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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열풍·어닝서프라이즈에도 ARM 주가는 하락, 왜?
  • AI 열풍·어닝서프라이즈에도 ARM 주가는 하락, 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이 예상을 웃도는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8% 이상 하락했다. 연간 매출 전망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탓이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9월 21일(현지시간) 자회사 ARM을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하기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 (사진=AFP)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ARM은 이날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47% 증가한 9억 28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8억 8040만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주당순이익(EPS)도 0.36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0.30달러를 웃돌았다.ARM은 또 올해 2분기 매출 전망을 8억 7500만~9억 2500만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 컨센서스인 8억 6800만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금액이다. 조정 EPS 전망치도 0.32~0.36달러로 예상치(0.31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실적공개 후 시간외거래에서 ARM의 주가는 9% 가까이 급락했다. 내년 3월에 마감하는 2025회계연도의 ‘연간’ 매출 전망치를 38억~41억달러로 예상해 시장의 기대(40억 1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는 인공지능(AI) 하드웨어에 대한 기술업계의 지출이 둔화하고 있다는 우려를 촉발했다. EPS 전망치는 1.45~1.65달러로 월가 기대(1.53달러)에 부합했다. 그동안 ARM의 주가를 지탱해온 것은 AI 수혜주라는 인식이다. ARM은 모바일 칩 설계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소프트뱅크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수입원은 반도체 설계 특허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하는 로열티 수익이다. 이 가운데 ARM V9 아키텍처에 대한 로열티 수익이 AI 열풍 이후 급증했다. ARM V9 아키텍처는 엔비디아 그레이스호퍼, 마이크로소프트 코발트, 아마존 그라비톤 같은 AI데이터센터용 CPU에 쓰이고 있다. 즉 대규모 언어모델을 실행하기 위해 AI 데이터센터 수요가 늘수록 ARM 설계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는 구조다. ARM에 따르면 1분기 로열티 수익이 전년 동기대비 37% 급증한 5억 14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V9 기술을 기반으로 한 칩의 로열티 수익 비중이 전분기 15%에서 20% 수준으로 확대한 영향이다. ARM은 AI 돌풍의 중심에 있는 엔비디아를 ‘앵커 투자자’(핵심 투자자)로 앞세우며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당시 기업가치는 650억달러로 책정됐다. 2년래 미국에서 진행된 기업공개(IPO) 가운데 최대 규모였다. 이후 AI 열풍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하며 지난 2월 ARM의 시가총액이 역대 최고치인 1170억달러까지 불어났다. 이날 실적발표 직전의 시총은 1090억달러였다.
2024.05.09 I 방성훈 기자
국토부, 도로안심·서비스 국민참여단 250명 모집
  • 국토부, 도로안심·서비스 국민참여단 250명 모집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손해보험협회와 함께 오는 10일부터 ‘2024 도로안심·서비스 국민참여단’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국민참여단은 주요 도로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내고, 도로 위 위험 상황인 낙하물, 도로 파임, 로드킬 등을 ‘도로 이용 불편 척척 해결 서비스 앱’(척척앱)으로 신고한다.척척앱 신고 건수는 2016년 4681건에 그쳤다가 국민참여단 운영이 시작된 2019년(8580건)을 기점으로 크게 늘어 지난해에는 6만 5625건에 달했다.국민참여단에는 도로 정책 및 안전에 관심이 있는 국민 또는 국내 거주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국토부는 올해부터 국민참여단에 MZ세대와 노약자, 택시·화물차 운전자, 외국인 등 다양한 사회 구성원을 포함해 선발할 예정이다.척척앱을 통해 모바일로 신청하거나, 국토부 누리집에서 지원서를 다운받아 전자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신청자의 도로 정책 및 안전에 관한 관심도와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한 홍보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다음달 5일 최종합격자를 250명을 발표한다.활동 기간은 오는 7월부터 1년이다. 실적에 따라 분기별로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되며, 우수 참여자에게는 장관 및 관련 기관장의 표창과 포상금도 주어진다.
2024.05.09 I 박경훈 기자
‘너무 높아진 눈높이’ ARM, 견고한 실적에도 주가↓(영상)
  • ‘너무 높아진 눈높이’ ARM, 견고한 실적에도 주가↓(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0.4% 상승하면서 6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올 들어 최장 랠리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전략 분석가는 “증시가 강력한 펀더멘털과 지속적인 경제 회복력을 바탕으로 매우 건강하고 필요한 조정을 거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미국 상장사들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도 증시를 받쳐주는 요인이다. 도이치뱅크에 따르면 최근 13주간 상장들은 총 3830억달러 이상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대비 30% 증가한 수준으로 2018년 6월 이후 최대 규모다. 도이치뱅크 측은 “중기적으로 볼 때 자사주매입은 증시상승의 가장 큰 동인 중 하나”라며 “거시 환경에 대한 기업의 판단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2%)에 도달할 것이라는 확신을 주기까지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고금리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그러나 “금리 정상화(인하)를 시작하기까지 너무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암 홀딩스(ARM, 106.07, -1.6%, -8.99%*) 영국의 반도체 설계 기업 암 홀딩스 주가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9% 급락했다. 견고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시장의 눈높이가 너무 높아진 데 따른 실망감으로 해석된다. 암의 2024회계연도 4분기(1~3월) 매출액은 전년대비 47% 급증한 9억2800만달러로 예상치 8억6600만달러를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36달러로 전년동기에 기록한 0.02달러는 물론 예상치 0.30달러를 대폭 상회했다. 2025회계연도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38억~41억달러(중간값 39억5000만달러)로 예상치 39억9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고, 조정 EPS 가이던스는 1.45~1.65달러(1.55달러)로 예상치(1.54달러)에 부합했다.회사 측은 “우리의 장기 전략이 향후 수년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암 주가는 올 들어 40%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우버(UBER, 66.40, -5.7%) 글로벌 차량 공유 기업 우버 주가가 6% 하락했다. 어닝 쇼크 여파다. 우버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101억3000만달러로 예상치 100억9000만달러를 웃돌았다. 하지만 총예약금액은 377억달러로 예상치 379억3000만달러를 밑돌았다.EPS는 -0.32달러로 0.22달러 흑자를 예상한 월가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지분투자에 대한 평가 손실과 택시기사 집단소송 관련 합의금 등 법률 비용 영향이다. 우버의 월간 활성 고객수는 15% 증가한 1억4900명으로 집계됐다. ◇인텔(INTC, 30.0, -2.2%)글로벌 종합 반도체 기업 인텔 주가가 2% 넘게 하락했다. 정책 리스크 등으로 2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여파다.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 휴대폰 제조업체 화웨이로의 칩 수출 라이선스를 즉시 취소했다. 인텔의 작년 기준 중국 매출 비중은 27%로 중국 수출 규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인텔은 수출 라이선스 취소 등으로 당초 제시한 2분기 매출 가이던스(125억~135억달러)보다 매출 규모가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테슬라(TSLA, 174.72, -1.7%)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2% 하락했다. 법률 리스크가 부각됐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검찰이 테슬라 및 CEO 일론 머스크에 대한 증권 및 금융 사기 여부를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시스템은 조향, 제동, 차선 변경 등을 지원하기는 하지만 완전한 자율 주행은 아닌데 이를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는 혐의다. 법무부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시스템 관련 수백 건의 충돌 사고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에는 오토파일럿 장착 차량 200만대에 대한 리콜 조치도 있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05.09 I 유재희 기자
1분기 경상수지 168.4억달러 흑자…연간 전망치 상향한다(종합)
  • 1분기 경상수지 168.4억달러 흑자…연간 전망치 상향한다(종합)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우리나라 3월 경상수지가 70억달러 가까이 흑자를 기록했다. 1분기(1~3월)로는 168억4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경상수지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한국은행은 연간 경상수지 520억달러 흑자 전망 상향조정을 시사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경상수지 11개월 연속 흑자 행진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3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3월 경상수지는 69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월(68억6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고, 1년 전(4억3000만달러 적자)대비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째 흑자 지속이다.올 1분기 경상수지는 168억4000만달러 흑자를 보였다. 1년 전(59억6000만달러 적자) 대비 흑자 전환이다. 한은이 지난 2월 경제전망 당시 올 상반기 경상수지를 198억달러 흑자로 전망했는데, 1분기 만에 전망액의 85%를 달성한 것이다.경상수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수지가 80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12개월째 흑자를 보였다. 전월(66억1000만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확대됐고, 1년 전(11억8000만달러 적자) 대비로는 흑자 전환했다.상품수지는 올 1분기 189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1년 전(97억8000만달러 적자) 대비 흑자 전환이다. 한은은 상반기 280억달러 상품수지 흑자를 전망했는데 전망치의 68%를 달성했다.상품수지 흑자 행진은 수입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출이 호조를 보인 탓이다. 수출은 582억7000만달러로 전년동기비 3.0% 증가해 6개월 연속 늘었다. 통관 기준 반도체가 34.5%, 정보통신기기가 7.9% 증가했다. 수입은 501억8000만달러로 13.1% 감소했다. 12개월 연속 감소세다.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원자재 수입이 18.4% 감소했다. 1분기로 봤을 때 수출은 6.6% 증가한 반면, 수입은 11.2% 줄었다.본원소득수지도 18억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경상수지 흑자를 뒷받침했다. 전월(24억4000만달러)보다 흑자 규모가 줄었지만, 넉 달째 흑자가 지속되고 있다.서비스수지는 24억3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전월(-17억7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23개월 연속 적자다. 여행수지가 10억7000만달러 적자, 지식재산권수지가 8억달러 가량 적자를 기록한 영향이다.신승철 경제통계국장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4년 3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한은, 연간 경상수지 전망 상항 시사한은은 1분기 경상수지가 예상보다 큰 규모의 흑자를 기록하면서 연간 전망치 상향을 시사했다. 한은 조사국은 지난 2월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를 520억달러로 예상한 바 있다.신승철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이날 기자 설명회에서 “1분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68억4000만달러로 조사국 상반기 경상수지 전망치의 85% 수준에 이를 정도로 실적이 좋았다”며 “연간으로도 520억달러 흑자 예상했는데, 상향조정 가능성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4월 경상수지가 흑자 행진을 이어갈지는 의문 부호가 붙었다. 수입이 플러스(+) 전환하면서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줄고, 외국인 배당금 지급으로 본원소득수지 흑자 여부도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통관 기준 무역수지는 4월 15억3000만달러 흑자로 11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지만, 그 규모가 축소됐다.신 국장은 “1분기까진 경상수지가 양호한 흐름을 보였지만, 4월엔 해외 외국인 배당 지급이 많아 경상수지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며 “통관 기준 수출이 증가세를 보이지만 수입이 늘어 무역수지 흑자 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고, 서비스수지 적자 흐름이 이어지면서 경상수지는 균형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한은은 경상수지의 하방 리스크로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변동성,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미·중 갈등으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을 꼽았다.
2024.05.09 I 하상렬 기자
스튜디오드래곤, 1분기 해외 매출 1250억..18.4% ↑
  • 스튜디오드래곤, 1분기 해외 매출 1250억..18.4% ↑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2024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스튜디오드래곤은 9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1921억원, 영업이익 21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업황 부진에 따른 방영 편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1분기에 선보인 신작들의 전체 회차를 해외 OTT에 선판매하고 TV와 OTT 동시 고성과를 기반으로 견조한 영업이익률을 보여줬다고 했다.특히 다수의 흥행작에 힘입어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4% 성장한 1250억원을 기록했다. <눈물의 여왕>은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시리즈(비영어) 1위 등 글로벌에서만 누적 5억에 가까운 시청시간을 기록 중이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K드라마 최초로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글로벌 일간 TV쇼 1위에 올랐고, 1월부터 현재까지 18주 연속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글로벌 TOP10 순위권에 포함돼 있다. <웨딩 임파서블>은 동남아 지역에는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일본에는 유넥스트(U-NEXT), 미주·유럽에는 라쿠텐 비키(Rakuten Viki) 등 지역별 OTT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되며 총 119개국에서 시청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해외 판매 신작 평균 단가(ASP)는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상승해 해외 판매 전략 고도화 효과를 입증했다. 전체 매출 중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 또한 65.1%로 전년 동기 대비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2분기에는 안판석 연출, 정려원·위하준 주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미드나잇 로맨스 드라마 <졸업>, 시즌1 이후 6년 만에 돌아오는 송승헌·오연서 주연의 <플레이어2: 꾼들의 전쟁> 등 글로벌 동시 방영작들이 예고돼 있다. 또한 스튜디오드래곤과 美 제작사 스카이댄스가 공동 제작한 미국 드라마 <운명을 읽는 기계>(The Big Door Prize) 시즌2가 지난 4월 24일 공개돼 애플TV+ 글로벌 일간 TV쇼 5위까지 오르며 인기몰이 중이다.스튜디오드래곤 장성호 CFO는 “미디어 업종 불황 속에서도 개별 작품 성과에 주력하고 해외 중심의 사업 확장에 집중하며 수익성 향상 기조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5.09 I 김현아 기자
롯데에너지머티, "동박 업계 유일 흑자…하이엔드 시장 2026년 본격화"(종합)
  • 롯데에너지머티, "동박 업계 유일 흑자…하이엔드 시장 2026년 본격화"(종합)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1분기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최대 판매량을 달성했다. 올 하반기 말레이시아 공장 양산 개시로 보다 큰 폭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9일 1분기 잠정실적(연결기준) 발표를 통해 매출액 2417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9% 감소했다. 동박 업계 유일 흑자다.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동박 제품. 사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제공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5%, 영업이익은 282% 상승했다. 전기차 캐즘에도 불구하고, 북미향 판매량 증가와 고객사 다변화를 통한 판매량 증가가 주요 원인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1분기 전체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특히 북미향 판매량은 전년 대비 380%, 유럽향은 99% 성장했다. 부채비율은 27%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도 7433억원을 보유하며 추가 캐팩스(자본적 지출) 여력도 확보한 상태다. 세계 최고 수준의 동박 원가 경쟁력을 보유한 말레이시아 법인의 5, 6공장은 현재 시가동 중이며, 하반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5년 말 준공을 목표로 스페인 스마트팩토리 사업도 본격 착공을 위한 부지 정지작업을 진행 중이다. 북미 신공장은 부지선정 마무리 단계로 후보지 주정부와 인센티브 협상 중에 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해 캐펙스 예정은 3600억원 정도로, 말레이시아는 계획대로 집행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나 스페인과 미국은 인허가 등의 일정에 따라 이연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동박 시장 전망과 관련해선 올해와 내년까지 글로벌 공급 초과를 전망했다. 컨퍼런스콜에서 회사는 “올해 상반기까지는 OEM사들의 재고 영향으로 단기적 둔화는 있을 것”이라며 “올해도 전방 산업의 성장 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어 “중장기적으로는 중국과, 유럽, 북미 등 세 가지 마켓 세그먼테이션으로 구분, 중국은 범용 중심으로 가격경쟁력이 치열한 시장이라 하이엔드 중심으로만 접근할 계획”이라면서 “유럽은 K배터리사에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지고 있고 신규 공급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북미는 가장 고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라고 말했다. 수급전망과 관련해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주력하는 미주와 유럽은 2026년은 수요가 공급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범용과 하이엔드를 포함할 경우 올해 동박 시장 수급은 중국을 제외해도 공급 초과율이 190% 가량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175%로 낮아진 뒤 2026년을 기점으로 공급 쇼티지(중국 제외)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26년 동박 공급은 글로벌 31만톤, 수요는 35만톤으로 내다봤다. 하이엔드 동박 시장 전망과 관련해선 “2025년, 2026년에는 의미있는 추가 공급이 없어 공급자 중심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하이엔드 동박 시장은 대략 연평균 35%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객사들의 차세대 배터리 공정혁신과 46파이 폼팩터 중심으로 변화하는 2026년은 본격 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향후 에너지밀도가 더욱 개선된 배터리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초극박·고강도·고연신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하이엔드 하이브리드 동박 양산 플랫폼도 구축을 완료했다.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등 고객사들의 공정 및 폼팩터 맞춤형 제품 연구개발을 끝내고 다수 고객사들로부터 승인을 확대하고 있다.또 차세대 고부가 동박인 AI반도체·자율주행·우주항공 등 4세대 CCL용 ‘초저조도’ 동박을 개발하고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을 추진 중이다. 이밖에 반도체 패키징용 ‘초극박’ 제품과 고체전해질 배터리용 니켈도금 동박도 공급을 위한 고객사 테스트 및 승인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기존 차세대 배터리 소재 투자도 순항 중이다. 황화물계 고체전해질 파일럿 라인은 지난 1월 착공에 들어가 현재 공정률 50% 이상 진척됐다. 이외에도 기존 LMO 설비를 활용한 LFP 준양산라인 구축도 3분기 추진할 계획이다.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2분기도 견조한 매출 상승과 함께 물량이 집중되는 하반기에는 하이엔드 동박 수주 확대로 매출 성장 속도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초격차 기술 경쟁력과 공정 혁신을 앞세워 고객사 성장에 기여하는 핵심 공급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4.05.09 I 김경은 기자
SK바이오팜, 연간 흑자 청신호…“곧 제2의 상업화 제품 인수할 것”
  • SK바이오팜, 연간 흑자 청신호…“곧 제2의 상업화 제품 인수할 것”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SK바이오팜은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매출의 빠른 성장 등으로 1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SK바이오팜의 1분기 매출은 1140억원,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 매출 급증 및 다양한 기타 매출 등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87.5%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특히 900억원대로 성장한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 규모 고려 시, 안정적인 흑자 구조를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SK바이오팜 2024년 1분기 실적. (표=SK바이오팜)기타 매출도 전반적인 호조세로 분기 231억원을 달성하며 연초 가이던스인 연간 700억원 대비 초과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SK바이오팜은 창사 후 처음으로 2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으며 지난 1분기의 경우 온전히 세노바메이트 미국 매출 성장으로 흑자를 달성하였다는 의미가 크다. 이에 따라 연간 흑자 달성 목표도 순항할 것으로 기대된다.세노바메이트의 1분기 미국 매출은 9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5%, 전분기 대비 17%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 규모와 90% 중반에 달하는 매출총이익률 등을 고려할 때, 향후 안정적인 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그 외 기타 매출로는 1분기 반제품 DP/API 매출, 세노바메이트 유럽 및 솔리암페톨의 로열티 수입, 아시아 임상 진행 매출, 기타 용역 매출 등 다양한 수익원에서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연초 기타 매출 가이던스 700억 이상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올해 1분기에도 세노바메이트는 미국 시장에서 높은 신규 환자 처방 수(NBRx)를 유지하며 가파른 성장을 이어갔다. 세노바메이트의 출시 47개월 차인 3월 월간 총 처방 수는 약 2만7000건으로 이는 경쟁 신약의 출시 47개월 차 처방 수의 약 2.3배 수준이다. SK바이오팜은 올해 신규 교육 및 마케팅 프로그램, 인센티브 개선 등을 통해 월간 처방 수(TRx)를 끌어올려 ‘TA’(Therapeutic Area)내 의약품 처방 1위를 달성하는 등 성장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목표다.SK바이오팜은 2026년까지 세노바메이트의 전신 발작으로의 적응증 확장과 소아·청소년까지 연령 확대 등으로 매출 퀀텀 점프를 준비하고 있다.◇제2의 상업화 제품 인수와 TPD, RPT 사업 구체화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성장과 함께 기 구축한 마케팅 인프라를 활용하는 상업화 제품 등을 외부에서 도입해 가속 성장하고, 여기에서 오는 막대한 잉여 현금을 기반으로 신규 모달리티(New Modality) 기술 플랫폼과 항암으로 영역을 확장해 ‘빅 바이오텍’을 향한 약진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SK바이오팜은 미국 시장에서 직판 체계를 갖추고 자체 개발 혁신 신약을 판매하고 있는 유일한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이다. 세노바메이트는 직판 체계를 통한 영업으로 미국 내 매출총이익률이 90%대 중반에 달하는 높은 수익성을 담보하고 있으며, SK바이오팜은 이러한 미국 직판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제2의 상업화 제품’ 도입을 위한 가시적 성과를 연내 확보하고 이를 공개할 계획이다.SK바이오팜은 지난해 새로운 파이낸셜 스토리를 통해 3대 신규 모달리티(New Modality)로 RPT(방사성의약품 치료제), TPD(표적단백질분해 치료제), CGT(세포 유전자 치료제)를 선정하고, SK그룹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각 분야에서 R&D에 속도를 내고 있다.TPD 영역에서는 지난해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SK Life Science Labs)를 성공적으로 인수해 분자 접착제(Molecular glue, MG) 발굴 혁신 플랫폼 ‘MOPED’를 통해 기존에 치료제가 없던 표적에 작용할 수 있는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 및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 분해제를 발굴 및 개발 중이며, 연내 통합된 파이프라인과 그 개발 일정을 제시할 예정이다.RPT 분야에서는 아시아 지역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RPT 비즈니스를 선도하고자 안정적인 방사성동위원소(RI) 확보를 포함하는 RPT 사업의 세부 전략 방향과 일정 등 사업 계획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2024.05.09 I 김진수 기자
정신아 카카오 대표 "빠른 시일 내 AI 서비스 가시화할 것"
  • 정신아 카카오 대표 "빠른 시일 내 AI 서비스 가시화할 것"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정신아 카카오(035720) 대표가 9일 “AI 연구개발 조직과 이를 사업화할 서비스 조직 간의 속도감 있고 밀접한 협업을 통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AI 관련 서비스를 가시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정 대표는 이날 올해 1분기 실적발표 기업설명회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AI 시대에, 자체 파운데이션 모델의 공개와 사업성을 갖춘 서비스 출시에 있어 시장의 기대에 비해 저희가 다소 늦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 같이 전했다.앞서 카카오는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사회 승인을 통해 카카오브레인의 AI 사업부문에 대해 영업양수를 결정했다. 정 대표는 이와 관련해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AI 모델에 집중하던 카카오브레인과 AI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카카오 사이의 장벽을 없앨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번 영업양수를 통해 카카오는 경량화된 모델인 sLLM에서 LLM까지 생성형 AI 모델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며 “실제 카카오 서비스의 니즈가 있는 방향으로 언어모델의 연구개발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전했다.정 대표는 “시장의 눈높이에 맞게 효율적인 자본 배분을 위해 서비스에 따라서는 외부 모델의 적용도 유연하게 검토하면서 AI 서비스의 효율성을 강화하겠다”며 “채팅 맥락에 적합한 AI 기반 콘텐츠 구독이나 상담 형태의 서비스들이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그는 “보다 다양한 형태의 AI 서비스를 쉽게 발견하고 마음껏 테스트할 수 있는 AI 플레이그라운드를 마련할 예정”이라며 “AI 서비스가 가진 불안정성의 특징이 있는 반면 카카오톡은 5000만 사용자에게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일부 민감한 AI 서비스들은 AI 플레이그라운드 상에서 우선 테스트 하면서 결과를 바탕으로 빠르게 카카오톡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 대표는 아울러 올해 1분기 카카오톡의 실사용자(MAU)가 전분기 대비 24만명 늘어난 4870만명에 달한다며 “팬데믹 이후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카카오톡의 국내 월간활성화이용자(MAU)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사업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다양한 목적에 맞는 신규 채팅방을 발굴해 더 편리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카카오톡을 통해 맺는 관계 속에서 주고받는 대상의 종류도 메시지, 송금을 넘어 신규 아이템으로 확대하며 카카오톡 본질에 집중한 성장성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5.09 I 한광범 기자
나라살림 75.3조 적자, 3월 기준 역대 최대…"재정 조기집행 영향"
  • 나라살림 75.3조 적자, 3월 기준 역대 최대…"재정 조기집행 영향"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올해 3월까지 나라 살림살이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가 75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3월 기준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으로, 정부가 상반기에 재정 신속집행을 서두른 영향이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기획재정부가 9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5월호’에 따르면 지난 3월기준 총수입은 147조 5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조 1000억원 증가했다. 국세수입은 줄었지만, 기금수입이 크게 증가하면서 늘어났다.이중에서 국세수입은 84조 9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조 2000억원 감소했다. 주요 세목을 보면 지난해 연말 기준으로 법인의 사업 실적이 저조한 영향으로 법인세가 5조 5000억원 줄어든 영향이 크다. 소득세도 성과급 감소로 7000억원 감소했다. 반면 부가세는 3조 7000억원 증가했다. 세외 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1000억원 증가한 7조 5000억원이다. 기금수입든 4조 2000억원 증가한 55조 1000억원이다.총지출은 신속집행 등 지출 증가로 1년 전보다 25조 4000억원 증가한 212조 2000억원이다. 신속집행이 연간계획 252조 9000억원 중 3월까지 106조 1000억원을 집행해 지난해보다 23조 2000억원 늘었다 집행률로 보면 41.9%로 7.8%포인트 증가했다.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64조 7000억원 적자를 보였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고용보험 등 사회보장성기금수지(사보기금수지) 10조6000억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75조 3000억원 적자였다. 지난 2월(36조 2000억원)보다 2배 가량 늘어난 수준으로, 3월 누계 기준 역대 최대 수준이다.앞서 정부는 올해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를 91조6000억원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신속집행을 3월까지 많이 하면서 관리재정수지 적자도 크게 늘어났다”면서 “향후 전망을 지금 알긴 어렵지만 과거를 보면 상반기 신속집행의 영향으로 6월에 통상적으로 재정수지적자가 크게 늘어난 걸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4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5조원이다. 최근 국고채 금리는 이란-이스라엘 간 긴장이 커짐에 따른 국제 유가 상승,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 지연 우려에 따른 글로벌 금리 상승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1~4월 국고채 발행량은 63조 4000억원으로 연간 총 발행한도의 40% 수준이다.
2024.05.09 I 김은비 기자
'제2의 파두' 막는다…금감원, IPO 제도개선 나섰다
  • '제2의 파두' 막는다…금감원, IPO 제도개선 나섰다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앞으로 증권사들이 기업공개(IPO) 주관을 할 때 중간에 엎어지는 경우가 생기더라도 단계별 수수료를 받게 된다. 기존에는 상장을 마쳐야만 수수료를 수취할 수 있어 주관사가 무리하게 IPO를 강행했지만 앞으로는 이를 방지한다는 차원이다. 기업가치를 부풀려 상장하는 것을 막기 위해 주관사의 법적 책임도 강화한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주관사, 상장 엎어져도 수수료 받는다9일 금융감독원은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IPO 주관업무 제도개선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금감원과 자본시장연구원, 삼일회계법인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증권사 6군데(미래·KB·삼성·대신·하나·신영증권)과 운용사 2군데(NH아문디·신한자산운용)에서도 참석했다. 김정태 금감원 부원장보는 “최근 중요 위험요인 기재누락, 공모가 고평가 등 일련의 논란으로 주관사 역량과 책임성에 대한 시장 신뢰가 크게 실추됐다”며 “주관사 자율성을 존중하되 시장 신뢰가 심각하게 훼손되는 경우 엄정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주관사 수수료구조를 개선해 독립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현재까지는 주관사가 시간과 인력을 들여 상장을 추진해도, 상장이 실패하면 이에 대한 대가를 전혀 받지 못했다. 상장적격성이 낮은 기업도 무리하게 IPO를 강행해 온 측면이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대표주관계약을 해지하면 해지시점까지 주관회사 업무에 대한 대가를 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인수업무규정을 개정해 대가 수취에 관한 사항은 계약서에 포함하도록 의무화한다. 단 계약서에 명시되지 않은 수수료는 수취를 금지하고, 수수료 구성과 지급조건 등을 투명하게 공시하는 등 조건이 붙는다. 김정태 금감원 부원장보가 9일 IPO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김보겸 기자)◇주관사 기업실사 책임·공모가 산정 적정성 강화 증권사의 기업실사 책임도 강화한다. 파두(440110) 뻥튀기 상장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는 금감원은 주관사가 파두 실사 중 회사의 매출 급감을 인지하고도 증권신고서에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공모가도 재평가하지 않은 결과 상장 3개월 만에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급락하며 투자자 피해를 야기했다는 것이다. 앞으로는 주관사가 형식적으로 기업실사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관사 책임을 강화한다. 먼저 기업실사 항목과 방법, 검증 절차 등 준수 사항을 규정화한다. 주관사 임원 등 실사책임자가 실사 계획 및 진행경과를 확인하고 최종 실사 결과보고서를 검토해 승인하도록 의무화한다. 규정에 따라 실사업무를 수행하지 않는 등 부실한 기업실사에 대해서는 제재 근거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공시서식을 개정해 실사책임자를 공시하고, 실사검증 절차 및 실사의견란을 공시서식에 새로 만든다. 공모가 산정의 적정성도 제고한다. 주관사가 자체적으로 추정치나 비교기업 등 주요 평가요소를 적용하는 기준, 내부 검증절차 등을 마련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예외를 적용할 때에는 내부 승인을 받고 이를 문서화하도록 의무화한다. 이외에도 거래소 심사에서 중요 투자위험이 발견되는 등, 핵심 투자판단정보가 생긴다면 반드시 기재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거래소 심사 시 쟁점사항이나 주관회사가 판단한 실질적인 투자 리스크 정보, 과거 주식 발행정보 등 핵심투자정보의 공시를 의무화한다. IPO 주관업무와 관련한 내부통제기준도 강화한다.금감원은 2분기 중 금융투자협회 규정을 개정해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4분기에는 주요 주관사 업무에 대한 실태점검에 나선다. 김 부원장보는 “IPO 시장의 주요 개선과제로 제기되고 있는 수요예측 제도에 대해 올 하반기 중 개선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09 I 김보겸 기자
SK텔레콤, 상승 재료 부족하지만 단단한 주가 하방-신한
  • SK텔레콤, 상승 재료 부족하지만 단단한 주가 하방-신한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9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통신 3사 중 가장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주고 배당 매력을 토대로 단단한 주가 하방력을 가졌다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상승여력은 17%이며, 전날 종가는 5만1300원이다.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조4800억원, 영업이익은 4985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했다”고 밝혔다.유무선 부문의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비용 통제가 동반하면서 안정적인 이익 성장을 시현했다는 분석이다. 성장사업인 데이터센터 매출은 전년 대비 26% 증가했으며, 별도 마케팅비는 5% 감소했다. 배당 매력은 여전하다고 짚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024~2026년 주주환원 정책으로 매년 연결 조정순이익의 50% 이상을 현금 배당하거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주주환원의 하한만 약속해 지난 2006년 최초로 연간 주당배당금(DPS) 줄이는 게 아니냐는 불확실성이 부각됐다. 다만 올해 주당배당금 최소 3320원으로, 이는 SK텔레콤의 연간 잉여현금흐름(FCF) 1조원과 성장산업 투자 및 차입금 상환 필요성을 감안하면 비합리적 자원 배분이 아니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주당배당금이 전년 대비 소폭 역성장할 가능성이 있으나 최소 3320원을 가정해도 배당수익률은 6.5%”라며 “실적 안정성과 배당 매력에 집중한다면 중장기 투자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목표주가 6만원 기준 기대 배당수익률은 5.5%이다”라며 “주가는 배당주 성격이 짙어진 21년 분할 이후 기대배당수익률 4.3~7.3% 수준에서 움직였다”고 덧붙였다.
2024.05.09 I 김응태 기자
KB금융, 견조한 실적과 주주환원 기대-SK
  • KB금융, 견조한 실적과 주주환원 기대-SK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SK증권은 9일 KB금융(105560)에 대해 양호한 이익 체력과 높은 주주환원 기대감을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가 8만8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7만3900원이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주요 자회사인 은행, 증권, 손해보험, 신용카드 등의 경우 모두 각 업계 내 상위권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업황과 관계없이 일정 수준의 경상 실적을 꾸준히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설 연구원은 “분기별로 약 1조5000억원 수준의 경상 실적을 기대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1분기 중 대규모 주가연계증권(ELS) 배상에도 연간 증익이 나타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타사보다 양호한 마진 흐름, 견조한 수수료손익 등을 바탕으로 탑라인 개선 추세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손비용 측면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동사의 경우 지난해 대규모 선제적 충당금을 적립한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부담 수준은 다소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추가적인 주주환원에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봤다. 설 연구원은 “KB금융의 경우 현금배당은 분기별로 총액 기준 균등 배당을 실시하고 있으며 실적 및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소각을 시행하며 탄력적으로 주주 환원을 시행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상반기 중 약 3200억원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발표되었고 연중 총 1조2000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이 예정된 상황에서 올해 총 40%의 총 주주환원율을 시행한다고 가정하면 당시 추정치 기준으로 2분기 실적 발표 시점에 약 4300억원 규모의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4.05.09 I 원다연 기자
대한항공, 실적회복 따라 주가 점진 상승기대 -신한
  • 대한항공, 실적회복 따라 주가 점진 상승기대 -신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9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실적 회복에 맞춰 주가도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객 수요가 강세를 기록하고 있고, 화물 역시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고 봤다. 다만 고유가와 아시아나항공 합병 시 단기 부침은 조심해서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3만3000원에서 3만원으로 10% 하향 제시했다. 현재 대한항공 주가는 8일 종가 기준 2만1800원이다. 명지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목표주가 하향에 대해 “하향의 원인은 1분기 실적 영향이 아닌 2023년 4분기에 발표한 성과급 증가 추세를 뒤늦게 반영한 것이 이유”라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대한항공 별도 매출액은 3조8225억원, 영업이익은 4361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명 연구원은 “작년에는 화물이 피크아웃했고, 장거리 여객 회복이 단거리 여객 회복에 미치지 못했다”며 “이에 올해는 전년 대비 실적 감익에 대한 우려가 만연했지만 여객 수요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이어 “장거리 여객 수요는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화물도 예상보다는 괜찮은 수준”이라며 “소폭 증익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국제선 여객에 대해 명 연구원은 “장거리 노선 운항이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매출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장거리 여액의 가파른 회복세를 주목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1분기 미주, 대양주 여객은 2019년 1분기 이상을 기록했다. 성수기 들어서며 장거리 여객이 폭발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여객 수요 강세에 더해 화물 역시 수요가 살아나고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중국 전자상거래 물량에 힘입어 항공 화물 수요도 살아나고 있다”며 “항공 화물의 30%를 차지하는 반도체도 지속해서 수출 금액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다만 조심해서 지켜볼 부분으로 고유가와 아시아나항공 합병 시 단기 부침을 꼽았다.
2024.05.09 I 김소연 기자
하나투어, 3개분기 연속 깜짝실적…눈높이 상향 중-하나
  • 하나투어, 3개분기 연속 깜짝실적…눈높이 상향 중-하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하나증권은 9일 하나투어(039130)가 코로나 이전 대비 60%에 불과한 송출객에도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 중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은 유지했다.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조정시마다 꾸준한 비중확대를 지속 추천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앞서 하나투어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21% 증가한 1833억원을, 영업이익은 285% 늘어난 21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173억원)를 웃돈 실적으로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이었다.이 연구원은 “전세기 매출이 612억원으로 상당히 컸는데, 작년 연간(533억원)보다도 많은 수준”이라며 “높은 수요를 예측해 선제적으로 전세기를 최대한 확보한 것이며, 대부분 판매되면서 매출전환율이 전년 동기보다 5.4%포인트 증가한 23.4%로 상당히 좋았다”고 분석했다. 또 송객 수는 58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05% 증가했고 전 분기보다도 30% 늘었다. 평균판매단가 역시 105만원을 기록했다.이 연구원은 “해외자회사(영업이익 52억원)는 수요 회복에 따른 실적 레버리지가, 국내자회사(영업이익 16억원)는 웹투어 및 온라인 판매 확대에 따른 하나투어리스트의 호조가 긍정적이었다”며 “영업외적으로는 이자수익 16억원, 외화관련손익 18억원 등이 반영되었으며 법인세는 4%로 여전히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과거의 여행 패턴은 처음 가는 지역이 많다 보니, 관광 목적으로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지역을 방문하고 숙박과 식도락은 최대한 효율적(3성급, 한식 등)으로 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다”면서 “그러나 여행 산업이 성숙되면서 일본, 동남아 등 여러번 가는 지역의 경우 식도락과 휴식의 목적으로 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으며, 이는 자연스럽게 상품 가격(5성급 호텔 등) 및 이익률의 상향으로 이어지고 있 다”고 분석했다. 이것이 코로나 이전 대비 약 60% 회복에 불과한 송출객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있는 배경이란 평가다. 그는 “사상 최대 실적 눈높이가 지속적으로 상향되고 있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이연 수요에 더해 높은 온라인 및 중고가 상품 판매 비중 성장이 사상 최대 이익을 이끌면서 작년 4분기 1회성 인건비 이슈를 감안하면 사실상 3개 분기 연속 서프라이즈를 기록 중이며, 최근 5번의 실적 발표 중 4번이 실적 서프라이즈”라고 분석했다.아울러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보다 109% 늘어난 719억원 수준”이라며 “배당 역시 주당 2000원에 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4.05.09 I 김인경 기자
뉴욕증시, 실적 장세 속 보합 마감…미중 '무역갈등' 격화
  • [뉴스새벽배송]뉴욕증시, 실적 장세 속 보합 마감…미중 '무역갈등' 격화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뉴욕증시가 이틀째 보합권에 머물렀다. 개별 기업의 실적을 주목한 실적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가 1%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미·중 갈등이 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상무부는 연내 중국에 대한 투자 규제 규정이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라파 공격시 무기를 공급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을 맞아 대국민 기자회견을 진행할 계획이다. 다음은 9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AFP)◇ 뉴욕증시 이틀째 보합 마감-개별 기업 실적에 주목하며 뉴욕 증시가 이틀째 보합권에 마감해.-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4% 오른 3만9056.39를 기록.-대형주 벤치마크인 S&5P500지수는 보합인 5187.67을,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8% 빠진 1만6302.76에 거래를 마쳐.◇ 美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 국제유가 1% 상승-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1% 내외 상승해.-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01% 상승한 배럴당 79.17달러에 거래 중.-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는 140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 시장은 50만9000 배럴 증가를 예상한 바 있어.◇ 인텔, 中 수출면허 취소 여파에 2Q 매출 하락 전망-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은 8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반도체 중국 수출 규제로 2분기 매출이 애초 전망치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발표.-인텔은 증권 신고서에서 “전날 중국에 있는 고객에게 판매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취소한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이번 중국 수출 면허 취소로 2분기 매출이 130억달러를 밑돌 것”이라고 예상해.-앞서 미 상무부는 중국 통신업체 화웨이의 노트북, 통신기기 등에 쓰이는 반도체를 수출하는 일부 기업에 대한 수출 면허를 취소한 바 있어.◇ 바이든 “이스라엘 라파 공격시 무기 공급 않겠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최후의 피란처’로 불리는 라파에 대한 전면적인 공격을 시작한다면 이스라엘에 공격용 무기를 공급하지 않겠다고 말해.-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CNN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혀.-그는 “미국은 여전히 이스라엘 방어에 전념하고 있으며 아이언돔 등 방어 무기를 공급하겠지만 이스라엘군이 라파에 진격한다면 무기와 포탄을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 美, 제조업 위협할 中 저가 수출공세에 관세·무역장벽 검토-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산 제품의 저가 물량 공세가 미국 제조업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 대응 방안을 고심 중.-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들은 값싼 중국 제품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정부 보조금과 세제 혜택 등을 통해 육성하려고 해온 미국 기업 일부에게 곧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해.-이에 중국에 관세나 무역 장벽을 검토한다고 외신은 전해.◇ 美 상무 “中 커넥티드차량 전면금지 극단적 조치도 가능”-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중국 견제를 통상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규정하고 연내 중국에 대한 투자 규제 규정이 완성될 것이라고 밝혀.-러몬도 장관은 이날 하원 세입소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우리는 중국과의 경쟁에서 (중국을) 압도해야 한다”며 “중국이 첨단 기술을 확보하지 않도록 우리가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강조.-이어 “우리는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 금지와 같은 극단적 조치를 취할 수도 있고, 완화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고 언급, ◇ 尹대통령 오늘 2주년 기자회견…자유 질의응답 진행-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2주년을 맞아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진행할 계획.-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집무실에서 대국민 메시지를 먼저 발표한 뒤 취재진이 있는 브리핑룸으로 이동해 각종 현안을 놓고 자유롭게 질문을 받을 전망.-특히, 앞으로 주요 국정 과제에 대한 계획을 밝힐 예정.
2024.05.09 I 이용성 기자
신세계, 밸류 관점 투자 매력 높고 자사주 취득도 긍정적-NH
  • 신세계, 밸류 관점 투자 매력 높고 자사주 취득도 긍정적-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신세계(004170)에 대해 “연결 실적 측면에서 업종 내 경쟁 우위가 지속되고 있다고 판단하며 밸류에이션 관점에서의 투자 매력 또한 높은 구간”이라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26만원을 ‘유지’했다.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일 보고서에서 “실적 발표와 함께 진행된 105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공시 또한 기업가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신세계는 1분기 시장 눈높이에 맞는 실적을 달성했다.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 증가한 1조6047억원, 영업익은 7% 늘어난 1630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익 기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백화점 부문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7.9% 증가했다. 명품 성장률이 재차 회복세를 보이며 경기 둔화 우려와 달리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마진율이 높은 의류 판매가 부진하며 매출총이익률은 기존 예상 대비 다소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면세점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전년대비 부진했다.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특허수수료 환입 규모 차이 및 공항 면세점 임차료 증가 영향으로 수익성이 부진했다. 반면 그동안 수익성 측면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오던 까사미아와 라이브쇼핑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8억원, 62억원 가량 개선된 점이 긍정적이다.주 연구원은 “면세점 수익성이 예상 대비 부진했던 점은 아쉽지만 반대로 까사미아 및 라이브쇼핑 등 부진하던 자회사들의 손익이 개선되며 연결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중”이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비용 관련 기저부담이 완화되며 전년 대비 영업이익 개선 폭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추가적으로 발표한 105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계획 또한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주 연구원은 “자사주에 대한 활용 방안은 아직까지 공개되지 않았으나 기존에 보유 중인 자사주까지 포함해 약 10% 수준을 확보하게 되는 만큼 추후 소각을 포함한 다양한 추가 행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05.09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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