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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봤어요]허세는 가라..담백한 막내SUV 현대차 '베뉴'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생수·휴지·종이컵 등 생필품을 살 때 이마트의 ‘노브랜드’ 코스트코 ‘커클랜드’와 같은 유통사의 자체브랜드(PB)를 자주 구매한다. 저렴하면서도, 필요한 성능을 갖췄다는 믿음 때문이다. 이른바 가성비를 따지는 쇼핑을 할 때면, PB는 언제나 최고의 선택지였다.현대자동차(005380) ‘베뉴’를 타본 후 PB제품을 고르던 마음가짐이 떠올랐다. 비록 크기나 가격은 경차를 조금 넘어서는 수준이지만, 불필요한 부분을 최대한 걷어내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갖춰야 할 요소는 충족시켰다는 점이 마치 PB제품 특유의 합리성과 닮았다. 베뉴 역시 허세없이 기대치에 최대한 부흥하는 차였다. 시승은 경기 용인에서 이천까지 약 70km 구간으로 도심 구간과 교외를 두루 경험할 수 있었다.베뉴의 주요 타깃층은 ‘20~30대 1인 가구’다. 개인 시간을 중시하는 최근 트렌드인 ‘혼라이프’를 마케팅에 적극 반영한 차다. 베뉴는 국내서 가장 작은 SUV다. 전장(차량 앞뒤 길이)은 4040mm로 자사 소형SUV 코나(4165mm), 경쟁사인 티볼리(4205mm)보다도 짧다. 그러나 외관을 보자마자 ‘생각보다 작지 않다’는 느낌을 받았다. 상단의 방향지시등과 하단의 LED주간주행등을 분리해 시선을 분산하고, 전면부에는 현대차만의 디자인 철학이 담긴 격자무늬(캐스케이딩) 그릴로 웅장함을 더했기 때문이다. 후면 램프도 각도에 따라 다양한 패턴으로 반짝거리는 ‘렌티큘러 렌즈’를 탑재해 스타일을 더했다. 디자인 센스를 활용해 존재감을 영리하게 확보한 셈이다.인테리어는 간결했다. 가격을 고려해 불필요한 장식은 모두 빠진 듯 보였다. 주행모드·에어컨 등을 조작할 수 있는 다이얼 타입의 컨트롤 버튼을 제외하곤 수납공간으로 디자인했다. 다만 2열은 여성이 탑승하기도 버거울 정도로 좁았다. 보통 체구의 남성들은 무릎을 펴고 앉기조차 힘들다는 반응이었다. 광고 카피대로 1~2명이 타야 최상의 만족도를 느낄 수 있는 듯 보였다.주행성능은 평균 수준이었다. 도심주행에서는 문제될 것이 없었지만 시속 80km를 넘어서는 고속 주행에서는 엑셀을 밟는 느낌이 불균질했다. 속도가 붙는 스피드도 다소 느려, 추월 주행할 때는 약간의 불안감이 들기도 했다. 베뉴에는 1.6L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엔진이 달려 최고출력 123마력(PS), 최대토크 15.7(kgf·m)을 제공한다. 복합연비는 13.7km/ℓ다. 고속도로에서 거세게 들려오는 풍절음도 아쉬웠다.그러나 베뉴에 탑재된 첨단운전보조장치(ADAS)는 만족할만한 수준이다. 전방 충돌 방지 보조·차선 이탈방지 보조·운전자 주의 경고 기능을 적용해 안전운행을 도왔다. 실제로 이날 차선이탈방지보조 기능은 무리없이 작동하며 운전에 도움을 줬다.결론적으로 베뉴는 ‘1인가구 동반자’라는 지향점에 충실한 차다. 실속을 추구하는 사회초년생이 생애 첫 차로 구매하기엔 더할 나위없는 선택이라는 생각이 든다.가격은 1473만원부터 시작한다. △스마트 1473 만원(M/T, 수동변속기), 1620만원(IVT, 무단변속기) △모던 1799만원 △플럭스(FLUX) 2111만원이다. 개별소비세 3.5%가 포함된 가격이다.
- [타봤어요]“땡큐 셀토스”…소형 SUV 품격 높여
- 기아차 소형 SUV 셀토스(사진=기아차)[이데일리 이소현 기자]“소형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이지만...”기아자동차(000270)가 출시한 소형 SUV 셀토스를 시승하는 내내 가장 많이 했던 얘기이다. 소형 SUV이지만 크고, 넓고, 안정감 있고 게다가 첨단 안전사양까지 갖춘 ‘만능 재주꾼’이었다.국내 소형 SUV 시장은 지난해 15만대 규모로 최근 5년간 5배 이상 성장했다. 티볼리 등 라인업은 8종에 달한다. 이 격전지에 셀토스가 막차에 올랐다. 셀토스는 ‘하이 클래스’를 표방한 만큼 소형 SUV 차급의 품격을 한 단계 올려놓았다.기아차가 소형 SUV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공언한 만큼 이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경기 여주에서 출발해 강원 원주를 다녀오는 왕복 약 130㎞ 구간에서 셀토스를 시승했다.외형은 듬직하고 볼륨감이 넘치는 전통 SUV다. 살짝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떠오르기도 한다. 엠블럼을 보기 전이라면 “어라?”하고 헷갈릴 수 있을 정도랄까. 셀토스는 동급 최대 크기가 강점이다. 전장은 4375㎜로 소형 SUV 중에서 가장 컸던 니로(4355㎜)를 앞섰다. 전폭은 1800㎜, 전고 1615㎜(루프랙 미적용시 1600㎜), 휠베이스 2630㎜로 제원은 소형 SUV가 분명한데 실물로 보면 ‘차급 파괴자’다. 투싼 등 준중형 SUV와 어깨를 나란히 견줄 수 있는 정도다.또 잘빠진 넉넉한 실내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넓은 2열공간으로 적재 용량은 최대 498ℓ를 확보해 골프백 3개는 충분히 들어간다. 기아차가 셀토스 1호차 주인공을 프로골퍼 안혜진 선수로 선정한 것도 이 같은 이유다. 유모차도 넣을 수 있을 크기로 아이 1명 있는 3인 가정의 엔트리 패밀리 SUV로도 손색없다.넉넉한 셀토스 적재공간(아래)와 실내 인테리어(사진=이소현 기자)실내는 최대한 고급스럽게 만들었다는 의지가 느껴진다. 경계를 매끄럽게 처리하는 심리스(Seamless) 디자인이 특징인데 10.25인치 내비게이션과 공조 컨트롤러 등이 자연스럽게 연결돼 조화를 이뤘다. 현대차 코나에 탑재한 것과 같은 컴바이너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셀토스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또 기아차 최초로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해 풍부한 사운드로 주행감성을 높였다. 열선·통풍시트 등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했으며, 휴대폰 무선충전 공간과 수납공간을 분리해 놓아 공간 활용성이 돋보였다. 시승차는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7.0㎏f·m의 엔진성능을 갖춘 1.6 가솔린 터보 모델이었다. 가솔린 SUV에 대한 편견이 있었지만, 나름 운전의 재미가 있었다. 가속페달을 살짝만 밟아도 힘 있게 치고 나간다. 묵직하게 밟아보니 재빠르게 미끄러져 움직인다. 속도를 올릴수록 힘에 부치는 몇몇 소형 SUV와 비교해보면 셀토스는 힘든 기색 없이 기초 체력이 튼튼했다.경제성도 높았다. 시승코스 중 절반은 스포츠 모드로 운전했는데 ℓ당 15.5㎞ 연비를 달성했다. 복합연비 11.8㎞(18인치 기준, 2WD)를 웃돌았다. 7단 DCT 변속기를 적용해 가속할 때 응답성과 연비향상을 동시에 구현한 결과다.가장 인상적인 점은 주로 준중형 이상 차급에 적용되던 최첨단 안전 신기술이 대거 적용된 점이다. 셀토스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선 이탈 방지 보조 등을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소형 SUV 고객이 주로 사회 초년생, 20~30대인데 셀토스는 이들에게 ‘좋고 안전한차’를 탈 기회를 제공해 고맙다는 생각이 들정도다. 가격은 1929만~2813만원대다. 기존 소형 SUV보다 한 단계 높은 품격을 만나고 싶은 사람이라면 셀토스는 최적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기아차 소형 SUV 셀토스(사진=기아차)
- 볼보코리아, 정비전문가 양성 '어프렌티스 프로그램' 2기 선발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강민지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트레이닝 센터에서 기념식을 갖고, ‘어프렌티스 트레이닝 프로그램(Volvo Cars Apprentice Training Program)’ 2기 수료생 15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올해로 2회를 맞이한 본 프로그램은 유수의 자동차 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계화된 교육 및 현장 경험을 제공해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산학협동 프로그램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고속 성장에 발맞춰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고, 나아가 선진 기술의 이해와 전문성을 갖춘 차세대 전문가 양성을 통해 국내 자동차 산업에 이바지하고자 이를 운영하고 있다.이번 수료생들은 지난 5월 아주 자동차 대학, 한국 폴리텍 인천, 서정대 등 전국 주요 자동차 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전형에 지원한 총 166명가운데 서류전형 및 심층 면접을 거쳐 선발됐다. 이들은 지난 4주동안 브랜드 이해를 비롯해 파워트레인, 섀시, 전기/전장 시스템 등 차의 기본 원리와 첨단 진단 장비 및 인텔리세이프 시스템, 고객 응대 등 볼보의 정식 테크니션 교육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사회 초년생에 맞춰 고안된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앞으로 15명의 수료생들은 6개 딜러 사 13개 서비스센터에 소속으로 배치돼 현장 실습과 인턴 과정을 거치게 되며 이수 결과에 따라 2020년 3월 정식사원으로 전환될 예정이다.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오늘날 자동차 산업의 기술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에서도 변치 않는 것은 모빌리티가 제시하는 새로운 삶의 경험을 위한 엔지니어와 테크니션들의 노력과 열정”이라며, “이번 수료생들이 앞으로 볼보자동차가 제시하는 차별화된 럭셔리의 가치를 대표하는 새로운 얼굴이자, 우리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해나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 (11)퇴사 후 더 잘나가는 사람들의 비밀은?
- 편집자주 | ‘발가벗은 힘(Naked Strength)’은 회사를 떠나 야생에서도 홀로서기할 수 있는 힘을 말한다. 발가벗은 힘을 키워야 언제든 퇴사하고 싶을 때 퇴사할 수 있고, 야생에서 자신 있게 생존할 수 있으며, 자신이 원하는 삶을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다. 필자는 자신이 누렸던 대기업, 임원, 억대 연봉 등의 타이틀을 과감히 벗어 던지고, 40대 중반에 퇴사해 전문가의 길을 택했다. 그리고 야생에 소프트랜딩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데일리는 필자가 ‘발가벗은 힘’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터득한 경험과 노하우를 매주 소개한다. 이를 통해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는 직장인들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자신만의 Plan B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11) 퇴사 후 더 잘나가는 사람들의 비밀은?세 아이 아빠, 외벌이 가장인 나는 2018년, 마흔 넷의 나이에 안정적인 직장을 뒤로하고 야생으로 나왔다. 내가 퇴사한 이유는 나 스스로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명확하게 정리되었기 때문이다. 회사에 다닐 때부터 틈틈이 글을 쓰고, 강의하고, 코칭을 했는데, 그러면서 경영과 리더십에 관한 나의 가치관들이 정리되기 시작했다. 그런데 회사에서는 내 가치관과 충돌되는 일들이 많았고, 내 눈높이에 맞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훈수 두는 전문가로 살아가는 게 맞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인생을 살면서 자신에게 던져야 할 중요한 질문 두 가지가 있다. ‘첫째, 나는 어떤 존재(사람)가 되고 싶은가? 둘째, 나는 무엇을 하며 살 것인가?’이다. 나는 개인과 조직의 변화와 성장을 돕기 위해 글을 쓰고, 강의를 하고, 코칭을 하면서 훈수를 두는 전문가로 살기로 한 것이다.그렇다 하더라도 세 아이의 아빠이기도 한 내가 어떻게 야생으로 나올 용기를 낼 수 있었을까? 그리고 회사를 나오자마자 어떻게 제2의 삶으로 연착륙할 수 있었을까? 참고로 나는 글 쓰고, 강의하고, 코칭하는 일을 평생 업으로 삼으며 ‘덕업일치’하는 삶을 살고 싶었는데, 퇴사 후 이를 실현해가고 있다. 수입은 더 많아졌고,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도 많아졌으며, 언제든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여유도 생기는 등 내가 원하던 자유로운 삶을 살고 있다. 질문의 답은 ‘이재형’이라는 이름 석 자만으로 회사 밖에서도 통하는 진짜 역량, 즉 ‘발가벗은 힘’을 키우는 데 집중했기 때문이다.입사 초년생 시절, 나는 ‘내 삶이 인사고과, 승진 등에 의해 동기부여 된다면, 결국 난 행복하지 않을 거야’라는 깨우침을 얻었다. 그래서 ‘일을 즐겁게 하고, 그 안에서 가치를 찾자!’, ‘승진이 아닌 외부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는 진짜 나의 역량을 키우자!’라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먼저, 공대 출신인 나는 전략기획실에서 일하면서 스스로 부족함을 느꼈던 경영 관련 지식과 스킬을 습득하기 위해 MBA를 취득해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운 좋게 회사의 지원으로 미국에서 MBA를 밟게 되었다. 이후 나는 국제코치연맹(ICF) 인증 전문코치 자격증을 취득했고, 주말 아침 시간을 활용해 4년에 걸쳐 경영, 전략, 코칭 리더십에 관한 4권의 책을 썼으며,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했다. 또 사내강사로 활동하며 나의 재능을 꾸준히 키웠다. 역량과 전문성을 인정받으며 40대 초반에 그룹사의 CFO(최고재무책임자) 겸 경영기획총괄로 발탁되기도 했다. 그런데 내가 퇴사를 한다고 하자 의아하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앞서 말했듯,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명확히 정리되었고, 그래서 40대 중반부터는 내가 원하는 삶을 살겠노라는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용기를 내어 사표를 던진 것이다.[사진 출처: Pixabay] 우린 평생 팀장, 임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잘나가던 직책자가 하루 아침에 보직을 잃고 헤매는 경우는 허다하다. 조직이라는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있는 사람이라면, 많은 이해관계자들과 부하 직원들이 그 피라미드를 떠받치고 있기에 그 자리에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온전히 자신의 능력으로 그 자리에 올랐다고 착각해서는 안 된다.‘명함의 힘’은 조직을 떠나면 사라지게 된다. 따라서 자생력을 갖추고 시장이 알아주는 전문 역량, 즉 ‘발가벗은 힘’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로 내가 코칭하면서 만나는 글로벌 기업이나 대기업의 CEO, 임원들도 퇴사 후 불안해하기는 마찬가지다. 직급이 높을수록 본인이 하고 있는 일이나 성과가 자신의 힘이라고 착각하기에 현실에서의 충격은 더 큰 것이다. 평사원도 마찬가지다. 매일 컴퓨터 앞에 앉아 윗사람 입맛에 맞는 보고서만 쓸 줄 아는 사람은 내용연수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제2의 인생에 대한 준비 없이 퇴사하게 되면, 바로 은퇴기에 돌입하게 된다.그렇다면 ‘발가벗은 힘’을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퇴사 후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고 싶어하는 이들에게 나는 다음과 같이 조언하고 싶다.첫째, 회사에서 ‘Plan B’를 완성하라. ‘회사가 전쟁터면 밖은 지옥’인 상황에서, 준비가 안 된 어설픈 상태에서 무모하게 야생으로 나오지 말라는 것이다. 나는 ‘개인과 기업의 본질적 성장과 변화를 돕는 최고의 전문가’라는 비전과 ‘내가 보유한 지적 역량을 사회에 환원하여 보다 가치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한다’는 신념을 세우고 퇴직 후엔 전문가의 삶을 살겠노라 다짐했다. 이후 나는 3년간 집중적으로 퇴근 후 1시간, 주말 아침시간을 활용하면서 준비를 마칠 수 있었다.둘째, 평상시 회사 밖의 사람들과도 교류하라. 내가 야생에서 연착륙할 수 있었던 것은 나 스스로 준비가 되어 있었고,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나를 마케팅·영업해 줄 에이전트 회사, 교육회사들과 평상시 네트워킹이 되어 있었고, 이들은 내가 퇴사 소식을 알리자 나를 시장에 적극적으로 세일즈 해줬다.셋째, 워라밸, 스라밸을 넘어 워라인(Work + Life Integration: 일과 삶의 통합)을 하라. 우리는 하루의 3분의 1을 회사에서 보낸다. 그렇기에 일과 삶을 분리하기보다 현재의 일에서 자신의 미래를 찾으라는 것이다. 나는 대기업 전략기획실에서 경영, 전략, 조직 변화, 인사조직과 관련된 업무를 10년 넘게 해왔다. 조직개편이 잦긴 했지만, 큰 틀에서는 경영 업무에서 벗어난 적이 없다. 이렇게 쌓은 경력은 해당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줬고, 글 쓰고, 강의하고, 코칭할 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넷째, 직장에 다니면서 ‘덕질’을 소홀히 하지 말라. ‘좋아하는 일이 밥 먹여 주는 시대’가 됐다. 먹는 것을 좋아하는 유튜버가 먹방을 하며 연봉 10억 원을 버는 세상이 된 것이다. 나 역시 회사에 다니며 꾸준히 글을 쓰고, 강의 콘텐츠를 구상하면서 회사 밖의 세상과 계속 소통했다. 그 결과 ‘덕업일치’하는 삶을 실현하며 퇴사 후의 삶으로 연착륙할 수 있었다.다섯째, 앞서 말한 ‘인생을 살면서 자신에게 던져야 할 중요한 질문 두 가지’를 스스로에게 던져보라. 다섯 가지 조언 중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어쩌면 직장인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스펙이나 단순한 역량이 아니라, 내 이름 석 자만으로도 우뚝 설 수 있는 ‘발가벗은 힘’ 아닐까?◇이재형 비즈니스임팩트 대표전략 및 조직변화와 혁신 분야의 비즈니스 교육·코칭·컨설팅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KT 전략기획실 등을 거쳐 KT그룹사 CFO(최고재무책임자) 겸 경영기획총괄로 일했다. 미시간대 경영대학원에서 MBA학위를 취득했으며, 미국 CTI 인증 전문코치(CPCC), ICF(국제코치연맹) 인증 전문코치(ACC), (사)한국코치협회 인증 전문코치(KPC)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저서로는 《발가벗은 힘》, 《스마트하게 경영하고 두려움 없이 실행하라》, 《전략을 혁신하라》, 《식당부자들의 성공전략》, 《인생은 전략이다》가 있고,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 막차 탄 기아차 셀토스…국내 소형 SUV 8종 '대격돌'
- 기아차 셀토스(사진=기아차)[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국내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장의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18일 기아차(000270)의 야심작 ‘셀토스’가 공식 출시하며 국내 소형 SUV 대전의 막차에 올랐다. 이로써 국내 소형 SUV는 제조사별로 △현대차 베뉴, 코나 △기아차는 스토닉, 니로, 셀토스 △쌍용차 티볼리 △한국GM 트랙스 △르노삼성차 QM3 등 총 8종에 달한다. 국내 소형 SUV 시장은 지난해 15만대 규모로 최근 5년간 5배 이상 성장했다. 셀토스와 베뉴 등 신규 차종이 2종 추가되면서 소비자의 선택권은 더욱 넓어졌다. 박터지는 소형 SUV 시장의 주도권의 향배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기아자동차는 18일 경기도 여주에 있는 마임 비전 빌리지에서 기아차 관계자와 자동차 담당 기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셀토스의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사진=기아차)◇셀토스 출격…올해 판매목표 1만8000대기아차는 이날 경기도 여주에 있는 마임 비전 빌리지에서 셀토스의 공식 출시 행사를 열었다.권혁호 기아차 국내사업본부장(부사장)은 “디자인과 상품성 부문에서 압도적 존재감을 자랑하는 셀토스는 치열한 소형 SUV 시장의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셀토스는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인도와 중국 등 세계 시장에 출시해 글로벌 소형 SUV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기아차는 셀토스를 국내에서 올 연말까지 1만8000대 이상 팔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미 영업일 기준 16일간 사전계약만 5100대를 기록해 판매목표의 30%가량을 달성, 새로운 돌풍을 예고했다. 특히 전날 인도에서 사전계약에 돌입했는데 하루 만에 6000여대를 기록, 글로벌 SUV 탄생의 기대감을 높였다.셀토스는 동급 최대 크기로 더 넓은 공간, 첨단 안전사양 기본 탑재, 고급스러움 등 3박자를 갖춰 치열한 소형 SUV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특히 동급 최대 전장(4375㎜)으로 넉넉한 실내 공간이 최대 장점이다.넓은 적재 용량(498ℓ)을 확보해 골프백 3개에 보스턴백 3개 또는 디럭스 유모차까지 실을 수 있다. 또 전방충돌방지보조 등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ADAS)을 기본화해 ‘가성비’를 넘어 ‘가심(心)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가격은 1.6 터보 가솔린 모델이 1929만~2444만원, 1.6 디젤 모델이 2120만~2636만원이다. 경쟁모델과 비교해 차체가 크고 고급화한 사양으로 가격은 다른 소형 SUV보다 높은 편이다.성동철 기아차 중형총괄2PM 상무는 “셀토스는 기아차 SUV 기술 개발 노하우를 집약해 동급 최고인 하이클래스 모델로 개발한 정통 소형 SUV”라며 “결코 작아 보이지 않는 공간성, IT 안전 신기술 탑재,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는 등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고 강조했다.◇5년 사이 5배 성장…국내 소형 SUV 8종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2014년 국내 소형 SUV 시장 규모는 3만3000대에서 2016년 10만대를 돌파했으며, 지난해 15만5000대를 넘어섰다. SUV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다양한 디자인과 모델들이 출시되며 시장 규모가 5년 사이에 5배 이상 커졌다.올해 소형 SUV 시장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달에만 현대차 베뉴와 기아차 셀토스가 가세하면서 경쟁 구도에 불을 지폈다. 국내에서 판매하는 소형 SUV만 8종에 달한다.소형 SUV 인기가 커지자 제조사들은 타깃층을 달리해 모델이 점차 세분화한 모습이다. 소형 SUV 대명사인 티볼리는 ‘가성비’가 주된 무기로 전체 구매자 중 여성고객이 70%에 달한다. 현대차 베뉴는 ‘혼라이프’(혼자 즐기는 생활방식)를 즐기는 밀레니얼 세대와 사회 초년생을 타깃으로 공략한다. 국내 출시된 소형 SUV 중 가장 작은 엔트리급으로 가격도 1473만원대부터 시작해 가장 저렴하다. 코나는 글로벌 소형 SUV로 고급사양을 원하는 고객이 목표다. 기아차는 박스카 형태인 쏘울까지 소형 SUV에 포함하면 스토닉-쏘울-니로-셀토스로 이어지는 소형 SUV 풀 라인업을 완성했다. 스토닉은 엔트리급으로 ‘가성비’를 중시하는 고객, 쏘울은 독특한 디자인으로 개성을 중시하는 고객, 니로는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친환경 SUV를 경험하고픈 고객, 셀토스는 저렴한 가격보다 높은 가치를 추구하는 이른바 ‘가심비’를 고려하는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기아차 관계자는 “소형 SUV가 대중적 차급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셀토스는 공간성, 주행성능, 첨단기능 등 높은 가치를 추구하는 고객층을 대상으로 개발했다”고 강조했다.
- 결국 선배들 갑질이 문제...'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실효성은 글쎄?!
- (사진=이미지투데이)"16일 괴롭힘 금지법 시행.. 기준이 불명확해 혼란 예상"지난 16일부터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이 시행됐다. 올해 1월 15일 근로기준법 개정을 통해 ‘직장 내 괴롭힘’에 관한 내용이 법률에 최초 규정된 지 6개월만이다. 대상은 직원 5명 이상 76만여 업체다. 직장 내 괴롭힘의 내용은 "직장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업무 적정 범위를 넘어 신체적, 정신적 고통을 주거나 근무 환경을 악화시키는 행위'이다.문제는 부족한 판정 기준이다. 고용노동부 매뉴얼에 발표된 사례는 고작 50여가지다. 가뜩이나 애매모호한 개념에 기준도 불분명해 시행 초기 혼란은 불가피해 보인다. 스냅타임은 최근 시행된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에 대한 20대 사회초년생과 직장인들의 의견을 들어봤다."직장 내 괴롭힘에는 갑질 심리 숨어있어.. 우월감 느낀다"흔히 발생하는 '직장 내 괴롭힘'. 회사는 직장인에게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장소인 만큼 굉장히 중요하다. '조직의 관행' ,'사수, 도제 교육'등의 명분으로 오랫동안 '직장 괴롭힘'이 자행되어 왔다. 2017년 국가 인권위원회 실태조사에 따르면, 1년 이내에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는 경우가 73.3%나 됐다.이처럼 빈번하게 발생하는 직장 내 괴롭힘의 원인은 뭘까. 임명호 단국대 심리학과 교수는 "직장 괴롭힘에는 '갑질 심리'가 숨어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갑질 심리는 상대에게 모욕감을 주면서 내가 우월하다고 느끼는 마음 상태다. 괴롭히는 사람들은 ‘조직을 더 튼튼하고 효율적’으로 하려는 노력이었다고 설명한다. 이들의 눈에는 신입사원들은 게으르고 무책임하다고 본다. 여기에 저항의 무기력함도 한몫한다. 입사 초기엔 부정적인 관습에 저항해보지만 곧 소용없음을 알게 된다. 국가인권위원회 2017년 자료에 따르면 피해자 중에서 60.3%가 아무런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고, 문제를 직접 제기한 사람들은 26.4%,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사람들은 12%에 불과했다. 문제를 제기한 사람 중 적절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응답한 사람들이 절반을 넘었다(53.9%). (사진=이미지 투데이)"기준이 모호해 과도기 필요.. 적극적인 예방, 인성교육 필요"실효성에 대해선 회의적이지만 도입 자체는 긍정적이란 평가다. 결국 제대로 된 법 정착을 위해선 시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임 교수는 "괴롭힘의 기준은 모호해서 실태조사, 사례 축적 등을 통한 ‘과도기‘적인 기간이 필요하다"며 "김영란법처럼 선 시행 후 보완의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없어지진 않을 것 같고 사회가 변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임에 찬성한다"라고 말했다.개별 기업의 특수성도 무시할 수 없다. 그는 "회사마다 괴롭힘 대응 협의체가 구성되고, 실태 파악, 신고절차, 대응방법, 지침서 등을 만들어서 시행되어야 한다"며 "회사의 구성원이 모두 참여하는 적극적인 예방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직장에서 강압적인 후배 교육보다는 공감과 배려 등이 우선되는 인성교육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사진=이미지 투데이) "가해자에 대한 직접적 처벌은 없어.. '뒷배가 큰' 상사는 신고 어렵다"가뜩이나 취업하기도 어려운데 취업 후 더 큰 벽을 만난 20대 사회 초년생들. 스냅 타임이 직장 내 괴롭힘 법 시행을 바라보는 그들의 의견을 들어봤다.이들은 대부분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나타냈다. 이영지(가명·22·여) 씨도 "상사니까 참아야 하지만 사람인지라 그만두고 싶을 때가 많다"며 "괴롭힘이라는 게 눈에 보이는 것보다 사소한 것에서 느껴지는 것이 많아 신고해도 처벌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직장인 정태인(가명·50) 씨는 "직접 직장 내 갑질을 경험했다"면서 "갑질을 일삼던 원장은 뒷배경이 워낙 커 피해 사실을 숨길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취지에는 공감한다는 의견이다. 다른 2030세대들은 "취지는 좋은 것 같다",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낫다"는 반응을 보였다./스냅 타임
- 소형 SUV 대잔치..티볼리·셀토스·베뉴 뭘 살까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전세계적으로 불 붙은 SUV 열풍이 소형 SUV까지 옮겨갔다. 국내 소형 SUV 시장은 지난 2014년 3만3000여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15만3000여대로 5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국내 소형 SUV 시장은 2013년 쉐보레 트랙스가 문을 열었다. 뒤이어 르노삼성 QM3, 쌍용 티볼리 등이 줄줄이 출시되며시장 크기를 키웠다.그 중 쌍용 티볼리는 소형SUV 시장의 강자로 자리잡음과 동시에 쌍용차 판매량 증가에 혁혁한 공을 세운 주요 모델이다. 내수시장을 꽉 잡은 현대기아차는 자사의 소형 SUV인 기아 스토닉과 현대 코나가 크게 힘을 쓰지 못하자 묘수를 내놨다. 소형 SUV 시장을 더욱 세분화한 것이다. 기아차는 기존에 현대차가 판매하던 코나 크기의 셀토스를, 현대차는 기아차가 판매하던 스토닉 크기의 베뉴를 츨시했다. 소형 SUV 라인업 보강으로 판매량을 끌어 올리겠다는 심산이다. 현대기아차는 소형 SUV 라인업을 늘린 대신 소형 세단은 단종했다. SUV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국산 소형 SUV 모델 증가는 소비자 선택지를 더욱 풍부하게 한다. 최근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 쌍용 티볼리와 사전계약을 진행하고 있는 현대 베뉴, 기아 셀토스 특징을 정리했다.소형 SUV면 다 고만고만한거 아냐?소형 SUV 주력 구매층은 사회 초년생이거나 결혼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신혼부부 등 큰 차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다. 그럼에도 SUV라면 실용성과 넉넉한 적재공간은 필수 요소다. 먼저 쌍용 티볼리의 크기를 살펴 보면 전장, 전폭, 전고는 각각 4225mm, 1810mm, 1615mm이다. 실내 크기를 좌우하는 휠베이스는 2600mm로 실제 차량에 탑승해 보면 좁아서 불편하다는 느낌은 거의 없다. 기아 셀토스는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4375mm, 1800mm, 1615mm으로 티볼리에 비해 전장은 150mm, 전폭은 10mm씩 더 길고 넓다. 휠베이스 또한 2630mm으로 티볼리에 비해 30mm 길다. 신차 베뉴는 티볼리나 셀토스에 비해 한 급 작다. 전장 4040mm, 전폭 1770mm, 전고 1565mm, 휠베이스 2520mm다. 기아 스토닉(전장 4140mm, 전폭 1760mm, 전고 1520mm, 휠베이스 2580mm)과 비슷하다.소형 SUV도 잘 달릴 수 있다?티볼리는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기존 1.6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 대신 1.5L 가솔린 터보를 얹었다. 그간 지적됐던 부족한 출력을 손 봤다. 그 결과 출력의 아쉬움을 많이 지워냈다. 1.5L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63마력, 최대토크 26.5kg.m로 넉넉하다. 변속기는 6단 자동이다. 기존과 동일한 1.6L 디젤엔진 역시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되며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3.0kg.m를 발휘한다. 기존 티볼리 가솔린 모델은 전륜구동으로만 구매가 가능했지만 출력이 오르면서 4륜 구동 모델도 선택이 가능해졌다. 기아 셀토스에는 1.6L 가솔린과 디젤 엔진이 달린다. 1.6L 가솔린 엔진은 터보가 힘을 보탠다.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7.0kg.m로 7단 DCT와 합을 맞춘다. 1.6L 디젤엔진은 동일하게 7단 DCT가 장착된다.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2.6kg.m를 발휘한다. 가솔린과 디젤 엔진 모두 전륜구동과 AWD 선택이 가능하다. 현대차 베뉴는 아반떼나 기아차 K3에 선보였던 1.6L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엔진과 무단변속기가 달린다. 성능보단 내구성과 효율에 집중한 파워트레인이다. 최고출력 123마력, 최대토크 15.7kg.m로 앞선 두 모델에 비해 출력은 가장 낮지만 연비나 내구성은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4륜구동 없이 전륜구동 모델로만 운영 될 것으로 보인다.최근 유행처럼 번지는 첨단 장비는 어떨까?최근 자동차에 IT 기술이 적극 도입되면서 반자율 주행이나 음성인식 등 다양한 기능이 속속 선보인다. 티볼리는 쌍용차의 반자율주행 시스템인 딥컨트롤 패키지를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는 긴급 제동보조 시스템, 차선 유지보조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전방 추돌경보 시스템, 차선 이탈경보 시스템, 부주의 운전경보, 안전거리 경보, 앞차 출발알림 등이 포함된다. 다만 앞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며 주행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빠진 게 아쉽다. 기아차 셀토스에는 드라이브 와이즈로 불리는 반자율 주행 시스템을 마련했다. 여기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교차 충돌방지 보조 등 다양한 구성을 보여준다. 특히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나 내비게이션과 연동되는 스마트크루즈 컨트롤은 차급을 뛰어넘는 구성이다. 현대차 베뉴에는 기본형 모델부터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등이 장착된다. 현대 스마트 센스 옵션을 선택하면 후측방 충돌 경고, 후방 충돌 경고 등을 적용 할 수 있다. 엔트리 SUV인 만큼 차로 가운데를 유지하며 달리는 차선 유지 보조나 앞 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빠진다.SUV를 즐길 수 있는 가장 합리적 방법티볼리는 경쟁 차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가 판매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부분변경을 거친 티볼리 역시 이전 모델에 비해 가격 상승폭을 최소화했다. 1678만원부터 시작한다. 다만 수동변속기 모델로 소비자들의 선택은 미비하다. 아이신 6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 모델은 1838만원부터 시작한다. 2천만원 전후 가격대 모델의 판매가 가장 많다. 기아 셀토스 가격표를 살펴보면 1930만원부터 시작해 2670만원까지다. 이 중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간 트림 프레스티지는 가솔린 모델 2240만원, 디젤 모델 2430만원이다.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여러 옵션을 선택하면 실구매가는 2500만원이 넘어간다. 현대차 베뉴는 크기가 가장 작은 엔트리 SUV인 만큼 가격 역시 저렴하다. 1473만원의 스마트 트림부터 2110만원의 FLUX 트림까지 선택지를 마련했다. 중간 트림인 모던의 가격은 1799만원으로 취향에 맞는 옵션을 선택하면 2000만원 이내에 구입이 가능하다.나에게 맞는 소형 SUV는 어떤 모델일까?출시를 했거나 앞두고 있는 소형 SUV를 살펴 본 결과 장점과 단점이 분명하다. 나의 필요에 따라 차량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쌍용 티볼리는 적당한 가격에 부족함 없는 편의 및 안전장비를 갖추고 있다. 부분변경을 거치며 한결 세련되진 실내 디자인은 매력 포인트다. 실내공간도 아쉬움이 없다. 새롭게 탑재된 1.5L 가솔린 터보 엔진은 이전 1.6L 가솔린 엔진에 비해 출력의 아쉬움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다만 코란도와의 급 나누기로 인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장착되지 않은 점은 흠이다.1열에만 승객이 탑승하고 풍부한 편의장비가 필요하지 않다면 베뉴를 추천한다. 1500만원을 넘지 않는 저렴한 가격과 현대차가 새롭게 개발한 스마트스트림 파워트레인은 정숙도와 부드러운 회전질감이 매력이다. 거기에 더해 높은 연료효율성은 덤이다. 다만 SUV라는 분류에 걸맞지 않는 작은 차체와 4륜구동의 부재는 아쉽다.기아 셀토스는 급에 걸맞지 않는 풍부한 편의 및 안전사양과 큰 차체가 매력이다. 준중형 SUV만큼 큰 차량은 필요하지 않지만 넉넉한 편의장비를 원한다면 셀토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옵션으로 헤드업 디스플레이나,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을 선택 할 수 있다. 동급에서 가장 큰 전장(4375mm)과 휠베이스(2630mm) 역시 강점이다.소형 SUV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꼭 시승을 통해 비교해 본 뒤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