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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마감]개인 매수에 소폭 상승…873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2일 코스닥 지수가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이날 초반부터 보합권에서 움직이던 것이 장 내내 약보합과 강보합을 오가며 등락을 거듭하며 뚜렷한 흐름을 보이지 못하다 결국 소폭 상승 마감, 2거래일째 870선에 머물렀다. 현재 코스닥 지수는 지난달 25일 이후 8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오고 있다. (자료-마켓포인트)앞서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1조800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경기부양책 합의에 따른 기대감에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 부양책 합의 기대감은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요소”라면서도 “이미 선반영된 부분이 존재한 만큼 추가 상승보다는 차익 매물의 소화 등이 나타나고 있는데다가 미국 대선 등 불확실성도 여전한 상황”이라고 짚었다. 수급별로는 개인만이 순매수에 나서 202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271억원, 기관은 1539억원을 각각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가 35억원 매수, 비차익 거래가 493억원 매도로 총 458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오른 업종과 내린 업종이 거의 반반이었다. 방송서비스가 3.08% 올랐으며 통신방송서비스도 2.65% 올랐다. 유통, 기타서비스, 금융, 운송장비 및 부품도 1%대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디지털컨텐츠가 1.96%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보였으며 제약, 인터넷, 정보기기, 통신장비 등도 1% 미만에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이날 각각 1.76%, 2.54% 올랐으며 에이치엘비(028300)(0.20%), 제넥신(095700)(5.13%), CJ ENM(035760)(3.66%) 등도 올랐다. 반면 씨젠(096530)이 4.01% 하락하고 알테오젠(196170)(-0.61%), 케이엠더블유(032500)(-0.90%) 등도 약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엑세스바이오(950130)가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을 획득했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올랐다. 이날부터 적용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향조정을 맞아 노랑풍선(104620), 레드캡투어(038390) 등 여행 관련주들도 각각 15%대, 12%대 급등했다.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따라 동물백신 관련주인 이글벳(044960)과 우진비앤지(018620)도 각각 11%대, 8%대 올라 마감했다. 반면 이날 기관투자가들의 보유물량(435만9000주)의 의무보후예수가 해제된 카카오게임즈(293490)는 % 내려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19억8112만주가 거래됐고, 거래대금은 11조 5461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종목을 비롯해 68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76개 종목이 내렸다. 9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위대한 생각]②"코로나 시대 '관계 맺음', 새롭게 정의해야"
- 김지현 SK 써니 부사장(왼쪽부터), 황보현 솔트룩스 최고창의력책임자, 최영진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 신동민 주한글로벌기업대표자협회(GCCA) 회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2020 이데일리 홍보포럼 by 위대한 생각’에서 ‘네 개의 시선: 언택트 커뮤니케이션’ 패널토론을 하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총괄기획=최은영 부장, 연출=권승현 PD, 정리=이윤화 기자]이데일리 경제 인문학 토크 콘서트 ‘위대한 생각’ 지성인(至成人·men of success) 연합 강연 2부는 패널토론으로 꾸며졌다. 김지현 SK 써니 부사장, 황보현 솔트룩스 최고창의력책임자(CCO), 최영진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교수, 신동민 주한글로벌기업대표자협회(GCCA) 회장 등 서로 분야가 다른 전문가 4인은 머리를 맞대고 코로나19가 촉발한 언택트 시대 달라진 소통법에 대해 이야기했다. 다음은 이날 제시한 다섯 개의 주제에 대한 패널토론의 주요 내용이다. ◇언택트 시대의 커뮤니케이션이란 △김지현(이하 김)=대면 방식에 의존해온 기성세대들은 코로나로 인해 기존 관계의 유지가 힘들어졌다고 느낀다. 그러나 코로나 이전부터 온라인과 디지털 기술을 통해 타인과 소통하는 것에 익숙했던 10대들은 관계 형성의 폭이 더욱 커진 것 같다. 직장인들은 줌(zoom)을 회의 도구로서만 쓰는데, 10대와 20대는 줌을 켜놓고 공부도 하고 식사를 하며 대화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최영진(이하 최)=코로나로 인해 관계가 좁고 깊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본성이 있기 때문에 사람을 아예 만나지 않고서는 생활할 수 없다. 친한 지인들 위주로 대면 관계는 좁고 깊게 형성될 것으로 본다. △신동민(이하 신)=관계에 대한 정의가 달라질 것이다. 디지털 세대는 대면 아닌 디지털 소통만으로도 친구나 지인 등과 깊은 관계라고 인식한다. 반면, 기존 세대는 만나지 않고 온라인으로만 접한 사람과는 ‘관계를 맺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렇듯 관계의 정의가 서로 다를 수 있다.△황보현(이하 황)=관계를 개체 사이의 연결이라고 정의하면 관계 자체에만 신경 쓰는 것도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각 개체가 자신만의 콘텐츠를 얼마나 완성도 있게 갖고 있느냐에 따라 관계 맺음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것이다.코로나 때문에 관계가 어렵다고 하는데, 그것도 지금까지의 기준에서 생각하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현재의 체제나 질서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 가면 위기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준거가 생겨나는 것이지 전체적인 위기는 아니다. △김=전 (관계의) 위기가 맞다고 본다. 대면 창구를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은행 앱을 쓰기 불편하니 뱅크샐러드나 카카오뱅크 등 다른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이는 기존 은행의 입장에선 고객 접점이 사라진다는 의미이다. 적어도 기업과 고객의 입장에선 비대면 시대가 가속화하면서 고객이 사라질 위험이 더 커진 걸로 보인다. ◇언택트 커뮤니케이션의 효용과 한계는 △최=대학에서 강연할 때 줌(zoom)으로 수업을 하고 있는데 대면 강연에 비해 기가 더 빠지는 느낌이다. 벽에 대고 이야기하는 것처럼 느낄 때도 많은데 음성을 끄거나 영상을 보지 않는 학생도 많다. 눈빛이나 표정, 손짓 등 비언어적 요소도 커뮤니케이션에 많은 영향을 주는데 비대면으로는 소통의 양이 3분의 1, 4분의 1로 떨어지는 느낌을 받는다. 교육 현장에 있어서는 소통의 위기가 아닐까 싶다. △신=장점과 단점이 모두 있을 것 같다. 디지털 수단을 이용해 다수의 사람들과 한번에 소통하고 빠른 결정을 할 때는 언택트 커뮤니케이션이 매우 효과적이다. 그러나 창의적인 작업은 하기 어렵다. 사람과 대화하며 영감을 받아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작업을 하기에 언택트는 환경으로 부적합하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시도했다가 이후 캠퍼스를 지어 다시 대면 소통에 나선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김=비대면 소통과 대면 소통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효용과 한계는 무의미한 논쟁이다.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카카오워크 등 기술을 적극 활용하면서 효용성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황=창의성 영역에서도 대면 소통이 무조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물론 의견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더 나은 아이디어가 나오는 경우가 많지만, 먼저 각 개인이 수많은 생각과 아이디어를 정리해야 한다.◇재택근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세가 될까 △신=재택근무가 대세로 자리 잡을 순 있겠지만 그 이전에 환경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개인의 재택 환경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효율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기업이 직원들의 저마다 다른 재택근무 환경을 얼마나, 어떻게 지원하느냐에 따라 지속 여부가 결정될 것이다. △김=재택이라고 통칭하고 있지만 집, 카페, 원격 사무실, 지점별 오피스 등 장소는 중요하지 않다. 비대면이라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면 원격근무는 대세가 될 것임은 분명하다. △황=재택근무는 코로나 이전부터 시행되고 있었다. 다만 업종에 따라 효율성이 갈릴 수 있어 취사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수준이 될 것 같다. 예컨대 엑셀 작업은 회사든 집이든 장소에 따라 업무 효율이 크게 달라질 것이 없다. 그러나 팀워크가 필요하다거나 창의적인 일은 현재 시점으로는 어렵고 향후 기술 발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세대·계층별 소통 단절의 해결책은 없는가 △최=세대 간 소통은 인류역사와 함께한 문제이고, 언택트 시대 소통 문제는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시대라 보다 많은 사람들과 동시에 소통할 수 있게 됐다고는 하지만 실제 소통의 집중도나 몰입도는 현격하게 낮아졌다. 비언어적 요소가 생각보다 중요한데 지금 상황에서는 정치적 양극화와 더불어 세대별 단절을 심화할 가능성이 높다. △신=생각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세대나 계층 간의 소통 단절 문제를 완벽하게 해결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다르지만 그래도 소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황=디지털 매체를 통한 언택트 시대에는 개인의 확증편향이 더욱 커진다. 인공지능(AI)이 개개인이 선호하는 뉴스 등 콘텐츠만을 알아서 추천해주기 때문이다. 그로 인한 문제가 너무 크다. △김=분명 기술은 더 좋아지고 있고 소통할 수단과 방법도 많아졌다. 소통할 방법이 없는 것이 아니다. 결국은 의지의 문제다. △최=해결책을 쉽게 내놓을 수 없는 이유는 개개인의 인식에 달린 문제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모두 ‘동일성의 욕망’이 있지만, 각자의 차이의 인정해야한다. ‘다름’ 자체가 정상이라는 인식을 깨우쳐야 한다. ‘개취(개인의 취향) 존중’이라는 젊은 세대의 말처럼 기술뿐만 아니라 학습과 교육을 통해 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 ◇코로나 이후 사라지는 것과 살아남는 것은 △최=14세기 흑사병 유행 당시 유럽 인구의 30%가 사망했고, 스페인독감으로도 4000만~5000만명이 죽었다. 이것은 산업 부분에도 큰 영향을 줬는데, 인구 감소로 산업혁명이 촉발된 측면이 크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산업혁명 당시와 비슷한 양상이 전개될 걸로 본다. △신=산업적 측면에선 큰 변화가 있겠지만 일상에서는 ‘회복탄력성’이 있기 때문에 결국은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겠나 생각한다. 여행업의 위기라고 하지만 방법에 차이가 날뿐 여행 자체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소리다. △김=코로나로 인해 바뀐 일상 중 온라인 서비스 사용량이 폭증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오프라인 산업을 뛰어넘었다. 온라인이 주는 극강의 효율성과 편안함이 있는데 코로나가 끝났다고 다시 이전으로 돌아간다는 건 쉽지 않다. 오프라인도 마찬가지로 오프라인만의 강점이 있다. 마스크 벗고 여행도 다시 다니겠지만 유통·금융 분야에선 이전의 비대면 트렌드가 더욱 가속화·고착화할 것이다.
- 중국, 국경절 끝나자 57일만에 코로나 확진자…칭다오 12명 양성
- 중국 국경절 연휴 기간인 지난 7일 베이징의 한 동물원에서 관광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신정은 특파원[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의 국경절 황금 연휴(1~8일)가 끝난 가운데 중국 본토에서 57일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2일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1일 저녁 11시(현지시간)까지 모두 12명이 코로나19 핵산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중 6명은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됐고 나머지 6명은 전문가의 진단을 거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국은 핵산 검사에서 양성이 나온 환자 가운데 증상이 없는 자는 확진자에 넣지 않고, ‘무증상자’로 분류한다.중국 본토에서 무증상 감염자가 아닌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8월16일 이후 57일만이다.칭다오시 당국은 전날 한 흉부외과 병원에서 3명의 무증상 감염자를 발견해 밀접접촉자에 대한 대규모 조사를 진행했다. 병원 관계자 등 377명에 대한 핵산 검사를 진행한 결과 추가 확진자를 발견한 것이다. 이중 8명은 병원 환자와 간병인이고 나머지 한 명은 환자 가족이다. 최초 무증상자로 분류된 환자 3명 가운데 2명은 이후 증상이 나타나 확진자로 재분류됐다. 지금까지 확인된 확진자는 모두 칭다오 흉부병원과 연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칭다오시 당국은 접촉자에 대한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이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발표한 확진자 수치에는 칭다오 건이 포함되지 않았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11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1명이며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라고 12일 밝혔다. 발견된 지역은 상하이 5명, 랴오닝 4명, 광둥 3명, 허베이 2명, 산시 2명, 베이징 1명, 톈진 1명, 네이멍구 1명, 푸젠 1명, 쓰촨 1명 등이다. 베이징 소식통은 “지방정부가 조사 결과를 발표한 이후 중앙 정부 차원에서 검토를 거쳐 공식 발표하는 데까지 시차가 있는 걸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무증상 확진자를 제외한 중국 본토 전체 누적 코로나19 환자는 8만5578명이며 사망자는 4634명이다.한편 중화권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홍콩 5182명, 마카오 46명, 대만 527명 등 5755명으로 집계됐다. 이지역 사망자는 홍콩 105명, 대만 7명 등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대만을 회원국으로 인정하고 있지 않어 WHO에 보고된 중국의 누적 확진자는 홍콩, 마카오, 대만 등을 포함한다.
- AI 방역도 온라인으로…경기도, 조류농가 대상 방역교육
- (사진=경기도북부청사)[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위험이 높은 동절기를 앞두고 경기도가 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경기도는 올해 10월부터 시행하는 조류인플루엔자(AI) 특별방역대책기간에 발맞춰 농장주들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조류 사육농가 방역 교육’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 온라인 비대면 방식을 도입해 조류 농가 관계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온라인 교육은 품종별로 산란계 4편, 오리 3편, 토종닭 4편 등 총 11편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수의사·교수 등 닭, 계란, 오리 관련 전문가들이 강사로 출연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원인, 인근농가 전파 유형, 방역조치, 사양관리 방안, 특별방역대책기간 준수사항, 관련 지침 등 농가에서 알아야 할 구체적 정보를 교육한다.교육은 네이버 TV ‘경기도의 모든소식, 라이브경기’ 채널에 접속한 후, 재생목록 중 ‘AI 방역교육’을 클릭해 시청하면 된다.모바일이나 데스크톱, 노트북 등 인터넷이 가능한 환경이라면 시간과 장소의 구애 없이 언제 어디서든 교육을 들을 수 있다.최권락 동물방역위생과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걸맞는 동물방역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게 됐다”며 “농가중심의 자율책임 방역 활동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코스닥,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약보합권 출발…`860선`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12일 코스닥 지수가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7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0%(1.76포인트) 내린 869.8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지난달 25일부터 꾸준히 오름세를 유지, 7거래일 연속 상승했지만 이날 지수는 소폭 상승으로 시작 후 이내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앞서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는 코로나19 부양 정책이 합의에 이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버팀목으로 작용했다. 이에 3대 지수 모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부양책 예산 규모를 1조6000억 달러에서 1조8000억 달러까지 증액하고자 하는 의지를 시사했으며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19 부양 협상은 함게 움직이고 있다”며 민주당과 공화당에게 타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5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지난 8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매수세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2억원, 30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오르는 업종이 조금 더 많다. 음식료와 담배가 2% 넘게 오르고 있으며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비금속이 1%대 오르고 있다. 금융, 화학, 통신서비스, 텀퓨터서비스, 금속 등은 1% 미만의 오름폭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디지털컨텐츠가 2.90% 내리고 있으며 운송이 1%대 내리고 있다. 섬유의류, 종이목재, 정보기기 등도 1% 미만에서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제약(068760)이 각각 0.11%, 0.79%씩 오르고 있으며 씨젠(096530), 알테오젠(196170), 제넥신(095700) 등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종목들도 1% 미만에서 오르고 있다. 반면 에이치엘비(028300)는 0.92% 내리고 있다. 종목별로는 기관 투자가들의 보유 수량(435만9000주)의 의무보유확약 해제 첫 날을 맞은 카카오게임즈(293490)가 10% 넘게 폭락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지난 9일 강원도에서 올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이글벳(044960), 제일바이오(052670), 우진비앤지(018620) 등 동물 백신 관련주들이 12~17%대 급등하고 있다.
- [르포]10년 허송세월 부안 해상풍력…文정부 대화로 주민 마음 돌렸다
- [전북 부안·고창, 전남 영광=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해상풍력 건설로 양식장이 피해를 입어 수억원을 날렸어요. 그래서 과거 정부 때는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해상풍력 사업을 반대하는 시위도 많이 했죠. 그런데 지금은 생각이 정반대로 바뀌었습니다.” 김인배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민관협의회장은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를 바라보며 이렇게 말했다. 부안군 위도면 대리어촌계장을 맡고 있는 김 회장은 3대가 위도에서 살고 있는 ‘찐’ 토박이다. 위도는 실증단지까지 어선으로 10분 안팎 거리(9.2km)다. 지난 10년간 누구보다 지근거리에서 해상풍력사업을 지켜본 그는 “해상풍력을 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김인배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민관협의회장(부안군 대리어촌계장)이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 앞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출처=이데일리]◇文 대통령 찾은 국내 최대 해상풍력 단지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월17일 한국판 뉴딜의 그린뉴딜 첫 현장방문으로 부안을 찾았다. 문 대통령은 “2030년 세계 5대 해상풍력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며 △2030년까지 전국에 12기가와트(GW)로 해상풍력 100배 확대(설비용량 기준) △연간 8만개 일자리 창출 등을 약속했다. 현재 부안에는 60MW 해상풍력 20기가 설치돼 있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큰 해상풍력 단지다. 현 계획(2.4GW)대로 가면 2030년에 부안·고창 인근에 최대 800기(1기당 3MW 기준)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설치된다.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소 설치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과 마찰은 예외 없이 벌어지는 일이건만 지난달 25일 취재진이 찾은 부안은 달랐다. 다른 지역에서는 갈등이 심해 수협중앙회가 ‘일방적 해상풍력사업 추진 반대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지만, 부안 읍내에서는 해상풍력을 반대하는 현수막 하나 없었다. 오히려 김 회장을 비롯한 부안 어민들은 “그린뉴딜을 지지하는 민심을 제대로 알려달라”며 취재진을 현장으로 안내했다. 해상풍력 20기가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에 설치돼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최훈길 기자]부안 가력도항에서 어선으로 40여분 걸려 실증단지에 도착했다. 3t 규모 어선이 좌우로 춤을 추듯 요동쳐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였다. 어선에 파도가 들이쳐 신발은 흠뻑 젖었다. 촬영을 위해 준비했던 드론을 띄우지 못할 정도로 바람이 거셌다. 김 회장은 “오늘처럼 날씨가 맑아도 이 정도 바람이 불 정도로 풍황이 좋다”며 “위도 인근으로 해저면이 수심 10m 수준에서 완만한 평지여서 최적의 해상풍력 입지조건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적의 발전이 가능하도록 해상풍력은 24시간 원격으로 실시간 관리된다. 운영업체인 한국해양풍력(주)은 실증단지에서 9.6km 떨어진 고창군 명사십리 해안가에 실증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 CCTV를 통해 해상풍력 실증단지를 실시간으로 지켜보면서 변전소 등의 설비를 원격으로 가동한다. 두산중공업(034020) 서남해 해상풍력 허성웅 현장소장은 “해상풍력이 목표치(85%)를 넘은 97~98%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어림잡아 수백마리나 되는 학꽁치가 먹잇감을 찾아 해상풍력 발전기 근처로 몰려왔다.[사진=이데일리 최훈길 기자]◇“해상풍력, 인공어초 역할해 물고기 몰려”어선을 타고 해상풍력 가까이 다가가자 흐릿하게 보이던 것들이 또렷해졌다. 해상풍력 발전기를 지지하는 대들보 역할을 하는 기초구조물에는 해수면과 맞닿은 곳에 따개비 등이 새까맣게 붙어 있었다. 어림잡아 수백마리나 되는 학꽁치도 먹잇감을 찾아 해상풍력 발전기 근처로 몰려왔다. 김 회장은 “아직 실증단계여서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해상풍력 가동(상업운전 시작일 2019년 7월24일) 이후 새로운 서식지가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부안군은 해상풍력 발전기 인근에서 조업하는 방안을 어민들과 논의 중이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수협이 의뢰한 ‘해상풍력발전이 수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사례분석 및 개선방안 연구’ 연구용역에서 “(해양)동물들은 풍력단지를 좋아한다. 먹이가 풍부하기 때문에 돌고래나 물개들이 찾아든다”는 독일의 연구 결과를 전했다. 해상풍력 엔지니어 출신 해양전문가인 이연승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통화에서 “노르웨이에서도 해상풍력 구조물이 인공어초 역할을 해 오히려 인근 양어장에 물고기가 몰린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부안도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다. 이명박정부 때인 2010년 11월 해상풍력추진로드맵이 발표됐지만 박근혜정부 때까지 첫 삽을 뜨지도 못했다. 해상풍력 사업자가 조업 피해 등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건설을 강행한다는 어민들과 어민·주민들이 과도한 보상을 요구한다는 사업자 간 충돌로 해상풍력 사업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지역민도 찬반 둘로 갈라져 반목이 심했다. 서남해 해상풍력 실증단지 공사는 문재인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에야 착수됐다. 어민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약속한 △지자체가 주도하는 개발 △정부의 지속적인 투자 지원 △지역주민이 계획 수립부터 참여하고 발전수익 공유 등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환경부]해상풍력사업이 전환점을 맞게 된 것은 민관협의회가 구성되면서다. 김성원 부안군 신성장전략팀장은 “과거정부에서 제대로된 어민·지역민 의견수렴 기구가 없다 보니 갈등이 많았고 사업 추진도 힘들었다”며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민관협의회를 만들면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전했다.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민관협의회에는 중앙정부(산업통상자원부·해양수산부), 지자체(전북도·부안군·고창군), 업계(한국전력(015760)) 등 주요 관계자들이 모두 참여했다. 민관협의회는 운영규정에 △서남권 해상풍력 사업 추진과 수산업 공존, 이익공유 등 지역 상생방안 △해상환경 문제 등 주민 의견수렴 등을 명시하고 논의에 착수했다. 어민들이 필요하다고 요청하는 사항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위원들이 협의·합의·의결을 거쳐 협의회를 민주적으로 운영했다. 그 결과물이 지난 7월17일 문 대통령 방문 당시 체결한 ‘전북 서남권 주민상생형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추진 업무협약서’다. 문재인 대통령이 7월17일 전북 부안군 위도 부근 해상에 위치한 서남권 해상풍력 실증단지를 찾아 해상풍력 강국 비전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전북 서남권 주민상생형 대규모 해상풍력 사업추진 업무협약서’(MOU)를 체결한 뒤 지역 특산물 사진을 들고 기념촬영을 했다. 왼쪽부터 유기상 고창군수, 김종갑 한국전력 사장, 이성태 고창군 주민대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문 대통령,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인배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민관협의회장(부안군 위도면 대리어촌계장), 권익현 부안군수 모습. 태극기가 걸려 있는 건물은 무인 변전소다. 연합뉴스 제공◇“2030년까지 넘을 산 많아…어민과 상생해야 성공”어민들은 문 대통령이 이날 약속한 △지자체가 주도하는 개발 △정부의 지속적인 투자 지원 △지역주민이 계획 수립부터 참여하고 발전수익 공유 등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반면 이같은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주민들의 반발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민관협의회 위원인 김우철 부안군 대항어촌계장은 “MOU 체결로 해상풍력 총론에 합의했지만 앞으로 세부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넘어야 할 산이 많다”며 “해상풍력 건설 과정에서 정부 약속대로 안 될 경우 어민들의 생각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주민 대표로 MOU에 참여한 김인배 회장은 “문재인정부가 과거 정부가 달랐던 점은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일방적으로 밀어붙이지 않았던 점”이라며 “수산업과 공존하는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어서 국가와 어민에게 이익이 되는 쪽으로 갔으면 한다. 이렇게 되면 한국의 해상풍력이 세계적으로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재창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해상풍력 대책위원장(영광군 수협 조합장)은 “어민들이 국가에서 하는 에너지 사업을 반대하는 게 아니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을 반대하는 것”이라며 “부안 이외 지역에서는 일선 조합장들이 잠을 못 잘 정도로 어민 갈등이 심한 곳도 많다. 청와대 중재로 갈등을 조정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지난 7월17일 해상풍력 추진 로드맵을 담은 ‘해상풍력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환경부]정부는 지난 7월17일 전북 부안·고창, 전남 신안, 울산, 제주, 인천 등에 해상풍력을 설치하는 ‘해상풍력 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자료=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환경부]※본 기획물은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K뉴딜 성공 공식, 주민상생 모델에 있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다음은 1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K뉴딜 성공 공식, 주민상생 모델에 있다”- 거리두기 오늘부터 1단계로 완화 초중고 내주부터 최소 주3회 등교- 北 신형 ICBM 공개…靑 “전쟁방지 남북합의 지켜야”- 서민경제 위기 심화…상호금융 대출 연체율 2%대- [사설]라임·옵티머스 정·관계 연루 의혹, 철저하게 밝혀라- [사설]재발한 돼지열병, 조기차단으로 피해 최소화해야△줌인&- 메르스 때부터 정은경 청장과 고군분투…일상 속 영웅 모여야 코로나 극복- 무역협회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韓기업, 공급망 재정비해야”- 마이너스통장 연첼 405억…중장년층 중심으로 늘어△한국판 뉴딜 심층점검① 그린뉴딜 해상풍력발전- 일방 추진에 한때 반대시위…수산업과 공존 약속에 생각 바뀌었죠- 부품 국산화 등 일관성 없는 지원 없인 달성 힘들어- “단기간 내 성과 욕심 안돼…정보 공유해 갈등 줄여야”△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로 완화- 자영업자 “장사하게 돼 좋은데 또 언제 문 닫을지 몰라” 안도 속 걱정도- 학부모 “무너진 생활습관 잡힐 것” 기대 교사 “잦은 학사운영 변경에 지쳐” 호소 - 수도권 실내 50인 이상 모임 ‘금지→자제’ 권고△北 유례없는 심야 열병식, 의도는- “사랑하는 남녘동포” 南 달래기…“강력한 억제력” 美에 언중유골 메시지- 덩치 커지고 PBV 장착…美 뉴욕·워싱턴 사정권?- 美 “실망스럽다”…北 신형 ICBM 공개에 경고 메시지△이데일리-법무법인 대륙아주 라운드테이블- “기업 3법으로 투명성 높아져” vs “위기 닥친 기업에 짐 얹는 행위”- “정부·여당, 의견 듣기만 하고 반영 안 해”- “다중대표소송제, 경영 방해요소 될 수도”△정치- 한 방 없었던 국감 1라운드…이번엔 ‘라임·옵티머스 사태 난타전’ 예고- ‘킹메이커’ 자처한 김무성…범보수 대선 무대 판 깐다- 정부, 부동산 관련 세금 낮추고 양질의 주택 공급해야 시장 정상화- “文, 국민보다 北이 먼저” 안철수 대국민담화 촉구- 김종철 정의당 대표, 민주당에 포문 “선의의 경쟁하자”- 文대통령, 우즈벡 고려인 요양원에 의료진 급파△국제- ‘코로나 3월 악몽 재현될라’…마스크 쓰고 자발걱 거리두기 나선 뉴요커- 中베이징 관광객 증가…알고보니 베이징 시민들- 美민주, 트럼프 1조 8000억 달러 추가 경기부양책 ‘퇴짜’△경제- 전문가들 “기준금리 내려도 효과 제한적…내년 상반기까지 동결할 것”- 1년 만에 재발한 ASF…야생멧돼지 방역망 뚫렸나- 한전 저유가에 2.6조 흑자 전망…‘연료비 연동제’ 탄력△금융- 코로나에 놀란 카드사…해외서 자금조달 러시- 저축은행 고객 유치경쟁 후끈 年 2% 고금리 파킹통장까지- 치솟는 전셋값에…비수기 전세대출 이례적 폭증- 카카오뱅크, 2년도 안돼 중금리 대출 누적 2조 돌파△산업&기업- 네덜란드 찍고 스위스로…JY ‘미래투자’ 커지나- 두산인프라 품고 사업 다각화 권오갑의 ‘현대重그룹 빅픽처’- LG화학, 첫 잠정실적 발표…불확실성 최소화- 타이어시장 회복세에…합성고무 생산업체 기지개- 현대차, 전기차 코나 글로벌 리콜△산업·소비자생활- 해외여행 기분 내볼까…‘관광 비행 투어’ 불티- 단팥·야채 따지면 ‘아재’…불닭·짜장·치킨 쑥- SKT, 글로벌 언택트 스타트업 5곳과 ‘5G·MEC’ 협력- 아이돌·AI·금융…엔씨소프트 신사업 육성 드라이브△중소기업·바이오- ‘스마트 그린’ 입는 산단…고생산·고효율·저오염 제조공간으로 변신- 산단 7곳 연내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구축- 바닥 먼지, 반려동물 털, 유해가스까지 걸러준다△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美 대선 누가 이기든 對이란 정책이 우선순위…북핵협상 진전 없을 것- “韓·日 내 여론 변호 없인…양국 관계 개선 녹록지 않을 것”△증권&마켓- ‘돌아온 기관’의 힘으로…트럼프發 악재 피한 코스피- 車·IT가전 실적 앞세워 코스피 2450 도약 시도- 美서도 뜨거운 공모株…지난달 IPO 건수·공모액 올해 최대치△증권- 은행들 수탁업무 꺼려…신생 벤처펀드 ‘울상’- ‘크래프톤’ IPO 본격 추진에 아주IB 주가 한달새 158%↑- KDB인베, 한진重 인수에도 대기업 끌어들일까- 트윈데믹 국면에…진단키트株, 이달 코스닥 상승률의 2배△문화- 중견작가들의 파릇한 그때…예술의 산전수전, 여기서 시작됐다- [은비의 문화재읽기]상징성 부족하고 일제가 정한 ‘국보 1호’ 숭례문 왜 안바뀔까△스포츠- 김태훈 ‘상금 3억+PGA출전권+자동차’ 잭팟- JLPGA 투어 배선우 ‘아깝게 준우승’- ‘유럽파’ 최민석, 코리안투어 막차 탑승- 93개 대회 출전 만에 드디어…안나린, 생애 첫 우승- 19세 시비옹테크 등장에 테니스계 술렁△피플- 코로나로 모바일 앱 개발 급성장…시장 선두 유지에 최선- 하나금투, 업계 최초 ‘금융소비자보호포럼’- 성제훈 농진청 대변인 ‘우리말 사랑꾼’에 선정- 홍남기·이주열 14일 G20 화상회의 참석…디지털세 등 논의- 금호아시아나그룹서 48년 외길 김성산 부회장 별세…향년 74세-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18년째 채용설명회 참석- 장희창 전남대병원 교수 국립감염병硏 초대 소장△오피니언- [목멱칼럼]저금리 시대의 위험한 착각- [데스크의 눈]장외시장 과열, 5년 전에도 그랬다- [기자수첩]국책연구기관에 재갈 물리려는 與△부동산- “연말연초 급매 쌓일 것”…“나와도 바로 팔릴 것”- 압구정 현대4차 4개월 만에 3억 ‘뚝’ 서울 고가 아파트 실거래가 내림세?- ‘정비사업장 분양가 인하’ 총대 멘 감정원- 청약 가점 턱없이 모자라…30대 ‘줍줍’으로 몰렸다△사회- 이번엔 백신 속 침전물 논란…“내일 재개하는 백신접종 맞아도 되나요”- 성폭력 보호관찰 대상자 재범률 급증- 김봉현 “靑수석에 돈 건넸다” 라임사태, 靑·與로 옮겨붙나- 강제 성매매한 태국여성 “기소유예 취소하라”- 서울시, 월 2만원 ‘어르신 스마트폰’ 보급- 지자체 취약계층에 공공일자리 2.4만개 제공
- '미세먼지' 가을…중견가전, 공기청정기 '총력전'
- 청호나이스 공기청정기 ‘뉴히어로’ (제공=청호나이스)[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청호나이스는 올해 가을 시즌을 겨냥해 이달 중 공기청정기 ‘뉴히어로’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미스터트롯’(TV조선) 1위에 오른 후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 임영웅이 출연하는 뉴히어로 광고 촬영까지 마쳤다. 특히 뉴히어로는 바닥 공기에 중점을 두고 개발한 제품으로 하부 흡입을 통해 바닥에 있는 미세먼지까지 제거할 수 있다. 청호나이스 관계자는 “뉴히어로 공기청정기는 실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바닥 공기 질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라고 말했다.중견가전 업체들을 중심으로 공기청정기 대목인 가을철을 맞아 새로운 공기청정기 제품을 출시하는가 하면, 종전 주력 제품에 대한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벽걸이 겸용 공기청정기를 비롯해 반려동물을 배려한 제품, 1인 가구를 겨냥한 제품 등 다양한 차별화 전략을 구사한다.11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021240)는 ‘벽걸이 겸용 공기청정기’(AP-1519B)를 올 가을 승부수로 내걸었다. 이 제품은 △미세먼지집중필터 △이중탈취필터 △새집필터 등 공간과 환경에 따라 필터를 선택할 수 있는 ‘에어매칭필터’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한 공간 크기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40㎡와 50㎡, 115㎡ 등 다양한 권장사용면적 제품군을 갖췄다.특히 통상 바닥에 두는 스탠드형 공기청정기와 달리 벽에 걸 수 있는 벽걸이 겸용 제품이다. 아울러 두 달마다 서비스 전문가 코디가 방문해 필터를 교체해주는 에어매칭서비스도 실시한다. 한국공기청정협회로부터 실내 공기청정기와 미세먼지 센서 CA인증을 받았다. 코웨이 관계자는 “공간이 부족하거나 아이와 반려동물 접근을 방지하기 위해 벽걸이 겸용 제품으로 출시했다”고 말했다.SK매직은 반려동물에서 발생하는 털과 냄새를 없앨 수 있는 ‘코어 360도 공기청정기’(ACL-131T0·131T1)에 대한 가을 시즌 마케팅 활동에 착수했다. 코어 360도 공기청정기는 항공기 엔진에 쓰이는 ‘터보팬’ 기술을 적용했다. 총 3680개 에어홀을 통해 오염된 공기를 360도에서 빠르게 흡입한 후 극초미세먼지까지 제거한 바람을 뿜어낸다.특히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가정을 위해 펫 전용 필터인 ‘펫 더블케어 필터’를 추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로부터 발생하는 털과 먼지 등을 제거한다. 여기에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히드 등 반려동물 배변 냄새 원인 물질까지 관리할 수 있다. SK매직 관계자는 “최근 반려동물 1000만 가구가 넘어서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가정까지 고려한 제품을 출시했다”고 말했다.위닉스(044340)는 1인 가구에 적합한 공기청정기 ‘타워X’(TOWER X) 등을 프로모션 중이다. 타워X는 1인 가구와 함께 방 등 작은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권장사용면적을 줄여 49.5㎡ 공간에 최적화했다. 제품 외부 360도 에어홀을 통해 전 방향에서 공기를 흡입하고 청정한 공기를 멀리 내보낸다. 미세먼지와 함께 악취, 유해가스까지 걸러주는 ‘마이크로 에어케어 시스템’을 탑재했다. 위닉스 관계자는 “최근 1인 가구를 비롯해 방마다 적합한 평형대 공기청정기를 추가로 비치하는 추세에 맞춰 출시한 제품”이라고 말했다.이들 업체는 매년 두자릿수로 빠르게 커지는 공기청정기 시장과 관련, 봄과 함께 성수기로 꼽히는 가을 시즌을 겨냥한 제품 출시와 마케팅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와 관련,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지난 2016년 100만대를 처음 넘어선 이후 이듬해 140만대, 2018년 250만대, 지난해 350만대 등 시장이 급성장하는 추세다. 올해는 관련 시장이 400만대로 커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 안 공기 질 관리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진다”며 “이를 위해 공기청정기를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중국 등지에서 공장가동률이 떨어지면서 예년에 비해 미세먼지 발생 빈도가 줄어드는 것은 변수”라고 지적했다.코웨이 ‘벽걸이 겸용 공기청정기’ (제공=코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