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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기요에서 `리뷰 관리` 노하우 배우세요
  • 요기요에서 `리뷰 관리` 노하우 배우세요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배달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는 ‘리뷰 관리로 매출 올리는 노하우’ 요기요클래스 온라인 라이브 강의를 30일 오후 3시 유튜브 ‘요기요사장님’ 채널에서 진행한다.강의는 레스토랑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외식업 베테랑의 리뷰 관리 실전 노하우를 전하고자 마련했다.기본적인 배달앱 리뷰 시스템 이해도를 돕는 것은 물론 실제 경험담과 사례별 리뷰 대응 방법 등을 다룰 예정이다.온라인 라이브 강의에서는 요기요 직원이 직접 요기요 리뷰 시스템을 소개하고 인기 맛집인 ‘진구네간장게장’의 강진구 대표가 실전 경험을 공유해줄 계획이다.사장님들이 궁금한 질문을 사전 접수 받아 외식업 현장의 고민들을 함께 나누고 해결해나가는 상담도 진행된다.강의는 요기요 입점 레스토랑 파트너는 물론 소상공인 누구나 무료로 시청 가능하다. 당일 수강이 어려운 레스토랑 파트너들을 위해 요기요사장님포털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보기도 지원할 계획이다.요기요는 주문 중개 플랫폼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배달앱 최초로 ‘클린 리뷰’ 제도를 도입하고 올 7월부터는 요기요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요기요 식후감 대회’를 꾸준히 개최해 리뷰의 순기능을 확대하는 등 건전한 리뷰 시스템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2021.09.30 I 전재욱 기자
와인 살때 와인샵 아닌 여기로…홈술 열풍에 와인시장 나홀로 성장
  • 와인 살때 와인샵 아닌 여기로…홈술 열풍에 와인시장 나홀로 성장
  • 와인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유행이 된 ‘홈술템’ 주력 주종으로 부상하면서 수입금액이 맥주마저 제쳤다. 와인바나 와인샵이 아닌 편의점 판매 와인이 와인 대중화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집에서 가까워 구매하기 쉬운데다 대량 구매로 품질에 비해 가격은 낮춘 덕이다.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의 편의점 와인 매출이 지난해 연간 판매 실적을 넘어섰다. 지난달까지 GS25의 와인 매출은 작년 연간 매출 대비 4.7% 늘었다. CU는 16.4%, 세븐일레븐은 35%를 초과했다. 이마트24도 매출과 판매량 모두 작년보다 많았다. 서울 한 대형마트에 다양한 종류의 와인들이 진열돼 있다. (사진=뉴스1)코로나 홈술족 덕에 와인 판매 급증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와인 수입액이 처음으로 기존 수입 주류 1위인 맥주를 제쳤다. 올들어서는 증가세가 더 가파르다. 2020년 와인 수입액은 전년 대비 27% 증가한 3억3000만달러, 수입량은 7300만병이었다. 2021년에는 지난 7월까지 3억2500만달러로 벌써 지난해 연간 수입액에 육박한다.2030세대가 새로운 와인 소비층으로 부상한 영향이 크다.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 상반기 20대의 와인샵 이용금액이 2019년보다 15% 늘었다.한국소믈리에협회장을 맡고 있는 고재윤 경희대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주로 여러 사람과 함께 마시는 맥주를 접할 기회가 많이 사라졌다. 소주는 대부분 다 비슷한 맛이기에 ‘홈술’하기엔 흥미가 없다”며 "반면 와인은 국가·품종별로 맛과 풍미가 다르기에 한번 마셔보면 호기심을 유발해 MZ세대에게 어필한다"고 설명했다.고 교수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만 코로나19 이후 와인시장이 급성장했다"며 "접근성이 좋아지고 가격이 저렴해진 것과 인스타그램같은 SNS도 와인시장 성장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와인샵 등에서 편의점과 마트 중심으로 대중화하며 가격이 저렴해져 젊은 사람들도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눈길을 사로잡는 화려한 레이블도 홈술로 와인이 자리잡는데 한몫을 했다는 것이다.가격은 싸지만 맛없거나 질이 떨어지는 와인은 아니다. 편의점 와인은 일반 와인샵에서 파는 와인과 같은 제품이라도 대량 주문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김지연(23)씨는 “레스토랑 와인은 기본 5만원이라 부담스러웠는데 편의점은 1만원대 이하로 저렴한 와인도 팔아 자주 사마시게 된다”며 "다른 주류보다 도수가 약하고 맛있어 가족들과 분위기를 낼때 주로 마신다"고 말했다.김씨는 "병이 예뻐 다 마시고 방을 꾸미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어 좋다"고 덧붙였다. 포켓CU앱을 통해 와인 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와인그래프)편의점별 특화 서비스 등장...취향 따라 추천도 이에 편의점들은 와인을 더욱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GS25는 1만 6000여 점포와 주류스마트오더 서비스인 '와인25플러스'를 통해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와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프리미엄 와인과 찾기 어려운 와인을 가까운 GS25에서 손쉽게 만나볼 수 있다. 현재 1800여 점의 오프라인 와인 플래그십스토어(주류특화매장)도 운영 중이다.CU는 와인 추천서비스 업체 와인그래프와 함께 초보자들을 위한 검색 서비스를 출시했다.포켓CU 앱으로 와인병 전면의 라벨을 촬영하면 △와인 상세 정보 △선호도 및 사용자 리뷰 △사용자 활동 분석 기반 맞춤형 와인 추천 △상품별 페어링 제안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하반기엔 와인 큐레이션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세븐일레븐은 ‘이달의 MD 추천 와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와인 판매가 늘어나면서 관련 상품들도 매출이 늘고 있다 GS이 경우 와인과 함께 먹기 좋은 치즈는 지난 8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3.2%, 육포는 65.9%로 신장했다. 휴대하기 좋은 와인 용품도 판매가 늘었다.CU가 한강 둔치, 서울 숲 등 서울시내 공원 인근 점포 매출 분석 결과 와인 잔과 와인 오프너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규영(가명·26)씨도 "와인은 친구들과 놀러가서 사진 찍을때 예쁘게 나온다"며 "예전엔 편의점에 대여섯 종류뿐이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너무 많아 매번 뭘 살지 고민하게 된다"고 말했다.
2021.09.27 I 박수빈 기자
"김밥집 이모가 루이비통 가방을…별점 0.5점 드립니다"
  • "김밥집 이모가 루이비통 가방을…별점 0.5점 드립니다"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김밥집에서 일하는 직원이 명품을 들고 다닌다는 이유로 ‘별점 테러’를 가한 손님의 리뷰가 공분을 사고 있다.24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지난 22일 ‘일하는 아줌마가 루이비통 가방을 가지고 있다고 별점 테러당한 김밥가게’라는 글이 게재됐다.문제를 제기한 해당 글의 작성자는 “네이버 지도 리뷰를 켰다가 정병(정신병을 뜻하는 비속어) 봤다”며 인증 사진을 게재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작성자가 올린 리뷰 캡처 사진에는 29번 가량 김밥가게를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는 한 손님이 매번 별점 0.5점을 반복적으로 남기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그는 “일하시는 분 가방이 루이비통?” “아줌마 가방 루이비통 모델명 알 수 있나요?” “저도 티끌처럼 모아서 아주머니처럼 루이비통 살거예요” “아주머니 루이비통 가방에 이제는 구찌 신발까지” “오늘 점심으로 6500원 지출. 루이비통이 6500원만큼 멀어졌네요”라며 비꼬는 등 음식과는 상관 없는 내용의 리뷰를 올렸다.글쓴이는 “같은 사람이 아이디 3개를 사용해 일하는 아주머니가 명품 가방에 명품 신발 신는다고 도배를 해 놓았다”며 “관련 없는 리뷰로 신고하고 싶은데 신고창을 못 찾았다”고 토로했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김밥집 직원이 명품 들고 다니는 게 뭐가 잘못인지 모르겠다” “사람한테 구역질 난다” “‘내돈내산’일 텐데 신경 끄고 살길” “29번이나 방문한 거 보면 평점은 낮게 줘도 맛집 인정한 듯” “영업 방해로 신고해라” 라는 등 대체적으로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이처럼 최근 플랫폼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른바 별점 테러 갑질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6월엔 한 분식집 점주가 ‘새우튀김 1개를 환불해 달라’는 고객의 요구와 별점 테러에 시달리다 뇌출혈로 쓰러져 숨져 논란이 됐다.악성 리뷰로 피해를 입는 자영업자가 늘어나며 주요 배달 앱들은 리뷰 정책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11월 ‘허위 의심 리뷰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요기요도 ‘클린 리뷰’를 통해 인공지능(AI)과 전담팀을 통한 리뷰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또 플랫폼이 자체적으로 악성 리뷰 해결을 위해 나서기도 했다. 네이버는 지난 7월 새로운 후기 시스템인 ‘키워드 리뷰’를 선보였다. 키워드 리뷰는 ‘커피가 맛있어요’, ‘뷰가 좋아요’ 등 장점이나 특징이 담긴 키워드 중 하나를 골라 리뷰하는 방식이다. 네이버 별점 리뷰는 내년 초 완전 폐지될 예정이다.
2021.09.24 I 이선영 기자
"돈 욕심에"…원산지 속인 제주 식당 '뭇매'
  • "돈 욕심에"…원산지 속인 제주 식당 '뭇매'
  •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제주의 한 식당에서 원산지를 속이고 고사리와 오겹살을 판매해오다가 해당 사실이 적발되자 뒤늦게 사과문을 게재했다.원산지를 속인 사실이 적발되자 사과문을 올린 제주 A식당. (사진=A식당 SNS)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A식당은 지난 13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비치해 둔 고사리가 점차 고갈되면서, 급한 마음에 지난 8월 24일 업자를 통해 중국 고사리인줄 알면서도 구입해 비치해 뒀다”라며 “지난 8월 30일 우리 직원이 오겹살 좋은 게 있다고 오겹살 가져왔는데 수입산인 줄 알면서도 냉동고에 그대로 비치해 뒀다가 9월 1일 원산지 단속반에 단속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현재 조사 중이며 제가 돈 욕심에 뭔가에 씌여 잘못된 선택을 저질렀다”라며 “용서받기 힘든 부끄럽고 창피한 일 저지른 절 용서하시고 다시 인정하실 그날까지 도망치지 않고 더 열심히 농사짓고 더 정성스레 요리해서 제 자신에게 모두에게 부끄럽지 않게 한 분 한 분 손님맞이하겠다”고 했다.해당 식당은 포털 사이트 평점 리뷰에서 5.0 만점에 4.4점을 받을 정도로 방문객들 사이에서 일명 ‘맛집’으로 소문나있었다. 하지만 원산지를 속여 음식을 팔아왔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사과문이 변명만 있네요” “정말 우연의 일치인가요” “이전에 사용했던 재료들은 국내산이었다고 인증할 수 있나” “이 식당 다시는 안갈듯” 등 반응을 보이며 비판을 쏟아냈다.A식당은 사과문에 게재한 원산지 허위 표기 날짜보다 훨씬 이전부터 이를 속여 식품을 판매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사진=A식당 SNS)특히 A식당은 지난 4일 코로나19 여파로 식당 운영이 어려워졌다면서 제주산으로 표기한 고사리, 오겹살 등을 정량 판매하겠다는 글을 올린 바 있어 뭇매는 거세지고 있다. A식당이 게재한 사과문에 따르면 수입산을 사용한 건 9월 이전으로 단순 비치가 아닌 소비자에게 원산지를 속여 식품을 판매해왔다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이같은 사실로 논란이 이어지자 A식당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중이던 식품을 모두 내렸다.이와 관련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14일 이데일리에 “원산지 허위 표기로 식품을 판매한 사실이 적발될 경우 해당 음식점은 조사를 받게 된다”라며 “이후 검찰 송치를 통해 1억원 이하의 벌금이나 7년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다만 “처분이 이뤄지기 전까지 식당 영업 제한 조처는 따로 없다”고 덧붙였다.
2021.09.14 I 이세현 기자
지금 뜨는 핫플은 어디?…‘T지금’이 안내합니다
  • 지금 뜨는 핫플은 어디?…‘T지금’이 안내합니다
  • T지금. 티맵모빌리티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지금 뜨는 곳은 어디지?” “어느 집이 진짜 맛집일까?” “어디를 피해야 조용하지?”이제 내비게이션 앱 ‘T맵’으로 길 안내는 물론 지금 이 순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고 있는 맛집과 관광지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티맵모빌리티는 실시간 급상승 목적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T지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T지금은 전국 1900만 T맵 내비게이션 사용자의 주행 데이터를 5분 단위로 실시간 분석해 사용자들에게 보여주는 서비스다. 지금은 사라진 과거 네이버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의 내비게이션 버전이라고 볼 수 있다.500m·1km·3km·5km·10km·전국 단위로 반경 필터를 설정해 운전자들이 가장 많이 설정한 목적지 순으로 인기장소 1~50위를 순위로 보여준다. 현 위치뿐 아니라 지도 상에서 지역을 설정해 사용할 수도 있다.운전자들의 주행 데이터를 내비게이션에서 실시간으로 표시하는 건 T지금이 처음이다.T지금의 가장 큰 특징은 별점이나 인위적인 리뷰, 어뷰징 없이 실시간 인기장소를 주행데이터 기반으로 안내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언제 어느 상황에서나 원하는 목적의 인기장소를 여타 포털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티맵모빌리티 측은 설명했다.예컨대 처음 방문한 지역에서는 현재 가장 인기가 많은 관광지를, 식사시간에는 주변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식당을 찾는 게 가능하다. 반경 필터를 ‘전국’으로 설정하면 현재 전국 운전자들이 어떤 장소로 가장 많이 이동하는지도 알 수 있다.반대로 조용한 장소를 찾거나 차량이 몰리는 곳을 피하고 싶을 때 활용하면, 교통량과 인파를 분산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T지금 탭 내에서는 수년간 쌓인 데이터 기반의 T맵 인기장소를 비롯해 주유소, EV충전소, 주차장, 음식점, 카페, 편의점, 은행, 마트 등의 위치와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다.김민오 티맵모빌리티 DI그룹장은 “어디로 갈지 고민되는 그 순간, T지금 탭을 열면 현재 핫플레이스가 어디인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며 “앞으로 운전자들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줄 수 있는 위치기반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29 I 노재웅 기자
이커머스에 부는 변화..별점테러 막고 상생 모색
  • 이커머스에 부는 변화..별점테러 막고 상생 모색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을 장악한 거대 유통 플랫폼사들이 입점 업체뿐 아니라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생’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플랫폼이 단순 중개업자를 넘어 소비자와 입점 업체, 인근 지역 소상공인 모두 고객으로 포용하는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다.(그래픽=김정훈 기자)배달 플랫폼 1위 사업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소비자 이용후기(리뷰) 정책 보완과 전통시장 협업 등을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가동 중이다. 지난 2월 업계 최초로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과 함께 외식업계 상생 협력 문화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면서다. 상시 검토와 의사결정을 통해 탄력적으로 대처한다는 방침이다.우선 배달의민족은 ‘리뷰 게시 중단’ 프로세스를 개선했다. 블랙컨슈머(악성 소비자)들의 악성·허위 평점과 리뷰에 대해 업주가 요청하면 30일간 해당 리뷰를 노출하지 않도록 임시 조치를 진행한다. 한 건의 주문을 놓고 수시로 리뷰를 재작성해 상단에 지속적으로 노출시키는 악용 사례를 막기 위한 ‘리뷰 재작성 금지’ 제도도 도입했다.‘리뷰 작성 기간’도 7일에서 3일로 단축했다. 여러 건을 주문한 뒤 한꺼번에 낮은 별점 평가를 매겨 전체 평점을 낮추는 극히 일부 악용 사례까지 방지한다는 차원에서다. 일방적인 ‘고객 갑질’을 막기 위해 입점 업체 점주들의 ‘대댓글’도 허용하고 인공지능(AI)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허위 또는 악성 리뷰를 블라인드 처리하는 ‘클린리뷰 시스템’도 가동하고 있다.▲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쿠팡이츠와 전국가맹점주협의회가 입점 업체 보호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쿠팡)쿠팡이츠는 이른바 ‘새우튀김 갑질’ 사태 이후 점주 보호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당초 일부 소비자들의 악의적 별점·후기를 운영자 측에서 관여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가 태세를 전환한 것이다.쿠팡이츠는 점주가 직접 댓글을 달아 해명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하고 악성 리뷰의 노출 차단을 위한 신고 절차를 간소화했다. 이어 지난 12일 전국가맹점주협의회와 ‘악성 이용자로 인한 입점업체 피해 방지 및 보호를 위한 협약’을 맺고 기존에 운영하던 입점 업체 보호 전담조직을 ‘스토어운영 지원팀’으로 확대 개편해 지원 인력을 늘리고 업무도 세분화한다.이커머스 업계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도 이어지고 있다.배달의민족이 지난해 9월 전통시장 맛집 음식을 배달해주는 ‘전통시장 배달 페이지’를 앱 내 개설한 게 대표 사례다. 현재 서울 송파구 잠실 새마을시장, 마포구 망원시장·망원월드컵시장, 관악구 봉천제일종합시장 등 4곳에서 배달 서비스를 하고 있으며 향후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지역 특산물 산지 직송 서비스 ‘지역별미’ 등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까지 아우르고 있다.▲지난해 9월 배달앱 사업자 배달의민족이 ‘전통시장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사진=우아한형제들)네이버는 지난 2019년 6월부터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용자의 위치를 기준으로 2시간 이내 또는 당일 배달 가능한 전통시장을 안내하고 다양한 점포의 상품을 한꺼번에 담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성공 사례가 이어지면서 서비스 참여 시장은 지난해 초 10곳에서 현재 105곳으로 늘었다. 거래액 역시 올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500% 이상 급증했다. 네이버는 올해 160개 시장에서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한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영역이 확대된 요즘 특색 있는 전통시장 상품을 플랫폼 업체가 온라인 판매를 지원하는 협력 상생모델이 주목받고 있다”며 “사회적 상생을 위해 별점 테러 등 악의적 리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향상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08.27 I 김범준 기자
콩나물 더 달래서 줬더니…"콩나물이 너무 많아요" 별점테러
  • 콩나물 더 달래서 줬더니…"콩나물이 너무 많아요" 별점테러
  • 최근 한 SNS를 통해 확산된 배달 플랫폼 리뷰가 화제가 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고객 A씨는 M 아구찜 전문점에서 주문하며 "콩나물을 좋아하는데 콩나물 양이 조금 적어서 (아쉽다) 그래도 맛있다"는 리뷰를 남기며 '배달의 민족' 어플리케이션(앱) 평가에 별 5점 만점에 4점을 남겼다.점주는 "맛있게 드셨는데 콩나물 때문에 별 한점 (깎였다)...가슴이 쓰려온다"며"요청사항에 콩나물 많이 달라고 하시면 그냥 더 넣어드리겠다"는 답변을 남겼다.이후 A씨는 같은 매장에서 음식을 재주문 한 후 이번엔 별 2개 짜리 리뷰를 남겼다. A씨는 "1인분은 처음 시켰는데 콩나물 먹은 기억밖에 없다"는 혹평을 썼다.점주는 "요청사항에 콩나물 많이 달라고 하셔서 일부러 더 챙겨드린 것인데 어찌 이리 악의적으로 리뷰를 남기시냐"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점주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앞으로는 저희 가게를 이용하지 말아달라"며 "손님 입맛에 맞춰드릴 자신이 없다"고 글을 남겼다.배달 플랫폼을 통해 주문한 음식에 평가를 남기는 ‘리뷰’의 역기능을 두고 논란이다. 다른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한 리뷰 제도를 악용해 과도한 요구를 하거나 악의적 비방을 남기는 이른바 ‘리뷰 갑질’에 업주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전문가들은 소비자의 권리의식이 왜곡된 측면이 있다며 시장에서 '나쁜 평가자'를 규제할 방안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많이 달래서 많이 주니 왜이렇게 많이 주냐고 항의 온라인에서는 '니들은 자영업 하지 마라' 라는 제목으로 자영업자가 받은 주문·리뷰 모음글이 올라온다. 납득하기 힘든 리뷰로 피해를 본 사례는 비일비재하다.한 횟집의 배달 음식 리뷰에는 "무순 많이 달라고 했더니 저걸 통째로 주시면 어떡하냐. 너무 성의 없는 것 같아 보인다"며 "사다먹으란 소리 같이 느껴진다. 그것 때문에 별 하나 뺀다"는 리뷰를 남긴 사례가 등장해 논란이 됐다.이처럼 어이없는 리뷰에도 해당 점주는 "다음부터는 고객님의 요청에 좀 더 성의껏 보내드리겠다"고 고개를 숙였다.납득하기 힘든 악성리뷰를 반복적, 상습적으로 올려 점주들을 황당하게 하는 사람도 있다.최근 SNS에서는 배달의 민족 앱에서 가게마다 습관적으로 악성리뷰를 다는 이용자 사례가 공유돼 공분을 샀다.B씨는 수 개월에 걸쳐 각기 다른 음식점에 "30분쯤 있다가 바로 토했다" "배탈나서 화장실 늘락날락 거리고 있다" "한 시간쯤 지나니 복통 시작됐다"는 글을 남겼다. 한 게시글에는 "진단서를 끊어서 매장에 손해배상을 청구해야 할 판이다"라는 협박성 내용까지 담았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리뷰를 좋게 써주겠다며 과도한 서비스를 요구하거나 우선 배달을 요구하는 사례도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앞서 지난달 3일에는 한 이용자가 배달앱을 이용해 초밥집에서 음식을 주문하며 "너무 배고파요. 연어 초밥 4P(4개)만 더 부탁해요. 리뷰 예쁘게 잘 올리겠습니다. 그리고 묶음배송금지 꼭 바로오세요. 배달시간 계산합니다. 묶어서 오면 반품해요"라고 요구한 사실이 알려져 고객 갑질이라는 비난을 받았다.자영업자 10명 중 6명 "'리뷰 갑질' 경험"...'사이버 폭력' 지적도 코로나19 사태 이후 배달 주문이 늘고, 별점에 따라 매장 매출이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업주들은 별점 하나에도 전전긍긍한다.정의당 6411민생특별위원회와 정의정책연구소가 발표한 '배달앱 이용 실태 조사'에 따르면 서울, 경기, 인천지역의 배달앱 이용 자영업자 중 별점테러나 악성댓글을 경험했다는 비율이 63.3%로 10명 중 6명이나 됐다. 또한 리뷰가 매출에 영향을 준다는 응답은 74.3%에 달했다.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와 경제민주화실현전국네트워크, 전국가맹점주협의회 등 회원들이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쿠팡이츠 등 음식 배달앱의 리뷰·별점 제도가 블랙컨슈머(악의적 소비자)를 양산하고 있다며 이를 규탄하고 있다. 이들은 배달앱 측이 점주의 방어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사진=연합뉴스) 전문가 "소비자는 왕 아냐"...법적 처벌도 가능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의 권리의식이 왜곡된 영향이라며 플랫폼 차원에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손님이 왕이다'라는 말이 있지만 실제 소비자의 권리는 무한하지 않다"라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화폐에 대한 대가가 충분하지 않다고 여겼을 때 느낀 부정적 구전(소비자들 사이에서 대화를 통해 제품,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 을 평균 5명에게 퍼뜨린다는 연구가 있다"며 "그러나 온라인 환경에서는 글 하나만 올려도 무제한으로 확산되는 것을 보고 더 자극적으로 리뷰를 쓰게 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이 교수는 "플랫폼에서 리뷰 작성 시 주의사항을 안내해 소비자 권리 교육을 시행해야 하고, 나아가 점주와 고객이 상호간 평가를 남길 수 있도록 해 나쁜 평가자를 시장에서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악의적인 리뷰는 법적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리뷰 작성자도 신중해야 한다는 경고도 나왔다.노윤호 법무법인 사월 대표변호사는 "리뷰 갑질 중 과도한 비방은 표현에 따라 다르지만 모욕죄, 명예훼손죄로 처벌이 가능하다" 또한 "허위사실을 작성하거나, 리뷰를 읽는 소비자를 속이는 식으로 리뷰를 작성해 업무를 방해한 경우 업무방해죄로 처벌 받을수도 있다"고 지적했다.노 변호사는 "반면 배달 플랫폼에서 또다른 고객이라 할 수 있는 점주를 보호할 장치는 미비한 실정"이라며 "대법원 판례를 적용해본다면 배달 플랫폼에서 점주들이 리뷰를 삭제, 차단을 플랫폼에 요청했을 시 최소한 요청 받은 리뷰에 대해서는 모니터링을 해서 삭제, 블라인드 처리를 할 의무가 있다"고 설명했다.정부와 국회 차원에서도 지난 6월 알려진 일명 '새우튀김 갑질 사건'으로 분식점 점주가 사망한 사건 이후로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대응에 나섰다.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11일 플랫폼 서비스의 리뷰·별점제도 개선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업자의 피해를 방지하고, 이용자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등 모든 이용자를 촘촘하게 보호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배진교 정의당 의원은 배달앱 업체의 책임성을 강화하자는 취지의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플랫폼 업체가 리뷰 및 배열 순위, 추천수 등을 인위적으로 조작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노 변호사는 "사후적으로 삭제, 처리하고 책임을 묻는 것도 필요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제도와 법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스냅타임 이수빈 기자
2021.08.14 I 이수빈 기자
"싱싱해서 장사 잘 돼"…'배달 갑질' 이어 이젠 '별점 성희롱'
  • "싱싱해서 장사 잘 돼"…'배달 갑질' 이어 이젠 '별점 성희롱'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최근 무분별한 배달 앱 리뷰로 인한 문제가 자주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음식점 주인이 별점 테러를 당한 것으로도 모자라 성희롱까지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 나란히 부착된 요기요·배달의 민족 광고 (사진=연합뉴스)2일 SBS 8뉴스에 따르면 횟집을 운영하는 A씨는 배달의 민족에서 한 손님이 별 두개짜리 후기를 남긴 것을 발견했다.A씨는 ‘혹시 음식에 문제가 있었나’ 우려하는 마음에 손님에게 연락했고 이에 손님은 “실수로 점수를 잘못 매겼다”며 “별 5개로 고치겠다”며 흔쾌히 답했다.그러나 그 뒤로 손님은 A씨에게 “여자분이냐? 예민하신 게 여자 같다”라며 “몇 살이냐” “유부녀냐” 등을 꼬치꼬치 캐물었다.이어 노골적으로 “미인이냐”라고 묻는 것도 모자라 나이가 어린 A씨를 향해 “장사 잘 되실 것 같다 싱싱해서”라는 등 성희롱성 발언을 서슴없이 했다. (사진=SBS 8뉴스 캡처)A씨는 SBS와의 인터뷰에서 “여자라는 이유로 왜 생판 모르는 남자한테 이런 희롱을 받아야 하는지 모욕감이 많이 들었다”고 심정을 전했다.이 손님은 A씨가 더 대응하지 않자 별점을 0점으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배달의 민족 측에 민원을 넣었으나 “욕설 등이 없는 후기라서 영구 삭제할 수는 없고 30일 동안 보이지 않게 가리는 것만 가능하다”는 답변만 돌아올 뿐이었다. 한편 지난달 27일에는 “아기랑 먹겠다”며 안 매운 마라탕을 시킨 뒤 별점 테러를 남긴 한 손님이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됐다. 리뷰를 작성한 손님은 “앱으로 주문할 때 아기랑 먹을 거라고 아예 안 맵게 해달라고했다”며 “매운 게 와서 전화드렸더니 순한 맛보다 안 맵게 했다고만 하신다. 아예 안 매운 거는 매운맛이 제로라는 거 아니냐. 제 말이 그렇게 어려웠던가 보다”라 토로했다.앞서 지난 5월에는 서울 동작구의 한 분식점 점주가 새우튀김 3개 중 1개의 색이 이상하다며 환불해 달라는 고객의 항의를 응대하다 뇌출혈로 쓰러져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이에 방송통신위원회는 일부 소비자들이 리뷰나 별점을 이용해 중소사업자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 일이 잇따르자 악성 리뷰나 별점 테러 근절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소비자가 남긴 리뷰가 과장되거나 기만성이 명백해 입점 업체들이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볼 것으로 예상될 경우 플랫폼 사업자들이 해당 정보의 유통을 막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현재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플랫폼들에 자율적으로 준수하도록 유도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전기통신사업법상 금지행위 규정을 정비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2021.08.03 I 이선영 기자
"다 타서 못 먹겠다" 리뷰에 "ㅈㅅ ㅋㅋ"…누리꾼들 '분노'
  • "다 타서 못 먹겠다" 리뷰에 "ㅈㅅ ㅋㅋ"…누리꾼들 '분노'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배달받은 음식을 지적하는 고객에게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한 한 가게 사장이 논란을 빚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지난 18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민 타코야키 집 리뷰 답변 논란’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배달 시킨 타코야키에 대한 불만을 적은 고객들의 리뷰 캡처본이 담겼다.한 고객은 뒤죽박죽이 된 타코야키의 사진을 함께 올리면서 “이건 좀 심한 게 아닐까요. 그냥 빈대떡인데, 미리 만들어둔 거 넣어 보내시나요?”라며 불평했다.그러자 해당 가게 사장은 “ㄴㄴㄴ ㅈㅅ ㅋ”라며 성의 없는 답변을 남겼다. 여기서 ‘ㄴ’은 아니라는 뜻의 노(No), ‘ㅈㅅ’은 죄송, ‘ㅋ’은 웃음을 뜻한다.또 다른 손님 역시 “가쓰오부시가 없으면 안 팔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먹다가 밀가루 맛밖에 안 나서 짜증 난다”고 혹평했다. 이번에도 사장은 “ㅈㅅ ㅋㅋ”라며 웃는 소리를 의미하는 ‘ㅋㅋ‘을 넣은 댓글을 남겼다.사장은 “써서 못 먹겠다. 굽다가 탔으면 버리라”는 손님의 리뷰에도 “ㅈㅅ ㅋ”라며 한결같이 초성으로만 답변했다.해당 리뷰를 본 누리꾼들은 “저런 대응을 보니 리뷰는 이래서 필요한 것 같다. 리뷰 없었으면 저런 곳인 줄 모르고 시킬 뻔”, “장사하려는 사람 맞나”, “댓글조차 제대로 안 쓰는 사람이 음식에는 신경 쓸까” “이제 누가 저기서 시켜먹겠냐”는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최근까지 음식 배달앱에서 촉발된 ’별점 테러‘ 논란들이 사회적 문제로 이어진 가운데, 이번 경우에는 고객에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한 사장이 문제가 되고 있다. 배달앱의 별점과 리뷰 시스템은 소비자 입장에서 정보를 손쉽게 파악 가능 하다는 순기능이 있는 반면 일부 고객들이 악의적인 평가를 남겨 업주들이 피해를 보는 역기능 또한 만만치 않다.이에 방통위는 지난 11일 “배달앱 등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업자의 피해를 막고 최종 이용자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공정하고 투명한 리뷰·별점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 서비스 리뷰와 별점 제도 개선 가이드라인‘ 마련에 나선다고 밝혔다.
2021.07.19 I 이선영 기자
“SME 사업자 브랜드화”…네이버·이마트, ‘지역명물 챌린지’ 진행
  • “SME 사업자 브랜드화”…네이버·이마트, ‘지역명물 챌린지’ 진행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지난 3월 지분 교환을 시작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네이버와 이마트가 ‘중소 사업자(SME) 브랜드화’에 착수한다.네이버는 이마트와 함께 자사 ‘푸드윈도’의 지역 명물을 발굴, 브랜드 상품으로 개발해 오프라인 유통에 도전하는 ‘지역명물 챌린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푸드윈도 ‘지역명물’ 코너에는 전국 맛집들의 밀키트 제품들이 입점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와 이마트는 2000여개에 이르는 지역명물 상품 데이터베이스(DB) 중 신청 및 심사를 통해 경쟁력 있는 중소 사업자(SME) 상품을 선발하고, 이마트 피코크 상품개발팀과 함께 ‘인생맛집’ 브랜드 상품으로 별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이처럼 새로 개발된 상품은 네이버와 이마트의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는 물론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를 통해 푸드윈도 지역 SME 판매자들이 새로운 오프라인 유통 판로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지역명물 챌린지는 네이버 푸드윈도 지역명물에 입점한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1일까지 온라인 및 서류 접수를 통해 신청 받는다. 이후 심사를 통해 이용자 리뷰, 매출, 제품차별성 등을 평가하고 네이버 쇼핑라이브 및 전용 온라인 기획전을 통해 전문가 및 소비자 평가를 종합해 제품을 선정할 예정이다.올 하반기엔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에 이마트가 입점한다. 더불어 이마트 매장내 체험형 편집샵을 구축, 네이버를 통해 지역 SME 상품들이 오프라인에서도 고객 접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김평송 네이버 사업개발 책임리더는 “전국의 우수한 먹거리를 상품화하고 유통 판로까지 마련하는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를 통해 로컬 SME들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업계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네이버와 이마트가 보유한 기술과 인프라, 브랜딩 노하우 등을 기반으로 긴밀한 협력을 이뤄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최현 이마트 피코크 담당은 “이번 프로젝트로 네이버의 우수 지역명물 셀러들과 피코크가 협업해 고객에게 더욱 새로운 ‘맛의 신세계’를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고객에게는 지역 맛집 먹거리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주고 소상공인에게는 판로를 확대해 고객과 소상공인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협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네이버
2021.07.19 I 김정유 기자
이마트 네이버 협력 본격화…지역 먹거리 피코크로 개발
  • 이마트 네이버 협력 본격화…지역 먹거리 피코크로 개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이마트(139480)와 네이버(035420)가 지난 3월 지분 교환 이후 첫 협업으로 ‘소상공인(SME 사업자) 브랜드화’에 착수한다. 하반기에는 네이버 내 이마트 장보기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온·오프라인 커머스 시너지를 본격적으로 낼 방침이다.(사진=이마트)네이버는 이마트와 함께 푸드윈도의 우수한 지역 명물을 발굴해 브랜드 상품으로 개발, 오프라인 유통 가능성에 도전하는 ‘지역명물 챌린지’ 프로젝트를 19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네이버 푸드윈도의 ‘지역명물’ 코너에는 전국의 특색 있는 맛집 대표 메뉴를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밀키트 제품들이 다양하게 입점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와 이마트는 2000여개에 이르는 지역명물 상품 DB 중 신청 및 심사를 통해 경쟁력 있는 SME 상품을 선발하고, 이마트 피코크 상품개발팀과 함께 ‘인생맛집’ 브랜드 상품으로 별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이렇게 새롭게 개발된 상품은 네이버 이마트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는 물론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를 통해 푸드윈도 지역 SME 판매자들이 새로운 오프라인 유통 판로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지역명물 챌린지는 네이버 푸드윈도 지역명물에 입점한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내달 1일까지 온라인 및 서류 접수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이후 심사를 통해 이용자 리뷰, 매출, 제품차별성 등을 평가하고, 네이버 쇼핑라이브 및 전용 온라인 기획전을 통해 전문가 및 소비자 평가를 종합해 제품을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하반기에는 네이버 장보기 서비스에 이마트가 입점할 계획이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이용자 혜택 및 이마트 신선식품 배송 서비스 등 각 사가 보유한 강점들이 시너지를 발휘해 온라인 장보기 시장 내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이마트 매장 내 체험형 편집샵을 구축해, 네이버를 발판으로 전국의 이용자들과 만나온 수공예 제품이나 전통주 같은 특색 있는 로컬 소상공인의 상품들이 오프라인에서도 고객 접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김평송 네이버 사업개발 책임리더는 “전국의 우수한 먹거리를 상품화하고 유통 판로까지 마련하는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를 통해 로컬 SME들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업계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하반기에도 네이버와 이마트가 보유한 기술과 인프라, 브랜딩 노하우 등을 기반으로 긴밀한 협력을 이뤄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고 했다.최현 이마트 피코크 담당은 “이번 프로젝트로네이버의 우수 지역명물 셀러들과 피코크가 협업해 고객에게 더욱 새로운 ‘맛의 신세계’를 선뵐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고객에게는 지역 맛집 먹거리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주고 소상공인에게는 판로를 확대해 주어, 고객과 소상공인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협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1.07.19 I 윤정훈 기자
‘악성리뷰’ 단속 나선 방통위, ‘맞춤형 광고’ 고지 의무화 공정위
  • ‘악성리뷰’ 단속 나선 방통위, ‘맞춤형 광고’ 고지 의무화 공정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온라인 플랫폼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플랫폼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이나 최종 이용자(소비자)를 보호하는 정책에 방송통신위원회와 공정거래위원회가 앞다퉈 나서고 있다.최근 화두로 떠오른 것은 △악성리뷰·별점테러에서 소상공인을 보호하는 일과 △맞춤형 광고 제공 시 소비자 고지 문제다.방통위는 악성리뷰를 막기 위해 ‘플랫폼 서비스 리뷰·별점제도 개선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고, 공정위는 전자상거래법 개정안을 통해 맞춤형 광고 시 소비자 고지 의무화를 추진 중이다.인터넷 기업들은 소상공인과 소비자 보호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강한 법적 규제를 도입하기보다는 온라인 플랫폼의 혁신과 발전이란 관점도 조화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런 면에서 공정위의 ‘당장 법 개정’보다는 방통위의 ‘가이드라인 우선’ 방식을 선호한다.리뷰갑질 막는 네이버…방통위도 가이드라인부터 추진최근 A사 배달 플랫폼을 통해 음식을 주문한 이용자가 이용일 다음날 식당주인에게 과도하게 환불 요청하며 별점 1점과 혹평을 남겼고, 배달 플랫폼 측에서도 식당주인에게 일방적 환불과 사과를 요구하던 중 식당주인이 뇌출혈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식당에 온라인 리뷰가 미치는 영향은 큰 데 반해, 악의적 의도를 가지고 별점을 매기거나 환불 등 무리한 요구를 해도 마땅히 걸러낼 시스템이 없기 때문이다. 지나치게 단순한 별점제도도 문제였다.네이버가 최근 도입하기로 한 맛집 대상 ‘키워드 리뷰’. 가게 특징들을 별점처럼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네이버 제공같은 이유로 네이버는 지난 9일부터 방문한 가게의 매력을 선정해 후기를 남기는 ‘키워드 리뷰’를 제공 중이고, 사장님에게만 전달되는 ‘비공개 리뷰 기능’도 추가해 리뷰가 실제 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지게 한다는 방침이다.방통위가 추진하는 ‘플랫폼 서비스 리뷰·별점제도 개선 가이드라인’이 네이버 ‘키워드 리뷰’처럼 비판적인 키워드를 뺀 형식이 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적어도 별점테러로 억울함을 호소하는 식당주인은 줄어들 전망이다. 방통위는 “공정하고 투명하게 리뷰·별점제도를 활용할 수 있게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플랫폼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준수하도록 유도하되, 대규모 플랫폼 사업자에 한해서는 기만성이 명백하고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가 예상되는 경우는 악성리뷰의 유통방지(숨김처리 등)를 의무화하는 정보통신망법 개정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맞춤형 광고 고지 의무화 공정위…업계, 법 이전에 가이드라인부터공정위는 소비자가 맞춤형 광고를 명확하게 인지할 수 있게 강제하는 ‘전자상거래법 전부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온라인 판매자가 맞춤형 광고를 할 때 그 내용과 방법을 사전에 소비자에게 고지하고, 맞춤형 광고 수신 여부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지난 9일 한국소비자법학회 등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공정위 전영재 전자거래과 서기관은 “소비자는 타겟팅 된 광고인지, 남들하고 똑같이 볼 수 있는 광고인지 알지 못한다”면서 “합리적인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맞춤형 광고 고지 정도는 최소한의 장치”라고 말했다. 하지만, 인터넷 기업들은 맞춤형 광고 이전에 사전동의(옵트인)받는 방식이 당장 법제화되면 식당이나 옷가게 같은 소상공인들의 마케팅 활동이 위축될 것으로 우려했다.토론자로 참석한 네이버 권순홍 사업정책부장은 “소상공인들이 마케팅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맞춤형 광고가 규제 대상이 된다는 것은 이들에게 광고 시장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면서 “당장 엄격하게 규제하기보다는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유연하게 진행하는 게 맞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온라인 플랫폼 규제, 혁신과 조화돼야 인터넷 업계는 방통위·공정위 간 온라인 플랫폼 관할권 다툼이 규제 강화만 부추길까 우려하고 있다.유럽연합(EU)이 온라인플랫폼 규제 전담 부처를 ‘경제통화위원회(ECON)’가 아닌 정보통신총국을 소관하는 ‘내부시장·소비자보호위원회(IMCO)’에 준 것은 온라인 플랫폼 규제에서 기술적 전문성과 유연한 규제 적용, 사업자와 협업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런 추세를 고려했을 때, 우리나라 온라인 플랫폼 규제 역시 규제와 혁신이 조화를 이루려면 일반 경쟁당국이 아니라 ICT 전담부처가 주도해야 한다는 의미다.
2021.07.11 I 김현아 기자
집중력 향상에 최고, 이곳이라면 일도 휴식도 ‘OK’
  • 집중력 향상에 최고, 이곳이라면 일도 휴식도 ‘OK’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녹음이 짙어지는 여름이 성큼 다가온 만큼 숲과 공원은 저마다의 초록빛을 뽐내고 있다. 바쁜 일상 속 짧게나마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초록색 테마의 국내 워크케이션 숙소를 소개한다. 푸르게 물든 산을 조망할 수 있는 곳부터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초록색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까지. 실제 다양한 연구에 따르면 초록색은 업무 집중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초록색은 파장이 비교적 짧아 우리 눈을 편안하게 해주고, 창의력을 키워준다. 그뿐만 아니라, 푸른빛의 자연 풍경은 그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심리적 안정 및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서머셋팰리스 서울◇서울 광화문 ‘서머셋팰리스 서울’서울 중심부인 광화문에 위치한 서머셋팰리스 서울은 주방 시설이 완비된 서비스 아파트로 피트니스 센터, 루프탑 수영장 및 자쿠지, 레스토랑 등 다양한 편의 시설들을 자랑하고 있어 최적의 워크케이션 숙소로 손꼽힌다. 서머셋팰리스 서울의 루프탑에서는 초록색 나무로 둘러싸인 도심 속 미니 정원을 만나볼 수 있는데, 이곳을 방문해 초록색 나무와 함께 아름다운 도심 전경까지 만끽한다면 집중력뿐만 아니라 기분마저 좋아질 것이다. 이곳은 또한 경복궁, 창덕궁, 세종문화회관, 인사동 등과도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최적의 위치를 자랑한다.쥬빌리 펜션◇제주 서귀포 ‘쥬빌리 펜션’마음이 편안해지는 자연경관을 만끽하며 초록빛 가득한 워크케이션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에겐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쥬빌리 펜션만큼 좋은 곳이 없을 것이다. 이곳에는 후박나무와 야자수 등이 어우러진 푸르고 넓은 정원에 완전 독채와 독립형 스타일로 구성된 고급형 펜션이 자리 잡고 있어 집중도 향상은 물론 안식과 휴식마저 누릴 수 있다. 모든 객실은 캐나다산 수입 목재로 지어진 친환경 주택들인데, 초록색 외관을 자랑하는 숙소도 만나볼 수 있어 초록색 워크케이션 테마로는 더할 나위 없는 곳이다.나무애◇경북 경주 ‘나무애’색다른 분위기 속 워크케이션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경주 나무애를 방문해보면 좋을 것이다. 황리단길 중심에 자리한 이곳은 100년의 세월을 간직한 작은 한옥으로, 게스트하우스형 숙소이다. 황리단길 외에도, 대릉원, 첨성대 등 신라의 역사를 품은 명소들이 도보거리에 있어 위치 부문에서 9.8의 리뷰 스코어를 자랑한다. 실제로 지리적 이점은 호스트가 차려주는 맛있는 조식과 더불어 이 숙소의 장점으로 자주 언급되는 요소이다. 객실 타입으로는 트윈룸, 더블룸, 패밀리룸 등을 제공하며, 무료 와이파이, 공용 주방, 테이블 등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일부 객실은 나무가 있는 정원 전망을 갖추고 있어 여유로운 워크케이션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에게 안성맞춤일 것이다. 라까사호텔 광명◇경기 광명 ‘라까사호텔 광명’라이프스타일 디자인호텔 라까사호텔 광명은 ‘스테이 인 그린’(Stayin Green)이라는 브랜드 슬로건 하에 도심 속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편안한 휴식처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이곳의 객실은 ‘오크’, ‘시크’, ‘그린’, ‘월넛’ 등 4가지 스타일 중에 선택할 수 있는데, 총 191여 개의 다양한 객실 타입 중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즐기고자 하는 여행객들에게는 ‘그린’ 테마의 ‘슈페리어 그린’ 더블룸을 추천한다. 이 객실은 자연 속에 머무는 컨셉을 지향하는 라까사호텔 광명의 대표 객실로 그린 컬러 테마로 디자인되었을 뿐만 아니라 인근 가학산 전망까지 즐길 수 있어 투숙에 특별함을 더할 것이다.전주 한옥이야기◇전북 전주 ‘전주 한옥이야기’전통 유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워크케이션 숙소로는 전주 한옥마을 내 위치한 전주 한옥이야기를 추천한다. 다양한 화초와 큰 감나무가 있는 정원을 고풍스러운 한옥이 둘러싸고 있어, 일부 객실에서는 초록빛 싱그러움이 가득한 정원을 바라보며 업무에 매진할 수 있다. 또한 나무 냄새와 흙냄새가 은은하게 배어져 나오는 한옥의 향 역시 마음을 편안히 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숙소 내에서만 시간을 보내기에는 아쉬움이 남는다면 한옥마을에서 산책 및 맛집 탐방을 즐길 수도 있다. 풍성하게 차려진 한식 조식도 이곳만의 매력이다.
2021.07.11 I 강경록 기자
별점테러 막는다…네이버, 맛집 ‘키워드 리뷰’ 도입
  • 별점테러 막는다…네이버, 맛집 ‘키워드 리뷰’ 도입
  • 네이버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네이버(035420)가 ‘별점 테러’ ‘리뷰 갑질’로 불리는 블랙컨슈머(악성 소비자)들의 악행을 막고자 매장 후기 시스템을 키워드 중심으로 전환한다.네이버는 고객이 방문한 가게의 매력을 선정해 후기를 남기는 ‘키워드 리뷰’를 기능을 전날부터 식당·카페 업종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당장은 키워드 리뷰 결과가 공개되지 않지만, 데이터를 축적해 3분기 중 ‘플레이스 페이지’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네이버는 설명했다.네이버 예약 시스템이나 기존에 도입된 ‘영수증 리뷰’를 활용해 가게 방문을 인증하면 리뷰에 참여할 수 있다. ‘재료가 신선해요’ ‘디저트가 맛있어요’ 등 주어진 업종별 대표 키워드 중에서 방문 경험에 가까운 것을 고르면 된다.네이버는 8000명이 넘는 사용자와 약 1000명의 사업자 의견을 반영해 후기를 남길 수 있는 키워드를 선정했다.선정된 키워드에는 부정적인 내용이 포함되지 않기에 비판적인 피드백은 기존의 ‘텍스트 리뷰’를 활용해 남겨야 한다. 또 앞으로는 사장님에게만 전하는 비공개 리뷰 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네이버는 사용자가 별점 중심의 평가에서는 알 수 없던 가게의 장점과 특징을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자신의 취향이나 목적에 맞는 곳을 더 쉽게 탐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네이버 플레이스 리뷰를 담당하는 이융성 책임리더는 “별점 리뷰는 간편한 평가 기능과 직관성이 장점이었지만 가게가 가진 다양한 특장점을 함께 담는 데에 한계가 있었다”며 “키워드 리뷰는 지역 소상공인의 가게가 본연의 매력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소개될 수 있도록 개선하는 새로운 리뷰 환경 조성의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2021.07.09 I 노재웅 기자
식신, ‘원하는 맛집 쉽게 검색’ 새 단장
  • 식신, ‘원하는 맛집 쉽게 검색’ 새 단장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식신e식권을 운영 중인 푸드테크기업 식신(대표 안병익)이 맛집앱 식신을 새단장했다고 29일 밝혔다. 식신은 2013년 국내 처음으로 맛집 앱을 출시한 뒤 약 4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고 있다. 등록 리뷰는 110만건에 이른다.이번 새 단장으로 맛집 검색 기능을 강화했다. 기존 전국 400개 핫플레이스 지역 검색은 물론이고 현재 내 위치에서 추천순, 조회순, 리뷰순, 평점순을 거리(100m, 300m, 500m, 1km, 3km) 기반으로 조회할 수 있다. 한식, 양식, 일식, 중식, 카페, 고기류, 나이트라이프 등 다양한 업종을 세분화해 리스트 및 지도보기로 간편하게 조회가 가능하다. 식신은 국내 78만개의 음식점 정보와 9만개의 핫플레이스, 6400개의 별 맛집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맛, 인기, 만족도를 평가한 별 맛집은 실제 방문자의 평가를 바탕으로 진짜 맛집만 추천하는 것이 특징이다. 식신 별 맛집은 현대, 기아, 제네시스 자동차 순정 내비게이션 지도에도 노출된다.평가점수를 0.5점 간격으로 세분화하는 변화도 적용했다. 1~5점까지 평가할 수 있도록 하고 팔로워/팔로잉, 댓글 등 사용자 간의 소셜 기능도 강화했다.안병익 식신 대표는 “설문조사 결과 국민들이 맛집을 찾을 때 가장 많이 참조하는 것은 포털검색으로 전체 약 70%를 차지하지만 가서 실망하는 비율이 91%로 높게 나왔다”면서 “식신 앱은 사용자 평가를 바탕으로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 들에게 만족스런 결과를 주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새로운 식신 앱 오픈 기념으로 7월 한달간 식신앱으로 식당에 리뷰를 남긴 고객들을 대상으로 갤럭시탭 10대, 커피상품권 300개 등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1.06.29 I 이대호 기자
소니코리아, '데일리 카메라 ZV-1' 정품등록 프로모션 진행
  • 소니코리아, '데일리 카메라 ZV-1' 정품등록 프로모션 진행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소니코리아는 28일부터 8월 20일까지 브이로그 및 영상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한 맞춤형 기능과 콤팩트한 포켓 사이즈로 다양한 여름 일상을 특별하게 기록할 수 있는 ‘데일리 카메라ZV-1’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ZV-1으로 기록하는 나만의 여름’ 정품등록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소니코리아 ZV-1 정품등록 프로모션 진행(사진=소니코리아)이번 이벤트는 여름 일상 속 여유로운 나만의 휴식 순간부터 나만 알고 싶은 맛집 기록, 반려동물과 보내는 사랑스러운 하루까지 다양한 여름의 순간들을 소니 ZV-1과 함께 더욱 특별하게 기록하고자 하는 유저들을 위해 마련됐다.ZV-1은 가볍고 휴대성 높은 콤팩트한 사이즈에 브이로그 및 영상 콘텐츠 제작에 맞춤 설계된 다양한 기능을 담은 올인원(All-In-One) 디지털 카메라로, 브이로거 및 비디오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특히 별도 보정 없이도 영상과 사진 모두에서 피부 톤을 화사하고 깨끗하게 표현해주는 소프트스킨 기능 및 제품 리뷰 모드를 탑재해 패션 및 뷰티, 일상 브이로그 등 다양한 분야의 영상 제작을 지원한다. 또한, 배경흐림(보케) 버튼 및 제품 쇼케이스 설정 기능, 레코딩 램프 등 영상 촬영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최상의 디지털 이미징 기술과 선명한 오디오 음질을 위한 설계로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모든 영상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최적의 성능을 구현한다.행사 기간 내 ZV-1을 구매하고 8월 27일까지 소니코리아 고객지원 사이트에서 정품등록 및 사은품 신청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나만의 여름 일상을 더욱 특별하고 다채롭게 기록할 수 있는 다양한 사은품을 증정한다.4K 및 초고속 연사로 어떤 환경에서나 효율적인 촬영을 돕는 △차세대 SD 메모리 카드(SF-E128, 소니스토어가 109,000원)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멋진 영상을 만들어주는 초소형 휴대용 LED 조명 비모 미니(Beamo Mini, 정가 130,000원) △무더운 여름날 야외촬영에서도 더위를 식혀줄 음료를 간편히 보관할 수 있는 스틸 쿨러 첨스 아이스박스(Chums steel Cooler box, 정가 89,000원) 중 택일할 수 있다.이번 ‘데일리 카메라 ZV-1’ 여름맞이 정품등록 프로모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소니스토어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06.28 I 배진솔 기자
"허위 리뷰에 속수무책" 점주들, 별점테러 뿔났다
  • [직장인해우소]"허위 리뷰에 속수무책" 점주들, 별점테러 뿔났다
  •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이용자의 무리한 환불 요구와 악성 리뷰에 시달리다가 뇌출혈로 숨진 자영업자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쿠팡이츠 등 배달앱 운영 정책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배달앱 가입 점주들은 쿠팡이 가맹점과 소비자의 분쟁을 방관했다며 블랙컨슈머(악성소비자)에 대한 점주의 대응권 보장을 요구하고 나섰다.(사진=MBC 뉴스 캡처)◇‘새우튀김 갑질’에 쓰러진 사장님…해결 세 차례 요청했지만“별점 테러와 악성 리뷰로 정신과 상담을 받는 가맹점주들도 많습니다”지난 21일 MBC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동작구의 한 김밥집 점주 A씨는 쿠팡이츠를 통해 김밥과 만두, 새우튀김 등을 주문한 고객으로부터 ‘새우튀김 1개의 색깔이 이상하다’며 1개 값인 2000원을 환불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고객은 A씨에게 “세상 그따위로 살지 마라. 부모가 그렇게 가르쳤냐” 등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결국 A씨는 새우튀김 1개 값을 환불하고 사과했지만 고객은 기분이 상했다며 음식값 전액 환불을 요구했다. 이어 배달앱 리뷰에 “개념없는 사장”이라는 글을 올리고 별점 1점의 혹평을 하는가 하면 쿠팡이츠 측에도 지속적으로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과정에서 쿠팡이츠는 A씨에게 고객과의 중재 없이 불만성 내용을 전달하는데 그쳤고, A씨는 쿠팡이츠와의 통화 이후 뇌출혈로 쓰러졌다가 결국 3주 뒤 사망했다.유가족인 딸 B씨는 2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사망한 어머니는 당시 손님이 환불을 받은 뒤 앱에 쓴 별점 테러를 보기도 전에 쓰러지셨다고 밝혔다. 손님은 당시 ‘개념을 상실한 가게’라는 식의 글과 별점 5점 중 1점을 줬고 이를 가족들이 나중에 확인했다고 말했다.B씨는 “어머니가 환불을 마친 후 쿠팡이츠로부터 온 연락을 받고 이를 설명하면서 뒷목을 잡고 쓰러진 뒤 일어나지 못했다”며 “당시 손님으로부터 3통, 쿠팡이츠로부터 4통의 전화가 왔으며 한 통의 쿠팡이츠 전화는 어머니가 쓰러진 다음이었다”고 전했다.B씨는 “그분이 인정을 안 하신다. 왜 자기한테 그렇게 말을 하느냐. 그쪽이 잘못해서 쓰러진 건데 왜 나한테 책임을 묻느냐고 했다. 그 고객도 억울하다고 했다”며 “뭐가 그렇게 억울하신지, 돌아가신 분보다 억울하실까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새우튀김 갑질’ 후폭풍…별점의 딜레마참여연대 등 7개 시민단체는 2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앞에서 ‘블랙컨슈머 양산하는 쿠팡이츠 등 배달 앱 리뷰ㆍ별점 제도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김종민 전국가맹점주협의회 사무국장은 “리뷰와 별점 평가 제도는 거리나 배달료의 차이, 할인 이벤트 등 기본의 매장 선택 기준과는 비교할 수 없는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며 “점주들은 음식 맛, 위생 등 본질적인 노력보다는 손편지, 리뷰 이벤트 등에 지나치게 매몰되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실제 쿠팡이츠와 계약을 맺은 지 18개월차에 접어들었다는 파스타집 주인 A씨도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쿠팡이츠의 문제점을 규탄했다.A씨는 “매장에서 쓰지도 않는 재료가 들어갔다는 리뷰를 남겨도 대응할 수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쿠팡이츠 측에 업주가 답변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 달라고 했는데 그때마다 돌아오는 건 ‘안된다’였다. 공정위에서는 쿠팡이츠에 대해 ‘아직 시장 지배 사업자가 아니다. 점유율이 낮다’는 말만 반복하고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다”며 “우리 매장은 배달 앱 중 쿠팡이츠 주문이 70%에 달한다”고 말했다.김 사무국장은 쿠팡이츠를 포함한 배달 앱 전체가 비슷한 문제를 갖고 있다며 리뷰와 별점 평가 외에 새로운 음식점 평가 방식을 만들어야 한다는 해결책을 내놓았다. 김 사무국장은 “별점 평가 제도 외에 재주문율이나 단골고객점유율 등을 별점에 가산하는 방식의 객관적 매장 평가 기준도 마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김주호 참여연대 사회경제1팀장은 “가장 큰 문제는 기본적인 법 체계도 갖춰져 있지 않다는 것”이라며 “쿠팡으로 피해를 입은 노동자, 사회적 합의에 배제된 배송기사, 쿠팡이츠를 이용하는 중소상인 등 복합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공정화법’과 같은 기본적인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장기환 쿠팡이츠서비스 대표이사는 입장문을 내고 악성 리뷰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이사는 “일부 이용자의 갑질과 무리한 환불요구, 악의적 리뷰 등으로 피해를 입은 점주들에게 적절한 지원을 하지 못한 점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전담 상담사 배치 등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2021.06.26 I 황효원 기자
11번가에 ‘최준’ 또 온다…‘배스킨라빈스 이달의 맛’ 라방
  • 11번가에 ‘최준’ 또 온다…‘배스킨라빈스 이달의 맛’ 라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11번가는 대세 캐릭터 ‘최준’(개그맨 김해준)과 함께 ‘배스킨라빈스 이달의 맛’ 라이브 방송을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사진=11번가)11번가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11번가의 ‘라이브11(LIVE11)’ 코너를 통해 진행되는 라이브방송에는 배스킨라빈스가 여름 시즌을 맞이해 출시한 6월 이달의 맛 ‘오버 더 레인보우 샤베트’를 소개할 예정이다. 최준이 신제품을 직접 맛보고,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아메리카노’ 1000원 딜, ‘아이스모찌’ 500원 딜 등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방송 시간 동안에만 배스킨라빈스 인기상품 9종(e쿠폰)을 최대 25% 할인해 한정수량 판매한다. 이달의 맛 포함 ‘쿼터 사이즈’는 1만 1620원(25% 할인), ‘오버 더 레인보우 샤베트 케이크’는 2만 1600원(20% 할인), ‘오버 더 레인보우 샤베트 블라스트’는 3600원(25% 할인)이다. 11번가가 지난해 10월 오픈한 라이브방송 코너 ‘라이브11’은 올해 들어 예능형 방송 코너를 새롭게 신설해 MZ(밀레니얼+Z)세대와의 접점을 적극 늘리고 있다. △‘털업’(집 밖에 못 나오는 시청자 대신 오프라인 매장을 습격하는 매장 털기 방송) △‘찐텐 리뷰’(핫한 신상에 대한 시청자 궁금증을 꼼꼼히 해결해주는 리얼 리뷰 방송) △‘생(生)쑈’(지역 생산자와 공동기획한 전국각지의 제철 특산물 먹방) 등이 대표적이다.또 최근 가장 인기있는 유튜브 채널,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으로 진행하는 ‘스페셜’ 방송까지 약 3개월간 50회 이상의 예능형 방송을 기획, 진행했다. 예능형 방송의 역대 최대 시청자 기록은 약 30만 명(파리바게뜨 e쿠폰 할인 스페셜 방송, 유튜버 엔조이커플 출연)에 달하고, 매 방송때마다 평균 10만 이상의 시청자들이 꾸준히 들어오며 흥행 중이다.한편, 11번가는 이날 ‘6월 월간십일절’을 통해 본격적인 여름 맞이 마케팅에 나선다. 에어컨, 제습기, 선풍기 등 여름 계절가전부터 제주 호텔 숙박권 등 총 91개 특가 상품을 최대 62% 할인가에 선보이는 ‘타임딜’과 총 7차례 ‘라이브 방송’ 등을 마련했다.
2021.06.11 I 함지현 기자
국숫집 사장 “하얀트리인 거 알았다면 촬영 허락 안했다”
  • 국숫집 사장 “하얀트리인 거 알았다면 촬영 허락 안했다”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대구의 한 간장게장 식당이 음식을 재사용한다고 허위 폭로했던 식당 리뷰 유튜버 하얀트리가 이번엔 국숫집 육수 비판으로 다시 구설에 올랐다. 사진=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 햐안트리, 2월 유튜브에 “골목식당 출연 국숫집 육수 맹물 맛”하얀트리는 지난 2월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한 국숫집을 방문한 영상을 올렸다.이 영상에서 하얀트리는 국수를 주문해 국물을 마신 뒤 “끝 맛에서 섞이지 않은 맹물 맛이 났다”며 “첫 입을 먹었을 때 그런 감동이 끝 맛까지 가지 않더라”고 평가했다. 이어 “진한 육수가 있으면 그 육수에다가 물을 좀 탄 맛”이라며 “진한 멸치 육수 맛이 나면서 뒷맛으로 그냥 물 마시는 느낌이 나서 조금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 국숫집 사장 “하얀트리, 몰래 촬영”..하얀트리 “무단촬영은 죄송”최근 해당 국숫집 사장이 하얀트리가 영상을 몰래 촬영했으며, 육수와 관련해 잘못된 사실을 전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숫집 사장은 20일 하얀트리 유튜브 채널 댓글읕 통해 “하얀트리가 (가게에서) 몰래 촬영을 했다”며 “내가 화가 난 건 육수가 진하거나, 심심하면 개인에게 다 맞춰주는데 먹고 나서 맹물이라며 육수 제조법을 틀리게 얘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래서 제가 하얀트리에게 설명을 하고 댓글을 쓰니 다 삭제했다”며 “전 설명도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결국 맹물국수집이 됐다. 저희는 찐한 육수가 매력인데, 제발 유튜버가 제대로 된 방송을 했으면 한다”고 토로했다.이에 하얀트리는 24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이제 누가 안 좋은 말을 할 수 있겠냐. 지금 당장 신제품으로 나온 제품들을 리뷰하는 유튜버분들을 봐도 제목에 별로라는 것을 강조하며 영상을 제작한다. 좋다고만 말하는 영상을 시청하시려면 차라리 광고를 시청하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받아쳤다. 단 무단촬영에 대해선 사과했다. 하얀트리는 ”핸드폰으로 촬영을 하며 허락을 받지 않고 찍었다”며 “이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 국숫집 사장 “하얀트리, 괘씸하다”25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는 국숫집 사장들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남자 사장은 “(하얀트리가) 점심시간에 중앙에 앉았다. 한 사람이 와서 (메뉴) 3개를 시키는 경우는 없다. 특이하게는 봤었다. 얼굴은 못 봤고”라고 말했다. 여자 사장은 “하얀트리 얼굴을 안다. 하얀트리가 온 걸 알았으면 촬영이 안 된다고 이야기 했을 거다”라고 말했다. 남자 사장은 “제가 뭘 괘씸하게 생각하냐면 자기가 70만 유튜버라고 한다. 자기가 찍겠다고 하는 사람이 장비를 안 갖고 오는 게 말이 안 된다. 다분히 의도적일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국숫집 사장들은 하얀트리의 24일 입장문을 보고 더 화가 났다고. 남자 사장은 “지금 와서 꽤 시간이 지났는데 공론화 되고 나서야 입장문 밝히는 거 보니까 더 기분 나쁘다”라며 “차라리 지칭을 해서 필동 멸치 국수 사장님에게 양해를 못 구한 점 사과드린다. 우리는 그거 하나면 되는데. 우리 얘기는 없고 게장집 변명만 하고 있지 않냐”고 말했다. 여자 사장은 “괘씸하다. 계속 맛만 이야기하지 않냐. 맛은 개인적인 거라면서. 기분이 좋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다른 분(유튜버)들이 오면 제가 다 (촬영 허락) 해드린다. 구독자 20명이든 30명이든. 그런데 저는 하얀트리 이미지를 좋게 안 봤기 때문에 몰래 와서 찍었다는 게 더 괘씸했다”고 분노했다.
2021.05.27 I 김소정 기자
게장 이어 국숫집까지 악평…하얀트리 “이제 누가 안 좋은 말 하겠냐”
  • 게장 이어 국숫집까지 악평…하얀트리 “이제 누가 안 좋은 말 하겠냐”
  •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식당 리뷰 유튜버 ‘하얀트리’가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온 국숫집을 무단촬영했다는 의혹에 입장을 밝혔다. 하얀트리 유튜브 영상 캡처.하얀트리는 24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2021년 2월에 업로드한 국수 영상이 논란이 됐다. 제가 맹물 맛이라고 이야기했기 때문”이라며 “여러분들은 솔직한 리뷰를 원하시면서 냉정하게 말해주기를 원하시고 그러한 리뷰들을 찾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누가 안 좋은 말을 할 수 있겠냐. 지금 당장 신제품으로 나온 제품들을 리뷰하는 유튜버분들을 봐도 제목에 별로라는 것을 강조하며 영상을 제작한다. 좋다고만 말하는 영상을 시청하시려면 차라리 광고를 시청하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무단촬영 의혹에 대해선 “핸드폰으로 촬영을 하며 허락을 받지 않고 찍었다”며 “이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사과했다. 이어 “저는 해외촬영을 갈 때 그 나라 언어로 허가를 받으며 촬영했다. 허가가 안 된다면 촬영하지 않았다. 작은 노점상도 촬영을 허락받으며 촬영했다. 하지만 핸드폰 촬영을 기획할 때는 ‘편하게 개인일정 소화하면서 가볍게 촬영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허락을 받지 않는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는 분명한 잘못이며 허락을 받아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이라며 “제가 말하기 부끄럽지만 이번 저의 사건으로 인터넷 문화가 발전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공격성 리뷰로 문을 닫았던 간장게장집 사건에 대해선 “저만 해결이 된 것이 아니라 여러분들이 걱정하시는 부분 없이 정확하게 해결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더 알아보지 않고 지나친 공격성 영상을 올린 것은 분명한 제 잘못이기 때문에 진심으로 찾아뵙고 사과드리며 그에 따른 피해 보상과 피해 복구에 대해 노력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건이 해결된 직전 정상 영업을 하시면서 사장님께서 저도 복귀를 하는것이 좋을 것 같다라고 말씀해주셔서 복귀했다”며 “간장게장 사건은 저의 부족함과 무지함으로 인해 생긴 사건. 많은 분들에게 피해를 드려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하얀트리는 지난 2월 ‘골목식당’에 출연했던 한 국숫집을 방문한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 하얀트리는 국수를 주문해 국물을 마신 뒤 “끝 맛에서 섞이지 않은 맹물 맛이 났다”며 “첫 입을 먹었을 때 그런 감동이 끝 맛까지 가지 않더라”고 했다. 이어 그는 “진한 육수가 있으면 그 육수에다가 물을 좀 탄 맛”이라며 “진한 멸치 육수 맛이 나면서 뒷맛으로 그냥 물 마시는 느낌이 나서 조금은 아쉽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해당 국숫집 사장이 하얀트리가 영상을 몰래 촬영했으며, 육수와 관련해 잘못된 사실을 전달하고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불거졌다.국숫집 사장 A씨는 지난 20일 하얀트리 유튜브 채널 댓글읕 통해 “하얀트리가 (가게에서) 몰래 촬영을 했다”며 “내가 화가 난 건 육수가 진하거나, 심심하면 개인에게 다 맞춰주는데 먹고 나서 맹물이라며 육수 제조법을 틀리게 얘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그래서 제가 하얀트리에게 설명을 하고 댓글을 쓰니 다 삭제했다”며 “전 설명도 제대로 알리지 못하고 결국 맹물국수집이 됐다. 저희는 찐한 육수가 매력인데, 제발 유튜버가 제대로 된 방송을 했으면 한다”고 토로했다.
2021.05.25 I 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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