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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스에이치앤비, 클린뷰티 브랜드 ‘쿠스’ 론칭
  • 쿠스에이치앤비, 클린뷰티 브랜드 ‘쿠스’ 론칭
  • 클린뷰티 브랜드 ‘쿠스(KU:S)’.[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쿠스에이치앤비는 건강한 피부가 지닌 본연의 윤기와 투명함을 지향하는 럭셔리 클린뷰티 브랜드 ‘쿠스(KU:S)’를 론칭하고 신제품 4종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쿠스(KU:S)는 지혜롭게 미(美, 아름다움)를 가꾸던 한국 역사 속 ‘규수’와 자연 그대로의 재료를 응용해 화장품으로 사용되었던 ‘미안수’의 의미를 담은 한국적 코스메틱 브랜드다. 자연스럽고 촉촉한 맨 얼굴인 윤안(glowy skin)을 가꾸던 규수의 데일리 루틴을 재해석해, 한국 자연의 재료에 현대적 기술을 더한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여나갈 예정이다.특히 쿠스는 클린 뷰티를 지향하며 현대인의 기준에 맞는 천연 미용 비법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쿠스의 모든 제품은 △비건 처방(Vegan Formula) △피부자극테스트 완료(Dermatologist Tested) △알러지-프리 천연향(Allergen Free Fragrance) 라는 3가지 원칙에 따라 선보인다.쿠스의 신제품 스킨케어 라인은 △아가-글로우™ 소프트 에센스 △아가-글로우™ 세럼 컨센트레이트 △아가-글로우™ 캡슐 크림 △ 아가-글로우™ 페이셜 클렌저 총 4종이다. 국산 토종 벼 종자 중 하나인 ‘아가벼(AGA-RICE)’를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후 독자 공법으로 발효시킨 ‘아가-글로우™(AGA-GLOW™)’가 담긴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감마-오리자놀’ 등 유효 성분의 효능을 효과적으로 전달해주는 ‘아가-글로우™’는 미안수가 지닌 친환경적 개념을 바탕으로 쿠스만의 식물성 발효 공법을 거쳐 기존 비건 성분과도 차별화된 효능을 가졌다.먼저 ‘아가-글로우™ 소프트 에센스’는 부드럽고 촉촉한 밑바탕을 위한 스킨케어 첫 단계 에센스 제품이다. 수분 보충과 동시에 피부 수분의 조화를 균형 있게 맞추어 주고, 거친 피부의 원인인 피부 표면의 각질을 유연하게 정돈해준다. 새로운 감각으로 마무리되는 고급스러운 텍스쳐로 맑은 윤기가 맴도는 건강한 촉촉함을 선사한다.‘아가-글로우™ 세럼 컨센트레이트’는 투명한 맑음과 뽀얀 영양감을 동시에 가진 농축 세럼 텍스처다. 불균일하고 칙칙한 피부 톤을 균일하게 정돈시켜주고, 기미 개선과 피부 투명도를 개선에 도움을 준다. 저자극 성분으로 구현하는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흡수, 밀착, 후감에 집중해 피부타입이나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편안한 촉촉함을 선사한다.‘아가-글로우™ 캡슐 크림’은 인위적인 광이 아닌 우아하고 차분한 윤기 광채로 마무리되는 결이 빛나는 보습 브라이트닝 크림이다. 캡슐 속 피부 친화적인 보습 성분이 빈틈없이 보습을 채워줌과 동시에 AGA-GLOW™ 활성 성분의 집중 브라이트닝 작용으로 전반적인 피부 톤을 한 층 맑고 균일하게 가꾸어준다. 사용을 거듭할수록 편안하고 피부에 동화되는 내추럴한 보습 경험을 제공한다.‘아가-글로우™ 페이셜 클렌저’는 마일드한 천연 세정 포뮬러와 크리미한 텍스처의 만남으로 촉촉하면서도 개운하게 마무리되는 데일리 저자극 클렌저다. 물리적 마찰이나 자극을 통해 더러움을 씻어내는 단순 클렌징이 아닌, 연약해지기 쉬운 피부를 보호해주는 ‘케어 클렌징’을 선사하며 보습 앰플을 품은 듯 유연하고 편안하게 클렌징해주어 청아하고 촉촉한 살결로 가꾸어준다.쿠스에이치앤비 마케팅 담당자는 “한국 미의 오랜 역사 속에는 자연을 이용한 깨끗한 아름다움을 가꾸던 비법과 지혜가 담겨있다”며 “신규 론칭한 쿠스는 이러한 한국적 미를 구현하기 위해 천연 재료와 현대적 기술을 더해 시대를 초월한 한국적 미인 ’윤안’을 구현하고자 하는 브랜드”라고 했다.
2020.11.17 I 이윤화 기자
'흥+틴크러시' 싸이 만난 모모랜드, 글로벌히트 정조준
  • '흥+틴크러시' 싸이 만난 모모랜드, 글로벌히트 정조준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흥 넘치는 틴크러시(teen crush)를 보여드릴게요.” 그룹 모모랜드가 싸이와 손잡고 작업한 신곡 ‘레디올낫’(Ready or Not)으로 글로벌 히트곡 탄생을 노린다.[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그룹 모모랜드가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세 번째 싱글 앨범 ‘레디올낫(Ready Or No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모모랜드는 17일 오후 2시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세 번째 싱글 ‘레디올낫’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이들이 신곡을 내놓는 건 지난 6월 스페셜 앨범 ‘스태리 나잇’(Starry Night)을 발표한 이후 약 5개월 만. 멤버들은 “기다리고 기다렸던 컴백이다. 밝은 에너지로 많은 분께 행복감을 안겨드리겠다”고 입을 모았다.싱글과 동명의 신곡인 ‘레디올낫’은 ‘내 매력과 가치를 마음껏 뽐내겠다’는 당당한 메시지를 표현한 틴팝 장르의 곡이다. 주이는 “무엇을 선택하든 너의 자유라는 당당함을 표현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콘셉트에 대해선 “보통 다른 그룹들은 데뷔 초 틴크러시를 하지 않나”라면서 “데뷔한지 4년 만에 틴크러시를 하는 만큼 좀 더 성숙한 틴크러시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그룹 모모랜드가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세 번째 싱글 앨범 ‘레디올낫(Ready Or No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작사는 ‘강남스타일’을 비롯한 다수의 메가 히트곡을 보유한 가수 싸이가 맡았다. 앞서 싸이는 이번 협업 소식을 알리며 “모모랜드는 흥이 나는 음악을 더욱 신나게 잘 표현하는 결이 잘 맞는 후배”라며 “데모곡을 들어본 후 곡이 너무 좋아서 기쁜 마음으로 작사 작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싸이의 든든한 지원사격을 받아 컴백한 것에 대한 기쁨을 표했다. 싸이는 가이드 녹음까지 직접 진행해 모모랜드의 컴백을 도왔다고.주이는 “가이드 녹음을 직접 하셔서 놀랐다”며 “싸이 선배님 목소리를 들으며 연습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혜빈은 “디테일한 느낌까지 살려서 가이드 버전을 보내주신 덕분에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설명을 보탰다.[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그룹 모모랜드가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세 번째 싱글 앨범 ‘레디올낫(Ready Or No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나윤은 “모모랜드 하면 ‘흥’이지 않나. 싸이 선배님도 ‘흥’ 하면 빠지지 않는 분이기에 기쁘고 영광이었다”고 했다. 제인은 “모든 팬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는 없기에 음악 스타일과 콘셉트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그러던 와중에 싸이 선배와 좋은 컬래버레이션을 하게 됐고 덕분에 흥 넘치는 틴크러시를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을 보탰다.앞서 모모랜드는 지난 6월 글로벌 에이전시 아이씨엠 파트너스(ICM Partners)와 손잡고 미국 진출에 나선다고 밝혔다. 모모랜드 측은 미국 진출 선언 후 처음 발표하는 곡인 ‘레디올낫’이 ‘뿜뿜’과 ‘배엠’(BAAM)을 잇는 글로벌 히트곡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이영훈 기자] 그룹 모모랜드가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세 번째 싱글 앨범 ‘레디올낫(Ready Or Not)’ 발매 기념 쇼케이스 무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아쉽게도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현지에서 활동을 펼치기는 어려운 상황. 멤버들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해외 팬들과 소통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주이는 “영어를 배워야 해서 큰일”이라며 특유의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모모랜드의 세 번째 싱글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싱글에는 팬덤 ‘메리’를 향한 감사함을 표현한 미디엄 템포 장르의 곡 ‘메리 고 라운드’(Merry Go Round)가 함께 담겼다. 쇼케이스 말미에 멤버들은 타이틀곡 뮤직비디오가 억대뷰를 넘기면 싸이와 함께 춤을 추겠다는 공약을 밝히며 활동 각오를 다졌다.
2020.11.17 I 김현식 기자
"3분기 영업익, 8개 분기 최대…코로나 기저효과 아냐"
  • "3분기 영업익, 8개 분기 최대…코로나 기저효과 아냐"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3분기 상장사들의 전체 영업이익이 증권사들의 전망치 평균을 넘어선 것으로 평가된다. 개별 기업들로 보아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낸 기업이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적 발표일에 가까울수록 높아진 전망치를 넘어선 것으로, 코로나19로 인한 단순한 기저효과가 아닌 걸로도 분석된다. 기업들의 깜짝 실적이 더 이상 희소한 가치가 아닌 만큼, 연속적으로 실적이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등 ‘구조적 성장’을 보이고 있는 종목이 추천된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자체 유니버스 200종목의 3분기 영업이익은 41조7000억원으로 9월말 전망치인 38조7000억원을 상회했다. 전망치 대비해선 106.3%의 비율이다. 전망치를 상회한 종목은 총 127개로 어닝 서프라이즈 비율은 63.5%에 해당, 금융위기 이후 전망치를 상회한 종목이 가장 많았던 시즌이라고 평가된다. 어느 한 종목에 편중되지 않은 대규모 서프라이즈기도 하다.김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어닝시즌 초반, 현대차와 기아차의 대규모 충당금 이슈가 있었지만, 이들을 제외한 증시 전반의 실적 결과가 전망치를 상회하며 대규모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록됐다”며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전망치 달성률은 115.6%,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의 전망치 달성률도 104.3%로 높았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히 코로나19 이후의 기저효과로 나타난 어닝 서프라이즈와는 결이 다른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는 코로나19로 실적발표를 앞두고 전망치 자체가 급격히 낮아졌다. 그러나 3분기 전망치는 9월 이후 상향 조정된 것이다. 지난 2018년 3분기(53조3000억원) 이후 8분기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단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4분기 실적이 현재 전망치의 79.5% 수준을 달성할 경우 올해 연간 영업이익 증감률은 전년도 대비 플러스(+)로 전환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5년 평균 4분기 전망치 달성률은 80.9%로이고 최근 3년 평균은 79.4%로,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수의 기업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 희소성이 사라지면서 구조적 성장 즉, 최근 분기들에서 연속으로 깜짝 실적을 낸 기업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김 연구원은 “구조적 변화에 의한 어닝 서프라이즈는 애널리스트의 추정치에 반영되고 이 과정에서 어닝 서프라이즈가 연속되는 경향이 있다”며 “최근 4개 분기 연속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종목은 17개고 이 가운데 종근당(185750), HDC현대산업개발(294870), JYP Ent.(035900), 삼성전자(005930) 등 10개 종목은 최근 5개 분기 연속 깜짝 실적을 냈다”고 전했다.
2020.11.17 I 고준혁 기자
 에일리 "희망 노래한 '블루버드', '스타트업'과 잘 어울려 기뻐"(인터뷰)
  • [주간 OST] 에일리 "희망 노래한 '블루버드', '스타트업'과 잘 어울려 기뻐"(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주간 OST]는 한 주간 발표된 OST 중 주목할 만한 곡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는 코너입니다.“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곡을 듣고 많은 분이 힘을 얻으셨으면 해요.” 가수 에일리가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 OST ‘블루 버드’(Blue Brid)로 음악 팬들 곁을 찾았다. 배수지, 남주혁, 김선호, 강한나가 주연을 맡은 ‘스타트업’은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에일리가 부른 ‘블루 버드’는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의 마음을 파랑새라는 키워드로 표현한 브리티시 록 장르 곡. 이데일리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한 에일리는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결국엔 행복해질 것’이라고 말하는 내용의 곡을 부르게 돼 기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파랑새는 기쁨, 행복, 희망을 뜻하잖아요. 노랫말에 귀 기울이며 ‘블루 버드’를 들어주셨으면 하고 이 곡을 통해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어요. 전 특히 ‘시작이 어려워도 위로 올라가 볼 거야 / 소원을 담아 멀리 날아올라라 / 어지러운 걱정도 다 지나가고 행복할 거야’라는 가사가 마음에 들어요.”에일리는 평소 자신의 곡을 부를 때와는 결이 다른 보컬 스타일로 몽환적이면서도 레트로 한 느낌의 곡인 ‘블루 버드’의 매력을 살렸다. “과하게 꾸미지 않고 담담하면서도 섬세하게 노래를 부르려고 노력했어요. 제가 평소에 불렀던 스타일은 아니었기 때문에 새로운 경험이자 도전이기도 했고요.”에일리는 그간 자신의 곡뿐만 아니라 가창자로 나선 여러 드라마 OST로도 리스너들에게 사랑 받았다. tvN 드라마 ‘도깨비’ OST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는 2017년 발표된 OST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OST로 선정된 바 있다. ‘블루 버드’ 역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음원이 공개된 이후 좋은 반응을 얻는 중이다.“희망을 담고 있는 노랫말이 드라마와 잘 어울려서 좋더라고요. 요즘 다들 많이 지쳐계실 텐데 ‘스타트업’과 ‘블루 버드’가 잊고 살았던 꿈, 희망, 열정이 마음속에서 다시 피어나게 하도록 만드는 드라마와 노래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에일리는 지난 달 ‘우리 사랑한 동안’을 타이틀곡으로 한 미니 5집 ‘아임’(I’m)을 발표했고,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공개하며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12월 5일부터는 고양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 서울로 이어지는 전국 투어 콘서트 ‘아이 엠: 커넥티드’(I AM: CONNECTED)를 통해 관객과 만난다. “조심스러운 시기인 만큼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쓰면서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어요. 팬분들께 색다른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 등에도 관심을 많이 쏟고 있고요. 힘을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할 테니 에일리 많이 사랑해주세요. 감사합니다.”
2020.11.15 I 김현식 기자
文·바이든, 한미동맹·대북협력 재확인..‘린치핀’은 설왕설래(종합)
  • 文·바이든, 한미동맹·대북협력 재확인..‘린치핀’은 설왕설래(종합)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12일 첫 전화통화는 굳건한 한미공조를 확인하면서 한반도 평화 문제에 있어서도 긴밀한 협력 의사를 도출해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여기에 코로나19 및 기후변화 대응에서도 협력 확대라는 효과를 얻었다. 다만 바이든 당선인이 첫 통화부터 ‘인도·태평양’ 전략을 명시한 대목에서는 우리 정부의 부담감도 감지된다.◇‘한미동맹’ 기대 속 바이든 “북핵 문제 긴밀 협력”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4분간 바이든 당선인과 통화를 한 뒤 곧이은 9시31분에 SNS에 글을 작성하고 사진을 두 장 게재했다. 바이든 당선인이 국가 공휴일인 ‘재향 군인의 날’을 맞아 필라델피아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은 사진과 지난 2017년에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첫 방미했을 당시 첫번째 일정으로 워싱턴 한국전 참전 기념비를 찾은 사진을 나란히 올렸다.문재인 대통령 SNS 캡처이날 바이든 당선인의 한국전 참전 기념비 방문은 사실상 첫번째 외부 공식 일정으로 문 대통령은 이 점을 강력하게 부각했다. 문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동맹과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향한 당선인의 굳은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적었다. 문 대통령이 정상급의 인사와 통화를 마치자마자 그 감상을 SNS에 남긴 것도 이례적인 일이다.한미 방위비 분담금을 무리하게 높여가며 주한미군 철수로 우리 정부를 압박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동맹과는 결이 다른 바이든 당선인의 한미 동맹이 예측되는 대목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앞서서도 여러 차례 트럼프 대통령의 외교·안보정책을 비판하면서 전통적 동맹 복원에 중심을 두겠다는 의사를 피력해왔다.문 대통령은 이 같은 기조 속에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인 평화 정착을 위한 가치를 바이든 당선인에게 전달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다양한 외교적 현안을 이어받게 될 바이든 당선인에게 향후 북한 비핵화 문제를 앞순번에 두려는 문 대통령의 의지가 엿보인다.문 대통령은 “지난 70년간 민주주의, 인권 등 공동의 가치를 수호하며 한반도와 역내 평화, 번영의 기반이 되어온 한미동맹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언급하는 동시에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바이든 당선인과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확언하며 새로운 대북 문제 해법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코로나19-기후변화에도 협력 폭 확대코로나19 및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에서도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과 확연한 온도차를 보였다. 바이든 당선인은 당선 일성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탈퇴한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재가입 의사를 드러냈다. 아울러 은연 중 한국의 코로나 대응을 무시해왔던 트럼프 대통령과는 다르게 바이든 당선인은 문 대통령에게 코로나 대응 관련, “경의를 표한다”고도 했다.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관저 접견실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첫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사진=청와대)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뒤 11일 저탄소발전전략과 관련한 첫 보고 및 회의를 개최하면서 본격적인 탄소중립 행보에 돌입했다. 당시 문 대통령은 탄소중립의 어려움을 강조하면서 “어려움은 파리협정에서 탈퇴했다가 다시 가입하려는 미국도 마찬가지”라고 공통점을 찾았다. 한국판 뉴딜의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두 축에서 탄소중립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시점에서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복귀 의사를 드러낸 바이든 당선인의 정책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양측은 코로나19 및 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 대응에 있어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데 공감했다”고 소개했다.바이든 당선인은 특히 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과 미국에서 같은 날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한국이 매우 훌륭하게 코로나에 대응해 온 데 대해 문 대통령께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하루 20만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는 미국 상황을 감안할 때 바이든 당선인은 보다 높은 수준의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린치핀’ 지칭..미중 갈등 속 韓정부 부담될까다만 바이든 당선인이 “한국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번영에 있어 핵심축(linchpin. 린치핀)”이라고 강조한 것은 우리 정부 입장에서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다.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은 동맹들과 함께 중국을 압박하자는 성격으로 우리 정부는 이에 대해 적극적 가담은 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든 당선인도 트럼프 대통령처럼 대중 압박 과정에서 우리의 입장을 지켜볼 수 있다는 의미다.‘린치핀’은 수레의 축에 꽂는 핀을 뜻하는 말로 양국의 동맹 관계를 일컫는 표현이다. 원래 미일 동맹을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오바마 행정부부터 한국에 ‘린치핀’이라는 용어를 사용했고 트럼프 대통령을 거쳐 바이든 당선인도 이 표현을 입에 올렸다. 인도·태평양에서 한국의 린치핀 역할은 곧 미중 갈등 관계 속에서 미국의 편을 종용하는 의미로도 받아들여진다.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 관저 접견실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첫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사진=청와대·연합뉴스)청와대는 이 같은 해석에 대해 “‘인도·태평양’은 해당 지역을 지리적으로 표현한 것이지 ‘인도·태평양 전략’과는 무관하다”라며 “바이든 당선인은 전혀 중국과 관련한 발언을 하지 않았고, 그런 뉘앙스의 언급도 없었다”고 일축했다. 강 대변인은 “린치핀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오랫동안 사용해 왔다”라며 “이외의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덧붙였다.
2020.11.13 I 김영환 기자
이랜드, 中 광군제 800억 매출 달성..전년比 2배 성장
  • 이랜드, 中 광군제 800억 매출 달성..전년比 2배 성장
  • 티몰 이랜드 홈페이지 화면(사진=이랜드)[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이랜드가 중국 광군제 참여한 이래 가장 큰 매출 실적을 내면서 역대 흥행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랜드는 중국 광군제 기간 동안 온라인 쇼핑몰에서 4억 7500만위안(한화 약 8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이랜드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한 티몰 패션 카테고리에서 중국 이랜드의 브랜드들이 복종별 순위를 경신하며 전체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고 말하고 “이번 실적은 중국 이랜드의 완전한 디지털 전환과 중국 신소매인 샤오청쉬 채널 발굴 등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이커머스 시장에 완전히 적응한 결과로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이번 광군제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브랜드는 여성복 브랜드 이랜드로 이번 광군제 기간 동안 단일 브랜드로 매출 1억 위안을 넘기며 활약했다.작년 대비 매출이 80% 성장과 티몰 내 복종 순위 16계단 상승을 동시에 이뤄내며, 수만 개에 이르는 여성복 카테고리 셀러 및 브랜드 중 한국 여성 브랜드 최초로 20위권 내에 들어가는 쾌거를 이뤘다. 아동 브랜드 ‘포인포’는 ‘다운점퍼’ 10만 장, 바지 17만 장, 맨투맨 12만 장 판매를 필두로 광군제 시작 30분 만에 16개 상품이 완판되는 기염을 토했다. 티몰 내 1만 3000여개의 아동복 브랜드 중 7위로 올라섰다.이랜드는 중국 내 3000여개 매장 재고를 실시간 클라우드로 관리해 결품없이 쇼핑할 수 있도록 했다. 배송도 40만건 이상 주문을 당일 발송할 수 있도록 물류 인프라를 개선했다. 기존 시스템으로 평균 5일이 걸렸던 반면 이번 시스템은 주문 하루만에 배송이 가능하다.이랜드는 올해 광군제에서 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펼쳐 성공적인 매출 신장을 달성했다. 이랜드는 텐센트 미니앱 서비스 샤오청쉬에서 1만2000 명 규모의 리셀러를 활용해 자체 보유한 300만 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라이브커머스, 스페셜 가격 제안 등 채팅장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광군제 마케팅을 수개월 전부터 펼쳐왔으며 이는 광군제 당일 객수 증가로 이어졌다. 이랜드 관계자는 “중국 이랜드는 기존 성공 습관에 안주하지 않고 기존 티몰뿐 아니라 JD닷컴, VIP닷컴 등 다양한 채널로 콘텐츠를 확장하고 샤오청쉬 등 신소매 채널에 도전하는 등 이번 광군제를 통해 온라인 콘텐츠 기업으로 재도약하는 변곡점을 맞이했다”면서 “전 직원의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체질 개선을 시작으로 플랫폼 비즈니스를 확대해 중국 이커머스 시장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겠다”라고 말했다.
2020.11.12 I 윤정훈 기자
이승철·태연 협업곡까지…가요계 리메이크 봇물 왜?
  • 이승철·태연 협업곡까지…가요계 리메이크 봇물 왜?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힘껏 안아 줄게 널 / 그리고 말할게 / 나 이렇게 너를 외치면서 / My Love / 넌 듣지 못할 사랑한단 내 말 -♪’가수 이승철이 2013년 발표한 정규 11집 타이틀곡 ‘마이 러브’(My Love) 가사 중 일부다. 발표 당시 음원차트 1위를 휩쓸었던 이 곡은 최근 7년 만에 듀엣 버전으로 리메이크돼 차트 정상에 다시 올랐다.지난 5일 발표돼 원곡에 이어 차트 정상을 찍은 ‘마이 러브’ 리메이크 곡은 이승철의 데뷔 35주년 기념 앨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됐다. 소녀시대와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믿고 듣는 보컬’로 인정받은 태연이 듀엣 파트너로 나서 원곡과는 또 다른 듣는 재미가 있는 곡이 탄생했다.‘마이 러브’를 함께 부른 태연(왼쪽)과 이승철(사진=플렉스엠)‘라이브의 황제’로 불리는 이승철과 태연의 이색 만남은 리스너들의 이목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승철은 태연과 함께 ‘마이 러브’로 다시 차트 1위에 오르면서 데뷔 35주년 프로젝트 진행에 추진력을 얻게 됐다.‘마이 러브’에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이수영이 자신의 데뷔곡인 ‘아이 빌리브’(I Believe)와 대표곡 중 하나인 ‘휠릴리’의 리메이크 버전을 수록한 새 싱글을 내놓았다. 싱글명은 ‘21’. 21살에 데뷔한 이수영이 올해로 데뷔 21주년을 맞았다는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 이수영은 지난 5월에도 ‘덩그러니’, ‘라라라’, ‘스치듯 안녕’ 등 기존 발표곡 3곡을 리메이크해 팬들의 추억을 자극한 바 있다. 이수영은 리메이크곡을 내면서 “20대에는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했을지 모를 이야기를 이제야 나만의 감성으로 부를 수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는 소감을 밝혔다.고 김현식의 ‘비처럼 음악처럼’을 다시 부른 규현(사진=슈퍼맨C&M)눈길을 모으는 리메이크 사례는 또 있다. 고(故) 김현식의 30주기를 기념한 리메이크 앨범이 제작 중이다. 앨범 제작사 슈퍼맨C&M은 최근 “후배 가수 10여 팀이 참여한 고 김현식 30주기 리메이크 앨범 ‘추억 만들기’ 발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앨범의 첫 번째 선공개곡인 ‘비처럼 음악처럼’의 리메이크 버전은 지난 7일 공개됐다. 가창자로 나선 주인공은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이다. 규현 특유의 감미로운 음색이 더해지면서 고 김현식의 허스키 보이스가 매력적이던 원곡과는 결이 다른 곡이 완성됐다.규현은 “김현식 선배님의 노래 중 ‘비처럼 음악처럼’을 가장 좋아한다. 선배님을 추억하면서 들을 수 있는 최고의 명곡이 아닐까 생각한다”면서 “선배님의 ‘추억 만들기’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다. 많은 분이 즐겁게 들어주셨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선배님이 그곳에서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성시권 대중음악평론가는 “리메이크 되는 곡들은 대체로 한 차례 히트에 성공해 음악의 힘이 검증된 곡들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흥행성이 어느 정도 보장돼 있고 곡을 홍보하기도 수월하다”며 “트렌디함을 더한 곡으로 새로운 팬층에게 어필할 수 있고 기존 팬층의 추억을 자극하며 원곡을 다시 찾아 듣게끔 하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는 게 리메이크의 장점”이라고 말했다.한편 현재 주요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장기집권하고 있는 곡 중에서도 리메이크 곡이 존재한다. 인기 웹툰 ‘취향저격 그녀’ OST로 제작된 곡이자 B1A4 산들이 가창자로 나선 곡인 ‘취기를 빌려’다. 이 곡은 새봄이 프로듀싱하고 이민혁이 가창을 맡아 2015년 발표한 동명의 곡을 리메이크한 것이다. 원곡보다 리메이크곡이 더 히트한 흔치 않은 사례라는 점에서 이목을 끈다. 원곡을 부른 가수 입장에서는 나쁠 게 없다. 이민혁은 “OST로 나온 ‘취기를 빌려’가 인기를 끈 이후 많은 분이 원곡과 제 노래까지 찾아 들어주신 덕분에 새로운 팬층이 생겨났다”고 기쁨을 표했다.성시권 평론가는 “홍보 창구가 부족해 빛을 보지 못했던 곡들이 리메이크를 통해 생명력을 부여받기도 한다”면서 “‘리메이크곡은 원곡을 뛰어넘지 못한다’는 말도 있지만 ‘취기를 빌려’처럼 히트하지 않았던 곡이 리메이크 될 경우 편곡과 가창자의 유명세 등 복합적 요인에 힘입어 원곡의 인기를 뛰어넘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리메이크는 가수들에게 매력적인 카드”라고 말했다.
2020.11.11 I 김현식 기자
고현정, '너를 닮은 사람' 출연 확정 '치정·배신·복수 그린다'
  • 고현정, '너를 닮은 사람' 출연 확정 '치정·배신·복수 그린다'
  • 고현정. 사진=JTBC ‘너를 닮은 사람’[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배우 고현정이 JTBC 새 드라마 ‘너를 닮은 사람’ 출연을 확정 지었다. 오는 2021년 선보일 JTBC ‘너를 닮은 사람’은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한 여자와 그 여자와의 만남으로 삶의 빛을 잃은 또 다른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그로 인해 벌어지는 치정과 배신, 타락과 복수를 담은 드라마다. 자신의 욕망에 충실했던 여자, 주인공 ‘희주’ 역은 배우 고현정이 맡는다. 가난하고 치열했던 젊은 시절을 보낸 희주는 현재 성공한 화가이자 에세이 작가이다. 병원 재단의 후계자와 결혼 후 행복한 가정을 꾸렸지만 두 아이의 엄마로 한 남자의 아내로, 무의미하게 흘러간 시간을 아쉬워했던 인물. 그러다 가난마저도 빛나는 장식품으로 보이게 만드는 한 ‘여자’를 만나며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게 된다. 고현정은 약 2년 만에 ‘너를 닮은 사람’을 통해 안방에 복귀한다. 주인공 ‘희주’의 묘하고 섬세한 감정선을 고현정만의 내공으로 표현해내며 무게감 있게 극을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극 중 ‘희주’라는 인물이 가진 단단한 내면과 다양한 결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인물로 제작진이 기획단계에서 처음 떠올렸던 배우가 고현정이었다. 유보라 작가 특유의 감성 묘사와 고현정 배우의 더 깊어진 연기, 임현욱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이 만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JTBC ‘너를 닮은 사람’은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KBS ‘비밀’ ‘눈길’을 통해 특유의 섬세하면서도 힘있는 필력을 인정받은 유보라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2018년 제 51회 휴스턴 국제 영화제 티비 스페셜 드라마틱 부문 금상을 수상한 JTBC ‘알 수도 있는 사람’ 의 임현욱 PD가 연출을 맡았다. 2021년 JTBC 방송.
2020.11.10 I 정시내 기자
'데뷔 4주년' 모모랜드, 싸이 손잡고 17일 컴백
  • '데뷔 4주년' 모모랜드, 싸이 손잡고 17일 컴백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모모랜드(MOMOLAND)가 싸이의 손을 잡고 컴백한다.(사진=MLD엔터테인먼트)모모랜드는 5일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신보 ‘레디올낫’(Ready or Not) 프로모션 계획이 담긴 스케줄러를 공개했다.스케줄러에 따르면 9~10일 개인 티저 포토 공개를 시작으로 11일 유닛 티저 포토, 12일 단체 티저 포토 공개와 13~14일 양일에 걸쳐 ‘레디올낫’ 공식 뮤직비디오 티저 등이 공개되고, 싱글 발매일인 17일에는 공식 뮤직비디오 및 음원이 최종 공개될 예정이다.오는 17일 선보일 모모랜드의 세 번째 싱글 앨범 ‘레디올낫’은 가수 겸 프로듀서 싸이(PSY)가 참여해 화제를 모았으며 특히 데뷔 4주년을 맞은 모모랜드가 특별하게 기획한 신보로 알려졌다.앞서 싸이는 “모모랜드는 흥이 나는 음악을 더욱 신나게 잘 표현하는 결이 잘 맞는 후배로 이번 신곡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데모곡을 들어본 후 곡이 너무 좋아서 기쁜 마음으로 작사 작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MLD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싸이의 참여로 모모랜드의 신곡이 더욱 유니크해짐과 동시에 완성도 높아졌다”며 “앞서 발매한 ‘뿜뿜’, ‘BAAM’, ‘떰즈업’ 의 뒤를 잇는 글로벌 히트곡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11.05 I 윤기백 기자
 빛이라 했더니 자개라 했다…정직성 '202021∼23'
  • [e갤러리] 빛이라 했더니 자개라 했다…정직성 '202021∼23'
  • 정직성 ‘202021∼23’(사진=이유진갤러리)[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쏟아지는 햇살을 받은 나뭇잎이 일제히 빛을 낸다. 어느 붓이 저토록 섬세하게 결을 냈나, 슬쩍 다가가 보면, 전혀 예상치 못한 상황과 맞닥뜨리게 된다. ‘자개’다. 쏟아지는 색감이 매끈한 질감을 먹고 깊은 공간감을 내뱉는 중이다. 진짜 어두운 숲 속에 길을 낸 듯 말이다. 작가 정직성(44)은 자개회화를 한다. 얇게 간 조개껍데기를 이리저리 오려내 촘촘히 붙이고 박아 그림을 그리는 거다. 나전칠기라지만 전통의 맛보단 현대의 감이 도드라진다. 처음부터는 아니다. 시작은 붓이고, 도시였다. 연립주택·기계를 주제로 삼은 추상 연작으로 ‘강한 붓’을 휘둘렀더랬다. 그 관심이 이내 자연으로 옮겨가더니 아예 가장 자연적인 재료에까지 이르렀다. 지난해 불현듯 오래전부터 수집해온 자개가구가 보였고 나전과 옻칠이 떠올랐단다. 이후 평면과 입체, 구상과 추상이 한 화면에 모였다. 바다에서 온 자개가 땅 위의 나무를 저렇게 끌어안고 있듯이. ‘202021∼23’(2020)은 각각의 3점을 끊어내듯 연작으로 만든 작품. 질긴 손끝의 공력이야 말해 무엇할까. 21일까지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77길 이유진갤러리서 여는 개인전 ‘특별한, 특별한 사물’(Special, Specific Objects)에서 볼 수 있다. 나무에 삼베·자개·옻칠마감. 160×48.5㎝(각각). 작가 소장. 이유진갤러리 제공.
2020.11.05 I 오현주 기자
김상훈 "보수, 서로 다름 인정하지 않아…선거서 핸디캡"
  • 김상훈 "보수, 서로 다름 인정하지 않아…선거서 핸디캡"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김상훈 국민의힘 4·7 재보궐 경선준비위원장이 4일 “보수는 다른 결을 인정하지 않아 선거에서 큰 핸디캡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김상훈 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장인 김상훈 의원이 지난달 국회에서 열린 경선준비위원회 첫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 현대빌딩에서 열린 ‘좋은후보선정 특별초청토론회’에 참석해 “보수의 스펙트럼이 넓은데 서로 결이 다른 보수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보수 안에는 극보와 온건, 중도 등 여러 보수가 있다”며 “근데 다른 결을 서로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과 비교했다. 김 위원장은 “금태섭 전 의원의 탈당 과정으로 지켜보면서 민주당에서 민주가 사라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도 “선거에는 강한 정당이 될 소지가 있다. 오더를 받고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정당, 단일화에 강한 정당”이라고 평가했다.김 위원장은 내년 재보궐 선거 승리를 위해 단일화를 촉구했다. 그는 내년 재보궐 선거의 성격을 ‘권력형 성범죄’로 규정한 뒤 “국민의힘과 여러 힘을 합칠 수 있는 모든 세력이 같이 단합하고 화합하는 분위기로 선거를 치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토론회를 주최한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의 이갑산 대표는 “김종인·주호영 체제를 흔드는 사람이 있다. 절대 안된다. 보수를 분열시키겠다는 사람들의 얘기”라고 우려했다.한편, 이날 토론 패널로 참여한 시민사회 대표자는 이기우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강상호 국민대 정치대학원 교수, 전영준 푸른한국닷컴 대표, 권용우 성신여대 명예교수, 김정수 자유교육연합 상임대표, 임헌조 범사련 사무총장이다. 이들은 임대차 3법에 따른 전세대란에 대한 입장, 서민경제 관련 전문성, 후보 단일화 등 내년 재보궐 선거와 관련된 내용을 질의했다.
2020.11.04 I 송주오 기자
박주현, '좀비탐정'으로 입증한 '괴물 신인' 진가
  • 박주현, '좀비탐정'으로 입증한 '괴물 신인' 진가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신예 배우 박주현이 ‘좀비탐정’으로 ‘괴물 신인’다운 진가를 보여주며 입지를 더욱 탄탄히 다졌다. 박주현은 지난 27일 종영한 KBS2 월화 예능드라마 ‘좀비탐정’에서 열정 넘치는 시사 고발 프로그램 작가인 여자 주인공 공선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좀비탐정’은 부활 2년 차 ‘좀비’가 탐정이 되어 자신의 과거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남자 주인공인 ‘좀비’ 김무영 역의 최진혁과 연기 호흡을 맞춘 박주현은 방영 내내 안정적인 연기력을 뽐내며 극을 이끌었다. ‘프로듀사’, ‘고백부부’ 등을 잇는 KBS 예능 드라마인 ‘좀비탐정’은 소화해내기가 쉽지만은 않은 작품이었다. 인간 세계에 적응하기 위해 애쓰는 ‘신개념’ 좀비가 등장하는 독특한 세계관이 깔려있는 데다가 ‘병맛’과 ‘B급 감성’이 키워드인 휴먼 코미디물이었다는 점에서다. 작품을 연출한 심재현 PD는 “콘셉트가 강해서 표현하기 쉬운 캐릭터가 없다”고 언급한 바 있다.박주현은 지상파 드라마 주연을 맡은 게 이번이 처음이었지만 제 역할을 잘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열과 성을 다해 혼을 갈아내겠다”는 각오로 이번 작품에 임한 박주현은 정의구현을 위해 불의에 맞서 싸우는 패기 넘치는 모습과 맑고 따듯한 면모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공선지의 매력을 잘 살려내며 극의 균형감을 잡는 데 기여했다. 박주현의 활약 속 ‘좀비탐정’이 그려낸 ‘좀비’와 ‘인간’의 공생 스토리는 훈훈한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전작이자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갖게 해준 작품인 넷플릭스 드라마 ‘인간수업’ 속 모습과는 또 다른 색깔의 연기를 보여줬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박주현은 ‘인간수업’에서 돈 많은 부모, 명석한 머리, 친구들의 선망, 선생님들의 총애 등 모든 걸 갖춘 ‘인싸’이면서도 ‘강요된 완벽함’에 반발해 어긋나게 되는 양면성을 지닌 배규리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좀비탐정’을 통해선 결이 다른 캐릭터를 맡아 힘을 조금 덜어내고 자연스러움이 묻어나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안기며 연기 스펙트럼을 한층 넓혔다.그는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번 작품을 통해서 코믹, 서스펜스 등 제가 지금까지 보여드리지 못했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를 얻고, 경험할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고 즐거웠다”고 ‘좀비탐정’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연기를 배운 박주현은 지난해 tvN 드라마 스테이지 - ‘아내의 침대’로 데뷔했고, tvN 드라마 ‘반의 반’, 넷플릭스 드라마 ‘인간수업’을 거쳐 KBS2 ‘좀비탐정’으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박주현은 이제 활동 무대를 스크린으로 확장한다. 현재 그는 이선균, 주지훈이 주연을 맡은 영화 ‘사일런스’ 출연을 확정해둔 상태다. 또 내년 상반기 방영 예정인 tvN 드라마 ‘마우스’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이기도 하다.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성장 중인 박주현이 향후 또 어떤 캐릭터로 연기 재능을 드러낼지 흥미를 돋운다.
2020.10.30 I 김현식 기자
'펜트하우스' 김소연 "20년 만에 다시 맡은 악역, 큰 도전"
  • '펜트하우스' 김소연 "20년 만에 다시 맡은 악역, 큰 도전"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 김소연이 20년 만에 다시 악역으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도전하는, 천서진 역에 대한 모든 것을 낱낱이 밝혔다.김소연(사진=SBS)‘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후속으로 오는 10월 26일 월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 연출 주동민, 제작 초록뱀미디어)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담은 드라마다.김소연은 ‘펜트하우스’에서 ‘타고난 금수저’ ‘청아재단 실세’ ‘유명 소프라노’ 등 엄청난 타이틀을 거머쥐고 있으면서도 원하는 것은 어떻게든 손에 넣어야 하는, 하윤철(윤종훈)의 아내 천서진 역으로 분해 폭발적인 존재감을 예고하고 있다.무엇보다 김소연은 ‘펜트하우스’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평소 김순옥 작가님의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마침 강렬한 캐릭터를 찾고 있는 도중에 김순옥 작가님의 대본을 읽어보게 됐고, 정말 큰 매력을 느꼈다”며 “천서진이란 캐릭터도 좋았지만, 대본 자체가 정말 재미있어서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고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이어 김소연은 “천서진은 순간순간 감정에 충실한 인물이다. 좋은 것, 나쁜 것, 모든 것에 대해 바로바로 표현한다. 그동안 내가 맡았던 배역들과는 표현력에 있어서 다른 결을 가졌는데, 그 표현들을 잘 전달하고 싶어서 거울을 보며 연구도 많이 하고 있는 중”이라고 천서진 역에 대해 느낀 점을 설명했다. 또한 천서진의 스타일링에 대해서는 “‘프리마돈나’라는 말에 어울리게 딱 봐도 화려해 보일 수 있도록 ‘천서진 룩’을 연구했다. 의상 색상에서부터, 헤어스타일, 메이크업, 전부 다 굉장히 화려하게 보이도록 선택했다. 또 언제 해보겠나 싶어서 마음껏 스타일링 하고 있다”며 천서진으로 완벽하게 변신하기 위한 고민과 노력의 과정을 털어놨다.특히 김소연은 천서진 역에 대해 김순옥 작가, 주동민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범접할 수 없을 것 같은 천서진의 이면엔 차가움 대신 외로움도 있을 것이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기필코 지켜야 하는 무언가를 위해 외면한 것도 많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을 했다”며 “캐릭터를 만들어 가면서 천서진이라는 인물에 한 발씩 더 다가가는 심정으로 연기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더욱이 이지아, 유진, 엄기준, 신은경, 봉태규, 윤종훈 등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연기를 하면서는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데, 다들 매력이 넘친다. 함께 연기하고 있을 때면 각각 맡은 캐릭터들로 보여서 얼마나 배역에 몰두해 있는지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많이 배우며 촬영하고 있다”고 말해 ‘믿보배 군단’이라는 수식어를 실감케 했다. 끝으로 김소연은 “욕망이 궁금하시다면 본방사수!”라는 짧지만 굵은 기대 포인트를 전해 ‘펜트하우스’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제작진은 “김소연은 무엇이든 ‘김소연화’로 만들어내는 믿음직한 배우”라며 “전에는 발견하지 못했던 새로운 김소연의 매력이 ‘펜트하우스’ 곳곳에 녹여져 있을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후속으로 오는 10월 26일 월요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2020.10.19 I 김가영 기자
금융위서 금감원으로 이어진 `사모펀드` 공방
  • [2020국감]금융위서 금감원으로 이어진 `사모펀드` 공방
  • [이데일리 양희동 유현욱 기자] 13일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전날 금융위원회와 마찬가지로 사모펀드 사태의 책임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졌다. 국민의힘 등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금융당국 책임론을 거론하며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을 향해 집중포화를 날렸다. 윤 원장은 금감원에 부여된 법적 권한 내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역부족이란 취지로 해명했다. 또 이날 국감에선 라임·옵티머스펀드 불완전 판매와 관련해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와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등 증권사 CEO들도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러나 이들 CEO는 사모펀드 사태가 개별 지점 및 직원들의 일탈 행위나 관리 소홀이며, 본사나 경영진의 책임은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해 의원들의 거센 질타를 받았다.윤석헌 금감원장이 13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사모펀드 사태 질타…윤석헌 “금감원의 ‘칼’이 날카롭지 못해”이날 금감원 국감은 전날 금융위 국감의 연장 선상에서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한 의원들의 녹취록 등 자료 공개와 관련 질의가 계속됐다.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에 이어 옵티머스자산운용 관련자들이 “금감원이 VIP대접을 해준다”며 금감원 관계자로 추정되는 인물과 주고받은 대화가 담긴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강 의원은 “금감원이 본연의 임무를 뒤로 한 채 옵티머스와 유착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이에 윤 원장은 “정황상 의심되는 부분이 있지만 단정적으로 얘기하기 어렵다”며 “당시 문제가 있던 적기시정조치는 궁극적으로 금융위 소관이다. 결이 다르다”고 해명했다.윤 원장은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금감원이 뒷짐만 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조직의 규모와 권한 부족을 원인으로 들었다. 그는 “사모펀드는 상시감시체제가 한계가 있고 (금감원의)인력과 수단 등 ‘칼’이 날카롭지 못하다”며 “국민들이 원하는 만큼 빨리 대응·처리하고 개선해 나가는데 제한을 많이 받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특사경(특별사법경찰)이 활성화될 수 있다면 인력이나 이런 문제에 더 적극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금감원은 ‘전문사모운용사 전담검사단’을 지난 7월 출범한 이후 9곳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다고 이날 업무현황을 통해 국회 정무위에 보고했다. 감독당국은 향후 3년간 전체 전문사모운용사(지난 5월 말 기준 234곳)에 대해 현장검사를 예고하고 있다.윤 원장은 “최근 대규모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가 발생한 라임·옵티머스 등에 대한 관련 검사가 마무리단계에 있으며 확인된 불법행위 등에 대해서는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며 “지난 8월부터는 전담검사단을 구성해 전체 사모펀드와 사모운용사에 대해 전수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오익근 대신증권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대신·NH證 CEO “라임·옵티머스는 본사나 경영진 책임 아니다”국감에선 라임펀드와 옵티머스펀드 등의 불완전 판매와 관련해 증인으로 출석한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와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 등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은 “NH투자증권이 옵티머스 펀드 판매에 있어서 새로운 상품 판매시 반드시 열어야 하는 상품소위원회 등 프로세스를 지키지 않았다”며 정 대표에게 이유를 물었다. 정 대표는 이에 대해 “해당 본부장이 구두 결제를 했고 의외로 굉장히 많이 판매돼 뒤늦게 상품소위원회를 개최했다”며 “시장에서 판매가 되지 않는 새로운 상품 판매일 때는 반드시 상품소위원회를 열게 돼 있다”고 답했다.하지만 옵티머스 펀드 판매에 경영진이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강하게 부인했다. 정 대표는 “회사의 기본 정책이 PB의 평가 기준은 활동성과 고객 만족 등 두 가지만 있고 특정 상품의 캠페인을 평가하는 제도는 없다”며 “공공 매출채권을 95% 이상 포함하는 것으로 투자제안서에 있고 펀드와 관련해 경영진이 전혀 관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옵티머스 펀드 판매에 지주회사의 지시나 대표의 판단 여부에 대해선 “저도 아니고 지주회사 회장도 아니다”라며 “일반승인 전결권 라인에 없다”고 답했다.라임펀드 사태와 관련해 증인으로 나온 오익근 대표도 반포WM센터에서 판매가 집중된 점 등에 대해 “반포지점에서 집중적으로 판 사실은 맞지만 절차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내부 통제가 철저하지 못했던 부분은 인정하지만 본사와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대신증권이 책임을 미루고 있는 부분에 대해 윤석헌 금감원장의 의견을 묻기도 했다. 윤 원장은 “얼핏 보면 직원 일탈로 보이는 부분도 있고 전체적으로 내부통제 작동하지 않은 부분도 있는 것 같다”며 “따져 보면 직원 일탈은 내부통제가 작동하지 않은 결과이기 때문에 내부통제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실제 금감원은 라임 펀드를 주로 팔아온 대신증권 등 증권사 3곳에 기관 중징계를 사전통지한 바 있다. 전·현직 최고경영자들에게도 ‘직무정지’를 염두에 둔 중징계를 예고한 상태다.
2020.10.13 I 양희동 기자
라임·옵티머스 사모펀드 공방…금융위 찍고 금감원으로
  • [Hot이슈 국감]라임·옵티머스 사모펀드 공방…금융위 찍고 금감원으로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13일 열린 금융감독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는 역시나 사모펀드 사태를 둘러싼 창과 방패의 대결이었다. 야당 의원들은 금융당국 책임론을 제기하며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을 향해 집중포화를 날렸다. 윤 원장은 감독기구에 부여된 검사권 내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역부족이라는 취지로 해명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이 13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출석해 자리에 앉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오전 국감장은 전날 열린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 연장선에 가까웠다. 노골적으로 “어제 문답을 보았나” “봤다”와 같은 얘기가 오갔다. 통상 금융위와 금감원을 묶어 양대 금융당국으로 부른다.가령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에 이어 옵티머스자산운용 관련 인물들이 금융당국 관계자와 주고받은 대화가 담긴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고문단에 이름을 올린 양호 전 나라은행장은 지난 2017년 10월20일 금감원 직원으로 추정되는 남성과 전화통화에서 “제가 11월2일 감독원장, 최흥식 원장을 만날 일이 있어가지고” (“11월2일이요? 제가 출장이어서….”) “그러면 6일 날 즈음 오후에 제가 찾아뵐까요?”라고 한다. 양 전 행장은 비서와 통화에서 “금감원에서 VIP대접 해준다”면서 “(김 대표)차 번호를 알려달라”고도 한다.강 의원은 “이쯤 되면 금감원이 본연의 임무를 뒤로 한 채 옵티머스와 유착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질타하자 윤 원장은 “정황상 의심되는 부분이 있지만 단정적으로 얘기하기 어렵다. 당시 문제가 있던 적기시정조치는 궁극적으로 금융위 소관이다. 결이 다르다”고 해명했다.뿔이 난 강 의원이 양 전 행장에 대해 왜 고발 등 조치를 하지 않느냐고 따지자 윤 원장은 “필요하다면 조치하겠다”고 응수했다. 강 의원은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속 시원히 말해 달라고 재차 독촉하자 윤 원장은 검찰 수사 중이라며 이슈가 있다면 살펴볼 (여지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낚시성 질의도 계속됐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은성수 금융위원장에 이어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에게도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등 옵티머스 고문단과 만나거나 통화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윤 원장은 ‘없다’면서 관련성을 일축했다.윤창현 국민의당 의원은 검찰이 확보했다는 ‘펀드하자치유’ 문건에 대한 금융당국 수장으로서 생각을 물으니 윤 원장은 “약간 조작된 문건이라는 (인상을)받았다. 진실성이 낮다고 느꼈다”고 답했다. 윤 의원이 일부 진실이라는 뜻이냐고 재차 묻자 윤 운장은 “100% 진실이라고 하기는 어려울 테니까…”라고 수긍했다.‘금감원이 뒷짐만 지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윤 원장은 “지난해부터 종합검사를 부활시키고 올해부터 상시감시체제를 구축하려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사모펀드이기 때문에 상시감시체계가 작동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했다. 윤 원장은 또 “금감원이 가진 인력과 수단 등 ‘칼’이 날카롭지 못하다. 국민이 원하는 만큼 빨리빨리 대응해서 처리를 하고 개선해 나가는 데 제약을 받고 있다”면서 “대표적인 게 특사경이다. 특사경 인력과 (수사)범위 등이 좀 더 활성화될 수 있다면 좀 더 적극적으로 접근해 처리할 수 있을 거 같다”고 했다.한편 이날 오후 국감에는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이사,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가 나오게 된다. 각각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모펀드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불완전판매나 불법 여부에 대해 질의가 예정돼 있다. 이 밖에 라임 펀드 피해자를 대표해 주부 곽모씨가, 옵티머스 펀드 피해자모임 대표인 권모씨가 참고인으로 출석한다. 농어촌공사, 한국마사회, 한국전력 등 옵티머스 펀드에 투자한 기관 측 증인도 소환된다.
2020.10.13 I 유현욱 기자
엔씨소프트, 신사업 드라이브…‘아이돌·AI·금융’ 잡는다
  • 엔씨소프트, 신사업 드라이브…‘아이돌·AI·금융’ 잡는다
  •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전경. 엔씨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게임 외 신사업 육성에 본격 드라이브를 건다. ‘아이돌’과 ‘AI(인공지능)’, ‘금융’ 등 세 가지 부문을 중점적인 신규 먹거리로 삼아 새로운 시장에 뛰어들 채비에 나섰다.먼저 구체적인 소식이 들린 쪽은 엔터테인먼트 사업이다. 엔씨는 지난 7월13일 엔터테인먼트 자회사 ‘클렙’을 설립하고, 김택진 엔씨 대표의 친동생인 김택헌 엔씨 수석부사장(CPO)이 대표 자리를 맡았다.11일 엔씨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게임과 관련 없는 순수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준비 중”이라며 “아직 초기 단계로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아이돌에 집중한 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최근 넷마블(251270)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BTS(방탄소년단) 게임을 제작한 것과는 결이 다르게, 직접 아이돌 관련 사업을 육성해나갈 것이라는 뜻이다.실제 엔씨는 클렙 설립 직후 별도의 단기계약직 채용에서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팬 콘텐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분’, ‘아이돌 덕질 경험이 많은 분’, ‘현 케이팝(K-POP) 아티스트 팬클럽(멤버십) 가입자’ 등을 우대 사항으로 내건 바 있다.이와 함께 다년간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서 음악 사업을 주도했던 심세란 이사가 합류해 사내이사를 맡는 점도 아이돌 관련 프로젝트에 힘을 싣는 배경으로 풀이된다. 스타쉽 소속으로는 몬스타엑스, 우주소녀 등 유명 아이돌 그룹이 있다.지난 7일에는 KB증권,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이하 디셈버앤컴퍼니)과 ‘AI 간편투자 증권사’ 출범을 위한 합작법인(JV)에 참여한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국내 게임사로 금융업에 진출한 회사는 엔씨가 처음이다.엔씨는 합작법인 설립을 계기로 그동안 축적한 자사 AI 기술의 상용 영역을 넓히고, 금융 AI 기술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엔씨는 자사의 NLP(자연어처리, Natural Language Processing) 기술과 KB증권, 디셈버앤컴퍼니의 금융 데이터를 접목해 자산관리에 대한 조언을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AI PB(Private Banking)’ 개발에 나선다. 엔씨는 ‘AI PB’를 디셈버앤컴퍼니의 맞춤형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인 ‘핀트(Fint)’와 결합해 차별화된 AI 금융투자 플랫폼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특히 게임업계 국내 최고 수준의 AI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엔씨는 현재 ‘AI센터’와 ‘NLP 센터’ 산하 5개 랩(Lab)을 두고 있으며, 전문 인력만 150여명에 달한다.오는 10월에는 음성인식·합성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 있는 국제학회로 꼽히는 인터스피치에 참가해 AI 센터 산하 스피치(Speech) AI 랩의 음성합성팀에서 자체 개발한 뉴럴 보코더(Neural Vocoder) 기술을 정식 발표할 예정이다.장정선 엔씨 NLP센터장은 “합작법인 출범으로 엔씨의 AI 기술이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연구 성과를 다양한 분야에 접목시키며 AI 기술의 가능성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0.10.11 I 노재웅 기자
"아껴둔 곡 대방출"… 잔나비, 가을 감성 소곡집으로 돌아온다
  • "아껴둔 곡 대방출"… 잔나비, 가을 감성 소곡집으로 돌아온다
  •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사운드 잔나비가 올가을 돌아온다.잔나비(사진=페포니뮤직)잔나비 리더 최정훈은 7일 오후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잔나비의 새 앨범 ‘잔나비 소곡집 1’(가제) 발매를 예고하는 게시물을 게재하며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최정훈은 “정규 3집을 기다려주시는 고마운 분들에게 새로운 소식을 전해드린다. 이런 저런 회의 끝에 10월 말 혹은 11월 초 여러분의 입맛을 돋워드릴 작은 앨범을 한 장 내기로 결정했다”며 신보 발매 소식을 밝혔다.그는 “저희가 하루하루 성실히 쌓아온 작업량은 2년에 한 번꼴로 내는 정규 앨범으로 감당해내긴 어려울 만큼 곡 수가 많다. 앨범과의 결이 맞지 않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작업실 하드에 묵혀두기엔 더 큰 사랑을 받을 자격이 충분한 곡들이기에 저희도 늘 아쉬운 마음이었다. 그렇다고 준비 중인 앨범에 욱여넣기는 싫었다”라고 정규 3집에 앞서 새로운 형태의 앨범을 선보이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이어 “아직 제목을 짓진 않았지만, 가제 ‘잔나비 소곡집 1’에는 공연에서 일찍이 들려드린 미발매곡들, 정규 2집에 이어 3집에도 아쉽게 승선하지 못한 비장의 한 곡이 실릴 예정이다. 가을과 가장 잘 어울리는 잔나비의 앨범이 되지 않을까 한다”며 “소곡집 뒤에 숫자를 붙인 이유는 앞으로도 계속 남겨진 곡들에 심폐소생을 해주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다들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이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소속사 페포니뮤직은 “이번 앨범에는 잔나비의 독보적인 가을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곡들이 수록됐다. 잔나비의 신보를 기다려 온 팬분들께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며 “이번 잔나비 소곡집1에 이어 정규 3집까지 건강한 음악들로 앞으로 자주 찾아뵐 예정이오니 기대해주셔도 좋다”라고 전했다.잔나비는 새 앨범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정식 타이틀과 발매일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2020.10.07 I 윤기백 기자
"비주얼부터 합격"…이동욱·조보아·김범 '구미호뎐', 韓형 히어로붐 열까
  • "비주얼부터 합격"…이동욱·조보아·김범 '구미호뎐', 韓형 히어로붐 열까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비주얼부터 합격”, “2년을 갈고 닦았다”‘구미호뎐’ 배우 이동욱, 조보아, 김범. (사진=tvN)‘구미호뎐’ 배우들과 감독이 오늘(7일) 밤 첫 방송을 앞두고 작품의 매력과 관전포인트, 연기 호흡들을 밝히며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 7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제작발표회에서는 강신효 감독과 배우 이동욱, 조보아, 김범이 참석했다. 7일 첫방송될 ‘구미호뎐’은 도시에 정착한 구미호와 그를 쫓는 프로듀서의 판타지 액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한때 백두대간을 다스리던 산신이었지만 현대에선 요괴를 잡아 저승으로 보내는 수호신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구미호 이연(이동욱 분)과 그를 쫓는 프로듀서 남지아(조보아 분), 이연에 대항하는 반인반요 이복 동생 이강(김범 분)의 강렬한 케미가 예고돼 기대를 모은다. 먼저 작품을 연출한 강신효 감독은 “최근에 많이들 보고 계신 마블 히어로 액션 영화가 있지 않나. 한국적인 소재로 드라마로 풀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에서 시작했다”고 취지를 드러내며 “그 전의 여성 구미호들과는 차별화된 남자 구미호 캐릭터다. 이동욱, 김범을 중심으로 새로운 구미호가 등장해 펼칠 새로운 이야기 주목해달라”고 소개했다. 배우들이 각각 맡은 캐릭터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이동욱. (사진=tvN)이동욱은 “남자 구미호인 이연 역할이다. 나이는 1000살 이상이고 과거에는 백두대간을 지키는 산신이었다가 특정 사건으로 인해 그 자리를 물러나고 지금은 현대를 살면서 이승을 떠도는 망령들을 잡아 저승으로 보내는 수호신의 역할을 수행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저는 도깨비란 판타지 드라마를 해 본 경험이 있어서 뭔가를 많이 준비한다고 되는 게 아님을 깨달았다. 결국 작가님이 만들어주신 세계관 속에서 얼마나 자유로운지가 중요한 것 같아서 대본에 충실하려 노력했다”며 “현장에 와서 부딪치며 어려움을 겪는 부분은 감독님과 상의해서 해결했다. 아무래도 액션이 중심이기 때문에 촬영 전부터 액션 연습을 많이 하며 합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조보아는 열혈 프로듀서 남지아 역을 맡았다. 조보아는 “남지아라는 캐릭터가 사실 평소 제가 가진 성격과는 좀 거리가 멀다. 좀 더 그런 성격적인 부분에 중점을 둬서 연기를 했다. 셋 중에서 제가 유일한 인간이고 지아는 어릴 적 부모를 실종당하는 사고를 겪는데 그 현장에 있으면서 단순 사고가 아닌 다른 존재로 인한 실종이라 굳게 믿고 부모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를 하면서 프로듀서가 되고 찾아가는 성장형 캐릭터다. 아홉 살 때 부모를 잃는다. 20년 가까이 혼자 살고 부모님이 떠난 집을 혼자 지키며 언젠가는 돌아오실 것이란 확신을 갖고 살아가는데 그런 부분이 연민을 느끼게 만들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작품을 위해 처음으로 액션 스쿨을 등록했다고도 언급했다. 조보아는 “액션씬이 많지는 않고 오빠들이 대부분인데 나중에 나와야 할 부분을 위해 기본부터 준비하려 노력했다”며 “액션이라는 연기는 제가 이제껏 한 연기들과 다른 결이 있는 듯해서 큰 재미를 느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도 “상대 배우와의 합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느꼈다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이동욱 오빠와 같이 액션씬을 했는데 사전에 합을 맞춰서 편히 무사히 마쳤다”고 공을 돌렸다.조보아. (사진=tvN)드라마 ‘투캅스2’ 이후 4년 만에 ‘구미호뎐’의 악역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 김범은 설레면서도 떨리는 목소리로 복귀 심경을 전했다. 김범은 “굉장히 오랜만에 인사를 드리게 돼서 반가운 마음이다.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만큼 잘하는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었고 보여드리려고 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캐릭터를 맡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대본을 받았을 때 이강이란 캐릭터가 굉장히 어떤 시각에서는 나쁘고 날카로워 보일 수 있는데 제 시각에서는 외로워보였다. 이 친구와 같이 있어주고 싶다란 마음이 강하게 들었고 감독님께도 많이 하고 싶다고 어필했다”고 떠올렸다. 공백기동안 겪은 심경의 변화도 털어놨다. 김범은 “공백기는 굉장히 많은 생각들을 할 수 있던 시간들이었다. 모두가 느끼듯 지나갔으면 좋겠고 버티는 시간이었고 외로운 날들도 많았다. 재미있을 날들, 오늘을 기다리며 보냈다”고 전하며 “그 시간동안 쌓은 에너지들을 자연스럽게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구미호뎐’은 특히 주로 여성으로 특정돼 있던 구미호의 성별을 남성으로 반전시킨 최초의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극 중 구미호 역을 맡은 이동욱과 김범 역시 이 부분에 가장 큰 신선함과 매력을 느꼈다고 꼽았다. 이동욱은 “남성 구미호가 정말 신선하다고 생각했다. 처음엔 여자인줄 알고 구미호 역 여자배우가 누구냐 물었더니 구미호가 저라고 해서 많이 놀라움을 느꼈고 끌렸다. 캐스팅 기사가 나고 나서부터 꽤 많은 시간이 흘렀는데 많은 분들께서 잘 어울린다 응원을 주셔서 큰 힘이 됐지만 사실 그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책임감도 컸다. 오늘 방송을 통해 좋게 봐주시면 감사드리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범. (사진=tvN)김범 역시 “굉장히 신선하다고 생각하고 매력적이라 생각했다”고 맞장구치며 “저희가 생각하는 구미호의 이미지는 사람들을 홀리는 것인데 그런 역할을 저도 한 번쯤은 해보고 싶었다. 동욱이 형과 같이 한다고 하니 더 하고 싶었다. 무엇보다 구미호라는 전설을 공부하다 보니 굉장히 재미있는 것들이 많더라. 여우가 50년을 살면 여성이 된다 할 수 있는데 100년을 넘기면 성별에 관계 없이 변신이 가능하다는 전설이 있었다. 이런 전설에서부터 이 이야기가 시작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강조했다. 신적이고 개성 강한 캐릭터를 수행하게 된 만큼 부담 역시 적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동욱은 “도깨비에서 받았던 사랑이 있었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이 크지만 새로운 연기를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과 책임감도 컸다”고 토로하면서도 “연기와 외모 모든 면에서 새롭게 보이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이런 부담 역시 캐릭터에 대한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결과이기 때문에 감사히 생각하며 좋은 자극을 받으며 연기에 임하고 있다”고 다짐을 전했다. 이에 조보아는 “두 오빠들은 이미 비주얼부터가 구미호로 합격”이라고 힘을 실어주며 “오빠들의 액션씬이 정말 많다. 정말 멋있고 화려하다”고 응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구미호뎐’ 단체. (사진=tvN)판타지 액션 로맨스물인 만큼 CG 등 기술팀들의 도움이 컸다고도 언급했다. 이동욱은 “CG팀, 기술팀, 액션팀들이 정말 너무 많은 고생을 했다”며 “이들의 노고가 없었다면 화려한 장면과 액션들이 나오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감사를 돌렸다. 강신효 감독 역시 “2년이나 공을 들인 작품이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며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한편 ‘구미호뎐’은 7일 오후 10시 30분 첫방송된다.
2020.10.07 I 김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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