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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기도 나만의 스타일…SK매직, 위글위글과 손잡고 협업
  • 정수기도 나만의 스타일…SK매직, 위글위글과 손잡고 협업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SK매직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Wiggle Wiggle)과 손을 잡고 색다른 디자인 정수기 2종을 선보였다.SK매직·위글위글 콜라보. (사진=SK매직)31일 SK매직에 따르면 위글위글은 톡톡 튀는 색감과 개성 넘치는 디자인으로 M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SK매직은 정수기 하나로 나만의 주방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하는 고객 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위글위글과 협업을 진행했다.이번 제품은 작은 크기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초소형 직수 정수기(WPU-JAC104S) △미니 정수기(WPU-GBC102S) 총 2종으로 국내는 물론 국제 무대에서 기술과 디자인 경쟁력을 모두 인정받은 제품이다.초소형 직수 정수기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지난 3월 출시 한 달 만에 1만 5000대를 돌파하며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최초 ‘스테인리스 진공 시스템’을 적용해 위생성을 높이고 기존 직수 정수기 대비 60% 로 크기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넓고 여유로운 주방 공간을 원하거나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1인 가구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미니 정수기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IDEA(동상)와 iF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며 디자인 경쟁력을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제품이다. 전력 없이 수압을 이용한 정수 전용 제품으로 전기 요금과 소음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하다. 별도 전기가 필요 없어 공간 제약 없이 설치 가능하고 폭 9.4㎝로 종이컵보다 작고 슬림해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SK매직은 위글위글과 콜라보 정수기 출시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초소형 직수 정수기 계약 고객에게 위글위글 시그니처로 포인트를 준 4만원 상당의 ‘스마일 위 러브’ 쿠션 담요를 사은품으로 준비 물량 소진 시까지 증정한다. 미니 정수기 계약 고객 전원에게는 정수기 상단 다이얼에 부착해 보다 스타일리쉬한 정수기로 꾸밀 수 있는 ‘스마일 위 러브’ 다이얼 커버를 제공한다.
2024.05.31 I 노희준 기자
코스피, 돌아선 외인에 상승분 일부 반납…2640선
  • 코스피, 돌아선 외인에 상승분 일부 반납…2640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1%대 강세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면서 2640선으로 내려앉았다. 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3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8.69포인트) 오른 2644.13에 거래중이다. 개장 당시 1%대 상승하며 2664.48까지 올랐으나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매수로 전환하는 듯했던 외국인이 다시 팔자로 돌아서면서 증시 상승세가 둔화했다. 개인도 팔자세다. 외국인은 3289억원, 개인은 927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기관은 4365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세일즈포스·콜스 등의 부진한 실적과 실망스러운 가이던스에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0.06포인트(0.86%) 하락한 3만8111.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47포인트(0.60%) 내린 5235.4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3.50포인트(1.08%) 내린 1만6737.08에 거래를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매크로 환경이 긍정적인 가운데, 울타뷰티 시간외 급등, 세일즈포스 실적 부진 및 20% 가까이 급락한 점이 국내 화장품, 소프트웨어 업종 투자심리에 영향 미치며 개별업종 이슈에 따라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에서 나온 수급은 다른 업종에 기회가 될 수 있고 현재 화장품, 디스플레이, 음식료 등 밸류에이션이 싼 업종 가운데 주도주를 탐색하는 구간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업종별 대부분 상승중이다. 미국 의류업체 갭이 호성적을 거두며 섬유의복 업종이 5%대 오르는 가운데 의료정밀, 화학, 통신업, 운수창고, 금융업이 1%대 오르고 있다. 반면 전기전자, 운수장비, 음식료업은 약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005930)는 강보합인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3%대 약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대 강세, 현대차(005380)는 1%대 약세다.종목별로 참엔지니어링(009310)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194370)이 28%대, 한세실업(105630)이 21%대, 한성기업(003680)이 17%대 오르고 있다. 반면 한올바이오파마는 13%대 하락 중이며 KC코트렐(119650)이 5%대, 하이브(352820)와 LS(006260)가 4%대 하락 중이다.
2024.05.31 I 이정현 기자
거래소, 삼성전자·현대차 등과 함께 밸류업 간담회
  • 거래소, 삼성전자·현대차 등과 함께 밸류업 간담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거래소가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 등 대형 상장사들과 함께 ‘기업 밸류업을 위한 코스피 대형 상장기업 간담회’를 31일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코스피 대형 상장기업 12사의 전략·재무담당 임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지난 27일부터 시행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와 관련하여 기업의 의견을 청취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 상장사는 롯데지주(004990) 삼성전자(005930) 신한지주(055550) 우리금융지주(316140) 한화(000880) 현대차(005380) GS(078930) HD현대(267250) KT(030200) LG(003550) POSCO홀딩스(005490) SK(034730)다.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은 “다양한 시장참가자의 의견수렴을 거쳐 ‘기업가치 제고 계 가이드라인’을 마련·시행했고 지난 27일 KB금융이 ‘기업가치 제고계획 예고공시’를, 이어 28일 키움증권이 ‘기업가치 제고계획 공시’를 제출하는 등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면서 “기업들의 동참 분위기 확산을 통해 프로그램을 안착시키는 것이 중요한 만큼 대형 상장기업들이 선도적으로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 이사장은 “여러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 검토·수립 과정이 시작된 것만으로도 우리 자본시장의 밸류업을 위한 의미있는 첫 걸음을 뗀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상장기업 임원들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방향성과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경영진·이사회에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내용과 진행상황을 보고·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기업경영의 큰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고 시장참여자들과 의미있는 소통의 창구가 되어야 하는 만큼, ‘빠른공시’ 등 속도에 집중하기보다는 진정성 있는 고민과 검토를 거쳐 ‘의미있는 공시’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예고공시 제도가 마련되어 있는 만큼, 단계적 공시(예고공시→본공시)를 통하여 기업 내·외부의 공감대를 충분히 형성하고 시장의 관심을 유지하며 프로그램에 참여해 나가겠다는 뜻도 전했다. 거래소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가 막 시작된 만큼 많은 상장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시장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할 예정이다. 또 이사회 멤버 대상 안내 프로그램, 공시담당자 교육 및 중소 상장기업 대상 컨설팅·영문번역 제공 등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2024.05.31 I 김인경 기자
한화, ‘타임 세계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선정
  • 한화, ‘타임 세계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 선정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한화그룹이 올해 미국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타임 세계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 한화그룹은 이 부문에 최초 선정됨과 동시에 국내기업 중 유일하게 포함됐다. 타임은 30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을 공개했다. 타임은 기업이 제출한 평가자료를 바탕으로 기고자, 특파원, 외부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에디터들이 주요 평가항목에 따라 100대 기업을 선정한다.타임은 “한화그룹은 방산사업 수출 활성화로 2023년도 시장가치가 78억 달러를 넘어설 정도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태양광, 풍력, 청정 수소 기술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또한 발전시키고 있다”고 선정사유를 밝혔다. 또한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세계에 지속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한화그룹은 한화오션 인수 후 친환경 기술의 개발, 인증 및 실증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 9월 한화오션은 미국 선급 ABS로부터 탄소 가스를 배출하지 않을 수 있는 대형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관련 기본인증(AIP)을 획득했다. 올해 1월엔 김동관 부회장이 다보스 포럼에서 해양 탈탄소 솔루션의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또 한화오션은 친환경 선박 기술을 활용해 100% 무탄소 선박을 시험운영 하기 위해 한화쉬핑도 설립했다.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에 3조2000억원을 투자해 솔라허브를 조성하고 있다. 8.4GW 상당의 모듈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태양광 산업과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기지로 성장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수출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국제정세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폴란드와 K9자주포와 천무의 1차, 2차 실행계약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호주 국방부와 미래형 궤도 보병전투장갑차량(레드백) 공급계약도 체결해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능력과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특히 레드백 장갑차의 수출은 미국, 영국, 독일 등 방산 선진국 기업들을 제치고 계약을 따내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보여준, 파이브 아이즈(Five-Eyes) 국가로의 첫 대형 수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또한 누리호 체계종합사업자로 선정되며 독자적인 발사체 제조 인프라와 기술력을 확보해 민간 주도의 우주경제 시대에 앞장서고 있다. 올 4월에는 항공엔진 누적 1만대 생산의 기염을 토하며 45년간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항공엔진 분야 생태계를 구축해 2030년 중후반까지 글로벌 수준의 독자 항공엔진 기술을 확보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타임 세계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은 △영향력(impact), △혁신성(innovation), △포부와 성과(ambition & success) 의 기준에 따라 선정되며 선정된 기업은 △리더(Leaders) △시장 파괴자(Disruptors) △혁신자(Innovators) △거장(Titans) △개척자(Pioneers)의 5개 부문으로 나눠 1년간 뛰어난 성과를 기록한 기업들을 각각 20개사씩 뽑는다.타임은 2021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대 기업’을 공개하고 있다. 국내기업으로는 첫 해였던 2021년에 삼성과 하이브가 포함됐고, 2022년에는 하이브와 더핑크퐁컴퍼니가 이름을 올렸다. 2023년 삼성과 SK, 기아차, 블라인드가 선정됐다. 2024년에는 한화그룹이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2024.05.31 I 하지나 기자
세기의 이혼들, 재산분할에도 경영권은 방어했다…최태원 회장은?
  • 세기의 이혼들, 재산분할에도 경영권은 방어했다…최태원 회장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빌 게이츠와 제프 베조스 등 ‘세기의 이혼’이라 불리는 이혼들의 재산 분할에서도 경영권은 흔들리지 않았다. 국내 이혼 소송에서 역대 가장 많은 재산분할 결정이 내려진 최태원 SK그룹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재산분할 역시 최 회장의 SK그룹 경영권을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힐 것이란 관측이다.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이혼 소송 항소심 공판에 출석했다. 왼쪽은 법정 출석하는 최 회장, 오른쪽은 재판을 마친 뒤 법정을 나서는 노 관장. 2024.4.16. 사진=연합뉴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최 회장의 재산은 3월말 기준 그룹 지주사인 SK㈜ 17.73%(1297만5472주) 외에도 SK케미칼(6만7971주·3.21%), SK디스커버리(2만1816주·0.12%), SK텔레콤(303주·0.00%), SK스퀘어(196주·0.00%)도 보유하고 있다. 비상장사인 SK실트론의 지분 29.4%도 보유 중이다. SK실트론을 제외한 30일 종가 기준 최 회장의 SK그룹 주식 총 자산 규모는 약 2조 900억원 수준으로, 이 가운데 SK㈜가 99%를 차지한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하더라도 알려지지 않은 최 회장의 자산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소송에서 공개된 최 회장의 재산은 4조원에 달한다.그러나 현 수준의 최 회장 지분율도 최대주주로 경영권을 방어하기에 온전하지 못한 수준이다. 이에 경영권에 영향을 주지 않는 비주력 계열사 및 개인 투자 자산 처분이나 주식담보대출을 받는 방안이 유력할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그러나 이미 SK 주식에 대해 4000억원 규모의 주식담보대출이 걸린 만큼 추가 대출을 통한 조달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다. 1조3800억원의 현금을 마련하려면 SK실트론 등 비상장 주식과 알려지지 않은 투자 자산 처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세기의 이혼들이라 불리는 제프 베조스(Jeff Bezos)와 맥켄지 베조스(MacKenzie Bezos) 전 부부도 1600억 달러에 달하는 재산분할 과정에서 제프 베조스의 경영권을 유지하는 이혼에 합의했다. 아마존 주식 16%를 보유했던 제프 베조스와 매켄지 베조스 전 부부는 원만한 이혼에 합의했고, 제프 베조스는 아마존 주식 75%를 유지하되 의결권은 100%를 통제하기로 했다. 또 워싱턴 포스트와 블루 오리진에 대한 모든 지분을 유지했다. 알려진 것과 달리 5대 5의 분할은 아니었지만 매켄지 베조스는 380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는 아마존 주식 25%를 받았다.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와 이혼한 멜린다 프렌치 게이츠는 빌 게이츠가 양도한 주식을 최소 63억달러 이상 갖고 떠났다. 구체적 재산분할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프렌치 게이츠는 2021년 12월 이후 양도 받은 주식 중 약 14억4000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처분했다. 이 과정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서류에서 멜린다는 자동차 소매업체 오토네이션 주식, 캐나다 국영 철도 주식, 코카콜라 FEMSA 주식을 매도하고 일부는 남겨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멜린다는 당시 기준 최소 63억달러 이상을 분할 받은 것으로 추산됐다. MS 창업주인 빌 게이츠는 현재 은퇴해 투자자 겸 자선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다. 다만 재계 관계자는 “대법원 판단이 나오기까지 당장은 SK그룹 포트폴리오 개편 등이 더 관건인 만큼, 재산분할 방안을 찾기보다 소송 대응에 주력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2024.05.31 I 김경은 기자
SK하이닉스 이강욱, 韓 최초 전자패키징학회 어워드 수상
  • SK하이닉스 이강욱, 韓 최초 전자패키징학회 어워드 수상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반도체 패키징 기술 전문가인 이강욱 SK하이닉스 PKG개발 담당 부사장(사진)이 지난 30일(미국시간)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전자패키징학회(EPS) 어워드 2024’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전자제조기술상’(Electronics Manufacturing Technology Award)을 수상했다고 회사 측이 31일 밝혔다.(사진=SK하이닉스 제공)이 시상식은 국제 전기·전자공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기구인 IEEE 산하의 전자패키징학회(EPS)가 주관하는 연례 행사다. 전자제조기술상은 반도체 패키징 분야 등에서 업적을 이룬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EPS 측은 “이 부사장은 20년 넘게 글로벌 학계·업계에서 3차원 패키징과 집적회로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 활동을 하면서 인공지능(AI) 메모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 발전을 이끌어 온 공로가 크다”고 밝혔다. 3차원 패키징은 칩과 칩을 수직으로 연결해 칩끼리 직접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게 한 패키징 방식이다. 수직관통전극(Through Silicon Via·TSV) 기술이 대표적이다.이 부사장은 2000년 일본 도호쿠대에서 ‘집적화 마이크로 시스템 구현을 위한 3차원 집적 기술’ 분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렌슬리어 공대 박사후과정 연구원, 일본 도호쿠대 교수를 거쳐 2018년부터 SK하이닉스(000660)에서 WLP(Wafer Level Package) 개발 담당으로 HBM 제품에 필요한 패키징 기술 개발을 주도했다.이 부사장은 “이번 수상으로 SK하이닉스가 HBM 분야에서 이룬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AI 시대가 본격화하면서 패키징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기술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2024.05.31 I 김정남 기자
코스피, 돌아온 외인·기관에 1%대 반등…2660선 회복
  • 코스피, 돌아온 외인·기관에 1%대 반등…2660선 회복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돌아온 외국인과 기관 수급에 1%대 상승하며 강세 출발했다.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27.30포인트) 오른 2662.74에 거래중이다.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로 돌아서며 증시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이 66억원, 기관이 741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 반면 개인은 751억원어치 내다 파는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세일즈포스·콜스 등의 부진한 실적과 실망스러운 가이던스에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0.06포인트(0.86%) 하락한 3만8111.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47포인트(0.60%) 내린 5235.4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83.50포인트(1.08%) 내린 1만6737.08에 거래를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금리 하락으로 매크로 환경이 긍정적인 가운데, 울타뷰티 시간외 급등, 세일즈포스 실적 부진 및 20% 가까이 급락한 점이 국내 화장품, 소프트웨어 업종 투자심리에 영향 미치며 개별업종 이슈에 따라 차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에서 나온 수급은 다른 업종에 기회가 될 수 있고 현재 화장품, 디스플레이, 음식료 등 밸류에이션이 싼 업종 가운데 주도주를 탐색하는 구간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대부분 업종이 상승 중이다. 섬유의복이 4%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보험업은 2%대 상승세다. 통신업, 철강금속, 금융업, 화학 등도 1%대 오름세다. 기계는 약보합,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오르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하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1%대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강보합, 기아(000270)는 1%대, 셀트리온(068270)은 2%대 강세다. 종목별로 삼성공조(006660)가 20%대 오르고 있으며 한세실업(105630)이 19%대, 신세계건설(034300)이 15%대, 제이에스코퍼레이션(194370)이 14%대 오르고 있다. 반면 한올바이오파마(009420)는 9%대 하락 중이며 한솔PNS(010420)와 대양금속(009190), 제주은행(006220) 등이 2%대 하락하고 있다.
2024.05.31 I 이정현 기자
SKB, 필모톡에 배우 여진구 초대…하이재킹 클립 영상 선공개
  • SKB, 필모톡에 배우 여진구 초대…하이재킹 클립 영상 선공개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SK브로드밴드는 관객과 배우의 만남 ‘필모톡:여진구’를 다음 달 14일 홍대 T팩토리에서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T팩토리는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에 위치한 SK텔레콤(017670)의 ICT 복합 문화공간이다.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부터 ‘필모그래피 토크쇼’라는 컨셉으로 배우와 관객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필모톡’ 행사를 매월 선보이고 있다. ‘필모톡’은 영화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토크콘서트로, 수어 통역과 영상 자막이 함께 제공된다.13번째 주인공 여진구는 영화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1987’, ‘동감’과 드라마 ‘호텔 델루나’, ‘괴물’ 등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매력적인 목소리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 데뷔 이래 첫 악역에 도전한 영화 ‘하이재킹’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특히, 필모톡 당일에는 영화 ‘하이재킹’의 클립 영상을 선공개한다.필모톡 참가 신청은 내달 10일까지 B tv 홈과 모바일 B tv 이벤트 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이벤트 계정, T팩토리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필모톡 행사 영상은 B tv 가이드채널(50번, 999번)과 VOD, SK브로드밴드 유튜브 채널 ‘비사이더스(B-Siders)’를 통해 7월 초 독점 공개한다. 하이재킹 클립 영상은 비사이더스를 통해 영화 개봉에 맞춰 6월 말 특별 선공개될 예정이다.필모톡은 지금까지 신청 고객만 1만5000명에 달하는 등 영화와 드라마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통해 날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최근 B tv 가이드채널에 편성된 ‘필모톡’ 행사 영상의 누적 시청자수는 660만 명을 넘었고, 회당 평균 시청건수는 66만 건 정도가 나오고 있다.SK브로드밴드는 ‘필모톡’에 출연한 배우의 주요 작품을 B tv ‘가치봄’ 콘텐츠로 편성해 농아인들도 손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가치봄’ 콘텐츠는 한글자막, 화면해설을 넣어 시청각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매출의 일부는 한국농아인협회에 기부된다.박참솔 SK브로드밴드 플랫폼 담당은 “필모톡에 오면 단순한 영화 홍보나 사생활 인터뷰에서 벗어나 작품에 대한 배우의 가치관, 생각 등 어디서도 공개하지 않은 뒷얘기들을 만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필모톡’을 통해 B tv에 대한 시청자 경험을 유도하는 것은 물론, 고객이 B tv의 찐팬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1 I 임유경 기자
"주식도 분할 대상"…'세기의 이혼' 속 SK, 또 강세
  • "주식도 분할 대상"…'세기의 이혼' 속 SK, 또 강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2심에서 최 회장의 주식도 분할대상이라는 판단이 나온 가운데 SK(034730)가 31일 장 초반에도 급등세를 타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SK(034730)는 전 거래일보다 7100원(4.49%) 오른 16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는 전날에도 장 막판 9.26% 상승세를 타기도 했다.우선주인 SK우(03473K)는 같은 시간 8.08% 오르고 있다.서울고법 가사2부는 전날 두 사람의 이혼소송 2심 선고 공판을 열고 “최태원 회장은 노소영 관장에게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 위자료 20억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2년 12월 6일 1심이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과 재산분할금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한 지 약 1년 6개월 만으로 1심이 인정했던 위자료 1억원과 재산분할 665억원에서 크게 늘어난 금액이다. 특히 재산분할은 현재까지 알려진 역대 최대 규모다.고법은 또 “노 관장이 SK그룹의 가치 증가나 경영활동의 기여가 있다고 봐야 한다”며 “최 회장의 재산은 모두 분할 대상”이라고 했다.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은 분할 대상이 아니라는 1심 판단도 뒤집힌 것이다.시장에서는 주식이 분할대상이 되면서 경영권 변수가 생겼다고 보고 있다. 물론 고법 판결인 만큼, 향후 변수도 있지만 당분간 경영권을 둘러싼 갈등이 고조되면서 주가의 상승세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현재 최 회장은 SK 지분 1297만5472주(17.73%)를 보유하며 SK그룹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최 회장은 SK의 지분 17.73% 외에 SK디스커버리 2만1816주(0.12%)와 우선주 4만2200주(3.11%), SK케미칼 우선주 6만7971주(3.21%), SK텔레콤 주식 303주, SK스퀘어 주식 196주 등을 보유 중이다.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이혼 소송 항소심 공판에 출석했다. (사진=연합뉴스)
2024.05.31 I 김인경 기자
'하이재킹' 여진구, 영화팬 만난다…'필모톡' 13번째 주자 출격
  • '하이재킹' 여진구, 영화팬 만난다…'필모톡' 13번째 주자 출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올여름 극장가의 포문을 열 기대작 ‘하이재킹’(감독 김성한)에서 여객기 납치범 ‘용대’ 역으로 악역에 도전한 여진구가 오는 6월 14일(금) SK브로드밴드와 T Factory가 진행하는 ‘필모톡’에 출연한다.‘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 여객기가 공중 납치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상황을 담은 영화다. ‘하이재킹’에서 여객기 납치범 용대 역을 맡은 배우 여진구가 6월 14일(금) SK브로드밴드와 T Factory에서 진행하는 ‘필모톡’을 통해 영화 팬들과 만난다. ‘필모톡’은 ‘필모그래피 토크쇼’라는 컨셉트로 배우와 관객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쇼로, 배우들의 작품과 연기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정우성, 류승룡, 한지민, 임윤아 등 많은 배우들에 이어 13번째 주인공으로 초대된 여진구는 배우로서 필모그래피를 차분하게 돌아보고 팬들과 직접 소통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6월 14일(금) 홍대 T팩토리에서 개최되는 ‘필모톡’ 여진구 편의 참가는 5월 30일(목)부터 6월 10일(월)까지 B tv 홈과 모바일 B tv, 인스타그램, T Factory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하이재킹’은 1971년 대한민국 상공에서 여객기가 납치된 일촉즉발의 상황, 도망칠 수 없는 한정된 공간이 주는 긴장감을 리얼타임으로 전하며 강렬한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믿고 보는 배우 하정우, 여진구, 성동일, 채수빈의 연기로 만든 독보적인 시너지는 올여름 극장가를 사로잡을 것이다. 6월 21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2024.05.31 I 김보영 기자
배터리부터 렌터카까지…알짜 자회사 매각 나선 SK그룹
  • 배터리부터 렌터카까지…알짜 자회사 매각 나선 SK그룹[마켓인]
  • [이데일리 마켓in 허지은 기자] 올해 인수합병(M&A) 시장에 SK그룹 자회사들이 줄줄이 등장하고 있다. SK렌터카,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11번가 등이 새 주인을 찾고 있고, 각 계열사들도 투자했던 지분을 매각하며 현금화에 집중하고 있다. 그룹 차원의 사업 구조 재편이 속도를 내면서, 재무 여건이 좋은 알짜 자회사들이 추가적인 매물로 나올 거란 전망도 나온다. (사진=연합뉴스)◇ 쪼개 팔아 자금 회수…사업 재편 나선 SK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096770)은 자회사 SKIET의 지분 매각과 관련해 지분 일부 매각을 검토 중이다. SKIET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3조872억원으로 경영권이 포함될 경우 매각가는 4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SK이노베이션 측은 “배터리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SK네트웍스도 SK렌터카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홍콩계 사모펀드(PEF)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를 선정했다. 매각 가격은 8000억원 안팎이다. 앞서 SK매직은 지난 1월 가전사업 일부 영업권을 경동나비엔에 매각하기로 하고, 이달 본계약을 통해 최종 370억원에 매각 완료했다. SK네트웍스는 2018년 AJ렌터카(현 SK렌터카)를, 2016년 동양매직(현 SK매직)을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한 바 있다. 투자했던 지분의 매각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SK스퀘어는 지난달 크래프톤 지분 전량을 시간외매매(블록딜) 방식으로 처분했다.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투자한 배터리 재활용 스타트업 어센드엘리먼츠의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고, SK머티리얼즈도 최근 발전소 운영업체 넷파워 주식 250만주를 투자 1년 여만에 매도했다. ◇ 확장→긴축, 확대경영회의로 쏠리는 눈SK그룹의 사업 재편은 유동성 위기가 불거진 지난해부터 예견된 결과였다. 최근 수년간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지만, 이에 따른 재무 부담이 커지면서다. SK그룹은 현금화한 자금을 활용해 반도체·배터리 등 주력 부문에 재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SKIET 매각 대금으로 윤활유 제조기업 SK엔무브와 배터리 기업 SK온을 합병하는 방안도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SK그룹이 매년 6월 개최하는 확대경영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SK그룹은 맥킨지와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등 글로벌 컨설팅 회사를 고용해 계열사 조정과 사업구조 재편에 대한 전략 컨설팅을 받고 있다. 이번 확대경영회의에서 보다 명확한 사업 재편 방향이 드러나지 않겠냐는 전망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연초부터 SK 계열 매물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기대보다는 숫자가 크지 않은 상황”이라며 “재무 여건이 좋은 계열사를 중심으로 매각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31 I 허지은 기자
HBM에 엇갈린 삼성·SK…그룹주 ETF 수익률도 희비
  • HBM에 엇갈린 삼성·SK…그룹주 ETF 수익률도 희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인공지능(AI) 열풍에 고대역폭메모리(HBM) 성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어떤 대장주를 담고 있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발 훈풍을 타고 주가가 오름세를 이어가는 반면 삼성전자는 엔비디아발 악재에 주가가 내리막을 타며 삼성과 SK, 두 그룹을 담은 ETF의 수익률 격차도 벌어지고 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30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KODEX 삼성그룹’ ETF는 최근 한 달 -4.2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당 ETF는 국내 상장한 6개의 삼성그룹 관련 ETF 가운데 유일하게 순자산 1조원이 넘는 대표적인 삼성그룹주 ETF다. 반면 같은 기간 ‘KOSEF SK그룹대표주’ ETF는 0.32% 올랐다. 이 같은 수익률 격차는 이들 그룹주 ETF가 각각 가장 큰 비중으로 담고 있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이 기간 엇갈린 행보를 보인 영향이다. 최근 한 달 삼성전자는 4.17% 하락한 반면, SK하이닉스는 11.26% 급등했다.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 시장을 80%가량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에 HBM을 공급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가 견조한 1분기 실적과 2분기 전망을 내놓은 데 힘입어 주가가 치솟았다.반면 삼성전자는 HBM시장에서 SK하이닉스에 주도권을 뺏긴 상황인데다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기 위한 검증 테스트에 통과하지 못했다는 외신보도까지 더해지며 주가가 꼬꾸라졌다. 특히 올 들어 삼성전자에 대한 순매수 기조를 이어온 외국인 투자자마저 이달 들어 처음으로 월간 단위 순매도로 돌아섰다. 외국인의 이달 삼성전자 순매도 규모는 1조6000억원을 넘어선다. 삼성전자 노조의 첫 파업 소식도 주가를 끌어내렸다.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29일 파업을 선언했다. 전삼노 조합원 수는 삼성전자 전체 직원의 22% 수준으로, 이들은 즉각적인 총파업에 나서진 않지만 연차 소진 등의 단체행동을 이어갈 계힉이다.HBM 경쟁력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 예상하지 못한 악재까지 더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엇갈린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HBM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 처음으로 HBM 5세대 제품 HBM3E 양산에 들어갔고, 6세대 제품인 HBM4 양산 시점도 내년으로 앞당겼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하이엔드 디램 시장에서 시장 우위 입지를 상당기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4.05.31 I 원다연 기자
  • [사설]불붙는 반도체 세계 대전, 파업 선언한 삼성전자 노조
  •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그제 파업을 선언했다. 1969년 창사 이래 55년 만에 첫 파업이다. 즉시 총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6월 7일 하루 연차를 쓰는 등 단계적으로 단체행동을 강화할 계획이어서 회사에 적지 않은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1월부터 8 차례 본교섭을 진행했지만 임금인상률, 성과급, 장기휴가 제도 등을 둘러싸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세계 주요국들은 반도체 패권을 잡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미국은 향후 5년간 72조원을 투입해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저지하고 자국내 공급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칩스법’을 제정해 막대한 보조금을 뿌리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유수 기업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EU(유럽연합)도 ‘유럽판 칩스법’에 따라 63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엊그제는 중국 정부도 이에 맞서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64조원 규모의 반도체 투자 기금을 조성했다는 보도가 있었다.이 같은 상황에서 메모리의 강자 삼성전자의 위상은 흔들리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급성장한 파운드리(위탁생산) 분야에서 선두인 대만의 TSMC를 따라잡기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2분기 46%포인트에서 올 1분기에는 49%포인트로 시장 점유율 격차가 더 벌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AI시대 총아로 떠오른 HBM(고대역폭 메모리) 개발 경쟁에서도 뒤처지고 있다. 경쟁사인 SK하이닉스가 신제품을 쏟아내며 AI 메모리 시장에서 질주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성과물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그 결과 반도체 부문 수장을 교체하는 초강수를 최근 두기도 했지만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혀 맥을 못추고 있다. 총체적 위기라 해도 틀리지 않는다.파업권은 근로자의 고유 권한이나 그 행사는 주변 여건을 살펴가며 이뤄져야 한다. 삼성전자는 치열한 반도체 세계대전에서 한국의 미래를 짊어지고 달리는 국가대표 선수와 같다. 패배하면 기업은 물론이고 한국경제도 설 자리를 잃는다. 대한민국 대표 기업의 파업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도 싸늘하다. 평균 연봉 1억 2000만원에 달하는 기업의 노조가 벌이는 배부른 파업이라는 말도 들린다. 전삼노는 파업을 철회해야 한다.
2024.05.31 I 양승득 기자
불혹 넘긴 강경남 "관리는 꾸준하게..지금부터 한다는 건 늦어"
  • 불혹 넘긴 강경남 "관리는 꾸준하게..지금부터 한다는 건 늦어"
  • 강경남이 30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조별리그 1경기에서 아이언샷을 한 뒤 날아가는 공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KPGA)[충주(충북)=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나이가 들어서 ‘지금부터 관리해야지’라고 생각할 때는 늦었다.”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투어에서 여전히 수준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강경남이 체력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2003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로 데뷔한 강경남은 올해 21년째 활동 중이다. 2005년 상금왕을 비롯해 2010년대 초반까지는 늘 KPGA 투어 최정상의 자리를 유지했다. 그 뒤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로 진출해 새로운 도전을 했고 2020년부터 KPGA 투어로 복귀해 투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상금랭킹 5위를 기록하며 2013년 이후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21년 동안 꾸준히 정상급 기량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철저한 자기관리다. 특히 체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강경남은 “얼마 전 최경주 선배가 SK텔레콤 오픈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한 뒤 저를 비롯해 나이 어린 많은 선수가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깨달았을 것”이라며 “저 역시 오래전부터 체력 훈련과 음식 조절 등을 통해 꾸준하게 관리하고 있고 그 덕분에 지금까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와서 돌아보면 나이가 들어서 체력관리를 하겠다고 하면 그건 늦었다고 생각한다”라며 “‘나이가 들어서 힘들다’는 생각보다 ‘오늘이 가장 젊은 나이니까 안주하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노력해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강경남은 체력 관리를 위해 경기장에도 접이식 자전거를 가지고 다니며 매일 운동하고 있다.그는 “몸은 피곤하지만, 경기 뒤 자전거를 타다 보니 확실히 체력이 좋아졌다”라며 “경기장에 자전거를 가지고 다니면서 타는 이유도 운동은 생활 습관처럼 꾸준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2주 전 최경주의 우승을 지켜본 강경남은 더 먼 미래까지 내다봤다. 투어에서의 우승뿐만 아니라 50세까지 경기력을 유지해 미국 챔피언스 투어에 도전하고 싶은 계획도 공개했다. ‘최경주 선수처럼 50대 중반까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자신은 없다”라고 웃으며 대답한 강경남은 “하지만, PGA 챔피언스 투어가 정말 좋다는 말을 많이 들었고, 그러다 보니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 지금 하는 것처럼 꾸준하게 체력을 관리하면서 기회가 된다면 PGA 챔피언스 투어에 도전하고 싶다”라고 새로운 계획을 밝혔다.30일 충북 충주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 강경남은 첫날 조별리그 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 16강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1경기 이창우를 2&1으로 제압했고, 2경기 한승훈에게 4홀 남기고 5홀 차(5&4) 승리를 거두며 이번 대회에서 가장 먼저 2승 고지를 밟았다. 이 대회 정상에 오르기 위해선 조별리그를 포함해 7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만큼 체력적 부담이 크다. 조별리그 2승으로 산뜻한 출발을 시작한 강경남은 “분명히 체력적으로 부담이 큰 경기지만, 좋아하는 경기 방식이고 상대의 성적을 신경 쓰기보다 내 경기에 집중하면 되기에 충분히 경쟁할 만하다”라며 “내일 이정환 선수와 상대하는데 오늘처럼 경기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라고 16강 진출을 기대했다.이 대회는 64명이 참가해 4명씩 16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 16명이 16강에 진출하고 그 뒤 결승까지 1대1 매치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린다. 강경남은 이날 2승을 거둔 이정환과 둘째 날 16강행 티켓을 놓고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2024.05.31 I 주영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중국산 막겠다고 전세계 무역장벽…유탄 맞는 韓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다음은 31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중국산 막겠다고 전세계 무역장벽…유탄 맞는 韓-의대 4610명 모집 못박아 지역인재 1913명 뽑는다-“2024년 화성에 태극기…우주기업 1000개 키울 것”-국회 개원 첫날부터 민생지원금 던진 野-불붙는 반도체 세계 대전, 파업 선언한 삼성전자 노조-비대면진료 참여 의사 70% ‘긍정적’…제도화 서둘러야△AI기술이 덮친 연예계-손석구 똑닮은 아역·돌아온 송해…딥페이크, 초상권·일자리 위협 우려도-“AI, 거부할 수 없는 흐름…윤리적 매뉴얼 세워 공생할 때”△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 리포트-中에 석화…철강·배터리 잠식 우려…“韓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차별화를”-美·유럽 관세에 제3국 몰리는 中전기차 한국 완성차업체들과 출혈경쟁 불가피△종합-재사용로켓 개발·제2우주센터 구축…2032년 달에 우리 탐사선 착륙-“SK 주식도 재산분할 대상…최태원, 노소영에 1.4조 줘야”-“AI, 다시 없을 기회…어려움 극복방안 반드시 찾겠다”-과잉 발행에 금리 변수까지…인기 떨어진 美국채△대못 박은 ‘의대 증원’-지방 의대 신입생 60% 지역인재로…충청권에선 전교 2등까지 합격권-학부모는 지방이사 고민, 학원들은 분점 개설-수도권대·국립대 4곳 중 1곳 ‘무전공’ 입학△정치-한동훈·이재명 당권가도 힘 싣는다…20년 만에 자구당 부활 예고-‘한동훈’ ‘채 해병’…22대 첫날부터 ‘특검법’ 꺼내든 野-“108명 똘똘 뭉치자”…與, 단일대오 강조-한·아프리카정상회의 48개국 참석-北, 동해로 미사일 서해엔 GPS 교란△경제-이창용 “금융안정 고려한 중립금리 채택할 것”-美국채금리 급등 여파…하반기도 고환율 지속된다-정부 배당수입 2조원대 회복…국책은행 ‘최대 배당’△금융-카카오 ‘펫보험’ 네이버 ‘여행’ 토스 ‘실손’-22대 국회 개원…중도상환수수료 사라지나-열정과 실력으로 보험지점장 유리천장 깼다-“카드사 수익성 악화…적격비용 산정 제도 손봐야”△글로벌-탄소중립 압박에…석유 공룡들 ‘몸집 불리기’로 새판 짠다-WSJ “트럼프, 재집권땐 머스크에 정책 자문역 부여 고려”-‘서울-부산’ 두 번 이상 왕복 가능 中바야디, 새 하이브리드車 공개-EU, 中 전기차 관세 7월 발표△산업-AI열풍…삼성·LG 냉난방공조 사업까지 달군다-LS에코에너지 “희토류·해저케이블 사업 키워 매출 1.8조 달성”-LG이노텍, 카메라 모듈 제조 공정에 AI 도입…불량 90% 감소-고려아연 지배하의 서린상사 영풍과 거래 지속 여부 ‘촉각’-한화큐셀, 美 ‘태양광+ESS’ 복합단지 완공-LX판토스, 인도네시아 자원물류 사업 진출△산업-의료 인공지능 데이터플랫폼 강자될 것-“진행성 간암치료제 상업화 속도”-리니지 넘을 게임 나온다…엔씨 첫 RTS ‘택탄’ 시동-내게 딱 맞는 상품만 띄운다…네카오 AI 적용 확대 속도△소비자생활-명품브랜드·맛집으로 무장…백화점·쇼핑몰 경계 허물다-‘1인분 소포장 쌀’ CU 업계 첫 출시-장녀 “난 오빠 편”…아워홈 남매갈등 ‘운명의 날’-롯데·곰표까지 참전…국내 하이볼 주도권 누가 잡나△이우석의 食史-⑬국적도 계층도 넘어선 면발△증권-등돌린 외국인…변심인가, 잠깐 변덕인가-예탁금 이자 깎는 대형사, 올리는 소형사-삼성이냐 SK냐…대장주 성적 따라 그룹ETF 희비-“업계 유일 초소형 레이저로 K뷰티·메디테크 시장 공략”△부동산-부안에 국내 첫 수전해 수소생산기지 건설-그 돈이면 사고 말지…뛰는 전셋값에 매매 꿈틀-‘1.8조’ 한남5구역…10대 건설사 집결 ‘흥행 고조’-익산 부송 아이파크, ‘부동산 가치투자 최적지’ 시선집중△여행-계획 짜기조차 피곤하다면…그냥 머물러보세요-[미리 보는 올댓트래블] 현대인 시선으로 전통 재해석 소장욕구 부르는 수공예 제품△스포츠-제2의 인생 시작한 유소연 “韓골프 문화 발전에 힘쓸 것”-9년 전 우승 장소로 돌아온 전인지 “기쁘다”-접이식 자전거로 매일 운동…불혹 넘긴 강경남의 체력유지 비결-獨 뮌헨 새 사령탑에 ‘콩파니’…김민재 입지 변화 있을지 주목△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기술인 우대받는 사회 만드는데 앞장…생애주기별 맞춤일자리 제공-“9월 열리는 파리 기능올림픽서 스무번째 종합우승 도전”△기업의 따뜻한 동행-현대차 착용형 로봇 ‘엑스블 멕스’, 부상 군인 재활 돕는다-생태계 가꾸고 문화재 지키는 현대모비스-소년가장부터 재해민까지…아픈 곳 보듬는 두산-협력사 컨설팅·수출 지원…동반성장하는 효성△오피니언-[목멱칼럼]독이 든 사과 ‘청년 창업’-[기자수첩]단체장 연임 둘러싼 대한체육회의 이중성-[공관에서 온 편지]코트디부아르, ‘1석8조’의 파트너△똑똑해진 보험·카드-100세시대, 반려동물, 해외여행…AI가 맞춤 케어해 준다-암로봇수술 1000만원까지 보장 보험료 저렴, 혜택은 多 모았다-생애주기 맞춤, 집중형 3대 진단비 ‘가성비 건강보험’ 새로운 패러다임-보험도 DIY시대…필요한 보장만 쏙쏙 골라 가입-뇌·심장 新위험률 적용…보험료 반값 낮춰-나이·가족력·생활습관 따라 100가지 특약 ‘맞춤형 조립’-간병부터 요양·생활비까지 고령화 시대 든든한 동반자-암 최대 8번까지 보장 건강상담·예약서비스도-‘굿앤굿우리펫보험’ 한달새 신계약 4배 껑충-한문철 변호사와 협업…하차 직후 사고도 보장-‘최대 9회 지급’하는 암 진단비 전이암까지 보장 하니 든든하네-우리 댕냥이 건강하게 20살까지 의료비 걱정없이 ‘견생묘생 20년’-업계 첫 ‘난소기능검사’ 지원 차병원과 여성특화 보장 강화-최대 3% 포인트 적립…알뜰살뜰 소비자 정조준-조건없이 환율 우대…‘프로여행러’ 주목-네이버페이 연동…최대 금리 혜택 6개월 만에 완판신화 ‘시즌2’ 개막-수수료 면제·공항 라운지 해외 특화 혜택 다 담았다-유명무실 서비스 없앤 내게 맞는 최적 카드 제시
2024.05.30 I 김연서 기자
SK증권,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14001’ 인증 획득
  • SK증권, 환경경영시스템 국제표준 ‘ISO 14001’ 인증 획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증권(001510)은 국제표준화기구(ISO·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 인증기관인 DNV 비즈니스 어슈어런스로부터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SK증권 사옥 (사진=SK증권)ISO 14001은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환경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표준인증으로 기업의 환경경영 전략부터 체계 및 운영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이다. SK증권은 ‘2050 넷제로 달성으로 저탄소 경제 전환에 기여하는 금융’을 목표로 환경경영을 꾸준히 추진해 왔으며, 이번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취득으로 체계적인 환경경영 추진 성과를 인정받게 됐다. SK증권은 2026년까지 환경경영시스템을 고도화하고, 2027년 갱신 심사 시 주요 관계사들까지 인증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정준호 SK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ISO 14001 인증 획득으로 SK증권의 환경경영 시스템이 국제 규격에 들어맞는 수준으로 구축됐음이 증명됐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을 중심에 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고도화를 통해 금융기관으로서의 책임경영을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SK증권은 지난 2022년 국내 단일 증권사 최초 SBTi(과학기반 감축목표 수립 이니셔티브) 감축목표 승인을 획득하고, 같은 해 12월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보고서를 발간해 기후변화 대응 및 기후공시에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또 2023년 5월 UNEP FI(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 가입, 같은 해 10월 국내민간금융기관 최초 녹색기후기금(GCF) 인증기구 지위 획득, 2024년 1월 TNFD(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가입 등 업계 최초 성과들을 다수 이뤄냈고, 국내 금융사 최초 스마트시티 사업 추진으로 지속가능금융의 영역을 확장해 왔다. 지난 4월엔 ‘THE 2024 NYF K-NBA/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 ESG 경영 부문에서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2024.05.30 I 박순엽 기자
'1조3808억 재산분할'에 대법行…최태원 측 "즉시 상고"(종합2보)
  • '1조3808억 재산분할'에 대법行…최태원 측 "즉시 상고"(종합2보)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이 대법원까지 이어지게 됐다. 항소심 재판부가 최 회장에게 재산 분할로 1조38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노 관장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하자, 최 회장 측이 상고의 뜻을 밝혔다. 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이혼 소송 항소심 2차 변론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서울고법 가사2부(부장판사 김시철 김옥곤 이동현)는 30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원고(최 회장)가 피고(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원,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같은 재산분할액은 역대 최대 규모다.지난 2022년에 열린 1심에서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과 재산분할로 665억원 및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위자료와 재산분할액을 대폭 늘렸다. 특히 SK(034730) 주식은 재산분할 대상이 아니라는 1심 판단을 뒤집었다.재판부는 두 사람의 합계 재산을 약 4조원으로 보고 분할 비율을 최 회장 65%, 노 관장 35%로 정했다. 또 1조3808억원에 달하는 재산분할 액수를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현금으로 지급하라고 했다.재판부는 “노태우 전 대통령이 최종현 전 회장의 보호막이나 방패막이 역할을 하며 결과적으로 (SK그룹의) 성공적 경영활동에 무형적 도움을 줬다”며 “노 관장이 SK그룹의 가치 증가나 경영활동의 기여가 있다고 봐야 한다. 최 회장의 재산은 모두 분할 대상”이라고 봤다.특히나 재판부는 최 회장에 대해 “혼인 관계가 해소되지 않았는데도 2019년 2월부터는 신용카드를 정지시키고 1심 판결 이후에는 현금 생활비 지원도 중단했다”며 “소송 과정에서 부정행위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일부일처제를 전혀 존중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질타했다.선고 후 노 관장 측 변호인은 “실체적 진실을 밝히느라 애써주신 재판부에 감사하다”며 “혼인 순결과 일부일처제에 대한 헌법적 가치를 깊게 고민해주신 훌륭한 판결”이라고 전했다.반면 최 회장 측 변호인단은 항소심 판결에 불복, 상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 회장 측은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노 관장 측의 일방적 주장을 사실인 것처럼 하나하나 공개했다”면서 “단 하나도 제대로 입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편향적으로 판단한 것은 심각한 사실인정의 법리 오류이며, 비공개 가사재판의 원칙을 정면으로 위배한 행위”라고 지적했다.이어 “아무런 증거도 없이 편견과 예단에 기반해 기업의 역사와 미래를 흔드는 판결에 동의할 수가 없다”며 “특히, 6공(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유입 및 각종 유무형의 혜택은 전혀 입증된 바 없고, 오로지 모호한 추측만을 근거로 이뤄진 판단이라 전혀 납득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 측 변호인단은 “오히려 SK는 당시 사돈이었던 6공의 압력으로 각종 재원을 제공했고, 노 관장 측에도 오랫동안 많은 지원을 해왔다”며 “그럼에도 정반대의 억측과 오해로 인해 기업과 구성원, 주주들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당했다. 상고를 통해 잘못된 부분을 반드시 바로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05.30 I 박정수 기자
"최태원 회장 주식도 분할 대상"…'세기의 이혼'에 SK 9%↑
  • "최태원 회장 주식도 분할 대상"…'세기의 이혼'에 SK 9%↑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1% 하락하며 2630선으로 미끄러지는 가운데 SK그룹의 지주사인 SK(034730)는 급등세를 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소송 2심에서 ‘주식도 분할 대상’이란 결론이 나면서다. 아직 2심에 불과하지만, 경영권을 둔 지분 분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에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몰렸고 장 막판 변동성 완화장치(VI)가 발동하기도 했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SK는 전 거래일보다 1만3400원(9.26%) 오른 15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만의 상승세로 장 중 한때는 16만77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개인투자자는 SK를 199억원, 기관은 31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특히 연기금은 16거래일 만에 SK를 순매수하며 174억원 사들였다. SK우(03473K) 역시 8.53% 상승하며 13만6200원에 마감했는데 역시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섰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 재판에서 서울고등법원이 “최 회장의 재산은 모두 분할 대상”이라고 밝히며 시장은 동요했다. 재판부는 노 관장의 결혼이 SK 가치 증대에 기여했다고 봤다. SK그룹이 1992년 태평양증권을 인수할 당시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300억원 규모)을 썼다는 노 관장 측 주장을 일정 부분 받아들인 결과다.아직 고법 판결인 만큼, 최종 판결에서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최 회장의 주식이 재산 분할 대상이 되면 SK 경영권을 두고 지분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현재 최 회장은 SK 지분 1297만5472주(17.73%)를 보유하며 SK그룹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다. 최 회장은 SK의 지분 17.73% 외에 SK디스커버리 2만1816주(0.12%)와 우선주 4만2200주(3.11%), SK케미칼 우선주 6만7971주(3.21%), SK텔레콤 주식 303주, SK스퀘어 주식 196주 등을 보유 중이다. 물론 노 관장은 2심 재판 과정에서 분할을 요구하는 재산의 형태를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현물의 50%에서 현금 2조원으로 변경한 상태다. 다만 SK를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아니더라도 노 관장이 요구하는 수준의 현금을 확보하려면 SK 배당을 확대해 재원을 마련하는 방법이 유력하다는 얘기가 나오는 점도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익명을 요구한 한 자산운용사 운용역은 “일단 고법의 판결이니 두고봐야 한다”면서도 “경영권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고 재원 마련을 서서히 준비해야하는 상황인 만큼, 단기적인 주가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이날 서울고법 가사2부는 “원고(최 회장)가 피고(노 관장)에게 위자료 20억원, 재산분할로 1조3808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는 2022년 12월 1심이 인정한 위자료 1억원과 재산분할 665억원에서 대폭 늘어난 금액이다. 특히 재산분할은 현재까지 알려진 역대 최대 규모다.최태원 SK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지난달 1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이혼 소송 항소심 공판에 출석했다. (사진=연합뉴스)
2024.05.30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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