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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역 인근 하이엔드 오피스텔 '루카831' 분양 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하이엔드 오피스텔 ‘루카831’이 현재 분양 중이다.(사진=루카831)루카831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원에 지하 7층~지상 29층, 총 337실 규모로 조성된다. 강남대로 중심에 위치한 만큼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강남역 삼성타운을 비롯해 테헤란로와 서초 법조타운 등 강남 주요 지역 접근성이 뛰어나고,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등 쇼핑 시설은 물론 국립도서관과 예술의전당 등 문화 시설도 풍부하다. 신분당선과 2호선이 지나는 더블 역세권인 강남역이 도보 5분 이내에 위치해 교통 여건도 뛰어나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강남에서 신사까지 연결하는 신분당선 연장선 1단계 구간이 오는 2022년 개통 예정이다. 또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따라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이 추진되면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전 세대가 약 2.9m의 높은 층고를 통해 확 트인 개방감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내부에는 현관 입구부터 아치형 터널을 배치해 시각적인 아름다움은 물론, 내부 공간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역할까지 기대할 수 있다.주력인 전용 54㎡A타입의 경우 11자 형 주방에는 길이 약 2.7m의 아일랜드 테이블을 배치했다. 또한 스타일러, 세탁기, 건조기를 한 번에 놓을 수 있는 드레스룸 공간을 별도로 마련하고, 타입에 따라 욕조까지 설치된다. 그리고 창가에 배치된 약 2.7m 길이로 설치가 가능한 공간을 제공하는 윈도 시트는 휴식과 독서 등의 개인 생활뿐 아니라 재택근무 시 업무공간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또 특화설계를 통해 건물 입면 전체에 아치 형태를 적용하고, 인피니티풀 등 최상의 설계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기에 피트니스 등 편의시설을 배치하고 발레파킹 서비스와 무인 택배 함 등 다양한 컨시어지 서비스를 지원한다. 1~2층에는 상업시설을 조성해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주택보다 상대적으로 규제가 낮다는 점도 장점이다. 오피스텔 분양권은 취득세·양도세를 산정할 때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 데다 분양권을 양도할 때 양도소득세율이 기본세율(6~45%, 2년 이상 보유 조건)로 적용되며 종부세 부담에도 비교적 자유롭다.한편 루카831의 홍보관인 루카라운지는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 일원에 위치하며, 사전 예약을 통해 방문할 수 있다. 입주는 2024년 9월 예정이다.
- 신성이엔지, 휴맥스와 전기차 등 신재생에너지 '맞손'
- 김동섭 신성이엔지 사장(오른쪽)이 김태훈 휴맥스 사장과 ‘RE100’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신성이엔지(011930)는 휴맥스와 신재생에너지 구축을 통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고, 전기차 충전 설비와 ‘RE100’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신성이엔지 측은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고 태양광 발전소를 보급하는 신성이엔지와 게이트웨이를 넘어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두각을 보이는 휴맥스(115160)가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해 손을 잡은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태양광 발전소와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저장장치) 구축 사업, 전기차 충전기 보급을 공동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관심이 높아지는 RE100 대응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신성이엔지는 휴맥스와 태양광 발전소 및 ESS 구축에 필요한 컨설팅, 설계, 인허가, 공사, 전력거래까지 맞춤형 패키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신성이엔지는 용인사업장 노하우인 태양광 발전과 ESS를 통해 전력의 40%를 운영하는 ‘마이크로그리드’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휴맥스는 전기차 충전기, 연료전지, 에너지 효율화 등의 경험으로 신재생에너지 관련 신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양사는 기업과 지자체뿐만 아니라 개인들도 RE100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경영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달성하기 위한 기업들의 RE100 선언이 확대하는 만큼 다양한 사업 기회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구축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해 확보한 탄소배출권으로 다양한 사업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양사는 태양광 발전과 연계한 복합 전기차 충전 설비 구축에도 함께 나서기로 했다. 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전기차 충전을 위한 전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을 통해 전기차를 충전해 친환경 저탄소 전기차 충전 설비와 주차단지를 구축할 방침이다.김태훈 휴맥스 사장은 “태양광과 전기차는 함께 나가야 하는 관계다. 전기차 수요가 늘면서 친환경 충전 설비에 대한 요청이 많이 들어온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태양광을 활용한 전기차 충전 설비 보급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김동섭 신성이엔지 사장은 “휴맥스와의 협력을 통해 태양광과 친환경 전기차 충전 설비를 시작으로 RE100과 스마트시티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통한 다양한 사업도 함께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RE100은 ‘재생전기(Renewable Electricity) 100%’의 약자로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하는 것을 목표로하는 국제적인 캠페인이다.
- "축제 셔틀 서비스 개발한다"..카카오모빌리티, 금호익스프레스와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금호익스프레스(대표 이계영)와 함께 ‘카카오 T 셔틀’ 기반으로 한 신규 서비스 확대를 위해 ‘셔틀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단순 셔틀 서비스 강화에 그치지 않고, 버스를 기반으로 한 신규 사업을 개발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양사 역량을 동원한다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업무 협약을 기점으로 ‘카카오 T 셔틀‘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신규 사업 협력에 돌입한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카카오 T 플랫폼 운영 노하우, 방대한 이동데이터와 금호익스프레스의 운송 인프라 및 시장에 대한 높은 인사이트를 적극 접목해 ▲스포츠, 축제, 문화 행사를 위한 셔틀 이동 서비스 ▲기업 회원 임직원을 위한 B2B형 통근셔틀 등의 영역에서 서비스를 더 확장할 계획이다.현재 ‘카카오 T 셔틀’에서 서비스 중인, 이용자가 원하는 일정과 출·도착지에 맞춰 대절부터 노선까지 생성할 수 있는 ‘오픈 셔틀‘ 영역에서도 금호익스프레스와 협력한다.‘카카오 T 셔틀’은 지난 19년부터 지역 축제 및 음악 페스티벌 참여자들을 위한 ‘관람객 이동 셔틀’, 전국 일출 명소를 왕복하는 ‘해맞이 셔틀’ 등 특수 목적 이동을 위한 셔틀 서비스를 운영, 자가용이나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어려운 이동을 지원함으로써 높은 수요를 이끌어냈다. 금호익스프레스와는 야구팬들을 위한 ‘야구장 팬셔틀’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있다.셔틀 서비스 영역을 넘어 중장기적 업무 협력을 통해 신규 사업도 발굴한다. ▲시외 고속버스 예매 영역에서의 마케팅 협력 ▲터미널 공간 기반 사업 협력 ▲해외 시장에서의 버스 및 택시 호출 서비스 연계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에 대한 협력 기회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총괄(CBO, Chief Business Officer) 부사장은 “완성형 MaaS형 플랫폼인 카카오 T에서 버스를 활용한 서비스 확대는 모든 이동 수요를 공백 없이 충족시킨다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비전을 실현하는 또 하나의 축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이용자들의 다양한 이동 니즈를 해결하는 중요한 페이지가 될 수 있도록 모빌리티 기술, 이동 데이터, 플랫폼 운영 노하우 등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고 말했다.이계영 금호익스프레스 대표는 “금호익스프레스는 24시간 관제 시스템, 1,800여대의 운영 차량, 60여 곳에 달하는 전국 주요 지점을 기반으로 국내 최상위 수준의 버스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카카오 T’ 플랫폼 내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와 연계해 이용자별 다양한 이동 수요를 충족시키고, 버스 운송 서비스의 접근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 고 말했다.
- "더 가볍게 더 많이"..인공위성도 가성비, ‘초소형 SAR 위성’ 경쟁 후끈
- [이데일리 김영수 기자] 우주산업이 기업들의 새 먹거리로 떠오르면서 ‘초소형 SAR(Small Satellite Synthetic Aperture Radar, 고성능 영상레이더) 위성’ 기술 개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초소형 SAR 위성이 우주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초소형 SAR 위성은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요되는 중대형 인공위성에 비해 설계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초경량(100kg 이하급)이라 제작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저렴한 개발비용으로 수십~수백개의 위성을 확보해 관심 지역에 대한 실시간 감시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성비를 극대화한 셈이다. 실제 대형위성 1기당 평균 양산가격이 2400여억원에 달하는 반면 초소형 SAR 위성은 1기당 70억~8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초소형 SAR 위성을 적용한 군집위성 운용개념. (자료=국방과학연구소 무기체계 소요연감)17일 시장조사업체 유로컨설트(Euroconsult) 등에 따르면 2019년부터 2028년까지 10년간 초소형 위성은 총 8500기가 발사되고 이중 지구관측용 위성은 1600기가량으로 19%의 점유율을 차지할 전망이다. 지구관측 시장은 규모 면에서 2028년까지 매년 약 9.4%씩 증가해 2028년이면 1조2009억 달러(약 1130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초소형 SAR 위성 기술은 전 세계적으로 앨런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스페이스X와 핀란드의 아이스아이(ICEYE), 미국 카펠라(Capella) 등 몇몇 기업들만 보유하고 있다. 스페이스X가 추진 중인 우주인터넷 서비스용 군집위성 ‘스타링크’ 프로젝트는 550~1100km 고도의 저궤도 위성을 활용하는 인터넷 서비스로 지금까지 595기에 이르는 스타링크 위성을 쏘아 올렸다. 2020년대 중반까지 1만2000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스페이스X가 쏘아올리고 있는 스타링크 초소형 위성. 햇빛반사 차단 차양막이 설치돼 있으며 2020년대 중반까지 1만2000여기가 발사될 예정이다. (사진=스페이스X)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만큼 국내에서도 민관 공동으로 초소형 SAR 위성 기술 개발이 진행중이다. 현재 국내에서 위성을 자체 제작할 수 있는 곳은 쎄트렉아이·한국항공우주연구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 등 3곳인데 민간은 쎄트렉아이가 유일하다. 국방과학연구소(ADD) 산하 첨단기술연구원도 지난해 초소형 SAR 위성을 미래기술도전 사업 과제로 선정하고 2023년까지 200억원을 들여 개발하고 있다. SAR 영상 레이더 탑재체는 한화시스템이, 위성 본체는 쎄트렉아이가 맡고 있다. ▲소형위성의 세계적 강소기업인 쎄트렉아이가 수출용으로 개발한 30cm급 해상도의 전자광학 정찰위성 스페이스아이-T. (사진=쎄트렉아이)한화시스템은 KF-X(한국형 전투기) AESA(위상배열) 레이다 개발로 검증된 기술을 적용해 초소형 SAR 위성의 탑재체를 개발중이다. 빔조향이 가능한 SAR 안테나, 소형 경량화된 반도체 송수신장치 등은 이미 세계적인 개발 수준에 도달했으며 향후 본체-탑재체 분리형 위성에도 적용이 가능토록 개발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탑재체뿐만 아니라 지상국부터 위성운용까지 위성체계 개발에 대한 전반적인 기술 역량을 확보해 향후 해외 수출 시장까지 진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화시스템이 개발하고 있는 초소형 SAR 위성 이미지. (사진=한화시스템)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LIG넥스원은 올초 카이스트(KAIST)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초소형 SAR 위성 개발에 나선 상태다. ‘뉴 스페이스 TF’를 구성하고 우주산업에서의 밸류체인 구축에 나선 카이는 초소형 SAR 위성 기술 확보를 위해 향후 초소형위성뿐 아니라 위성정보 및 영상서비스 분야와 관련된 전략적제휴(M&A 등)도 카이스트와 맺을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축적된 중·대형위성 역량에 소형·초소형위성 기술을 접목한 후 위성 간 융·복합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뉴스페이스 시장 개척 및 민간 우주 산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KAI 우주센터 레이아웃. KAI는 국내 최대 규모로 실용급 위성 6기·초소형위성 20기를 동시에 양산할 수 있는 조립장 및 최첨단 우주 환경 시험설비 구축해 점진적 으로 증대되는 다양한 국내외 위성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자료=KAI)LIG넥스원도 인공위성 설계·제작 기술-인력교류 및 양성, 연구개발 장비·시설 공동 활용, 사업 발굴 등을 추진 중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40여 년간 유도무기, 감시정찰, 통신장비, 항공전자·전자전 등의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카이스트의 R&D·학술 인프라가 결합될 경우 차세대 초소형 군집위성 및 SAR 기반기술과 관련해 큰 성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LIG넥스원은 2006년 위성 SAR DM(개발 모델) 개발을 시작으로 현재 실용위성급 SAR 탑재체 개발완료를 앞두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초소형 SAR 위성 개발은 더 작고 가벼운 위성을 만드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ADD 산하 첨단기술연구원의 기술 개발이 완료된다면 국산기술로 개발된 초소형 SAR 위성체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내년 발사 예정인 다목적 실용위성 6호에는 LIG넥스원이 제작한 고성능 영상레이더(SAR)가 탑재될 예정이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 “제 자식과 같이 키우는 ‘베이비빌리’, 평생 엄마 동반자 될게요”
- 이정윤 빌리지베이비 대표[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생애 주기별 맞춤 큐레이션 커머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빌리지베이비의 이정윤(30·여) 대표는 쌍둥이는 아니지만, 두 자녀를 동시에 낳아 기르는 중이다. 하나는 지난해 6월 임신해 올 3월 출산한 아들. 다른 하나는 지난해 7월 출시한 임신·출산 정보 앱 ‘베이비빌리’다.2018년 10월 회사를 창업해 거의 2년에 걸친 개발 끝에 앱 서비스를 앞두고 있던 당시 계획에 없던 임신 사실을 알게 됐을 땐 난감하기 그지없었지만, 이 대표는 이마저도 전화위복으로 받아들였다.이 대표는 “서비스 출시와 동시에 임신을 하게 되면서 업무를 하는데 몸이 많이 불편했지만, 제가 임신한 시점과 베이비빌리의 서비스 개시 시점이 겹친 것은 서비스의 고도화에 있어서 유리한 측면이 있기도 했다”며 “제가 서비스 제공자이자 곧 이용자가 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때그때 수정·보완할 점을 바로 반영해서 업데이트할 수 있었던 것이 좋았다”고 말했다.베이비빌리는 앱 안에서 1000개 이상의 육아 콘텐츠를 전달하고, 맞춤형 상품을 연동해 제공하고 있다. 임신 초기부터 출산, 육아 등 단계별, 주차별로 꼭 필요한 정보를 큐레이션해주며, 임산부가 직접 체크리스트를 작성하거나 육아일기장을 기록할 수도 있다.서비스 출시와 동시에 임산부가 됐기 때문에 이 대표의 경험은 고스란히 베이비빌리의 서비스로 연결됐다.이 대표는 “그전에는 산후조리 단계에서 육아와 관련된 정보를 궁금해할 것 같아서 주차별 정보를 짜놨는데, 막상 제가 산후조리를 해보니 아기보다 내 몸 회복이 먼저라는 걸 깨닫게 됐다”며 “그래서 바로 엄마의 건강을 위해 좌욕을 왜 해야 하는지 같은 콘텐츠들을 만들어 추가했다”고 말했다.그의 진심이 통했을까. 베이비빌리는 앱 출시 5개월 만에 1만명의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를 기록했고, 임산부의 ‘습관’을 점유하는 앱으로 시장에 자리매김했다. 이 대표는 “워킹맘으로서 일과 병행하며 임신, 출산까지 모든 과정을 겪으시면서 베이비빌리도 같이 키운 셈”이라며 뿌듯해했다.주차별 콘텐츠가 임산부의 습관을 만든다면, 앱 내에 연동된 커머스 상품은 ‘가정의 소비주체로서의 엄마 아빠’를 타깃팅한다.이 대표는 “저희 앱에서 가장 잘 팔리는 제품이 기저귀 같은 육아용품일 것이라고 많이들 생각하시는데 의외로 가전제품이 잘 나간다”고 설명했다. 아기를 키우면서 필요한 가습기, 청소기 혹은 머리가 잘 빠지는 엄마들을 위한 무풍 드라이기 등이 인기라고 한다.지금은 임신 및 신생아와 관련한 정보 제공 및 커머스 연계만을 제공하지만, 앞으로는 2세 미만, 7세 미만 아동으로 차차 라이프사이클을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서비스 국가 역시 연내 베트남을 시작으로 일본, 중국 등 인근 국가로 넓히고자 한다.또 남성 이용자가 현재 20%대까지 늘었는데, 이를 50%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목표 아래 지난달에는 육아일기 부부공유 기능과 ‘아빠가 읽어주는 태담’ 등 신규 서비스를 추가했다.이 대표는 “제 아들과 베이비빌리의 나이가 거의 같다고 봤을 때, 앞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함에 있어서 제 육아 경험은 계속해서 녹아들게 될 것 같다”며 “임신, 출산을 넘어 아이가 커가는 과정에서 엄마, 아빠 곁에 항상 필요한 서비스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시 7월 중순까지 대형물류창고 등 645개소 긴급 소방특별조사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대형물류창고의 화재 취약요인 분석을 토대로 서울시내 창고시설과 창고형 판매시설에 대한 소방특별조사 및 현지적응훈련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화재 예방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제공)서울시에 등록된 창고시설 및 창고형 판매시설은 총 645개소다. 이 중 연면적이 1만5000제곱미터가 넘는 대형시설은 42개소다. 특히 송파구 장지동에 위치한 서울복합물류단지는 서울시내 최대 유통·물류 클러스터로 지하 2층, 지상 8층, 연면적 39만9000제곱미터 규모다.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대형물류창고는 적재물이 많고 규모도 큰데다 높은 층고, 컨베이어와 같은 대형설비와 냉동·냉장창고 설치 등으로 일반 건축물에 비해 화재 진화가 어려운 편이다.특히 화재가 초기에 진화되지 못할 경우 내부에 적치된 가연성 물품이 연소되면서 급속 도로 화재가 커진다. 또 화재로 발생하는 유독성 연기는 대피를 방해해 인명피해를 발생시키며 화재진압에 나서는 소방관의 활동을 제약하는 요인이 된다.시 소방재난본부는 창고시설과 창고형 판매시설의 화재예방,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소방본부·소방서별 특별조사반을 구성, 전체 대상 시설에 대한 긴급소방특별조사를 7월 16일까지 실시한다.특별조사는 현장 방문을 통해 소방시설 유지 관리, 소방안전관리 업무수행 실태, 피난로 확보 여부 등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대형 물류창고 등의 조사는 전문가 및 전기안전공사 등이 참여해 스프링클러 설비를 비롯한 전기안전관리 실태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아울러 7월 말까지 해당 시설들의 화재에 대비하여 관할별 소방서 중심의 현지적응 훈련도 실시한다. 훈련을 통해 상황판단과 지휘를 위한 현장지휘관 중심의 대상별 필요 정보를 파악하고, 소방차량 배치 장소도 점검한다.이와 함께 화재 발생 초기부터 시설 관계자의 상황 전파, 대피 유도가 이뤄지도록 소방훈련 컨설팅을 제공한다. 건축물 구조, 물품 적재구역 등을 확인해 신속한 대응을 하기 위한 조치다.이밖에 현장에서 소방활동에 임하는 대원의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도 강화한다. 현지훈련 시 출동대별 진출입 동선 설정, 안전장비 숙달, 무전통신장비 점검 등도 진행한다.최태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대형 물류시설 화재는 막대한 피해와 함께 시민생활에 큰 불편을 가져온다”며 “재난예방에 초점을 맞춰 행정력을 집중하되 유사시 총력대응을 통해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