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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상하이 독도아트쇼 강행 "반드시 해내겠다"
  • 김장훈, 상하이 독도아트쇼 강행 "반드시 해내겠다"
  • 독도 아트쇼의 한 장면.[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독도아트쇼 월드투어를 진행하고 있는 김장훈이 1차 뉴욕에 이어 예정대로 상하이 독도아트쇼 및 일본군강제 성노예특별전을 개최한다.이번 독도아트쇼는 예산의 어려움 속에서도 17일부터 예정대로 강행하기로 결정됐다. 주 상하이한국문화원,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동북아역사재단 등 관계기관의 지원과 협조를 받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독도아트쇼를 주최하는 공연세상 측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없어 예산이 부족한 상태다”며 “기업들 또한 일본과의 관계 때문에 후원하지 못하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일 년 넘게 한국을 떠나 해외투어를 진행하고 많은 의미 있는 행사에 참여하며 진행비, 현지 기부 및 한국알리기 등에 너무 많은 지출을 했다. 하지만 이번 상하이 독도아트쇼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극복하고 진행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김장훈의 상하이 독도아트쇼는 17일부터 26일까지 주 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오픈일인 17일에는 중국의 미디어 및 언론사 100 여 팀이 취재 요청을 할만큼 관심이 뜨겁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김장훈은 이날 오프닝 세레모니에서 기자회견 후 한 시간 공연을 하며 공연 실황은 중국 최대 방송사인 SMG와 중국 최대 동영상사이트인 요쿠닷컴(youku.com)에서 녹화편집 방송 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 에이미 이번엔 졸피뎀 불법 복용 혐의..프로포폴 처벌 잊었나?☞ 김수현, 11일 모델로 나선 제품 팬 사인회 연다☞ '응급남녀' 최진혁, 벼룩시장 CF '지역밀착 일자리' 편 캐스팅☞ '야구여신' 최희 "싱글이라 불편한 순간은 원피스 입을 때"
2014.04.08 I 고규대 기자
 세계의 재편 외
  • [200자 책꽂이] 세계의 재편 외
  • ▲세계의 재편(정욱·안명원|264쪽|매경출판)2700여명의 글로벌 석학과 경영자, 정치인들이 서로 고민하고 토론한 내용을 기록했다. 저자는 글로벌 리더들의 생각을 엿보고자 ‘2014 다보스포럼’을 나흘간 취재하며 다양한 연사들을 직접 만났다. ‘세계가 재편되고 있다’는 주제 아래 소득불평등, 청년실업, 신흥시장 변동성 등 총 250여개의 세션에서 연사들이 공유한 지혜와 경험을 상세히 담았다. ▲3만 달러 시대 패러다임이 바뀐다(최성환|266쪽|W미디어)미국의 경제사학자 찰스 킨들버거는 경제위기를 ‘끊임없이 피어나는 다년생 꽃’에 비유했다. 다가올 경제위기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상시적 위기대응체제가 필요하다는 것. 이제는 차별화에 성공하는 개인과 기업, 국가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 수익·안전성은 물론 위기, 인플레이션의 가능성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돈이 모이는 생활의 법칙(짠돌이카페 슈퍼짠 9인|240쪽|길벗)8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재테크 커뮤니티 다음 짠돌이카페 9인의 알뜰소비 방법과 알짜저축 노하우를 공개했다. 외벌이 가장, 알바 대학생, 워킹맘 등 평균 월급 250만원인 이들의 기발한 절약 노하우와 현명한 소비방법을 배울 수 있다. 임신·출산·육아부터 창업, 의료비까지 그간 몰라서 혜택을 받지 못했던 정부지원금도 총정리했다. ▲내 아이는 초등학교 1학년(이현 외|244쪽|지학사)우리 아이의 학교생활 전략이 궁금한 초보 학부모를 위한 지침서의 첫 번째 시리즈. 학년별 교과목의 내용을 알고 아이를 지도할 수 있도록 교과서 집필에 참여한 현장 선생님들이 과목별 교과서의 특징과 더불어 학부모가 무엇을 알아야 하는지 친절하게 알려준다.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공부와 친해질 수 있도록 교과서의 핵심내용을 조목조목 짚어냈다. ▲잃어버린 고양이를 찾아서(피터 트라튼버그|412쪽|책세상)‘미국의 도스토옙스키’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가 피터 트라튼버그의 자전적 에세이. 한국에 소개되는 트라튼버그의 첫 작품으로 사랑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담았다. 사랑하는 고양이 비스킷을 찾아 수천㎞를 날아가는 동안 경험하는 섬세한 감정의 변화를 서술했다. 철학적 시선을 통해 소개되는 일상의 에피소드들이 생생하고 진한 감동을 전한다. ▲스티브 잡스가 반한 피카소(이현민|244쪽|새빛)인간 중심의 예술시대를 연 르네상스부터 비주얼아트로 대표되는 현대미술까지. 창의, 상상 그리고 소통을 중심으로 미술의 세계를 알기 쉽게 풀어냈다. 영화 ‘다빈치 코드’를 인용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르네상스 시대를 말하며 영화 ‘누드모델’을 통해 마네의 누드 스캔들을 설명했다. 미술은 더 이상 교양이 아닌 창의성을 이끌어내는 보고라는 주장을 편다. ▲호박 목걸이(메리 린리 테일러|472쪽|책과함께)딜쿠샤라 불리는 옛 저택의 안주인 메리 린리 테일러가 1917년부터 1948년까지 서울살이를 한 기록을 담았다. 20세기 초 식민지로 인해 혼란스러웠던 서울의 모습을 호기심 많고 감수성이 풍부한 이방인 여성의 시선으로 차분하게 풀어냈다. 자신이 좋아하던 호박 목걸이와의 인연을 떠올리며 한국에서의 생활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그림과 함께 담았다.
2014.03.27 I 이윤정 기자
까사미아, 새로운 CI 및 슬로건 발표
  • 까사미아, 새로운 CI 및 슬로건 발표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인테리어 브랜드 까사미아가 20일 새로운 CI와 슬로건을 공개했다.회사 측은 로고타입 ‘casamia’는 이태리어로 ‘나의 집’을 의미하며 밝은 노란 색의 집 형상 심볼은 ‘햇살을 가득 머금은 듯 온 가족이 편안하고 행복한 집’을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슬로건 ‘행복한 나의 집’은 고객들에게 아름답고 안락한 주거공간을 제안하고자 하는 까사미아의 기업철학을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까사미아는 새로운 CI 발표를 기념해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4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여신동, 장민승, 이에스더 등 아티스트 10인과의 콜라보레이션 전시회를 진행한다.전시에서는 32년 전의 까사미아 2호 매장의 외관을 그대로 재현, ‘프로젝션 맵핑’과 ‘미디어 파사드’라는 최첨단 미디어아트를 통해 그간 까사미아가 선보여온 대표적인 가구 시리즈와 인테리어 스타일들을 다채로운 영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까사미아 관계자는 “가정용 가구 뿐만 아니라 사무용가구 까사미아우피아, 디자인호텔 라까사, 캐주얼 레스토랑 까사밀, 까사스토리지 등 패밀리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기여하고자 하는 까사미아의 의지와 비전을 재천명하기 위해 새로운 CI를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2014.03.20 I 김영환 기자
 친환경 상상력으로 집짓기 외
  • [200자 책꽂이] 친환경 상상력으로 집짓기 외
  • ▲친환경 상상력으로 집짓기(장윤규·신창훈|288쪽|UP출판)친환경 건축은 이제 우리에게 너무나 당연한 과제가 됐다. 친환경 통합설계 프로세스를 통해 완성된 ‘E+ 그린홈’은 전기와 보일러가 필요없는 집이다. 태양광에 반응하는 일사 제어 장치, 패시브 일광 장치, 건물 형태의 외피 색채, 바람과 자연환기 등등. 친환경 건축 담론과 설계 노하우, 에너지 생산 등 친환경 집을 짓는 데 쓰이는 기술을 상세히 담았다. ▲한국형 장사의 신(김유진|328쪽|쌤앤파커스)21년간 음식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컨설팅을 통해 200곳 이상의 식당을 성공시킨 저자가 ’대박 맛집’의 비밀을 털어놨다. 장사를 시작한 사람에게는 어렵지 않은 요령을 알려주고, 아직 장사를 시작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맛집 성공으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안내한다. ‘무조건 현금을 돌게 하라’ ‘가게 앞에 상추와 깻잎을 심어라’ 등 특별한 컨설팅도 제시했다. ▲2014-2018 부동산 투자 로드맵(김종수|316쪽|이레미디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나 미래 가치 등에 대한 분석 없이는 성공적인 부동산 투자의 길로 갈 수 없다. 최고의 투자처가 될 수 있는 곳을 알아내는 거시적인 안목은 필수. 박근혜 정부의 부동산 정책, 투자 유망지역, 토지 투자법 등을 소개하면서 부동산에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부동산 투자와 관련한 경매, 부실채권(NPL) 투자법도 수록했다. ▲자연미술관을 걷다(이은화|400쪽|아트북스)독일과 네덜란드 국경에 자리한 라인강 주변의 자연미술관 12곳으로 안내한다. 미술관의 탄생 배경과 건축 콘셉트, 전시 프로그램, 작가와 작품에 얽힌 뒷이야기 등을 충실히 담아냈다. 미술관이 된 온천탕 쿠어하우스, 숲 속의 궁전을 거닐며 감상하는 모일란트 궁전 미술관 등 어느 여행서에서도 쉽게 찾아낼 수 없는 비밀 루트를 공개했다. ▲교사, 입시를 넘다(홍세화 외|372쪽|우리교육)공교육을 바로 세우고 왜곡된 사교육 문제를 바로잡기 위해 분투하는 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이들이 진행한 ‘교사 등대지기 학교’ 강연을 엮었다. 학벌사회의 문제부터 미래사회의 변화, 점수 중심의 사고방식, 사교육을 없애는 구체적인 전략 등을 알려준다. 경쟁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좀더 행복할 수 있는 교육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사람들 앞에 서면 나는 왜 작아질까(크리스토프 앙드레·파트릭 레제롱|328쪽|민음인)‘이런 말을 해도 괜찮을까. 실수하면 어쩌지.’ 20년간 상담을 바탕으로 누구나 일상에서 마주할 법한 공감 가는 사례와 타인을 병적으로 두려워하는 이들의 안타까운 실례를 위트있게 풀어냈다. 무대 공포증과 사회 공포증을 비롯해 남들 눈을 의식하고 살아가는 모든 이들을 위해 당당하게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느리게 읽기(데이비드 미킥스|416쪽|위즈덤하우스)바쁘게 사느라 삶의 여유를 잃어버린 현대인들에게는 ‘느리게 읽기’가 필요하다. 속도를 늦추고 작품의 리듬과 의미를 파악해 보라는 의미다. 소설과 시, 희곡, 에세이 등 여러 문학장르에 적용한 14가지 규칙을 설명했다. 호메로스와 그리스 비극, 톨스토이, 앨리스 먼로 등 책에서 뽑아낸 작품들이 잊고 있던 느리게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게 해준다.
2014.03.20 I 이윤정 기자
곰TV, 위메프에서 '최신 인기영화' 반값 이벤트
  • 곰TV, 위메프에서 '최신 인기영화' 반값 이벤트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곰TV가 위메프에 브랜드관을 열고, 최신 인기영화 및 애니메이션 반값 이벤트를 마련했다. 인터넷 미디어 곰TV(대표 곽정욱)는 소셜커머스 위메프(대표 박은상) 사이트에 ‘곰TV 브랜드관’을 열고 이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최신 인기영화,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50%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신 인기영화를 놓쳤다면 ‘영화 50% 할인쿠폰’을 이용해 PC에서 보고 싶은 영화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곰TV는 현재 영화 ‘변호인’, ‘용의자’, ‘또 하나의 약속’, ‘피 끓는 청춘’, ‘남자가 사랑할 때’ 등 최신 인기영화를 비롯해 5,000여 편의 유료 영화를 서비스하고 있다. 위메프에서 해당 쿠폰을 받아 곰TV에서 원하는 영화를 50% 할인된 가격으로 ‘바로보기’ 또는 ‘다운로드’ 중 선택하여 결제 후 감상하면 된다.‘애니메이션 시리즈 50% 할인’ 딜도 진행한다. 국민완구 ‘또봇’의 애니메이션 ‘변신자동차 또봇 13기’, 일본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애니메이션 ‘알바 뛰는 마왕님’, ‘소드 아트 온라인’ 등 곰TV 인기 애니메이션을 반값에 전편 ‘바로보기’로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이용방법은 위메프 사이트 내 곰TV 브랜드관(www.wemakeprice.com/promotion/gomtv)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정민 곰TV 브랜드커뮤니케이션본부 본부장은 “앞으로 위메프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 딜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4.03.18 I 김현아 기자
김장훈, 뉴욕 이어 상하이에서 독도아트쇼 개최
  • 김장훈, 뉴욕 이어 상하이에서 독도아트쇼 개최
  • 김장훈.[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가수 김장훈이 상하이에서 독도아트쇼 월드투어를 잇는다.김장훈이 ‘독도아트쇼 월드투어’의 첫번째 도시인 뉴욕의 성공에 힘입어 상하이에서 독도아트쇼를 개최한다. 상하이 한국문화원이며 4월 17일부터 시작되어 26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소속사 공연세상 측은 “뉴욕독도아트쇼와 마찬가지로 독도사진전, 독도다큐영상전, 독도3D영상전, 독도실물축척조형물전, 애드벌룬프로젝션쇼로 진행되며 독도기념품증정, 독도 예쁜사진 즉석프린터기운용 등 몇가지 아이템이 추가된다”며 “전시첫날에는 대규모기자회견과 한식케이터링, 김장훈 공연이 이루어지며 공연 또한 중국가수와의 협연을 추진 중이다”고 밝혔다.김장훈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노력해온 석달동안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번 전시를 가능케 해주신 주상하이 한국문화원 관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또한 저의 중국 에이전시인 ‘한예가’와 중국측관리분들, 중국최대 방송사인 상하이 미디어그룹의 전폭적인 협조에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반드시 이번 행사를 아름답고 보람되게 끝맺음을 할 것이며 한국교민들뿐만 아니라 많은 중국관객들의 발길과 관심을 이끌어 독도가 한국땅임을 자연스럽게 정서적으로 교감할 것이다”고 각오를 덧붙였다.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독도조형물전이 될 전망이다. 주상하이 한국문화원의 요청으로 전시가 끝난 후 해당 조형물은 한국문화원에 영구 비치된다. 김장훈은 “완벽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특히 중국의 설치예술가와 기술자들과 함께 작업을 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최근 이탈리아 베네치아 카니발을 비롯해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김장훈은 오는 24일 아프리카로 출국한다. 그에 앞서 짬을 내 상하이를 방문할 예정이다.
2014.03.14 I 강민정 기자
윙스, 본격 날갯짓…12일 데뷔곡 '헤어컷' 발표 후 방송 무대
  • 윙스, 본격 날갯짓…12일 데뷔곡 '헤어컷' 발표 후 방송 무대
  • 윙스(사진=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달과별뮤직)[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세계적인 음반사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와 달과별뮤직이 제작한 신인 걸듀오 윙스(WINGS)가 본격적인 첫 날갯짓을 시작했다.윙스는 12일 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싱글 ‘헤어숏(Hair Short)’을 발표하고 데뷔를 알렸다.예슬, 나영 두 명의 멤버로 구성된 윙스는 데뷔 전부터 뛰어난 비주얼과 ‘대세남’ 안재현이 등장한 티저 영상, 버스커버스커의 김형태가 설립한 미디어아트스튜디오 ‘돼끼(PigRabbit)’가 제작한 로고 디자인 등으로 관심을 모았다.윙스는 사전적인 의미인 날개로 짐작할 수 있듯 ‘날개가 되어 높은 곳으로 날아오르자’라는 의미를 팀의 모토로 삼고 있다. 절제된 세련미, 파워풀한 보컬과 함께 화려한 퍼포먼스를 앞세워 대중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겠다는 각오다.데뷔 싱글 ‘헤어숏’은 남다른 멜로디와 가사로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곡가 원더키드(Wonderkid)와 에이트 백찬(Luvan)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일렉트로닉적인 요소와 록적인 사운드를 조합한 팝곡이다. 연인과 헤어진 후 머리를 자르는 여성들의 이중적인 심리를 묘사한 가사와 함께 감정의 클라이맥스를 느낄 수 있는 곡으로 특히 후렴구에 반복되는 “아임 커팅 마이 헤어 숏(I‘m Cutting My Hair Short)”이라는 가사는 묘한 중독성을 갖추고 있다고 달과별뮤직 측은 밝혔다.윙스는 이날 케이블채널 MBC뮤직 ‘쇼 챔피언’ 무대를 시작으로 각종 음악프로그램을 통해 데뷔무대를 선보인다.
2014.03.12 I 김은구 기자
문화공장오산 9가지색 봄 풍경전 개최
  • 문화공장오산 9가지색 봄 풍경전 개최
  • 문화공장오산[이데일리 김인구 기자] 경기도 오산에서 9가지 색깔의 봄이 열린다.문화공장오산(오산시립미술관)은 오는 4월 27일까지 봄 기획전 ‘뜻밖의 풍경(Unexpected Scenes)’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김동기·김종구·노주환·박철호·송대섭·심영철·이성실·임근우·한석현 등 9명의 작가들이 다른 방식으로 풍경을 다룬다. 김동기는 판화의 대량화 개념을 작품에 적용해 비슷비슷한 모양의 집들이 빽빽하게 들어찬 도시의 풍경을 구성한다. 그는 자신이 살고 있는 다세대 주택을 모티브로 해서 비슷한 구조와 규격화된 외양을 갖춘 채 무한대로 증식하는 현대의 도시 풍경을 보여준다. 김종구는 쇳가루를 먹처럼 이용한 ‘쇳가루 회화(Steel Powder Painting)’를 통해 현대산업사회의 상징과도 같은 쇠의 단단하고 거친 물질적 특성을 제거한다. 쇳가루는 오히려 잊고 지냈던 흙과 자연에 대한 복귀를 유도한다.노주환은 도시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이미지를 활자라는 최소 단위로 함축적으로 표현하며 도시의 풍경을 재해석한다. 도시를 구성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무수한 정보들과 관계를 활자로 형상화한 도시는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문명을 되돌아보게 한다.박철호는 숲에서 발견되는 미세한 흐름을 포착해 명상적이고 몽환적인 감상을 불러일으키는 작업을 선보인다. 송대섭은 ‘개펄’ 연작을 통해 개펄에 내재하는 생명체의 힘과 자연의 풍요에 대한 향수를 추상화한 작업을 펼쳐보인다.이번 전시에서 풍경은 자연의 단순한 재현과 모방을 넘어 다양한 모습으로 변주된다. 자연과 인공, 현실과 가상 등 넓은 범주에서 풍경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모색하는 9명의 작가들의 작업을 통해 현대미술의 다채로운 맥락을 경험할 수 있다.문화공장오산은 2012년 9월에 개관했다. 같은 해 11월 구성수·오형근·정연두 작가의 개관전을 시작으로 ‘오(烏), 미디어아트의 모험’ ‘잠시 동안 인간’ ‘어린이에 의한 어린이를 위한’ 등의 전시를 열어 주목받았다. 시립미술관 대신 ‘문화공장’이란 이름을 쓸 정도로 시민들을 위한 문화 생산자를 지향하고 있다.
2014.03.12 I 김인구 기자
신예 윙스 로고, 버스커버스커 김형태가 디자인 '눈길'
  • 신예 윙스 로고, 버스커버스커 김형태가 디자인 '눈길'
  • 버스커버스커 김형태가 디자인한 여성 듀오 윙스 로고(위)와 윙스 예슬, 나영(사진=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달과별뮤직)[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신예 여성듀오 윙스(WINGS)의 데뷔앨범에 버스커버스커 멤버 김형태가 참여했다.김형태는 윙스의 영문명 첫 글자인 ‘W’로 윙스가 의미하는 양쪽 날개를 표현한 로고를 직접 디자인했다. 뿐만 아니라 김형태는 윙스의 재킷 촬영과 뮤직비디오 촬영 모습을 담은 메이킹 영상도 제작했다고 윙스 소속사 측은 밝혔다.김형태는 최근 그림과 영상을 만드는 미디어아트스튜디오 ‘돼끼(PigRabbit)’를 설립, 허니지의 첫 정규앨범 티저영상과 케이블채널 Mnet ‘슈퍼스타K 5’ 새 포스터, 티저 영상에 참여한 바 있다.윙스는 세계적인 음반사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제작한 첫 신인 아티스트다. 달과별 뮤직이 공동제작을 맡았다. 눈에 띄는 비주얼은 물론, 수준급의 보컬실력과 댄스 실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데뷔 전부터 주목 받고 있다.윙스는 ‘대세남’ 안재현이 출연한 데뷔곡 ‘헤어숏(Hair Short)’ 티저영상에 이어 지난 8일과 9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멤버 예슬과 나영의 2차 티저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속 윙스는 순백의 이미지와 함께 뛰어난 미모와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냈다.윙스는 오는 12일 데뷔 싱글 ‘헤어숏(Hair Short)’을 발표하고 정식 데뷔한다.
2014.03.10 I 김은구 기자
예술과 과학의 만남…물리학에서 떠올린 예술의 상상력
  • 예술과 과학의 만남…물리학에서 떠올린 예술의 상상력
  • 김영희 ‘비늘’(사진=아르코미술관)[이데일리 김인구 기자] 예술과 과학이 만나면 어떤 화학작용이 일어날까.해묵은 주제지만 아직 해답을 찾지 못한 호기심에서 출발한 전시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미술관에서 5월 9일까지 열린다. 올해 아르코미술관 협력기획전 ‘다이내믹 스트럭쳐 & 플루이드(Dynamic Structure & Fluid)’다.사실 제목부터가 만만치 않다. 구조와 유체라는 용어는 예술 전시보다는 과학 세미나에나 어울릴 법하다. 작품을 보고 가슴으로 느끼는 게 아니라 뭔가 머리를 써야할 것 같은 선입견에 부딪친다.하지만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새로운 세계가 열린다. 예술가는 과학자의 논리를 어떤 식으로 상상해냈을까. 과학자는 예술가의 감성을 어떻게 자극했을까. 과연 ‘제3의 문화’는 가능할 것인가.뉴미디어 프로젝트를 해온 김경미 뉴미디어아트연구회 대표가 제안하고 홍성욱 서울대 과학철학 교수가 협력해 예술과 과학의 융복합을 시도했다. 요즘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 중인 문화 융복합 정책의 결과물이란 점에서는 아쉽지만 일회성이 아닌, 2012년 9월 이후 2년 가까이 지속된 프로젝트라는 점에선 주목할만하다.김영희·김태희·박미예·이상민·전상언·이강성&고병량·노드 클래스 등 7팀의 작품 7점이 선을 보인다. 김영희의 ‘비늘’은 솔방울의 비늘에서 영감을 얻은 인터렉티브 설치작품이다. 200개가 넘는 피라미드 다면체가 이루는 패턴은 자연의 솔방울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피보나치 수열에 따라 넓게 펼쳐지도록 배치했다. 김영희는 “솔방울을 물에 넣어보기도 하고 뜯어보기도 하면서 연구했다. 그 속에 피보나치 수열이 숨어있다는 걸 알고 놀랐다. 자연 속의 과학에 새삼 놀랐다”고 말했다.이상민 ‘숨겨진 공간’(사진=아르코미술관)이상민의 ‘숨겨진 공간’은 물리학의 ‘초끈이론’을 적용한 작품이다. 초끈이론이란 우주공간이 3차원의 공간과 1차원의 시간으로 이뤄져 있고 인간이 인식하기 어려운 여분의 6차원이 존재한다는 이론이다. 작가는 이런 압축된 6차원의 모델인 ‘칼라비-야우 다양체’를 구조물의 안쪽에 거울 재질로 표현해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했다. 이상민은 “물리학을 공부하게 되면서 새로운 세계를 알게 됐고 그게 너무 재미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작가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보면 작품이 탄생하기까지 그들이 겪었을 고뇌의 깊이가 느껴진다. 김경미 대표는 그 과정을 설명하는 도중 벅찬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눈시울까지 붉혔다.부임한지 한달이 됐다는 김현진 아르코미술관장 겸 디렉터는 “반관반민의 예술위원회로서는 정부 정책인 융복합과 관련된 전시를 일정 정도 개최해야 한다는 사정도 있다”면서 “그러나 과학자에게 영감을 받아 예술로 승화시킨 작가들의 작업은 매우 의미깊었다. 많은 분들이 체험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2014.03.06 I 김인구 기자
JYJ, 갤러리 수익금 5천만원 각종 복지시설에 기부 '훈훈'
  • JYJ, 갤러리 수익금 5천만원 각종 복지시설에 기부 '훈훈'
  • JYJ 자선경매[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그룹 JYJ가 연말 자선경매를 통해 얻은 5,000만원으로 따뜻한 기부 활동을 펼쳤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3일 “JYJ가 지난 6월 2013 JYJ 멤버십위크 중 JYJ 갤러리에 전시되었던 인기작품 13점의 자선경매를 진행했고, 경매를 통해 얻은 오천만 원의 수익금으로 최근 각 복지시설에 물품을 기부했다”며 “JYJ의 뜻에 따라 아동복지시설부터 장애인, 노인요양병원을 선정해 가장 필요한 물품과 장비를 기부했다”고 밝혔다.JYJ는 기부금을 전달하는 방식보다는 각 센터에 시급하게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방법으로 쓰여졌다. 아동복지센터에는 직접 원목으로 제작한 사물함과 전자제품을 노인요양병원에는 간호가 용이한 환자용 침대를, 난치병 장애아동 보호시설에는 전자제품과 가구를 구입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또한 서울대학병원 어린이병원에 기부된 500만원은 수술비가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에게 보내져 그 의미를 더했다.JYJ는 “팬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자 마련한 JYJ갤러리였고, 우리가 직접 만든 작품이 팬들에게 돌아갈 수 있고 또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며 “자선경매의 수익금과 회사 직원들과 추가로 모은 기부금으로 좋은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물품기부를 하게 되어 행복하게 연초를 시작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관계자는 “일본 팬들의 정성 또한 월드비전 재팬에 기부하여 아동보호를 위한 의미있는 캠페인에 쓰여질 예정이다”면서 “이번 박람회는 한-일 양국의 팬들이 참여했고 자선경매 또한 한-일 동시진행 되었다. 월드비전 재팬은 JYJ의 꾸준한 일본 구호사업활동 기부에 대해 감사의 말을 전했다”고 전했다.JYJ는 2012년에 이어 이번 해에도 초대형 팬 축제 JYJ 멤버십 위크(JYJ Membership Week)를 개최했다. 학여울 SETEC 3천 평에서 펼쳐진 박람회는 JYJ음악을 즐길 수 있는 ‘미디어 파사드 스퀘어관’, JYJ가 직접 만든 다양한 미술품과 그 과정을 영상으로 엿볼 수 있고 팬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까지 갖춘 ‘JYJ 아트 갤러리’, ‘콘서트 홀’ 그리고 팬미팅 등이 마련되어 있어 팬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JYJ 갤러리에는 유화부터 자화상, 데칼코마니, 판화까지 JYJ가 직접 작업한 100점이 넘는 미술작품이 전시되었다. JYJ의 생각과 감정을 고스란히 담은 미술품 전시에 팬들의 큰 환호를 받았으며 현장에서 진행한 인기투표로 선정된 13점의 작품이 이번 자선경매를 통해 팬들의 품으로 다시 돌아가게 됐다.
2014.03.03 I 강민정 기자
현대예술 실험극장 '페스티벌 봄 2014'
  • 현대예술 실험극장 '페스티벌 봄 2014'
  • 브라질 안무가 마르셀로 이블린의 ‘사람들이 갑자기 새까맣게 모여든다’ 공연 모습. ⓒ Sergio Caddah[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다른 사람의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어두운 공연장. 무대와 관객 사이엔 어떠한 구분도 없다. 공연이 시작되면 관객들은 어둠 속에서 전신을 까맣게 칠한 무용수들과 조우하게 된다. 4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봉래동 문화역서울 284 RTO에서 공연되는 ‘사람들이 갑자기 새까맣게 모여든다’의 한 장면. 브라질 출신의 안무가 마르셀로 이블린의 작품으로 확장의 한계가 없는 군중의 모습을 선보인다. 공연예술과 미디어아트 등 예술의 전 장르를 망라하는 다원예술축제 ‘페스티벌 봄 2014’가 14일부터 4월 13일까지 열린다. ‘페스티벌 봄’은 매년 봄 다채로운 공간에서 현대무용·연극·퍼포먼스 등 예술간 상호교류를 근간으로 전 세계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행사다. 그간 현대예술의 다양한 실험을 소개하며 국제 예술계의 최신 경향을 국내 관객에게 선보이는 역할을 해왔다. 이번에는 규모를 더 키웠다. 미국·스페인뿐 아니라 중국·미얀마 등 전 세계 14개국 47명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한다. 작품 수도 지난해 26편에서 40여편으로 늘었다. 또 그간 국내 무대를 중심으로 진행되던 것을 올해는 서울을 넘어 부산과 요코하마 3개 도시에서 동시에 개최한다. 2007년부터 지난 7년간 페스티벌 봄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김성희 전 예술감독의 뒤를 이어 이승효 예술감독이 지휘하는 첫 축제다. 개막작은 로제 바르나트의 신작 ‘투표는 진행 중입니다’. 배우들이 출연하지 않고 연출가와 컴퓨터 프로그래머 등에 의해 만들어지는 작품으로 오로지 관객들에 의해 모든 것이 진행되는 관객참여형 연극이다. 스페인·프랑스·오스트리아 등 10여개국에서 공연됐고 아시아는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연극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투표형식을 통해 극장과 의회라는 공간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한다(14일 문래동 문래예술공장 박스씨어터). 국내작품으로는 차지량의 ‘뉴미디어를 장착한 체념이 광장을 가로지른다’가 주목된다. 서울 종로 등지에서 진행되는 ‘한국 난민 판매’는 프로젝트 전체를 설명하고 참여를 유도하는 웹 사이트이자 가상의 세계관. 이곳에선 한국인을 난민으로 설정하고 정리된 이미지와 사례를 판매한다. 관객들은 소그룹을 이뤄 순차적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주요 도심을 한 바퀴 돌며 공연을 마무리한다(26~28일 종로2가 CNN 카페 앞). 이외에도 최은진 ‘신체하는 안무’(23일 문래예술공장 스튜디오), 야콥 앰프, 피터 앰프 & 캄포 ‘제이크와 피트의 화해를 위한 시도’(29·30일 서강대 메리홀 대극장), 오카다 토시키·첼피쉬 ‘지면과 바닥’(4월 7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극장) 등이 공연된다. 야콥 앰프, 피터 앰프 & 캄포 ‘제이크와 피트의 화해를 위한 시도’ ⓒPhileDeprez
2014.03.03 I 이윤정 기자
북촌에 가면 '수평선'이 보인다
  • 북촌에 가면 '수평선'이 보인다
  • 김수자 ‘보따리-알파 비치’(사진=김수자, 국제갤러리)[이데일리 김인구 기자] “자, 갤러리인부터 시작하겠습니다. 갤러리스케이프는 지나가면서 밖에서 보시면 되고. 그다음은 옵시스아트, 원앤제이갤러리, 이화익갤러리, 마지막에 아트선재센터입니다. 시간이 부족하니까 조금만 서둘러주세요.”영상 7도 안팎. 따뜻하게 내리쬐는 햇볕과 상쾌한 공기. 옛 궁궐과 미술관의 거리인 북촌을 걷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서울 소격동 아트선재센터를 중심으로 팔판동·가회동 등에 퍼져 있는 6개의 갤러리가 참여하는 투어 전시가 열렸다. ‘하늘땅바다’ 전. 사립미술관과 갤러리들이 진행하기에는 제법 스케일이 있다. 게다가 미디어 아트 아시아 퍼시픽(MAAP)이라는 호주의 아트프로젝트 지원기관이 합세했다. 제목만큼이나 글로벌하고 다채롭다.이번 전시는 김선정 아트선재센터 부관장 겸 큐레이터가 MAAP의 킴 메이챈 디렉터와 뜻이 통하면서 성사됐다. 한국·중국·호주의 3개국을 순회하며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동시대 예술가 20여명의 흥미롭고 도전적인 영상작품을 소개한다. 3월 23일까지 서울에서 열리고 중국 상하이(4~7월), 호주 브리즈번(9~11월)으로 이어진다.얀 디베츠 “수평선 III‘(사진=아트선재센터)6개 갤러리의 중심격인 아트선재센터에선 얀 디베츠(네덜란드), 호아오 바스코 파이바(포르투갈), 김수자의 작품이 전시된다. 디베츠는 사진과 영상을 이용한 초창기 미디어 아트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이번엔 ‘수평선 II’(1971)와 ‘수평선 Ⅲ’(1971)를 선보인다. 바다 수평선인데 각도가 기울어 있다. 카메라 프레임을 일부러 조작한 결과다. 여러 각도의 수평선은 수평선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능케 한다. 파이바는 바다 위 부표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강요된 공감’(2011)을 보여준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으로 화면을 보정해서 독특한 공간감각을 자아낸다. ‘보따리작가’ 김수자는 ‘보따리-알파 비치 나이지리아’(2001)로 수평선을 180도 전복한다. 식민지로 향하는 노예선의 출발지였던 알파 비치의 뒤집어진 수평선은 역사적 비극과 운명적인 공포를 투사하는 것 같다.바바라 캠벨 ‘클로즈, 클로즈(close, close)’(사진=원앤제이갤러리)다른 5곳 갤러리 전시도 면면이 무게감이 있다. 삼성미술관 플라토에서 개인전을 준비 중인 정연두 작가는 이화익갤러리에 두 폭의 영상작품을 선보인다. ‘수공기억’ 연속 시리즈 중 한 작품으로 녹화된 기찻길과 기차여행을 한 남자의 인터뷰다. 이미지와 이야기의 조합에서 여러 개 공간의 층을 깨닫게 된다. 호주의 바바라 캠벨은 관객참여형의 영상을 선사한다. 전시장 한 벽면에 ‘클로즈, 클로즈’라는 영상이 흐르는데 가로줄로 된 일부분만 보인다. 전체를 보기 위해선 관객이 영상 앞에서 앞뒤로 움직여야 한다. 그 움직임에 따라 지평선 영상이 위아래로 움직여 전체를 확인할 수 있다. 그가 찍은 내용은 동아시아와 호주를 거치는 철새인 도요새의 여정이다. 마치 이번 전시의 순회 여정을 뜻하는 것 같다. 이밖에도 실파 굽타의 ‘인도 지도’, 왕공신의 ‘탁구의 또 다른 규칙’ 등은 신선한 자극을 준다. 관람은 무료다. 메이챈은 “처음엔 한 군데 갤러리에서 준비했으나 여의치 않았는데 김선정 큐레이터의 제안으로 6개 갤러리에 분산해 전시하는 방법을 찾아냈다”면서 “투어링 전시는 처음이지만 매우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02-733-8945.
2014.02.28 I 김인구 기자
트렌드세터의 비결은 패션매거진?
  • 트렌드세터의 비결은 패션매거진?
  • [온라인총괄부] 당신은 유행을 따라가는 사람인가, 유행을 만들어 내는 사람인가? 최근 우리 사회는 ‘트렌드세터’ 열풍에 빠져 있다. 우리가 그들을 주목하는 이유는 유행을 따라가는 수동적인 모습이 아닌, 유행을 만들고, 정착시키는 능동적인 위치에 있는 모습에 매료됐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얼마나 아찔하고, 매력적인가. 트렌드세터가 되어 모든 사람들에게 새로운 지표를 알려주는 입장해 선다는 것은.인터렉티브 패션 무가 잡지 ‘유룩플라이(YOULOOKFLY)’는 패션 디자이너들의 재기발랄한 컬렉션을 신진 아티스트와 콜라보레이션한 아트웍으로 만들어 그들의 작품 세계를 다양한 시각에서 접근해 본다.국내 113곳의 패션교육기관과 해외 패션스쿨을 통해 배출되는 패션 디자이너가 한 해에 수천 여명에 이르는 가운데, 이들 중 대부분이 충분한 ‘상품성’을 갖춘 패션 디자이너임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홍보가 이루어지지 못한 현실에 주목, 신예 디자이너들의 잠재적 가치를 소개하면서 국내 패션시장에 다양성을 불어 넣고 있다.‘유룩플라이’의 또 다른 특징은 패션잡지를 넘어 아트잡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패션과 맥을 같이하는 예술 분야에 집중함으로써 실력 있는 아티스트와 그들의 작품이 대중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유룩플라이를 출간하고 있는 디아티스트(THE ARTIST)의 양승엽 대표는 “패션이 단순히 의식주의 일부였던 시대는 오래 전에 지나갔다”며 “디자이너 브랜드를 다루는 패션 매거진은 시장 자체가 포화상태를 이루고 있다고 판단, 패션이라는 기본 바탕을 이루는 아이템에 실력 있는 아티스트를 함께 소개하는 포맷을 취하게 됐다”고 전했다.여기에 지면잡지가 갖는 태생적 한계를 거부하고 증강현실(AR)과 지면가공을 통한 인터렉티브 잡지라는 새로운 시도도 눈에 띈다. AR BOOK콘텐츠를 제작한 ㈜AR미디어웍스와 손잡고 증강현실 콘텐츠를 제작, 유룩플라이 앱을 통해 지면잡지의 특정 페이지를 비추면 모델이 입은 옷이 바뀌거나 관련 영상과 음악이 재생되어 모델이 입은 옷을 3D로 볼 수 있는 등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덕분에 좀더 사실감 있는 감상이 가능해진다.지면가공 역시 ‘유룩플라이’가 선보이는 의미 있는 시도다. 지면가공은 인쇄 시 지면을 후가공하여 실제로 뜯을 수 있고, 페이퍼토이처럼 독자가 실제 잘라서 접고 놀 수 있는 페이지 혹은 포장용지로 쓸 수 있는 페이지 등을 삽입하는 것으로 인터렉티브 잡지의 개념을 오프라인에 구현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현재 ‘유룩플라이’는 카페베네, 탐앤탐스, 파스쿠찌, 커피스미스 등 커피 프랜차이즈 브랜드 매장과 수도권 성형외과 및 뷰티샵을 통해 배포 중이며 모바일에서는 카카오 페이지와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또 해외배포처로는 도쿄, 오사카, 히로시마 등 일본 내 3개 도시가 있으며 중국 베이징, 상하이, 베트남 호치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에서도 배포 중이다. 향후 영국, 러시아, 싱가폴 등 해외배포 지역을 순차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다.한편, 1인 창조기업으로 등록된 디아티스트는 창업 진흥원이 진행하는 2013년 창업맞춤형 정부지원 사업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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