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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집팔면 시세차익의 최고 75%까지 세금 문다
  • 오늘부터 집팔면 시세차익의 최고 75%까지 세금 문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오늘부터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양도소득세 중과가 본격화된다. 사실상 매물 유도 요인이 사라지면서 매물 잠김 현상은 한층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와중에 7월부터 무주택자에 대한 대출 요건이 완화되고, 전월세신고제 시행으로 전세의 월세전환이 가속화하면 집을 사려는 매수세가 확대돼 결국 집값 상승을 부추길 것이란 우려로 이어진다. 서울 남산에서 내려다 본 아파트 단지. (사진=연합뉴스)31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강화된 양도세와 종부세 내용을 담은 세법개정안이 6개월 유예기간을 끝내고 6월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1주택자 종부세 기본 세율이 0.5~2.7%에서 0.6~3.0%, 다주택자는 최고 6%로 상향된다. 양도세율 역시 1년 미만 단기 보유자는 기존 40%에서 70%까지 강화된다. 조정대상지역 3주택자 이상의 경우 양도차익에 최대 75%까지 세금이 매겨진다. 3주택 이상 보유하고 있는 다주택자가 10억원의 양도차익을 얻었다면 단순 계산시 지방소득세(10%)까지 포함해 8억2500만원을 세금으로 내야 하는 셈이다.그러다보니 주택 매매시장의 거래절벽 현상은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서울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아파트 매매건수는 12월 7524건을 기록한 이후 △1월 5774건 △2월 3865건 △3월 3774건 △4월 3610건 감소 추세다.더욱이 보유세가 강화되고 전월세 신고제까지 더해지면서 임대차 시장 불안까지 우려된다. 이는 자칫 매매시장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6월부터 전세보증금 6000만원 또는 월세 30만원이 넘는 전·월세 계약을 한 집주인이나 세입자는 30일 안에 지방자치단체에 계약 내용을 신고해야 한다. 시장에서는 신고 자료가 과세 목적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집주인들의 눈치보기 속 전세난 가능성도 제기된다. 반면 7월부터 무주택자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완화된다. 무주택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우대폭이 최대 20%포인트까지 늘어나고 대상 주택가격(시가기준) 역시 투기지역내 6억원에서 9억원 이하로 상향된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매물 감소는 패닉바잉이 일어나기에 좋은 환경”이라면서 “대출 규제도 9억원 이하까지 완화되면서 중저가 주택이 부동산 시장 가격을 주도하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021.06.01 I 하지나 기자
'따상' 근처도 못 간 SKIET..해외 기관 때문이라고?
  • '따상' 근처도 못 간 SKIET..해외 기관 때문이라고?
  •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31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에서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 공모 당시 해외 기관에 대한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크게 낮았다는 사실을 집중 분석했다.SKIET는 앞서 지난달 진행한 공모 과정에서 각종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주목을 받았다. 상장 당시에도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형성 후 상한가)’을 넘어 ‘따상상’까지 쉽게 갈 것이라는 전망도 쏟아졌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따상은커녕 상장 첫날부터 주가가 26% 급락하며 체면을 구겼다. 상장 직후 22만2500원까지 상승했던 주가는 이후 14만원을 밑돌기까지 하면서 큰 수익을 기대했던 많은 투자자에게 실망감을 줬다.이데일리가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단독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SKIET 공모주 해외 기관투자자의 확약 비율은 36.6%에 불과했다. 63.4%는 아예 확약을 걸지 않았다. 의무보유확약은 기관이 공모주를 많이 배정받는 조건으로 이를 일정 기간 팔지 않도록 하는 약정을 말한다. SKIET 상장 시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국내 기관은 96%에 달했지만 해외 기관은 3분의 1수준인 36%에 그쳤다는 것이다. 이는 앞서 성공적으로 상장을 마무리한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와 비교했을 때도 절반 수준이다.특히 의무보유확약을 건 해외 기관 중 5.6%만이 다소 긴 6개월 확약에 사인했다. 이들 중 91%는 굉장히 짧은 1개월 이내 확약에 그쳤다. 결국 SKIET 공모에서 전체 공모물량의 44%를 외국인에게 배정한 탓에 긴 보유확약 없이도 이들이 수월하게 공모주를 배정받았고 의무적으로 주식을 보유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상장 초기 대거 매도에 나서면서 SKIET 주가 변동성을 키웠다는 분석이다.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국내 기관과 해외 기관 사이는 물론 기관과 개인 사이에서도 공모 과정이 공정하지 않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일반 투자자들은 SKIET 공모 당시 1주라도 배정받기 위해 증권사 현장 창구를 찾아 줄을 서거나 이용자가 몰려 서버가 마비된 증권사 모바일 앱을 들고 장시간 기다려야만 했다. 반면 해외 기관의 경우 크게 힘을 들이지 않고도 대량으로 주식을 배정받고 또 짧은 기간에 이를 팔아치운 만큼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는 모습이다.일부 전문가와 투자자들은 일정 수준 이상의 공모주를 받는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의무보유확약 관련 정보를 상세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기관 투자자의 의무확약비율은 모든 투자자를 포함해 공개한다. 일반 투자자가 외국계 비중을 알기 어려운 구조이므로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일각에서는 배정 물량 조정이나 보유확약 강제 등 더 적극적인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31일 이데일리TV 빅머니1부 ‘뉴스 in 이슈’ 방송.◇ SK(034730)IET가 상장 이후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내며 실망을 줬는데, 외국인의 낮은 보유확약이 그 배경 중 하나라고? - ‘따상’ 기본이라던 SKIET, 상장 첫 날부터 26% 급락- 의무보유확약 비율, 해외 기관 36% 그쳐..첫날부터 내다 팔아◇ 공정성 논란이 불거질 것 같은데?- 개인은 물론 기관 측면에서도 공정하지 못하다는 지적- “해외 기관투자자들 의무보유확약 관련 정보 공개해야”◇ SKIET 이후 공모주 판세가 달라지고 있다. 공모가 하회하는 기업도 나오고 있는데..공모를 앞둔 대어들의 고민도 커질 듯.. 공모주 전략은? - SKIET 추락으로 공모주 고민 커진 투자자..“투자 망설여”- 카카오뱅크·LG에너지솔루션·크래프톤 등 ‘대어’ 기대감 여전
2021.05.31 I 김종호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mRNA 백신 원액까지 생산한다(종합)
  • 삼성바이오로직스, mRNA 백신 원액까지 생산한다(종합)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mRNA 백신 충진·포장(DP)에 그치지 않고 원액(DS)까지 생산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여러 고객사와 위탁생산(CMO)을 협의 중으로, 기술이전을 받으면 우리나라도 mRNA 백신 기술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mRNA 백신 원료의약품 생산 설비를 인천 송도 기존 설비에 증설해 내년 상반기 내로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에 대한 준비를 완료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현재 여러 고객사와 협의 중이다”라며 말을 아꼈다.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전경.(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mRNA 백신은 바이러스가 직접적으로 체내에 주입되지 않기 때문에 기존 백신보다 비교적 안전하며, 백신을 만들 때 바이러스 항원 배양 시간이 들지 않기 때문에 만들기가 쉽고 시간이 절약된다는 장점이 있다. 세계적으로 mRNA 코로나19 백신 원액을 생산할 수 있는 곳은 한 손에 꼽는다. mRNA 백신을 개발한 화이자와 중국의 푸싱제약, 모더나 메사추세츠 자체 공장과 스위스 론자 정도다.국내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합성항원 백신인 노바백스 백신, 바이러스 벡터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생산하고 있고, 한국코러스와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이 바이러스 벡터 백신인 러시아 스푸트니크V를 생산 중이다. 백신 개발 업체들도 제넥신과 진원생명과학이 DNA 백신, SK바이오사이언스와 유바이오로직스가 합성항원 백신, 셀리드가 바이러스 벡터 백신 등으로 mRNA 백신을 개발해 임상단계에 진입한 업체는 아직 없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객사로부터 mRNA 백신을 위탁받아 원액을 생산하면 우리나라도 관련 기술 확보가 용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백신 생산 수익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원액 생산은 완제 공정에 비해 1도즈(1회분) 생산 이익이 완제 공정에 비해 2~3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회사가 집중하고 있는 단일클론항체(mAb)를 넘어 빠르게 부상하는 시장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해왔다. 세포치료제, 백신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혀 종합 바이오제약사가 되는 것이 목표다.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현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다양화해 시장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이 전 세계, 특히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에게 양질의 치료제와 백신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 같은 확장된 생산능력을 통해 파트너가 새로운 mRNA 백신과 치료제를 더 빠른 속도로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확장 및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바이오클러스터의 중심부에 미국 연구개발(R&D) 센터를 개소했으며 이를 통해 해당 지역에 위치한 바이오테크와 제약사들과 더 가까운 곳에서 위탁개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업계 평균 대비 두 배 향상된 세포 생존력과 개선된 증식력을 보여주는 자체 개발 세포주 ‘에스초이스(S-CHOice)’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높은 성능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역동적인 성장 계획에는 한국 인천에 4번째이자 가장 큰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 건설이 포함돼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이 완공되면 총 62만리터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되며 고객에게 엔드투엔드, 시작부터 끝에 이르는 서비스를 고객사에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2021.05.31 I 왕해나 기자
내일부터 다주택자는 稅폭탄, 1주택자도 보유세 더 낸다
  • 내일부터 다주택자는 稅폭탄, 1주택자도 보유세 더 낸다
  •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재산세를 감면해준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생색내기용 정책이었나.”정부가 공시가 9억원 미만 주택에 대한 재산세 감면을 약속했지만 서울 동작구 상도동 ‘상도더샵 1차’(전용면적 81㎡) 아파트에 사는 직장인 최 모(39)씨는 올해 보유세 부담이 더 늘어났다면서 불만을 토로했다. 1일부터 고강도 부동산 세제가 적용된다. 재산세·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일이 6월 1일이기 때문이다. 당장 종부세 기본세율은 현재 0.5~2.7%에서 0.6~3.0%로 오른다. 다주택자뿐만 아니라 1주택자의 세부담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정치권에서는 공시가격 9억원 미만 주택에 대한 재산세 감면을 예고했지만 실질적 혜택은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사진=연합뉴스)◇상도더샵 재산세 ‘179만원’…깎아줘도 더 내더불어민주당(여당)은 1가구1주택자가 보유한 공시가 9억원 이하 주택에 한해 재산세율을 3년간 0.05%포인트 깎아주기로 했다. 앞서 정부는 공시가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 비율)을 올리면서 6억원 이하 1주택 보유자에 대해 재산세 감면 혜택을 적용키로 했지만 6억~9억원 구간의 주택은 고가주택도 아닌데 세 혜택을 못 받아 일명 ‘낀 주택’으로 불렸다. 다만 감면 혜택을 받아도 공시가가 급하게 오른 탓에 세금은 작년보다 더 내야 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내년 선거를 앞둔 생색내기용 정책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이데일리는 이날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에게 공시가 6억~9억원 구간의 공동주택을 소유한 1주택자의 보유세 시뮬레이션을 의뢰해봤다. 결과는 작년보다 10만원 가량 세금을 더 내야 하는 것으로 나왔다. ‘상도 더샵 1차’에 사는 최 씨는 올해 218만1740만원의 보유세(재산세)를 내야 하는 상황이다. 작년에는 169만9778원을 냈지만 공시가격이 1억680만원(7억100만원→ 8억780만원) 오르면서 재산세가 덩달아 뛰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당에서 공시가격 9억 미만 1세대1주택자에 한해 0.05%포인트 세금을 감면해주기로 하면서 최종적으로 내야 할 세금은 178만8494원으로 감면 전보다 39만3246원 줄었다. 하지만 작년보다 준 건 아니다. 여전히 작년보다 8만8716원을 더 내야 한다. 6억원을 겨우 넘긴 아파트도 마찬가지다. 은평구 녹번동 ‘녹번래미안베라힐즈’(전용 59㎡) 아파트는 작년 5억6100만원이던 공시가가 올해 6억5700만원으로 9600만원 올랐다. 이에 따라 재산세도 같은 기간 133만920원에서 169만9464만원으로 뛰었다. 감면 혜택을 받으면 140만6916원으로 줄지만 작년보다 7만5996원 더 내야 한다. 공시가 6억원 미만 아파트는 재산세가 전년 대비 15%가량 줄지만 6억원을 넘기면 세금 감면 혜택을 받아도 내야 할 세금은 작년보다 많아지는 셈이다. 우병탁 팀장은 “공시가 현실화율이 가격대별로 다른 데다 6억 미만과 6억 초과한 재산세 세부담 상한이 각각 110%, 130%로 달라 이러한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다주택자 양도차익 절반 이상 ‘세금’으로 뚝 양도소득세도 대폭 인상된다. 주택 보유기간에 따라 1년 내 팔면 70%, 2년 내 60%, 2년 이상은 기본세율(6~45%)을 적용한다. 여기에 2주택 이상 다주택자는 양도세 중과세율이 종전보다 10%포인트 강화된다. 2주택자는 기본세율에 20%포인트, 3주택자 이상은 30%포인트 중과세율을 매긴다. 이로써 양도세 최고세율이 기존 65%에서 75%로 올라간다. 이를테면 2주택자가 서울 동작구 본동 신동아(전용 84㎡·2년 이상 보유·취득가액 7억6000만원) 아파트를 1일 이후 10억8500만원에 팔 계획이라면 차익 3억2500만원에 양도세 총 1억8491만원을 내야 한다. 5월 말(1억4943만원)까지 판 것보다 3548만원 더 부과된다. 여당 부동산특별위원회는 1가구1주택에 대한 양도세 비과세 기준 금액을 기존 실거래가 9억원 이하에서 12억원까지 상향하는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이달 중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지만 정부나 반대 여론이 있어 양도세 완화안을 관철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오른 세금만큼 매도 호가도 오르고, 거래는 잠잠한 ‘시장 경색’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며 “양도세 완화를 통해 다주택자 퇴로를 열어줘야 부동산시장 안정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31 I 강신우 기자
서울 아파트 증여, 7·10대책 전보다 2배↑…세종, 올들어 최다
  • 서울 아파트 증여, 7·10대책 전보다 2배↑…세종, 올들어 최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6월 1일 다주택자와 법인에 대한 보유세·거래세 강화를 앞두고 서울 아파트 증여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정부는 세금 부담이 늘기 직전에 매물이 쏟아져나오면서 시장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봤지만, 다주택자들은 집값 상승 기대감에 파는 대신 증여를 택했단 분석이다.서울 일대 아파트(사진=연합뉴스)31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4월 전국 아파트의 증여 건수는 8931건으로 집계됐다. 전달 1만281건에 이어 과거 평균치를 웃돈다. 증여 건수는 정부가 다주택자·법인에 대한 종합부동산세를 최대 6%로 올리고 양도소득세는 최대 75%까지 매기도록 한 작년 6·17, 7·10대책을 내놓은 이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2015년 1월부터 2020년 6월까지는 월평균 4347건이었으나, 2020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는 월평균 8831건으로 두 배 넘게 치솟았다.집값이 큰 폭으로 오른 서울은 4월 증여건수가 1528건으로 집계됐다. 이달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만1709건인데, 이 중 재건축·재개발로 조합에 소유권을 이전한 거래량(5879건)을 제외한 5830건 가운데선 26%를 차지한다. 2020년 6월엔 서울 아파트 거래 10건 중 1건에 불과했던 증여가 올 4월엔 3건 중 1건으로 늘었단 얘기다.서울 가운데서도 서초구의 증여 건수가 두드러졌다. 일반 매매건수와 거의 흡사한 수준이다. 총 아파트 거래건수는 2098건으로, 재건축이 진행 중인 반포주공1단지 등에서 이뤄진 소유권 이전 거래(1695)를 빼면 일반 매매 201건, 증여 183건으로 집계됐다. 2015년 1월~2020년 6월 월평균 79건에 그쳤던 아파트 증여는 2020년 7월 이후 월평균 164건으로 뛰었다.지난해 전국 집값 상승률 1위였던 세종에서도 증여가 눈에 띄게 이뤄졌다. 148건으로 올해 최다 기록을 썼다. 세종에선 2020년 7월 이후 매달 평균 127건 아파트 증여가 이뤄졌는데, 직전 1년(월평균 46건)과 비교하면 3배 수준이다.이는 정부의 기대 혹은 예측과는 정반대 흐름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해 7·10대책 발표 직후 “다주택자에게 1년 내로 주택을 매각하라는 사인”이라고 매도를 종용했다. 올 1월에도 “다주택자가 매물을 내놓길 기대하면서 매물 동향을 각별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부동산 세제 강화 시행이 다가올수록 매물은 줄고 증여만 늘어나는 현상이 지속되는 중이다. 전국 아파트의 순수 매매 건수는 2020년 7월 10만2482건에서 올 4월 5만9232건으로, 서울은 같은 기간 1만1106건에서 4194건으로 반토막 수준이 됐다.이에 따라 정부의 패착이 매물 감소와 거래 절벽, 증여 증가만 낳았단 비판이 나오고 있다. 김규정 한국투자증권 자산승계연구소장은 “정부 예상대로면 다주택자들은 세제 강화 전에 파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했어야 하는데 집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을 것이란 계산이 더 컸던 셈”이라며 “증여할 수 있는 아파트 물건에 한계가 있겠지만 추세상 5월까지도 증여 증가는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김 소장은 “지금껏 팔지 않은 아파트를 양도세 최대 75%를 내면서 팔 리 없다”며 “매물 절벽과 호가 상승 흐름이 올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2021.05.31 I 김미영 기자
셀레믹스, 미 바이오벤처에 11억원 지분투자
  • 셀레믹스, 미 바이오벤처에 11억원 지분투자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셀레믹스는 미국 센다 바이오사이언스에 11억원 규모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고 31일 밝혔다.(CI=셀레믹스)셀레믹스(331920)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RNA 분석 결과에 기반한 센다 바이오사이언스의 자체 플랫폼과 빠른 시간에 대량의 유전체 분석결과를 제공할 수 있는 셀레믹스의 NGS 기술 노하우가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성사됐다. 셀레믹스는 센다 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해 신약개발과 유전자 전달체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을 모색할 방침이다.센다 바이오사이언스는 소화기계 신약 및 약물 전달 시스템(DDS) 발굴을 위한 자체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저분자화합물을 통한 대사질환 치료제와 식물 전달체를 이용한 유전자 치료제, 박테리아 전달체를 이용한 면역항암제의 3가지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바이오 벤처다. 미국 백신기업 모더나 창업에 참여한 컴퍼니빌더인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Flagship Pioneering)이 최대주주다.셀레믹스 관계자는 “바이오산업 내 다양한 시장에 대해 협업을 진행할 여러 분야의 파트너를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며 “최근 신약 개발 뿐만 아니라 약물전달시스템 개발에 관한 유전체 분석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어 센다 바이오사이언스와의 협업을 통해 신약개발, 마이크로바이옴 분석에 관한 제품과 서비스라인을 강화하는 등의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1.05.31 I 박미리 기자
LG·LX, 분할상장 후 또 급락세…"지분스왑 지켜봐야"
  • LG·LX, 분할상장 후 또 급락세…"지분스왑 지켜봐야"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지난주 분할 상장한 LG(003550)와 LX홀딩스(383800)가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LG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지분 스왑 후 주가 상승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주요 계열사인 LG화학(051910)도 내리고 있다. 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는 이날 오후 1시50분경 전 거래일보다 6000원(-5.61%) 내린 10만1000원에, LX홀딩스는 900원(-7.35%) 하락한 1만1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은 1만9000원(-2.28%) 81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유안타증권은 이날 LG와 LX홀딩스 주가 하락세에 대해 인적분할 직전의 주가 급등에 따른 영향으로 판단했다. 그러면서 지분 스왑 이후 주가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분할 직전 밸류에이션 부담은 재상장 이후 주가 하락으로 해소된 상황”이라며 “양사의 적정 주당 순자산가치(NAV)는 각각 21만8000원, 2만1000원으로 금요일 종가는 적정 NAV 대비 51%, 42% 할인 거래됐다”고 말했다.아울러 향후 계열분리를 위해 구본준 LX홀딩스 회장 보유 LG 지분(7.72%)와 구광모 LG 회장 외 특수관계인 보유 LX홀딩스 지분(35.37%) 스왑 가능성을 짚었다. 최 연구원은 “구본준 보유 LG 지분 가치는 1조2900억원, 구광모 보유 LX홀딩스 지분 가치는 1401억원으로, 지분 스왑이 이뤄질 때까지는 LG 주가의 안정이 필요하다”며 “지주회사 LG는 지분 스왑 후 주가 상승 가능성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LX그룹의 핵심은 LG상사로, 향후 비상장 자회사인 판토스 상장을 통해 현금 확보, 전기차(EV) 배터리용 니켈 사업 및 폐기물 관련 사업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LG화학은 지난 26일 100%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에너지저장시스템(ESS)용 배터리 리콜 소식에 더해 크리디트스위스(CS)가 목표주가를 130만원에서 68만원으로 하향 조정하는 리포트를 내놓으면서 연일 급락세를 이어가다 3거래일째 반등했다. 그러나 이날 다시 하락전환해 움직이고 있다.
2021.05.31 I 이은정 기자
커지는 골프 시장…패션·유통업계, 소비자 유치전 가열
  • 커지는 골프 시장…패션·유통업계, 소비자 유치전 가열
  • ‘골프 와이 클럽’ 홈페이지 화면(왼쪽) 및 타이틀리스트 화보. 홈페이지 갈무리.[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패션업계가 골프를 취미로 즐기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골프의류 다양화·차별화 전략을 내놓고 있다. 관련 시장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유통업계도 온·오프라인 매장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매장을 확대하는 등 소비자 유치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최근 자사 온라인 플랫폼 롯데온 내 롯데백화점몰에 골프 전문편집숍 ‘골프 와이 클럽(Golf.y.club)’을 열었다. 롯데백화점 측은 감각적인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취향을 잡기 위해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22개를 입점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이 편집숍을 향후 오프라인 매장까지 확대할 방침인 가운데 내달 1일 본점 골프 브랜드 매장 면적을 기존보다 30% 늘리기로 했다.패션업계도 골프의류에 힘주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패션계열사 한섬(020000)은 지난 3월 운영 중인 브랜드 ‘SJYP’에서 ‘골프라인 컬렉션’을 출시했다. LF(093050)는 기존 닥스골프 브랜드를 리뉴얼하고 신규 브랜드를 추가 론칭했다.업계의 이런 움직임은 시장의 성장성과 연관이 있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골프웨어 시장 규모는 매년 평균 10% 성장해왔다. 올해도 관련 시장 규모가 작년 대비 약 10% 커져 역대 최대 규모인 5조68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일부 업체는 골프의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지난 1분기 매출에서 만족할만한 성적표를 얻기도 했다. 휠라홀딩스(081660)는 골프 브랜드 ‘타이틀리스트’를 보유한 자회사 아큐시네트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432.8%(1338억원) 증가해 전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코오롱인더(120110)스트리 FnC부문(코오롱FnC)은 골프 관련 브랜드(왁(WACC), 지포어(G/FORE), 골든베어)의 확장으로 지난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업계는 가열되는 골프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소비자의 눈길을 끌 방법을 찾고 있다. 골프 관련 매출이 기업 성장에 큰 역할을 하게 된 만큼 이를 강화하는 전략은 필수기 때문이다. 골프 관련 상품을 소비하는 연령층이 20~30대로 점차 낮아지고 있는 점도 고려 요소다.한 의류업계 관계자는 “골프 관련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같은 종류의 상품을 출시해도 타 업체와 차별화할 수 있는 강점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시점”이라며 “브랜드 다각화, 온·오프라인의 연계성 등을 통해 판매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젊은 소비자층이 SNS(사회 관계망 서비스)에 라운딩 인증샷을 업로드하는 등의 트렌드를 반영해, 보수적인 디자인을 버리고 다양한 색 등으로 선택의 폭을 늘리려는 것도 특징”이라고 언급했다.
2021.05.31 I 이혜라 기자
유튜버 새벽, 마지막이 된 SNS 게시물...쓰복만 등 추모
  • 유튜버 새벽, 마지막이 된 SNS 게시물...쓰복만 등 추모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뷰티 유튜버 ‘새벽(이정주)’이 혈액암 투병 끝에 지난 30일 사망했다. 항년 30세.6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새벽 소속사 아이스크리에이티브 김은하 대표가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고 소식을 전한 뒤 새벽의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에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새벽이 지난달 15일 올린 동영상 ‘부산에서의 편지(feat. 이글이글 의지!!)’에는 새벽과 친분이 있는 유튜버들이 댓글을 남겼다.사진=유튜버 새벽 인스타그램뷰티 유튜버 소윤은 “새벽님의 긍정적인 기운과 단어들 덕분인지, 새벽님과 대화 몇 번 나눠본 게 다 인데도 늘 새벽님이 가까운 사람처럼 느껴졌다. 새벽님은 정말 내면도 외면도 단단한 아름다운 사람이었다”고 떠올렸다.이어 “정말 힘이들 때 새벽님이 줬던 긍정적인 기운, 예쁜 말들 덕분에 힘든 감정들을 이겨낼 수 있었다”며 “새벽 하늘에 떠있는 별들을 보며, 혹여나 별 없이 깜깜한 하늘뿐이어도 늘 빛났던 새벽님을 떠올리겠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요리왕비룡은 “새벽이랑 웃으면서 대학교에서 이벤트 했던게 오래전 일”이라며 “항상 미소 띄고 밝은 모습으로 가득 찼던 새벽이의 얼굴이 오빤 아직도 생생해. 후에는 좋지 못한 소식으로 접했지만 끝까지 이겨내고 그저 그대로 밝은 모습으로 이겨내는 새벽이 모습에 더 응원했었는데…”라며 과거를 추억했다.성우 출신 유튜버 쓰복만도 “새벽님의 긍정적이고 해맑은 에너지가 참 좋았다. 그곳에서 편히, 행복하게 쉬시길 바란다”고 댓글을 남겼다.새벽과 연인 사이인 유튜버 ‘새벽을 여는 건’에게도 위로의 메시지가 이어졌다.새벽은 지난해 11일 SBS Plus ‘강호동의 밥심’에 출연해 연인과의 미래를 꿈꾸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었다.그는 암 투병 중에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에게 오히려 밝은 에너지를 전달했다.지난달 30일 인스타그램에 “병원에서 나가면 이맘때 날씨가 되어 있을까요?”라며 붉은 꽃 아래 미소 짓고 있는 새벽의 마지막 게시물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김 대표는 “오랜 투병에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그 용기와 정신 잊지 않겠다. 우리의 새벽. 가는 길 외롭지 않게 기도하겠다.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했다.
2021.05.31 I 박지혜 기자
현대엘리베이터, 정부 주택 공급 확대 수혜…목표가↑-NH
  • 현대엘리베이터, 정부 주택 공급 확대 수혜…목표가↑-NH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NH투자증권은 31일 현대엘리베이(017800)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택건설 및 엘리베이터 신규 설치량 증가세로 전환, 정부 주택공급 확대 정책의 수혜로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 관광·레저·금융 등 자회사 사업 분야도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전반적 수익성 개선을 예상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5만 6000원에서 6만 8000원으로 21.4% 상향했다. 현대엘리베이의 현재주가는 지난 28일 종가 기준 5만 3500원이다.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목표 주가는 2021E~2022F EPS 추정치 평균 대비 해외 피어 그룹(Peer Group) 밸류에이션 평균인 PER 29.7배를 적용했다”며 “도심화 및 산업화가 고도화될수록 탄탄한 내수 시장을 보유하게되는 특징을 지닌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덕분에 글로벌 피어 그룹들의 경우에도 통상적인 기계 업종 밸류에이션 평균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상시 보유한다”고 덧붙였다.현대엘리베이는 주택건설 착공 물량 증가가 호재가 될 전망이다.최 연구원은 “승강기 설치 물량 증가가 주택 건설 착공 물량 확대와 동행해 엘리베이터 설치량 확대가 예상된다”며 “장기적으로 주택공급 확대가 승강기 수요 확대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국내 주택건설 착공 규모는 지난해 4분기엔 전년 동기 대비 15.6%, 올 1분기엔 13.1% 증가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국내 승강기 설치량은 4분기 5.3%, 1분기 13.3%가 늘어 주택건설 지표를 추격했다.최 연구원은 “영업외 손익 측면에서도 개선을 예상한다”며 “HMM(011200)과의 계열분리, 파생상품 노출축소, 자회사 사업분야(레저, 관광, 금융)의 턴어라운드 흐름도 포착된다”고 설명했다. 또 “주택공급 정책 수혜기업으로 2005년 사이클과 비슷한 상황이고 주택 건설 착공 물량 및 승강기 설치 물량의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여당과 야당 모두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를 공약으로 제시했기 때문이며, 최근 주택경기 관련 지표 대다수가 2005년 전후와 유사한 패턴을 보인다”고 말했다.
2021.05.31 I 양희동 기자
매물없는 부동산시장...전문가 6인 "하반기도 오른다"
  • 매물없는 부동산시장...전문가 6인 "하반기도 오른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6월1일부터 다주택자를 겨냥한 보유세·양도소득세 등 부동산세제가 대폭 강화되는 가운데 집값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지난 4·7 보궐선거에서 대패한 여당(더불어민주당)이 ‘실수요자 세제완화’를 추진하고 있어 시장에 어떤 변화를 유도할지 주목된다. 30일 이데일리가 부동산 전문가 6인에게 ‘향후 집값 전망’을 물어본 결과, 대부분(5명)이 올 하반기에도 주택가격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란 의견을 냈다. 전세절벽에 지친 무주택자들이 여당발 ‘부동산 규제완화’ 수혜를 얻어 주택 매수 대열에 합류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는 집값 상승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얘기다. 다만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공급상황에 따라 부동산 가격이 강보합 또는 보합세를 나타낼 수 있다고 봤다.◇중위값 아파트가 집값 상승 이끌어전문가들은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의 부동산시장은 중위값(시세 6억~10억원대) 수준의 아파트 키맞추기 현상이 이어질 것이란 시각에 무게가 쏠렸다. 특히 9억원 미만의 아파트가 집값 상승세를 이을 것으로 분석했다.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상반기 서울 지역에서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금관구(금천·관악·구로구)의 집값이 서울 집값 상승세를 이끌어 왔는데, 하반기에도 무주택자 대출규제완화 등에 따라 이러한 흐름은 더 확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수도권에서도 경기·인천 지역은 신도시 개발과 교통 호재가 있는데다 6억원대 아파트가 많아 수요층이 쏠리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전월세 시장 불안으로 전세수요가 매매시장으로 넘어오면서 부동산 가격을 밀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며 “수요는 여전한데 매물 잠김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돼 매매가가 오르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학렬 스마트튜브 소장은 “입주물량이 지난해보다 2만가구 이상 줄어들 것으로 집계되고 있어 공급상황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기도 및 인천에서는 서울로 출퇴근 하기 좋은 지역이나 GTX 교통호재가 있는 곳 위주로 매매가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지방도 일부 급격한 상승세를 보인 지역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완만한 상승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지방은 작년 하반기부터 바닥을 찍고 올라가고 있으며 특히 ‘부울경’ 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이 감소해 초과공급 이슈는 어느 정도 일단락 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이어 “세종은 단기간 집값이 너무 올라 보합세가 나타날 수 있으며 기타 지방 역시 움직임이 크지 않지만 국소적으로 상승 움직임이 보인다”고 분석했다.고준석 교수는 “동탄 분양의 경우 몇백 대 일로 높은 청약 열기를 나타내는 한편 대구는 미분양도 나오고 있어 지역별로 분위기가 많이 나뉘고 있다”며 “공급이 많은 지역의 경우 안정될 가능성이 크지만 전체적으로 집값을 떨어뜨릴 요인이 없는 이상 강보합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김학렬 소장은 “가장 높은 집값 상승세를 보였던 세종은 완만한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며 수요층이 대전과 계룡, 공주와 청주 등으로 옮겨가고 있어 주변 지역의 상승폭이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 노원구 상계동 아파트 단지 일대. (사진=연합뉴스)◇LTV 규제완화, 시장 영향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추진중인 무주택자 주택담보대출비율(LTV) 확대가 부동산 시장에 끼칠 영향에 대해선 시각이 갈렸다. 경쟁을 가속화 시킬 요인이라는 의견이 있는 반면, 대출 확대폭이 크지 않아 집값에 큰 영향을 줄 수 없다는 시각이 맞섰다.여당은 1주택자 재산세를 6억원에서 9억원까지 0.05%포인트 감면해주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우대폭을 확대하는 한편 등록임대사업자의 매물을 유도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1주택자 양도소득세(6억→9억원) 비과세 기준 상향, 종합부동산세 상위 2%에만 부과 등 추가 방안을 앞으로 논의를 해나갈 예정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시장의 공급물량이 적은 상황에서 대출만 풀어주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면서 집값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아울러 “재고주택 시장에 매물이 나올 수 있도록 하는 유도책이 필요한데, 뾰족한 방법이 없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반면 가격 상승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의견도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오는 7월부터 시작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차주 규제가 매년 더 엄격하게 강화되기 때문에 LTV 우대비율을 높이더라도 대출 확대폭이 크지 않아 시장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황수 교수도 “LTV를 완화해도 대출가능액이 많지 않아 자기현금없이는 집을 사기 쉽지 않다”면서 “집값 상승세가 계속되는 상황이라 젊은세대의 자금조달여력은 여전히 충분치 않다”고 분석했다.
2021.05.31 I 신수정 기자
보유확약 고작 37%…SKIET 외국인 매물폭탄 이유 있었다
  • [단독]보유확약 고작 37%…SKIET 외국인 매물폭탄 이유 있었다
  • [이데일리 권효중 박태진 기자] 전체 공모물량의 44%를 외국인에게 배정한 탓에 보유확약 없이도 수월하게 공모주를 배정받고 상장 초기 대거 매도에 나서면서 주가 변동성을 키운 주범이 됐던 것이다. 올초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해 작년 공모대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공모주 시장 형평성과 시장 안정을 위해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30일 이데일리가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일 상장한 SKIET의 상장 시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국내 기관이 96.4%였지만, 해외 기관은 36.6%를 기록, 3분의 1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확약을 한 해외 기관의 5.6%만이 6개월 확약을 걸었다. 해외 기관의 대부분(91.8%)은 1개월 확약에 그쳤다. 국내 기관의 대부분이 6개월(52.6%), 3개월(37.6%) 확약을 건 것과는 차이가 확연한 셈이다. SKIET는 지난달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883대 1을 기록, 코스피와 코스닥을 합해 역대 최고 경쟁률을 쓴 이후 81조원에 달하는 증거금을 끌어모으며 신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2차 전지 업체라는 점에서 ‘따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지만, 첫 날부터 26% 급락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전체 공모물량의 44%를 배정받아 의무보유확약 없이도 손쉽게 공모주를 손에 쥔 외국인이 첫날부터 3616억원을 팔아치운 탓이다. 이후로도 내리 나흘간 매도에 나서는 등 현재까지 총 465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상장 첫 날 22만25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꾸준히 내려 한때 14만원을 밑돌기도 했다. 해외 기관들의 낮은 의무확약 비율은 지난 3월 상장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 역시 마찬가지다. 국내 기관은 SK바이오사이언스 공모주에 대해 94.2%의 의무확약률을 보였지만 해외 기관의 의무확약 비율은 62.6%에 머물렀다. 외국인은 상장 후 15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섰고, 첫날 따상을 제외하고는 7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상장한 시총 상위 10개사의 외국인 의무보유확약비율도 평균 4.64%에 불과했다. 이처럼 외국인들이 국내 기관에 비해 의무확약의 부담을 거의 지지 않으면서 공모주 ‘단타’를 통해 수익을 누리자 공정성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현재 통합 공시하는 기관투자자 의무확약비율을 국내와 외국인으로 나눠서 투명하게 공개하고, 나아가 공모주 배정 제도 개선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1.05.31 I 권효중 기자
제약·바이오 연매출 2조 시대 오나…셀트·유한·SD바이오 대기
  • 제약·바이오 연매출 2조 시대 오나…셀트·유한·SD바이오 대기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제약·바이오업계 최초로 연매출 2조원을 달성할 기업들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SD바이오센서가 1분기에만 1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첫 자리를 예약했다. 렉키로나주의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하는 셀트리온(068270)과 렉라자정의 출시를 준비하는 유한양행(000100)도 유력 후보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연매출 2조원을 기록하는 기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4년 유한양행이 처음으로 ‘1조 클럽’에 가입한지 7년 만이다. SD바이오센서는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체외진단기기를 개발·판매하는 SD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특수’에 힘입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1조6861억원으로 전년 730억원 대비 23배 급증했는데, 올해 1분기에만 매출 1조179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70%를 달성했다. SD바이오센서는 유전자증폭(PCR) 검사 방식뿐 아니라 신속항원검사, 자가검사기기 방식까지 다양한 진단기기를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 60여개국에 진단기기를 수출 중으로 지난 1분기 기준 수출 매출 비중이 94%에 달한다. SD바이오센서는 “메르스, 사스, 인플루엔자 진단기기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진단기기 개발에도 빠르게 착수해 대량 수출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실적이 반영돼 다음달 기업공개(IPO) 청약을 앞두고 공모가 희망밴드는 6만6만6000원~8만5000원에 설정됐다.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목표 시가총액은 8조8133억원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몸값보다 높다. 다만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인한 매출 감소 가능성은 존재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진단기기에 대한 수요도 크게 줄어들 수 있다. 업계는 당분간 진단기기 판매 수요가 이어지며 매출 2조원 달성에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적어도 올해는 코로나19 진단기기에 대한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도 있는 만큼 이미 변이 바이러스 진단기기 제품군을 구축해놓은 SD바이오센서의 매출은 견조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셀트리온은 올해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6% 늘어난 4570억원의 연결 기준 매출을 기록했다. 남은 3개 분기동안 1분기 수준의 매출을 낸다면 2조원에 다소 못 미치겠지만, 업계는 하반기 매출 증가를 고려하면 충분히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파키스탄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판매를 시작했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범아랍권 국가에 렉키로나 허가를 신청하는 등 글로벌 허가 절차를 이어가고 있어 추가 공급 계약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램시마, 허쥬마, 트룩시마 등 3대 주력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이 주요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려가는 한편, 지난 2월 유럽에서 허가를 받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제품 유플라이마도 하반기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갈 전망이다. 전통 제약사 중에서는 유한양행이 사정권에 들었다. 유한양행은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3790억원을 냈다. 1분기 실적 기반으로 연간 매출을 추정해보면 1조 중반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전문의약품(ETC) 부문 실적 개선과 폐암 신약 렉라자정의 출시에 따라 실적 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도입한 글리벡이 신규 매출을 내기 시작했고, 고지혈증 치료제 아토르바, 당뇨병 치료제 자디앙 등이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획득한 렉라자정은 하반기 시판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제약·바이오 전문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레이저티닙 국내 출시 및 내년 미국 출시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며 현금흐름 또한 더욱 풍부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1.05.30 I 왕해나 기자
바이든표 '부자증세' 시동…고소득자·대기업에 10년간 4천조원 걷는다
  • 바이든표 '부자증세' 시동…고소득자·대기업에 10년간 4천조원 걷는다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향후 10년간 3조 6000억달러(한화 약 4000조원) 증세를 위한 세제 개편안을 내놨다. 이는 내년(2022회계연도) 6조달러(약 6700조원)에 달하는 ‘슈퍼예산안’을 내놓으면서 함께 제시한 재원 확보 계획이다. 당초 예고했던대로 소득세와 법인세를 올려 고소득자와 대기업 등으로부터 추가 세수를 확보하겠다는 내용이 골자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전날 향후 10년 동안 법인세 및 소득세 인상 등을 포함한 세제 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그동안 일부 증세 계획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적은 있지만, 바이든 행정부가 직접 종합적인 증세안을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방점은 대기업과 고소득자를 통한 세수 확보, 이른바 ‘부자 증세’에 찍혔다. 바이든 행정부는 우선 법인세 최고세율을 현행 21%에서 28%로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가 35%에서 21%로 낮췄던 것을 중간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미 재무부는 이를 통해 향후 10년간 2조달러의 세수 증가를 기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전 행정부가 감세를 결정하기 전 35%보다 낮은 것으로, 글로벌 법인세 최저세율 도입 협상을 고려한 결과”라고 평했다. 고소득자를 겨냥한 소득세 최고세율도 37%에서 39.6%로 인상된다. 부부 합산 연간 51만달러(약 5억 6000만원), 개인 45만달러(약 5억원) 이상 소득을 얻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며, 앞으로 10년 동안 7000억달러(약 780조원)의 세수 증대가 예상된다. 40만달러 이하 소득자의 세율은 건드리지 않겠다고 공약한 바이든 대통령의 뜻이 반영된 결과다. 바이든 행정부는 또 1년 이상 보유한 자산에 대한 자본이득이 100만달러 이상인 개인에 대한 자본이득세도 20%에서 39.6%로 두 배 가까이 인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세법 준수 개선을 통해 8000억달러, 세법의 허점 해소를 통해 640억달러를 각각 추가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렇게 거둬들인 추가 세금은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지원 정책 △미국 일자리 계획(2조 2500억달러) △미국가족계획(1조 8000억달러) 등의 재원으로 쓰일 예정이다. 미 재무부는 증세가 원안대로 추진될 경우 향후 15년 동안 4조달러 지출 대부분의 재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바이든 대통령이 제시한 예산안과 증세안에는 세제 개편을 통해 빈부 격차를 줄이고 미 경제발전 및 중국과의 경쟁에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그의 야심찬 목표가 반영돼 있다”고 진단했다. 문제는 대기업 및 부자 증세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이 법안이 의회 문턱을 넘을 수 있을 것인지다. 증세안은 6조달러 규모의 2022회계연도 예산안과 맞물려 있는데, 미 공화당은 과도한 정부 지출을 이유로 예산안에 강력 반대하고 있다. 향후 연방정부 부채 급증으로 이어져 재정난을 야기하고, 궁극적으로는 다음 세대의 부담으로 작용해 미 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게 공화당 측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1조 9000억달러 규모 코로나 경기부양안 통과 때와 마찬가지로 민주당이 ‘예산조정권’을 재차 발동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미 하원은 민주당이 과반 이상 의석을 차지하고 있지만 상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50석씩 양분하고 있다. 정식 절차대로라면 상원에서 찬성 60표로 법안을 통과시켜야 하지만, 예산조정권을 행사하면 공화당 의원들이 전부 반대하더라도 50표를 얻어 동률을 기록한 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캐스팅보트로 통과시킬 수 있다.
2021.05.30 I 방성훈 기자
6월 바뀌는 부동산세제…1주택자 양도세는?
  • 6월 바뀌는 부동산세제…1주택자 양도세는?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내달부터 강화된 부동산 세금 제도가 본격화된다. 6월 1일을 기점으로 집을 팔 때 양도소득세 최고세율이 75%로 오르며,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자도 확정된다. 다만 실제로 이들에게 어떤 세율이 적용될지는 추후 논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사진=연합뉴스◇양도세 최고세율 75%…확 높아진다30일 정부 당국과 국회에 따르면 내달 1일을 기점으로 다주택자 및 단기 거래자에 대한 양도세 인상안이 시행된다. 양도세 중과 조치는 다주택자 매물을 유도하는 차원에서 6개월 유예기간을 뒀다. 6월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양도세제는 1년 미만을 보유한 주택을 거래할 때 양도세율을 기존 40%에서 70%로 올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1년 이상 2년 미만을 보유한 주택에 적용되는 세율은 기본세율(6∼45%)에서 60%로 올라간다. 규제지역 내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율도 10%포인트씩 오른다. 현재는 2주택자의 경우 기본 세율에 10%포인트를, 3주택 이상인 기본 세율에 20%포인트를 더해 부과했지만, 앞으로는 2주택자는 기본 세율에 20%포인트를, 3주택자는 30%포인트를 추가한다. 이로써 양도세 최고세율이 기존 65%에서 75%로 올라간다.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 과세 대상자도 내달 1일 확정된다. 6월 1일 이후에 집을 팔아 무주택자가 되더라도 그해 종부세와 재산세를 내야 한다는 의미다. 종부세는 올해부터 일반세율이 현재 0.5∼2.7%에서 0.6∼3.0%로 오른다.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나 3주택자 이상에 적용되는 세율은 0.6∼3.2%에서 1.2∼6.0%로 인상된다. 법인에는 6% 단일세율이 적용된다. 다만 이 시기는 과세 대상자를 확정하는 시기일 뿐 이들이 실제로 어떤 세율을 적용받게 될지는 미정이다.또 6월부터는 임대차3법의 마지막 퍼즐인 전월세신고제(주택 임대차신고제)도 본격 시행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과 광역시, 세종시, 시 지역에서 거래되는 보증금 6000만원 또는 월세 30만원이 넘는 전월세 계약은 매매와 마찬가지로 30일 안에 신고해야 한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계약금액과 기간, 신규·갱신 계약 여부, 기존 계약 대비 임대료 증감액 등을 파악할 수 있어 시장 정보가 보다 투명하게 공개될 전망이다.◇1주택자 양도세·종부세 감면, 소급적용 가능성 커다만 1주택자에 대한 세제는 대폭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는 최근 ‘공급·금융·세제 개선안‘를 내놓고 양도세와 종부세, 재산세 등 세제 완화 방안에 대해 추가 논의하고 있다. 재산세의 경우 완화 가능성이 가장 높다. 여당은 감면 상한선을 기존 공시가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1가구 1주택자가 보유한 공시가격 9억원 이하 주택에 재산세율을 3년간 0.05%포인트씩 깎아주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전국 44만여가구에 평균 18만원 가량 재산세 감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6월 중 세법 개정이 완료돼야 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개선안에 따르면 △1가구 1주택에 대한 양도세 비과세 기준 금액 상향(9억→12억원) 조치 △공시지가 상위 2%에 대한 종부세 과세안 등의 세제 감면안이 제시됐다. 실현 가능성은 현재로선 미지수다. 양도세 비과세 기준 금액 상향의 경우 주택 매각으로 이미 현실화한 소득이 발생했다는 점, 기존 제도상으로도 장기보유와 고령자 공제 등을 통해 최대 80%까지 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점 등에 부딪히고 있다. 종부세 감면안 대신 정부는 현행을 유지하되 △납부유예제도 도입 △공정가액비율 90% 동결 △10년 이상 장기거주공제 신설(정부안) 등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특위는 종부세 및 양도세 완화 조치는 내부 의견이 정리되지 않아 공론화 과정을 거친 뒤 6월 중 6월 중 결론을 도출하겠다는 입장이다. 종부세 납부 시기는 12월 중이다.
2021.05.30 I 정두리 기자
부동산세 더 세진다…1일부터 양도세 최고세율 75%
  • 부동산세 더 세진다…1일부터 양도세 최고세율 75%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내달부터 부동산 세 부담이 더 커진다. 내달 1일부터 집을 팔 때 적용되는 양도소득세 최고세율이 75%로 오르기 때문이다. 다만 1주택 양도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는 국회 논의 결과에 따라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문재인 대통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모습. (사진=연합뉴스)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다주택자와 단기 거래자에 대한 양도세 인상안이 시행된다. 1년 미만을 보유한 주택을 거래할 때 양도세율은 현행 40%에서 70%로 오른다. 1년 이상 2년 미만을 보유한 주택에 적용되는 세율은 기본세율(6~45%)에서 60%로 올라간다. 특히 규제지역 내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율은 75%까지 오른다. 내달부터는 2주택자는 기본 세율에 20%포인트를, 3주택자는 30%포인트를 추가하기 때문이다. 공제 등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 계산할 때 집을 팔고 발생한 시세 차익에 75%가량 세금이 부과되는 것이다.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과세 대상자도 6월 1일에 확정된다. 주택의 경우 6월 1일 확정된 재산세를 7월과 9월에 절반씩 나눠 낸다. 종부세는 12월에 납부한다. 다만 국회 논의에 따라 과세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부동산 특별위원회는 1세대 1주택에 대한 양도세 비과세 기준 금액을 현행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장기보유, 고령자 공제 등으로 최대 80%까지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다, ‘소득 있는 곳에 과세 있다’는 원칙과 달리 주택 매각 소득에 세금을 깎아주는 게 맞지 않다는 반론이 만만치 않다. 재산세는 인하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감면 상한선을 현행 공시가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1세대 1주택자가 보유한 공시가격 9억원 이하 주택의 재산세율이 3년간 0.05%포인트씩 인하된다. 공시가격 6억~9억원 구간 공동주택 59만호가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종부세는 유동적이다. 민주당 부동산 특별위원회는 1가구 1주택의 종부세를 공시지가 상위 2%만 내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민주당 내에서도 부자감세에 대한 반발이 커 종부세 인하가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기재부는 내달 중순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20일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 장관회의에서 “기존 부동산정책의 큰 골격과 기조는 견지하되, 변화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민의 수렴과 당정협의 등을 거쳐 가능한 한 내달(6월)까지 모두 결론내고 발표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5.30 I 최훈길 기자
상위 2% 종부세 기준선 얼마?…시가 13억→16억
  • 상위 2% 종부세 기준선 얼마?…시가 13억→16억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가 ‘아파트 공시가격 상위 2%에만 종부세를 매기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종부세 기준이 바뀔 경우 1가구 1주택자의 과세 대상 주택 기준선이 시가 13억원 안팎에서 16억원선으로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는 올해 공시가격을 토대로 본 기준선으로, 주택 가격 변동분과 공시가 현실화율에 따라 매년 달라지게 된다.사진=연합뉴스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종부세 과세 대상을 상위 2%로 규정할 경우 과세 대상 주택의 범위가 이처럼 줄어들게 된다.특위가 제시한 종부세 개편안은 현재 공시가격 9억원으로 설정된 1가구 1주택 종부세 부과 기준선(기본공제는 6억원)을 ‘공시지가 상위 2%에 해당하는 인원’으로 바꾸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시가격 9억원 초과 공동주택은 6배가 늘어나면서 과세 대상이 폭증하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부유세 성격의 종부세 도입 취지에 맞춰 고액의 부동산 보유자에게 조세부담 형평성 제고를 꾀할 수 있도록 세금 부과 방식을 바꾼다는 것이다.올해 기준으로 전체 주택 중 상위 2%에 해당하는 가격대는 공시가격 기준 11억1000만∼11억2000만원 선이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만 놓고 보면 2% 기준선은 11억6000만∼11억7000만원선으로 다소 오른다.주택분 종부세는 전국 주택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므로 여당 부동산 특위의 상위 2% 안이 관철된다면 기준선은 11억1000만∼11억2000만원이 될 가능성이 크다.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70%로 잡으면 이 가격은 시가로 15억8500만∼16억원 가량이 된다. 공시가격 9억원인 현재 1가구 1주택 종부세 부과 기준을 시가로 환산한 12억9000만원보다 약 3억원 안팎 기준선이 올라가는 셈이다.특위는 1주택 부부공동 명의자에 대해선 추가적인 적용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예고했다. 현재 1주택 부부공동 명의자는 각각 6억원씩 총 12억원의 공제를 받는다. 1주택 단독명의 공제액인 9억원보다 3억원이 많다. 올해 기준 2%에 해당하는 11억1000만∼11억2000만원을 1주택 종부세 기준선으로 적용할 경우 부부공동 명의자는 여전히 혜택을 보는 위치다. 다만 공시가격의 우상향 가능성을 높게 본다면 상위 2% 기준선도 언젠가는 12억원을 넘어서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경우까지 감안한다면 기본공제를 손볼 가능성도 있다.또 특위는 양도소득세 1가구 1주택자의 비과세 기준금액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물가·주택가격 상승률을 감안할 때 실거래 가격으로 과세하는 양도세의 경우 2008년에 결정된 현행 비과세 기준인 9억원을 상향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21일 기준 12억원 이상 주택 소유자는 37.9%에 달한다. 다만 이 같은 종부세 및 양도세 완화 조치는 당내 의견이 정리되지 않아 아직 검토 단계다. 특위는 공론화 과정을 거친 뒤 6월 중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2021.05.30 I 정두리 기자
CJ제일제당, B2B 식품사업 강화..신규 브랜드 '크레잇' 출범
  • CJ제일제당, B2B 식품사업 강화..신규 브랜드 '크레잇' 출범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CJ제일제당이 ‘기업간 거래’(B2B) 사업을 강화한다. 조직 개편을 통해 B2B 사업 조직 규모를 확대하고 브랜드도 새롭게 선보인다.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가 지난 28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B2B 사업 비전 선포식’에서 프리미엄 B2B 전문 브랜드 ‘크레잇’과 B2B 사업 비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CJ제일제당 제공)CJ제일제당은 기존 ‘B2B사업담당’을 ‘B2B사업본부’로 승격 및 확대 개편하고, 프리미엄 B2B 전문 신규 브랜드 ‘크레잇(Creeat)’을 출범시켰다고 30일 밝혔다.이번 B2B 사업 강화의 핵심은 ‘높아진 고객 눈높이에 맞는 진화된 제품 개발 및 서비스’에 있다. 국내 B2B 가공식품 성장세 지속으로 현재 34조원 규모인 시장이 오는 2025년에는 50조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면서다.앞서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지난 28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B2B 사업 비전 선포식’에서 “고객사와 고객사의 최종 소비자까지 만족시키는 제품을 바탕으로 급식, 외식, 배달식을 아우르는 식품 사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이라면서 “B2B 사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CJ제일제당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 보다 빠른 의사결정과 부서간 시너지 창출이 가능해지면서 B2B 사업 진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진천공장에 B2B 전용 생산라인과 인력도 확충했다. 새 브랜드 ‘크레잇’은 ‘새로운 먹거리를 창조한다(Create new eats)’는 의미로, 미래 식품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이를 바탕으로 CJ제일제당은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고객사의 고객’까지 만족시키기 위한 ‘고품질, 고객 맞춤형 솔루션’으로 B2B 시장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윈윈(Win-Win) 사례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CJ제일제당은 연구·개발(R&D)과 생산 등 보유한 전 밸류체인과 B2B사업본부의 유기적인 협업 기능을 강화한다. 또 고객사의 특장점과 소비자 트렌드 등을 분석해 콘셉트·메뉴·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맞춤형 솔루션’, 상품 및 서비스의 공동 개발을 통한 ‘고객사 전용 상품 출시’ 등 ‘미래형 B2B 서비스’를 적극 선보일 계획이다.또 크레잇 브랜드로 외식·급식업체, 항공사, 도시락·카페 사업자 등 업체에게 ‘밥·면 등 원밀(One-meal)형 제품’, ‘수제 고기’, ‘토핑 등 간편식 솔루션’ ‘반조리·조리 가정간편식(HMR)’, ‘편의점 공동개발 제품’, ‘샌드위치 등 스낵형 원밀’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B2C 시장뿐 아니라 B2B시장에서도 차별화와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면서 “외식·급식 등 다양한 B2B 플랫폼의 고객사 만족과 시장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5.30 I 김범준 기자
"최훈민 대표·김용회 웹툰 작가, 인기 직업인 5인 인터뷰 공개"
  • "최훈민 대표·김용회 웹툰 작가, 인기 직업인 5인 인터뷰 공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서울시성동광진교육지원청은 직업인 5인과의 진솔한 인터뷰를 담은 ‘안전한 방구석 평생교육 특강 봄학기 편’을 31일 성동광진교육지원청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안전한 방구석 평생교육 특강 <봄학기편> 인터뷰 스틸컷 (사진=서울시교육청)안전한 방구석 평생교육 특강은 서울평생교육 후원기관 연계사업의 일환으로, 후원기관이 보유한 다양한 교육자원을 교육지원청과 연계해 기획한 평생교육특강 영상 제작 사업이다. 공개되는 특강 영상은 2020년도 학생 희망직업 조사 결과 5종의 인기 직종을 선정해 제작됐다. 해당 직종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울웹툰아카데미 평생교육원의 웹툰 작가 김용회와 일러스트레이터 김기범, 테이블매니저(주) 최훈민 대표, 주식회사 트레져헌터 소속 크리에이터 히히튜브, 피부사랑의원 홍주의 원장에게 재능기부를 받아 추진됐다.웹툰 작가 ‘김용회’ 작가는 현재 연재 중인 ‘닥터 파인의 하루’를 비롯해 다음 웹툰 등에서 다수의 작품을 연재한 베테랑 작가로서의 그 삶과 노하우에 대해 명쾌하게 답변했다.‘김기범(PUNEW)’작가는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기 위한 과정과 필요한 재능, 그리고 노력에 대해 겸허한 태도로 설명했다.최근 ‘포브스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로 선정된 청년사업가 최훈민 대표는 20세부터 시작한 사업의 길에서 경험한 내용을 덤덤하게 이야기했다.유튜브 크리에이터 ‘히히튜브’는 34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할 수 있었던 노하우와 인기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 구상법, 그리고 일반 직장인의 생활과 비교한 유튜브 크리에이터로서의 삶의 장·단점에 대하여 직접 느낀 점들을 생생하게 전달했다.피부사랑의원의 ‘홍주의’ 원장은 많은 사람들에게 선망의 대상으로 여겨지는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현실적인 면을 소개하며, 의사로서의 삶을 바르게 살기 위해 갖춰야 하는 삶의 태도에 대해 진솔한 조언과 격려의 말을 남겼다. 정영철 교육장은 “이 프로그램이 학부모, 학생, 취업 준비생 등 직업과 진로에 대해 고민하는 많은 이들에게 조언과 격려, 그리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평생교육에 대한 많은 관심과 후원 확대를 통해 다양성 있는 평생교육의 기반을 다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05.30 I 오희나 기자
부동산세제 파헤치기⑥
  • [부알못탈출기]부동산세제 파헤치기⑥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재산세는 기본적으로 주택 1채당 토지 1필지당 개별적으로 과세합니다. 다만 토지의 경우 나대지의 경우 합산해서 과세되는데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토지의 경우 농지와 목장용지, 임야. 공장용지 등은 개별과세가 적용됩니다. 또 농지·목장용지·임야 등은 0.07%, 공장용지는 0.2% 단일세율입니다. 반면 나머지 토지는 토지끼리 묶어서 합산과세하게 됩니다. 특히 초과누진세율이 적용됩니다. 개별과세·단일세율 보다는 세부담이 한층 커지게 됩니다. 이것도 상가, 사무실처럼 일반영업용으로 이용되는 땅인지(별도합산과세 대상), 또는 아무데도 사용되지 않는 땅인지(종합합산과세 대상)에 따라 분류해서 합산하게 됩니다. 주택은 개별과세입니다. 주택 1채당 각각의 세금이 매겨지는 건데요. 별장은 사치성 재산으로 인정돼 4%의 고율과세가 적용되고요. 나머지는 초과 누진세율이 적용됩니다. 다만 올해 공시가격이 상향되면서 세부담이 커지자 3년 한시적으로 1주택자가 보유한 6억원 이하(공시가 기준)주택에 대해서는 0.05%포인트 감면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심지어 최근 정치권에서는 ‘6억원 이하’ 기준을 ‘9억원 이하’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주거용건물인 주택은 주택의 부속토지를 포함해 전체를 하나의 주택으로 봅니다. 토지에 상가건물이 있는 경우 건물분 재산세와 토지분 재산세를 나눠서 계산하는 것과 차이점이죠. 마지막으로 세금 부과기준이 되는 과세표준은 시가표준액에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적용해서 계산합니다. 토지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이 70%, 주택은 60%를 적용합니다.
2021.05.29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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