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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미치다’ 조준기 대표, 병원 이송...“죽지는 맙시다”
  • [퇴근길뉴스]‘여행에 미치다’ 조준기 대표, 병원 이송...“죽지는 맙시다”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 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여행에 미치다’ 대표 조준기■‘여행에 미치다’ 조준기 대표, 의식 잃고 발견돼 이송 유명 여행정보 소개 채널 ‘여행에 미치다’ 조준기 대표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지인의 신고로 구조됐습니다. 조 대표는 얼마 전 ‘여행에 미치다’ 공식 소셜미디어에 잘못 올라온 동성 간 성행위 음란물을 자신이 올린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조 대표가 소셜미디어에 올렸던 유서 내용을 비롯해 그의 행동을 지탄하는 댓글이 조 대표의 극단적 시도 후에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실수이든 잘못이든 조사받고 반성할 일이지 죽을 일이 아니다’, ‘아무리 그래도 목숨을 버리지 말자’, ‘악성댓글 자제하자’ 등의 목소리도 나옵니다.서울역(경의선전철)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채 외부로 나오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마스크 파파라치 1건당 3만원” 가짜뉴스 확산최근 각종 커뮤니티와 SNS, 메신저를 통해 ‘마스크 파파라치’라는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글에는 “도로 보행 중 마스크 미 착용 시 마스크 파파라치 촬영된 경우 10만 원 벌금 부과합니다. 1건 촬영 확인되면 3만 원이 파파라치 수입입니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도로 보행자 마스크 미 착용과 관련된 세부적인 시행령은 없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단, 광주의 경우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에 따라 10월 13일부터 미착용시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방탄소년단, 미국 빌보드 ‘핫100’ 정상 올라그룹 방탄소년단이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로 한국 가수 최초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 정상에 올라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21일 경쾌한 디스코 팝 장르(Disco Pop)의 ‘Dynamite’를 전 세계에 동시 발매했습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활력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다는데 빛을 봤네요. 이번 신곡은 발매와 동시에 세계 104개 국가와 지역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8월 22일 오전 8시까지 기준), 스포티파이 ‘글로벌 50’ 차트 1위(8월21일 자), 역대 유튜브 뮤직비디오 가운데 ‘24시간 최다 조회수’ 등 기록을 세웠습니다.■길어진 코로나에 직장인 가족돌봄휴가 다 썼다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가족 돌봄이 버거운 가정이 많습니다.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현재까지 가족돌봄휴가를 내고 정부의 비용 지원을 받은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이미 이 휴가 한도인 10일을 모두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족돌봄휴가는 올해 1월 1일부터 새롭게 도입된 것인데요. 노동자가 가족 및 자녀를 단기간 돌볼 필요가 있는 경우 하루 단위로 쪼개 최장 10일간 무급휴가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코로나19 여파로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한 노동자에게 가족돌봄휴가 비용을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0.09.01 I 박한나 기자
공원 산책·승용차 안에서 마스크 써야 하나요?
  • [일문일답]공원 산책·승용차 안에서 마스크 써야 하나요?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공원에서 혼자 산책 중인데 마스크를 써야 하나요?’ ‘승용차에 탔을 때는 마스크를 벗어도 되겠죠?’ ‘12개월 아기도 마스크를 강제로 씌워야 하나요?’지난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사진=이영훈 기자)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지난 24일부터 서울 전역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가운데 서울시가 급증하는 시민 문의에 대한 세부기준을 마련했다. 이 지침에는 마스크 의무착용 대상자와 공간 범위, 예외사항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데일리는 이날 서울시가 공개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세부지침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마스크 의무착용 대상자 범위는.△의무착용 대상은 서울특별시 전 지역 거주자와 방문자를 의미한다. 서울시 거주자는 서울시 행정구역 내 거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고 있는 사람을 말한다. 방문자는 서울시 이외 행정구역 내 거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고 있는 자가 출근, 영업, 여행 등 목적 여하를 불문하고 현재 서울시 행정구역 내에 있는 사람이다.-마스크 의무착용 공간 범위는.△서울시 행정구역에 소재한 실내외로 실내의 경우 버스·지하철·선박·항공기·기타 차량 등 운송수단·건축물 및 사방이 구획돼 외부와 분리되어 있는 모든 구조물 안에서 마스크를 써야 한다. 실외의 경우 집합·모임·행사(공연)·집회 등 다중이 모여 사람과 접촉하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 생계·주거를 같이하는 가족 등 이외의 사람과 2m 거리두기가 어려워 접촉할 위험이 있는 경우도 의무착용 대상이다. 26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마스크 판매대.(사진=연합뉴스)-집에 있을 때 마스크를 써야 하나.△사생활 공간인 집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분할된 공간 내 혼자 있거나 생계·주거를 같이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도 마찬가지다. 다만 가족 중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을 권고한다. -등산, 산책, 야외 운동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지.△등산, 산책, 야외 운동 시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과 2m이상 거리 유지가 어려운 경우에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영유아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나.△24개월 미만 영유아는 호흡기가 제대로 발달하지 않고 호흡 곤란 시 스스로 마스크를 벗지 못할 위험이 있어 마스크 의무착용 대상은 아니다. 다만 감염 예방을 위해 영유아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동안에는 보호자의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지.△마스크 착용시 건강이 악화될 수 있는 중증환자, 마스크 착용시 호흡이 어려운 호흡기 기저질환 환자 등은 예외를 인정한다. 마스크를 쓰기 현저히 곤란한 환자가 있는 경우, 전문의의 소견에 따라 마스크 의무 착용 예외를 인정할 수 있다.- 치과 진료 시 마스크 착용은 어떻게 하나.△치과, 이비인후과 진료 등 마스크를 벗어야만 진료 행위가 가능한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 -사무실 내에서 업무를 보는 중에도 마스크를 착용하나.△분할된 공간 내 혼자 있거나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개인 보건·위생활동 등의 예외사항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 -승용차 등 차량 이용시 마스크 착용 기준은.△차량 내 혼자 있거나 생계·주거를 같이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을 경우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생계·주거를 같이하지 않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는 실내더라도 마스크를 써야 한다.-음식물을 섭취 할 때 마스크 착용은 어떻게 하나.△식사나 간식 등을 먹거나 술·담배·차 등 기호식품을 섭취하는 경우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 하지만 음식물·기호식품 섭취 전후와 대화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코를 완전히 가리지 않고 입만 가린 것도 마스크 착용의무를 이행한 것인지.△마스크를 턱에 걸치거나 코를 내놓고 입만 가리는 착용법으로는 감염원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할 수 없다. 코와 입이 가려지지 않을 경우 마스크를 미착용한 것으로 간주한다.-노래방에서 노래 부를 때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나.△노래연습장은 3밀(밀폐·밀접·밀집) 특성상 고위험 시설로 지정돼 감염병 유행시 방문 자제를 강력히 권고한다. 부득이한 경우 노래 부를 때 포함해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전국적으로 찜통더위가 계속된 25일 지열로 달아오른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위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면마스크도 착용 의무화 대상 마스크로 인정되나.△식약처가 미세입자나 비말 등의 차단 성능과 안전성을 확인해 허가한 ‘의약외품’ 마스크인 보건용, 수술용, 비말차단용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한다. 다만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취약계층 등을 고려해 재활용 가능한 면마스크까지 착용을 인정한다.-망사 마스크도 착용 의무화 대상 마스크로 인정되나.△비말차단효과가 입증되지 않아 인정되지 않는다.-결혼식장 마스크 착용 기준은.△식은 물론 단체 기념사진 촬영 시에도 하객들은 마스크를 써야 한다. 다만 촬영에 한해 일시적으로 신랑과 신부 그리고 양가부모님에 한해 마스크 착용 예외를 인정한다.-언제까지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하는지.△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황으로 향후 1단계로 하향될 경우 행정명령을 해제할 예정이다. -타 지방자치단체 거주자가 서울지역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명령을 위반해 적발된 경우 서울시가 행정 조치에 나서나.△그렇다. 서울시에서 시행한 행정명령 처분 대상자 범위에 서울시 방문자도 포함되기 때문에 서울시가 행정조치의 주체가 된다.-마스크 착용 의무화 명령을 위반해 적발된 경우 행정처분은 어떻게 되나.△‘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83조 제4항에 따라 1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고, 위반으로 발생한 모든 확진 관련 검사·조사·치료 등 소요된 방역 비용의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 대중교통의 경우 지난 5월 13일부터 선제적 마스크 의무 착용 시행 중이며 지하철 내 위반시 25만원 이상 100만원 이내 과태료 부과 될 수 있다. 중위험 시설의 경우도 집합제한조치에 따른 마스크 의무 착용을 시행하고 있으며 위반시 300만원 이하 벌금 부과될 수 있다.-회사 내 직원이 마스크 미착용, 오착용 시 회사도 같이 처벌을 받나.△ 과태료는 명령을 위반한 개인에 대해서 부과한다.-마스크 착용 의무화 명령 위반자를 신고하려면 어디에, 어떻게 신고하나.△계도기간(10월12일) 종료 전 마스크 착용 의무화 행정명령 위반자 신고 창구와 신고 방법에 대해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2020.08.31 I 양지윤 기자
대한항공, 16년 연속 글로벌고객만족도 1위 쾌거
  • 대한항공, 16년 연속 글로벌고객만족도 1위 쾌거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코로나19 방역에 적극 대응한 노력을 인정 받아 16년 연속 글로벌고객만족도 1위에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31일 진행된 한국글로벌경영협회(GMA) 주관 ‘2020년 글로벌 고객만족도(GCSI) 우수기업’ 평가에서 항공여객운송 서비스부문 1위를 차지했다.한국글로벌경영협회에서 주관하는 ‘글로벌고객만족도’는 고객들의 품질 만족도, 글로벌 역량 및 고객충성도 등을 평가해 매년 부문별 최우수 기업을 선정한다.대한항공은 차별화된 서비스, 차세대 항공기 도입 등 고객 서비스 제고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아 항공여객운송 서비스 부문에서 2005년부터 16년 연속 정상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도 수하물 탑재 안내 서비스 개발, 셀프 서비스 확대, 기내 방역 강화 등 고객서비스 품질 향상 및 안전 운항을 위해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특히 대한항공의 코로나 방역 관리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한항공은 모든 항공기에 대한 철저한 기내소독으로 안전한 기내 환경을 유지하고, 법적 기준인 월 1~2회 보다 더 강화된 기준을 적용해 국내선은 주 1회 이상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모든 국제선 항공기와 인천에서 미주로 출발하는 항공기에 대해서는 별도의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또 항공기 운항중에도 고객들에게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기내 환경을 제공한다. 모든 여객기에 장착된 헤파필터(HEPA)를 통해 침방울(비말), 에어로졸, 바이러스를 모두 걸러 가열 멸균된 청정한 공기를 기내에 공급하고, 객실 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에어커튼’ 방식의 기내 공기순환 시스템을 통해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기내 바이러스 확산을 최소화 하고 있다. 지난 7월말에는 헤파필터 오염 여부 및 기내 공기순환 시스템 성능에 대한 특별점검도 진행했다.대한항공은 고객의 안전과 위생을 최우선에 두는 모든 임직원의 의지와 노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항공 여행에 대한 고객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활동으로 ‘CARE FIRST’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대한항공은 홈페이지 내 CARE FIRST 프로그램 안내 페이지를 신설하고 고객들에게 기내소독, 비대면 수속 활성화, 탑승객 발열체크, 승객 간 거리두기, 기내식 위생강화 등 항공여행 각 단계별로 실시하는 철저한 방역활동을 종합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전반적인 활동을 소개한 CARE FIRST 프로그램 소개 영상을 기내 주문형 오디오비디오(AVOD), 홈페이지, SNS채널 등을 통해 상영하고, 항공 여행 시 실제 고객의 동선을 기준으로 각 절차마다 실시 중인 세부 방역 활동을 살펴 볼 수 있는 영상도 대한항공 홈페이지, 뉴스룸, SNS 채널 등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이 외에도 대한항공은 승객 간 접촉 최소화를 위해 ‘Back to Front’ 방식을 사용해 일반석 후방 좌석부터 순서대로 탑승하는 ‘존보딩’(Zone Boarding)을 실시하고 있으며, 승객 및 직원들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전 노선 탑승객들을 대상으로 탑승 전 발열체크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7월 세계 최대 규모의 여행 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가 주관하는 ‘2020 트래블러즈 초이스 어워드’에서 ‘여행객들이 선택한 세계 10대 항공사(Top 10 Airlines World)’ 순위 3위에 선정된 바 있다. 대한항공은 고객서비스, 기내 청결도, 좌석 간격, 식음료, 기내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여행객들이 선택한 아시아 지역 주요 항공사’ 및 ‘한국 최고 항공사’에도 선정돼 글로벌 항공사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0.08.31 I 이승현 기자
강기윤 “코로나 확산 속 정부 숙박할인권 13만건 예약”
  • 강기윤 “코로나 확산 속 정부 숙박할인권 13만건 예약”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문재인 정부가 290억원의 예산을 들여 국민들의 여가·문화·여행 활동 등을 장려하기 위해 숙박할인권을 발급했으며, 벌써 13만건의 숙박시설 예약이 완료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숙박할인권을 발급한 날을 기점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고 있어 예산낭비 및 방역실패 논란이 일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기윤(사진) 통합당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자료를 조사·분석한 결과, 문체부는 코로나19의 확진자가 166명을 기록하며 본격적으로 재확산되기 시작한 지난 14일부터 숙박할인권을 발급했고, 21일 오후 1시 기준 총 13만1300건(51억624만원 상당)의 예약이 완료된 것으로 확인됐다.세부적으로는 3만원권 1만4576건(4억3728만원 규모), 4만원권 11만6724건(46억6896만원 규모)으로 파악됐다.문체부는 뒤늦게 코로나19의 재확산이 가속화되자 지난 20일부터 숙박할인권 발급을 일시 중단했다. 하지만 이미 배포된 할인권으로 예약이 완료된 숙박 상품은 일단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강 의원은 “내수경제를 나라 예산으로 살리려고 한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시그널’이 국민들의 방역 경각심을 대폭 낮춰 코로나19 재확산의 결정적인 계기를 만들었다”며 “문재인 정부는 ‘경제’와 ‘방역’ 두 가지 모두 실패한 실책에 대해 확실히 책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2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6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가 1만766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사회 감염은 258명, 해외유입은 8명으로 나타났다. 일일 신규 확진자수는 나흘 만에 200명대로 줄어들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본격화된 지난 14일부터 신규 확진자는 11일 연속 세 자릿 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역별 감염자 수는 서울 97명, 경기 84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294명으로 집계됐다. 또 대전과 충북 각각 10명, 충남·전남 각각 7명, 강원·경북 각각 6명, 전북 4명, 부산 3명 등으로 나타났다.
2020.08.24 I 박태진 기자
6개월 더 코로나대출 이자유예…銀 “부실 미루는 꼴”
  • 6개월 더 코로나대출 이자유예…銀 “부실 미루는 꼴”
  • [이데일리 전선형 이승현 기자]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출만기와 이자상환 유예 지원이 한차례 더 연장될 가능성이 커졌다. 코로나가 다시 확산하는 데다, 은행권도 추가 지원에 공감하고 있어서다. 다만, 은행권이 이자유예 연장은 리스크가 크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는 게 변수가 될 전망이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다음 달 만료하는 대출만기 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조치를 재연장하는 방안을 금융권과 논의하고 있다. 현재로선 내년 3월까지 6개월 추가 연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달 말 확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권은 금융당국 조치에 따라 지난 2월부터 만기가 돌아온 대출과 이자상환을 연장ㆍ유예해줬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코로나19 관련 여신지원 실적에 따르면, 지난 2월 이후 이달 13일까지 만기연장된 대출과 분할납입 유예, 이자는 총 39조1380억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만기연장 대출잔액은 약 35조원이며 유예된 이자는 308억원 규모다. 금융당국은 그동안 실물경제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며 재연장 필요성을 강조해왔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두 차례 금융지주 회장 및 금융협회장들을 만나 대출만기와 이자유예 재연장을 요청했다. 이 문제를 두고 금융권과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은 위원장은 강조했다.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은 사실상 압박성 메시지까지 내놨다. 그는 이날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경기회복 모멘텀을 이어나가기 위해 금융권 전체가 실물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며 “개별 금융기관 행동이 합쳐져 실물경제 지원이 충분치 않게 되면 경기하강을 유발하는 이른바 ‘구성의 오류’를 범할 수 있다”고 말했다.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주재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이 같은 금융당국의 요청에 은행권도 공감은 하는 분위기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고 있고 여행이나 요식업 분야 영업이 회복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대출만기 연장은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해오던 것이라 크게 문제는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아직 금융당국에서 세부적인 사안은 전달된 게 없다”며 “그동안 잠잠했던 코로나가 다시 확산하고, 글로벌 교류도 아직 풀리지 않아 대출만기 연장 등의 추가적인 조치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다만 이자상환 유예의 경우 ‘부실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당장 이자도 갚지 못하는 곳은 사실상 ‘한계기업’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최소한의 상환능력을 가리는 게 이자인데 거의 1년 가까이 이자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기업의 생존능력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것”이라며 “또 유예라는 게 당장 낼 돈을 미뤄준다는 의미로서 결국 갚아야 할 돈이다. 기업 입장에서도 이자가 쌓이면 부담이 커지는 꼴”이라고 말했다. 이에 은행권에선 금융당국이 ‘단계적 재연장’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한 은행 고위 관계자는 “전액보다는 일부를 유예해주거나 기업 실사 등을 통해 선별적으로 하는 방안도 고려돼야 할 것”이라며 “부실을 잡아내지 못하면 금융지원이 끝난 후에는 연쇄적인 도산 등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2020.08.19 I 전선형 기자
쉐보레, 홈페이지 통해 견적 상담 서비스 제공
  • 쉐보레, 홈페이지 통해 견적 상담 서비스 제공
  • 쉐보레 ‘e-견적 상담 서비스’[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쉐보레가 비대면 판매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통해 18일부터 ‘쉐보레 e-견적 상담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e-견적 상담 서비스’는 쉐보레 홈페이지에서 직접 매장에 방문한 것과 같은 수준의 견적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쉐보레 차량을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해당 서비스를 통해 쉐보레 전 차종의 내·외관 고화질 이미지를 확인 할 수 있으며 트림과 옵션, 액세서리까지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포인트·할인, 결제수단, 탁송 방법 등 세부적인 사항까지 직접 입력해 상세 견적을 제공함으로써 실제 대면으로 이뤄지는 견적 상담과 차이 없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더 나아가, 쉐보레 e-견적 상담 서비스를 통해 받은 견적 정보는 저장이 가능해 고객이 홈페이지를 통해 다시 확인하거나 취소가 가능하며, 실제 구매를 원하는 고객들은 소정의 사전 예약금 결제를 홈페이지에서 진행한 후 담당 카매니저를 통해 계약을 완료하면 된다. 쉐보레 e-견적 상담 서비스는 모바일과 웹 등 모든 플랫폼에 최적화된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제공하며, 직관적인 차량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각화된 이미지를 많이 배치하면서도 로딩 속도를 개선하는 등 고객 편의를 고려해 제작됐다. 정정윤 한국지엠 마케팅본부장은 “쉐보레 e-견적 상담 서비스 출시로 고객들에게 혁신적이면서 좀 더 편리한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쉐보레 브랜드는 코로나19로 인해 ‘뉴노멀 시대’로 진입하게 된 만큼 고객들의 새로운 니즈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쉐보레는 카카오톡과 함께 트레일블레이저·트래버스 시승 이벤트를 진행한 데 이어 이달 31일까지 ‘써머 이스케이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를 통해 쉐보레 대표 RV 라인업 차량인 트레일블레이저, 트래버스, 콜로라도와 관련된 퀴즈를 풀면 제주도 여행 상품권, 캠핑물품 등 푸짐한 여름 휴가 아이템 응모 기회가 주어진다.
2020.08.19 I 이승현 기자
폭우 피해 입었다면..카드사 특별 금융지원 받으세요
  • [꿀팁!금융]폭우 피해 입었다면..카드사 특별 금융지원 받으세요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이번주 카드업계에서는 최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에게 카드대금 청구 유예와 대출 금리 할인 등 특별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나섰다. 신한·KB국민·삼성·현대·우리·하나·비씨·NH농협카드 등 8개 카드사가 해당한다. 피해사실확인서를 해당 카드사에 제출하면 수개월 간 △카드 결제대금 연장 △분할 결제 △무이자 할부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및 장기카드대출(카드론) 상환 유예 △이자·연체료·수수료 감면 등이 지원 된다. 세부 지원 내용은 각 카드사 별로 상이하며, 콜센터 또는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실적은 합산, 혜택은 모두..롯데카드 ‘로카 시리즈’롯데카드는 신규 브랜드 이미지(BI)가 적용된 새로운 상품 라인업 ‘로카(LOCA)’ 시리즈를 출시했다. 로카 시리즈는 모든 곳에서 할인 및 적립을 받을 수 있는 범용 혜택 ‘LOCA 카드’ 3종, 자주 이용하는 곳에서 더 큰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맞춤형 혜택 ‘LOCA for 카드’ 5종으로 구성돼 있다. ‘LOCA 카드’ 3종은 △LOCA CLASSIC(로카 클래식) △LOCA PLATINUM(로카 플래티넘) 할인형 △LOCA PLATINUM 마일리지형, ‘LOCA for 카드’ 5종은 △LOCA for Shopping(로카 포 쇼핑) △LOCA for Auto(로카 포 오토) △LOCA for Health(로카 포 헬스) △LOCA for Edu(로카 포 에듀) △LOCA for Coffee(로카 포 커피)로 마련됐다.이번 신상품은 업계 최초로 ‘세트(Set) 카드’ 시스템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LOCA’ 1종과 ‘LOCA for’ 1종을 발급 받으면, 두 카드의 지난달 실적을 합산해 한 카드의 실적만 달성해도 두 카드의 혜택을 모두 누릴 수 있다. 여기에 할인 받은 실적도 지난달 실적에 포함해 준다. 향후 금융서비스 이용 실적도 카드 이용실적에 포함시켜 고객이 더 쉽게 카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용자의 소비 패턴에 맞는 로카 시리즈 세트를 선택해 발급받기만 하면, 둘 중 어떤 카드를 이용하더라도 ‘LOCA’의 범용 혜택 또는 ‘LOCA for’의 맞춤형 혜택 중 더 큰 혜택을 롯데카드가 알아서 계산해 제공해 준다. 따라서 소비자는 기존처럼 카드별 실적 조건을 복잡하게 계산하고 어떤 카드를 쓸지 고민할 필요 없이 한 장의 카드만 사용해도 모든 혜택을 누릴 수 있다.◇KB국민카드, 마이데이터 위한 ‘리브 메이트 3.0’KB국민카드는 개정 ‘데이터 3법’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KB금융그룹의 통합 멤버십 플랫폼 ‘리브 메이트(Liiv Mate) 3.0’을 새롭게 출시했다. 자산 관리, 소비 분석, 고객별 맞춤형 혜택 등 ‘마이 데이터(My Data)’ 관련 서비스 중심으로 전면 개편했다. 고객 자산을 키우고 가꾸는 ‘자산살림청’을 모토로 한다. 소비 패턴에 맞는 혜택을 연결해 알려주고, 금융자산 현황과 소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적의 맞춤형 금융 상품을 추천·조언하는 ‘큐레이션(Curation)’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또 은행·카드·보험·증권 등 130여개 금융기관의 금융자산 정보와 연동해 이용자가 자산 현황을 한 번에 쉽고 편리하게 조회하고 관리하는 실질적인 ‘자산 관리 서비스(PFM, Personal Finance Management)’를 제공한다. △매일 업데이트 되는 금융·소비·혜택 관련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투데이’ △소비 스타일 기반 맞춤형 혜택과 혜택 관련 뉴스 등을 제공하는 ‘혜택’ △금융자산 현황 확인과 자산 영역별 조언도 받을 수 있는 ‘금융’ △계좌와 카드에서 발생하는 수입·지출 현황을 타임라인으로 볼 수 있는 ‘소비 매니저’등 4개 메뉴로 이뤄졌다.◇‘네이버페이 라인프렌즈 신한카드’ 포인트 이벤트신한카드는 ‘네이버페이 라인프렌즈 신한카드’ 이용자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 적립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네이버페이 라인프렌즈 신한카드로 다음달 말까지 1만원 이상 결제하면 네이버페이 1만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별도의 참여 등록 없이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자동으로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또 추가적으로 포인트 적립을 해주는 더블적립 이벤트도 진행한다. 네이버에서 이용 시 카드 혜택 2%에 더해 2%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준다. 네이버가 아닌 곳에서 이용할 경우에는 카드 혜택 0.5%에 0.5%를 더한 총 1%를 적립해준다. 네이버 이용 더블적립 이벤트는 다음달 30일까지며, 네이버 외 이용 더블적립 이벤트는 2023년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연말까지 네이버페이 라인프렌즈 신한카드를 발급하는 모든 회원에게 연회비와 동일한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적립해주며, 발급과 동시에 라인프렌즈 스마트스토어에서 다음달 말까지 사용이 가능한 1만원 할인쿠폰을 추가로 제공한다.◇기업은행, 국내 최초 바이러스 방지 ‘항균 카드’ IBK기업은행은 국내 최초로 카드 표면에 항균필름을 코팅한 ‘데일리위드(DailyWith) 카드’를 이달 24일 출시한다. 카드 명칭은 소비자에게 매일 건강과 도움을 준다는 의미의 ‘데일리(Daily)’와 항상 함께한다는 뜻을 담은 ‘위드(With)’를 결합한 ‘데일리위드’로 정했다. △6대 생활영역(통신·교통·외식·편의점·온라인쇼핑·병원) 무제한 1% 캐시백 제공 △가장 많이 이용한 생활영역 1% 캐시백 추가 제공(매월10만원 한도) △건강검진 및 장례서비스 지원 △여행·숙박시설 할인(연3회) △전용 특가몰 사이트 이용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프리미엄 서비스 100% 포인트 사용 ‘현대카드 M FLEX’현대카드는 특급 호텔 멤버십 등을 100% M포인트로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현대카드 M 플렉스(FLEX)’를 출시했다. 현대카드 M FLEX를 이용하면, 특급 호텔의 멤버십을 100% M포인트로 결제할 수 있다. 신라호텔의 멤버십 서비스인 ‘신라 에스(서울)’, ‘블루 클럽(제주)’, ‘프리미엄 블루(제주)’를 M포인트 결제 혜택과 함께 누릴 수 있다. 스파 서비스도 M포인트로 결제 가능하다. 서울과 제주 신라호텔 ‘겔랑스파’와 서울 강남구 청담동 ‘달팡 인스티튜트’에서 스파 서비스를 사전 예약하고 결제 시 M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카셰어링 구독 서비스도 M포인트 결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현대자동차의 월 구독형 모빌리티 서비스인 ‘현대 셀렉션’의 레귤러 팩을 결제 시 최대 50만 M포인트까지 사용 가능하다. M포인트는 현대카드M 계열 카드를 사용할 때 적립되는 포인트로, 카드 사용처 또는 이용 금액에 따라 0.5~6%가 적립된다. 적립한 M포인트는 전국 5만7000여곳의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BC카드-GS리테일, ‘부자될라면 페이북’ 한정판 용기면비씨(BC)카드 GS리테일과 손잡고 새로운 맛을 담아낸 ‘부자될라면 페이북’ 용기면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카드사 최초로 개발부터 출시까지 BC카드가 직접 참여해 세상에 없던 맛을 구현했다. ‘부자될라면 페이북’은 ‘페이북’의 핫한 혜택이 연상되는 ‘파불닭볶음’ 맛으로 기획했다. 내용물 스프에는 페이북에서 제공되는 ‘QR결제’, ‘마이태그’, ‘해외주식·금투자’로 명명했다. 신상품 라면을 조리하는 시간 동안 뚜껑(용기 상단)에 있는 QR코드 스캔 시 페이북에 접속해 결제는 물론, 페이북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 및 금융 서비스도 확인 가능하다. ‘부자될라면 페이북’은 한정판으로 30만개만 판매되며, 전국 GS25 편의점 및 슈퍼마켓 GS더프레시(THE FRESH) 매장에서 구매 할 수 있다.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일까지 GS25에서 페이북 QR결제로 ‘부자될라면 페이북’ 구매 시 50% 청구 할인된다.◇우리카드, 여름 휴가 맞이 ‘캐시백 이벤트’우리카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달 23일까지 휴가비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우리카드 고객(법인·기프트카드 제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주유·숙박·교통·여행사 등 여행 관련 업종에서 10만원 이상 이용 시 최대 30만원 캐시백을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총 2000명에게 1등 최대 30만원(30명), 2등 최대 10만원(50명), 3등 최대 3만원(100명)의 캐시백을 제공한다.
2020.08.08 I 김범준 기자
GS리테일,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익 전년比 23.2%↓
  • GS리테일,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익 전년比 23.2%↓
  • GS리테일 CI(사진=GS리테일)[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편의점 업계 1위 GS리테일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GS리테일은 배달 서비스 등 다양한 차별화 전략으로 3분기 실적 반등을 노린다는 방침이다.GS리테일은 연결기준으로 올 2분기 매출액 2조2107억원, 영업이익 592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대비 4.2%, 23.2% 줄었다. 세부 항목으로 보면 주요 사업 부문인 편의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2% 감소한 702억원에 그쳤다. 수퍼 부문은 9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기조를 이어갔으나 흑자 폭은 전기 대비 감소했다. 특히 지난 1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이 33.3%나 급감했다. 지난 1분기 GS리테일은 매출액 2조1419억원, 영업익 888억원을 기록하는 ‘깜짝 실적’을 올린 바 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영업익은 무려 315%나 늘면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GS리테일은 코로나19에 따른 여행가 및 학교, 학원가 점포 상점의 부진이 실적 악화의 원인이라고 짚었다. 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폐기지원, 매출 활성화 판촉지원 등 상생지원 방안을 진행함에 따라 비용이 증가한 점도 실적 부진의 요인으로 짚었다.GS리테일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개학지연, 유동인구 감소, 외국인 관광객 감소 등으로 일부 상권의 실적이 부진했으나 6월부터 실적이 본격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배달 서비스를 비롯한 각종 플랫폼 차별화 서비스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도 경쟁력을 지속 강화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수퍼 부문은 올해 2분기에도 4개의 점포를 정리하면서 내실 다지기에 힘을 쏟고 있다. 꾸준히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지속적으로 판관비를 낮춰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31%에 달했던 판관비율은 올 상반기 28%까지 낮췄다.호텔 사업을 운영하는 계열사 파르나스호텔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기조를 이어갔다. 파르나스호텔은 올 1분기 7억원, 2분기에는 118억원으로 적자 폭이 대폭 확대했다. 호텔업 성수기라 불리는 2분기 투숙률이 전년 동기대비 62%나 감소해 적자 확대를 피하기 어려웠단 설명이다.GS리테일 관계자 “파르나스 호텔은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내국인 고객 타겟의 패키지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해 실적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2020.08.06 I 김무연 기자
디지털 기내 서비스 ‘이노플라이’ M&A 시장에 나왔다
  • [마켓인]디지털 기내 서비스 ‘이노플라이’ M&A 시장에 나왔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하반기 인수합병(M&A)이 기지개를 켠 가운데 항공 서비스 업체인 ‘이노플라이’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오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항공 산업이 주춤한 상황이지만 이노플라이가 영위하는 항공 기내 디지털 서비스가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서다. 코로나19 회복에 자금을 베팅하고 있는 사모펀드(PEF)들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노플라이는 경영권 매각을 위해 다수의 투자자들과 태핑(수요조사) 작업을 진행 중이다. 투자자들과 미팅을 거치며 밸류에이션(기업가치)과 지분 매각에 대한 세부사항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3월 설립한 이노플라이는 항공 기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IFE)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탑승객들이 별도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스마트폰으로 콘텐츠를 시청하고 모바일 카탈로그를 통한 면세품 쇼핑과 실시간 기내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국내 최초 디지털 기반 콘텐츠와 기내 판매 플랫폼을 구축하면서 부가 서비스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포터블(휴대가 가능한) 장비를 싣기만 하면 모바일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 이노플라이의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설립 5개월 이후인 2018년 8월부터 티웨이항공(091810)과 에어부산(298690) 등에 디지털 기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신생항공사인 에어로케이에 디지털 기반 기내 부가판매 서비스와 관련된 솔루션 일체(재고·판매 관리시스템 및 승무원 판매서비스)를 공급하면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노플라이는 CJ ENM(035760)은 물론 유료 웹툰 플랫폼인 레진코믹스와 독점 계약을 맺으면서 콘텐츠 인프라도 확보했다. 이 때문에 수개월 지난 영화 대신 이노플라이 서비스를 통해 전날 방송한 프로그램을 탑승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이노플라이는 콘텐츠 제공뿐만 아니라 탑승객들의 접속을 이용한 ‘데이터 비즈니스’도 구상하고 있다. 비행기 탑승객들로부터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터넷 면세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사업인 ‘트래블 마트’가 그것이다. 여행객이 국내 출발 국적사 및 외항사를 탑승하면 면세품 인도장이 아닌 기내에서 물품을 받을 수 있는 면세품 판매 서비스를 기획하고 있다.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업계 전체가 주춤한 상황이지만 지난달 대한항공(003490)이 기내식과 기내 면세품 판매(기판) 사업부를 매각하면서 이노플라이가 영위하는 사업이 재차 조명받는 모습이다. 이노플라이는 국내와 유럽 사업 추진을 위해 국내외 투자기관과 5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해당 협상을 마무리하는 대로 국내외 항공사들과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는 점도 눈여겨볼 요소다. 이상혁 이노플라이 대표는 “지난해 10월 스페인의 Inflight-VR과 조인트벤처(JV) 설립에 합의하고 유럽 항공사들과 디지털 기내 서비스 플랫폼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다”며 “이르면 가을부터 서비스가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8.06 I 김성훈 기자
대한항공, 통합 방역 프로그램 ‘케어 퍼스트’ 실시
  • 대한항공, 통합 방역 프로그램 ‘케어 퍼스트’ 실시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대한항공(003490)은 항공 여행 안전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확보하고, 임직원의 안전 의식을 더욱 높이기 위해 통합 방역 프로그램인 ‘케어 퍼스트(CARE FIRST)’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CARE FIRST’ 프로그램은 고객의 안전과 위생을 최우선에 두는 대한항공 모든 임직원의 의지와 노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각종 방역활동과 조치들을 지속 소개해 항공 여행에 대한 고객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마련했다.우선 대한항공은 홈페이지 내 ‘CARE FIRST’ 프로그램 안내 페이지를 신설해 각종 방역활동을 종합적으로 안내한다. 해당 페이지를 통해 기내소독, 비대면 수속 활성화, 탑승객 발열체크, 승객 간 거리 두기, 기내식 위생 강화 등 항공 여행 단계별로 대한항공에서 실시하고 있는 상세한 방역활동을 확인할 수 있다.또 대한항공은 ‘CARE FIRST’ 프로그램 소개 영상을 기내 AVOD와 홈페이지, SNS 채널 등을 통해 상영한다. 1분 30초 분량의 영상은 대한항공의 안전·보안 담당 임원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전반적인 활동을 소개한다.이외에도 항공 여행 시 실제 고객의 동선을 기준으로 절차마다 실시 중인 세부 방역 활동을 살펴볼 수 있는 영상도 제작해 대한항공 홈페이지, 뉴스룸, SNS 채널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고객의 안전한 항공 여행을 돕기 위한 위생용품 세트인 ‘케어 퍼스트 키트(CARE FIRST KIT)’도 제공한다. 의료용 마스크와 손소독제, 안내지로 구성했다.특히 ‘CARE FIRST’ 프로그램 개시를 기념해 인천공항 국제선 탑승구에서는 이날부터 일주일간 모든 탑승객을 대상으로 ‘CARE FIRST KIT’를 증정한다. 일주일 후부터는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국제선 모든 공항의 탑승 수속 카운터와 탑승구에서 요청하는 승객에게 제공할 예정이다.앞으로 대한항공은 방역 활동과 안전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이메일을 대한항공 홈페이지 회원들에게 발송하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예방 활동에 대한 대고객 소통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항공 여행 안전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2020.08.04 I 이소현 기자
겹치기 노선·출혈 경쟁에도..생존위기 앞에 LCC업계 '각자도생'
  • 겹치기 노선·출혈 경쟁에도..생존위기 앞에 LCC업계 '각자도생'
  • 31일 오후 서울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왼쪽)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는 반면 국제선을 운항하는 인천국제공항은 한산한 모습이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제주항공이 ‘동반부실’의 위험으로 이스타항공 인수를 포기하는 사태가 발생하는 등 항공업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국내 저비용항공(LCC)업계가 ‘독자생존’에 돌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이 많아지자 LCC업계는 국내선 취항에 고삐를 죄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대부분의 LCC가 김포~제주 노선에만 집중했지만, 김해, 양양, 포항, 울산 등 지방공항발(發) 국내선 운항이 점점 늘고 있다.이처럼 국내선 취항에 집중하다 보니 출혈경쟁도 불가피해졌다. 계열사 내에서 그동안 노선이 겹치는 이유로 중복 취항을 꺼렸지만, 생존위기 앞에 각자 도생에 나서는 모습이다.진에어 항공기(사진=진에어)◇LCC 1위 제주항공 제치고 진에어, 국내선 최다 네트워크 확보3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이날 국내 5개 노선에서 동시에 취항했다. 새로 운항을 시작한 노선은 △김포~포항 △포항~제주 △김포~대구 △김포~울산 △울산~제주다.포항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국적항공사 중 진에어가 유일하다. 울산 노선은 김포발은 대한항공과 에어부산, 제주발은 에어부산과 경쟁한다.지난 5월에는 △김포~부산을 시작으로 △대구~제주 △김포~광주에 취항한 데 이어 6월에는 △김포~여수 △여수~제주 노선에 신규취항 했다. 이로써 진에어는 현재 총 13개의 국내선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됐다.진에어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제한적인 가운데 국내선 활성화에 주력하며 위기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사업제재 해제 결정을 받은 이후 신규 노선 취항 등이 가능해지면서 LCC 중에 가장 적극적으로 국내선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에 진에어는 LCC업계 1위인 제주항공을 제치고 국내선 최다 네트워크를 갖춘 LCC가 됐다. 현재 제주항공은 국내선에 총 11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김포·청주·김해·대구·광주·여수·무안~제주, 김포~여수, 김포~광주, 김해~양양 등이다.에어서울(위)와 에어부산 항공기(사진=각 사)◇에어서울, 계열사 에어부산 ‘텃밭’을 넘보다HDC현대산업개발과 인수 작업이 안갯속인 가운데 아시아나항공(020560) 계열사 LCC인 에어부산(298690)과 에어서울은 각자 도생에 나섰다.가장 대표적인 것이 에어서울의 김포~부산(김해) 노선에 신규 취항 소식이다. 에어서울은 김포~부산 노선에 오는 8월 21일부터 하루 4편씩 매일 운항할 예정이다.부산은 에어부산의 텃밭으로 계열회사간의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에어서울은 에어부산과 공동운항(코드셰어)을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에어부산은 김포~부산 노선은 모회사인 아시아나항공과 공동운항으로 운영 중이다. 공동운항은 2개의 항공사가 1개의 항공기를 운항하는 것을 의미한다. 김포~부산 노선에서 운항은 에어부산이 하고 예약은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두 곳에서 동시에 받는다. 앞서 대형항공사(FSC)와 LCC 계열사 간 운임, 서비스 등 비즈니스 형태가 다를 경우 같은 노선에 취항한 경우는 있었다. 진에어가 모 회사인 대한항공이 취항해 있는 김포~부산 노선에 지난 5월 취항했다.그러나 에어서울과 에어부산처럼 같은 형태의 비즈니스를 하는 LCC 계열사 간 겹치기 노선 운항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항공업계가 생존위기로 그만큼 어렵다는 신호”라며 “출혈경쟁이 불가피하지만 현재 운항 중인 김포~제주 노선만으로 회사 운영이 안 되니 울며겨자먹기로 취항하게 된 것 아니겠나”고 말했다.에어서울의 김포~부산 노선 취항으로 대한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총 6개 항공사가 해당 노선에서 경쟁하게 됐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항공기들이 멈춰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국제선 재개 움직임 속속국내선 네트워크 확장에 분주한 LCC업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조심스럽게 국제선 재운항에도 시동을 걸고 있다. 진에어는 지난 16일부터 제주~시안 노선(주 1회) 운항을 재개했다. 진에어는 지난 6월부터 인천~방콕, 인천~하노이, 인천~타이베이, 인천~나리타, 인천~오사카 등 총 5개 국제선을 재개해 운항 중이다. 또한 괌, 클락, 세부 등 현지 교민 및 유학생 등의 귀국을 돕고자 지속적으로 특별기를 편성해 운영하고 있다.에어부산은 지난 17일부터 인천~선전 노선(주 1회) 운항을 재개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인천~선전 노선은 추후 중국 항공당국 지침에 따라 주 2회까지 확대 운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앞으로 인천~닝보 노선도 추가적으로 재운항할 계획이다.티웨이항공은 지난 22일부터 인천~호찌민, 인천~홍콩 2개 노선(주 2회) 운항을 재개했다. 인천~호찌민 노선은 호찌민발 인천행 항공편의 승객수송을, 인천~홍콩 노선은 왕복 편 모두 승객을 수송한다.
2020.07.31 I 이소현 기자
문체부, 여행업 위기 극복 방안 발표…업계 반응은 ‘글쎄’
  • 문체부, 여행업 위기 극복 방안 발표…업계 반응은 ‘글쎄’
  • 지난 5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에 빠진 관광업계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롯데월드를 찾은 박양우 장관(사진=문체부)[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큰 어려움에 빠진 여행업계를 돕기 위해 국내 여행 조기 예약 할인상품을 지원하고, 여행업 종사자 직무역량 교육을 강화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세계적인 팬데믹 상황으로 고사위기에 빠진 여행업계 지원을 위해 보다 더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여행업계 위기 극복 방안을 29일 발표했다. 문체부가 내놓은 여행업계 위기 극복 방안은 ▲전국 여행업체 실태 점검 ▲ 국내 여행 조기 예약 할인상품 지원 ▲ 여행업 종사자 직무역량 강화 교육 등 세 가지가 핵심이다. 문체부는 실태점검과 직무교육으로 고사 위기인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3차 추경 예산을 활용한 8대 소비쿠폰 중 하나인 여행상품 할인으로 관광 수요 회복을 도모한다는 구상이다.먼저, 정부는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본 전국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실태조사에 나선다. 전국의 1만 8000개 여행업체가 대상이다. 현장점검 기간은 9월부터 10월까지다. 점검결과는 12월에 공개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기존의 관광 사업체 조사에서 파악한 일반적인 경영 상황과 고용 현황뿐만 아니라 전문 조사기관과 손잡고 업무별 세부사항 등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실태조사를 위한 점검요원 850명도 고용한다. 고용대상은 코로나19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여행업계를 돕고자 종사자, 근무 경력자, 관광통역안내사, 국외여행인솔자, 관광학과 졸업(예정)자 등이다. 문체부는 “이번 점검 결과를 분석해 여행업계 지원 정책의 효과를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한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인포그래픽도 만들어 유관기관과 함께 게시하겠다”고 설명했다.정부가 이미 추진 방침을 밝힌 ‘국내 여행 조기예약 할인상품 지원’ 사업은 그 대상을 제주로도 넓혔다. 다음달 10일까지 한국여행업협회 홈페이지에서 상품을 공모해 선정된 관광 상품은 할인 금액의 일부를 지원한다. 사업예산은 총 90억원으로, 지원규모는 약 15만명에 달할 것으로 문체부는 예상했다. 할인 대상 지원 여행 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사업자로는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홈페이지, 교통·숙박 예약 홈페이지 ‘투어비스’, 현대카드 프리비아 등을 운영하는 타이드스퀘어 등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바 있다.다음 달 중순부터는 코로나19로 실·휴직한 여행업계 종사자 8500명을 대상으로 여행업 종사자 직무역량 강화 교육도 진행한다. 교육은 직무역량강화, 변화관리, 미래인재육성, 관광통역안내사 역량강화 등 4개 주제에 걸쳐 17개 세부 과정으로 구성했다. 이 외에도 여행업계 태스크포스(TF)인 ‘여행업 혁신협의체’를 꾸려 관련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여행업계 현안, 공제조합과 보상기금 마련 등 위기관리방안, 글로벌 온라인여행사 대응 등을 두고 머리를 맞댄다.익명의 여행업계 관계자는 “이번 대책에 고용유지지원금 연장 등의 실질적인 지원책은 빠져있다”면서 “먹고살기도 힘든데 직무역량 강화 교육이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의문이다.”고 아쉬원했다. 최보근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정부는 여행업계가 이번 위기를 극복하고, 여행 산업이 지속 가능한 미래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0.07.29 I 강경록 기자
한국철도 “열차 내 음식 섭취 자제해달라”
  • 한국철도 “열차 내 음식 섭취 자제해달라”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한국철도(코레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와 관련한 강력한 생활 방역을 실천하기 위해 열차 안에서 가급적 음식물 섭취를 자제해 달라고 29일 당부했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생활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한 세부 지침’에는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대중교통 내에서 음식물 섭취를 자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에 한국철도는 지난 5월말부터 열차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지만, 날이 더워지면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이용객에 대한 민원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철도에 따르면 △마스크로 코와 입을 가리지 않고 턱에만 걸치는 등 잘못 착용하거나 △일행과 대화하거나 전화통화를 하면서 마스크를 장시간 벗고 있거나 △음식을 먹기 위해 마스크를 벗는 등 다양한 유형의 불편 사항이 잇따라 접수되고 있다. 이에 한국철도는 열차 내 음식 섭취를 줄이기 위해 KTX 특실 승객에게 8월 한 달 간 쿠키와 견과류 대신 덴탈 마스크와 물티슈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국철도 관계자는 “여럿이 함께 이용하는 열차에서는 스스로를 지키고 타인을 배려하는 시민의식이 필요하다”며 “마스크 착용과 음식물 섭취 자제에 대한 안내와 계도에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한국철도는 다음달 1일부터 관광전용열차 운행을 재개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운행을 중단한지 159일만이다. 대상은 서해금빛열차(용산역~익산역), 남도해양열차(서울역~여수엑스포역, 부산역~보성역), 정선아리랑열차(청량리역~아우라지역), 백두대간협곡열차(영주역~철암역) 등 관광벨트열차와 바다열차, 경북관광테마열차다.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단체관광객 대신 개별여행객 위주로 운영한다. 승차권 발매 시 창측 좌석을 우선 배정하며 총 좌석의 60% 이내만 판매한다. 특히 휴가철 여행경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8월 한 달 간 백두대간협곡열차를 제외한 관광벨트열차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35% 특별할인을 시행한다. 이에 따라 무궁화호 운임 수준으로 관광열차를 이용할 수 있다.자세한 사항은 한국철도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0.07.29 I 김미영 기자
전국 10개 도시서 공연보고 ‘힘내라 대한민국’
  • 전국 10개 도시서 공연보고 ‘힘내라 대한민국’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응원하고, 공연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10개 지자체에서 특별 공연을 마련했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가 후원하고,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한국공연관광협회(회장 김경훈)가 주최하는 ‘힘내라 대한민국!, 공연여행’ 행사가 8월부터 10월까지 등 10여 개 지자체 주요 교통·관광 근거지에서 열린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관광객들이 여행과 공연을 결합해 즐길 수 있는 관광 콘텐츠인 공연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는 여행을 하는 도중 한국을 대표하는 공연 작품을 만나는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코로나19로 위축된 공연관광업계에는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내달 1일 남이섬과 안동에서 시작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난타’와 ‘점프’, ‘사랑하면 춤을 춰라(사춤2)’, ‘페인터즈’ 등 20여 개 작품이 참여해 300여 회의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 또한 지역의 특색 있는 공연 작품은 물론 비언어극(넌버벌), 뮤지컬, 국악, 어린이극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관광지와 축제 현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행사 현장 모습을 누리소통망 등을 통해 영상으로 송출해 코로나19로 우리나라를 방문할 수 없는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공연관광을 홍보할 예정이다.모든 행사 일정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소규모(최대 입장 인원 100명 이내로 제한)로 진행한다.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방역을 총괄하는 담당자도 지정해 지자체와 관계 기관 등과도 신속하게 협력할 방침이다.행사장에는 관광객이 몰리지 않도록 울타리를 설치하고, 입구에 방역 공간을 마련한다. 출입 시 정보무늬(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하고, 좌석 간 간격을 최소 1.5m 이상 유지하는 한편, 상시 방역 관리 전담 요원을 배치해 관람객 안전을 위한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을 지속해서 안내한다. 특히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침을 튀기는 행동이나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한 공연 작품으로 행사 내용을 구성했다.무료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누구나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다. 세부 일정과 장소, 프로그램 내용 등은 한국관광공사 누리집, ‘힘내라 대한민국!’, 공연여행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관광지를 찾은 여행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공연관광업계에는 관객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무엇보다도 행사가 끝까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방역과 안전 수칙 준수를 최우선으로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0.07.29 I 강경록 기자
美, 1조 달러 더 푸나…추가 경기 부양안 추진
  • [뉴스새벽배송]美, 1조 달러 더 푸나…추가 경기 부양안 추진
  • 사진=AFP[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세계 주요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침체를 막고자 고강도 통화·재정 정책을 이어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조 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안을 추진키로 했다. 미국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줄어들지 않고,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 영사관 폐쇄 조치를 내리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뉴욕 증시는 하락했다. 안전자산인 금 값은 사상 최고가를 넘어섰으며,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 인덱스는 소폭 하락했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美공화당, 1200조원 추가 경기 부양안 마련 -2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와 여당인 공화당은 실업수당 추가 지급, 급여세 인하 문제 등에 대한 내부 조율을 마무리하고 27일 공화당 안을 상원에 제시한 뒤 민주당과 협상에 들어가기로. 의회가 지금까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통과시킨 예산은 모두 4차례에 걸쳐 2조8000억달러(3371조원). -공화당이 이번에 마련한 추가 예산안은 1조 달러 규모인 것으로 알려져. 쟁점인 실업수당은 실직 전 임금의 70%를 보장하는 안으로 추진. 일정 요건을 충족한 성인 1인당 1천200달러의 현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안도 포함돼. 학교 정상화를 위한 1050억달러 지원과 코로나19 검사 추가 지원, 기업을 위한 신규 대출과 세금 감면 등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져. -다만 예산 규모를 둘러싸고 공화당과 민주당 간 금액 차이가 크고 세부 항목에서도 이견을 보여 진통 예상. ◇ 北김정은 “코로나 의심 탈북민 월북”-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26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긴급소집해 코로나19로 의심되는 탈북민이 개성을 통해 월북한 데 따른 조치로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 -3년 전 한국에 온 탈북민이 지난 19일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을 통해 월북. 통신은 “불법 귀향자의 상기도(인체의 입에서 후두부까지 부분) 분비물과 혈액에 대한 여러 차례의 해당한 검사를 진행했다”며 “악성비루스(코로나19) 감염자로 의진할 수 있는 석연치 않은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 -김정은 위원장은 “개성시에 치명적이며 파괴적인 재앙을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이 조성된 것”이라고 발언. 북한은 그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없다며 ‘코로나 청정국’을 강조했지만, 탈북민의 월북을 계기로 삼아 상황 변경이 생겼음을 암시. ◇ 美항공업 코로나19에 탑승객 수 다시 감소-미국 항공여행객 수가 다시 감소세를 보여 코로나19로 위기에 놓인 항공업계에 다시 먹구름으로 작용. -26일 미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미국 내 공항에서 보안 검사를 통과한 인원은 7월 셋째주(7월 13∼19일) 464만8156명으로, 전주(7월 6~12일) 486만1420명보다 4.4% 감소.-미 항공기 탑승객 수는 TSA 기준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전인 3월 첫째주(3월 2∼8일) 1399만6645명에 달했으나 자택대피령을 계기로 급감하기 시작. 4월 셋째주(4월 13∼19일)엔 68만4590명으로 3월 첫째주 대비 거의 100분의 1 수준까지 줄어◇ 유동성 풀었더니 예금 109조 급증 -2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은행 수신이 1858조원으로 작년 말 대비 108조7000억원 늘어나. 상반기 기준으로 은행 수신이 이처럼 빠르게 증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1월부터 6월까지 은행의 기업·자영업자 대출은 총 77조7000억원이 늘어. 같은 기간 가계대출도 40조6000억원 증가. 올해 상반기 중 가계·기업 대출이 118조3000억원 늘어나는 사이 은행 수신이 108조7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경제주체들이 위기 상황에서 대출을 늘렸지만 소비나 투자한 것이라 아니라 예금으로 쥐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 미중 갈등 확대에 뉴욕 증시 하락 -뉴욕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충돌, 핵심 기술기업의 주가 조정 영향으로 24일(이하 미 동부 시각) 하락 마감.-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2.44포인트(0.68%) 하락한 26,469.89에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03포인트(0.62%) 내린 3,215.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8.24포인트(0.94%) 하락한 10,363.18에 장을 마감.-시장은 미·중 갈등과 주요 기술주의 조정 가능성, 미국의 추가 부양책 논의 등을 주시. 중국은 이날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주재 미국 총영사관 폐쇄를 요구. -미국이 국가안보 및 지식재산권 보호 등을 이유로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을 폐쇄키로 한 데 대한 반격.-그동안 급등한 주요 기술주의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는 점도 부담스러운 요인. 테슬라 주가도 6.3% 이상 급락해 마감.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주가도 하락세. -8월 인도분 금은 전거래일보다 온스당 0.4%(7.50달러) 오른 1,897.50달러로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1년 8월 22일 세워진 온스당 1,891.90달러의 종전 최고치 기록을 넘어선 것. -달러인덱스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27% 하락한 94.38을 기록하고 있음.
2020.07.27 I 김윤지 기자
"빅테크 협의체 운영에 日은행대리업 도입 논의..금융디지털 가속"
  • "빅테크 협의체 운영에 日은행대리업 도입 논의..금융디지털 가속"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로나19 이후 금융산업의 디지털 속도가 가속하는 만큼, 금융당국은 빅테크 등 새로운 플레이어의 진입과 관련한 제도를 정비하고 기존 금융권의 디지털화 노력을 지원하기로 했다.24일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발전심의회를 개최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금융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특히 최근 금융업권에서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빅테크 회사들이 규제를 받지 않고 경쟁에 뛰어든다고 불만을 제기하는 만큼, 당국은 공정한 경쟁 기반을 만들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미 전날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은 은성수 금융위원장을 만나 신용카드업체들과 빅테크의 규제 형평성 문제, 지주사는 계열사간 정보공유가 제한적인데 빅테크는 용이하다는 불균형, 간편결제사업자의 후불 결제 허용에 따른 기존카드사 역차별 등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세훈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기본 원칙은 동일기능에 대한 동일규제라는 원칙이며 금융소비자들의 이익에 부합하느냐 등도 살펴봐야 한다”면서 “상생협의체에서 합의를 이룰 수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과제들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8월께부터 운영되는 이 빅테크 협의체를 통해 종합방안을 마련해 2021년 금융위 업무계획에 반영하겠다는 게 금융위의 목표다. 또 금융당국은 이 자리에서 빅테크의 결제리스크 관리, 금융보안 강화, 소비자 보호 등의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은 플랫폼 비즈니스를 도입하는 등 기존 금융권의 디지털화도 지원한다. 먼저 은행의 경우, 일본의 ‘은행대리업 제도’를 참고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일본의 경우, 은행 업무를 허가를 받는다면 은행이 아닌 백화점, 여행 대리점, 호텔 등에서 할 수 있도록 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 같은 사례 등을 조사하고 의견을 수렴해 하반기께 은행대리업 도입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다. 또 보험에서도 비대면 판매 채널이 커지고 있는 만큼, 기존 대면 채널을 고난도·고위험 상품 전문 채널로 지원하고 비대면 판매채널의 불편사항과 고객들의 애로사항들을 개선할 계획이다. 금융투자업자에서는 IT 기업과 협업해 트레이딩과 자산관리 등에서 핀테크를 활용하도록 하고, 금융투자업자들이 ‘본인신용정보관리업’을 겸영할 수 있도록 하는 등의 업무 범위를 조정할 계획이다. 저축은행 역시 영업구역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손병두 부위원장(왼쪽에서 첫번째)이 주재하는 금융발전심의회를 개최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금융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금융위원회 제공]금융위는 이 외에도 코로나19로 인해 금융영역도 빠르게 디지털화하고 있는 만큼, 디지털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고령층을 위한 모바일앱과교육컨텐츠를 강화하고 장애인들을 위한 범용 ATM를 확대한다. 또 오프라인 점포 축소 흐름에 대비해 소비자들이 은행 점포 축소 정보 등을 더 빠르게 인지하고 대비할 수 있는 사전 절차를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는 폐쇄 점포 고객에게 폐쇄 1개월 전 통지를 하도록 하고 있지만 이를 3개월로 확대하고 지점 폐쇄 영향평가에 외부 평가위원을 포함키로 했다. 또 폐쇄 점포 대신 간이버스나 대체 창구도 마련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같은 세부 조치는 올해 하반기 중 확정된다.손병두 부위원장은 “우리가 어떻게 대처하고 얼마나 준비하느냐에 따라 위기가 기회로 뒤바뀔 것”이라면서도 “코로나19가 가져올 변화를 예단하기 어렵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상도 예측범위를 벗어날 수 있고, 우리의 금융방향도 이에 맞춰 계속 수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포스트 코로나 시대 금융산업의 위기와 기회요인[금융위원회 제공]
2020.07.24 I 김인경 기자
불법캠핑에 병드는 관광지...'계도'만 하는 지자체
  • 불법캠핑에 병드는 관광지...'계도'만 하는 지자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비대면 여행을 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이에 따라 자차를 이용한 캠핑족이 늘고 있다.특히 최근 TV프로그램 속 캠핑 모습이 많이 노출될뿐만 아니라 차를 이용한 캠핑프로그램까지 선보이면서 캠핑카와 캐라반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실제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4년 4131대에 불과했던 캠핑카는 지난해 말 2만4869대로 5년만에 약 6배 증가했다. 캠핑인구는 급증하고 있지만 캠핑 관련 인프라와 캠핑문화가 인구증가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 지역 맘카페에 관광지 근처 주민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사진=인천 한 맘카페 캡처)관광지가 캠핑장으로…캠핑족에 뺏겨버린 관광지이른 더위와 코로나19로 지친 사람들은 캠핑카를 이끌고 국내 여행지를 찾았다. 경관이 좋은 해변에는 캠핑카들이 몰려들고 야영하는 텐트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강원도 평창군의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휴게소 광장은 6월부터 캠핑족들로 붐비고 있다. 이곳은 해발 830m로 일반 평지보다 기온이 낮아 더위를 피해 온 피서객들이 많다. 이곳은 허가받은 캠핑장이 아니지만 불법으로 설치한 텐트와 캠핑카로 몸살을 앓고 있다.인천 서구에 있는 경인아라뱃길 매화동산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캠핑카와 차를 개조한 차박족(여행할 때에 자동차에서 잠을 자고 머무르는 사람들)들은 경인아라뱃길 시천가람터의 어린이 놀이터와 아라마루 전망대 일대까지 차지하고 있다. 심지어는 인근 주차장에도 텐트를 치고 해먹을 설치하는 등 캠핑장을 방불케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지난 17일 개장한 강릉의 사천해수욕장도 개장 전인 지난달부터 취사와 야영을 하는 텐트와 캠핑카들이 몰렸다.이처럼 유명 관광지에 캠핑카 혹은 차박을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더욱이 불법 장기주차까지 벌어지고 있지만 단속기준이 모호해 해당 지방자치단체들은 계도에 그쳐 지역주민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평창군 관계자는 “야영과 취사를 하는 것은 계도를 통해 제한하고 있다"면서도 "단순히 차에서 쉬는 것을 처벌하는 것은 애매하다”고 말했다.사천면 관계자도 "한 번 캠핑을 했다고 바로 과태료를 부과하지는 않는다"며 "처음에는 계도를 하고 이후 따르지 않을 때 행정처분을 한다"고 설명했다. 경인아라뱃길 주차장 점령한 캐러밴(사진=연합뉴스)시민의식 결여에 관광지 '몸살'제도적인 한계뿐만 아니라 낮은 시민의식도 관광지 몸살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꼽힌다.지정 구역 외에서도 무작정 캠핑을 하는 캠핑족들은 타인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특히 일부 캠핑족들은 취사가 금지된 소나무 숲이나 바닷가에서 화로를 설치해 화재유발 가능성도 대두된다.캠핑족이 떠난 자리도 엉망이다. 먹다 버린 음식물 쓰레기와 일회용품 등 분리수거가 되지 않은 쓰레기들이 쌓였다.이 때문에 관광지 근처 주민들은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부 맘카페에서는 쓰레기가 너무 많아 냄새가 나고 불법 주정차도 문제라며 신고 방법을 묻는 등 문제들을 하소연했다.경인아라뱃길을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의 자회사 워터웨이플러스는 단속 권한이 없어 계도 위주 순찰을 한다고 전했다. 워터웨이플러스 관계자는 "지난달에는 1048건의 야영·취사 질서계도가 있었다"고 말했다.단속 권한은 지자체가 가지고 있었지만 지자체도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유는 불법 캠핑족들의 반발 때문이었다.인천 서구청 관계자는 “대개 1차 경고를 하지만 계도요원이 지나가면 다시 캠핑장비를 설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행정처분을 위해 경찰도 대동해봤지만 캠핑족들이 거세게 반발해 계도차원으로 그치는 경우도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캠핑 관련 카페에서 회원들이 댓글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사진=한 캠핑 카페 캡처)캠핑카는 늘어나는데 캠핑장·전용주차장 인프라 부족전문가들은 불법 캠핑의 증가 이유로 인프라 부족을 꼽았다.캠핑카·캐라반은 차량의 크기가 일반 차량보다 크기 때문에 일반 주차장의 두 칸 정도를 차지한다. 이 때문에 공영주차장이나 아파트단지를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더군다나 캠핑카 전용 주차장도 부족한 상황이다.차병희 한국캠핑협회 총재는 “대부분 캠핑카들이 수도권에 몰려있지만 정작 수도권의 캠핑카 전용 주차장은 인천 남동구에 하나뿐이다”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캠핑카 차주들은 길에 주차를 하거나 개인적으로 아는 곳에 캠핑카를 대어두고 자차와 갈아타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캠핑장도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현재 국내 캠핑장은 총 2600개 정도이지만 대부분 캠핑카 등을 이용하는 오토캠핑장과 텐트설치형 캠핑장 등을 혼합한 경우가 대부분이다.차 총재는 “미국의 경우 반려견 유무, 흡연가능여부, 텐트 사용, 캠핑카 이용 등 세부적인 기능으로 캠핑장 시설이 나뉘어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시설에 캠핑장을 따로 설치하는 노력을 동반하면 불법캠핑에 따른 피해호소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캠핑족들도 최근 불법캠핑의 증가가 불편한 눈치다. 불법 캠핑에 대한 피해호소가 늘어날수록 정당하게 캠핑을 하는 사람들의 입지가 줄어들기 때문.캠핑 관련 카페에는 ‘불법 캠핑을 하는 사람들 때문에 안그래도 심한 규제가 더 심해질 것 같다’, ‘주차도 눈치 보였는데 앞으로 더 소심해질 것 같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스냅타임 신현지 기자
2020.07.23 I 신현지 기자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셀프 보딩’ 연착륙
  •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셀프 보딩’ 연착륙
  •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는 승객이 비행기 탑승 전 게이트에서 핸드폰 모바일 탑승권의 바코드를 직접 스캔하는 ‘셀프 보딩’을 하고 있다.(사진=아시아나항공)[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비대면) 시대’를 맞이해 이달부터 국내선에 한해 실시한 ‘셀프 보딩’ 제도가 순조롭게 정착되고 있다고 19일 강조했다.지난 1일부터 아시아나항공 국내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비행기 탑승 전 게이트에서 핸드폰 모바일 탑승권 또는 종이탑승권의 바코드를 직접 스캔 후, 탑승하고 있다.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모바일 및 공항 키오스크 기기를 통해 좌석 배정 및 탑승권 발급을 마친 승객이 위탁 수하물이 없을 때, 항공기 탑승 때까지 항공사 직원과의 접촉이 전혀 없는 ‘언택트’ 여행할 수 있어졌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7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했던 국내선 ‘셀프 보딩’ 제도가 승객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로 잘 정착됐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시대 항공 여행할 때 주의점을 당부했다.우선 여타 대중교통과 마찬가지로 항공기 탑승 시 필수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들은 공항 약국에서 마스크를 살 수 있다.다음으로 아시아나항공은 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각국 입국·검역 규정을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승객들은 출국하고자 하는 국가의 입국·검역 규정을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확인해야 한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코로나19 시대에 어렵게 출국하는데, 가고자 하는 국가의 입국 규정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입국 거절당하지 않도록, 사전에 세부 규정을 확인해야 입국 거절당하는 사태를 미리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0.07.19 I 이소현 기자
 연이은 정책 헛발질에 실시간 검색어는 ‘활활’
  • [밑줄 쫙!] 연이은 정책 헛발질에 실시간 검색어는 ‘활활’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 변호사가 지난 13일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에서 열린 서울시장에 의한 위력 성추행 사건 기자회견에서 텔레그램 비밀대화방 초대화면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첫 번째/박원순 휴대전화 통신영장 기각경찰이 故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휴대전화에 대해 청구한 통신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됐어요.◆ 법원 “강제수사 필요성 부족”...경찰 수사 TF 격상17일 법원과 경찰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은 전날 "강제수사 필요성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다"며 경찰이 신청한 통신영장을 기각했어요.경찰은 사망한 박 전 시장이 발견된 장소에서 나온 공용 휴대전화 1대와 개인 명의로 개통된 다른 2대 등 총 3대에 대해 통신영장을 신청했었는데요. 법원은 "통신사실확인자료 제공요청도 강제수사로서 범죄수사를 위해 필요한 경우에 할 수 있다"며 "다만 변사자 사망 경위 관련, 타살 등 범죄와 관련되었다는 점에 대한 소명이 없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어요.경찰은 박 전 시장 실종 직후 발부된 영장으로 사망 장소에서 발견된 공용 휴대전화의 8∼9일에 걸친 일부 통화내역은 확보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어요. 이에 경찰은 박 전 시장이 숨진 현장 인근서 발견된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중심으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에요.한편 17일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박 전 시장 사건 수사와 관련 "오늘부터 서울지방경찰청 차장을 팀장으로, 생활안전부장과 수사부장을 부팀장으로 수사전담 TF를 격상, 관련 수사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어요. 수사 인력 규모에 대해선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현재 수사 인원 대비 대폭 증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민주당, ‘피해호소인’ → ‘피해자’ 호칭 통일한다한편 더불어민주당은 17일 박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에 대한 호칭을 '피해자'로 통일해 부르기로 했어요.허윤정 민주당 대변인은 1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해찬 대표 주재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피해자로 표현을 통일하기로 했다고 밝힌건데요. 이해찬 대표는 회의에서 이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어요.박 전 시장이 몸담았던 민주당과 서울시는 이전까지 ‘피해자’라는 명칭 대신 '피해호소인'이라는 표현을 고수해왔는데요. 이에 대해 정치권에서는 '피해호소인' 호칭 사용을 두고 논박 전 시장의 혐의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꼼수라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어요.◆ 임순영 젠더특보 사표 수리 않고 대기발령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최초로 인지하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진 임순영 젠더특보가 대기 발령됐어요.임 특보는 그는 지난 8일 서울시 외부로부터 '시장님 관련한 불미스러운 일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급하게 집무실로 찾아가 업무 중이던 박 전 시장에게 "실수한 것 있으시냐"고 물었던 것으로 알려졌어요.서울시 관계자는 17일 "임 특보가 전날 사표를 제출한 것을 확인했다"며 "사표가 아직 수리되지는 않아 아직은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어요.서울시는 임 특보의 사표를 수리하지 않고 대기 발령한 상황이에요. 이는 시가 구성 중인 박 전 시장 성추행 의혹 진상규명 민관합동조사단에서 임 특보를 조사해야 할 필요성 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어요.젠더특보는 서울시 행정·정책에 성인지 감수성을 적용하기 위해 박 전 시장이 지난해 1월 전국 최초로 만든 직책으로 여성 관련 이슈를 전문적으로 조언하는 자리에요. 지난 16일 오후 부산 영도구 한 수리조선소에 정박한 러시아 선적 원양어선 A호에서 코로나19 환자가 이송이 준비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두 번째/언제 잠잠해지나...또 다시 코로나 ‘비상’?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지속되는 와중에도 일본이 관광 활성화 대책을 고집해 입방아에 오르고 있어요.◆ 지금 도쿄는 코로나 신규 확진자 경신중일본에서 도쿄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어요.17일 도쿄에서는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290명 이상 나왔다고 현지 민영방송 TBS가 보도했어요. 전날 도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286명 나와 최다 기록을 세웠는데 이날 4명 더 늘어 기록을 경신했어요. 이로써 최근 일주일간 도쿄의 확진자는 약 1420명 증가했고 도쿄의 누적 확진자는 9000명에 육박하고 있어요.일본 내 폭발적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어나는데도 아베 정권은 관광 활성화 대책인 ’고투 캠페인‘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요.고투 캠페인은 고투트래블(Go To Travel)을 핵심 사업으로 하는 총 1조3500억엔(약 15조1875원) 규모 사업으로 1박 1만4000엔(15만7500원)을 상한으로 국내 여행 요금의 일부를 할인해 줌으로써 코로나19로 타격을 받은 관광, 숙박, 음식업을 활성화한다는 내용이에요.하지만 일본에서 계속 확진자 수가 증가하자 '고 투 트래블(Go To Travel)' 캠페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일본 정부는 고 투 트래블 사업 지원 대상에서 도쿄를 제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어요.◆ 이라크 체류 한국인 근로자 이송 위해 전세기 띄운다정부가 이라크에 체류 중인 800여명의 우리 근로자 귀국을 위해 필요한 항공편을 마련하고 이라크 당국과 세부절차를 협의하기로 했어요. 현재 귀국 희망자를 파악중으로, 이르면 내주 전세기가 투입될 예정이에요.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최근 이라크에 하루 200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요. 또 이라크에서 귀국한 근로자 중에도 확진자가 확인돼 800명의 체류 근로자의 감염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어요. 실제로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입국한 우리나라 근로자 34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어요.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중대본 브리핑에서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귀국하지 않은 800명 정도 중에서 몇 분이 (귀국을) 희망하는지에 대한 부분은 현재 수요를 파악하고 있다"며 "항공편을 몇 편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부분도 수요에 맞춰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비만일수록 코로나19에 취약하다?코로나19 환자 중에서도 비만한 사람이 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어요.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임수 교수와 대한비만학회 편집위원회(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가정의학과 남가은 교수·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정창희 교수·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구보경 교수) 공동 연구팀은 각 국가에서 발표된 관련 연구를 분석, 코로나19와 비만과의 관련성을 규명했다고 16일 밝혔어요.지금까지 연구에서 고령, 당뇨병, 심혈관질환 등의 질병은 코로나19의 중증도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졌지만 비만에 대해서는 특별히 확인되지 않았었는데요. 연구팀이 중국과 미국 그리고 국내 연구를 확인한 결과 과체중 및 비만 역시 코로나19의 독립적인 위험인자로 작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어요.중국 원저우 3개 병원에서 코로나19로 진단된 초기 환자 214명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지방간 및 비만 환자는 코로나19에 대한 위험성이 약 6배 높고 예후 역시 좋지 않았어요.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3개 병원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도 체질량지수(BMI) 35㎏/㎡ 이상의 중등도 비만 환자는 중환자실에 더 오래 입원한 것으로 보고됐죠. 또 국내 13개 병원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도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환자의 40%가 BMI 25㎏/㎡ 이상의 비만에 해당했다고 해요. (사진=네이버 카페 ‘617 규제 소급적용 피해자 구제를 위한 모임’)세 번째/양도소득세, 부동산 정책 논란...“3040 문재인에 속았다”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재검토, 연이은 부동산 정책에 문재인 정부 청년 지지층이 빠르게 이탈하고 있어요. 이에 17일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는 ‘3040 문재인에 속았다’가 등장하기도 했어요.◆ 정부 정책에 반발하는 누리꾼들 연이은 실검 챌린지문재인 정부의 정책이 국민의 재산권을 침해한다며 반발하는 누리꾼들이 실검 챌린지를 통해 불만을 표출하고 있어요. 실검 챌린지는 여러 사람이 동 시간대 특정 검색어를 포털 사이트에 반복적으로 입력해 실시간 검색어(실검) 순위에 올리는 온라인 캠페인으로, 17일에는 ‘3040 문재인에 속았다’가 실검에 등장했어요.누리꾼들은 이달 1일부터 실검 챌린지를 자발적으로 시작해 이날까지 △김현미 장관 거짓말 △헌법13조2항 △6.17위헌 서민피눈물 △문재인 지지철회 △소급위헌 적폐정부 △국토부 감사청구 △조세저항 국민운동 △임대차3법 소급반대 △중도금잔금 소급반대 △못살겠다 세금폭탄 등을 차례로 실검 순위에 올린 바 있어요.◆ 문 대통령, “양도소득세 재검토하라”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주식 양도소득세를 개인투자자에게까지 확대하는 것을 포함한 정부의 '금융세제개편안' 추진에 제동을 걸었어요.본래 금융소득에 대해서는 과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문제 제기에 따라 그동안 대주주에게만 국한했던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을 소액주주에게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었는데요.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주식시장을 떠받쳐 온 동력인 개인 투자자를 응원하고, 주식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목적을 둬야한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전했어요. 이는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방침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반대 여론을 완화하고, 주식시장에 미치는 악영향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어요.◆ 靑, '그린벨트 해제 검토' 재확인한편 청와대는 주택 공급 방안의 하나로 서울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는 더불어민주당과 정부의 입장을 재확인했어요.그린벨트 해제 문제를 놓고 당정과 서울시가 맞서고 있으나 공급 확대 등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되고 있어요.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17일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최근 논란이 된 서울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방안 검토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전했어요.김 실장은 이날 그린벨트 해제 문제로 당정과 서울시가 대립하는 문제와 관련해 “당정이 이미 의견을 정리했다”고 말했어요. 그러면서 김 실장은 “논란을 풀어가는 것이 정부의 역할”이라며 서울시의 반대에 대해 “당연하다. 수십 년 된 문제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이견을 조정하고 지역주민 반발을 완화할 방법이 없으면 못 하는 거고, 그걸 만들어 가느냐의 여부”라고 말했어요./스냅타임 이다솜 기자
2020.07.18 I 이다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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