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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전자 계열사, 임금협상 마무리…LG전자 5.2% 인상
  • LG 전자 계열사, 임금협상 마무리…LG전자 5.2% 인상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전자(066570)와 LG디스플레이(034220)가 9일 나란히 올해 직원 임금 인상률을 사내에 공지했다.이날 LG전자는 노동조합과 임금인상률 및 복리후생 개선안에 합의하고 평균 임금 인상률을 5.2%로 결정했다. LG전자는 임금 인상률과 복리후생 개선안 내용을 조직별 설명회와 사내 게시판을 통해 구성원들에게 안내했다. 임금 인상률만 놓고 보면 지난해 6%에 비해 소폭 낮아졌다.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사진=이데일리 DB)사무직 구성원은 지난해 성과평가 등급에 따른 기본 인상률과 직전 4개년 성과평가 등급에 따른 장기성과 인상분을 합산한 임금 인상을 적용받는다.LG전자 노사는 임금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직급별 초임도 기존 대비 100만원씩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올해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5200만원이다. 인상된 임금은 3월 급여부터 소급 적용한다.이외에 난임치료휴가를 기존 유급 3일에서 유급 6일까지 늘린다. 아울러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적용기간도 확대하는 등 복리후생을 개선했다.같은 날 LG디스플레이도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을 사내 임직원들에게 공지했다. LG디스플레이 노사가 합의한 올해 임금 인상률은 2.4%다. LG디스플레이 임금 인상률은 기본 임금 인상률과 개인별 고과 인상률로 구성된다. 올해는 기본 인상률 1.8%에 고과별 평균 인상률 0.6%로 책정했다. 지난해에는 기본 인상률 2.4%에 고과별 평균 인상률 1.1% 등 평균 3.5%였다.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4분기 매출 7조3959억원, 영업이익 1317억원을 기록하며 7개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는 사업 구조 고도화와 재무 건전성 개선 등에 보다 힘을 실어 실적 정상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2024.04.09 I 김응열 기자
전환지원금 올렸지만 번호이동 효과 미미…이유는 ‘교체 주기’
  • 전환지원금 올렸지만 번호이동 효과 미미…이유는 ‘교체 주기’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이동통신 3사 대표들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만난 직후 전환지원금을 최대 33만원까지 올렸지만 번호 이동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005930)의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4 특수효과 감소와 2년 정도인 휴대폰 교체 주기, 통신사 마케팅 비용으로만 충당해야 하는 전환지원금 재원의 특성 때문이다.특히 알뜰폰으로의 번호이동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50% 이상 요금이 저렴한 알뜰폰 회사들에는 정부 정책이 불리하다는 게 확인됐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방통위원장 나섰지만 미미…2년 교체 주기 영향9일 정부 ICT 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3월 이동전화 번호이동은 52만4762건으로 지난해 11월(52만 7229건)과 유사했다. 최근 5개월간 번호이동 수치를 보면 △52만 4762건(2024년 3월)△50만 4119건(2024년 2월)△56만63건(2024년 1월)△51만 1984건(2023년 12월)△52만 7229건(2023년 11월)등으로 큰 차이가 없었다. 지난 3월22일 김홍일 방통위원장이 통신 3사와 삼성·애플을 불러 ‘번호이동 지원금(전환지원금)’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게 확대해 달라고 요청한 뒤 바로 다음 날 통신3사가 전환지원금을 최대 13만원에서 33만원으로 두 배 이상 높였지만, 실제 효과는 크지 않았던 것이다.이는 전환지원금의 성격이 ‘새로 휴대폰을 구매하려는 사람이 번호이동을 할 때 받을 수 있는 돈’이기 때문이다. 즉 휴대폰을 살 대기 수요가 자체가 크지 않아 번호이동을 이끌 유인이 적었다. 지난 1월31일 국내 출시된 갤럭시S24 효과가 줄고 있고, 전환지원금을 최대 50만원(법적 허용기준)까지 높이기에는 통신사 마케팅 재원이 한계적이라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통신사 관계자는 “휴대폰은 바꿀 때도 안 됐는데 지원금을 올렸다고 갑자기 사는 상품이 아니다”라며 “갤럭시S24 특수가 끝나간다는 점과 제조사 재원이 실리는 단말기 지원금과 달리 전환지원금은 통신사 재원으로만 감당해야 하기에 무작정 늘리기 어렵다”고 밝혔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스마트폰 평균 교체 주기는 43개월이고, 한국은 약정할인 등의 영향으로 2년9개월이다. 2년 전과 비교하면 어떨까. 지난 2022년 3월은 번호이동이 37만 92건이었는데, 당시는 코로나 팬데믹 시절로 영업이 제한돼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 2020년 3월 이동전화 번호이동은 50만9907건이었다. ◇알뜰폰 된서리…총선 뒤 시행령 논란일 듯이같은 상황에서 정부의 통신 3사 번호이동 지원금 확대 정책은 알뜰폰 회사들에게 ‘된서리’로 돌아왔다. 사업자별로 번호이동 증감을 살펴보면 SK텔레콤(017670)은 11만1028건으로 전월 대비 9.9% 증가했고, KT(030200)는 7만2464건으로 9.7% 증가했다. LG유플러스(032640)는 8만3041건으로 3사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인 16.3%를 기록했다. 그러나 알뜰폰은 25만8229건으로 정부 정책이 없었던 전월대비 2.8% 감소했다. 정부가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를 위해 통신 3사간 번호이동을 부추기면서, 요금이 50% 저렴한 알뜰폰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셈이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구성이 완료되면 단통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최대 50만원까지 허용한 전환지원금 고시가 논란에 부딪힐 가능성도 있다. 야당은 단통법 시행령 개정이 단통법의 취지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만큼 시행령은 물론 고시도 효력이 발생해선 안된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단통법 폐지 이전에도 이동통신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제도를 바꿨지만 더불어민주당 안정상 방송정보통신 수석전문위원은 “이는 번호이동이나 신규가입, 기기변경 등을 이유로 차별적 지원금을 지급하는 것을 금지하는 단통법의 취지를 몰각한 것”이라고 비판했다.다만 시행령과 고시 개정이 위임 입법의 범위 내에 있는지보다는 절차적인 정당성 문제가 제기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전에도 단통법 시행령에 합리적 차별의 기준으로 요금제별 지원금의 차이를 수용한 바가 있어 이번에도 정부의 재량권 범위 안에 있다는 해석이 있어서다. 법조계 관계자는 “오히려 5명의 방통위원 중 여권 추천 2명의 위원만 참여해 결정됐다는 점에서 절차적 정당성 논란이 생길 수 있다”고 언급했다.
2024.04.09 I 김현아 기자
단기부동자금 1800조 시대…4년째 연 100조원 넘게 급증
  • 단기부동자금 1800조 시대…4년째 연 100조원 넘게 급증[최정희의 이게머니]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떠돌아다니는 단기부동자금이 18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단기부동자금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기준금리가 연 0.5%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던 2020년부터 작년까지 4년간 매년 100조원 넘게 급증하고 있다. 기준금리가 3.5%로 올랐음에도 단기부동자금은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 올해 금리가 인하될 경우 단기부동자금이 자산 가격 상승을 떠받치는 역할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미국 등 주요국의 금리 인하가 시작되기 전인데도 금·구리·유가·주식 등 안전자산·위험자산 할 것 없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단기부동자금은 자금순환표상 가계및비영리단체의 현금, 결제성예금, 만기 1년 이하 단기저축성 예금 및 채권,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 표지어음 합계액(출처: 한국은행)◇ 단기부동자금 증가율, 팬데믹 전후로 연 7%→9.3%9일 한국은행 자금순환표(잠정)에 따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단기부동자금은 작년말 1802조5000억원으로 1년새 112조9000억원 증가했다. 단기부동자금은 금리가 연 0.5%였던 2020년 이후 3년째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100조원 이상 급증하는 등 코로나19 이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단기부동자금은 투자할 만한 곳이 마땅치 않아 언제든 현금화가 가능한 자금으로 명확한 정의는 없다. 여기서는 자금순환표상 현금, 수시입출식예금 등 결제성 예금, 만기 1년 이하의 단기저축성예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 표지어음, 만기 1년 이하의 단기 채권 등을 합해 추정했다. 머니마켓펀드(MMF)는 구분되지 않아 포함하지 않았다.단기부동자금은 2009년부터 2019년까지 11년간 연평균 60조원씩, 7.0% 가량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2020년부터 2023년까지는 연평균 134조원, 9.3% 증가했다. 증가액만 보면 두 배 이상 뛴 것이다. 2020년엔 금리가 0%대로 떨어지자 그 해에만 단기부동자금이 174조2000억원, 13.8% 급증해 역사상 최대 증가세를 보였다. 그 뒤 금리 인상기가 시작됐음에도 단기부동자금은 연간 100조원 넘게 증가했다. 금리 인상이 시작됐던 2021년에는 133조6000억원(9.3%), 2022년에는 115조1000억원(7.3%), 작년에는 112조9000억원(6.7%) 증가했다. 증가액, 증가율이 모두 3년째 둔화되고 있지만 증가액 기준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100조원 밑으로는 떨어지지 않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팬데믹때부터 풀린 자금이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많은 편”이라며 “금리를 올리면 이자비용이 늘어나기도 하지만 금융자산이 많은 사람들은 이자소득이 증가해 자금이 풍부해진다”고 설명했다. ◇ 1800조 단기부동자금, ‘자산버블’ 촉매제 될까1800조원의 단기부동자금은 어디든 이동이 자유롭기 때문에 자금이 주택, 주식 등으로 움직일 경우 자산 가격 상승세를 떠받칠 가능성이 있다.특히 올해는 미국 등 주요국의 금리 인하가 예고되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이 6월에서 하반기로 미뤄지고 있지만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은 여전하다. 금리를 단기간에 큰 폭으로 인상했지만 시중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고금리인 현 상황에서도 안전자산, 위험자산이 같이 오르고 있다. 시중 유동성이 더 풀릴 경우 자산 버블을 자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조영무 LG경영연구원 연구위원은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코로나를 거치면서 돈이 많이 풀렸는데 유동성이 제대로 회수되지 않은 상황에서 금리 인상 사이클이 끝났다”며 “시중에 돈이 많이 풀려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주식 등 위험자산 가격이 오르지만 동시에 물가상승률이 쉽사리 꺾이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 헤지자산’인 금 가격도 오르고 있다. 미국 등 서방 세력의 제재를 받는 중국, 러시아에서 금을 매수하는 영향도 있다. 또 올해는 전 세계 제조업이 바닥을 찍고 반등하는 해이기 때문에 구리, 알루미늄 등의 원자재 가격까지 오르고 있다. 중동불안,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국가들의 감산 등 공급 불안에 중국, 미국 등 제조업 수요 개선 기대가 맞물려 국제유가도 배럴당 90달러 수준으로 높아졌다. 금리 인하 기대와 함께 금리 인하가 급하지 않은 경기, 물가 요인들이 겹치면서 안전자산과 위험자산이 동시 랠리를 펼치는 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자산가격이 랠리를 보이는 상황에서 단기부동자금이 오르는 자산쪽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조영무 연구위원은 “금융시장의 앞선 금리 인하 기대로 자산 가격이 오른 것은 가격 조정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금리 인하가 언젠가는 이뤄질 것이기 때문에 돈이 더 많이 풀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금리 인하시 향후 단기부동자금이 어디로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가 중요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은 관계자는 “금리가 내려간다고 단기부동자금이 무조건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면서도 “단기부동자금이 최근 몇 년간 크게 늘어나긴 했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증가폭이 둔화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한다. 다만 주택 등으로 자금이 흘러가느냐, 기업 투자 재원 등으로 가느냐 등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4.04.09 I 최정희 기자
금리·총선 변수에 투심 주춤…“일단 관망”
  • [코스피 마감]금리·총선 변수에 투심 주춤…“일단 관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도 속 하락 마감했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22대 국회의원 선거 등 빅이벤트를 앞두고 관망 장세가 이어졌다.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6%(12.49포인트) 하락한 2705.16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장중한 때 2741.23까지 올랐으나 오후 들어 약세로 전환했다. 장중 2703.96까지 하락하는 등 2700선이 위협받았으나 마감을 앞두고 소폭 반등했다.개인과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했다. 개인이 53억원, 외국인이 1151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반면 기관은 970억원어치 사들이며 지난 1일 이후 6거래일 만에 사자로 전환했다.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금리인하 기대 약화를 반영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준의 6월 금리 인하 기대는 한발 더 후퇴한 가운데 이번주에 나올 3월 CPI 등에 시선이 옮겨가면서 경계에 들어선 모습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4포인트(0.03%) 하락한 3만8892.80에 거래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5포인트(0.04%) 내린 5202.3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43포인트(0.03%) 오른 1만6253.96에 마감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 지연 부담과 3월 CPI 발표를 앞두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감소했다”며 “한국 증시에서 역대 최대규모 순매수를 보이는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도세로 전환한 것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이어 “총선을 앞두고 밸류업 업종은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며 혼조세 양상을 보엿으며 오히려 최근 소외되었던 업종이 반등하며 코스피 하방을 지지했다”고 분석했다.업종별 하락 우위로 마감했다. 운수창고가 1.38% 오른 가운데 의약품이 1.85%, 보험업이 1.73%, 섬유의복이 1.37% 내렸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다수가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강보합 마감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가 1.0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23%, 현대차(005380)가 1.94%, 기아(000270)가 0.46% 하락했다. 셀트리온(068270)은 3.82% 내리며 약세 마감했다.종목별로는 솔루스첨단소재(336370)가 북미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업으로부터 인공지능(AI) 가속기용 동박의 추가 공급 승인을 받은 것이 확인되며 상한가 마감했다. 일정실업(008500)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SKC(011790)는 6.74% 하락했으며 롯데에너지머티리얼과 LX세미콘(108320), GS(078930), 한화(000880) 등은 5%대 하락했다.이날 상한가 3종목 외 37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92개 종목이 내렸다. 64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4억5837만주, 거래대금은 9조4781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4.09 I 이정현 기자
치약 사용시 물로 헹구지 않아도 되나요
  • 치약 사용시 물로 헹구지 않아도 되나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 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Q.외국 영화를 보면 양치 후 물로 헹구지 않은 채 거품만 뱉고 양치를 끝내는 장면이 있습니다. 물로 여러 차례 헹구는 것을 권하는 우리나라와는 다른데요, 물로 헹구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지, 또 국내에서 유통되는 치약도 외국처럼 양치 후 물로 헹구지 않아도 괜찮은지 궁금합니다. LG생활건강의 고불소 치약 ‘페리오 토탈7 인텐스 리페어 치약’. (사진=LG생활건강)[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A. 치약 안에는 충치 예방을 위한 불소뿐만 아니라 세정을 위한 연마제, 계면활성제 등 추가 성분이 함유돼 있습니다. 외국 영화에서 나오는 거품만 뱉고 양치를 끝내는 장면은 불소를 구강 안에 오랫동안 머물게 하기 위한 행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불소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나머지 성분들은 양치질 이후 잘 헹궈 구강 안에 남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불소는 치아의 칼슘 침착을 도와주고 치태가 치아에 달라붙는 것을 막아 약 40% 정도의 충치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소 잔류를 중요하게 다루는 해외 연구 논문 등에선 물로 헹구지 말고 치약을 뱉어내기만 하라고 권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치약의 다른 성분 잔류로 인해 발생하는 구취와 착색 등의 문제를 다루는 연구 논문에선 최소 6~7회 이상 헹구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내기도 합니다.그렇다면 국내 치약도 외국처럼 굳이 물로 헹구지 않아도 될까요. 결론만 얘기하자면 물로 헹구지 않아도 됩니다.LG생활건강(051900) 예방치학연구팀에 따르면 국내에 시판되는 치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과정을 거쳐 원료와 제품 안전성을 다 검증받아야 판매가 가능합니다. 인체에 안전한 성분을 사용하고 있고 일부 성분이 구강 내 잔류한다 해도 건강에 크게 문제가 없습니다.국내 업체들이 치약 개발시 진행하는 임상시험에서도 기본적으로 양치 후 뱉어내고 헹구는 사용 방법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이때 나타나는 효과를 평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물로 헹구는 경우엔 치약 내 불소처럼 구강 건강을 위한 유효 성분이 씻겨나가기도 합니다만 계면활성제 등 잔유물이 남을까 걱정된다면 5~6회 정도 헹구면 충분합니다.계면활성제는 거품이 잘 나고 세정 능력이 좋다는 장점이 있지만 체내에 오랜 시간 축적되면 안 좋은 영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최근엔 계면활성제를 없앤 치약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국내에선 거품이 많아야 세정력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대다수여서 아직은 계면활성제를 함유한 치약의 선호도가 높다고 합니다. 물론 식약처 기준에 맞춰 생산되는 제품이다보니 현재 시판 중인 계면활성제 포함 치약들이 인체에 유해했다면 판매 자체가 되지 않았을 겁니다. 치약 제조업계에선 계면활성제의 함유여부보다 불소 함유량이 더 중요하다고 얘기합니다. 소비자들이 치약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불소 1000ppm 이상의 고함량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제품들 중에서도 고불소 치약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컨대 LG생활건강의 제품 중에도 1450ppm의 불소를 함유한 제품인 ‘페리오토탈7 인텐스 오리지널 리페어치약’, ‘페리오토탈7 인텐스 클린민트향 리페어 치약’ 등이 대표적입니다. 고불소 코팅을 통해 산성 음료 등으로 인한 치아 부식을 막고 치아의 단단함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입니다. 애경산업의 2080 치약 시리즈. (사진=애경산업) ※ 이데일리 궁즉답에서는 독자 여러분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이슈에 기자들이 직접 답을 드립니다. 채택되신 분들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내드립니다. 이메일 : jebo@edaily.co.kr 카카오톡 : @씀 news
2024.04.09 I 김정유 기자
추자현·이무생 애틋한 부부 로맨스…'당잠사' IPTV·VOD 시작
  • 추자현·이무생 애틋한 부부 로맨스…'당잠사' IPTV·VOD 시작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미스터리와 로맨스 장르의 결합으로 애틋한 감성을 완성한 추자현, 이무생 주연의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감독 장윤현)가 바로 오늘부터 IPTV와 VOD 서비스를 오픈해 안방극장에서도 만날 수 있다.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가 바로 오늘 4월 9일(화)부터 IPTV와 온라인 및 모바일을 통해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는 교통사고로 선택적 기억 상실을 앓게 된 ‘덕희’로 인해 행복했던 부부에게 불행이 닥치고, 남편 ‘준석’의 알 수 없는 행적들이 발견되면서 진실을 추적해 가는 미스터리 로맨스 로 정통파 멜로 장인 장윤현 감독의 강렬한 컴백작으로 주목을 받았다. 또한, 배우 추자현이 교통사고로 인해 선택적 기억 상실을 경험하는 ‘덕희’ 역을 맡아 혼란스러운 상황 속 진실을 추적하고, 깊은 절망을 경험하는 캐릭터의 면모를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인생 연기를 펼쳤다는 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아내 ‘덕희’를 사랑과 배려로 다정하게 지지하면서도 어딘가 미스터리한 비밀을 숨기고 있는 남편 ‘준석’ 역은 배우 이무생이 깊이 있는 연기로 완성해 냈다. 추자현과 이무생 두 배우의 완벽한 연기 호흡을 통해 미스터리의 긴장감과 애틋한 로맨스까지 설득력 있게 그려내어 깊은 여운을 선사하고 있다.또한, 영화 ‘당신이 잠든 사이’는 사랑하는 부부에게 닥친 위태로운 상황 속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혼란스러운 사건이 이어지는 미스터리 장르인 이면에, 서로에 대한 애틋한 사랑과 진심 가득한 메시지를 담아 특별함을 더했다. “결국 고통을 견디고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힘은 사랑과 배려에서 나온다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고 전한 장윤현 감독의 기획 의도처럼 로맨스 이면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이라는 키워드를 담아, 보다 탄탄하면서도 여운 가득한 영화를 완성했다. 미스터리 로맨스 ‘당신이 잠든 사이’는 올봄 극장가를 짙은 감정의 물결로 물들인 데 이어 안방극장 또한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당신이 잠든 사이’는 IPTV(KT Genie TV, SK Btv, LG U+TV), 홈초이스, 스카이라이프, 네이버 시리즈온, 웨이브(Wavve), 쿠팡플레이, 구글플레이, 씨네폭스 등 다양한 온라인 및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2024.04.09 I 김보영 기자
베트맨, ‘2024년 한국프로야구 우리팀  우승기원 프로모션’에 뜨거운 참여 열기 계속돼
  • 베트맨, ‘2024년 한국프로야구 우리팀 우승기원 프로모션’에 뜨거운 참여 열기 계속돼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 ‘2024년 한국프로야구 우리팀 우승기원!’ 프로모션 개시 후 현재까지 베트맨 신규 회원 가입자 수가 약 1만3000명을 넘기는 등 뜨거운 참여 열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에서는 시즌 초반 뜨거운 경기들이 이어지고 있는 프로야구의 새 시즌을 맞아, 회원 가입자에게 벳머니 5000원권을 지급하는 ‘2024년 한국프로야구 우리팀 우승기원!’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이벤트는 지금까지 오프라인에서 스포츠토토를 구매한 경험이 있더라도 베트맨 사이트에 가입되어 있지 않다면 신규 가입 절차를 마친 후 벳머니 5000원권을 받아 투표권 구매에 이용할 수 있다. 벳머니는 베트맨에서 스포츠토토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다. 지급된 벳머니는 예치금 또는 현금으로 전환되지 않고 적립 후 7일 내 사용해야 하며, 기간 내 미 사용된 벳머니는 자동으로 소멸된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한다. 이번 ‘2024년 한국프로야구 우리팀 우승기원!’ 프로모션에서는 프로토 기록식 스페셜 26회차 X게임과 연계된 이벤트도 전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KBO 스페셜 기록식 26회차 X게임’을 구매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적중결과 발표 이후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는 벳머니 1만 원권을 지급하고, 적중에 성공한 120명에게는 5만 원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올해 스포츠토토에서 시즌 개막 후 한달간 한정 판매하는 ‘KBO 스페셜 기록식 26회차 X게임’은 국내 야구팬들이 한 시즌 동안 자신이 응원하는 팀의 경기를 더욱 박진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KBO 스페셜 기록식 26회차 X게임’은 발매와 동시에 KBO리그 10개 구단에 대한 각각의 최초 우승 배당률이 제시됐으며, 리그 개막 이후 전적을 고려한 배당률 변화가 있었다.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인 LG트윈스는 우승확률 26.7%(배당 3.00)을 유지했다. 반대로 우승확률이 0.8%(배당 100.00)에 불과했던 키움히어로즈는 우승확률이 1.1%(배당 70.00)로 소폭 상승했다. 9일 오전까지 ‘KBO 스페셜 기록식 26회차 X게임’의 총 참여 건수는 150만 5,785건이며, 10개 구단 중 한화 이글스가 팬 참여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참여자들 중 61만 3,059건(40.71%)이 한화의 이번 시즌 우승에 베팅을 했으며, 2위는 KIA(25만 840건/16.66%), 3위는 키움(17만 8279건/11.84%)이었으며, 최저 득표팀은 KT위즈(2만 2972건/1.53%)였다. 현재의 배당률은 4월 21일 22시 마감 전까지 변경될 수 있기 때문에 배당률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또한, 최종 결과가 공지되는 적중결과 발표까지 약 6개월 이상이 걸린다는 점도 구매 전 반드시 감안해야 한다.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한정적으로 구매가 가능한 KBO 스페셜 기록식 상품을 구매해주신 고객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시즌이 진행되면서 각 팀의 전력 분석이 구체화되고 있고, 팀 성적에 따라 앞으로 수차례 배당률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2024.04.09 I 이윤정 기자
LG U+, 월 정기 혜택 프로그램 '유플투쁠' 첫 선
  • LG U+, 월 정기 혜택 프로그램 '유플투쁠' 첫 선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매월 MZ세대 취향에 맞춘 다양한 제휴사 혜택을 제공하는 신규 멤버십 프로그램 ‘유플투쁠’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4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유플투쁠은 LG유플러스(유플)가 제공해오던 기존 혜택에 또 한번 혜택를 플러스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가장 큰 특징은 MZ세대가 새로운 경험과 재미를 추구하는 ‘경험형 혜택’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알뜰형 혜택’에 관심이 높은 점을 고려해, 레저·테마파크 혜택은 유지하고 외식·카페 할인율을 최대 55%까지 대폭 늘렸다는 점이다.유플투쁠은 매월 둘째 주 화요일부터 넷째 주 목요일까지 달력에 두 개의 플러스(+)를 그려, 플러스 영역에 포함돼 있는 날짜에 다양한 제휴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플러스 영역에 포함돼 있는 날은 ‘투쁠데이’로 두 개의 플러스가 교차되는 날은 ‘슈퍼투쁠데이’로 지정했다. 투쁠데이에 도미노피자, 피자헛, 공차, 배스킨라빈스, GS25, 빕스, 롯데월드, 다이소, 네이버스튜던트멤버십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휴 혜택 30종, 슈퍼투쁠데이에 뚜레쥬르와 아웃백 제휴 혜택 2종을 사용할 수 있다.LG유플러스는 U+멤버십 앱의 사용자 경험(UI)도 개편했다. U+멤버십 앱 이용행태를 분석한 결과 ‘VIP콕 혜택’과 ‘멤버십 등급’ 메뉴를 고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난 점에 착안해, 고객의 멤버십 등급과 이용하고 있는 VIP콕 혜택을 홈 화면 최상단에 배치해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유플투쁠 혜택도 이해하기 쉽게 달력 형식으로 만들어 홈 화면에 배치했다.4월 말까지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유플투쁠 론칭 이벤트도 진행한다. 가입돼 있는 통신사 관계 없이 U+멤버십 앱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U+멤버십 관련 키워드를 네이버와 구글에서 검색하고 인증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G전자 스탠바이미, 쉐이크쉑 버거쿠폰 등 경품을 제공한다. 유플투쁠 혜택을 1회 이상 이용하고 SNS에 인증하면 LG아트센터 공연티켓, 쉐이크쉑 버거 등을 받을 수 있다.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담당(상무)은 “LG유플러스는 MZ세대들이 열광하는 차별적 혜택을 강화하고 정기적인 멤버십 프로모션인 ‘유플투쁠’을 통해 MZ세대의 디지털 고객경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혜택을 고객들이 쉽게 알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경험을 지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4.09 I 임유경 기자
KT, 아이폰13 공시지원금 크게 상향…약정할인보다 '유리'
  • KT, 아이폰13 공시지원금 크게 상향…약정할인보다 '유리'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가 2021년 10월 8일 국내 출시된 아이폰13 공시지원금을 크게 올렸다. 아이폰13은 애플 A15 프로세서를 사용하며 아이폰14에 비해 화면이 조금 좁다.KT는 9일 자사 공시지원금 사이트를 통해 아이폰13 128GB와 256GB의 지원금을 최대 50만원으로 올렸다. 월 9만원이상 고가 요금제 기준이다.아이폰13. 사진=애플전 요금제 지원금이 약정할인보다 유리일반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월 3만7천원 요금제(5G 슬림 4GB)에 지원금 21만원을 주고, ▲5G 월 5만5천원 요금제(5G 슬림 14GB)는 지원금이 30만원이다. 5G 사용자 평균데이터 사용량(28GB)에 가까운 ▲월 5만8천원 요금제(5G 슬림 21GB)는 지원금 31만 9000원 ▲월 6만1천원 요금제(5G 심플 30GB)은 지원금이 33만 2000원이다.또 ▲월 9만원 요금제(디즈니+ 초이스 베이직)의 경우 지원금이 50만원 ▲월 13만원 요금제(디즈니+ 초이스 프리미엄)의 경우 지원금이 50만원 등이다.현재 아이폰13의 출고가가 89만 1000원이어서, 3만7천원 최저가 5G 요금제 가입자라도 휴대폰을 살 때 단말기 지원금을 받는게 25% 요금할인(24개월 기준 선택약정할인)보다 유리하다. 공시지원금(21만원)에 유통점 지원금(3만1500원)을 더하면 64만 9500원에 아이폰13을 살 수 있다. 반면, 24개월 요금할인 총계는 22만2000원이어서, 단말 할인이 1만9500원 더 이익이다.월 9만원 요금제 이상을 가입한다면 89만1000원짜리 아이폰13을 31만6000원에 살 수 있다. 공시지원금 50만원과 유통점 지원금(KT닷컴 지원금) 7만5000원을 합쳐 할인 받는다. 물론 단말 할인이 훨씬 이익이다.업계 관계자는 “KT는 아이폰13 재고 물량이 많아 아이폰13 지원금을 크게 올린 것 같다”고 했다. 이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지원금 공시 변동을 하지 않았다.
2024.04.09 I 김현아 기자
대기업, 매출 감소에도 R&D 투자 늘렸다…삼성전자 1위
  • 대기업, 매출 감소에도 R&D 투자 늘렸다…삼성전자 1위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지난해 국내 500대 기업은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 투자액을 전년대비 9.4%(6조2825억원)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9일 기업조사업체 CEO스코어가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중 R&D 비용을 공시한 224곳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기준 500대 기업의 R&D 투자액은 73조42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67조1413억원)보다 9.4%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반 감소했지만 R&D 투자액은 되레 늘린 것이다. 지난해 기준 500대 기업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0.9% 감소한 2168조9425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21.9% 줄어든 90조5669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조사 대상 224개 기업 중 R&D 투자액 기준 1위는 삼성전자(005930)가 차지했다. 전체 기업 중 유일하게 20조원 이상을 R&D에 투자했다.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258조9355억원으로 전년(302조2314억원)보다 14.3% 감소했다. 그러나 삼성전자의 지난해 R&D 투자액은 28조3528억원으로 전년대비 13.7% 증가했다.이어 LG전자(066570)(4조2834억원), SK하이닉스(000660)(4조1884억원), 현대자동차(3조9736억원), 기아(000270)(2조6092억원), LG디스플레이(034220)(2조3995억원), LG화학(051910)(2조857억원), 네이버(1조9926억원), 현대모비스(012330)(1조5941억원), 카카오(035720)(1조2236억원) 등이 R&D 투자액 상위 10위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상위 10위 기업의 R&D 투자액은 지난해 500대 기업 전체 투자액에서 71.8%의 비중을 차지했다.지난해 R&D 투자액을 가장 많이 늘린 곳도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R&D 투자액을 3조4236억원(13.7%)이나 늘렸다. 이어 현대자동차가 6330억원(18.9%) 늘리며 2위, 기아가 4462억원(20.6%) 늘리며 3위를 차지했다. LG화학은 3057억원(17.2%), LG전자의 경우 2464억원(6.1%) 늘리며 각각 4·5위 랭크했다.반면 지난해 R&D 투자액이 가장 많이 감소한 기업은 SK하이닉스였다. SK하이닉스의 지난해 R&D 투자액은 4조1884억원으로 전년대비 7169억원(14.6%) 줄었다. SK하이닉스에 이어 넷마블(1873억원), 셀트리온(697억원), 한국항공우주(437억원), HL만도(363억원)가 R&D 투자가 많이 감소한 기업 5위 안에 포함됐다.
2024.04.09 I 최영지 기자
“기후변화 대응 함께”…LG생건, ‘그린밸류 유스’ 진행
  • “기후변화 대응 함께”…LG생건, ‘그린밸류 유스’ 진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은 청년 기후활동가 100여명과 함께 ‘그린밸류 유스(YOUTH)’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LG생활건강그린밸류 유스는 LG생활건강과 에코맘코리아, 유엔환경계획(UNEP), 환경부가 공동 주최하는 기후환경 활동가 육성 프로그램이다. 2014년 ‘글로벌 에코리더’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10년 간 5000여명의 청소년 수료생을 배출했다. 2022년부터는 20세 이상 청년 100여명을 매년 선발 중이다. 활동을 수료한 참가자들에게는 유엔환경계획과 환경부의 인증 수료증을 발급하고 우수 활동팀에게는 친환경 연수 기회도 제공했다.올해 그린밸류 유스는 MZ세대의 시각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기업의 기술혁신 및 핵심역량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등을 주제로 진행한다.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네덜란드 등 세계 각국에서 선발한 20팀이 커뮤니티를 구성해 함께 논의한 다양한 의견을 기업과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제안할 계획이다.이번 활동 결과는 ‘가이드북’으로도 제작된다. 참가팀에게는 팀 별 활동비 150만원과 그룹 별(전문가 멘토 1명, 6~7개 팀) 활동비 100만원을 지급한다. 또한 전문가 특강, 멘토 코칭, 비치코밍, 원데이 캠프, 성과 공유회 등 청년 기후환경 활동가로서의 역량을 강화하는 프로그램도 제공한다.이번 행사에 참여한 박용범씨(21·인하대)는 “그린밸류 유스 활동으로 대학 캠퍼스와 업사이클링 업체, 초등학교와 협력해서 투명 페트병 재활용 촉진에 확실한 성과를 거두고 싶다”며 “활동 과정 안에서 LG생활건강이 함께 할 수 있는 고객경험의 좋은 사례를 제안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최남수 LG생활건강 ESG/대외협력부문 상무는 “그린밸류 밸류는 기업이 추구하는 차별적 고객가치를 환경의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동시에 사회적으로 변화를 일으키는 활동을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우리 회사의 미래 고객인 청년들의 말과 아이디어를 경청하고 이들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09 I 김정유 기자
코스피, 3월 CPI 경계 속 상승 출발…기아 3%↑
  • 코스피, 3월 CPI 경계 속 상승 출발…기아 3%↑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세에 상승 출발했다.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9%(16.12포인트) 오른 2733.77에 거래중이다.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며 증시를 견인하는 모양새다. 외국인이 95억원, 기관이 183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 반면 개인은 267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전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팔자다.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금리인하 기대 약화를 반영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준의 6월 금리 인하 기대는 한발 더 후퇴한 가운데 이번주에 나올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에 시선이 옮겨가면서 경계에 들어선 모습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4포인트(0.03%) 하락한 3만8892.80에 거래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95포인트(0.04%) 내린 5202.3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43포인트(0.03%) 오른 1만6253.96에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유가 급등세 진정에도, 미 CPI 경계심리, 10년물 금리 상승 부담 등으로 보합세로 마감했다”며 “국내 증시도 지수는 정체된 흐름이 예상되며 지난주 후반 이후 주가 반등이 나타나고 있는 저 PBR주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대부분 업종이 오르는 중이다. 보험업과 운수장비가 1%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의료정밀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강보합권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강보합권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대 오르고 있다. 전일 3%대 오른 현대차(005380)는 1%대, 기아(000270)는 이날도 3%대 오름세다.종목별로 HLB글로벌(003580)이 21%대 오르고 있으며 가온전선(000500)이 20%대, 세기상사(002420)가 18%대 강세다. 반면 SK디앤디(210980)가 5%대 하락 중이며 휴니드(005870)가 4%대, 한국패러랠(168490)이 3%대 하락 흐름이다.
2024.04.09 I 이정현 기자
삼성SDI, LG엔솔보다 PER 낮지만 밸류 재평가 필요…업종 톱 픽 -다올
  • 삼성SDI, LG엔솔보다 PER 낮지만 밸류 재평가 필요…업종 톱 픽 -다올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다올투자증권은 9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2차전지 업종 내 상대적으로 실적과 출하가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점이 2027년으로 가장 빠르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가 재평가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55만원을 유지했으며 업종 내 ‘톱 픽’으로 제시했다.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 기준 2025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12.6배로 경쟁사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30배) 대비 저평가가 지속되고 있다”며 반면 출하량과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점이 2027년으로 가장 빠르다는 점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5% 감소한 5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7.8% 줄어든 2253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 연구원은 ”유럽 내 중국산 전기차 비중이 확대되며 비중국산 배터리 수요가 감소하고 있지다“면서도 ”프리미엄 전기차 세그먼트에 속하는 고객사들의 양호한 판매량으로 삼성SDI 출하량은 오히려 전분기 대비 10%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이지만, 각형 배터리인 ‘P6’ 제품 판매가 시작되며 상대적으로 출하량이 견조했다는 평가다. ESS에선 적자 전환을 예상했다. 북미 유틸리티 ESS 시장 내 상대적으로 저가인 리튬인산철(LFP) 에너지저장장치(ESS) 비중 확대로 삼성SDI 출하량이 전분기대비 14% 줄어들 것으로 추정하면서다. 미국 주택경기 부진이 지속되며 전동공구향 매출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소형 전지도 부진할 것으로 봤다. 다만 최근 46시리즈 양산 시점을 2025년으로 앞당겨 발표한 점이 기대된다고 전 연구원은 짚었다. 그는 ”관련 수주가 연내 발표될 것“이라며 ”올해부터 P6 판매가 시작됐으며 내년 가동 예정인 스텔란티스합작법인 공장에서는 P6 제품만 생산하며 P6 비중 확대로 높은 수익성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4.09 I 김보겸 기자
LG화학, 양극재·석화·생명과학 차례대로 실적 회복-유안타
  • LG화학, 양극재·석화·생명과학 차례대로 실적 회복-유안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유안타증권은 9일 LG화학(051910)에 대해 올해 양극재와 석유화학, 생명과학 부문이 차례대로 실적 회복에 성공하리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80만원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9만4000원이다. (표=유안타증권)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양극재, 석화, 생명과학 순서로 실적 회복 모멘텀이 자리 잡고 있다”며 “1분기엔 양극재를 포함한 첨단소재는 턴어라운드를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LG화학의 올 1분기 매출액이 11조1000억원, 영업이익이 2488억원에 이르리라고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전 분기 2474억원과 비슷하게 바닥을 형성하는 동시에 컨센서스인 2174억원을 소폭 웃돌 것이란 전망이다. 부문별 이익은 기초소재(화학) -308억원, 첨단소재 1262억원, 배터리 1573억원 등으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기초소재 적자 축소와 배터리 판매 부진에 따른 감익으로 여전히 부진하지만, 양극재를 포함한 첨단소재는 턴어라운드를 목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극재 부문은 올 1분기 300억원 내외의 흑자 전환을 예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으로 수직계열화를 강화하면서 30% 수준의 판매 물량 증가 효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2분기에 더 강해질 전망이라는 게 황 연구원의 판단이다. 또 기초소재 부문(석화)은 2분기 흑자 전환을 기대했다. 3월부터 강화된 중국의 이구환신(낡은 제품 폐기 후 신제품 구매 시 보조금 지원)으로, LG화학의 주력 제품인 ABS(IT 및 자동차 소재) 수요가 회복되리란 분석이다. 이어 2분기 또는 3분기에 생명과학 부문에선 희귀비만 치료제 기술 수출료 선수금(LB54640 임상 2상 진입, 판매처 리듬파마슈티컬스) 1300억원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아울러 황 연구원은 올해 중요한 재무적 이슈로 주력 사업 유동화를 꼽았다. 석화 자산 15조원 가운데 일부를 자회사로 물적분할한 뒤 소수지분을 매각하는 내용이다. 잘 진행되면 2조~3조원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 지분 82% 중 2% 내외를 매각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글로벌 최저한세(minimum tax) 부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연말까지 지분율을 80% 이하로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가지 매각 성공 시 현금 유입으로 주가 재평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4.09 I 박순엽 기자
韓증시 어닝 영향권 진입…반도체 외 호실적株 찾아라
  • 韓증시 어닝 영향권 진입…반도체 외 호실적株 찾아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 증시가 실적 시즌에 들어서며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기대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포르폴리오를 재구성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주가 상승세가 뚜렷한 반도체주가 1분기 국내 상장사의 영업이익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자동차와 증권 관련 종목에 대한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은 전 거래일 대비 강보합인 2715.26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상승세로 마감한 미국 증시와 금리 인하 지연 우려 등 호재와 악재가 엇갈리는데다 이틀 앞으로 다가온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따른 경계심리가 발동하며 정체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지난주 900선에 닿았던 코스닥 지수는 이날 1%대 하락하며 860선까지 밀려났다.업종별로는 최근 쏠림현상이 강했던 반도체 테마주와 IT 관련주가 다소 주춤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반도체 주요 종목을 추종하는 KRX반도체 지수는 지난달 이후 15.70% 올랐으나 이날에만 1.88% 빠졌다. IT 종목이 중심인 KRX정보기술 지수는 같은 기간 11.99% 올랐다가 0.49% 빠졌다. 반도체가 부진한 사이 그간 소외된 자동차와 금융, 바이오주로 순환매가 이뤄졌다.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이 해소하며 상승 탄력이 느슨해졌던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이날 하루에만 3%대 상승했다.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반면 어닝 쇼크를 기록한 LG에너지솔루션(373220)를 비롯해 2차전지 관련 종목 다수는 장중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글로벌 전기차 수요 부진에 따라 실적이 악화할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시가 정체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업종 및 종목별로 순환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그동안 등락이 반복되거나 정체됐던 종목을 중심으로 반등이 시도되는 양상”이라며 “그간 많이 오른 업종 비중은 줄이되 소외됐거나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종목 비중을 늘리는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증권가에서는 지난주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잠정실적을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어닝 시즌이 본격화한 만큼 호실적 종목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대체로 상장사들의 1분기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나 종목별로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 중심의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DB금융투자는 1분기 영업익 전망치 상승 업종으로 반도체를 포함해 유틸리티, 운송 등을 꼽으나 반대로 소재, 하드웨어, 자본재, 에너지 등은 예상치에 부합하지 못하는 성적을 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설태현 연구원은 “1분기 국내 상장기업의 영업익 예상치는 분기 초 대비 다소 하향조정됐다”면서도 “증권, 보험, 소프트웨어, 의료장비 및 서비스 업종에서 다수의 기업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4.04.09 I 이정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내부통제 강화' 공염불… 개선 없는 은행들
  • [이데일리 최희재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내부통제 강화’ 공염불… 개선 없는 은행들-구독자엔 돈 더 받으면서 음원사엔 입 닫은 유튜브-‘부산의 강남’도 안갯속… 與 막판 총력전-물리치료로만 한해 2조원 누수 ‘과잉진료 주범’ 실손보험 대수술△종합-[차관열전] 北인권 문제 부각에 외교부 출신 임명 폐쇄적 조직 개혁… 외부와 적극 소통-[사설] 마을금고 정밀 감사, 웬 ‘선거 개입’ 주장인가-[사설] 총선 D-1… 경제 망칠 불량 후보 솎아내야△은행권 내부통제 부실 여전-연평균 배임액 151억원… “CEO 법적책임 명확히 해야 줄일 수 있어”-감시인력 확대 효과 미미… ‘레그테크’ 새 대안으로-“준법감시인 외부서 영입… CEO에게 직접 보고하도록 해야”△종합-‘동영상+음악’ 묶음상품 분류돼 규제 회피… 음원서비스로 분류해야-삼성-LG ‘올인원 세탁건조기’ 자존심 대결-軍 영상레이더 위성 발사 성공 북한 더 촘촘하게 감시한다-美, TSMC에 보조금 8.9조원 파격 지원△대한민국 ‘중점 검찰청’을 가다-불법 선물거래, 가상자산 조작 등 ‘손가락 사기’… 첨단 IT 수사로 잡아낸다-갈수록 교묘해진 사이버범죄, 법이 못따라가 제대로 된 처벌하려면 법리해석 능력 중요△정치-한동훈, 수도권 험지서 표심 구애-이재명, 동작을 지원유세만 8번-2030 표심 겨냥… 조국, 신도시·대학가서 막판 유세△정치-‘보수 텃밭’ PK 판세 디비졌다… 與 “尹 일할 수 있게 해달라” 호소-지역구 의석수 48% 몰린 수도권… 여야, 막판 민심잡기 총력-총선 막판 쏟아지는 유세 전화 ‘1분 간격으로 5통’ 받은 시민도-존재감 잃은 새미래·개혁신당, 수도권 표심 호소-경제안보비서관에 김현욱 KDI 교수△경제-짝퉁판매·낚시광고… 공정위, 中 테무에 칼 뺐다-커피공화국 맞네… 카페 가맹점 수 껑충-과학기술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율… 11년 만에 최소-주조·금형 등 뿌리산업 첨단화에 6369억 쏟는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경제적 가치 2000조원… 무궁무진한 바다의 잠재력 끌어올릴 것”-“기후변화로 바뀐 바다환경… 고등어·갈치 등 조업시기 데이터로 미래 대비”△금융-비급여 보고항목 2배로 세분화… 혼합진료도 막는다-양문석發 ‘작업대출 포비아’ “저도 불법인가요” 노심초사-“고정금리 30%까지 확대”… 당국 시장개입에 혼란-삼성생명 ‘삼성 인터넷 NEW 일시납 연금보험’ 출시△글로벌-지지율 절실한 기시다, 선거 앞둔 바이든… 美·日, 이유 있는 브로맨스-강달러에 위안화값 올해 최저 ‘3월 中 경제지표’에 쏠린 눈-이스라엘, 하마스와 휴전 물꼬 텄지만… ‘이란 보복’ 전운-폴란드 집권연정 승리에도… 보수야당이 득표율 1위-“선진국 식품 인플레, 우크라전 이전 수준 돌아가”△산업-떠오르는 전기차 격전지… 현대차·기아, 인도 선점 속도낸다-기아, 핵심 거점으로 中 낙점… 중국내수·신흥시장 ‘두 토끼’ 잡는다-올해 대형 TV·PC 교체기 온다 디스플레이 시장 7% 성장 전망-SK온 자회사 SK 모바일에너지 ‘SK온테크플러스’로 사명 변경-부타디엔값 급등… 석유화학사 흑자전환 기대-해상풍력 키운다… 한화오션 선제적 투자△산업-삼성전자 ‘갤럭시 핏3’ 완판 행진‘LGU+ AI챗봇 경쟁 가세… 6월 자체 언어모델 적용-국민간식 ’연양갱‘ 알리서도 판다-몽골서도 K뷰티 열풍… 팝업스토어 열고, 매장 확대 나선다△제약·바이오-올해 IR만 12회… 간암신약 美허가 자신하는 HLB-롯데헬스케어 작년 8억 매출-항암제 추가 적응증, AI가 찾아드려요-아이진, 의료기기 시장 진출… 한국비엠아이와 필러 협업△증권-서학개미, 돌고 돌아 테슬라-외국인 15일째 순매수 증권가 “11만전자 간다”-밸류업·금투세 향방은… 총선에 쏠린 눈△증권-“조직도 상품도 체인지… TDF시장 승기 잡을 것”-반도체주와 함께 달린다 ’깜짝 실적‘ 기업 시선집중-5개월째 바이코리아… 1분기 16조원어치 쇼핑-하나증권 ’성북금융센터‘ 오픈… “MZ 맞춤형 자산관리 강화”△부동산-이문·휘경뉴타운 마지막 퍼즐 맞췄다-’서울시 vs 구청‘ 합 안 맞는 도시개발-아파트 분양권 거래, 수도권·지방 온도차-삼성물산, 국내 첫 수소화합물 혼소발전소 건설-HL D&I 한라 새 아파트 브랜드 ’에피트‘△문화-거장 빠진 자리 신진작가로 무게감은 덜고 신선함 무장-관능적이고 에로틱한 붉은 입술, 그 자유로운 아름다움△스포츠-성적 부진해도 경기력 이상無… 마스터스서 분위기 반전시킬 것-12번홀서 꼭 건너야하는 ’벤호건 다리‘… 캐디복 ’숫자1‘은 디펜딩 챔피언-’우리가 꼴찌 후보?‘… 키움, ’7연승‘ 반전드라마-김연경, 챔프전 패배 아쉬움 딛고 6번째 MVP△오피니언-[목멱칼럼] 비트코인은 ’안전자산‘이다-[e갤러리] 김시영 ’플래닛 TL-1‘-[기자수첩] 정책은 외면, 비꼬기만 남은 22대 총선-[생생확대경] 너무 일찍 켠 ’금리인하 깜빡이‘△피플-대한민국 항공업계 선구자… ’수송보국‘ 경영철학 회고-김창 현대차 영업부장 19번째 ’판매 거장‘ 선정-피터 안데르손 신임 만트럭버스코리아 사장-골드만삭스 서울지점장에 최재준 취임-신승환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단장 선임-한국공공조직은행 이사장에 김재화 구미차병원장 선임-KB금융, 늘봄학교 체험 프로그램 운영△사회-“닭강정 다섯개에 8천원”… 올해도 만개한 ’벚꽃 바가지‘-정부 “의대증원 2000명 수정 가능, 열린 자세로 논의”-향기로운 꽃길, 그늘막 가득 걷기좋은 ’서울머물길‘ 추진-’원청의 사용자성 인정‘… 대기업, 협력사 수천 곳과 교섭할수도-선생님 부족한데 특수학생 10만 돌파
2024.04.08 I 최희재 기자
'우리가 꼴찌 후보라고?'...'7연승' 키움의 놀라운 반전 드라마
  • '우리가 꼴찌 후보라고?'...'7연승' 키움의 놀라운 반전 드라마
  • 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KBO리그 한화이글스 대 키움히어로즈 경기. 김혜성이 연장 11회말 무사에 끝내기 홈런으로 파죽의 7연승을 거둔 뒤 환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키움히어로즈 김혜성.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키움히어로즈는 올 시즌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1약’으로 평가받았다. 심지어 어떤 전문가는 “승률 3할도 어려울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리기도 했다. 정규리그 개막 후 4연패를 당하자 그런 예상은 틀리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대반전이 일어났다. 디펜딩챔피언 LG트윈스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만들더니 삼성라이온즈에게도 2연승(1경기 우천취소)을 일궈냈다. 지난 주말에는 한화이글스의 돌풍마저 3연승으로 잠재우고 7연승을 이어갔다.특히 지난 5일 한화전에선 12년 만에 KBO리그에 돌아온 ‘괴물투수’ 류현진을 상대로 한 이닝 9득점을 올리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기도 했다.키움의 반전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결과다. ‘간판타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키움에 최대 247억원에 이르는 엄청난 보상금을 안기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다. ‘특급 에이스’ 안우진은 지난해 9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을 받은 뒤 12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 중이다.장기에 비유하면 차, 포를 떼고 올 시즌을 맞이했다. 2022년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지난해는 창단 이후 처음 최하위로 추락했다.올 시즌 구단의 표면적 목표는 눈앞의 성적보다는 리빌딩에 주력하는 것이었다. 신인드래프트에서 가장 많은 14명을 지명했고 신고 선수도 대거 뽑았다. 시즌 전 스프링캠프도 신인 선수들에게 많은 출전 기회를 주는 등 육성에 더 무게를 뒀다.키움은 시즌 초반 매운맛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당초 목표였던 리빌딩은 물론 성적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8일 현재 7승 4패 승률 0.636로 10개 구단 중 3위인 키움은 팀 타율(0.271)과 팀 평균자책점(4.78) 모두 6위에 머물러 있다.7연승 기간 동안 기록을 살펴보면 얘기는 달라진다. 팀타율 0.306과 팀 평균자책점 3.74 모두 2위다. 두 부문 모두 1위는 같은 기간 6승 2패를 거둔 NC다이노스(팀 타율 0.315 / 팀 평균자책점 2.66)였다.이 기간에 키움 선발진 활약은 놀랍기만 하다. 평균자책점이 겨우 2.31이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아리엘 후라도, 두 외국인투수는 물론 김선기, 하영민 등 선발 경험이 많지 않은 국내 선발진도 기대 이상 호투를 펼치고 있다.타석에선 김혜성과 이주형, 김휘집 등 ‘젊은 리더’들이 제 몫을 해주고 있다. 여기에 이형종, 최주환 등 베테랑들까지 함께 힘을 내면서 이정후의 공백을 완전히 지우고 있다.올 시즌 뒤 MLB 진출을 꿈꾸는 주장 김혜성은 먼저 미국행 꿈을 이룬 이정후에 빙의한 모습이다. 7연승 기간 동안 31타수 14안타 타율 0.452 3홈런 12타점 6도루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일 한화전에선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끝내기 홈런 및 한 경기 2홈런을 때리기도 했다.김혜성은 “10등 팀이 1등 팀을 이기는 게 야구다”며 “선수들이 외부 평가를 신경 쓰지 않고 각자 열심히 했기 때문에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44경기 다 잘할 순 없다”며 “그라운드에서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고 이기는 날도 있고 지는 날도 있기 때문에 지금 순위에 크게 신경쓰지 않으려 한다”고 담담하게 밝혔다.차분한 리더십으로 젊은 선수들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홍원기 감독 역시 “아직 10경기밖에 치르지 않았고 134경기가 남아있다”며 “연패든, 연승이든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해야 할 것을 계속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이어 “선수들에게도 캠프 때부터 ‘올해는 더 떨어질 데도 없는 밑바닥이니까 자신 있게 도전하자’는 메시지를 계속 전달했다”면서 “일희일비하지 않고 매 게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키움의 가장 큰 고민은 얇은 선수층이다. 부상 등 변수가 생겼을 때 이를 얼마나 잘 메우느냐가 중요하다. 특히 다른 팀에 비해 무게감이 떨어지는 토종 선발투수들이 불안요소다.키움은 작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뽑은 신인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1, 2라운드에서 뽑힌 신인 김윤하와 손현기가 현재 착실히 선발 수업을 받고 있다. 홍원기 감독은 “구위가 좋은 김윤하는 불펜에서 투구 수를 늘려가며 선발 수업을 받고 있다”며 “손현기는 다음 주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4.08 I 이석무 기자
불붙는 세탁건조기 경쟁…삼성-LG 혁신가전 자존심 대결
  • 불붙는 세탁건조기 경쟁…삼성-LG 혁신가전 자존심 대결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꿈의 가전’으로 꼽히는 ‘올인원’ 세탁건조기를 두고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소비자들이 자사 제품을 적극 선택하고 있다며 경쟁력을 과시하는 동시에 라인업을 보완해 수요 공략에 힘을 싣고 있다. 기존 세탁기와 건조기를 대체할 유망한 제품으로 평가받는 탓에 두 회사 모두 초기 시장 선점에 사활을 거는 양상이다.(그래픽=김일환 기자)LG전자는 올해 LG 베스트샵의 세탁기·건조기 판매 중 복합형 세탁건조기 비중이 77%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복합형 세탁건조기에는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올인원 세탁건조기인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와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콤보’를 비롯해 상하 직렬 결합형 ‘트롬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등을 포함한다.LG전자는 복합형 세탁건조기 판매 비중이 지난해 70%에서 올인원 세탁건조기를 출시한 올해 들어 77%까지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소비자들이 올인원 제품에 관심이 많다는 의미다. 워시타워가 직렬설치형 세탁·건조기의 대명사가 됐듯 올인원 세탁건조기 트렌드까지 주도하며 혁신 가전의 경쟁력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삼성전자도 공격적으로 올인원 세탁건조기 홍보전에 나섰다. 지난 2월 24일 올인원 제품 ‘비스포크 AI 콤보’를 출시한 뒤 12일 만에 누적 판매량이 3000대에 달했다고 거듭 강조했고 광주사업장의 제품 생산라인도 풀가동하며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발표했다.아울러 두 회사 모두 제품 라인업을 보완하며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고 있다. LG전자는 고급형 모델과 보급형 모델을 모두 출시해 프리미엄 시장은 물론 중간가격대 볼륨존 수요까지 잡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제품 색상을 지속 추가할 예정이다.일체형 세탁건조기를 중심으로 두 회사의 자존심 싸움이 시작했다는 게 업계 안팎의 평가다. 그간 혁신 가전에서 LG전자가 먼저 치고 나가면 삼성전자는 이를 쫓아가는 듯한 모습이 나오곤 했다. 지난 2011년 LG전자가 개척한 의류관리기 시장이 대표적인 사례다.삼성전자는 판세를 뒤집기 위해 올인원 세탁건조기를 앞세워 ‘가전은 LG’라는 이미지를 깨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LG전자보다 낮은 가격을 무기로 수익성을 다소 희생하더라도 점유율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품의 출고가는 399만9000원이다. 반면 LG전자는 보급형 모델이 449만원으로 약 50만원 차이가 난다. LG전자 역시 가전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경쟁의 최전선이 된 세탁건조기 시장에서 밀려날 수 없는 상황이다.올인원 세탁건조기가 기존의 세탁기와 건조기 시장을 대체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두 회사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배경으로 꼽힌다. 지난 3일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비스포크 가전 신제품을 발표하면서 올인원 세탁건조기가 기존 직렬설치형 제품을 대체할 수 있을지에 대해 “편리성과 소비전력 절감면에서 좋다면 한쪽으로 갈 것”이라고 언급했다.심우중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궁극적으로는 일체형 세탁건조기로 수요가 이동해 기존 세탁기와 건조기를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며 “혁신 가전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일체형 세탁건조기 시장에서의 점유율 싸움이 향후 가전 주도권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4.08 I 김응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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