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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서역 환승복합센터 본격화…한화건설 시공 맡는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한화건설 컨소시엄이 강남의 마지막 노른자땅으로 평가받는 ‘수서역 환승센터’의 복합개발사업 사업주관자 후보자로 선정됐다. 사업비만 약 1조 2000억원 규모다.2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건설은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 수서역 환승센터 시공까지 수주하면서, 3연속으로 조(兆)단위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수서역 환승센터 복합개발사업은 SRT 수서역세권 내에 위치한 서울 강남구 수서동 일원 11만 5927㎡ 규모의 대지에 역사·판매·숙박·업무·문화 공간 짓는 사업이다. SRT 수서역 일원이 서울 동남권 대중교통 및 고속철도 중심의 지역 거점이자 강남권 수요까지 아우르는 상업시설의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한화건설은 사업 주관사로 신세계, KT에스테이트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일반출자자로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이지스자산운용, 헤리티지자산운용이 참여했다.특히 영업면적 약 8만 3000여㎡ (약 2만 5000평) 규모의 초대형 신세계백화점을 사업제안서에 포함해 일대의 랜드마크로 완성시킬 계획이다. 이는 현재 서울내 최대 규모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더현대서울 등과 맞먹는 규모다.또한 현재 운영 중인 SRT를 비롯해 지하철 3호선, 분당선과 건설 중인 삼성~동탄 GTX 및 건설 예정인 수서~광주 철도계획을 고려해 철도와 타 대중교통수단 간 원활한 환승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입체적 환승체계가 구축된다. 이와 함께 오피스, 숙박시설, 문화집회, 의료, 교육시설 등이 유기적으로 구축된다. 한화건설의 프리미엄 주거브랜드 ‘포레나’와 KT에스테이트의 스마트 렌트하우스 운영 브랜드 ‘리마크빌’을 적용한 오피스텔이 1200여호실 들어선다.앞서 한화건설은 서울역 북부역세권 개발 뿐 아니라 대전 역세권 개발 사업까지 수주한 바 있다. 2019년 사업비가 약 2조원에 달하는 서울역 북부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을 수주, 2022년 착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서울역사 뒤 유휴 철도용지를 서울역과 연계해 복합시설로 개발하는 것으로 컨벤션센터, 오피스, 호텔,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강북의 코엑스’ 사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작년에는 총 사업비 약 1조원 규모의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공모사업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2022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김만겸 한화건설 개발사업본부장은 “역세권 복합개발사업은 시공능력은 물론이고, 다양한 시설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설계 능력과 수십년간의 안정적 시설 운영, 공공성 확보 등 전문적인 노하우가 필요한 분야”라며 “향후 지자체 등에서 역세권 복합개발을 추진할 때 가장 먼저 한화건설을 찾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5분 내 출근" 패스트파이브, 카페형 오피스 '파이브스팟' 출시
- 파이브스팟 1호점 전경. (사진=패스트파이브)[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패스트파이브는 업계 최초 카페형 오피스 ‘파이브스팟’ 1호점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파이브스팟은 서울 시내 36개 공유오피스를 운영 중인 패스트파이브의 노하우로 만든 멤버십 라운지다. 서초1호점을 시작으로 홍대, 반포, 합정, 시청, 여의도, 역삼 등 총 7개 스팟이 개점을 앞두고 있다. 멤버십에 가입하면 어느 지역에서든 자유롭게 일할 수 있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홍대, 합정, 신사 등 주요 상권부터 반포, 일산, 노원 등 주거 지역까지 다양한 지역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1인 프리랜서나 소규모 기업 뿐 아니라 거점·분산형 오피스를 구축하고자 하는 중대형 기업 직원들도 주거지에서 가장 가까운 파이브스팟으로 출근하면 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파이브스팟 서비스는 홈페이지에서 멤버십 가입을 한 뒤,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출입과 결제, 회의실 예약 등 기능을 이용하면 된다. 현재는 월 단위로 이용 가능하며 향후 일, 시간 단위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파이브스팟은 업무에 최적화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최신 설비를 갖춘 미팅룸 △안정적인 네트워크 환경 △클라우드 프린트 서비스 △개인 물품 보관을 위한 스마트 락커 △코딩 및 디자인 작업에 용이한 듀얼 모니터 등을 갖췄다. 커피를 포함한 탄산수, 차 등 음료는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전문 업체와의 협약을 통해 카페 못지 않은 식·음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김서윤 패스트파이브 이사는 “연내 서울 전역에 20개 이상의 스팟을 구축하고, 장기적으로는 서울뿐 아니라 어느 지역에서든 5분 안에 일할 수 있는 서비스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이제너두, AAI헬스케어·하이디어 솔루션즈와 업무 협약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선택적 복리후생 선도기업 이제너두는 지난 24일 헬스케어 전문기업 AAI헬스케어, 스마트케어 전문기업 하이디어 솔루션즈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왼쪽부터 이제너두 송동진 대표, AAI헬스케어 이종성 대표, 하이디어 솔루션즈 이승엽 대표가 지난 24일 AAI헬스케어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제너두)최근 국내 고령사회 가속화에 따른 디지털 돌봄 산업이 확대됨에 따라 이제너두, AAI헬스케어 및 하이디어 솔루션즈 3사는 시니어를 위한 건강상담 및 비대면 복지 ICT 케어 서비스(리본 스마트케어) 관련 사업에 대해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3사의 상품, 서비스 연동을 통해 다양한 실버케어 사업을 발굴하고, 시니어 대상의 비즈니스를 활성화할 방침이다.3사는 이번 업무제휴 협약을 통해 이제너두 회원사 140만 명에게 효도콜, 부모님 건강관리 서비스뿐만 아니라 시니어 스마트케어 서비스 월납 시장 공략, 시니어 회원 및 가족(자녀) 대상 마케팅, 데이터 기반의 시니어 맞춤형 비즈(BIZ) 플랫폼 구축 관련한 다양한 협업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3사는 이제너두 회원사 대상 다양한 실버케어 서비스 구축 및 메디컬 서비스 등 연계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송동진 이제너두 대표이사는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AAI헬스케어, 국내 최대 스마트케어 기업인 하이디어 솔루션즈와의 제휴를 통해 회원 부모님을 위한 디지털 돌봄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여 회원사 임직원의 복지 만족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쎄보모빌리티, 아주자동차대 학생에 ‘취업약정형’ 장학금 전달
-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캠시스의 전기차 사업부문 자회사 쎄보모빌리티는 아주자동차대학 재학생 2명에게 ‘취업약정형’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왼쪽부터) 김기철 학생 모친, 김기철 학생, 박병완 총장, 박영태 대표, 김승준 학생 (사진=캠시스) 24일 전남 영광군 소재 쎄보모빌리티 본사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장학금 전달 약정식에는 박영태 대표, 박병완 총장 등 양측 관계자와 장학금 수여자인 김기철 학생(1학년), 김승준 학생(1학년) 등이 참석했다.이번 장학금 전달은 지난 2020년 10월 쎄보모빌리티의 모회사인 캠시스와 아주자동차대학이 체결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쎄보모빌리티 관계자는 “기업의 주요 거점이 영광에 있어 지역적인 한계로 인한 어려움이 다소 있었다”며 “우수한 인재에 대한 선제적 확보는 물론, 지역 내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쎄보모빌리티와 아주자동차대학은 영광지역 고등학교를 졸업 후 아주자동차대학에 진학한 재학생 중 자동차 업계로의 취업 의지가 강하고,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했다. 선정된 두 학생에게는 재학기간 중 등록금 전액이 지원되며, 졸업 후 쎄보모빌리티로의 정규직 취업이 보장된다.박영태 쎄보모빌리티 대표는 “장학금과 취업보장이라는 본 지원을 통해 훌륭한 인재들이 희망을 키워가고, 학교 및 지역 사회와도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쎄보모빌리티는 이번 장학금 전달을 계기로 앞으로도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을 위한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쎄보모빌리티는 아주자동차대학, 영광공업고등학교 등과 산학협력을 체결, 현직자 교육, 공동연구, 재학생 현장실습 등을 진행하며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다양한 산학협력 연계활동으로 인재 발굴 및 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 “세계 톱티어 ‘AI 휴먼’ 기술력…美 상장 목표”
- 장세영 머니브레인 대표가 AI 키오스크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노재웅 기자[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작년 1월 CES 2020에서는 삼성전자의 사내 벤처조직인 스타랩스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휴먼(AI Human, 인공인간) ‘네온’이 마치 실제 사람처럼 눈을 깜빡이면서 실시간으로 대화를 선보여 세계의 눈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당시 공개된 네온은 미리보기 형태로 베타버전조차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였다. 그 사이 대화형 AI 분야에서 특허와 개발 역량을 쌓아온 국내 AI전문기업이 AI 휴먼 기술을 산업계에 접목해 각종 B2B 상품을 만들어내며, 글로벌 선두기업으로 치고 올라왔다. 머니브레인이 주인공이다.◇KB국민은행 시작으로 AI 휴먼 도입 확대23일 서울 강남구 머니브레인 사무실에서 만난 장세영(42) 대표는 상용화 도입을 앞둔 ‘AI 은행원’ 앞에서 자랑스러운 표정으로 기술을 소개했다.장 대표는 “지난 3월 KB국민은행의 체험존에 AI 은행원을 시범 적용했다”며 “연내 5~10대 도입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1000개 전 지점으로 확대를 위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AI 은행원은 딥러닝 기반 음성 합성·영상 합성·자연어 처리·음성 인식 등을 융합한 실시간 대화형 AI 기술을 적용해 실제 사람과 유사한 수준의 상담 및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휴먼’의 금융권 전용 키오스크 상품이다. 국내에서 AI 휴먼 기술을 활용한 키오스크 상품을 공식 상용화한 사례는 이번이 최초다.서울대 전기공학부를 졸업한 장 대표는 머니브레인 이전에 3개의 기업을 창업해 2개 회사를 엑시트했다. 2016년 알파고가 큰 화제가 되면서 AI 기술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이 머니브레인을 창업한 계기가 됐다. 그해 7월 회사를 창업한 이후 채경수 서울대 뇌인지과학 박사, 웨이 챙 홍콩과학기술대 컴퓨터공학 박사 등 딥러닝 분야 석학들을 영입해 AI 영상합성 분야에서 국내외 총 97건의 지적재산권을 출원, 독보적인 역량을 갖췄다. 2019년 첫 번째 개발 성과로 국내 1호 인공지능 문재인 대통령을 선보이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장 대표에 따르면 KB국민은행뿐 아니라 다른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도 AI 은행원의 도입을 예정하고 있거나 검토 중이다.이는 인건비 절감과 경영 효율화를 위해 은행 점포 수를 줄이는 동시에, ICT 적용 확대로 영업방식을 비대면으로 전환하려는 업계 요구와 맞물린 흐름이다. 국내 상위 6개 시중은행 점포 수는 2020년 6월 말 기준 4년 전 대비 537개, 12.7% 감소했다. 장 대표는 “AI 은행원은 현재 수준에서 더 고도화해 추후 창구 직원 역할도 대체할 전망이며, 모바일 금융 앱에도 도입해 온라인에서도 AI 은행원이 업무를 응대하는 서비스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곧 500억 투자 유치..내년 BEP 달성 목표AI 은행원은 머니브레인이 추진하고 있는 AI 휴먼 B2B 사업의 한 카테고리다. 머니브레인은 현재 해당 기술을 활용해 ‘AI 쇼호스트’ ‘AI 선생님’ ‘AI 변호사’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 중이다.MBN, LG헬로비전 등 주요 방송국의 AI 앵커 및 AI 아나운서에 합성 기술을 적용했다. 현재 MBN에서는 김주하 AI 앵커가 전하는 정오 주요뉴스가 매일 진행 중이며, LG헬로비전에서도 김현욱 AI 아나운서와 이지애 AI 아나운서로 제작한 뉴스를 25개 지방 케이블 방송에 송출하고 있다.장 대표는 “AI 스피크 나우와는 인기 방송인 샘 해밍턴을 영상 합성 기술로 구현한 AI 선생님으로 만들어 1대1 영어회화 학습을 제공하고 있으며, 방문학습으로 유명한 K그룹과도 계약을 체결해 AI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해외에서도 현지시장 개척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중국에서는 베이징과 상하이에 지사를 설립하고, 후난TV·남방도시일보사·중국인민공안일보 등 현지 언론사 및 중국보하이은행·공산은행·산서우정은행 등 금융권과 AI 아나운서 및 AI 은행원 도입을 협의 중이다.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베리톤과는 ‘AI 호스트’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눈의 중이다. 아마존과도 4억개의 상품을 AI 휴먼이 설명 및 홍보하는 형태로 협의를 하고자 하며, 투자도 제안한 상태다.이를 바탕으로 장 대표는 수년 내 유니콘(기업 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미국 상장을 노릴 계획이다. 장 대표의 이러한 자신감에는 ‘글로벌 톱티어’라고 자부하는 기술력이 밑바탕에 있다.장 대표는 “현재 AI 휴먼 분야에서는 저희와 삼성전자, 영국 신디시아, 중국 아이플라이텍 정도가 눈에 띄는 플레이어들인데, 이 중에서도 음성 합성·영상 합성·대화형 서비스·서비스 상용화를 모두 지원하는 곳은 아이플라이텍과 저희 정도 뿐이다. 그런데 아이플라이텍은 미국 블랙리스트로 해외사업이 불가해 우리에게 유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내년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시작으로 2025년에는 매출 14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곧 5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가 완료될 예정이며, 특히 미국에서 좋은 성과를 내 유니콘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뉴욕 상장까지 목표로 매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머니브레인 AI 키오스크. 머니브레인 제공
- 포스코, ‘협력사 상생발전 공동선언문’ 발표..“100년 기업 함께 간다”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포스코가 협력사와 상생발전을 통해 철강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중소 격차해소라는 시대적 과제 해결에 나선다 포스코(005490)는 24일 포항 포스코 본사에서 포항·광양지역 포스코 협력사 노사대표로 구성된 ‘협력사 상생협의회’와 ‘포스코-협력사 상생발전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 이날 양측은 자율적인 사회적 합의를 통해 대중소 상생발전과 함께 글로벌 기업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지역 산업 생태계의 성장과 발전을 선도하는 모범적인 모델로 정착시켜 산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전파시키는데 뜻을 같이 했다.▲24일 포항 포스코 본사에서 포스코와 협력사 대표단이 ‘포스코-협력사 상생발전 공동선언’ 기념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김헌덕 포항 협력사 상생협의회 공동의장, 김학동 포스코 사장, 김유영 광양 협력사 상생협의회 공동의장, 김경석 포스코 노동조합 위원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재 국회의원, 김병욱 국회의원. (사진=포스코) ‘상생발전 공동선언문’이라는 사회적 합의에 따라 포스코는 협력사 직원들의 안전한 근무여건 조성, 임금격차 해소 및 복리후생 개선에 노력하고 협력사가 전문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또 90여개 각 지역 협력사는 공동선언을 존중하며 동반성장 파트너로서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상생발전과 안전한 조업환경 조성에 적극 동참키로 다짐했다.이 자리에 참석한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공동선언식은 포용적 성장의 실현을 위한 사회적인 대화의 모범사례이며 대중소기업간 대화와 소통의 모델로 산업계에서 활용할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김유영 광양 협력사 상생협의회 공동의장은 “이번 선언식을 통한 협력사 근로여건개선을 바탕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지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협력 직원 개개인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헌덕 포항 협력사 상생협의회 공동의장도 “세계적인 기업 포스코와 함께 한다는 점이 늘 자랑스럽고 포스코가 항상 최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 협력사도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맞물려 김경석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은 “포스코와 협력사가 안전한 조업환경으로 서로에게 윈윈이 될 수 있는 방법을 대화를 통해 찾아가면서 더 좋은 일터를 만들자”고 말했다.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협력사의 헌신과 솔선수범으로 지금의 포스코가 있고 나아가 100년 기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상생발전이라는 기본 가치를 실현하며 서로에게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번 ‘포스코-협력사 상생발전 공동선언’에 따른 실천방안으로 협력사들은 올해 안에 포항과 광양에 각각 ‘공동근로복지기금’을 설립하고 포스코는 재원을 출연한다. 기금은 협력사 직원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자녀 장학금 제도 마련을 시작으로 복리후생 향상 전반에 쓰일 예정이다. 이번 공동선언을 통해 혜택을 받게 되는 협력사 직원은 1만6000여명이다.한편 포스코를 포함한 5개 그룹사는 지난 2018년 3년간 대중소기업간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3년간 7771억원 규모의 지원 계획을 담은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포스코는 또 협력사와 공동 사용을 위해 휴양시설을 확충한 바 있으며 포항과 광양지역 협력사 직원 자녀들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상생형 공동직장 어린이집’도 운영하고 있다. 포스코는 올해초 협력사 직원들의 안전한 조업환경 조성을 위해 협력사 안전조업을 전담 지원하는 조직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 롯데하이마트, 동반위와 ‘협력사 ESG 지원 사업’ 협약식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롯데하이마트는 동반성장위원회와 함께 ‘협력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원 사업’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이번 협약식으로 롯데하이마트는 동반성장위원회가 펼치는 중소 파트너사 ESG 경영 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에 참여한다. 올해 말까지 우수 중소 파트너사 20여 곳을 대상으로 ESG 경영 역량 강화에 필요한 각종 지원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롯데하이마트는 12월 말까지, 우수 중소 파트너사 20여 곳을 대상으로 ESG 지원 사업을 펼친다. 안전·환경, 노동·인권 등 분야에서 ESG 경영 체계 개선을 희망하는 중소 파트너사를 선정한다. 상품 제조, 물류, 홈케어서비스 사업 연관 파트너사가 주 지원 대상이다. 대상 파트너사를 선정한 후, 동반성장위원회에서 개발한 ESG 표준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업태별 맞춤형 ESG 지표를 함께 개발한다. 또, 중소 파트너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ESG 교육에 나서며, 파트너사별 ESG 경영 현장 진단을 실시한다. 이후 ESG 경영 현황 개선을 위해 전문가와 연계해 컨설팅 및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황영근 롯데하이마트 대표는 “최근 다양한 방면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 강조되는 ESG 경영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롯데하이마트는 ESG 경영활동이 중소 파트너사에게 확산돼 함께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롯데하이마트는 ESG 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환경경영을 위해 지난 6월 18일에는 한국환경공단, 한국전자제품자원순환공제조합과 ‘폐전기·전자제품 회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전국 440여 개 오프라인 매장에 ‘중소형 폐가전 수거함’을 설치한다. 이후 8월 31일까지 ‘중소형 폐가전 수거 캠페인’을 진행해 자원순환 실천 활동에 앞장선다. 고객은 평소 처리하기 번거로웠던 중소 폐가전을 롯데하이마트 매장에 마련한 전용 수거함에 넣으면, 제품을 간편하게 자원순환센터로 보낼 수 있다. 해당 제품은 재활용 부품과 유해 부품으로 분류해 처리된다. 한편, 이날 협약식은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동반성장위원회 사옥에서 황영근 롯데하이마트 대표와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