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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세트 이름 짓고 선물 받으세요
  • 한우세트 이름 짓고 선물 받으세요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한우 직거래 온라인 다하누몰(www.dahanoomall.com)이 한우패키지상품 이름 짓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가을을 맞아 새롭게 출시되는 ‘가을야유회 한우세트’는 3인세트(5만6900원/900g/등심ᆞ안심ᆞ채끝ᆞ찐빵), 6인세트A(9만9000원/1.8kg/등심ᆞ안심ᆞ채끝ᆞ차돌ᆞ찐빵), 6인세트B(9만9000원/1.8kg/특한마리ᆞ등심ᆞ찐빵) 등 3종이다. 12일 까지 다하누몰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가능하고, 15일 당선작을 발표한다. 이름짓기 이벤트 전 참여자에게는 적립금 1,000원을 제공하며, 당선된 3명에게는 10만원 상당의 해당 상품을 증정한다. 강원도 영월 한우 직거래 다하누촌에서는 10~12일 환절기 몸보신용 한우사골 할인이벤트를 연다. 행사기간 중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한우사골 1kg을 14,000원에, 우족 1kg 20,000원, 꼬리 1kg 14,000원 등 최고 45% 저렴한 가격에 제공한다. 이와 함께 다하누촌 중앙광장에서는 ‘뼈 무게 알아맞추기’, ‘사골국물 시음회’, ‘토종막걸리 시음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펼쳐진다. 한편 한우직거래 프랜차이즈 다하누는 10월 9일과 16일(목) 오후 3시, 서울 강동구 둔촌동 사무소에서 한우직거래 가맹점 모집을 위한 창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 후에는 ‘다하누 광장점’ 가맹점 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우세트 이름 짓고 선물 받으세요
2008.10.08 I 강동완 기자
 한국의 맛을 즐기자!
  • [창업 LIVE] 한국의 맛을 즐기자!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최근 성공창업네트워크 이데일리 EFN이 조사한 ‘2008 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에서 술집.퓨전주점의 경우는 차별성이 없고, 일률천편적이어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을 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시점에서 한국형 요리주점이 새롭게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창작전통요리주가 ‘뚝탁(http://www.dduktak.com)은 외식전문 프랜차이즈 업체인 (주)참살이L&F(대표이사 윤진원)가 지속적인 리뉴얼과 업그레이드를 통해 본격적으로 가맹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 1년 6개월간 검증과정 거쳐 먼저, 창작전통요리주가 ‘뚝탁’은 우리 전통주의 부활과 복권, 한식의 세계화, 국내 농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철저한 전략적 준비를 통해 만들어진 진정한 한국형 요리주점이다. 이를 위해 브랜드 개발 과정에 윤진원 대표가 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주류문화연구소, 국립한경대학교, 경기무형문화재 남한산성소주, (주)인토외식산업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창작전통요리주가 ‘뚝탁’은 현재 서울 강동구 길동점과, 성동구 건대점의 직영점 두 곳과 주택상권(거여점, 의정부점)과 유흥상권(신촌점, 길동점) 등 다양한 상권의 6개 가맹점을 통해 1년 6개월간의 철저한 검증과정 거쳤다. 여러 성격의 각 상권에서 가맹점이 만족할 만한 수익성과 사업성을 검증해낸 브랜드로 직영점 운영조차 없이 가맹사업 시작하고 있는 브랜들과 본질적인 차별화를 구축하고 출발한 브랜드다. ◇ 국내 유일의 독창적, 독보적 주류구성 ‘뚝탁’이 일반 주점과 차별화되는 것은 독자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무형문화재 술도가와 여기서 생산되는 ‘참살이탁주’다. &nbsp;참살이탁주는 윤진원 대표와 경기무형문화재 남한산성소주, 국립한경대학교가 공동으로 개발한 국내 유일의 100% 친환경 쌀 탁주다. 이미 ‘참살이탁주’의 맛과 효능 품질에 대한 명성은 콧대 높은 술, 최고 품질의 막걸리로 알려져 있을 정도로 외식시장에서의 인기가 매우 높다. &nbsp;특히, 최근 한경대학교 GRRC(소장 이학교 교수)의 연구를 통해 ‘참살이탁주’에 다량의 항암성분이 들어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국내 최고의 전통탁주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 또 다른 독창적 주류 아이템은 ‘뚝탁’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칵테일탁주다. ‘참살이탁주’의 맑은 주질로 만들어야만 제 맛을 내는 여러 종의 칵테일 탁주가 준비되어있다. 중장년층을 위한 수삼, 복분자, 산마 탁주와 젊은 층을 위한 키위, 딸기, 파인애플 등의 생과일 탁주, 감각적 신세대 젊은 여성층 공략을 위한 블루베리, 블랙베리, 라즈베리 등의 베리칵테일의 환상적인 맛은 그야말로 최고의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 한국문화와 고객만족의 공학적 측면을 고려한 인테리어 뚝탁의 인테리어 컨셉은 전통을 베이스로 한 현대적이고 친근한 공간이다.25세~35세의 젊은 여성의 감각에 맞추어 현대화 했다. &nbsp;정자형 공간, 카페형공간, 포차형으로 공간을 분할하여 구성했으며 그에 맞는 소품들을 적절히 이용하여 고객과 서비스 동선 세대 간 충돌과 죽는 공간을 최소화하여 실용적 공간을 창출했다. 이것은 고객에게 시각적 즐거움과 편안함을 주어 고객 재방문률을 높이고 있다. 뚝탁의 매출과 수익률은 기존 호프집이나 퓨전 주점에 비해 월등히 높다. (문의) 1588-0583 &nbsp;&nbsp;▶ 관련기사 ◀☞(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추천지수<3> 주점업,소비자들로부터 외면☞(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인지도<8> 주점업종, 경륜이 최고 으뜸☞젊은 창업자들이 몰려온다
2008.09.23 I 강동완 기자
(창업기획_면사랑) <4> 우리지역 국수 이맛이 최고
  • (창업기획_면사랑) <4> 우리지역 국수 이맛이 최고
  • [이데일리 EFN 송우영 객원기자] 국수의 대표적인 지역맛을 살펴본다.◇ 든든한 고기국물과 쫄깃한 국수 <안동국시 소호정> 임동열 대표의 어머니 김남숙 씨가 1984년 ‘안동국시’라는 이름을 처음 만들어 상호와 메뉴 이름으로 붙였다. ‘안동국시’는 안동이라는 고유명사 때문에 저작권 인정이 되지 않아 <안동국시소호정>으로 상표등록을 했다. 밀가루에 콩가루를 섞어 만든 반죽을 30℃에서 2시간, 상온에서 하루정도 숙성한 후 면을 만든다. 밀가루는 원래 소화가 잘 되지 않지만 숙성을 거치면서 성질이 변화되어 먹고 난 후에도 속이 편안하다. 한우 양지 살코기부위를 두 시간 정도 고아 국물을 만든다. 안동에서 항상 고기국물에 국수를 말아 먹었던 것은 아니다. 옛날에는 맹물에 고추장이나 간장 등 양념장만 풀어 국수를 말아먹기 일쑤였다. 귀한 손님에게나 고기 국물에 고기 고명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이다. 뜨끈한 고기국물에 여느 칼국수보다 곱게 썬 국수는 쫄깃하다. 고기국물이라 든든하다. 가격은 8500원. 한번에 끓일 수 있는 양은 18그릇. 국수 1인분을 끓이는 것과 10인분을 끓이는 것은 차이가 크다. 그래서 18인분 이상도 삶지 않지만 1인분만도 삶지 않는다. 충분한 맛이 우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똑같은 재료로 만들어도 집에서 먹는 것과 밖에서 먹는 것이 다른 이유다. 대신 테이블도 25개 이상은 놓지 않는다. 안동국시가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한다. 안 대표는 한결같은 맛을 내기 위해서 주인은 그 맛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하고 조금의 허용치를 둬서는 안된다고 이야기한다. 비용절감이나 편의를 위해 ‘이 정도쯤이야’는 결국 업소 문을 닫게 될 만큼 부정적인 변화를 야기하게 된다는 것이다.김영삼 전 대통령이 먹은 칼국수로 유명한 이곳의 안동국시 만큼은 아니지만 토란, 콩나물, 대파, 무 등을 큼직하게 썰어 넣고 경상도식으로 끓여낸 국밥(8500원)도 이곳을 대표하는 메뉴 중 하나다. 소 허파와 대구살에 계란옷을 입혀 지져낸 전(小 2만원)이나 울진 생 참문어 숙회(小 2만7000원) 등은 안동국시를 먹을 때 사이드 메뉴로, 저녁에는 술안주로 인기가 있다. 전, 메밀묵, 국시, 후식으로 이루어진 소호정식(1만8000원)이나 수육과 메밀묵, 국시, 후식으로 구성된 ‘하회정식(2만1000원)도 있다. 1984년에 테이블 5개로 시작해 현재 본점과 3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북식 냉국수로 젊은 층 입맛 잡는다! <하단> 서울 성북구 <하단>은 평양만두를 전문으로 하는 이북음식 전문점이다. 윤후자 대표의 외가가 평안남도였다. 집에서 해먹던 음식을 그대로 재현해서 내고 있다. 이북식으로 담근 김치와 두부, 배추, 파, 마늘, 숙주, 쇠고기, 돼지고기 등의 속을 넣고 즉석에서 만드는 만두만큼이나 유명한 것이 바로 냉국수. 쇠고기 양지로 국물을 내고 동치미 국물을 섞어 육수를 낸다. 언뜻 김치말이 국수와 비슷하다. 원래 소면으로 만들지만 2003년, 메밀을 섞은 칼국수 면으로 냈을 때 젊은 사람들의 반응이 좋아 특별한 주문이 없으면 냉칼국수로 낸다. 부산에서 본 메밀국수를 활용하여 만든 것이다. 면도 그녀가 직접 부산에 주문을 해 받는다. 윤 대표가 직접 주방에서 만들어 내기 때문에 이곳은 고객 90%가 예약을 하고 방문한다. “요즘 사람들은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시간을 너무 지루해 하기 때문”이란다. 고객이 몰려서 밖에서 기다리고 있으면 주방에서 일하는 사람도 부담스러워 제대로 음식을 하기 힘들다는 것도 이유다. 이곳에서는 이북식 김치말이국수나 만두전골 외에도 메뉴에는 없지만 미리 예약시 흔하게 접하기 어려운 알국이나 묵물 등도 먹어볼 수 있다.냉칼국수는 만두전골이나 어복쟁반 등을 먹은 후 입가심 메뉴로 주문해서 먹기도 하고 직접 녹두를 갈아 돼지고기와 숙주, 김치 등을 넣고 즉석에서 지져내는 녹두지짐(1장 5000원)에 곁들여 먹기도 한다. ◇ 담백하고 깔끔한 충청도식 ‘도마국수’ <김씨도마>담백하고 깔끔하고 멸치국물의 도마국수(6000원)와 닭다리살로만 국물을 낸 곰국수(6000원) 는 <김씨도마>의 대표 점심메뉴다. 국수 위에는 다시마와 계란 노른자와 흰자 지단, 그리고 삶은 배춧잎이 올라간다. 나머지 고명은 국물을 내면서 삶은 무와 쇠고기와 호박, 버섯 볶은 것, 씻은 김치가 따로 서빙 된다. 고객마다 좋아하는 고명과 싫어하는 고명이 있으니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데다 고급스런 이미지를 더해준다. 점심에는 국수와 함께 궁중떡볶음(6000원), 셋이 오면 국수 두개와 궁중떡볶음을 주문하는 고객들이 많다. 도마를 모티브로 한 인테리어와 그릇 꾸밈이 재미있다. 저녁에는 국수보다 문화재58호로 등록되어 있는 진천 막걸리, 안동소주와 함께 도마빈대떡(1만5000원), 도마강릉에서 직접 공수해온 문어숙회인 도마문어(3만원), 도마메밀묵(1만5000원), 삭힌 상어고기인 돔배기(4만5000원) 등이 안주로 골고루 많이 나간다. 식사로 도마빈대떡이나 궁중떡볶음에 메밀묵, 수육, 문어와 국수를 묶어서 판매하는 도마세트 A(2만5000원)와 돔배기까지 맛볼 수 있는 세트 B(3만5000원)도 연세가 있는 고객들이나 손님을 대접하기 위한 메뉴로 특히 인기가 있다. 김민용 대표의 친정인 충청도에서 해먹던 그대로 내고 있다. 날콩가루와 밀가루, 계란, 천일염을 넣어 반죽을 해서 면을 만든다. 콩가루를 넣으면 면이 고소하고 쫄깃할 뿐 아니라 같이 삶기면서 국물도 구수해진다고 한다. ▶ 관련기사 ◀☞(창업기획_면사랑) <3> 지역마다 ‘색’ 다른 면 요리☞(창업기획_면사랑) <2> 역발상, 국수의 무한변신☞(창업기획_면사랑) <1> 고객입맛 사로잡는 면(緬) 요리의 비밀
2008.09.19 I 객원 기자
  • (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만족도<7> 주점, 소비자 불만 높아
  • [이데일리 EFN&nbsp;강동완기자] 이데일리 창업포털 EnterFN은 서비스 오픈 1주년을 맞이하여 통계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써치와 함께 프랜차이즈에 대한 소비자 인식 조사를 했다. 그동안 공급자 위주의 평가가 있기는 하였으나 소비자의 입장에서 평가된 자료가 매우 부족한 것이 현실. 이번 조사자료는 객관적인 자료가 부족했던 예비창업자와 소비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자료로, 브랜드 사업자들에게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경영을 개선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이번 기획기사는 브랜드 파워, 서비스 만족도, 순 추천고객 지수, 브랜드 소비자&nbsp;이용 특성 등 4개부문을 업종별로 나누어 제공된다. 창업 및 프랜차이즈 산업의 발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편집자주]“이라샤이마세 (어서오십시요)” 이자카야 쇼부의 매장에 들어설때 서빙 종업원들이 처음 외치는 소리이다. 이같이 고객의 기분을 업 시켜주는 인사말은 매장의 느낌과 만족도를 높이기 마련이다. 성공창업네트워크 이데일리 EFN(www.enterfn.com)이 창간 1주년을 맞아 서울경기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프랜차이즈 브랜드 인지도’ 조사 결과, 술집/주점분야에서 이자카야 쇼부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점부문은 TOP5 브랜드 모두가 매우 낮은 만족도를 보여 심각성을 드러냈다. 업종 전반적으로 타업종에 비해 만족도가 부실하여 시급한 개선이 요구된다.&nbsp; 이런 가운데 이자까야 쇼부의 높은 만족도는 군계일학이었다. 또한 이용자 수 하위권에서 종로빈대떡, 칸, 유객주 등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nbsp; ▶ 이용자 수 &&nbsp;만족도브랜드이용자수만족도투다리11243.8 이화주막2040.0 이자까야1258.3 수리야1136.4 탁사발1154.5 꼬치구이1020.0 쇼부1080.0 오뎅사계1060.0 꼬챙이966.7 상하이 객잔862.5 오뎅빠837.5 항아리742.9 유객주666.7 조치조치633.3 청송얼음막걸리650.0 와라와라650.0 칸666.7 까투리560.0 꼬치520.0 섬마을이야기540.0 종로빈대떡580.0 꾸이꾸이450.0 이자카야는 일본의 대중적 선술집을 뜻하고 있다. 몇해전부터 국내에 들어온 일본식 퓨전주점으로 제이에스프로패셔날의 이자카야쇼부가 조사권에서 80%의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 주점들은 여름엔 일본맥주, 겨울에는 청주를 즐겨먹는 형태로 현재 20~30대 젊은층에서 40~50대 장년층까지 넓게 포진하고 있다. 이자카야쇼부는 2001년 7월 한남동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한국속의 작은 일본’이라는 컨셉아래 100% 순수 국내 브랜드이다. 이외에도 오뎅사께는 (주)SCF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상표등록출원’이 취소된 이후 ‘펀앤조이오뎅사께’라는 이름으로 좋은 벗과의 즐거운 만남이 있는 곳이라는 컨셉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됐다. 반면, 그 외 나머지 대부분 브랜드들은 대체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적 문화인 1차와 2차문화의 벽을 넘지 못한 것도 어느정도 이유이며, 또 늦은시간에 운영되는 매장이다 보니. 직원들의 불친절이 일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퓨전주점의 메뉴는 거의 비슷비슷하다. 차별성이 없다는 것도 퓨전주점의 만족도를 낮추게 하는 요인중에 하나이다. 퓨전주점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선 차별화된 메뉴와 함께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 정신이 필요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 관련기사 ◀☞(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소비자이용특성<3> 소비자가 그곳에 가는 이유☞(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소비자이용특성<2> 창업브랜드 선택하기☞(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소비자이용특성<1> 예비창업자 그들은 누구인가☞(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추천지수<5> 유통업 중립고객층을 잡아라☞(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추천지수<4> 패스트푸드점 대체로 만족☞(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추천지수<3> 주점업,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아☞(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추천지수<2> 서비스업 추천지수 저조☞(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추천지수<1> 외식업 입소문마케팅 기본☞(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만족도<14> 문구유통도 서비스 첨단산업☞(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만족도<13> 서비스와 문화를 판다☞(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만족도<12> 대기업 편의점 만족도 실망☞(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만족도<11> 패스트푸드, 서비스우선 최고☞(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만족도<10> 끊임없는 메뉴개발이 만족도 높여☞(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만족도<9> 이/미용업 충성고객 확보 필요☞(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만족도<8> 치킨업계 맛경쟁력 우선☞(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만족도<7> 주점, 소비자 불만 높아☞(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만족도<6>전통학원 전반적 이용률 저조☞(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만족도<5> 맥주호프전문점, 단골이 중요해☞(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만족도<4> 고깃집, 맛과 서비스 둘다 중요☞(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만족도<3> PC방 고객관리에 충실해야☞(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만족도<2> 양·중·일식 서비스 좋아☞(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만족도<1> 한식업 서비스 양호☞(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인지도<14> 커피,아이스크림 마케팅으로 승부중☞(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인지도<13> 문구/사무용품, 장수기업 대중성도 으뜸☞(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인지도<12> 패스트푸드 햄버거 으뜸☞(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인지도<11> 분식, 김밥전문점이 대세☞(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인지도<10> 기업형 편의점 인지도 우세☞(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인지도<9> 치킨, 소비자를 잡아라☞(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인지도<8> 주점업종, 경륜이 최고 으뜸☞(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인지도<7> 전통성있는 학원 강세☞(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인지도<6> 호프집 1.2위격차높아☞(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인지도<5> 고깃집 춘추전국시대☞(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인지도<4> 미용브랜드 프리미엄 선호☞(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인지도<3> 연령별 PC방 선호도 달라☞(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인지도<2> 고객중심서비스 만족 상승☞(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브랜드 인지도<1> 보쌈! 한식시장 정복하다☞(코리아 대표브랜드 찾기) 프랜차이즈 랭킹 소비자 조사 개요
2008.09.10 I 강동완 기자
올 여름 고급요리주류 & 맥주전문점 뜨겁게 달군다!
  • 올 여름 고급요리주류 & 맥주전문점 뜨겁게 달군다!
  • [이데일리 EFN 공동취재반] 국내 주류전문점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기점으로 호황을 맞으며 각종 브랜드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기 시작했다. 주류전문점은 소주전문점에서부터 시작해 정통 맥주전문점, 막걸리, 아자카야, 퓨전 선술집, 와인바, 칵테일바, 오뎅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로 고객의 술잔을 채워왔다. 그러나 ‘퓨전’을 표방한 선술집이나 이자카야 형태의 주류전문점, 막걸리 전문점은 한때 반짝하는 트렌드로 전락해 장수 브랜드로서의 자리 굳히기가 쉽지 않았다. ‘퓨전선술집’으로 불리던 주류전문점들은 3년도 채 안 돼 속속 문을 닫기도 했다. 국적불명의 알 수 없는 콘셉트를 무조건 ‘퓨전’이란 명목 하에 점포개설에만 치중한 것도 사실이다. ◇ 따라하기식 점포오픈 어려움만 가중시켜또 특정 이슈나 한쪽으로 몰리는 현상이 일어나면 앞뒤 가리지 않고 ‘따라 하기’식의 점포 오픈은 주류전문점의 어려움만 가중시켰다. 이는 소비자들의 외면과 고객 이탈을 가져오고 급기야 주류전문점의 어려움만 가중시키는 현상을 낳았다. 업계 전문가는 이에 대해 따끔한 충고를 아끼지 않는다. 첫째 자기만의 노하우 부족으로 브랜드마다 대동소이한 메뉴와 가격이 그 원인이었다고 분석한다. &nbsp;저렴한 가격으로 처음엔 고객이 몰리는 현상을 보이지만, 결국 고객 니즈에 부합하지 못한 R&D 미흡으로 고객의 외면을 사게 됐다는 설명이다. 가격은 물론 인테리어나 운영방식, 메뉴 등에 이르기까지 'me too' 전략은 전 주류전문점의 자멸을 가져온 셈이다. 두 번째는 이러한 주류전문점들이 고객 니즈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했다는 분석이다.지속적인 연구개발로 고객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연구하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얘기다. 세 번째는 편리성이다. 고객은 편하게 구매하고 싶은 욕구가 강한데, 신규 고객 유치에만 혈안이 돼 고객의 재방문을 가로 막았다는 것. &nbsp;때문에 경기가 불황일 때는 신규고객 보다는 충성고객인 단골고객의 재방문율을 높이는 것이 현명하다는 조언이다. ◇ 시대 변화에 따른 술 문화 제대로 읽을 것 최근 들어 요리가 있는 맥주전문점이 떠오르고 있다.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레스토랑 형태의 신개념 웰빙 비어레스토랑이 맥주전문점을 중심으로 성업을 이루고 있다.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이 식사와 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의 맥주 요리전문점이 떠오르고 있다. 고객들의 회식문화가 바뀌면서 과거 1차, 2차, 3차가 관행이던 것이 1차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분위기도 한 몫하고 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가장 큰 미덕은 바로 시간을 절약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식사와 술이 함께 해결되는 맥주전문점이나 요리주점이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동시에 와인 수요도 점차 늘어나 젊은층 사이에 부각되는 것 가운데 하나가 와인전문점이다. 과거와는 달리 젊은층은 술 한 잔을 마셔도 분위기와 함께 술을 마시는 것을 선호해 이러한 와인바는 맥주 요리 전문점과 함께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다양한 음주 문화 가운데 하나인 맥주전문점은 고객들이 가장 폭 넓게 즐기는 음주 문화 가운데 하나이다. 전체 주류 시장의 약 67%(추정치)를 차지하는 맥주전문점은 성수기인 여름뿐만 아니라 봄, 가을, 겨울에도 꾸준한 소비 패턴을 보여주는 안정 지향적인 주류 아이템이다. 주요 소비층도 기존 20대 후반∼30대 초반의 직장인 남성 위주에서 20대 초반에서 40대 초반까지 소비층이 확대돼 향후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단, 이런 특성을 반영하듯 다양한 형태의 맥주전문점들이 생겨났다가 소리 없이 사라지는 경우도 빈번하다. 기발하고 독특한 콘셉트의 브랜드는 런칭 초기엔 어느 정도 고객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하지만 수많은 맥주 전문점들의 경쟁을 통한 소비 수준이 높아진 고객들의 눈높이를 맞추는 일은 그리 만만치 않은 일이다. 퓨전선술집의 자구책 점검하기 1. 자기브랜드만의 특화된 상품을 만들고 있는가! 2. 고객을 중심으로 한 매장 내 동선이 실현되고 있는가! 3. 자사 점포만의 서비스가 차별화되어 있는가! 4. 음식을 보고 먹는 과정에서 고객에게 주는 즐거움의 요소가 있는가! 와인전문점의 필수요건 1. 입지와 상권이 매우 중요하다. 2. 인테리어와 매장 등 규모의 경제가 이뤄져야 한다. 3. 고객을 맞는 직원들의 와인에 대한 지식은 필수다. 4. 간단한 안주거리에서 식사도 해결이 되어야 한다. [ 도움말 : 월간 외식경영 / 임명숙, 김준성, 송우영 EFN 객원기자 ]
2008.07.30 I 객원 기자
  • "71년된 해장국집 청진옥, 이사가도 가마솥은 그대로"
  • [조선일보 제공] <!--DCM_BODY-->재개발에 인근 새 점포로 옮기는 3代 사장 최준용씨 "송해·남보원·엄앵란 씨 등 원로 연예인들 지금도 자주 찾아" &nbsp;족발 하면 '장충동'을, 떡볶이 하면 '신당동'을 떠올리듯이 서울 사람들은 해장국 하면 종로구 '청진동'을 생각해낸다. &nbsp;71년 동안 청진동 골목을 지켜온 터줏대감 '청진옥'이 이달 말까지 손님을 맞고 다음 달부터 인근 새 건물로 자리를 옮긴다. 옛 정취를 간직해온 서울의 대표적인 맛집이 도심 재개발에 밀려 옛 터전을 잃게 된 것이다. &nbsp;청진옥은 구태여 더는 설명할 필요가 없는 집이다. 1960~1970년대 명동과 종로 일대가 지금의 강남과 홍대앞처럼 한창 '물 좋은 시절' 새벽까지 고고장에서 몸을 흔든 청춘남녀들이 허해진 속을 채우러 이곳을 드나들었다. &nbsp;새벽까지 이어진 술자리 주당(酒黨)들의 '마지막 차수' 자리가 되기도 하고, 밤을 새운 야근자나 아침을 거르고 나온 새벽 근무자들이 따뜻한 국물을 마시던 곳이다. &nbsp;식당 한편에 붙어 있는 원로 영화배우 엄앵란씨의 젊은 시절 빛바랜 사진 한쪽에 지난 2005년 오랜만에 이곳을 찾은 엄씨가 "한국인의 맛! 44년 단골"이란 사인을 남겨놓았다. &nbsp;최준용 대표는 "송해·남보원·배일집씨 등 원로 연예인들은 지금도 자주 발걸음을 하신다"며 "오랜 단골들이 자녀들과 손주들을 데리고 올 때면 '가업(家業)'을 이어온 것이 참 잘했다는 뿌듯한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nbsp;2005년 MBC TV 인기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방영 이후에는 "여기가 김선아와 현빈이 식사했던 곳이냐"며 일본 관광객들이 종종 찾아오기도 한다. &nbsp;청진옥은 일제시대인 1937년 문을 열었다. 처음에는 번듯한 정식 간판도 없이 일대에 나무 시장이 들어설 때 나무꾼들을 상대로 새벽부터 술국을 내는 좌판을 벌여오다가 장사 규모가 커지면서 가게로 바뀌었다. &nbsp;창업주 최동선(1984년 작고)씨와 아들 최창익(2005년 작고)씨의 대를 이어 지금은 손자 최준용(40) 대표까지 이어지며 '3대 가업'이 됐다. 직원 22명에 최상복(48) 주방실장 등 30년 넘게 이곳에서만 일해온 '평생 직원'들도 여럿이다. &nbsp;1980년대 통행금지가 풀린 뒤부터 '365일 24시간 영업'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 원칙이 깨진 것은 노태우 대통령이 한때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며 야간 영업 업소들을 옥죄었던 때뿐이다. &nbsp;대표 메뉴는 선지와 양, 우거지 등을 밥과 함께 말아내는 '해장국'을 비롯, 밥은 따로 주는 '따로국', 그리고 술안주용으로 국물과 건더기를 푸짐하게 넣은 '술국' 등이다. &nbsp;내장 부위만을 따로 건져내 수육처럼 접시에 담아낸 '내포'도 별미다. 선지의 씹는 맛을 위해서 소의 피와 소금 외에 막걸리도 넣어준다. &nbsp;SBS TV의 인기 드라마 '식객'의 한 장면처럼 최준용 대표 역시 식당 청소부터 시작해 국물 내는 법, 마장동 가서 고기 보는 법 등을 아버지에게서 하나하나 배워나갔다고 한다. &nbsp;"대학에서 사진학을 전공하고 기업 사보 사진편집 일을 해오다 좀 늦게 가게 일에 나섰어요. 가업을 이어받은 게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두 딸 아이들에게도 이어가도록 해야죠." &nbsp;3년 전부터 청진동 일대의 도심 재개발 얘기가 본격화됐지만, 마땅한 가게자리 구하는 게 쉽지 않아 이사는 3주 전에야 결정됐다. 원래 가게에서 50여m 떨어진 종로1가 르메이에르 종로타운 1층에 새로 자리를 잡는다. &nbsp;청진옥이 있던 자리에는 24층 쌍둥이 빌딩 건립이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 중순에는 강남의 단골손님들을 위해 서초구 양재2동 삼호물산 뒤편 먹자골목에 직영점을 내기로 했다. &nbsp;단골손님들은 "이 자리를 떠나면 과연 예전 맛과 분위기가 나겠느냐"고 걱정하지만, "그래도 청진동을 떠나지 않아 참 다행"이라며 덕담들을 건네고 있다. &nbsp;최준용 대표는 "내 본적지가 바로 청진옥 주소라서 마치 눈앞에서 고향 땅이 사라지는 듯한 기분"이라며 "가마솥과 그릇 등 주방용구들은 지금 쓰던 것을 그대로 가져가 옛집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고 싶다"고 말했다.
'입맛 까다로운 남자' 김래원, 그가 밝힌 연애관&'식객' 뒷이야기
  • '입맛 까다로운 남자' 김래원, 그가 밝힌 연애관&'식객' 뒷이야기
  •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사실 무채 써는 장면에서 더 빨리 할 수도 있었 거든요" SBS 월화드라마 '식객'에서 천재적인 재능을 타고난 요리사 '성찬'으로 분한 김래원은 "제가 칼질을 조금 했다"며 요리 실력에 대해 은근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지난 28일 오전 경상남도 하동군 하동읍에서 만난 김래원은 장맛비로 인해 촬영이 취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활기찬 목소리로 '식객'에 대한 뒷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원래 지난주에도 섬진강에서 재첩 잡는 장면을 촬영하려다 비가 와서 취소되었는데 오늘도 결국 재첩 잡는 장면을 찍지 못하고 올라가게 생겼네요." 토요일 새벽 2시까지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지만 장맛비는 더 굵어져 결국 하동을 두 번째 찾은 '식객' 촬영 팀은 철수를 결정해야 했다. "이런 날은 파전에다 막걸리 마시면서 이야기하면 좋을텐데... 만약 최불암 선생님이 함께 계셨으면 분명 막걸리가 몇 순배 돌았을 겁니다." 김래원은 '식객'의 촬영에만 10개월 동안 매달렸다. 앞으로도 2개월 정도 더 촬영을 해야 '식객'이 마무리 된다. 그만큼 오랫동안 '식객' 팀과 함께 했으니 오숙수로 나오는 최불암을 비롯해 권오중 원기준 남상미 등 출연진들이 마치 식구처럼 느껴지기도 한단다. "성격이 내성적인 편이라 현장에서도 조용히 지내는 편입니다. 그런데 ‘식객’ 팀과는 같이 지낸 시간이 길고 또 먹을 것을 나누다 보니 더 많이 친해지는 것 같아요." 김래원은 17일 첫 방송이 나간 뒤 권오중, 원기준 등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들과 서로&nbsp;"내가 잘못해서 좀 어색했다"며&nbsp;전화를 주고받는 통에 정신이 없었다고 한다. 그만큼 팀워크가 좋다는 증거다. 김래원은 '옥탑방 고양이'의 능청스러운 사법고시 준비생 이경민 역을 통해 주부시청자들로부터 '사위 삼으면 좋을 배우' 1순위에 꼽혔다. 넉살 좋고 서글서글한 모습이 주부시청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서다. '식객'의 성찬 역시 비슷하다. 게다가 요리까지 잘하니 이경민 보다 더 주부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법 하다. 2006년 국내에서 열린 일본 팬미팅 때 아줌마 팬들이 많았다고 지적하자 "저도 이제 학생들에게도 관심을 받고 싶습니다"며 호탕하게 웃어보였다. ‘식객’ 5회에서부터 김래원은 트럭에 성찬식품을 붙여놓고 전국 팔도를 누비게 된다. 시장을 보러 나온 아주머니들에게 넉살 좋게 물건을 파는&nbsp;장면에서 김래원은 특유의&nbsp;익살스런 웃음으로 주부시청자들을 홀릴 가능성이 높다. “촬영이 끝나면 성찬이 몰고 다니는 트럭을 사서 성찬처럼 팔도를 누비며 이런 저런 일에 간섭도 하고 해결도 해드리며 살고 싶다는 생각이 정말로 들더라구요. 그나저나 ‘식객’을 촬영하면서 미각이 더 예민해지는 것 같아 큰일입니다. 입맛에 맞는 음식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평소부터 음식 만들기를 좋아했던 김래원은 성찬 역을 통해 보다 전문적으로 음식을 공부하게 됐다. 이제는 요리법만 보면 대충 요리를 할 수 있는 수준에까지 올랐다. 그리고 김래원의 취미는 알려졌다시피 ‘낚시’다. 방송국에서는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이덕화를 낚시터에서 3번이나 봤다며 자랑을 서슴지 않는다. 입맛 까다롭고 걸핏하면 집 떠나 낚시터를&nbsp;찾는 남자. 남편감으로서는 점수가 높을 것 같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다행히(?) 당장 결혼할 생각은 없습니다. 7~8년 후 혹은 10년 쯤 후에 결혼할 생각입니다. 물론 그 전에 좋은 색시 나타나면 할 수도 있겠지만요. 사실 지금은 애인보다&nbsp;내 상황을&nbsp;이해 해주고 편하게 얘기할만한 친구가&nbsp;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식객’ 이후 군대 가기 전 드라마나 영화를 한 편 정도 더 할 것 같다는 김래원은 “지금 성찬처럼 한 분야에 있어 천재적인 재능을 지녔지만 다소 엉성하기도 한&nbsp;인물을 연기하고 싶다”며 “장진 감독님의 스타일이 저랑 잘 맞을 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관련기사 ◀☞김소연 "성찬과 봉주...주희의 마음은 저도 잘 몰라요"☞[SPN 현장 출동]'식객' 촬영현장을 가다..."파리가 우리의 가장 큰 적!"☞김래원 남상미 권오중 “드라마 '식객', 영화와는 캐릭터부터가 달라”☞김래원 "미국산 쇠고기,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걱정돼"☞[월화드라마 新 기상도②]에릭 김래원 김선아...'컴백' 스타 자존심 대결
2008.06.30 I 김용운 기자
김신영 "고기 먹다 필름 끊긴 적도 있어요"
  • 김신영 "고기 먹다 필름 끊긴 적도 있어요"
  • [조선일보 제공] 개그우먼 김신영(25)은 그녀의 표현을 빌리면 "정거장에서 한 번도 쉬어본 적이 없는 지하철 2호선 순환선"이다. 고등학교 졸업 이래로 일을 쉬어본 적이 없고(아르바이트만 10개 넘게 했다), '육탐(肉貪)'을 쉬어본 적이 없으며(고기 먹다 '필름'이 끊긴 적이 있다), 무엇보다 연애를 쉰 적이 거의 없다(놀랍게도 주로 연하남을 사귀어 왔다). 김씨가 요즘 '뱃살처럼 터질 듯한 인생경험'을 발판으로 종횡무진 중이다. 매주 고정 출연하고 있는 방송 프로그램만 7개, 최근엔 MBC 라디오 '이언, 김신영의 심심타파'에서 라디오 진행까지 맡고 있다. '사랑주의보' 같은 코너에선 시청자들에게 연애상담도 해준다. 25일 새벽 2시에 김씨를 여의도 MBC 본관 라디오 스튜디오 앞에서 겨우 만났다. 김씨는 "스케줄이 빡빡해 이 시간밖에 인터뷰를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2006년까지만 해도 김씨에게 오락 프로그램은 공포의 대상이었다. 녹화 직전까지 대본을 읽고 또 읽어서 외웠지만, 여기저기서 터지는 '개인기'와 '경험담' 앞에선 주눅들기 일쑤였다. "어떻게든 웃겨야 한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마음만 늘 조급했어요. SBS '웃찾사'(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선 짜여진 각본대로 몸을 던져 열심히 연기하면 됐는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선 그게 안 통했으니까요." 라디오 출연은 김씨에게 좋은 약이 됐다. MBC '정오의 희망곡', '별이 빛나는 밤에', KBS '미스터 라디오', '윤도현의 뮤직쇼' 같은 프로그램에 줄줄이 출연하면서 김씨는 처음으로 시청자 사연에 귀 기울이고, 남의 말을 듣는 법을 익혔다고 했다. "이제서야 까발까발 이바구하는 법을 배웠다고 해야 하나? 혼자 웃기려는 생각을 버리고 남의 얘기에 귀 기울이다 보니 내 얘기도 자연스럽게 하게 되더라고요." 말꼬리 끝에 "낄낄낄낄…" 웃음이 따라 붙었다. 한번 방송에서 말문을 트자, 입담은 봇물처럼 터졌다. "네가 공부할 돈은 직접 벌어라"는 부모님 말씀에 아이스크림 장사, 옷 장사, 병아리 장사, 빵집 아르바이트는 물론, 막걸리 공장, 사탕 공장에서도 일해본 김씨다. "청취자들도 막걸리 공장에서 같이 일하던 러시아 아줌마한테 사장님 욕하는 말 가르쳤다가 잘린 얘기 같은 저만의 경험담에 열광하더라고요." 방송에서 시청자들을 위해 연애상담을 해주는 것도 뒤늦게 터득한 즐거움 중 하나다. "제가 이래 봬도 연애경험이 많으면 많았지 적은 편은 아닐 걸요?" 그렇다면 김신영은 어떻게 남자에게 작업할까. "일단 뭘 좀 먹이고…. 배가 부르고 취해서 기분 좋아질 때 그 편안한 상태에서 공략 들어가는 거죠. 예쁘고 도도한 여자들이 설치는 한복판에서 넉넉함으로 홀리는 틈새시장이랄까." 알고 보면 사람 많은 명동이나 압구정동 한복판에 서면 어지럼증을 겪고, 지금도 낯선 사람에겐 말도 못 붙이는 내성적인 성격이란다. 요리 좋아하고, 청소도 결벽증에 가까울 정도로 깔끔하게 한다. "사실 전 제 외모에 큰 불만이 없어요. '누가 뭐라 해도 이만하면 괜찮다'고 스스로 주문을 외죠. 방송에서도 거리낌 없이 제 얼굴과 몸매를 폄하하면서 웃길 수 있는 것도 이 덕분이고요. 연애도 그래서 나름 잘 해온 것 아니겠어요?"
한옥마을만으로 전주를 다 즐겼다 말하는 당신에게
  • 한옥마을만으로 전주를 다 즐겼다 말하는 당신에게
  • [조선일보 제공] 팝콘 냄새가 진동하며 북적대는 전주 고사동 영화 거리 옆엔 친구가 그리워지는 막걸리 골목이 있다. 도시면서도 남도의 맛과 멋이 가득해 풍류가 흐르는 전주에 떠났다. ▲ 전동성당 / 조선영상미디어 조영회 기자 remnant@chosun.com12:00 전주비빔밥으로 점심식사 아침에 서울을 떠나 전주에 도착할 때쯤이면 점심 때가 다 되어 있을 것이다. 서울에 '전주 비빔밥' 식당이 더 많다고는 하지만 전주에 와서 비빔밥도 안 먹고 돌아서긴 아쉽다. 워낙 여러 집이 있기에 고르기 쉽지 않다. 경기전 담장 옆 종로회관(063-288-4578) 2층은 경기전을 내려 보며 느긋하게 한끼 식사를 즐기기 좋다. 13:00 전주한옥마을 경기전(慶基殿·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곳) 앞을 지나는 길은 태조로다. 태조로를 중심으로 교동과 풍남동에 대략 650여 채의 한옥이 있는데 이곳이 바로 전주한옥마을(063-282-1330, http://hanok.jeonju.go.kr)이다. 전주전통술박물관(063-287-6305·www.urisul.net)에선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전통주들을 만날 수 있고 전주전통한지원(063-232-6591)에선 닥나무로 한지를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다. 15:30 전동성당에서 숨 고르기 한옥마을만으론 고즈넉한 전주의 분위기를 전부 즐겼다고 하기 어렵다. 경기전 맞은 편의 전동성당(사적 제 288호인)은 비잔틴 및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된 우아한 자태를 자랑, 출사객들이 사랑하는 장소. 안으로 들어가면 둥근 천정과 스테인드글라스의 빛깔이 고혹적이다. 성당에 앉아 조용히 눈을 감으면 시간이 유난히 느리게 흐르는 듯한 느낌이 든다. ▲ 전주한옥마을 / 조선영상미디어 조영회 기자17:00 막걸리 골목에서 여행 마무리 전주에는 막걸리 골목이 여럿 있는데 삼천동과 효자동 쪽은 막걸리 한 주전자에 화려한 '기본 안주'가 따라 나오는 것으로 유명하다. 한 주전자 가격은 1만~1만2000원 정도. 찌그러진 주전자 앞에 피조개, 홍합, 데친 문어, 양념게장과 생굴, 조개 완자, 냉이된장국, 편육 등 15가지가 넘는 안주가 함께 놓인다. 한 주전자를 더 시키면 다시 새로운 안주가 펼쳐지고 삼차 안주는 또 다르다. 영업시간은 해질녘부터 오전 2~4시까지. 삼천동에선 소설가 이병천씨 등이 즐기던 마이산청정막걸리(063-223-0890)가, 효자동에선 안도현 시인 자주 찼던 홍도주막(063-224-3894)이 유명하다. ☞전주 비빔밥-경기전-전주한옥마을-전동 성당-막걸리 골목
한경대 “친환경 쌀 막걸리 ‘참살이탁주’서 항암물질 다량 검출”
  • 한경대 “친환경 쌀 막걸리 ‘참살이탁주’서 항암물질 다량 검출”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국내산 친환경 쌀 막걸리인 ‘참살이탁주’에서 다량의 항암물질이 검출된 결과가 나왔다. 국립 한경대학교 ‘경기도지역협력연구센터(GRRC, 소장 이학교 교수)’는 지난 17일 친환경 쌀로 생산한 ‘참살이탁주'를 연구 분석한 결과 항산화활성과 면역활성이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한경대는 FTA에 효과적 대응을 위한 방안의 하나로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13호 남한산성소주, 안성시 양성농협 등과 공동으로 전통 탁주에 대해 생산 연구를 2년간 진행 중에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작년부터 진행한 국내산 친환경 쌀을 이용하여 생산된 막걸리에 대한 생리활성연구를 진행하여 온 결과다.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주류는 탁주(막걸리), 약주, 소주 등이 있는데 이중에서 감미, 신미, 고미, 삽미 등 맛이 고루 조화된 탁주는 우리의 전통주 가운데 그 역사가 가장 오래된 주류로 폭넓은 기호층을 가지고 있다. 그니고 탁주는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하고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참살이 탁주는 3무 3색의 특징으로 그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3무, 숙취, 트림, 막걸리 특유의 냄새가 없으며 3색, 100% 친환경 무농약 경기미로 만들며 무형문화재 장인이 빚는다. 또한 효모가 살아있는 생주로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현재 국내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술의 소비패턴에도 여러가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데, 소주의 주정함량이 점차 낮아지고 항산화활성 물질인 폴리페놀이 많은 포도주의 소비량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국내에서 생산되는 95% 이상의 막걸리가 수입쌀 과 수입밀가루 등 수입곡물로 빚어지는 현실에서 국내산 친환경 무농약 쌀 막걸리에 대한 생리활성의 연구가 뒷받침된다면 국내산 쌀로 빚은 막걸리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과 수입주류에 대한 경쟁력도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살이탁주에서 얻은 조다당 시료의 항보체 활성을 농도별로 측정한 결과> Anti-complement activity of the crude polysaccharide isolated from 'Chamsali' Takju 한경대학교 식품생물공학과 배송환교수는 “국내산 친환경쌀을 사용하여 제조된 ‘참살이탁주’에서 항산화활성과 면역활성이 높은 결과를 나타났으며, 특히 막걸리 유래 다당에 대한 보체계 활성화능력을 측정한 결과, 참살이탁주‘에서 가장 높은 항보체 활성을 보였다.”며 “실험에서 양성대조군으로 사용한 구름(운지)버섯 기원의 PSK보다도 높은 활성을 나타내었다”고 설명했다. PSK는 면역기능의 강화를 통해 암세포를 제거하며, 부작용 측면에서도 직접적인 세포독성을 나타내지 않고 암세포를 비롯한 체내의 이상조직을 제거하는 세포로 알려진 T-Cell의 활성을 높여 암세포의 생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물질이라는 것. 배 교수는 “PSK는 현재 면역요법용 항암의약품으로 시판 중인 다당체임을 고려할 때 참살이탁주에서 분리한 다당의 이러한 강력한 면역활성은 상당히 큰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08.06.23 I 강동완 기자
 전통주 육성으로 새로운 활로모색 필요해
  • [창업 LIVE] 전통주 육성으로 새로운 활로모색 필요해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전통주 육성과 보급을 위해 새로운 유통질서의 확립이 필요합니다.” 지난 19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전통주 대중화를 위한 산학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서 전통주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필요하고, 이를 활용하는 방안등 다양한 의견들이 게진 됐다. 먼저, 한경대학교 GRRC 이학교 교수는 “전통주 유통사업 범정부적 차원에서 제시될 필요가 있다.”며 “이 자리를 통해 고부가가치와 함께 우리농산물 이용등 다양한 방법이 소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후 참살이 L&F 강환구 대표는 “참살이 탁주는 국내 유일 최고의 100% 친환경 경기미 사용과 무형문화재 장인과 연구진들의 노하우를 통해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고품질 탁주이다.”라며 “프리미엄 틈새시장 공략을 통한 새로운 소비시장 창출이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경대학교 식품공학과 배송환 교수는 “국내산 쌀 소비촉진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가공식품이 개발되어야 한다.”며 “막걸리는 쌀을 이용한 대중적인 음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배 교수는 “소비자 인식을 바꾸어 쌀 막걸리 소비량이 국내산 쌀 소비량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며 “막걸리의 기능성 및 생리활성 분석한 결과 백포토주와 폴리페놀화합물 측정결과 높은 효용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주류문화연구소 윤진원 소장은 막걸리 시장의 쇠락에 대해 “지역독점제도 등 정부의 미시적 과보호 정책과 주질 개선 미홉등 국민주로 성장 동력이 되지 못한 점이 가장 큰 원인이다.”고 소개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 윤 소장은 “앞으로 웰빙트랜드에 부합하는 최적의 건강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며 “해외시장 진출과 함께 폭발적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경기도 농산유통과 관계자, 외식과정 전문가등 30여명이 참석했다.
2008.06.20 I 강동완 기자
겨울과 여름 사이 그 눈부신 시간을 걷다
  • 겨울과 여름 사이 그 눈부신 시간을 걷다
  • [조선일보 제공] 눈(目)을 들어보니 머리에 흰 눈을 인 거봉(巨峰)들이 우뚝 솟아있다. 눈을 아래로 내려보니 이번엔 초록의 향연이다. 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 목초지는 산의 정상부와는 완전히 다른 광경. 겨울과 여름, 빙하와 초원…. 양립할 수 없는 풍광을 한 장소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은 알프스 트레킹의 매력이다. 특히 융프라우(4158m) 아이거(3970m) 등 4000m급 고산이 즐비한 인터라켄에는 자연뿐 아니라 역사와 과학이 깃든 100년 된 산악열차, 현대적 레포츠를 만끽할 수 있는 트레킹 코스가 76곳이나 있다. ▲ 조선영상미디어 허재성 기자 heophoto@chosun.com■융프라우 빙하트레킹 한 여름에 눈을 밟는 즐거움은 남다르다. 그것도 빙하 위를 걷는 것이라면 신비감은 더욱 커진다. 인터라켄에선 반팔 셔츠를 입고 도심을 활보하다가 불과 두시간여 만에 겨울여행이 가능하다. 지난 5월 24일 아침, 인터라켄오스트역을 출발한 산악기차로 산기슭을 오르고 암벽을 뚫어 만든 터널을 지나 도착한 곳은 해발 3454m의 융프라우요흐 전망대. 융프라우와 묀히 두 봉우리 사이에 있는 융프라우요흐 정상 밑에 동굴을 파서 조성한 이곳은 유럽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여서 'Top of Europe'이라는 별칭을 달아놓았다. 전망대에선 한국의 컵라면이 인기식품이다. 열심히 컵라면을 먹고 있는 인도 관광객이 눈에 띄었다. 빙하지대 출구로 나가자 알프스 최대인 알레취 빙하가 반긴다. 오전 10시, 기온은 영하 6도. 인터라켄의 낮 온도가 영상 25도를 오르내리는 것과 비교하면 타임머신을 타고 이동한 셈이다. 정상 부근 빙하의 두께는 자그만치 700m. 이곳에서 계곡을 타고 서서히 내려가는 빙하의 길이는 22㎞로 알프스에서 가장 길다. 이 일대는 알프스 지역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맑은 날이면 저 멀리 프랑스와 이탈리아까지 보인다. 트레킹 목표지점은 3.5㎞ 떨어진 묀히요흐 산장. 묀히 산봉우리 밑 기슭에 있다. 해발고도가 출발지점보다 196m밖에 높지 않아 길은 완만한 오르막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출발 직후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다. 고산지역이라 숨이 차다.10m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눈발이 거세 천천히 걸어야 했다. 빙하트레킹은 날씨가 변덕을 부리고 눈(雪)에 반사되는 햇빛이 강하기 때문에 눈 위를 걸을 수 있는 신발과 방한복, 선글라스 등을 갖추어야 한다. 가끔씩 바람이 멎고 눈구름이 걷힐 때면 산은 신비로운 자태를 살짝 보여준다. 새 한 마리가 머리 위를 난다. 이렇게 높은 데까지 먹이를 찾으러 왔나? 1시간여 만에 도착한 산장 앞 암벽에는 고드름이 잔뜩 달려있다. 일행 모두는 고드름을 따다가 목을 축였다. 산장에 들어서자 먼저 온 외국인 등산객이 미소로 반겨준다. 커피를 주문하자 여 주인이 막걸리 사발 같이 커다랗고 둥근 그릇에 커피를 가득 담아주며 "베르크 카페(산악 커피)"라고 웃었다. 커피 한잔(3.5스위스프랑·3600원)에 피로감이 단번에 날아갔다. 출발지 주변 만년설 위에서는 눈썰매, 개썰매, 설원골프, 스키, 스노보드도 즐길 수 있다. ■'아이거 북벽'도 함께 즐기자 융프라우 산악열차는 클라이네샤이덱(2061m)역을 거쳐 아이거글레쳐(2320m) 역을 지난 직후 터널로 들어간다. 두 역 사이의 코스는 인터라켄의 3대 거봉인 융프라우, 묀히, 아이거를 코앞에서 감상할 수 있어 융프라우 트레킹의 진수로 꼽힌다. 아이거글레쳐에는 역사가 담긴 숙박시설 '아이거글레쳐 가스트하우스'가 있다. 건설에만 16년이 걸려 1912년 완공된 철도공사 당시 주요 기술자의 숙소였던 이곳에는 설계자 아돌프 구에르첼러가 기거했던 방을 보존해 객실로 활용하고 있다. 방에는 그가 애용했던 망원경 등이 그대로 있다. 객실 창문을 열면 깎아지른 듯한 절벽으로 유명한 '아이거 북벽'이 오연(傲然)히 서 있다. 아침에 하산 트레킹을 시작했다. 오른쪽으로 돌아보면 아이거, 왼쪽 뒤론 융프라우다. 융프라우 정상의 눈이 햇빛을 받아 반짝인다. 검은색의 암벽과 산을 감싸고 있는 흰 눈이 빚어내는 산세에 압도되었다. 그 장엄한 풍경에 발걸음을 몇 번이나 멈출 수밖에 없었다. 눈이 녹은 흙길은 쿠션처럼 부드럽다. "꽃이네!" 누군가 흙 위에서 야생화를 발견하곤 탄성을 질렀다. 이름은 알 수 없지만 겨우내 두터운 눈 밑에서 숨죽였던 야생화가 질긴 생명력을 보여준다. 알프스의 야생화는 600여 종이나 된다. 잔설이 쌓인 길에는 눈이 꽤 깊은 곳도 있었다. 눈 위를 조심스럽게 가던 중 갑자기 왼쪽 다리가 쑥 빠졌다. 거의 허벅지까지 빠진 다리를 빼내느라 진땀을 흘려야 했다. 눈이 없는 여름철에는 1시간 거리이지만 눈 위를 헤치고 가느라 30분 더 걸렸다. >> 인터라켄 가는 방법 융프라우 일대 트레킹을 즐기려면 일단 인터라켄으로 가야 한다. 비행기로 스위스 취리히나 베른까지 간 뒤 기차나 자동차로 이동한다. 인터라켄에서 며칠 머무른다면 주요 철도와 케이블카를 무제한으로(융프라우요흐전망대는 1회 왕복) 이용할 수 있는 3일짜리 티켓을 국내에서 구입할 수 있다. 융프라우철도 한국지사인 동신항운(www.jungfrau.co. kr)이나 일반 여행사에서 취급한다. 가격은 어른 190스위스프랑(약 19만5400원), 15세 이하는 50스위스프랑(약 5만1400원). 현지에서는 이용 구간이 일부 다른 6일짜리 티켓을 판매한다.
장마철… 부침개엔 동동주? 와인도 좋아요!
  • 장마철… 부침개엔 동동주? 와인도 좋아요!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기분까지 눅눅해지기 쉬운 장마철. 외출하기도 번거로워, 간식거리가 필요할 때 유난히 생각나는 것이 있다. 바로 부침개이다. 특히, 눅눅하고 후덥지근한 날씨 때문에 잠 못 이루는 밤에는 야식거리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부침개가 제격이다. 유독 한국 사람들은 부침개를 주로 막걸리나 동동주와 함께 먹는 것이 정석처럼 굳어져있는데, 이번 장마철에는 부침개에 와인을 곁들여 보는 것은 어떨까? 금양인터내셔날 조상덕 차장은 “탄산음료와 달리 음식의 감칠맛을 돋우는 것은 와인 만한 것이 없다. 부침개과 와인을 잘 매칭시키면 더욱 맛있게 부침개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 해물파전 해물파전은 파 특유의 고소함과 해물의 비릿한 바다 내음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여기에는 산뜻한 화이트 와인이 적절하다. 화이트 와인 중에서도 ‘블루넌 화이트’(1만3,500원)가 권장된다. 특유의 아로마와 산미를 지닌 독일의 대표품종 리슬링 100%로 만들어졌다. 연한 감귤류의 옐로우 컬러와 신선한 과일 향이 해산물과 잘 어우러져 섬세한 맛과 조화를 이룬다. 화이트 와인의 대명사로 불리는 프랑스의 샤블리 와인도 추천된다. 수천만 년 전 바다였던 토양에서 자라난 품종의 샤르도네로 만들었기 때문. 샤블리하면 굴이 연상될 정도로 해물파전에 들어가는 굴과 환상적으로 어우러진다. 샤블리 중에서도 ‘알베르 비쇼 샤블리’(3만5,000원)는 오크 숙성을 하지 않아 샤르도네 품종 본연의 섬세함과 미네랄 터치를 잘 살려준다. ◇ 김치전 김치로 만든 김치전은 매콤, 새콤한 맛 때문에 인기가 좋다. 얼마 전 한국을 방문했던 와인 평론가 로버트 파커는 “한국 대표음식인 김치와 쇼비뇽 블랑이 가장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향긋한 과일향과 새콤하게 톡 쏘는 맛이 특징인 쇼비뇽 블랑이 김치전 특유의 칼칼한 뒷맛과 조화를 이루기 때문. 쇼비뇽 블랑 품종의 여러 와인이 국내에 선보이고 있지만, 이왕이면 코리아 와인 챌린지에서 1위를 차지한 ‘몰리나 쇼비뇽 블랑’(3만5,000원)과 함께 곁들여 보자. 이 와인은 생기 발랄한 화이트 와인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엘키 밸리에서 자란 포도를 사용했다. &nbsp;적당한 산도를 보이는 연두 빛 사과의 균형 잘 잡힌 맛과 끝 맛이 김치전과 어우러져 완벽한 여운을 느끼게 해준다. 차게 해서 마시면 그 독특한 맛을 더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신선하고 고소한 향미를 가지고 있는 ‘산타마게리타 피노그리지오(3만5,000원)’도 김치전과 매칭이 좋다. ◇ 감자전 부드러우면서 담백한 맛이 특징인 감자전에는 어떤 와인이 어울릴까? 금양인터내셔날의 조상덕 차장은 탄닌 성분의 무게감이 느껴지면서 풍성한 아로마향이 특징인 ‘투 오션스 피노타쥐’를 추천했다. &nbsp;남아공 와인인 투 오션스 피노타쥐(1만5,000원)는 가장자리가 보랏빛이 감도는 진한 루비색의 레드와인으로 블랙커런트, 라즈베리 그리고 스파이시한 풀 향이 조화를 이룬다. 풍부한 자두 맛이 돌고 끝 맛에서 탄닌 성분이 느껴진다. &nbsp;이 와인의 탄닌 성분이 감자전의 질감을 더 부드럽게 만들어 주고, 감자의 담백한 맛이 탄닌의 떫은 맛을 누그러뜨려 환상의 조화를 이룬다. 그리고 풍부한 과일 맛이 감자전의 느끼함을 없애준다. 이외에도 ‘마스까롱 보르도 화이트’(3만4,000원)와 같이 입 안 가득 중후함이 느껴지는 화이트 와인도 좋다. ◇ 녹두빈대떡 녹두를 중심으로 돼지고기와 숙주 등이 들어가는 녹두전에는 풍미가 강한 까베르네 쇼비뇽 품종의 와인이 제격이다. 특히 삼겹살과 매칭하기 좋은 와인으로 손꼽히는 ‘35사우스 까베르네쇼비뇽’(2만3,000원)은 돼지고기 고유의 맛과 향미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기름기를 와인의 깔끔한 맛으로 가시게 해준다. &nbsp;뿐만 아니라 특유의 과일 향이 고기의 비린내를 없애주며, 알코올 성분이 돼지고기의 육질을 더욱 부드럽게 해준다. 좀 더 묵직한 와인과 곁들이고 싶다면, 골프와인, 행운의 와인으로 불리는 ‘1865 까베르네쇼비뇽’(5만원)도 괜찮다.
2008.06.18 I 강동완 기자
'강호동 빨강색, 이승기 민트색'...자막에도 인물색 있다?
  • [生生 자막시대②]'강호동 빨강색, 이승기 민트색'...자막에도 인물색 있다?
  • ▲ MBC '무한도전'과 KBS 2TV '해피선데이' '1박2일'[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은초딩’,’ 허당 승기’에서 ‘하찮은 박명수’, ‘무한 재석교’까지... KBS 2TV '해피선데이’ ‘1박2일’과 MBC ‘무한도전’은 위에서 열거한 남다른 자막의 맛으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고 있다. 특히 ‘1박2일’은 강호동은 빨강색, 이승기는 민트색 등 6명의 출연진마다 자막의 색깔까지 배정하는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며 캐릭터와의 일체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렇다면 프로그램의 백미인 자막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예능계 자막의 절대 고수라 할 수 있는 ‘1박2일’의 이명한 PD와 나영석 PD, 그리고 ‘무한도전’의 조욱형 PD에게 자막 제작에 관한&nbsp;후일담을&nbsp;전해 들었다. -자막은 누가 쓰나? “세 명의 PD가 나눠서 쓴다. ‘1박2일’은 50분 방송인데 이를 세 명의 PD가&nbsp;상황에&nbsp;따라 분배해 자막을 맡는다. 전체적인 분위기를 맞추려 노력은 하지만 서로가 쓴 자막은 크게 터치하지 않는 편이다. 그리고 칸막이 처리 된 B4 용지에 자신이 생각하는 자막의 내용을 볼펜으로 적거나 컴퓨터로 타이핑 해 CG담당자에게 넘긴다”(‘1박2일’ 나 PD) “우리도 4~5명의 피디가 60분 분량의 프로그램을 나눠 자막을 맡는다. 자막의 일관성이 무너질 수 있는 위험도 있지만 혼자서 자막을 맡는 건 아무래도 무리다”(‘무한도전’ 조 PD) -자막&nbsp;제작에 걸리는 소요 시간은?“자막 하나 뽑기 위해 5~10분 고민은 다반사다. 나 같은 경우는 10분 정도 분량의 자막을 쓰는 데 1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nbsp;걸리는 셈이다.&nbsp;그리고 자막에 CG가 합쳐진&nbsp;결과물을 확인하는 시간까지&nbsp;더하면 50분 짜리 프로그램에 한 10시간 정도 소요되지 않나 싶다.” (‘1박2일’ 이 PD) “자막은 글짓기랑 비슷해 안 풀릴 때는 1분 자막 쓰는데 한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일주일 내내 잡고 있을 때도 있다.”(‘무한도전’ 조 PD) -자막 제작에 따른&nbsp;남모를&nbsp;고충은? “양적으로 힘들다. 요즘은 3~4초만 자막이 비면 왠지 허전한 느낌이 들어&nbsp;뭐라고 하나 넣어줘야 할 것 같은 불안감까지 느끼고 있다”('1박2일' 나 PD) “새로움에 대한 압박이 가장 크다. 가령 박명수의 경우 ‘하찮은’이라는 콘셉트가 너무 강해 모든 상황이나 자막이 이에 매몰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벗어나기가 힘들다. 기존 틀을 벗어나는 것이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 보다 더 힘들다는 것을 요즘 부쩍 많이 느낀다”('무한도전' 조 PD) - 좀 더 좋은 자막을 얻기 위해 어떠한 노력들을&nbsp;하나. &nbsp;“노력이라고까지 할 건&nbsp;없고 밤을 새워 편집을 하다 보면 머리가 멍해 아이디어가 안 떠오른다. 그래서 머리를&nbsp;맑게 할&nbsp;시간이 필요한데 나 같은 경우는 편집실을 박차고 나가 누굴 붙잡고 말을 하며&nbsp;뇌를 깨우곤 한다. 그래야 좀 더 생생한 자막이 나오니까 말이다.(웃음)” ('1박2일' 나 PD) - ‘1박2일’과 ‘무한도전’의 자막은 좀 독하기도 하고 기존 캐릭터와 상반된 이미지를 제공하기도 한다. 자막에 대한 출연자들의 불만이나 시청자들의 항의는 없었나? “출연자들의 경우는 없다. 다들 워낙 형제 같아서.(웃음) 항의는 시청자들이 게시판을 통해 종종 올리곤 한다. 가령 박명수를 ‘하찮은’이라고 자막에 쓰는데 몇몇 시청자분들이 그래도 출연진 중 나이가 제일 많은데 어떻게 그런 식으로 말할 수 있냐고 꾸짖는 식이다. 물론 일리 있는 말씀이지만 프로그램 출연진들끼리 너무 친하고 또 자막도 ‘동네형에게 편하게 말하 듯’이 콘셉트인만큼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는 않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무한도전' 조 PD) -제작진이 생각하는 최고의 자막은? “‘무한도전-무인도편’에서 정준하가 땀을&nbsp;뻘뻘 흘리며 코코넛 열매를 나무에 부딪쳐 과즙을 마시는 장면이 있었는데 이 장면의 자막을 뭐라고 써야할지 한참을 고민했다. 그런데 김태호 PD가 와서 ‘망나니 막걸리 마시 듯’이라고 아이디어를 줬는데 그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무한도전' 조 PD)▶ 관련기사 ◀☞[生生 자막시대③]박명수, 은지원이 말하는 자막 '쾌변독설'☞[生生 자막시대①]예능프로 '보이지 않는 손'...자막(字幕)의 무한 진화☞MC몽, 에픽하이와 무슨 악연?...'뮤뱅'이어 '인기가요'서도 자막사고☞'쩐의 전쟁' 금융사기 피해 방지 자막 눈길☞['무한도전' 스페셜] 또 하나의 인기비결 '자막'
2008.06.10 I 양승준 기자
업종개발에서 오픈까지
  • 업종개발에서 오픈까지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시장은 변하고 고객은 새로운 것을 원한다. 시장과 고객의 변화에 대응해서 새로운 아이템이 출현하는 것은 시대정신의 한 단면이다. 최근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문을 연 벨기에 맥주전문점 벨고의 업종개발 단계부터 오픈까지의 과정에 얽힌 숨은 이야기를 창업개발연구원 유재수 원장을 통해 들어본다.(편집자주) 창업 컨설팅은 종합 예술에 가깝다. 대기업이나 중소기업을 고객으로 하는 컨설팅은 경영전략이나 인사관리, 정보화 시스템 개발 등 전문 분야에 특화해서 컨설팅하는 것이 보통이라면 창업컨설팅은 아이템 개발에서 입지개발, 점포디자인, 메뉴개발, 마케팅 전략 등 사업의 전분야를 종합적으로 컨설팅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창업컨설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대상 업종에 대해 각 업무 분야에 대해 정통할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정도의 종합적인 업무 수행능력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2007년 10월 30일 필자는 몇 사람의 고객과 함께 창업컨설팅 계약을 체결했다. 벌써 여러 차례 상담을 통해 업종과 계약기간과 사업개시 시점이 합의된 이후였다. 이 계약은 일반적인 컨설팅 계약과는 달리 컨설팅이 종료된 이후에도 일정기간 동안 위탁경영을 하기도 한 것이 특징이었다. 필자는 의뢰인들에게 벨기에 맥주 전문점을 추천했고, 의뢰인들은 국내에는 존재하는 않는 업종이라는 점에서 사업리스크를 낮추기 위해 위탁경영을 의뢰했기 때문이다. 필자가 벨기에 맥주 전문점을 선정한 것은 ‘악마의 술’이라는 별칭을 가진 벨기에 맥주 ‘듀벨'(Duvel)과의 우연한 만남이 계기가 되었다. 전적으로 컨설턴트의 개인적인 체험이 컨설팅의 단초가 되었던 것이다. 독특한 모양의 병 모양, 튤립형의 전용잔, 바닥으로부터 끊임없이 올라오는 거품, 부드럽고 순한 맛에 벌컥벌컥 마셨다가 이내 취하고 말았던 신비로운 맥주가 듀벨이었다. 듀벨과의 조우이후 수도원맥주로 유명한 레페 브라운과 레페 브론드 등을 접하게 되었고, 피엘 셀리스라는 사람이 부활시킨 벨지안 밀맥주 호가든 맥주를 마셔 본 후에는 스스로 벨기에 맥주 애호가가 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직원들과의 회식에 으레 10여병의 호가든을 주문한 다음 막걸리처럼 마시곤 했던 기억이 새롭다. 어쨌든 컨설팅 기획 단계에서 가장 힘든 과정의 하나인 업종 선정은 벨기에 맥주 전문점으로 어렵지 않게 결정되었다. 다음 단계는 벨기에 맥주 전문점의 사업환경을 분석하는 단계였다. 국내에서 벨기에 맥주 전문전을 전개할 경우 적절한 수익구조를 갖추기에 충분한가를 가름해보는 것이다. 국내에서 벨기에 맥주와 벨기에 맥주 전문점에 대한 인지도는 낮은 편이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수입맥주 중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호가든이 일본 맥주인 줄 알고 있는 사람이 있을 정도였다. 사업기회도 있지만, 위험요소도 적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에 따라 해당 업종의 해외 환경 조사에 들어갔다. 인구가 1천만명 밖에 되지 않는 벨기에에는 3만개 이상의 벨지안 비어 카페가 있어, 인구 300명당 1개의 점포가 존재하는 셈이었다. 세계의 맥주애호가들이 한번은 꼭 방문해 보고 싶어하는 쿨리미나토르(De Kulminator), 데브레데(In de Vrede) 라 베카스 (A La Becasse) 등 전설적인 벨지안 비어 카페가 무수히 많았고, ‘카페 레페’, ‘벨지안 비어 카페’(BBC : Belgiuan Beer Cafe) 등 체인화된 점포들이 유럽과 호주, 뉴질랜드, 일본 등으로 확산되고 있었다. 일본에서 확인한 벨기에 맥주붐은 국내에서도 벨기에 맥주 전문점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벤치마킹 여행은 2차례 진행했다. 필자와 우리 회사 직원들은 벨기에 맥주 전문점과 벨기에 맥주에 매료됐고, 컨설팅 작업을 진행하는 데에도 큰 힘으로 작용했다. 맥주는 벨기에 맥주가 대세가 되어 가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그렇다면 국내최초의 벨기에 맥주 전문점을 개발하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인가? 세계적인 트렌드가 되고 있는 벨기에 맥주 붐에 편승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 분야의 선두적인 브랜드로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일일 것이다. [문의] 한국창업개발연구원 (02)501-2001
2008.06.06 I 강동완 기자
(창업기획) 주객전도, 고기음식점에서 김치찌개로 대박
  • (창업기획) 주객전도, 고기음식점에서 김치찌개로 대박
  • [이데일리 EFN 송우영 객원기자] 사무실이 밀집되어 있는 오피스상권에는 김치찌개가 맛있기로 소문난 음식점 한두군데는 있기 마련이다. 언뜻 보기에 외식산업 속에서 김치찌개 시장의 규모는 넓고 두터워 보인다. 그러나 주변 음식점들을 둘러보자. 백반집에는&nbsp;일반적으로 된장찌개와 호응을 이루어 김치찌개 메뉴가 있다. 고기음식점에서도 점심특선으로 꽁치나 참치, 또는 돼지고기 김치찌개 메뉴를 내고 있다. 점점 포화상태가 되어 가는 김치찌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 군더더기 없는 국물 속에 통째 담긴 김치와 목살 - <성진식당>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송포동 763-2 (031) 911-0250 이수뢰 대표는 17년 전 정육점을 하면서 저녁에는 고기음식점을 했다. 지금 유행하는 정육점 식당이었던 것. 1992년쯤 일산 신도시가 진행되고 공사장 인부들이 많아졌다. &nbsp;바로 앞 밥집은 테이블이 6개 밖에 없는데 줄서서 먹는 것을 보고 ‘어차피 있는 김치와 있는 고기로 김치찌개를 팔자’로 찌개 메뉴를 시작했다. 10월에는 강원도 고랭지 배추, 12월에는 직접 농사지은 것, &nbsp;2·3월에는 해남·진도 배추로 담근다. 한번 담글 때 1통에 400포기가 들어가는 것을 약 50통 정도, 약 1만~2만포기 정도를 담근다. 배추가격과판매량에 따라 담그는 양에 차이가 있지만 1년에 서너차례 김장을 한다. 올해는 배추값이 폭등해 평소의 반인 3만포기정도 담갔다. 찌개용 김치는 창고형 냉장고에서 2℃로 최소 1년을 숙성한다. 일정한 낮은 온도에서 숙성된 김치는 아삭한 맛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찌개용 김치를 반찬으로 내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원하는 고객들에게는 내고 있다. 4년 전 식당 앞에 길이 나면서 농사를 짓던 곳에 집을 짓고 성지농원을 만들었다. &nbsp;성지농원은 6611.60m2(2000평)에 집과 김치작업실, 냉장창고, 9개의 하우스동이 있다. 농약대신 발효한 막걸리를 이용해 배추부터 고추, 오이, 가지, 방울토마토 등을 무공해로 직접 재배해 김장도 하고 반찬도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도 이곳 인기비결이다. 가정집이 같이 있던 성지식당도 식당만 새로 지었는데 6개월간 문을 닫았다가 영업을 시작하고 2년 가까이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인 영업시간동안 1분도 고객줄이 끊기지 않았다. 반찬 재료가 다 떨어져 문을 닫아야 한다고 할 때 반찬이 없어도 좋다고, 찌개만 먹고 간 고객도 부지기수였다. 이 대표는 점심때 파는 김치는 아침에, 저녁에 파는 것은 오후에 따로 가지러 간다. 미리 가져다 놓으면 맛이 떨어지기 때문이란다. 그런 그녀의 고집이 ‘통김치찌개’를 만들어 냈다. &nbsp;다른데서 먹으면 찌개를 고기나 김치 남은 것으로 끓인 것은 아닌지 의심이 갔었기 때문에 다 통째로 넣고 끓여냈다. 돼지고기는 목살과 목항정살이 이어진 부위를 넣는데 메뉴이름처럼 통째로 들어간다. &nbsp;김치찌개 中(2만원)에 들어가는 양만 450g이 넘는다. 大(2만5000원)에는 김치는 물론 들어가는 돼지고기 양도 900g이 넘는다. 한약재를 먹여 키운 돼지는 성진식당이 있는 곳에서 가까운 돼지사육장에서 한약재를 먹여 키운 것으로 이 대표가 오랫동안 거래했을 뿐 아니라 실제로 위생시설 등을 확인하고 선택한 것이라 신뢰할 수 있다. 이곳 김치찌개는 국물에 군더더기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김치를 담글 때부터 양파와 무를 갈아서 넣어 시원한 김치의 맛은 그대로 있지만 국물이 맑다. &nbsp;김치와 돼지고기는 따로 한번 삶아서 낸다. 돼지고기의 경우는 워낙 커서 익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그리고 찌개에 기름이 많이 뜨기 때문에 초벌로 삶으면서 기름을 걷어낸다. 이곳 찌개 맛의 가장 큰 비법은 김치를 담그면서 만들어 김치와 함께 냉장고에서 1년을 숙성하는 발효국물에 있다. 이것만은 절대 말해줄 수 없는 비밀이라며 김치통 가득히 담겨있는 거무스레한 국물에 손가락 한번 닿을 수 있는 것만 허락했다. 살짝 쏘는 맛이 나는 육수 덕에 고객들이 육수를 추가 주문해도 푸짐히 낼 수 있다고. ◇ 역발상의 힘, 상추쌈에 싸먹는 김치찌개 - <한밭식당> 인천시 동구 화수2동 35-20 (032) 764-3342~3 삽겹살을 팔던 고기음식점으로 정춘헌 대표가 22년 전에 시작한 이곳은 이제 ‘쌈을 싸먹는 김치찌개’로 더 유명하다. 당시에는 맛보다는 양을 중요시하던 배고픈 시절이었다. 처음에는 삼겹살을 넣고 끓였는데 고기양이 많아서 고기찌개라는 별명도 붙었을 정도다. &nbsp;고기를 먹는 상에 김치찌개를 추가로 내다보니 자연스레 찌개 속 푸짐한 고기를 파절이와 같이 상추쌈에 싸먹게 되었다. 돼지고기 앞다리살을 두껍게 썰어 넣어 쌈을 싸먹기도 좋다. 김치찌개가 인기가 있어 반찬수를 늘이고 고기반찬이었던 파절이와 쌈장, 마늘, 상추를 빼고 냈다. &nbsp;여름철에 상추가격이 너무 올라 5000원 객단가로 맞추기 어려웠던 까닭도 작용했다. 그러나 이제까지 그렇게 먹어온 고객들은 추가로 상추와 파절이를 요구했다. 그걸 본 다른 고객들도 ‘나는 왜 안 주냐’고 불만을 토로하고 이미 쌈을 싸먹는 김치찌개로 소문이 나서 반찬을 두 번씩 차리는 일이 생기게 되었다. 결국 다시 원래대로 통일 했다. 파를 직접 써는 것이 가장 큰 일이었다. 가늘게 기계로 내려 써는 것이 아니라 파김치처럼 두껍게 썰어 아침에 절여 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올해 2월 중순에서야 파 써는 기계를 주문제작해 일손을 덜게 되었다.&nbsp;&nbsp;양념맛도 양념맛이지만 파김치를 닮은 파절이는 씹는 맛이 좋다. 나머지 반찬도 푸짐하다. 많게는 점심 1시간 동안 1, 2층 165.29m2(50평) 면적 24개 테이블에서 100인분까지 팔아보았다. 돼지고기 육즙이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주문과 동시에 바로바로 양념에 주물러 나가면 테이블 위에서 끓여먹을 수 있게 한다.&nbsp;&nbsp;도시가스를 설치해 테이블에서도 센 불로 10분 안에 끓여 먹을 수 있지만 점심시간에는 테이블 위 가스레인지 위에 고객들이 들이닥칠 시간에 맞춰 미리 세팅을 하고 끓여둔다. 겨울 김장때 300~400포기를 담그고 여름에는 1주일에 1번씩 30~40포기를 담근다. 김치는 젓갈을 많이 넣기보단 소금으로만 간을 해서 담근다.
2008.06.05 I 객원 기자
(아름다운 맥주 전쟁) 생맥주 피처로 마시면 바보
  • (아름다운 맥주 전쟁) 생맥주 피처로 마시면 바보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우리나라 창업시장에서 맥주가 차지하는 비중은 큰 편이다. 그리고 초보창업자들이 선호하는 아이템 중에서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매력이 있는 아이템이다. 그러나 관련 브랜드의 영속성 측면에서 보면 아쉬운 점이 많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생맥주 맛에 대한 잘못된 상식과 오해가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이 칼럼에서는 그 잘못된 상식과 오해를 바로 잡아 보고자 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생맥주 브랜드의 영속성을 기대해 본다.(편집자주) 모든 음식은 먹는 방식이 있다. 그리고 그 방식은 오랜 경험과&nbsp;시행착오 끝에 완성된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 방식을 정답이라고 여긴다. 생맥주의 본고장은 독일이다. 600년의&nbsp;시행착오 끝에&nbsp;지혜로 얻어진 것이 바로 맥주잔이다. 일반적으로 생맥주는 손잡이가 달린 잔을 사용하되 500cc 혹은 300cc로 마시는 것이 생맥주를 가장 맛있게 마시는 방법이다. 만약 맥주를 막걸리 마시듯이 큰 통에 넣고 퍼먹는 방식으로 먹으면 맛이 어떨까? 특별히 맥주에 대한 애정이 없고 1차로 소주를 마시고 난 다음 2차 입가심으로 생맥주를 마실 경우 맥주의 진정한 맛을 느낄 수가 없기 때문에 그저 시원하기만 하면 된다고 여기고, 판매자 입장에서도 맛과 향 보다는 시원하게만 해주면 된다는 식이다. 어쨌든 소비자와 판매자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우리나라 생맥주는 그 수준이 바닥에 머물고 있었으며, 피쳐는 물론이고 3,000CC, 5,000CC 잔으로도 팔고 있다. 필자는 그 자체를 가지고 왈가왈부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nbsp;다만 생맥주를 그렇게 마시게 되면 생맥주가 가지고 있는 고유의 맛과 향을 전혀 느낄 수가 없다는 얘기다. 결국은 생맥주 시장의 위축을 가져올 것이며, 이를 가지고 영업을 하는 사업장도 매출의 한계에 부딪치고 말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세계 맥주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면서 맥주의 다양한 맛과 향에&nbsp;관한 생각을 하게 되면서 맛을 까다롭게 챙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생맥주를 술의 한 가지로 생각하던 것과 달리 맥주 자체를 생각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nbsp;&nbsp;정해진 용기를 사용해서 제 맛을 느끼도록 해주는 것은 판매자의 가장 기본적인 양심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피쳐로 판매하지 말아야 한다. 소비자들도 피쳐로 마시는 습관은 고치는 것이 좋다. &nbsp;생맥주는 공기와 닿는 시간과 면적이 길고 넓을수록 맥주 맛은 빨리 변한다. 피쳐 잔은 기본 500CC 잔보다 생맥주 맛을 해칠 요소를 다분히 지니고 있다. 생맥주 맛관리를 통해 생맥주 매니아 층을 형성해 가고 있는 밀맥주전문점 뷰티플 비어에서는 철저하게 500CC로만 판매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그렇게 해야 고객들에게 가장 맛있는 생맥주를 서비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 : 생맥주 잔에 얽힌 비밀 [도움말 : 뷰티플비어(www.beautiful.co.kr)]
2008.05.28 I 강동완 기자
분홍·하양…화려한 철쭉의 유혹
  • 분홍·하양…화려한 철쭉의 유혹
  • [노컷뉴스 제공] 경기도 포천 평강식물원(www.peacelandkorea.com·031-531-7751)이 6월 8일까지 철쭉전시회를 열어 식물원을 찾는 즐거움을 배가시키고 있다. 포천시 영북의 명성산과 산정호수 자락에 자리잡은 평강식물원은 전국의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희귀식물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보기 드문 곳이다. 윤상, 배영민, 정진옥 등 한국철쭉협회 회원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작품들을 분재로 준비해 놓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봄에 무리지어 피는 꽃 중에서도 화려함의 극치를 자랑하는 철쭉은 눈부신 진분홍빛의 산철쭉, 겹꽃잎 구조의 겹산철쭉, 꽃잎이 하얀 흰철쭉 등 20여 가지에 이른다. 전시회는 지난 24일 벌써 막이 올랐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나들이객 등 일반인들의 호응이 높다. 전시기간 중 원내에 위치한 약선(藥膳) 레스토랑 '엘름(Elm)'에서는 일곱 가지의 산나물과 쇠고기 불고기, 된장찌개, 순두부, 강된장 등 각종 쌈채를 곁들인 '약선산채정식'을 판매한다. 평강식물원은 산정호수 관광지 내에 위치해 있어 주위에 이동갈비·포천 막걸리 등의 먹을거리와 명성산·백운계곡 등의 볼거리, 서바이벌 게임, 한탄강 래프팅 등의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개장 시간은 오전 8시 30분~오후 7시(폐장 한 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다.
'우생순' 신예 민지, 中 영화 여자 주인공 발탁
  • '우생순' 신예 민지, 中 영화 여자 주인공 발탁
  • ▲ 중국 TV영화 '제주도 막걸리 아저씨' 촬영 현장에서의 민지(맨 오른쪽)[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떠오른 신예 민지가 중국 영화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민지는 중국 영화 ‘제주도 막걸리 아저씨2’(가제)에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제주도 막걸리 아저씨2’는 제주도에서 ‘막걸리 아저씨’라는 식당을 운영하는 가족이 첫째 딸의 중국인 남자친구가 결혼을 승낙받기 위해 제주도에 오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은 중국 TV영화 ‘제주도 막걸리 아저씨’의 속편 격으로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다. 민지는 전편에서 여자 주인공의 동생으로 언니의 남자친구가 애인인 것을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이용해 성형수술 비용을 마련하려다 언니가 부모님의 성화에 못이겨 선을 본 남자 박정호에게 반하는 아미 역을 맡았었다. 전편에서 민지는 박정호와 사랑을 이루기 위해 언니와 남자친구의 결혼을 도와줬다. 당시 민지의 연기를 눈여겨 본 중국 제작진은 영화로 제작될 속편에 민지를 아예 여자 주인공으로 발탁했다. 속편은 민지가 연기할 아미가 박정호와 헤어진 뒤 중국에서 유학을 하다 언니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상하이로 가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을 예정이다. 민지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서 핸드볼 국가대표팀의 유망주 장보람 역으로 눈길을 끌었으며 5일 방영된 KBS 2TV 특집 청소년드라마 ‘정글피쉬’에서 안방극장 첫 주연 신고식을 치렀다. ▶ 관련기사 ◀☞‘우생순’ 신예 민지, “드라마는 처음이라 긴장돼요”☞‘정글피쉬’ 김수현 시사회 직후 눈물...“죄송합니다”☞‘정글피쉬’, 맥 끊긴 청소년 드라마 부활 이끌까☞'우생순' 기대주 민지, 청소년드라마 '정글피쉬'로 안방극장 첫 주연
2008.05.06 I 김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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