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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즐기는 ‘해외 미식 여행’
  • [e주말 뭐먹지]집에서 즐기는 ‘해외 미식 여행’
  • (사진=마켓컬리)[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코로나19 여파로 휴가는 집에서 즐기지만 먹는 것만큼은 여행지에서 먹었던 음식으로 여행의 추억을 되새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인기 해외 여행지였던 베트남, 태국,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안 푸드가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다.이에 마켓컬리는 오는 10일까지 ‘해외 미식 여행’ 기획전을 연다. 코로나 19로 인해 집에서 휴가를 즐기는 랜선 여행 고객을 위해 실제 해외 여행 때의 맛을 집에서 느낄 수 있는 아시안 푸드와 이색 디저트 70여가지를 한데 모아 최대 40% 할인해 선보이는 행사다.우선 지난해 가장 인기 휴가지였던 다낭 등 ‘베트남’의 분짜를 선보인다. 쌀국수 대신 실곤약으로 칼로리를 낮춘 ‘닥터키친’의 오리엔탈 분짜를 빼당빼당은 면과 고기, 소스와 채소까지 모두 들어있어 별도의 재료를 추가하지 않아도 간편하게 베트남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베트남 여행 선물로 꼭 챙겨오는 커피도 함께 판매한다. ‘미스터비엣’의 인스턴트 커피 2종은 여행자들 사이에서 먼저 입소문을 탄 커피로 코코넛 밀크를 타면 베트남에서 즐기던 코코넛 커피의 맛을 느낄 수 있다.미식의 천국이라 불리는 방콕 등 ‘태국’의 메뉴로는 푸팟퐁커리를 소개했다. ‘오키친’의 푸팟퐁커리는 껍질이 부드러운 소프트쉘 크랩을 튀겨 커리를 곁들여 먹는 요리로 소스는 전자레인지에, 게튀김은 에어프라이어에서 조리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한 간편식 상품이다. 튀긴 게를 먹고 남은 커리 소스에 밥을 비벼 먹으면 푸짐한 한 끼 식사 메뉴로도 즐길 수 있다.스리라차 소스도 함께 선보인다. 삶은 라면면에 닭가슴살, 양파 등 넣고 스리라차 소스에 볶으면 간단하게 태국 볶음면의 맛을 즐길 수 있다.2시간의 가까운 거리와 함께 각종 맛집으로 인기를 끈 ‘대만’도 빠질 수 없는 랜선 미식 여행지이다. 대만을 즐길 수 있는 메뉴로는 대만 샌드위치와 파인애플 케이크 등 디저트류를 구성했다. 모양이나 재료가 심플하지만 달콤한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치엔바오’의 대만 샌드위치 3종은 아침 식사 대용으로나 아이들 간식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부드러운 빵 속에 넉넉하게 채운 파인애플 잼이 차나 커피와 어울리는 ‘소산등로’의 대만 파인애플 케이크 ‘펑리수’는 쇼핑백도 함께 제공돼 선물용으로도 좋다.다양한 문화가 공존해 독특한 음식문화를 지닌 ‘싱가포르’의 메뉴도 제안한다. 입맛이 없을 때 챙겨먹는 보양식인 ‘빈탄마켓’의 바쿠테는 ‘뼈를 우려낸 차’라는 뜻으로 향신료를 달인 물에 돼지갈비를 넣고 푹 고아 낸 요리다. 한국의 갈비탕과 비슷하지만 생강, 건당귀, 월계수 등의 향신료가 들어가 색다른 보양식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이와 함께 이미 국내에도 진출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프리미엄 육포 비첸향도 함께 선보인다. 컬리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별패키지의 미니이지 육포 4종은 제품 패키지마다 싱가포르의 마스코트와 랜드마크가 그려져 있어 싱가포르를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2020.07.04 I 함지현 기자
코로나로 바뀐 여행 트렌드… 플렉스보단 안전
  • 코로나로 바뀐 여행 트렌드… 플렉스보단 안전
  • G마켓에서 인기 있는 독채 펜션(사진=이베이코리아)[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영향으로 여행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지난해 고가의 상품을 즐기며 과시하는 ‘플렉스’(flex)형 여행이 대세였다면 올해는 안전과 힐링이 주요 키워드로 부상했다.G마켓은 올 상반기(6월 25일 기준) 해외여행 상품은 75% 감소한 반면 국내 숙박 예약 판매량은 10%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작년 상반기는 해외 관광도시 및 국내 특급호텔이 인기를 끌었다. 당시 인기 해외여행지는 오사카, 다낭, 후쿠오카 순으로, 비교적 가까운 거리의 관광지가 주를 이뤘다. 올해는 해외에서 국내로 복귀하는 인천행 항공 판매량이 1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국내 독채 펜션 및 캠핑 등 사회적거리를 두면서 힐링 할 수 있는 여행지의 인기가 높았다. 상반기 펜션·캠핑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53%가 증가해 전체 여행 상품 중 가장 큰 신장세를 보였다. 국내 호텔·레지던스 역시 10% 증가했다.여름 휴가 기간이 다가오는 최근 한달(5월 26일~6월 25일) 동안 국내 펜션·캠핑장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62%) △전라(44%) △충청(37%) △제주(28%) 순으로 인기를 끌었다. 같은 기간 국내 호텔·레지던스 판매량도 27% 신장했다. 특히 △제주(57%) △충청도(44%) △강원도(42%) △전라도(13%) 등 비교적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건수가 적은 지역일수록 선호도가 높았다.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G마켓은 ‘국내 독채펜션·풀빌라’ 상시기획전을 진행한다. G마켓 모바일 어플에서 여행·항공 탭을 클릭하고 국내호텔 검색을 하면 원하는 지역 및 2㎞ 이내 숙소 검색 등이 가능하다. 추천 상품으로 △영덕 비사이드풀빌라펜션 △가평 풀빌라아쿠아밸리 △제주29 풀빌라 △거제도 지해풀빌라 등이 있다. ‘국내호텔·레저’ 상품의 경우 최대 20만원 카드사 즉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결제 시 우리카드, 하나카드, NH농협카드 등을 활용하면 할인이 적용된다.이은지 G마켓 여행사업팀 매니저는 “해외 여행이 어려워지자 대안으로 국내 여행을 즐기려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해외여행 보다 시간과 경제적 부담이 적은 만큼 주말 등을 활용해 틈틈이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는 여행 형태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0.06.29 I 김무연 기자
'신라모노그램', 26일 베트남 다낭 소프트 첫 오픈
  • '신라모노그램', 26일 베트남 다낭 소프트 첫 오픈
  • 신라모노그램 야경. (사진=신라호텔)[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신라호텔은 새롭게 론칭하는 브랜드 ‘신라모노그램’이 26일 베트남 다낭에 소프트 오픈했다고 이날 밝혔다.‘신라모노그램’은 코로나19 인해 해외여행이 어려워 지면서 그랜드 오픈을 연기해 오는(6월 26일) 베트남 시간 10시부터 현지인을 대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신라모노그램의 이번 소프트 오픈은 시설·운영·서비스 등 전분야에 걸쳐 개선점을 찾아 보완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그랜드 오픈 사전 단계이다.신라호텔의 글로벌 진출을 알리는 ‘신라모노그램 다낭(Shilla Monogram Danang)’은 어퍼업스케일급 브랜드인 ‘신라모노그램’의 첫 호텔이자 해외에서는 두 번째,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17번째 호텔이다. 어퍼업스케일(upper upscale)이란, 객실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상위 15%의 호텔 가운데 최상위 ‘럭셔리’ 호텔 다음 등급을 일컫는 말이다. ‘5성 체제’ 외 호텔 객실 평균 단가를 기준으로 호텔의 등급을 분류할 때 럭셔리, 어퍼업스케일, 업스케일, 어퍼미드스케일, 미드스케일, 이코노미 순으로 분류한다.베트남 다낭은 세계적인 휴양지며, 한국인들에게 특히 각광받는 관광지다.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다낭국제공항으로부터 택시로 약 20분 소요되는 거리(17km)에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호이안(Hoi An) 역사지구도 약 20분 거리에 있어 여행하기 좋은 위치에 있다. 논누억(Non Nuoc) 해변과 맞닿아있으며 도보거리에 골프장도 있어 휴양과 문화유산 탐방, 골프 라운딩을 모두 즐길 수 있다.신라모노그램은 신라호텔이 추구해온 간결한 우아함과 아늑한 럭셔리라는 가치가 현지 감성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것을 추구한다.특히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가족과 연인이 찾는 리조트로, 아늑하고 세련된 기조는 유지하고 있다. 동시에, 자연을 그대로를 살리면서 그 풍경을 그대로 경관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여기에 서울과 제주 신라호텔의 강점을 옮겨왔다.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4개의 야외수영장을 각각 유아풀과 키즈풀, 패밀리풀, 어덜트풀로 운영할 예정인데, 신라호텔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온수풀을 도입한다. 겨울철이 되면 오후 6시에 야외수영장을 종료하는 다른 호텔들과 달리,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투숙객에게 밤늦게까지 따뜻하게 야외수영을 즐길 수 있는 ‘문라이트 스위밍’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제주신라호텔의 레저 전문가 서비스 ‘G.A.O.(Guest Activity Organizer)’도 신라모노그램 다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라호텔은 제주신라호텔에서 15년간 레저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노하우를 살려 베트남 다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액티비티를 운영할 예정이다.신라모노그램 다낭은 총 309개 객실로 이루어져 있다. 호텔 객실은 36㎡(약 11평)의 수페리어 객실부터 72㎡(약 22평)의 모노그램 스위트까지 5개 타입으로 나뉘며, 거의 모든 객실이 오션뷰를 갖추고 있다.또한 4개의 다양한 식음업장을 운영한다. 동·서양식을 비롯해 베트남식 등 다양한 메뉴를 뷔페식으로 선보이는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다이닝 M(Dining M)’, 풀사이드 레스토랑 ‘비스트로 M(Bistro M)’, 로비 라운지 ‘바 M(Bar M)’, ‘풀 바(Pool Bar)’ 등이 있다.한편, ‘신라모노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여의치 상황을 고려해 현지 고객을 중심으로 신라모노그램 공식홈페이를 통해 예약이 진행되고 있으며, 자유로운 여행이 시작되면 더 많은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한다.신라호텔 관계자는 “신라모노그램의 첫 해외 호텔 오픈을 하게됐다”며 “신라모노그램을 기반으로 글로벌 호텔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0.06.26 I 이윤화 기자
태국 여행 가능해지나...‘여행 자유화’ 허용 모색
  • 태국 여행 가능해지나...‘여행 자유화’ 허용 모색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태국 정부가 한국을 비롯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잘 통제하는 국가들과 제한적으로 여행을 자유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사진=AFP제공]13일 일간 방콕 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코로나19 상황관리센터는 전날 회의에서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통제한 국가들과의 여행 자유화 조치인 ‘트레블 버블’을 원칙적으로 승인한다는 내용을 따위신 위사누요틴 대변인이 전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따위신 대변인은 구체적인 시행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트레블 버블은 아누띤 찬위라꾼 보건부장관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누띤 장관은 “트래블 버블에 따른 입국자는 건강보험에 가입하고 입국 전과 입국 직후 건강 상태를 철저하게 체크해야 하지만 격리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누띤 장관은 구매력이 크고 동선 파악이 쉬운 골프 관광객, 기업인, 의료 관광객 등이 우선 고려 대상이라고 밝혔다.트레블 버블 추진 대상 국가로는 한국,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 일본,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와 일부 중동 국가들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아누띤 장관은 이어 26일 개최되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화상 정상회의 및 관련 회의에서 국가 간 여행 제약을 완화하는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태국의 코로나19 감염은 잠잠한 상황이다. 태국 보건 당국은 또 최근 18일간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현재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운영하는 야간 통행 금지를 15일부터 해제하기로 했다. 식당에서의 주류 판매와 놀이공원 영업 재개를 허용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상당수 제약을 풀기로 했다. 전체 학생이 120명 미만인 학교의 등교 수업도 허용된다태국여행은 우리나라 국민이 좋아하는 대표 여행지 중 하나다. 올해 초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은 설 연휴 기간(1월23일~28일)의 항공권과 호텔 판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혼행족(혼자 여행다니는 사람)이 가장 많이 예약한 여행지는 항공권의 경우 1위 방콕, 2위 다낭, 3위 타이베이로 집계됐으며 호텔 1위는 방콕, 타이베이, 다낭 순으로 나타났다.
2020.06.13 I 황현규 기자
고사 직전 항공업계 더이상 못버틴다…국제선 채비
  • [LCC 오해와 진실]고사 직전 항공업계 더이상 못버틴다…국제선 채비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항공업계가 고사 직전이다. 1분기에 이어 항공업계 성수기인 2분기에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탓에 날개가 꺾인 탓이다.특히 저비용항공사(LCC)업계는 국내선을 확대하며 활로를 찾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매출 90%가량은 국제선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와중에 꽉 막혔던 전 세계 하늘길이 조금씩 열릴 기미가 보이고 있다. 빗장을 풀지 않은 국가가 대부분이지만, LCC업계는 다음 달부터 국제선 운항에 나선다. 아직 여행 심리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관광 수요는 기대할 수 없지만, 교민과 유학생, 비즈니스맨의 출장 등 상용수요가 많은 노선이 주된 타깃으로 화물 비중이 큰 노선을 중심으로 차츰 정상화 단계를 밟아가겠다는 복안이다.항공업계 관계자는 “당장의 관광 수요 확대보다는 교민 수송 등 대부분 현지발 수요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탑승률도 높지 않을 것으로 보여 주 1~2회 내외로 최소한으로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제주항공 B737-800 항공기(사진=제주항공)국적 LCC 1위 제주항공은 현재 LCC업계 가운데 유일하게 국제선을 띄우고 있다. 중국 웨이하이와 일본 나리타, 일본 오사카 등 3개 노선이다. 다음 달부터는 인천~마닐라 노선(주 1회)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LCC 가운데 첫 국제선 재취항이다.진에어도 6월부터 국제선 운항을 재개한다. 지난 4월부터 국제선 정기편 운항을 전면 중단하고 해외 교민 등 수송을 위한 임시편과 화물기만 운영했었는데 2개월 만에 5개 노선에 한해 운항을 재개하기로 한 것. 해당 노선은 인천~방콕(주 2회), 인천~하노이(주 1회), 인천~타이베이(주 1회), 인천~나리타(주 1회), 인천~오사카(주 1회)다.특히 진에어는 국내 LCC 중 유일하게 355석의 중대형기(B777-200ER)를 보유하고 있어 다른 LCC와 달리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증가하는 화물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현지 여객 수요까지 확보할 수 있다. B777-200ER 항공기가 운반할 수 있는 화물 규모는 15톤(t)가량이다.진에어 중대형기 B777-200ER (사진=진에어)에어부산은 7월부터 부산∼홍콩, 부산∼마카오 노선에 비행기를 띄운다. 이를 시작으로 중국과 일본, 동남아 노선을 차례로 재개할 방침이다. 하계 운항계획 기준으로 총 31개 국제선 운항을 순차적으로 띄운다는 계획이다.신규 LCC 플라이강원은 최근 베트남 다낭과 하노이, 호치민을 비롯해 중국 베이징과 장춘, 필리핀 마닐라와 클락, 대만 타이베이 등 4개국 8개 도시 운수권을 확보했다. 이에 8월부터 베트남 3대 도시에 차례대로 취항하고, 연말에는 중국의 베이징과 장춘 및 산둥성에 취항한다는 계획이다.에어부산 신형 항공기 A321LR(Long Range)(사진=에어부산)LCC업계가 국제선 재개 움직임을 보인 것은 유럽 일부 국가를 비롯한 해외 각국이 코로나19로 걸어둔 빗장을 조금씩 푸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다. 또 베트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한국을 비롯한 80개국 국민에게 전자비자 발급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인근 동남아 주요 관광국도 문을 열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LCC뿐만 아니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도 채비를 마쳤다. 대한항공은 6월부터 13개 노선의 운항을 추가로 재개해 총 110개 국제선 노선 중 25개 노선(주간 운항 횟수 115회)을 운항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도 17개 노선(주 61회)을 운항한다.나머지 티웨이항공과 에어서울은 국제선 운항 재개 시기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대신 티웨이항공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 에어서울은 베트남 다낭에 전세기를 띄우며 국제선 운항을 간간히 지속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4월부터 국내선을 비롯해 국제선까지 운항 중단해 휴업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이달에도 국내선은 회복세에 접어든 반면, 국제선은 여전히 암울하다.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어포탈)에 따르면 5월 국내선 운항편은 24만542편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 감소했으며, 여객은 346만674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2% 줄었다. 국제선 운항편은 6150편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4% 감소했으며, 여객은 12만604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3% 급감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국가나 지역이 늘어난 가운데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항공기들이 멈춰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0.05.30 I 이소현 기자
코로나19에도 운항재개 시동…LCC업계도 ‘대마불사’
  • 코로나19에도 운항재개 시동…LCC업계도 ‘대마불사’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에서도 국내선과 국제선 운항재개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회사 규모와 재무 구조, 경영 환경에 따라 재기 상황도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LCC 가운데 상위 업체인 1위 제주항공(089590)을 비롯해 티웨이항공(091810), 진에어(272450), 에어부산(298690)은 국내선과 국제선 확대에 시동을 걸고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이스타항공은 3개월간 휴업이 불가피하다.티웨이항공은 다음 달 26일부터 국내 LCC 최초로 양양~부산 노선에 신규 취항해 매일 3회 부정기편 운항에 나선다. 티웨이항공은 같은 날에 양양~광주 노선 운항도 준비 중이다. 국내 LCC 가운데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운항 중인 플라이강원은 현재 양양~제주 노선만 운영 중이다. 양양발(發) 내륙 노선을 개설한 것은 티웨이항공이 LCC 중 처음이다.티웨이항공은 양양 노선 취항으로 인근에 있는 설악산과 속초, 강릉 등 여름철 인기 여행지로의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영호남에서 강원도까지 가는 육로 이동 시간과 비교해 비행시간은 1시간가량으로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강원도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LCC업계는 코로나19로 국제선이 막히자 국내선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지난달에는 청주~제주 노선에 이달에는 김포~부산 노선에서 부정기편을 운항했다. 김포와 대구 광주에서 출발하는 제주 노선의 정기편을 운항 중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감소한 항공편으로 불편을 겪던 고객들의 편의 증대와 국내선 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증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진에어도 부정기편으로 띄웠던 김포~광주, 김포~부산, 대구~제주 노선을 다음 달부터 정기편으로 전환한다. 진에어 관계자는 “국내선 확대를 통해 지역 공항 활성화 및 지역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제주항공은 지난 4월 29일부터 김포~여수, 여수~제주 노선에 잇달아 신규 취항했다. 또 제주항공은 다음 달 군산~제주 노선에도 취항을 준비 중이다. 군산~제주 노선은 원래 대한항공과 이스타항공이 운항하던 노선이었는데 이스타항공은 휴업 중이며,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여파로 해당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가 지난달 29일부터 황금연휴 기간에 재개한 후 다시 운항을 중단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업무 목적으로 국내 이동을 해야 하는 승객에게 항공 서비스 선택지를 제공해 상용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국내선 강화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LCC업계는 국제선 확대에도 나선다. 국내 LCC 중 유일하게 중국 웨이하이 일본 나리타와 오사카 등 3개 국제선을 운항 중인 제주항공은 다음 달부터 인천~마닐라 노선(주 1회)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LCC 중 첫 국제선 재취항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당장의 관광 수요 확대보다는 교민 수송 등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에어부산은 지난 25일부터 국내 항공사 중 처음으로 전 노선 항공편에 대해 자체 열화상 카메라를 비치, 운영에 들어갔다. 에어부산 승객(오른쪽)이 탑승 전 탑승구 앞에 비치된 자동 손 소독기로 손소독을 하고 있다.(사진=에어부산)에어부산은 7월 국제선 운항 재개를 목표로 하반기 국제선 특가 항공권 판매에 나섰다. 에어부산은 7월 1일 부산∼홍콩, 부산∼마카오 노선 운항 재개를 시작으로 중국과 일본, 동남아 노선을 차례로 재개할 방침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하계 운항계획 기준 총 31개 국제선 운항을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코로나19 사태 이후 국제선은 인천발 중심이었지만, 부산발 노선 운항을 재개하는 것은 에어부산이 국적항공사 중 처음이다. 이에 에어부산은 기내 감염 예방을 경영의 중요한 축으로 삼고 있다. 지난달 27일 국적 항공사 중 처음으로 국내 전 공항 지점 탑승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고, 자체 발열 검사를 시행한데 이어 자동 손 소독기까지 비치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부산 하늘길 개방을 위한 제반사항을 질병관리본부 등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3일 오후 부산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터미널에 접안한 비행기가 없어 텅 비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신규 LCC인 플라이강원은 7월부터 다낭, 하노이, 호치민에 매일 운항하는 스케줄로 신규 취항을 준비 중이다. 또 플라이강원은 양양~베이징, 양양~창춘 노선 운수권을 배분받아 연말께중국 노선 취항도 기대하고 있다.반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LCC는 영업 개시 및 확대에 소극적인 모습이다. 특히 지난 4~5월 두 달간 휴업한 이스타항공은 최근 다음 달 25일까지 국내선 운항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국제선 운항 개시도 요원해 6월까지 휴업 기간은 석 달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1분기 자본총계 -1042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에 빠진 상태다. 게다가 매각 절자도 당초 예상보다 늦춰지고 있다. 이스타항공의 인수를 추진 중인 제주항공은 애초 지난달 29일로 예정했던 주식 취득대금 납입일을 무기한 연기했다. 현재 태국과 베트남 등 경쟁국에서 해외 기업결합 심사가 진행 중이다. 이밖에 에어서울은 김포~제주 노선 외에 다른 노선의 운항 재개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다. LCC업계의 국내선과 국제선 확대 움직임에도 코로나19는 여전한 복병이다. 코로나19 사태가 현재진행형으로 또다시 대유행할 것이라는 우려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몇몇 항공사들이 국내선 확대로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국내 항공사의 매출의 80~90%가 국제선에서 나오기 때문에 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하는 한 어려움은 가중할 것”이라며 “정부의 신속한 기간안정지원금 지급을 비롯해 정류료 인하 등 지원책이 최소한 연말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이스타항공이 국제선에 이어 국내선 운항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2020.05.25 I 이소현 기자
플라이강원, 선불항공권 20% 할인 판매
  • 플라이강원, 선불항공권 20% 할인 판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양양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TCC항공사인 플라이강원은 최근 다낭·하노이·호치민·베이징·장춘·마닐라·클락·타이베이 등 4개국 8개 도시 운수권 확보를 기념해 정상가 대비 20% 저렴하게 항공권을 살 수 있는 ‘선불 항공권’ 판매 이벤트를 내달 말까지 실시한다.이번 선불 항공권은 오는 6월 1일부터 출발하는 국제선 전 노선에 사용 가능하며, 목적지나 일정에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한 20% 할인 항공권이다.선불 항공권은 10만원, 30만원, 50만원, 100만원 등 금액별로 구매 가능하며, 구매 금액의 20%를 즉시 할인 받아 구매할 수 있다. 만약 100만 원짜리 선불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20% 할인된 80만 원만 내면 된다. 선불 항공권 사용방법은 홈페이지에서 결제수단으로 등록해 이용 가능하다. 또한 유효기간은 2년으로 일반 항공권과 달리 기간이 길며, 여행을 준비하는 주변 지인에게 선물을 할 수도 있다.특히 플라이강원 선불항공권은 재난지원금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최근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착한 소비’의 일환으로 선불 항공권 구매를 권장하고 지방정부 차원에서 선불항공권 구매에 나서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기간 내 선불 항공권 구매 고객에게는 해외항공권, 제주항공권, 모형비행기, 여행용 파우치 중 추첨을 통해 100% 당첨되는 경품이벤트도 제공된다.선불 항공권은 오는 6월 30일까지 플라이강원 고객센터에서 구매 가능하다.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추가적인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플라이강원은 186석 규모의 B737-800항공기를 이용해 베트남 3대 도시에 8월부터 순차적으로 취항하고, 연말에는 중국의 베이징과 장춘 및 산둥성에 취항할 예정이다. 플라이강원은 양양~제주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있으며, 양양국제공항은 접근 용이성(경기 동부권과 서울 강남권 1시간30분~2시간 내 도착), 공항주차장 상시 무료 이용, 국제선 탑승 시 인터넷 면세품 구매 및 수령 가능 등의 다양한 이점으로 공항 이용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2020.05.19 I 이승현 기자
에어서울, 김포-제주 특가 프로모션…편도총액 5900원부터
  • 에어서울, 김포-제주 특가 프로모션…편도총액 5900원부터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에어서울이 12일 오전 10시부터 김포-제주 노선 특가를 실시한다. 탑승기간은 12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며, 항공권 가격은 편도총액 5900원부터다.아울러 에어서울은 김포-제주 노선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착용 및 구강 위생 관리 독려 캠페인을 진행한다.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프리미엄 토탈 오랄 케어 브랜드 덴티스테(DENTISTE)와 제휴해 장시간 마스크 착용에 필요한 필수 아이템으로 꼽히는 덴티스테 여행 패키지를 증정한다.덴티스테 치약(1개)과 덴티스테 오랄린스(1개)가 포함된 여행 패키지는 김포에서 제주로 가는 30편 항공편의 탑승객 총 3000명에게 제공된다. 당일 김포공항 체크인 카운터에서 선착순으로 편당 10 0명까지 수령할 수 있다.이외에도 에어서울 탑승객은 제주렌트카를 통해 최대 85%까지 렌트가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숙소 및 항공예약 관련 애플리케이션인 아고다를 통해 10% 숙박 할인도 받을 수 있다. 제휴 관련 자세한 내용은 에어서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에어서울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19 사태로 여행 수요가 급감하면서 지난 3월 기존 주25회 운항이였던 김포-제주 노선을 주2~3회로 축소했다.에어서울은 3월 이후 여행 수요 회복세를 보이면서 지난달부터는 주 32편으로 운항을 확대한 바 있다. 에어서울은 국내선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이후 발생할 여행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노선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아울러 에어서울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베트남 재외국민을 위해 지난달 7일 다낭-인천 전세기를 띄우는 등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교민 수송을 위해 항공편을 띄우는 등의 노력도 하고 있다.
2020.05.12 I 송승현 기자
'여행 플랫폼' 트리플, AI 기반 여행 추천 시스템 도입
  • '여행 플랫폼' 트리플, AI 기반 여행 추천 시스템 도입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여행 플랫폼 트리플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여행 준비 추천 시스템 ‘조이’와 사용자 커뮤니티 서비스 ‘라운지’를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트리플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외 관광지와 맛집, 쇼핑 리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와 항공권, 호텔, 투어, 입장권 등 각종 여행상품을 맞춤 제공하는 여행 플랫폼이다. 전 세계 190여 개 도시 100만 개 장소에 대한 여행정보를 실시간으로 여행자 위치와 동선에 맞게 제공해, 2017년 7월 정식 서비스를 오픈한 이래 가입자가 600만명에 달하는 대표적인 여행 앱으로 성장했다.조이는 사용자가 여행을 준비하며 해야 할 일을 개인의 여행 스타일에 따라 단계별로 추천해주는 트리플의 AI 시스템이다. 자신의 여행 계획과 스타일을 알려주면 AI가 기존 여행자들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별 여행 스타일에 맞는 장소·호텔 등 여행정보와 상품을 추천한다.예를 들어 친구들과 방콕의 인기 장소를 방문해 SNS에 사진을 올리고 싶은 20대 사용자에게는 유명 유적지보다 통로, 카오산로드 등의 핫플레이스를 먼저 추천한다. 일반적인 선호도가 높은 5성급 호텔보다 번화가와 가깝고 쾌적해 가성비가 좋은 호텔을 우선 제안한다. 사용자가 호텔과 장소들을 선택하면 이를 바탕으로 다른 사용자들의 동선을 분석해 최적의 일정도 알려준다.라운지는 여행을 이미 다녀온 여행자들이 각자의 정보와 일정을 다른 여행자들과 공유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다. 여행을 준비하는 사용자는 각 도시별 여행자들이 공유한 추천 일정과 장소 리뷰를 각자의 여행 스타일에 맞게 볼 수 있고, 생생한 실제 후기를 바탕으로 여행 중 발생하는 여러 변수에 대처할 수 있다. 향후에는 실시간 현지 상황을 전달하거나, 서로 Q&A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 카테고리도 추가할 예정이다.김연정 트리플 대표는 “‘조이와 라운지 서비스를 다낭, 타이베이, 방콕을 시작으로 적용 도시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트리플을 이용하는 수백만 여행자들이 여행 준비를 하는 데 쓰는 시간과 노력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며 함께 여행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0.04.29 I 한광범 기자
외교부 "한국인 270여명 격리된 베트남에 신속대응팀 파견 추진 중"
  • 외교부 "한국인 270여명 격리된 베트남에 신속대응팀 파견 추진 중"
  • 지난 24일 대구발 다낭행 항공편에 탑승해 다낭 폐병원에 격리됐던 한국인 탑승객들이 25일 오후(현지시각) 베트남 다낭국제공항에서 비엣젯 항공에 탑승해 귀국길에 오르고 있다. (사진=비엣젯 항공 제공)[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외교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우리 국민에 대해 대규모 격리 조치가 내려진 베트남 등지에 신속대응팀을 파견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이날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신속대응팀 인원 구성은 마무리됐고, 신속대응팀 3개팀을 베트남 지역에 파견할 것”이라고 결정했다. 신속대응팀은 4명씩 3개팀으로, 각각 베트남 대사관과 호치민총영사관, 다낭총영사관 등 3개 관할 구역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베트남에는 하노이에 있는 주베트남대사관 관할지역에 142명, 주호치민총영사관 관할지역에 112명, 주다낭총영사관 관할지역에 22명 등 276명의 한국인이 격리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외교부는 현지 대사관의 적극 교섭으로 우리 국민 89명이 시설 격리에서 자가 격리됐지만, 시설 격리가 원칙이어서 상황은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베트남 지역의 경우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14일간 격리 조치를 내리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당국자는 “전일 기준으로 베트남 현지에 격리된 우리 국민이 270여명으로 공관 인력 투입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외교부 뿐만 아니라 관계부처도 함께 가게 되면서 첫 번째는 격리 해제가 목표이고, 두 번째는 영사 조력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830여명의 우리 국민이 격리되어 있는 중국의 경우, 각 수요를 파악한 결과 현지 공관 인력을 활용해서 신속대응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94개 국가에서 한국발 여행객에 대한 입국금지 및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중국 상하이시, 시안시, 선양시, 칭다오시에서는 지정호텔 격리에서 자가 격리 조치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최근 격리 비용을 자부담을 통지한 광동성의 경우에도 결국 중국 부담으로 변경했다.이날부터 기존 비자 효력을 중단키로 한 인도의 경우, 신규 비자 발급은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전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인도 외교부 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사업 등의 이유로 인도를 방문하는 경우 정상적으로 비자 발급되도록 협조하겠다는 다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2020.03.04 I 하지나 기자
 추석에도 사라진 日…여행업계, 갈수록 ‘태산’
  • [新한일전쟁] 추석에도 사라진 日…여행업계, 갈수록 ‘태산’
  • 일본 불매 운동 포스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추석연휴(9월12일~15일) 특수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여행업계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추석 연휴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이 저조해서다. 갈수록 추석 연휴 효과도 희미해지는 데다 연휴 기간마저 짧아 실적에 기대감이 낮기 때문이다. 여기에 일본 여행 보이콧과 홍콩 시위로 인해 여행 수요가 급감한 데다 대체 수요 발굴도 어려워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은 상황이다. 이뿐 아니다. 내수 침체로 인한 판매 감소에 환율까지 비우호적으로 변하면서 업체들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20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는 태국·베트남·필리핀·타이완·괌·사이판 등 비교적 비행시간이 짧은 단거리 여행지 중심으로 상품을 판매 중이다. 하나투어는 9월 11일자로 베트남 나트랑과 다낭, 대만의 타이베이를, 12일 자에는 태국 방콕과 대만 타이베이 전세기 상품을 운항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일본을 중심으로 국내 저가항공사(LCC)들과 전세기 상품을 판매했지만, 올해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면서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현재까지 공급석 대비 50% 정도 여행객을 모집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인터파크투어는 9월12일 필리핀 항공으로 보라카이 전세선 상품을 1차로 운항한다. 모두투어 또한 동남아시아와 남태평양을 중심으로 전세기 상품을 판매한다.개별자유여행객들도 올 추석에는 일본이 아닌 다른 지역을 선택하고 있다. 최근 호텔 가격 비교 사이트 호텔스컴바인은 9월 7~15일(체크인 기준) 호텔 검색 순위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추석 연휴 인기 도시 1~3위를 차지했던 일본 도시의 동반 하락이다. 지난 3년간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가 ‘부동의 톱 3‘를 유지했다. 그러나 올 추석, 오사카는 1위 자리를 베트남 다낭에 내주고 10위로 추락했다. 후쿠오카는 지난해 2위에서 올해 5위로, 도쿄는 3위에서 15위로 떨어졌다.주요 여행사의 일본여행 수요도 급감했다. 신규 여행객은 사실상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게 주요 여행사의 공통된 전언이다. 20일 하나투어는 8, 9월 일본 여행 예약 수요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80% 가까이 줄었다. 모두투어도 8월 이후 일본여행 신규 예약과 취소 건수를 합친 여행자 수 증감 수가 ‘제로’에 가깝다고 밝혔다.한 여행사 관계자는 “일본을 꼭 가야 하는 여행객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일본으로 여행을 가고자 하는 여행객은 사실상 없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여행사 관계자도 “그나마 있던 예약도 모두 취소됐다”며 “9월 초 추석연휴 특수도 일본노선은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한편, 지난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일본 여행 의향에 대해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올해 일본여행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81.8%로 집계했다. 반면 ‘올해 일본여행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13.4%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4.8%였다. 세부적으로 모든 지역, 연령대, 이념 성향, 정당 지지층, 직업에서 일본여행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대다수였다. 특히 호남지역 거주자,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 가정주부에서는 90%를 상회했다. 보수성향이 짙은 대구·경북과 50대 이상에서도 일본여행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80%를 넘어섰다. 정의당과 무당층, 중도층, 여성, 자영업도 마찬가지였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도 응답자의 3분의 2(65.9%, 65.4%)가 ‘의향이 없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08.20 I 강경록 기자
제주·방콕·다낭, 올 추석 가장 인기 여행지 선정
  • 제주·방콕·다낭, 올 추석 가장 인기 여행지 선정
  • 올 추석 연휴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선정된 한국의 제주도(사진=스카이스캐너)[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제주와 방콕, 다낭이 올 추석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로 선정됐다.여행 검색엔진 스카이스캐너는 올해 추석(9월11일~15일) 연휴 인기 여행지로 한국의 제주도와 태국 방콕, 베트남 다낭을 뽑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단체 자유 여행객(3인 이상)과 나홀로 여행객의 항공권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세 곳 모두 휴양지의 여유로움을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쇼핑할 요소가 많고 교통도 편리해 명소 관광도 용이한 곳이다.추석 단체 자유여행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베트남 다낭이다. 그다음으로는 한국 제주, 태국 방콕 순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다낭은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관광휴양도시면서 한국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다. 다낭의 대표적인 해변가 미케비치는 세계 6대 해변가로 알려진 만큼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하며 휴양하기 좋으며, 근처에 호이안, 바나힐, 마블마운틴, 한시장 등 둘러볼 관광지가 많다.나홀로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추석 여행지는 한국 제주, 태국 방콕, 베트남 다낭 순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숲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휴양지다. 여러 해변가나 오름을 거닐며 유유자적하기도 좋지만 맛집과 카페, 전통시장이 많아서 관광하기도 좋다. 특히 제주도는 시티투어 버스와 대중교통이 잘 갖춰져 이동하기 편리하다.스카이스캐너 관계자는 “추석연휴에 여행을 떠나는 것이 이제는 문화로 자리 잡았고, 올해도 역시나 많은 이들이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여행인원에 따라 순위의 차이는 있지만 제주도, 다낭, 방콕은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라고 덧붙였다.
2019.08.19 I 강경록 기자
日 여행 보이콧에 중국·태국 등 ‘급부상’
  • [新한일전쟁]日 여행 보이콧에 중국·태국 등 ‘급부상’
  • 일본 제품 불매운동 로고[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로 한-일 간 ‘경제전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일본 여행 보이콧 운동의 영향으로 대체 여행지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일시적인 흐름으로 그칠 거라 예상했던 일본 불매 운동이 장기화하면서 일본 여행 수요가 급격히 줄고 있어서다.5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일본 여행 보이콧 운동의 영향으로 중국·홍콩·대만 등 비교적 가까운 거리의 여행지는 물론 베트남·말레이시아·태국 등 동남아 지역이 대체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하나투어에 따르면 일본 여행 거부 운동이 본격화한 지난달 해외여행수요가 지난해 동월 대비 14.4% 감소한 24만 1000여명을 기록했다. 특히 여행 목적지 비중은 동남아(40.1), 일본(27.2%), 중국(13.0%), 유럽(11.4%), 남태평양(5.2%), 미주(3.0%) 순이었다. 이 중 일본 여행객 비중은 지난해 동월 대비 9.3%포인트 줄었다.특히 태국 치앙마이(151.3%), 필리핀(30.6)가 특히 강세를 보였다. 치앙마이는 한 달 살기 여행 트렌드의 대표도시로 알려지면서, 지난 5월부터 여행객이 급격히 늘어났다. 중국 또한 일본 여행 감소의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세 하이난 여행객은 44.6% 늘었고, 북경과 백두산을 비롯한 화북 지방 여행 수요도 22.1% 증가했다.하나투어 관계자는 “일본 여행 보이콧 영향으로 8월 이후 출발하는 신규 여행예약이 급격한 감소세를 띄기 시작했다”“일본 여행 수요는 보다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모두투어도 7월 일본 여행 상품 판매율이 지난해보다 38.3% 감소했지만, 중국(7.1%), 동남아(5.5%)는 늘어났다. 노랑풍선도 베트남과 태국 방콕·파타야, 중국 장가계 순으로 패키지여행 수요가 늘었다. 특히 하노이·다낭 등을 아우르는 베트남 여행 예약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율이 90%를 넘었다.자유여행객 수를 가늠할 수 있는 항공권 예약에서도 추이는 비슷했다.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이 지난달 항공권 예약량을 전월과 비교한 결과 베트남 하노이가 43%로 가장 많이 늘었다. 이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40%), 대만 타이베이(37%), 중국 상하이(31%), 인도네시아 발리(30%), 홍콩(19%) 등 순이었다.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로 인해 치안 우려가 있는 홍콩도 한국인 여행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08.05 I 강경록 기자
제주항공, 제3회 하늘길 그림 그리기 대회 개최
  • 제주항공, 제3회 하늘길 그림 그리기 대회 개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오는 8월1일부터 15일까지 어린이 승객을 대상으로 ‘제3회 제주항공 하늘길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여름 휴가를 떠나는 가족 여행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만들어 주기 위해 2017년 시작해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기내 그림 그리기 대회는 만 13세 이하 어린이 승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대상 노선은 우리나라를 출발해 싱가포르, 괌, 사이판, 마닐라, 세부, 방콕, 코타키나발루, 다낭, 나트랑, 홍콩, 마카오 등 비행시간이 3시간이 넘는 국제선이다.참가신청은 따로 하지 않아도 되며, 8월1일부터 15일까지 해당편 기내에서 제공하는 도화지와 색연필을 이용해 ‘함께 여행하고 싶은 것’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면 된다. 참가한 모든 어린이에게는 제주항공 국제선 왕복 할인권과 12색 색연필세트를 증정한다.출품작은 미술을 전공한 승무원들이 심사하며, 모두 120점의 작품에 대해 시상한다. 대상(1명) 부산~싱가포르 노선 4인 왕복 항공권, 금상(2명) 인천 또는 부산~사이판 노선 2인 왕복 항공권, 은상(2명) 인천 또는 대구, 무안~마카오 노선 2인 왕복 항공권, 동상(5명)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 2인 왕복 항공권과 함께 제주항공 기획상품을 부상으로 준다. 장려상(10명)과 입선(100명)에게는 상장을 전달한다.또 대상을 수상한 어린이가 다니는 학교로 승무원이 찾아가 항공안전체험교실을 진행하며, 대상을 수상한 작품은 어린이용 기내식인 꾸러기밀 포장 디자인으로 활용한다. 이와 함께 수상작은 인천국제공항에 문을 연 ‘JJ라운지’에 전시한다.수상작은 오는 9월2일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제주항공 관계자는 “가족들과 여행지로 떠나는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그림으로 표현한 어린이들의 설렘은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도 행복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29 I 이소현 기자
티웨이항공, 8월 출발 ‘기적의 특가전’…편도 3만2600원부터
  • 티웨이항공, 8월 출발 ‘기적의 특가전’…편도 3만2600원부터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티웨이항공(091810)이 8월에 탑승하는 국제선 노선을 대상으로 편도 총액 3만원대부터 구매할 수 있는 ‘기적의 특가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티웨이항공은 ‘기적의 특가전’은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28일까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을 통해 진행한다. 이번 특가 이벤트는 8월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탑승하는 국제선 45개 노선이 대상이다.이번 ‘기적의 특가전’ 이벤트는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편도 총액기준으로 인천·김포공항 출발 노선은 △인천~방콕 10만8800원부터 △인천~하노이 8만3400원부터 △인천~나트랑 10만1900원부터 △인천~푸껫 11만4900부터 △인천~블라디보스토크 8만9260원부터 △인천~가오슝 7만1100원부터 △인천~마카오 7만2100원부터 △김포~타이베이(송산) 9만1100원부터 △인천~후쿠오카 4만 7600원부터 △인천~오키나와 6만9700원부터 △인천~사이판 12만5210원부터 △인천~괌 13만959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대구공항 출발 노선은 △대구~나트랑 8만7410원부터 △대구~세부 8만8400원부터 △대구~방콕 11만8800원부터 △대구~블라디보스토크 8만4260원부터 △대구~삿포로 5만4700원부터 △대구~타이베이 5만6100원부터 △대구~홍콩 7만100원부터 구매할 수 있다.부산 김해공항 출발 노선은 △부산~하노이 7만3400원부터 △부산~다낭 9만1900원부터 △부산~오이타 3만2600원부터다.티웨이항공은 오는 22일부터 8월 11일까지 KB 국민카드로 25만원 이상 결제하면 추가로 2만원을 즉시 할인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티웨이항공의 기적의 특가전 노선별 운임과 부가서비스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웹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8월 여름휴가를 아직 계획하지 않았다면 ‘기적의 특가전’ 이벤트로 시원하게 떠나볼 것을 추천한다”며 “기내식, 위탁 수하물, 좌석 지정을 묶은 부가서비스 번들을 통해 더욱 풍성한 여행을 즐겨보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2019.07.21 I 이소현 기자
日여행 기피…동남아로 대체돼도 항공여객株 회복 `글쎄`
  • 日여행 기피…동남아로 대체돼도 항공여객株 회복 `글쎄`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18일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인한 일본 해외여행 기피가 나타나는 가운데 이같은 수요가 동남아로 대체될 수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일본 해외여행 심리 악화가 3분기 여객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8월부터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다. 대한항공(003490)은 7,8월 일본 노선 항공기 예약자가 전년대비 증가했고,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예약률이 지난해와 유사하다고 밝힌 바 있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역시 지난해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여행사(하나투어(039130), 모두투어(080160))를 통한 일본 여행 신규 예약자수는 7월 들어 전년대비 절반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준기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부터 일본노선 신규 예약률이 하락하고 있고, 8월부터 취소 수수료도 한단계 낮아지기 떄문에 경제보복으로 인한 일본 해외여행 심리 악화영향은 9월초 발표되는 8월 항공통계를 통해 가늠해볼 수 있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3분기 여객 수요 방향성은 일본 해외여행 수요 감소분이 동남아지역으로 대체될 수 있는지 또는 해외여행객 수가 전체적으로 감소할 것인지를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홍 연구원은 “다행히 베트남 다낭을 필두로 동남아 여행 수요는 견조하기 때문에 일본 노선 대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항공사들도 동남아 지역에 공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다만 3분기 성수기 여객 지표 방향성과 무관하게 항공여객 산업은 2분기를 기점으로 수요 성장률 둔화, 공급과잉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확인돼 단기적으로 주가 회복 요인이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2분기 실적발표 이후 대형항공사들은 경영 효율화, 저가항공사는 점유율 방어 등 좀 더 장기적 관점에서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2019.07.18 I 김재은 기자
11번가, 사회적 기업 상품 판매…‘착한 쇼핑’ 앞장 선다
  • 11번가, 사회적 기업 상품 판매…‘착한 쇼핑’ 앞장 선다
  • (사진=11번가)[이데일리 함지현 기자]11번가는 SK그룹의 사회적 가치 축제 ‘소셜밸류커넥트(SOVAC) 2019’에서 11번가 입점을 희망한 8개 사회적 기업의 상품 1000여 종을 새롭게 판매하는 ‘나눔의 시작’ 프로모션을 9월말까지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11번가에 따르면 이번 프로모션에는 전북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전주의 특성을 살려 만든 천년누리푸드의 ’비빔빵‘(3000원), 재활용소재를 사용한 터치포굿의 ’DIY 블록화분‘(2만원), 간편하게 벌꿀 성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든 꿀벌과 피아노의 ’마이허니비 천연 벌꿀스틱‘(10g 30개, 1만8000원), 지구마을의 ’국내산 아이스군고구마‘(1kg 1만2700원), 나무를 심은 사람의 ’수제 잼’(50g 3000원), 농터의 친환경 인증 ‘해남 미니 밤호박’(2kg 1만7000원), 세상에 없는 여행의 ‘배틀+다낭 호이안 빈펄 3박5일’(71만2000원부터) 등의 제품을 판매한다. 11번가는 이들 사회적 기업의 판매수수료도 인하해 실직적인 도움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쇼핑으로 기부까지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사회적 기업의 대표 상품 8종을 구매 시 결제금액의 100%가 그 외의 상품들은 5%가 ‘행복크레딧‘으로 적립된다. ‘행복크레딧’이란 SK텔레콤 T멤버십 고객에게 적립되는 기부 전용 포인트다. 적립된 ‘행복크레딧’은 OK캐쉬백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10월 31일까지 원하는 ‘행복프로젝트’를 선택해 기부하면 홀몸 어르신 또는 장애 청소년 지원사업에 쓰인다. 기부를 원하는 고객은 11번가 ‘행복크레딧’ 이벤트 메뉴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이밖에 11번가가 지난 2013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인 ‘희망쇼핑’ 참여 셀러들의 제품도 이번 기부 프로모션에 함께 한다. 고객이 ‘희망쇼핑’ 제품을 구입시 결제금액의 5%가 ‘행복크레딧’으로 적립돼 기부할 수 있다. ‘희망쇼핑’은 판매자가 선정한 희망쇼핑 상품을 고객이 구매하면 희망후원금이 자동으로 적립돼 사회에 환원하는 기부 프로그램으로, 현재 판매자 1만여 곳의 2400만여 개의 상품이 참여하고 있다. 이상호 사장은 “사회적 기업의 판로개척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쇼핑을 통해 기부까지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11번가 고객과 중소상인을 연결해 착한 소비를 창출하는 커머스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해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9.07.15 I 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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