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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모노그램', 26일 베트남 다낭 소프트 첫 오픈
- 신라모노그램 야경. (사진=신라호텔)[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신라호텔은 새롭게 론칭하는 브랜드 ‘신라모노그램’이 26일 베트남 다낭에 소프트 오픈했다고 이날 밝혔다.‘신라모노그램’은 코로나19 인해 해외여행이 어려워 지면서 그랜드 오픈을 연기해 오는(6월 26일) 베트남 시간 10시부터 현지인을 대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신라모노그램의 이번 소프트 오픈은 시설·운영·서비스 등 전분야에 걸쳐 개선점을 찾아 보완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그랜드 오픈 사전 단계이다.신라호텔의 글로벌 진출을 알리는 ‘신라모노그램 다낭(Shilla Monogram Danang)’은 어퍼업스케일급 브랜드인 ‘신라모노그램’의 첫 호텔이자 해외에서는 두 번째,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17번째 호텔이다. 어퍼업스케일(upper upscale)이란, 객실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상위 15%의 호텔 가운데 최상위 ‘럭셔리’ 호텔 다음 등급을 일컫는 말이다. ‘5성 체제’ 외 호텔 객실 평균 단가를 기준으로 호텔의 등급을 분류할 때 럭셔리, 어퍼업스케일, 업스케일, 어퍼미드스케일, 미드스케일, 이코노미 순으로 분류한다.베트남 다낭은 세계적인 휴양지며, 한국인들에게 특히 각광받는 관광지다.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다낭국제공항으로부터 택시로 약 20분 소요되는 거리(17km)에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호이안(Hoi An) 역사지구도 약 20분 거리에 있어 여행하기 좋은 위치에 있다. 논누억(Non Nuoc) 해변과 맞닿아있으며 도보거리에 골프장도 있어 휴양과 문화유산 탐방, 골프 라운딩을 모두 즐길 수 있다.신라모노그램은 신라호텔이 추구해온 간결한 우아함과 아늑한 럭셔리라는 가치가 현지 감성과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것을 추구한다.특히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가족과 연인이 찾는 리조트로, 아늑하고 세련된 기조는 유지하고 있다. 동시에, 자연을 그대로를 살리면서 그 풍경을 그대로 경관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여기에 서울과 제주 신라호텔의 강점을 옮겨왔다.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4개의 야외수영장을 각각 유아풀과 키즈풀, 패밀리풀, 어덜트풀로 운영할 예정인데, 신라호텔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온수풀을 도입한다. 겨울철이 되면 오후 6시에 야외수영장을 종료하는 다른 호텔들과 달리, 신라모노그램 다낭은 투숙객에게 밤늦게까지 따뜻하게 야외수영을 즐길 수 있는 ‘문라이트 스위밍’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제주신라호텔의 레저 전문가 서비스 ‘G.A.O.(Guest Activity Organizer)’도 신라모노그램 다낭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신라호텔은 제주신라호텔에서 15년간 레저 프로그램을 운영해 온 노하우를 살려 베트남 다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액티비티를 운영할 예정이다.신라모노그램 다낭은 총 309개 객실로 이루어져 있다. 호텔 객실은 36㎡(약 11평)의 수페리어 객실부터 72㎡(약 22평)의 모노그램 스위트까지 5개 타입으로 나뉘며, 거의 모든 객실이 오션뷰를 갖추고 있다.또한 4개의 다양한 식음업장을 운영한다. 동·서양식을 비롯해 베트남식 등 다양한 메뉴를 뷔페식으로 선보이는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다이닝 M(Dining M)’, 풀사이드 레스토랑 ‘비스트로 M(Bistro M)’, 로비 라운지 ‘바 M(Bar M)’, ‘풀 바(Pool Bar)’ 등이 있다.한편, ‘신라모노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이 여의치 상황을 고려해 현지 고객을 중심으로 신라모노그램 공식홈페이를 통해 예약이 진행되고 있으며, 자유로운 여행이 시작되면 더 많은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한다.신라호텔 관계자는 “신라모노그램의 첫 해외 호텔 오픈을 하게됐다”며 “신라모노그램을 기반으로 글로벌 호텔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 태국 여행 가능해지나...‘여행 자유화’ 허용 모색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태국 정부가 한국을 비롯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잘 통제하는 국가들과 제한적으로 여행을 자유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사진=AFP제공]13일 일간 방콕 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 코로나19 상황관리센터는 전날 회의에서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통제한 국가들과의 여행 자유화 조치인 ‘트레블 버블’을 원칙적으로 승인한다는 내용을 따위신 위사누요틴 대변인이 전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따위신 대변인은 구체적인 시행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트레블 버블은 아누띤 찬위라꾼 보건부장관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누띤 장관은 “트래블 버블에 따른 입국자는 건강보험에 가입하고 입국 전과 입국 직후 건강 상태를 철저하게 체크해야 하지만 격리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누띤 장관은 구매력이 크고 동선 파악이 쉬운 골프 관광객, 기업인, 의료 관광객 등이 우선 고려 대상이라고 밝혔다.트레블 버블 추진 대상 국가로는 한국, 중국(홍콩, 마카오 포함), 일본,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와 일부 중동 국가들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아누띤 장관은 이어 26일 개최되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화상 정상회의 및 관련 회의에서 국가 간 여행 제약을 완화하는 문제가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태국의 코로나19 감염은 잠잠한 상황이다. 태국 보건 당국은 또 최근 18일간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현재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운영하는 야간 통행 금지를 15일부터 해제하기로 했다. 식당에서의 주류 판매와 놀이공원 영업 재개를 허용하는 등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상당수 제약을 풀기로 했다. 전체 학생이 120명 미만인 학교의 등교 수업도 허용된다태국여행은 우리나라 국민이 좋아하는 대표 여행지 중 하나다. 올해 초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은 설 연휴 기간(1월23일~28일)의 항공권과 호텔 판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혼행족(혼자 여행다니는 사람)이 가장 많이 예약한 여행지는 항공권의 경우 1위 방콕, 2위 다낭, 3위 타이베이로 집계됐으며 호텔 1위는 방콕, 타이베이, 다낭 순으로 나타났다.
- [LCC 오해와 진실]고사 직전 항공업계 더이상 못버틴다…국제선 채비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항공업계가 고사 직전이다. 1분기에 이어 항공업계 성수기인 2분기에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탓에 날개가 꺾인 탓이다.특히 저비용항공사(LCC)업계는 국내선을 확대하며 활로를 찾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매출 90%가량은 국제선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와중에 꽉 막혔던 전 세계 하늘길이 조금씩 열릴 기미가 보이고 있다. 빗장을 풀지 않은 국가가 대부분이지만, LCC업계는 다음 달부터 국제선 운항에 나선다. 아직 여행 심리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관광 수요는 기대할 수 없지만, 교민과 유학생, 비즈니스맨의 출장 등 상용수요가 많은 노선이 주된 타깃으로 화물 비중이 큰 노선을 중심으로 차츰 정상화 단계를 밟아가겠다는 복안이다.항공업계 관계자는 “당장의 관광 수요 확대보다는 교민 수송 등 대부분 현지발 수요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탑승률도 높지 않을 것으로 보여 주 1~2회 내외로 최소한으로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제주항공 B737-800 항공기(사진=제주항공)국적 LCC 1위 제주항공은 현재 LCC업계 가운데 유일하게 국제선을 띄우고 있다. 중국 웨이하이와 일본 나리타, 일본 오사카 등 3개 노선이다. 다음 달부터는 인천~마닐라 노선(주 1회)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LCC 가운데 첫 국제선 재취항이다.진에어도 6월부터 국제선 운항을 재개한다. 지난 4월부터 국제선 정기편 운항을 전면 중단하고 해외 교민 등 수송을 위한 임시편과 화물기만 운영했었는데 2개월 만에 5개 노선에 한해 운항을 재개하기로 한 것. 해당 노선은 인천~방콕(주 2회), 인천~하노이(주 1회), 인천~타이베이(주 1회), 인천~나리타(주 1회), 인천~오사카(주 1회)다.특히 진에어는 국내 LCC 중 유일하게 355석의 중대형기(B777-200ER)를 보유하고 있어 다른 LCC와 달리 수익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증가하는 화물 수요에 대응하는 한편, 현지 여객 수요까지 확보할 수 있다. B777-200ER 항공기가 운반할 수 있는 화물 규모는 15톤(t)가량이다.진에어 중대형기 B777-200ER (사진=진에어)에어부산은 7월부터 부산∼홍콩, 부산∼마카오 노선에 비행기를 띄운다. 이를 시작으로 중국과 일본, 동남아 노선을 차례로 재개할 방침이다. 하계 운항계획 기준으로 총 31개 국제선 운항을 순차적으로 띄운다는 계획이다.신규 LCC 플라이강원은 최근 베트남 다낭과 하노이, 호치민을 비롯해 중국 베이징과 장춘, 필리핀 마닐라와 클락, 대만 타이베이 등 4개국 8개 도시 운수권을 확보했다. 이에 8월부터 베트남 3대 도시에 차례대로 취항하고, 연말에는 중국의 베이징과 장춘 및 산둥성에 취항한다는 계획이다.에어부산 신형 항공기 A321LR(Long Range)(사진=에어부산)LCC업계가 국제선 재개 움직임을 보인 것은 유럽 일부 국가를 비롯한 해외 각국이 코로나19로 걸어둔 빗장을 조금씩 푸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다. 또 베트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한국을 비롯한 80개국 국민에게 전자비자 발급을 허용하기로 하면서 인근 동남아 주요 관광국도 문을 열 확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LCC뿐만 아니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FSC)도 채비를 마쳤다. 대한항공은 6월부터 13개 노선의 운항을 추가로 재개해 총 110개 국제선 노선 중 25개 노선(주간 운항 횟수 115회)을 운항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도 17개 노선(주 61회)을 운항한다.나머지 티웨이항공과 에어서울은 국제선 운항 재개 시기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대신 티웨이항공은 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에 에어서울은 베트남 다낭에 전세기를 띄우며 국제선 운항을 간간히 지속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4월부터 국내선을 비롯해 국제선까지 운항 중단해 휴업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이달에도 국내선은 회복세에 접어든 반면, 국제선은 여전히 암울하다.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어포탈)에 따르면 5월 국내선 운항편은 24만542편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 감소했으며, 여객은 346만6744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2% 줄었다. 국제선 운항편은 6150편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4% 감소했으며, 여객은 12만604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3% 급감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국가나 지역이 늘어난 가운데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항공기들이 멈춰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 코로나19에도 운항재개 시동…LCC업계도 ‘대마불사’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에서도 국내선과 국제선 운항재개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회사 규모와 재무 구조, 경영 환경에 따라 재기 상황도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내 LCC 가운데 상위 업체인 1위 제주항공(089590)을 비롯해 티웨이항공(091810), 진에어(272450), 에어부산(298690)은 국내선과 국제선 확대에 시동을 걸고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이스타항공은 3개월간 휴업이 불가피하다.티웨이항공은 다음 달 26일부터 국내 LCC 최초로 양양~부산 노선에 신규 취항해 매일 3회 부정기편 운항에 나선다. 티웨이항공은 같은 날에 양양~광주 노선 운항도 준비 중이다. 국내 LCC 가운데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운항 중인 플라이강원은 현재 양양~제주 노선만 운영 중이다. 양양발(發) 내륙 노선을 개설한 것은 티웨이항공이 LCC 중 처음이다.티웨이항공은 양양 노선 취항으로 인근에 있는 설악산과 속초, 강릉 등 여름철 인기 여행지로의 접근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영호남에서 강원도까지 가는 육로 이동 시간과 비교해 비행시간은 1시간가량으로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강원도 여행을 즐길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LCC업계는 코로나19로 국제선이 막히자 국내선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지난달에는 청주~제주 노선에 이달에는 김포~부산 노선에서 부정기편을 운항했다. 김포와 대구 광주에서 출발하는 제주 노선의 정기편을 운항 중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감소한 항공편으로 불편을 겪던 고객들의 편의 증대와 국내선 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증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진에어도 부정기편으로 띄웠던 김포~광주, 김포~부산, 대구~제주 노선을 다음 달부터 정기편으로 전환한다. 진에어 관계자는 “국내선 확대를 통해 지역 공항 활성화 및 지역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제주항공은 지난 4월 29일부터 김포~여수, 여수~제주 노선에 잇달아 신규 취항했다. 또 제주항공은 다음 달 군산~제주 노선에도 취항을 준비 중이다. 군산~제주 노선은 원래 대한항공과 이스타항공이 운항하던 노선이었는데 이스타항공은 휴업 중이며,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여파로 해당 노선 운항을 중단했다가 지난달 29일부터 황금연휴 기간에 재개한 후 다시 운항을 중단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업무 목적으로 국내 이동을 해야 하는 승객에게 항공 서비스 선택지를 제공해 상용 수요를 확대하기 위해 국내선 강화에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LCC업계는 국제선 확대에도 나선다. 국내 LCC 중 유일하게 중국 웨이하이 일본 나리타와 오사카 등 3개 국제선을 운항 중인 제주항공은 다음 달부터 인천~마닐라 노선(주 1회)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국내 LCC 중 첫 국제선 재취항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당장의 관광 수요 확대보다는 교민 수송 등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에어부산은 지난 25일부터 국내 항공사 중 처음으로 전 노선 항공편에 대해 자체 열화상 카메라를 비치, 운영에 들어갔다. 에어부산 승객(오른쪽)이 탑승 전 탑승구 앞에 비치된 자동 손 소독기로 손소독을 하고 있다.(사진=에어부산)에어부산은 7월 국제선 운항 재개를 목표로 하반기 국제선 특가 항공권 판매에 나섰다. 에어부산은 7월 1일 부산∼홍콩, 부산∼마카오 노선 운항 재개를 시작으로 중국과 일본, 동남아 노선을 차례로 재개할 방침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하계 운항계획 기준 총 31개 국제선 운항을 순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코로나19 사태 이후 국제선은 인천발 중심이었지만, 부산발 노선 운항을 재개하는 것은 에어부산이 국적항공사 중 처음이다. 이에 에어부산은 기내 감염 예방을 경영의 중요한 축으로 삼고 있다. 지난달 27일 국적 항공사 중 처음으로 국내 전 공항 지점 탑승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고, 자체 발열 검사를 시행한데 이어 자동 손 소독기까지 비치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부산 하늘길 개방을 위한 제반사항을 질병관리본부 등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23일 오후 부산 김해국제공항 국제선 터미널에 접안한 비행기가 없어 텅 비어 있다. (사진=연합뉴스)신규 LCC인 플라이강원은 7월부터 다낭, 하노이, 호치민에 매일 운항하는 스케줄로 신규 취항을 준비 중이다. 또 플라이강원은 양양~베이징, 양양~창춘 노선 운수권을 배분받아 연말께중국 노선 취항도 기대하고 있다.반면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LCC는 영업 개시 및 확대에 소극적인 모습이다. 특히 지난 4~5월 두 달간 휴업한 이스타항공은 최근 다음 달 25일까지 국내선 운항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국제선 운항 개시도 요원해 6월까지 휴업 기간은 석 달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1분기 자본총계 -1042억원으로 완전자본잠식에 빠진 상태다. 게다가 매각 절자도 당초 예상보다 늦춰지고 있다. 이스타항공의 인수를 추진 중인 제주항공은 애초 지난달 29일로 예정했던 주식 취득대금 납입일을 무기한 연기했다. 현재 태국과 베트남 등 경쟁국에서 해외 기업결합 심사가 진행 중이다. 이밖에 에어서울은 김포~제주 노선 외에 다른 노선의 운항 재개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다. LCC업계의 국내선과 국제선 확대 움직임에도 코로나19는 여전한 복병이다. 코로나19 사태가 현재진행형으로 또다시 대유행할 것이라는 우려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몇몇 항공사들이 국내선 확대로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국내 항공사의 매출의 80~90%가 국제선에서 나오기 때문에 코로나19 사태가 지속하는 한 어려움은 가중할 것”이라며 “정부의 신속한 기간안정지원금 지급을 비롯해 정류료 인하 등 지원책이 최소한 연말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이스타항공이 국제선에 이어 국내선 운항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 플라이강원, 선불항공권 20% 할인 판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양양국제공항을 기반으로 하는 TCC항공사인 플라이강원은 최근 다낭·하노이·호치민·베이징·장춘·마닐라·클락·타이베이 등 4개국 8개 도시 운수권 확보를 기념해 정상가 대비 20% 저렴하게 항공권을 살 수 있는 ‘선불 항공권’ 판매 이벤트를 내달 말까지 실시한다.이번 선불 항공권은 오는 6월 1일부터 출발하는 국제선 전 노선에 사용 가능하며, 목적지나 일정에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한 20% 할인 항공권이다.선불 항공권은 10만원, 30만원, 50만원, 100만원 등 금액별로 구매 가능하며, 구매 금액의 20%를 즉시 할인 받아 구매할 수 있다. 만약 100만 원짜리 선불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20% 할인된 80만 원만 내면 된다. 선불 항공권 사용방법은 홈페이지에서 결제수단으로 등록해 이용 가능하다. 또한 유효기간은 2년으로 일반 항공권과 달리 기간이 길며, 여행을 준비하는 주변 지인에게 선물을 할 수도 있다.특히 플라이강원 선불항공권은 재난지원금으로도 구매가 가능하다. 최근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착한 소비’의 일환으로 선불 항공권 구매를 권장하고 지방정부 차원에서 선불항공권 구매에 나서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기간 내 선불 항공권 구매 고객에게는 해외항공권, 제주항공권, 모형비행기, 여행용 파우치 중 추첨을 통해 100% 당첨되는 경품이벤트도 제공된다.선불 항공권은 오는 6월 30일까지 플라이강원 고객센터에서 구매 가능하다.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추가적인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플라이강원은 186석 규모의 B737-800항공기를 이용해 베트남 3대 도시에 8월부터 순차적으로 취항하고, 연말에는 중국의 베이징과 장춘 및 산둥성에 취항할 예정이다. 플라이강원은 양양~제주 노선을 매일 운항하고 있으며, 양양국제공항은 접근 용이성(경기 동부권과 서울 강남권 1시간30분~2시간 내 도착), 공항주차장 상시 무료 이용, 국제선 탑승 시 인터넷 면세품 구매 및 수령 가능 등의 다양한 이점으로 공항 이용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 '여행 플랫폼' 트리플, AI 기반 여행 추천 시스템 도입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여행 플랫폼 트리플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에 기반한 여행 준비 추천 시스템 ‘조이’와 사용자 커뮤니티 서비스 ‘라운지’를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트리플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외 관광지와 맛집, 쇼핑 리스트 등 다양한 콘텐츠와 항공권, 호텔, 투어, 입장권 등 각종 여행상품을 맞춤 제공하는 여행 플랫폼이다. 전 세계 190여 개 도시 100만 개 장소에 대한 여행정보를 실시간으로 여행자 위치와 동선에 맞게 제공해, 2017년 7월 정식 서비스를 오픈한 이래 가입자가 600만명에 달하는 대표적인 여행 앱으로 성장했다.조이는 사용자가 여행을 준비하며 해야 할 일을 개인의 여행 스타일에 따라 단계별로 추천해주는 트리플의 AI 시스템이다. 자신의 여행 계획과 스타일을 알려주면 AI가 기존 여행자들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개별 여행 스타일에 맞는 장소·호텔 등 여행정보와 상품을 추천한다.예를 들어 친구들과 방콕의 인기 장소를 방문해 SNS에 사진을 올리고 싶은 20대 사용자에게는 유명 유적지보다 통로, 카오산로드 등의 핫플레이스를 먼저 추천한다. 일반적인 선호도가 높은 5성급 호텔보다 번화가와 가깝고 쾌적해 가성비가 좋은 호텔을 우선 제안한다. 사용자가 호텔과 장소들을 선택하면 이를 바탕으로 다른 사용자들의 동선을 분석해 최적의 일정도 알려준다.라운지는 여행을 이미 다녀온 여행자들이 각자의 정보와 일정을 다른 여행자들과 공유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다. 여행을 준비하는 사용자는 각 도시별 여행자들이 공유한 추천 일정과 장소 리뷰를 각자의 여행 스타일에 맞게 볼 수 있고, 생생한 실제 후기를 바탕으로 여행 중 발생하는 여러 변수에 대처할 수 있다. 향후에는 실시간 현지 상황을 전달하거나, 서로 Q&A를 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 카테고리도 추가할 예정이다.김연정 트리플 대표는 “‘조이와 라운지 서비스를 다낭, 타이베이, 방콕을 시작으로 적용 도시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며 “트리플을 이용하는 수백만 여행자들이 여행 준비를 하는 데 쓰는 시간과 노력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며 함께 여행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외교부 "한국인 270여명 격리된 베트남에 신속대응팀 파견 추진 중"
- 지난 24일 대구발 다낭행 항공편에 탑승해 다낭 폐병원에 격리됐던 한국인 탑승객들이 25일 오후(현지시각) 베트남 다낭국제공항에서 비엣젯 항공에 탑승해 귀국길에 오르고 있다. (사진=비엣젯 항공 제공)[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외교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우리 국민에 대해 대규모 격리 조치가 내려진 베트남 등지에 신속대응팀을 파견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이날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신속대응팀 인원 구성은 마무리됐고, 신속대응팀 3개팀을 베트남 지역에 파견할 것”이라고 결정했다. 신속대응팀은 4명씩 3개팀으로, 각각 베트남 대사관과 호치민총영사관, 다낭총영사관 등 3개 관할 구역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현재 베트남에는 하노이에 있는 주베트남대사관 관할지역에 142명, 주호치민총영사관 관할지역에 112명, 주다낭총영사관 관할지역에 22명 등 276명의 한국인이 격리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외교부는 현지 대사관의 적극 교섭으로 우리 국민 89명이 시설 격리에서 자가 격리됐지만, 시설 격리가 원칙이어서 상황은 유동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베트남 지역의 경우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 14일간 격리 조치를 내리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한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 당국자는 “전일 기준으로 베트남 현지에 격리된 우리 국민이 270여명으로 공관 인력 투입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외교부 뿐만 아니라 관계부처도 함께 가게 되면서 첫 번째는 격리 해제가 목표이고, 두 번째는 영사 조력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830여명의 우리 국민이 격리되어 있는 중국의 경우, 각 수요를 파악한 결과 현지 공관 인력을 활용해서 신속대응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94개 국가에서 한국발 여행객에 대한 입국금지 및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중국 상하이시, 시안시, 선양시, 칭다오시에서는 지정호텔 격리에서 자가 격리 조치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최근 격리 비용을 자부담을 통지한 광동성의 경우에도 결국 중국 부담으로 변경했다.이날부터 기존 비자 효력을 중단키로 한 인도의 경우, 신규 비자 발급은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전날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인도 외교부 장관과의 전화 통화에서 사업 등의 이유로 인도를 방문하는 경우 정상적으로 비자 발급되도록 협조하겠다는 다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 [新한일전쟁] 추석에도 사라진 日…여행업계, 갈수록 ‘태산’
- 일본 불매 운동 포스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추석연휴(9월12일~15일) 특수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지만, 여행업계의 시름은 깊어지고 있다. 추석 연휴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이 저조해서다. 갈수록 추석 연휴 효과도 희미해지는 데다 연휴 기간마저 짧아 실적에 기대감이 낮기 때문이다. 여기에 일본 여행 보이콧과 홍콩 시위로 인해 여행 수요가 급감한 데다 대체 수요 발굴도 어려워 그야말로 직격탄을 맞은 상황이다. 이뿐 아니다. 내수 침체로 인한 판매 감소에 환율까지 비우호적으로 변하면서 업체들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20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는 태국·베트남·필리핀·타이완·괌·사이판 등 비교적 비행시간이 짧은 단거리 여행지 중심으로 상품을 판매 중이다. 하나투어는 9월 11일자로 베트남 나트랑과 다낭, 대만의 타이베이를, 12일 자에는 태국 방콕과 대만 타이베이 전세기 상품을 운항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일본을 중심으로 국내 저가항공사(LCC)들과 전세기 상품을 판매했지만, 올해는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면서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현재까지 공급석 대비 50% 정도 여행객을 모집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인터파크투어는 9월12일 필리핀 항공으로 보라카이 전세선 상품을 1차로 운항한다. 모두투어 또한 동남아시아와 남태평양을 중심으로 전세기 상품을 판매한다.개별자유여행객들도 올 추석에는 일본이 아닌 다른 지역을 선택하고 있다. 최근 호텔 가격 비교 사이트 호텔스컴바인은 9월 7~15일(체크인 기준) 호텔 검색 순위를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추석 연휴 인기 도시 1~3위를 차지했던 일본 도시의 동반 하락이다. 지난 3년간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가 ‘부동의 톱 3‘를 유지했다. 그러나 올 추석, 오사카는 1위 자리를 베트남 다낭에 내주고 10위로 추락했다. 후쿠오카는 지난해 2위에서 올해 5위로, 도쿄는 3위에서 15위로 떨어졌다.주요 여행사의 일본여행 수요도 급감했다. 신규 여행객은 사실상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게 주요 여행사의 공통된 전언이다. 20일 하나투어는 8, 9월 일본 여행 예약 수요는 지난해 동기간 대비 80% 가까이 줄었다. 모두투어도 8월 이후 일본여행 신규 예약과 취소 건수를 합친 여행자 수 증감 수가 ‘제로’에 가깝다고 밝혔다.한 여행사 관계자는 “일본을 꼭 가야 하는 여행객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일본으로 여행을 가고자 하는 여행객은 사실상 없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여행사 관계자도 “그나마 있던 예약도 모두 취소됐다”며 “9월 초 추석연휴 특수도 일본노선은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한편, 지난 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일본 여행 의향에 대해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올해 일본여행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81.8%로 집계했다. 반면 ‘올해 일본여행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13.4%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4.8%였다. 세부적으로 모든 지역, 연령대, 이념 성향, 정당 지지층, 직업에서 일본여행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대다수였다. 특히 호남지역 거주자,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 가정주부에서는 90%를 상회했다. 보수성향이 짙은 대구·경북과 50대 이상에서도 일본여행 의향이 없다는 응답은 80%를 넘어섰다. 정의당과 무당층, 중도층, 여성, 자영업도 마찬가지였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도 응답자의 3분의 2(65.9%, 65.4%)가 ‘의향이 없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 제주·방콕·다낭, 올 추석 가장 인기 여행지 선정
- 올 추석 연휴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로 선정된 한국의 제주도(사진=스카이스캐너)[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제주와 방콕, 다낭이 올 추석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로 선정됐다.여행 검색엔진 스카이스캐너는 올해 추석(9월11일~15일) 연휴 인기 여행지로 한국의 제주도와 태국 방콕, 베트남 다낭을 뽑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단체 자유 여행객(3인 이상)과 나홀로 여행객의 항공권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세 곳 모두 휴양지의 여유로움을 가지고 있으면서 동시에 쇼핑할 요소가 많고 교통도 편리해 명소 관광도 용이한 곳이다.추석 단체 자유여행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베트남 다낭이다. 그다음으로는 한국 제주, 태국 방콕 순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다낭은 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관광휴양도시면서 한국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다. 다낭의 대표적인 해변가 미케비치는 세계 6대 해변가로 알려진 만큼 아름다운 석양을 감상하며 휴양하기 좋으며, 근처에 호이안, 바나힐, 마블마운틴, 한시장 등 둘러볼 관광지가 많다.나홀로 여행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추석 여행지는 한국 제주, 태국 방콕, 베트남 다낭 순으로 조사됐다. 제주도는 숲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휴양지다. 여러 해변가나 오름을 거닐며 유유자적하기도 좋지만 맛집과 카페, 전통시장이 많아서 관광하기도 좋다. 특히 제주도는 시티투어 버스와 대중교통이 잘 갖춰져 이동하기 편리하다.스카이스캐너 관계자는 “추석연휴에 여행을 떠나는 것이 이제는 문화로 자리 잡았고, 올해도 역시나 많은 이들이 여행을 떠나는 것으로 보인다”며 “여행인원에 따라 순위의 차이는 있지만 제주도, 다낭, 방콕은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라고 덧붙였다.
- [新한일전쟁]日 여행 보이콧에 중국·태국 등 ‘급부상’
- 일본 제품 불매운동 로고[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로 한-일 간 ‘경제전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일본 여행 보이콧 운동의 영향으로 대체 여행지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일시적인 흐름으로 그칠 거라 예상했던 일본 불매 운동이 장기화하면서 일본 여행 수요가 급격히 줄고 있어서다.5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일본 여행 보이콧 운동의 영향으로 중국·홍콩·대만 등 비교적 가까운 거리의 여행지는 물론 베트남·말레이시아·태국 등 동남아 지역이 대체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하나투어에 따르면 일본 여행 거부 운동이 본격화한 지난달 해외여행수요가 지난해 동월 대비 14.4% 감소한 24만 1000여명을 기록했다. 특히 여행 목적지 비중은 동남아(40.1), 일본(27.2%), 중국(13.0%), 유럽(11.4%), 남태평양(5.2%), 미주(3.0%) 순이었다. 이 중 일본 여행객 비중은 지난해 동월 대비 9.3%포인트 줄었다.특히 태국 치앙마이(151.3%), 필리핀(30.6)가 특히 강세를 보였다. 치앙마이는 한 달 살기 여행 트렌드의 대표도시로 알려지면서, 지난 5월부터 여행객이 급격히 늘어났다. 중국 또한 일본 여행 감소의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세 하이난 여행객은 44.6% 늘었고, 북경과 백두산을 비롯한 화북 지방 여행 수요도 22.1% 증가했다.하나투어 관계자는 “일본 여행 보이콧 영향으로 8월 이후 출발하는 신규 여행예약이 급격한 감소세를 띄기 시작했다”“일본 여행 수요는 보다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모두투어도 7월 일본 여행 상품 판매율이 지난해보다 38.3% 감소했지만, 중국(7.1%), 동남아(5.5%)는 늘어났다. 노랑풍선도 베트남과 태국 방콕·파타야, 중국 장가계 순으로 패키지여행 수요가 늘었다. 특히 하노이·다낭 등을 아우르는 베트남 여행 예약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증가율이 90%를 넘었다.자유여행객 수를 가늠할 수 있는 항공권 예약에서도 추이는 비슷했다.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이 지난달 항공권 예약량을 전월과 비교한 결과 베트남 하노이가 43%로 가장 많이 늘었다. 이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40%), 대만 타이베이(37%), 중국 상하이(31%), 인도네시아 발리(30%), 홍콩(19%) 등 순이었다. ‘범죄인 인도 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로 인해 치안 우려가 있는 홍콩도 한국인 여행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제주항공, 제3회 하늘길 그림 그리기 대회 개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제주항공(089590)이 오는 8월1일부터 15일까지 어린이 승객을 대상으로 ‘제3회 제주항공 하늘길 그림 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여름 휴가를 떠나는 가족 여행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만들어 주기 위해 2017년 시작해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기내 그림 그리기 대회는 만 13세 이하 어린이 승객을 대상으로 진행한다.대상 노선은 우리나라를 출발해 싱가포르, 괌, 사이판, 마닐라, 세부, 방콕, 코타키나발루, 다낭, 나트랑, 홍콩, 마카오 등 비행시간이 3시간이 넘는 국제선이다.참가신청은 따로 하지 않아도 되며, 8월1일부터 15일까지 해당편 기내에서 제공하는 도화지와 색연필을 이용해 ‘함께 여행하고 싶은 것’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면 된다. 참가한 모든 어린이에게는 제주항공 국제선 왕복 할인권과 12색 색연필세트를 증정한다.출품작은 미술을 전공한 승무원들이 심사하며, 모두 120점의 작품에 대해 시상한다. 대상(1명) 부산~싱가포르 노선 4인 왕복 항공권, 금상(2명) 인천 또는 부산~사이판 노선 2인 왕복 항공권, 은상(2명) 인천 또는 대구, 무안~마카오 노선 2인 왕복 항공권, 동상(5명) 인천~블라디보스토크 노선 2인 왕복 항공권과 함께 제주항공 기획상품을 부상으로 준다. 장려상(10명)과 입선(100명)에게는 상장을 전달한다.또 대상을 수상한 어린이가 다니는 학교로 승무원이 찾아가 항공안전체험교실을 진행하며, 대상을 수상한 작품은 어린이용 기내식인 꾸러기밀 포장 디자인으로 활용한다. 이와 함께 수상작은 인천국제공항에 문을 연 ‘JJ라운지’에 전시한다.수상작은 오는 9월2일 제주항공 홈페이지에서 발표한다.제주항공 관계자는 “가족들과 여행지로 떠나는 어린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그림으로 표현한 어린이들의 설렘은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도 행복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