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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점퍼 6배 판매…롯데온세상, 일 최대 매출 경신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롯데온은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롯데온세상’에서 첫 날(18일) 매출액이 전년 대비 163.1%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셀러 상품과 백화점 상품 매출은 전년대비 3배 이상 신장하며, 부문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롯데온을 방문한 고객과 구매한 고객도 각각 전년과 비교해 104.7%, 124.9%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사진=롯데온)상품별로 살펴보면 지난 주말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며 관련 상품이 큰 인기를 끌었다. 날씨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겨울용 점퍼의 매출이 전년대비 6배 가까이 신장했다. 성인 스포츠 브랜드의 겨울용 점퍼 매출이 7배, 유아동 상품 겨울 점퍼 매출도 5배 가까이 증가했다. ‘밀레 남성 엘엠 플리스 자켓’, ‘디스커버리 공용 컬러블럭 플리스 후드자켓’ 등 인기 상품은 준비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노스페이스 고프리 아우터’, ‘타미힐피거 기모 맨투맨’, ‘베베드피노 아우터’ 등도 가장 많이 팔린 상품 순위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건조한 날씨로 피부 보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설화수 퍼스트케어 리추얼 3종 세트’, ‘에스티로더 어드밴스드 나이트리페어(일명 갈색병)’ 등도 반나절 만에 매진됐다.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LG전자 스탠바이미’와 ‘LG전자 코드제로 오브제컬렉션 무선청소기’를 비롯해 ‘레고 플라워 부케’, ‘나이키 W 에어맥스’, ‘레노버 태블릿’ 등도 준비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 롯데리아 메뉴 교환권은 3만장 가까이 판매됐으며, 해피머니 상품권과 문화상품권 각각 1만 장은 한 시간도 되지 않아 매진됐다.롯데온은 첫 날 호실적 분위기에 힘입어 오는 27일까지 진행하는 ‘롯데온세상’ 행사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가장 많은 검색량을 차지하는 겨울의류 상품을 중심으로 22일 노스페이스 키즈, 23일 톰보이, 올젠 등 남성 및 여성, 유아동의 겨울 의류를 할인 판매한다. 또한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하는 ‘LF할인 행사’에서는 22일 라이브 방송을 포함해 가을·겨울 신상품 등 인기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며, 최대 50만 엘포인트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김은수 롯데온 마케팅팀장은 “롯데온세상 첫날 많은 고객이 찾아주신 덕분에 일매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며 “남은 기간 좋은 브랜드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캐주얼하고 맵시있게”..아웃도어 업계, ‘플리스’로 가을 포문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아웃도어 업계가 예년보다 빠른 선선한 가을 날씨에 맞춰 내놓은 ‘플리스 재킷’의 판매가 심상치 않다. 일명 ‘뽀글이’로 불리는 플리스가 가볍고 스타일 내기에 좋아 MZ세대의 필수품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아웃도어 업계는 플리스 판매의 여세를 몰아 11월까지 이어지는 겨울 대목을 잡기 위한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노스페이스 홍보대사 로운이 ‘플레이 그린 플리스 재킷‘을 착용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노스페이스)19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아웃도어 브랜드 9개사의 매출이 전년 대비 3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순으로 노스페이스, 디스커버리, K2, 블랙야크, 네파, 아이더, 코오롱, 컬럼비아, 밀레 순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피는 순위 집계에서 빠졌다. 지난 8월부터 빠르게 시작된 플리스 열풍이 9월에 절정에 달하면서 대다수 업체가 호조세를 나타냈다.업계는 플리스의 주 소비층인 M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기능성보다는 편안한 일상성을 강조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등산뿐 아니라 가벼운 외출이나 캠핑 등에 다양한게 입는 젊은층의 취향을 고려한 것이다.업계 1위 노스페이스는 작년에 이어 친환경 플리스를 출시해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제주에서 수거한 페트병을 리사이클링한 원단을 적용해 플리스를 만든다. 배우 신민아와 SF9 로운, 위아이 김요한을 홍보대사로 발탁해 디지털을 중심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경쟁업체 대비 큰 마케팅을 하지 않았음에도 일매출 1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사진=아이더)F&F가 전개하는 디스커버리익스페디션도 배우 공유와 함께 롱플리스 스타일의 신상품을 선뵈고 있다. 일상에서도 멋스러운 느낌을 주고, 겨울까지 따뜻하게 착용가능하게 만들어진 아우터형 플리스 후드 자켓의 인기가 좋다.전통의 아웃도어 브랜드 K2, 블랙야크, 네파, 아이더, 코오롱도 플리스 덕에 9월 매출이 두자릿수 성장세를 나타냈다. 올해 코로나19로 베트남 공장 셧다운 영향에 물량확보가 지체된 이들 업체는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가수 아이유를 앞세운 비와이엔블랙야크의 라일락색 ‘U마카롱 듀오 플리스 다운 후디 자켓’은 초도 물량이 일찌감치 완판되며 인기를 끌었다. 이 덕분에 9월 블랙야크의 판매는 전년 대비 47% 늘어났다. 블랙야크의 플리스는 쉐르파 플리스 소재와 국내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에코 플리스 소재가 함께 사용돼 부드럽고 친환경적이다. 블랙야크는 아이유, 카이에 이어 배우 이시영을 브랜드 모델로 선정했다. 이시영은 아웃도어 전문 라인의 전문 정보를 제공하는 뮤즈로 활동할 예정이다.배우 공효진을 모델로 한 코오롱스포츠는 포근함과 통기성을 강조한 플리스 후디 점퍼 등을 선뵀다. 이외 후드 티셔츠부터 조거 팬츠까지 다양한 플리스 소재를 활용한 라인업을 판매 중이다.걸그룹 에스파를 모델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고 있는 아이더의 에시앙 플리스도 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덕분에 아이더의 9월 매출도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사진=블랙야크)K2도 배우 수지를 모델로해 ‘비숑(BICHON) 플리스 다운’도 완판 행진중이다. 뽀송한 촉감의 플리스 소재에 구스다운을 적용해 양면으로 입을 수 있는 플리스는 선판매 물량이 전년 대비 50% 증가했을 정도다.네파는 플리스부터 쇼트패딩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판매 중이다. 작년에 이어 올겨울에도 쇼트패딩 트렌드가 이어질 것을 감안해 발빠르게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것이다. 네파는 기존의 라인업에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한 ‘C-TR 3.0’ 라인업을 추가해 투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다. 기존 라인업은 8년째 한솥밥을 먹고 있는 전지현을 앞세우고, C-TR 3.0은 배우 고민시를 발탁해 젊은층을 세밀하게 공략하는 방식이다.업계 관계자는 “작년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아웃도어 업체 상위 10개 브랜드 중 5개만 성장했다”며 “올해는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한 아웃도어 업체를 중심으로 대부분 업체가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 '쇼미더머니10' 60초에 갈린 래퍼들 운명…충격 탈락
- ‘쇼미더머니10’(사진=Mnet)[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Mnet ‘쇼미더머니 10’이 반전을 거듭하는 ‘60초 비트랩’, 일명 ‘불구덩이 미션’으로 래퍼들의 운명을 바꿔 놓았다. 지난 8일 방송된 ‘쇼미더머니10’ 2회는 평균 시청률 1.4%, 순간 최고 시청률 1.6%로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수도권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AR로 꾸며진 역대급 용광로 무대로 더욱 뜨거워진 ‘60초 비트랩’ 미션이 펼쳐졌다. 4팀의 프로듀서들이 모두 ‘FAIL’ 버튼을 누를 경우 그 즉시 화염 속으로 탈락하는 잔인한 경연이 시작된 것. 먼저 뉴페이스 래퍼들의 신선한 약진이 이목을 사로잡았다. 첫 참가자로 노스페이스갓이 등장해 무난하게 ‘올 패스’를 받으며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고, 1차 예선에서 개코의 극찬을 받았던 래퍼 신스가 단단하고 파워풀한 랩으로 프로듀서들의 호평을 얻으며 목걸이를 지키는데 성공했다.딘이 입증한 실력의 소유자 태버는 유니크한 목소리와 단단한 실력을 내뿜으며 “이제까지 본 중에 제일 좋았다”, “미쳤다”라는 평을 들으며 ‘올 패스’를 따냈고, 미리보기 영상만으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래퍼 비오 역시 유려한 랩을 선보이며 모든 프로듀서들의 선택을 받았다. 종교적 색채를 가득 담은 랩으로 실력을 보여준 아넌딜라이트 역시 ‘올 패스’를 받고 기뻐했다. 하지만 이날 2차 예선은 래퍼들이 가장 긴장하는 미션답게 반전의 결과가 펼쳐졌다. 1차 예선에서 강한 인상을 남긴 화제의 래퍼들의 희비가 엇갈린 것. 독보적인 임팩트의 임플란티드 키드가 연기인지 실제인지 모를 래핑으로 ‘올 페일’을 받으며 불구덩이로 향했고, 개코와 함께 1세대 래퍼로 활동했던 얀키는 긴장감으로 다리가 풀리는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했지만 결국 탈락했다. 반면 절치부심해 ‘쇼미더머니10’을 다시 찾은 재도전자들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지난 시즌 아쉽게 탈락한 안병웅과 카키가 탄탄한 랩 실력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고, ‘쇼미더머니777’에서 이수린이라는 본명으로 존재감을 알렸던 언오피셜보이는 뮤지션으로서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2차 예선에 등장해 ‘올 패스’를 받아냈다. 리듬파워의 지구인은 폭발적인 랩을 때려 박으며 모든 프로듀서들의 선택을 받는데 성공했다. 최고의 반전은 베이식의 탈락이었다. 베이식은 부담감 속에서 2차 예선을 준비했고, 결국 가사 실수를 연발해 프로듀서들을 안타깝게 하며 불구덩이 속으로 사라진 것. ‘쇼미더머니4’의 우승자이자 ‘쇼미더머니10’ 지원 소식만으로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지던 그의 탈락에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 한편, 지난 주 예고되었던 염따와 쿤타의 이야기가 드디어 공개됐다. 쿤타는 저조해진 컨디션과 자꾸 잊게되는 가사에도 본능적으로 2차 예선에 임했고, 특유의 래핑과 노련미를 뽐내며 강렬한 무대를 만들어 내 합격했다. 쿤타가 친분에 기대지 않길 바라는 염따가 진심으로 조언하며 눈물까지 보인 것. 오랜 시간 인연을 이어오며 그 누구보다 쿤타를 걱정하는 염따의 마음에 쿤타 역시 고마움을 표시하며 진한 우정을 느끼게 했다. 앞으로 이들이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뉴페이스 래퍼들의 신선한 래핑과 역대 우승자의 탈락, 래퍼들의 우정까지 명장면을 쉴새없이 탄생시킨 ‘60초 비트랩’ 미션은 다음 주에도 이어진다. 산이, 던밀스, 조광일, 머드 더 스튜던트 등 각기 다른 매력을 갖고있는 래퍼들의 무대가 이어질 전망. ‘쇼미더머니’의 트레이드 마크인 불구덩이 미션에서 어떤 래퍼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 지, 궁금증이 높아진다.10년의 역사로 마스터피스를 완성할 Mnet ‘쇼미더머니 10’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 ‘100% 경품 당첨’..LF하프클럽, 최대 92% 할인 월간 ‘하프데이’ 개최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LF 계열사 트라이씨클의 브랜드몰 하프클럽이 6일과 7일 단 이틀간 한글날 대체 연휴 막바지 대비를 위한 ‘하프데이: 골든 찬스’를 진행한다.하프데이는 LF하프클럽이 매월 대규모로 진행하는 월간 할인 행사다. 이달에는 캐주얼, 골프, 명품 등 가을 패션부터 식품, 리빙, 반려동물 용품까지 인기 브랜드의 제품을 최대 92% 할인한다.특히 10월 하프데이는 부제목 ‘골든 찬스’에 걸맞은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행사기간 오전 2시부터 8시까지 하프클럽 앱에서 3만원 이상 구매하는 회원 모두에게 맥도날드 맥플러리 또는 불고기버거 세트를 증정하며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앱 기준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은 △금 한돈 △BHC치킨 △더벤티 커피 △적립금 등 경품에 응모할 수 있다. 모든 응모 고객에게 100% 경품을 선물한다.할인쿠폰도 마련됐다. 매일 최대15% 장바구니 쿠폰을 지급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는 50% 장바구니 쿠폰을 100명에게 제공한다. VIP 이상 고객이라면 추가 적립금도 받아볼 수 있다.LF하프클럽은 이번 하프데이를 통해 8만여 브랜드의 가을 세일에 돌입한다. △까스텔바작 △PING 등 골프웨어 브랜드에서는 니트와 티셔츠를 최대 92% 할인하며 △게스 △폴햄 등 유니캐주얼 브랜드의 인기 맨투맨과 니트류를 독점 세일가로 판매한다. 이밖에도 여성 캐릭터, 아웃도어, 스포츠, 잡화, 언더웨어, 시계주얼리, 스트릿 등 전체 카테고리에서 인기 브랜드의 상품을 할인가로 판매한다.LF하프클럽은 인기 패션 브랜드의 겨울 신상품도 단독 선점했다. 대표적으로 헤지스의 올 시즌 겨울 신상품을 오픈하고 패딩과 캐시미어 니트를 독점가로 구성해 단독 판매한다. 닥스, TNGT 등 LF 신사 브랜드의 울자켓과 캐시미어 코트는 행사 기간 최저가로 구성되며, 라푸마의 런닝화 및 등산화, 겨울부츠 등 잡화는 최대 80% 세일한 독점 특가로 판매한다.지난달 LF 하프클럽에 신규 입점하며 가파른 매출 상승세를 보인 노스페이스는 이번 하프데이에서 바람막이 등 간절기 의류와 패딩 등 겨울 아우터를 50% 할인 쿠폰을 적용한 최대 70% 할인가로 독점 제공한다. LF 트라이씨클의 유아동 전문몰 보리보리에서도 동기간 월간 할인행사인 ‘보리데이’를 진행한다. 자세한 혜택은 LF 보리보리 홈페이지와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이화정 LF하프클럽 상무는 “FW시즌을 맞아 패션, 잡화, 리빙, 식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인기 상품을 한 자리에 모았다”며 “앞으로도 LF 하프클럽만이 제공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트레킹화 7종 비교하니…"사이즈 같아도 둘레·넓이 다 달라요"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발목을 덮지 않아 선호도가 높은 ‘트레킹화’ 7종을 분석한 결과 미끄럼 저항과 내마모성 등에서 기능성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하지만 같은 사이즈라도 회사에 따라 발넓이 및 둘레는 차이가 커 직접 신어본 뒤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 한국소비자원)29일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출시 제품 중 발목을 덮지 않는 모양새에 다어얼형 끈고정 장치를 사용한 7종의 트레킹화를 비교·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시험대상은 ‘네파(포르테 고어텍스)’, ‘노스페이스(다이나믹 10 보아 고어텍스)‘, ‘밀레(벨로시렙터)‘, ‘블랙야크(343 D GTX)‘, ‘아이더(퀀텀 인피니티 에보)‘, ‘컬럼비아(그랜드 캐년 아웃드라이 보아)’, ‘케이투(렙터)’ 등이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7종 모두 안전성과 표시사항은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유해물질 등이 함유돼 있지 않다는 뜻이다. 또 충격흡수 및 추진력 시험에서도 7개 제품 모두 가장 좋은 ‘상대적으로 우수’ 평가를 받았다. 방수성 역시 시험 대상 제품 모두 기준을 충족했다. 다만 미끄러지 않는 정도인 미끄럼 저항과 발바닥 압력 등은 제품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노스페이스(다이나믹 10 보아 고어텍스) △밀레(벨로시렙터) △블랙야크(343 D GTX) △아이더(퀀텀 인피니티 에보) 등 4개 제품은 가장 좋은 ‘상대적으로 우수’ 평가를 받았다. 나머지 3개 제품은 그 아래인 ‘양호’ 평가를 받았다. 발바닥 압력에서는 7개 제품 중 △밀레(벨로시렙터) △블랙야크(343 D GTX) 2개 제품만 ‘상대적으로 우수’ 평가를 받았고 컬럼비아(그랜드 캐년 아웃드라이 보아)는 가장 낮은 ‘보통’ 으로 평가됐다. 소비자원은 나머지 4개 제품에 대해서는 ‘양호’ 평가를 내렸다.반복 착용에 의한 바닥창이 닳지 않는 정도를 평가한 ‘겉창 내마모성’ 시험에서는 △네파(포르테 고어텍스), △노스페이스(다이나믹 10 보아 고어텍스) △컬럼비아(그랜드 캐년 아웃드라이 보아) △케이투(렙터) 4개 제품이 ‘상대적 우수’ 평가를 받았다. 신발의 겉감(갑피)과 안감의 닳지 않는 정도를 시험한 결과에서는 7개 제품 모두 소비자원의 권장품질기준을 충족했다.(자료 = 한국소비자원)다만 같은 치수(270㎜ 기준) 제품이라도 발둘레와 발넓이는 차이가 컸다. 컬럼비아를 제외한 6개 제품을 비교한 결과 발둘레는 최대 10㎜, 발넓이는 6㎜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교 대상 중에서는 아이더(퀀텀 인피니티 에보)와 케이투(렙터) 제품이 발넓이가 상대적으로 넓었고 밀레(벨로시렙터)가 가장 좁았다. 또 발둘레 길이는 블랙야크(343 D GTX)가 시험대상 중 가장 길었고 케이투(렙터)가 가장 짧았다. 블랙야크, 아이더, 케이투 3개 업체는 발넓이, 발둘레 등의 치수정보 표시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가격은 컬럼비아(그랜드 캐년 아웃드라이 보아)를 제외한 6종 모두 20만원이 넘었고 케이투(렙터)가 25만 9000원(제품 표시가격 기준)으로 가장 고가였다. 컬럼비아는 16만 90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소비자원은 “발목이 낮고 상대적으로 가벼운 등산화(트레킹화)는 가벼운 등산과 걷기 운동 등 다목적으로 사용되지만, 장시간 등산에는 맞지 않으므로 사용 용도와 활동 목적에 맞게 선택해야 한다”며 “신발 사이즈가 맞지 않으면 발에 부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제품 구입 전에 제품 치수가 자신의 발에 맞는지 직접 확인하고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 올가을 더욱 화려해진 플리스.."오색 입었다"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특유의 포근함과 뛰어난 방한성으로 가을, 겨울 대표 아우터로 자리 잡은 ‘플리스’ 자켓. 이번 시즌 더욱 화려하게 돌아왔다. 가을 패션에는 어두운 컬러가 주류라는 편견을 깨고 핑크, 민트, 옐로 등 색상을 입은 플리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플리스는 폴리에스터 표면을 양털처럼 가공한 보온 원단으로, ‘뽀글이’로도 불린다.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가 내놓은 ‘에시앙(ESSIEN) 인피니움 플리스 자켓’은 라이트 민트, 라이트 핑크, 바닐라, 옐로, 크림 5가지의 파스텔 톤의 컬러로 만나볼 수 있다. 플리스 특유의 포근한 느낌이 솜사탕을 연상시키는 파스텔 색상과 만나 시각적으로 따뜻한 느낌을 연출한다.노스페이스의 ‘K-에코 플리스 컬렉션’ 중 ‘유틸리티 플리스 자켓’은 가슴 부분의 배색 원단과 아웃 포켓을 통해 강한 시각적 포인트를 더한 제품이다. 4개의 아웃포켓으로 수납성도 겸비했다. 아이보리와 레드, 옐로와 퍼플의 배색 디자인 제품과 톤온톤 블랙까지 3가지 색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블랙야크의 ‘시트 다운 플리스’는 세미 오버핏이 적용된 남녀공용 제품이다. 쉐르파 플리스 소재와 에코 플리스 소재를 함께 사용해 부드럽고 친환경적이다. 뒤집어 입으면 중형 푸퍼 다운으로 착용할 수 있다. 색상은 베이지, 크림, 그레이, 라일락 4가지다.컬럼비아의 ‘백 보울™ 풀 집 플리스’는 지퍼로 간편하게 오픈 클로징이 가능한 풀집 스타일 자켓으로, 유니크한 컬러 배색을 통해 디자인 포인트를 줬다. 유연한 마이크로 플리스 소재를 사용하여 부드러운 촉감과 편안한 착용감이 돋보인다. 보온성도 우수해 언제 어디서나 활용하기 좋다.MLB에서는 투마일웨어 트렌드에 맞춰 활동성을 높인 ‘MLB 후리스 컬렉션’을 선보였다. 더욱 고급스러운 소재와 다채로운 컬러감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베스트셀러인 짧은 기장의 숏 플리스와 함께 롱 플리스, 야구점퍼 플리스까지 다양한 스타일로 구성했다.폴햄은 ‘21FW 덤블 & 플러피 플리스 라인’을 선보였다. 간절기에 따뜻하게 입기 좋은 집업 스타일로 기존 플리스 라인을 강화함과 동시에 덤블 플리스와 플러피 플리스 등 두 가지 라인으로 업그레이드했다. 플리스 후드 집업의 경우, 소프트한 파스텔톤 컬러웨이로 여성 소비자의 취향을 세심하게 반영했다.
- 한국컴패션, 션·이영표 함께 하는 기부 마라톤 개최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은 다음달 23~31일 2021 컴패션 버츄얼 런 ‘라이프 이즈 컬러풀(LIFE IS COLORFUL)’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컴패션 버츄얼 런은 가난으로 고통 받는 전세계 어린이를 돕는 기부 마라톤이다.(이미지=한국컴패션)이번 행사에는 한국컴패션 홍보대사인 가수 션과 이영표 강원FC대표이사가 참여한다. 조원희 전 축구 국가대표와 아나운서 박지혜, 장호준 전 육상 국가대표 등도 함께할 예정이다.삭스업, 아로마티카, 에이치유지, 노스페이스, 에이치알엠, 농심, 가민코리아, 써클인 등 기업들도 참여한다.참가 신청은 다음달 15일까지 한국컴패션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참가자는 3km, 5km, 10km, 15km, 21km 등 5개 러닝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 달리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정된 해시태그(lifeiscolorful 라이프이즈컬러풀, 컴패션 등)을 달아 인증하면 된다.참가 시 기부 유형은 1대 1 결연(매월 4만5000원)과 일시 모금(5만원) 중 선택할 수 있다. 1대 1 어린이 결연 후원을 신청한 스페셜 러너 선착순 100명)의 후원금은 전세계 컴패션 어린이들의 양육비용으로 사용된다.일시 모금에 함께한 컬러풀 러너(1400명) 참가비 7000만 원은 콜롬비아컴패션 어린이센터의 컴퓨터 교실 설립을 위해 쓰인다. 컴패션은 13개 어린이센터에서 양육 받는 4400여명의 어린이가 컴퓨터 활용 교육을 받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참가자는 본인이 생각하는 후원의 의미를 담아 ‘함께 아파하는 마음(블루)’, ‘사랑(핑크)’, ‘기쁨(네온)’, ‘희망(민트)’, ‘존귀함(화이트)’ 등 5개의 주제에 맞는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컴패션은 참가자 전원에게 본인이 선택한 색상의 삭스업 코어크루삭스, 완주메달, 배번호를 제공한다. 아로마티카 샴푸·컨디셔너 세트, 한끼대용 잔소리, 나윤 KF94 마스크 등 기념품도 증정한다.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는 “각자의 자리에서 가난 속 어린이들을 위해 함께 달려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한편 컴패션은 전세계 25개국의 가난으로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다. 한국컴패션은 2003년 설립돼 약 12만명의 전 세계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 어젠 페트병, 내일 옷·화장품 용기…플라스틱 재활용 '사활'
- [이데일리 경계영 박순엽 기자] ‘탄소 배출 업종’으로 낙인찍힌 석유화학사들이 앞다퉈 재활용 플라스틱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플라스틱 제로’(0)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인 동시에 친환경 흐름과 맞물려 미래 성장성도 큰 분야이기 때문이다. 특히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한다면, 원유로 플라스틱을 생산했을 때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80%가량 감축할 수 있다.23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롯데케미칼·한화솔루션·SK이노베이션·SK케미칼·SKC·효성티앤씨·코오롱인더스트리·GS칼텍스·휴비스 등 주요 석유화학사는 재활용 플라스틱 기술을 확보하려 연구·개발(R&D)은 물론 인수·합병(M&A)이나 지분 투자, 업무협약(MOU) 등을 적극 활용한다.◇폐플라스틱, 원유로 재탄생…자원 순환 고리 잇는다 SK종합화학은 ‘친환경 사업으로의 전환’(Carbon to Green)을 선언한 모기업 SK이노베이션(096770) 기조에 맞춰 친환경 ‘도시유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원유로 플라스틱을 생산하듯, 폐플라스틱 자원 순환 생태계를 통해 플라스틱을 생산하겠다는 의미다.SK종합화학은 폐플라스틱을 다시 화학 원료로 재탄생시키는 화학적 재활용에 중점을 뒀다. 올해만 지분 투자 등으로 파트너십 3건을 체결하며 △폐비닐에 열을 가해 납사(naphtha) 등 원료를 얻는 열분해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하는 해중합 등 기술을 갖췄다. SK종합화학은 울산에 미국 브라이트마크와 2024년까지 10만t 처리 규모의 열분해 생산설비를, 캐나다 루프인더스트리와 2025년까지 8만4000t 처리 규모의 해중합 설비를 각각 구축한다. 미국 퓨어사이클테크놀로지와는 5만t 처리 규모의 PP 재활용 공장을 2025년부터 상업 가동할 계획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열분해유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선 또 다른 기업은 SKC(011790)다. SKC는 일본 칸쿄에네르기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올해 폐플라스틱 열분해 파일럿 설비를 설치해 내년 상반기까지 상업화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2023년부터 폐플라스틱 5만여t을 투입해 열분해유 3만 5000t 이상을 생산해 SK피아이씨글로벌 공장 보일러 연료로 사용하고, 향후 순도를 높여 고부가 플라스틱 원료로도 활용할 방침이다. 페트와 같은 소재로 일괄 재활용이 가능한 페트병 포장재 ‘에코라벨’ 사업도 진행한다.한화솔루션(009830) 역시 에너지기술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폐플라스틱을 녹인 열분해유를 질 좋은 원료 화학제품으로 전환하는 기술(PTC)을 공동 개발한다. 충북도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열분해 관련 신설 투자를 진행할 때 행정 지원도 받기로 했다. 한화솔루션은 벽지 폐기물에서 폴리염화비닐(PVC) 원료와 가소제를 분리하는 선택적 추출 기술도 개발해 폐기물 양을 줄이는 방안도 연구하고 있다.국내 페트(PET) 1위 생산 기업인 롯데케미칼(011170)은 2030년까지 울산 페트 공장 34만t 전량을 화학적 재활용 페트 생산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다. 우선 2024년까지 1000억원을 투자해 11만t 규모의 화학적 재활용 페트 공장을 신설하고자 기술 협력 등을 추진하고 있다.SK케미칼(285130)은 폐플라스틱을 물리적으로 재활용한 ‘에코트리아 R’과 화학적으로 재활용한 ‘에코트리아 CR’ 생산하는 두 전략 모두 취한다. 이들 모두 코폴리에스터로 화장품 용기 등을 만드는 데 공급된다. 특히 SK케미칼은 휴비스(079980)에 화학적 재활용 페트(PET)를 공급하고, 휴비스는 이를 폴리에스터 원사 ‘에코에버 CR’로 만들어 선보였다. SK케미칼의 화학적 재활용 페트(PET)로 휴비스가 생산하는 ‘에코에버 CR’ 원사. (사진=SK케미칼)◇폐플라스틱, 원사부터 필름까지 ‘다양’더 많은 기술을 필요로 하는 화학적 재활용을 본격화하기에 앞서 기계적(물리적) 재활용부터 우선 상용화하는 석유화학사도 상당수다. 동시에 화학적 재활용을 연구·개발해 투트랙 전략을 구사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LG화학(051910)은 PCR(재생·Post Consumer Recycled) 플라스틱과 관련해 PCR 고부가합성수지(ABS)·폴리카보네이트(PC)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세계 최초로 흰색 PCR ABS를 상업생산에 성공했다. 스타트업 이너보틀과 손잡고 화장품 용기 전체를 단일 플라스틱 소재로 바꿀 뿐 아니라 ‘소재→제품→수거→재활용’ 에코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한다.효성티앤씨(298020)는 이미 페트를 재활용해 만든 원사 ‘리젠’을 노스페이스와 내셔널지오그래픽, 커버낫 등에 공급해 의류로 만들고 있다. GS칼텍스는 폐플라스틱으로 친환경 복합수지를 만들어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용기 원료 등으로 공급하고 있다.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는 기계적 재활용 영역을 주특기인 필름으로 확장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개발한 PCR 폴리에스터 필름은 LG생활건강과 롯데알미늄 등에 공급돼 생활용품이나 식품용기를 포장하는 데 활용된다.삼성증권 ESG연구소는 “전 세계 플라스틱 재활용 시장 규모는 지난해 1290만t였으며 기계적 재활용 방식이 2030년까지 연평균 2.8%, 화학적 재활용 방식이 같은 기간 17.0% 각각 성장할 것”이라며 “물성이나 재활용 횟수에 제한이 없는 화학적 재활용 방식 위주로 기술 상업화가 이뤄지면서 성장세가 가팔라질 것”이라고 봤다.LG화학 EP소재개발센터 연구원이 PCR PC의 물성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LG화학)
- [김기찬 칼럼]MZ세대와 X세대 ‘공감’으로 연결하라
- [김기찬 가톨릭대 경영학부 교수] 인류역사에서 가장 공감을 잘 활용하는 신인류가 태어났다. 디지털네이티브 MZ세대다. 이들은 24시간 스마트폰으로 연결되어 있고, 공감을 누르고 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AI)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있다. 공감을 통해 ABC(AI, 데이터, 클라우드)를 매개로 매일 수천만개의 하이터치 체험혁신을 만들어 가고 있다. 한국의 MZ세대는 어느 선진국들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고 있다. 2025년이 되면 핵심 노동인력의 75%가 MZ세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경제의 미래가 밝은 이유다.다만 많은 조직에서 X세대와 MZ세대는 물과 기름처럼 갈등하고 있다. X세대와 MZ세대가 경쟁하면 누가 성과가 더 좋을까? 고객들의 체험혁신을 잘 이끌어갈까? 매출증대에는 X세대가 강하지만, 주가관리나 기업가치경영은 MZ세대가 강하다. X세대는 감으로 목표를 향해 열심히 일하지만, MZ세대는 데이터로 무장하고 새로운 방법으로 일하고자 한다. MZ세대형 발상으로 고객경험혁신을 주도하는 아마존, 네카라쿠베당토나 X세대형 발상으로 운영하는 기존의 대기업의 기업가치 상승률을 보라. ‘내가 입고 싶은 옷은 어떤 것일까?’ 이 답을 공감에서 찾아 하버드 경영대학원을 다니던 카트리나 레이크가 창업한 의류업계의 넷플릭스라 할수 있는 스티치픽스(Stitch Fix)가 있다. 지지하디드가 입고 있는 청바지 조회수가 50만회다. 이 댓글을 읽어보고 많이 공감한 아이템을 제품으로 만들어 창업한 기업도 있다. MIT MBA졸업자가 창업한 뉴욕의 패션 쇼핑몰 추시다. 이처럼 공감기반 MZ세대들의 AI창업들이 새로운 경험 경제를 만들어가고 있다.코로나19가 디지털시대로 대전환을 재촉하면서 X세대형 많은 대기업들이 시장에서 퇴출되는 비운을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조경지역에 커다란 어장이 만들어지듯, MZ세대와 X세대가 섞일수만 있다면 엄청난 창조에너지가 만들어 질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가 그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2009년 15달러이던 주가가 지금은 28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MS는 세계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기업의 하나가 됐다. 공감이 혁신을 만들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카카오나 배달의 민족도 성장의 핵심키워드가 공감이다.X세대는 방향에 강하고 MZ세대는 실천에 강하다. 방향이 없는 실천은 재앙이며, 실천이 없는 방향은 이상에 불과하다. 이 두 세대를 섞어서 방향과 실천이 강한 조직을 만들 수 없을까? 두 세대를 연결할수 있는 것은 ‘공감’이다. 공감은 기업의 전략이 아니라 문화를 바꾼다. 공감이 만드는 기업문화는 MZ세대를 X세대와 연결하고 혁신에 몰입하게 할 것이다.공감은 피드백이다. MZ세대에서 실패한 리더는 피드백의 속도가 느린 리더다. 일에서도 MZ세대는 일의 성과보다 동료들의 피드백을 더 중시한다. 즉각적인 피드백을 선호하고 적극적인 자신의 의견을 댓글로 피력한다. MZ세대 소비자들은 목적에 의해 행동하는 브랜드 행동주의자도 많다. 그들은 친환경의 파타고니아를 좋아한다. 환경중시의 파타고니아가 수익성을 중시하는 노스페이스보다 영업이익율이 훨씬 높은 이유가 되기도 한다.공감 횟수가 나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오고 있다. 공감은 협력을 만들고 실천을 만든다. 빅블러시대에 원맨쇼는 없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도 없다. 공감을 하면 김연경같은 ‘사기꾼’(사기를 올려주는 사람)이 되고, 그렇지 않으면 직원은 구경꾼이 된다. 이럴 때 피터 드러커가 말한 이상적인 경영의 모습, 평범한 사람이 비범한 성과를 만들게 된다. 공감, 자꾸 누르면 습관이 되고 생각이 바뀌고 운명이 바뀐다.
- 일주일 뒤 올림픽 개막인데…대목에도 잠잠한 식품·유통업계
- [이데일리 김범준 윤정훈 기자] 오는 23일 ‘2020 제32회 도쿄 올림픽’ 개막을 맞이해 식품·유통업계에서 올림픽 특수를 겨냥한 마케팅에 주목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올림픽이 열리는 기간에는 가정 안팎에서 스포츠 경기를 관람하며 식음료와 패션 상품 등 소비가 많은 성수기 대목으로 통한다. 하지만 올해 열리는 도쿄 올림픽은 국내와 시차가 없는 이점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림픽 특수 마케팅이 소극적인 분위기라는 평가다.‘2020 제32회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지난 9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대한체육회 공식후원사 CJ제일제당이 전달한 지원 물품을 수령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체육회)15일 식품·유통업계에 따르면 세계인의 축제인 올림픽을 앞두고도 올림픽 마케팅이 예년과 달리 잠잠한 분위기다. 2016년 8월에 열린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만 해도 소비 특수를 노리고 식음료 및 외식업계는 신상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패션업계는 국가대표 선수들을 상징하는 태극기 패턴 상품으로 재미를 봤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소비자 프로모션을 통한 직접 마케팅보다 선수단 지원 등 간접 마케팅이 눈에 띄는 정도다.◇식품업계 선수단 지원·배달업계 라이더 확보 CJ제일제당은 대한체육회 및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팀코리아’(TEAM KOREA) 공식후원사 자격으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위한 먹거리를 지난 9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전달했다. 올해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고, 대회가 열리는 도쿄 현지에서 선수단이 건강한 먹거리를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한 식품 지원이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물품 지원과 함께 전 국민이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 캠페인 차원으로 ‘비비고’와 ‘고메’ 브랜드의 대고객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비비큐(BBQ)는 도쿄 올림픽 개최 한 달 전인 지난달 대한체육회를 후원하는 ‘치킨프랜차이즈 부문 공식 후원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BBQ는 이번 도쿄 올림픽을 시작으로 오는 2024년까지 총 4년간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 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을 응원하는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올림픽 등 대회 경기 중계가 있을 때 가정 안팎에서 치킨 소비가 특히 많다는 점을 고려해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끌어올린다는 차원에서다.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는 이달 23일 개막하는 ‘2020 제32회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새 브랜드 모델로 국가대표 축구 손흥민 선수를 발탁했다.(사진=롯데GRS 롯데리아)롯데GRS가 운영하는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는 도쿄 올림픽을 약 열흘 앞두고 국가대표 축구 손흥민(29·토트넘 훗스퍼) 선수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롯데리아는 손흥민 선수와 함께 이날부터 TV 및 디지털 광고 ‘든든 캠페인’을 시작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침체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대국민 응원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는 ‘지지 맙시다’의 응원 메시지를 담았다. 또 대표 메뉴인 ‘한우불고기버거’와 ‘불고기버거’의 패티를 20% 이상 증량하고 채소는 2배 늘리면서 기존과 동일 판매가로 제공한다.국내 최대 주류제조사 하이트진로는 이렇다 할 공식적인 올림픽 마케팅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 다만 이날부터 테라 캔맥주 500㎖의 출고가를 처음으로 15.9% 한시 인하한다. 편의점 개당 판매가격 기준 2700원에서 2500원으로 낮아진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인데, 이면에는 이달 23일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을 염두에 둔 마케팅이라는 해석도 따른다.국내 최대 프랜차이즈 그룹 SPC도 이번 올림픽과 연계한 자사 주요 브랜드의 프로모션 혹은 관련 제품 출시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이 진행 중인만큼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일상적인 수준에서의 마케팅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그나마 특수를 노릴 만한 쪽은 음식 배달업계다. 하지만 배달 플랫폼 업체들도 적극적인 소비자 프로모션에는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자칫 코로나19 상황을 매출 올리기로 이용한다는 역풍을 우려해서다.배달앱 1위 사업자 배달의민족은 이번 도쿄 올림픽 맞이 소비자와 입점 업체, 라이더(배달원)들을 위해 공식적으로 진행하는 마케팅은 단 한 건도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서울 등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기간과 올림픽 대회 기간이 일정 부분 겹치면서, 특정 요일 특정 시간대에 평소보다 많은 주문이 몰려 마비되지 않도록 시스템 서버와 라이더 풀을 최대한 확보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패션업계, 선수단 의상 후원 마케팅 집중…유통 채널은 잠잠대한민국 스포츠클라이밍 국가대표이자 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 소속 천종원(왼쪽)·서채현 선수가 ‘팀코리아 레플리카 컬렉션’을 착용한 모습.(사진=노스페이스)아웃도어·스포츠 의류 업계는 선수단 의복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도쿄 올림픽을 후원하고 있다.영원아웃도어 노스페이스는 대한체육회 및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공식 파트너로서, 지난 4월 14일 ‘도쿄 올림픽 G-100’ 행사에서 태극 마크와 건곤감리(乾坤坎離)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 ‘팀코리아 레플리카 컬렉션’을 선보였다. 시상식 단복과 트레이닝 단복 등 10종의 의류 제품과 루즈핏 티셔츠, 레깅스, 백팩, 마스크 등을 더해 총 15종으로 출시했다.휠라(FILA)는 도쿄 올림픽에 출전하는 사격(남·여), 펜싱(남·여), 핸드볼(여) 국가 대표팀을 후원한다. 선수들이 대회 때 착용하는 경기복과 경기 전후로 입는 트레이닝복 등 용품에 휠라 로고를 부착해 지원하는 방식이다.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KOLON SPORT)와 컨템포러리 퍼포먼스 골프웨어 ‘왁’(WAAC)은 도쿄 올림픽 양궁 및 골프 국가대표 유니폼을 제작 지원한다. 남성 정장 브랜드 ‘캠브리지 멤버스’도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이 개·폐회식에 착용할 정장 단복을 공급한다.업계 관계자는 “마트와 편의점 등 유통 채널의 할인과 패키지 프로모션도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서는 이렇다 하게 눈에 띄는 게 없을 정도”라며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악조건 속에 열리는 올림픽이다 보니 대다수 업계에서 여론을 의식해 관련 마케팅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