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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효과에 사흘째 상승…2090선 바짝
  • [코스피 마감]파월효과에 사흘째 상승…2090선 바짝
  • 코스피 일중 흐름(자료=NH투자증권 HTS).[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피가 사흘 연속 상승하며 2090선에 바짝 다가섰다.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면서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로 치솟자 우리 증시도 투자심리가 살아났다.1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29% 오른 2086.66에 장을 마쳤다. 0.14%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이내 매수심리가 우세해지며 상승세로 돌아섰다.지난밤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가 사상 첫 2만7000선을 넘어서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새로운 역사를 썼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7월 금리인하론’에 쐐기를 박으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졌다.투자주체별로는 뚜렷한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았다. 개인이 171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억원 140어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통신과 은행이 1% 넘게 올랐고 운수장비, 운수창고, 의료정민, 기계, 전기가스, 전기전자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증권, 의약품, 건설은 하락세로 마쳤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체로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는 0.2% 오른 채 마쳤고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등이 1% 안팎으로 올랐다. SK하이닉스(000660) 셀트리온(068270) LG생활건강(051900)은 하락 마감했다.특히 대장주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러브콜이 이날도 이어지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14거래일 연속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수했다.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와 2분기 실적 기대치 하회 등의 악재에도 오히려 계속해서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개별종목 가운데는 2차전지 관련주들이 동반 급등했다. 코스모신소재(005070)가 10.2% 급등했고 코스모화학(005420)과 일진머티리얼즈(020150)도 각각 4.6%, 3.8% 상승 마감했다.이날 거래량은 3억9835만주, 거래대금은 3조714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46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47개 종목이 하락했다. 8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019.07.12 I 김대웅 기자
올스타전 행사 확정...선수·팬·마스코트 모여 슈퍼레이스
  • 올스타전 행사 확정...선수·팬·마스코트 모여 슈퍼레이스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19일과 20일 이틀간 창원NC파크에서 개최되는 한 여름 밤의 야구 축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의 행사 계획이 확정됐다.이번 올스타전은 ‘야구의 모든 것을 함께하는 시간, 야구 그 이상의 추억을 만들 한여름 밤의 축제’ 라는 의미를 담아 ‘MORE THAN BASEBALL’을 슬로건으로 정했다.19일 올스타 프라이데이에는 오후 5시부터 퓨처스 올스타 선수 12명(남부 6명, 북부 6명)이 참여하는 퓨처스 팬 사인회로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퓨처스 팬 사인회는 퓨처스 올스타전 예매자 중 80명을 추첨해 1인 2매의 참여권을 증정하며, 당첨자는 17일 오후 6시 KBO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 문자로 통보될 예정이다. 팬 사인회 참여권은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KBO 접수처에서 본인 확인 후 수령 가능하다.오후 6시부터는 KBO 리그의 주역이 될 유망주들이 출전하는 퓨처스 올스타전이 열린다. 남부리그(상무, 롯데, KIA, KT, 삼성, NC)의 선공으로 북부리그(고양, SK, LG, 두산, 한화, 경찰)와 대결을 펼친다.퓨처스 올스타전 종료 후에는 KBO 리그 대표 거포들이 출전하는 ‘인터파크 홈런레이스’ 예선이 치러진다. 드림과 나눔 올스타에서 각각 4명씩 총 8명이 출전해 20일 열리는 홈런레이스 결승에 진출할 선수 2명(드림 올스타 예선 1위, 나눔 올스타 예선 1위)을 결정한다. 예선은 7아웃제, 결승은 10아웃제로 진행된다.KBO 리그의 별들이 총 출동하는 20일에는 오후 2시 50분부터 올스타 팬 사인회로 팬들을 맞이한다. 올스타 팬 사인회 참여권도 올스타전 예매자 중 120명을 추첨해 참여권(1인 2매)을 증정하며, 올스타전 당일 오후 1시부터 KBO 접수처에서 본인 확인 후 교환할 수 있다.팬 사인회 종료 후에는 올해 처음 신설된 이벤트인 ‘신한은행 MY CAR 슈퍼레이스’가 진행된다. 선수들과 야구팬, 마스코트가 팀을 구성해 우승팀을 가리게 될 슈퍼레이스는 각 구단 별 올스타 선수 2명, 사연 공모를 통해 선정된 야구팬 3명, 마스코트가 한 팀을 구성하게 된다.그라운드에 설치된 6개의 장애물 코스(낙하산 레이스, 점핑 디딤돌, 터널 탈출, 오뚜기 허들, 고지 탈환, 퍼펙트피처)를 통과하는 경주 이벤트인 슈퍼레이스는 토너먼트제로 진행하게 될 예정이다.슈퍼레이스 종료 후에는 ‘신한은행 MY CAR 퍼펙트피처’가 펼쳐진다. 드림과 나눔 올스타에서 각각 5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퍼펙트피처는 공으로 배트를 정확히 맞히는 이벤트로 선수 당 총 10번의 투구 기회가 주어진다.오후 5시 35분부터는 창원 소재 해군사관학교의 사관생도 150명이 함께 참여하는 대형 태극기 세레모니로 올스타전의 공식행사가 시작되며 선수단 입장, 애국가 제창, 개회 선언에 이어 시구가 진행된다. 애국가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인 옥주현 씨가 부를 예정이며, 시구자는 추후 공개된다.드림 올스타(SK, 두산, 삼성, 롯데, KT)와 나눔 올스타(한화, 키움, KIA, LG, NC)가 겨루는 올스타전 본 경기는 오후 6시부터 드림 올스타의 선공으로 시작된다. 5회 말 종료 후에는 전날 예선을 거쳐 올라온 양팀의 대표 슬러거들이 홈런레이스 결승전을 펼친다.경기 종료 후에는 올스타전의 막을 내리는 화려한 불꽃놀이와 함께 우승팀과 미스터 올스타(MVP), 우수투수상, 우수타자상, 승리감독상 등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된다. 올해는 ‘베스트 퍼포먼스상’을 신설하고, 올스타전에서 쇼맨십을 발휘해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한 선수를 뽑아 시상할 예정이다.19일과 20일 이틀간 창원NC파크 외부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올스타 팬 존’이 마련된다. 정문광장과 잔디광장에 마련되는 팬 존에서는 올스타전 공식 후원/협찬사들의 이벤트 부스, 올스타 선수 캐리커처 전시, 배팅 체험 존, 창원 지역 인디밴드 공연 등이 다채롭게 진행될 예정이다.19일 퓨처스 올스타전은 우천으로 취소될 경우에는 다음 날인 20일 오후 12시 경기로 연기된다. KBO 올스타전은 예정대로 20일 오후 6시부터 진행된다. 만약 20일에도 우천으로 경기 개최가 어려울 경우 퓨처스 올스타전은 취소되고 KBO 올스타전은 21일 오후 6시로 연기된다.
2019.07.12 I 이석무 기자
  • 코스피, 상승 출발…'파월 효과'에 사흘째 강세 지속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하며 사흘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른바 ‘파월 효과’로 미국 증시가 고공 행진하면서 우리 증시에도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12일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12% 오른 2083.13을 기록 중이다. 전일 1%대 상승 마감한데 이어 이날도 강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지난밤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가 사상 첫 2만7000선을 넘어서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새로운 역사를 썼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7월 금리인하론’에 쐐기를 박으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해졌다.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88억원, 158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고 기관은 248억원 매도 우위다.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는 가운데 서비스, 은행, 종이목재, 전기가스 등이 빨간불을 켜고 있고 반면 증권, 의약품, 건설, 보험 등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보합권에 머물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약보합세다. LG화학(051910) POSCO(005490) SK텔레콤(017670) LG생활건강(051900) 등이 1% 안팎으로 오르고 있고 셀트리온(06827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이 하락 중이다.
2019.07.12 I 김대웅 기자
게임株, 기존 게임 매출 유지 중요…네오위즈 '최선호' -신한
  • 게임株, 기존 게임 매출 유지 중요…네오위즈 '최선호' -신한
  •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게임주에 대해 신작 모멘텀 못지않게 기존 게임 매출 유지가 중요해졌다고 분석했다. 견조한 기존 게임 매출에 신작 모멘텀까지 기대해볼 수 있는 종목으로는 엔씨소프트(036570)와 네오위즈(095660)를 꼽았다.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게임 시장 경쟁 심화에 따라 기존 게임 매출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기존 게임 매출이 꾸준히 유지되는 가운데 하반기 기대작 출시가 가능한 엔씨소프트와 네오위즈를 관심주로 추천한다”고 말했다.신한금융투자가 추정한 게임 커버리지 10개사 영업이익을 보면 대형주 간 실적은 상반될 전망이다. 넷마블(251270)은 BTS월드 등 대작이 출시됐지만 예상보다 부진해 2분기 영업이익이 398억원으로 컨센서스 대비 13.8%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 신한은행은 넷마블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한편 엔씨소프트의 경우 2분기 영업이익은 11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리니지M 일평균 매출이 20억원 이상 유지되는 가운데 PC리니지 리마스터 후 트래픽 증가와 아이템 프로모션 영향 덕이다.실적에서 기존 게임 매출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신작 흥행이 어려워지고 있는 데다 메인 게임 매출 감소 시에는 신작이 흥행하더라도 실적 증가 폭이 제한된다”며 “기존 게임 매출 유지가 가능한 기업은 엔씨소프트, 더블유게임즈, 컴투스, 네오위즈로 주가 하방이 상대적으로 튼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중에서도 엔씨소프트와 네오위즈를 추천했다. 이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국내에서 독보적인 리니지 IP를 바탕으로 PC, 모바일 모두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오는 4분기 최대 기대작 리니지2M이 출시된다”며 “네오위즈는 웹보드 특성상 유저 이탈 없이 꾸준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자체개발한 콘솔게임 블레스 언리쉬드가 출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게임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네오위즈를 꼽았다.
2019.07.12 I 이슬기 기자
'잠실구장 타율 3할5푼' 박건우 "홈에서 더 집중 잘 돼"
  • '잠실구장 타율 3할5푼' 박건우 "홈에서 더 집중 잘 돼"
  • 두산 베어스 박건우. 사진=뉴시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 베어스 리드오프 박건우가 중요한 순간 마다 귀중한 타점을 올리면서 팀의 3연승을 견인했다.박건우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서울라이벌전 원정경기에서 투런포 포함, 혼자 4타점을 책임져 두산의 8-4 승리를 견인했다.이날 1번타자로 나선 박건우의 존재감은 대단했다. 두산은 2회말 LG 유강남에게 투런홈런을 맞고 먼저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자칫 주도권을 내줄 수 있는 상황에서 3회초 곧바로 4점을 뽑아 분위기를 뒤바꿨다.그 출발은 박건우의 투런포였다. 1사 후 9번 정수빈이 볼넷을 얻어 출루하자 곧바로 LG 선발 이우찬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투런홈런으로 연결했다. 자신의 시즌 7호 홈런이었다.박건우의 홈런포로 사기가 오른 두산은 계속 찬스를 이어갔고 오재일의 2타점 2루타로 4-2 역전에 성공했다.박건우의 활약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4-4 동점에서 1점을 뽑아 5-4로 다시 앞서나간 7회초에는 1사 3루에서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정수빈을 홈에 불러들였다. 7-4로 달아난 9회초에도 적시타를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박건우는 2안타를 추가하면서 99안타를 기록, 4년 연속 100안타를 눈앞에 뒀다. 특히 안방 잠실구장에서 타율 3할5푼으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박건우는 “잠실에서 특별히 컨디션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집중이 더 잘되는 것 같다”고 홈에서 더 잘하는 나름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직구 타이밍에 스윙을 했는데 운이 좋아 홈런이 된 것 같다”며 “좋은 분위기 이어가 매 경기 승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9.07.11 I 이석무 기자
7안타 친 두산, 11안타 LG 꺾고 3연승...박건우 4타점
  • 7안타 친 두산, 11안타 LG 꺾고 3연승...박건우 4타점
  • 두산 베어스. 사진=연합뉴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7안타를 친 두산 베어스가 4개나 많은 11안타를 친 LG 트윈스를 누르고 3연승을 달렸다.두산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와의 서울라이벌 맞대결 원정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두산은 최근 3연승 및 원정 4연승을 거두고 2위 자리를 계속 지켰다. 전날 비로 취소된 경기를 제외하고 주중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쓸어담았다. 반면 LG는 두산전 3연패 늪에 빠졌다.두산 타선의 집중력이 빛난 경기였다. 두산은 이날 7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안타를 친 이닝에서 모두 다득점에 성공했다. 3안타를 몰아친 3회초에 4점을 뽑았고 2안타를 친 7회초에도 2점을 올렸다. 9회초에도 2루타와 안타를 몰아쳐 2점을 추가했다. 7안타 가운데 홈런 포함, 장타가 5개나 됐다.두산은 2회까지 LG 선발 이우찬에 눌려 무안타에 그쳤다. LG는 2회말 유강남의 시즌 10호 투런포로 먼저 2점 차 리드를 잡았다.하지만 두산은 3회말 박건우의 투런홈런으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페르난데스의 볼넷과 김재환, 오재일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4-2로 경기를 뒤집었다.LG는 4회말과 5회말 각각 1점씩 만회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자 두산은 7회초 선두타자 박세혁의 좌전 안타와 다음타자 허경민의 우익수 옆을 빠지는 2루타로 다시 동점 균형을 깼다. 계속된 1사 3루 찬스에서 박건우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 더 도망갔다.1번 타자로 나선 박건우는 투런홈런 등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4타점을 책임졌다. 5번타자 오재일도 2타점으로 제 몫을 했다.두산 선발 유희관은 6이닝 동안 피홈런 1개 포함, 9안타를 내주고도 3자책점(4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막은 뒤 타선 도움을 받아 시즌 6승(6패) 째를 거뒀다. 최근 LG전 3연패를 끊었다. 7회부터 박치국(2이닝 무실점)과 이형범(1이닝 무실점)이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LG는 선발 이우찬이 5이닝 3피안타(1피홈런) 4볼넷 4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6회부터 나와 2이닝 동안 2실점한 김대현이 패전을 기록했다.
2019.07.11 I 이석무 기자
류중일 LG 감독 "페게로, 아프지 말고 홈런 많이 쳐주길"
  • 류중일 LG 감독 "페게로, 아프지 말고 홈런 많이 쳐주길"
  • LG 트윈스 새 외국인선수 카를로스 페게로. 사진=LG 트윈스[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새 외국인타자 카를로스 페게로(32)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류중일 감독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두산 베어스와의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 앞서 “페게로가 일단은 아프지 말고, 나올때마다 홈런을 때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LG는 지난 허리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던 외국인타자 토미 조셉을 웨이버 공시하고 새 외국인타자 페게로와 연봉 총액 18만 달러에 영입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페게로는 1987년생으로 196cm 117kg의 거구다.외야수 겸 1루수인 페게로는 201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래 5시즌 동안 103경기 출장해 타율 1할9푼4리 13홈런 37타점을 기록했다. 2016년에는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해 라쿠텐 골든이글스 소속으로 3시즌 동안 259경기에서 타율 2할6푼5리 53홈런 145타점의 성적을 거뒀다.정확도는 떨어지지만 장타력 하나만큼은 확실히 가지고 있다. ‘홈런 아니면 삼진’이라는 평가도 받을 정도로 전형적인 풀스윙 히터다. 지난해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에서 뛸 당시 총 399타석 가운데 3분의 1에 육박하는 126개의 삼진을 당했다.류중일 감독은 “홈런이 많으면 삼진도 많을 수밖에 없다”며 “그래도 일본 무대도 경험해봤고 적응을 잘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이어 “페게로가 오늘 오후 한국에 들어오는데 빨리 비자 문제가 해결되면 다음주 올스타 브레이크 전 SK와의 주중 3연전에 출전시키고 싶다”며 “일단 1루수 훈련을 시켜보고 외야수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7.11 I 이석무 기자
美 금리인하 훈풍에 1.5%↑…670선 회복
  • [코스닥 마감]美 금리인하 훈풍에 1.5%↑…670선 회복
  • 11일 코스닥 장중 추이(자료=신한HTS)[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670선도 회복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주식 시장을 띄운 것으로 보인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677.09로 거래를 마쳐 전 거래일보다 1.53%(10.19포인트) 상승했다. 상승으로 출발한 지수는 이날 장중에 반락하지 않고 줄곧 우상향 흐름을 이어갔다.수급별로 보면 개인이 35억원, 외국인이 183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이 343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을 나눠보면 금융투자가 198억원, 연기금이 78억원, 투신이 77억원 순매수했고 기타금융 38억원, 보험 5억원, 은행 2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39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58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19억원 매도 우위였다.종목별로 보면 섬유·의류가 4.1% 오른 가운데 컴퓨터서비스와 기타제조도 3.4%대 상승했다. 비금속, 반도체, 방송서비스, 운송, 일반전기전자 등도 2% 이상 상승했다. 반면에 종이·목재, 통신장비, 인터넷이 하락했지만, 폭은 1% 안쪽이었다.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혼조세였다. SK머티리얼즈(036490)가 6.5% 오른 가운데 CJ ENM(035760)이 3% 상승했다. 케이엠더블유(032500)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도 1.9%와 0.7% 각각 올랐다. 반면에 펄어비스(263750)가 3.2% 내린 가운데 메디톡스(086900)와 휴젤(145020)이 1%대로 빠졌다. 헬릭스미스(08499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0.5%와 0.4% 각각 하락했다. 신라젠(215600)은 보합에 머물렀다.종목별로는 리퓨어유니맥스(215090)가 3010원으로 거래를 마쳐 전날보다 28.6%(1210원) 하락했다. 회사가 지난달 28일 리퓨어생명과학 유상증자에 참여하기로 한 결정을 취소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리퓨어유니맥스는 “신규사업 추진전략과 방법에 대한 상대방과의 의견차이로 유상증자 참여를 포기했다”고 설명했다.이날 거래량은 7억7561만주, 거래대금은 4조772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3개를 포함해 945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280종목이 내렸다. 63종목은 보합이었다.
2019.07.11 I 전재욱 기자
'해외유턴파 신인' 이대은-이학주, 감독추천 올스타 선발
  • '해외유턴파 신인' 이대은-이학주, 감독추천 올스타 선발
  • kt wiz 이대은. 사진=연합뉴스삼성 라이온즈 이학주.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해외유턴파 신인인 이대은(kt)과 이학주(삼성)가 KBO 리그에 데뷔한 첫 시즌부터 올스타 유니폼을 입게 됐다.KBO가 오는 19일과 2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감독 추천선수 24명의 명단을 확정했다.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이 이끄는 드림 올스타는 김강민(SK), 린드블럼, 이영하, 박세혁, 류지혁(이상 두산), 이학주(삼성), 장시환, 나종덕, 민병헌(이상 롯데), 알칸타라, 이대은, 정성곤(이상 KT)가 선정됐다.나눔 올스타를 이끄는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은 최재훈, 정은원, 호잉(이상 한화), 김상수, 요키시, 샌즈(이상 키움), 문경찬, 하준영, 박찬호(이상 KIA), 유강남(LG), 루친스키, 원종현(이상 NC)을 선발했다.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이대은과 이학주다. 두 선수 모두 미국 마이너리그를 거쳐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한국 프로야구 무대를 밟게 됐다.이대은은 올시즌 19경기에 등판해 3승2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 중이다. 특히 선발로 활약하다 구원투수로 변신한 이후 11경기에서 2승 5세이브 평균자책점 0.98을 기록하며 확실한 마무리투수로 인정받고 있다.이학주 역시 초반 공수에서 불안함을 노출했지만 최근 들어 한층 안정감을 자랑하고 있다. 7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7리에 6홈런 28타점 12도루를 기록 중이다. 이번에 선발된 24명의 감독 추천선수 가운데 올스타전에 처음 출전하는 선수는 절반 이상인 14명이다. 드림과 나눔 올스타에서 모두 7명씩 처음으로 올스타 무대를 밟게 됐다.드림에서는 이영하, 알칸타라, 이대은, 정성곤(이상 투수), 박세혁(포수), 류지혁, 이학주(이상 내야수), 나눔에서는 요키시, 문경찬, 하준영, 루친스키(이상 투수), 정은원, 박찬호(이상 내야수), 샌즈(외야수)가 선발됐다.올 시즌 베스트12와 감독추천 선수들을 포함해 가장 많은 올스타 선수를 배출한 구단은 LG로 총 8명이다. 뒤를 이어 SK가 7명, 두산과 키움이 나란히 6명, 삼성·KT·NC가 각각 4명, 롯데·한화·KIA가 각각 3명씩 선정됐다.2019 신한은행 MY CAR KBO 올스타전은 팬 사인회를 포함해 홈런레이스, 퍼펙트피처, 슈퍼레이스 등 다채로운 이벤트들로 구성될 예정이다.
2019.07.11 I 이석무 기자
  • 코스피, 美 금리인하 기대에 1%대 급반등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면서 코스피가 모처럼 시원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11일 오후 2시 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4% 오른 2080.20을 기록 중이다. 0.57% 상승 출발한 뒤 꾸준히 오름폭을 키워나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0.86% 급락한 달러당 1171.40원을 기록 중이다.지난밤 뉴욕 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기준금리 인하가 확실시된다는 소식에 일제히 상승 마감하면서 이날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 조정은 일본 문제뿐만 아니라 미국 연준의 정책 스탠스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도 원인을 제공했다”며 “미국의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이나 연준의 인플레 전망치 하향 조정 등의 소재들을 고려해 볼 때 현재 7월 인하 가능성이 충분해 보인다”고 진단했다.신한금융투자도 “전일 파월 의장의 금리 인하 시사로 연준이 7월에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확대됐다”며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달러가 약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36억원, 445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1823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특히 선물 시장에서 7048억원(1만341계약)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모든 업종이 빨간불을 켜고 있는 가운데 전기전자, 은행, 제조, 화학, 유통 등이 1% 넘게 상승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는 2.1%, SK하이닉스(000660)는 3.0% 상승 중이고 현대차(005380) 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 NAVER(035420) 등이 1~2%대 강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기아차(000270)는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특히 SK하이닉스는 최근 약세장 속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 속에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두 달 만에 처음으로 7만5000원 위로 올라섰다.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피해보다 낸드 수요 회복과 감산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는 모습이다.정제 마진 개선 기대감에 정유주들의 상승 폭도 크다. SK이노베이션(096770)이 4.2% 급등세고 S-Oil은 2.7%, GS는 1.9% 오르고 있다. 싱가포르 정제마진은 배럴당 평균 6달러를 나타내며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6달러 수준으로 올라섰다.증권주들도 증시 회복 기대감에 동반 오름세다. SK증권(001510)과 유안타증권(003470) KTB투자증권(030210)이 2%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키움증권(039490) NH투자증권(005940) 한국금융지주(071050) 메리츠종금증권(008560)도 1%대 오름세다.개별종목 가운데는 대웅제약(069620)이 4% 넘게 올랐다. 올 2분기 견조한 실적 흐름이 예상되고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수출 확대가 기대된다는 전망에 매기가 몰리고 있다.
2019.07.11 I 김대웅 기자
불황에…달러화 예금 한달새 3.5조원 뭉칫돈 유입
  • 불황에…달러화 예금 한달새 3.5조원 뭉칫돈 유입
  • [그래픽=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경제가 불안 불안하다 보니까 최근 미국 달러화 문의가 많아졌는데요. 갑자기 일본의 보복까지 터지며 더 늘고 있습니다.”정우성 신한PWM분당센터 PB팀장은 요즘 고객들에게 달러화 추천에 여념이 없다. 1150원대로 안정되나 했던 원·달러 환율이 다시 1180원을 넘었지만(원화 약세·달러화 강세), 그럼에도 달러화 자산 비중을 전체의 30%까지는 늘려놓아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고 한다. 정 팀장은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1150원대까지 하락하면서 (환율 상승을 기대하고 환 차익을 보려는 수요로 인해) 달러화 예금이 다시 늘었다”며 “그것에 더해 최근 국제 정세가 한국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점에서 은행 달러화 예금이든, 증권사 달러화 환매조건부채권(RP)이든 안전한 달러화 상품을 확대해도 손해는 보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길게 보면 원·달러 환율 1200원까지는 충분히 매수해도 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올해 들어 감소하던 달러화 예금이 갑자기 늘고 있다. 5대 시중은행에 지난달 한 달간 30억달러 가까운 뭉칫돈이 유입됐다. 국내·외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진 데다 정치·외교적인 돌발변수도 나오면서 달러화의 인기는 당분간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달러화 자산 비중 30%까지 늘려야” 조언도10일 이데일리가 5대 은행(신한·KB국민·우리·KEB하나·NH농협은행)의 달러화 예금 추이를 분석해보니 지난달 말 기준 잔액은 377억6036만 달러로 전월 말(348억4200만 달러) 대비 29억1836만 달러(한화 약 3조4451억원) 증가했다. 달러화 예금의 월 증감 폭이 30억달러 안팎인 것은 이례적으로 크다.달러화 예금을 가장 많이 취급하는 KEB하나은행(옛 외환은행 합병)의 지난달 말 잔액은 132억3800만 달러. 올해 1월 말 137억6300만 달러를 정점으로 2월 말부터 127억500만 달러→118억4100만 달러→114억6600만 달러→118억5200만 달러로 감소했다가, 다시 지난달 말 13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다른 곳도 추이는 비슷하다. 신한은행의 경우 지난달 말 잔액은 65억6896만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한때 60억 달러를 밑돌았지만(4월 말 59억3840만 달러) 다시 70억 달러 가까이 급증했다. KB국민은행은 5월 말 67억9500만 달러에서 지난달 말 73억900만 달러로 늘었고 우리은행 역시 한 달 사이 77억8009만 달러에서 81억9851만 달러로 증가했다.달러화 예금 흐름은 원·달러 환율과 관련이 있다. 올해 초 달러당 1119.00원(1월2일 기준)에서 몇 달간 1140원대까지 슬금슬금 오르면서 고객들은 환 차익을 보기 위해 달러화 예금을 처분했다. 상황이 바뀐 건 환율이 돌연 급등한 5월부터다. 5월 평균 원·달러 환율은 1184.93원. 그달 15일에는 1195.70원까지 급등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환율이 치솟을 때(달러화 가치가 급등했을 때) 달러화를 팔면 이익이라고 여길 수 있지만 한 달 만에 50원씩 급격히 오르면 얘기는 달라진다”며 “오히려 자산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안전자산으로 달러화 매력이 부각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5월 당시 5대 은행의 달러화 예금으로 14억달러 넘는 돈이 유입됐고 지난달에는 증가 폭이 두 배 이상 커졌다.◇이달 달러화예금 잔액 400억달러 돌파 전망그 기저에는 국내외 경기 침체 우려도 자리했다. 한국 경제 펀더멘털 자체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는 와중에 미·중 무역분쟁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이다. 여기에 새로운 불확실성도 더해졌다. 일본의 경제 보복이다. 각 은행에 따르면 최근 일본발(發) 뉴스로 인해 일본 엔화 자산보다 한국 원화 자산의 안정성에 대한 고객 문의가 늘고 있다고 한다. 상대적인 위험통화인 원화 표시 자산의 가치가 하락할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다는 의미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가장 안전하다는 달러화 상품 비중은 더 늘 것”이라고 내다봤다. 당장 이번달 말 달러화 예금 잔액이 400억 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그 규모가 미미하긴 하지만 엔화 자금의 달러화 자금 이동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를테면 신한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엔화 예금 규모는 5억3039만 달러(달러화 환산)로 달러화 예금의 10분의1 정도다.
2019.07.11 I 김정남 기자
'종합금융투자' 타이틀 따낸 하나금투…"초대형 IB도 도전"
  • '종합금융투자' 타이틀 따낸 하나금투…"초대형 IB도 도전"
  • (사진=하나금투 제공)[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10일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로 지정됐다. 일반 증권회사와 달리 기업 신용공여 등을 허용해준 종투사는 자기자본 3조원 이상, 위험관리·내부통제기준 구비 등을 지정 요건으로 한다.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에서 하나금투를 종투사로 지정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로써 하나금투는 기업 신용공여, 전담중개(헤지펀드) 신용공여 등 인센티브(규제완화)를 받게 됐다.현재 종투사로 지정된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메리츠종금증권 등 7곳이다. 이중 신한금투와 메리츠종금을 제외한 5곳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으로 초대형 투자은행(IB) 지정도 받은 상태다.하나금투도 향후 자기자본을 추가 확충해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초대형 IB가 되면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받아 자기자본의 2배까지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받은 증권사는 한투와 NH, KB 등 3곳이다. 다만 자기자본의 100%를 넘어서는 부분은 중소기업 및 기업금융업무 관련 신용공여로 제한된다. 앞서 하나금투는 작년 3월과 11월 각각 7000억원, 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을 3조2680억원으로 늘려 종투사 지정 요건을 충족했다.
2019.07.10 I 유현욱 기자
사흘만에 반등…IT 중심 반발 매수세 유입
  • [코스피 마감]사흘만에 반등…IT 중심 반발 매수세 유입
  • 자료=마켓포인트[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흘만에 반등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미국 의회 증언을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났지만,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매수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외국인들이 정보통신(IT)·전기전자 업종 위주로 순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장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로 마감했다.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75포인트(0.33%) 오른 2058.78로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부터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줄곧 강보합세를 보이면서 2050선을 유지했다. 안진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낙폭이 큰데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기술적 반등이 나타난 결과로 해석된다”며 “특히 외국인들이 IT업종 대형주를 중심으로 사들인 영향이 컸다. 향후 파월 의장의 증언과 옵션 만기일 영향에 따라 국내 증시는 또 한번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수급주체별는 외국인이 2009억원 순매수했다. 개인도 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187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은 157억원 순매도, 비차익은 29억원 순매수해 128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섬유·의복, 증권, 의료정밀, 종이·목재, 기계, 제조업 등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전기가스업, 은행, 의약품, 서비스업, 유통업, 통신업, 철강및금속, 음식료품, 화학, 운수장비 등은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올랐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4%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005380), 셀트리온(068270), 포스코(005490), 신한지주(055550) 등은 하락했다. LG화학(051910)은 전일대비 변동이 없었다.이날 거래량은 3억587만8000주, 거래대금은 3조8670억1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53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286개 종목이 하락했다. 72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019.07.10 I 박태진 기자
상반기 사회적 기업에 4000억 공급…중개기관 정보 공개
  • 상반기 사회적 기업에 4000억 공급…중개기관 정보 공개
  •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금융위원회는 올해 상반기(1~6월) 사회적 기업·협동조합·마을기업·자활기업 등 사회적 경제 기업 1144개사가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등 공공 부문에서 자금 2102억원을 공급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전체 공급 목표액(3230억원)의 65.1%다. 유형별로 대출이 376억원, 보증이 1470억원, 투자가 256억원 집행됐다. 은행권의 상반기 공급 자금은 1330건, 1915억원이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11.5% 늘어난 규모다. 대출이 1868억원, 기부·후원이 25억원, 제품 구매가 17억원, 출자가 5억원을 각각 차지했다. 기업 유형별로는 사회적 기업이 1414억원, 협동조합이 405억원, 자활기업이 27억원을 지원받았다. 은행별 지원 실적은 IBK기업은행이 511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신한은행(427억원), KEB하나은행(248억원), 우리은행(209억원), NH농협은행(163억원), KB국민은행(147억원), 경남은행(125억원), 대구은행(43억원), 부산은행(16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금융위는 이달부터 신나는조합, 한국사회투자 등 사회적 금융 중개 기관 정보를 서민금융진흥원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사회적 금융 중개 기관은 공공·민간의 자금을 사회적 경제 기업에 빌려주거나 투자, 경영 컨설팅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지금은 이런 기관의 정보가 부족해 사회적 경제 기업이 이를 이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금융위는 사회적 경제 기업의 실제 사업 시행 여부와 재무 상황 등을 점검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도 만들기로 했다. 오는 9월까지 사회적 경제 기업의 기본 정보와 대출·보증 정보 등을 담은 정보망을 우선 구축하고, 이렇게 모인 정보를 사회적 경제 기업 위험 관리, 지원 기업 발굴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공공 부문(위) 및 은행권(아래) 자금 공급 실적 (자료=금융위원회)
2019.07.10 I 박종오 기자
최종구 “금융혁신에 금융안정·소비자 보호 중요…법 전면 개편”
  • 최종구 “금융혁신에 금융안정·소비자 보호 중요…법 전면 개편”
  • 최종구(왼쪽에서 둘째) 금융위원장이 10일 서울 종로구 당주동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정보 보호의 날 기념 행사에서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은 금융회사 정보보호 최고책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고정현 우리은행 상무, 최종구 위원장, 곽병주 신한금융투자 상무, 전성학 현대카드 상무. (사진=금융위원회)[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속 가능한 금융 혁신을 위해 금융 안정과 소비자 보호라는 튼튼한 기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10일 서울 종로구 당주동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제8회 정보 보호의 날 기념 세미나에서 “금융 안정과 소비자 보호의 기반 위에서 디지털 금융 혁신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금융당국은 이를 위해 전자금융거래법을 전면 개편해 기존 지급 결제·플랫폼·보안 분야 규제를 손볼 방침이다. 최 위원장은 “지급지시전달업(마이 페이먼트)의 도입, 오픈 뱅킹 법 제도화 등 최근 디지털 전환의 흐름에 맞게 전자 금융 산업 체계와 진입 및 영업 행위 규제 등을 현대화하겠다”면서 “전자상거래, 정보통신기술(ICT) 등과 지급 결제, 대출 등을 넘나드는 국내·외 빅테크(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알리바바 등 IT 기술 기반의 대기업)가 국내 금융 산업에 진출할 때를 대비해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규제와 감독 체계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디지털 신기술에 따른 새로운 보안 위협과 위험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존 낡은 금융 보안 규제는 과감히 정비하고 금융 혁신을 뒷받침하는 보안 원칙을 새로 확립하려 한다”며 “이 같은 전자금융거래법 개편 내용이 현재 국회에서 심의 중인 ‘데이터 경제 3법’ 개정과 함께 시행되면 우리의 디지털 금융 혁신이 더욱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최 위원장은 “금융 회사와 핀테크(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금융 서비스) 기업도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혁신의 빛은 더 밝게 하고 그림자는 작아질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 등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정보 보호의 날은 지난 2009년 7월 사이버 공격으로 정부 기관, 금융회사 등에 대규모 사고가 발생한 것을 계기로 사이버 공격을 예방하고 정보 보호를 강화하자는 취지로 2012년 제정한 법정 기념일이다. 이날 행사에서 고정현 우리은행 상무, 곽병주 신한금융투자 상무, 전성학 현대카드 상무 등 금융회사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 3명은 금융 보안에 앞장선 공로로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금융보안원 주최로 개최한 이번 행사에는 금융회사와 관계 기관, 핀테크 기업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2019.07.10 I 박종오 기자
금융사 잇단 VC 설립…"유니콘 키운다"
  • [마켓인]금융사 잇단 VC 설립…"유니콘 키운다"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금융사들이 자회사로 벤처캐피탈(VC)을 설립해 벤처투자 역량 강화에 나섰다. 은행이나 자산운용사 등 기존 금융사들도 벤처·스타트업 기업에 투자할 방법이 있지만, 통상 투자기간이 7~8년 이상으로 긴 벤처투자 특성상 전문 투자사를 설립해 보다 전문적인 투자를 하기 위해서다.무엇보다 지난해 벤처투자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고, 정부 역시 벤처기업 육성 의지를 드러내며 관련 정책을 잇따라 내놓자 관련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 VC 설립 움직임 이어져…“벤처투자 전문 인력 모은다”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쿼드자산운용은 이달 초 조직 일부를 분리해 쿼드벤처스를 설립했다. 대표는 쿼드자산운용 벤처투자본부의 조강헌 이사가 맡았다. 쿼드운용은 기존 창업벤처 PEF를 통해 벤처투자를 해왔으나 투자 역량을 높이기 위해 20억원을 출자, 자회사로 창업투자회사 쿼드벤처스를 설립했다. 쿼드벤처스 관계자는 “운용사에는 비히클(투자 수단·vehicle)마다 특화된 인력이 있는데, 벤처캐피탈을 세워 벤처투자에 특화된 인력으로 새롭게 구성해 운용을 하려는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상장(IPO)이 임박해 회수 기간이 짧은 딜(deal) 위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수 기간이 짧은 딜로 트랙레코드를 쌓은 다음 점차 펀드의 규모를 확대하고 투자 기간을 늘려갈 것이란 계획이다. 작년 12월에는 하나금융지주도 하나벤처스를 설립했다. KB금융의 KB인베스트먼트에 이어 두 번째 금융그룹계열 VC다. 하나벤처스 설립에 이어 NH금융과 우리금융, 신한금융지주 등도 최근 VC 설립 검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에는 1000억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 ‘하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펀드’를 설립했다. 하나벤처스의 목표는 향후 3년 동안 누적 운용자산(AUM) 1조원 달성이다. 올해 목표는 2000억원이다. 금융그룹계열사 VC 답게 혁신금융과 핀테크(fintech)를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시너지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전문사모운용사인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은 작년 10월 지주사 골든에그를 통해서 VC 자회사 에이벤처스를 설립하기도 했다. 에이벤처스는 DS자산운용 대체투자본부 출신들이 주축으로 있는 곳으로 지난 4월 설립 6개월 만에 한국모태펀드의 자펀드 운용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고치 경신하는 투자 규모…‘제2 벤처붐 기대’이처럼 금융사들의 벤처캐피탈 설립이 이어지는 이유는 최근 벤처투자 시장 규모가 커지며 ‘제2의 벤처붐’이 기대되는 상황이라서다.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따르면 작년 VC들의 벤처투자규모는 3조4249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는 5월까지 투자규모만 1조4894억원으로 이 역시 같은 기간으로 따지면 역대 최대규모다. VC 업계 관계자는 “(정책 자금 이외에도) 자산가들의 벤처투자 수요도 날로 커지고 있다”며 “기존의 금융사 형태로도 벤처투자를 할 수 있지만 최적화된 수단은 아니기 때문에 VC를 설립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자자(LP)들이 세금을 내는 측면에서도 유리하고, 벤처펀드로 좋은 성과를 냈을 때 향후 앵커 출자자에게 트랙레코드로 인정받을 수도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특히 지난달에는 9번째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이 탄생하면서 국내 유니콘 기업은 미국과 중국, 영국, 인도에 이어 독일과 같은 5위에 올라선 상황이다. 유니콘 기업수는 1년 만에 3배로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는 최근의 분위기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흐름이라고 보고 있다. VC 업계 관계자는 “공유오피스와 클라우드 등으로 벤처기업이 사업을 하는데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많은 서비스가 비대면으로 이뤄지다 보니 단기간 급성장하는 사례가 늘고 있고, 스타트업의 자금조달역량도 대기업을 앞서고 있어서 장기간 벤처기업에 투자하려는 움직임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9.07.10 I 이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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