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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업 친환경·디지털화 전환 속도…25년 수출 30억 달러 목표
  • 수산업 친환경·디지털화 전환 속도…25년 수출 30억 달러 목표
  •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정부가 2025년까지 수산업 전반에 대한 혁신을 통해 수산물 생산량 425만톤, 수출 3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기로 했다. 2일 해양수산부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수산업·어촌부문의 중장기 정책비전과 발전전략을 제시하는 2차 수산업·어촌발전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기후·인구구조 변화와 4차 산업혁명 기술의 확산에 대응해 지속가능한 수산업과 안전한 식품산업 육성이라는 글로벌 추세에 발맞춰 마련됐다.세부적으로는 ‘국민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는 수산업·어촌’이라는 비전 아래 △지속가능한 수산업 생산·관리체계로 재정비 △소비자 중심의 가치를 실현하는 수산식품 공급 △활력 있는 일터, 행복한 삶터 조성 △수산업의 글로벌 위상 강화 △미래 성장산업으로의 전환이라는 5대 목표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10대 추진전략을 담고 있다.정부는 2차 수산업·어촌발전 기본계획에 따라 2025년까지 △수산물 생산량 425만톤(2020년 379만톤), 자급률 79%(2019년 72%) △수산식품 산업 규모 13조 8000억원(2019년 11조 3000억원) △어가소득 6000만원(2019년 4800만원) △수산물 수출 30억달러(2020년 23억 2000만불) △어업부가가치 5조 1000억원(2019년 3조 9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세부 추진전략을 살펴보면 ‘지속가능한 수산업 생산관리체계’를 위해 글로벌 가치사실(GVC) 재편에 대비한 수산업 생산구조를 개선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수산업 생산의 핵심 축인 연근해 어업과 양식산업, 원양산업을 지속가능한 생산구조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또 친환경 부표 보급 확대와 청정어장 재생사업 등을 통해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위기 극복을 위한 수산업 생산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그래픽=해양수산부)지속가능한 수산식품 먹거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갈치, 고등어 등 주요 대중성 어종을 중심으로 한 자급률 관리를 추진하고 상시 수급관리체계도 운영한다. 또 코로나19에 따른 시장변화에 발맞춰 수산업의 신선유통역량과 가공·포장기술도 확대도 추진한다.어촌의 근무여건 개선도 추진한다. 이번달부터 새롭게 시행되는 수산분야 공익직불제의 현장 안착을 지원하고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과 소득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추진한다. 특히 외국인 인력의 안정적 수급과 근로감독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우리 수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K-브랜드도 적극 활용한다. 산지유통단계에서부터 품질관리를 강화해 시장상품성을 높이고 해외시장 정보조사와 맞춤형 홍보전략으로 한국 수산물 인지도를 향상하기로 했다.국제규범에 부합하는 불법어업(IUU) 관리를 추진하고 기후 변화 대응과 수산자원 조성 기여 등 국제공조를 확대한다. 아울러 수산업 전반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가미해 스마트산업 전환을 가속화한다.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국제 경제와 사회의 급변하는 흐름 속에 수립된 이번 기본계획이 앞으로 5년 동안 지속가능한 수산업 발전과 활력 넘치는 어촌을 만드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3.02 I 한광범 기자
BBQ, 김선희 DX팀 상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 수상
  • BBQ, 김선희 DX팀 상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 수상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제너시스 비비큐는 DX(Digital Transformation)팀 소속 김선희 상무가 4차 산업혁명 핵심 인재양성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제너시스 BBQ BI(사진=제너시스 비비큐)지난 26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57회 기술사의 날’에서 김 상무는 지난 3년간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주관의 ‘한이음 ICT’ 멘토링 프로그램 및 ‘동국대학교 산학연계프로젝트’ 등을 통해 후학을 양성하고 국가의 정보통신산업과 신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과기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 상무는 딥러닝 기반 일자리 정보 챗봇, 빅데이터 활용 약속장소 추천 앱 개발 등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관련 10여개의 과제를 지도하고 수행하고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에 앞장서온 공적을 인정받았다.김선희 상무는 제너시스BBQ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총괄하는 DX팀장을 역임하면서 보이는 ARS 시스템 도입, 자사앱 리뉴얼 및 시스템 안정화 등 보다 편리한 주문 환경을 위한 시스템 개발 및 구축을 이끌었다. BBQ는 비대면 소비 트렌드로 인한 e쿠폰 사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업계 최초 보이는 ARS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또한 빠르게 급증한 자사앱 회원 수에도 지속적인 안정화 작업으로 불편을 최소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등 디지털 시스템 전환 및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제너시스BBQ 측은 “BBQ가 4차산업 혁명에 발맞춰 업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경영을 지속해온 만큼, 이번 DX책임자의 장관 표창 수상은 회사로서도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내부 임직원들의 전문성을 십분 활용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03.02 I 김무연 기자
중기부, '소상공인 경영개선' 도울 업체 선발
  • 중기부, '소상공인 경영개선' 도울 업체 선발
  •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3일부터 소상공인의 경영개선 등을 지원하는 ‘소상공인 역량강화 사업’에 참여할 컨설팅 전문 운영기관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는 최초로 민간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새로운 컨설팅 기법을 도입한다.소상공인 역량강화 사업은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경영·기술 관련 전문인력을 활용해 컨설팅을 제공한다.기존에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컨설턴트를 직접 선발하고 관리했으나 올해부터는 전문 운영기관을 컨소시엄 형태로 선발한다. 현재 500명 수준인 컨설턴트 풀에서 1000명 이상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컨설팅 방식은 기존 마케팅과 경영관리 위주에서 △업종별 비즈니스모델(BM) 고도화 △디지털 전환 △안전 △투자와 펀딩 등으로 대폭 확대했다.이를 위해 경영지도사 위주의 컨설턴트를 업종별 전문가, 브랜딩·마케팅·지역재생 전문가, 투자자,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 등까지 넓혔다.특히 소상공인이 컨설턴트를 선택하는 기존 방식을 탈피해 컨설턴트가 소상공인의 신청정보, 경영현황 등을 사전에 파악해 다수의 컨설턴트가 한 명의 소상공인에게 컨설팅 수행을 ‘역제안’하는 새로운 운영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올해 운영기관 선정 규모는 약 6개 기관으로 대학, 공공기관, 민간단체 등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다양한 전문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선정된 운영기관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지역센터와 협업해 컨설팅 사전·사후 관리, 컨설턴트 매칭, 경영지원바우처 공급 등을 수행한다. 경영지원바우처는 올해부터 업체별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한다.사업 참여 관련 상세 내용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하는 기관은 오는 25일까지 ‘e나라도움’에서 신청·접수하면 된다.배석희 중기부 소상공인경영지원과장은 “소상공인 컨설팅 사업은 위기와 실의에 빠진 자영업자에게 위로와 위기 극복의 키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소상공인분들의 경영 활동에 민간의 전문성과 혁신성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03.02 I 김호준 기자
네이버 한성숙 "올해가 소상공인 글로벌 진출 원년"
  • 네이버 한성숙 "올해가 소상공인 글로벌 진출 원년"
  • 한성숙 네이버 대표. 네이버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지난 5년간 42만 스마트스토어 창업을 지원한 네이버(035420)의 ‘프로젝트 꽃’이 소상공인(SME) 및 창작자들의 브랜드를 구축해 글로벌로 무대를 넓히는 ‘꽃 2.0’으로 진화한다.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2일 온라인으로 열린 ‘네이버 밋업 2021’에서 “올해는 네이버 프로젝트 꽃이 글로벌로 내딛는 첫해가 될 것”이라며 “소상공인과 창작자가 브랜드가 되고,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리면서 꽃 2.0을 구체화했다. 소상공인과 창작자들이 물류 고민 없이 네이버에서 창업하고, 성장한 뒤 글로벌까지 진출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하는 데 향후 3년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물류기업 제휴 확대로 글로벌 진출 지원꽃 2.0은 소상공인이 직접 설계할 수 있는 물류 솔루션을 제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 것을 핵심 골자로 한다.한 대표는 “수십만의 독립 스토어가 각자 활발한 움직임을 갖고 있는 곳이 네이버”라며 “한 가지 방식의 물류가 아닌, 소상공인이 사업 특성에 맞춰 직접 설계할 수 있는 물류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이 과정에서 △푸드와 생필품 판매자를 위해서는 CJ대한통운과 협력 모델을 강화해 ‘내일 도착’을 목표로 빠른배송 상품군을 확대하고 △동대문 패션 분야 소상공인의 창업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는 브랜디, 신상마켓 등 물류 스타트업과 제휴를 맺어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이를 통해 네이버는 기술을 바탕으로 그간 쌓아온 스마트스토어 데이터와 여러 파트너 기업들의 물류 데이터를 한 곳에 담아,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풀필먼트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스마트스토어 日진출..동대문 패션, 세계로라인과 일본 야후의 경영통합의 일환으로 상반기 내 스마트스토어를 일본에 도입하는 것과 관련한 청사진도 제시했다.한 대표는 “동대문은 한국 패션의 집합체”라며 “올해는 반드시 동대문 스마트 물류의 글로벌 연결을 성사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상반기 내 스마트스토어가 일본에서 자리잡고 나면, 경쟁력 있는 국내 동대문 사업자를 선별하고 어떤 상품이 일본에서 잘 통할지 협력할 것이다. 일본에 도입하는 스마트스토어 플랫폼이 국내 소상공인들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다 되어 일본과 동남아로 시장을 확대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동네시장 디지털 전환 지원..식당·카페로 확대네이버는 아울러 꽃 2.0을 통해 동네시장의 성공 지원 사례를 동네식당과 동네카페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검색과 지도에서 가게 정보를 보여주던 ‘스마트플레이스’를 본격적인 비즈니스 툴로 개선할 계획이다.지난해 ‘네이버 장보기’ 입점을 통해 디지털 전환에 성공한 동네시장은 현재 전국 80곳에서 올해 160곳으로 확대한다.네이버에 따르면 가장 먼저 입점한 암사시장의 경우 현재 매일 100여건의 주문이 들어오며 월평균 1억원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참여한 매장들의 월 매출이 25% 증가한 것과 같은 효과다.◇창업 금융·교육 지원에 사각지대까지 챙겨이와 함께 네이버는 지난 5년간 스마트스토어를 분석한 결과 창업 이후 초기 6개월을 넘어서면 사업 이탈률이 6분의 1로 줄어드는 데이터에 기반, 올해 380억원을 투입해 ‘스타트 올인원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스타트 올인원 프로그램은 우선 기존에 제공해 온 12개월 무료 ‘결제수수료’ 지원과 함께 6개월간 ‘매출연동수수료’도 추가로 지원한다. 또 첫 월 200만원, 800만원 거래액 달성 시 온라인 마케팅을 시도할 수 있는 ‘성장포인트’와 창업 과정에서 생기는 노무·재무·회계 분야의 컨설팅을 네이버 엑스퍼트(eXpert)에게 받을 수 있는 ‘비즈컨설팅포인트’도 새롭게 추가한다.하반기에는 소상공인 전문 교육 기관인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을 개설한다.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은 40여명의 네이버 소속 ‘프로’와 함께 7개 코스, 255개 클래스로 시작된다. 소상공인과 창작자들의 교육 이력과 성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사업 컨설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체계적 코스워크를 제공한다.디지털 전환의 사각지대에 놓인 소상공인들을 위해선 별도의 현금 출연을 통해 지원에 나선다.한 대표는 “네이버를 통해 코로나19를 견디고 있는 사업자들도 있지만, 플랫폼 밖 사각지대에 계신 분들도 계신다”며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100억원의 현금을 출연할 것이다. 배분과 지원을 잘 실행할 수 있는 단체를 지정해 기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03.02 I 노재웅 기자
국민 제안 빠른 정책화하는 ‘패스트트랙’ 도입…정부혁신 계획 발표
  • 국민 제안 빠른 정책화하는 ‘패스트트랙’ 도입…정부혁신 계획 발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부가 국민참여 창구를 통해 제안된 정책 가운데 체감도가 높은 제안은 신속하게 정책화하는 패스트트랙을 4월부터 운영한다. 국민들이 참여·협력하는 정부혁신 과제 중 하나다. 행정서비스는 디지털·데이터화를 확대해 디지털 정부로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2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2021년 정부혁신 종합 추진계획’을 보고·확정했다.2018년 3월 정부혁신전략회의를 통해 정부혁신 종합 추진계획을 처음 발표한 이후, 매년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왔다.올해에는 ‘국민이 주인인 정부’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일상회복과 도약을 향한 확실한 참여, 빠른 전환, 가시적 성과’를 방향으로 설정했다. △참여·협력 △공공서비스 △일하는 방식의 3대 분야 8대 역점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세부과제별로 보면 다양한 국민참여 창구를 연계해 정책제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체감도 높은 국민 제안은 신속하게 정책화하는 패스트트랙을 4월부터 운영한다. 국민의 생각을 국가 정책으로 만들겠다는 취지다. 국민의 아이디어를 정책화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도전.한국’ 사업의 신규 과제(‘한국판 뉴딜’, ‘2050 탄소중립’ 등 국정 핵심아젠다와 연계)를 3월 중 공모하고, 5월부터는 지자체까지 사업을 확산한다.공공서비스는 한눈에 한번에 이용가능하도록 하는데 방점을 찍었다. 개인별 맞춤서비스를 지원하는 ‘국민비서’ 서비스를 도입해 국민이 익숙한 민간채널(카카오톡·네이버 등)을 통해 생활밀착형 정보를 제공받고, 계좌이체 등을 통한 납부도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정부24’를 통해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이 제공하는 모든 보조금(현금·현물)을 맞춤형으로 안내받고 신청할 수 있는 ‘보조금24’ 서비스를 구축한다. 또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도입하고, 금융·통신 등 국민이 자주 사용하는 분야 중심으로 전자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300종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어르신·장애인·다문화·일자리·취업 등 5개 분야에 대한 ‘원스톱 패키지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제공하고, 컨설팅·정책자금 등 기업이 창업에서 업종전환·폐업까지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업 생애주기 서비스’도 도입한다.일하는 방식은 디지털·데이터기반 행정으로의 빠른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데이터기반행정의 주요 정책을 심의·조정하는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 위원회’를 구성(2월)하고, 정부통합데이터분석센터 신설(~6월)을 추진한다.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석 등 민간 수요가 많은 주요데이터 및 비정형 데이터를 중점적으로 개방하고, 사업자 등록정보 진위여부 실시간 확인 서비스를 제공해 온라인 사기를 방지하고 안전한 전자상거래도 지원한다.정부는 선도적인 정부혁신 모범사례를 국내·외에 공유·확산하기 위해 정부혁신박람회를 준비하고, 열린정부파트너십(OGP)의 2021년도 의장국으로서 OGP 10주년 글로벌서밋(서울)의 추진하기로 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올해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저력을 바탕으로 선도국가로 확고히 도약하는 이정표가 되는 해”라며 “국민이 주인인 정부 실현을 위해 변화의 속도를 더욱 높이는, 정부혁신의 모범을 창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1.03.02 I 김경은 기자
‘로봇 취업 특성화 대학 문 연다’…매년 100명 전문인력 양성
  • ‘로봇 취업 특성화 대학 문 연다’…매년 100명 전문인력 양성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국내 유일의 로봇 특성화 대학이 경북 영천에 문을 열고 신입생을 맞이한다. 로봇 기업 전문가와의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연간 100명의 로봇 전문인력이 양성될 예정이다.자료=고용노동부 제공한국폴리텍대학은 2일 폴리텍 로봇 캠퍼스 개교식을 열고 첫 신입생을 맞이한다고 밝혔다. ‘로봇’ 신산업 분야 전문인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2년제 학위과정으로 △로봇기계 △로봇전자 △로봇자동화 △로봇 IT 등 4개 학과에서 각 25명씩 연간 100명을 양성한다. 로봇 캠퍼스는 대구 로봇산업 클러스터(대구 북구), 하이파크지구(경북 영천)·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경북 영천) 등 산업단지 및 대구에 있는 현대로보틱스·야스카와전기·ABB 연구소 등과도 인접해 산학 간 협력을 통해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란 게 폴리텍의 설명이다.폴리텍은 기업의 수요에 맞춘 현장형 인력양성을 위해 입학부터 재학생과 로봇 기업 전문가를 연결한 ‘1인 1기업 멘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업이 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술 과제를 대학에 제시하면, 대학은 산업현장 전문가와 학생을 매칭해 졸업까지 함께 캡스톤디자인 프로젝트 과제를 수행한다. 현업에 종사하는 기술멘토의 노하우와 학생의 창의적 문제해결을 통해 실무능력을 높여 관련 분야의 취업까지 연계할 계획이다.폴리텍은 또 국내 굴지의 기업에서 평균 실무경력 15년 이상 현장경험이 풍부한 교수진을 확보했다. 또 교육훈련의 현장성을 높이기 위해 로봇 제어 기반의 제품 생산 전 공정 실습이 가능한 ‘공동실습장(러닝팩토리)’를 구축하는 등 교과개발부터 실습실, 장비 도입까지 현장의 목소리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1월 대학으로서는 아시아 최초로 ‘유니버설로봇(UR) 공인인증 교육센터’를 개소해 전문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유니버설로봇은 세계 점유율 60%를 차지하는 협동로봇 분야 대표 기업이다. 센터에서 교육 이수 후 일정 기준을 수료한 학생은 ’협동로봇 운용 기술 자격(국제인증서)’을 취득할 수 있다.송홍석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미래 신산업인 로봇 분야를 선도할 로봇캠퍼스 1기 학생들의 첫걸음을 응원한다”며 “정부는 한국판 뉴딜을 통해 사람에 대한 투자를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고, 특히 디지털 신기술분야 인력양성과 디지털 격차 완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이석행 폴리텍 이사장은 “지난 반세기 동안 260만 명의 산업 일꾼을 배출한 폴리텍이 로봇 캠퍼스로 다시 도약한다”며 “로봇 캠퍼스는 디지털 뉴딜의 미래를 선도할 직업교육의 중요한 전환점으로서,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 청년 일자리의 마중물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03.02 I 최정훈 기자
'코딩 없이 개발'…LG CNS, '데브온 NCD' 플랫폼 공개
  • '코딩 없이 개발'…LG CNS, '데브온 NCD' 플랫폼 공개
  • (사진=LG CNS)[이데일리 김국배 기자]LG CNS는 코딩 과정 없이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데브온 NCD(DevOn NCD)’ 플랫폼을 회사 공식 홈페이지에 무료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NCD는 ‘코딩 없는 개발(No Coding Development)’을 뜻한다. 데브온 NCD는 개발언어를 입력하는 코딩 과정을 생략했다. 마우스로 컴퓨터 바탕화면 속 아이콘을 옮기듯 손쉽게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회사 측은 “개발자는 아이콘으로 표시된 각종 기능을 원하는 위치에 끌어 놓으면 된다”며 “프로그램 작동 과정을 순서도(Flow Chart)로 시각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개발시간을 절감한 것도 데브온 NCD의 강점이다. 기존에 개발자는 코딩을 마친 뒤 프로그램 정상 작동여부를 확인해야만 했다. 데브온 NCD는 코딩 못지않게 긴 시간이 걸리던 이 작업을 대신 수행한다. 덕분에 개발자는 프로그램 논리성을 완성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 프로그램 개발 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1개월 가량의 교육기간을 거치면 데브온 NCD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LG CNS는 데브온 NCD 배포에 따라 일반인이 필요한 프로그램을 스스로 만들어 업무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가령 회계부서 담당자가 수작업으로 처리했던 월말 결산작업을 데브온 NCD 기반 프로그램이 대신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향후 LG CNS는 대학교, 소규모 업체 등에 데브온 NCD를 제공하며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개발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CNS는 지난 6년간 공공, 유통,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친 1000여 개 프로젝트에 데브온 NCD를 활용했다. 프로젝트당 평균 5000여 개 이상의 기능을 구현하는 등 데브온 NCD의 범용성을 검증했다.이호군 LG CNS 이행혁신부문 개발혁신센터장(상무)은 “데브온 NCD 무료 공개로 상생의 개발 생태계 구축은 물론 지속적인 기능 업데이트를 제공해 중소기업, 학계의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3.02 I 김국배 기자
박영선 "김어준도 고생 많았지만 나도 BBK 때문에 분노"
  • 박영선 "김어준도 고생 많았지만 나도 BBK 때문에 분노"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로 선출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전 장관이 첫 일정으로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했다.박 후보는 2일 ‘뉴스공장’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전폭적으로 지지를 해주신 것 같아서 오늘 아침부터 부담이 콱 생긴다”고 소감을 밝혔다.권리당원 투표 50%, 일반시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치러진 이번 경선에서 박 후보는 최종 득표율 69.56%를 얻어 30.44%에 그친 우상호 후보를 크게 앞섰다.박 후보는 자신의 경쟁력으로 “제가 그동안 해왔던 국회의원으로서의 추진력과 성과, 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의 행정력 그리고 검증된 성과에 대해서 많은 신뢰를 보여주고 계시지 않은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4선 국회의원으로서 성과 가운데 박 후보는 “BBK 진실이 13년 만에 밝혀졌다. (김어준) 공장장님도 고생 많이 하셨지만 저도 그것 때문에 고생이 많았다”고 했다.박 후보는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후보의 ‘BBK 주가 조작’ 연루 의혹에 맹공을 퍼부으며 ‘MB 저격수’로 활약했다.방송인 김어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사진=박영선 페이스북)그는 자신의 약점을 언급하면서도 BBK 사건을 언급했다.“차갑다, 차도녀(차가운 도시의 여자), 도시의 차가운 느낌”으로 보인다는 게 약점이라는 박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에는 BBK 진실이 밝혀지지 않는다는 어떤 분노, 억울함 때문에 마음속에 분노가 많이 있었다”고 말했다.그러자 진행자 김어준은 “가족도 곤욕을 치렀으니까”라고 말했다.박 후보는 2019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으로부터 ‘도쿄 아파트’ 공세를 받자, “(남편이) MB 정권 시절 BBK 관련 사찰을 받아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일본으로 쫓겨가게 됐다”며 “처음에는 몇 개월간 렌트비를 내고 살다가 아파트를 구입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그는 이날 방송에서 “항상 마음 속에 분노가 있어서 오죽하면 남편이 참으라고 해서 어떻게 참아야 하나 그래 갖고 거울 앞에다가 내공, 이렇게 써 붙이고 그다음에 ‘신은 진실을 알지만 때를 기다린다’고 써 붙이고 매일 봤다”고 말했다.한편, 박 후보는 나경원, 오세훈, 안철수 등 상대 후보군에 대한 전략에 대해 “(지금까지는 단일화 후보가 누가 되든) 신경 안 썼다. 이번 주 안으로 대략 윤곽이 나오기 때문에 그때부터 잘 생각해서 임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내심 가장 어려운 상대’에 대해선 “어느 분이 되든 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며 “모두 쉽지 않은 상대”라고 했다.박 후보는 공약의 핵심 키워드로 ‘디지털’과 ‘생태’를 꼽았다. 서울의 녹지 비율을 40%대로 끌어올리겠다는 내용이다.또 “서울시 대전환, 21분 컴팩트 도시의 꿈을 이루겠다”면서 “평당 1000만 원대 반값아파트로 내 집 마련 꿈을 앞당기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2021.03.02 I 박지혜 기자
월간 이용자수 1540만명…원스토어, 2위 앱마켓 공고해졌다
  • 월간 이용자수 1540만명…원스토어, 2위 앱마켓 공고해졌다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게임, 앱, 스토리콘텐츠 등을 서비스하는 앱마켓원스토어㈜(대표 이재환)가 2021년 3월 2일 창립5주년을 맞았다.원스토어는 2016년 6월,국내 통신 3사와 네이버가 손잡고 만든 대한민국 대표 앱마켓이다. 2018년 7월에는 개발사와의 상생을 위해 업계 불문율로 여겨졌던 앱마켓 수수료를 기존 30%에서 20%로 인하하고 자체 결제 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5%로 인하하는 파격적인 정책을 시행했다.이후대작 게임을 연이어 유치하며 성장해 같은 해 12월에 게임 거래액 기준 애플 앱스토어를추월하며 국내 2위 앱마켓으로 우뚝 섰다.지난해 흑자전환가시적인 성과는 투자유치로 이어졌다.원스토어는 2019년 외부 투자사로부터1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성장을 본격화했다.수수료 인하 정책 실시 후 2020년까지 10분기 연속 성장을 이룬 원스토어는 지난해 설립이후 첫 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원스토어는 국내 모바일앱 유통 시장에서 업계 상생을 이끌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말 ‘제15회 대한민국 인터넷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수상했다.63만개 상품 등록…전체 다운로드는 5억건원스토어는 5년간 게임, 앱, 디지털 콘텐츠, 쇼핑 등 약 63만개의 상품이 등록돼 있으며, 약 4천 992만명이 원스토어에서 최소 1회 이상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원스토어 월간 이용자 수(MAU)는 약 1천 540만명 이상이며 현재까지 전체 콘텐츠 다운로드 수는 약 5억건에 달한다.지난 5년간 총 3만 2,595건의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벤트는 게임 캐쉬 및 할인 쿠폰 제공,게임 기기 판매 등 다채로웠다. 원스토어 이용 고객은 통신 3사 할인 혜택을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1인당 연간 평균 6만 7,300원의 할인혜택(2020년 기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원스토어의 상생 정책은 업계의 성장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 2018년 7월 수수료 인하 이후 개발사들이 절감한 수수료 총액은 약 1천억원이며,지난해 10월부터 시행한 중소 기업 대상 수수료 감면의 혜택을 입은 앱수는 현재까지 2만 1천여개에 이른다.이용자와 개발사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내실을 다진 원스토어는 지난해 8월, 모바일인덱스 기준 국내 앱마켓 점유율을 18.4%까지 끌어올리며 역대 최고치를갱신했다.가장 오래 매출 1위는 뮤오리진원스토어와 관련된 흥미로운 기록들도 눈에 띈다.가장 오랫동안 매출 1위를 유지한 게임은 ‘뮤오리진’으로 나타났다.뮤오리진은 총 241일(불연속)동안 왕좌의 자리를 영위했다.이어 최다 다운로드를 기록한 게임으로‘프렌즈팝’이 이름을 올렸고,출시 당일 매출 1위를 기록한 게임에는 ‘삼국지M’, ‘라그나로크 오리진’, ‘킹 오브 파이터 올스타’, ‘카오스모바일’ 등이 있었다.원스토어에 게임을 등록한 최연소 개발자의 나이는 등록 당시 기준 우리나이 15세인 수원천천중학교 오윤서 군이었다. 오군은 “혼자 코딩공부를 하다 재미 삼아 개발했다.원스토어에 등록한 이유는 타 앱마켓과 달리 개발자 등록비용이 무료였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며 주변 친구들과 함께 즐기는 매개체로 원스토어를 애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재환 원스토어 대표는 “지난 5년 동안 원스토어를사랑해주신 이용자분들과 개발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원스토어가 대한민국 대표 앱마켓으로성장한배경에는 ‘상생을 통한 성장’이라는 기업 철학이 있었다. 업계와 함께 성장하며 이용자들에게 더 큰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2021.03.02 I 김현아 기자
씨티그룹 "비트코인, 화폐냐 투기붕괴냐 변곡점에 서 있다"
  • 씨티그룹 "비트코인, 화폐냐 투기붕괴냐 변곡점에 서 있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대표적인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이 국제 무역에서 선호하는 화폐로 인정 받느냐, 투기적인 거래에 따른 가격 붕괴에 직면하느냐의 거대한 변곡점(Tipping Point)에 놓여 있다고 미국 대표 투자은행인 씨티그룹이 전망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이날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최근 테슬라나 마스터카드 등과 같은 기업들에 의해 비트코인이 주류로 가는 거대한 전환의 시작점에 놓여 있을 수 있다”며 이 같이 전망했다. 씨티는 “최근 몇 년간 이어지고 있는 기관투자가의 비트코인 참여 증가는 과거 10여년 간 개인투자자 중심의 비트코인시장과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면서 “만약 개인과 기업들이 디지털 월렛을 통해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와 스테이블코인 등에 접근할 수 있게 될 경우 비트코인도 전 세계적인 사용과 추적, 빠른 결제 가능성이 커져 극적으로 상업용 이용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씨티 측은 “비트코인의 발전을 가로 막는 거대한 리스크와 장애물들이 존재한다”고 인정하면서도 “다만 이런 잠재적인 리스크와 기회를 저울질해 보면 비트코인이 큰 변곡점에 와 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영국 자산운용사인 러퍼 인베스트먼트는 비트코인이 가지는 기회에 좀더 무게를 둔 전망을 내놨다. 지난해 11월부터 비트코인 투자를 시작한 러퍼는 “아직은 상대적으로 초기이긴 하지만, 기관투자가들이 비트코인을 본격적으로 채택하고 비트코인이 금융화하는 긴 추세의 출발점에 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퍼 측은 “비트코인을 둘러싼 규제와 기관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동성은 (투자 과정에서의) 일종의 리스크 프리미엄으로 생각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
2021.03.01 I 이정훈 기자
IT서비스 업계 후끈한 주총 시즌…수장 바꾸고 신사업 추가
  • IT서비스 업계 후끈한 주총 시즌…수장 바꾸고 신사업 추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IT서비스 업계가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 접어들었다. 이번 주총에서는 앞선 연말 인사에서 신임 대표로 내정된 이들의 사내이사 선임, 사업목적 추가 등이 주요 안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던 IT서비스 기업들이 올해 경영진 변화 등으로 실적을 만회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IT서비스 업계 1위 기업인 삼성SDS는 오는 17일 정기 주총을 열고 황성우 신임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지난해 12월 내정된 황 대표는 오랫동안 나노 소자를 연구해온 교수 출신으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장을 역임한 인물이다.아울러 삼성SDS는 이날 주총에서 구형준 클라우드사업부장을 신규 선임하는 안건도 의결한다. 클라우드는 삼성SDS가 4대 IT 전략 사업으로 삼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삼성SDS는 황 대표 체제에서도 클라우드 등 디지털 전환 사업 확대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다.포스코ICT도 15일 주총에서 정덕균 대표를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한다. IT 엔지니어 출신인 정 대표는 포스코그룹 최고기술책임자(CIO) 역할을 수행하는 정보기획실장를 지냈다. 정상경 경영지원실장도 이날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다. 정 대표가 이끄는 포스코ICT는 올해 기존 스마트 팩토리 사업과 함께 스마트 물류 사업을 축으로 성장을 꾀한다.롯데정보통신과 신세계아이앤씨(I&C)도 주총을 통해 새 대표를 공식 선임한다. 롯데정보통신은 19일 주총을 열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사업본부를 이끌어온 노준형 대표를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DT 사업 분야에서 신성장동력을 찾아온 노 대표를 전진배치하는 것이다. 노 대표의 후임에는 고두영 DT사업본부장이 선임된다. 신세계아이앤씨 역시 25일 열리는 주총에서 IT사업부를 맡았던 손정현 대표가 새 대표에 오른다.두 회사는 미래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신사업도 정관에 추가한다. 롯데정보통신의 경우 회사 정관의 사업목적에 본인신용정보관리업(마이데이터), 금융상품 자문업, 모빌리티 관련 사업 등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기로 했다. 마이데이터, 모빌리티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것이다. 신세계아이앤씨도 주총에서 전기 충전사업을 포함한 전기 신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한다.롯데정보통신 관계자는 “그동안 빅데이터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역량을 내재화하는 등 마이데이터 사업을 준비해왔다”며 “마이데이터 사업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올해부터 관련 사업을 본격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이달 정기 주총을 앞둔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25일 임시 주총을 열어 현대오트론과 현대엠엔소프트를 합병하는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 다음달 1일 합병 법인 출범이 예고된 만큼 조만간 정기 주총에서 초대 대표를 선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합병 법인은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IT서비스 업계는 지난해 코로나 여파에 따른 IT 투자 위축으로 실적 악화를 겪었다. 영업이익 1조원을 목전에 뒀던 삼성SDS는 작년 IT서비스 사업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12% 감소하며 뒷걸음질쳤고, 포스코ICT도 5년만에 분기 영업적자를 내는 등 ‘매출 1조 클럽’ 가입을 다음으로 미뤘다. 롯데정보통신도 영업이익이 5% 이상 감소했다. 그나마 현대오토에버, 신세계아이앤씨 정도만이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다만 올해부터는 IT 투자가 서서히 회복돼 상황이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비대면 분야 등을 비롯해 포스크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IT투자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3.01 I 김국배 기자
잦은 PC·모바일 사용에 '디지털 질병' 급증…'이것'으로 예방하자
  • 잦은 PC·모바일 사용에 '디지털 질병' 급증…'이것'으로 예방하자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언택트 생활로 PC와 모바일 사용시간이 증가하면서 소비자들은 ‘디지털 질병’에 더 많이 노출되고 있다. 손목 터널 증후군이나 안구건조증 등이 대표적이다.이에 다양한 분야의 제조사들이 언택트 시대에 건강을 지켜줄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손목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무선 트랙볼 마우스부터 블루 라이트를 간단히 차단해 주는 USB까지 건강한 언택트 생활을 위한 기기들을 소개한다.◇손목 피로를 덜어주는 ‘로지텍 M575 ERGO’마우스는 PC를 사용하는 데 있어 없어서 안 되는 필수품이지만 과도한 사용은 손목에 무리를 줘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엔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새롭게 출시된 트랙볼 마우스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로지텍이 출시한 ‘M575 ERGO 무선 트랙볼 마우스’는 엄지손가락(오른손 기준)에 커서를 제어할 수 있는 트랙볼이 있어 팔의 움직임을 최소화할 수 있는 무선 마우스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다양한 크기의 손에 맞게 디자인돼 누구나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마우스 움직임을 최소화한 만큼 책상 위 공간을 여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픽셀급 정밀도와 뛰어난 반응성의 옵티컬 센서를 탑재해 팔과 손가락의 움직임을 최소화했다. 로지텍 옵션스(Logitech options) 소프트웨어를 통해 마우스 감도와 정밀도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휴식을 휴식답게 ‘바디프랜드 레그넘’바디프랜드의 ‘레그넘’은 수면 모드, 다리집중 모드, 스트레칭 모드 등 10가지 자동모드의 안마가 가능한 안마의자 제품으로 온열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레그넘의 수면 모드는 등 안마부 두드림 위주에서 주무름, 지압 위주로 바뀌며 서서히 수면을 유도하는 전신 안마 코스가 제공된다. 사용자의 체형에 맞게 최대 17cm까지 다리 길이를 수동 조절할 수도 있다.이와 함께 목부터 허리의 굴곡진 부분을 섬세하게 케어 가능한 S프레임, 허리부터 하체까지 매끄럽게 연결 가능한 L프레임이 합쳐진 S&L 프레임을 제공한다.◇전자파·블루 라이트 차단 ‘오픈메디칼 티파워유’오픈메디칼 티파워유는 횡파를 종파로 전환하는 종파 응용 기술을 IT 제품에 접목한 제품이다.티파워유는 컴퓨터에 꽂기만 하면 된다. 유해한 전자파와 블루 라이트를 상쇄시켜 안구 건조 완화, 시력보호, 컴퓨터 VDT 증후군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또 이 제품은 종파를 발생시켜 인체의 스트레스 및 통증을 완화, 숙면, 혈액순환, 신진대사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이 제품은 2018년 4월 한국 산업 기술원 측정결과 전자파흡수율(SAR)를 평균 73% 상쇄시켜 전자파로부터 발생하는 유해 작용을 최소화하고, 건양대학교와 합동으로 진행한 임상에서 눈물 분비량 67% 증가, 눈물 안정도 50% 향상 등 효과가 입증됐다. 아울러 뇌파 안정을 통해 집중력 향상 및 인지능력에 도움을 주는 알파파와 베타파가 21% 향상되는 실험 결과도 보였다.
2021.02.28 I 노재웅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3월1~7일)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다음은 내주(3월1일~7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 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1일(월)10:00 3·1절 기념식(장관, 탑골공원)△2일(화) 10:00 국무회의(장관-통상교섭본부장, 서울청사)14:30 수소경제위원회 (장관, SK인천석유화학)15:00 통상추진위원회(통상교섭본부장, 세종청사)△3일(수)15:00 분산에너지 활성화대책 발표(장관, 제주도)△4일(목)08:30 차관회의10:00 소상공인 수출지원센터 현판식(통상교섭본부장, 코트라)10:00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차관, 서울청사)15:00 한-UAE 산업·에너지 협력 포럼(장관, 롯데호텔)△5일(금)10:00 항공제조업계 간담회(장관, 대전)14:00 독도지속가능이용위원회(차관, 서울청사)◇주간보도계획△1일(월)11:00 ‘21년 2월 수출입동향11:00 21년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 305개사 선정11:00 국표원, 해외 기술규제 애로 해소로 수출기업 지원△2일(화) 11:00 한국광해광업공단법 제정11:00 폐광지역의 장기적 지원을 위한 기반 마련11:00 환경·디지털 등 新통상규범에 선제적 대응16:30 민간-정부-지방이 힘을 모아 수소경제 가속화 한다△3일(수)06:00 14개 시·도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역성장 중심축으로 자리잡는다15:00 분산에너지 활성화 대책 발표△4일(목)06:00 소상공인 수출지원센터 현판식 개최06:00 산업부, 소부장 고숙련기술인력 양성 본격 추진11:00 한국판 그린뉴딜을 중동으로 확산11:00 미래차-반도체 수요-공급기업이 함께 차량용반도체 협력방안 모색11:00 5개 신산업 분야 ‘29년까지 산업기술인력 15.5만명 필요11:00 산업부, 2021년 원전수출 지원 적극 강화 모색한다12:00 민간주도의 디지털 유통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생태계 조성△5일(금)06:00 전환기 업종별 미래산업 포럼 1차 회의 개최06:00 ’21~’22 디지털유통인프라구축사업 주관기관 공고10:00 제3차 항공산업발전 기본계획(2021~2030) 발표 및 항공제조업계 간담회
2021.02.27 I 김상윤 기자
"기업은 고객이 느끼는 공정함 기준을 충족시켜야"
  • "기업은 고객이 느끼는 공정함 기준을 충족시켜야"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최후통첩 게임이라는 게 있다. A에게 먼저 돈을 주고 그 중 원하는 만큼 B에게 나눠주도록 한다. B는 A가 나눠준 금액을 수용하면 그만큼 얻는다. 단 B가 거절하면 두 사람 모두 돈을 못 갖는다.A는 B에게 최소한의 금액을 주려고 할 것이다. B는 A가 얼마를 제시하든 무조건 받아들이는 게 합리적 선택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험결과는 달랐다. A가 5대 5로 돈을 똑같이 나누겠다고 제안한 게 가장 많았다. 특히 A가 B에게 8대 2나 9대 1의 비율을 제시한 경우 67% 비율로 거절당했다.이 게임은 경제적 의사결정 과정에서 공정성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실험이다. 사람은 자신의 이익 극대화만큼 상대방과의 거래 공정성도 중요하게 여기는 점을 알 수 있다.공정이 큰 화두다. 20~30대인 MZ세대는 ‘공정세대’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공정성에 대한 가치를 중시한다.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의 ‘공정함에 집착하고 또 집착하라’ 보고서를 통해 MZ세대에게 공정성의 의미와 기업의 대응방안 등을 소개한다.(자료=KB금융지주경영연구소)공정성의 사전적 의미는 ‘공평하고 올바름’이다. 공정성에는 ‘평등(equality)’과 ‘형평(equity)’ 개념이 심층적으로 담겨 있다. 평등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다는 의미라면, 형평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균형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평등과 형평의 양면적 성격 때문에 동일한 사회현상에 대해 주체에 따라 상반된 의견이 나온다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정규직과 동일 노동을 하는 비정규직 입장에선 정규직 전환이 공정이다. 반면 취업준비생에게는 비정규직의 일괄적인 정규직 전환은 공정하지 않다.고도성장 시대가 끝나면서 MZ세대는 취업 등에서 기성세대에 비해 더욱 치열한 경쟁을 겪고 있다. 계층이동 사다리는 무너졌다. MZ세대에게 공정성은 자신의 이익 보호와 관련된 절실한 문제다. 한국리서치의 ‘2020년 신년기획 여론조사’에서 우리 사회에 필요한 가장 핵심적인 가치를 묻는 질문에 ‘공정’이 20.2%로 1위를 차지했다.MZ세대는 개인이 노력한 만큼 인정받을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환경을 중시한다. 이 환경에서 성장과 발전을 추구하며 자기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보고서는 기업의 변화를 조명했다. 기업이 대내외적으로 공정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며 이를 위해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프로젝트를 시도하고 있다고 했다. KB국민은행은 투명하고 공정한 HR(인사업무) 시스템 혁신을 위해 ‘딥 체인지(Deep Change)’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1만4000여명의 영업점 직원 인사 관리에서 안정성과 객관성,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HR 시스템을 도입했다.한화생명은 보험금 청구 지급결정을 사람 대신 AI가 진행하는 ‘클레임 AI 보험금 자동 심사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머신러닝과 강화학습을 통해 AI 스스로 보험금 지급결정과 관련된 규정을 만들고 지급·불가·조사 등을 결정한다.기업은 고객이 느끼는 공정함의 기준에 반하지 않도록 세심한 전략수립이 중요해졌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지금까지는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 개발에 역량을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고객과 사회적 영향력까지 고려해야 생존할 수 있다.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1차원적 고객만이 아니라 내부 직원과 취업준비생, 협력업체 등으로 고객 범위를 확장하고 그들 개개인에 대한 공정한 기회와 공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불공정한 갑질 이슈는 소비자의 일상적 감정을 자극, 응집력을 확대시키며 불매운동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기업 문화도 바뀌고 있다. 조직 구성원이 공정성을 의심하지 않도록 평가 기준과 프로세스를 투명하게 제도화하고 수직적 조직에서 수평적 조직으로 재편하는 것이다. 보고서는 “양방향 소통을 통해 의견 개진이 자유롭고 직급과 관계없이 개개인의 가치를 인정해주는 기업문화 정착이 핵심”이라고 했다.(자료=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2021.02.27 I 이승현 기자
비대면 판로 뚫고 시장 넓힌다…농식품 수출 확대 추진
  • 비대면 판로 뚫고 시장 넓힌다…농식품 수출 확대 추진
  • 국내 시래기 최대 생산지인 강원 양구군 해안면에서 농민들이 시래기 생산을 위해 무청을 잘라 건조대에 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다음 주에 농식품 수출 확대 추진 계획을 발표한다. 농식품부는 내달 3일 온라인·비대면 판로개척, 시장 다변화, 신선농산물 수출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담은 농식품 수출 확대 추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신남방국가를 농식품 최대 수출시장으로 키우는 등 시장을 다변화하고 코로나19 상황 등에 대응한 수출 방식 지원으로 농식품 수출 확대를 추진해왔다. 일본·중국에 편중된 수출시장을 유망시장인 신남방으로 다변화하기 위해 딸기와 포도 등 유망품목을 육성하고 온라인 전용 판매관을 확충하는 등의 정책 지원을 바탕으로 지난 2017년 17.7% 수준이었던 신남방 농식품 수출 비중은 지난해 20.4%까지 확대됐다.아울러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해 비대면 방식의 농식품 수출홍보를 지원하고 항공운송 차질에 따라 신선기술을 적용한 선박 수출을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농식품 수출 규모는 지난 2014년 61억 8300만달러로 60억 달러를 넘어선 뒤 지난 2019년 70억 2500만달러로 70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7.7% 증가한 75억 7000만불을 기록했다. 다음은 내주 농식품부 주요 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주간 주요 일정△1일(월)10:00 3.1절 기념식(장관, 서울)7:00 가축방역 상황회의(장·차관, 세종)△2일(화) 10:00 국무회의(장관, 세종)17:00 가축방역 상황회의(장·차관, 세종)△3일(수)17:00 가축방역 상황회의(장·차관, 세종)△4일(목)17:00 가축방역 상황회의(장·차관, 세종)△5일(금)17:00 가축방역 상황회의(장·차관, 세종)◇주간보도계획△1일(월)11:00 농축산물 원산지 표시! 더 촘촘하고 세밀하게 관리된다11:00 농림축산식품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2일(화) 06:00 검역본부 3월 한달간 묘목류 특별검역 실시11:00 외국인근로자 주거환경 개선 및 건강보험 적용 등 사각지대 해소방안(합동보도) 11:00 두류 계약재배사업 신규 추진△3일(수)06:00 지능형농장(스마트팜) 정보통신기술(ICT) 기자재 국가표준 적용 참여 업체 모집13:30 농식품 수출 확대 추진 계획 알림11:00 농번기 농촌인력 부족 선제적 대응11:00 공익직불금 꼼꼼하게 신청하고 당당하게 받으세요△4일(목)06:00 디지털 육종 전환지원 대상 종자기업 공모06:00 농식품공무원교육원, 우수 전문강사 공개모집11:00 2021년 농식품 연구개발사업 이렇게 달라집니다11:00 WFP와 함께 6개 식량위기국 난민·이주민에 식량지원 지속△5일(금)06:00 2022년 벼·콩 등 하계작물 종자 생산, 공급 계획 확정
2021.02.27 I 원다연 기자
흔들리는 증시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 [주톡피아]흔들리는 증시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흔들리는 증시 속에서 주목해야 할 코드는 무엇일까? 이에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이 자신 있게 세 가지를 제안한다.지난 22일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에 출연한 그는 대전환 시대에 발 맞춰 그린·디지털·헬스케어 세 가지 코드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연구원은 “지금은 일대 대전환 시대라고 보고 있다”며 “주식시장은 항상 경제의 거울이기 때문에 항상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소가 선반영 될 수 있고 이를 단지 유동성장세로 치부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그는 과거 역사적 사례를 짚으며 대전환 시대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예를 들면 그 1920년대 같은 경우는 다우지수가 많이 올랐는데 당시는 2차 산업혁명이 일어났던 시기로 자동차가 많이 늘어나며 관련 기술이 대중 속에 스며들고 각 분야들이 주가에 선반영됐다”고 말했다.이어 “근래를 보면 90년대 후반에 개인용 PC가 보급되고 인터넷이 많이 보급될 것이란 기대감에 닷컴버블이 있었다”며 “그런게 비즈니스 모델 자체를 바꿔 놓았고 주식시장에선 기대감이 미리 선반영되고 주가가 올랐다”고 덧붙였다.물론 앞선 사례들은 ‘버블’로 회상되는 시절이며 지수가 많이 오른 만큼 빠졌던 시절이다. 1930년 대공황이 일례다. 이 연구원 역시 이를 수긍하면서도 산업 구조의 변화 흐름 자체는 바뀌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주식이 내일 폭락할 수도 있고 향후 1년 후에 폭락할 수도 있지만 지금 대전환시대인 만큼 구조적으로 바뀌는 시대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단기적으로 내려갈 수 있음을 ‘쿨하게’ 인정하면서도 그가 자신 있게 제안한 3가지 코드 그린, 디지털, 헬스케어.왜 그린, 디지털, 헬스케어일까. 이 연구원이 세 가지 코드를 제시한 이유는 이데일리 유튜브 채널 ‘주톡피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상헌 연구원 출연분은 총 2부이며 다음 콘텐츠는 ‘지주사 종목의 이해와 전망’에 관해 다룰 예정이다.
2021.02.27 I 유준하 기자
'아마존 효과'가 일깨운 스마트팩토리의 존재
  • [68]'아마존 효과'가 일깨운 스마트팩토리의 존재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스마트 팩토리란 무엇인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똑똑한 제조공장을 뜻한다. 기계와 통신 메커니즘(mechanism), 그리고 컴퓨팅 파워(computing power)가 상호 연결된 네트워크(inter-connected network)인 스마트팩토리는 인공지능(AI),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확장형 현실(X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정형과 비정형 데이터, 즉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자동화된 프로세스를 구동하여, 지속가능한 제조운용관리(製造運用管理: manufacturing operation management)를 최적화된 운영(optimized control)이 가능하도록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학습 분석하여 피드팩(feedback:자동 조절 원리)이 용이한 사이버 물리 시스템(cyber-physical system)이다.스마트 공장과 스마트 제조는 산업 4.0 또는 4차 산업 혁명으로 알려진 기술 혁신의 일부이다. 처음 세 번의 산업혁명이 각각 증기기관, 조립라인, 컴퓨터의 힘 등 우리가 일하고 생산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꾼 혁신적인 신기술에서 탄생했다면, 오늘날,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학습하는 사이버 물리 시스템(cyber-physical system)”처럼 디지털 전환과 지능형 자동화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제조산업은 모든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적응해야 한다. 아니 변화하는 세상을 선도해야 한다. 지난 몇 년 동안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디지털 전환은 2020년대 경쟁력과 탄력성을 원하는(hope to be competitive and resilient) 공급망과 제조 운영의 시급한 우선 과제라는 사실이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다. 비대면 현상은 세계적인 공급망 약점과 산업 취약점을 더욱 노출시켰다. 포브스지(Forbes magazine)의 최근 기사는 “COVID-19는 제조업이 이미 알고 있어야 할 것을 세계에 보여주었다”고 강조한다. 제조산업의 전통적인 기존의 공급망과 제조 생태계가 실패하고 있으므로 디지털 방식으로 완벽하게 바꿔야 하며, 고객과 시장의 변화에 적응력이 뛰어나고 대처 능력이 월등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기술 개발과 미래 공장 개발에도 소비자의 기대가 한몫하고 있다. 아마존 효과로 알려진, 익일 배달에 대한 소비자 수요는 꾸준하고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좋든 나쁘든 미국 경제와 세계 경제가 아마존 효과의 진통을 겪고 있다. 전자상거래 제공업체들은 아마존의 속도와 효율성에 맞춰야 한다는 압력이 날로 높아지고 있으며, 소비자의 기대가 완화되고 있다는 증거는 전혀 없다. 국내도 마찬가지다. 시장의 수요가 점점 더 빠르게 과거와 다른 차원의 서비스 수준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스마트 팩토리 기술에 대한 수요 증가에 주요 요인이 되어 왔는데, 이는 지금까지 구축해 온 시스템이 이러한 현상에 보조를 맞추는 데 필요한 물류 및 웨어하우징 용량의 규모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사실이 입증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가 2020년 기사에서 “제조업체들은 한 분야에 겨우 집중하는 전문가들과 하청업체들에 의존했고, 심지어 그 전문가들도 다른 많은 분야에 의존해야 한다. 그리고 세계가 철광석이나 리튬 금속과 같은 천연자원을 다른 지역에 의존하게 된 것처럼, 그 지역 역시 이러한 전문가들이 거주하는 지역에 의존해야 한다.” 라고 지적한 바와 같이, 기존 시스템으로 비용과 공급망 리스크를 줄일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시장의 수요와 상호연결성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효율성과 가시성을 최적화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제조 현장의 사람과 기계, 그리고 제품으로 구성되는 제조 요소는 많은 양의 데이터를 생성하고 있다. 최근 들어 사물 인터넷(IoT) 센싱기술을 통한 감지 능력 향상은 빅데이터를 생성시키고 있으며, 그것을 활용하기 위해서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 빅데이터 활용기술을 활용하여 인공지능 기술을 제조 업무에 적용시킴으로써 새로운 “Service AI”를 구현시키는 것이 스마트팩토리 고도화의 핵심이기 때문이다.다른 한편, 빅데이터로 인해서 제조 데이터의 시간, 소스 및 형식의 다양성이 더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인간의 근면성만 가지고는 데이터에 내장되어 있는 상관관계를 물리적으로 감지하고, 학습하며, 의사결정을 하고 행동화로 연결시키는 것이 점점 더 불가능해지고 있다. 그래서 인공지능의 기계학습(ML)을 활용해서 실효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합리적이다. 왜냐하면 “Service AI”의 중요한 속성은 민첩성(Agility & Velocity)에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CPS(Cyber Physical System), Digital Twin, XR(확장형 현실)을 인공지능과 융합시켜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내는 지속 가능성 관리가 스마트팩토리의 궁극적인 목적이다. 스마트 팩토리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우리는 종종 자동화된 프로세스에 대해 스마트 팩토리만의 독특한 것처럼 이야기하지만, 자동화 및 로봇공학은 수십 년 동안 제조 작업에서 사용되어 왔다. 수 많은 전통적인 공장들은 다양한 영역에서 바코드 스캐너, 카메라, 디지털화된 생산 장비와 같은 자동화 기계들을 사용해 왔다. 하지만 그 장치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거나 연결되어도 부분적인 수준이였다. 기존 공장의 인력, 자산 및 데이터 관리 시스템은 모두 서로 격리된 상태로 운영되어 왔으며 각각의 시스템적인 포지셔닝(positioning)을 강조하는 부분 최적화가 전부였다.스마트 팩토리는 기계, 인력 및 빅데이터를 디지털로 연결된 단일 에코시스템에 통합하여 작동한다. 스마트 팩토리는 데이터를 큐레이션하고 분석할 뿐만 아니라 실제로 경험을 통해 학습한다. 데이터 세트를 해석하고 통찰력을 얻어 동향 및 이벤트를 예측하고 스마트 제조 워크플로우 및 자동화 프로세스를 권장 및 구현한다. 스마트 팩토리는 자가 수정 및 자가 최적화를 위한 지속적인 절차 개선을 거친다. 즉, 각각의 객체 스스로와 인간이 보다 탄력적이고 생산적이며 안전하도록 학습할 수 있다. 즉 자율적인 활동이 가능해지고 있다.아래 그림은 스마트 팩토리의 세 가지 절차 단계와 기본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출처: 스마트 팩토리의 절차와 구조, 성균관대학교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박정수 교수첫째, 데이터 수집은 인공 지능 및 최신 데이터베이스 관리 기술을 통해 비즈니스 활동, 공급망(supply chain) 및 전 세계에 걸쳐 서로 다른 일련의 유용한 데이터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행위를 하는 큐레이션(curation)과, 컴퓨터가 처리하거나 분석할 수 있는 형태로 존재하는 관련 정보의 집합체인 데이터 셋(data set)을 획득할 수 있다. 센서와 게이트웨이를 통해, 산업 사물 인터넷(IIoT)은 연결된 기계가 시스템으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한다. 수많은 다른 데이터 포털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시스템은 성능, 시장 동향, 물류 또는 기타 잠재적으로 관련된 소스와 관련된 데이터 세트를 컴파일(compile)할 수도 있다.두번째, 데이터 분석 영역은 머신 러닝 및 지능형 비즈니스 시스템은 고급 분석 및 최신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사용하여 수집된 모든 상이한 데이터를 파악할 수 있다. 산업 사물 인터넷(IIoT) 센서는 기계의 수리 또는 정비가 필요할 때 경고할 수 있으며, 시장 및 운영 데이터를 컴파일(compile)하여 기회와 리스크를 파악할 수도 있다. 워크플로우(workflow) 효율성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연구하여 성능을 최적화하고 필요에 따라 자동으로 수정할 수 있으며, 실제로 비교 및 분석이 가능한 데이터 세트(data set)는 스마트 팩토리의 전체 최적화 및 공급망 예측을 알리기 위한 통합의 무한한 가능성과 스마트팩토리의 목적함수인 새로운 수익원을 제시할 것이다.세번째, 지능형 공장 자동화 영역은 데이터 수집 및 분석이 완료되면 워크플로우(workflow,작업흐름)이 설정되고 시스템 내의 기계와 장치로 지침이 전송된다. 이 장치들은 공장 내에(in-bound supply chain) 있거나 공급망의 물류 또는 제조 링크에 있는 멀리 떨어진 곳(out-bound supply chain)에 있을 수 있다. 스마트 워크플로우 및 프로세스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및 최적화된다. 시장의 정보가 특정 제품에 대한 수요 급증에 대해 경고하는 경우 3D 프린터 워크플로우는 해당 제품에 대한 생산 우선 순위를 높이도록 지시할 수 있으며, 원자재 선적이 지연될 경우 재고 버퍼를 교대로 배치하여 중단을 방지할 수도 있다. 즉 전반적으로 단순 자동화를 뛰어 넘는 자율화를 실현시켜 제조 역량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민첩성(agility)이 강화된다. 궁극적으로 스마트 팩토리의 목적은 새로운 수익원을 지속적으로 찾아내는 것이다. 많은 기업이 수십 년 동안 기본적으로 변하지 않은 공급망 운영 및 기존 시스템을 통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의 기대치와 경제 불확실성이 사상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망 관리자는 측정 가능하고 실현 가능한 새로운 수익원을 제공할 수 있는 솔루션을 필요로 하며 이를 신속하게 구현해야 한다. 생산성 및 효율성 증대는 만고의 진리다. 제조의 역사를 통틀어, 제조는 주로 이미 일어난 사건이나 추세를 살펴본 다음, 그 이후에 다른 방향으로 비즈니스를 이끌기 위해 노력해 왔다. 스마트 팩토리 기술은 사후 대응적 관행의 필요성을 줄이고 공급망 관리를 보다 탄력적이고 대응적인 모드로 전환하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예측 분석 및 빅데이터 분석을 위해 인공지능의 학습과 분석 기술을 사용하면 최적화된 프로세스를 식별하고 구현할 수 있다. 적시 재고 관리, 정확한 수요 예측 및 출시 속도 향상은 스마트 공장에서 제공하는 몇 가지 효율성 이점 중 하나다. 딜로이트는 스마트팩토리 연구 보고서에서 “기업들이 스마트팩토리 이니셔티브에 투자한 후 제조업 생산량, 공장 활용도, 노동 생산성 등 분야에서 최대 12%의 상승률을 보고이고 있다”고 말한다. 또 2030년에는 스마트공장을 갖춘 제조업체들이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지 않은 공장에 비해서 순수 노동생산성이 30%이상 능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오늘날의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통해 기업은 친환경적이고 안전하며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제조 관행을 보다 쉽게 파악하고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끝으로 제품 품질 및 고객 경험에 대한 관리의 수준이 스마트 팩토리를 통해서 급변하고 있다. 젊은 층의 모바일 스마트폰 게임과 마찬가지로, 전통적인 제조업체들은 종종 그들의 지시사항을 정확하게 수신하고 하위 계층의 공급업체와 제조업체들이 그들의 공급망을 따라오도록 하는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에서는 스마트 팩토리의 클라우드 연결 및 엔드 투 엔드 가시성을 통해 제조 프로세스의 모든 계층에 대한 실시간 통찰력과 권장 사항을 제공하기 때문에, 신속한 사용자 정의 및 변화하는 추세에 대한 대응 능력을 통해 제품이 고객의 요구에 완벽하게 반응할 수 있을 것이다. 이로 인해 시장의 경쟁력이 향상되고 제품 리뷰가 개선되며 비용이 많이 드는 반품이나 리콜이 줄어들 것이다. 그러므로 제조 대응(MRP III: Manufacturing Response Planning)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스마트 팩토리 사고(smart factory thinking)이며 적기맞춤(FIT:Fit in Time)을 실현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빅데이터 활용기술을 활용하여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팩토리를 구축하여 지속 가능한 “service AI”를 “AI-aaS”로 새로운 수익원을 제공하는 제조 생태계 조성이 절실하다. 그것이 제조 혁신의 고도화이기 때문이다.
2021.02.27 I 류성 기자
이화여대, 김은미 총장 취임식 개최
  • 이화여대, 김은미 총장 취임식 개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화여대는 제16대 김혜숙 총장과 제17대 김은미 총장의 이·취임식이 26일 오후 2시 교내 김영의홀에서 거행됐다고 밝혔다. 총장 이·취임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한된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거리두기 원칙과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거행됐다. 행사장에 참석하지 못하는 이화여대 구성원 등을 위해 당일 오후 2시부터 이화여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취임식은 김혜숙 총장의 이임사와 장명수 이사장의 공헌패 전달에 이어 내달 1일로 임기를 시작하는 김은미 신임 총장 임명장 수여와 취임 선서, ‘이화 열쇠’ 전달, 취임사 등의 순서로 약 50분간 진행됐다. 김은미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국을 넘어 세계 여성 교육에 기여해온 자랑스러운 이화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문명사적 전환기에 직면해 있다”며 “‘전통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출한다’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정신을 토대로 이화의 변화와 혁신의 역사에서 새로운 시대를 주도할 인재 양성과 인류사회 위기 해결의 답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화가 세계와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으로 디지털 사회를 선도하는 미래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콘텐츠 구축, 투자를 통한 연구중심대학 미래 견인, 이화 첨단융복합 메디클러스터 구축, 구성원 상호존중 문화 등을 통해 ‘새로운 시대, 새로운 명문 이화’를 만드는 데 주력할 것”을 강조했다. 1981년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김 총장은 1997년부터 이화여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해왔으며, 국제대학원장, 대학원장 등 주요 교내 보직을 맡았다. 국제개발협력학회 회장, 국무총리실 산하 국제개발협력위원회 민간위원, 외교부 및 여성가족부 정책자문위원, 삼성전자 사외이사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교수, 직원, 학생, 동창의 참여로 진행된 직선제 투표와 이사회 선임을 거쳐 이화여대 제17대 총장으로 최종 선출됐다. 김혜숙 총장은 “‘새 이화, 함께 빛나는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4년 전의 다짐대로 노력한 끝에 임기 초반의 어지러운 상황을 극복하고 교양교육개편, 교수자율평가제 도입, 약대 6년제 전환,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진입 등 많은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분열과 상처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구축하고자 한 노력에 이화 구성원 모두가 적극 참여하고 힘을 모아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그동안 ‘미래를 개척하는 여성 지성’을 비전으로 △학문의 자율성을 바탕으로 한 역량 강화 △소통과 신뢰 기반의 공동체 윤리의식 추구 △도전 정신으로 대학 교육을 선도의 핵심 전략을 수립·추진해왔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대학의 유연성과 역량을 개발하고자 대학 분권화 추진, 연구협력관 준공, 정시모집 계열별 통합선발 실시, 교수자율평가제 도입 등 대학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사회 공동체에 기여하는 인재 양성과 소통과 신뢰 기반의 대학 가치 실현에 기여해왔다. 135년 전 여성 교육의 시작을 알리며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온 이화여대는 이날 열린 총장 이·취임식을 통해 이화의 새로운 도전과 혁신을 다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2021.02.26 I 오희나 기자
푸조, 새 로고 공개…"브랜드 고급화 가속화하겠다"
  • 푸조, 새 로고 공개…"브랜드 고급화 가속화하겠다"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푸조가 지난 25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푸조 뉴 브랜드 아이덴티티 공개 행사’를 진행하며 새로운 로고와 디자인을 선보였다. 푸조의 새로운 로고 (사진=푸조)푸조는 1850년부터 사자 로고를 사용해 왔다. 푸조 최초의 공장이 설립된 프랑스 벨포르(Belfort)지역의 상징적인 동물이었던 사자는 15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푸조의 정체성을 나타내고 있다.이번에 공개된 푸조의 열한 번째 로고는 직관적이고 단순하게 변화했다. 사자가 앞 발을 들고 서 있는 모습은 웅장한 사자의 얼굴로, 입체적인 형태는 평면적으로 바뀌었다. 푸조는 새 로고를 디지털 채널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푸조는 로고 교체를 전환점으로 브랜드의 고급화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에너지 전환과 탄소 제로 모빌리티 등 자동차 산업이 맞이한 혁명적인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신규 로고는 올해 공개될 ‘뉴 푸조 308’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로고 외에도 전시장과 홈페이지, 온라인 채널, 라이프 스타일 컬렉션 등을 통해 푸조의 고급화 전략을 알릴 계획이다.린다 잭슨 푸조 브랜드 CEO는 “푸조 브랜드는 유구한 역사의 새로운 한 페이지를 넘기며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다”며 “푸조의 새로운 얼굴은 브랜드 고급화를 위한 역사적인 과정이며 이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26 I 손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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