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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 국립무용단 인사에 입김?…국립극장은 부인
  • 김종, 국립무용단 인사에 입김?…국립극장은 부인
  • 김상덕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사진=국립극장).[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최근 ‘최순길 국정 농단’ 사태로 사임한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지난달 있었던 김상덕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임명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국립무용단을 전속단체로 두고 있는 국립극장은 이를 부인하고 나섰다. 한국일보는 11일 2015년 1차 예술감독 공모에서 탈락했던 김 감독이 최근 안호상 국립극장장이 추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을 거쳐 예술감독으로 임명된 과정에 의혹을 제기했다. 그동안 국립무용단 예술감독 자리는 세 차례 공모에도 적격자를 선정하지 못해 1년 넘게 공석이었다. 한국일보는 김 감독이 임명된 배경에 김 전 차관의 ‘한양대 라인’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익명의 무용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김 감독의 한양대 대학원 동문인 조남규 상명대 공연예술경영학과 교수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국립극장은 “김 감독의 임명과정에 김 전 차관 등의 영향력 행사는 없었다. ‘국립극장 전속단체 운영규정’에 근거해 정당한 절차를 밟아 후보자를 추천하고 임명했다”고 부인했다. 그 근거로는 ‘국립극장 전속단체 운영규정’ 제11조의2 제10항을 제시했다. “공개채용 절차를 밟았으나 적격자가 없는 경우 또는 전속단체 발전에 기여할 역량 있는 예술인을 예술감독으로 임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극장장은 국공립예술단체 예술감독 경력자나 해당 분야 지도자급 경력자 중 하나에 해당하는 자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승인을 받은 후 임명할 수 있다”는 조항이다. 국립극장은 “총 세 차례의 예술감독 공개채용에도 ‘적격자 없음’ 결과가 나옴에 따라 국공립예술단체 예술감독 경력자인 김상덕 당시 울산시립무용단 예술감독과 해당 분야 지도자급 경력자로 원로무용인 김매자 씨를 추천했다”며 선정 과정에 부정은 없었음을 강조했다.김 전 차관, 조 교수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1997년 한양대 박사과정을 시작해 1999년 수료한 김 감독은 조 교수와 당시 같은 박사과정생으로 일면식만 있었고 수료 이후 특별한 교류는 없었다. 김 전 차관과는 일면식조차 없는 사이”라고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아울러 국립극장은 “11일자 한국일보 기사는 명백한 오보”라며 “앞으로 근거 없는 의혹기사에는 언론중재위원회 정정보도 청구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6.11.11 I 장병호 기자
이한열 열사와 함께한 연세대생들, "朴 대통령 퇴진" 시국선언
  • 이한열 열사와 함께한 연세대생들, "朴 대통령 퇴진" 시국선언
  • ‘한열이를 살려내라’ 걸개 (사진=이한열기념사업회)[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이한열 열사를 기억하는 연세대 졸업생들이 ‘비선 실세’ 최순실(60)씨 국정농단으로 빚어진 시국선언 물결에 동참하고 나섰다. 지난 1987년 6월 9일 열린 ‘6·10 대회 출정을 위한 연세인 결의대회’에 참석한 이 열사는 경찰이 쏜 최루탄을 맞고 쓰려져 투병하다 끝내 숨을 거뒀다.이 열사와 함께 1980년대 이 대학을 다닌 1190명은 이날 공개한 시국선언에서 “박근혜 정권은 열사들의 피와 눈물, 희생 위에 이룬 민주주의의 전통을 구겨 쓰레기통에 버렸고 국격은 전 세계의 조롱거리가 됐다”며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다. 졸업생들은 이어 “국정을 농단한 책임은 국민이 부여한 신성한 권리를 사인의 무리에게 넘긴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다”며 “자격 없는 대통령의 통치를 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들은 이 같은 내용의 시국선언을 오는 12일 한겨레 신문에 전면 광고로 게재할 예정이다.다음은 이한열과 함께했던 연세인들 시국선언 전문이다.“ 민주주의를 살려내라! 대한민국을 살려내라!”우리는 6월 항쟁의 이한열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를 향한 국민의 뜨거운 함성과 찬란한 투쟁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토록 염원했던 민주주의는 열사들의 뜨거운 피와 눈물 고귀한 희생 위에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박근혜 정권은 자랑스런 민주주의의 전통을 참혹하게 구겨 쓰레기통에 버렸고, 나라의 국격은 전 세계의 조롱거리가 되었습니다. 전 세계 그 어느 나라에도 없을 꼭두각시 대통령으로서 국정을 농단한 책임은 국민이 부여한 신성한 권리를 사인의 무리에게 넘긴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음을 분명히 합니다. 이는 현 정권이 단순히 부정부패와 비리를 저질렀기 때문이 아니라 민주공화국으로서의 가장 기본적인 헌정질서마저 완전히 파괴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자격 없는 대통령의 통치를 받을 수 없습니다. 하야나 탄핵으로 인한 국정 공백보다 이런 대통령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 국가를 더 혼란하게 할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 직에서 물러나 법의 심판을 받으십시오. 피해자인척 하지만 반사이익을 누리려했던 재벌, 대통령 감싸기에 급급했던 각료, 비선 실제의 존재를 알면서도 대통령으로 추대한 새누리당, 공정하지 않았던 정치 검찰 모두 수사와 처벌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비선실세 관련 의혹을 알면서도 침묵하거나 소극적으로 보도해왔던 언론은 깊은 반성과 함께 민주 국가에서의 언론의 역할에 대해 성찰하고 스스로를 개혁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비선 실세에 국정이 농락당하는 동안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우리는 기억합니다. 세월호의 아이들을 한 명도 구하지 못했습니다. 국민의 반대에도 국정 교과서를 밀실에서 만들었습니다. 개성 공단을 폐쇄하고 남북 관계를 악화시켰습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눈물을 외면하고 일본과 합의했습니다. 쌀값을 공약대로 유지해달라는 농민에게 물대포를 쏘아 사망에 이르게 했고, 병사라며 부검하겠다고 괴롭혔습니다.‘청산되지 않은 과거는 미래’라고 합니다. 어떤 이는 오늘의 문제를 반민족 행위자를 제대로 처벌하지 않아서, 유신의 잔재를 씻어내지 못해서, 광주 학살자를 내버려두어서 생긴 일이라고 보기도 합니다. 이한열이 최루탄에 의해 사망했음을 밝히고도 책임자를 처벌하지 못했기에 백남기 농민에게 물대포를 쏘는 일이 생겼겠지요. 우리 자식들에게 어떤 미래를 물려줘야 할까요. 이번만큼은 제대로된 수사와 처벌을 이루어냅시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1. 국가를 멋대로 사유화하여 국정을 농단하고 민생을 파탄한 박근혜정권은 퇴진하라.2. 최순실 일가의 헌정 질서 파괴와 각종 부정부패를 철저히 수사하고 처벌하라.3, 적극적 공범인 새누리당은 책임을 회피하지 마라. 4. 공범인 재벌, 검찰 등 최순실 부역자들을 처벌하라.
2016.11.11 I 유현욱 기자
ML 노리는 황재균, 기대 이상 후한 평가...FA 순위 25위
  • ML 노리는 황재균, 기대 이상 후한 평가...FA 순위 25위
  • FA 자격을 얻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황재균.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황재균(29)이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기대 이상의 주목을 받고 있다.일찌감치 메이저리그 진출을 계획했던 황재균은 지난달 24일 플로리다로 출국해 개인 훈련 중이다. 오는 22일에는 관심있는 구단을 대상으로 쇼케이스도 열 예정이다. 메이저리그 구단을 향해 먼저 적극적인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이미 상당수 메이저리그 구단도 쇼케이스에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황재균은 지난해에도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입찰에 나선 팀이 아무도 없었고 쓸쓸이 한국으로 돌아와야 했다.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지난해에는 이적료 개념의 포스팅 금액이 걸림돌이었지만 올해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라 훨씬 자유롭다. 황재균 본인도 오프 시즌 동안 타격폼을 간결하게 가다듬는 등 변화를 시도했다.그 결과 올해 타율(,335)과 홈런(27개), 출루율(.394)에서 개인 최고 성적을 올렸다. 반면 삼진율은 지난해 20.5%에서 올해 11.8%로 낮췄단. 데이터만 놓고 보더라도 황재균의 한층 업그레이드 됐음을 확인할 수 있다.미국 현지언론의 평가도 매우 후하다. 야후스포츠는 올해 FA 선수 순위를 매기면서 황재균을 상위권은 25위에 올렸다.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검증된 이대호(34)가 93위인점을 감안하면 현지에서 황재균을 얼마나 높이 평가하고 있는지 잘 알 수 있다.야후스포츠는 황재균에 대해 “약간 부족한 벤 조브리스트”라고 표현했다. “파워, 스피드, 컨택트 능력, 유연성 등 강타자가 갖춰야 할 모든 면을 가진데다 수비도 주포지션은 3루 외에도 유격수, 2루수, 심지어 외야도 소화 가능하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황재균은 “‘마이너리그 거부조항만 포함된다면 어디든 가겠다고 말했다’고 보도한 국내 매체의 기사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에이전트사를 통해 해명했다.황재균은 “해당 기사를 쓴 기자는 플로리다에 취재를 온 적도 없으며, 나나 에이전트와 그 어떤 얘기를 나눈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황재균의 에이전트는 “계약 조건이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며 “세부적인 조건을 언론에 상세히 밝히는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2016.11.11 I 이석무 기자
우병우 장모, 현명관·홍기택 부인 '崔측근 3인방' 의혹제기(종합)
  • 우병우 장모, 현명관·홍기택 부인 '崔측근 3인방' 의혹제기(종합)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최순실씨와의 친분을 이용해 각종 인사에 개입한 ‘3인방’을 공개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진실규명 긴급현안질의에서 홍기택 전 산업은행장의 부인인 전성빈씨, 현명관 한국마사회 회장의 부인인 전영해씨,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장모인 김장자씨를 ‘최순실 측근 3인방’으로 지목했다.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등 진상규명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에서 국무위원들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뉴시스그는 “홍기택의 부인 전성빈 교수는 박근혜 대통령과 대학 때 같은 영어서클 출신으로, 산업은행이 관여하는 공기업과 그 산하 공기업 인사 전체를 관장했다”며 “우 전 수석 장모는 이화여대에 1억원을 기부했고 최순실씨 회사와 거래해왔다. 장모에 대해서도 검찰 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범죄 혐의가 특정되고, 단서가 있으면 수사 착수를 검토할 것”이라고 답변했다.또 박 의원은 김학의 전 법무차관에 대해서도 “그때 말도 안 되는 동영상 때문에 임명을 못 했다. 왜 시간을 끌었냐”며 “결국 김 전 차관의 누나가 최순실 자매와 친분이 있다는 이유로 그런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 전 차관은 별장 성접대 의혹으로 수사를 받았고 결국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이어 질의자로 나선 같은당 김현권 의원은 현명관 마사회장 부인인 전영해 씨에 대해 구체적인 의혹을 설명했다. 김 의원은 “2013년 장태평 마사회장이 돌연 사임하고, 삼성물산 상임고문, 전경련 상근부회장을 역임한 현명관 씨가 회장으로 취임한다. 이어 농식품부에서는 비위 사실 21가지를 언론에 공개해 청와대 압력설이 공공연하게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최순실 게이트 등 진상규명에 대한 긴급현안질문에서 국무위원들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뉴시스김 의원은 “현 회장은 2014년도에 곧바로 규정을 고쳐서 정유라의 승마 훈련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올림픽 지원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작성한다”면서 “마사회는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한글 문서 코드에 보면 최초작성자가 KRA로 나온다. 이는 한국 마사회 약칭”이라고 했다. 이 로드맵은 608억원의 예산을 들여서 정유라를 골프계의 박세리. 피겨의 김연아 등으로 만들고자 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의원은 “현명관 회장의 휴대폰이 압수되면서 진술이 바꼈다”면서 현 회장 부인인 전영해씨가 ‘당시 남편인 현 회장이 이제는 우리나라도 올림픽에서 승마종목에서 메달을 딸 때가 되지 않았나해서 로드맵을 만들었고, 별 내용은 없었으며 이후에 파기했다’고 진술한 것을 언급했다. 그는 “깊숙한 내용인데 어떻게 부인이 알고 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2016.11.11 I 하지나 기자
  • 김현권 "현명관 마사회장 妻 최순실 핵심3인방"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현명관 마사회장 부인인 전영해 씨가 최순실 핵심 측근 3인방 중에 한 명”이라고 말했다. 현명관 씨가 마사회장으로 임명된 것이 부인 전영해 씨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긴급현안질의에서 “2013년 장태평 마사회장이 돌연 사임하고, 삼성물산 상임고문, 전경련 상근부회장을 역임한 현명관 씨가 회장으로 취임한다. 이어 농식품부에서는 비위 사실 21가지를 언론에 공개해 청와대 압력설이 공공연하게 제기됐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한 “마사회 회장은 그해 12월에 취임했고, 2014년도에 곧바로 규정을 고쳐서 정유라의 승마 훈련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올림픽 지원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작성한다”고 말했다. 그는 “마사회는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한글 문서 코드에 보면 최초작성자가 KRA로 나온다. 이는 한국 마사회 약칭”이라고 했다. 이 로드맵은 608억원의 예산을 들여서 정유라를 골프계의 박세리. 피겨의 김연아 등으로 만들고자 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의원은 “현명관 회장의 휴대폰이 압수되면서 진술이 바꼈다”면서 “그런데 현 회장 부인인 전영해씨가 당시에 현명관이 ‘이제는 우리나라도 올림픽에서 승마종목에서 메달을 딸 때가 되지 않았나해서 로드맵을 만들었고, 별 내용은 없었으며 이후에 파기했다’고 진술했다. 이는 깊숙한 내용인데 어떻게 부인이 알고 있냐”고 반문했다.앞서 질의응답에 나선 박영선 의원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장모인 김장자씨, 홍기택 전 산업은행 총재의 부인인 전성빈씨, 현명관 한국마사회 회장의 부인인 전영해씨를 최순실 핵심 측근 ‘3인방’으로 거론했다. 이에 대해 김현웅 법무부 장관은 “구체적인 수사에 대해서는 보고 받고 있지 않다”면서도 “특별검사본부에서 최순실 및 관련자들에게 제기되고 있는 의혹 전반에 대해서 독자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11.11 I 하지나 기자
日 매체 "지드래곤·고마츠나나 비밀 데이트" 열애설 재점화
  • 日 매체 "지드래곤·고마츠나나 비밀 데이트" 열애설 재점화
  • 패션지 나일론 재팬 화보의 표지를 장식했던 지드래곤과 고마츠 나나[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빅뱅 지드래곤과 일본 모델 겸 배우 고마츠 나나의 열애설이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 두 사람이 최근 일본에서 밀회를 즐겼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다.최근 일본의 한 언론은 두 사람은 빅뱅의 도쿄돔 공연이 있었던 지난 5일과 6일 함께 식사를 하고 고마츠 나나의 집에 가는 등 비밀 데이트를 즐겼다고 보도했다. 자택에게 기다리고 있었던 취재진이 고마츠 나나에게 지드래곤과의 열애설을 물어지만 침묵했다고 전했다.두 사람은 올해 초 화보 촬영을 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지난 5월 일본 매체들의 보도로 처음 열애설이 제기됐다. 9월에는 지드래곤의 비공개 SNS 계정으로 알려진 SNS를 통해 두 사람의 사진이 공개되며 열애설에 신빙성을 더했는데 당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사생활을 이유로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지드래곤은 빅뱅 새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고마츠 나나는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일본의 엔도 슈사쿠 작가의 ‘침묵’을 영화화한 ‘사일런트’로 할리우드 데뷔를 앞뒀다.▶ 관련기사 ◀☞ 봉준호 감독 "최순실과 트럼프가 정상회담 하는 건가…"☞ ''최순실 연예인'' 리스트 드러날까?☞ ''썰전'' 전원책, 트럼프 대선 승리 예언적중 ''전스트라다무스''☞ ‘故장자연 소속사 대표 명예훼손 혐의’ 김부선, 벌금형 확정☞ [16일 드라마對戰]②''인어'' 전지현 VS ''역도'' 이성경 VS ''아역'' 허정은
2016.11.11 I 박미애 기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中서 차기 유력 지도자 3인방 회동
  •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中서 차기 유력 지도자 3인방 회동
  •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005380) 부회장이 중국을 방문해 차세대 유력 지도자 3인방과 회동했다. 10일 현대차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 7일 쑨정차이 충칭 서기를 만난 데 이어 8일 천민얼 구이저우성 서기, 9일 후춘화 광둥성 서기와 차례로 만나고 이날 귀국했다. 정 부회장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 4월 베이징모터쇼와 지난달 중국 4공장인 창저우공장 점검에 이어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이번 만남은 이들 3인방이 중국 정계의 핵심 인물로 부상하는 인물들이라는 점에 의미가 크다. 지난달 중국 정가 소식에 정통한 홍콩 언론사 명경망은 중국 차기 유력 지도자로 이들 3인을 꼽은 바 있다.후 서기와 쑨 서기는 시진핑 주석이 최고 지도자로 등극한 2012년 당시 정치국원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차기 지도자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천 서기는 시 주석이 저장성 당 서기 시절부터 최측근에서 보좌하면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이 이번 출장에서 중국 유력 차세대 주자 3인방을 모두 만남에 따라 업계에서는 향후 현대차그룹의 중국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정 부회장은 먼저 현대차 중국 5공장이 세워지는 충칭을 찾아 쑨 서기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는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중국 충칭공장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충칭 공장은 현대차의 중국 중서부시장 공략의 핵심 거점이다. 충칭공장이 완공되면 현대차그룹의 중국 생산 생산능력은 2018년 254만대로 늘어나게 될 전망이다. 이어 정 부회장은 구이저우성으로 이동해 천 서기와 만나 현대차의 첫번째 빅데이터 센터 구축과 관련한 전략 합의서(MOU)를 체결했다. 중국 빅데이터센터가 위치한 구이저우성 구이안신구는 중국 정부로부터 빅데이터 종합시범특구로 선정돼 입주 기업에 토지, 금융, 세금 등 각종 우대정책을 펼치고 있다. 천 서기는 올해 4월 외교부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 바 있다. 다음날에는 광둥성에서 후춘화 서기와 만나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는 스마트시티 구축 등 광둥성과 협력 관계를 맺고 있는 시스코 척 로빈스 CEO가 함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자동차는 8일(현지시각) 구이저우성 구이양시 국제생태회의센터에서 정의선(뒷줄 왼쪽 세번째) 부회장, 천민얼(뒷줄 왼쪽 네번째) 구이저우성 당서기, 양웅철(앞줄 왼쪽)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부회장과 루용정(앞줄 오른쪽)구이저우성 부성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차 빅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전략 합작 협의서’를 체결했다. 현대차 제공▶ 관련기사 ◀☞[대특종] 개인투자자 단타 신드롬? 원금회복 기회는 ‘지금’☞[특종] 10조원 규모의 글로벌 백혈병 ... ‘최초공개’☞[특징주]현대기아차 3인방, 동반 하락…美보호무역 강화 우려
2016.11.10 I 신정은 기자
방탄소년단, 인신공격성 게시물에 법적인 '강경 대응'
  • 방탄소년단, 인신공격성 게시물에 법적인 '강경 대응'
  • 방탄소년단(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온라인에 유포되고 있는 인신공격성 게시글과 허위사실, 악성루머 등에 법적으로 강경대응하겠다고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10일 밝혔다.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루머와 악플 등으로 오랜 시간 힘들어 하고 있어 이를 단호하게 대처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방탄 소년단 데뷔 이후 아티스트로서 성장과 발전을 위해 모든 비판과 평가를 열린 마음으로 겸허히 수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며 “악의적인 의도를 갖고 방탄소년단의 창작물, 음악활동 및 사생활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왜곡된 비난과 인신공격을 일삼는 일부 네티즌의 행태가 더 이상 간과하지 못할 수준이 이르렀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온라인상에서 멤버들과 멤버 가족들에 대한 이유 없는 욕설과 인신공격 등에 시달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변호사가 구체적인 사례들을 수집 중이다.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법상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법원의 판결을 보면 이와 같은 행위에 대해 중형이 선고되고 있다”며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아티스트 비방을 목적으로 하는 악성 게시물과 댓글을 생성하고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언론사에 제보하는 등의 행위에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을 하고자 법무법인과 함께 고소 및 고발 절차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발생하는 아티스트 명예훼손 및 추가적인 피해 사례에 대해서도 합의 없이 모든 가용한 법률적 조치를 취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 '최순실 연예계 연루설' 안민석 의혹 지속 제기 속 양현석 공개 부인☞ '바다새' 김성기, 10일 모친상☞ B.A.P 강렬한 콘셉트 '스카이다이브' 방송활동 돌입☞ '화려한 변신' 고나영 "내 색깔 찾아가는 과정이 즐겁다"☞ '이대 출신' 고나영 "이대 학생들 상처 받는 게 마음 아프다"
2016.11.10 I 김은구 기자
극적으로 쇼크 벗어난 증시…트럼프에게서 뭘 읽었나?
  • 극적으로 쇼크 벗어난 증시…트럼프에게서 뭘 읽었나?
  •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예상을 깨고 도널드 트럼프가 백악관의 새 주인이 된 `트럼프 쇼크`가 하루만에 잠잠해졌다. 우려와 달리 글로벌 금융시장이 이처럼 빠른 회복세를 보이는 건 의외의 선거결과에 대한 막연한 공포가 가라앉은 덕이다. 특히 당선 수락연설에서 “나를 지지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지도와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다가서겠다”며 한층 유연한 태도를 보인 트럼프 당선자의 모습에 안도한 시장참가자들은 그의 정책공약중 긍정적 요인에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재정확대·인플레유발 정책에 기대트럼프는 이번 연설에서 미국내 인프라(사회기반시설) 투자 확대와 감세(減稅) 등 대규모 재정확대정책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선거공약으로 임기내 1조달러 규모의 공공 인프라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밝히는 등 이미 여러 차례 인프라 투자 확대를 공언한 바 있으며 법인세를 현행 35%에서 최대 15%까지 낮추고 소득세 최고세율도 39.6%에서 25%로 낮추겠다고 했다. 이는 경제 성장과 재정투자 확대, 인플레 유발이라는 큰 그림을 보여준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오승훈 대신증권 글로벌마켓전략실장은 “트럼프의 총수요 확장 정책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언급한 고압경제(일정 수준의 경기 과열 용인)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며 “연준 통화정책에 대한 신뢰가 유지되는 한 인플레 상승의 긍정적 측면이 더 부각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트럼프 정권이 재정지출을 늘릴 것이라는 전망이 힘이 실리며 기대 인플레와 실질금리가 모두 상승, 10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2%를 넘어섰다. 1월 이후 10개월만에 최고치다. 뉴욕 증시에서 금융주(株)도 시장금리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급등세를 탔다. 트럼프가 금융기관 부실을 막기 위해 오바마 행정부가 도입한 금융개혁법인 도드-프랭크법과 볼커룰 등 금융규제를 폐지하거나 완화할 것이라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트럼프 당선으로 통화완화와 재정확대를 바탕으로 한 리플레이션(Reflation) 정책이 강화될 것”이라고 점쳤다.◇재원마련 의문…랠리 지속 `미지수`다만 문제는 재원이다. 재정투자를 늘리는 동시에 감세에 나서려면 천문학적인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 경제분석기관인 미국 연방예산위원회(CRFB)는 트럼프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10년간 11조~16조달러의 비용이 들 것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미국 정부부채도 현재 국내총생산(GDP) 대비 74%에서 2026년까지 111~141%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트럼프가 재원 마련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시장 전문가들은 그가 자국 통화이자 글로벌 기축통화의 달러의 힘을 믿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재정지출 확대에 따른 성장이 수입 수요 증가로 이어져 신흥국 경상수지 개선을 불러오고 신흥국은 자국통화의 절상압력을 낮추기 위해 달러자금을 이용, 미국 국채를 사들일 것이라는 계산이다. 금융위기 이전 글로벌 불균형 과정에서 목격된 달러화 리사이클링(Recycling of Dollar) 개념이다. 이에 더해 오바마 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한 의료보험 개혁안인 `오바마케어` 전면 폐지와 파리 기후변화협정 이탈 등으로 생기는 자금을 재정투자 재원에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트럼프의 재원 마련 계획이 그대로 실행될지는 미지수다. 오바마케어의 경우 적잖은 수의 폐지론자들이 지지를 보내고 있지만 실제 폐지시 저소득층이나 실업자 등을 의료 무방비상태로 내몬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현지 언론도 오바마케어를 폐지할 경우 적어도 2100만명이 혜택을 잃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후변화 불이행 역시 국제사회 신의를 저버린다는 지적과 더불어 국제무역에서 차별적 대우를 감수해야 한다는 점에서 섣불리 결정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점에서 일종의 안도랠리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로 남아 있다.
2016.11.10 I 김기훈 기자
민주당 교문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주도한 조윤선 사퇴하라"
  • 민주당 교문위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주도한 조윤선 사퇴하라"
  •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간사 등 민주당 의원들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관련자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뉴시스[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원들은 10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존재 의혹과 관련해 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과 정관주 1차관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민주당 교문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조 장관과 정 차관의 즉각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블랙리스트 작성이 박 대통령 지시였는지 최순실 씨 지시였는지, 활용은 어떻게 했는지에 대해 검찰이 철저히 수사에 나서야 한다” 밝혔다.이들은 “언론보도를 통해 세월호 시국선언 참여자 등 9473명의 블랙리스트 명단이 공개됐고, 2014년 여름부터 2015년 1월까지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사람이 당시 조윤선 정무수석과 정관주 국민소통비서관이라는 문체부 전·현직 관료들의 증언까지 공개됐다”면서 “민주주의 근간이자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표현의 자유’를 누구보다 앞장서 보호해야 하는 문체부 장 ·차관이 정치 검열과 문화계 통제 및 탄압의 도구로 사용된 블랙리스트 작성의 책임자였다는 사실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일갈했다. 특히 이들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블랙리스트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고 위증으로 일관하며 국민을 속인 이들을 결코 용납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작성된 블랙리스트를 문화예술위원회에 전달한 실무자까지 파악하고 있다”면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새누리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 실체의 일부를 밝혀낸 것처럼 블랙리스트의 전무 또한 조만간 모두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2016.11.10 I 하지나 기자
  • [트럼프 당선]승자 예측 적중한 인공지능-인도 모그IA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대다수 여론조사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제45대 미국 대통령 당선을 예측하지 못한 가운데 인공지능(AI)이 일찌감치 그의 당선을 예측해 눈길을 끈다.9일 미국 CNBC와 인도 일간 퍼스트포스트 등에 따르면 인도 벤처기업 제닉AI의 창립자 산지브 라이가 개발한 인공지능 ‘모그IA’는 지난달 28일 트럼프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을 언론을 통해 공개했다.라이는 당시 모그IA가 구글과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 공개 플랫폼으로부터 수집한 데이터 2천만 건의 후보 연관성을 분석해 이같이 예상했다고 설명했다.라이는 또 모그IA가 2004년부터 미국 대선 당선자 예상을 했으나 틀린 적이 없었으며 올해 초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당내 경선 결과 예측에도 성공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이 무렵은 AP통신과 GfK가 공동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이 트럼프 후보를 14% 앞서고 보수 성향의 폭스뉴스 조사에서도 클린턴 후보가 50% 대 45%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대부분 클린턴 승리를 점칠 때라 모그IA의 전망은 별다른 반향을 얻지 못했다.일부 언론은 모그IA가 후보자에 관해 언급한 소셜미디어 글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는 분석하지 않았다면서 단순히 글이 올라왔다고 해서 지지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분석 기법에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하지만 막상 개표 결과가 모그IA의 전망대로 나오자 CNBC 등은 새삼 AI의 예측력에 큰 관심을 보였다.라이는 이날 CNBC와 이메일 인터뷰에서 “여론조사 방법은 AI 시대에는 진부한 것”이라며 “여론조사는 갖가지 편향으로 왜곡될 수 있지만, AI는 편향되지 않게 설계만 하면 함정에 빠지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다만 AI 모델링의 성패는 신뢰할 수 있는 자료에 투명한 방법으로 얼마나 접근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2016.11.09 I 성선화 기자
  • [트럼프 당선]브라질 대통령 "양국관계 달라질 것 없어"
  • [이데일리 뉴스속보팀]미셰우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은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것과 관련, 양국관계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테메르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면서 “브라질과 미국의 관계는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지극히 정상적이며, 미국의 새 대통령도 이런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테메르 대통령은 전날 밤 외교보좌관과 외교부, 미국 주재 대사 등과 연락을 하면서 미국 대선 개표 상황을 지켜보는 등 큰 관심을 나타냈다.테메르 대통령은 미국 정보 당국이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의 전화를 도·감청했다는 지난 2013년 위키리크스 폭로 이후 불편해진 양국관계를 개선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도 밝혔다.미국은 중국에 이어 브라질의 두 번째로 큰 무역 상대국이다. 지난해 무역 규모는 505억 달러를 기록했다.한편, 주제 세하 브라질 외교장관은 트럼프 당선에 다소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세하 장관은 지난 7월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트럼프의 당선을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며 힐러리 클린턴의 승리를 확신한다고 공개적으로 지지 발언을 한 바 있다.브라질 외교부도 트럼프 당선에 대한 언론의 논평 요청에 즉답을 피하고 있다.fidelis21c@yna.co.kr
2016.11.09 I 성선화 기자
  • [트럼프 당선]"이제 어떡하나"..얼어붙은 각국 표정
  • [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예상을 깨고 당선되자 해외 각국은 적잖은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또 어느 때보다 치열한 선거전이었던 만큼 투표소 인근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는 등 각종 사건사고도 잇따랐다.◇ ‘멘붕’에 빠진 멕시코트럼프가 당선되면서 가장 큰 충격에 휩싸인 나라는 멕시코다. 그동안 트럼프가 멕시코 이민자들에 대해 사실상 범죄자로 간주해 온데다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설치하겠다고 거듭 강조해 왔기 때문이다.이같은 불안감을 반영하듯 대선 개표 상황이 진행되는 도중 트럼프 쪽으로 판세가 기울자 멕시코 페소는 전날 대비 10% 가량 폭락했다. 트럼프 당선으로 멕시코는 당장 수출에 큰 타격을 받게 됐다. 트럼프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재협상하지 않으면 폐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 미국으로 들여오는 멕시코 생산품에 관세 35%를 부과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멕시코는 대미(對美) 수출이 전체의 80%를 차지하기 때문에 미국의 관세 장벽이 높아질 경우 멕시코 경제는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하다.멕시코는 트럼프 당선에 대비해 긴급 대응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대응책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경제 부처와 금융당국이 이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도 “정치·경제 불확실성 커졌다”유럽도 적지 않은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그동안 유럽 각국은 트럼프 당선시 미국과 유럽 간 경제, 정치적 관계의 불확실성이 커진다며 이를 경계해 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과 유럽의 군사 동맹 근간을 이루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입지가 불확실해지면 장기적으로 서방의 집단 방위 체계에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럽연합(EU) 차원에서 추진하던 각종 정책도 타격을 받게 됐다는 반응이다.그동안 미국 대선에 대해 애써 담담한 태도를 유지해 왔던 중국도 트럼프 당선으로 인해 미과국의 무역분쟁이 격화될 경우를 우려하는 눈치다.중국 관영 언론들은 누가 당선되든 미·중 관계에 당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전망해왔다.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공약 등을 감안할 때 중국에 무역보복 조치가 가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환구시보는 트럼프 당선 시 정치보다 무역 측면에서 미중 간 갈등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투표소 인근 총격사건도..투표일 이모저모한편 투표 당일 곳곳에서 예상치 못한 일들도 발생했다.투표일 오후 로스앤젤레스(LA) 투표소 인근에서는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투표일인 8일(현지시간) 오후 2시경 LA 아주사에서 무장한 한 남성이 소총을 발사해 이같은 사건이 발생했다.피해자들은 투표소로 향하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무장한 남성을 향해 20발 이상 발포했으며 이 남성은 몇시간 후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범인의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한편 트럼프의 차남 에릭 트럼프는 아버지를 찍은 자신의 투표용지를 SNS에 올렸다가 선거법 위반 논란에 빠졌다. 뉴욕주는 투표소나 투표용지 사진 공개를 금지하고 있다. 위반시 벌금 1000달러 또는 1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한다. 문제의 게시물은 4시간 뒤 삭제됐다.그런가 하면 뉴욕의 한 투표장에서는 여성 2명이 나체 소동을 벌였다가 체포됐고 텍사스주에서는 트럼프 지지자가 투표를 두 번 하려다 발각되는 일도 있었다.공화당 주요 인사들이 트럼프를 찍지 않았다는 정황들도 잇따랐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부부가 대선 후보를 선택하지 않고 빈칸으로 남겨뒀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무소속 에반 맥멀린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밝혔고,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투표를 마친 뒤 “트럼프에게 투표했냐”는 물음에 답하지 않았다.
2016.11.09 I 김대웅 기자
'이달의 소녀' 희진-현진 첫 듀엣곡 티저 영상 '상큼 발랄'
  • '이달의 소녀' 희진-현진 첫 듀엣곡 티저 영상 '상큼 발랄'
  • 이달의 소녀 희진과 현진 ‘I’ll Be There’ 티저영상(사진=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이달의 소녀’ 첫 번째 멤버 희진과 두 번째 멤버 현진이 듀엣 호흡을 맞췄다.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8일 0시 ‘이달의 소녀’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희진과 현진이 함께한 신곡 ‘아윌 비 데어(I‘ll Be There)’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영상 속 희진과 현진은 상큼 발랄한 의상을 입고 일본의 밤거리를 누비며 둘만의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통통 튀는 신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상큼 발랄한 캔디팝 스타일의 이번 신곡이 삽입됐다.신인 걸그룹 이달의 소녀는 매달 새로운 멤버가 순차적으로 공개되며 각자 싱글을 발표하는 데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듀엣곡은 이번이 처음이다. 향후 멤버들이 더 공개되면서 어떤 형태의 콘텐츠들을 선보일지 관심을 모은다.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측은 “이달의 소녀 현진의 솔로곡 ‘다녀가요’에 이은 더블타이틀 ‘아윌 비 데어(I’ll Be There)’는 희진과 현진 동갑내기 ‘진진라인’이 보여주는 발랄함이 솔로곡들과 전혀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달의 소녀 두번째 싱글 앨범은 10일 낮 12시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 관련기사 ◀☞ 길용우, 현대家와 사돈…11일 아들 결혼☞ 日 현지언론 빅뱅 돔 투어 콘서트 대서특필 "위대한 기록"☞ 서현진 '낭만닥터 김사부'의 흥행 키워드 등극☞ '낭만닥터 김사부' 첫회부터 월화드라마 1위☞ 이소라 '사랑이 아니라 말하지 말아요' 감수성 맛보기
2016.11.08 I 김은구 기자
  • [위기의 코스닥]⑥김영란법까지…투자자 만날 길도 없네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김영란법 시행한 뒤로 지방 상장사에 대한 탐방 문의가 많이 줄었습니다. 최근 가까스로 대구지역 상장사 탐방을 갈 때는 기자와 유류비를 반반 냈습니다. 서울에 있는 상장사 대비 시간과 비용이 곱절 이상 들어가는 지방 상장사 탐방은 줄어들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기업설명회(IR)대행사 관계자)“국내 주식시장에 상장한 해외 기업의 주가할인 요인 가운데 하나는 실체를 보기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신뢰를 회복하려면 주기적으로 기업 활동을 공개하는 것이 좋은 데 현재는 뾰족한 방법이 없습니다. 언론인을 대상으로 팸투어를 진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컸는데 자비를 들여서 와달라고 했을 때 어떤 언론사가 응할지 모르겠습니다.” (중국 상장사 IR 대리인)“경주 지진 이후로 내진 설계에 대한 관심이 커져서 문의가 많아졌습니다. 일부 언론인을 생산 공장으로 초대했는데 ‘어렵다’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지방의 중소기업을 위해 서울에서 비용을 들여가며 내려올 언론사는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지방 상장사 관계자)정부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 법)을 지난 9월28일 전면 시행하면서 지방에 있는 코스닥 상장사가 IR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영란법 시행 전까지 일부 지방 상장사는 언론인과 증권사 애널리스트, 운용사 펀드 매니저 등을 초청해 생산현장 탐방을 겸한 IR 행사를 진행했다. 투자자에게 기업 활동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도 상장사의 책무 가운데 하나였기 때문이다. 일부 상장사는 코스닥협회와 한국거래소가 주관하는 지방 상장사 IR 행사에 참여해 투자자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제공했다. 김영란법 시행 이후로 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것에 대한 명확한 지침이 없다 보니 지방 상장사는 눈치만 보고 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왕복 KTX 비용은 12만원에 달한다. 기업이 비용을 제공하면 법 위반 소지가 있다. 모든 언론사를 대상으로 초청하는 것도 중소기업이 감당하기가 쉽지 않다. 비용 대비 효용성도 떨어지기 때문에 지방 상장사는 일단 눈치를 보고 있다. 주변 대기업이 법률 검토를 통해 해법을 내놓거나 금융당국에서 가이드 라인을 내놓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광주에 있는 상장사 담당자는 “당초 예정했던 탐방행사를 일단 연기해둔 상태”라며 “증시 하락까지 겹치면서 주가가 저평가받고 있지만 투자자에게 알릴 방법이 마땅치 않다”고 토로했다.
2016.11.08 I 박형수 기자
  • 이데일리 `오늘의 경제일정`-민주당 대권주자 조찬회동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오늘(8일)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세계 언론사 초청 설명회가 열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오는 11일까지 사흘 동안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월드 프레스 브리핑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는 이희범 위원장을 비롯한 평창조직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동계종목 국제연맹(IF), 각국 체육회 소속 미디어 담당관, 국내외 언론사 기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첫날인 8일에는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본 회의가 열린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의 환영인사를 시작으로 대회 소개 경기 종목 경기장 시설 미디어 수송·등록 등 대회 준비 상황과 미디어 서비스 운영 등을 설명한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당 소속 대권 주자가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정국 혼란의 수습책을 논의한다.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김부겸 국회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등 5명의 대권 주자가 참석한다. 문 전 대표는 조찬을 마친 후에는 김원기 전 국회의장, 임채정 전 국회의장, 이해찬 전 국무총리 등 정치 원로를 만난다.유상증자를 진행 중인 삼성중공업이 구주주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앞서 진행한 우리사주조합 대상 청약은 100% 청약률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 주식을 보유한 삼성그룹 계열사는 배정주식을 전량 청약할 것으로 보인다. 구주주 청약에서 실권주가 발생하면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8일이다.다음은 8일 경제분야를 비롯한 주요 일정이다.◇경제·금융10:00 국무회의(서울청사)10:00 기획재정부 2차관 예결위 소위(국회)10:00 국토교통부 1차관 상임위 국토법안소위(국회)10:00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산자위 법안소위(국회)11:00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에너지안전 자문위원회 원전분과 회의 및 고리원전 현장점검(고리원전본부) 13:00 유일호 경제부총리 한·중·일 3국 주재 미국대사 면담(비공개)15:00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 제26차 과기창가(科氣創可) 현장톡(KIST)15:30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소프트웨어(SW) 태스크포스(NIA)16:00 국토교통부 2차관 수도권고속철도 비상대응 훈련(경기 오산)◇정치·사회10:00 보건복지부 장관, UAE 고위급 인사 면담(서울 충정로)10:00 해양수산부 장관,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국회)13:00 환경부 장관, 자체평가위원회 정책설명회(한강물환경연구소)13:00 여성가족부 장관,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국회)13:00 여성가족부 차관,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국회)14:00 환경부 차관, UN지속가능발전 토론회(국회)14:30 여성가족부 장관, 명지대 특강(서대문구 명지대학교)17:30 여성가족부 장관, 청소년교회·연합회 창립50주년 기념행사(종로구 AW컨벤션센터)
2016.11.08 I 박형수 기자
  • 이데일리 `내일의 경제일정`-민주당 대권주자 조찬회동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내일(8일)은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세계 언론사 초청 설명회가 열린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오는 11일까지 사흘 동안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월드 프레스 브리핑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에는 이희범 위원장을 비롯한 평창조직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동계종목 국제연맹(IF), 각국 체육회 소속 미디어 담당관, 국내외 언론사 기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첫날인 8일에는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본 회의가 열린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의 환영인사를 시작으로 대회 소개 경기 종목 경기장 시설 미디어 수송·등록 등 대회 준비 상황과 미디어 서비스 운영 등을 설명한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당 소속 대권 주자가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정국 혼란의 수습책을 논의한다.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김부겸 국회의원, 이재명 성남시장 등 5명의 대권 주자가 참석한다. 문 전 대표는 조찬을 마친 후에는 김원기 전 국회의장, 임채정 전 국회의장, 이해찬 전 국무총리 등 정치 원로를 만난다.유상증자를 진행 중인 삼성중공업이 구주주를 대상으로 청약을 받는다. 앞서 진행한 우리사주조합 대상 청약은 100% 청약률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 주식을 보유한 삼성그룹 계열사는 배정주식을 전량 청약할 것으로 보인다. 구주주 청약에서 실권주가 발생하면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오는 28일이다.다음은 8일 경제분야를 비롯한 주요 일정이다.◇경제·금융10:00 국무회의(서울청사)10:00 기획재정부 2차관 예결위 소위(국회)10:00 국토교통부 1차관 상임위 국토법안소위(국회)10:00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산자위 법안소위(국회)11:00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에너지안전 자문위원회 원전분과 회의 및 고리원전 현장점검(고리원전본부) 13:00 유일호 경제부총리 한·중·일 3국 주재 미국대사 면담(비공개)15:00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 제26차 과기창가(科氣創可) 현장톡(KIST)15:30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 소프트웨어(SW) 태스크포스(NIA)16:00 국토교통부 2차관 수도권고속철도 비상대응 훈련(경기 오산)◇정치·사회10:00 보건복지부 장관, UAE 고위급 인사 면담(서울 충정로)10:00 해양수산부 장관,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국회)13:00 환경부 장관, 자체평가위원회 정책설명회(한강물환경연구소)13:00 여성가족부 장관,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국회)13:00 여성가족부 차관,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국회)14:00 환경부 차관, UN지속가능발전 토론회(국회)14:30 여성가족부 장관, 명지대 특강(서대문구 명지대학교)17:30 여성가족부 장관, 청소년교회·연합회 창립50주년 기념행사(종로구 AW컨벤션센터)
2016.11.07 I 박형수 기자
"朴대통령 독대한 총수도 수사대상"…檢 수사 대기업으로 확대
  • "朴대통령 독대한 총수도 수사대상"…檢 수사 대기업으로 확대
  •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씨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 수사팀’이 지난달 26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압수수색하고 압수품을 옮겼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성세희 전재욱 양희동 기자] 검찰이 대기업의 ‘미르·K스포츠재단 자금 출자’ 의혹에 본격적으로 칼을 대기로 했다. ‘국정 농단’ 최순실(60)씨 주도로 설립한 재단에 기금을 출자한 대기업을 수사할 전담팀도 꾸렸다. 해당 대기업 총수들이 박근혜 대통령과 비공개로 독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박 대통령도 재단 모금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수상한 ‘통 큰 출자’…檢, 특수본 내 대기업 전담팀 꾸려7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에 따르면 검찰은 특수본 내부에 ‘미르·K스포츠재단’ 출자 대기업을 수사할 전담팀을 꾸렸다. 대기업 전담팀은 부부장 검사 1명과 평검사 2명을 필두로 검찰 수사관 등 1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최씨를 둘러싼 의혹 가운데 큰 줄기는 국정농단 외에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당시 대기업에 출연금을 강요했는지 여부다. 두 재단에 출자한 대기업은 삼성전자(005930)와 SK(034730)그룹, LG(003550)그룹과 현대자동차(005380) 등 50여곳에 달한다. 총 출연금 규모는 약 800억 원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대기업이 아무런 대가 없이 신생 재단에 수백억 원을 낸 배경을 의심하고 있다. 대기업들이 현정부 비선 실세인 최씨에게 줄을 선 것 아니냐는 것이다. 검찰은 이들 대기업이 재단 출연을 대가로 최씨에게 이권이나 특혜 등 대가를 약속받았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만약 기업들이 출연 대가를 요구하거나 받았다면 뇌물공여죄 적용이 가능해진다. 또한 최순실씨와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비서관은 뇌물수수죄로 처벌 받을 수 있다.검찰이 절차상 문제로 두 재단에 출자를 감행한 대기업을 처벌할 가능성도 있다. 이들 기업이 적법한 절차를 거쳤다면 경영과 관련 없는 재단에 많게는 수백억원에 달하는 출연금을 내놓기 쉽지 않다. 만약 출연과정에 절차상 하자가 있거나 재단 출자금 내역을 회계장부에 빠뜨렸다면 불법 자금으로 처벌 받을 수 있다. 검찰 관계자는 “기업 수사로 확대될 조짐이 보여 특수본 내부에 별도로 기업전담팀을 만들었다”라며 “여러 가지로 제기되는 의혹과 관련해 필요하다면 대기업 총수도 수사하겠다”라고 말했다.◇檢, 대통령 독대한 재벌총수 7인도 수사선상 올려 박 대통령을 향한 의혹도 커지고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박 대통령이 직접 대기업 총수에게 미르·K스포츠재단 기금 모금을 독려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특수본은 이날 오전 10시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이모 상무와 박모 전무를 참고인으로 소환했다. 이들보다 먼저 검찰에 소환된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안 전 비서관이 모금을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지난 6일 구속된 안 전 비서관은 검찰 조사에서 박 대통령 지시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이 자발적으로 재단에 기금을 냈다고 보기 어려운 정황이다. 만약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대기업이 박 대통령 지시에 ‘준조세’ 성격으로 재단에 불법 자금을 댔다는 의미다. 재계 관계자는 “한진해운이 적자를 보며 어려움에 빠졌을 때 정부가 한진그룹에 자금 출연을 요구했던 정황을 보면 기업 출자를 선의로 해석하긴 어렵다”라며 “다른 기업이 과연 선의로 최씨 측을 지원했을지는 의문이므로 검찰 수사결과를 확인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검찰은 이날 소환된 전경련 임원을 상대로 박 대통령이 지난해 7월 말 대기업 총수 7명과 따로 비공개로 독대한 경위를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팀은 이 비공개 독대에서 박 대통령이 직접 모금을 독려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재용(48) 삼성전자(005930) 부회장과 정몽구(78) 현대자동차(005380)·기아자동차(000270) 그룹 회장 등 7명이 박 대통령과 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박 대통령이 대기업 총수에게 재단 모금을 강요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최순실 게이트’로 불거진 파장은 일파만파로 확산될 전망이다. ▶ 관련기사 ◀☞ 檢, ‘미르·K스포츠재단’ 출자 대기업으로 수사 확대(상보)☞ 檢, '미르·K스포츠재단' 출자 대기업 수사 전담팀 구성 (속보)☞ 미르·K스포츠 출연 대기업 진실 공방..`뇌물죄 VS 강요에 의한 모금`☞ 檢 "'미르·k스포츠'에 낸 수백억 뇌물 아니다"…기업들 처벌 면할 듯☞ 檢,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금 관련 삼성 조사 본격화☞ 檢, '미르·K스포츠' 의혹 안종범 前수석 긴급체포(상보)☞ [포토]미르·K재단 의혹 안종범 전 수석, '검찰 소환'☞ 檢, ‘미르·K스포츠 출연금 압박' 의혹 안종범 前수석 긴급체포☞ 미르·K스포츠재단, KT와 포스코만 이사회 개최..왜?☞ 檢, 미르·K스포츠재단 관계자 8명 주거지 압수수색
2016.11.07 I 성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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