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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서강준 찾아라, 판타지오 액터스리그 4기 모집
  • 제2의 서강준 찾아라, 판타지오 액터스리그 4기 모집
  •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제2의 서강준은 누가될까.하정우 서강준 등이 소속된 판타지오 엔터테인먼트가 신인발굴 프로젝트인 ‘액터스리그’ 네 번째 기즌을 론칭했다.‘액터스리그’는 판타지오가 진행하는 배우 트레이닝 시스템이다. 최고의 트레이너들에게 연기, 노래, 댄스 등 부문별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재능과 노력에 따라 연기 활동의 기회를 바로 얻을 수도 있다.액터스리그 출신은 서강준이 대표적이다.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의 멤버로서 영화, 드라마, 예능 등 여러 분야를 오가면서 대중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외 서프라이즈 멤버 모두 연기 활동과 함께 뮤지컬, 광고, 화보 촬영 등으로 쉴틈없이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판타지오뮤직에서는 현재 신인 남성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차은우, 문빈, MJ, 진진, 라키, 윤산하)’, Mnet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서 대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연습생 최유정, 김도연 등을 트레이닝해 배출해낸 상태다.판타지오 관계자는 “최근 국내 엔터테인먼트 시장이 엑터테이너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더욱 풍성하게 흘러가고 있다. 그 흐름에 발맞춰 ‘액터스리그’의 취지 또한 연기만 잘하는 배우를 선발하는 것이 아니라 연기와 노래, 댄스 등 다방면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멀티적인 ‘액터테이너’를 배출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선발된 친구들에게는 지속적인 트레이닝을 지원할 것이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발굴과 육성에 힘을 쏟을 것이다”라고 전했다.‘액터스리그’ 4기는 22일부터 한 달간의 지원자 모집기간을 거친 후 합격자에 한하여 총 2회에 걸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될 예정이다. 선발된 인원에게는 8월에 판타지오가 제작하는 웹 드라마의 주연으로 첫 데뷔를 하는 기회가 주어지며 선발과 동시에 판타지오의 신인연기자로서 전문 트레이닝을 받는 것은 물론 전폭적인 매니지먼트 지원을 받게 된다.
2016.03.23 I 이정현 기자
현대글로비스, '제2회 안전공감 마라톤' 연다..안전 중요성 강조
  • 현대글로비스, '제2회 안전공감 마라톤' 연다..안전 중요성 강조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종합물류유통업체 현대글로비스(086280)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안전공감 마라톤을 개최한다고 밝히며 23일부터 ‘제2회 안전공감 마라톤’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안전공감 마라톤은 현대글로비스가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교통안전에 대한 결의를 다지기 위해 마련한 대규모 캠페인이다. 현대글로비스, 국토교통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도로교통공단이 후원한다. 제2회 안전공감 마라톤은 오는 5월 1일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마당에서 열린다. 마라톤 참가 접수는 안전공감 마라톤 사이트(www.runforsafety.com)에서 선착순 5000명까지 받는다. 마라톤 코스는 5km와 10km로 운영된다. 두 종목 모두 참가비는 1만원이며 전액 안전 사고 예방 활동에 사용된다. 참가자 전원에게 졸음운전방지 용품 세트 및 기능성 티셔츠 등 기념품을 제공한다. 조우종 KBS 아나운서가 마라톤 행사 사회를 맡으며 대회 후에는 아이돌 그룹 달샤벳과 힙합공연팀 필올라잇의 축하 공연도 이어진다. 행사장 내에서는 안전 의식 고취를 위해 졸음운전 체험존, 안전 코스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마라톤 코스 곳곳에 밴드 공연, 음악 터널 등 참가자들이 즐겁게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이색 코너들도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관계자는 “국내 대표 물류회사로서 안전을 강조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도로교통 안전’과 ‘재난재해 예방’에 기여하기 위해 이같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안전공감 마라톤’ 개최 외에도 졸음운전 방지 키트(kit) 배포, 어린이 재난재해 예방교육, 구호품 제작 및 재해지역 운송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 제공
2016.03.23 I 성문재 기자
'무명 설움' 딛고 30만 팬, 체조경기장 입성…BTS의 비결은?
  • '무명 설움' 딛고 30만 팬, 체조경기장 입성…BTS의 비결은?
  • 방탄소년단[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체조경기장 공연을 확정지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5월 7일과 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6 BTS LIVE <화양연화 on stage : epilogue>’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개최한다. 지난 2013년 6월 데뷔 이후 3년여 만이다.공연 장소가 체조경기장이라는 점이 의미가 있다. 신인 아이돌 그룹이 대거 등장한 2012년 이후 데뷔한 그룹 중 체조경기장 공연을 연 그룹은 엑소, 빅스, 아이콘, 위너 등 손에 꼽을 정도다. 음악활동이든 방송이나 소속사 전략을 통해서든 팬덤을 확보하지 못했다면 공연을 열 엄두를 못내는 곳이 체조경기장이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최근 1년 사이 인기가 급등하면서 체조경기장 공연까지 성사시켜 그 비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1년만에 팬카페 회원 20만명 증가방탄소년단은 지난해 11월 올림픽공원 내 SK핸드볼경기장에서 3회에 걸쳐 공연을 했다. SK핸드볼경기장은 4500석 규모다. 체조경기장은 최대 관객 수용 규모가 1만명을 넘는다. SK핸드볼경기장 공연 2회를 매진시킨 것보다도 많다.방탄소년단은 이에 앞서 지난해 3월 4000석 규모의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회 공연을 개최했다. 2014년 10월 2000석 규모의 서울 악스코리아에서 3일간 공연으로 국내 첫 콘서트를 치른 이후 짧은 시간에 매번 규모를 키운 공연으로 성장세를 확인시켰다. 특히 지난해부터 1년 사이 팬들이 급증했다. 지난해 3월2일 9만1339명이던 팬카페 회원수는 올해 3월22일 현재 27만8146명으로 늘어났다.데뷔할 때부터 ‘힙합 아이돌’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우고 그에 걸맞은 음악,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방탄소년단이다. 힙합은 국내에서 ‘쇼미더머니’, ‘언프리티랩스타’ 등을 통해 저변이 확산됐을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도 호응을 얻고 있는 장르다. 그렇다고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단순히 장르 때문이라고는 속단하기 어렵다. 데뷔를 하자마자 평론가와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노래와 퍼포먼스 모두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으며 다크호스로 꼽혔지만 한동안 대중의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소위 ‘무명의 설움’을 거친 셈이다.방탄소년단◇ 청소년 공감대 굳건…초통령 등극까지‘상남자’를 메인 콘셉트로 한 활동에서 크게 인지도를 높이지 못했던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4월 ‘I NEED U’를 타이틀곡으로 하는 ‘화양연화 pt.1’을 발매한 것을 계기로 국내에서 본격적인 인기 행보를 시작했다. 기존 방탄소년단의 음악과는 조금 다른, 다소 부드럽고 느린 음악으로의 변신이 적중했다. ‘청춘이 아프고 힘들어 위태롭고 불안하지만 우리(방탄소년단)도 그런 청춘이다’라는 식의 가사는 주요 타깃이라 할 수 있는 청소년들에게 동질감을 느끼게 했다는 분석이다.이후 ‘런(RUN)’을 타이틀곡으로 11월 발매한 ‘화양연화 pt.2’에서는 ‘그럼에도 우린 달릴 수밖에 없다’며 공감대를 굳건히 했다. 차트는 물론 KBS2 ‘뮤직뱅크’를 비롯한 음악프로그램 1위도 휩쓸었다. SK핸드볼경기장 공연 티켓은 순식간에 동이 났고 올해 1월 국내에서 열린 팬미팅은 암표 가격이 10배 이상 폭등했다.방탄소년단의 인기는 초등학생들까지 끌어들였다. ‘초통령’으로 불릴 정도다. 아직 국내에서 팬덤이 두텁지 못했던 시절 방탄소년단의 상황은 초등학생들이 자신들만의 새로운 우상을 찾던 시기와 맞아떨어졌다. 아이돌을 찾던 초등학생들은 향후 수년간 방탄소년단을 응원해줄 든든한 지원군이다. 방탄소년단의 인기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관측할 수 있는 이유다.방탄소년단◇ 해외서 먼저 빛난 진가…빌보드서도 飛上오히려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인지도가 먼저 쌓였다. 와일드한 음악과 퍼포먼스에 데뷔 6개월 만에 일본에서 가진 쇼케이스에는 수용 인원의 46배에 이르는 4만6000여명이 몰렸다. 이듬해 6월 발매한 일본 데뷔 싱글은 오리콘 차트에서 6위로 진입해 3위까지 역주행했다. 실력을 인정받았음을 입증한 것이다.‘화양연화 pt.2’와 ‘런’은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2015 베스트 K팝 앨범 10’과 2015 베스트 K팝 노래 20’에서 각각 4위와 3위에 선정되는 쾌거도 거뒀다. 2015년 베스트 K팝 앨범과 노래 순위에서 동시에 이름을 올린 것은 방탄소년단이 유일했다. ‘화양연화 pt.2’는 빌보드가 미주 이외 지역 발매 앨범들을 대상으로 하는 월드앨범차트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은 ‘화양연화 pt.1’의 타이틀곡 ‘I NEED U’로 강렬한 랩과 감성의 조합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차트 진입에 성공했다. 힙합을 기반으로 하는 이 그룹의 새로운 공식은 두 번째 앨범인 ‘화양연화 pt.2’로 더욱 완벽해졌다”며 방탄소년단의 신곡을 2015년 최고 K팝 중 하나로 꼽기도 했다.▶ 관련기사 ◀☞ [아듀 육룡이나르샤]①''육룡이'' 성공 이끈 여섯마리 용☞ [아듀 육룡이나르샤]②시청자 전율케 한 명장면·명대사 ‘셋’☞ [아듀 육룡이나르샤]③3부작의 마지막 ''샘이 깊은 물'', 언제 나올까☞ Mnet, ''프로듀스101'' 시즌제 도입 본격 검토중☞ 올해는 3만명, 라인업 강화…"토요일을 즐겨라, 브랜드화 목표"
2016.03.23 I 김은구 기자
‘결혼’ 유이· ‘기억’ 이준호, 주말 기대하게 하는 연기돌
  • ‘결혼’ 유이· ‘기억’ 이준호, 주말 기대하게 하는 연기돌
  • 유이, 이준호(왼쪽부터)(사진=MBC, tvN)[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가수 유이(애프터스쿨)와 이준호(2PM). 두 사람은 각각 MBC 주말극 ‘결혼계약’과 케이블채널 tvN 금토미니시리즈 ‘기억’에 출연 중이다. 두 사람 모두 자연스러운 연기로 극의 몰입을 돕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연기돌’(연기하는 아이돌 멤버)에 대한 편견을 보기 좋게 깼다는 반응이다. ◇걸그룹이 싱글맘이라니, 유이 유이는 ‘결혼계약’에서 싱글맘 강혜수 역을 맡았다. 강혜수는 딸 은성(신린아 분)을 홀로 키우며 죽은 남편의 빚까지 떠안았다. 하루하루 사는 것이 벅차지만 은성이가 있어 언제나 씩씩하다. 갑자기 찾아온 뇌종양 진단은 날벼락이었다. 딸의 미래가 걱정되는 그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었다. 어머니를 위한 장기이식을 돈과 맞바꾸려는 한지훈(이서진 분)과 애정 없는 결혼을 준비하기 시작한다. 지난 2009년 MBC ‘선덕여왕’으로 연기에 입문한 유이는 2011년 KBS2 ‘오작교 형제들’로 주연을 꿰찼다. 이후 KBS2 ‘전우치’(2012), MBC ‘황금무지개’(2013), SBS ‘상류사회’(2015) 등 지난 7년 동안 꾸준히 활동했다. 이미지에 민감한 20대 걸그룹 멤버이지만, 지난해 tvN ‘호구의 사랑’에서는 미혼모 역할을 소화하는 등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결혼계약’도 마찬가지다. 강혜수는 감정소모가 많은 캐릭터다. 4회에서 자살하려는 오미란(이휘향 분)을 만류하며 “미치게 살고 싶다”고 오열하는 장면은 안방극장을 울렸다. 어중간한 앞머리, 화장기 없는 얼굴, 바짝 마른 입술, 수수한 옷차림 등 사소한 디테일이 모여 경제적으로 쪼들리는 싱글맘을 표현한다. 예쁘게 보이기보다 설득력 있는 캐릭터를 만들겠다는 의지다. 신린아와 자연스러운 ‘모녀 케미’는 촬영이 없을 때도 가까운 관계를 이어가는 유이의 노력 덕분이다.소속사 플레디스 관계자는 유이에 대해 “혼자서 연구를 많이 한다. 주어진 캐릭터에 대한 몰입이 상당하다. 감독님, 동료배우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작품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이준호, 영리한 아이돌 이준호는 이번에도 영리한 선택을 했다. 이준호는 데뷔작인 영화 ‘감시자들’(2013)에서 적은 분량이지만 알찬 캐릭터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당시 이준호를 2PM의 멤버가 아닌 신인 배우로 착각한 관계자가 있었을 정도였다. 성공적인 출발이었지만 욕심내지 않았다. 차근차근 배우의 길을 걸었다. 팍팍한 현실에 시달리는 청춘을 그려낸 ‘스물’(2015), 첫 액션 도전인 ‘협녀’(2015) 등이 이에 해당된다. ‘기억’은 그의 브라운관 데뷔작이다. 이준호가 맡은 정진은 주인공 박태석(이성민 분)과 호흡하는 어소시엣 변호사다. 사법연수원을 최상위 성적으로 졸업했고, “분명히 의료사고”라고 박태석에게 따질 만큼 정의로운 성격에 배짱까지 갖췄다. 그럼에도 로펌에 머무는 이유는 가족 때문이었다. 사고뭉치 형으로 인해 그는 돈이 필요했고, 준비한 사직서도 삼켜야 했다. 분량이 많지 않지만 그렇지 않다고 느껴지는 이유는 입체적인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방송된 1회에서 정진이 보여주는 감정 대부분은 분노였다. 일관된 감정이었지만 이준호는 다양한 방법으로 이를 표현했고, 덕분에 캐릭터가 풍성하게 그려졌다. ‘기억’은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은 박태석이 가족으로 회귀하는 이야기다. 다소 무거운 소재다. 상대적으로 이준호와 송삼동(김제훈 역), 윤소희(봉선화 역)가 등장하는 신은 통통 튀는 밝은 분위기다. 마주칠 때마다 티격태격하는 이준호와 윤소희는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마치 로맨틱 코미디의 한 장면을 보는 기분이다. ◇모든 연기돌이 그렇지 않더라도모든 ‘연기돌’이 두 사람 같은 평가를 받지 않는다. 미니시리즈부터 주말극까지 매 작품마다 아이돌 멤버가 하나 이상 포함돼 있다. 미흡한 실력을 지적 받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기본적인 발성조차 제대로 못해 몰입을 방해하는 경우도 있다. 웰메이드 드라마로 평가 받은 tvN ‘시그널’에는 아이돌 멤버가 없었다. 때문에 연기 구멍 없는 작품이 가능했다는 이야기도 있다.이제 드라마부터 영화까지 ‘연기돌’은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유이와 이준호에 이어 기대감을 높이는 이가 있으니 이준이다. 그룹 엠블랙 출신인 그는 2014년 탈퇴를 선언하고 배우로 전업을 선언했다. 행보는 성공적이다. 오는 27일에는 케이블채널 OCN 새 일요드라마 ‘뱀파이어 탐정’으로 돌아온다. 갑자기 뱀파이어가 된 탐정 윤산 역을 맡았다.
2016.03.23 I 김윤지 기자
  • [특파원의 눈]중국 수혜주를 찾으시나요
  •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한궈팅하오”(韓國挺好: 한국 너무 좋아요)중국에서 택시를 탈 때마다 종종 택시기사들로부터 듣는 말이다. 밑도 끝도 없이 한국이 뭐가 좋다는 건지 싶어 처음엔 그저 외국인에게 하는 인사치레겠거니 했다. 하지만 상황이 반복되다보니 이들이 한국을 자세히 모르지만 좋은 이미지를 갖고 있음을 알게 됐다.왜 그럴까. 기자가 중국 생활을 통해 느낀 점은 중국인들의 인식 기반에 한류(韓流)가 생각보다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 일부 중국 젊은층을 중심으로 유행처럼 자리잡았던 한류가 이제는 세대와 지역을 막론하고 폭넓게 퍼져 있다. 한류를 바탕으로 세계 최대 규모 시장에 수월하게 침투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니 우리로선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중국에서 한류의 중심은 단연 엔터테인먼트다. 일부 한국기업이 제조업 분야에서 성공한 사례가 있지만 대부분 철저한 현지화를 바탕으로 이뤄낸 결과이니 엄밀히 말해 한류라고 보기는 어렵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한국 화장품도 문화 현상으로 자리잡았다고 보기에는 이용자 폭이 좁고 기간도 짧다. 글로벌 업체들의 공세로 어느정도 정점을 찍었다는 인상도 준다.이와 달리 대중가요, 드라마, 영화, 게임을 중심으로 한 엔터 한류는 중국인의 삶 깊숙이 침투해 있다. 1990년대 후반부터 아이돌 스타와 인기 드라마를 통해 시작된 한류는 점차 범위를 넓혀 이제는 중국인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로 자리잡았다. 일각에서는 이제 한류가 끝물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중국기업들의 자체 콘텐츠 생산 능력이 크게 향상됐고 한국 문화에 대한 참신함도 예전보다 많이 떨어졌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현실과는 다소 괴리가 있다. 베이징이나 상하이와 같은 1선도시(대도시)는 자체 콘텐츠의 확산과 함께 시장이 포화 상태가 되고 있지만 2·3선도시(중소도시)에 가보면 여전히 한류가 대세인 곳이 많다. 소규모 도시는 이제 막 태동 단계인 곳도 적지 않다.이는 중국 특유의 만만디(慢慢地) 성향과도 연관이 있다. 언제나 ‘빨리빨리’를 외치는 한국인과 달리 중국인은 ‘천천히 하지만 신중하게’를 선호한다. 한국에서는 아이템 하나가 유행하면 순식간에 전국으로 퍼진 뒤 금세 사라지지만 중국은 아무리 좋은 문화라도 아주 천천히 확산되는 경향이 있다. 땅덩이가 워낙 넓다보니 물리적 요소도 작용한다. 한류가 1선도시에서 정점을 찍은 것은 맞지만 2·3선도시로 확대되면서 최소 5~10년은 명맥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는 이유다. 대도시에서는 많이 줄어들었지만 중소도시로 가보면 많은 상점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한국 가요를 틀어놓고 영업한다. 이런 와중에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중국에서 가히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내며 한류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이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태양의 후예 1편당 1억명이 넘게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추세라면 재작년 돌풍을 일으킨 ‘별에서 온 그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들의 소득이 늘고 소비 규모도 커지면서 이를 활용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이보다 손쉬운 방법으로 ‘중국 수혜주’를 찾아 투자하려는 이들이 부쩍 늘어난 모습이다.중국에서 제조업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는 점까지 감안하면 한류를 이용한 문화사업은 ‘진짜 중국 수혜주’로서의 위상이 더욱 두드러진다. 현재 한류는 과거 1980~90년대 한국에 불어닥쳤던 홍콩영화나 일본만화 열풍 이상의 인기를 중국에서 누리고 있다. 여기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중국 내 엔터 사업의 문이 더욱 넓어진 점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2016.03.23 I 김대웅 기자
코엑스, 웹드라마로 한류확산·수출상품 이미지 높인다
  • 코엑스, 웹드라마로 한류확산·수출상품 이미지 높인다
  • 은성희(왼쪽부터) K웹페스트 조직위원장, 변보경 코엑스 사장, 강영만 K웹페스트 조직위 집행위원장이 22일 오후 삼성동 코엑스에서 K-웹드라마를 신한류 컨텐츠로 육성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엑스 제공.[이데일리 최선 기자] 코엑스는 22일 K웹페스트(KWEB FEST) 조직위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K-웹드라마를 신한류 콘텐츠로 육성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양 기관은 오는 8월 29일부터 사흘간 코엑스에서 아시아 유일의 웹드라마 전문 영화제인 ‘K웹페스트’를 개최한다. 신한류 콘텐츠인 K웹드라마의 육성과 수출상품 이미지 개선은 물론 현재 최고 권위의 LA웹페스트를 능가하는 세계적인 웹 영화제로 육성하겠다는 것이 양 기관의 목표다.웹드라마는 5분 내외의 짧은 에피소드로 구성된 동영상 시리즈물로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맞춤형 콘텐츠를 말한다. 세계적으로도 모바일 중심의 콘텐츠 소비가 확대 추세에 있으며 이미 40여개의 웹드라마(시리즈) 전문영화제가 개최되고 있다. 아이돌 그룹인 갓세븐과 송하윤이 출연한 웹드라마 ‘드림나이트’는 지난달 기준 조회수 1억 4000만건을 넘으며 중국 동영상 사이트 유쿠투도우 9300만뷰, 태국 라인TV 3600만뷰, 미국 피버닷컴 등에서 13만뷰를 기록하며 웹드라마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변보경 코엑스 사장은 “웹드라마(시리즈) 콘텐츠가 앞으로 새로운 한류의 주역이 될 것”이라며 “K웹 페스트 개최를 계기로 코엑스가 추진하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글로벌 마이스 시장 개척과 한국 수출상품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2016.03.22 I 최선 기자
  • [생생확대경]분노하는 법도 가르쳐야 한다
  •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한참 아이돌에 관심이 많은 딸 아이는 요즘 ‘프로듀스 101’이라는 프로그램에 푹 빠졌다. 심야 시간에 배치돼 본방사수가 안되면 재방송이라도 꼭 챙겨본다. 먼저 ‘프로듀스 101’이란 프로그램에 대해 말씀 드리자면…, 각 연예 기획사에서 뽑은 연습생 101명 중 국민 투표를 통해 11명을 가리고 그 11명이 한 팀이 돼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기획아래 만들어 진 프로그램이다. ‘딸 바보 아빠’를 흉내내는 입장에서 ‘프로듀스 101’은 당연히 섭렵해줘야 하는 프로그램이다. 딸과 한 마디라도 더 하려면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을 익히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그래서 글로 먼저 프로그램을 배웠다. 실망이 컸다. 프로그램이 온통 논란 천지였다. 경쟁이라는 타이틀을 내걸었지만 불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는 수 없이 많은 함정들이 있었다. 아이들의 땀과 노력이 고스란히 전해지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소속사의 크고 작고의 영향도 논란과 무자격 소속사가 있다는 문제까지 제기됐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맺은 계약서가 노예계약이나 다름없었다. 방송사가 슈퍼갑 행세를 했고 데뷔만 바라보고 있는 아이들은 모든 것이 묶여 있었다. 특정 연습생을 밀어준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았다. 한 연습생은 방송사의 딸로 불리기까지 했다. 국민 투표로 연습생들의 순위가 결정되는데 특정 연습생 몇몇에게만 유리한 편집으로 방송이 이뤄지고 있다는 논란이 계속되고 있었다. 그렇게 하나 하나 기사를 찾아 읽으며 준비했다. 이론으로 무장한 뒤 딸에게 다가갔다. “그 프로그램 문제가 많다며?” 반응은 의외였다. “뭐 좀 그렇기는 한데 상관 없어.”맥이 풀렸다. 준비했던 멘트들이 다 소용 없어지는 순간이었다. 그래도 공정성에 대한 문제의식은 갖고 있을거라 생각했다. “아이들이 공정하게 평가받지 못한다던데. 투표에서 불이익도 받을 수 있다며?”돌아 온 딸의 대답은 무척 실망스러운 것이었다. “그럴 수는 있는데 뭐 상관 없어. 재미있으면 되지.”갑자기 걱정이 밀려왔다. 불공정한 경쟁을 그럴 수도 있다고 받아들이고 있다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이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아는 척 하기에 앞서 우선 함께 프로그램을 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문제가 있어 보이는 대목마다 “저건 좀 아닌 것 같다”고 거들었다. 처음엔 시끄럽다며 싫어하던 딸이 조금씩 바뀌기 시작했다. 여전히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점에는 변함이 없었지만 공정하지 않은 편집이나 장면이 나오면 고개를 젓기 시작했다. 용기를 얻어 한 걸음 더 나갔다. 딸에게 공정함의 중요성에 대한 생각을 얘기해 줬다. “어차피 똑같은 출발선에서 출발할 수는 없는 거야. 하지만 적어도 경쟁이 시작된 뒤엔 공정함을 잃어선 안돼. 만약 그 균형이 무너지게 되면 문제를 제기하고 고치려 애를 써야 하는거야. 그래야 공정성을 지킬 수 있어.”금수저 흙수저 논란은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나라가 공정하지 못하게 굴러가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다행인 것은 아직 우리가 공정하지 못한 현실에 분노할 줄 안다는 것이다. 폭력으로 변질되지 않은 분노는 세상을 그만큼 공정하게 굴러갈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무기다. 아이들에게 공정한 세상을 물려주지는 못할망정 분노라는 무기까지 무장해제되도록 해서는 안된다. 우리가 바꾸려는 노력을 포기하는 순간, 우린 아이들에게 우리보다 더 불공평한 세상을 물려주게 된다는 것을 잊어선 안될 것이다.
2016.03.22 I 정철우 기자
2026년 창동·상계동은 동북부 중심지 우뚝
  • [新강북시대]2026년 창동·상계동은 동북부 중심지 우뚝
  • [이데일리 이승현 정다슬 기자] 2026년 서울 노원구 상계동. 직장인 박서현(39)씨는 이곳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나온 토박이다. 그런 그에게도 최근 훌쩍 변한 동네 모습은 신기하고 놀라울 뿐이다. 베드타운으로 유명했던 노원구는 사라지고, 요즘 낮이나 밤이나 사람들로 붐빈다. 특히 외국인들이 인천공항에서 내리자마자 서울외곽순환도로를 타고 노원으로 직행해 관광을 시작한다는 얘기에 박씨는 또 한 번 놀랐다.변화는 6년 전 2만석 규모의 아레나급 복합문화공연시설이 들어서면서 시작됐다. 중랑천과 노원역 사이에 있는 ‘서울아레나’가 들어선 자리는 불과 10년 전만 하더라도 지하철 4호선 차량의 보관·정비소 역할을 해온 차량기지였다. 그것이 2019년 경기도 남양주시 진전읍으로 이전하면서 개발이 본격화됐고 도봉 창동과 노원 상계동을 문화·관광의 도시로 바꿔버렸다.△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감도. 중랑천 왼쪽 흰색 건물이 ‘서울아레나’다. [이미지=서울시]2026년 3월 13일 오후 4시 지하철 7호선 노원역에서 내려 5분 정도 걷자 확 트인 공간에 카페·음식점·상점·박물관·공연장이 들어선 아레나에 도착했다. 이날 열리는 인기 아이돌의 콘서트를 관람하러 온 중·고등학생들 역시 왁자지껄 떠들며 공연장으로 이동했다. 강남구 도곡동에 사는 차지원(43)씨 부부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나오는 과학전시회를 보러왔다고 했다.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길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을 태운 관광버스가 쉴 새 없이 오가고 있었다. 아예 인근에 호텔을 잡고 좋아하는 연예인이 나오는 공연을 반복해서 보는 ‘회전문 관람’을 즐기는 이들도 적지 않다.무엇보다 시민이 느끼는 가장 큰 변화는 출퇴근 시간이 짧아졌다는 것이다. 호텔리어 김지숙(29)씨는 “집에서 직장까지 버스로 불과 20분 거리”라며 “도로에서 허비하는 시간이 없어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아레나 업무지구에 바이오 개발·연구(R&D) 기업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불편한 교통도 동부간선도로가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 지하화되면서 크게 개선됐다. 동부간선도로를 타고 차량으로 이동할 경우 강남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아울러 상계역에서 왕십리를 잇는 동북선 경전철이 만들어지며 대중교통 이용도 더욱 편리해졌다. 입지·교통·학군이라는 삼박자가 맞아떨어지면서 지역 부동산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A공인중개사는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재건축사업이 최근 들어 활기를 띠고 있다”며 “재건축조합이 설립된 상계주공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매입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그 덕에 10년 전 3.3㎡당 1178만원(노원구)과 1044만원(도봉구)으로 서울에서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두 지역의 아파트값도 2000만원 넘게 오르며 남부럽지 않은 수준을 자랑하게 됐다. (※이 기사는 서울시 개발 계획을 바탕으로 10년 후 노원·도봉구의 모습을 상상해 쓴 글이다.)
2016.03.22 I 정다슬 기자
  • 이데일리 이슈&뉴스 브리핑 3월21일(오후)
  • [이데일리 e뉴스 김병준 기자]◆ 현재 포털 주요이슈◇ 막 오른 4.13 총선 정국유승민 거취, 22일 심야 與최고위서 결정할 듯(종합) - 이인제 최고위원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 직후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의 거취가 22일 심야 최고위원회의서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본인 정치”..총선 앞두고 ‘심판론’ 꺼낸 朴대통령(종합) -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4·13 총선을 23일 앞두고 ‘국회 비판’을 재개. 경제·민생은 제쳐놓고 공천 내분을 거듭하는 여야에게 또다시 ‘심판론’을 꺼내 들어.◇ 오바마, 역사적 쿠바 방문[줌인]오바마 대통령, 쿠바 방문…역사적 발걸음 내디뎠다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쿠바 수도 아바나에 위치한 호세마르티 국제공항에 도착. 파이낸셜타임즈(FT)가 ‘중대한 순간’이라고 평가.◇ 트위터 10년트위터 10돌 기념해 화제가 됐던 10대 이슈 발표 -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가 21일 서비스 개시 1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해 트위터 코리아가 지난 10년간 화제가 됐던 10대 주요 이슈를 발표.◆ 현재 포털 주요키워드/검색어◇ 김종인더민주 비대위, 김종인 비례번호 2번→14번으로 조정(상보)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가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비례대표 순번을 2번에서 14번으로 미루기로 결정.◇ 조윤선조윤선·문희상 회생..여야, 낙천 인사 ‘돌려막기·구제하기’ - 새누리당이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 서초갑 경선에서 탈락한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용산으로 옮겨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논의.◇ 노현정노현정 前 아나, 4년 만에 포착 ‘고 정주영 명예회장 제사 참석’ - 노현정이 지난 20일 남편 정대선 현대 비에스앤씨 사장과 함께 정주영 명예회장의 15주기를 하루 앞두고 서울 한남동 정몽구 회장의 자택을 찾아.◇ 남보라 루머강소라·남보라·유빈 등 ‘강경 대응’…지라시 내용이 뭐길래? - 21일 배우 강소라와 남보라, 이에 앞서 원더걸스 유빈과 스피카 양지원, 달샤벳 수빈 등 아이돌 가수들까지 연이어 루머에 대한 강경대응 입장을 표명하면서 그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어.
2016.03.21 I 김병준 기자
강소라·남보라·유빈 등 '강경 대응'…지라시 내용이 뭐길래?
  • 강소라·남보라·유빈 등 '강경 대응'…지라시 내용이 뭐길래?
  • 강소라 남보라 유빈(왼쪽부터)[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21일 배우 강소라와 남보라, 이에 앞서 원더걸스 유빈과 스피카 양지원, 달샤벳 수빈 등 아이돌 가수들까지 연이어 입장을 표명하면서 이들의 이름이 거론된 소위 ‘지라시’(정보지)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하나같이 ‘악성 루머’라며 ‘사실무근’임을 주장하고 있다. “여성으로서 정신적 피해와 명예훼손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누구도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이데일리 스타in이 각종 커뮤니티와 메신저 등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유포되고 있는 루머의 내용을 확인한 결과 여성 연예인들에게 치명적인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 최근 몇몇 여자 연예인이 불법행위에 대한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진 뒤 이 지라시가 확산됐다. 실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 연예인 외에 ‘추가 명단’이라며 10여명에 달하는 여성 가수와 배우들의 이름이 더해졌다. ‘누구는 거의 확증됨’, ‘누구는 증거 안남겨서 물증 잡기 힘듦’ 등 수사 관계자가 아니라면 알기 힘든 내용까지 포함됐다.지난 2013년 말에도 엇비슷한 내용의 지라시가 나돌았다. 당시 몇몇 연예인들은 루머로 인해 정신적, 물질적 피해를 입었다며 최초 유포자를 잡아 처벌해달라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바 있다. 이번 지라시에 당시 이름이 거론됐으나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진 연예인까지 포함돼 있는 것으로 미뤄 소문에 추측을 더해 만들어진 지라시일 것으로 연예계 관계자들은 관측하고 있다. 때문에 2013년과 같이 다시 한번 최초 유포자 등에 대한 연예인들의 법적 대응이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미 강소라와 남보라 등은 루머 최초 유포자 및 추가 유포자 등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해 강경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관련기사 ◀☞ 방탄소년단, 첫 체조경기장 콘서트 ''정상급 굳히기''☞ 전효성, 새 솔로앨범 커버서 몽환적 여신 포스 발산☞ 송중기 코스프레 붐..안젤라 베이비도 반했다☞ 송중기, 소설 같은 열애설까지..중국 인기 후폭풍☞ [클릭유어하트①]게임인듯 게임아닌 웹드라마
2016.03.21 I 김은구 기자
게임인듯 게임아닌 웹드라마
  • [클릭유어하트①]게임인듯 게임아닌 웹드라마
  • 사진=FN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웹드라마가 진화하고 있다. 지난 17일 첫 공개된 웹드라마 ‘클릭 유어 하트’(연출 민두식·극본 김보연)가 대표적이다. 기존 웹드라마처럼 신인 아이돌 멤버를 홍보하되, 신선한 형식을 취해 웹드라마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인터랙티브 드라마(제작진과 시청자가 호흡하는 쌍방향 드라마) 형식을 도입해 시청자가 원하는 결말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결말은 모두 4가지로, 전개 방식 또한 다양해 흥미를 자극한다. ◇출발은 신인 홍보에서 ‘클릭 유어 하트’는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가 제작했다. 주연부터 단역까지 FNC 소속 연예인이 맡았다. 기획 의도는 명확하다. FNC 신인 양성 프로그램인 네오즈스쿨의 멤버 로운, 다원, 주호, 찬희를 대중에 널리 알리기 위함이다. 네 사람은 극중 네오즈스쿨 학생으로 분해, 주인공 민아(민아 분)와 호흡을 맞춘다. 네 사람은 극중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낸다. 로운은 전형적인 ‘츤데레’ 캐릭터다. 퉁명스럽게 민아를 대하지만, 실은 민아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다. 친구인 다원은 다정하고, 예전 남자친구인 주호는 거칠다. 연하남 찬희는 애교가 많다. 각 캐릭터가 뚜렷한 개성을 자랑한다. 시쳇말로 “이 중에 네 취향 하나쯤은 있겠지”다. 시청자는 민아의 입장에서 상대역을 선택하고, 그에 따라 결말까지 고를 수 있다. ◇철저한 시청자 맞춤형웹드라마를 소비하는 주요 세대는 트렌드에 민감한 10,20대다. ‘클릭 유어 하트’는 철저히 이들의 눈높이에 맞췄다. 줄거리는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2009)를 연상시키는 학원물이다. 불행이 따라다니는 소녀 민아와 그의 주변을 맴도는 ‘꽃미남’ 소년들이 주인공이다. 두 남자가 야구장 그라운드에서 한 여자를 두고 격정적으로 싸우는 풍경이나, 슬플 때면 춤을 추는 소년이 등장한다. 때론 유치하고 익숙한 장면이지만, 학원물 특유의 명랑함이 기분 좋은 웃음을 안긴다. 짧은 분량이지만 후반부에는 장르가 엇갈린다. 고교 야구 스타인 로운이나 오랜 친구 다원과 로맨스가 로맨틱 코미디라면, 비밀을 간직한 소년 찬희의 에피소드는 미스터리 구조를 취하고 있다. 주호와의 이야기에는 눈물을 자아내는 뭉클함이 있다. 원하는 인물, 원하는 장르, 보는 이의 취향에 따라 드라마를 구성할 수 있다. ◇게임이야 웹드라마야 ‘클릭 유어 하트’는 마치 선형적인 스토리를 가진 게임처럼 흘러간다. 프롤로그 영상은 ‘로운에게 간다’(A)와 ‘로운에게 가지 않는다’(B)로 끝난다. ‘로운에게 간다’를 골라 영상 A를 선택하면, 후반부 A1과 A2라는 새로운 선택 상황이 등장한다. 이처럼 이야기 흐름에 따라 선택지가 등장하고,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결말이 달라진다.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나홀로 연애중’처럼 일부분 연애 시뮬레이션 게임을 떠올리게 한다. 도입부에 흘러나오는 게임 효과음도 이런 분위기에 일조한다. 기존에도 선택형 드라마는 존재했다. 장수원이 출연한 KBS2 ‘사랑과 전쟁-아이돌 특집 3탄’(2013)이 시청자의 투표로 결말을 결정했다. ‘클릭 유어 하트’는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보여주며 좀 더 풍성한 구성으로 이야기를 끌고 간다. 그것이 ‘클릭 유어 하트’의 강점이다. ▶ 관련기사 ◀☞ [클릭유어하트②]로운·다원·주호·찬희, 4인방 매력 탐구☞ [클릭유어하트③]유재석·이국주·설현, 숨은 까메오 찾기☞ 송중기, 소설 같은 열애설까지..중국 인기 후폭풍☞ 박해진, 중드 '멀리 떨어진 사랑' 종방.."깊은 맛 남겼다" 호평☞ 남보라 소속사 “지라시,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자 발본색원”
2016.03.21 I 김윤지 기자
로운·다원·주호·찬희, 4인방 매력 탐구
  • [클릭유어하트②]로운·다원·주호·찬희, 4인방 매력 탐구
  • 주호, 찬희, 다원, 로운(왼쪽부터)(사진=FNC)[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네오즈스쿨 멤버들의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 17일 열린 웹드라마 ‘클릭 유어 하트’(연출 민두식·극본 김보연) 제작발표회에서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 한성호 대표는 이처럼 말했다. 네오즈스쿨은 FNC가 운영하는 신인 양성 시스템으로, 네오즈스쿨 소속 로운, 다원, 주호, 찬희 등 신인 4인방이 ‘클릭 유어 하트’ 주연을 맡았다. 한 대표의 말대로 ‘클릭 유어 하트’에는 네 사람의 뚜렷한 개성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신인 4인방의 매력을 탐구해봤다. ◇아이돌 쾌남아, 로운로운은 고교 스타 야구선수 역을 맡았다. 외모면 외모, 실력이면 실력, 모든 것을 다 갖췄다. 까칠한 성격이 유일한 단점이지만, 타고난 매력으로 누구에게나 사랑 받는다. 어디서나 배척당하는 민아에게 로운은 다가가기 힘든 스타로 여겨진다. 반면 로운은 자신을 진심으로 대하는 민아에게 호감을 느낀다. 민아가 로운의 부상을 두고 자책하자, 로운은 이를 이용해 민아를 자신의 곁에 둔다.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로맨틱 코미디의 한 장면처럼 그려진다. 189cm의 큰 키와 탄탄한 체격 때문에 유니폼이 잘 어울리는 로운. 화려한 외모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다정한 남사친, 다원극중 다원은 민아에게 편안한 ‘남사친’(남자사람친구의 준말로, 친구이지만 이성인 상대를 뜻함)이다. 두 사람은 어릴 적 소꿉친구로, 다원은 민아를 이성으로 좋아하고 있다. 불행을 몰고 온다며 민아를 경계하는 동급생을 타이르고, 로운과 가까워진 민아를 시기하는 여학생을 내쫓는 일 모두 다원의 몫이다. 모두가 아는 다원의 마음을 민아만 모른다. “심장이 두근두근하다”는 다원에게 민아는 “커피 먹었지”라며 어린애 취급만 한다. 언제나 자신을 지켜주는 다정한 친구 다원은 그만큼 민아에게 익숙한 존재다. 다원은 큰 눈에 반듯한 호감형 외모를 지녔다. 극중 전교 회장이란 설정이 꼭 들어맞는다. ◇반항아 캐릭터, 주호 주호는 외모부터 순정만화 속 반항아 캐릭터를 연상시킨다. 무뚝뚝한 말투로 속내를 감추지만, 민아를 향한 순애보는 애틋하다. 버스에서 혼자 울다 지쳐 잠든 민아에게 주호가 호기심을 보이며 두 사람의 인연은 시작된다. 민아를 따라 내린 주호는 함께 떡볶이 데이트를 한다. 전화번호를 묻지 못한 채 헤어져 각 학교를 돌며 민아를 찾아다닌다. 불량학생처럼 보이지만, 여자 앞에서는 마냥 서툴다는 설정이 매력적이다. ‘클릭 유어 하트’의 엔딩은 총 4가지다. 멤버별로 각기 다른 버전이다. 그중에서 네이버 TV캐스트 기준 주호 버전이 가장 인기가 높다. 남자다운 매력이 돋보인다. ◇귀여운 연하남, 찬희 찬희는 극중 유일한 연하남이다. 1세 연상인 민아에게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 누나라고 부르지 않는다”며 다짜고짜 반말을 쓴다. “첫 번째 로망이 이뤄졌다. 이렇게 예쁜 여자와 구석진 창고에 단 둘이 있는 거”, “수호천사가 되어 줄게” 등 다소 느끼한 멘트도 스스럼없이 내뱉는다. 천진한 표정 때문에 오히려 귀엽고 풋풋하게 느껴진다. 기쁠 때도, 슬플 때도 언제 어디서든 춤을 추는 미스터리한 소년이다. 앞서 찬희는 지난 12일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 선우 역을 맡았다. 살짝 처친 눈으로 슬픈 표정을 지을 때 모성애를 자극하는 매력이 있다. ▶ 관련기사 ◀☞ [클릭유어하트①]게임인듯 게임아닌 웹드라마☞ [클릭유어하트③]유재석·이국주·설현, 숨은 까메오 찾기☞ 박해진, 중드 '멀리 떨어진 사랑' 종방.."깊은 맛 남겼다" 호평☞ 송중기, 소설 같은 열애설까지..중국 인기 후폭풍☞ 남보라 소속사 “지라시,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자 발본색원”
2016.03.21 I 김윤지 기자
'데뷔 4년' 엑소, 위대한 앙코르… 새로운 도약
  • '데뷔 4년' 엑소, 위대한 앙코르… 새로운 도약
  • 그룹 엑소(사진=SM)[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그룹 엑소가 두 번째 콘서트 투어의 마침표를 찍었다. 또 데뷔 4주년을 축하받으며 새로운 도약을 약속했다.엑소는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두 번째 콘서트 투어 ‘EXO PLANET #2 The EXOluXion [dot]’의 마지막이자 앙코르 공연을 펼쳤다. 지난 18일부터 3일간 총 4만 5000여명의 팬과 함께 했다. 엑소는 무대 양 끝 시야제한석까지 모두 매진시키는 저력을 보였다.엑소는 금빛 슈트를 맞춰 입고 폭죽과 함께 등장했다. 지난해 3월 첫 번째 콘서트가 열린 후 1년여 만에 다시 팬 앞에 섰다. 1만 5000여 명의 팬들은 응원봉으로 이들을 맞았다. 멤버들의 이름을 부르는 함성이 교차했다. 감격에 울음을 터트리는 팬도 있었다.엑소 멤버 시우민은 “콘서트의 새 역사를 쓰겠다”며 무대에 임하는 각오를 남겼다. 디오는 “콘서트에 오신 분들과 엑소 멤버들이 한마음이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엑소는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중독’으로 포문을 열고 히트곡 ‘Call me baby’ ‘으르렁’ ‘12월의 기적’ ‘Girl x Friend’ ‘Sing for you’ 등을 선보였다. ‘Love me right’는 처음으로 국내 콘서트에서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멤버 카이는 지난 17일 발목 부상을 입어 목발을 짚은 채 무대를 소화했다. 그는 “지난 콘서트때도 부상을 입어 이번 공연을 기대했었는데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다”라면서 마지막까지 무대를 지켰다.엑소는 1년여 만에 같은 무대에 섰다. 시간이 지난 만큼 질과 양에서 업그레이드했다. 55m x 25m 크기의 메인 스테이지를 비롯해 총 여덟 개의 무대를 설치했다. 별 모양의 리프트와 계단, 팝업, 무빙 피아노, 레이저쇼 등 다양한 무대 장치로 볼거리를 더했다. 12m x 8m의 메인 LED 화면과 20m x 9m의 슬라이딩 LED 등 여섯 대의 중계 스크린은 멤버의 모습을 하나하나 담았다. ‘K-POP 넘버원’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물량공세가 이어졌다.열기가 과열돼 아찔한 상황도 나왔다. 엑소는 뒷좌석에 앉은 팬들을 위해 곡 ‘피터팬’과 ‘XOXO’를 부르며 객석 뒤편으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좌석에서 이탈하는 팬들이 생겨 통제 요원이 진땀을 흘렸다. 엑소는 지난해 3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두 번째 콘서트 투어를 시작했다. 일본 도쿄를 비롯해 중국 베이징, 상하이, 홍콩, 싱가포르, 방콕, 쿠알라룸푸르 등 아시아 주요지역과 뉴욕,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댈러스, 밴쿠버 등 북미 지역에서 현지 팬을 만났다. 전 세계 주요 25개 도시에서 44회 공연을 펼쳤다. 이번 투어로 이들은 아이돌 그룹 최초 체조경기장 5회 공연을 비롯해 일본에서 해외 남자 아티스트 사상 최단기간 도쿄돔 콘서트, 데뷔 후 첫 번째 북미투어를 소화하는 등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데뷔 4주년을 앞둔 엑소를 위한 팬들의 깜짝 이벤트로 있었다. 콘서트가 막바지에 다다르자 팬들은 ‘4년, 언제나 내 옆엔 너였어’라는 단체 카드섹션을 일제히 들었다. 이를 발견한 엑소 멤버들은 “정말 감사하다”며 팬 사랑에 감격하며 새로운 도약을 약속했다.
2016.03.20 I 이정현 기자
‘꽃청춘’, 비매너 논란 사과는 없었다
  • ‘꽃청춘’, 비매너 논란 사과는 없었다
  • ‘꽃보다 청춘’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비매너 논란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1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아프리카’(이하 ‘꽃청춘’) 5화에서는 빅토리아 폭포를 찾아 떠나는 4인방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우여곡절 끝에 빅토리아 폭포에 도착했다. 네 사람은 눈앞에 펼쳐지는 장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밖에도 안재홍이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그럴싸한 음식을 만들어내 눈길을 끌었다. 고된 운전에 씻지도 못하고 곯아떨어진 류준열, 총무 역할의 책임감을 느끼는 고경표, 뒤늦게 홀로 남아 뒷정리를 하는 박보검 등 서로 배려하는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목이 쏠렸던 비매너 논란에 대한 사과는 없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4회 방송에서 4인방은 호텔에 비치된 가운을 입고 조식을 먹거나 수영장에 속옷을 입고 들어갔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부적절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지난 13일 “청춘들의 여행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드리고자 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행동으로 비춰질 수 있는 모습들을 편집에서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것 같다”며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지만 본 방송에서 이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꽃보다 청춘-아프리카’는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주역인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이 아프리카로 떠난 여행기를 담는다. 오는 25일 마지막 편이 방송된다.▶ 관련기사 ◀☞ ‘보니하니’, 어린이가 좋아하는 아이돌 출연이 어때서☞ ‘굿미블’ 김강우, 눈빛 하나로 다 말하는 배우☞ [지상파의 항변③]‘태양의 후예’, 지상파의 자존심☞ [지상파의 항변②]줄어든 광고 시장, 탈출구는 중국?☞ [지상파의 항변①]지상파, 정말 바보일걸까
2016.03.18 I 김윤지 기자
‘태양의 후예’ 욕설신, 속시원vs부적절 ‘엇갈린 반응’
  • ‘태양의 후예’ 욕설신, 속시원vs부적절 ‘엇갈린 반응’
  • ‘태양의 후예’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태양의 후예’ 욕설 장면에 대해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수목미니시리즈 ‘태양의 후예’(연출 이응복·극본 김은숙) 8회에서는 생존자 구조에 나선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시진(송중기 분)은 마지막 생존자(이이경 분)를 구하고자 무너진 건물 더미 속에 자신의 몸을 내던졌다. 현장책임자 진영수(조재윤 분)은 이런 상황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건물을 부쉈다. 시진 등이 건물에 갇히자 서대영(진구 분)은 크게 분노해 “시X, 그 XX”라며 욕설을 내뱉었다. 서대영의 욕설은 속시원한 일갈이었다. 사람 보다 돈이 앞서는 진영수의 행동은 비난 받아 마땅했다. 욕설은 서대영의 극적인 분노 표출이었다. 극중 긴장감을 고조시키면서 흥미를 자극했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카타르시스를 안겨주는 장면이었다고 환호했다. 제작진 역시 흐름상 필요한 장면이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KBS 내부 사전심의에서 통과했다는 점이 이를 말해줬다. 일각에서는 지상파, 그것도 ‘수신료의 가치’를 운운하는 KBS에서 부적절한 장면이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다른 표현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접적인 욕설 사용은 선정적이었다는 주장이다. 지난 2015년 3월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는 욕설을 연상하게 하는 언어 사용으로 주의 조치를 받았다. 직접 욕설을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연상’시켰다는 이유였다. 그런 점에서 ‘태양의 후예’ 속 욕설 장면이 그대로 넘어간다면 좋지 않은 선례를 남기는 일이라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지상파텔레비전팀 관계자는 이데일리 스타in에 “단순히 부적절한 언어가 방송에 노출됐다는 것 자체 보다는 규정에 의거해 빈도와 맥락에 따라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론을 내린다”며 “현재 확인되는 민원은 없다. 사무처에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우르크에서 펼쳐지는 군인과 의사의 멜로를 담는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관련기사 ◀☞ ‘보니하니’, 어린이가 좋아하는 아이돌 출연이 어때서☞ [지상파의 항변①]지상파, 정말 바보일걸까☞ [프로듀스101 중간점검]②전소미VS김세정VS최유정, 샤이닝스타 삼파전☞ ‘태양의 후예’, 로맨스 진전에 28.8% 자체 최고 시청률☞ ‘굿미블’ 김강우, 눈빛 하나로 다 말하는 배우
2016.03.18 I 김윤지 기자
박민지, 쏜애플 윤성현과 열애 인정 “예쁘게 봐주시길”
  • 박민지, 쏜애플 윤성현과 열애 인정 “예쁘게 봐주시길”
  • 배우 박민지(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박민지가 인디밴드 쏜애플(Thornapple)의 보컬 윤성현과 열애 중이다.박민지의 소속사 열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8일 오전 이데일리 스타in에 “지인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이 1년 째 교제해오고 있다”며 열애설을 인정했다. 이 관계자는 “아직 결혼 이야기가 오가는 사이는 아니다”라며 “예쁘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민지는 영화 ‘제니, 주노’(2005)로 주목 받은 아역 출신이다. 이후 드라마 ‘부자의 탄생’, ‘결혼의 꼼수’, ‘남자가 사랑할 때’, 영화 ‘오늘의 영화’, ‘남과 여’ 등으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에서 솔직한 대학생 보라 역으로 사랑 받았다. 윤성현은 드럼 방요셉, 베이스 심재현으로 구성된 인디밴드의 멤버다. 쏜애플은 지난 2010년 1집 ‘난 자꾸 말을 더듬고 잠드는 법도 잊었네’로 데뷔해 2013년 KT&G 밴드 디스커버리 슈퍼 디스커버리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관련기사 ◀☞ 레드벨벳, 새 앨범 ''더 벨벳'' 음반 일간 차트 1위☞ ‘보니하니’, 어린이가 좋아하는 아이돌 출연이 어때서☞ 이병헌-서기, `제10회 아시아필름어워드` 남녀주연상 수상☞ [프로듀스101 중간점검]②전소미VS김세정VS최유정, 샤이닝스타 삼파전☞ [지상파의 항변①]지상파, 정말 바보일걸까
2016.03.18 I 김윤지 기자
‘보니하니’, 어린이가 좋아하는 아이돌 출연이 어때서
  • ‘보니하니’, 어린이가 좋아하는 아이돌 출연이 어때서
  • ‘보니하니’ 방송화면 캡처.[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어린이 프로그램에 어린이가 좋아하는 아이돌 멤버가 나왔다. 사인CD를 선물로 주는 등 신곡 홍보는 아쉬웠지만, 코너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그들의 출연은 깜짝 이벤트로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EBS 어린이 프로그램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이하 ‘보니하니’)에는 그룹 위너의 멤버 송민호와 이승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행운의 여보세요’ 코너를 MC 신동우, 이수민과 함께 진행하며 함께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일각에서는 연예인 홍보 프로그램으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고 우려를 표한다. 송민호와 이승훈에 앞서 개그맨 박명수, 걸그룹 AOA크림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신동우와 이수민이 최근 폭넓은 관심을 받으면서, 예전과 달라진 부분이다. 이에 어린이 프로그램이라는 ‘보니하니’의 정체성이 흔들린다는 지적이다. 한편에서는 어린이가 좋아하는 스타의 출연은 시청자의 요구를 부응하는 일이라고 말한다. 평소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던 송민호와 이승훈이다. 이날은 핑크색 후드티를 입고 나와 스스로 ‘솜사탕 보이’와 ‘핑크왕자’라고 소개했다.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춘 변화였다. 어린이 시청자를 대할 때 특유의 목소리 톤이나 생기발랄한 진행 또한 능숙했다. 이승훈의 능청스러움은 웃음을 자아낼 정도였다.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가 높음을 말해주는 대목이었다. 어린이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정형화된 형식이나 구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 게스트 역시 마찬가지다. 일반적인 예능프로그램처럼 아이돌의 섹시 댄스, 게스트 위주 토크 등 주객전도 진행이었다면 비난 받아 마땅하다. ‘보니하니’는 스타와 어린이 시청자의 소통에 힘쓰며 프로그램의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연출을 맡은 이호PD는 지난달 23일 열린 ‘2016 EBS 편성 설명회’에서는 이에 대해 언급했다. 이PD는 당시 “‘보니하니’가 아이돌 프로그램의 프레임에 들어가는 게 아닌가 하는 이야기가 있다”며 “의상 등에 있어 게스트에게 출연 기준을 까다롭게 제시하고 있다. 아이돌 게스트가 ‘보니하니’의 프레임에 들어온다고 생각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관련기사 ◀☞ 박민지, 쏜애플 윤성현과 열애 인정 “예쁘게 봐주시길”☞ 레드벨벳, 새 앨범 '더 벨벳' 음반 일간 차트 1위☞ [지상파의 항변①]지상파, 정말 바보일걸까☞ [프로듀스101 중간점검]②전소미VS김세정VS최유정, 샤이닝스타 삼파전☞ ‘굿미블’ 김강우, 눈빛 하나로 다 말하는 배우
2016.03.18 I 김윤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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