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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대사수술의 창시자, 프란체스코 루비노 박사 초청 강연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대사수술의 창시자라고 일컬어지는 프란체스코 루비노 박사(Dr. Francesco Rubino)가 고대병원에서 대사수술에 대한 최신지견에 대한 강연을 실시한다. 고려대학교병원 대사비만센터의 초청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강연은 23일 오후5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본관 320호에서 열리며 ’대사수술 : 최근 발전과 임상시험‘을 주제로 루비노 박사가 강의할 예정이다. 대사수술은 비만환자에서 비만수술 후 동반된 당뇨병이 호전되는 것에 착안하여 고안된 수술법으로 최근 외과분야에서 가장 각광받는 분야이다. 대사수술은 잘 치료되지 않는 고도비만 환자와 비만에 따르는 각종 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 방법으로 체중 감량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 등 고도비만과 관련된 대사성 질환의 치료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루비노 박사는 비만수술에서 대사수술의 개념을 만들어 과학적으로 증명한 연구자이자, 지난 2012년 수술적 치료를 당뇨의 한 치료방법으로써 공인되게 한 장본인으로 대사수술의 창시자라고 불린다. 특히 세계 최초로 병원에 대사증후군을 주 치료 타켓으로 삼은 대사수술과를 설립해 비만수술과의 치료성적과 확연히 구별되는 대사증후군 호전 결과를 보여주어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이 공로를 인정받아 이 분야를 독립적인 학문으로 독립시켜 해당분야 세계 최초 교수로 임용됐다. 루비노 박사를 초청한 고대병원 위장관외과 박성수 교수는 “비만이 세계적인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시점에서, 이 분야의 창시자이자 세계적인 전문가에게 관련 분야의 전문 지식과 최신지견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더불어 현재 고대안암병원에서 왕성하게 연구하고 있는 한국인의 비만 당뇨 수술을 위한 연구를 루비노 박사와 함께 협업해 세계적인 연구결과를 창조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4.04.23 I 이순용 기자
  • “심혈관 질환도 디스크 원인”... "한국인 대상 연구서 첫 확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심근경색, 중풍과 같은 질환의 원인인 동맥경화가 만성요통의 원인일 수 있다는 사실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처음 확인됐다. 자생의료재단 척추관절연구소(이하 JSR)는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한국인 2만3,632명을 대상으로 건강설문과 검사를 진행한 제4기 국민건강영양조사자료를 통해 만성요통을 가진 환자를 분석했다. 이중 20~89세까지 1만3,841명에 대해서는 심혈관계 질환, 심혈관계 위험인자들(프래밍험 위험지수, 혈압, 고지혈증, 당뇨, 흡연 등)과 만성요통의 관련성을 조사했다.그 결과 만성요통의 전체 유병률은 16.6%(남성 10.8%, 여성 21.1%)인 반면 심혈관계 질환을 앓은 경험이 있는 참가자의 만성요통 유병률은 36.6%(남성 26.5%, 여성 47.1%)로 두 배 이상 높았다.심혈관계 질환 같은 내과성 문제가 만성요통의 원인일 수 있다는 것은 최근 노르웨이나 핀란드의 국가데이터를 통한 연구에서 제안된 적이 있다.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디스크 등 만성요통이 잘못된 자세나 무리한 움직임 등 구조적, 기능적인 요인으로 생긴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내과적인 질병일 수 있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된 것이다. JSR 하인혁 원장은 “요추 부위의 디스크나 다른 구조물에 영양을 공급하는 동맥이 동맥경화성 문제로 좁아져 디스크 퇴행이나 만성요통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라며 “ 동의보감같은 고서에서 디스크나 만성요통을 한약으로 치료하거나 예방해온 배경도 이러한 내과적 원인을 약물로 해결하기 위한 시도”라고 설명했다. 반면 프래밍험 지표를 구성하는 심혈관위험인자와 만성요통과의 연관성은 이번 연구에서 확인되지 않았다. 하 원장은 “서양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연관성이 드러났던 걸 고려하면 프래밍험 위험지수 외에 한국인에 적용되는 새로운 위험요인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SCI급 학술지인 ‘플로스원’에 게재됐다.
2014.04.22 I 이순용 기자
  • [진도 여객선 침몰] 먼저 간 제자들 품으러 간 참스승
  •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제자들과 영원히 함께 하길 원했던 영원한 스승이 세상을 떠났다. 고 강민규(52) 단원고 교감. 제자 사랑이 극진했던 그는 차디찬 바닷속에 잠긴 제자들과 하늘에서 다시 만나길 기약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1일 새벽 4시30분 안산제일장례식장에서 열린 고인의 장례식은 온화하고 과묵했던 생전의 성품처럼 차분하게 치러졌다. 이른 새벽 시간인데도 고인의 장례식엔 유족과 후배 교사, 제자 등 100여명이 모여 들었다. 이들은 고인이 탄 운구차 뒤를 따르며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30여년 가까운 교직 생활을 올곧게 살아온 강 교감의 면면을 기억하는 수십명의 제자들은 그를 태운 운구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자리를 뜨지 못했다. 강 교감은 지난 16일 전남 진도 해안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지병인 당뇨로 탈진한 상태에서 구조됐다. 그러나 200여명에 이르는 제자들이 실종 상태인 것을 알고는 사고 현장으로 돌아와 실종된 제자들이 돌아오길 학부모들과 함께 기다렸다.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지자 마음의 짐을 이겨내진 못한 강 교감은 18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한평생 아이들과 함께하는 선생이길 바랐던 그는 삶의 마지막도 제자들의 곁을 택했다. 지갑에서는 발견된 유서에서 그는 “200명의 생사를 알 수 없는데 혼자 살기에는 힘에 벅차다. 나에게 모든 책임을 지워달라. 내 몸뚱이를 불살라 침몰 지역에 뿌려 달라. 시신을 찾지 못하는 녀석들과 함께 저승에서도 선생을 할까”라며 두 달 남짓, 짧았던 단원고 제자들과의 인연을 하늘에서도 이어가길 소망했다. 충남 보령 출신의 강 교감은 공주대 사범대를 졸업하고 1987년 처음 교단에 섰다. 학군사관후보생(ROTC) 장교 출신인 그를 지인들은 ‘강직하고 올곧았던 사람’이라고 기억했다. 구조된 후 치료조차 받지 않고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제자들을 기다리는 그가 걱정돼 찾아간 강 교감의 부인과 자녀들은 “제자들이 차디찬 바닷물 속에 있는데 어떻게 집에 갈 수 있냐”는 강 교감의 말에 발길을 돌려야 했다. 유족들은 “퇴근길에 주운 학교 앞 쓰레기를 집에서 버릴 정도로 학교와 아이들만 생각하며 바르게 살았던 사람”이라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2012년 교감으로 승진한 그는 단원고를 지원해 지난 3월부터 단원고 제자들과 함께 했다. 그는 도시의 부유한 학교보다 서민들이 많이 사는 지역을 골라 지원했다고 한다. 20여년 전부터 강 교감과 친분을 나눠온 추교영 광덕고 교장은 “화려하고 좋은 것보다 순박하고 착한 아이들 곁에 있길 바랐던 사람”이라고 회고했다. 또 다른 오랜 지인인 안병국 안산고 교감은 “30년 교직 생활 동안 만난 사람들 중 몇 안되는 존경하는 분”이라며 “책임감이 지나치게 강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생전의 고인을 기억하며 추모의 자리를 함께한 이들은 “모든 것을 본인이 안고 가겠다는 뜻일 것이다. 나를 탓하고 다른 모두는 용서하라는 의미 아니겠느냐”며 “저승에서라도 제자들과 함께 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강 교감은 운구차를 타고 그가 영원히 함께 하기를 원했던 제자들이 남아 있는 단원고를 둘러본 뒤 수원 연화장 불꽃 속에서 제자들을 찾아 영원한 여행을 떠났다.
2014.04.21 I 박보희 기자
'자궁암 완쾌' 사연 털어놓은 박리디아는 누구?
  • '자궁암 완쾌' 사연 털어놓은 박리디아는 누구?
  •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배우 박리디아가 방송에서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박리디아는 21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 배우 김성원, 서우림, 개그맨 김경민과 함께 출연해 당뇨의 최신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던 중 그는 “턱에 커다란 종기 같은 게 나고 냉이 심해진 적이 있다. 더이상 미룰 문제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에 33세 때 산부인과를 처음 방문했다”며 과거 큰 병 때문에 고생했던 사실을 털어냈다.△ 박리디아(위)가 방송에서 자신의 인생사를 고백했다. / 사진= KBS2 ‘여유만만’ 방송화면 캡처그는 당시 산부인과 의사의 권유로 자궁암 검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상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검사 결과를 보러 가지도 않았다”는 그는 “하지만 내원하라는 전화가 왔다”고 심각하게 얘기했다. 결국 2004년 그는 자궁상피내암 3기라는 진단을 받았다.이후 그는 암 치료에 좋은 식단과 치료를 병행한 끝에 5년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박리디아는 지난 1989년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으며 2002년 한국연출가협회 우수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중앙대학교 대학원 연극학과 박사과정을 밟았으며 배우자는 영화배우 방수형이다. 그는 최근 tvN 드라마 ‘응급남녀’에 출연하는 등 연기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박리디아는 지난 1990년대 톱 모델로도 활동한 바 있다. 그는 지난 1월 2014 아시아 모델 페스티벌 어워즈 피날레쇼인 디자이너 토니 권 브랜드 안소니앤테스 쇼에 런웨이 모델로 나서 40대 중반답지 않은 패션 감각과 몸매를 선보였다.이날 그는 토니 권, 경기섬유지원센터가 함께 제작한 얼룩무늬 의상을 입고 오프닝과 엔딩을 장식했다. 박리디아는 화려한 워킹, 편안한 미소로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관련기사 ◀☞ ''여유만만'' 이용식 딸 이수민, ''빼어난 美+따뜻한 心'' 훈훈☞ ''여유만만'' 김연아 "욕심 내지 않고 좋은 기억 남기겠다"☞ ''여유만만'' 보현스님 이경미 "출가, 순간의 선택 아냐"☞ ''여유만만'' 우순실, 성형 인정 "얼굴 보완하고 싶었다"☞ ''여유만만'' 이의정, 근황 공개 "건강하고 예쁜 모습으로 돌아왔어요"
2014.04.21 I 박종민 기자
  • "겨울보다 오히려 봄바람 불때 ‘협심증 증가’ 조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협심증 환자는 봄철을 조심해야 한다. 협심증은 추운 겨울에 증상이 악화되는 질환으로 알려졌으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실제로는 봄이 되면서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추운 겨울에는 활동량이 많지 않다가 날씨가 풀리면서 활동량과 운동량이 갑자기 많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협심증은 관상동맥이 좁아져 심장으로 가는 혈류의 공급이 줄어들면서 심장에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심장은 크게 3개의 심장혈관, 즉 관상동맥에 의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는다. 어떠한 이유로 관상동맥이 좁아지면 심장으로 가는 혈류의 공급이 줄어들면서 심장에 통증을 일으킨다. 보통 동맥경화증이나 혈전증 때문에 관상동맥이 좁아져 협심증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지만, 혈관 자체의 이상으로 혈관이 수축하면서 협심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협심증이 심해져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히면 심장 근육에 괴사가 일어나는 심근경색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 협심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가슴통증’이다. 통증은 주로 가슴 중앙 부위에 생기며,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고통이나 가슴을 바늘로 찌르는 것처럼 따가운 통증을 느낀다. 통증은 호흡곤란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좌측 어깨 또는 좌측 팔의 안쪽으로 퍼지는 경우도 있다. 특히 계단을 오를 때, 운동할 때, 무거운 것을 들 때 통증의 강도가 심해진다. 보통 5분 정도 통증이 지속되지만 안정을 취하면 대부분 사라진다. 간혹 명치부근이 체한 것처럼 매우 답답하다는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도 있다. 홍성수 비에비스 나무병원 부원장은 “소화불량인줄 알고 병원을 찾았으나 협심증인 경우도 있다” “협심증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명치부근의 통증은 높은 곳을 오른다거나 운동을 할 때 유발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협심증의 위험인자로는 고혈압과 당뇨, 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과 서구식 식생활, 비만과 운동부족 등이 꼽힌다. 식습관이 서구화돼 기름진 음식 섭취가 늘어나고, 생활이 편리해짐과 동시에 운동량이 줄어들면서 협심증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00년에 협심증으로 입원한 환자는 2만 5000명 수준이었으나 6년 뒤인 2006년에는 6만 3000여명으로 2.5배 증가했다. 매년 10%씩 환자가 늘고 있는 셈. 또한 과거에는 주로 60세 이상 노인환자가 많았지만 최근 들어서는 40대 이하 청년층에서도 발병 빈도가 잦아졌다. 협심증은 약물 혹은 수술을 통해 치료한다. 협심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라면 관상동맥을 확장시키는 ‘니트로글리세린’ 등의 약물로 치료한다. 심한 경우라면 혈관에 가는 관을 삽입해 인위적으로 혈관을 확장시키는 ‘스텐트’ 삽입이나 수술을 통해 협심증을 치료한다.협심증의 재발을 막거나 예방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은 유산소 운동이지만, 갑자기 운동량을 늘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봄이 되면서 조깅이나 등산 등을 무리하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심장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홍성수 부원장은 “봄철은 운동하기에 좋은 계절이지만, 평소에 운동을 하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하게 되면 오히려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며 주의를 요했다. 협심증 치료를 받았다면 걷기 운동부터 시작해 몸 상태가 좋아질 때 가볍게 달리기를 하는 것이 좋다. 걷기는 20분, 이후 달리기는 3∼5분이 적당하다. 1∼2주에 걸쳐 2∼3분씩 시간을 늘리고 수시로 몸의 상태를 체크해야 한다. 등산을 하는 경우라면 30분 산행에 10분 정도 휴식하는 것이 좋다. 등산 코스는 조금씩 늘려나가도록 한다. 만약 운동 중 가슴통증이 나타난다면 병원에서 처방받은 니트로글리세린을 복용해야 한다. 그러나 만약 30분 이상 지속적으로 통증이 나타나거나 평소보다 통증이 심하게 나타난다면 빠른 시간 내에 병원을 찾아야 한다.혈관이 완전히 막혀 심근경색증으로 진행한 경우에는 니트로글리세린 복용으로도 효과를 볼 수 없기 때문에 혈관을 뚫는 시술을 받아야 한다. 심한 경우 이를 받지 못하면 1시간 내에 사망할 수도 있다.
2014.04.21 I 이순용 기자
  • 강남세브란스·분당차병원, "줄기세포 연구 위해 손잡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강남세브란스병원과 분당차병원이 줄기세포 연구를 위해 손잡았다. 강남세브란스병원과 분당차병원은 최근 줄기세포 기반 재생의학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병석 병원장, 정재준 부학장과 분당차병원 지훈상병원장, 함기백 연구부원장 등 양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병원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향후 줄기세포를 이용한 임상연구, 난치성 신경계 질환 및 차세대 호발성 질환 치료제 개발, 기타 줄기세포 기반 재생의학 연구와 산업화를 위해 협력하게 됐다. 이병석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은 “이번 MOU를 통해 강남세브란스병원과 분당차병원이 손을 잡고 국내를 넘어 세계 줄기세포 연구 분야를 선도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지훈상 분당차병원장도 “최근 줄기세포 재생의학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분야로 양 기관이 힘을 합친다면 분명 괄목할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우수한 연구경쟁력과 인력을 기반으로 당뇨, 간, 척주, 근육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에 크고 작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분당차병원은 국내 줄기세포 연구 및 임상 분야를 선도하고 있으며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연구중심병원으로도 지정받았다.
2014.04.21 I 이순용 기자
영원한 스승으로 남으소서..단원고 교감 영면
  • [진도 여객선 침몰]영원한 스승으로 남으소서..단원고 교감 영면
  • 침몰 여객선 세월호에서 구조됐지만 결국 숨진 채 발견된 안산 단원고 교감의 장례식 치러진 21일 새벽 운구차량이 경기도 안산 단원고 교정으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21일 새벽 4시30분 고 강민규 단원고 교감의 발인식이 엄숙한 분위기 속에 엄수됐다. 전일 4명의 후배 교사와 제자의 장례식이 치러졌던 안산제일장례식장에서 그의 장례식은 온화하고 과묵했다던 생전의 성품처럼 차분하게 치러졌다. 이날 강 교감의 장례식에는 유족과 후배교사, 지인 등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이들은 강 교감이 탄 운구차 뒤를 따르며 조용히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강 교감은 지난 16일 전남 진도 해안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지병인 당뇨로 탈진한 상태에서 구조됐다. 하지만 구조 후 200여명에 이르는 제자들이 실종상태인 것을 알고는 마음의 아픔을 견디지 못하고 지난 18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강 교감의 지인들은 그를 “책임감이 강하고 누구보다 학생들과 함께 하기를 바란 선생님”으로 기억했다. 강 교감은 지난 3월 스스로 지원해 단원고 교감으로 부임했다. 그는 유서에서 “200명의 생사를 알 수 없는데 혼자 살기에는 힘에 벅차다. 나에게 모든 책임을 지워달라. 내 몸뚱이를 불살라 침몰 지역에 뿌려 달라. 시신을 찾지 못하는 녀석들과 함께 저승에서도 선생을 할까” 라며 두 달 남짓한 단원고 제자들과의 인연을 하늘에서도 이어가길 소망했다. 강 교감에 이어 이날 오전에는 단원고 학생 희생자 세 명의 발인이 이어진다. 오전 7시 안산제일장례식장에서는 박 모양, 오전 9시 안산 한사람병원에서는 이 모군, 오전 10시에는 안산 사랑의 병원에서 이 모양이 강 교감의 뒤를 따라 영면에 든다.
2014.04.21 I 박보희 기자
 단원고 교감 유서 발견 "혼자 살기 벅차다, 모두 내 책임"
  • [진도 여객선 침몰] 단원고 교감 유서 발견 "혼자 살기 벅차다, 모두 내 책임"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진도 해상에서 침몰한 여객선에서 구조되고 난 뒤 18일 오후 진도 실내체육관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된 안산 단원고등학교 교감 A씨의 유서가 발견됐다.단원고 교감의 지갑에서는 편지지에 손글씨로 작성한 유서가 나왔다.수학여행 단장이었던 단원교 교감 A씨는 구조된 뒤에도 “나만 구조됐다”며 자책한 것으로 알려졌다.단원고 교감은 유서에서 “200명의 생사를 알 수 없는데 혼자 살기에는 힘에 벅차다. 나에게 모든 책임을 지워 달라. 내가 수학여행을 추진했다”고 적었다.이어서 “내 몸뚱이를 불살라 침몰 지역에 뿌려 달라. 시신을 찾지 못하는 녀석들과 함께 저승에서도 선생을 할까”라고 덧붙였다.교감을 만난 단원고 교직원들은 “교감이 당시 배 안에서 제자들과 후배 교사들을 구하려고 분주하게 뛰어다녔다고 들었다”며 “구조되고 나서도 지병인 당뇨로 저혈당 쇼크가 오는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체육관에 남아 구조상황을 지켜봤다”고 전했다.단원고 교감과 함께 근무했던 교원들은 그를 정직하고 과묵하며 후배교사를 도울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교육자로 기억했다.한편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는 지난 16일 오전 9시쯤에 발생했다. 전라남도 진도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475명이 탄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 해상에서 좌초돼 침몰했다.18일 오후 9시30분 기준 세월호 탑승객 475명 중 구조된 생존자는 179명이고 사망자는 28명, 실종자는 268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 관련이슈추적 ◀☞ 진도 여객선 침몰☞ 진도 여객선 침몰 (연예)▶ 관련포토갤러리 ◀☞ `진도 여객선 침몰` 2 사진 더보기☞ `진도 여객선 침몰` 사진 더보기▶ 관련기사 ◀☞ [진도 여객선 침몰]세월호 선장 등 3명 구속영장 청구…도주 선장 특가법 적용☞ [진도 여객선 침몰]이어지는 추모행렬.."얼른 와 밥먹자 얘들아"☞ [진도 여객선 침몰] '3승' 류현진, 세월호 사고 희생자에 1억원 기부☞ [진도 여객선 침몰]단원고, 18일 오후 8시부터 외부인 출입통제☞ [진도 여객선 침몰]잠수부 21명, 오후 7~10시 3층 선실 진입시도(속보)☞ [진도 여객선 침몰]이어지는 조문행렬 "설마 했는데.."
2014.04.18 I 정재호 기자
  • "콜레스테롤 섭취 증가로 담석증 환자 급속한 증가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식습관의 서구화와 불규칙한 생활패턴이 반복되면서 담석증 환자가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2년 담석증으로 병원을 찾은 인구는 12만5364명. 2007~2012년 연평균 증가율이 7.3%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담석증은 과거 장기노화에 따른 질병으로 인식돼 왔지만, 최근에는 저단백, 고콜레스테롤, 단순 당 섭취 등 잘못된 식습관과 지나친 다이어트, 비만으로 젊은 층에서도 자주 발병하고 있다. 민상진 메디힐 병원장은 “담석증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급성담낭염이나 담낭이 터지는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평상시 명치부위에 통증이 있거나 더부룩한 증상이 계속돼 위내시경을 했지만 정상소견을 보였다면, 초음파나 CT검사를 시행하여 담석증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 담낭에 담석을 오래 가지고 있다가 작은 담석이 담낭의 입구를 막으면 담낭벽에 염증이 시작되고 담낭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담낭염은 보통 담석에 의해 발생하며 그밖에 외상, 선천성 기형, 당뇨병, 기생충 등과 관계가 있다. 그런데 담석이 없이도 담낭염이 생길 수 있을까? 흔히 알고 있는 담낭염은 90%가 담석을 동반하지만 10%의 환자에서 담석 없이도 담낭염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 담낭염의 약 5~10%에서 수술상 담석이 발견되지 않고, 이들 중 절반은 염증의 원인이 분명하지 않다. 이를 ‘무담석 담낭염(Acalculous cholecytitis)’이라고 하는데 오랜 기간 금식을 하거나 전신 화상 혹은 심한 타박상과 같은 이유로 오래 누워 지내는 경우, 또는 당뇨를 앓고 있는 고령층에서 잘 생긴다. 목사인 김현종(41· 가명)씨는 최근 수 개월간 지속적으로 쥐어짜는 듯한 우상복부 통증이 있어 병원을 찾았다. 복부초음파와 CT촬영상 담석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담낭벽이 심하게 두꺼워져 있는 담낭염의 소견을 보여 수술을 받았다. 알고 보니 직업상 젊은 시절 자주 금식기도를 했던 이력이 있었던 것. 이처럼 오랜 기간 반복하여 금식을 하게 되면 담낭 내 담즙이 정체돼 세균증식이 용이하고 염증이 잘 생기게 된다. 한편 중환자실에 입원한 환자가 수술 또는 외상으로 식사를 하지 못해 정맥혈관을 통해 모든 영양을 공급받는 경우에도 담낭염이 발생할 수 있다. 쇼크상태의 환자나 담낭혈관에 국소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우 담낭에 혈액공급이 부족해 부분적인 빈혈상태인 허혈을 유발, 무담석 담낭염이 생기기도 한다. 무담석 담낭염은 일반적인 담석, 담낭염보다 예후가 좋지 않아 합병증의 발생과 사망률이 높아 신속하고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담낭염이 발전해 담낭암으로 번지면 말기로 진행 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초음파 검진을 하여 1cm 이상의 용종이 있거나 담석, 담낭벽의 비후가 보인다면 예방차원에서 담낭절제를 하는 것이 좋다
2014.04.18 I 이순용 기자
아토피 등 알러지성 피부 위한 유산균사균 제품 나와
  • 아토피 등 알러지성 피부 위한 유산균사균 제품 나와
  • [e-비즈니스팀] 최근 유산균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지면서 관련 식품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유산균도 종류가 다양하며, 각기 효능이 다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유산균은 크게 비피도박테리움과 락토바실러스종으로 나뉘는데, 락토바실러스종만 해도 지금까지 알려진 종류가 수백 가지다. 시중에 나와 있는 유산균 제품을 섭취한다 해도 비염, 알러지피부질환 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기 어려운 이유다.이런 가운데 최근 현직 내과전문의인 김대현 원장이 피부질환에 특화된 유산균 제품으로 특허를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피부알러지에 효과적인 ‘LB strain’이라는 균만을 사균화 공정을 통해 추출해낸 것.‘닥터아토앤비’는 현직 내과전문의가 개발하고 4년여 간의 임상을 거쳤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김대현 원장은 10여 년 이상 내과와 소아과 병원을 운영해오며 수많은 피부질환 환자들을 접해왔으며, 아토피성 질환에 대한 풍부한 임상 경험과 치료 경력을 가지고 있다.김대현 원장은 “남동생이 30년 가까이 아토피로 고생하다 스테로이드 합병증으로 비만, 고혈압, 당뇨가 생겼다”며 “동생의 병을 낫게 해주고 싶어 유산균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계기를 밝혔다.김대현 원장이 개발한 ‘닥터아토앤비’ 1포(3g)에는 락토바실러스 LB균주의 사균이 230억 마리 이상 들어있으며 알러지성 피부를 위한 사균으로는 국내 특허를 받았고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국제 PCT 출원도 마쳤다.김 원장에 따르면 ‘닥터아토앤비’는 아토피뿐만 아니라 비염, 피부의 건조함, 두드러기, 피부습진, 여드름 등 종합적인 피부 트러블을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닥터아토앤비 제품의 생산과 유통을 맡고있는 지에이씨(GAC)의 정용희 이사(CEO)는 “지금까지 모든 유산균은 장(腸)과 변비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라며 “이번에 개발한 유산균 사균체는 피부트러블과 호흡기 알러지피부를 위하여 포커싱된 유산균으로서 신약후보 물질로서도 전혀 손색이 없다. 현재 신약 등록을 별도로 추진하는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닥터아토앤비의 목표는 국내 뿐만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석권하는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바이오株 조정에도 헬스케어 이상없다"
  • "바이오株 조정에도 헬스케어 이상없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 바이오주의 조정 속에서도 헬스케어 산업은 승승장구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일부 종목이 고평가된 것은 사실이지만 업종 전반은 견고한 성장세를 보일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17일 한화글로벌헬스케어펀드를 위탁 운용 중인 제롬펀드(Jerome PFUND) 섹트럴에셋매니지먼트(Sectrol Asset Management) 대표는 서울 여의도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반적인 바이오주를 버블이라 부르기 부당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제롬 대표는 헬스케어 산업이 꾸준히 ‘혁신 중’ 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약 승인이 30건, 2012년에도 40여 건이 나타나는 등 개발이 활발하다는 평가다. 1999년 게놈프로젝트 등 마냥 꿈에 부푼 채 전개됐던 ‘바이오주 버블’과 달리 현재는 업체들이 신약을 개발하고 있고 있는 등 성숙도가 무르익었다는 것. 그는 “지난해 바이오업종의 매출은 600억달러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고 대형 제약사의 인수합병(M&A) 역시 주가 바닥선을 지지해주는 요소”라고 강조했다. 제롬 대표는 “헬스케어는 금리나 GDP 등 경제 사이클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아프면 경제가 어떻든 사람들은 약을 원하는 만큼, 헬스케어의 밸류에이션 평가는 회사의 혁신 역량을 통해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인구학적인 측면에서 헬스케어가 성장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2010년 이후 전세계 65세 이상 인구 증가율은 60%에 이른다.내년에는 65세 이상 인구가 8억5300만명에 이른 후, 2040년에는 13억명에 달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 제롬 대표는 “당뇨병과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선진국은 물론 아시아 등 개발도상국에서도 헬스케어 수요가 증가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머징 시장에서 헬스케어 성장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평가다. 그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선진국의 헬스케어 수요 증가율은 3.1% 수준이지만 이머징은 8.1%에 이른다”며 “한국에서도 헬스케어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한국 GDP에서 헬스케어 업종의 비중은 6.7%으로 OECD 평균(9%)보다 낮지만 인구 고령화가 진행중인 만큼 발전 속도가 가파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글로벌헬스케어펀드로는 한국 기업에 투자하고 있지 않지만 복제약(Generic) 업체에 투자하는 펀드는 한국 업체 두 군데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롬펀드 대표는 1989년부터 픽텟앤씨(Pictet&Cie)사에서 포트폴리오 매니저와 북미지역 CEO로 활동했다. 2000년에는 글로벌헬스케어 전문운용사인 ‘섹트럴에셋매니지먼트’를 공동설립해 운용 중이다.
2014.04.17 I 김인경 기자
  • "화창한 봄, '다한증' 환자들은 벌써부터 '속앓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옷 두께가 얇아지면서 말 못할 고민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바로 다한증 환자들이다. 겨드랑이 땀이 다른 사람에 비해 유난히 많이 나는 직장인 김선규씨(32)는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이 곤욕스럽다. 특히 사람들이 몰리는 출퇴근 시간대에는 내부 온도가 더욱 높아져 겨드랑이 부위가 땀으로 흥건하게 젖기 때문이다. 행여 누가 볼까 봐 손잡이도 잡을 수가 없는 실정이다. 다한증은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과다하게 땀을 많이 흘리는 상태를 말한다. 다한증을 진단할 때는 실제 땀 배출량을 체크하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일상생활에 얼마나 지장이 있느냐에 따라 진단을 내리는 경우가 더 많고 치료 여부도 그에 따라 달라진다. 보통 건강한 성인의 1% 정도가 다한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온도뿐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 정서적인 긴장감에 의해 악화된다. 다한증은 부분적으로만 땀이 많이 생기는 국소 다한증과 온 몸에서 땀이 증가하는 전신 다한증으로 나눌 수 있다. 국소 다한증은 주로 손·발바닥, 겨드랑이, 안면부 등에 잘 나타나며 전신 다한증은 당뇨나 갑상선 질환 등과 연관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과도하게 땀이 많이 나는 경우는 대사성 질환이 동반되는 지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다한증의 가장 많은 원인으로는 특발성으로 나타나는 정서적 발한으로 교감신경이 예민하게 반응함으로써 나타나게 된다. 정신적인 흥분이나 긴장 상태가 되면 교감신경이 자극이 되어 특정 부위로 땀이 많이 나게 되는 것이다. 이런 정서적 발한의 경우에는 손·발의 다한증이나 겨드랑이 다한증의 형태로 많이 나타나게 된다. 다른 원인으로는 전신질환과 연관된 다한증으로 당뇨병, 저혈당, 울혈성 심부전, 갑상선 항진증, 술이나 약물의 금단, 불안 및 폐경이 있을 때 전신 다한증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또한 다한증은 유전적 성향이 있는 것으로, 만일 부모 가운데 어느 한쪽이 다한증이라면 50%, 양쪽 모두 다한증이라면 80% 이상의 확률로 다한증이 있을 수 있다. ◇ 다한증 체크 리스트아래의 9개 항목을 보고 ‘그렇다’면 ③, ‘보통이다’면 ②, ‘아니다’면 ①에 일일이 체크한 뒤 그 수를 다 더한다. 그러면 자신의 다한증 정도를 알 수 있다.1. 긴장하면 땀을 많이 흘린다. ③ ② ①2. 옷에 땀 얼룩이 남는다. ③ ② ①3. 귀지가 눅눅하다. ③ ② ①4. 부모의 한쪽 혹은 모두에게 다한증이 있다. ③ ② ①5. 털이 많다. ③ ② ①6. 피부가 지성이다. ③ ② ①7.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③ ② ①8.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좋아한다. ③ ② ①9. 다른 사람으로부터 냄새를 지적 받은 적이 있다. ③ ② ①이상준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원장은 “합계 점수가 24~27점이면 다한증이 심한 경우로 빨리 전문의와 상담을 한 뒤, 적합한 치료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그리고 18~23점이면 다한증이 꽤 높은 편이다. 우선 전문의와 상담을 해보는 것이 좋다.12~17이면 다한증이 조금 신경 쓰이는 편이다. 만일 자신의 땀이 크게 의식된다면 한번 쯤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11점 이하면 다한증에 대한 염려가 없으며 청결에만 신경 쓰면 아무 걱정 없는 타입이다.◇ 다한증을 예방하는 생활 속 관리법1. 평소 땀 흡수와 땀 배출이 잘되는 기능성 의류를 입어 피부 청결을 유지한다.2. 샤워를 자주하며 샤워 후에는 겨드랑이 부위를 잘 건조시킨다. 3. 겨드랑이 털이 많을 경우, 제모를 하고 파우더 등을 사용해 건조한 상태를 유지한다. 4. 평소 땀을 흘리게 만드는 뜨거운 음료나 술, 매운 음식은 가급적 피한다. 5. 카페인은 다한증 발생의 원인이 되므로 섭취를 가급적 자제한다.6. 비만은 다한증 발생이나 악화와 관련될 수 있으므로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중을 조절한다.7.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여 자율신경 조절을 통해 다한증을 예방한다.8. 명상이나 요가를 통해 마음을 수련하고 스트레스 조절법을 훈련한다.이상준 원장은 “다한증은 그동안은 지방흡입을 포함한 수술적 방법, 보톡스 요법, 발한억제제 도포요법 등 땀샘을 파괴시키는 수술적 치료법 이외에는 일시적 효과 이상을 기대하기 어려웠으나 최근엔 극초단파를 이용해 비수술적 방법으로 땀샘을 파괴시키는 치료법이 도입됨으로써 훨씬 간편하게 다한증을 치료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미라드라이 치료는 수술하지 않고 극초단파(microwave)를 이용해 간편하게 땀샘을 파괴시켜 겨드랑이 땀과 냄새를 치료하는 방법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고, 피부 표면에 손상을 주지 않는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 승인을 받은 안전한 시술이다. 음식을 데우는데 사용하는 전자레인지에 이용되는 극초단파는 300㎒~300㎓ 사이의 주파수를 가진 전자기적 신호를 말하며 고주파와 레이저 사이의 파장을 이용한다.수술적 방법에 비해 회복이 매우 빨라 일상생활에 거의 지장이 없고 흉터, 혈종 형성, 감염, 영구적인 신경손상 등 심각한 부작용의 위험이 현저히 낮다. 또한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는 보톡스 주사와 달리 시술한 부위의 땀샘이 영구적으로 파괴되는 것이 특징으로, 환자들은 1주일 후에 겨드랑이가 보송보송해진 것을 느낄 수 있다.그리고 손·발 다한증은 일명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늄’을 땀샘 부위에 주사해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억제해 땀 분비를 차단하는 방법으로 치료한다. 땀이 많이 나는 부위의 피내에 약물을 1.5 cm 간격으로 주사하며, 치료 효과는 3일 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해 한 달까지가 가장 좋으며 이후부터 조금씩 땀이 다시 나기 시작해 평균 5~6개월 후면 원 상태로 돌아온다. 시술 시간이 5~10분 정도로 짧으며 보상성 다한증과 같은 부작용이 없다. 손·발 다한증이 심한 경우 외과적 수술로 교감 신경차단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는데, 교감 신경차단수술은 전신마취를 해야 하며 보상성 다한증이 유발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손 다한증을 치료하면 얼마 후 가슴, 이마, 겨드랑이 부위에 땀이 많아지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한다.
2014.04.17 I 이순용 기자
  • "양쪽 어깨가 아프다? 만성질환에 의한 오십견 의심"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중년을 괴롭히는 오십견은 한쪽 어깨에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오십견이 양쪽 어깨에 동시에 찾아올 때도 있다. 이런 경우는 단순히 어깨에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만성 질환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당뇨병, 갑상선 질환, 심장 질환 등이 있으면 오십견이 양쪽어깨에 생길 위험이 크다. 이같은 만성 질환이 오십견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원인이 되는 질환을 철저히 관리 하고 어깨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오십견 환자 7명 중 1명, 당뇨 동반오십견은 어깨의 관절막에 염증이 생기고 들러붙어 마치 얼어붙은 것처럼 움직임이 제한되고 통증이 유발되는 어깨 질환이다. 오십견은 특별한 원인 없이 발생하거나 노화, 다른 어깨 질환 등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데, 이런 경우 보통 한 쪽 어깨에만 증상이 나타난다. 오십견의 원인이 된 다른 어깨 질환을 치료하면서 관절 염증을 가라앉히는 약물 치료, 관절 운동 범위를 늘려주는 물리치료 등을 병행하면 오십견도 호전 된다. 그런데 원인이 어깨를 벗어나 다른 부위에 있으면 오십견 치료 효과가 더딜 수 있다. 오십견은 질환이라기보다는 통증과 관절 움직임이 제한되는 증상에 가까운데, 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을 찾아 해결하지 않는 한 오십견이 근본적으로 치료 된다고 보기 어렵다.오십견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만성 질환은 당뇨병이다. 당뇨병이 있으면 오십견 위험이 5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병을 앓으면서 혈액 속에 늘어난 염증 물질이 오십견을 유발하기 때문이다.지난해 날개병원이 오십견 환자 235명을 조사한 결과 15.3%인 36명이 당뇨병을 동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십견 환자 7명 중 1명은 당뇨병을 함께 갖고 있는 셈이다. 이는 10.5%(2011년 국민건강통계)인 일반인의 당뇨병 유병률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오십견과 당뇨병의 깊은 상관관계를 보여준다. 이태연 날개병원장은 “당뇨병 자체가 오십견을 유발하는 요인으로 당뇨병을 앓고 있는 기간이 길수록, 인슐린을 오래 쓸수록 오십견 발생률이 높고 치료 효과가 떨어진다”며 “혈당 조절이 되지 않으면 오십견 치료가 잘 되지 않으므로 오십견을 치료할 때는 당뇨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뇨병 외에 오십견을 유발하는 다른 내분비 질환에는 갑상선 질환이 있다. 갑상선 기능이 항진되거나 저하되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오십견을 잘 일으키는 것으로 추측된다. 갑상선 질환이 있을 경우 혈중 호르몬 농도를 안정화시켜야 오십견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갑상선 질환-심장병-목디스크도 오십견 유발허혈성 심장병도 오십견과 연관이 있다.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에 혈액이 충분하게 공급되지 않으면 피가 부족한 허혈 상태에 빠지게 되는데 이를 허혈성 심장병이라고 한다. 허혈성 심장병에는 흔히 잘 알려진 협심증, 심근경색, 심장마비 등이 있다. 특히 관상동맥이 막혀 심장 근육이 괴사하고 손상되는 심근경색을 경험한 환자의 10~30%에 오십견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목디스크가 있는 경우에도 어깨, 팔 등의 통증으로 인해 어깨 움직임이 줄면서 오십견이 생길 수 있다. 목디스크로 인해 오십견이 유발될 때는 경추 신경이 눌리는 부위에 따라 한 쪽만 아플 수도 있고 양쪽 다 아플 수 있다. 이태연 원장은 “이밖에도 파킨슨병, 뇌졸중, 결핵 등에서도 오십견이 비교적 잘 발생한다”며 “이런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는 후유증으로 오십견이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고 각 질환을 꼼꼼히 관리하는 한편 스트레칭으로 어깨가 굳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십견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어깨 스트레칭 동작은 △팔을 시계추처럼 바닥을 향해 늘어트린 후 상하좌우로 움직이기 원그리기 동작을 하는 시계추 운동 △팔을 머리 위까지 똑바로 들어 올리는 팔올리기 운동 △막대기를 양손으로 잡고 한쪽 팔을 반대편 어깨 쪽으로 밀어 회전시키는 외회전 운동, △팔을 등허리에서 천천히 올리는 내회전 운동 △한쪽 팔을 다른 쪽 어깨에 닿게 하는 내전 운동 등 5가지다. 이 동작을 10번 씩 1회 동작 시 마음속으로 10까지 셈하면서 부드럽게 운동한다. 하루 3~4회 시간을 정해놓고 반복한다.
2014.04.17 I 이순용 기자
  • "건강 위해 점심시간 이용, 걷는 워런치족 증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걷기는 노약자에게 최고의 운동이다. 신체에 비교적 무리가 덜하고 척추와 관절 주변의 근력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근력을 강화하면 척추, 관절 질환 예방과 통증 감소에 도움이 된다. 특히 뼈가 약해져 있는 골다공증 환자나 고령환자들은 햇볕을 쬐면서 매일 조금씩 자주 걸어주면 뼈 건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평소보다 빨리 찾아온 따뜻한 날씨에 걷기에 대한 관심이 다양한 계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운동이 부족한 직장인들 사이에서 걷기운동이 활성화 되며 ‘워런치 족’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했다. ‘워런치 족’이란 워킹(walking)과 점심(lunch)의 합성어로, 점심 시간에 짬을 내 걷기 운동을 즐기는 직장인을 뜻한다. ◇바른 자세로 걷는 것이 가장 중요가장 단순한 운동이라고 얕보기 쉽지만 걷기에 앞서 주의할 사항들도 적지 않다. 특히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허리를 바로 세우고 가슴을 편 상태에서 상체를 앞으로 5도 가량 기울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이때 배에 힘을 주면 상체를 곧게 유지할 수 있고, 시선은 5~10도 정도 높은 곳을 바라봐야 한다.양 발가락은 15도 정도 바깥쪽을 향하도록 하고 11자로 걷는다. 발바닥을 지면에 굴리는 듯한 느낌으로 뒤꿈치, 중앙, 발가락 순으로 땅에 닿게 하면 된다. 발바닥이 땅에 닿을 때 무릎을 살짝 구부리면 무릎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이 완화된다.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양 어깨의 균형을 맞추고, 1분에 60~70보 정도로 걷는 속도를 적당히 유지한다. 보폭은 자신의 키에서 100㎝ 정도를 뺀 수치가 알맞다. 박진웅 연세바른병원 원장은 “요즘처럼 햇살이 좋을 때 걷기 운동에 나서면 일광욕을 통해 비타민D 합성이 촉진되고 땅을 디딜 때 관절에 받는 힘이 뼈를 단단히 해 줘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며 “바른 자세로 꾸준히 걷기 운동을 하면 근골격 강화뿐만 아니라 심폐기능 강화와 체지방 감소, 당뇨 예방 등 다양한 부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리하면 오히려 관절에 악영향하지만 무리한 걷기운동은 오히려 관절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도 있다. 개그우먼 김미화는 지난 12월 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걷는 게 좋다는 말을 듣고 하루에 5시간씩 걷다가 오히려 허리가 시큰해졌다“며 “하루에 5시간을 굽이 5cm 정도 되는 신을 신고 걸었더니 허리가 시큰해지더라. 그래서 그 신발을 버리고 이제는 하루에 2시간 정도 걷는다”고 말했다. 운동량과 복장 선택 등 전반적인 상황이 몸에 무리를 준 것이다. 특히 무릎관절의 연골판이 손상되면 무릎의 방향을 전환하거나 웅크려 앉을 때 통증이 느껴지고, 무릎을 굽혔다 펼 때 소리가 나거나 이물감이 느껴진다. 보통 무릎 바깥쪽보다 안쪽 연골 손상이 흔하며, 한 번 손상된 연골판은 자연 치유가 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손상부위가 경미하다면 소염제 치료 등 보존적인 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손상이 심한 경우, 찢어진 반월상연골판을 봉합하는 관절내시경을 활용한 수술적 치료가 권장된다.김주평 연세바른병원 원장은 “장시간 무리하게 걸으면 연골이나 인대에 손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노약자나 비만인, 관절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은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몸 상태를 파악하고 운동에 나설 것을 권한다”며 “굽이 높은 운동화나 조이는 옷 등 불편한 복장으로 운동하는 것도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요소”라고 조언했다.
2014.04.16 I 이순용 기자
  • 고대병원, 24일 대사수술의 창시자 '루비노 박사' 초청강연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대사수술의 창시자라고 일컬어지는 프란체스코 루비노 박사(Dr. Francesco Rubino)가 고대병원에서 대사수술에 대한 최신지견에 대한 강연을 실시한다. 고려대학교병원 대사비만센터 초청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강연은 오는 24일 오전 11시 30분 고려대 의과대학 신의학과 418호에서 개최되며, ‘대사수술 : 최근 발전과 임상시험(Metabolic Surgery for Metabolic Syndrome : Emerging, Evolution & Clinical Trial)을 주제로 루비노 박사가 강의할 예정이며,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대사수술은 비만환자에서 비만수술 후 동반된 당뇨병이 호전되는 것에 착안하여 고안된 수술법으로 최근 외과분야에서 가장 각광받는 분야이다. 대사수술은 잘 치료되지 않는 고도비만 환자와 비만에 따르는 각종 합병증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 방법으로 체중 감량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 등 고도비만과 관련된 대사성 질환의 치료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루비노 박사는 비만수술에서 대사수술의 개념을 만들어 과학적으로 증명한 연구자이자, 지난 2012년 수술적 치료를 당뇨의 한 치료방법으로써 공인되게 한 주인공으로 대사수술의 창시자라고 불린다. 특히 세계 최초로 병원에 대사증후군을 주 치료 타켓으로 삼은 대사수술과를 설립해 비만수술과의 치료성적과 확연히 구별되는 대사증후군 호전 결과를 보여주어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이 공로를 인정받아 이 분야를 독립적인 학문으로 독립시켜 해당분야 세계 최초 교수로 임용됐다. 루비노 박사를 초청한 고대병원 위장관외과 박성수 교수는 “비만이 세계적인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시점에서, 이 분야의 창시자이자 세계적인 전문가에게 관련 분야의 전문 지식과 최신지견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더불어 현재 고대안암병원에서 왕성하게 연구하고 있는 한국인의 비만 당뇨 수술을 위한 연구를 루비노 박사와 함께 협업하여 세계적인 연구결과를 창조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4.04.16 I 이순용 기자
야콘의 칼로리 다이어트와 궁합 최고, 올리고당도 '쭉쭉'
  • 야콘의 칼로리 다이어트와 궁합 최고, 올리고당도 '쭉쭉'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초여름 더위가 한반도를 강타한 가운데 일찍 찾아온 노출의 계절을 앞두고 다이어트 족들이 ‘야콘의 칼로리’에 주목하고 있다.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다이어트 음식으로 각광받는 식품은 야콘이다. 야콘의 칼로리가 특히 낮은 것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몰이 중이다.야콘의 칼로리는 ‘100g당 57kcal’에 불과하다. 이는 유사 식품인 고구마의 71kcal보다 낮다.야콘의 제철은 늦가을인 8월에서 9월 사이로 알려졌다. 따뜻한 기후를 좋아하는 식물이어서 한국의 봄 날씨에 자라기 적절하지 않지만 이른 봄 온상 등의 시설을 이용해 관아를 심어 싹을 기를 수 있다.야콘의 고랭지 재배 면적지는 점차 증가하고 있고 잎차분말, 발효액, 음료, 한과 등 다양한 식품재료로 소비 또한 확산되고 있다.야콘은 고구마와 비슷한 생김새나 참마와 배의 맛이 적절히 조화된 것이 특징이다. 좋은 야콘은 껍질 색이 자줏빛 또는 팥죽색을 띤다. 과육의 색이 하얀색보다는 노란색이 당도가 높다.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생소한 농산물이었지만 웰빙시대를 맞아 찾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야콘은 안데스 산맥의 고산지대가 원산지다. 식용으로 사용하는 뿌리는 고구마와 생김새가 비슷하고 단맛이 난다. 잎과 줄기는 나물 반찬이나 차로 활용한다.낮은 야콘의 칼로리는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만성 변비 개선에도 좋다.야콘의 칼로리뿐만 아니라 혈당 상승을 억제해 당뇨병 환자에게 효과적이라는 프락토올리고당은 야콘의 뿌리에서 바나나의 8배, 양파보다 2배 이상 많은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줄기와 잎은 콜레스테롤 감소, 동맥 경화 예방에 효과가 있는 폴리페놀을 많이 함유하고 있고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 알칼리성 영양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농촌진흥청의 연구 결과 고랭지에서 재배한 야콘이 평난지에서 재배한 것보다 폴리페놀과 올리고당이 더 풍부한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관련기사 ◀☞ 딸기 칼로리로 본 제철 다이어트법, 100g당 '이것'에 불과☞ 회춘 다이어트 비법, '두부 쉐이크+다리놓기 운동+황기차'☞ 거꾸로 식사법 건강다이어트로 인기, '후식→반찬→밥' 순☞ "무리한 다이어트, 우울증·자살 유발 가능성 제시"☞ 비만女, 흡연은 다이어트의 `독` 비만 더욱 악화☞ 종합격투기 스타 윤동식, 호텔식 웰빙 다이어트센터 오픈
2014.04.15 I 정재호 기자
"빅데이터 활용해 의약품 부작용 미리 파악"
  • "빅데이터 활용해 의약품 부작용 미리 파악"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2020년까지 우리나라가 의약품 안전관리 분야에서 세계 5위 수준의 우수 인프라가 갖춰져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최근 서울 중로구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사무실에서 만난 박병주 원장은 국내 의약품 안전관리의 발전 가능성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2012년 4월 출범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약품안전원)은 의약품 부작용, 품목허가정보 등 의약품 안전과 관련한 각종 정보의 수집·관리·분석·평가 업무를 수행하는 전문 기관이다. 의약품 안전관리의 컨트롤 타워 역할이다. 안전정보팀, 약물역학팀, DUR정보팀, 경영관리팀 등으로 구성됐으며 현재 전문 연구원 35명이 의약품 부작용 수집 등의 업무를 수행중이다. 박병주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장지난 2년간의 성과를 묻는 질문에 박 원장은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의약품안전원의 설립 취지인 부작용 정보 수집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 부작용 신고 건수가 2011년 7만4657건에서 지난해 18만2951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흔히 ‘부작용이 많으면 위험하다’고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보다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해서는 부작용 신고가 활성화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박 원장은 의약품 부작용 조사 대상을 해외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 원장은 “지난해 다국적제약사 10곳으로부터 1년간 나타난 부작용을 조사해보니 70만건에 달했다. 이중 국내 허가에 반영되지 않았지만 임상적으로 심각한 부작용은 17만건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해외에서 접수된 수천만건의 부작용을 파악하면, 의약품 정보에 미리 부작용 정보를 반영하는 선제적인 조치가 가능할 것이란 기대다. 건강보험 진료기록이라는 ‘빅 데이터’를 활용한 임상 연구도 진행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약품 복용 자료를 토대로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은 약물의 안전성과 부작용을 추적하겠다는 목표다. 예를 들어 ‘아스피린’을 복용한 환자들의 진료내역을 살펴보고 공통적으로 발생한 부작용을 찾아내는 방식이다. 또 다른 약물을 같이 복용했을 때의 위험성도 진료자료만으로 파악이 가능하다. 직접 환자들에게 약을 투여하지 않고도 방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효과를 도출하는 셈이다.의약품안전원은 지난해 심평원으로부터 당뇨치료제 복용한 환자들의 진료자료를 받고 연구를 진행중이다. 박 원장은 “수백만명이 복용한 당뇨치료제 진료 자료를 통해 임상시험이나 해외 사용 사례에서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약물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올해부터는 의약품안전원은 부작용 피해구제제도의 도입과 관련해 의약품 부작용의 인과관계를 평가하는 업무도 시작한다. 마약류 의약품의 유통관리 감시활동도 수행할 예정이다.박 원장은 “지난 2년간 우수 연구원들을 확보, 약물 정보를 제대로 분석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면서 “해외 부작용 정보, 진료내역 등을 토대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의약품 안전정보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박병주 원장은 1955년 부산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후 1988년부터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로 재직중이다. 박 원장은 국제약물역학회 학술이사, 국제약물역학회지 아·태·중동지역 편집위원장, 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2014.04.15 I 천승현 기자
  • "조기교육이 젊은 층 망막장애 질환 급증의 원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대표적인 노인성 안질환인 망막장애가 최근 젊은 층에서 급증하고 있다. 그동안 망막장애 질환은 당뇨나 고혈압이 있는 환자에게서 흔해 노화에 따른 질환으로 인식돼 왔다.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는 경우 황반변성, 망막혈관폐쇄, 당뇨망막병증이 잘 생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의료기기의 발달에 따라 진단율이 높아지면서 10대~30대 젊은 층에서 망막장애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망막장애 겪는 10대 환자, 4년 전보다 119% 증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에 망막장애 질환으로 진료받은 10대, 20대, 30대 환자가 지난 2008년에 비해 각각 119%, 53%, 42% 증가했다. 그동안 노년기 대표 안질환이었던 망막장애 질환이 젊은 층에서도 급증한 것이다. 전체 환자도 2008년 54만명에서 2012년 86만명으로 연평균 12.2%가 늘었다. 연령별로는 60대(22만7000명)와 70대(19만4000명), 50대(18만8000명) 순으로 여전히 중년이 많았지만 전체 환자 대비 수술인원은 20대가 36.4%로 1위였다. ◇유전학적으로 동아시아인에 흔한 질환 망막은 빛의 정보를 전기적 정보로 전환해 뇌에 전달하는 신경조직이다. 안구의 가장 안쪽에 있고 섬세한 시세포로 되어 있어 문제가 생기면 물체가 찌그러져 보이거나 검은 막이 낀 것 같은 시각 장애가 나타난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지난 1월 개그맨 이휘재가 고백해 화제가 된 황반변성과 황반이상증, 망막박리가 있다. 당뇨 환자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당뇨망막병증 역시 망막장애 질환이다. 이러한 질환의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 다만 노화를 촉진하는 서구식 식생활과 고도근시, 과다한 자외선 노출, 흡연 등이 촉매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박인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안과 교수는 “기후나 대기, 디지털 제품을 많이 사용하는 환경으로 망막장애 질환이 증가했다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며 “유전학적으로 동아시아인에게 흔하고 고도근시일 때 발병률이 높다”고 말했다. ◇어릴 때 가까이서 책보는 습관 망막장애로 이어질 수도 젊은 층에서 망막장애 질환이 늘어난 것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사람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의료장비의 발전으로 과거에 비해 초기 증상을 발견하는 횟수가 많아진 것도 원인이다. 어린 나이부터 조기교육을 실시하는 우리나라의 문화적인 요소도 연관이 있다. 세포 조직이 자라는 시기에 책을 과도하게 가까이에서 읽으면 고도근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배소현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안과 교수는 “망막장애를 앓고 있는 젊은 환자가 늘어난 것과 관련해 일부에서는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이 늘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지만 이는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어릴 때 가까운 거리에서 책을 읽는 습관이 고도근시를 야기할 수는 있다. 그러나 성인이 사물을 근거리에서 사용한다고 해 고도근시가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 달에 한 번 한쪽 눈 가린 다음 눈 상태 체크해야 망막장애 질환의 치료는 환자의 상태가 어떠냐에 따라 레이저 또는 수술로 치료한다. 망막에 구멍이 생긴 열공 상태이면 레이저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망막이 찢어진 박리로 진행된 후에는 수술을 해야 한다. 수술은 망막의 상태에 따라 공막두르기, 유리체 절제술, 가스 주입술, 실리콘기름 주입술, 눈속레이저와 같은 방법으로 실시한다. 그러나 망막 박리가 오래 지속된 상태이면 수술로도 시력을 되찾지 못한다. 황반변성 역시 증상이 황반부를 침범하면 시력 회복보다는 안구 유지의 목적으로 수술을 한다. 레이저 치료는 동공의 크기를 크게 해주는 산동제를 점안하고 20~30분 정도 기다린 다음 망막의 상태를 살피고 치료한다. 망막장애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바로잡는 것이 좋다. 어릴 때 근거리에서 책을 읽거나 스마트폰 사용하는 것을 금하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의 섭취를 높인다. 또 외출 시 선글라스를 착용해 자외선 노출을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급적이면 잠을 자거나 쉴 때 안대를 껴 눈을 쉬게 한다. 한 달에 한 번은 한쪽 눈을 가리고 사물을 쳐다본 상태에서 변화가 있는지를 살핀 후 이상 징후를 살펴보는 게 필요하다. 배소현 교수는 “레이저 치료는 간단하면서도 비용 부담이 수술에 비해 10분의 1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경제적이면서도 마취를 하지 않아 수술에 비해 안전하다. 평소 자신의 눈 건강에 관심을 갖고 이상 징후가 있으면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는 게 좋다”고 말했다.
2014.04.15 I 이순용 기자
 안데스 고대곡물 ‘퀴노아’ 국내 재배 나서
  • [날씨경영 스토리] 안데스 고대곡물 ‘퀴노아’ 국내 재배 나서
  • 유엔(UN)과 세계식량기구(FAO)가 ‘완전식품’으로 평가할 정도로 풍부한 영양을 자랑하는 ‘퀴노아(Quinoa)’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퀴노아는 수분이 부족한 토양은 물론 각기 다른 환경과 기후 조건에서도 재배가 가능해 반기문 UN총장이 식량 생산을 늘리고 빈곤을 줄이는 영양가 높은 곡물로 추천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잉카언어로 ‘곡물의 어머니’라는 뜻을 가진 퀴노아는 남미 안데스의 고산 지대에서 수천 년간 재배돼 온 곡물입니다.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건강식으로 인기가 높아지면서 국내에서도 서서히 주목받고 있는데요.쌀보다는 조금 작으면서 둥근 모양을 한 퀴노아는 단백질이 풍부한데다 칼슘, 철분, 아연, 칼륨 등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어 완전식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당 지수가 낮아 혈당관리가 필요한 당뇨병 환자에 좋으며 식이섬유가 많아 포만감을 높이므로 체중조절이 필요한 고혈압, 고지혈증 환자에게도 효과적이라는 군요. 하지만 국내에서는 소비자들의 관심만큼 퀴노아를 재배하고 있지 않아 현재로서는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이에 따라 농촌진흥청이 퀴노아를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는 적정 파종, 수확시기를 제시했는데요.농진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 시험 결과 퀴노아를 준고랭지 지역(해발 600m)에서 4월 중순에 파종해 120일 후인 8월 중순경 수확했을 때 277kg/10a로 최대 수량을 보였으며, 4월 중순 이후로 파종이 늦어질 경우 수량이 점점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퀴노아는 우리나라의 준고랭지 이상의 서늘한 지역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고랭지역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되고 있는데요. 퀴노아 재배방법은 우리나라의 다른 잡곡재배와 비슷하다고 합니다.파종방법은 직파나 육묘 모두 가능하며 기온이 10℃ 이하로 내려가지 않을 때 파종하고 발아에는 충분한 수분이 필요하다는 군요. 또한 산성은 물론 알칼리 토양에서도 잘 자라며 특히 물빠짐이 좋은 토양에서 재배가 적합합니다.파종 후 60일 정도가 지나면 1m 가까이 자라 장마나 태풍에 쓰러질 수 있으므로 지주대를 설치해야 합니다. 수확된 이삭은 건조장이나 햇볕아래서 충분히 건조시킨 후 탈곡하며 수분함량 10∼12% 정도로 저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퀴노아 껍질에는 사포닌이 있기 때문에 물에 담가 거품이 나오지 않을 때까지 문지르거나 도정해 이용한다는 군요.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 홍수영 박사는 “퀴노아 재배단지의 자연경관과 공간을 활용한다면 체험과 관광까지 즐기는 6차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퀴노아가 고랭지역의 신 소득작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품종과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본 기사는 날씨 전문 뉴스매체 온케이웨더(www.onkweather.com)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4.04.15 I e뉴스팀 기자
CJ헬스케어, 아스트라제네카와 당뇨약 공동판매
  • CJ헬스케어, 아스트라제네카와 당뇨약 공동판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CJ헬스케어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당뇨치료제 ‘포시가’의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종합병원에서는 양사가 공동으로, 병·의원에서는 CJ 헬스케어가 포시가의 영업·마케팅을 담당한다.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의 포시가는 인슐린과 독립적으로 작용하는 새로운 기전의 당뇨치료제로 체내에서 과다한 포도당을 배출시키기 위해 선택적 나트륨-포도당 공동 수송체2 (SGLT-2)를 억제하는 약물이다. 지난해 11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을 향상시키기 위한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SGLT-2 억제제 계열 제품 중 국내 최초로 허가를 받았다. 포시가는 제2형 당뇨병환자들이 참여한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우수한 혈당강하와 체중 감소, 수축기 혈압 감소 등의 추가적인 결과를 나타냈고, 저혈당 위험은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곽달원 CJ헬스케어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다파글리플로진의 판매제휴로 CJ의 당뇨치료제 파이프라인이 한층 강력해졌다”고 강조했다.리즈 채트윈 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는 “혈당강하 뿐만 아니라 체중감소, 혈압 감소 등 차별화된 이점을 제공하는 다파글리플로진이 당뇨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법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CJ헬스케어와_한국아스트라제네카 임직원이 포시가 성공을 기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4.04.14 I 천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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