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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산통 끝 '脫화석연료' 첫발…COP28 합의문 채택(종합)
  • 국제사회 산통 끝 '脫화석연료' 첫발…COP28 합의문 채택(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박종화 기자] “이번 총회에서 도출할 수 있는 가장 야심찬 결과물은 아니지만 일보 진전된 결과물이다” 케냐 기후활동가 아머스 웨마냐는 13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의 합의문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COP28이 유례 없는 산통 끝에 ‘화석연료로부터의 전환’을 결의하며 마무리됐다. 선진국·도서국과 산유국·개발도상국 간 대립 속에 공식 폐막일을 넘기면서까지 논의를 이어간 결과 기후변화협약 총회(COP)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모든 화석연료로부터 점진적으로 에너지 전환을 하자는 합의를 도출했다. 다만 구체적인 전환을 어떻게 이뤄낼지는 과제로 남겨졌다.술탄 알자베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의장과 사이먼 스틸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이 13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화석연료로부터의 에너지 전환’ 등에 대한 COP28 합의를 발표한 후 포옹하고 있다.(사진=AFP)◇이틀 마라톤 회의 끝 ‘화석연료서 전환’ 합의지난달 30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개막한 COP28은 이날 합의문을 채택하고 폐회했다. 합의문에서 참석국들은 과학적 근거에 따라 2050년까지 넷제로(탄소 순배출량이 0인 상태)를 달성하기 위해 정의롭고 질서정연하며 공평한 방식으로 화석연료로부터의 에너지 전환을 향후 10년 안에 시작, 이를 가속하겠다고 선언했다.COP가 시작된 이래 각국 정부가 탈(脫)화석연료에 공식 합의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1일 공개된 합의문 초안에서 “화석연료 소비·생산을 줄인다”고만 언급한 것과 비교되면 한층 논의가 진전된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이 요구한 ‘단계적 퇴출’(phase-out)보단 수위가 약하다.COP28을 앞두고 국제사회에선 화석연료의 단계적 퇴출 합의 여부가 성공의 지표가 될 것으로 봤다. 그간 국제사회는 화석연료 사용을 감축·중단하는 방법이나 시기를 정한 적이 없다. 2년 전 열린 COP26에서 석탄에 한정해 퇴출 대신 ‘단계적 감축’(phase down)하기로 합의한 게 그나마 진전이다. COP27에선 감축 대상을 석유와 가스 등 모든 화석연료로 확대하는 안을 논의했지만 불발됐던 만큼 COP28 합의에 대한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컸다.기후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미국·유럽연합(EU) 등 주요 서방국은 COP28에서 화석 연료 퇴출안을 지지했다. 해수면 상승 피해를 받고 있는 카리브해와 태평양, 인도양 등에 위치한 도서국들의 모임인 군소도서국가연합(AOSIS)도 이를 거들었다. 반면 의장국인 UAE를 비롯한 산유국들은 연료의 소비를 급격히 줄이기보다는 탄소 감축을 위한 신기술 개발 등으로 탄소 중립을 이루자는 주장을 맞섰다. 화석연료 의존도가 높은 개발도상국도 화석연료 퇴출에 거부감을 느꼈다. 지난 11일 초안에서 화석연료에 대해 소극적인 감축안만이 담긴 건 이런 산유국과 개도국 의중이 반영됐기 때문이다.이에 COP28에선 “산유국의, 산유국에 의한, 산유국을 위한 합의에 불과하다”는 반발이 일었다. 미국 등은 이런 합의문엔 서명하지 않겠다고 나섰다. 이틀에 걸친 마라톤 회의 끝에 국제사회가 ‘전환’이라는 타협점을 찾은 배경이다.술탄 알 자베르 COP28 의장은 이번 합의에 대해 ‘역사적’이라고 평가하며 “우린 이번 합의를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기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이먼 스틸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은 “화석연료 시대의 종말이 시작됐다”고 선언했다. 이번 합의문엔 화석연료로부터의 전환 외에도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용량 3배 확대 △탄소 포집·저장기술 개발 가속 △비효율적 화석연료 보조금의 조속한 철폐 등이 담겼다.12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화석연료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사진=AFP)◇脫화석연료 첫발 내딛었지만 구체화는 과제세계자원연구소의 멜라니 로빈슨은 “이번 합의는 앞으로 10년간 세계가 화석연료에서 벗어나기 위한 행동에 속도를 낼 것을 분명하게 요구한다”며 “이는 기후 변화 대응의 양상을 극적으로 바꿀 것이며 석유·가스업계가 가하는 엄청난 압력을 극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문제는 앞으로다. COP28에서 선진국·도서국과 산유국·개도국 간 간극이 확인된 만큼 이를 어떻게 봉합하고 구체적인 화석연료로부터의 전환을 이끌어낼지는 과제로 남아 있다. COP28 합의를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산통이 예상되는 이유다.특히 개도국이 경제적 부담 없이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출 수 있도록 선진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환경단체 참여과학자연합의 레이철 클리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합의엔) 재원 및 형평성에 관한 내용이 매무 미흡하다”며 “저소득국·중진국이 청정에너지로 전환하고 에너지 빈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이런 내용이 보완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환경단체 데스티네이션제로의 카트린 아브레우는 이번 합의에선 누가 에너지 전환을 주도할지 불분명하다며 “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재원은 선진국이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12.13 I 김상윤 기자
이화여대, '온실가스無' 반도체소재 대량생산…동그라미재단 지원
  • 이화여대, '온실가스無' 반도체소재 대량생산…동그라미재단 지원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 대학연구팀이 참여하는 온실가스 배출이 전혀 없는 반도체소재 대량생산 기술 연구가 동그라미재단(구 안철수재단)의 지원을 받는다. (사진 제공=이화여대)이화여대는 나종걸 화공신소재공학전공 교수가 공동 연구책임자로 참여하는 이화여대-고려대-국민대 컨소시엄의 이산화탄소 자원화를 통한 반도체 소재 대량생산 연구센터가 동그라미재단(이사장 장순흥)의 ‘2023년도 혁신과학기술 센터 및 프로그램’에 신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동그라미재단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이 사업에 신규 선정된 공중보건, 에너지, 환경, 사이버보안 4개 분야 5개의 국내 혁신과학기술센터에 기술연구개발비 지원을 약속하는 상호 협약식을 개최했다. 안철수 동그라미재단 출연자, 백원필(한국원자력연구원) 심사위원장과 최종 공모에 선정된 센터의 연구책임자들이 참석했다. 동그라미재단의 혁신 과학기술 센터 및 프로그램은 혁신적인 과학기술을 통해 기후변화, 환경오염,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염병, 사이버보안 등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자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환경, 에너지, 보건, 사이버보안, AI 5개 분야 혁신 과제를 공모했다.이화여대 나종걸 교수가 참여하는 센터는 최종 선정률 4%의 높은 벽을 뚫고 과제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나 교수는 전기화학적 이산화탄소 전환을 통한 반도체 소재 대량생산 연구의 배경에 대해서 “본 연구진은 탄소중립 측면에서 저탄소 전기에너지를 이용한 중요 화합물 등의 생산기술 확립은 매우 중요하다는 판단하에 우리나라의 핵심 산업인 반도체 산업에서 필수적으로 사용하게 되는 전구체를 상온 및 상압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전혀 없이 대량생산할 수 있는 방법론을 개발하고자 하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향후 이산화탄소를 전환해 반도체산업 패키징 분야에 사용되는 핵심 전구체를 생산하는 전기화학적 공정을 설계하고 대량생산하는 방법론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화여대는 지속가능 청정 미래와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화공신소재공학을 비롯해 기후·에너지시스템공학, 환경공학, 경제학, 물리학 등 다양한 전공에서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한 친환경 신소재와 기술 연구, 추진전략 논의에 힘쓰고 있다.
2023.12.13 I 김윤정 기자
‘매파’ FOMC 경계…환율, 1319.9원으로 상승
  • ‘매파’ FOMC 경계…환율, 1319.9원으로 상승[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20원 턱밑까지 올라 마감했다. 소비자물가 둔화세가 주춤하자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일 것이란 경계감에 ‘달러 사자’ 수요가 우위를 보였다. 사진=연합뉴스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4.0원)보다 5.9원 오른 1319.9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1원 내린 1311.9원에 개장했다. 환율은 오전 내내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오후 무렵 환율은 급격하게 상승해 1320원 턱 밑까지 올랐다. 장 마감 직전 1320.1원을 터치한 후 소폭 내려 마감했다.우리나라 시간으로 14일 새벽 4시에 올해 마지막 FOMC가 열린다. 이번 회의에선 금리 결정과 함께 점도표, 성장률, 인플레이션, 실업률 전망치가 포함된 12월 경제전망요약(SEP)을 공개한다. 이번 회의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금리를 동결하는 한편, 점도표와 경제전망 수치는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관건은 점도표에 담길 내년 금리인하 시점과 규모에 대한 힌트다. 최근 시장에서는 이르면 내년 3월부터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11월 소비자물가가 전달과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면서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는 잠잠해졌다. 이에 FOMC에서 공개될 점도표는 내년 금리인하 시그널을 내비치면서도 시장의 기대감에는 제동을 거는 ‘매파’ 성격을 띨 가능성이 높다. 달러화는 소폭 상승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26분 기준 103.99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 강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9위안, 달러·엔 환율은 145엔대로 모두 오름세다. 매파 FOMC에 대한 경계감에 달러 매수세가 컸다. 국내은행 딜러는 “하루 종일 비드가 좋았는데 ‘달러 사자’ 물량이 있었고, 아시아 통화도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냈다”며 “FOMC가 매파적으로 나올 거란 전망에 환율 상승에 베팅하겠다는 움직임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연준은 기대인플레이션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매파적인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며 “만약 점도표에 변화가 없다고 하면 달러 강세로 방향을 잡을 듯 하다”고 전망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00억원대를 팔았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4억3300만달러로 집계됐다.13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3.12.13 I 이정윤 기자
양주시 추진 '경기북부 최초' 종합장사시설 부지 방성리로 결정
  • 양주시 추진 '경기북부 최초' 종합장사시설 부지 방성리로 결정
  • (사진=양주시)[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양주시 백석읍에 경기북부 최초의 종합장사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경기 양주시는 13일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위원회를 열고 유치신청 후보지 3개소 중 백석읍 방성리 산75번지 일원 약 83만㎡ 양주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사업부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사업 부지는 불곡산과 도락산 구릉지 안쪽 7부 능선 깊숙한 곳에 있어 사방이 산으로 차폐돼 있을 뿐만 아니라 주변에는 민가가 없다.또 2025년 착공 예정인 서울~양주 고속도로 광백IC와 지방도 360호선 및 시도 30호선(방성~산북)이 근처에 있어 동서남북 어디에서든 접근성이 우수한 곳이다.뿐만 아니라 광백저수지 관광개발사업과 연계할 수 있어 문화·예술 및 휴식이 공존하는 복합 장사문화시설로 활용할 수 있다는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 받았다.지난 6월 활동을 시작한 양주시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위원회는 사업추진 방식과 절차, 주민지원사업안 등을 논의해 지난 8월 설치 후보지를 공개 모집했다.이어 유치신청 마을 중 주민 동의율 60%가 넘는 3개 후보지에 대해 입지타당성 조사 용역과 서류심사, 현장심사 등 4차례 심의과정을 거쳐 백석읍 방성리를 최종 선정했다.시는 사업 부지가 확정됨에 따라 2024년부터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과 지방재정투자심사, 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 수립 등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2027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 인가 등을 거쳐 2028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양주시는 종합장사시설 사업 부지가 최종 확정됨에 따라 그동안 경기동북부 지역 시민들이 겪어왔던 화장예약 어려움, 오후 시간 배정, 비싼 화장수수료 등 원정 화장으로 인한 시간적·경제적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강수현 시장은 “설치후보지 공모 신청한 5개 마을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공모 과정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접한 만큼 사업계획에 최대한 반영해 단순한 장사시설을 넘어 양주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2.13 I 정재훈 기자
`부산 민심` 잡기 나선 민주당…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에도 박차
  • `부산 민심` 잡기 나선 민주당…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에도 박차
  •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3일 올해 들어 세번째로 부산을 찾으며 ‘PK’ 민심잡기에 나섰다. 민주당은 이날 부산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고 2030세계엑스포 유치 실패에 실망한 부산 시민을 위로하며, 재정적·정책적 투자가 이어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부산·대구·경북 지역의 전세사기 피해자들과의 간담회도 진행했다.이재명(왼쪽에서 세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서은숙(오른쪽에서 세번째) 최고위원이 13일 오전 부산 부산진구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민주당, 부산서 `가덕도 신공항·북항 재개발·광역 교통망 확충` 약속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민주당 부산시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 대표의 당무 복귀 후 두번째 현장 방문이다. 민주당은 이 자리에서 엑스포 유치는 실패했지만 가덕도 신공항 등 현안 사업은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엑스포 유치 실패 후 부산을 위한 각종 기반시설 확보 사업이 혹시나 중단되지 않을까 많은 부산 시민들께서 우려하시는 것으로 안다”며 “민주당은 가덕도 신공항이 온전한 글로벌 공항으로 개항할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 북항 재개발, 광역 교통망 확충 같은 현안사업도 중단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또 “(엑스포 유치에) 실패했다고 포기할 것이 아니라 그 이상으로 부산의 발전을 위한 정부의 재정적 투자, 정책적 집중이 필요하다”며 “여야 구분 없이 장기적 관점에서 정책 이어달리기를 계속 해야 한다”고 힘을 실었다.이 대표는 이날 이례적으로 자신에게 온 전세사기 피해자의 영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서 피해자는 원양상선 조리사로 일하고 있다고 본인을 소개하며 “전세사기로 자산과 일상은 잃었지만, 제 꿈과 소명은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민주당은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 과정에서 제정 당시 포함하지 못한 각종 적극적 피해 구제책을 반드시 반영하겠다”며 “협상의 과정은 거치겠지만 단호한 의지로 입법을 진행하겠다. 그중 핵심은 ‘선 보상, 후 구상’”이라고 밝혔다.민주당은 현 정부 들어 무산된 부·울·경 메가시티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인 서은숙 최고위원은 “부울경 메가시티의 길은 부울경의 미래만 달린 일이 아니다”라며 “절망적인 부산의 경제를 다시 살리고 부산을 다시 희망이 넘치는 도시로 만드는 대장정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후 부산 수영구 한 카페에서 열린 부산지역 전세사기 피해자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이재명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안, 임기 내 통과”…박주민 “연내통과”이날 오후 이 대표는 부산시 수영구의 전세사기 피해가 발생한 오피스텔을 방문해 둘러보고, 이후 자리를 옮겨 피해자들과의 간담회도 진행했다. 현재까지 부산에서는 1000세대 넘는 전세사기 피해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표는 간담회에서 “전세사기 피해는 사실 국가제도의 미비함 때문에 생긴 부분도 있다”며 “국가가 이것을 어느 정도 책임 지고, 개인들은 다시 일상의 일부나마 회복해 재기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대표는 “일정 기간 피해액의 일부를 무이자로 대출해 회생할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도 도입돼야 한다”며 “이번 국회의원의 임기가 끝나기 전까지 최대한 신속하게 법안을 통과시킬 생각”이라고 강조했다.민주당의 전세사기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토위원회를 중심으로 개정안을 통과시키고자 정부·여당에 수차례 대화를 시도했는데, 정부·여당은 현재까지 반응하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이 비상한 수단을 써야 하는 상황이 아닌가 한다”며 야당의 법안 강행 처리 가능성까지 시사했다.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번 국회의원 임기가 아닌 연내에, 국토위에서만이라도 관련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국회 국토위 야당 간사인 최인호 민주당 의원도 “국토부가 지금까지 미온적인 태도를 유지하거나, 말로만 하는 척 하면서 피해자 지원을 끝까지 외면한다면 국토위원장은 특단의 조치를 염두에 둘 수 밖에 없다고 얘기했다”며 “앞으로 정부·여당이 계속해서 피해자 아픔을 외면하고 개정안 반대 입장을 유지한다면 국토위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2.13 I 이수빈 기자
 창업 관심 속 설계한 금융앱 '피어핀'
  • [아이디어 유니버시아드] 창업 관심 속 설계한 금융앱 '피어핀'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창업에 관심을 갖고 활동을 하던 3명이 재무설계사와 청년층을 연결해주는 재무상담 플랫폼을 제안해 아이디어 유니버시아드 고용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상금도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과정에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손예원, 홍석준 학생. 전다현 학생은 개인 사정으로 시상식에 참여하지 못했다.제25회 이데일리 아이디어 유니버시아드 고용 부문 대상은 서울대학교 전다현, 손예원, 홍석준 학생이 팀을 이뤄 제안한 ‘청년 세대 금융 동료 피어핀’ 아이디어에 돌아갔다.피어핀은 재무설계사들과 청년층을 연결시켜주는 서비스 플랫폼으로 구상됐다. 금융 지식 부족으로 위험투자 실패 등을 경험하는 청년층의 안정적인 금융 자산 관리를 돕고 고객을 필요로 하는 재무설계사들의 커리어 안정을 동시에 달성하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피어핀은 설득력있는 근거와 구체적인 비지니스 모델 설계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설문 조사와 이해관계자 인터뷰 등 충실한 조사 과정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불어불문학, 소비자학, 영어영문학 등 서로 다른 전공을 가진 학생들은 창업·비지니스 관련 대학 연합 단체로 각 대학에 학회 형태로 운영되는 ‘인액터스’에서 만나 이번 대회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손예원 학생은 “소셜 미션을 바탕으로 사회 문제를 기업의 아이템으로 해결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이 아이디어에 대해서 알리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고, 또 이 아이디어가 정말 실현 가능성이 있을지 평가를 부탁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지원을 하게 됐다”고 소개했다.문과 계열 전공을 하면서도 금융 주제를 정하게 된 계기는 한 학생이 금융경제 관련 전공을 부전공으로 하고 있던 사정이 영향을 줬다. 또 손예원 학생은 “창업 관련돼서 의견을 나누다가 핀테크에 대한 관심을 공통적으로 갖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도 설명했다.손예원 학생은 “(준비 과정에서) 저희가 사회초년생분들이랑 인터뷰를 할 기회가 많았는데 초반 고정 수익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모르시는 분들도 많았고, 평소 기사를 보면 (청년층의) 과도한 투자 문제가 이슈화되고 있다는 걸 팀원들이 공감을 하게 돼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창업에 대한 관심으로 학회 활동도 하고 있는 이들은 이번 프로젝트 진행으로 실제로 창업에 대한 적성을 어느 정도는 확인할 수 있었다며 자신들의 졸업 후 진로 탐색에도 영향이 있으리라고 전망했다.손예원 학생은 “공모전을 하는 과정에서 창업에 정말로 제가 관심이 있는지 적성이 맞는지를 확인하고 싶었는데, 조금씩 흥미를 느끼고 있는 과정인 것 같아서 (창업에)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컨설팅, 벤처 투자 등 다른 여러 분야에도 흥미를 느끼고 있는 학생들은 이번 대회 상금도 ‘피어핀’ 프로젝트를 실현하는데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12.13 I 장영락 기자
상처받은 고립·은둔 청년…정부 일상회복 돕는다
  • 상처받은 고립·은둔 청년…정부 일상회복 돕는다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한국판 ‘히키코모리’로 불리는 ‘고립·은둔’ 청년이 국내에 54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취업실패와 가족이나 주변 사람으로부터 상처를 입고 은둔을 시작해 자살 등을 고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을 지속 방치할 경우 연간 7조원에 이르는 사회적 비용 손실이 발생하는 만큼 정부는 이들이 다시 사회에서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도록 일상회복을 돕는다는 방침이다.1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보건복지부의 의뢰를 받아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전국 19~39세 고립은둔 경험이 있는 청년을 타겟으로 한 전국단위 첫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3만3570명이 조사에 참여해 2만1360명이 응답했고 이 중 위험군으로 보이는 1만2105명을 심층조사해 8874명의 최종응답을 받았다.◇ 은둔 청년은 누구고립청년은 사회활동(외출)이 현저히 줄어 취약한 상태지만 긴급 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사람이 없는 청년으로 현재 54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둔청년은 사회활동을 하지 않고 제한된 주거공간에 자신을 가둔 청년으로 24만명으로 추정된다. 이번 조사 응답자 가운데 여성(72.3%)이 남성(27.7%)의 약 2.6배에 달했다. 이번 조사의 책임연구자인 김성아 보사연 박사는 “자신의 상태를 자각하는 비율이 여성에서 더 높을 수 있다”며 “또 직접 링크를 통해 접속해서 응답하려는 최소한의 활력이 여성에서 클 수 있다”고 설명했다.연령별로 보면 10명 중 6명(60.5%)은 20대에 고립·은둔을 시작했다. 더러는 10대(23.8%)나 30대(15.7%) 때 시작하기도 했다. 대학교 졸업자(75.4%)가 가장 많았고, 이후 고등학교 졸업(18.2%), 대학원 이상(5.6%), 중학교 졸업 이하(0.8%) 순이었다.이들은 고립·은둔 기간은 1~3년이 26.3%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3~5년 미만(16%) △3개월 미만(15.4%) △6개월~1년 미만(13.6%) △5~10년 미만 12.7% △3~6개월(9.9%) 등이 이었다. 10년 이상도 6.1%나 됐다. 이들은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자살생각(75.4%)이나 시도(26.7%) 가능성이 높아졌다. 특히 10년 이상 고립·은둔 기간을 보낸 이들 중 89%가 자살생각을 했다고 답했다. 자살시도도 41.9%나 경험했다.◇ 고립·은둔서 벗어나도록 ‘손’ 이들은 고립·은둔을 시작한 이유로 △취업 관련 어려움(24.1%) △대인관계(23.5%) △가족관계(12.4%) △건강(12.4%) 등을 꼽았다. 10대 때 숨기 시작했다는 응답자가 꼽은 이유에서는 폭력이나 괴롭힘 경험(15.4%)이 세 번째로 높았다.이들은 외부 도움을 받지 않은 이유로 △몰라서(28.5%) △비용 부담 때문에(11.9%) △지원기관이 없어서(10.5%) 등을 꼽았다. 필요한 도움(중복 응답)으로는 경제적 지원(88.7%)을 가장 많이 택했다. 취업 및 일 경험 지원, 혼자 하는 활동 지원 등도 80% 넘게 꼽았다.정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청년정책조정위원회를 열고 ‘고립·은둔 청년 지원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우선 비대면으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도록 ‘원스톱 도움 창구’를 내년 하반기 마련해 고립·은둔 청년을 상시 발굴한다. 복지부 소관 공공사이트에는 자가진단시스템을 마련해 고립·은둔 위기 정도를 진단할 수 있도록 한다. ‘129 보건복지상담센터’에 청년 항목을 신설해 당사자뿐 아니라 가족, 친구 등도 도움을 요청하도록 한다.대학생 자원봉사단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위기 청년을 발굴한다. 특히 보육원 등 보호시설의 보호 종료 5년 이내인 자립준비청년을 고위험군으로 보고 이들을 돕기 위해 ‘탈고립·은둔 전담인력’이 관련 기관에 배치하기로 했다.이렇게 발굴된 고립·은둔 청년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기 위해 내년부터 ‘청년미래센터(가칭)’가 운영된다. 전담 사례관리사가 도움을 요청한 청년들을 만나 심리상담, 대인접촉 확대 등 일상회복, 가족·대인관계 회복, 일 경험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심층조사 과정에서 도움을 요청한 1903명이 우선 지원 대상이다.고립·은둔 청년은 기존에 운영 중인 ‘청년마음건강 서비스’의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일상돌봄 서비스’를 통해 돌봄·가사·식사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화형 매입임대제도를 통해 이들의 공동생활·커뮤니티 공간 마련도 돕는다.학교 폭력이나 부적응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돕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선도학교’는 올해 96곳에서 내년 248곳으로 늘린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도 내년부터 고립·은둔 전담인력을 36명 배치한다.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회사 적응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교육하는 ‘청년성장프로젝트’를 신설한다. 청년들이 취업 초기 직장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기업과 힘을 합쳐 ‘온보딩(On-Boarding)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기업 경영자는 청년친화적 조직문화를 배우고, 청년은 조직 내 성장방법과 소통·협업 등을 배운다. 내년 44억원을 투입한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힘들어하는 청년들이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도와 다양한 사회문제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12.13 I 이지현 기자
한달 앞 대만 대선 '초박빙'…韓 반도체 여파 주목
  • 한달 앞 대만 대선 '초박빙'…韓 반도체 여파 주목
  •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대만 총통 선거(대선)에서 친미·독립 성향 집권당과 친중 성향 제1야당 후보가 초박빙 승부를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만 문제는 미중 패권전쟁의 가장 민감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세계의 눈이 이번 선거에 쏠려 있는데, 아직은 판세를 가늠하기 어려워 보인다. 반도체 강국인 대만의 미래는 한국 산업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주목된다.(그래픽=김일환 기자)◇대만 대선 1·2위 초박빙 구도13일 대만 자유시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대만 온라인 매체 ‘미려도전자보’가 지난 7~8일과 11일 20세 이상 성인 1201명을 대상으로 총통 선거 여론조사를 실시해 전날 발표한 결과를 보면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라이칭더 총통·샤오메이친 부총통 후보가 35.1% 지지율로 제1야당 국민당 허우유이 총통·자오사오캉 부총통 후보(32.5%)를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8%포인트다. 두 후보간 오차범위 내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다는 의미다. 제2야당 민중당 커원저 총통·우신잉 부총통 후보 지지율은 17.0%로 3위를 기록했다.이번 선거는 내년 1월 13일 입법위원 선거(총선)와 함께 치러진다. 당선된 차기 총통은 내년 5월 20일 민진당 소속 차이잉원 현 총통 뒤를 이어 임기를 시작한다. 대만 총통 선거는 그동안 중국으로부터 독립성을 추구하는 친미·반중 노선과 중국과 협력을 기치로 실리를 택하는 친중 노선의 대결이 이어져 왔다. 이번 역시 마찬가지다. 이번 선거는 노골화하는 중국의 점령 야욕으로 최근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는 점에서 더 관심이 모아진다.대만은 한국 영토의 3분의1에 불과한 작은 섬이지만, 중국 입장에서는 공산당 정통성과 직결된 중요한 곳이다. 공산당은 과거 국공 내전을 통해 중화권 패권을 잡으면서 국민당을 대만으로 몰아냈고,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을 건국했다. 본토와 대만, 홍콩, 마카오를 더한 ‘하나의 중국’(One-China policy) 원칙이 나온 배경이다. 중국을 견제하는 미국 입장에서도 대만은 인도태평양 전략의 요충지에 위치해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대만은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TSMC가 있다는 점에서 핵심 물자 공급망 중심지이기도 하다. 이번 총통 선거 결과에 따라 국제정치·안보 정세가 출렁일 수 있는 이유다.특히 선거 판세가 예측불가 기류로 흐르면서 주목도는 더 커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직전과 비교하면 집권 민진당 측의 지지율이 2.7%포인트 떨어졌다. 국민당(-0.1%포인트), 민중당(-0.3%포인트) 같은 야권과 격차가 확 줄어든 것이다. 대만 독립에 대한 열망이 강한 만큼 민진당에 대한 지지세가 크다는 관측이 많지만, 허우 후보가 야권 단일화에 실패한 이후 파격적인 청년 주택 구매 지원 공약을 내놓은 점은 변수로 꼽힌다. 복잡한 지정학 문제 대신 경제·민생 문제를 승부수로 던졌다는 해석이 가능하다.◇韓 반도체 산업에 영향 끼칠듯대만 정부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개입 기류 역시 심화하는 모양새다. 주펑롄 중국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만 지역의 선거는 순전히 중국 내부의 사무에 속한다”며 “어떠한 외부 세력의 간섭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했다. 미국의 대만 주재 대사관 격인 미국재대만협회(AIT)의 샌드라 우드커크 타이베이 사무처장이 최근 대만 선거를 두고 “외부 세력이 선거를 조작할 목적으로 사이버 공격과 정보 조작을 하고 있다”고 한데 따른 반박이다.이번 대만 선거는 한국 반도체 산업과도 무관하지 않다. 최근 몇 년 사이 친미 성향 민진당의 지원 아래 대(對)미국 수출을 등에 업고 비약적으로 성장한 TSMC 때문이다. 이번 선거는 차이 총통의 8년 집권 이후 민진당의 재집권 여부를 결정한다. 오차범위 내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라이 후보는 차이 후보보다 반중·독립 성향이 더 강하다는 점에서, 민진당이 또 이길 경우 한국 반도체를 계속 앞질러 나갈 수 있는 정치 지형이 만들어질 수 있다. 한국 입장에서는 정치적으로는 동맹인 미국과 가까운 민진당 손을 들어줄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경제적으로는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는 의미다.
2023.12.13 I 김정남 기자
금호건설 ‘도봉 금호어울림 리버파크’ 16일 선착순 계약 시작
  • 금호건설 ‘도봉 금호어울림 리버파크’ 16일 선착순 계약 시작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금호건설이 서울 도봉구에 짓는 ‘도봉 금호어울림 리버파크’가 오는 16일부터 선착순 계약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이 단지는 청약에서 최고 75.5대 1, 평균 10.5대 1로 마감되며 인기를 끈 바 있다.서울시 도봉구 도봉2동 95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도봉 금호어울림 리버파크’는 지하 2층~지상 18층, 5개 동, 전용 59~84㎡, 299가구로 조성된다. 입주는 2026년 3월 예정이다.서울 도봉동에 13년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로 서울에서 발코니 확장 포함 9억원 초반대(전용84㎡기준, 8억3000만원~9억500만원)의 착한 분양가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특히 투기과열지구가 해제되면서 실거주의무가 없고 전매제한은 1년이며, 중도금 대출은 60%까지 가능하다.대부분 타입이 맞통풍이 가능한 판상형 구조 위주로 설계됐고, 채광과 일조권을 극대화했다. 100% 지하주차를 통해 지상에 차가 없는 안전한 단지로 조성되며, 단지 내에는 맘스테이션, 경로당, 어린이놀이터, 주민운동시설 등 다채로운 주민편의시설이 마련된다.서울 지하철 1호선 도봉역과 방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오봉초, 창도초, 도봉중학교가 인근에 있고 서울북부지방법원·검찰청, 도봉구청, 홈플러스, CGV 등 생활 인프라가 가깝게 자리하고 있다.개발호재도 풍부하다. K팝의 메카로 발돋움할 국내 최대 규모의 ‘서울아레나’가 지난달 말 착공에 들어갔고 GTX-C노선,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 우이신설선연장선 등 다양한 개발호재를 품고 있다. 서울아레나는 1만8269석 규모, 최대 2만8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시설로 조성되며 오는 2027년 3월 준공 시 대규모 경제적 파급효과와 고용 효과가 예상된다. 서울아레나는 아레나공연장을 비롯해 중형공연장, 대중음악지원시설, 영화관, 부대시설 등이 들어선다.도봉 금호어울림 리버파크 주택전시관은 도봉구 방학동 654-25에 마련됐다.
2023.12.13 I 전재욱 기자
“보복 여행 끝났다” 월가 애널, 에어비앤비 목표가 26% ‘뚝’ (영상)
  • “보복 여행 끝났다” 월가 애널, 에어비앤비 목표가 26% ‘뚝’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숙박시설 공유 플랫폼 운영 기업 에어비앤비(ABNB)에 대해 내년 소비자들의 여행지출이 둔화될 가능성이 큰 만큼 성장 기대감을 낮출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높은 성장 기대감이 선반영된 현재 주가도 너무 고평가됐다는 분석이다.12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와 배런스 등에 따르면 바클레이즈의 트레버 영 애널리스트는 에어비앤비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유지’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역시 135달러에서 100달러로 26% 낮췄다. 이날 에어비앤비 주가는 전일대비 1.7% 내린 140.55달러에 마감했는데 트레버 영 분석대로라면 29% 더 하락해야 적정주가란 얘기다. 월가에선 지난달부터 에어비앤비에 대한 투자의견 및 목표가 하향이 잇따르고 있다. 숙박일수와 일 평균 요금, 예약률 등 성장지표가 약화되고 있지만, 성장 기대감으로 높은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만큼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에어비앤비는 2007년 설립된 숙박시설 공유 플랫폼으로 숙박시설은 물론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액티비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190여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400만명의 호스트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비앤비의 수익 모델은 숙박시설 중개 후 호스트(3%)와 게스트(12%)에게 받는 수수료다. 코로나 팬데믹 당시 이동 제한 등으로 어려움이 컸지만 엔데믹과 함께 여행 보복 수요 등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났다. 하지만 트레버 영은 내년 여행 수요는 올해와 다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경기침체가 임박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소비자의 지출 여력이 압박을 받고 있다”며 “소비자 예산에서 가장 먼저 삭감되는 것은 레저 및 여행 부문 지출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억눌린 여행 수요가 고갈되면서 올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한 온라인 여행 성장이 크게 둔화될 것이란 판단이다. 트레버 영은 또 “대체 숙박시설 분야에서 에어비앤비가 확실한 선두주자임을 인정한다”면서도 “하지만 과도한 수수료와 일관되지 않은 청소 정책에 대한 불만 등으로 소비자들의 역풍이 예상되고 호텔 업계의 압력 등으로 수많은 규제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 지난 9월부터 뉴욕에서 에어비앤비가 금지됐다.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뉴욕 당국 입장이지만 일각에선 호텔업계의 로비가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에어비앤비는 온라인 여행 성장 기대감과 S&P500 지수 신규 편입 등으로 올 들어 60% 넘는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최근 최고 채무책임자에서 최고 비즈니스책임자로 승진한 데이브 스티븐슨이 에어비앤비 주식을 지난달 1만1100주가량 매도(1년간 누적 매도 규모 7만1570주)하는 등 고평가 시그널이 나오고 있다. 회사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내부자의 주식 매도는 고평가 시그널로 해석된다. 월가 평가도 신중론이 우세하다. 에어비앤비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42명의 애널리스트 중 13명(31%)만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고, 투자의견 컨센서스는 ‘보유(중립)’다. 평균 목표주가는 132.1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6% 낮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2.13 I 유재희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 2024 경영전략 워크숍…“조합원 고통분담”
  • 전문건설공제조합, 2024 경영전략 워크숍…“조합원 고통분담”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전문건설공제조합(전문조합)은 지난 11~12일 ‘2024 경영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문조합은 내년도 건설경기가 올해보다 더 악화한다는 전망 아래 조합원 고통 분담 차원에서 전사적인 비용절감 체계를 가동하고, 적극적인 영업활동과 자금운용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는 것을 경영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배당 확대 등 조합원에 대한 지원을 적극 늘릴 계획이다. 이은재 이사장(앞줄 가운데) 및 임직원이 ‘2024 경영전략 워크숍’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지난 11~12일 1박 2일로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에는 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 박성진 전무이사를 비롯하여 경영기획본부, 영업지원본부, 채권관리본부, 자산운용본부, 기술교육원의 임원 및 팀장급 직원 3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2024 경영전략 워크숍은 최근 건설수주 물량 감소, 원자잿값 급등, 고금리 지속 등으로 조합원 부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조합원사의 고통을 분담할 방법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조합 임직원은 이틀간 깊이있는 마라톤 회의를 통해 내년도 경영전략 달성을 위한 전략과제를 발표하고, 비용 절감 및 수익성 제고 방안 등을 논의했다.이은재 전문조합 이사장은 전략회의에서 “고물가, 고금리로 경제성장 둔화세가 확연해지고 건설경기 지표가 일제히 하방을 바라보면서 내년에도 더 험난한 경영환경이 예상되고 있다”면서 “경영전략 워크샵을 통해 조합 경영진이 수익 제고와 비용 절감을 고민하는 시간을 갖고 조합의 신성장동력 확보와 수익성 방어에도 만전을 기울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앞서 전문조합은 지난 9월 ‘2024 주요 사업계획 보고회’를 개최하여 일찍이 내년도 내실경영 다지기에 들어갔다. 지난 12월 초에는 긴축경영을 선포하여 전사적으로 비용지출 최소화에 나선 바 있다.전문조합은 2024년 각 부서별 예산절감 캠페인 실시, 예산절감 실적 부서평가 반영, 예산통제 절차 강화 등을 통해 비용예산 감축에 고삐를 쥘 방침이다. 또한 매월 모든 수익?비용을 추정?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건설경기 하락에 따른 경영수지 영향에 대응함으로써 수익성을 최대한 방어할 예정이다.
2023.12.13 I 이윤화 기자
챗GPT 가치 860억달러…오픈AI 비영리 매출은 4만달러
  • 챗GPT 가치 860억달러…오픈AI 비영리 매출은 4만달러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영리법인의 기업가치가 860억달러(약 113조원)에 달하는 가운데 이를 지배하고 있는 오픈AI 비영리 법인의 매출은 4만5000달러(약 6000만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소규모의 비영리 법인이 빅테크인 대규모 영리 법인을 지배하는 기형적인 지배구조를 둘러싸고 오픈AI의 혼란이 더욱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오픈AI와 챗GPT 로고(사진=로이터)12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는 오픈AI의 비영리 법인이 미 국세청에 제출한 문서를 인용해 2022년 매출을 4만4485달러로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출 대부분은 투자로 얻은 수입이며, 오픈AI의 영리 부문에 대한 수익은 공개되지 않았다.작년 11월 말 챗GPT를 출시한 뒤 전 세계에 생성 AI 열풍을 일으키며 급성장한 오픈AI는 비영리 법인 이사회의 관리를 받고 있다. 오픈AI는 2015년 비영리 단체로 설립됐으며, 이후 2019년 영리 법인을 출범했다. 매출을 따로 공개하지 않는 오픈AI의 확인된 매출은 2017년 주 정부에 신고한 3320만달러(438억원)다. 챗GPT 인기로 오픈AI의 올해 매출액은 10억달러(1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디 인포메이션은 예상했다.이처럼 매출 6000만원짜리 비영리 법인이 110조원이 넘는 영리 법인을 지배하는 기형적 구조에 CNBC는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비영리 법인 이사회가 최근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갑작스럽게 해고하며 벌어진 ‘올트먼 축출 사태’로 인해 이런 의문은 더욱 증폭됐다. 당시 이사회는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밝힌 올트먼 CEO의 리더십 능력에 대해 “더 이상 확신이 없다”며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해 혼란을 더욱 가중시켰다. 이후 직원들의 대규모 이탈 위협과 마이크로소프트(MS)를 비롯한 주요 투자자들의 노력 끝에 올트먼은 CEO로 다시 복귀하며 축출 사태는 일단락됐다.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사진=AFP)이러한 혼란 탓에 오픈AI가 비영리 법인의 지배를 받아 운영하는 것에 대한 논란을 일으켰다고 CBNC는 짚었다. 태드 칼라브레스 뉴욕대 공공 및 비영리 재정관리학과 교수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오픈AI의 현재 상태는 혼란스럽다”며 “오픈AI가 비영리 법인 지위를 포기하는 방법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베일에 싸인 재무구조를 투명하게 공개할 필요성도 강조했다. 칼라브레스 교수는 오픈AI가 국세청에 보고하는 것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연결재무제표가 없으면 해당 조직을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또 실리콘밸리에서 비영리 법인이 영리법인을 지배하는 구조가 낯선 일은 아니다. 파이어폭스 브라우저 등을 보유한 모질라 코퍼레이션의 모회사인 모질라 재단이 대표적이다. 수익을 대부분을 제품 개발에 재투자하고 일부는 비영리 프로그램을 위해 따로 확보한다. 이어 매년 감사를 받은 재무제표 및 연례 보고서를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마크 서먼 모질라 재단 회장은 “오픈AI가 어떤 방향으로 가고 싶은지 파악해야 한다”며 “AI가 인류를 위해 봉사하는지 확인하기를 바란다면 투명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23.12.13 I 이소현 기자
한-네덜란드 ‘반도체 아카데미’ 신설…전문가 500명 육성
  • 한-네덜란드 ‘반도체 아카데미’ 신설…전문가 500명 육성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우리나라와 네덜란드 양국 정부와 기업들이 손잡고 ‘한-네 첨단 반도체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차세대 반도체 인력 양성 단계부터 두 나라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네덜란드 경제인연합회와 공동으로 ‘한-네덜란드 CEO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과 빌럼-알렉산더르 네덜란드 국왕이 벨트호벤 소재 ASML 본사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첨단반도체 협력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벨트호벤의 ASML 본사에서 열린 ‘한·네덜란드 반도체 기업인 간담회’에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과 제프리 반 리우웬 네덜란드 통상개발협력 장관이 ‘한·네덜란드 첨단 반도체 아카데미 신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ASML은 미세하게 반도체 회로를 새겨넣는 공정을 위한 극자외선 노광장비(EUV)를 유일하게 생산하는 기업이다. 노광장비는 반도체 웨이퍼(원판)에 회로를 새기는 장비로 얼마나 세밀하게 그릴 수 있는지가 핵심 경쟁력이다.산업부 관계자는 “아카데미가 신설되면 한국의 반도체 관련 학생들과 재직자들이 ASML 본사는 물론 에인트호벤 공대가 제공하는 교육 기회를 얻게 돼 EUV 등 첨단 장비운영과 노하우 및 관련 기술개발 역량을 키울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우리나라와 네덜란드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약 500명의 반도체 인력을 공동으로 양성할 계획이다. 반도체 전공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 반도체 기업 연구진 등 양국에서 선발된 인력들을 네덜란드와 한국에 모이게 해 1주일간 현장 위주의 집중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양국은 먼저 내년 2월 한국 교육생 25명, 네덜란드 교육생 25명 등 50명을 선발해 네덜란드 현지에서 ‘1차 아카데미’를 여는 방안을 추진한다.첨단반도체 아카데미는 △첨단반도체 분야 공정 기술 관련 특강 △반도체 솔버톤(Solve-a-thon) △글로벌 기업 현장 방문 등을 정규 전문 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 솔버톤은 솔브와 마라톤의 합성어로 기업이 제시한 특정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한정된 시간 내에 도출하는 팀 경진대회를 말한다.교육과정은 한국 측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한국반도체운영협회가, 네덜란드 측에서는 에인트호번공대와 ASML 등이 맡아 운영한다. 민병주 KIAT 원장은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직면한 가장 큰 과제 중 하나인 인재 양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국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고 인재교류 분야에서 장기적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용필 산업통상자원부 첨단산업정책관은 “반도체 인력 양성 15만명 안에 특성화 대학원 인력 양성이 포함돼 있다”며 “국내에서 노광 관련 교육 부분이 제약이 있었는데 이번에 교육 과정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산업부는 또 네덜란드와 반도체 대화 채널(국장급)을 신설한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과 우리 기업(제조·부품 등) 간 협력 강화, 상호 호혜적 투자 활성화, 공급망 위기 공동 대응 등의 협력을 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네덜란드와 공급망 연대를 통해 양국 반도체 밸류체인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아울러 ‘한-네덜란드 반도체 기업인 간담회’에선 삼성전자와 ASML의 1조원 규모 투자 협력 협약도 체결됐다. 두 회사는 우리나라에 차세대 EUV 장비를 활용, 초미세 첨단반도체 공정기술을 개발하는 연구팹을 건립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친환경적으로 EUV를 활용, 에너지 소모량을 줄이는 기술에 대한 공동협약을 맺었다. EUV 장비 내부의 광원 흡수 방지용 수소가스를 소각하지 않고 재활용해 EUV 한 대당 전력사용량을 20% 감축한다는 목표다. 이로인해 반도체 공정에서의 에너지 사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안 본부장은 “반도체 제조 강국 한국과 반도체 장비 강국 네덜란드간의 연대는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강화와 기술혁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에 양국간 합의한 ‘한·네 반도체 대화’ 신설을 통해 더욱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3.12.13 I 강신우 기자
규제장벽 허문다…박정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산업포장 영예
  • 규제장벽 허문다…박정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산업포장 영예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박정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2023 대한민국 중소기업 규제혁신 대상’에서 산업포장의 영예를 안았다.박정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사진=중소기업 옴부즈만)박 선임연구위원은 1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23 대한민국 중소기업 규제혁신 대상’에서 수상한 뒤 “정부출연기관의 연구원으로서 기업의 발전을 위한 연구에 충실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너무나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규제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성장하는 데 조금이나마 일조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박 위원은 산업연구원에서 오랜 기간 규제혁신에 대한 정책 연구와 자문을 진행해왔다. 특히 지난 2022년 6월부터는 산업연구원의 규제혁신TF팀장을 맡아 정부의 규제혁신정책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2023 대한민국 중소기업 규제혁신 대상’은 중소기업 발전과 규제·애로 개선에 기여한 공헌자를 표창하고 사회공헌·일자리창출 등에 힘쓴 우수 중소기업의 성과를 격려하기 위해 매년 마련되는 자리다. 올해는 산업포장을 받은 박 위원 외에도 대통령 표창 2명을 비롯해 총 73명에게 시상이 진행됐다.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양승우 남도마켓 대표는 도·소매 기업간 거래플랫폼을 무료로 제공해 남대문시장의 온라인·비대면화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양 대표의 플랫폼 제공으로 5만여 소상공인이 국내외 신규시장 개척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진영훈 고용노동부 행정사무관은 인력·안전분야 중소기업 규제와 애로를 발굴해 개선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근로계약을 체결한 외국인노동자의 입국예정일을 알 수 없어 인력운용에 애로를 겪던 중소기업들을 위해 진 사무관은 고용노동부와 법무부를 끈질기게 설득해 ‘외국인고용관리시스템’과 비자발급 정보가 연계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참!좋은 중소기업상’의 대표 수상자인 구자웅 포스텍전자 대표이사는 경력단절여성, 장애인 등 취약계층 채용과 함께 양산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산학협력 추진 노력을 인정받아 ‘참!좋은 중소기업상’ 지역발전 부분에서 경제부총리 및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방효철 삼우금속공업 대표이사는 금속표면처리분야 기술개발을 통해 항공기 부품을 국산화하는 쾌거를 이루면서 ‘참!좋은 중소기업상’ 기술혁신 부문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사진=중소기업 옴부즈만)이날 행사에는 정부의 규제개혁 컨트롤타워인 규제개혁위원회 김종석 민간공동위원장과 국민의힘 규제개혁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홍석준 국회의원,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성태 기업은행장 등이 주요 내빈으로 참석했다.김 위원장은 “규제개혁은 한국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높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인만큼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라며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작지만 의미있는 규제 개선에 노력하는 것처럼, 규제개혁위원회는 보다 큰 덩어리규제 해소로 중소기업인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3.12.13 I 김영환 기자
루시드, `나스닥100` 지수 퇴출에 리더십 이탈까지 (영상)
  • 루시드, `나스닥100` 지수 퇴출에 리더십 이탈까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긴축 종료 기대감과 견고한 경제 상황,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30년물 국채 입찰 등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개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 수준으로 나오면서 증시에 중립적 재료로 작용했다. CIBC 캐피탈 마켓의 알리 자페리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CPI 데이터는 좋음과 나쁨 사이 어딘가에 있었다”며 “연준이 원하는 것보다는 덜 진전됐지만 연준이 여전히 인내심을 가질 여지가 있는 수치”라고 분석했다. 한편 UBS는 내년 S&P500 연말 목표치를 4850으로 제시했다. 내년 2~3분기에 GDP 성장률이 둔화되는 등 경제 둔화로 증시가 제한적인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오라클(ORCL, 100.81, -12.4%) 기업용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오라클 주가가 12% 넘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오라클은 지난 11일 장마감 후 2024회계연도 2분기(9~11월)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5% 증가한 129억달러로 시장예상치 130억5000만달러를 밑돌았다. 특히 클라우드 부문 매출 성장률이 25%에 그치면서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전분기에 기록한 29%에도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34달러로 예상치 1.33달러에 부합했다. 월가에서는 클라우드 부문에 대한 실망감을 반영해 목표가 하향이 잇따랐다. ◇루시드(LCID, 4.22, -8.5%) 미국의 고급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 주가가 8.5% 급락했다. 이날 루시드는 최고 재무책임자(CFO) 셰리 하우스가 사임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핵심 리더십의 갑작스러운 이탈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은 악재로 해석했다. 지난 11일에는 루시드가 오는 18일부터 나스닥100 지수에서 제외된다는 소식도 전해진 바 있다. 최근 실적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각종 악재가 이어지는 모양새다. ◇해즈브로(HAS, 48.37, -1.1%) 장난감 제조 및 엔터테인먼트 기업 해즈브로 주가가 1% 하락했다. 해즈브로는 연말 쇼핑시즌에도 장난감과 게임판매가 부진하다며 대규모 구조 조정 소식을 알렸다. 올해 초 800명의 직원을 해고한데 이어 이번에도 전체 직원의 20%인 1100명을 감원하겠다는 계획이다. 크리스 콕 CEO는 “공급망 재정비와 재고 문제 개선, 비용 절감 등에도 한계가 있다”며 “내년까지 매출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 등을 반영해 구조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즈브로는 올해 매출 성장률이 전년대비 최대 15% 감소할 것이란 가이던스를 제공한 바 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3.12.13 I 유재희 기자
“경제력 집중서 남용 방지로…공정거래법 바꿔야”
  • “경제력 집중서 남용 방지로…공정거래법 바꿔야”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과도한 경제력 집중 방지에 목적을 둔 공정거래법을 국제기준에 맞춰 경제력 남용 방지로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13일 ‘경제력 집중의 환상과 오해’ 보고서를 공개하며 이같이 주장했다.한경협은 보고서를 통해 주요 대기업의 해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절반을 훌쩍 넘을 정도로 글로벌 경쟁 압력에 노출된 상황에서 외국 경쟁기업에 적용되지 않는 경제력 집중 규제는 국내 기업 역차별이라고 진단했다. 외국에선 독과점 문제를 야기하지 않는 한 경쟁당국이 개입하지 않는다는 것이다.보고서는 현재의 국내외 경쟁환경이 공정거래법이 제정된 1981년과는 다른 상황인 점도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경제력 집중 규제는 강화돼 공정위가 규제하는 대기업집단은 1930년대 30개에서 올해 82개 기업집단으로 늘었다. 개별 회사 3076곳에 이르는 수준으로 공정위가 한국 대기업 대부분을 관할하는 수준이란 지적이다. 보고서를 쓴 황인학 한국준법진흥원 원장은 “경제력 집중 규제는 주요 선진국 경쟁법 제도에서 보기 어려운 한국형 갈라파고스 규제이자 한국적 예외주의”라고 분석했다.아울러 보고서는 경제력 집중 방지 규제가 미리 법률에 정한 기준을 넘으면 위법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며 기업가정신을 위축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경제력 집중 규제를 경제력 남용 방지 규제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제력 남용 방지는 기업의 특정 행위의 영향을 사후적으로 평가해 위법성 여부를 판단한다. 사후 제재와 처벌수준을 강화해 남용행위의 기대이익을 낮추는 방식으로 경제력 남용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제언이다.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사옥. (사진=방인권 기자)
2023.12.13 I 김응열 기자
의정부을지대병원, 동두천연탄은행에 연탄 5천장 기부
  • 의정부을지대병원, 동두천연탄은행에 연탄 5천장 기부
  •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의정부을지대병원이 연말을 맞아 훈훈한 기부를 실천했다.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은 지난 12일 동두천시를 찾아 연탄 5000장을 동두천연탄은행에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사진=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제공)이번 연탄 기부는 최근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연탄값이 오르면서 기초 수급자나 차상위 계층, 고령층 등 연탄을 사용하는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 주자는 차원에서 추진했다.이어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교직원 100명은 오는 16일 동두천 광암동의 에너지 취약계층 세대를 대상으로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동두천시청에서 열린 기부행사에 참여한 이승훈 병원장은 “겨울철 한파가 예상되지만 에너지 취약계층의 겨울나기 사정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 교직원들과 뜻을 모아 연탄을 기부하게 됐다”며 “작은 나눔으로 우리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홍성희 총장은 “의정부을지대병원이 2021년 3월 개원 당시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수준인 관계로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할 수가 없어 아쉬움이 많았다”며 “앞으로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통해 상생하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2.13 I 백진우 기자
이데일리·시그널리포트,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업무 협약 체결
  • 이데일리·시그널리포트,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업무 협약 체결
  • [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이데일리와 (주)시그널리포트가 콘텐츠의 제작 및 유통과 관련된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이익원 이데일리 대표이사(왼쪽부터)와 이승한 시그널리포트 대표이사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통일로 92 KG타워 이데일리에서 MOU를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양사는 13일 오전 11시 서울시 중구 통일로 KG타워 이데일리 대회의실에서 상호협력 관계를 형성하고 관련 정보 공유함으로써 상생·발전하기 위한 포괄적인 업무 협약을 약속했다. 이날 업무 협약식에는 이익원 이데일리 대표, 이승한 시그널리포트 대표 등 양사의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익원 대표는 “상호 보유한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콘텐츠의 제작과 유통, 인적 네트워크 교류 및 마케팅 업무를 넘어서 양사가 더 발전할 수 있는 모델을 추가로 만들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한 대표는 “시그널리포트는 이번 협약을 통해 네이버프리미엄콘텐츠를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뉴스 서비스 구축 등 신사업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시그널리포트는 유목민 작가가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금융·투자 관련 전문 콘텐츠 구독 서비스를 네이버프리미엄콘텐츠로 제공하고 있다. 시그널리포트는 2022년 말 기준 네이버 프리미엄콘텐츠 매출 1위, 유료 이용자 재방문율 96%, 1인당 1일 체류 시간 1시간40분 등을 기록한 국내 1위 경제 리포트 서비스로 2023년 현재 그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경제 교육 메타버스 ‘시리버스’를 개발하고 전세계 패시브 자금을 추종하는 매크로 ‘시그널게이지’, AI(인공지능) 뉴스 서치 ‘시그널서치’, 온오프라인 투자 교육 서비스 ‘시그널클래스’ 등을 론칭한 데 이어 이데일리와 협업을 통해 새로운 핵심 사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3.12.13 I 고규대 기자
`조선왕릉 복원`에 태릉스케이트장 대체시설 부지 찾는다
  • `조선왕릉 복원`에 태릉스케이트장 대체시설 부지 찾는다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세계문화유산 복원을 위해 철거 예정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의 대체시설 건립 부지를 찾는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이하 문체부)는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와 함께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의 대체시설을 건립할 부지를 오는 2024년 2월8일까지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한다고 13일 밝혔다.태릉국제스케이트장은 400m 링크를 갖춰 스피드스케이팅 종목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시설이다. 2009년 태릉 등 조선 왕릉의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따라 왕릉 원형 복원을 위해 태릉 내에 설치된 태릉국제스케이트장이 철거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선수들이 훈련에 차질이 없도록 대체시설을 건립한다. 새롭게 건립하는 국제스케이트장은 국가대표 등 전문체육 선수들의 훈련시설이자 생활체육시설로서 스피드스케이팅 종목 발전의 핵심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체육, 경제, 법률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 전문가들로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신청 부지에 대한 심사를 진행한다. 부지선정위원회는 각 기초지자체가 제출한 서류 심사와 발표심사, 현장실사 등을 통해 2024년 4~5월경 후보지를 선정하고 대한체육회에 추천한다. 이후 문체부와 대한체육회가 후보지에 대한 협상 등을 거쳐 건립 부지를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부지 선정 후 예비타당성조사 등 필요 절차를 거치면 새로운 국제스케이트장은 2027년 이후 완공될 예정이다. 공고문과 신청서 등 공모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대한체육회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자료=문체부 제공
2023.12.13 I 김미경 기자
“하등생물 민간인 따위, 건달과 겸상 못 해” MZ 조폭 편지
  • “하등생물 민간인 따위, 건달과 겸상 못 해” MZ 조폭 편지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형편이 어려운 서민들을 상대로 연 이율 1500%가 넘는 불법대부업을 일삼았던 일당이 구속됐다.민간인은 하등생물로 죽여야 한다는 MZ조폭의 편지글. (사진=서울경찰청 제공)13일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폭력행위처벌법(공동감금) 및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등의 혐의로 ‘MZ조폭’ 일당 4명을 구속 송치했다.경찰은 일당 중 A씨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일본 야쿠자를 숭배하고 일반 시민을 ‘하등 생물’이라고 칭하며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신군부의 폭력 진압처럼 학살해야 한다’는 취지의 편지를 발견해 압수했다. 편지는 이미 구치소에 수감된 또 다른 조직원이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이들은 연 이율 1500%가 넘는 불법 대부업을 영위하면서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공갈, 협박을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가 돈을 갚지 못할 경우 ‘여자 친구를 찾아가 섬에 팔아버리겠다’, ‘후배 시켜서 아킬레스건 끊어버리겠다’ 등의 협박을 했다. 아울러 피해자의 부모님을 수차례 찾아가 피해자의 위치를 물어보는 등 가족들에게까지 위협을 가했다.계속된 변제 협박에 극심한 공포를 느낀 피해자는 지난 4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MZ조폭 조직원 야유회 단체사진. (사진=서울경찰청 제공)이들 일당은 지난 3월 서울에 있는 한 병원 응급실에서 술에 취해 옷을 찢고 문을 부수는 등 난동을 피운 혐의도 있다. 이들은 치료를 받던 중 돌연 ‘불친절하다’, ‘치료가 제대로 안됐다’는 등 행패를 부리고, 옷을 찢어 문신을 드러내거나 응급실 자동문을 밀어 부수면서 위압감을 조성했다.편지에 동봉된 일본 야쿠자 명언 (사진=서울경찰청 제공)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물가와 금리상승 등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서민들과 병원 등 사회 필수시설을 대상으로 한 범죄를 근절하겠다”며 “특히 조폭과 연계된 모든 범죄는 엄중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3.12.13 I 홍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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