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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교통안전당국, 테슬라 급제동 관련 조사 착수
  • 미 교통안전당국, 테슬라 급제동 관련 조사 착수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자동차 규제 당국이 자율주행 보조 기능인 오토파일럿이 탑재된 테슬라 차량의 급제동 문제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오토파일럿은 운전자 보조 차원에서 차량의 제동과 가속 등을 돕는 자동 기능이다.테슬라 모델3. (사진= AFP)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 9개월 동안 테슬라 세단 ‘모델3’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에서 예상치 못한 급제동(phantom braking)이 발생했다는 민원을 354건 접수했다. 도로에 아무런 위험이 없는 상황에서도 예상치 못하게 브레이크가 잡힌다는 것이다. 이에 NHTSA는 2021∼2022년형 테슬라 전기차 41만6000대를 대상으로 사전 조사를 진행한다. NHTSA에 보고된 소비자 불만 사항을 보면 테슬라 차량이 고속 주행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급제동됐다. 이 급격한 감속은 경고 없이 무작위로 발생했으며 가끔 반복적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1일에는 운전자 보조 기능 중 하나인 완전자율주행(FSD)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5만4000대를 회수해 점검하기로 했다. 또 지난해 말에는 운전 중 차량 대시 보드에 장착된 터치 스크린을 이용해 게임을 할 수 있는 기능이 문제가 되면서 주행 중에는 해당 기능을 끄도록 시정했다.
2022.02.18 I 장영은 기자
테슬라, 미국서 모델3·모델Y '급제동' 신고 사례 급증
  • 테슬라, 미국서 모델3·모델Y '급제동' 신고 사례 급증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차량이 고속으로 달리다가 갑자기 브레이크가 걸리는 현상, 이른바 ‘팬텀 브레이킹’(phantom braking) 문제로 또다시 논란에 휩싸였다. 급제동으로 위험에 처했다는 불만 및 신고 사례가 최근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사진=AFP)◇작년 10월 리콜·SW 업데이트 이후 신고 급증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가 최근 3개월 동안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신고된 테슬라 차량에 대한 불만을 분석한 결과, 2019년에 출시된 모델3, 2020~2022년 출시된 모델3 및 모델Y의 팬텀 브레이킹 사례가 10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전 22개월 동안 34건 대비 눈에 띄게 급증한 것이다. 아울러 해당 모델 차량과 관련된 전체 신고 건수(189건)의 절반 이상인 57%를 차지한다. 테슬라 차량의 팬텀 브레이킹에 대한 지적은 관련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오랜 기간 제기돼 왔다. 대부분은 자율주행 기능을 사용하던 도중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차량에는 두 가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있다. 차량 간 간격 및 차선 유지 등의 기능을 제공하는 ‘오토파일럿’이 기본 장착돼 있으며, 평생(1만 2000달러) 또는 월간(199달러) 구독료를 내면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FSD는 자동 차선변경과 신호등 인식, 운전자가 주차장에서 차량을 부를 수 있는 ‘스마트 호출’ 등의 개선된 기능을 추가 제공한다.NHTSA에 접수된 불만은 작년 11월 51건, 12월 32건, 올해 1월 24건으로 테슬라가 지난해 10월 리콜을 진행하기 시작한 이후 급증했다. 당시 테슬라는 FSD 베타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차량에 대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 자동 비상 제동 시스템이 오작동하고 있다며 리콜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 등은 전날 테슬라가 FSD 베타 버전을 탑재한 미국 내 테슬라 약 5만 3822대를 리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통신은 FSD 소프트웨어가 정지 신호에서 완전히 멈추지 않고, 속도만 살짝 줄인 뒤 그대로 주행하는 ‘롤링 스톱’(Rolling Stop)을 허용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능 역시 지난해 10월에 진행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서 추가됐다. 테슬라는 또 같은 시기에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카메라 제품군을 보완하기 위해 차량의 레이더 센서 사용 기능을 중단했다. 앞서 테슬라는 같은 해 5월 북미 지역에서 생산되는 모델3 및 모델Y 차량에는 기존 레이더 센서 대신 ‘비전’ 시스템을 장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8개의 카메라를 이용해 자율주행을 가능토록 하는 시스템이다. 차량 주변 최대 250m까지 360도 시야를 제공하며 12개의 초음파 센서를 활용해 물체를 감지할 수 있다고 테슬라는 소개하고 있다. WP는 “리콜 및 레이더 센서 사용 중단 시기와 불만 접수가 급증한 시기가 일치한다. 테슬라 차량 소유자와 안전 전문가들은 시스템 변경 이후 오작동이 발생했다고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AFP)◇불만 제기 차량 소유주들 “목숨 위협” 한목소리NHTSA에 접수된 불만 사례들을 살펴보면 한 테슬라 차량 소유주는 반대편 차선에서 다가오는 대형 트럭을 인식한 뒤 시속 80㎞로 달리다가 급제동하며 미끄러졌다고 보고했다. 일부 소유주들은 자율주행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때에도 팬텀 브레이킹 현상이 발생했다고 우려했다. 심지어 차량 소유주의 임신한 아내가 급제동으로 배에 충격을 받는 일도 있었다. 한 운전자는 “뒤따르는 차량 운전자는 물론 나와 승객 모두의 목숨을 위협하는 일이었다. 그 순간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더라면 결과는 재앙이 될 수도 있었다”며 “테슬라 차량에 이같이 심각한 안전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2017년형 모델X를 소유한 또 다른 운전자는 “과거 팬텀 브레이킹 현상이 있긴 했지만 매우 드물었다. 하지만 2021년 5월 ‘비전’ 소프트웨어 배포 이후 밤낮으로 발생했다. 매일 팬텀 브레이킹을 경험했다”고 꼬집었다. NHTSA는 팬텀 브레이킹 관련 조사를 실시할 것인지 여부 등과 관련해 테슬라와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NHTSA 대변인은 “접수된 소비자들의 불만을 인지하고 있으며 위험 기반 프로세스를 통해 이를 검토하고 있다. 프로세스에는 제조업체와의 논의와 조기 경보 보고 데이터 및 추가 데이터에 대한 검토가 포함된다”며 “데이터에 위험이 존재한다고 판단되면 즉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홍보 부서를 해체한 테슬라는 WP의 관련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WP는 “테슬라와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그동안 오토파일럿이 더 안전하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회사의 운전자 지원 접근 방식에 대한 책임과 성능에 의문을 제기하는 리콜이 여러 차례 이뤄졌고, 안전 문제를 포함한 규제당국의 엄격한 조사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2022.02.03 I 방성훈 기자
머스크 "테슬라 FSD 가격 17일부터 1.2만달러로 인상"
  • 머스크 "테슬라 FSD 가격 17일부터 1.2만달러로 인상"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내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완전 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패키지 가격을 오는 17일부터 1만 2000달러(약 1445만원)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왼쪽)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머스크는 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테설라의 FSD 가격이 17일부터 1만 2000달러로 오른다. 미국에만 해당한다. FSD의 제품 코드가 풀리는 대로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는 기존(1만달러)보다 20% 인상된 가격이다. 이로써 지난 2019년엔 약 5000달러였던 FSD 가격은 3년여 만에 두 배 이상 오르게 된다. 머스크는 그간 “앞으로 기능이 추가되면 FSD 가격도 계속 오를 수 있다”고 밝혀 왔다. 테슬라는 모델 3·모델S·모델X·모델Y 등 현재 생산하고 있는 모든 신규 차량에 오토파일럿을 기본 탑재시키고 있다. 오토파일럿은 주변 차량과의 속도를 일치시켜 차량 간 간격 및 차선 유지, 앞 차량과의 충돌 경고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FSD는 이에 더해 자동 차선변경과 신호등 인식, 운전자가 주차장에서 차량을 부를 수 있는 ‘스마트 호출’ 등의 개선된 기능을 추가 제공한다. 또 내비게이션 경로에 따라 이동할 분기점을 선택하며, 좌회전과 우회전을 스스로 한다. 테슬라 고객은 1만 2000달러를 내고 평생 FSD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매달 구독 서비스 비용 199달러(약 24만원)를 내고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테슬라 자체 ‘안전점수’가 높아야 FSD 구매가 가능하다. 한편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2014년부터 작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모든 테슬라 차량을 대상으로 오토파일럿의 안전성을 조사하고 있다. 이 기능을 사용한 뒤 사망·충돌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NHTSA에 자사의 오토파일럿 기술이 자율주행 기능 분류에서 ‘레벨 2’ 단계라고 보고했다. 이는 사람이 운전 책임의 주체가 되는 단계로 현재 양산형 차량 모델에 적용되는 자율주행 기능은 대부분 레벨 2에 속한다.하지만 테슬라는 FSD 기능을 통해 궁극적으로는 운전자가 스스로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모든 장애물을 피하면서 모든 도로를 탐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홍보해 왔다. 또 머스크는 테슬라의 기술이 레벨2 수준을 넘어섰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해 12월 28일 한 유튜브 인터뷰에서 “테슬라가 레벨 4 FSD를 언제 해결할 것으로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내년(2022년)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CNBC는 “테슬라는 지난 2016년부터 자율주행 차량을 약속했고, 머스크는 2017년 말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며 “하지만 아직은 운전자 개입 없이 자동차가 자동으로 운전하는 것이 허용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2.01.09 I 방성훈 기자
선박도 자율운항 시대 온다…'해양 모빌리티' 비전 제시한 정기선
  • [CES 2022]선박도 자율운항 시대 온다…'해양 모빌리티' 비전 제시한 정기선
  •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대표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정유 기자)[라스베이거스(미국)=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우리는 조선 사업을 변화시키는 것으로 혁신을 시작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선박을 만드는 것을 넘어 세계에서 가장 지속가능하고 똑똑한 선박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사장)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IT·가전박람회 ‘CES 2022’를 통해 글로벌 무대에 데뷔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3세 경영인’인 정 대표가 그룹의 미래로 가장 먼저 제시한 기술은 ‘선박 자율운항’이다. 올해 창립 50년을 맞는 현대중공업그룹이 이제는 미래 해양 모빌리티 시장에서 기술개발과 혁신으로 새로운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정 대표는 물론이고 현대중공업그룹 역시 CES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이는 조선업계 최초이기도 하다. 이번 CES 참가에 대해 정 대표는 “CES는 글로벌 기업들의 기술 혁신이 펼쳐지는 장소”라며 “이번 참여를 통해 우리가 갈고 닦은 기술과 미래 비전을 보여주고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력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정 대표는 이날 개최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조선·해양과 에너지, 기계 등 그룹의 3대 핵심사업을 이끌어 나갈 혁신기술로 △자율운항기술 △액화수소 운반 및 추진시스템 기술 △지능형 로보틱스 및 솔루션 기술 등을 꼽았다. 그는 “우리의 선박들은 재생 에너지와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운항시스템으로 운항하면서 바다에서 완전히 새로운 이동의 자유를 줄 것”이라며 “바다를 단순히 목적지로 향하는 통로가 아닌 그 자체로 새로운 가능성을 가진 공간으로 바라보는, 바다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세계가 성장하는데 토대를 구축해 온 현대중공업그룹의 지난 50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다가올 50년은 세계 최고의 ‘퓨처 빌더’가 돼 더 지속가능하고 더 똑똑하며 그리고 더 포용적인, 그래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정 대표가 강조하는 자율운항기술은 현대중공업그룹이 관련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0년 12월 설립한 자회사 아비커스가 전담한다. 그룹의 첫 사내 벤처기업인 아비커스는 AI로 작동되는 자율운항 운항보조시스템 ‘하이나스’(HiNAS)와 이접안보조시스템 ‘하이바스’(HiBAS)가 주요 기술이다. 하이나스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유사한 기술로, 카메라 레이다 등 다양한 센서로 장애물 자동 인식, 전체적인 상황을 판단해 최적의 운항경로를 안내한다. 하이바스는 자동차 서라운드 뷰와 유사한 기술로 자력으로 작은 보트를 직접 제어해 이접안을 가능하게 해준다.자율운항 선박 시장은 경쟁자인 일본, 중국에 비해 선박 기술이 고도화된 국내 조선사들이 강점을 갖고 선제적으로 움직이는 시장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자율운항 기술로 우선 소형 선박을 공략할 계획이다. 대형 선박보다 소형선인 레저보트 시장의 성장성이 더 크기 때문이다. 정 대표는 “세계 최고의 조선사로서 자율운항은 우리가 이끌어 나가야하는 위치에 서있다”며 “그간 운항은 사람의 감각의 많이 의존돼 왔는데 이제는 변화가 필요하고, 우리는 작은 선박에도 (자율운항 기술)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밖에도 해양수소 밸류체인 구축을 위한 그린수소 생산기술, 액화수소 운반선 등도 현대중공업그룹의 새 먹거리다. 이날 함께 참석한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은 “현대중공업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100MW 규모의 그린수소 생산플랜트 구축, 세계 최초의 2만입방미터급 수소운반선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지능형 로보틱스도 새로운 성장동력 중 하나다. 이미 계열사인 현대로보틱스는 지능형 서비스 로봇과 관련해 KT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현대로보틱스 서비스 로봇의 강점으로는 자동 충전 장치가 꼽힌다. 정 대표는 기술 혁신의 필요성을 절감했던 과거 상황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2014년부터 2년간 조선업 불황으로 5조원 가까이 적자가 났던 상황에서도 기술개발에 대해 절박하게 고민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당시에 느꼈던 것은 차별화된 기술의 중요성이었다. 단순히 덩치만 큰 회사가 아닌 기술적으로 가장 앞서있는 종합중공업그룹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1.06 I 김정유 기자
車 구매 취소해도 수수료 ‘꿀꺽’…공정위 테슬라 제재 착수
  • 車 구매 취소해도 수수료 ‘꿀꺽’…공정위 테슬라 제재 착수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차량 구매를 취소해도 소비자에게 주문 수수료를 돌려주지 않은 테슬라에 대한 제재에 착수했다.테슬라 모델 Y (사진=테슬라코리아)3일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테슬라에 대해 전자상거래법을 위반한 혐의로 제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심사보고서란 공정위 사무처가 위법행위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피심인 기업에 보내는 검찰 공소장 성격으로, 최종 제재 여부는 위원회에서 결론 내린다. 테슬라는 국내 소비자가 인터넷 홈페이지로 전기차를 구매할 때 10만원의 주문 수수료를 받는다. 하지만 테슬라는 차량 주문을 취소해도 소비자에게 수수료를 되돌려 주지 않는다. 공정위 사무처는 이 같은 테슬라의 행위가 전자상거래법으로 보장하는 소비자의 청약철회권을 침해했다고 판단해 조사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정위는 테슬라가 전자상거래를 통해 차량을 판매하면서도 거래조건 등 제품 관련 정보 등을 제대로 제공하지 않은 것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공정위는 테슬라에 대해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앞서 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지난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이 완전한 자율주행이 아닌 주행보조에 가까움에도 이를 자율주행으로 과장 광고를 했다고 2020년 9월 공정위에 신고했다.
2022.01.03 I 조용석 기자
테슬라, 모델3·모델S 48만대 또 리콜…주가 1.5% 하락(종합)
  • 테슬라, 모델3·모델S 48만대 또 리콜…주가 1.5% 하락(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차량 47만5000여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후방 카메라와 전방 보닛 결함 탓이다.30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날 테슬라가 50만대에 가까운 모델3과 모델S 전기차 일부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사진=AFP 제공)충돌 위험을 높일 수 있는 후방 카메라와 보닛 결함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이다. 2017~2020년 생산한 모델3 35만6309대는 후방 카메라 문제로, 2014~2021년 생산한 모델S 11만9009대는 전방 보닛 문제로 각각 리콜한다.NHTSA는 “모델3는 후방 카메라의 케이블 뭉치가 트렁크를 여닫는 과정에서 손상돼 후진 때 영상이 나오지 않을 수 있다”며 “모델S는 전방 보닛의 걸쇠 문제로 보닛이 경고 없이 열리면서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사고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했다.로이터는 “이번 리콜 규모는 테슬라가 지난해 인도한 차량 숫자인 50만대에 육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테슬라가 리콜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2월 터치스크린 오작동을 이유로 모델S와 모델X 13만5000대를 리콜한 적이 있다. 테슬라는 그외에 수차례 리콜에 나선 전력이 있다.테슬라는 또 다른 건을 통해 NHTSA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기도 하다. 주행 중 차량 스크린을 통해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을 탑재한 것과 관련해서다. 아울러 테슬라의 운전자 지원 시스템인 ‘오토파일럿’을 탑재한 차량의 충돌 사고가 잇따르면서 관련 조사가 이어지고 있다.이에 이날 테슬라 주가는 하락했다. 전거래일 대비 1.46% 하락한 1070.34달러에 마감했다. 장중 1053.15달러까지 떨어졌다.
2021.12.31 I 김정남 기자
자율주행 속도전 나선 독일·미국…한국은 지지부진
  • 자율주행 속도전 나선 독일·미국…한국은 지지부진
  • [이데일리 신민준 손의연 기자] 전 세계적인 자율주행자동차 개발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독일과 미국 등은 앞다퉈 자율주행 시스템을 장착한 차량의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자율주행차 시범운영 단계에 머무르는 등 지지부진한 모양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자율주행 시스템 드라이브 파일럿. (사진=메르세데스-벤츠)◇韓, 美와 자율주행 기술격차 1.4년19일 한국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자율주행차 시장은 작년 71억달러(약 8조4200억원)에서 2035년 1조달러(1186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자율주행 서비스 시장도 2030년 3조달러(3558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자율주행차는 2025년 이후 단계적으로 보편화할 전망이다. 완성차업계는 2030년엔 버스의 50%, 택시의 25%가 자율주행차로 운영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자율주행차 기술 수준은 2019년 기준 미국의 약 85.4% 수준으로 알려졌다. 약 1.4년 정도의 기술격차다. 전 세계에서 가장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곳은 바로 독일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레벨3 자율주행 차량을 내년에 본격적으로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 업체 미국 테슬라보다 한발 앞선 셈이다. 독일 당국은 최근 벤츠가 레벨3 자율주행 시스템 ‘드라이브 파일럿’(Drive Pilot)을 차량에 탑재하도록 승인했다. 레벨3 자율주행차는 조건부 자율주행으로 특정 상황에서 운전자 개입 없이 운전할 수 있다. 시스템이 운전자 개입을 요청하면 즉시 사람이 운전해야 한다. 벤츠가 만든 드라이브 파일럿은 라이다(LiDAR), 후방 카메라, 외부 마이크, 고정밀지도(HD Map)로 작동한다. 속도는 최대 60km까지 내고 약 1만3000km까지 달릴 수 있다. 내년 중반부터 벤츠 S클라스와 전기차 EQS 모델에서 옵션으로 추가할 수 있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법적으로 드라이브 파일럿은 독일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벤츠는 향후 중국과 미국시장까지 드라이브 파일럿 적용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BMW도 내년 선보일 차세대 7시리즈와 전기차 i7에 레벨3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테슬라는 2012년부터 자체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 2019년부터 풀 셀프 드라이빙(FSD, Full Self Driving) 기능을 각 차량에 탑재하고 있다. 테슬라는 최근 슈퍼 컴퓨터 도조(Dojo)로 물체 인식 기능을 향상시키고 사실상 자율주행에 근접한 풀 셀프 드라이빙 베타 10.6(Full Self-Driving Beta 10.6) 버전으로 업데이트해 일부 운전자를 대상으로 테스트에 돌입했다. 이번 FSD 베타 10.6 버전은 사물 인식 기능이 개선돼 반대편 차선에서 다가오는 차량이나 물체 등을 더욱 정밀하게 감지한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은 레벨 2.5~3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는 현대자동차가 내년 상반기 서울 도심 내 자율주행차 시범운행 지구에서 전기차 아이오닉5를 기반으로 한 로보라이드(RoboRide) 택시 시범 서비스에 나서는 것 정도가 고작이다. 현대차의 로보라이드 택시는 운전자 개입 없이 스스로 운전 가능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활용해 탑승객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한다. ◇자율주행 규제, 韓기업 역차별 유발 가능성도독일과 미국 등이 자율주행 산업에서 앞서 가고 있는 것은 법률 체계가 뒷받침되어 있기 때문이다. 독일은 지난 5월 레벨4 자율주행을 상용화하기 위한 근거법인 자율주행법을 연방 의회에서 통과시켰다. 독일의 자율주행법은 무인자율주행차 운행의 주체를 운전자에서 기술감독관과 제작사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법안은 자율주행차 보유자와 기술감독관·제작사별로 법규 준수와 사고, 개인 정보 보호 등에 대한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미국은 2016년 연방자율주행자동차정책(FAVP)을 발표하고 단계별 자율주행 가이드라인(ADS2.0, AV3.0, AV4.0)을 마련해 각 주 법안에 따라 레벨3 이상 주행을 허용하고 있다. 미국 네바다주는 지난 5월 시속 72㎞ 이하로 운행하는 무승객 차량이 주 전역을 주행할 수 있도록 하는 법도 통과시켰다. 반면 우리나라는 법률 체계가 미흡하다. 우리나라는 작년 4월 레벨3 수준으로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을 개정했다.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은 자율주행 기록 장치 설치를 의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토대로 수집한 정보는 자율주행자동차 조사위원회에서 책임 소재를 따지는 데 활용된다. 하지만 자율주행차 조사위의 조사는 운전자가 위급 상황에 개입했는지를 검증하는 수준에 불과하다.우리나라 자율주행 관련 규제는 기업 역차별을 유발할 가능성도 있다. 일례로 테슬라는 오토파일럿을 통해 60m 내에 있는 차량을 불러올 수 있는 기술인 ‘스마트 서먼’을 지원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원격제어주차 작동범위를 6m를 초과하지 않을 것으로 규정해놨다. 테슬라 오토파일럿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미국의 기준에 맞춘 테슬라 자율주행차가 국내 시장에 들어오면 우리나라 규정에 맞춘 국산 제품의 경쟁력은 떨어질 수 있다. 이에 자율주행차 관련 법률 재정비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문학훈 오산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우리나라의 자동차와 관련된 법은 사실상 누더기법이다. 자율주행차 시대를 대비해 재정비해야 한다”며 “정부가 향후 자율주행차 이슈가 생겼을 때 문제를 해결하려면 늦기 때문에 사전에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큰 법률 테두리라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산업 발전을 위해 관련 규제를 네거티브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종욱 한국모빌리티학회 회장은 “규제가 혁신을 창출한다는 전통적인 포터 가설은 더이상 유효하지 않다”며 “자율주행차 관련 규제를 네거티브 체제로 시급히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1.12.20 I 손의연 기자
인텔,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 상장 추진
  • 인텔,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 상장 추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이 인텔이 자율주행 기술 부문 자회사인 모빌아이의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AFP)6일(현지시간) 월스리트저널(WSJ) 등은 인텔이 내년도 모빌아이의 상장을 목표로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상장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모빌아이는 뉴욕 증시에 상장될 예정이며, 상장 규모와 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모빌아이는 이스라엘 자율주행 전문 기업으로 인텔이 2017년에 150억달러(약 17조7000억원)에 인수했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분야에서 세계 1위로 평가받는 업체다. 차량 내부에 장착된 카메라로 속도 제한과 충돌 위험 등을 알려주는 자율주행 차량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모빌아이의 카메라 시스템은 테슬라의 운전자 지원 프로그램인 ‘오토파일럿’의 핵심 요소였다. 인텔은 모빌아이를 인수하면서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돼 있던 회사를 자진 상장폐지 시켰으나, 이번에 재상장을 추진하는 것이다. 인텔은 상장 후에도 과반의 지분을 유지할 것이라며 양사는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한 기술 개발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모빌아이 매출은 인텔 인수 이후로 3배 정도 뛰었다. 지난 3분기에 3억2600만달러 매출을 올렸는데,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모빌아이 기업가치가 500억달러(약 59조원) 이상으로 평가받을 수도 있다고 한다. WSJ는 “인텔은 미래 교통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을 노려 모빌아이 주식 재상장을 꾀하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한편, NYT는 “모빌아이가 올해 뉴욕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서 다양한 자율주행차 시제품을 시험하고 있다고 밝혔다”면서도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 차량들이 실제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몇 년 혹은 수십 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한다”고 전했다.
2021.12.07 I 장영은 기자
테슬라, 일부 모델 리피터카메라 결함으로 교체 진행
  • 테슬라, 일부 모델 리피터카메라 결함으로 교체 진행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테슬라가 일부 차량 모델에 부착된 리피터 카메라에서 결함을 발견해 해당 부품 교체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모델3. (사진= AFP)6일(이하 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는 회사 내부 문서를 인용해 테슬라가 내부 회로기판 결함 때문에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서 제조된 최소 수백 대의 모델 S·X·3 차량의 리피터 카메라 교체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아직 리콜을 발표한 상태는 아니며,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면 결함이 확인된 모델에 대해 회사측이 비용을 부담해 교체해주는 식이다. 테슬라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내부 문서를 지난 11월 말 배포했다고 CNBC는 전했다.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결함이 있는 차량 앞쪽에 위치한 리피터 카메라 내부에서 인쇄회로기판(PCB)의 문제가 발견됐다. PCB가 불량이면 카메라의 연결이 끊기는데, 카메라의 업그레이드 또는 교체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보다 훨씬 이르게 고장이 발생할 수 있다.테슬라의 리피터 카메라는 테슬라의 자율 주행 보조 기능인 ‘오토파일럿(Autopilot)’ 시스템에 활용되며, 차량의 시야 사각지대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운전자들이 볼 수 있도록 돕는다. 리피터 카메라에 결함이 있을 경우 차량 테슬라의 메인 디스플레이에서 일부 화면이 나오지 않거나 고르지 못한 영상이 지원된다. 혹은 오토파일럿 기능이 제한적이라는 경고 문구를 보게 될 수도 있다.현직 테슬라 영업 매니저에 따르면 문제가 발생한 차량의 소유자들은 무료로 수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의 내부 문건 배포가 자발적 리콜에 앞선 조치일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테슬라는 앞서 방향 조정 관련 부품인 스티어링 너클 문제로 중국과 미국에서 제작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 차량 리콜하기로 한 바 있다. 리콜 대상 차량의 수는 중국에서 2만1599대, 미국에서 826대로 추산됐다.
2021.12.07 I 장영은 기자
테슬라 투자자 놀래킨 머스크의 7대 트윗은
  • 테슬라 투자자 놀래킨 머스크의 7대 트윗은
  • 블룸버그통신이 테슬라 주가를 요동치게 만든 머스크의 7대 트윗을 선정했다. (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윗 하나에 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가 5% 급락했다. 이와 관련, 블룸버그통신은 과거에도 머스크의 한마디에 테슬라 주가가 출렁이는 모습을 보여왔다며 시장을 흔든 머스크의 7대 트윗을 소개했다.머스크가 테슬라 주식 10% 매각과 관련한 설문 조사 게시글을 올렸다. (사진=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블룸버그는 가장 먼저, 머스크의 최근 설문조사 트윗을 언급했다. 지난 6일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최근 미실현 이익이 조세회피 수단이 되고 있다는 것과 관련해 많은 논의가 있다”며 자신의 테슬라 주식 10% 매각에 대한 찬반 투표를 올렸다. 설문에 참여한 350만명 중 57.9%가 주식 매도에 찬성한다고 답하며, 테슬라 주가는 8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 1억7050만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10%를 매각하면 210억달러(약 24조7485억원)에 상응하는 물량이 시장에 쏟아질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급락이다. 머스크가 허츠와의 계약에 서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진= 일론 머스트 트위터 캡처)두 번째로 블룸버그는 미국 렌터카업체 허츠와 계약을 하지 않았다는 트윗을 꼽았다. 앞서 허츠는 지난달 25일 내년 말까지 테슬라 차량 10만대를 구매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당시 계약 규모가 40억달러(약 4조7140억원)로 알려지며 테슬라 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던 와중 머스크가 지난 1일 트위터를 통해 “아직 사인하지 않았다”고 찬물을 끼얹었다. 다음날 테슬라 주가는 3% 하락했다.머스크가 테슬라 주식이 너무 비싸다고 발언해 테슬라 주가가 폭락했다. (사진=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지난해 5월에는 “테슬라 주식이 너무 비싸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후 주가는 10% 폭락했다. 다만, 3일 만에 손실분을 회복하며 큰 하락세는 면할 수 있었다.머스크가 테슬라의 연간 생산량 추정치를 몇시간만에 정정했다.(사진=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지난 2019년 2월 머스크는 테슬라의 당해 생산량이 50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트윗을 게재했다. 그러나 몇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그는 전망치를 수정했다. 그는 “테슬라가 2019년 말까지 연간 생산량 50만대를 목표로 한다는 뜻이었으며, 올해에는 40만대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정정했다. 이후 주가는 3.7% 떨어졌다.머스크가 테슬라를 비공개 회사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가장 악명 높은 트윗으로 블룸버그는 ‘상장폐지 선언’을 꼽았다. 지난 2018년 8월 머스크는 “테슬라의 비공개 회사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자금도 확보했다”고 트윗했다. 당시 시가보다 높은 주당 420달러(약 50만원)에 테슬라 주식을 인수할 것이라고 부연하면서 테슬라는 11% 급등했다. 하지만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 자금이 확보되지 않았다며 머스크를 사기혐의로 제소했다. 머스크는 결국 2000만달러(약 235억원)의 벌금을 내고 3년간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나야 했다. 이후 머스크는 “(벌금을 낼 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빈정대는 모습을 보이며 빈축을 샀다.머스크가 비공개 전환을 위한 고문을 영입했다고 적었다. (사진=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비공개 회사 발언으로 시끄러운 가운데 머스크는 또 한번 논란에 불을 지폈다. 그는 트위터에 골드만삭스, 실버레이크 등의 거대 회사 인재를 재정 고문으로 영입했다는 내용을 게재했다. 이와 관련, 로이터 통신은 실버레이크가 테슬라의 비공개회사 전환 작업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당시 테슬라는 4일간 15% 하락했다. (사진=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마지막으로 블룸버그는 ‘만우절 트윗’을 소개했다. 2018년 4월 1일 만우절에 머스크는 “테슬라가 완전하고 총체적으로 파산했다”고 선언했다. 이 트윗은 테슬라의 생산 부족,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오토파일럿에 대한 규제조사,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등의 악재 속에 나와 주목을 받았다. 이후 주가는 8.1% 급락했다.
2021.11.09 I 김다솔 기자
테슬라, 美서 1만2000대 리콜…"사고 가능성 우려"
  • 테슬라, 美서 1만2000대 리콜…"사고 가능성 우려"
  •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 (사진= AFP)[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자사 완전 자율주행 프로그램(Full Self Driving·FSD) 문제로 1만2000대 리콜에 나선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2017년 이후 미국에서 판매된 1만1704대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시행한다. 모델S·X·3 및 Y가 여기에 해당한다. 이번 리콜은 테슬라가 지난달 23일 배포한 FSD 10.3 버전에서 발생한 일부 오류에서 촉발됐다. 통신 오류로 인해 잘못된 전방 충돌 경고 또는 예상치 못한 비상 브레이크 작동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업데이트 다음날인 24일부터 고객들로부터 전방충돌 경고나 자동 긴급 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사례 신고가 들어왔다. 이에 테슬라는 10.3버전은 출시 하루 만에 사용중지 조치를 내렸고, 이후 이틀 만에 10.3.1버전을 새롭게 내놨다. NHTSA은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의 비정상적인 활성화에 대한 보고를 받은 후 테슬라가 FSD 10.3을 삭제했고, FSD 10.3.1을 출시했다”면서 “결함이 해결될 수 있도록 테슬라와 계속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리콜은 NHTSA가 지난달 소프트웨어 결함 문제와 관련해 왜 테슬라가 리콜하지 않았는지를 묻는 등 미흡한 조치를 추궁한 데 따른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NHTSA는 지난 8월 오토파일럿 모드였던 2019년식 테슬라 모델3 차량이 정차 중인 경찰차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면서 76만5000대의 테슬라 차량에 대해 공식적인 안전 조사를 시작했다. 테슬라는 현재 전 차량에 ‘오토파일럿’이라는 주행 보조 시스템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자율주행 기능이 포함된 FSD를 이용하려면 추가로 1만 달러를 부담해야 한다.FSD에는 △차선 변경 보조 △정지신호 앞 감속 △자동 자회전 및 우회전 등 기능이 포함됐다. 현재 테슬라는 북미 운전자를 중심으로 ‘안전 점수’(0~100점)가 상위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FSD 베타 소프트웨어를 배포하고 있다.
2021.11.02 I 김윤지 기자
‘천슬라’에 뉴욕증시도 ‘활짝’…국내 GDP엔 ‘경고등’
  • [뉴스새벽배송]‘천슬라’에 뉴욕증시도 ‘활짝’…국내 GDP엔 ‘경고등’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테슬라가 종가 기준 1000달러를 넘어섰다. 이에 나스닥을 포함한 뉴욕 증시는 강세로 마감했다. 페이스북의 3분기 실적이 다소 전망치에 못 미쳐 성장주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단 우려가 있었으나, ‘천슬라’가 상승 분위기를 만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소셜미디어 스냅의 3분기 광고 수익이 부진해 같은 계열의 페이스북까지 양호하지 않다면, 플랫폼 주식 전반에 부정적인 흐름 퍼질 가능성이 거론된 바 있다. 국제유가는 또 상승했다. 일각에선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경우 배럴당 1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단 전망도 나온다. 한편 국내 3분기 GDP 성장률이 기대를 하회해 올해 목표인 4% 성장에 도달할 수 없을 확률이 커졌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AFP)◇ ‘천슬라’-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사상 처음 주당 1000달러를 돌파. 이른바 ‘천슬라(1000달러+테슬라)’가 현실화한 것. -시가총액은 최초로 1조달러를 넘어서며 페이스북을 제치고 전 세계 6위로 점프.-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2.66% 폭등한 주당 1024.86달러에 거래를 마침. -테슬라 주가는 올해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지난 20일 장 마감 직후부터 치솟기 시작. -이날 주가가 치솟은 건 렌터카 업체 허츠가 운행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기 위해 테슬라 차량 10만대를 주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허츠가 차량 구매를 위해 지급하는 금액은 42억달러. 전기차 단일 구매로는 최대 규모. 블룸버그는 “계약 금액으로 볼 때 허츠는 정가에 가까운 돈을 지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함.◇ ‘천슬라’, 목표가 1200달러-반도체 수급난에 다른 자동차 업체들이 부진한 사이 나홀로 고공행진을 했기 때문. 특히 테슬라 특유의 부품 조달 능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 테슬라는 차량용 반도체를 자체적으로 설계하는 회사. -테슬라는 이에 더해 반도체 생산에 대한 외주를 줄 때 생산업체와 직접 거래. 이외에 소프트웨어, 배터리 등의 설계를 비롯해 차량 관련 각종 서비스까지 도맡아 함. -테슬라는 더 나아가 가격 인상도. 테슬라는 모델X 롱레인지와 모델S 롱레인지 가격을 각각 10만4990달러, 9만4990달러로 책정하기로 했다. 각각 5000달러씩 인상. 이를 두고 월가에서는 “테슬라가 경쟁력을 자신한 것”이라는 평가.-모건스탠리가 테슬라 목표 주가를 당초 900달러에서 1200달러로 올렸다는 소식도 나왔다. 애덤 조너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는 향후 몇 년간 판매량을 늘리며 전기차 분야에서 제조 리더십을 가질 것”이라고 평가. -이날 테슬라의 시총 규모는 1조260억달러를 기록했다. 페이스북(9267억달러)을 제치고 6위. ◇ 美 정부 “테슬라, 자율주행 문제 소홀해”-로이터 등에 따르면 제니퍼 호멘디 NTSB 위원장은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서한을 보내 “테슬라가 전기차에 장착하는 ‘완전 자율주행(FSD) 베타’ 소프트웨어의 설계상 결함을 해결하기 전에 고객들에게 FSD 베타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이렇게 지적. -테슬라는 자율주행 보조 기능의 기본 옵션인 오토파일럿(Autopilot) 외에 지난해 10월 추가 옵션인 FSD 기능을 출시. 오토파일럿의 확장판인 FSD는 차선 자동 변경, 자동 주차, 차량 호출 기능 등을 담은 것.-호멘디 위원장은 “테슬라는 안전 개선 권고안에 공식적으로 답하지 않은 유일한 자동차 업체”라고 함. 그는 이어 “테슬라 차량의 충돌 사고를 조사한 결과 자율주행 보조 기능의 오남용 가능성이 드러났다”며 “설계 변경이 필요하다”고 강조.-NTSB는 자동차 업체에 안전 권고를 할 수 있는 기관. 실제 규제는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담당. NHTSA는 현재 테슬라 자율주행 보조 기능과 관련한 12건의 충돌 사고를 조사.◇ 美 증시, 천슬라 덕 강세-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8% 상승한 3만5741.15에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7% 오른 4566.4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0% 상승한 1만5226.71을 기록.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1.23% 하락한 15.24. 다우, S&P500은 사상 최고가 경신.-이번주에는 이날 페이스북을 시작으로 알파벳(구글 모회사),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애플 등 주요 빅테크들이 줄줄이 실적을 발표.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S&P 지수에 상장된 기업 중 실적을 발표한 117곳의 84%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내놓음. -사진 공유 소셜미디어(SNS) 핀터레스트 인수설이 나왔던 결제서비스업체 페이팔은 이날 이를 부인. 이에 페이팔 주가는 2.70% 뜀. 반면 핀터레스트의 경우 12.71% 폭락.-한편 페이스북은 3분기 매출 290억1000만달러로 컨센서스 295억7000만달러에 못 미침. 주당순이익(EPS)는 3.22달러로 컨센서스 3.19달러 소폭 상회. 주가 1.26% 상승 마감.◇ 국제 유가 상승-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과 같은 배럴당 83.76달러 마감.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5% 상승한 배럴당 85.99달러에 마감. -근래 원유시장에서 강세 압력이 강한 건 수요는 늘고 있는데 공급은 부족하기 때문. 특히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탄소 중립 계획이 공급 부족 우려를 더 부채질. -이 와중에 겨울철을 앞두고 난방 수요가 급증할 경우 유가는 추가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일각에서는 단기적으로 배럴당 100달러 가능성을 거론.◇ 韓 3분기 GDP 0.3%↑…코로나 타격-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우리나라 3분기 경제성장률이 0.3%에 그침. 전망치 0.5%를 대폭 하회 올해 4% 경제성장률 달성에도 비상. 수출이 성장세를 이끌었으나 소비 뿐 아니라 건설투자 등이 성장률을 깎아먹음. -한국은행은 26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전기대비 0.3% 성장했다고 밝힘. 전년동기비 성장률은 4.0%를 기록. 전기비 성장률을 기준으로 작년 3분기 2.2%, 4분기 1.1%, 올해 1분기 1.7%, 2분기 0.8%로 5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세이지만 올해만 놓고 보면 성장폭은 계속해서 둔화. -전기비 0.3% 성장률은 이데일리가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경제연구소 연구원 등 10명의 전문가를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평균 0.5%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한 전망치를 크게 하회. -이에 따라 한은이 전망한 올해 4% 경제성장률 달성에도 비상. 이대로라면 4분기엔 전기비 성장률이 1.3% 가량은 돼야 4% 성장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민간소비는 0.3% 감소해 3개 분기 만에 마이너스로 전환. 올 들어선 분기 기준 첫 마이너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 소비가 증가했으나 음식숙박, 오락문화 등 대면서비스가 줄어든 영향. 정부 소비는 백신 접종 비용 관련 1.1% 증가. 3개 분기 연속 증가세. ◇ 수출은 양호 건설투자 등 부진-투자는 건설투자, 설비투자 모두 감소. 김웅 한은 조사국장은 전일 출입기자단 온라인 워크숍에서 “3분기 건설투자가 부진했다”며 “철근, 시멘트 공급 차질 문제로 건설자재 가격이 오른 영향에 (건설 공사 지연이 나타났고) 대형 플랜트 공사가 마무리된 효과 등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힘.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중심으로 2.3% 감소, 3개 분기 만에 마이너스 전환.-그나마 성장세를 이끈 것은 수출. 수출은 석탄 및 석유제품,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1.5% 증가. 1개 분기 만에 플러스 전환. 수입은 자동차 등 운송장비를 중심으로 0.6% 감소. 5개분기 만에 감소세.-성장기여도를 분석해보면 순수출이 0.8%포인트, 정부소비가 0.2%포인트 플러스 성장에 기여. 반면 민간소비는 0.1%포인트 하락에 영향. 특히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는 각각 0.4%포인트, 0.2%포인트 성장을 깎아먹음. 성장기여도를 민간과 정부로 나눠보면 수출 덕분에 민간이 0.3%포인트로 민간 주도의 성장이 이뤄짐. 정부의 성장기여도는 0.-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이 기계장비 등을 중심으로 0.2% 증가. 전기가스수도사업은 가스업을 중심으로 0.8% 증가. 농림어업 또한 재배업 중심으로 8.8% 증가세. 서비스업도 금융, 보험 및 정보통신업 등이 늘어 0.4% 증가. 반면 건설업은 1.7% 감소. -한편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GDP가 성장한 만큼은 0.3%의 증가세 보임. 교역조건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함에 따른 것으로 해석.
2021.10.26 I 고준혁 기자
미 대통령 직속 교통안전위 "테슬라, 자율주행 설계 변경 필요"
  • 미 대통령 직속 교통안전위 "테슬라, 자율주행 설계 변경 필요"
  • (사진=AFP 제공)[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대통령 직속 독립기구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테슬라를 두고 “자율주행 보조 기능의 안전 문제를 소홀히 다뤘다”고 비판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제니퍼 호멘디 NTSB 위원장은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서한을 보내 “테슬라가 전기차에 장착하는 ‘완전 자율주행(FSD) 베타’ 소프트웨어의 설계상 결함을 해결하기 전에 고객들에게 FSD 베타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이렇게 지적했다. NTSB는 미국에서 교통사고를 전문적으로 조사하는 기구다.테슬라는 자율주행 보조 기능의 기본 옵션인 오토파일럿(Autopilot) 외에 지난해 10월 추가 옵션인 FSD 기능을 출시했다. 오토파일럿의 확장판인 FSD는 차선 자동 변경, 자동 주차, 차량 호출 기능 등을 담은 것이다.호멘디 위원장은 “테슬라는 안전 개선 권고안에 공식적으로 답하지 않은 유일한 자동차 업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테슬라 차량의 충돌 사고를 조사한 결과 자율주행 보조 기능의 오남용 가능성이 드러났다”며 “설계 변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NTSB는 자동차 업체에 안전 권고를 할 수 있는 기관이다. 실제 규제는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담당한다. NHTSA는 현재 테슬라 자율주행 보조 기능과 관련한 12건의 충돌 사고를 조사하고 있다.
2021.10.26 I 김정남 기자
中샤오펑, 최신 자율주행 시스템 공개…테슬라 본격 추격
  • 中샤오펑, 최신 자율주행 시스템 공개…테슬라 본격 추격
  • 중국 전기자동차 업체 샤오펑이 업그레이드된 자율주행 시스템을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테슬라 추격에 나섰다. 사진은 샤오펑의 가장 인기 있는 모델 중 하나인 P7이다. (사진= CNBC 캡처)[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중국 전기자동차(EV) 업체 샤오펑이 업그레이드된 자율주행 시스템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테슬라 추격에 나섰다.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샤오펑은 24일(현지시간) 최신 버전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인 ‘엑스파일럿3.5’를 선보였다. 엑스파일럿 3.5는 테슬라의 ADAS인 ‘오토파일럿’과 같이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해야 하는 반(半)자율주행 시스템으로, 내년 초 샤오펑의 P5 모델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다.샤오펑은 엑스파일럿3.5에서는 그동안 고속도로에서만 적용됐던 ‘시티 NGP’ 기능이 도심 운전으로 확장된다고 전했다. 시티 NGP는 차선 변경과 속도 조절, 자동차 추월 등을 돕는 자율주행 기술이다. 또한 오는 2023년 상반기에 출시될 ‘엑스파일럿4.0’에 대한 세부 정보도 발표했다. 샤오펑은 엑스파일럿4.0에는 주차 보조 기능이 추가될 것이며, 이미 전원 공급을 위한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5분 충전으로 200km의 주행이 가능한 차량용 충전기도 공개했다.사진은 샤오펑이 트위터로 공개한 플라잉카의 이미지다.(사진= 샤오펑 트위터 캡처)한편, 이날 샤오펑의 자회사 HT에어로는 신제품 전략 발표행사를 개최해 오는 2024년에 도로주행이 가능한 플라잉카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HT에어로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의 일환으로 접히는 프로펠러를 장착한 경량화된 플라잉카를 개발 중이라고 부연했다. 이 차량에는 낙하산을 포함한 다양한 운전자 보호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시판 가격은 100만위안(약 1억8300만원) 이하로 알려졌다.앞서, HT에어로는 샤오펑을 포함한 외부 투자자로부터 약 5억달러(약 5846억원)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2021.10.25 I 김다솔 기자
테슬라, FSD 이전 버전으로 롤백…"베타버전 오류"
  • 테슬라, FSD 이전 버전으로 롤백…"베타버전 오류"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세계 1위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자사 완전 자율주행 프로그램(Full Self Driving·FSD)를 이전 버전으로 복귀시켰다. 현재 테슬라의 FSD가 안전성 문제 등으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중에 사용자의 불안감을 증폭시킬 수 있단 우려가 나온다.테슬라(사진=AFP)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3일 트위터에 “새롭게 배포한 FSD 10.3 버전에서 일부 오류가 보고됐다”라며 “일시적으로 10.2 버전으로 되돌렸다”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10.3 버전을 내놓은 지 불과 하루만이다.소비자들의 불만을 의식한 듯 머스크는 “이러한 점(프로그램의 버전 롤백)은 시험용인 베타 소프트웨어에서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는 사항”이라면서 “내부 QA(품질 보증) 과정에서 모든 테스트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10.3 버전을 탑재한 테슬라 차량이 즉각적인 위험이 없는데도 전방 충돌 경고를 반복적으로 보냈다고 전했다. 또, 일부 차량에선 이유 없이 자동으로 브레이크가 작동됐고,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시도하다가 되돌아오는 상황도 발생했다.테슬라는 현재 전 차량에 ‘오토파일럿’이라는 주행 보조 시스템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다만, 자율주행 기능이 포함된 FSD를 이용하려면 추가로 1만달러(약 1174만원)를 더 부담해야 한다. FSD에는 △차선 변경 보조 △정지신호 앞 감속 △자동 자회전 및 우회전 등 기능이 포함됐다. 현재 테슬라는 북미 운전자를 중심으로 ‘안전 점수’(0~100점)가 상위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FSD 베타 소프트웨어를 배포하고 있다. 한편, FSD의 안정성 논란에도 테슬라는 지난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테슬라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38억달러(약 16조23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억달러(약 2조5320억원)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148%나 급증하며 예상치를 24%나 웃돌았다.
2021.10.25 I 김무연 기자
"공식 공지 왜 안했나"…美당국, 테슬라에 오토파일럿 업데이트 해명 요구
  • "공식 공지 왜 안했나"…美당국, 테슬라에 오토파일럿 업데이트 해명 요구
  • (사진=AFP)[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교통당국이 테슬라에 리콜 공지 없이 자율주행 보조기능인 오토파일럿을 업데이트한 경위를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 투명성 부족이 차량 안전에 대한 감독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날 테슬라에 보낸 공개서한에서 오토파일럿으로 알려진 운전자 지원 시스템 업데이트와 관련, 공식 리콜을 발표하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 자동차 안전에 과도한 위험을 초래하는 결함을 보완토록 설계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할 때에는 반드시 리콜 공지를 해야 한다는 게 NHTSA 측의 설명이다. NHTSA는 서한에서 “회사가 결함에 대해 이미 알고 있거나 인지했어야 하는 날부터 영업일 기준 5일 이내에 공식 리콜 공지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해명 요구는 NHTSA가 지난 8월부터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관련된 24건의 충돌 사고에 대해 정밀조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테슬라는 NHTSA 조사가 시작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9월 말 일부 차량을 대상으로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어두운 환경에서 비상 차량 탐지 기능을 개선한다는 내용으로, NHTSA 조사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NHTSA 조사 대상인 오토파일럿 관련 사고 대부분이 야간에 발생했기 때문이다.오토파일럿은 도로 위에서 운전자의 차선 유지와 속도 조절을 ‘보조’해주는 지원 시스템에 불과하다. 그러나 테슬라는 그간 오토파일럿이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FSD) 기술인 것처럼 광고해 왔다. 오토파일럿에 자동 주차와 목적지 경로 설정, 고속도로 진·출입, 시내 도로에서 교통신호등 인식 기능 등까지 가능해야 FSD라고 일컬을 수 있다. 한편 NHTSA는 이날 별도의 공개서한에서 테슬라가 기본 옵션인 오토파일럿과 차별화해 판매하고 있는 FSD 소프트웨어의 베타버전에 대해서도 공개 논의를 제한한 것을 강력 비판했다. 테슬라는 FSD 패키지를 구매한 소규모 그룹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참여자들에겐 비밀유지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NHTSA는 “잠재적 안전 결함을 평가하는데 있어 소비자 보고를 중요한 정보 원천으로 삼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시범 서비스) 참가자가 NHTSA에 안전 문제를 보고하지 못하도록 방지하거나 단념하게 하는 합의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NHTSA의 해명 요구 서한에 대해 테슬라는 내달 1일까지 답변을 내놔야 한다. 현재까지는 별도의 입장이나 논평은 내놓지 않고 있다.
2021.10.14 I 방성훈 기자
테슬라 차주들에게 도착한 머스크의 초대장 내용은
  • 테슬라 차주들에게 도착한 머스크의 초대장 내용은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사진=AFP)[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테슬라가 새로운 버전의 ‘완전자율주행(Full Self Driving·FSD)’을 출시하고 자사 전기차 운전자들에게 초대장을 보냈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FSD 베타 10.2’라는 새로운 버전의 운전자 보조 소프트웨어를 출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주 테슬라 2021 연례 주주총회에서 FSD에 쓰이는 안전점수 계산이 아직 불완전하다며 이번 소프트웨어가 “알파가 아니라 베타 버전”이라고 강조했다. FSD 베타 10.2는 테슬라 차량에 탑재된 FSD의 미완성본으로, 운전자가 직접 핸들을 잡지 않고도 운전할 수 있는 도심길 오토스티어 기능이 포함됐다. 테슬라는 자사 차량에 오토파일럿 기능을 제공하지만, 자동 차선변경과 신호등 인식 등이 포함된 FSD를 이용하려면 1만달러(약 1200만원)를 주고 기능을 추가하거나 월 199달러 구독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테슬라는 FSD 새 버전 출시에 맞춰 일부 운전자들에게 메일을 보냈다. 올해 초 FSD 새 버전은 약 2000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했는데, 이번에 초대장을 받은 이들은 △일주일 동안 최소 100마일을 운전해 △100점 만점인 ‘안전 점수’에서 100점을 받은 사람들이다. 테슬라는 이들에게 새로운 FSD 베타 버전을 다운로드하고 테스트하기 위한 초대장을 보내며 “FSD는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자칫 잘못하면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수 있으며, 항상 운전대를 잡고 도로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고도 경고했다. 머스크는 “안전 점수는 아직 불완전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정확도가 상당히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베타 소프트웨어 접속 때 운전자들에게 비밀을 지킬 것을 요구했다. 프로그램에서의 경험을 비밀로 하고 스크린샷을 찍거나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에 어떤 정보도 대중과 공유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테슬라는 지난 2019년 자율주행이 자사를 시가총액 5000억달러 규모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한 뒤 주식과 전환사채를 팔아 27억달러를 조달했다. 또 테슬라 차량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자율주행 기능이 추가되면 3년 안에 25만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테슬라 시총은 지난해 5000억달러를 돌파했지만 여전히 완전자율기능은 갖추지 못하고 있다.
2021.10.13 I 김보겸 기자
美 규제당국 “테슬라 FSD, 완전자율주행 아냐”
  • 美 규제당국 “테슬라 FSD, 완전자율주행 아냐”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미국 규제당국이 테슬라가 배포할 예정인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업데이트 버전에 우려를 제기하고 나섰다. 아직 안정성이 명확히 입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완전자율주행이란 명칭이 소비자에게 오해를 살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테슬라(사진=AFP)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카운티 교통국(SFCTA)은 FSD는 고급 운전자 지원 프로그램일 뿐 자율 주행 시스템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캘리포니아 규제 당국 또한 캘리포니아주(州) 차량국(DMV)가 제출한 자료를 볼 때 규정상 자율주행차량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국은 FSD란 명칭에 우려를 나타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틸리 창 SFCTA 이사는 로이터 통신에 “운전자는 FSD 시스템을 작동한 상태에서도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만, FSD란 명칭은 소비자들에게 (운전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혼동을 줄 수 있다”라면서 “DMV, 연방거래위원회(FTC),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이 문제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분석해야 한다”라고 전했다.실제로 최근 캘리포니아에서 사고로 사망한 테슬라 운전자가 생전에 회사의 자율주행 기능을 칭찬하면서 운전 중 핸들에서 손을 떼고 있는 동영상이 공유돼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DMV는 테슬라가 FSD를 ‘완전한 자율주행’으로 허위 광고를 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테슬라는 현재 전 차량에 오토파일럿이라는주행 보조 시스템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다만, 자율주행 기능이 포함된 FSD를 이용하려면 추가로 1만달러(약 1174만원)를 더 부담해야 한다. FSD에는 △차선 변경 보조 △정지신호 앞 감속 △자동 자회전 및 우회전 등 기능이 포함됐다.테슬라는 지난해 10월부터 고객과 직원 2000여명에게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FSD를 시험해 논란의 중심이 된 바 있다. 이에 테슬라 측은 베타 버전 시험 당시 어떠한 사고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안전성을 지적하는 규제 당국을 의식한 듯 추가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테슬라는 오는 24일 배포되는 FSD 최신 버전은 이용자들의 최근 일주일 운행 데이터를 분석한 뒤 사용 가능 여부를 승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FSD 베타 시스템은 때때로 너무 좋아 보여서 경계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라면서도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기 위해 항상 운전대를 잡고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2021.09.24 I 김무연 기자
'오토파일럿' 주행 테슬라, 경찰차 들이받아
  • '오토파일럿' 주행 테슬라, 경찰차 들이받아
  • 주행보조 시스템 ‘오토파일럿’ 모드로 운행되던 테슬라 ‘모델 3’가 주차된 경찰차와 메르세데스 벤츠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사진은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다.(사진= AFP)[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테슬라의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 ‘오토파일럿’ 모드로 운행되던 전기차 ‘모델 3’가 정차된 경찰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오토 파일럿 기능의 안전성 문제가 재차 도마에 올랐다. 28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이날 오토파일럿으로 주행하던 테슬라의 2019년형 차량이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근 4번 고속도로에서 연속 충돌 사고를 냈다. 현재 사건은 오토파일럿과의 연관성 및 사고 원인을 두고 조사가 진행 중이며 부상 및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미국 플로리다주의 고속도로 순찰대(FHP)에 따르면 사고 당시 한 경찰관이 고속도로 부근에 멈춰선 메르세데스 벤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운전자를 돕기 위해 경찰차 밖으로 나왔다. 이때 테슬라 모델 3가 운전석이 빈 경찰차를 들이 받았고, 이어 SUV와도 충돌했다.주행보조 시스템 ‘오토파일럿’ 모드로 운행되던 테슬라 ‘모델 3’가 주차된 경찰차와 메르세데스 벤츠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사진은 사고 당시의 경찰차다.(사진=CNBC 캡처)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관련 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16일 미 도로교통안전청(NHTSA)은 최근 몇 년간 오토파일럿을 이용하던 테슬라 차량에서 11건의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17명이 다치고 1명이 숨졌다고 밝힌 바 있다.지난 18일에는 민주당 소속 리처드 블루멘탈과 에드워드 마키 상원의원이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서한을 보내 오토파일럿의 허위·과장 광고 혐의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테슬라가 자율주행 보조기능을 완전한 자율주행으로 허위광고했다는 이유에서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기능은 운행과 차선 변경을 보조하는 데 그쳐 완전 자율주행과는 거리가 멀다. 아직 이번 사건이 오토파일럿 기능의 오류에 따른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테슬라는 모든 신형 차량에 오토파일럿을 기본 기능으로 탑재한다. 여기에 1만 달러(약 1164만원)를 선지불하거나 매월 199달러(약 23만원)의 사용료를 납부하면 완전자율주행(FSD)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FDS는 운전자의 조작 없이도 자동 주차, 교통 신호등 인식, 차선 변경 등을 시스템이 판단해 주행하는 서비스를 말한다.주행보조 시스템 ‘오토파일럿’ 모드로 운행되던 테슬라 ‘모델 3’가 주차된 경찰차와 메르세데스 벤츠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사진은 사고 당시의 테슬라 자동차다.(사진= CNBC 캡처)
2021.08.30 I 김다솔 기자
‘셀프 디스?’ …머스크, 테슬라 최신 자율주행 “대단치 않다”
  • ‘셀프 디스?’ …머스크, 테슬라 최신 자율주행 “대단치 않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신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에 대해 “대단치 않다”고 언급했다. 테슬라의 차량 자율주행 기능의 안전성과 과장광고 등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 AFP)머스크는 24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ull Self-Driving·FSD) 베타 버전 9.2가 “사실 내 생각엔 대단치 않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오토파일럿(테슬라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과 인공지능(AI) 팀이 결집해 최대한 빨리 개선하려 하고 있다”고 적었다.이어 “고속도로와 도심 도로에 대해 단일 스택을 구축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이는 광범위한 신경망 재교육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머스크의 이같은 발언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시스템에 대한 정식 조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머스크가 최신 자율주행 SW에 대해 언급한 트윗. (사진= 일론 머스크 트위터)테슬라는 오토파일럿에 대해 완전자율주행(FSD)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홍보해 왔다. 하지만 실제로 오토파일럿은 운행과 차선 변경을 보조해주는 시스템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이에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과 관련된 자동차 사고가 잇따르자 NHTSA는 오토파일럿 시스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NHTSA는 지난 2018년 초 이후 주행보조 기능을 사용하는 테슬라 자동차의 비상 대응 상황과 관련해 벌어진 11건의 사고 또는 화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에는 미국 민주당 소속 리처드 블루멘솔, 에드워드 마키 상원의원이 테슬라가 오토파일럿 기능에 대해 과장 광고를 했다며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조사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한편, 국제자동차기술협회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자율주행 기술이 미 자동차공학회가 분류한 0~5단계 자율주행 수준 중 약 2단계에 해당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2021.08.24 I 장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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