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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자 책꽂이] 친환경 상상력으로 집짓기 외
- ▲친환경 상상력으로 집짓기(장윤규·신창훈|288쪽|UP출판)친환경 건축은 이제 우리에게 너무나 당연한 과제가 됐다. 친환경 통합설계 프로세스를 통해 완성된 ‘E+ 그린홈’은 전기와 보일러가 필요없는 집이다. 태양광에 반응하는 일사 제어 장치, 패시브 일광 장치, 건물 형태의 외피 색채, 바람과 자연환기 등등. 친환경 건축 담론과 설계 노하우, 에너지 생산 등 친환경 집을 짓는 데 쓰이는 기술을 상세히 담았다. ▲한국형 장사의 신(김유진|328쪽|쌤앤파커스)21년간 음식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컨설팅을 통해 200곳 이상의 식당을 성공시킨 저자가 ’대박 맛집’의 비밀을 털어놨다. 장사를 시작한 사람에게는 어렵지 않은 요령을 알려주고, 아직 장사를 시작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맛집 성공으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안내한다. ‘무조건 현금을 돌게 하라’ ‘가게 앞에 상추와 깻잎을 심어라’ 등 특별한 컨설팅도 제시했다. ▲2014-2018 부동산 투자 로드맵(김종수|316쪽|이레미디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나 미래 가치 등에 대한 분석 없이는 성공적인 부동산 투자의 길로 갈 수 없다. 최고의 투자처가 될 수 있는 곳을 알아내는 거시적인 안목은 필수. 박근혜 정부의 부동산 정책, 투자 유망지역, 토지 투자법 등을 소개하면서 부동산에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부동산 투자와 관련한 경매, 부실채권(NPL) 투자법도 수록했다. ▲자연미술관을 걷다(이은화|400쪽|아트북스)독일과 네덜란드 국경에 자리한 라인강 주변의 자연미술관 12곳으로 안내한다. 미술관의 탄생 배경과 건축 콘셉트, 전시 프로그램, 작가와 작품에 얽힌 뒷이야기 등을 충실히 담아냈다. 미술관이 된 온천탕 쿠어하우스, 숲 속의 궁전을 거닐며 감상하는 모일란트 궁전 미술관 등 어느 여행서에서도 쉽게 찾아낼 수 없는 비밀 루트를 공개했다. ▲교사, 입시를 넘다(홍세화 외|372쪽|우리교육)공교육을 바로 세우고 왜곡된 사교육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분투하는 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이들이 진행한 ‘교사 등대지기 학교’ 강연을 엮었다. 학벌사회의 문제부터 미래사회의 변화, 점수 중심의 사고방식, 사교육을 없애는 구체적인 전략 등을 알려준다. 경쟁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좀더 행복할 수 있는 교육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사람들 앞에 서면 나는 왜 작아질까(크리스토프 앙드레·파트릭 레제롱|328쪽|민음인)‘이런 말을 해도 괜찮을까. 실수하면 어쩌지.’ 20년간 상담을 바탕으로 누구나 일상에서 마주할 법한 공감 가는 사례와 타인을 병적으로 두려워하는 이들의 안타까운 실례를 위트있게 풀어냈다. 무대 공포증과 사회 공포증을 비롯해 남들 눈을 의식하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위해 당당하게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느리게 읽기(데이비드 미킥스|416쪽|위즈덤하우스)바쁘게 사느라 삶의 여유를 잃어버린 현대인들에게는 ‘느리게 읽기’가 필요하다. 속도를 늦추고 작품의 리듬과 의미를 파악해 보라는 의미다. 소설과 시, 희곡, 에세이 등 여러 문학장르에 적용한 14가지 규칙을 설명했다. 호메로스와 그리스 비극, 톨스토이, 앨리스 먼로 등 책에서 뽑아낸 작품들이 잊고 있던 느리게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게 해준다.
- 곰TV, 위메프에서 '최신 인기영화' 반값 이벤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곰TV가 위메프에 브랜드관을 열고, 최신 인기영화 및 애니메이션 반값 이벤트를 마련했다. 인터넷 미디어 곰TV(대표 곽정욱)는 소셜커머스 위메프(대표 박은상) 사이트에 ‘곰TV 브랜드관’을 열고 이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최신 인기영화,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5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신 인기영화를 놓쳤다면 ‘영화 50% 할인쿠폰’을 이용해 PC에서 보고 싶은 영화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곰TV는 현재 영화 ‘변호인’, ‘용의자’, ‘또 하나의 약속’, ‘피 끓는 청춘’, ‘남자가 사랑할 때’ 등 최신 인기영화를 비롯해 5,000여 편의 유료 영화를 서비스하고 있다. 위메프에서 해당 쿠폰을 받아 곰TV에서 원하는 영화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바로보기’ 또는 ‘다운로드’ 중 선택하여 결제 후 감상하면 된다.‘애니메이션 시리즈 50% 할인’ 딜도 진행한다. 국민완구 ‘또봇’의 애니메이션 ‘변신자동차 또봇 13기’, 일본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애니메이션 ‘알바 뛰는 마왕님’, ‘소드 아트 온라인’ 등 곰TV 인기 애니메이션을 반값에 전편 ‘바로보기’로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이용방법은 위메프 사이트 내 곰TV 브랜드관(www.wemakeprice.com/promotion/gom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민 곰TV 브랜드커뮤니케이션본부 본부장은 “앞으로 위메프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 딜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JYJ, 갤러리 수익금 5천만원 각종 복지시설에 기부 '훈훈'
- JYJ 자선경매[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그룹 JYJ가 연말 자선경매를 통해 얻은 5,000만원으로 따뜻한 기부 활동을 펼쳤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3일 “JYJ가 지난 6월 2013 JYJ 멤버십위크 중 JYJ 갤러리에 전시되었던 인기작품 13점의 자선경매를 진행했고, 경매를 통해 얻은 오천만 원의 수익금으로 최근 각 복지시설에 물품을 기부했다”며 “JYJ의 뜻에 따라 아동복지시설부터 장애인, 노인요양병원을 선정해 가장 필요한 물품과 장비를 기부했다”고 밝혔다.JYJ는 기부금을 전달하는 방식보다는 각 센터에 시급하게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방법으로 쓰여졌다. 아동복지센터에는 직접 원목으로 제작한 사물함과 전자제품을 노인요양병원에는 간호가 용이한 환자용 침대를, 난치병 장애아동 보호시설에는 전자제품과 가구를 구입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또한 서울대학병원 어린이병원에 기부된 500만원은 수술비가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에게 보내져 그 의미를 더했다.JYJ는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자 마련한 JYJ갤러리였고, 우리가 직접 만든 작품이 팬들에게 돌아갈 수 있고 또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자선경매의 수익금과 회사 직원들과 추가로 모은 기부금으로 좋은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물품기부를 하게 되어 행복하게 연초를 시작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관계자는 “일본 팬들의 정성 또한 월드비전 재팬에 기부하여 아동보호를 위한 의미있는 캠페인에 쓰여질 예정이다”면서 “이번 박람회는 한-일 양국의 팬들이 참여했고 자선경매 또한 한-일 동시진행 되었다. 월드비전 재팬은 JYJ의 꾸준한 일본 구호사업활동 기부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고 전했다.JYJ는 2012년에 이어 이번 해에도 초대형 팬 축제 JYJ 멤버십 위크(JYJ Membership Week)를 개최했다. 학여울 SETEC 3천 평에서 펼쳐진 박람회는 JYJ음악을 즐길 수 있는 ‘미디어 파사드 스퀘어관’, JYJ가 직접 만든 다양한 미술품과 그 과정을 영상으로 엿볼 수 있고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까지 갖춘 ‘JYJ 아트 갤러리’, ‘콘서트 홀’ 그리고 팬미팅 등이 마련되어 있어 팬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JYJ 갤러리에는 유화부터 자화상, 데칼코마니, 판화까지 JYJ가 직접 작업한 100점이 넘는 미술작품이 전시되었다. JYJ의 생각과 감정을 고스란히 담은 미술품 전시에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으며 현장에서 진행한 인기투표로 선정된 13점의 작품이 이번 자선경매를 통해 팬들의 품으로 다시 돌아가게 됐다.
- 북촌에 가면 '수평선'이 보인다
- 김수자 ‘보따리-알파 비치’(사진=김수자, 국제갤러리)[이데일리 김인구 기자] “자, 갤러리인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갤러리스케이프는 지나가면서 밖에서 보시면 되고. 그다음은 옵시스아트, 원앤제이갤러리, 이화익갤러리, 마지막에 아트선재센터입니다. 시간이 부족하니까 조금만 서둘러주세요.”영상 7도 안팎. 따뜻하게 내리쬐는 햇볕과 상쾌한 공기. 옛 궁궐과 미술관의 거리인 북촌을 걷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를 중심으로 팔판동·가회동 등에 퍼져 있는 6개의 갤러리가 참여하는 투어 전시가 열렸다. ‘하늘땅바다’ 전. 사립미술관과 갤러리들이 진행하기에는 제법 스케일이 있다. 게다가 미디어 아트 아시아 퍼시픽(MAAP)이라는 호주의 아트프로젝트 지원기관이 합세했다. 제목만큼이나 글로벌하고 다채롭다.이번 전시는 김선정 아트선재센터 부관장 겸 큐레이터가 MAAP의 킴 메이챈 디렉터와 뜻이 통하면서 성사됐다. 한국·중국·호주의 3개국을 순회하며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동시대 예술가 20여명의 흥미롭고 도전적인 영상작품을 소개한다. 3월 23일까지 서울에서 열리고 중국 상하이(4~7월), 호주 브리즈번(9~11월)으로 이어진다.얀 디베츠 “수평선 III‘(사진=아트선재센터)6개 갤러리의 중심격인 아트선재센터에선 얀 디베츠(네덜란드), 호아오 바스코 파이바(포르투갈), 김수자의 작품이 전시된다. 디베츠는 사진과 영상을 이용한 초창기 미디어 아트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이번엔 ‘수평선 II’(1971)와 ‘수평선 Ⅲ’(1971)를 선보인다. 바다 수평선인데 각도가 기울어 있다. 카메라 프레임을 일부러 조작한 결과다. 여러 각도의 수평선은 수평선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능케 한다. 파이바는 바다 위 부표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강요된 공감’(2011)을 보여준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으로 화면을 보정해서 독특한 공간감각을 자아낸다. ‘보따리작가’ 김수자는 ‘보따리-알파 비치 나이지리아’(2001)로 수평선을 180도 전복한다. 식민지로 향하는 노예선의 출발지였던 알파 비치의 뒤집어진 수평선은 역사적 비극과 운명적인 공포를 투사하는 것 같다.바바라 캠벨 ‘클로즈, 클로즈(close, close)’(사진=원앤제이갤러리)다른 5곳 갤러리 전시도 면면이 무게감이 있다. 삼성미술관 플라토에서 개인전을 준비 중인 정연두 작가는 이화익갤러리에 두 폭의 영상작품을 선보인다. ‘수공기억’ 연속 시리즈 중 한 작품으로 녹화된 기찻길과 기차여행을 한 남자의 인터뷰다. 이미지와 이야기의 조합에서 여러 개 공간의 층을 깨닫게 된다. 호주의 바바라 캠벨은 관객참여형의 영상을 선사한다. 전시장 한 벽면에 ‘클로즈, 클로즈’라는 영상이 흐르는데 가로줄로 된 일부분만 보인다. 전체를 보기 위해선 관객이 영상 앞에서 앞뒤로 움직여야 한다. 그 움직임에 따라 지평선 영상이 위아래로 움직여 전체를 확인할 수 있다. 그가 찍은 내용은 동아시아와 호주를 거치는 철새인 도요새의 여정이다. 마치 이번 전시의 순회 여정을 뜻하는 것 같다. 이밖에도 실파 굽타의 ‘인도 지도’, 왕공신의 ‘탁구의 또 다른 규칙’ 등은 신선한 자극을 준다. 관람은 무료다. 메이챈은 “처음엔 한 군데 갤러리에서 준비했으나 여의치 않았는데 김선정 큐레이터의 제안으로 6개 갤러리에 분산해 전시하는 방법을 찾아냈다”면서 “투어링 전시는 처음이지만 매우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02-733-8945.
- 트렌드세터의 비결은 패션매거진?
- [온라인총괄부] 당신은 유행을 따라가는 사람인가, 유행을 만들어 내는 사람인가? 최근 우리 사회는 ‘트렌드세터’ 열풍에 빠져 있다. 우리가 그들을 주목하는 이유는 유행을 따라가는 수동적인 모습이 아닌, 유행을 만들고, 정착시키는 능동적인 위치에 있는 모습에 매료됐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얼마나 아찔하고, 매력적인가. 트렌드세터가 되어 모든 사람들에게 새로운 지표를 알려주는 입장해 선다는 것은.인터렉티브 패션 무가 잡지 ‘유룩플라이(YOULOOKFLY)’는 패션 디자이너들의 재기발랄한 컬렉션을 신진 아티스트와 콜라보레이션한 아트웍으로 만들어 그들의 작품 세계를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해 본다.국내 113곳의 패션교육기관과 해외 패션스쿨을 통해 배출되는 패션 디자이너가 한 해에 수천 여명에 이르는 가운데, 이들 중 대부분이 충분한 ‘상품성’을 갖춘 패션 디자이너임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홍보가 이루어지지 못한 현실에 주목, 신예 디자이너들의 잠재적 가치를 소개하면서 국내 패션시장에 다양성을 불어 넣고 있다.‘유룩플라이’의 또 다른 특징은 패션잡지를 넘어 아트잡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패션과 맥을 같이하는 예술 분야에 집중함으로써 실력 있는 아티스트와 그들의 작품이 대중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유룩플라이를 출간하고 있는 디아티스트(THE ARTIST)의 양승엽 대표는 “패션이 단순히 의식주의 일부였던 시대는 오래 전에 지나갔다”며 “디자이너 브랜드를 다루는 패션 매거진은 시장 자체가 포화상태를 이루고 있다고 판단, 패션이라는 기본 바탕을 이루는 아이템에 실력 있는 아티스트를 함께 소개하는 포맷을 취하게 됐다”고 전했다.여기에 지면잡지가 갖는 태생적 한계를 거부하고 증강현실(AR)과 지면가공을 통한 인터렉티브 잡지라는 새로운 시도도 눈에 띈다. AR BOOK콘텐츠를 제작한 ㈜AR미디어웍스와 손잡고 증강현실 콘텐츠를 제작, 유룩플라이 앱을 통해 지면잡지의 특정 페이지를 비추면 모델이 입은 옷이 바뀌거나 관련 영상과 음악이 재생되어 모델이 입은 옷을 3D로 볼 수 있는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덕분에 좀더 사실감 있는 감상이 가능해진다.지면가공 역시 ‘유룩플라이’가 선보이는 의미 있는 시도다. 지면가공은 인쇄 시 지면을 후가공하여 실제로 뜯을 수 있고, 페이퍼토이처럼 독자가 실제 잘라서 접고 놀 수 있는 페이지 혹은 포장용지로 쓸 수 있는 페이지 등을 삽입하는 것으로 인터렉티브 잡지의 개념을 오프라인에 구현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현재 ‘유룩플라이’는 카페베네, 탐앤탐스, 파스쿠찌, 커피스미스 등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매장과 수도권 성형외과 및 뷰티샵을 통해 배포 중이며 모바일에서는 카카오 페이지와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또 해외배포처로는 도쿄, 오사카, 히로시마 등 일본 내 3개 도시가 있으며 중국 베이징, 상하이, 베트남 호치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에서도 배포 중이다. 향후 영국, 러시아, 싱가폴 등 해외배포 지역을 순차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한편, 1인 창조기업으로 등록된 디아티스트는 창업 진흥원이 진행하는 2013년 창업맞춤형 정부지원 사업을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