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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돌 댄스 커버부터 미투까지 … Z세대의 틱톡 활용법
- Q. 틱톡에 업로드 된 영상 유형을 고르세요.①댄스 ②일상 ③코믹 ④사회운동정답: 모두'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이들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확산한 대표적인 소셜미디어 플랫폼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이들의 아성을 위협하는 새로운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 '틱톡'(TickTok)이 뜨고 있다.주로 15초 분량의 짧은 댄스 동영상을 올리고 공유하는 플랫폼인 틱톡은 '놀이터'의 개념을 넘어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마케팅, 사회운동 창구 등 활용영역을 넓히고 있다.틱톡이 뭐길래?…이용자 8억명 넘어중국에서 만들어진 동영상 중심 소셜미디어 플랫폼 틱톡은 이용자 수가 무려 8억명에 이른다. 대한민국 인구의 10배가 넘는 수치다. 틱톡이 추구하는 가치는 일명 '숏(short)확행'. 짧아서 확실한 행복이라는 뜻이다. 틱톡 내 영상은 아무리 길어도 1분을 넘지 않는다.현재 틱톡은 전세계 1020세대에 가장 ‘핫’한 소셜미디어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지난 2018년 1분기부터 유튜브를 제치고 5분기 연속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다. 짧은 길이의 영상을 공략한 틱톡 플랫폼이 인터넷 등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Z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것이다. Z세대란 1990년 중반 이후 태어나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세대를 말한다.메조미디어의 ‘2020년 숏폼 콘텐츠 트렌드’에 따르면 연령대가 낮을수록 길이가 짧은 영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How you like that' 이라는 곡으로 컴백한 블랙핑크가 틱톡을 홍보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춤만 추라는 법 있나요?” Z세대 틱톡서 Me_too 운동도 펼쳐틱톡을 사용하는 젊은 이용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기업들은 마케팅에 틱톡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특히 Z세대가 주요 타깃층인 K팝 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방탄소년단(BTS), 블랙핑크 등 인기 스타들은 자신의 신곡의 춤과 노래를 틱톡에 공개하며,이를 따라하는 ‘챌린지’ 열풍을 일으키기도 했다.틱톡을 쓰는 방식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아이돌그룹의 춤을 따라하는 '놀이' 영상부터 '사회적 운동'까지. 틱톡의 쓰임은 무한확장이다. 지난 5월 미아 에밀리가 틱톡에 올린 '미투' 영상은 1150만 명이 시청하고, 180만 명이 '좋아요'를 눌렀다.최근에는 틱톡에서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 릴레이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틱톡 미투운동에 참여한 피해자들은 자신의 손에 물감을 묻혀 가해자가 성적으로 위협했던 부위를 색칠하는 영상을 공유한다.입술, 팔, 목, 엉덩이 등 가해자가 위협을 가했던 상황을 일종의 퍼포먼스로 재현하는 것이다. '나는 아직도 그때를 생생히 기억하지만, 이렇게 살아있다'는 메시지다. 영상의 길이는 30초 남짓.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그렇다면 이들은 수 많은 플랫폼 중에서도 '틱톡'을 선택한 것일까?푸에르토리코의 미아 에밀리(여·14세)는 어린 시절 자신의 친부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밝혔다. 에밀리에는 스냅타임과의 인터뷰에서 "틱톡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빨리 내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플랫폼은 없다"며 "짧은 영상이 길이가 긴 영상보다 더 강력한 인상을 남긴다"고 말했다. 영상 제작에 필요한 시간이 짧은 데 비해 파급력이 상당하다는 것이다.그는 이어 "엄청난 대의를 가지고 (미투에) 참여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그저 나와 비슷한 일을 겪은 사람들에게 힘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주창윤 서울여대 언론영상학부 교수는 "현대의 젊은이들은 짧은 영상의 가벼움 속에 사회적 의미를 남긴다"며 "대의라고 말하면 무겁고 진중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과거와는 다른 형태"라고 말했다.일상이 곧 정치인 것 처럼, 디지털 환경과 숏폼 트렌드에 민감한 Z세대에게는 '놀이=대의(사회운동)'라는 공식도 가능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틱톡, 개인정보 유출 의혹으로 미국과 인도 등서 퇴출 움직임 보여 틱톡이 전세계 MZ세대에게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지만 최근에는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미국과 인도 등서 '개인정보 유출' 의혹으로 퇴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어서다.미국은 현재 국방부와 육?해?공군을 비롯한 전 군에 '개인정보유출' 을 이유로 틱톡 사용을 금지했다.인도는 미국보다 퇴출 움직임이 더 거세다. 지난 6월 인도는 틱톡을 포함한 59개의 중국산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전면 사용 금지령을 내렸다. 안드로이드와 ios 플랫폼에서 승인받지 않은 방식으로 사용자 정보가 빠져나갔다는 것. 현재 인도의 틱톡 사용자는 약 1억 2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상황도 다르지 않다. 방송통신위원회는 틱톡의 개인정보 유출 논란과 관련해 지난 8일 "다음 주 중 행정처분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스냅타임 박서빈 기자
- ‘카트라이더’ 라인 캐릭터 된다..글로벌 IP 사업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네이버 손자회사 ‘라인프렌즈(LINE FRIENDS)’가 국내 최대 게임사 ‘넥슨(NEXON)’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원조 국민 게임으로 불리는 ‘카트라이더’ IP 비즈니스 다각화를 위한 다양한 협업을 추진한다.넥슨의 ‘카트라이더’는 2004년 출시되어 16년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넥슨의 대표 레이싱 게임이다. 전세계 3억 8000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6월, 모바일 버전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를 글로벌 출시, 17일 만에 누적 이용자 1,000만명을 돌파하며 뜨거운 인기다.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라인프렌즈는 캐릭터 IP 비즈니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넥슨의 대표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의 IP 사업 전반에 걸친 다각적인 협업을 전개한다.카트라이더와 라인프렌즈 캐릭터 간의 콜라보 스토리를 담은 영상 콘텐츠 및 메신저 스티커에서부터, 라이선스 사업 통한 다양한 카트라이더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추후 넥슨의 카트라이더 게임 내 라인프렌즈의 캐릭터가 신규 캐릭터로 선보이며 전세계 게임 팬들에게 또다른 재미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파트너십은 글로벌 MZ 세대의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라인프렌즈와 레이싱 게임 열풍을 이끌고 있는 넥슨 ‘카트라이더’의 만남으로, 게임 업계는 물론 IP 비즈니스 업계의 큰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 캐릭터와 게임간 협업 캐릭터와 게임이라는 각 분야에서 세계적인 영향력을 보유한 양사간의 이번 협업은 게임에 캐릭터가 추가되는 단순 콜라보에서 더 나아가 양사의 경쟁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IP 업계에 새로운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 한편, 지난 7월 2일, 텐센트가 중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넥슨의 카트라이더에는 라인프렌즈의 오리지널 캐릭터인 브라운앤프렌즈가 게임 속 신규 캐릭터로 추가, 중국 앱스토어에 4위까지 오르는 등 중국 게임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라인프렌즈는 텐센트와 함께 ‘카트라이더’의 중국 내 라이선스 사업도 진행해 보다 많은 중국 팬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라인프렌즈 김경동 부사장은 “그간 쌓아온 크리에이티브 역량과 글로벌 영향력을 기반으로 캐릭터 IP 비즈니스 사업의 성공 공식을 입증하며 이번 넥슨과 ‘카트라이더’의 IP 사업 전반에 걸친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며 “작년에 이어 글로벌 게임사와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체결, 게임 분야에서의 IP 비즈니스 영향력을 더욱 공고히 하며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넥슨 김현 사업총괄 부사장은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떠오른 MZ(밀레니얼Z)세대를사로잡기 위한 전략적 협업”이라며 “게임과 캐릭터 분야에서 글로벌 영향력과 마케팅 노하우를 갖춘 양사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 [복GO를 찾아서]13년 전 공유 때문에 잇몸이 다 말라버렸다
- 여름철 역주행하는 드라마 1위(사진=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어디서 타는 냄새 안 나요?”. 지난 2004년 방송된 MBC 드라마 ‘불새’가 남긴 명대사다. 에릭이 남긴 이 대사는 지금도 간혹 예능 프로그램에서 쓰이고 있다. 16년전 높은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 불새를 리메이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제일 먼저 열광하는 건 2030세대였다. “제2의 에릭 기대된다” ,“벌써부터 내 마음이 타고 있잖아”, “요새 이 드라마도 다시보기 유행이라던데... 리메이크 한다는 소리에 깜놀” 등의 반응을 보였다.다양한 장르의 드라마가 넘쳐나는 시대다. 비단 지상파나 케이블TV 채널이 아니더라도 넘쳐나는 볼거리를 볼 수 있는 곳은 이미 많다.이런 시대에도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태어난 밀레니얼세대와 그 이후 태어난 Z세대를 일컫는 말)들은 옛 드라마에 열광한다. 특히 매년 여름만 되면 역주행하는 드라마가 나올 정도다.(사진=MBC 드라마 ‘불새’)MZ세대들을 가장 설레게 하는 옛 드라마는 바로 지난 2007년 방송한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이하 ‘커프’).이 드라마는 남자 행세를 하는 스물네 살의 여주인공 고은찬(윤은혜 분)과 정략결혼을 피하려고 동성애자인 척하는 남자 주인공 재벌 3세 최한결(공유 분)이 펼치는 사랑이야기다. 익숙한 설정이지만 방영 당시에도 굉장히 높은 화제성을 나타냈고 13년이 지난 지금도 전혀 촌스럽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유튜브에 올라온 커프 영상은 연례행사처럼 정주행하는 이용자들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안녕 내 첫사랑 최한결, 내년 여름에 또 올게”, “이 드라마 제가 고3때 방영한 건데...지금은 결혼하고 애 낳고 서른두 살이 됐네요. 지금 봐도 너무 재밌습니다”, “진짜 인생드라마입니다. 매년 여름 역주행 중. 21년에 또 봐야지”, “커프때문에 설레서 잠을 못 자고 있다. 공유의 역사를 정주행 중”, “잇몸이 다 말라버렸다. 연애세포 무한증식..그때 그 시절 감성이 떠오른다” 등의 댓글을 달며 드라마에 열광하고 있다.(사진=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커프외에도 온라인커뮤니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날 더워지면 꼭 다시 찾아보는 인생 여름 드라마 BEST 10’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누리꾼들은 2004년 7월 방송한 KBS2 드라마 ‘풀하우스’를 꼽았다. 이 드라마는 원래 집주인이었던 지은(송혜교 분)이 사기를 당해 영재(비 분)에게 자신이 살던 풀하우스를 내주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드라마다. 당시 ‘풀하우스’는 평균 시청률 30%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다.2005년 7월 방송한 MBC ‘내 이름은 김삼순’도 많은 이들의 추억을 소환하는 드라마다. 이 작품은 촌스러운 이름과 뚱뚱한 외모라는 콤플렉스가 있는 30대 노처녀 김삼순(김선아 분)이 연하이자 재벌가의 아들인 남자 주인공 현진헌(현빈 분)을 만나 사랑을 하고 전문 파티시에로 당당히 살아가는 삶과 사랑을 경쾌하게 그려냈다. 방영당시 최고 시청률 50.5%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모았으며 김삼순을 연기했던 김선아는 그 해 MBC연기대상의 주인공이 됐다.KBS2 드라마 ‘풀하우스’(왼쪽)·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이 외에도 △2002년 MBC ‘네 멋대로 해라’(양동근, 이나영) △ 2003년 KBS2 ‘여름향기’ (송승헌, 손예진) △ 2006년 KBS2 ‘포도밭 그 사나이’ (오만석, 윤은혜) △ 2007년 MBC ‘9회말 2아웃’(수애, 이정진) △ 2007년 MBC ‘메리 대구 공방전’(지현우, 이하나) △ 2012년 ‘로맨스가 필요해2’ (정유미, 이진욱) △ 2013년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종석, 이보영) △ 2014년 SBS ‘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 공효진) 등이 있다.최근 옛날 드라마에 푹 빠졌다는 A(34)씨는 “SNS에서 예전 드라마들이 유행한다는 게시물을 보고 유튜브에서 영상을 찾아봤다”며 “당시 풀하우스를 너무 즐겨봤는데 다시 봐도 여전히 재밌더라. 처음엔 아무 생각 없이 보게 됐는데 1회부터 다시 보느라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몰랐다”고 전했다. 이어 “지금 볼 수 없는 것들을 많이 발견하면서 추억에 잠기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덧붙였다.SNS를 살펴보면 A씨처럼 과거 드라마를 역주행하는 이들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사진=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과거 지상파 드라마로 대변되는 드라마 시장은 tvN과 JTBC를 필두로 케이블과 종합편성채널로 넓어졌다. 더불어 동영상 플랫폼이 일상을 지배하고 있는 요즘, 젊은 세대들의 취향을 완벽하게 저격 중인 콘텐츠들이 넘쳐난다.그럼에도 우리가 ‘옛’ 드라마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지난날의 향수를 호소하는 ‘레트로’와 과거를 잘 모르는 1020세대가 옛것에서 신선함을 찾는 ‘뉴트로’ 때문이라고 했다. 실제 국내를 강타한 복고열풍이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데 이중 콘텐츠 업계에서 뉴트로 열풍은 가장 활발하다.레트로의 출발점은 ‘기억’이다. 흔히 추억은 아름답게 기억되기도 한다. 그런데 뉴트로의 출발점은 다르다. 이는 본인들이 경험한 적이 없지만 색다름에 이끌려 과거를 뒤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단순히 과거를 파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빌려 현재를 팔고 있다. 즉 뉴트로는 재현이 아니라 또 다른 해석이라는 것.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뉴트로가 레트로처럼 매번 돌아오는 장르가 아닌 하나의 장르이자 문화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방송사는 이미 흥행에 성공한 옛 TV 프로그램을 유튜브에 소환하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과거의 콘텐츠를 소비하는 뉴트로 열풍이 거세다”며 “옛 콘텐츠가 다시 주목을 받는다는 것은 그만큼 좋은 콘텐츠가 많았다는 뜻으로도 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새로운 콘텐츠로 인식될 만한 자료들은 여전히 많다보니 내년에도 뉴트로 열풍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패션과 맛집을 한 번에… 아이파크몰, ‘pick 6’ 오픈
- 아이파크몰의 Pick6 오픈 관련 이미지(사진=HDC아이파크몰)[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아이파크몰은 오는 10일 패션 쇼핑과 맛집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pick 6’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pick 6’는 유행에 민감한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를 겨냥해 맛집부터 패션 라이프 스타일 콘텐츠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오픈형 테마 공간이다. 6층 내 패션파크와 리빙파크를 연결하는 더센터에 자리잡았다.오픈형 테마 공간은 아이파크몰이 핵심적으로 강조를 하고 있는 상품 기획(MD) 구성 차별화 전략 중 하나다. 매장 간의 경계벽을 없애고 탁 트인 개방감을 통해 전체가 하나의 콘셉트 아래 쇼핑과 휴식을 아우르는 공간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pick 6’에는 떡볶이 등 분식부터 수제 디저트까지 스낵 콘텐츠가 아일랜드 스토어 콘셉트로 자리 잡았다. 별도로 마련된 시식 및 휴식 공간에서 다양한 스낵 상품을 즐기면서 전면 창문을 통해 더가든의 자연경치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대표적인 스낵 콘텐츠로는 ‘방배동 떡볶이 맛집’으로 유명한 ‘홍미단’, 프레즐 맛집 ‘앤티앤스’, 이태원 도넛츠의 성지로 유명한 ‘이태원 캐나다 감자튀김’, ‘아이도넛케어X오푸틴’ 등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필수 코스로 손꼽히는 곳들로 엄선했다.명품 수제 어묵 브랜드인 ‘선우어묵’과 와플콘에 닭강정과 치즈를 담아주는 ‘송우리 닭공장’, 오븐에 구워 바삭하고 불맛을 느낄 수 있는 피자 ‘필리앤델리’도 입점했다.이와 함께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캉골’과 ‘반스’, 패션 편집샵 ‘어라운드더코너’, 복고열풍 트렌드로 인기몰이에 성공했던 ‘챔피온’ 등 다양한 브랜드들로 패션 거리를 조성했다.아이파크몰 관계자는 “쇼핑의 즐거움과 휴식의 편안함, 그리고 달콤한 먹는 즐거움까지, 이 모든 것들을 고민 없이 한번에 해결 할 수 있는 공간” 이라며 “최애 브랜드와 최신 트렌드 아이템들을 pick(뽑다) 해서 모아 놓아, 방문하는 고객들의 일상이 트렌디한 라이프 스타일로 변화되는 놀라운 경험을 제공할 것” 이라고 말했다.한편 ‘pick 6’ 공간 내 모든 매장은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를 위해 비대면·비접촉 결제 시스템이 도입된 ‘현금결제 없는 매장’으로 운영 된다.아이파크몰은 ‘pick 6’ 오픈을 기념해 ‘릴레이 적립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8월 31일까지 ‘pick 6’ 내 스낵 매장 6곳을 모두 체험 후 아이파크몰 멤버십 포인트를 적립한 고객 모두에게 ‘D7 푸드씨네마’ 5000원 쿠폰을 증정한다.
- LG전자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톤 프리' 예약 판매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LG전자(066570)는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톤 프리’ 신제품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LG전자는 네이버 쇼핑에서 단독으로 톤 프리 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이후 17일부터 전국 LG 베스트샵, LG전자 온라인 공식 판매점 등에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톤 프리 예약 구입 고객은 마카롱 콘셉트 액세서리 케이스(5종 색상 중 1개 증정), 스타벅스 키링, 최대 7만 원 상당의 네이버 포인트 등 다양한 구매 혜택을 받을 수 있다.소비자들은 LG전자가 개발한 민트, 피스타치오, 레몬, 스트로베리, 라즈베리 등 5가지 색상의 액세서리 케이스를 활용해 패션 아이템으로 꾸밀 수 있다.톤 프리 무선 이어폰은 명품 오디오 업체 ‘메리디안 오디오’의 뛰어난 신호처리 기술과 고도화된 튜닝 기술을 적용했다. 새로운 이어폰 디자인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구조, 소프트웨어 성능 등까지 고려해 프리미엄 사운드를 완성했다는 설명이다. 이 제품은 커널형 방식에 LG만의 인체공학 디자인을 적용해 착용감이 탁월하다. 이어폰 무게 중심이 귀 안쪽 착용하는 부분에 있어 귀에 꽂았을 때 더욱 편안하게 만들어졌다. LG전자는 이어폰에 부착하는 이어젤이 피부에 직접 닿는 점을 고려해 국제표준 규격에 따른 피부 접촉 관련 생물학적 안전성 시험을 통과한 실리콘 소재를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폰은 단 5분만 충전해도 최대 1시간까지 음악을 들을 수 있고, ‘IPX4’ 등급의 방수 기능도 갖춰 등산, 웨이트 트레이닝 등 땀이 많이 나는 활동에도 사용할 수 있다.이 외에도 이어폰을 보관·충전하는 케이스에 탑재한 무선 충전 기능, 소리가 나오는 홀 안쪽의 대장균 등 유해 세균을 99.9% 살균해 주는 ‘유브이나노(UVnano)’ 기능 등도 탑재했다. UVnano는 유해 성분들을 줄여주는 ‘UV(자외선) LED(발광다이오드)’와 자외선 파장 단위인 ‘나노미터(nm·10억 분의 1m)’의 합성어다. 톤 프리 무선 이어폰은 매트 블랙과 글로시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하가는 19만9000원이다.손대기 LG전자 한국 HE 마케팅담당 상무는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와 인체공학 디자인은 물론, 다양한 색상의 마카롱 액세서리 케이스까지 MZ 세대(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에 출생한 사람)의 트렌드와 취향까지 고려한 톤 프리로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모델이 10일부터 16일까지 예약 판매하는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 ‘톤 프리’ 신제품(모델명: HBS-TFN6)을 착용한 모습(사진=LG전자)
- LG유플러스-LG헬로비전-미디어로그, 아이돌 콘텐츠 공동 제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가 5G 콘텐츠로 해외 수출액 1천만달러 달성에 이어 LG헬로비전, 미디어로그와의 시너지로 글로벌 시장을 타깃팅한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자회사 LG헬로비전, 미디어로그와 함께 아이돌 출연 야외 힐링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아이돌Pick크닉> 30편을 공동 제작해 ‘U+아이돌Live’와 LG헬로비전 지역채널을 통해 단독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자체 제작 프로그램은 각 사 고유 역량을 바탕으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LG유플러스는 다수의 U+아이돌Live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돌 팬심을 공략할 수 있는 콘텐츠 기획에 참여했다. LG헬로비전은 다년간의 방송 프로그램 및 콘텐츠 기획, 제작 경험을 활용해 콘텐츠 제작을 맡았다. 미디어로그는 방송 이후 콘텐츠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아이돌Pick크닉>은 영화배우 신현준과 ‘자연인’ 개그맨 이승윤이 고정 MC로 출연한다. 게스트 아이돌과 함께 지역의 일자리, 먹거리, 볼거리를 체험한다. 화려한 무대에서 벗어난 인기 아이돌이 물 맑고 공기 좋은 전국 각지를 찾아 일손을 돕고 여행도 하고, 어르신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며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야외 힐링 예능 프로그램이다. 출연 아이돌 별 3편으로 구성됐고, 주 1회 방송된다. LG유플러스의 U+아이돌Live 모바일/IPTV 앱을 통해 오늘부터 매주 월요일 저녁 5시 최초 공개된다. LG헬로비전 지역채널 헬로tv 25번에서도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40분에 확인할 수 있다. 방송 공개 후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U+아이돌Live에서 촬영 비하인드 영상과 모바일 한정 스페셜 영상이 추가 공개된다. 첫 번째 게스트로는 5인조 보이그룹 ‘CIX(씨아이엑스)’가 출연해 강원도 정선으로 떠났다. 여행지에서 멤버들 간 ‘케미’는 물론 지역 일손을 자처하는 ‘개념돌’ 면모를 보였다. U+아이돌Live는 LG유플러스 고객뿐만 아니라 타사 고객도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 앱마켓을 통해 내려 받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UHD2’ 또는 ‘UHD3’ 셋톱박스를 이용하는 U+tv 고객은 IPTV용 ‘U+tv 아이돌Live’ 서비스로 TV에서 더 크고 생생하게 <아이돌Pick크닉>을 감상할 수 있다. 3사 공동 제작 콘텐츠 공개를 기념해 시청 고객 대상으로 씨아이엑스 멤버들이 직접 준비한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김민구 모바일서비스담당은 “3사가 최초 공동 제작에 나선 <아이돌Pick크닉>은 지역기반 자연주의를 내세우며 MZ세대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LG헬로비전, 미디어로그와 함께 시너지를 적극 발휘해 공동 제작 콘텐츠를 확대하며 빠르게 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헬로비전 심중보 콘텐츠제작센터장은 “아이돌과 지역 중심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제작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 미디어로그와 함께 콘텐츠 지평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 [그땐 그랬지]노가다 에디션을 아시나요? 밀가루도, 시멘트도 꽂힌 패션의 힘
- 성신양회와 티그린이 협업해 만든 ‘내 삶의 무게’ 백팩(사진=4XR 공식 홈페이지)[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덩치 큰 중년 남성이 런닝셔츠만 입은 채 건설 현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 연신 땀을 닦는 그는 어깨에 시멘트 포대를 메고 힘겨운 발걸음을 옮긴다. 그런데 이상하다. 그가 짊어진 것은 시멘트 포대가 아니라 시멘트 포대처럼 디자인된 백팩이다. 바로 성신양회의 브랜드 천마 시멘트와 온라인 쇼핑몰 4XR 운영사 티그린이 협업해 제작한 백팩 ‘내 삶의 무게’다.최근 네티즌들 사이에선 건설 일용직을 속되게 이르는 노가다와 패션 한정상품 에디션의 합성어인 ‘노가다 에디션’이 화제다. 성신양회와 티그린이 손잡고 만들어 낸 ‘내 삶의 무게’ 백팩은 인터넷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을 통해 큰 이슈를 낳고있다. 4XR에서 판매 중인 다양한 천마표 상품들(사진=4XR 공식 홈페이지)‘내 삶의 무개’ 백팩의 디자인은 천마 캐릭터를 크게 새겨넣은 성신양회의 시멘트 포대에서 따왔다. 백팩명은 시멘트를 나르는 노동자들의 고됨을 연상시키는 ‘내 삶의 무게’라고 지었다. 특히 백팩 표면은 닥나무의 인피로 만든 한지와 자연 섬유 코튼을 접목한 한지가죽을 사용해 튼튼함을 추구하면서도 구겨진 종이의 느낌을 동시에 줬다. 시멘트는 건설 현장의 필수 요소이기 때문에 현장 노동자 뿐 아니라 인근을 지나가는 일반인들에게도 눈에 친숙한 상품이다. 성신양회 시멘트의 마스코트 천마가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이유다. 성신양회는 이번에 천마와 시멘트 포대를 모티프로 삼은 백팩을 출시하면서 일반인들에게 회사를 알리고 브랜드 호감도를 올리는 효과를 얻을 것이라 보고 있다.앞서 티그린은 지난 2017년 밀가루 제조회사 대한제분과 손잡고 곰표 반팔티를 출시한 바 있다. 녹색 사각형에 밋밋한 고딕체로 ‘곰표’라는 글자가 적혔고 그 위로 곰 그림이 들어가 있는 이 티셔츠는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서 특이 상품으로 천천히 입소문을 탔다.4XR에서 판매 중인 다양한 곰표 상품(사진=4XR 공식 홈페이지)티그린은 지난해 곰표 맨투맨과 후드티, 야구점퍼를 선보였고 지난 5월엔 백팩까지 판매에 나서는 등 총 3차례에 걸쳐 대한제분과 협업을 진행했다. 또 BGF리테일과 손잡고 ‘곰표 밀맥주’를 CU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 곰표 밀맥주는 일주일 만에 누적 판매량은 30만 개를 돌파하며 수제맥주 카테고리 판매량 1위를 달성했고 전체 국산 맥주 판매량 10위에 진입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제분회사라는 특성상 기업 간 거래(B2B) 비중이 커 젊은 세대에게 인지도가 낮았던 대한제분은 이제 ‘곰표’란 이름으로 밀레니얼 세대에도 친숙한 회사로 거듭났다. 저점을 찍었던 주가도 반등했다. 지난 4월 24일 12만5000원까지 주저 앉았던 대한제분의 주가는 지난 3일 16만5000원까지 올랐다. 대한제분의 성공에 주류 회사, 과자 회사들도 비슷한 마케팅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11월 무신사와 손잡고 ‘참이슬 백팩’을 출시했다. 참이슬 백팩은 발매한 지 5분 만에 수량 400개가 모두 팔리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빙그레 ‘꼬트-게랑(Cotes Guerang)’ 모델 지코(사진=빙그레)빙그레는 지난달 30일 꽃게랑 과자 모양을 로고화해 패션 브랜드 ‘꼬뜨-게랑’을 론칭했다. 모델은 MZ세대에게 인기가 높은 가수 지코가 맡았다. 빙그레는 꽃게랑 로고를 사용한 티셔츠 2종, 반팔 셔츠, 선글라스, 미니백 2종, 로브, 마스크를 오는 7일부터 G마켓을 통해 단독으로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신원이 운영하는 패션 브랜드 지이크도 지난달 말 대웅제약의 대표 브랜드 우루사의 곰 모양을 재해석한 로고를 새긴 티셔츠와 양말, 슬리퍼 등을 내세웠다. LF의 질스튜어트스포츠도 지난달 중순 100년 역사의 젤리 브랜드 하리보와 함께 티셔츠, 양말, 샌들 등을 협업 콜렉션을 선보였다.한 패션업계 관계자는 “주류, 과자 등 B2C(기업 과 고객 간 거래) 업체는 물론 B2B 기업들도 일반인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고 느끼는 듯 하다”라면서 “패션과의 협업은 부정적 이슈로 흐를 가능성이 적은 데다 신선하고 기존과 다른 것을 선호하는 MZ세대들에게 관심을 끌 수 있어 비용 대비 높은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 [복GO를 찾아서]지아코가 입은 꽃게랑..36년 만에 명품으로?
- 빙그레가 새롭게 론칭한 패션 브랜드 꼬뜨게랑. 모델 가수 지코 (사진=빙그레 제공)[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이게 꽃게랑이라구요? 명품 브랜드인줄 알았어요”지난달 30일 빙그레가 꽃게랑 스낵의 모양을 로고화해 만든 패션 브랜드 ‘Cotes Guerang(꼬뜨게랑)’의 광고를 본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특이 이 광고는 가수 지코를 모델로 해 많은 이들이 한국에 새롭게 선보이는 명품 브랜드로 착각하기도 한다.‘꼬뜨게랑’은 빙그레가 장수과자 꽃게랑을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에게 각인시키기 위해 만든 의류브랜드다.꽃게랑과 발음이 비슷하면서 고급스러움이 물씬 느껴지는 꼬뜨게랑. 이는 패셔니스타 지코가 전면 모델로 나서면서 브랜드에 품격을 더했다. 여기에 공개된 화보 사진과 영상은 명품브랜드 못지않은 수준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지난 1986년 첫 출시한 꽃게랑은 올해로 34년이 됐다. 10대 시절 꽃게랑을 즐겨 먹었던 이들은 어느새 40대가 됐고, 이들은 더 이상 꽃게랑을 찾지 않는 나이가 됐다.꼬뜨게랑이 출시한 의류 제품들 (사진=꼬뜨게랑 공식 인스타그램 캡쳐)이 때문일까. 장수제품인 꽃게랑은 지금껏 특별한 마케팅이 없어도 꾸준히 판매가 됐던 인기 제품이지만 현재 상황은 많이 달라졌다. 과자 핵심 소비층인 1020세대에서는 꽃게랑의 인지도는 그렇게 높지 않다.이에 돌파구를 찾던 빙그레는 MZ세대를 자극한 마케팅을 선보였고, 많은 이들은 ‘신선하다’며 열광하기 시작했다. 실제 누리꾼은 “빙그레 미쳤다”, “광고 겁나 웃기다. 지코가 입으니깐 명품. 출시하자마자 사야지”, “과자광고가 저렇게 고급스러워도 됩니까. 아이디어 너무 좋다. 꼬뜨게랑 꼭 살 수 있길”, “역시 지아코, 베르사체인 줄” 등의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빙그레 관계자는 “꽃게랑 스낵 모양을 모티브로 제작된 고급진 로고 모양이 MZ세대에게 새롭고 재미있는 브랜드 경험이 됐으면 좋겠다”며 “요즘 젊은 층에서 유행하는 ‘플렉스’(FLEX)의 일환으로 ‘Cotes Guerang’ 아이템들이 큰 사랑을 받길 바란다”라고 말했다.(왼쪽부터)TBJ와 너구리가 협업해 만든 후드티셔츠/ 폴햄과 해태제과가 협업한 맛동산 시리즈 상품들(사진=TBJ·폴햄 제공)꼬뜨게랑에 앞서 대한제분의 밀가루 브랜드 곰표가 온라인 패션몰 포엑스알과 함께 티셔츠와 패딩을 제작·판매하면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당시 ‘곰표 패딩’은 품귀현상을 빚을 정도로 큰 인기를 모았다.여기에 지난해부터 뉴트로(새로운 복고) 열풍이 지속되면서 패션업계와 식품업계의 협업이 줄을 잇고 있다.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푸드 패션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SNS 입소문을 통한 마케팅 효과도 얻겠다는 것이다.한세엠케이의 TBJ는 지난 3일부터 농심과 협업해 만든 상품들을 온라인 패션스토어 무신사를 통해 100개 세트 한정 수량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너구리 캐릭터 모양의 후드티셔츠와 너구리 라면을 자수로 넣은 볼캡, 그리고 포켓티셔츠와 그래픽티셔츠 등 총 3종이다.에이션패션의 폴햄도 지난 5월 해태제과와 손잡고 과자 맛동산을 활용해 이색 협업 상품을 내놓았다. 대표적인 상품은 맛동산 로고를 새긴 폴햄 티셔츠와 에코팩, 피크닉 매트 등이다.지이크와 대웅제약이 협업해 만든 우루사 제품들 (사진=신원 제공)신원의 지이크도 지난달 26일 대웅제약의 대표 제품인 우루사와 손잡고 협업 상품을 출시했다. 티셔츠와 양말, 슬리퍼 등에는 60년 역사의 우루사의 브랜드 아이덴티티인 ‘곰’의 이미지를 복고풍 감성으로 담았다.대웅제약은 “간 기능 개선을 통한 피로회복제인 우루사 특징을 살려 업무에 지친 직장인에게 편안함을 선사하는 아이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설명했다.과거에는 동종업계간 협업이 유행이었다면, 최근에는 보다 신선한 느낌을 주고 새로운 가치를 더하기 위해 이종 산업간 협업이 많아지는 추세다.밀가루 브랜드 ‘곰표’와 남성 의류 쇼핑몰 ‘4XR’의 협업 상품. (사진=4XR)이는 MZ세대가 주소비 계층으로 잡으면서 이들을 타깃으로 한 마케팅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흔히 MZ세대들은 자신의 정체성과 솔직함을 바탕으로 나를 위해 소비한다. 남들과 확실히 다른 나만의 개성을 중시하고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에는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이들은 기업이 제품을 만드는데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이처럼 기존 인기 제품에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전략은 앞으로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에 친숙한 소비자들에게 젊은 이미지와 새로운 활력을 느끼게 하고 브랜드를 잘 모르는 소비자들에게는 요즘 감성으로 다가갈 수 있다”면서 “이같은 홍보 활동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무신사×하이트진로 ‘참이슬 백팩’.(사진=무신사)
- SBA, 포스트코로나 시대 대비 중기 판로지원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SBA)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중소기업 판로지원을 강화한다.SBA는 지난 2일 서울시청에서 ‘포스트코로나 혁신 대시민 보고회’에서 중소기업 판로를 지원 및 강화할 사업을 소개했다고 3일 밝혔다.이날 장영승 SBA 대표는 △MZ세대의 홈코노미 △가상 테이블△서울메이드 브랜드 등 온택트 관련 사업 키워드를 발표했다. 온택트란 비대면 마케팅 ‘언택트(Untact)’에 ‘연결(On)’을 더한 것으로, 외부와의 온라인 소통이 일상화되는 것을 의미한다.SBA는 우선 오는 10월,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을 출범할 예정이다. 이는 글로벌 소셜 드랍쉬핑을 기반으로 한 온택트 사업으로 서울의 중소기업이 우수한 제품을 만들어 플랫폼에 입점 시 국내외 마케팅, 인증, 통관, 물류, 고객응대까지 SBA가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이와 함께 미래 소비 주체인 ‘MZ 세대’가 주로 ‘홈코노미’적 소비 활동을 하는 것을 고려해, 위 플랫폼의 온택트 기반 구축을 위해 마이크로샵과 라이브커머스 전용 스튜디오를 오픈, 재미있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라 밝혔다.SBA는 라이브커머스와 함께 해외 바이어와 국내 판매자 간 상시 매칭 플랫폼인 ‘가상 테이블’을 개시한다고 발표했다.해당 플랫폼은 동시통역 및 통관, 지적재산권 관련 법률자문 제공도 가능해 서울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울 수 있다. ‘가상 테이블’의 홍보 및 신뢰도 제고를 위해, SBA는 미국의 셀럽이 직접 호스트하는 ‘Meet the Table’을 계획 중이라 전했다.이 외에 SBA는 플랫폼 브랜드 ‘서울메이드(SEOUL MADE)’를 통해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 수출 시 품질 보증, 인지도를 고취할 예정이다. 서울메이드 브랜드 가치 제고 등을 위해 △서울메이드 공간 브랜딩 △서울메이드 매거진 발행 △SEOUL MADE ME 캠페인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장 대표는 “SBA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소비생활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핵심에 맞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코로나 이후의 서울은 다양한 서비스와 신뢰할 수 있는 상품으로 꼭 한번 경험해보고 싶은 서울로 위상이 바뀔 것이다. 그렇게 바뀌어지는데 서울메이드 브랜드와 함께 SBA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사진= 서울산업진흥원)
- LG유플 임원들 "90년대생 신입사원에게 배운다"…소통프로그램 호평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자사 임원들이 90년대생 신입사원들을 멘토 삼아 밀레니얼 세대와 소통하는 ‘리버스 멘토링(reverse mentoring)’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지난 5월 말 시작한 리버스 멘토링은 하현회 부회장을 비롯해 전략, 서비스개발, 기업, 네트워크 등 전사 각 부문 임원 10명이 멘티로 참여해 20명의 신입사원 멘토 지원자와 ‘요즘 세대’ 관련 주제에 대해 사내는 물론 멘토가 지정한 사외 장소에서 격의 없이 대화하는 방식으로, 이달 말까지 진행된다.LG유플러스 박치헌 상무(오른쪽)가 신입사원 멘토들과 서울 성수동에서 MZ세대가 찾는 문화공간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MZ세대 언어와 소통방법’, ‘MZ세대의 플랫폼’, ‘요즘 세대 직업관과 회사 제도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등 신입사원들이 직접 선정한 관심사로 멘토링이 진행되어 형식적인 제도가 아닌 생생한 소통과 공감의 자리로 화제가 되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LG유플러스 전체 직원 1만 700여명 중 1980년 이후 출생자는 60%가 넘고 1990년대생은 21%로 해마다 늘고 있다. MZ세대 구성원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처음으로 임원 리버스 멘토링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회사 경영진과 구성원 간 원활한 소통과 MZ세대 고객 인사이트 발굴에 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다.참여를 원하거나 구성원 연령대가 낮은 조직을 이끄는 임원의 경우 추천을 받아 멘티로 선정하고, 프로그램 종료 후에는 회사 차원에서 신입사원 멘토들과 워크숍을 열어 멘토링 내용과 결과를 공유하여 시사점을 도출한다.지난해 리버스 멘토링에서는 ‘요즘 것들의 취업준비’, ‘물어보면 꼰대 되는 질문’, ‘트렌디한 패션 코디네이팅’ 등 신입사원이 꼽은 주제별로 13명의 임원이 매칭 돼 멘토링이 진행됐다. 운영 결과 리버스 멘토링에 참여한 임원과 신입사원 모두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프로그램을 확대 시행하자는 의견이 많았다.이에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간 1회 진행했던 리버스 멘토링을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로 늘려 실시하는 한편 프로그램 운영 과정에서 얻은 시사점을 조직문화 활성화를 위해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말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하현회 부회장의 리버스 멘토링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해 임직원 간 소통 문화 조성에 CEO가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힌다는 계획이다.멘토로 지원한 매장디자인팀 김현이 사원은 “임원과 자연스럽게 대화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멘토링 하면서 푸근한 삼촌, 아버지 같은 친밀감을 느꼈다”며 “생각이나 가치관의 차이를 이해하려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을 열고 편하게 소통할 수 있었다. 다른 신입사원들에게도 하반기 멘토 지원을 추천하고 싶다”고 밝혔다.LG유플러스 최고인사책임자 양효석 상무는 “5G 등 미래 산업의 주요 고객이면서 LG유플러스를 이끌어갈 주역인 90년대생 신입사원들을 리더들이 제대로 이해하고 수용해야 조직과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다는 생각에서 리버스 멘토링을 도입했다”며 “멘토링에서 얻은 아이디어는 조직 케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카카오프렌즈 X 아크메드라비 콜렉션 9일 출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카카오(035720)IX의 캐릭터 브랜드 카카오프렌즈가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아크메드라비(ADLV)’와 협업한 ‘카카오프렌즈X아크메드라비 콜렉션’을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9일 출시되는 협업 제품은 티셔츠 9종과 모자 4종, 에어팟 케이스 2종, 에코백 1종, 양말 2종 등 총 18종의 다양한 의류 및 패션 잡화로 구성됐다. 아크메드라비는 2017년 론칭한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로, 매출 4억원으로 시작해 2019년 48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K-패션 브랜드다.카카오프렌즈X아크메드라비 콜렉션. (사진=카카오IX)이번 콜렉션은 이 브랜드의 가장 인기있는 ‘베이비 페이스’ 디자인을 오마쥬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티셔츠의 경우 아기 얼굴 대신 도너츠를 들고 있는 어피치와 라이언, 히어로 분장을 한 라이언, 기도하는 천사 어피치의 3D 이미지가 크게 삽입돼 눈길을 끈다. 또한 아크메드라비 알파벳 로고에 라이언과 어피치 얼굴을 반영한 협업 로고를 제품 곳곳에 배치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의 귀여움을 녹여냈다.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열풍인 언택트 마케팅도 펼친다. 카카오프렌즈는 해당 컬렉션의 공식 출시에 앞서 2일 오후 7시 40분부터 9시까지 80분간 ‘카카오쇼핑라이브’를 통해 티셔츠 9종과 모자 4종, 양말 2종을 선 판매한다. 또한 오는 1일부터 3일까지 카카오톡 쇼핑하기와 선물하기를 통해 동일 제품의 선 판매를 진행한다.카카오쇼핑 라이브 구매 고객에게만 주어지는 특별 혜택도 마련됐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구매 시 전 제품 10% 할인 및 무료 배송 혜택이 제공되며, 구매자 전원에게는 노트북 스티커 6종을, 선착순 200명에게는 2만원 상당의 한정판 아크메드라비 키링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방송 중 쇼호스트가 공개하는 키워드를 검색하면 특정 제품을 특가에 구매할 수 있는 ‘히든 키워드’ 이벤트도 진행한다.카카오IX 관계자는 “트렌디한 디자인과 편안한 착용감, 합리적인 가격으로 젊은 세대의 호응을 얻고 있는 아크메드라비와의 협업을 통해 두 브랜드의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분야를 막론하고 신선한 협업을 통해 카카오프렌즈의 매력을 강화하고, 더 많은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카카오프렌즈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카카오프렌즈 아크메드라비 협업 콜렉션 전 제품은 오는 9일부터 카카오프렌즈 플래그십 스토어(강남점, 홍대점, 부산점)와 자사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되며, 아크메드라비 온,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구매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