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부동산 스타강사' 믿고 샀는데…집값 상투 잡은 투자자 '눈물'
  • '부동산 스타강사' 믿고 샀는데…집값 상투 잡은 투자자 '눈물'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이번 강의를 들으시는 분들만 단체채팅방에 초대해 함께 임장(투자지역탐방)을 다니며 공투(공동투자) 하겠습니다.”부동산 재테크 강의가 성행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투자를 유도하고 매물을 소개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현행법상 중개법 위반이지만 강의 모집 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메신저를 통해 은밀히 진행하는 만큼 적발이 쉽지 않다. 특히 부동산은 환금성이 낮은 투자상품이어서 피해 사실을 알아차리는데도 시간이 걸린다. 전문가들은 특정 물건을 추천하거나 단기간 고수익을 낼 수 있다고 선전하는 강사의 추천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서울 송파구 다세대·연립(빌라) 일대.(사진=연합뉴스)6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전체 부동산 거래의 40%가 자격증이 없는 ‘불법·무등록중개 행위자’에 의해 거래된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불법·무등록 중개 거래 중 속칭 ‘스타 강사’가 주도한 직거래도 다수 포함돼 있다. 이들은 유튜브나 인터넷 부동산 카페 등을 통해 부동산 정보를 소개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를 통해 유료 온·오프라인 강의로 유도, 매매를 연결했다.실제 부동산 유명강사 A씨는 서울 서초구에 있는 자신의 부동산 투자학원에서 알게 된 수강생 30여 명에게 신축 빌라 등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불려주겠다고 속여 총 30여억원을 뺏은 혐의로 징역을 선고받았다. 또 다른 강사 B씨는 무료 강연과 세미나를 열어 개발 호재를 설명하고 카페와 SNS 등을 통해 지역의 신축 빌라 분양을 소개했는데 개발업자에게 수수료를 받고 있었다. 실제 호재라고 했던 개발 계획은 부동산 가격에 영향이 없었다. 한 공인중개소 대표는 “강사가 수강생을 데리고 와 그 지역의 가격을 올리다가 추가로 유입되지 않으면 결국 떨어진다. 만약 80까지밖에 안 오를 물건이 강사들 때문에 120까지 오르면, 1차 투자자들은 벌지만 2차로 들어간 사람들은 80까지 떨어질 때 결국 잃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런데 이 피해자들이 ‘너무 늦게 들어가서 실패했다. 다음에는 강사 말 듣고 더 일찍 들어가야겠다’ 이런 생각을 한다”고 지적했다.공인중개사 자격이 없이 매물 중개에 나서면 공인중개사법 위반을 적용받는다. 또 건설사 등의 의뢰를 받고 특정 부동산을 홍보하는 행위를 하면 표시광고법 위반 사안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적발은 쉽지 않다. SNS를 통한 비공개 모임을 통해 이뤄지는 데다 부동산 투자모집에 대한 자격요건이 명확하지 않고 온라인 강의 역시 통신판매업 신고와 교육청에 신고만 하면 진행할 수 있어 누가 진짜 전문가인지 시장에서 구별하기 어렵다. 특히 매물 알선과 부동산 컨설팅 간 간극이 매우 좁다는 측면에서 관리의 구멍이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또 인근 공인중개사들 역시 비정상적인 시세거래에 대한 조사 권한이 없어 실질적인 개입도 불가능하다. 현재 한국공인중개사협회는 법정단체자격을 가지지 못해 조사와 신고 권한이 없다. 국토부 관계자는 “강사들의 매물 알선 행위는 현행법상 중개법상 위법이지만 부동산 컨설팅에 대한 자격이나 규정은 따로 없다”며 “컨설팅 자격증이나 규정도 따로 존재하지 않아 이를 제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서진형 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현행법상 중개법 위반으로 처벌할 수밖에 없지만 본질은 사기의 일종이다”며 “부동산 상승기엔 불법행위 사례가 잘 밝혀지지 않고 하락기에도 이중계약 등의 증거를 밝히기 쉽지 않아 투자권유 물건에 대한 시장조사와 여러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해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3.04.06 I 신수정 기자
추경호 "세수여건 쉽지않아"…'재정 확대' 필요성엔 선 그어(종합)
  • 추경호 "세수여건 쉽지않아"…'재정 확대' 필요성엔 선 그어(종합)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최근 자산시장 위축과 수출 부진에 따른 기업실적 감소 등 어려운 세수여건과 관련해 세계잉여금 여유재원 활용과 자금집행 등을 활용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추가적인 재정지출 확대 필요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 대정부 질문에서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최근 경제상황과 관련해 ‘재정 확대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최근 부동산·주식 등 자산시장이 부진하면서 자산시장이 침체하고 있다. 또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기업실적도 특히 좋지 않은 상황이다.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실적 확인이 가능한 262곳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약 70%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세수도 급격하게 줄면서 올해 4년 만에 세수결손 가능성도 나온다. 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1~2월 국세수입은 54조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조7000억원 감소했다. 추 부총리는 “올해 부동산·주식시장이 좋지 않고 기업실적도 좋지 않아 이런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올해 세수여건에 대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와 관련해 정부는 세계잉여금 등 여유재원을 활용해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22회계연도 국가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세금에서 지출하고 남은 금액인 세계잉여금은 9조1000억원이었다. 정부는 이 중 국가재정법에 따라 일반회계 세계잉여금 6조원을 지방교부세 정산·공적자금 상환·채무상환에 사용하고 2조8000억원을 세입이입에 쓰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세수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묻는 정 의원 질의에 “세계잉여금 등을 활용한 여유재원을 활용하고, 필요하면 자금집행에 있어서 관리를 해서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 등 재정을 확대하기보다는 민간의 활력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추 부총리는 “국회에서 합의한 (올해 예산) 약 640조원을 활용해 최근 내수대책을 발표했다”면서 “이외에 세제지원이나 민간에서 활력 있게 투자와 수출에 나설 수 있도록 (하고) 내수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최근 경제상황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이 여전히 크다는 판단이다. 추 부총리는 “올해 초에는 대체적으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 경기가 연착륙하고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나타나며 하반기로 가면서 괜찮지 않겠느냐는 낙관론이 많았다”면서 “(다만) 최근 실리콘밸리(SVB) 등 금융불안 사태가 나타나며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고 경기전망에 관해 조심스러운 상황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추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세계 경제 어려움으로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분기 어렵게 진행되고 있다”며 “경제 저번에는 인구 감소 등으로 성장 잠재력과 생산성이 낮아지는 구조적 문제도 있어 (정책) 대응도 두 가지 측면에서 진행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거시경제 전반을 안정시키면서 경제체질도 제고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추 부총리는 “근본적으로 물가안정을 확고히 하고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등 내수 활성화를 위해 받쳐줘야 하고, 수출·투자 활력 제고에 집중해야 한다”면서 “또 노동·연금·교육개혁 등 우리 경제의 실력을 높이는 구조적 개혁과 연구개발(R&D), 생산성을 높이는 대책이 동시에 추진돼야 한다”고 했다.한편 추 부총리는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상환 리스크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전반적으로 모든 사업장을 전수조사해 관리하고 있다”며 “일부 사업성 낮은 곳이나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한 부분에 관해서는 업계 스스로 자구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건실한 곳에서 유동성이 부족할 때 대응하겠다”며 “대규모 (부실) 확대 우려에 있을 때는 적정한 조치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3.04.04 I 공지유 기자
추경호 "세수 여건 쉽지 않아…세계잉여금 등 활용해 대응"
  • 추경호 "세수 여건 쉽지 않아…세계잉여금 등 활용해 대응"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정부가 최근 자산시장 위축과 수출 부진에 따른 기업실적 감소 등 어려운 세수여건과 관련해 세계잉여금 여유재원과 자금집행 관리 등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추가적인 재정지출 확대 필요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 대정부 질문에서 국민의힘 강대식 의원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추경호 부총리는 4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최근 경제상황과 관련해 ‘재정 확대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기재부에 따르면 올해 1~2월 국세수입은 54조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조7000억원 감소했다. 올해 4년 만에 세수결손 가능성도 나온다. 부동산·주식시장 등 자산시장 침체와 지난해 말부터 올해 1분기까지 이어지는 기업실적 부진 영향이다. 추 부총리는 “올해 부동산·주식시장이 좋지 않고 기업실적도 좋지 않아 (세수에)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세계잉여금 등 여유재원을 활용해 세수 부족 상황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추 부총리는 ‘세수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묻는 정 의원 질의에 “세계잉여금 등을 활용한 여유재원을 활용하고, 필요하면 자금 집행에 있어서 관리를 해서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이날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2022회계연도 국가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세금에서 지출하고 남은 금액인 세계잉여금은 9조1000억원이었다. 정부는 이 중 국가재정법에 따라 일반회계 세계잉여금 6조원을 지방교부세 정산·공적자금 상환·채무상환에 사용기로 했다. 이 과정을 거친 뒤 나머지 재원 2조8000억원은 올해 세입에 이입하게 된다. 정부는 재정을 확대하기보다는 민간의 경제활력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추 부총리는 “국회에서 합의한 (올해 예산) 약 640조원을 활용해 최근 내수대책을 발표했다”면서 “이외에 세제지원이나 민간에서 활력 있게 투자와 수출에 나설 수 있도록 (하고) 내수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4.04 I 공지유 기자
추경호 “부동산PF, 전사업장 전수조사·관리…예의주시”
  • 추경호 “부동산PF, 전사업장 전수조사·관리…예의주시”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공지유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금융시장 최대 뇌관으로 꼽히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 “전반적으로 전 사업장을 전수조사해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4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에 관한 대정부질문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추 부총리는 4일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경기위축으로 미분양 상태가 일어나는 등 부동산 PF 상황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는 강대식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추 부총리는 “우리 전반의 경기가 불확실하고 시장 변동성 커져서 여러 곳에 잠재 불안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우리 경제 전반 불안하거나 시스템리스크가 확산할 가능성 지극히 제한적이라 보고 있다. 부실영역에서 국지적, 제한적으로 나타날 가능성 있는데 시장 전반으로 확산할 가능성 적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부동산 PF는 지난 수년간 부동산가격 급등시기에 약 50조원에서 125조원 수준으로 폭증했다”며 “그게 현재 시장에 산재돼있어서 사업성 떨어지는 부분에 관해 여러 어려움 누적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전반적으로 모든 사업장을 전수조사해 관리하고 있다”며 “일부 사업성 낮은 곳이나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한 부분 관해서는 일부 어려움이 있지만 업계 스스로 자구노력 통해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건실한 곳에서 유동성이 부족한 것은 대응하겠다”며 “대규모 확대 우려 있을 때는 필요한 적정한 조치를 해나갈 예정이다. 늘 시장상황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세계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중국 리오프닝 효과 나타나면서 하반기로 가면서 괜찮지 않겠느냐는 낙관론이 많아다”면서도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금융불안사태 다시 나타나면서 여러 불확실성 다시 커지고 그 관계로 경기전망 관해 여러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경제와 관련해 “대내외 불확실성 크기 때문에 거시경제 전반 안정 특히 민생안정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근본적으로 물가안정을 확고히 해야 한다. 또 소상공인이나 지역경제 어렵기 때문에 내수를 활성화해 받쳐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4.04 I 조용석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스포츠조선 △디지털마케팅팀 부장 김영하 ●하이투자증권 <신규 보임> ◇위원장 △GB추진위원장 김종빈 ◇WM센터장 △창원WM센터장 이우 ◇부서장 △해외주식영업부장 이정철 <이동> ◇부서장 △창원WM지점장 김성건 ●문화일보 △편집국장 유병권 △논설위원 오승훈 ●교보증권 ◇부서장 △디지털솔루션부 장우길 ◇파트장 △채권영업파트 한재승 △재산신탁파트 이의석●고려대 △엄태웅 국제어학원 한국어센터장 △유석훈 평생교육원장 ●서울신문 △마케팅본부 광고2팀장 김윤근 △마케팅본부 독자서비스2팀장 박근성 ●대한경제신문사 △전북지사장 이정수 △대구경북지사 취재국장 채종갑 ●일동제약그룹 ◇일동제약 △전무이사 배용찬 △상무이사 강대석 △상무이사 김수일 △상무이사 이상영 ◇아이디언스 △상무이사 손정민 △상무이사 이명재 ●동아쏘시오홀딩스 △사장 정재훈 ●한국경제TV <승진> ◇부국장 △기획콘텐츠국 그래픽부장 성혁진 △마케팅국 광고마케팅2부장 양재준 ◇부장 △기획콘텐츠국 방송기술부장 김윤호 △기획콘텐츠국 기획제작2부 부장대우 안승태 △뉴스콘텐츠국 디지털뉴스부 부장대우 정경준 ◇팀장 △기획콘텐츠국 기획제작1부 팀장 이용익 △정보서비스국 SNS마케팅팀장 김종규 △전략기획실 채널마케팅팀장 송영규 <전보> ◇부장 △기획콘텐츠국 OTT편성전략부장 김형배 △뉴스콘텐츠국 산업2부장 조현석 △뉴스콘텐츠국 부동산부장 이준호 △마케팅국 미디어사업부장 박준식 △전략기획실 커뮤니케이션팀장 유은길 △전략기획실 전략기획팀장 김창원
2023.04.03 I 김경은 기자
이달부터 입주 전 전매 가능…분양권으로 내집마련 해볼까
  • 이달부터 입주 전 전매 가능…분양권으로 내집마련 해볼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정부가 실거주 의무 폐지 법안의 국회 심사 이후 주택·분양권 전매제한 완화를 시행하면서 ‘내 집 마련’에 나선 실수요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부동산 시장에 따르면 실거주 의무 폐지와 함께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가 이뤄지면 부동산 시장의 거래가 늘어나는데 도움을 줄 것이란 전만이 나온다.(사진=뉴시스)분양권은 준공 후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는 권리다. 정부가 분양권을 팔 수 있는 전매 시기를 대폭 줄여 규제를 완화하는 만큼 관련 물건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분양권은 계약금과 중도금만 있으면 되기 때문에 초기 자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데다가 청약통장을 쓰지 않고 새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도록 동·호수도 선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국토교통부는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를 골자로 한 주택법 시행령 개정안을 이달 4일 공포·시행한단 계획이다. 개정안을 시행하면 수도권에서 최대 10년인 전매제한 기간이 최대 3년으로 대폭 줄어든다. 수도권 공공택지(분양가 상한제 적용)와 규제지역은 3년, 서울 전역을 포함하는 과밀억제권역은 1년, 그 외 지역은 6개월로 전매제한을 완화한다. 비수도권 공공택지(분양가 상한제 적용)는 1년, 광역시 도시지역은 6개월로 완화하고 그 외 지역은 폐지한다.시행령 개정 이전 이미 분양을 마친 아파트에도 소급 적용하기 때문에 규제지역인 서울 강남 3구와 용산에서 아파트를 분양받는다고 해도 3년 이후엔 되팔 수 있다. 과밀억제권역에 포함된 서울 강동구 일원 올림픽파크포레온(둔촌주공) 등 앞서 분양을 마친 단지도 수혜를 본다.이미 규제 완화를 앞두고 분양권 거래는 활발하게 이뤄지는 상황이다. 29일 기준 한국부동산원 집계를 보면 올 1월 전국 아파트 분양권 전매 거래량은 3417건으로 한 달 전(2937건)보다 480건이나 증가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넉 달 연속 증가한 것으로 1년 전인 2022년 1월(2437건)과 비교하면 980건 늘어난 것이다.특히 서울은 같은 기간 분양권 전매 거래량이 한 달 전 13건에서 29건으로 확대됐다. 1년 전(12건)과 비교해도 2배 이상 증가했다. 이런 상황에 서울에서는 분양권에 대한 관심이 몰리면서 웃돈(프리미엄)이 붙는 곳이 생겨나겠지만 서울 이외 지역에서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다면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붙은 아파트를 눈여겨볼 필요도 있다. 서울과 지방의 부동산 온도 차가 벌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서울이 아닌 곳에서 투자 목적이 아닌 ‘내 집 마련’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마피’를 주고 신규 아파트에 입주할 기회가 될 수 있다.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국 분양권 거래량 4473건 중 분양가 이하로 매매된 ‘마피’ 거래는 1509건으로 전체의 34%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10%포인트 늘어난 수치로,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도 마피 거래가 이뤄졌다.서진형 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로 투자 수요뿐만 아니라 실거주를 위한 목적의 거래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서울 이외 지역에 마이너스 피를 주고 원하는 새 아파트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4.02 I 이윤화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데일리M △사업국장 이건우 △사업국 팀장 이나경●문화체육관광부 ◇임용 <고위공무원> △차관보 박성원●대구소방안전본부 <소방정> ◇승진 △소방안전본부 예방안전과장 노영삼 ◇전보 △소방안전본부 현장대응과장 박정원 △대구서부소방서장 김송호 △대구강북소방서장 김봉진●연합뉴스 <부국장> △편집국 콘텐츠혁신담당 부국장 옥철 △편집국 경제담당 부국장 현영복 △편집국 전국·사회담당 부국장 고웅석 △편집국 국제담당 부국장 김지훈 △편집국 외국어담당 부국장 한승호 △디지털콘텐츠국 부국장(영상뱅크팀장 겸임) 김인철 △전략기획실 부실장(미디어전략홍보부장 겸임) 황정우 △감사실장 최명기 △경영지원국 부국장(총무부장 겸임) 제현인 △미디어기술국 부국장 윤수 △마케팅본부 부본부장 정주호 △글로벌코리아본부 부본부장(공익사업부장 겸임) 이동칠 <부·팀장> △팩트체크&이슈부장 최태용 △독자부장 이충원 △글로컬뉴스부장 정성호 △스포츠부장 배진남 △외교안보부장 강영두 △경제부장 김준억 △산업부장 김범현 △사진부장 안정원 △국제뉴스2부장 박진형 △국제경제부장 국기헌 △영문외교안보부장 김덕현 △편집국 북한콘텐츠팀장 김성진 △플랫폼혁신센터 부장 권기정 △영상미디어부장 임화섭 △영어영상부장 이준승 △제작시스템부장 김진규 △DB센터 부장 이진욱 △마케팅부장 김대기 △재무회계부 영업관리팀장 김돈수 △미디어기술국 상품개발팀장 이용석 △미디어기술국 기술혁신팀장 이창현 △마케팅본부 신사업개발팀장 박용환 △콘텐츠비즈국 글로벌전략팀장 황선익 △글로벌코리아본부 K컬처기획팀장 도광환 <지역 취재본부장> △충북취재본부장 김현재 △대전·충남취재본부장 권혁창 <논설위원 및 콘텐츠책무위원> △논설위원 최재석 △콘텐츠책무위원 이성섭●연합뉴스TV △스포츠문화부장 백길현 △뉴스총괄부장 남현호 △방송사업부장 성장현●조선일보 △산업부 전문기자 차학봉 △편집국 유라시아 전문기자 정병선 △경영기획본부 전략팀장 신은진●한겨레신문사 <부장> △미디어본부 뉴스룸국 종합편집부장 주민규 <편집장> △미디어본부 뉴스룸국 이코노미인사이트부 편집장(직무대행) 박중언 <팀장> △재무담당부실장석 투자분석팀장 이진한 △제작기술부 전기팀장 윤명수 △연구지원팀장 정태희 △광고1부 영업1팀장 김명희 △광고1부 영업2팀장 유창선 △광고2부 영업1팀장 김성욱 △광고2부 영업2팀장 장성우 △독자기획부 독자관리팀장 이유경 △유통서비스부 수도권1팀장 정인택 △유통서비스부 수도권2팀장 장봉국 △유통서비스부 중부팀장 백병훈 △종합편집부 편집1팀장 이재만 △종합편집부 편집2팀장 박정민 △종합편집부 편집3팀장 정정화 △데이터센터준비팀장 엄원석 △마케팅기획부 마케팅기획팀장 박희수 △미디어전략부 미디어전략팀장 김선식 △후원·브랜드전략부 후원·브랜드전략팀장 유재근 <데스크> △공보전략데스크 황태하 △영남1데스크 김태영 △영남2데스크 박재영 △호남데스크 박성범●디지털타임스 <국장대우> △신문총괄에디터 강현철 △금융부동산부장 김화균●브릿지경제신문 △상무이사 겸 편집국장 안의식 △산업IT부 국장 송남석●리딩금융네트워크 ○리딩투자증권 ◇승진 <상무> △특수금융팀장 류승념 <이사> △투자금융팀장 소현재 △전략금융팀장 오태환 △FI트레이딩팀장 이재홍 △헤지펀드운용본부 조현희 <부장> △인사총무팀장 진혜영 △재무지원팀장 이윤재 △재무지원팀 김승우 <차장> △멀티에셋팀 유봉철 <과장> △기획팀장 이호정 △투자금융팀 조민성 ◇선임 △자산관리단장 송수일 △투자관리실장 함동훈 △운용지원팀장 박혜영 ○리딩에이스캐피탈 ◇승진 <상무> △종합금융본부장 이경진 <이사> △솔루션캐피탈팀장 백현기 <차장> △솔루션캐피탈팀 이지호 ◇선임 <팀장> △리스금융팀장 박준병 ○리딩자산운용 ◇선임 <대표이사> △윤여신 ◇승진 <부장> △IB팀장 이대진
2023.04.02 I 김범준 기자
2월 국세수입, 전년보다 15.7조↓…더 커진 세수결손 위기감(종합)
  • 2월 국세수입, 전년보다 15.7조↓…더 커진 세수결손 위기감(종합)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2월 국세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조7000억원이 덜 걷혔다. 지난해 이연세수 효과에 따른 기저효과를 제거해도 역대 최대폭 감소다. 특히 경기침체로 인한 자산시장 둔화가 부른 소득세 감소가 심각해지면서 세수펑크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과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참석, 대화하고 있다. (사진 = 대통령실사진기자단)◇진도율 13.5%, 2006년 이후 17년 만에 ‘최저’3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 2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2월 국세수입은 54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조700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세정지원 이연세수 등에 따른 기저효과(-8조8000억원)를 고려해도 실질적인 세수감소 규모가 6조9000억원에 달한다. 진도율도 매우 부진하다. 2월 진도율(총예산 대비 특정 시점까지 걷은 수입을 나눈 것)은 13.5%로, 2006년 이후 17년만에 가장 낮은 속도다. 지난해 2월 진도율이 추경기준 17.6%에 달했던 점을 비교하면 4%포인트 이상 낮다. 2015년 이후 작년까지 5번이나 추경을 했으나, 2월 국세수입 진도율이 15%대 아래로 떨어진 적도 처음이다. 기저효과를 뺀 세수부진의 원인은 부동산 등 자산시장의 위축 때문이다. 2월 기준 소득세는 양도소득세 및 종합소득세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6조원 감소한 24조 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부동산 시장 침체와 직결되는 양도소득세의 경우 1~2월 누적으로 4조 1000억원, 2월만 기준으로는 2조 6000억원이 전년대비 감소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증시부진에 따른 증권거래세의 감소도 여전했다. 2월 누적 증권거래세는 8000억원으로 전년(1조5000억원)의 절반 수준이었다. 증권거래와 연계된 농특세는 역시 전년보다 2000억원이 줄어 증시부진에 따른 세수감소는 2월 누적으로 약 1조원 규모다. 부가가치세는 환급증가 및 세수이연 기조효과로 전년보다 5조9000억원이 감소했고, 유류세 한시인하 등에 따라 교통세도 5000억원이 줄었다. 국세 주요 세목 중에 전년보다 줄어들지 않은 것은 주세(酒稅)가 유일하다. 정정훈 기재부 조세총괄정책관은 “세수가 타이트(tight)한 상황이라는 진단은 여전히 유효가 동일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자료 = 기재부)◇3월 법인세, 5월 종소세 ‘촉각’…재추계 공개 ‘신중’정부는 올해 경기를 상저하고(上低下高)로 전망하며 2분기 이후 세수회복을 기대하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반등 조짐을 찾아보기 어렵다.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늘면서 ‘트리플 증가’를 기록했으나, 반도체 생산은 14년 2개월만에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경제의 중추인 반도체 업황부진이 계속되면 경기 불확실성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12월말 결산법인이 2022년도 귀속분 법인세를 신고·납부하는 3월말 법인세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 법인세수의 대부분을 부담하고 있는 대기업의 전년도 4분기 실적이 기대보다 크게 나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어서다. 또 5월 종합소득세 신고도 부진할 것이란 우려도 있다. 이에 대해 정 국장은 “큰틀에서 상장 법인과 가계들의 사업 소득 이런 부분들은 전체적으로 나쁘지는 않다”면서도 “최종적인 법인세나 종합소득세는 실제 신고세수가 중요하기에 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세수반등 기대감에 대해서는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겠지만 최근 경기 흐름을 보면 여전히 어려운 것은 사실”이라며 “미국 실리콘밸리 은행(SVB) 등으로 인해 새로운 위험요인이 나타나고 있고, 우리 경제까지 영향을 미친다면 세수에도 부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지난해 대형 세수오차 이후 종합소득세 신고(5월) 직후인 6월, 부가가치세 신고(7월) 직후인 8월에 재추계를 거치겠다고 예고했으나 공개여부에 대해서는말을 아꼈다. 정 국장은 “재추계가 공개를 의미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다시 확인할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특별히 저희들이 재추계를 해서 공개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2023.03.31 I 조용석 기자
2월 국세수입, 전년 대비 15.7兆↓…진도율 17년만에 ‘최저’
  • 2월 국세수입, 전년 대비 15.7兆↓…진도율 17년만에 ‘최저’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2월 국세수입이 전년동기 대비 15조원 이상 감소했다. 또 2월 기준 예산수입 진도율은 13.5%로 2006년 이후 가장 낮아 세수결손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기획재정부 전경.(사진=기재부)31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 2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2월 국세수입은 54조 2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조7000억원 감소했다. 지난해 세정지원 이연세수 감소 등에 따른 기저효과(-8조8000억원)를 고려한 실질적인 세수감소 규모가 6조9000억원에 달한다. 2월 진도율(총예산 대비 특정 시점까지 걷은 수입을 나눈 것)은 13.5%로, 2006년 이후 17년만에 가장 낮았다. 자산시장의 부진이 세수에 큰 영향을 미쳤다. 부동산 거래감소 등 자산시장 둔화 및 종합소득세 중간예납 세정지원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양도소득세, 종합소득세 중심으로 6조원이 감소했다. 부가가치세(부가세) 역시 환급 증가 및 2021년 하반기 세정지원에 따른 세수이연 기저효과(-3조4000억원) 등에 따라 5조9000억원이 감소했다. 교통세 역시 유류세 한시인하 등에 따라 전녀 대비 5000억원 감소하였다.정정훈 기재부 조세총괄정책관은 “(세수현황이)타이트한 상황이라는 진단은 여전히 유효가 동일한 상태”라며 “올해 세수는 2분기 이후 경기 흐름이 좌우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3.03.31 I 조용석 기자
탄력받는 '서울역북부 역세권' 개발…조달금리 떨어졌다
  • 탄력받는 '서울역북부 역세권' 개발…조달금리 떨어졌다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서울역북부 역세권 개발 사업비를 더 유리한 조건에 조달하는 데 성공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시장이 ‘레고랜드 충격’을 극복하면서 조달금리가 기존 9%대에서 7%대로 낮아졌다.오는 9~10월 착공에 나설 경우 13여년간 표류했던 사업이 가시화되는 만큼 조달금리는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연내 기준금리 인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한화 계열사가 금융지원에 나설지 주목된다. ◇ 한화임팩트서 차입금리 9.5→7.9%로…9~10월 착공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가 지분 60%를 보유한 시행사 ‘서울역북부 역세권개발’은 지난달 27일 최대주주 한화임팩트로부터 사업비(단기차입금) 220억원을 고정금리 7.93%에 차입했다. 작년 11월 25일 계약체결 시점에는 금리가 9.59%였는데, 지난달 변경계약을 체결하면서 금리가 7%대로 낮아졌다. (자료=서울시)시행사 ‘서울역북부 역세권 개발’의 최대주주는 한화임팩트(구 한화종합화학)다. 지난 2021년 말 기준 한화임팩트의 지분율은 40%며, 한화 건설부문(구 한화건설)과 한화커넥트가 각각 29%,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나머지 2%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커넥트는 서울역, 청량리역 등 민자역사를 개발·운영한 회사다. 상업환경 분석부터 상품기획(MD) 전략 수립, 임대, 시설 관리에 이르기까지 복합상업시설 개발·운영을 담당하고 있다.시행사의 사업비 대출금리가 이처럼 낮아진 것은 PF 자금시장이 작년에 비해 안정세를 되찾았기 때문이다. 작년 11월 당시만 해도 ‘레고랜드 사태, 롯데건설 자금난, 둔촌주공 PF차환’ 등 3대 악재로 단기차입금리가 12% 등 두자릿수까지 치솟았다.하지만 레고랜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상환, 롯데건설 유동성 위기 해소, 둔촌주공(올림픽파크 포레온) ABCP 차환 등 시장에 긍정적 소식이 잇따랐다. 또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도 더해져 작년보단 시장 분위기가 개선됐다.서울역북부 역세권 개발은 서울역북부 유휴부지 개발사업을 맡은 시행사다. 서울역사 뒤에 있는 중구 봉래동2가 122번지 일대 유휴 철도용지 2만9093.4㎡에 주거형 오피스텔, 오피스, 숙박시설 등을 신축·개발·분양한다.한화 컨소시엄(한화종합화학, 한화건설, 한화역사, 한화리조트, 한화에스테이트)이 민간사업자로 선정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완공되면 그동안 공터였던 대규모 철도 부지에 지하 6층~지상 38층, 총 5개 건물로 이뤄진 연면적 35만㎡ 전시·호텔·판매·업무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서울 도심 강북권 최초로 2000명 이상을 수용하는 국제회의 수준 전시장, 회의장을 갖춘 컨벤션(MICE) 시설이 생긴다. 사실상 ‘강북의 코엑스’가 되는 셈이다. 이번에 차입한 자금의 상환일은 오는 12월 27일이며, 조기 상환이 이뤄질 수도 있다. 향후 프로젝트파이낸싱(PF) 약정서 및 관련 계약에 따른 자금집행 순서에 의해 한화임팩트가 계약상 ‘대여원리금’ 상환이 가능하다고 판단해서 통지한 날이 상환일(오는 12월 27일)보다 더 빠를 경우다. ◇ 연내 금리인하 불투명…한화 ‘2조 사업비’ 지원할까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역북부 역세권 개발사업은 오는 9~10월 착공 예정이다. 현재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오는 2026년 준공이 목표다. 착공하면서 본PF로 전환될 경우 이번에 차환한 금리(7.93%)보다 자금조달 금리가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본PF는 인허가 위험이 사라진 상태라서 착공 전 사업비 조달 목적으로 빌리는 브릿지론보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낮다. 게다가 실제 착공하면 지난 13년여간 표류했던 사업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는 것이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사라지게 된다.또한 서울역북부 역세권개발은 사업비가 약 2조원 규모로 큰데, 연내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금리가 1%포인트(p)만 낮아져도 이자비용이 수백억원 줄어들 수 있다. 컨소시엄에 한화 계열사가 다수 포함된 만큼 이자비용을 아끼기 위해 한화 측에서 금융지원을 할지 주목되는 이유다.한화는 시행사 ‘서울역북부 역세권 개발’에 750억원 한도로 자금보충약정을 제공하고 있다. ‘자금보충약정’은 주로 PF에서 사용되는 개념이다. 회사가 대출금을 갚지 못하면 다른 회사가 돈을 빌려주거나 출자하기로 하는 약정을 뜻한다. 작년 말 당시에는 실제로 발생한 자금보충약정 금액이 없었다. 서울역북부역세권개발 공시 중 일부캡처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또한 ‘서울역북부 역세권개발’은 작년 12월 21일 한화로부터 사업비(장기차입금) 450억원을 고정금리 10.08%에 차입했다. 총 3번에 걸쳐 차입이 이뤄지는데 △1차(작년 12월) 320억원 △2차(올해 3월) 100억원 △3차(올해 6월) 30억원 순이다.기간은 오는 12월 27일까지만, 상환시기는 만기 일시 상환(조기상환 가능)으로 상호 협의해서 조정 가능하다. ‘장기차입금’이라고 적혀있는 만큼 차입기간이 1년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한화 측은 계열사 자금지원 가능성에 대해 즉답을 피했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 컨소시엄에 재무적투자자(FI)로 들어오는 업체들이 있다”며 “본PF 조달 시점이 되면 그 때 상황을 보고 적합한 전략을 세울 것인 만큼 현재로서는 확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 사업의 민간사업자 ‘서울 스마트 마이스파크’에 참여한 회사는 한화그룹(지분율 39%), HDC그룹(20%), 하나금융투자, 신한은행, 이지스자산운용, HDC자산운용, 금호건설, 중흥토건, 우미건설, 킨텍스, 넥슨, 아이파크몰, 한화갤러리아, 신라호텔, 한화호텔앤리조트, 한화큐셀, 한화시스템, 메가존 등이다.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나우동인건축사사무소, 파퓰러스(미국), 베노이(영국)가 설계를 맡는다.
2023.03.31 I 김성수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교육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주 미합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 강병구 △교육부 한상신 ◇부이사관 △국토교통부(한국교통대학교 사무국장 인사교류) 강성습 ◇서기관 △교육부(국토교통부 공간정보진흥과장 인사교류) 이상우 △고등직업교육정책과장 김성근 △교육부(서울대학교 파견) 김나현 △교육부(국가균형발전위원회 파견) 김주연 ◇행정사무관 △교육자치협력안전국 오명준 △교육부(국무조정실 청년정책기획관실 파견) 신태연 △교육부(휴직) 심여나 △교육부(국민권익위원회 정부합동민원센터 파견) 위경호 △전남대학교 황승학 ◇행정주사 △기획조정실 이래람 ◇보건주사보 △교육자치협력안전국 김시열 ◇행정서기 △인재정책실 김신혜●문화체육관광부 ◇과장급 임용 △국민소통실 여론과장 석진영 △콘텐츠정책국 대중문화산업과장 박현경 △관광정책국 국내관광진흥과장 안미란 △국립한글박물관 기획운영과장 오진숙 ●경찰청 ◇치안정감 승진 △홍기현 경비국장 ●농촌진흥청◇과장급 △농촌지원국 농업인안전팀장 김경란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 안전재해예방공학과장 김병갑●IBK투자증권 ◇임원 신규선임 <부사장> △경영총괄(COO) 감성한●DB금융투자 ◇보임 △투자은행(IB)사업부장 직무대리 황세연 △투자금융본부장 김창호 △부동산투자팀장 신윤수 △자산전략팀장 문홍철 △산업분석1팀장 김평모 △산업분석2팀장 한승재 △정보기술(IT)혁신팀장 형남근 △잠실지점장 김준우 ◇전보 △벤처솔루션2팀장 유경하 △영업부장 서경훈 △DB Alpha+ Club센터장 공우진 △인천지점장 한용환 ●대한주택건설협회 ◇임원 선임 △기획상무이사 박성희(朴成熙) ◇직원 전보 △경영지원본부 본부장(직무대리) 전영삼●학교법인 동국대 ◇승진 △법인사무처 기획관리부장 김태형 △법인사무처 사업부장 겸 일산장례식장 소장 김창현 △법인사무처 기획관리부 기획관리과장 김구영 △법인사무처 사업부 사업과장 김양수 △법인사무처 총무부 김도연 △일산행정처 재무회계팀 임수진 ◇전보 △법인사무처 사업부 의료지원과장 겸 기획관리부 김윤창●동국대 서울캠퍼스 ◇승진 및 전보 △총무처장 이권학 △관리처장 겸 만해마을캠퍼스 교육원장 김성우 △산학협력단 창업기술원장 겸 창업기술원 창업보육센터장 유광호 △한국어교육원장 겸 미래융합교육원장 겸 원격미래융합교육원장 유한림 △대외협력처 대외협력실장 양성웅 △관리처 시설안전팀장 박건 △정보처 정보인프라팀장 위희정 △학생처 장학팀장 김효정 △산학협력단 산학지원실장 겸 산학회계팀장 양윤정 △DX추진단(TF) 행정팀장 이창용 △총무처 총무인사팀 진차범 △연구처 연구진흥실장 유진 △BMC행정처 BMC종합행정실장 겸 고양학사 행정팀장 변재덕 △입학처 입학실장 공혜정 △산학협력단 BMC산학협력팀장 겸 BMC창업보육센터장 박훈선 △학생처 학생역량개발팀장 겸 장애학생지원센터장 이혁준 △국제처 글로벌교류팀장 박선희 △공과대학·AI융합대학 학사운영실장 겸 공학교육혁신센터 행정팀장 김용석 △사회과학대학(행정대학원)·언론정보대학원 학사운영실장 김해덕 △SW교육원 융합지원센터장 최문규 △학생처 참사람사회공헌센터장 겸 인권센터 행정팀장 이연주 △일반대학원 학사운영실장 원충희 △중앙도서관 학술정보서비스팀장 겸 기록물등록센터(TF) 기록물등록팀장 박세훈 △학생처 취업팀장 김영민 △기획처 기획예산실장 최호진 △사범대학(교육대학원·교육서비스과학대학원)·미래융합대학원 학사운영실장 겸 사범대학(교육대학원·교육서비스과학대학원) 교직부 행정팀장 변민우 △교무처 교무팀장 김형배 △중앙도서관 학술정보관리팀장 노장오 △교무처 교원인사실장 변승재 △문과대학·이과대학·다르마칼리지 학사운영실장 주성재 △문화학술원.미래기술원.영상문화콘텐츠연구원.융합안전학술원 행정팀장 송민수 △산학협력단 국책사업추진팀장 겸 LINC3.0행정지원실장 전병건 △산학협력단 현장실습지원센터장 겸 IPP사업단(TF) IPP행정팀장 박혁상 △경찰사법대학(경찰사법대학원)·미래융합대학 학사운영실장 겸 성인학습디자인센터 행정부장 김종기 △미래융합교육원 행정팀장 겸 원격미래융합교육원 행정팀장 권지연 △국제처 글로벌학생팀장 조순식 △산학협력단 산학기획실장 김광희 △총무처 재무팀장 임지한 △BMC행정처 지역인재개발팀장 겸 과학영재교육원 행정팀장 김병호 △총무처 구매관재팀장 김윤수 △관리처 캠퍼스기획팀장 조용신 △한국어교육원 행정팀장 길홍모●대구가톨릭대 △입학특임부총장 최동호 ●경기 수원시 ◇사무관(5급) <전보> △반려동물센터장 김기범 △공원녹지사업소 공원관리과장 이종봉 △공원녹지사업소 수목원과장 최재군 △권선구 오세인●경북 경주시 ◇5급 승진 △총무새마을과 공재경 △안전정책과 김민대 △건설과 김원진 △정책기획관 김태하 △청렴감사관 서은숙 △시립도서관 최자숙 △노인복지과 배경혜 △농업유통과 공종태 △건강증진과 강영숙 △도시계획과 최병조●뉴스1 △부사장 박정용●한경미디어그룹 △한경글로벌뉴스네트워크 대표 박해영 ●중부일보 △이사 편집국장 엄득호 △이사 경기북부취재본부장 표명구●수원일보 △주필 정준성 △논설실장 김우영●한라일보 △대표이사 사장 김한욱
2023.03.30 I 이소현 기자
KT, 초유의 경영공백에 52주 신저가…목표가도 뚝뚝
  • KT, 초유의 경영공백에 52주 신저가…목표가도 뚝뚝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KT가 초유의 경영권 공백 사태를 맞으면서 주가가 속절없이 추락하고 있다. 최근 3만원대가 뚫린 데 이어 장중 2만8000원대까지 터치하며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KT(030200)는 전 거래일보다 200원(0.68%) 내린 2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만8900원까지 밀리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둘러싼 논란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KT는 지난 29일 대표이사 직무대행 체제에 돌입했다.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이 대표 직무대행을 맡아 초유의 경영공백 사태 수습에 나섰다. 구현모 대표 조기 사퇴로 경영 공백이 생긴 가운데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내정된 윤경림 KT 사장마저 사임한 데 따른 조치다. 증권가에서도 KT의 경영공백 장기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이사회 구성, 대표 추천 위원회 수립과 추천, 주주총회 승인 등의 물리적 절차들을 감안하면 새로운 CEO 선임에는 적어도 수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빠르게 변화하는 정보통신기술(ICT) 환경하에서 경영 공백으로 인한 불확실성 극대화는 기업가치에 있어 매우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 역시 “CEO 선임 후에도, 향후 3년의 전략을 수립하는데 최소 한 개 분기가 소요되고 11월부터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24년 경영목표 수립을 시작하는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올해는 최고 의사 결정권자의 부재 속에 KT가 시스템으로만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주가 하향도 잇따르고 있다. 이달 초 하나증권을 비롯해 NH투자증권, 대신증권, 흥국증권, IBK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낮췄다. 하나증권은 4만5000→ 4만원, 흥국증권은 5만→4만원, IBK투자증권 4만5000→4만원, 대신증권 5만2000→4만4000원으로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5만원에서 3만8000원으로 낮췄다. KT 목표주가가 3만원대로 제시된 것은 지난 2021년 11월(한국투자증권 3만7000원) 이후 1년 4개월 만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T는 지난 3년간 통신 본업 뿐만 아니라, 인터넷데이터센터(IDC)·클라우드, 콘텐츠·미디어, 핀테크, 부동산 등 비통신 사업에 대한 구조 개편을 주도하며 새로운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결과 지난 몇 년간 국내 통신 3사 중 주가 수익률이 가장 뛰어났다”면서 “이번 KT CEO의 교체 과정에서 부각된 불확실성은 주가에 부정적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3.03.30 I 양지윤 기자
추경호 재산 44억원 신고…기재부 1위,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
  • 추경호 재산 44억원 신고…기재부 1위,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4억572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반장식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52억2190억원의 재산을 신고해 기재부 및 산하 공공기관장 중 가장 많았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 관계 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게재한 자료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44억572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추 부총리 재산은 지난해보다 장관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3억6288만원 늘었다.추 부총리의 재산 내역 대부분은 건물과 예금이 차지했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된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아파트 1채와 본인 명의의 대구 달성군 소재 아파트1채와 빌딩 1채 전세권 등 총가액 25억4900만원의 건물 재산이 전체의 약 57%를 차지했다.추 부총리의 금융 자산은 예금과 증권을 합쳐 총 18억 5798만원 수준이다. 추 부총리 명의의 예금은 7억1183원이고, 배우자 명의의 재산이 9억4663만원이다. 또 정치자금법에 따른 정치자금 수입 및 지출을 위한 예금계좌에 1억3377만원이 있다. 증권 재산은 모두 배우자 명의로 돼 있다. 증권 재산은 쌍용양회 110주, 쌍용정보통신 6주, 브라질국채 27만2000주 등으로 총 6584만원이다. 방기선 기재부 1차관은 47억589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 장남 등이 소유한 건물 재산 47억39078만원과 예금 2억8822만원, 증권 1억1357만원 등이다. 최상대 기재부 2차관은 18억4713만원을 신고했다. 배우자 소유 토지 528만원, 본인과 배우자 등 가족 소유의 건물 14억2000만원, 예금 5억3279만원, 증권 1581만원 등이다. 이형일 기재부 차관보는 18억9574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한편 기재부 및 산하 공공기관장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사람은 반장식 한국조폐공사 사장이었다. 반 사장은 본인 및 배우자 소유로 경북 상주시 소재 토지 재산으로 1억3745만원을 신고했다. 또 본인 소유의 경기 군포 소재 아파트, 배우자 소유의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오피스텔 등 건물 재산으로 8억6100만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배우자가 보유한 예금은 31억3660만원, 증권 재산은 8억6046만원 등이다.
2023.03.30 I 김은비 기자
이재명, 20억 경선자금 요구? "사실 같아 보이나…일방적 주장"
  • 이재명, 20억 경선자금 요구? "사실 같아 보이나…일방적 주장"
  •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대장동 일당 남욱 씨가 2021년 초 유동규 성남도시개발공사 전 기획본부장이 이 대표의 대선 경선 자금 명목으로 20억원을 요구하며 대가를 약속했다고 진술한 것에 대해 “사실 같아 보이느냐”며 반문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스1)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4.5일제 도입방안 마련을 위한 긴급 토론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앞서 남씨는 지난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하면서 자신이 “15억원까지는 해보겠다고 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유씨가 자금을 요구하면서 당시 자신이 염두에 둔 안양시 박달동 탄약고 이전과 부동산 신탁회사 설립 관련 도움을 약속했다고도 진술했다. 이에 대해 검찰이 유씨가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도와줄 수 있다’고 한 것인지를 묻자 남씨는 “그렇다. 제가 물어보니 도와줄 수 있다고 했다”고 답했다.남씨는 이어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시면 도와주실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이런 대가로 20억, 15억을 해드리겠다고 (직접적으로) 얘기한 사실은 없지만 내심 도와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이 대표는 남씨의 발언에 대해 “일방적 주장을 그렇게 자꾸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누구의 말이 맞는지는 판단할 일이지 저한테 그렇게 자꾸 있지도 않는 얘기를 하시는 것은 좀 지나치지 않느냐”며 불만을 표출했다.
2023.03.29 I 이상원 기자
“코스피 2150까지 급락”…하반기 경기침체 공포
  • “코스피 2150까지 급락”…하반기 경기침체 공포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올 하반기로 갈수록 주가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은행권 파국은 넘겼지만, 경기 둔화가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부동산·주식 등 자산 시장 침체로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인하하는데 기획재정부는 돈줄을 죄는 ‘엇박자’ 거시경제 정책도 우려된다. SK증권은 29일 ‘2023년 수정 전망’ 리포트(윤원태·안영진·강재현·조준기)에서 “하반기로 갈수록 코스피 지수 레벨대는 낮아질 것”이라며 “코스피 2분기 밴드는 2300~2450, 하반기에는 2150~2300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7%(25.72포인트) 오른 2434.94에 마감했는데, 연말에는 2150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서울 마포구 하늘공원에서 바라본 여의도 금융가 저편으로 구름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같은 전망은 ‘글로벌 금융 불안’을 넘어 ‘글로벌 경기 둔화’ 시점으로 바뀌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SK증권은 “은행의 대출이 이번 은행 사태로 타이트해질 것”이라며 “1~2월 반등했던 경기 모멘텀도 다시 반락할 가능성이 있다. 미국 경기가 다시 부진해진다면, 국내 증시도 연초처럼 강한 모습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관련해 SK증권은 1970년부터 올해까지 9차례 미국 경기 불황기 당시 코스피 흐름을 분석했다. 이 결과 미국 금리가 인하되면 코스피는 오히려 하락했다. SK증권은 “9차례의 미국 경기 불황기 사례 중 6차례가 코스피 저점이 미국 금리 인하 후 경기 저점 부근에서 형성됐다”며 “미국의 경기 불황기에서 경기가 저점 닿기 직전까지 국내 증시의 부진한 흐름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과거 사례를 보면 미국 금리가 인하된 이후 코스피는 하락했다. (사진=SK증권)중국발(發)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도 한국 증시 부양에 큰 효과가 없을 것으로 봤다. SK증권은 “미국 경기가 부진하면 외국인이 한국을 매수할 근거가 약해지는 것”이라며 “중국 경기가 미국 대비 양호할 때 한국이 신흥국 내에서 선호되지만, 이는 이미 선반영 됐다. 중국 경기만 좋고 그 외 경기가 다시 부진하면 외국인은 한국이 아닌 중국을 살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증권은 “해외는 연초 이후 하향 조정이 마무리되고 일부는 경기가 상향되는 모습이지만, 한국 경제는 유난히도 디커플링·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수출뿐 아니라 내수 침체도 동시에 내재됐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수출은 작년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5개월째 감소했다. 통계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소매판매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석달 연속 감소했다. 특히 SK증권은 “현재 한국 경제에서 부동산이 가장 큰 리스크”라고 지적했다. 고금리, 주택 미분양률 급증 여파로 부동산 금융 부실, 가계 부채 리스크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SK증권은 “내년까지 예정돼 있는 공급 물량과 저조한 분양률, 높은 금리 수준을 고려할 때 부동산 시장은 최소 내년에도 보수적 관점을 지속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부동산 분양시장 침체에 따라 부동산PF 자금 회수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 미착공 PF가 37%, 공정률 20% 미만이 31%로 자금 회수에 장시간이 걸릴 전망이어서 부동산 리스크가 우려된다. (사진=SK증권)이같은 상황을 고려해 금리 인하가 올해 4분기에 이뤄질 것이란 게 SK증권의 전망이다. SK증권은 “한국은 하반기부터 부동산 침체에 따른 부작용과 경기 둔화 모멘텀이 작용하며 기준금리 인하가 시작될 것”이라며 “미국은 금융 불안을 이유로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어렵고, 연준은 5월 이후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만약 한국은행이 올해 4분기에 기준금리를 내려 경기 부양에 나서게 된다면, 재정정책 향배도 주목된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의 ‘폴리시믹스(policy mix·정책조합)’가 중요해지기 때문이다. 한은이 금리 인하를 할 경우, 재정당국도 돈줄을 함께 풀어야 거시경제 정책 효과가 커진다. 하지만 기재부는 28일 확정한 ‘2024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지침’에서 건전재정 기조를 밝혔다. 내년에 재량지출을 10% 이상 감축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재정혁신을 강조했지만, 한은이 금리를 낮추는데 기재부는 돈줄을 죌 경우 엇박자 논란이 예상된다. SK증권은 “올해 2분기부터 실물 경제의 둔화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3.29 I 최훈길 기자
남욱 "유동규, 李 대선 경선자금 20억 구해달라 요구"
  • 남욱 "유동규, 李 대선 경선자금 20억 구해달라 요구"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피고인 남욱 변호사가 지난 대선 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선자금 명목으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으로부터 20억원을 요구받았다고 진술했다. 남욱 변호사.(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공판에서 남 변호사는 증인으로 출석해 2021년 3월경 유 전 본부장으로부터 이 대표의 대선을 위해 20억원을 구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밝혔다.남 변호사는 “20억까지는 어렵고 15억은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답했다”며 “15억을 언제까지 만들면 되는지 물어봤다”고 했다. 이에 유 전 본부장은 2021년 12월까지 해주면 된다고 하면서 돈 구해지는 대로 바로바로 달라고 했고 이후에도 빨리 달라고 재촉했다고 설명했다. 남 변호사는 “20억까지는 못 만들 거 같다. 제 자금 스케줄도 있으니까 15억 정도 해보겠다고 했다”면서 유 전 본부장이 경선자금을 받아 김 전 부원장에게 전달하기로 했고, 김 전 부원장을 이 대표의 ‘조직부장’이라고 소개했다고 했다.검찰은 유 전 본부장이 남 변호사에게 경선자금을 주는 대가로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안양시 박달동 사업과 부동산 신탁회사 설립 허가를 받을 수 있다고 한 것인지를 묻자 남 변호사는 “대가라는 표현까지는 모르겠고 도와줄게라고 한 것은 맞다”고 했다.이어 남 변호사는 “박달동 사업은 제가 진행하고 있으니까 대통령이 되면 좋은 거고 신탁은 어려운 거니까 그거는 도움 받으면 좋겠다 생각한 것도 맞다”면서 “이러한 대가로 15억 20억 해 드리겠다 생각한 것은 아니지만 내심 도와주면 좋겠다 생각한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김 전 부원장이 2021년 유원홀딩스 사무실에서 유 전 본부장을 만나 1억원을 받아 간 정황에 대해서도 진술했다.남 변호사는 “정민용하고 고문실에서 나와 회의실이라고 쓰인 흡연실에 있는데 나갈 때 회색 꽃무늬가 있는 쇼핑백을 들고 가는 것을 봤다”며 “현대백화점 쇼핑백으로 기억한다. 제 기억엔 들어갈 땐 그냥 왔는데 나갈 땐 현대백화점 쇼핑백을 들고 갔다”고 했다. 한편 지난 21일 공판에서 정민용 변호사(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사업실장)가 자신이 유 전 본부장에게 전달한 1억원이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다녀간 뒤 사라졌다고 법정에서 증언한 바 있다. 당시 정 변호사는 “(유 전 본부장에게) 돈을 전달하며 ‘약을 가져왔다’고 했더니 (유 전 본부장이) 곧 용이 형이 올 거라 말했다”며 “회의실 흡연실에서 기다렸더니 유 전 본부장이 직접 사무실 문을 열어주고 5~10분 후 (김 전 부원장이) 나간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2023.03.28 I 박정수 기자
  • 오늘의 인사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대신증권 ◇신규선임<상무> △영업부장 박성희 <이사대우> △홍보부문장 윤태림 ◇전보 <상무> △동부WM부문장 김봉진 △고객자산부문장 최대경●경기신문 △경제부 부국장 문지현●한국신문협회 ◇승진 △사무총장 정우현●스마트에프엔 ◇국장 △정치사회부장 겸 전국취재본부장 주성남 ◇부장 △경제부장 권오철 △건설부동산부장 최형호●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실 수석논설위원 허원순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류시훈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전설리 △편집국 부국장 겸 글로벌포럼사무국장 이관우 △편집국 오피니언부장(부국장) 김정태 △편집국정치부장 유창재 △편집국 사회부장 김형호 △편집국 국제부장 겸 콘텐츠&플랫폼전략팀장 김동윤 △편집국 스타트업부장 이정호 △편집국 IT과학부장 송형석 △편집국 건설부동산부장 김진수 △편집국 바이오헬스부장(부국장대우) 박영태 △편집국 디지털라이브부장 이명림 △편집국 편집부장(부국장대우) 김규한 △편집국 편집부 디자인팀장 신택수 △편집국 영상정보부장 허문찬 △편집국 영상정보부 선임기자 강은구 △편집국 중소기업부 선임기자 이정선 △독자서비스국 수도권독자부장 최홍균 △편집국 지방독자부장 겸 중부지사장 김양진 △편집국 독자개발부장·PS팀장 겸 한경마케팅센터 대표 윤성일 △미디어마케팅국 신사업기획부장(부국장대우) 김형철 △편집국 OOH마케팅부장 신인수 △기획조정실 기획부장 서욱진 △편집국 기획부 전산팀장 김연학 △경제교육연구소 연구위원 장규호●강원도민일보 ◇국장급 승진 △최훈 양양주재 △방기준 영월주재 △문성주 강원사회연구소 ◇부국장급 전보 △박창현 서울본부 취재국 △안의호 화천주재 △박현철 횡성주재◇부국장급 승진 △최미숙 출판국 제작부 △이동명 사회2부장·양구주재 겸임 △안은복 디지털뉴스부장 ◇부장급 전보 △김우열 태백주재 ◇부장급 승진 △윤상원 광고국 광고기획부 △박상희 광고국 광고디자인부 △조영우 전략국 전략사업부장 직무대리 ◇차장급 승진 △노현아 편집부 △박희준 편집부 △최경진 편집부 △신수정 전략국●한겨레신문 △대표이사 사장 최우성 △전무이사 김영희·안재승 △상무이사 정연욱·송호진·김영배 △감사 지정구 △고문 김현대 △상담역 백기철 △사외이사 신연숙·이병남·김경달·김문수·이승윤·류하경●경향신문 ◇이사 △편집인 겸 논설주간 이기수 △칼럼니스트 김민아 △미래전략사업본부장 최병준 ◇논설위원실 △논설고문 이중근 △논설위원실장 서의동 △논설위원 박구재
2023.03.27 I 김윤정 기자
文 겨냥한 감사원, 맞불 놓는 민주당…"허무맹랑, 황당"
  • 文 겨냥한 감사원, 맞불 놓는 민주당…"허무맹랑, 황당"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최근 문재인 정부에 대한 감사원의 강도 높은 감사가 계속되자 야권이 맞불을 놓고 있다. 특히 ‘친문계’(친문재인계) 의원들은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당시 통계에 대한 집중 감사를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허무맹랑하고 황당하다”고 맹비난했다. 아울러 호화 공관 의혹이 불거진 최재해 감사원장에 대해선 외부 조사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능후(앞줄 가운데) 포럼 사의재 상임대표 및 민주당 의원들이 27일 ‘감사원 통계 감사의 문제점 진단’ 토론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한병도 의원실)문재인 정부 인사들로 구성된 ‘포럼 사의재’는 27일 최근 감사원의 통계 감사 행보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윤건영·정태호·진선미·한병도·홍기원 민주당 의원과 포럼 사의재는 이날 ‘감사원 통계 감사의 문제점 진단’ 토론회를 열고 “통계의 불신을 조장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 감사원의 최근 움직임을 지적했다.문재인 정부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한 박능후 사의재 상임대표는 “작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감사원의 통계감사는 좌시할 수 없는 심각한 사실 왜곡이며, 전 정부를 공격하기 위해 국가통계의 신뢰마저 무너뜨리는 무책임한 정치행위”라며 “감사를 빙자한 사실 왜곡은 정책 왜곡과 역사 왜곡으로 이어져 대한민국의 앞길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감사원은 통계청·국토교통부·한국부동산원 등 기관을 대상으로 ‘주요 국가 통계 작성 및 활용 실태’ 감사를 벌이고 있다. 감사원은 국토부 산하기관인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이 부동산 가격 동향 조사를 할 때 표본을 의도적으로 치우치게 추출하거나 조사원이 조사 숫자를 임의로 입력하는 등 고의적인 왜곡이 일어난 정황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날 토론회에서 한병도 의원은 “감사원이 감사원인지 정치집단인지, 본인들도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는 시대인 것 같다”며 “퇴행적 보복행위는 반드시 다시 평가를 받는 시간이 올 것이다. 부동산 통계 등에 대한 감사원의 주장이 얼마나 허무맹랑하고 황당한지 모른다. 정신을 차렸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 정태호 의원도 “통계의 신뢰성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자해행위가 현 정부의 감사원 감사를 통해 자행되고 있다”며 “전 정부를 겨냥한 먼지털이식 정치감사, 표적감사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감사원은 감사원장 호화 공관 논란에 대해 국회 법사위에 제출하기로 약속한 자체감사 계획도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다른 기관장 공관에 대해서는 먼지털이식 조사를 진행하더니 본인 감사에 대해서는 한 달이 넘도록 감감무소식이다. 이로 인해 수사기관 등에 의한 외부조사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또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에 대해서도 “대통령실과의 문자 내통으로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 독립성 훼손을 자초했고, 주식백지신탁 결정에 불복소송까지 내며 감사원의 청렴성까지 먹칠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당장 감사원의 정치감사와 기획감사를 주도한 유 사무총장을 직위에서 해제 시키고 징계절차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3.27 I 박기주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 신입사원 대상 베트남 해외연수 진행
  • 한국투자신탁운용, 신입사원 대상 베트남 해외연수 진행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호치민에서 신입사원 연수를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지난해 말 입사한 신입사원 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그동안 코로나19 시기를 제외하고 신입사원 대상 해외연수를 지속해왔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현지법인이 위치한 해외로 나가 해당 국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현지법인 업무를 파악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이번 연수 역시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 현지법인(KIMVN)이 위치한 베트남 호치민에서 이뤄졌다.호치민에 도착한 신입사원들은 베트남 현지법인 사무실로 향해 법인이 현지에서 하는 업무를 소개받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법인은 지난 2006년 리서치사무소로 시작해 2020년 법인으로 전환됐다. 현재 15명이 넘는 베트남 전문 운용 및 리서치 인력을 포함해 30여명의 인력이 상주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베트남 시장을 분석해 펀드 운용에 활용하고 있다.해외연수 기간 동안 신입사원들은 현지법인에서 진행되는 리서치 정기회의 참관, 한국투자증권 베트남법인(KIS VN) 세미나 참석 등 일정을 소화했다. 또한 호치민 외곽에 위치한 부동산 현장에 방문해 실물운용 현장을 직접 답사하고, 호치민 거래소에 방문해 현지 주식시장 분위기를 느꼈다.조준환 한국투자신탁운용 경영기획총괄은 “이번 연수는 코로나 이전부터 해마다 신입사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해온 것”이라며 “당사 해외투자 펀드 중 핵심경쟁 상품의 하나인 베트남펀드 투자 시장을 이해하고, 회사와 회사 비즈니스에 대한 전반적 이해와 애정을 증진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에도 당사의 현지법인과 사무소가 있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연수 프로그램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내 자산운용사 중 가장 큰 규모의 베트남 펀드를 운용 중이다(26일 기준 순자산액 약 1조1200억원, 에프앤가이드).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에 출시한 베트남 펀드는 △한국투자 베트남그로스펀드(6484억원) △한국투자 베트남펀드(2705억원) △한국투자 차이나베트남펀드(358억원) △한국투자 베트남IPO펀드(111억원) △ACE 베트남VN30 ETF(1803억원) △ACE 베트남VN30선물블룸버그레버리지 ETF(67억원) 등 총 6개이다.
2023.03.27 I 이은정 기자
‘상생 금융’ 내놓은 신한은행 “대출금리 인하 등 1600억대 금융 지원”
  • ‘상생 금융’ 내놓은 신한은행 “대출금리 인하 등 1600억대 금융 지원”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하나·KB국민은행에 이어 신한은행을 방문하자 신한은행은 대출금리 인하, 이차보전 연장 등 상생 1600억원대 상생금융 방안을 내놨다.신한은행은 24일 금융감독원과 열린 상생금융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상생 금융 확대 종합지원’ 방안을 발표했다.사진설명3)24일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상생금융 간담회’에서 이복현(왼쪽 여섯번째) 금융감독원장과 정상혁(왼쪽 다섯번째) 신한은행장이 고객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이번 지원 방안은 개인 고객 대상 금리 인하와 소상공인·중소기업 고객 대상 금융지원으로 구성된다. 고객 금융비용 절감 효과로 보면 1623억원 가량이다.우선 모든 가계대출 신규·대환·연기 고객을 대상으로 △주택담보대출(신규·대환) 금리 0.4%포인트 △전세자금대출(신규·대환·연기) 금리 0.3%포인트 △일반 신용대출(신규·대환·연기) 금리 0.4%포인트 △새희망홀씨대출(신규) 금리 1.5%포인트를 각각 인하한다. 이를 통한 개인 고객의 이자 비용 절감 예상 규모는 약 1000억원이다.소상공인·중소기업 고객은 코로나19 이차보전 대출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자체 이차보전 기간을 연장한다. 이차보전이란 국가가 특정 부문에 저리 자금을 지원할 때 시중은행 대출금리와 차이를 보상하는 제도다. 이차보전 기간 종료에 따라 금리가 인상될 수 밖에 없는 대출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또 올해 2분기 시행할 예정이던 취약 중소기업 대상 △신용등급 하락 시 금리 상승 분 최대 1%포인트 인하 △금리 7% 초과 취약 중소기업 최대 3%포인트 금리 인하 △변동금리대출 고정금리 전환 시 현재 금리 유지 등의 지원책을 이달말로 앞당겨 시행한다. 이를 통한 소상공인·중소기업 고객의 금융비용 절감 예상 규모는 약 623억원이다.이번 상생 금융 방안을 통해 앞으로 예대금리차는 더 낮아질 것으로 신한은행은 예상했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2월 기준 신한은행의 가계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는 1.06%로 시중은행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상생 금융 방안 발표 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이복현 금감원장과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연령·유형별 고객 대표 10명과 최근 금융환경과 관련된 애로·건의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원장은 최근 하나은행과 국민은행을 잇따라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금융 소비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있다. 이 원장이 방문한 은행들은 각자 상생 금융 방안을 내놓고 있다.한편 신한은행은 금융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상생금융기획실을 신설할 예정이다. 상생금융기획실은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상생 금융 정책을 수립하는 등 지속 가능한 상생 노력 추진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간담회 후에는 ‘신한 SOHO 사관학교’ 23기 수료식이 진행됐다. 2017년부터 시작된 신한은행과 소상공인의 상생 동행 프로그램 중 하나로 한국형 ‘장사의 신’ 김유진 대표 강사 등 은행내외 분야별 전문가들이 △소상공인진흥공단 연계 정부제도 소개 및 신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용 마케팅 방안 △상권 분석 △부동산 시장 등 커리큘럼과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성공을 돕는다.이 원장은 수료식을 함께 해 축하 멤시지를 전달하고 수료생 대표에게 수료증을 수여했다. 수료생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간담회도 진행했다.정상혁 신한은행장은 “고금리로 이자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은행이 국민과의 상생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에 깊이 공감한다”며 “체감할 수 있고 진정성 있는 정책으로 상생의 문화를 선도하고 금융권 전체로 확산시켜 금융이 국민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3.24 I 이명철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