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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권폴)국고3년, 4.72~4.90%..박스권 속 약세
- [edaily 양미영기자] ] 5일 edaily의 채권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 주(1월5일~1월9일)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4.72~4.90%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주 국고3년은 4.73~4.82%)
5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4.99~5.16%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국고5년은 4.97~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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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3년 국고5년
lower upper lower up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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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r 4.72 4.90 4.99 5.16
max 4.80 4.95 5.05 5.20
min 4.70 4.85 4.95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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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avr는 폴 참가자의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을 평균한 것임. max와 min은 lower 예상치와 upper 예상치 각각에서 최대값과 최소값임.
이번 주 채권 폴에는 7명이 참여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지난 주 수급 호재가 지속되겠지만 미 ISM 제조업 지수나 국내 수출 호조 등 펀더멘털 요인이 비우호적으로 작용하며 약세 우위 속에서 박스권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1월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주식시장이나 미국 지표 등도 부담이 될 전망이며 LG카드 문제 역시 주 은행들의 매수세를 제한할 수 있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반면, 국고3년 입찰이나 금통위는 큰 모멘텀이 되지 못할 것으로 봤으며 설 전까지 한국은행이 통화흡수를 자제할 것으로 기대되는 점은 상방 경직성을 키울 것으로 봤다. 주중 발표되는 미 고용지표 등도 관심거리다.
국고3년 폴에는 7명이 모두 참여했다. Lower에서는 4.75%가 5명으로 가장 많았고, 4.75%가 1명, 4.80%가 1명이었다. 표준편차는 0.03934였다. Upper에서는 4.90%가 4명으로 가장 많았고 4.88%, 4.85%, 4.95%가 각각 1명 씩이었다. 표준편차는 0.029841이다.
국고5년 폴에는 7명이 참여했다. Lower에는 4.95%가 3명, 5.00%도 3명이었으며, 5.05%도 1명이었다. 표준편차는 0.03779645였다. Upper에서는 5.15%가 4명으로 가장 많았고 5.20%가 2명, 5.1%가 1명으로 표준편차는 0.03450328이었다.
◇대한생명 안희상 팀장=금주는 예상보다 적은 국채발행물량과 LG카드 문제로 인한 지표물 선호현상등의 수급에 의한 하락요인이 존재하나 `1월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주식시장과 백화점 매출및 12월 경기선행지수의 호조, 전주말 미국시장의 급등 등의 상승요인에 더 비중을 둬야할 것으로 보여진다.
LG카드 문제로 메이저 은행권이 매매에 참여하기가 힘든 상황이고 금통위에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이번에도 멘트로 보여줄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섣부른 매수는 힘들어 보인다. 또 LG카드 관련 올해 만기도래분이 10조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어 만기연장에 들어간다면 매수 사이드의 위축은 좀더 깊어질 것이다.
다만 외평채 발행이 어렵다는 가정과 설을 앞둔 신축적인 통화정책이 기대되므로 수급에 기댄 소폭의 랠리는 기대할수 있을 전망이다.
◇하나은행 이동규 과장=시중자금의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단기물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띠고 있다. 이런 현상은 설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여 금리의 오름세를 제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국고채 3년 입찰과 목요일의 금통위를 앞두고 있으나 큰 모멘텀이 없어 금리 내림세도 제한적일 것이다.
따라서 대외경제지표, 수급재료와 지난 해 말부터 다소 호전된 매수심리를 바탕으로 단기적인 등락을 반복하는 박스권 흐름이 예상된다. 오히려 다음주말에 발표되는 미국 12월 고용동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태광투신운용 이기복 차장=전월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1월 국고채 공급물량, 지난 연말 환매나 자금 이탈 등의 요인으로 콜론이나 초단기자산으로 운용되고 있던 투자대기 자금이 새해 들어 현물 투자로 유입되는 등 수급우위연건이 형성되고 있어 금리는 소폭이나마 하락세를 띌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12월 일평균수출액 8억불을 넘는 등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수출실적 등 펀더멘탈의 호조세와 통안증권, 은행채 차환 등 단기금리 교란요인이 잠복하고 있어 금리 하락폭을 좁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당분간은 수급우위 vs 펀더멘털 호조 요인간의 지루한 논쟁이 재개되는 가운데 금리는 소폭의 박스권 등락장이 연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선물 최완석 과장=주말 미국 ISM 지수 개선으로 인해 주초 약세가 예상되나, 아직 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기에는 통화정책 변경 여부, 경제회복에 대한 확신, 물가 등이 이를 뒷받침 하고 있지 않아 주중반 이후에는 재차 횡보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은행 김홍중 과장=기본적으로 주식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며 발행 요인 정도만 변수로 남는다. 그러나 박스권 흐름이 유지되는 가운데 5년물 발행물량이 예상보다 적은 만큼 3-5스프레드도 25bp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외환은행 김의건 과장=이번 주 역시 좁은 박스권 정도로 본다. 채권을 들고 있는 참가자가 많지 않은 만큼 팔자세 보다는 관망세가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이며 결국 심리 싸움이 전개될 것이다.
◇LG투신 최원녕 팀장=무엇보다 미국 데이터들이 좋게 나올 것으로 보여 약세를 예상한다. 이에 더해 새롭게 영업을 시작하는 외국계 은행들의 경우 헤지물량을 일부 출회할 것으로 보여 상승세에 힘을 실어줄 수 있어 보인다.
◆채권폴 참가자(직위생략, 순서없음)
김의건(외환은행) 최완석(삼성선물) 김홍중(기업은행) 이동규(하나은행) 이기복(태광투신) 안희상(대한생명) 최원녕(LG투신)
- (선물옵션전략)시장열기와 옵션매물
- [edaily 한형훈기자] 5일 KOSPI 선물시장은 옵션만기 영향과 기술적 부담을 뚫고 추가 상승을 이끌어 낼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주는 1월물의 옵션만기를 맞아 연말 배당 차익거래가 수익을 확정하는 기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1조4300억원의 매수차익잔고 중 1500억원 안팎이 옵션과 연계된 것으로 추정, 만기까지 2000억~3000억원의 매수차익잔고가 청산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주는 베이시스와 저평가된 선물을 매수하고 고평가된 합성선물(콜매도+풋매수)을 매도하는 컨버션 상황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3월물 지수가 박스권 돌파 후 연중 최고 수준에 오르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금요일에는 미결제약정의 증가를 수반, 방향성에 대한 일부 투기 세력의 베팅이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선 전고점 돌파에도 불구, 현물시장의 거래 수준이 취약한 상태여서 단기 오버슈팅(Overshooting)에 대한 가능성을 내놓았다. 또 최근 사흘간 급등으로 극대화된 기술적 저항의 극복 여부도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지난 2일 KOSPI 선물시장은 북한의 핵사찰 수용에 크게 고무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상승으로 연말 급등 부담을 잠재웠고, 박스권도 확실하게 뚫어내 기술적으로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3월물 지수는 이전 거래일 보다 1.05포인트, 0.99% 오른 107.35로 끝났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73계약, 1217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636계약을 순매도했다.
전체 거래량은 13만8507계약, 미결제약정은 8만9170계약을 나타냈다. 베이시스는 플러스 0.70포인트로 끝났다.
LG투자증권 황재훈 연구위원은 "3월물의 전고점 돌파가 미결제약정 증가와 함께 나타나면서 추가상승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며 "옵션 1월 만기주임을 감안하면 지수의 변동성을 고려하면서 시장에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증권 전균 연구위원은 "최근 급등을 주도중인 강세종목군 대부분이 직전 고점에 비해 거래규모가 오히려 적은 것으로 나타나, 최근의 급등세가 오버슈팅일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전 연구위원은 "이번주는 최근의 급등세가 지속가능한 것인지를 확인시켜줄 것"이라며 "기존 박스권의 상단부근인 106포인트의 지지여부를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서울증권 이영 연구원은 "지난주 박스권 돌파 이후 레벨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되나 1월 효과와 옵션 만기에 따른 수급 부담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급등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방향성 보다는 단기 흐름에 치중할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1월 옵션 만기를 앞두고 약 1500억원 규모가 옵션과 연계된 상태로 나타났으며 옵션 만기까지 2000억~3000억원 규모의 매수차익잔고가 옵션과 연계돼 청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투자증권 지승훈 과장은 "단기 이동평균과 이격률이 커진 점이 기술적인 부담이지만, 외국인의 현선물 매수와 해외 증시 상승 등이 우호적"이라며 "기술적인 조정 이후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양종금증권 김규형 차장은 "기존의 긍정적 관점은 유지하나 연초 상승 기대감뿐만 아니라 1월물 옵션 만기라는 부담이 공존하고 있어 주초반 이후에는 다소 보수적인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밝혔다.
동원증권 양은정 연구원은 "급등에 따른 경계심리와 이평선과의 괴리, 배당관련 비차익 매물 출현 등이 수급상 부담이 될 가능성이 크다"며 "추격 매수는 자제하면서 숨고르기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오늘은 전형적인 전강후약 형태가 예상된다"며 "북핵 관련 호재와 나스닥 상승 등이 초반 상승의 배경이라면, 후반 하락은 극대화된 기술적 저항력의 작용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또 "선물시장 개인 실질 베이시스 지배력 높은 편이며, 매매 패턴상 순매도 누적 전저점 부근인 데다 아직 미결제 누적 충분치 않은 상태여서 신규 매수의 진입 가능성 높다"고 판단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서준혁 과장은 "기술적 부담과 옵션만기 변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전고점 돌파와 정배열 완성 등 추세적인 흐름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했다.
- 기관 마지막 날 `주식담기`.."잘 보여야 해"
- [edaily 홍정민기자] 올해 마지막 거래인일 30일 거래소 시장에서 기관이 모처럼 `직접`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최근 기관의 매수세가 주로 프로그램을 통해 유입됐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투신, 기금, 은행이 주식을 사는 모습이다.
오후 1시40분 현재 투신은 395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금과 은행도 144억원, 47억원씩의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기관 합계로는 427억원 순매수. 반면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32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69억원 순매수로 총 63억원을 순수하게 팔았다.
이들은 특히 지수관련주에 사자주문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외국인이 거의 손을 놓은 상태고 개인들도 주식을 팔고 있지만 시가총액 상위사들이 일제히 오름세다. 한국전력만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을 뿐 삼성전자 SK텔레콤 국민은행 포스코 KT 현대차 LG전자 삼성SDI 신한지주가 모두 올랐다.
올해 내내 순매도 포지션을 유지해왔고 12월 들어서도 주식 `팔자`로 일관하던 기관이 막판에 소폭이나마 `스스로` 주식을 사들이는 데는 `수익률 관리` 의지가 깔려 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국민연금 등 기타 연기금의 자금이 내년 1월중순 이후 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여기서 "잘 보여야 된다"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는 3월 결산인 증권과 보험이 주식을 파는 반면, 12월 결산인 투신과 은행은 사고 있다는 점에서 단적으로 알 수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증권과 보험은 각각 128억원, 24억원씩을 순매도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오늘 투신과 은행, 기금에서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데 매수 종목들이 지수관련주에 집중돼 있음을 감안하면 윈도우 드레싱 성격이 강하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조용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도 "내년에 집행될 연기금 유치를 위해서는 펀드운용 실적이 중요하다"면서 "규모는 크지 않지만 종가관리 차원이라는 해석이 가장 설득력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최근 조정을 받았던 수출주 및 IT주로 활발하게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세계, 현대모비스, 하이트맥주, 태평양 등 그동안 조정을 받았던 종목 위주로 오르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하민성 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납회일이 되면 수익률이나 지수종가 관리를 위해 펀드매니저 1인당 몇십억씩 집행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최근 조정을 통해 지수가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으로 내려왔으며 마직말 거래일을 맞아 매물도 크게 나오지 않아 주식을 사도 괜찮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고 판단했다.
때문에 아직은 기관들의 본격적인 매수세 유입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이들은 지적하고 있다.
오현석 애널리스트는 "이날 매수세가 수익률 관리차원으로 이뤄지고 있는만큼 일시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면서 "올해 기관이 팔만큼 팔았고 내년초 연기금 자금집행이 예정돼 있음을 고려하면 기관의 수급여건은 올해보다는 개선될 것이나 급격히 호전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초 단기적인 지수 조정이 예상되기 때문에 연초에 바로 주식을 매수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조용찬 연구원의 지적도 당분간 급격한 기관 매수세 유입을 낙관하기 어려움을 시사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 상반기 경기나 증시 전망이 워낙 좋아 주식을 미리 사놓고 새해를 맞자는 `선취매`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홍춘욱 한화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최근에는 윈도우 드레싱의 영향력이나 이를 시도할만한 기관의 여력이 많이 떨어졌다"라고 전제한 뒤 기관이 좀더 장기적인 측면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그는 "미국 증시의 나스닥지수가 전고점을 돌파했고 전날에는 배당락에도 불구 주가가 급등하는 등 낙관론이 확산된 상태"라면서 "강세장이 전망되는만큼 일단 포트폴리오를 공격적으로 편입해두자는 계산"이라고 풀이했다.
- 거래소 "20일선 안녕! 60일선 안녕?"(마감)
- [edaily 홍정민기자] 거래소 시장이 나흘째 약세를 이어가며 790포인트 아래까지 떨어졌다. 거래일이 성탄절과 주말 사이에 낀 탓에 매매가 크게 줄었고 투자주체들도 소폭의 매도 내지는 관망세로 일관했다. 미국 증시가 예상보다 악화된 내구재주문과 광우병 소식에 약세를 보인 것도 가뜩이나 얼어붙은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미국 증시 하락에 종합주가지수도 약세로 출발했다. 개장 초 잠시 상승반전하기도 했지만 연말과 휴일에 따른 만성적인 에너지 부족으로 이내 마이너스권으로 돌아섰다. 개인, 외국인, 기관이 모두 `팔자` 포지션을 취했고 프로그램 매매도 엿새만에 매도우위로 전환했다.
결국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직전 마감가 대비 3.70포인트 하락한 788.85를 기록했다. 20일선(800.88p)에서는 멀어지고 60일선(782.33p)에는 바짝 다가선 것. 또 5일선이 20일선 아래로 내려가는 단기 데드크로스도 발생했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은 4억35만8000주로 지난 22일 이후, 거래대금은 1조7585억200만원으로 9일 이후 가장 작았다.
이날 외국인은 395억원, 기관은 171억원을 팔았고 개인은 300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252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386억원 순매도로 총 134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SK네트웍스(001740)가 경영 정상화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10% 이상 급락하면서 유통업종은 3.64% 내렸다. 화학업종은 2% 이상 떨어졌다. 지분경쟁이 마무리국면으로 접어든 SK가 10.01% 추락했고 S-Oil, 호남석유, LG석유화학 등도 내림세로 마감했다.
반면 기계, 전기전자, 음식료업,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등은 오름세를 탔다.
시가총액 상위사들도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 한국전력, KT, 삼성SDI 등은 상승세로 마감한 반면, SK텔레콤, 국민은행, 포스코, 현대차 등은 하락했다.
1조원 규모의 방산장비 수주소식이 전해진 대우종합기계(042670)가 1.14% 올랐고 계절적성수기와 제품가격 상승 기대감에 한국제지, 신호제지, 조일제지 등이 1~3%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LG카드(032710)는 균등감자 추진 소식에 이틀째 하한가로 추락했다. 구제역 예방에 쓰는 생석회생산업체인 백광소재가 8% 이상 올라 눈길을 끌었다.
현대엘리베이(017800)터는 장 막판 상한가로 급등했다. 의결권확보 마지막 날을 맞아 지분매입경쟁이 벌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기관투자가, 주식투자능력 낙제점"-한은
- [edaily 강종구기자] 우리나라 기관투자가들의 주식투자 능력이 외국인에 비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국은행 금융경제연구원이 24일 밝혔다. 또 투자능력이 없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들에게 주식투자를 확대해 증시 안전판 역할을 하도록 요구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 올 수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금융경제연구원은 이날 `주식시장에서 기관투자가의 역할 제고를 위한 과제`라는 보고서에서 국내 기관투자가들은 외국인에 비해 매매타이밍을 잡는 능력이 떨어지고 상대적으로 취약한 분석력과 정보력으로 인해 누적수익률도 외국인에 비해 낮다고 밝혔다.
주가 상승과 하락을 올바르게 예측할 확률(각각 0.5를 넘으면 양호)을 추정한 결과 외환위기 이후 외국인의 매매타이밍이 가장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증권을 제외한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능력은 떨어졌고 특히 은행, 기금공제회의 매매타이밍이 나빠졌다.
실제로 외환위기이후 외국인이 대규모로 순매수하면 1주후, 4주후, 8주후에 주가는 모두 올랐고 대규모 순매도때는 모두 모두 주가가 올랐다. 상승예측능력과 하락예측능력을 더할 경우 1주후 1.198, 8주후 1.113을 기록해 모두 기준선인 1을 넘어섰고 국내 모든 기관과 개인을 통틀어 가장 높았다.
반대로 외환위기 이전 가장 예측능력이 좋았던 투신은 외환위기 이후에도 기준선을 넘었지만 수치는 1주 경우 1.128에서 1.086로 하락했고 은행과 기금공제회의 경우는 기준에 미달, 매수하면 주가가 내리고 매도하면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주후 주가예측능력에서 1을 넘은 보험, 종금.저축, 기타법인 등도 8주후 예측능력은 1 아래로 떨어져 중기 이상의 주가를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개인의 경우는 예측능력이 가장 낮아(1주후 0.764) 항상 손해를 볼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5년 이후 주식투자를 통해 얻은 누적수익률도 외국인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주가가 오를때나 내릴 때 모두 수익을 챙겼다.
반면 투신과 증권은 주가가 오를 때는 수익을 냈지만 주가가 내릴 때는 잃었다. 은행은 시장수익률 이상의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으며 종금.저축, 기금공제회는 최근에도 여전히 시장수익률을 하회하고 있다. 개인의 경우는 주가등락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한은 금융경제연구원 윤성훈 과장은 "누적수익률은 개략적으로 계산한 것으로 정확한 수치가 아니라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외국인은 항상 수익을 내는 반면 우리 기관은 주가가 내릴 때 손해를 보며 특히 기금공제회의 투자성과는 상당히 나쁘다"고 말했다.
기관투자가의 주식투자능력이 외국인에게 뒤지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유독 두드러진다. 다른 나라에서는 증시관련 정보에서 우위에 있는 기관투자가들이 매매능력이나 성과면에서 앞선다. 한은 윤과장은 "우리 증시가 국내요인보다 해외요인에 더 영향을 받고 해외정보에 외국인이 밝기 때문으로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외국인의 경우 주가가 오를 때는 사고 내릴 때는 파는 추세추종매매를 주로 하는데 같은 방식으로 매매하는 국내 투신이나 증권 등에 비해 수익률이 높다. 이는 단순한 기술적 분석 등 기대심리 보다는 확실한 정보에 입각해 투자한다는 증거라는 지적이다.
또 외국인의 경우 매매회전률이 낮아 6개월 이상 장기보유를 하는 반면 국내 기관은 평균 보유기간이 2개월 정도에 불과했다. 외국인은 주가가 내재가치보다 낮으면 계속 사고 높으면 계속 팔지만 기관들은 분석능력 부재로 정확한 내재가치를 측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단기매매를 하게 된다는 지적이다.
금융경제연구원은 "특히 기금공제회의 주식매매능력 및 성과가 가장 떨어진다는 것은 연기금 주식투자 확대에 상당한 장애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국내기관의 주식투자성과가 낮은 것은 증시 안전판, 우량기업 경영권 보호(외국자본 대항마) 역할 등, 무리하게 공적 역할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지불된 비용일 수도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 (선물전망)단기 조정 가능성..낙폭 제한
- [edaily 이학선기자] 24일 국채선물은 소폭 하락이 예상된다. 선물사들은 지난 밤 미국 국채수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해 국채선물도 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3거래일 연속 강세에 따른 기술적 조정 가능성도 제기됐다.
지난 밤 미국 국채수익률은 소비심리 등 경제지표 호전과 2년물 입찰 부진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3분기 GDP 성장률은 8.2%로 20년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고, 미시간대학 12월 소비자신뢰지수도 92.6으로 예상치 91.0을 웃돌았다. 11월 실질 소비도 0.5% 증가해 지난 8월 이후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260억달러 규모의 2년물 미 국채는 1.950%에 낙찰됐다. 입찰 물량 대 응찰액의 비율은 2.15로 지난달 입찰때보다 올라갔지만, 실질 수요는 오히려 감소했다. 프라이머리 딜러(PD)를 통해 입찰에 참여한 간접 투자자들은 낙찰 물량의 29%를 받아가, 지난달 입찰 때의 32%보다 감소했다.
국내로 눈을 돌리면 국채선물이 근월물 연속 일봉차트에서 10일, 20일, 120일 이평선에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세 가지 이평선 모두 108.40선에 포진하고 있는데 뒷심이 부족해 이평선 돌파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조정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거래가 부진해 낙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일부에서는 캐리수요 유입에 기댄 저가매수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
◇국채선물 거래량-가격
(자료=LG선물)
국채선물 거래량이 1만계약에도 못미치는 거래 수준을 나타내면서 변동성이 정체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거래일 기준으로 금년 31일 포함하여 5일이 남아 있으나 이러한 상황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1차 저항선과 지지선은 각각 108.45, 108.34에 놓여있다. 2차 저항선과 지지선은 108.50, 108.28이다.
◇국채선물 순매수 미결제 추이
(자료=국민선물)
다음은 각 선물사별 전망.
◇현대선물 = 금일 국채선물 시장은 여전히 박스권을 탈피할만한 상황은 아니나 연말 "금리 흘러내리기" 추세의 지속성을 검증하기 위한 대기매수 강도 테스트에 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미 국채수익률이 10bp가량 상승함에 따라 장초반 갭다운 폭이 주목해야할 대상으로 여겨진다. 저금리 기조 유지 확신에 따른 금리 흘러내리기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므로 갭다운 이후 추가하락 가능성은 거의 없으나 관망장 속에서도 이를 바탕으로 한 탄탄한 매수세가 유지될 수 있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국민선물 = 26일까지 변동성 축소와 함께 거래위축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데일리 트레이딩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여겨지며, 연초 수급에 대한 기대감에 의해 제한적이나마 강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스윙 포지션 구축 차원에서 저가매수 마인드를 계속해서 유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여겨진다.
◇LG선물 = 금일은 조정을 염두에 두고 매매에 임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3거래일 모두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 만큼 금일 예상되는 조정의 폭도 크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전일 고점이자 앞서 언급한 10일,20일,120일 이평선이 포지한 부근인 108.43p를 저항선으로 설정한 단기 매도 위주의 접근이 필요하다 판단된다. 지지선은 108.30p를 설정한 접근이 효과적일 전망이다.
◇삼성선물 = 오늘 국채선물시장은 여전히 박스권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 어제 미국 경제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왔지만 시장에 변화를 줄 만한 수준은 아닌 것 같다. 따라서 오늘도 여전히 제한적인 장세하에서 강보합 시각으로 시장에 접근하면 될 것이다.
- (선물옵션전략)`먼저 움직이면 다친다`
- [edaily 한형훈기자] 24일 KOSPI 선물시장은 내리 사흘째 계속된 `뒷심 부족`으로 시장의 `체력 회복`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해 보인다. 지수흐름에 앞서 액션을 취할 만한 명분이 부족한데다 자극적인 모멘텀도 눈에 띄지 않아 `눈치보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11월 이후 저항선인 105포인트와 20일선(102.85p) 사이로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외국인이 선물 매도로 돌변하지 않는다면, 차익매수의 추가 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간헐적인 비차익매수, 개인의 저가매수 심리 등도 하방경직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적극적인 매수 플레이어의 부재로 박스권 이탈은 힘들어 보인다. 고점 돌파 무산과 데드크로스 임박, 배당락후 매물 의식 등이 시장 체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투자가들은 선물 가격을 주도하기 보다 지수흐름에 후행적으로 대응하는 분위기다. 또 지난해 연말 배당락 후 지수하락에 대한 기억도 투자심리를 옥죄고 있다. 현 박스권 장세에서 섣불리 포지션을 잡았다가는 `다치기 쉽다`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짧은 베팅으로 다소 수동적으로 대응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충고다.
전날(23일) KOSPI 선물시장은 장후반 탄력이 떨어지는 힘없는 흐름을 나타냈다. 지난주 금요일부터 사흘 연속 `전강후약`으로 장을 마쳤다.
3월물 지수는 어제 보다 0.40포인트, 0.39% 오른 103.20을 기록, 5일선(103.22)을 소폭 하회했다.
선물시장에선 개인이 선물을 3019계약 순매수하며 베이시스 호전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4계약, 2602계약을 순매도했다. 전체 거래량은 20만4804계약, 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69포인트로 끝났다. 미결제약정은 8만8733계약으로 2052계약이 늘어났다.
동양종금증권 장지현 연구원은 "베이시스의 호전으로 추가적인 매수차익 유입이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지난해 연말 배당락 후 지수 하락에 대한 막연한 부담감이 투자자들의 매수를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 전균 과장은 "기간조정을 받고 있는 현선물시장에서 20일선의 지지여부는 연말 연초 시장의 주가흐름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 과장은 "특히 금요일부터는 연말 배당락 이후 출회가 예상되는 차익청산 물량 등에 대한 우려감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이를 소화할 수 있는 시장의 체력 수준을 오늘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G투자증권 황재훈 연구위원은 "11월부터 형성된 고점대인 105p 대가 부담스러운 저항선을 작용하고 있는 반면 20일 이평선의 지지감 역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황 연구위원은 "외국인이 매수 포지션으로 상승추세에 대한 견해를 내비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지만, 저항선에 대한 시도가 무산되고 있어 지지선에 대한 매매공방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투자증권 조철수 연구원은 "전강후약의 반복에서 나타나는 시장 체력의 허약함과 전반적인 투자 심리의 위축이 여전히 지수 반등에 걸림돌"이라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어제 저점인 102p후반과 최근 지속적으로 저항선이 되고 있는 104p후반을 박스권으로 설정한 단기 매수 전략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증권 이영 연구원은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외국인의 매도가 지속되는 점을 감안하면 수급상의 이점은 사실상 희석된 상태"라며 "하지만, 1월 효과와 배당 등 연말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해 3월물에 대한 하락 리스크가 확대되기에는 이른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대우증권 조진현 연구원은 "휴일을 앞둔 상황에서 적극적인 시장 참여보다는 관망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매수차익잔고가 1조2000원 수준으로 증가해 선물투기 세력이 차익 실현에 나설 경우 매물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