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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친환경차로 日 재공략...현대차, 두 번 실패는 없다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친환경차로 日 재공략...현대차, 두 번 실패는 없다-국민정서냐 실리냐 反中 딜레마 빠진 韓-바이오株 잇단 사고에...기술특례상장 엄격해진다-하나금융회장에 함영주 부회장-수출 전선에 짙어진 먹구름, 경기 회복 불씨 살려야-치료·관리 자율에도 자영업 규제...앞뒤 안 맞지 않나△줌인-낮에도 美 주식 거래...서학개미 시차 리스크 없앴죠-‘쇼트트랙 편파 판정’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 간다△반중 정서 확산-‘사드 보복 재현될라’...산업계, 中 여론 동향 예의주시-편파판정 논란에 中 네티즌 ‘문제 없다’-20년 전 오노 사건 닮은 꼴...온라인선 부글부글-“한국 청년에게 중국은 불공정한 나라 인식 강해”△종합-‘하루 수만명 확진’ 美·유럽도 푸는데...“우리도 거리두기 해제” 요구 봇물-우크라이나 해결사 떠오른 마크롱...푸틴 “일부 제안 긍정적”-달라진 日, 수소·전기차 보급 속도 현대차 “경쟁력 우위...승산 있다”-文 “국회 협조 간곡히 부탁”...추경 증액 놓고 靑과 멀어진 李△금리에 울고 웃는 사모펀드-치솟는 금리에 조달비용 쑥...리파이낸싱·엑시트 어려워진 PEF ‘한숨’-반갑다, 고금리...PDF 운용사들은 ‘방긋’-글로벌 PDF로 韓 자금 쏠림 심화...‘묻지마 투자’ 주의보△2022 대선공약 검증-“‘감원전’ 李, 전기요금 대책 없다”...“‘친원전’ 尹, 핵폐기물 대책 내놔야”-“李, 64조 탄소세로 기본소득, 기업 큰 부담 尹, 기후이슈 공약 부재...위기 인식 낮은 듯”△정치-안철수 “단일화 제안 받은 적 없어...제가 정권 교체 주역될 것” 일축-與 ‘부친·처가·병역’ 尹 의혹 총공세-이재명 중도확장 속도 “위기극복 총사령관 되겠다” -윤석열, 과학기술 선도국가 표방 “과학의 정치적 중립 보장”-확진자·자가격리자, 대선 당일 오후 6~9시 별도투표△경제-美, EU 이어 日과 철강관세 타결...한국은 협상 테이블에도 못 올라-변협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해야”-한우 사육 평년보다 15% 증가...소고기값 내려가나-한국노총, 20대 대선 이재명 지지 선언△금융-윤종규號 파죽지세...KB금융 ‘4조 시대’ 열었다-리더십 검증된 함영주 하나금융 지휘봉 잡는다-안면인식 결제, 드라이브 스루 환전...코로나에 빛 못보는 ‘금융 신서비스’-금융당국 “코로나 대출, 3월 종료 여부 결정 안돼”△GLOBAL-원자잿값 상승에...세계 주요기업 4000곳, 1분기 쥐꼬리 성장-메타, 유럽서 발빼나-ECB “인플레 우려” 한 마디에 남유럽 국채금리 들썩-엔비디아, ARM 인수 끝내 무산△산업-LG화학 “엔솔 없어도...2030년 매출 60조 자신”-“탑승권 없이...손바닥 스캔으로” 대한항공, 바이오 셀프보딩 도입-뒷자석에 조수석도 뺐다...밴드로 변신한 경차-철광석·유연탄價 급등 철강업계 ‘최대 고비’-수소·리사이클·배터리 소재 등 롯데케미칼, 신사업 본격화한다△ICT-李 우주전략본부, 尹 항공우주청 신설 공약...‘한국판 NASA’ 나올까-매출 늘었지만 적자 확대...신원근 “초심 찾을 것”-LG CNS, 아마존웹서비스 손잡고 앱 현대화 사업 추진△소비자 생활-“손님 안 오고 상인은 떠나고”...무너진 패션메카-CJ온스타일, 리빙 플랫폼에 30억 투자-수장 바꾼 롯데쇼핑 “고객 중심으로 명가 자존심 회복”-김봉진 의장, 외식업주 자녀 장학금 ‘최대 600만원’ 쏜다△증권-치솟는 유가·물가에 변동성 장세...“하반기 반등 준비할 때”-외부기관 기술평가 고도화...기술특례상장 제도 뜯어고친다-증시하락에 자사주 취득↑ 3곳 중 2곳 다음날 주가↑△증권-ESG의 역설...SK에코플랜트 ‘클렌코 인수’ 물건너 가나-초분산투자 EMP 펀드 석달새 470억 유입-대주주 리스크 ‘아워홈’ 지분 매각에...PEF ‘갸우뚱’-“광섬유 분야 독보적...4차산업 뿌리되는 기술 제공”△건강-‘내거 아닌 내거 같은; 3세대 인공관절...꼼꼼한 디자인 ’부작용 최소화‘-갱년기 불면증 있다면...’상기도저항증후군‘ 의심을-목숨 위협하는 대사증후군, 예방·관리 ’100세 시대 필수‘△엔터테인먼트-’팝업 전시‘ 열거나 ’버추얼 앨범‘ 공개 가요계, 비대면 소통방식의 ’무한진화‘-노래방 차트에 강한 음원강자들 컴백△BOOK-지금 우리 대선은...좀비들의 경연장-초강대국 美 위기, 원인은 ’자아도취‘-결혼·출산 없이 두 아이 엄마로 살다-플랜데믹-슬기로운 좌파생활-박정호의 이기는 창업-뮌헨에서 시작된 대한민국의 기적-다정함의 과학-5년 후, 당신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미래경제위원장 겸 국회 외통위원장 “안철수, 민주당과 단일화하면 ’한국 정치교체‘ 큰 족적 남기게 될 것”“’광재의 실험실.com‘ 운영은 코인·NFT 규제 넘어서겠다는 뜻”△오피니언-기준금리 인상은 적절했나-“스테이 헝그리, 스테이 풀리시”-’중국 체전‘으로 전락한 베이징 올림픽-성애리 ’신의 축복‘△피플-“인천 사회복지사에게 동일 임금 지급하게 만들 것”-“신물성 요거트 제품 공격적으로 키울 것”-“카페24서 디자인만 고르면 뚝딱”...방송인 홍진경 호평 큰 힘 돼-옥스퍼드 사전에는 있는데...’먹방‘ 없는 국어사전 뜯어고칠 것-김현준 LH 사장 “투명·청렴·안전 실천할 것-음주 차량 쫓아 검거 도운 20대 ’bhc히어로‘ 선정-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장에 연출원 강량원△사회-호흡기클리닉 갔더니 ”보건소 가세요“...헛걸음한 시민들 ’허탈‘-’성남FC수사‘ 무마 의혹 박은정에 보완수사 맡긴 檢-판사 바뀌는 ’사법농단‘ 임종헌 재판, 속도낼까돌해 초중고 교사 정원 -1098명 감축...교원단체 반발-”납골당 투자하시게“ 주지스님 솔깃한 제안
2022.02.08 I 박종화 기자
'한국판 NASA' 나올까..윤석열·이재명 과기정책 포인트는
  • '한국판 NASA' 나올까..윤석열·이재명 과기정책 포인트는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스페이스X로 대표되는 민간 기업들이 우주 상업화에 도전하고,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이 달·화성 탐사에 뛰어들며 경쟁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한국형달궤도선 발사와 누리호 추가 발사 등 굵직한 이벤트들이 예정된 가운데 유력 대선 후보 주자들도 이에 발맞춰 우주 관련 정부 조직을 개편해 새로운 우주 시대를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대선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도 우주를 비롯한 과학기술 공약을 구체화하고 있다. 윤석열 후보가 항공우주청 신설을 공약했고, 이재명 후보가 국가우주정책 전담기구인 우주전략본부를 설치하겠다는 정책을 발표하며 국가 우주 거버넌스 개편과 집중 투자를 통해 한국판 NASA나 스페이스X가 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양 후보는 한국과학기술단체 등 30여개 과학기술단체가 개최한 ‘대선후보 초청 과학기술정책 토론회’에 나서 과학기술 공약을 발표하고 본격 표심 잡기에 나섰다.미·중 글로벌 패권 경쟁,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추세 등에 따라 차기 정부에서는 과학기술 정책이 강화될 전망이다. 양 후보는 미국, 유럽연합, 중국, 일본과 경쟁하는 세계 5대 과학 강국으로 우리나라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하지만 두 후보의 공약은 명칭, 형태 등만 다를 뿐 사실상 방향이나 목표가 비슷해 과학기술계의 판단을 어렵게 할 것으로 보인다. 각자 국가 전략기술 확보, 디지털·에너지 전환, 지역·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과학기술 정책을 강화하겠다고 피력했지만 큰 틀에서는 차이가 없다.윤석열 대선후보가 토론회에 참여한 과학기술계 대표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차기 정부 과기 거버넌스 개편 유력..에너지정책 온도차차기정부에서 과학기술 거버넌스 개편이 유력하다. 윤석열 후보는 대통령 직속 과학기술위원회를 설치하고, 이재명 후보는 과학기술혁신부총리제를 도입한다. 과학기술위원회는 연구자, 개발자, 기업 현장의 전문가, 과학기술 행정가들로 구성된 민관 합동위원회가 발족해 국가과학기술에 대한 전략 로드맵을 만드는 형태로 구성된다. 이재명 후보의 공약도 유사하다. 과학기술혁신부총리제를 신설할 계획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과학기술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후보들은 연구자 주도 환경을 조성하고, 기존 연구개발 행정 시스템은 개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가 언급한 연구과제중심(PBS)제도 개혁과 윤 후보가 언급한 연구비 집행 유연화, 모험적·장기 연구 장려, 국가 난제와 미래 문제 연구 투자가 기존 연구 관행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맥락에서 같다.현 정부의 기초과학, 청년 과학자 육성 정책 지원 기조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양 후보 모두 관련 정책은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다만, 에너지전환 정책에서는 온도차가 있다. 이 후보가 ‘감원전’을 주장하는 반면 윤 후보는 ‘친원전’ 정책에 가깝다. 윤 후보가 ‘정치와 과학의 분리’를 언급한 이유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윤 후보는 토론회에서 “국가 장기연구사업 제도를 신설해 장기연구과제들이 정권의 영향을 받지 않아야 한다”며 “탈원전 정책처럼 정치적 판단이 개입돼 에너지 수급이 불안해지고, 원전 산업까지 타격을 받는 일이 다시 일어나선 안된다”고 했다.반면, 이 후보는 “국내 원전 숫자도 많고, 지역 대비 밀집도도 높아 위험성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있는 원전은 쓰고, 건설하던 원전은 계속하되 가능하면 재생에너지로 바꿔나가자는 게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2022.02.08 I 강민구 기자
SKT-美 조비 에비에이션, 미래 ‘UAM’  제휴…KT 컨소시엄과 불꽃경쟁
  • SKT-美 조비 에비에이션, 미래 ‘UAM’ 제휴…KT 컨소시엄과 불꽃경쟁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SKT와 Joby Aviation 협력 개념도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글로벌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 전략적 업무 협약(Strategic Collaboration Agreement)을 맺었다고 7일 밝혔다. Urban Air Mobility(도심항공교통)는 전기로 구동하는 비행체 기반의 항공 이동 서비스다.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K-UAM’ 사업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서다. 국토부는 2025년 UAM 최초 상용화에 앞서 ▲안전성 검증 ▲적정 안전기준 마련 ▲업계 시험·실증 지원 등을 위한 그랜드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은 2023년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 시험장에서 진행되는데, 올해 기업들은 컨소시엄을 꾸려 내년 사업자 선정에 대비하고 있다. SKT, 한화시스템 등 국내 컨소시엄에 조비 기술력 시너지 SK텔레콤은 국토부 사업에 대비해 한화시스템, 한국공항공사, 교통연구원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대비하고 있다. 이번 조비 에비에이션과의 제휴역시 미국에서 상업 비행에 성공한 조비의 기체 생산 기술력과 SKT의 서비스 노하우를 결합해 국토부 사업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 이뤄졌다.SKT 관계자는 “UAM 컨소시엄 업체인 한화시스템이 미국의 개인항공기(PAV) 전문 기업 오버에어(Overair)와 제휴한 것과 별개로, 이번에 조비 에비에이션과 제휴하게 됐다”면서 “SKT는 서비스 모델을 지향하기에 다양한 능력있는 기체 제조사와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업계에서는 KT가 K-UAM 사업을 위해 현대차·인천공항공사·현대건설·대한항공과 협력한 상황에서 SKT가 우리나라보다 객관적으로 앞선 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을 끌어들였다는 평가도 내놓는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UAM 기체 제조 글로벌 선도기업 조비 에비에이션은 UAM에 활용되는 수직이착륙비행체(eVTOL)의 최장 비행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가장 먼저 승인 받은 UAM 기체 제조 분야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업체 중 가장 빠르게 대규모 생산시설을 건설해 기체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리나에 위치한 조비 에비에이션 생산시설에서 유영상 SKT CEO(왼쪽)와 조벤 비버트 조비 에비에이션 CEO(오른쪽)가 UAM 기체에탑승한 모습. 사진=SK텔레콤지난달 CES 기간 중 미팅…CEO 직속 UAM 정기협의체 결성유영상 SKT CEO 등 주요 임원들은 지난달 CES가 열렸을 때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리나 소재 조비 에비에이션 생산시설을 방문, 조벤 비버트 CEO 겸 창립자 등 주요 임원들을 만났다.SKT와 조비 에비에이션은 양사 CEO가 주도하는 UAM 사업 관련 정기 협의체를 결성하고, 기체·서비스 플랫폼(MaaS, Mobility as a Service) 등 전 분야에 걸친 상호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두 회사의 시너지를 통해 미래 UAM 산업 발전을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SKT는 조비 에비에이션이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참여한 미항공우주국(NASA)의 실증 테스트(AAM National Campaign) 경험 및 노하우가 내년 국내에서 추진될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실증 사업에 많은 참고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SKT는 통신, 티맵(TMAP) 플랫폼 등 자사가 보유중인 우수한 ICT 인프라에 조비 에비에이션의 에어택시 실증 경험을 접목해 K-UAM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SKT 유영상 대표, UAM 사업 직접 챙겨SKT는 통신과 자율주행, 정밀측위, 보안 등에서 쌓은 역량을 바탕으로 UAM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상에서 제공하던 AI, 모빌리티, OTT 등의 서비스 범위를 상공으로 확장, 공간의 제약을 초월하는 ‘메타 커넥티비티’(Meta Connectivity) 구현을 위한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이를 통해 UAM 기체와 이·착륙 플랫폼인 버티포트(vertiport), 기존 지상 교통수단 등 물리적인 요소를 지능적으로 연결하는 ‘커넥티드 인텔리전스(Connected Intelligence)’ 선도 사업자로 진화해 나갈 계획이다. 티맵 등 위치정보 서비스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UAM 시장의 경제성을 분석해, 유망 노선과 최적의 버티포트 입지를 검토할 예정이다.SKT는 지난해 말 CEO 직속 UAM 사업 추진 TF를 발족해 연구와 투자를 병행하고 있으며, 정부가 주도하는 ‘UAM 팀 코리아’의 원년 멤버로서 국내 주요 기업들과 함께 UAM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구체적으로는 2022년을 맞아 CEO 직속으로 UAM 사업추진 TF(TF장 유영상 SKT 대표)를 만들고 주요 임원들을 TF로 발령냈다. SK텔레콤에서는 △전략&파트너십 분야는 하민용 Innovation Suite 담당 △사업은 신용식 Connect Infra CO담당 △Infra&Tech는 정창권, Infra Biz담당과 박종관 Infra기술담당이 맡는다. △Tech&솔루션은 이종민, T3K Innovation담당이 맡는다. 다만, △서비스 개발은 SK스퀘어 자회사 티맵모빌리티의 이재환 성장전략그룹장이 맡는다.이처럼 신규사업 조직을 CEO가 직접 챙기면서 주요 임원들을 신규 사업 조직에 한꺼번에 배치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그만큼 UAM 사업에 힘 쏟겠다는 대표이사의 의지가 반영된 셈이다. TF 회의를 주 1회로 정례화하며, 유 대표가 UAM 사업을 직접 챙기기로 했다.유영상 SKT CEO(오른쪽)와 조벤 비버트 조비 에비에이션 CEO(왼쪽)가 UAM 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 사진=SK텔레콤조벤 비버트 조비 에비에이션 CEO는 “첨단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운영 방면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SKT와 높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4천 2백만 도시인구가 생활하는 대한민국에서 UAM이 생활의 일부로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유영상 SKT CEO는 “UAM, 자율주행, 로봇 등을 중심으로 발전하는 미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톱 플레이어들과의 초협력이 필수적”이라며 “SKT의 기술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미래 UAM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국토부는 2025년 UAM 최초 상용화에 앞서 ▲안전성 검증 ▲적정 안전기준 마련 ▲업계 시험·실증 지원 등을 위한 그랜드챌린지를 진행 중이다.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23년)은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 시험장에서 UAM 기체와 통신체계 안전성 확인 및 K-UAM 교통체계 통합운용 실증으로 진행되며, 2단계 실증(‘24년)은 2025년 최초 상용화가 예상되는 노선을 대상으로 공항과 준도심·도심을 연결하는 UAM 전용 하늘길에서 상용화에 준하는 시험비행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2.02.07 I 김현아 기자
SKT, 美조비 에비에이션과 UAM 사업 `맞손`
  • SKT, 美조비 에비에이션과 UAM 사업 `맞손`
  • 유영상(오른쪽) SKT CEO와 조벤 비버트 조비 에비에이션 CEO가 UAM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SKT 제공.[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SK텔레콤은 미국의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UAM 사업 관련 정기 협의체를 결성하고 기체·서비스 플랫폼(MaaS, Mobility as a Service) 등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조비 에비에이션은 UAM에 활용되는 수직이착륙비행체(eVTOL)의 최장 비행 기록을 보유한 곳이다. 미 연방항공국(FAA)의 상업 비행용 허가를 가장 먼저 승인 받은 기업으로 지난해에는 대규모 생산시설을 건설했고 기체 양산을 준비 중이다.SKT(017670)는 통신 등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에 조비 에비에이션의 에어택시 실증 경험을 접목한단 계획이다. 이에 SKT는 조비 에비에이션이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참여한 미 항공우주국(NASA)의 실증 테스트 경험 및 노하우를 내년 국내에서 추진될 ‘한국형 도심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 실증 사업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조벤 비버트 조비 에비에이션 CEO는 “첨단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운영 방면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SKT와 높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4200만 도시 인구가 생활하는 대한민국에서 UAM이 생활의 일부로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유영상 SKT CEO는 “UAM, 자율주행, 로봇 등을 중심으로 발전하는 미래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톱 플레이어들과의 초협력이 필수적”이라며 “미래 UAM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한편 SKT는 지난해 말 CEO 직속 UAM 사업 추진 태스크포스(TF)를 발족해 연구와 투자를 병행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가 주도하는 ‘UAM 팀 코리아’의 원년 멤버로 참여하고 있다.SKT-조비 에비에이션 협업 개념도. SKT 제공.
2022.02.07 I 이혜라 기자
'허블 성능 100배'..우주 비밀 엿볼 12조짜리 망원경
  • '허블 성능 100배'..우주 비밀 엿볼 12조짜리 망원경[강민구의 星별우주]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웹, 웰컴 홈~”. 허블우주망원경의 뒤를 이를 차세대 우주망원경인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지난 25일 지구로부터 150만 km 떨어진 라그랑주 L2 지점에 도착하자 빌 넬슨 NASA 국장은 이같이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빌 넬슨 국장은 “망원경의 안전한 도착을 확인하기까지 열심히 일한 팀들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우주망원경이 여름에 보여줄 첫 관측 대상이 기대가 되며, 우주의 비밀을 푸는데 더 가까워졌다”고 말했습니다.인류 역사상 가장 크고, 비싼 망원경인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은 작년 12월 25일 프랑스령 기아나에서 발사돼 한 달만에 최종 목적지에 안착했습니다. 테니스장 만한 차양막을 성공적으로 펼친 우주망원경은 이전 우주망원경들이 찾지 못했던 우주 초기의 천체를 관측할 예정입니다. 허블우주망원경이 가시광선 영역대의 파장을 감지한 것과 달리 적외선 영역대를 관측해 새로운 천체를 관측할 계획입니다.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이 차양막을 펼쳐 비행하는 장면.(자료=미국항공우주국 트위터 갈무리)제임스웹우주망원경은 허블 보다 100배 강력한 성능을 지닌 차세대 망원경입니다. 허블우주망원경이 하나의 큰 거울로 구성된 것과 달리 18개의 작은 거울이 마치 벌집처럼 연결돼 큰 거울을 만든 형태입니다.제임스웹 우주망원경은 20여년의 세월동안의 제작 과정에서의 예산 삭감 등 어려움을 딛고 결실을 얻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지지자도 많은 반면 처음부터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비판론자들을 이겨내고 비전을 현실로 이뤄낸 결실이기도 합니다. 제작하는 데 걸린 시간만 약 25년, 12조원에 가까운 비용도 들었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 캐나다우주국이 하나의 팀으로 힘을 모아 초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습니다.이 망원경은 바로 천체를 관측하지 않고 시운전 등을 거쳐 반년뒤부터 별, 은하, 외계행성 관측 자료를 수집해 지금까지 알아내지 못했던 빅뱅 이후 별과 은하 등의 비밀을 풀 열쇠를 찾을 예정입니다.빌 옥스 NASA 고다드 우주 비행 센터 프로젝트 매니저는 “제임스웹우주망원경은 지난 한달 동안 놀라운 성공을 거뒀다. 임무 성공을 위해 최대 수십년까지 함께 한 모든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앞으로 거울 정렬, 기기 활성화, 시운전 등을 거쳐 놀라운 발견을 하기 위한 직전 단계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2022.01.29 I 강민구 기자
한국의 NASA 항공우주청 설립, 대전서 3월 대선 최대 이슈로 급부상
  • 한국의 NASA 항공우주청 설립, 대전서 3월 대선 최대 이슈로 급부상
  • 첫 한국형발사체 누리호가 발사되고 있다.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선을 불과 40여일 앞두고, 항공우주청 설립이 대전에서 정치적 최대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 항공우주청은 미래 먹거리로 우주·국방산업이 주목받으면서 설립 논의가 최근 본격화되고 있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발사로 발사체 및 달 탐사 등 우주를 전담할 컨트롤타워 설립이 시급한 국정과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 최근 대전시와 경남도, 전남 고흥군 등 지방자치단체들을 중심으로 우주 관련 산업클러스터 조성 계획이 나오면서 핵심 기관으로 항공우주청 설립이 이번 대선의 주요 공약사업으로 반영될 조짐이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1일 대전 서구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린 대전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서 청년 당원으로부터 전달받은 ‘청년들의 구원투수’ 유니폼을 착용한 채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항공우주청 설립이 정치적 쟁점으로 확산된 이유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를 영남권 대선 공약으로 발표했기 때문이다. 윤 후보는 지난 14일 경남을 방문한 자리에서 항공우주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경남에 항공우주청을 설립하고,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지난해 경남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소속 청년 연구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 직할 기구로 NASA와 같은 ‘우주전략본부’를 신설하겠다”고 공언했다. 반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지난 19일 대전을 방문, 현재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항공우주청에 대해 “관련 인프라가 집중된 대전이 최적의 입지”라며 타 후보들과 다른 입장을 밝혔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9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인이 묻고, 이재명이 답하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초청 과학기술 정책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대선 후보들이 앞다퉈 항공우주청 설립을 공약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뜻을 밝히면서 대전지역 정치권에서 이와 관련 뜨거운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신설 조직인 항공우주청은 경남에 설치하고 방위사업청은 대전으로 이전하겠다’는 공약에 대해 “핵심 연구기관, 관련 산업체가 모인 대전에 항공우주청을 설립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윤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과천에 있는 방사청이 대전으로 내려오면 항공우주연구원·국방과학연구소와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 항공우주 기술 연구를 곧바로 국방 분야와 연계시킬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되고 이를 토대로 관련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효과를 유도할 수 있다”며 대전의 실익을 두고 고민해야 할 때라고 반박했다.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9일 국민의당 대전시당에서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항공우주청 설립을 주도한 대전시는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4일 대전시 주간업무회의를 통해 “대전에는 우주산업 관련 연구개발 핵심기반과 이에 필요한 실증화시설, 관련기업 등이 모여 있다”며 “그럼에도 야당 대선후보가 대전에 와서 우주청 설립에 대해서는 말도 않고 다른 지역에 주겠다고 하는 것에 대전은 물론 충청권이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전은 우주국방 혁신클러스터 조성 등 향후 우주관련 특화사업을 성공시킬 최적지”라며 “우주청은 반드시 대전에 설립돼야 함을 각 당과 정부에 정확히 건의하고 설득하겠다”고 역설했다.허태정 대전시장이 24일 온라인으로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우주청은 반드시 대전에 설립돼야 함을 각 당과 정부에 정확히 건의하고 설득하겠다”고 밝히고 있다.사진=대전시 제공대전세종충남경제단체협의회도 최근 항공우주청 신설과 관련해 대전 유치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정태희 대전세종충남경제단체협의회 회장은 결의문을 통해 “대전은 국내 최고의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된 과학도시로 항공우주청이 설립된다면 최적지는 마땅히 대전”이라며 “항공우주청 설치 결정이 더 이상 정치적인 논리에 의해 좌우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대전 유성구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전경.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2022.01.24 I 박진환 기자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올해 분기 흑자전환 가능-KB
  •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올해 분기 흑자전환 가능-KB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KB증권은 24일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74090)에 대해 올해 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13년에 설립된 우주항공 기업으로 항공기 개조·정비(MRO), 항공기 생산, 우주항공 원소재 공급 및 우주발사체·드론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보잉, 에어버스, 록히드마틴 등 주요 우주항공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지난해 3분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비 61.9% 늘어난 392억원, 영업손실은 68억원으로 전년비 적자를 지속했다. 윤창배 연구원은 “미국 및 국내 생산시설 대규모 투자로 인해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다만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KB증권은 향후 P2F(여객기-화물기 개조) 사업 확대가 예상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여객기 조기 퇴역과 항공 화물 수요 증가가 맞물려 P2F 수주가 증가하고 있으며, 에어버스 기종 관련 3842억원의 누적 수주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에어버스의 절충교역 대상자로 국내 중소기업 중 유일하게 선정돼 향후 사업 기회 확대 및 추가 P2F 수주 가능성이 열려있다.또 미국 우주산업 주요 공급자로 자리매김 중이다. NASA, 블루오리진 등 주요 고객사에 10년간 특수 원소재를 공급해왔으며,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아르테미스 파트너사로 등록돼 SLS(Space Launch System·우주발사시스템) 관련 부품을 공급 중이다. SLS는 NASA의 차세대 대형 로켓으로 올해 3~4월에 발사를 앞두고 있다.아울러 국내 UAM(도심형 항공 모빌리티) 시장 선점이 예상된다. 플라잉카 기업 볼로콥터사와 도심공항 기업 스카이포츠사와 파트너십 체결 후 제주도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제주 도서지역 화물 드론 상업화 및 에어택시 인프라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며, 타 지역 대비 제주가 UAM 커머셜 런칭이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한다. UAM 운항 및 기체조립 등의 분야에서 시장 선점이 기대된다.다만 리스크 요인으로는 오버행(과잉물량) 이슈를 꼽았다. 윤 연구원은 “미상환 전환사채 300억원(주식 수 228만9726주, 유통주식 수 대비 19.4%)이 존재한다”면서 “전환가액은 1만3102원이며 전환청구 가능기간은 내달 25일부터 오는 2026년 1월25이까지”라고 지적했다.
2022.01.24 I 안혜신 기자
"자율주행·친환경차"…지엠, 미래사업 육성 박차
  • "자율주행·친환경차"…지엠, 미래사업 육성 박차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제너럴 모터스(지엠, GM)가 자율주행과 친환경자동차 등 미래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3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지엠은 자율주행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엠의 자율주행 자회사인 크루즈는 2020년 1월 자율주행 레벨의 최고 단계인 레벨5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로보택시 오리진(the Cruise Origin)을 선보였다. 자율주행 5레벨은 운전자 없이 모든 도로에서 자율주행시스템이 항상 주행을 담당하는 완전 운전 자동화 단계다. 크루즈는 작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5단계 자율주행차의 시범 운행을 진행했다. 지엠은 시범 운행을 마치고 자율주행 활용에 대한 캘리포니아주의 최종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지엠은 전기자동차 쉐보레 볼트의 자율주행 버전을 로보택시 서비스에 활용할 예정이다.지엠은 작년 10월 최첨단 운전보조기술인 울트라 크루즈(Ultra Cruise)도 공개했다. 울트라 크루즈는 도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주행 상황에 95% 이상 대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울트라 크루즈는 2023년부터 핸즈프리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갖춘 지엠의 차량에 탑재되며 캐딜락 모델을 통해 세계 최초로 소개된다.지엠은 전기차 등 친환경차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엠은 작년에 경량 전기 트럭 EV600과 중형 트럭 EV410도 공개했다. 지엠은 전기 상용차 개발뿐만 아니라 바퀴 달린 첨단 운송 보조 전기 팔레트 이피원(EP1)도 함께 선보였다. 지엠은 미국 물류업체 페덱스 익스프레스(FedEx Express)와 협력해 배송 차량을 EV600 등 전기차로 전환시킬 계획이다. 지엠은 전기차 쉐보레 이쿼녹스 EV도 2023년 미국 시장에 출시할 방침이다. 쉐보레 이쿼녹스 EV는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이 탑재된 전기차다. LT와 RS 트림으로 나눠 출시되며 미국 내 소비자 가격은 약 3만달러(약 3578만원)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지엠은 올해 자동차를 넘어 △철도 △항공 우주 △해상산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할 방침이다. 지엠은 미국의 기관차 제조 기업 웹텍(Wabec)과 협력해 철도 산업을 위한 얼티엄 배터리와 하이드로텍(HYDROTEC) 수소 연료전지 솔루션 관련 사업을 확장한다. 지엠은 또 통합 기내 항공기 시스템 공급업체 리브헤어 에어로스페이스(Liebherr Aerospace)와 항공기용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도 개발하고 있다. 지엠은 최근 전기 보트 모터 제작회사인 퓨어 워터크래프트(Pure Watercraft)의 지분 25%도 인수했다. 지엠은 나사(NASA)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젝트에 록히드 마틴(Lockheed Martin)과 함께 참여해 달 표면을 달리는 달 탐사용 전기차를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1.23 I 신민준 기자
'우주빵'·'마법의 비닐봉지'..미래 바꿀 우주식품은
  • [강민구의 星별우주]'우주빵'·'마법의 비닐봉지'..미래 바꿀 우주식품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미래의 우주비행사들은 음식을 어떻게 먹게 될까요? 영화 ‘마션’의 주인공처럼 화성에서 직접 채소를 키우게 될까요? 아니면 신소재로 만든 보존 용기에 음식을 넣어 먹게 될까요?미국항공우주국(NASA)과 캐나다우주국이 최대 최대 100만 달러의 상금을 내걸고 ‘심우주 식품 경연 대회’를 열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지구에서는 샌드위치를 먹으려면 버터, 채소, 양념, 빵, 햄 등의 재료를 재배하고, 보존해서 포장까지 유통의 모든 과정이 빠르게 이뤄집니다. 신선한 원재료를 받아 빠르게 요리를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달, 화성에서 인류가 오랜 임무를 수행하며 머물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방법이 필요합니다. 지구에서 모든 원재료를 가져갈 수도 없고, 현지에서 최소한의 자원을 이용해 최소한의 쓰레기만 남기면서 영양가를 갖춘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이번 대회는 지속 가능한 식품 생산 기술이나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전 세계인들의 자리를 모으는 자리입니다. 현재 1단계 대회가 끝난 가운데 미국, 캐나다 팀뿐만 아니라 콜롬비아, 독일, 호주, 브라질, 이탈리아,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인도 국적의 팀이 선정됐습니다. 이들은 가스발효에 의한 단백질 생산, 인공 광합성, 인공조명, 퇴비화 솔루션, 마이크로 캡슐화, 3D 프린팅 기술 등을 이용한 식품 생산 기술 아이디어를 제시해 호평을 받았습니다.특히 미국 팀들은 다기능 비닐봉지에 넣어 빵을 저장하고 구울 수 있는 ‘우주빵’, 물과 배양육을 분말 형태의 식품으로 만든 뒤 밀폐된 용기에 저장해 5년 이상 오래 보관하고 먹을 수 있는 ‘범용 식품 가공기’, 미세 채소와 버섯을 만드는 ‘모듈식 생물 재생 시스템’ 등의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했습니다.앞으로 해당 팀들은 2단계 대회에 참가해 시제품을 구축하고, 심사용 식품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각종 과학기술을 이용해 새로운 식품을 선보여 미래 우주에서 더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만들 혁신적인 식품은 무엇이 선정될지 기대가 됩니다.짐 로이터 NASA 우주기술임무부국장은 “우주 탐사의 제약 속에 오랜 기간 우주비행사에게 음식을 주려면 혁신적인 해결책이 나와야 한다”며 “식품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으면 미래 탐험가들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심우주 식품 경연 대회.(자료=미국항공우주국)
2022.01.22 I 강민구 기자
"세계 최초 우주 스튜디오 2024년 구축"…톰 크루즈 출연 영화 촬영
  • "세계 최초 우주 스튜디오 2024년 구축"…톰 크루즈 출연 영화 촬영
  • [이데일리 신채연 인턴기자] 미국 할리우드 스타 톰 크루즈의 출연 영화를 찍을 세계 최초의 우주 스튜디오가 2024년 구축될 예정이다.톰 크루즈 (사진=AFP)20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영국 영화 제작사 스페이스 엔터테인먼트 엔터프라이즈는 우주 스튜디오를 설치하기 위해 미국 우주 기업 액시엄과 계약을 체결했다. 엔터프라이즈는 SEE-1 모듈로 불리는 우주 스튜디오를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SEE-1은 세계 최초의 콘텐츠·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이자 다목적 공연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SEE-1은 오는 2024년 12월 발사돼 국제우주정거장에 연결되는 액시엄 스테이션에 도킹한다. 상업용 우주정거장인 액시엄 스테이션은 같은 해 9월 국제우주정거장에 설치될 계획이다.SEE-1은 직경 20피트(약 6m)의 팽창식 모듈이다. 작은 형태로 지구에서 우주로 발사된 뒤 우주 공간에서 크기가 확장하는 것이다. 팽창식 모듈은 우주에서 더 큰 크기로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대형 공간을 건설하려는 우주 정거장 개발 기업들 사이에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엔터프라이즈 대변인은 “우주에서 찍을 톰 크루즈 영화를 제작 중”이라고 말했다. 크루즈는 아직 영화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지난 2020년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영화 출연 배우와 함께 작업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엔터프라이즈와 액시엄 계약의 세부적인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다. 엔터프라이즈는 “현재 투자자, 상업 파트너들과 이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곧 추가 자금조달 방안을 계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1.21 I 신채연 기자
윤석열, 충청지역 1박2일 방문 시작…유관순 기념관 참배
  • 윤석열, 충청지역 1박2일 방문 시작…유관순 기념관 참배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1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충청지역을 방문해 민심 공략에 나선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내게 힘이 되는 세 가지(연말정산·반려동물·양육지원) 생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윤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 천안에 있는 유관순 열사 기념관을 참배하고 충청남도 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다. 이후 오후 2시20분에는 대전에서 선대위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다. 오후 4시에는 대전지역 기자단과 만나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는 ‘우주청 경남 설립 공약’에 대한 질문에 답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윤 후보는 창원에서 열린 경남선대위 출범식에서 “경남에 한국의 NASA(미 항공우주국)를 만들어 항공우주 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두고 대전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대전시민의 염원을 짓밟았다”고 지적했다. 대전에 항공우주연구원과 KAIST, 국방과학연구소 등 항공우주 산업 관련 기관과 연구인력이 집중돼 대전이 적임지라는 설명이다. 윤 후보는 오후 5시 대전 중앙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을 만나 인사를 나눈다.
2022.01.21 I 김보겸 기자
韓, 화산피해 통가에 20만달러 긴급지원키로
  • 韓, 화산피해 통가에 20만달러 긴급지원키로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외교부는 20일 최근 남태평양 해저화산 폭발로 대규모로 입은 통가에 대해 20만달러 규모의 긴급 인도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외교부는 “해저화산 폭발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통가 국민들에게 우리 정부의 지원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국제기구 등을 통해 통가에 지원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수도 누쿠알로파에서 북쪽에서 65km 떨어진 해역에서 해저화산인 훙가 통가 훙가 하파이 화산이 폭발하며 큰 피해를 입었다. 화산 폭발에 15m 높이 쓰나미가 해변지역이 강타하며 주택은 물론, 사회기반 시설이 크게 훼손됐고 공항 역시 화산재에 뒤덮였다.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통가 해저화산 분화의 위력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수백배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의 해변의 삼림이 해저화산 폭발로 인해 재로 뒤덮인 17일(현지시간) 모습. 바다에는 부유물이 떠 있다. 지난 15일 발생한 해저화산 폭발로 쓰나미 및 화산재가 이곳을 덮친 가운데 피터 룬드 통가 주재 뉴질랜드 고등판무관 대리는 미확인 사망자가 3명 발생했다고 18일 밝혔다. AP연합뉴스
2022.01.20 I 정다슬 기자
솔루엠,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 엑스'에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공급
  • 솔루엠,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 엑스'에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 공급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솔루엠(248070)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최대 민간 항공 우주 기업 ‘스페이스엑스(SpaceX)’의 생산 공장에 전자가격표시기(ESL)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사진=솔루엠) 스페이스엑스는 테슬라 창립자인 일론 머스크가 화성에 이주한다는 꿈을 내걸고 설립한 민간 우주 개발 업체다. 최초의 민간 유인 우주선을 개발해 국제 우주 정거장에 비행사들을 보내는데 성공했으며 재사용 로켓을 통해 비용을 10분의 1 수준으로 절감시키며 눈길을 끌고 있다.현재 민간 우주 시장 개척, 화성 유인 우주 탐사선 사업과 함께 전 세계 대상 위성 인터넷망을 구축해 초 저지연, 초고속 인터넷망을 공급하는 스타링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50년 만에 처음으로 우주인들이 달에 착륙할 수 있는 우주선 제작 계약을 나사(NASA)로부터 따냈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공급은 지난 몇 년 간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스마트 팩토리 전용 솔루션 기술에 주목해 스페이스엑스에서 직접 문의한 것”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스페이스엑스 생산 공장 내 ESL 솔루션 적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솔루엠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은 생산 공장에서의 효율적인 재고 관리 솔루션, 작업 환경 디지털화 등 최신 신기술을 적용했다. 솔루엠 미주 지역 영업을 책임지고 있는 유정호 총괄은 “공장용으로 설계된 ESL과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을 통해 미국 월마트, 메이시스 등 유통에 집중돼 있던 비즈니스 모델을 우주 산업으로까지 확대하는 쾌거를 거뒀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우주선 공장뿐만 아니라 테슬라 전기차 공장까지도 확대 적용하도록 솔루션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20 I 양지윤 기자
(영상)통가 화산폭발, 히로시마 원자폭탄 ‘500배 위력’
  • (영상)통가 화산폭발, 히로시마 원자폭탄 ‘500배 위력’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 연구진이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에 발생한 대규모 해저화산 폭발의 위력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수백배에 이른다고 전했다.사진=온라인커뮤니티나사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수석과학자 제임스 가빈은 18일(현지시간) 미국 공영라디오 NPR과 인터뷰에서 이번 화산 분화의 위력이 “TNT 폭약 기준으로 약 10Mt(메가톤)에 해당한다는 수치가 나왔다”고 말했다. NPR은 이는 히로시마 원폭보다 위력이 500배 이상 강력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트위터앞서 미 지질조사국(USGS)은 지난 15일 오후 통가 하파이 해저화산이 대폭발을 일으키면서 발생한 지각의 흔들림이 규모 5.8 지진 수준이라고 밝혔다.USGS 소속 지구물리학자 마이클 폴란드는 이번 화산 폭발은 지난 한 세기 동안 지구상에서 발생한 가장 큰 분화라며 “이번 사례는 (인도네시아 화산) 크라카타우의 1883년 분화 이래 가장 큰 소리가 난 분화일 수 있다”고 말했다.다만 나사는 이번 분화가 과거 대규모 화산 분화 사례처럼 지구 기후에 단기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희박하며, 가까운 시일 내에 대규모 분화가 재차 발생할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2022.01.19 I 정시내 기자
달·화성으로 보내줄 인류 최강 로켓은
  • 달·화성으로 보내줄 인류 최강 로켓은[강민구의 星별우주]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달, 화성까지 인류를 보내줄 강력한 로켓은 무엇일까요? 지구에서 다른 행성으로 가기 위해선 운송수단이 필요한 만큼 새로운 로켓들이 올해 출격을 앞두고 있습니다.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아르테미스계획의 일환으로 2024년께 유인 달 궤도 비행, 2025년에 유인 달착륙에 쓸 강력한 로켓을 만들고 있습니다. 바로 우주발사시스템(Space Launch System, SLS)이라고 불리는 로켓입니다. 새로운 로켓인 SLS(우주발사시스템) 상상도.(사진=미국항공우주국)아르테미스 계획은 미국 주도의 우주개발 계획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영국, 호주, 캐나다, 룩셈부르크, 아랍에미리트 등의 국가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협력 국가들과 함께 달 탐사와 달기지 건설을 할 계획입니다.NASA는 우선 3월이나 4월에 SLS 로켓 첫 비행을 통해 비행 성능을 검증할 계획입니다. 오는 2024년에는 무인 궤도선 ‘오리온’을 SLS 로켓에 실어 달 궤도에 진입시키고, 지구로 귀환시킬 예정입니다. 2025년에는 첫 여성 우주인과 유색인종이 포함된 우주인을 달에 보내게 됩니다.SLS 로켓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앞으로 인력과 장비를 실어 달에 보내게 됩니다. 새턴 5호(118톤), 우주왕복선(24.5톤) 등 역대 로켓 보다 많은 130톤을 운반할 수 있습니다. SLS와 오리온 우주선을 합친 높이는 98m로 자유의 여신상(92m) 보다 큽니다. 그러면서 우주왕복선 보다 13%, 새턴 5호 보다 15% 강력한 추진력을 갖췄습니다.민간기업에서도 차세대 로켓 개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설립한 스페이스X는 올해 3월 ‘스타십’ 첫 발사를 시작으로 12차례 정도 시험비행을 하며 로켓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할 계획입니다.스타십은 150톤을 운반할 수 있기 때문에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기존 로켓 보다 많은 화물을 실어 보낼 수 있습니다. 그동안 로켓 시제품들이 발사 후 폭발 사고를 겪었지만, 시험발사들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해 달 화물, 인력 운송용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2022.01.15 I 강민구 기자
한국형달궤도선 쏘지만 연구자들 노심초사 속사정
  • [뉴스+]한국형달궤도선 쏘지만 연구자들 노심초사 속사정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작년 10월 국민의 열망을 담았던 국산 로켓 누리호가 올해 하반기 께 두 번째 시험 비행에 나선다. 비행에 성공하면 우리나라는 미국, 러시아, 유럽, 중국, 일본, 인도에 이어 세계에서 7번째로 중량 1톤급 이상 실용급 위성을 스스로 우주로 보낼 수 있는 국가가 된다. 오는 8월에는 한국형달궤도선 발사도 이뤄져 우리나라 우주 탐사시대의 개막을 알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그런데 새해 희망찬 소식에도 항공우주 전문가들의 속사정이 편하지 않다. 누리호와 한국형달궤도선 발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더라도 이후 일정이 순탄치 않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바로 ‘국제무기거래규정(ITAR)’ 때문이다. 현재 규정대로라면 우리나라가 2030년께 위성이나 달 착륙선을 누리호에 실어 달에 보내는게 매우 까다롭기 때문이다.한국형달궤도선 쏘지만 연구자들 노심초사 왜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국제무기규정은?ITAR는 국방 분야 미 군수품 목록에 대한 수출입을 제어하는 미국 정부 규정이다. 주로 중국, 북한 등 미국 안보에 위협이 되거나 적대적인 국가에 수출을 통제하기 만들어졌다. 작년 5월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폐기된 ‘한미 미사일지침’이 양국 간 규정이라면 ITAR는 다자간 규정이다. 단, 일본, 프랑스 등 일부 국가는 ITAR의 기반인 MTCR(미사일 기술 통제 체제) 출범 이전에 우주발사체 기술을 확보해 ITAR 예외로 인정돼 미국 부품과 기술을 로켓과 위성을 자유롭게 쓸 수 있다.미국이 자국 부품이 들어간 인공위성이나 우주선을 다른 나라 로켓으로 발사하는 것을 제한하기에 우리나라는 위성을 발사할 때마다 미국의 승인을 받아 발사를 해왔다.한국형달궤도선의 경우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9로켓을 이용해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캐너배럴 공군기지에서 발사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NASA가 개발한 탑재체인 영구음영지역카메라도 들어가는 등 미국 땅에서 미국 발사체로 발사되기 때문에 문제 없다.하지만, 국산 로켓을 우리나라에서 발사할 경우는 사정이 다르다. 누리호가 성능을 검증하게 되면 올해 12월(예정) 초소형위성 2호를 시작으로 군집위성 11기를 2027년까지 보내게 된다. 초소형위성이나 소형위성은 우리나라가 국산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발사에 무리가 없다. 우리나라 위성을 우리나라 땅에서 우리 스스로 발사하는 셈이다.하지만 달착륙선을 비롯해 소행성 탐사 등 후속 미션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달궤도선만 하더라도 부품별 단위별로 다양한 ITAR 품목이 들어가 있다. 중대형급 위성인 다목적실용화위성, 천리안위성 등도 마찬가지다. 특히 착륙선이나 위성에는 ‘자이로스코프’와 같은 핵심 품목이 들어가는데 국산화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미사일에 썼던 부품을 우주용도로 개량하고, 기술개발도 해야 한다.김대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달탐사사업단장은 “누리호로 발사하면 ITAR 통제를 받지 않는 제품을 쓰거나 국산화해야 하는데 소규모 제작이라는 점에서 기업 참여가 어렵다는 현실적 제약이 있고, 단기간에 개발하기도 쉽지 않다”며 “그럼에도 달착륙선, 소행성 등 우리 발사체로 우주에 올리려면 궁극적으로 ITAR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한국형달궤도선 본체 상상도.(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 달착륙선 사전 연구 올해 목표ITAR 규제는 전반적으로 완화되는 추세다. 미국 기업 입장에서도 수출을 위해 규제 완화를 외치고 있기 때문이다. ITAR 예외 적용을 받는 ITAR 적용 예외 제품도 있다. 국무부가 아닌 상무부에서 관할하는 EAR(미국 수출 관리 규정)로 등급을 낮추는 경우도 있다. 작년에 한미 미사일지침 해제와 아르테미스 협정 체결로 한미 우주협력 분위기가 조성된 만큼 문제가 쉽게 해결될 수도 있다는 시각도 있다.방효충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ITAR는 원칙적으로 그렇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기술적인 노력을 하면서 국가간 협약이나 정치적인 노력으로 풀 수도 있다”며 “불가능하다고 봤던 한미미사일지침이 해제된 것처럼 쉽게 풀릴 수도 있기 때문에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걱정하기 보다 달착륙선을 통한 과학탐사 임무의 중요성을 알리면서 미국과 외교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반면, ITAR가 우리나라에 불합리하게 적용되는 측면이 있지만, 다자간 규정이라는 점에서 폐기되기는 불가능하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앞으로 예외 적용 사례를 만들거나 우리나라 대우를 바꿔나가야 우주 진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술, 외교 안보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주문한다는 입장이다.우리나라는 2030년 달착륙선을 한국형발사체나 후속 발사체로 쏘아 올릴 계획이다. 항우연은 작년에 달착륙선 사전기획연구를 했고, 상반기 중으로 기획연구를 시작해 내년이나 내후년께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기획연구를 통해 ITAR 규정에 저촉되는 부품이 필요한지 여부가 결정된다.전문가들은 인도를 우리나라가 벤치마킹할 국가로 꼽았다.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인도도 ITAR 예외 적용을 받지 못했는데 이를 풀어냈다”며 “인도가 찬드라얀 달탐사선을 계속 발사하고, 미국이 만든 탑재체를 함께 실어 올리는 등 기술력과 외교전을 펼친 게 주효했다”고 평가했다.이 원장은 “ITAR는 우리가 매달린다고 풀어주는 것도 아니고, 관망하고 있어도 안 된다”며 “우리로서는 항공우주 부품에 대한 최대한 기술 자립도를 높여 대내외적인 위상을 확보하는 한편 미국과의 협력과 설득 작업을 긴 호흡으로 계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01.12 I 강민구 기자
임인년, 인류 달 탐사 경쟁이 시작된다
  • 임인년, 인류 달 탐사 경쟁이 시작된다[강민구의 星별우주]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검은 호랑이의 해’인 임인년은 그 어느 해보다 우주 이벤트가 풍성한 해입니다. 올해 예정된 다양한 우주 이벤트 중에서도 주목을 받는 것이 바로 달 탐사입니다.지난 1950~1960년대 냉전과 함께 이뤄진 미국과 구소련의 달탐사 경쟁은 아폴로 11호의 유인 착륙 성공과 우주기술 발전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때와 달리 올해는 전통적인 우주강국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들이 달 탐사 경쟁에 나서고, 민간 기업들도 본격적으로 달 탐사에 도전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달정거장, 유인착륙시스템, 아르테미스 기지.(자료=미국항공우주국)우주 강대국인 미국은 미국항공우주국, 스페이스X 등이 협력한 궤도선과 착륙선으로 구성된 함대를 달로 보냅니다. NASA는 첫 여성과 유색인종을 달로 보내는 유인 달탐사 미션인 ‘아르테미스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유인 탐사에 앞서 아르테미스 1호를 달에 보내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입니다. 오리온 우주선을 대형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에 실어 달로 보낼 예정입니다. 미국은 궁극적으로 달 표면 기지와 달 궤도에 달정거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달 표면에 처음 도착한 탐사선인 루나2호 발사를 이뤄냈던 러시아는 구소련의 달 미션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루나25호를 발사해 달 착륙기술을 증명하고, 표면 탐사 활동도 할 계획입니다.아시아 국가들도 이에 맞서 새로운 도전에 나섭니다. 지난 2019년 찬드라얀 2호의 달 착륙에 실패한 인도는 실패를 딛고 세 번째 달 탐사선인 찬드라얀 3호를 보낼 계획입니다. 일본도 달 착륙 기술을 검증하기 위해 SLIM 미션을 추진할 예정입니다.민간기업들도 달 탐사 사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일본의 민간기업 아이스페이스는 UAE의 로버를 운반할 하쿠토 착륙선을 발사하고, 미국의 민간 기업 Astrobotic Technology, Intuitive Machines이라는 기업이 NASA 탑재체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우리나라도 올해 달 탐사에 도전합니다. 지난 30여년 동안 인공위성과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발사로 우주로 나갈 기반을 만들었다면 우주 탐사로 영역을 넓히기 위한 시도가 이뤄지는 셈입니다.한국형달궤도선(KPLO)은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 9로켓에 실려 오는 8월에 발사될 예정입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이 만든 고해상도카메라, 자기장 측정기, 우주인터넷장치가 실렸습니다. 첨단장비를 이용해 달 지도를 그리고, 통신기술을 비롯한 우주탐사 기반 기술을 써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2.01.08 I 강민구 기자
임인년 누리호·달궤도선 뜬다..기후 대응 韓 연구자 활약도
  • 임인년 누리호·달궤도선 뜬다..기후 대응 韓 연구자 활약도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검은 호랑이의 해’인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우주 이벤트가 많은 해이다. 누리호 발사를 비롯해 한국형달궤도선 발사 등을 통해 우리나라 우주 개발의 새로운 지평을 열 전망이다. 작년에 이어 여전히 우리 삶을 힘들게 하는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대응도 계속 이어진다.◇누리호·한국형 달궤도선 발사지난해 12월말 누리호 발사조사위원회 발표에 따르면 올해 5월로 예정된 누리호 2차 발사는 하반기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10월 누리호 1차 발사에서 위성모사체가 궤도에 투입되지 못한 원인이 3단 산화제 탱크 결함으로 확인됨에 따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두원중공업을 중심으로 문제를 보완하는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과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1차 발사와 달리 0.2톤의 성능 검증위성과 1.3톤의 위성모사체를 싣고 발사될 예정이다.올해 8월에는 한국형달궤도선(KPLO) 시험발사가 예정돼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국내 4개 정부출연연구기관, 경희대,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탑재체를 개발했고, 미국 스페이스X의 팰컨9로켓에 실려 발사된다. 국제학술지 ‘네이처’는 ‘2022년 주목해야 할 과학 이벤트’에서 미국, 일본, 러시아, 인도에서 추진하는 달 임무와 함께 한국형달궤도선을 소개하며 “한국형 달궤도선은 한국 고유의 달 탐사 시대 개시를 알릴 것”이라고 언급했다.누리호 2차 발사, 한국형 달궤도선 발사 등 우주이벤트가 이뤄진다.(사진=공동취재단)◇코로나19·기후변화 대응 주목코로나19 대응은 전년처럼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코로나19 펜데믹이 계속되면서 오미크론을 비롯한 변이 바이러스를 과학적으로 잘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다. 소장과 바이러스면역센터장을 모두 선임한 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가 코로나19 확산을 줄이는데 기여할 기초연구 성과를 내놓을지 관심이다.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병 위기 대응이 필요한 만큼 대학, 출연연에서 기초 연구가 계속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전 세계적인 현상인 기후변화 속 한국 과학자들의 활약도 눈길을 끈다. 올해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와 생물 다양성 감소를 막을 ‘15차 UN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5)’가 열린다.지난해 이준이 부산대 교수 등 한국인 연구자들은 UN 산하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제1실무그룹에서 발표한 ‘6차 평가보고서’에 총괄 주저자로 참여했다. 올해도 한국 연구자들이 참여해 내년 9월에 공개될 예정인 종합보고서에 기여할 예정이다. 특별보고서들과 실무그룹 보고서의 평가 결과를 종합하는 보고서로 과학계 대응에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2022.01.04 I 강민구 기자
"스페이스X, 중국 우주정거장과 충돌할뻔"…中네티즌 발끈
  • "스페이스X, 중국 우주정거장과 충돌할뻔"…中네티즌 발끈
  •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우주정거장이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위성과 충돌할 뻔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일론 머스크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27일(현지시간)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측은 유엔우주업무사무국(UNOOSA)에 지난 7월 1일과 10월 21일 두 차례에 걸쳐 스타링크 위성이 중국 우주정거장에 근접했다고 보고했다.중국 측은 당시 안전상의 이유로 우주정거장이 예방적 충돌회피 제어를 수행했다.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의 소셜미디어(SNS)인 웨이보에는 머스크와 스페이스X를 비난하는 글들이 이어지고 있다.한 네티즌들은 스타링크 위성을 ‘우주쓰레기’라고 불렀고, 또 다른 네티즌은 미국의 우주무기라고 비난했다. 앞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지난달 말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접근한 우주 잔해물로 인한 사고를 막기 위해 우주비행사의 외부 유영 임무를 연기한 바 있다.중국은 2022년 말까지 11차례 우주정거장용 모듈과 재료를 추가로 발사해 이들의 모듈을 조립하고 우주정거장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중국의 우주정거장은 미국과 러시아를 중심으로 16개국이 공동 설립해 운영 중인 국제우주정거장(ISS)의 4분의 1 정도 크기다. 하지만 2025년 이후 유일한 우주정거장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우주에서 유일한 국제우주정거장(ISS)는 노후화 문제로 2024년까지만 운용될 예정이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AFP)
2021.12.28 I 신정은 기자
美 신규확진자 20만명 돌파…文, 이재용 만난다
  • [뉴스새벽배송]美 신규확진자 20만명 돌파…文, 이재용 만난다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2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성탄절 연휴를 맞아 휴장했다. 미국에서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11개월 만에 다시 20만명을 넘어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7일 가석방 이후 처음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항공사들이 다수의 항공편을 취소하자 뉴욕 존 F.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여행객들이 줄지어 서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여파로 지난 24일부터 일요일인 26일까지 사흘간 전 세계에서 취소된 항공편은 미국 관련 운항편 2천187편 등 모두 7202편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로이터)◇미국 일일 신규확진자 20만명 돌파…어린이 환자 급증-뉴욕타임스(NYT)는 성탄절인 25일 기준 미국의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주 전보다 69% 증가한 20만1330명이었다고 보도. -NYT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가 20만명을 돌파한 것은 올해 1월 19일(20만1953명) 이후 11개월여 만에 처음. 이미 지난여름 확산 때의 정점(16만4374명)은 훌쩍 넘어서.-호흡기 바이러스가 퍼지기 쉬운 추운 겨울철을 맞아 델타 변이에 더 전염성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까지 가세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수직 상승.-어린이 환자도 급증 추세. 미국소아과학회(AAP)는 지난주 미 전역의 18세 미만 청소년들 사이에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극도로 높다”고 보고. ◇유럽 환자 폭증…성탄절 항공편 취소 7000여편-지난달 말 오미크론 변이가 상륙한 유럽에서도 코로나19 환자가 폭증하고 있어. 프랑스 보건당국은 25일 10만 46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사흘 연속 사상 최대치. 영국은 24일 기준 12만 218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많은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 -항공편 추적사이트인 플라이트 어웨어는 성탄 전야인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세계 곳곳에서 7202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돼. 성탄절을 맞아 항공여객 수요가 늘어난 반면 오미크론 유행으로 다수의 조종사, 승무원, 공항 근무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거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벌어진 사태.◇문재인 대통령, 오늘 이재용 가석방 뒤 첫 만남-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포함한 6개 대기업 총수와 만나. 이 부회장이 지난 8월 가석방으로 풀려난 이후 처음. -문 대통령은 재계 총수들에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의 이행계획을 공유할 계획. 6개 대기업은 청년일자리 창출을 약속한 기업으로 이날 오찬에는 이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구현모 KT 회장이 참석. 문 대통령이 가장 최근 대기업 총수들을 만난 것은 약 6개월 전인 지난 6월.◇美 부통령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시 전례없는 제재”-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26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전례없는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경고.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미국 CBS ‘페이스 더 네이션’ 방송에 출연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영토를 침공해서는 안되며, 만약 침공할 시에는 이전에 보지 못한 제재에 나설 준비가 됐다”라며 “러시아와 직접 대화를 하고 있다고 밝혀.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분명히 경고했다”면서 “동맹과도 긴밀하게 협력하는 중”이라고 언급.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훈련장에서 1만여 명의 병력을 철수했다고 러시아 비정부 언론 인테르팍스 통신이 25일(현지 시각) 보도.◇美 인권 공세에…中 신장지구 1인자 교체-미국 등 서방이 신장의 인권문제를 이유로 중국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신장웨이우얼자치구의 수장을 교체.-26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5일 천취안궈 신장 당 위원회 서기가 현직에서 물러나고 후임으로 마싱루이 광둥성 성장이 임명. -천취안궈는 2011∼2016년 티베트자치구 당 서기를 지냈고 2016년부터 신장위구르자치구를 맡아. 두 지역 모두 미국 등 서방이 중국 당국에 의한 소수민족 인권 탄압을 강하게 비난하고 있는 곳. 그가 승진할 경우 중국이 인권 탄압 문제를 제기하는 서방에 굴복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보내려 한다는 분석. -미국과 캐나다, 일본 등은 신장 인권 탄압 논란을 이유로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해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 상태.◇콩고서 자살폭탄테러로 최소 6명 사망-크리스마스 저녁에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동부 지역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져. -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께 민주콩고 동부 지역 도시 베니시의 한 식당(bar)에서 폭탄이 터지는 소리가 들린 이후 총격전이 이어져. 이번 폭발로 6명이 사망하고 현지 공무원 2명을 포함해 14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 -지역 대변인인 실뱅 에켄지 장군은 이번 테러가 이슬람 계열 급진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된 민병대 민주군사동맹(ADF)의 소행으로 추정된다면서 구체적인 증거를 찾지는 못했다고 밝혀. ◇‘허블 능가’ 웹 우주 망원경 발사 성공-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100억달러(약 11조8750억원)를 투입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을 25일 발사. 웹망원경은 발사 27분가량 뒤인 오후 12시47분께 아리안5호에서 분리에 성공. -웹망원경은 29일간 우주를 항해해 태양 주위 궤도에 진입할 예정이다. 지구에서 약 161만㎞ 떨어진 곳으로,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네 배가량이다. 이후 관측 준비를 마치는 데 5개월가량 소요.-제임스웹은 적외선 망원경으로, 허블망원경보다 성능이 100배 이상 뛰어나. 허블우주망원경이 잡아내지 못하는 파장의 빛을 잡아내는 것도 가능. 이론적으로 지구에서 약 38만㎞ 떨어진 달에서 날아다니는 호박벌의 열도 감지할 수 있어.
2021.12.27 I 김겨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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