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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턴’ 고현정→박진희, 요란한 바통터치…피로도 어쩌나
- 고현정, 박진희(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참 시끄러운 바통터치다. 배우 박진희가 중도하차한 주인공 고현정을 대신해 SBS 수목 미니시리즈 ‘리턴’(극본 최경미, 연출 주동민)에 투입된다. 배우의 부상이나 개인사정 등 부득이한 이유로 주인공이 교체 되는 사례는 종종 있었다. 그렇다고 ‘리턴’처럼 끊임없는 폭로전으로 시청자를 피곤하게 만들지는 않았다. 시작은 지난 7일이었다. 주인공인 고현정과 제작진이 작품에 대한 해석과 촬영 진행에 대해 대립각을 세운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갈등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당일 밤 SBS 측은 주연 배우 교체를 검토한다고 발표했고, 자정을 넘겨 고현정 측은 “연출진과 거듭되는 의견 차이가 있었고 이를 최대한 조율해보려는 노력에도 간극을 좁힐 수 없었다”면서 SBS 하차 통보를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 다음이다. 입증이 애매한 각종 ‘설’들이 난무했다. 폭행설이 대표적이다. 고현정이 주동민 메인 PD와 언쟁을 하던 중 주 PD의 정강이를 발로 차는 등 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오자, 실제론 주 PD가 화가 난 나머지 손을 들어 올리자 고현정이 방어차원에서 주 PD를 밀쳐냈다는 반박이 등장했다. 이밖에도 일방적인 출연거부, 출연료 선지급, 프롬프터 요구 등 대체로 고현정에게 불리한 폭로가 쏟아졌다.사태 6일째에 접어들면서 시청자들은 피로를 호소했다. 17% 시청률을 넘기며 잘 나가던 ‘리턴’이었지만, 일부 시청자는 “더 이상 몰입해 드라마를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국민의 알 권리 보단 폭로를 위한 폭로가 늘어나면서 요즘말로 ‘TMI’(Too Much Information, 너무 많은 정보)였던 셈이다. 어쨌든 ‘리턴’은 고현정을 떠났다. 이제 최자혜란 캐릭터는 박진희에게 넘어왔다. 13일 첫 촬영에 돌입하는 박진희는 14일 15,16회에 깜짝 등장한 후 17,18회부터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끌고 갈 예정이다. 중도 투입과 함께 ‘리턴’을 향한 가시 돋친 시선까지 이중고를 끌어안게 됐다. 독이 든 성배를 택한 것인지, 위기를 기회로 바꿀지는 이제 그와 ‘리턴’ 제작진의 몫이 됐다.
- 흙수저·최저시급…풍자·웃음 장착 '난쟁이들' 돌아왔다
- 뮤지컬 ‘난쟁이들’의 한 장면(사진=PMC프러덕션).[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유쾌한 웃음과 통쾌한 풍자를 선사해온 뮤지컬 ‘난쟁이들’이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티오엠(TOM) 1관에서 세 번째 공연을 시작했다.‘난쟁이들’은 ‘신데렐라’ ‘백설공주’ ‘인어공주’ 등 친숙한 동화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심리를 반영한 ‘남자버전의 신데렐라 스토리’로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흙수저, 전세 대란, 최저 시급 등 매 시즌 사회 현실에 대한 풍자를 코믹하고 자연스럽게 대사에 녹여내 공감과 웃음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에서도 최근 우리 사회의 이슈를 반영한 대사로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초연과 재연 당시 다채로운 기획영상과 뮤직비디오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 공연에서도 풍선껌을 이용한 버블 인터뷰, 색다른 질문과 자막으로 구성한 TMI(Too Much Information) 인터뷰, JTBC ‘팬텀싱어2’에 출연했던 조형균을 응원하는 ‘난쟁싱어2’ 등 독특한 영상 콘텐츠를 선보였다.초연과 재연에 함께 했던 조형균, 원종환, 최호중, 강정우, 유연, 백은혜, 최유하, 신의정, 우찬, 전민준, 박정민 등이 다시 출연한다. 윤석현, 신주협이 찰리 역으로 새로 합류했다. 오는 21일과 22일에는 평소와 달리 다른 장면으로 극을 연출하는 ‘스페셜 데이’ 이벤트를 선보인다. 내년 1월 28일까지 공연한다.
- 송혜교, 유아인과 이태원서 찰칵 `멋짐`.. "둘의 조합 신선하다"
- 배우 유아인과 송혜교(사진=송혜교 인스타그램)[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배우 송혜교와 유아인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음식점에서 함께 했다.송혜교는 1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아인과 함께 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남기며 “TMI 맛있는데…”라는 글과 해시태그로 ‘유아인’, ‘멋짐’, ‘가족인가’, ‘UAA’ 등이라고 올렸다.사진 속 송혜교와 유아인은 나란히 앉아있지만 서로 다른 방향으로 시선을 두고 있다. 송혜교는 흰 티셔츠, 청재킷 등 자연스러운 차림과 포즈로 먼 곳을 지긋이 바라보고 있으며, 유아인도 모자와 후드티 등으로 편안한 복장으로 장난스런 표정을 짓고 있다.두 사람이 함께 한 곳은 최근 이태원에 문을 연 곳으로, 버섯 위주의 건강한 튀김 요리를 즐길 수 있는 TMI(Too Much Information)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두 사람 중 식당주인 있나?”, “두 사람의 만남 신선하다”, “편안해보이지만 은근 케미 돋는다”, “영화의 한 장면 같다”, “둘의 조합으로 멜로 영화를 찍어도 재밌을 것 같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송혜교와 유아인은 같은 기획사 UAA(United Artist Agency) 소속이다.
- 오늘의 부음 종합
- [이데일리 편집부] ▲강춘식(피엠시에스지대표)·호식(KBS광고국부장)·대식(그린맥스대표)씨 모친상, 신옥희(신옥희음악학원장)씨 시모상 - 일시: 29일 오전 5시30분 - 빈소: 서울아산병원 - 발인: 31일 오전 5시 - 연락처: 02-3010-2231 ▲김미옥(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근무)씨 부친상, 김성수(연세의료원비서실장)씨 장인상 - 일시: 29일 오전 11시35분 - 빈소: 신촌세브란스병원 - 발인: 31일 오전 6시 - 연락처: 02-2227-7597 ▲김주열(두산건설홍보팀장)·주식(관교중학교)씨 모친상 - 일시: 29일 오후 11시- 빈소: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2호실 - 발인: 1일 오전 6시 - 연락처: 02-3010-2292 ▲김준탁(제일조은약국대표)·정탁(JT통상대표)·경탁(합전대표)씨 모친상 - 일시: 29일 오후 4시20분 - 빈소: 서울아산병원 - 발인: 31일 오후 1시 - 연락처: 02-3010-2236 ▲동호림(GS건설상무)·학림(기업은행IBK경제연구소장)씨 부친상, 김옥배(전전북대교수)씨 장인상 - 일시: 29일 오전 10시47분 - 빈소: 분당서울대병원 - 발인: 1일 오전 8시 - 연락처: 031-787-1510 ▲박국종(6·25참전용사)씨 별세, 현수(사업)·순용(ABBKorea부장)·현옥(사업)씨 부친상, 김경일(케이투하이컴대표)씨 장인상 - 일시: 28일 오후 10시50분 - 빈소: 고려대안산병원 - 발인: 31일 오전 7시 - 연락처: 031-411-4441 ▲박영철(신세계건설 대표)씨 모친상 - 일시: 29일 오전 12시16분- 빈소: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 - 발인: 31일 오전 9시 - 연락처: 02-3410-6917 ▲박창용(삼일제약부장)·준원(정제관부장)씨 부친상 - 일시: 29일 오후 1시30분 - 빈소: 서울아산병원 - 발인: 31일 오전 10시 - 연락처: 02-3010-2232 ▲서상철(전방송위원회정책실장)·상환(KSIS대표)씨 모친상, 최임순(전언남중부장교사)·이명선(주부)씨 시모상, 서민규(중앙대교양학부교수)·성규(고려대전자및정보공학과교수)·지은(주부)·창규(대학생) 조모상 - 일시: 29일 오전 12시30분 - 빈소: 분당서울대병원 - 발인: 31일 오전 9시 - 연락처: 031-787-1512 ▲이완덕(외환펀드서비스대표)씨 모친상 - 일시: 29일 오전 3시14분 - 빈소: 이대목동병원 - 발인: 31일 오전 7시30분 - 연락처: 02-2650-2741 ▲이윤석(연세대원주캠퍼스패키징학과교수)·용석(IBM이사)·종석(대림대호텔조리외식계열교수)씨 부친상 - 일시: 29일 오전 8시15분 - 빈소: 신촌세브란스병원 - 발인: 31일 오전 9시 - 연락처: 02-2227-7500 ▲이장수(수원시토지관리과그린벨트팀장)씨 부친상, 조헌모(전MBC논설위원)·심덕선(중앙대전자전기공학부교수)씨 장인상 - 일시: 29일 오전 10시53분 - 빈소: 수원시연화장 - 발인: 31일 오전 8시 - 연락처: 031-218-8708 ▲정연준(변호사)·연철(사업)씨 모친상, 한창호(한창호소아청소년과원장)·김명준(시티신문사광고마케팅국장)씨 장모상 - 일시: 27일 오후 11시 - 빈소: 대구가톨릭병원 - 발인: 31일 오전 7시 - 연락처: 053-655-4501 ▲진용상(전한국합동법률사무소변호사)씨 별세 - 일시: 29일 오전 12시50분 - 빈소: 서울아산병원 - 발인: 31일 오전 10시 - 연락처: 02-3010-2263 ▲최진철(시아스대표)·진욱(TMI컨설팅대표)·진성(사업)씨 모친상 - 일시: 29일 오후 3시 - 빈소: 경남사천시사남면종천리354 - 발인: 31일 오전 9시 - 연락처: 055-854-1338 ▲하성곤(미국거주,개인사업)·성훈(신한생명지점장)씨 부친상 - 일시: 30일 오전 1시 - 빈소: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6호실 - 발인: 1일 오전 7시 - 연락처: 031-787-1500 ▲한완호(현대증권법인영업2부장)·성순(타임프로덕션제작팀PD)씨 모친상, 강효헌(타임프로덕션제작팀카메라감독)씨 장모상 - 일시: 29일 오후 1시 - 빈소: 대구전문장례식장 - 발인: 31일 오전 10시 - 연락처: 053-965-7105
- `세계 6위` 대한민국의 이유있는 금메달
-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자력 발전 수주전에서 막판까지 우리나라와 경쟁하던 프랑스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원자력 대국이다. 가동 원전 기수도 58개에 달한다. 20개의 원전을 가동하며 세계 6위 수준인 우리나라에 비해서는 여전히 멀찌감치 앞서가 있다. 게다가 우리나는 본격적인 수출 경험도 없었다. 95%의 국산화를 이뤘지만, 해외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기술도 남아있다. 이같은 불리한 조건 속에도 한국이 프랑스를 제치고 첫 원전 수주라는 쾌거를 달성할 수 있었던 배경은 다른데 있었다.세계 최고 수준의 원전 운영능력과 건설능력이 바로 그것. ▲ 국가별 원전 이용률(출처:Nucleonics Week)원전 운영능력을 보여주는 원전 이용률은 90년 후반 이후 90%를 상회하고 있다. 지난해는 93.3%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 평균 원전이용률인 78.9%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6기 이상 원전을 보유한 16개 나라 가운데서 우리나라의 원전이용률이 가장 높다. 미국보다는 2.4%포인트, 프랑스보다 17.4%포인트, 일본보다는 무려 29.6%포인트 높은 실적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20기 원전 이용률이 1% 증가할 경우 약 600억원의 경제적 이익을 볼 수 있다. 이에 해당하는 전력을 LNG를 태워 생산하는 것에 비해 약 25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는 셈이다. 발전소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영했는가를 보여주는 지표인 비계획발전손실율(갑작스런 고장 등 계획되지 않은 발전기 정지시간의 비율)은 지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평균 0.8%로 세계 평균인 4.4%보다 월등히 낮다. 불시정지 건수는 2008년 호기당 0.35건, 즉 20호기 전체에서 7번의 정지가 있었을 뿐이었다. 78년 원전을 도입한 이래 단한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원전 건설능력도 세계적 수준이다. 지난 1979년 미국의 TMI 원전과 1986년 체르노빌 원전사고에 따른 반대여론으로 대부분의 국가들이 신규 원전건설을 중단해왔다. 하지만 우리는 달랐다. 미국의 경우 그간 원전 건설이 중단되면서 경험있는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지만, 우리나라는 지난 30년간 지속적으로 원전 건설을 추진하면서 풍부한 경험과 인력을 보유하게 됐다. 또 지속적인 기술축적을 통해 세계에서 가장 짧은 기간에 원전을 건설할 수 있는 시공능력도 한국 원전의 장점이다. 수출에 성공한 APR1400의 원전 시공기간은 58개월, 한국표준형 원전인 OPR1000의 경우 52개월 수준으로, 러시아의 WER1000(83개월), 프랑스 CPR1000(60개월) 보다 짧다. ▲ 국가별 원전 건설단가 비교(단위:달러/kW, 출처:World Nuclear News)건설비용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APR1400의 경우 건설단가는 kW당 2300달러로, 경쟁국들에 비해 20% 이상 저렴하다. 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한국의 원전 기술력은 선진국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수준"이라며 "앞으로 몇 가지 원천기술을 조기에 보유해 세계 시장 진출의 제약요인을 완전히 해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