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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마감]미중 무역협상 기대에 2210선 회복..화학株 2%↑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18일 코스피는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가 이어지면서 2210 선을 다시 회복했다. 오는 20일 공개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회의록에서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가 어떤 방향성을 띨지가 증시에 미칠 변수가 될 전망이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7%(14.8포인트) 오른 2210.8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상승출발해서 오전 한때 2215선 이상으로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장 막판에 수급 세가 꺾이면서 상승폭을 줄였다.수급 주체로 보면 개인이 323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에 기관과 외국인이 2664억원과 45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이 75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1141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106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 보면 화학 부문이 2.3% 넘게 상승했다. 은행과 섬유의복, 유통업 등도 1% 넘게 올랐다. 반대로 의료정밀은 2% 넘게 하락했고,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및 장비 관련 종목도 주가가 내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셀트리온(068270), 삼성물산(028260)이 올랐다. 반대로 현대차(0053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포스코(005490), 한국전력(015760) 등은 내렸다.종목별로 보면 골드퍼시픽(038530)은 전거래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골드퍼시픽이 최대주주인 밸런서즈 외 2인이 경영권을 ㈜리버스톤에 양도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기대로 현대건설우(000725)선주와 현대비앤지스틸(004560)도 첫 상한가를 기록했다.이날 거래량은 3억919만주, 거래대금은 4조5678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2개를 포함해 517개 종목이 올랐다. 7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없이 303개 종목이 내렸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5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중국과 협상에 대해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16일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14∼15일 열린 2차 고위급 무역협상 결과가 “매우 생산적이었다”고 말했다.이번 주 코스피는 2200선 언저리에 머물면서 관망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과 중국 사이 무역협상이 진정한 점 등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오른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으로 장 후반에 수급 강도가 약해졌다”고 했다. 이어 “이번 주는 오는 20일 공개되는 미국 FOMC 회의록 내용이 증시를 좌우할 변수가 될 것”이라고 했다.
- [김관용의 軍界一學]군대도 '워라밸'?, 불필요한 야근·대기 줄여야겠지만…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워라밸’은 개인의 일(Work)과 생활(Life)이 조화롭게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를 의미하는 신조어입니다. 좋은 직장의 조건으로 각광받고 있는 개념이기도 합니다. 이는 불필요한 야근이나 휴일 출근을 없애 직원 개인의 삶을 배려하겠다는 것입니다. 특히 휴식권을 보장해 업무 생산성을 향상시킨다는 목적도 있습니다. ◇국방부·합참 등 상급부대, 유연근무제 실시군대도 워라밸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본부가 가장 적극적입니다. 국방부에는 민간 공무원 뿐만 아니라 현역 군인들도 근무합니다. 국방부는 2017년 3월 인사혁신처의 ‘공무원 근무혁신 지침’에 따라 같은 해 5월부터 워라밸을 위한 유연근무제를 시작했습니다. 매달 마지막 금요일 퇴근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2시간 앞당긴 것입니다. 대신 평일 4일 동안은 근무시작 시간인 오전 9시 보다 30분 일찍 출근해야 합니다. 이같은 조기 퇴근의 날에는 친절하게 “퇴근 후 음주 회식을 자제하고 가족들과 문화활동을 즐기도록 합시다”라고 하는 안내 방송도 해줍니다. 평소에도 국방부에는 오후 6시만 되면 ‘칼퇴’를 종용하는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저녁이 있는 삶’으로 취미 활동도 하고 가족과 함께 할 시간도 늘어났다는게 국방부 직원들 얘기입니다. 지난 13일 강원도 고성 GP에서 군 관계자가 북한군이 철수한 GP 자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우리 군 최고의 지휘기구인 합동참모본부도 지난 해 4월부터 워라밸의 일환으로 월 1회 조기퇴근제를 하고 있습니다. 국방 공백에 대한 우려가 있긴 하지만, 일찍 퇴근하더라도 곧바로 복귀가 가능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는게 군의 설명입니다. 또 지휘, 정보, 작전 분야 근무자들은 유연근무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현행 작전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워라밸은 자연스레 일부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제도라는 볼멘 소리가 나옵니다. 각군 본부 등 정책부서나 상급 지휘부대의 경우 실무자가 많고 업무도 세분화 돼 있어 이 곳에 근무하는 군인들에겐 워라밸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급 부대로 내려갈 수록 한 명이 담당해야 할 일이 많고 지휘관도 무한책임을 지기 때문에 워라밸은 먼 얘기입니다. 사단장이나 참모장, 작전과장 정도는 워라밸이 ‘그림의 떡’일 수밖에 없습니다. 연대의 경우에도 연대장이나 부연대장, 작전과장은 거의 부대 사무실에서 살다시피 합니다. 야전부대 간부들은 주 7일 근무에 야근과 새벽·주말 출근이 잦은게 현실입니다. ◇일부만 혜택…軍 워라밸 능사인가최근 육군 지상작전사령부가 작전과장으로 근무하던 A 대령의 보직해임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직해임 심의 회부 사유는 하급 실무자에 대한 ‘폭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 폭언이 왜 나왔는지는 따져볼 일입니다. 워라밸을 강조하는 해당 부대 지휘관 지침에 따라 정시에 퇴근하는 하급자를 상대로 한 것이라는 전언입니다. 불필요한 야근과 새벽 출근, 주말 대기를 왜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게 평소 해당 부대 사령관의 지론이었다고 합니다. 3번의 경고 끝에 폭언을 문제 삼아 인사 조치를 단행하는 모양새입니다. 지상작전사령부는 육군 제1야전군사령부와 제3야전군사령부를 통합해 올해 초 출범한 메머드급 부대입니다. 이같은 규모의 지상작전 총괄 사령부는 다른 나라에선 찾아보기 힘든 구조입니다. 수도군단을 포함한 8개 군단, 25개 사단을 총괄 지휘합니다. 작전사령부이기 때문에 당연히 작전과는 업무가 많고 바쁠 수밖에 없습니다. 이 정도 규모의 작전사령부라면 작전과를 3개 정도는 두고 작전처장을 두는 구조가 적당해 보이지만 하나의 과밖에 없습니다. 워라밸이라는게 이 조직과 어울리는 단어인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우리 군은 국방개혁 2.0을 통해 병사들의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과 외출을 허용하면서 통제보다는 자율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남북간 군비통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위협도 현저히 줄어든 것처럼 보입니다. 말 그대로 현재 우리 군은 격변기 입니다. 군인이라는 직업을 택한 이상 ‘저녁이 있는 삶’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인식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검찰이나 경찰, 소방당국 등 특수한 곳에서 근무하려면 개인 생활을 포기하는 게 당연하게 여겨집니다. 불필요한 야근이나 대기를 줄여야 하는 것은 맞지만, 국민들의 안보 불안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워라밸을 강조하는게 능사인지는 생각해 볼 문제입니다.
- “스마트폰만 꽂으면 내 PC”..SKT, 5G 스마트오피스 첫 공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T 모델들이 5G VDI 도킹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다. 원하는 자리에 가서 스마트폰을 도킹 패드에 꽂으니 모니터에 내 화면이 바로 뜨고 업무를 시작할 수 있다. 노트북을 힘들게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전원을 켜고 로그인하는 시간이 단축될 뿐 아니라, 5G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덕분에 보안과 네트워크 안정성도 높일 수 있다.SKT 직원들이 AR글라스를 착용하고 T 리얼 텔레프리즌스로 가상공간에서 회의를 하고 있다. 해외 지사에 있는 현지 직원과 가상의 사무공간에서 만나 캐릭터 모션(동작)과 의상 등 초고화질·대용량 파일을 실시간으로 주고받으며 회의를 할 수 있다. 비용과 시간을 들여 출장을 갈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SKT 모델들이 5G Walking-through 시스템을 통해 출입증이나 지문인식 없이 사무실에 출입하고 있다. AI와 연결된 카메라만 응시하면 출입카드 또는 지문인식 없이 출입이 가능하다. AI와 연결된 카메라는 향후 사람의 감정분석도 가능해져 화가 난 직원에게 햇볕이 드는 창가 좌석을 스스로 분석해 제안할 수 있게 된다.SKT 홍보 모델이 5G Cafeteria에서 무인 자판기를 활용해 음료를 고르고 있다.엔지니어 김모(27)씨 자리에는 컴퓨터가 없다. 원하는 자리에 가서 스마트폰을 도킹 패드에 꽂으니 모니터에 내 화면이 바로 뜨고 업무를 시작할 수 있다. 노트북을 힘들게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고, 전원을 켜고 로그인하는 시간이 단축될 뿐 아니라, 5G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 덕분에 보안과 네트워크 안정성도 높일 수 있다.게임회사 캐릭터 디자이너 윤모(35)씨는 AR 글라스를 끼고 회의를 자주 한다. 파리 지사에 있는 현지 직원과 가상의 사무공간에서 만나 캐릭터 모션(동작)과 의상 등 초고화질·대용량 파일을 실시간으로 주고받으며 회의를 할 수 있다. 비용과 시간을 들여 출장을 갈 필요가 없어지게 된다.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5G기반의 스마트팩토리에 이어 ‘5G 스마트오피스’솔루션 4종을 13일 공개했다. 5G VDI 도킹 시스템(스마트폰으로 PC없는 업무),T 리얼 텔레프리즌스(AR활용 화상회의), 5G Walking-through 시스템(출입증없는 보안관리), 무인자판기 등이다. 이 솔루션들은 서울 종로구 소재 센트로폴리스 빌딩에 구축한 것이다. ‘5G 스마트오피스’는 5G를 통해 사람과 공간, 디바이스, 센서 등이 거미줄처럼 엮여 데이터를 주고 받으며, 시·공간 제약 없이 업무가 가능하다.5G를 통해 직원들은 홀로그램 입체영상과 같은 대용량 데이터를 원거리에 있는 파트너에게 바로 전송하거나 실시간으로 협업이 가능해 업무를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회의실 예약 추천, 냉난방 가동 등 단순한 업무는 AI가 대신 처리해준다.SK텔레콤은 이번에 구축한 ‘5G스마트오피스’를 테스트베드로 운영하면서 클라우드 사업자,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파트너社, 보안솔루션 기업 등 다양한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모델을 구체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조명, 화장실 문고리에도 IoT 센서..가상회의실로 임원실 사라진다SK텔레콤은 센트로폴리스 빌딩에 사무실 천장, 주차장, 복도는 물론이고 지능형 CCTV, AI자판기, 심지어 화장실 문고리에도 IoT 센서를 설치했다. 수집된 데이터를 통해 최적의 업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에어컨 등을 제어하고, 공간 사용 정보를 분석해 사용 빈도가 낮은 공간에 대한 재배치를 한다.이런 과정은 AI 기반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이 자동으로 처리해준다.5G와 AI를 도입한 오피스, 빌딩 등이 확대되면 대량의 센서와 디바이스에서 막대한 양의 데이터가 수집된다. SK텔레콤은 1㎢내 100만 개 기기 동시 연결이 가능한 매시브 IoT(Massive IoT) 기술을 통해 더욱 효율적인 자원관리, 시스템 관제, 보안 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임원실과 고정석, 케이블, 칸막이 등도 찾아 볼 수 없다. 개인이 점유하는 것을 줄이거나 없애고, 다수가 협업하고 소통할 수 있는 가상회의실, 라운지, 집중업무실 등이 대부분이다.SK텔레콤이 ‘5G스마트오피스’에 근무중인 직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워라밸(Work & Life Balance) 만족도, 집중도 향상률, 협업·소통 증진 등 여러 항목에서 두루 긍정적 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SK텔레콤 신상규 ER그룹장은 “5G스마트오피스는 단순 공간 혁신이 아니라 5G와 ICT기술이 애자일(Agile) 방식과 결합해 조직의 유연성을 극대화하고, 업무생산성과 워라밸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이라고 밝혔다. 애자일 방식이란 시장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민첩한 조직 형태다.◇ 5G스마트오피스 솔루션 4종 공개[5G Walking-through시스템]은 영상분석 기술과 AI의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을 통해 카메라가 얼굴을 인식해 출입증이나 지문인식 없이 편하게 출입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AI가 얼굴의 피부톤, 골격, 머리카락 등 약 3천 개의 특징을 찾아내 출입이 가능한 인물인지 확인한다. 홍채 인식보다 빠르고 양손에 커피나 가방을 든 상태로 출입할 수 있다. 5G시대에 주목받는 모바일 엣지 컴퓨팅(Mobile Edge Computing) 기술이 적용되면 출입과정에서 발생되는 데이터를 현장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어 더 신속하고 정확한 보안 검증이 가능하다. [5G VDI 도킹 시스템]은 개인 노트북이나 PC 없이도 도킹 패드에 스마트폰만 꽂으면 가상 데스크톱 환경(VDI : 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과 즉시 연동돼 업무를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향후 ‘5G VDI 도킹 시스템’ 도입이 늘어나면 5G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 기술을 통해 물리적 네트워크를 데이터 수요에 따라 나눠서 사용할 수 있어 안정성과 운용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분리된 네트워크는 완전히 독립적인 형태로 운영되어 다른 네트워크에 간섭을 받지 않아 보안성이 뛰어나다.[T 리얼 텔레프리즌스]는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 수 있는 혼합현실(MR; Mixed Reality) 기술이다.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을 융합한 서비스다. 원거리에 있는 회의 참가자들이 동시 접속해 실제 같은 방에 모여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 AR 글라스를 통해 가상공간에서 대용량 영상자료를 함께 보거나 3D 설계도면을 펼쳐서 회의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5G가 보편화되면 영화 ‘킹스맨’의 원탁회의 장면처럼 홀로그램 기반의 영상회의가 실현된다.마지막으로 [5G 카페테리아]에 가면 AI무인자판기, 바리스타 로봇 등이 있다. AI무인자판기는 영상분석 기술을 통해 자판기가 직원을 알아보고 음료를 꺼내가면 자동으로 정산되는 무인 자판기다. VR소셜 노래방도 도입해 직원들이 사무실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더욱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SK텔레콤 최낙훈 5GX IoT/Data그룹장은 “5G스마트오피스가 확대되면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하는 정보, 의료, IT서비스, 교육 등 지식 집약적 산업의 종사자들의 업무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MD확보 나선 소셜커머스…우수 인력 유치 '박차'
- 소설커머스 업체들이 신입 MD 공개 채용에 나선다.(사진=티몬)[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소설커머스 업체들이 신입 상품기획자(Merchandiser·MD) 확보에 나선다. 이들은 다양한 복지를 앞세우며 우수 인력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MD는 상품 기획과 구성, 판매 전략 등 유통 전 과정을 관리하는 담당자다. 최신 쇼핑 트렌드를 빠르게 포착하고 상품을 기획, 관리, 판매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업계에서는 ‘유통업계의 꽃’으로 불리는 직종이다.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선 위메프는 올해 1분기 신입 MD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상품 MD와 여행·컬처·이쿠폰(e쿠폰) MD 2개 분야다.지원서 접수는 오는 25일 오후 3시까지 위메프 채용공고 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서류전형과 면접전형(일반면접, 역할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다. 학력 등 별도의 자격 제한은 없다. 입사 예정일은 3월 18일이다. 입사 후 약 3개월간 직무 교육, 실무 평가 등 ‘MD 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직무가 결정된다.신입 MD는 다양한 상품들을 특가로 선보이기 위해 입점 영업, 상품 기획 등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파트너사 입점 및 상품 소싱을 위한 영업 위주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위메프는 지난해 주요 기업 중 가장 먼저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업무량을 분담하기 위해 신입 공채로 정규직 205명을 채용했다. 이에 힘입어 위메프 임직원은 지난해 1월 1531명에서 올해 1812명으로 늘었다. 또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강화를 위해 △도서구입·문화생활비 지원 △다양한 휴가제도 (반반차, 졸업휴가 등) △배우자 출산 시(남편) 유급출산휴가 최대 30일 △육아 휴직 급여 추가 지원 (통상임금의 20%) △보육료 추가 지원 (자녀당 매월 15만원) 등을 운영 중이다.티몬 역시 신입 MD를 공개 채용한다. 이번 신입 MD 공개 채용은 패션, 가전, IT, 여행, 육아 등 전 분야에서 이뤄진다. 4년제 대학 기졸업자 혹은 올해 2월 졸업예정자라면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접수는 별도의 티몬 인재채용 사이트에서 진행되며, 접수 마감일은 오는 13일 오후 3시까지다. 서류전형 결과는 2월 20일께 발표한다. 이달 중 1차 면접, 3월초 2차 면접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해 3월중 입사 일정이 결정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인원은 티몬의 MD트랙 프로그램을 통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게 된다. 티몬 역시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 건강을 위한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피트니스센터 멤버십 제공과 MRI, CT 등을 포함한 종합건강검진, 상해와 질병에 대비한 단체 의료실비 보험과 사내 마사지센터 등이 있다. 더불어 법정 연차 이외 추가 휴가제도인 슈퍼패스를 연 12회 지원하는 등 워라밸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우수인력 확충을 위해 공개 채용을 실시하게 됐다”며 “기업과 같이 성장하는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저출산·워라밸이 소비패턴 바꿨다…교육비 줄고 문화·오락 늘고
- 저출산 여파로 가계 소비중 교육비 비중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뉴시스[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최근 가계 지출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통신 및 교육서비스 부문의 소비활력이 약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동안 가계소비의 중요한 축이었던 교육비 지출 비중이 저출산 영향으로 빠르게 줄고 있다.반면 인구구조 변화, 소득수준 향상, 근로시간 감소 등에 따라 보건과 오락문화 등 새로운 서비스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서비스산업이 우리경제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감안할 때 서비스소비 관련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27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발간한 ‘최근 우리나라 서비스소비지출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소비지출은 382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가계소비지출 비중이 55.6%를 차지했다. 미국, 일본, 영국 등에 비해 낮으나 캐나다, 프랑스 및 북유럽국가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상위 8번째다. 경제가 성장함에 따라 생산, 고용, 소비 등이 서비스화하는 모습을 보이며 서비스소비 비중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숙박, 의료, 교육, 오락문화, 주거 등과 같은 서비스에 대한 소비지출을 의미하는 서비스소비는 가계소비지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뿐만 아니라,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도가 높은 편이다.2017년 기준 민간소비는 국내총생산의 47.8%를 차지했다. 그 중 서비스소비는 24.6%다. 서비스업은 우리나라 총 부가가치의 58.6%, 고용의 70.8%를 차지하고 있어 우리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고 고용창출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다.실제로 서비스업 매출 10억원당 직·간접적으로 유발되는 취업인원은 17.3명으로 제조업 8.8명에 비해 두배 가까이 많다. 서비스업 중 주요항목의 취업유발계수는 음식점 및 숙박(25.9), 문화 및 기타(24.5), 보건 및 사회(19.2), 교육(18.1) 등이다.국회예정처 제공우리나라는 사교육비 부담으로 인해 교육비 지출이 많고,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무선통신 발달로 통신비 지출 비중이 높은 편이다.OECD 자료에 따르면 국내소비지출 대비 교육비지출 비중은 2017년 기준으로 한국(5.3%), 미국(2.2%), 일본(2.1%), 영국(1.8%), 독일(0.9%) 등이다. 휴대전화 통신비 지출액은 2011년 기준으로 한국(115.5달러), 일본(100.1달러), 멕시코(77.4달러),핀란드(77.1달러), 미국(66.5달러), 캐나다(61.5달러) 등이다.그러나 통신 및 교육서비스 지출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서비스소비가 정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2010~2016년 연평균 통신서비스와 교육서비스 지출 증가율은 각각 -0.5%, -0.4%로 뒷걸음질했다.오현희 경제분석국 거시경제분석과 경제분석관은 “교육서비스 지출 비중 하락은 사교육 지출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지만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진학률 하락 등으로 정규교육 지출이 감소한 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통신서비스 지출은 수요가 포화된 가운데 사업자간의 경쟁 심화로 통신요금이 지속적으로 낮아지면서 비중이 하락했다”고 덧붙였다.오현희 경제분석관은 “저출산으로 교육서비스 지출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가계소비 여력을 제한해 왔던 교육비 부담 감소가 여타 서비스수요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기대수명 연장 등 인구구조 변화는 고령층을 중심으로 보건서비스와 고령친화서비스 등에 대한 수요를 확대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근로시간 감소, 주5일 수업제, 대체공휴일 시행 등에 따라 여가시간이 증가하고 삶의 만족 및 행복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오락문화, 음식숙박 등 여가관련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오현희 경제분석관은 “오락문화, 음식숙박 서비스 지출은 다른 항목에 비해 소득탄력성이 크게 나타나 국민소득 향상에 따른 수요 증가도 기대된다”고 말했다.국회예정처 제공
- [제조업, 희망을 말한다]새해 부활 기대감 가득…쌍용차 ‘비밀병기’ 출격 준비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1라인에서 근로자들이 티볼리 차량을 조립하고 있다.[평택(경기)=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세계인이 기다려온 우리 명차 티볼리, 최고 품질 고객 만족 쌍용인은 할 수 있다.”지난달 26일 방문한 경기 평택시 칠괴동 쌍용차 조립 1라인에는 10년 전 법정관리, 옥쇄파업 등 어두운 세월을 견뎌내고 지난해 ‘내수 3위’로 부활한 쌍용차 현장 근로자들의 자신감을 북돋는 현수막이 눈에 띄었다.바쁘게 돌아가는 컨베이어 벨트 위에서 작업자들은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 티볼리와 티볼리에어, 준중형 SUV 코란도C 조립이 한창이었다. 이 세 가지 모델은 같은 라인에서 혼류 생산 중이었다. 숙련공들은 국내 시장에 판매하는 차량은 물론 운전대가 오른쪽에 있어 영국 등으로 수출하는 물량도 제작명세서 분류에 따라 동시에 조립했다. 이날 공장 밖은 영하의 날씨로 추웠지만, 공장 안은 따끈한 신차 생산으로 활기가 넘쳤고 한국 자동차 산업에 대한 위기론은 쌍용차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다. 1987년 쌍용차의 역사와 함께 시작해 평택공장의 중심부에 자리 잡은 조립 1라인은 거대한 유기체처럼 살아 숨 쉬고 있었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1라인에서 근로자들이 티볼리 차량을 조립하고 있다.◇주간 2교대, ‘생산성·워라밸’ 일거양득쌍용차 평택공장은 지난해 9월부터 주간 연속 2교대(8+8)를 실시했다. 1조가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40분까지, 2조가 오후 3시40분부터 다음날 밤 12시30분까지 근무한다. 이렇게 평택공장 1라인에서 총 300여대를 생산한다. 지난해 렉스턴 브랜드를 생산하는 3라인의 백오더(back order·주문은 들어왔지만, 생산량이 따라주지 못해 충족시키지 못한 수요량)는 1만대까지 달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9월 훈련기간을 거쳐 10~12월 3개월 동안 본격적으로 주간 연속 2교대를 실시한 결과 1200여대를 추가로 생산했다. 이는 쌍용차 연간 내수 판매량의 1% 규모로 단기간에 근무시간 조정만으로 상당한 생산성 향상을 이뤘다.주간 2교대 시행으로 주 52시간 근무라는 정부 정책에 부응함과 동시에 회사는 생산성 향상을, 근로자는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을 얻었다. 과거 쌍용차 근로자들은 주간조와 야간조로 나눠 일했다. 특히 밤을 꼬박 새우는 야간조(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근무는 건강 악화로 이어졌다. 33년 동안 야간 근무를 해온 유상국 조립1팀 공장은 “많은 근로자들이 주간 연속 2교대 근무를 환영한다”며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져 좋다”고 했다. 유 공장은 지난해부터 헬스클럽에 등록해 체력 관리에 나섰다. 아울러 근로자들의 업무 집중도도 높아졌다. 은행업무, 자녀 학교 행사 참석 등으로 외출과 조퇴가 확 줄어든 것이다.생산성 향상 밑바탕에는 끈끈한 노사관계가 있다. 1라인은 25만대 생산 규모에 실제 생산은 15만대로 공장가동률은 60%에 그치지만, 생산효율은 99%에 달한다. 근로자들이 파업 등으로 라인을 세우는 일 없이 쉴 새 없이 컨베이어 벨트가 돌아가기 때문이다. 파업이 연례행사인 다른 완성차업체들과 달리 쌍용차는 ‘9년 연속 무분규’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직원들은 임금을 동결하고, 임원은 임금 10%를 반납하며 미래차 시장 준비를 위해 뜻을 함께했다. 지난해 말엔 10년 만에 해고자 71명이 복직했다. 나머지 48명은 올해 상반기 단계적으로 복직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쌍용차는 올해 10년 연속 임단협 무분규에 도전한다. 송승기 쌍용차 생산본부장은 “쌍용차가 국내 시장에서 11만대까지 판매를 끌어올려 내수 3위를 기록한 것은 기적에 가깝다”며 “법정관리, 옥쇄 파업 아픔을 겪으면서 ‘회사가 있어야 내가 있다’라는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1라인에서 근로자들이 티볼리 차량을 조립하고 있다.◇年 16만대 판매 목표…신차 3종 출시주간 연속 2교대 등 생산성 향상과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쌍용차는 올해 16만대 판매에 도전한다. 목표를 달성하면 2002년 이후 17년 만에 최대 실적 경신이다. 쌍용차의 자신감에는 신차가 뒷받침한다. 쌍용차는 렉스턴 칸을 시작으로 코란도C 후속 모델인 C300(프로젝트명), 티볼리 부분변경 모델 등 총 3종의 신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티볼리로 이룬 부활을 이제 렉스턴과 코란도 브랜드로 확대해 2020년 20만대 규모까지 늘리는 등 흑자기조의 기틀을 마련하는 게 쌍용차 목표다.3라인에서 생산하는 렉스턴스포츠는 지난해 4만5000대 이상 판매되며 애초 예상보다 선전했다. 새해 자동차업계 첫 신차로 3일 렉스턴 스포츠 롱보디 모델인 ‘렉스턴 칸’이 공식 출시되면서 근로자들은 더욱 분주해질 전망이다. 이미 3라인에서는 렉스턴 칸 시험 가동에 돌입했으며, 양산차 제작을 위한 라인정비도 마쳤다.1라인은 신차 C300 시험 생산에 돌입했다. 이날 쌍용차 평택공장 주변에는 위장막이 씌워진 C300 차량의 주행테스트가 한창이었다. 공장 내부에서는 시험 생산된 C300의 품질 점검도 이뤄졌다. 언뜻 보기에 이전 모델보다 차체가 커지고 후면부가 각진 모습으로 전반적으로 볼륨감이 더욱 풍성해진 느낌이었다. 쌍용차는 이달 초 라인정비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양산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코란도는 과거 쌍용차의 아이콘이었다. ‘SUV=코란도’라는 인식이 강했다. ‘한국인은 할 수 있다(Korean can do)’라는 뜻인 코란도는 올해 쌍용차 최대 비밀 병기가 될 전망이다. 공장에서 만난 근로자들은 “쌍용인은 할 수 있다”며 “올해 SUV명가로서의 자존심을 되찾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래픽= 이미나 기자)
- "일상속 작은 행복 찾자"…행복 관련 브랜드 출원 급증
- 헤이즐넛 코코아 스프레드 브랜드 누텔라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행복한 방법’ 캠페인 시작을 알리고 있다.사진=이데일리DB[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최근 일상속 작은 행복을 중시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행복’과 관련된 상표 출원이 급증하고 있다.일례로 한번뿐인 인생을 의미하는 ‘욜로(YOLO)’,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의미하는 ‘소확행(小確幸)’,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워라밸’, 소박하고 균형 잡힌 생활과 공동체와의 조화를 중시하는 ‘라곰(LAGOM)’, 여유롭고 편안한 삶을 의미하는 ‘오캄(OKLM)‘ 등이 대표적인 신조어들이다.특허청의 출원 현황에 따르면 ‘행복’ 관련 브랜드의 출원은 2013년 이전 14건에서 2014년 17건, 2015년 31건, 2016년 39건, 지난해 181건, 올 9월 현재 130건으로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이는 소비자들의 변화하는 관심사에 따라 행복 관련 브랜드에 대한 권리를 사전에 확보하고 이를 사업화하려는 개인사업자 및 기업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그러나 욜로나 소확행, 워라밸 등과 같이 대중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단어들은 독창적으로는 상품의 출처표시 기능이 미약하기 때문에 상품의 상표로 사용하는데 주의를 필요로 한다.이재우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일반인들이 유행어처럼 사용하게 된 용어들은 출처표시로 기능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식별력 있는 문자나 도형을 결합해 출원할 경우에만 상표로 등록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조언했다.
- 워라밸·여성혐오 …서울시 27개 주제로 대화 축제 진행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시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하여 예기치 않은 만남을 통해 사회 변화에 대한 새로운 대화를 나누는 ‘2018 언유주얼 서스펙트 페스티벌 서울(The Unusual Suspect Festival Seoul, 이하 ‘2018 언서페 서울’)’을 서울혁신파크 등지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글로벌 혁신 네트워크 기관 식스(SIX)가 주관하는 ‘언유주얼 서스펙트 페스티벌’은 평소 만나기 힘들었던 서로 다른 영역의 사회 혁신 주체 간 대화를 촉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2014년 시작됐다. 페스티벌이 진행되는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기획자·참여자가 되어 나누고 싶은 대화를 원하는 형식으로 열 수 있도록 돕고, 각자의 답을 찾아가는 축제이다. 영국에서 만들어진 SIX(Social Innovation Exchange)는 4천여개 기관과 개인이 참여하는 글로벌 사회 혁신 네트워킹 기관이다. 올해 5번째인 ‘2018 언유주얼 서스펙트 페스티벌 서울’은 영국 밖에서 열리는 첫 번째 행사다. 서울시는 지난 6년간 민간과 적극적으로 협력한 과정과 성과를 시민과 함께 돌아보는 의미에서 이번 행사를 유치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는 행정안전부 사회혁신추진단, 청년허브, 한양대학교 사회혁신센터, 크리킨디 센터, 공공그라운드 등 공공 및 민간 분야 49개의 협력자와 10여 명의 개인 협력자가 참여하며, 3일간 총 27개 대화의 자리가 마련된다. 다음 달 1일에는 서울혁신파크 상상청 5층에서 ‘더 협력적이고 포용적인 도시는 어떻게 디자인할 수 있나’라는 주제로 캐나다 토론토, 포르투갈 리스본, 홍콩의 소셜랩 경험, 우리나라 순천시의 사례 등을 살펴본다. 이와 함께 ‘워라밸을 꿈꾸는 부모’, ‘우리 사회에 퍼져 있는 여성혐오와 성차별 문제’, ‘대학 전공을 잘 살리는 방법’, ‘암 환자가 살기 좋은 지역사회의 모습’, ‘채식주의자의 삶에 대한 이야기’, ‘어린이가 상상하는 서울의 미래’ 등을 논의한다.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각각의 대화(세션)는 서울 곳곳에서 개최되므로 공식 누리집(https://theunusualsuspectsfestival.com)을 통해 관심 있는 주제의 세부 일정, 개최 장소 등을 확인하고 신청하면 된다.
- 워라밸·양성평등…"인구교육, 연극으로 배워요"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인구보건복지협회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인구교육의 다양성 확대를 위해 연극공연 ‘리허설’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리허설은 결혼·출산·양육과 가족생활에 대한 합리적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한 연극으로 재미와 감동을 통해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가족의 소중함 등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연극은 보건복지부의 지원으로 제작됐으며 10월 29일 대전 서구청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안산시청, SK 하이닉스 등 찾아가는 직장 공연을 통해 직원들과 직접 만난다.이번 공연은 기존 강의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연극이라는 문화콘텐츠를 활용해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연극 줄거리는 직장 동아리에서 ‘가족’을 주제로 한 연극을 준비하면서 배우자와 자녀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고, 결혼에 대해 생각해보는 등 자신의 현실을 되돌아보게 된다는 내용이다.공연시간은 50분이며, 공연 후 관람 소감발표를 통해 배우와 관객 간 소통의 시간도 마련한다. 연극은 대상별 맞춤 교육을 위해 직장인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두 편이 제작됐으며 고등학생 대상 연극(나·너·우리)은 9월부터 공연하고 있다. 협회는 연극공연 외에도 인구교육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보건복지부와 함께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초·중·고·대학생, 민방위, 직장인 등 대상별 맞춤형 인구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400회가 넘는 교육이 전국에서 진행됐다.또한 만족도 조사, 모니터링을 통해 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강사 워크숍과 보수교육을 통해 강사의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조경애 인구보건복지협회 사무총장은 “육아는 여성이 전담하는 게 아니라 부부가 함께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중요하다”며 “연극과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교육을 통해 우리사회에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