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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코인 시세 예측에 투명성 높이려고요”
  • “AI로 코인 시세 예측에 투명성 높이려고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오종환 랩투아이 대표. 사진=랩투아이“코인 시장은 깜깜이죠. 유튜브나 텔레그램 리딩방에서 다른 사람 얘기를 듣고 무분별하게 투자합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인공지능(AI)으로 코인 시세 예측에 투명성을 높이려고요.” 오종환(37) 랩투아이 대표는 디지털 자산(코인)예측이 가능한 오픈 플랫폼 ‘코싸인(Cosign)’베타 서비스를 출시한 이유는 ‘투명한 예측’에 있다고 했다. 변동폭이 주식보다 큰 코인, 그래서 당장은 시세를 정확하게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는 점을 인정한 셈이다. 하지만, 그는 “코싸인의 모델 개발을 위해 전 세계에서 코인 관련 데이터들을 모으고,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인상 같은 실시간 뉴스, SNS에서의 코인 투자자 반응 등을 분석하며 이를 딥러닝으로 학습시킨다”면서 “베타서비스 기간 중 시세 예측 적중률이 떨어지는 AI모델은 폐기하는 등 고도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장은 아니지만, 어느 순간에는 AI가 사람의 개입 없이 정확한 예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여러 개의 AI모델들이 챠트 분석 제공중코싸인 사이트에선 ‘멘토’라고 불리는 10여 개의 AI 모델들이 각자의 알고리즘으로 코인에 대한 분석을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이 AI 모델들의 학습 데이터와 예측 방법이 전부 공개돼 있다는 점이다. 개인 투자자들은 평소 자신이 생각했던 방향과 가장 일치하는 AI 모델을 활용하는데 참고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코인 시장 예측에 AI를 적용한 기업은 랩투아이가 사실상 처음이다. 오 대표는 “사실 서울대 연구소에서 있을 때, 빅데이터 분석이나 자연어 처리, AI 시계열 예측 등의 기술을 개발했다. 당시 KBO 퓨처스리그에 로봇기사를 내고 KOTRA와는 AI를 활용해 자동 해외시장 동향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AI를 실생활에 쓰는데 노력했다”면서 “그러다 2017년, 디지털자산 붐이 일면서 랩투아이를 창업했다”고 소개했다. 오종환 대표는 서울대 전기공학·정보문화학 학사, 서울대 언론정보학 석사와 디지털정보융합전공 박사를 수료했다. 8년째 서울대 사회과학대학에서 강사로도 활동하는 그가 어둠의 시장인 코인 시장을 AI로 예측한다고 뛰어든 이유는 글로벌 시장이라는 점, AI 개발의 원료가 되는 데이터를 얻기 쉬웠다는 점 때문이라고 한다. 기자가 아닌 AI로봇이 야구 기사를 썼던 때처럼, 실시간 데이터(타임시리즈 분석)가 중요하다는 점도 매력적이었다고 한다. 친절하고 똑똑한 코인 예측 서비스가 지향점 현재 코싸인은 베타서비스여서 계량적인 예측 서비스 정도만 제공된다. 유사 서비스로는 글로벌 코인 예측 서비스 인투더블록(Into the block)이 있다. 오 대표는 “저희와 마찬가지로 머신러닝을 기법을 쓰는 인투더블록은 매일매일 예측 서비스를 내놓는데, 저희는 여기에 친절하고 똑똑한 콘텐츠를 함께 제공하려 한다”면서 “코인 시장의 지지선이나 저항선 같은 패턴도 AI를 통해 좀 더 투명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랩투아이는 현재 국내 거래소 기준으로는 업비트 상장 코인 100여 개, 글로벌 기준으로는 바이낸스에 상장된 400여 개 코인 중 시가총액 순위 200여 개의 코인을 분석 중이다. 연내로 앱 버전을 출시하며,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2022.09.18 I 김현아 기자
유럽서 위상 높아진 현대차그룹…전동화·현지 개발 역량 강화 '승부수'
  • 유럽서 위상 높아진 현대차그룹…전동화·현지 개발 역량 강화 '승부수'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영국 자동차 시장에서 40년 만에 두 자릿수 점유율 쾌거를 기록한 데에는 유럽(EU) 시장 전반에서 현대차그룹의 위상이 올라갔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현대차그룹은 유럽 시장에서 올해 연간 시장 점유율 첫 두 자릿수가 예상되는 등 순항 중이다. 배경에는 유럽 현지 영업 전문가들을 영입해 빠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의 라인업 전환을 가능케 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스피드 경영’(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력을 끌어올리는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성장 속도를 더 끌어 올리기 위해 전기차 판매 비중을 높이고 현지 개발 역량도 높여 유럽 시장에서 고삐를 죌 계획이다.유럽 시장 베스트셀링 모델을 달리고 있는 기아 준중형 SUV 스포티지. (사진=기아 제공)◇현지 영업통 공격적 영입하며 SUV 중심 판매 전략 안착 ‘주효’1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올 1~8월 72만 914대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점유율은 10.0%로 두 자릿수를 기록한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1.9%포인트 올랐다. 업계에서는 올 연간 합산 점유율은 지난해 최고 기록인 8.7%를 경신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 나아가 사상 처음으로 연간 시장 점유율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영국에 이어 유럽 전체 시장에서 현대차·기아가 약진하고 있는 건 SUV 중심 판매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유럽은 세단에서 SUV로의 수요 전환이 가장 빨리 일어난 곳이다. 이에 따리 현대차·기아는 SUV 중심의 신차를 내놓는 등 판매 전략을 펴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차 바이온(2021년 6월), 아이오닉5(2021년 3월), 기아 EV6(2021년 9월) 등 신차를 출시했는데 모두 SUV 라인업이다. 현대차·기아가 유럽에서 판매 중인 모델 수는 각각 11개로 이 중 SUV 모델은 현대차가 6대, 기아가 5개로 SUV 비중이 점차 늘고 있다.SUV 전환으로의 빠른 전략을 취할 수 있었던 데에는 유럽 현지 영업통을 적극 영입한 데 있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지난 2019년 영국 판매 역량 강화를 위해 다임러 영업을 총괄한 애슐리 보든을 영입해 현대차 영업개발 총괄에 앉혔다. 이어 같은 해 2000년부터 BMW 미니에서 영업을 총괄한 롭 턴불도 영국법인 영업·마케팅 임원으로 임명하기도 했다. 같은 시기 프랑스 법인에는 르노를 거쳐 혼다까지 25년 넘게 유럽에서 영업을 담당한 로랑 하마드를 영업·마케팅 임원을 선임했다.한국 브랜드 최초 ‘2022 유럽 올해의 차’로 선정된 기아 EV6. (사진=기아 제공)◇전동화·유럽 현지 개발 역량 강화…유럽 시장 확대 나선 현대차그룹친환경차의 약진도 현대차그룹의 유럽 시장 순항의 요인으로 거론된다. 올 8월까지 전기차(코나 EV·아이오닉 EV·아이오닉5·쏘울EV·니로EV·EV6) 판매량은 9만6279대로 전년 동기 대비 27.7% 급등했다. 지난해부터 판매된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와 EV6의 누적 판매량은 6만6343대로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특히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들은 유럽에 호평을 이어가면서 품질면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기아 ‘EV6’는 한국 브랜드 최초로 ‘2022 유럽 올해의 차(COTY)’에 선정됐다. 아이오닉5도 ‘2022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하며 현대차그룹 전기차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오는 2030년까지 유럽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을 69%, 총 48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같은 기간 미국서 전기차 비중 58%, 한국서 36%를 세운 것과 비교해 높은 수준이다. 유럽에서 전동화 전략에 사활을 걸겠다는 의미다.유럽 시장에서 약진으로 현대차그룹은 현지 개발 역량 강화에도 역량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타이론 존슨 현대차 유럽기술개발센터 개발 책임자는 지난 6월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에 “(유럽에서) 성공적이라 우리가 직접 개발할 기회가 더 주어졌다”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유럽이 고성능 차량의 인기가 많은 만큼 브랜드 N 차종 중심으로 유럽 전략 차종 개발에 힘을 쏟을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엘란트라(한국명 아반떼) N은 유럽에서 개발돼 미국에까지 수출되기도 했다. 뉘르부르크링에 위치한 주행성능연구소 등의 관련 시설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업계 관계자는 “유럽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관련 시장에 역량을 강화하려는 건 자연스러운 움직임”이라며 “SUV와 전기차의 경쟁력이 확보된 상황에서 지속적인 신차 공급이 예정돼 있어 유럽에서 위상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한편 유럽 내 전진 기지가 될 것으로 보였던 러시아 공장은 지난 3월부터 현재까지 가동을 멈춘 상황이다. 하지만 러시아 공장에서 생산하는 물량은 대다수가 러시아 내수 전용이라 유럽 시장 판매에 큰 타격을 주지 않고 있다는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차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상황을 지켜보고 공장 가동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2022.09.18 I 송승현 기자
'야생돌 1호' 강민재, 첫 데뷔 싱글 발매 확정
  • '야생돌 1호' 강민재, 첫 데뷔 싱글 발매 확정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신인 가수 강민재가 가요계에 첫발을 내딛는다.소속사 케이엠이엔티는 16일 오후 6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신인 가수 강민재의 첫 싱글 ‘여름의 끝’ 온라인 커버 이미지를 깜짝 공개하며 데뷔 소식을 알렸다.공개된 이미지는 차분한 색감의 종이에 연필로 그린 강민재의 날렵한 옆모습을 담고 있다. 크로키의 자연스러운 느낌과 그의 몸을 감싸고 있는 장미 넝쿨이 어우러져 감성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무드를 더하며 강민재가 처음 선보일 새로운 음악에 대한 호기심을 한층 더 자극했다.또 커버 이미지와 함께 이번 첫 데뷔 싱글 타이틀인 ‘여름의 끝’, 발매일인 ‘2022.09.20’, ‘12PM’, ‘커밍 순(COMING SOON)’이라는 문구가 함께 공개돼 강민재의 데뷔 카운트다운에 기대감을 더했다.강민재는 지난해 국내 최초 서바이벌 오디션 생존 프로그램 MBC ‘극한데뷔 야생돌’에 출연해, 리얼한 야생에서 트레이너들의 엄격한 지도 아래 훈련을 받으며 데뷔를 향해 노력하는 ‘야생돌 1호’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지난해 신인 걸그룹 ‘아이칠린’(ICHILLIN)을 론칭한 신생 기획사 케이엠이엔티에 둥지를 틀고 본격 데뷔에 나선 강민재가 첫 싱글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관심이 쏠린다.강민재의 첫 데뷔 싱글 ’여름의 끝‘은 오는 20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2022.09.18 I 강경록 기자
현대百, 레드닷·iF 디자인 어워드 8관왕 쾌거
  • 현대百, 레드닷·iF 디자인 어워드 8관왕 쾌거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은 올해 세계 주요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각각 최고상과 본상을 포함해 총 8개의 디자인 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현대백화점 현대어린이책미술관 모카 라이브러리. (사진=현대백화점)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와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에서 시작된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어워드로 매년 제품 디자인·실내 인테리어 등 각 부문별로 아이디어·차별성·영향력 등의 엄격한 심사 기준을 거쳐 수상작을 선정하고 있다.현대백화점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현대어린이책미술관 ‘모카 라이브러리’(인테리어 디자인 부문 최고상) △현대어린이책미술관 ‘모카가든’(인테리어 디자인 부문 본상) △현대어린이책미술관 교육 콘텐츠 ‘보따리바캉스 온라인 전시’(전시&미술 부문 본상) △현대백화점 ‘친환경 쇼핑백’(패키지 디자인 본상) △현대백화점 무료 서체 ‘해피니스 산스 서체’(서체 디자인 부문 본상) △해피니스 산스 서체 소개 ‘홈페이지’(웹사이트 부문 본상) 등 총 6개 부문에서 수상했다.특히 ‘모카가든’은 현대백화점어린이책미술관이 운영하는 공간으로 단순히 진열과 이용 공간으로 이뤄진 일반적 문화예술 시설과 달리 다양한 스토리텔링형 콘텐츠가 조합돼 있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모카가든 내부는 자연을 주제로 한 그림책과 교육공간 에듀랩이 있는 ‘모카 라이브러리’와 실내 정원 ‘하이메 아욘 가든’, 아이와 어른 모두를 위한 실내 놀이터 ‘모카 플레이’ 등 세 가지 시설로 구성됐다.iF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더현대 서울 오픈을 기념해 운영한 △‘더현대 서울 홈페이지’(유저인터페이스 부문 본상) △모카가든(공공 전시 부문 본상) 등 총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박이랑 현대백화점 브랜드전략팀장은 “현대백화점의 디자인 어워드 수상은 다양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서 현대백화점의 가치를 높이고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열정과 노력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말했다.현대백화점이 지난해 2월 오픈한 ‘더현대 서울’ 또한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세계적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모노클’은 더현대 서울을 ‘최고의 리테일 디자인’으로 평가했다. 모노클은 더현대 서울에 대해 “리테일 부흥을 이끌 엄청난 프로젝트”라며 “더현대 서울은 세계 최고의 쇼핑센터가 되겠다는 높은 포부를 실현하기 위해 매우 훌륭하게 디자인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의 디자인 성과는 국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0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 공공디자인 페스티벌’에 국내 유통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받아 참가한다. 현대백화점은 자원순환 캠페인 ‘프로젝트 100’을 통해 얻은 재생지를 활용해 전시장을 꾸밀 계획이다.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현대백화점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이 국내외로 높은 평가를 받고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트렌디한 라이프스타일 제안을 위한 고객 친화적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2.09.18 I 백주아 기자
이준석 촉 좋네…與윤리위, 사실상 '제명' 수순?
  • 이준석 촉 좋네…與윤리위, 사실상 '제명' 수순?[배진솔의 정치사전]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한 주 동안 넘쳐나는 정치 기사 보면서 이해하기 어려웠던 부분, 더 알고 싶어서 찾아보고 싶었던 부분 있으셨나요. 주말에 조금이나마 긁어 드리겠습니다. 배진솔의 정치사전에서 뵙겠습니다. <편집자 주>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예언한 시나리오가 현실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순방에 나서는 18일 이후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에서 자신을 제명하려 할 것이라고 주장했는데요. 공교롭게도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과 캐나다 순방차 출국하는 날인 이날 갑자기 윤리위는 긴급 전체회의를 소집합니다. 오늘 이 전 대표의 추가 징계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 내막에 대해 ‘배진솔의 정치사전’에서 들여다보겠습니다.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해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해 소명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7월 8일 국회 대회의실을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공동취재)국민의힘 윤리위원회는 오늘 회의를 소집합니다. 원래 28일로 잡혀있던 회의와는 별도입니다. 오는 28일엔 지난 8월 수해 복구 현장에서 실언을 한 김성원 의원에 대한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었습니다. 당초 윤리위는 김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와 함께 이 전 대표 추가 징계의 건도 논의할 예정이었습니다. 지난달 27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이 전 대표의 ‘양두구육, 신군부, 개고기’ 등 발언에 대한 추가 징계 처리 촉구를 결의한 바 있습니다. 윤리위는 16일 오후 긴급 전체 회의 소집을 알립니다. 예정보다 열흘 빨리 회의를 소집하는 것인데요. 윤리위가 날짜를 앞당긴 것은 여러 셈법이 섞인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오는 28일로 예정된 법원의 ‘정진석 비대위’ 추가 가처분 심문 전 이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를 마무리하겠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현재 이 전 대표는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로 ‘당원권 정지 6개월’을 징계를 받았습니다. 윤리위에서 추가 징계를 할 경우 이전보다 무거운 징계인 탈당 권유나 제명일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당 윤리위를 통해 이 전 대표의 당원권이 박탈되면 이 전 대표가 법원에 낸 가처분 신청 또한 무용지물이 돼 자연스럽게 각하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이 전 대표의 성상납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 발표도 임박했습니다. 경찰은 전날(17일) 이 전 대표를 소환했고, 이 전 대표는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총 12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밤늦게 귀가했습니다.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가 이 전 대표에게 마지막으로 명절 선물을 줬다고 주장하는 시기인 2015년 9월 23~25일을 기준으로 하면 공소시효는 일주일 가량 남아 있는 상태입니다. 만약 경찰이 조만간 수사결과를 발표해 검찰에 송치할 경우 의혹을 사실로 인정하는 내용이 조금이라도 포함된다면 당 윤리위에서 이 전 대표에 제명을 내릴 가능성이 더욱 커집니다. 이 전 대표에게 정치적 타격도 꽤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양희 국민의힘 이양희 윤리위원장이 7월 7일 오후 국회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이준석 대표의 ‘성 상납 증거 인멸 교사’ 의혹에 대한 당 중앙윤리위원회의에 참석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이양희 윤리위원장과 현 윤리위원들의 임기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이 위원장을 비롯, 윤리위원들은 오는 10월 중순께 임기가 종료됩니다. 만약 9월 말로 이 전 대표에 대한 징계절차가 개시될 경우 임기 내 절차를 마무리짓기 어려울 수 있어 앞당겼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 모든 것을 종합했을 때 사실상 윤리위가 중징계 수순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 전 대표는 윤리위에서 제명이나 탈당권고 등 중징계를 내리면 다시 가처분을 포함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5일 CBS 라디오에서도 “역사적으로도 지난 몇 달을 살펴보면 윤 대통령이 출국하거나 어디에 가시면 꼭 그 사람들이 일을 벌였다”며 “어떻게든 빌미를 만들어서 제명 시나리오를 가동할 것 같다. 윤리위를 사실 오늘 열려면 오늘 저녁에 열 수도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전 대표도 검은 먹구름을 느낀 듯 당의 제명 시도가 윤 대통령이 자리를 비운 18~24일이 될 것이라고 예언했었죠.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길에 오릅니다.
2022.09.18 I 배진솔 기자
'음중' 템페스트, 찬란하게 빛나는 청춘 모먼트
  • '음중' 템페스트, 찬란하게 빛나는 청춘 모먼트
  • (사진=MBC ‘음악중심’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그룹 템페스트(TEMPEST)가 무대에서 찬란하게 빛나는 청춘을 소환했다.템페스트(한빈, 형섭, 혁, 은찬, 루, 화랑, 태래)는 17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 출연해 두 번째 미니앨범 ‘샤이닝 업’ 타이틀곡 ‘캔 스탑 샤이닝’ 무대를 선보였다.이날 템페스트는 한층 성숙해진 비주얼과 청량함이 묻어나는 스타일링으로 무대에 등장했다. 누운 상태에서 별 모양의 대형으로 무대를 시작한 템페스트는 밝은 텐션과 상큼한 에너지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템페스트는 다채로운 표정 연기와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로 여름에 피어난 사랑과 희망을 표현해냈다. 특히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귓가를 사로잡았고, 튜브를 타고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듯한 동작의 포인트 안무 ‘튜브 춤’이 보는 재미를 더했다.템페스트의 두 번째 미니앨범 ‘SHINING UP’은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빛’을 주제로 끝도 없이 반짝이는 청춘의 에너지와 감성을 담은 앨범으로, 여름에 피어난 사랑과 희망을 노래한다.타이틀곡 ‘Can’t Stop Shining’은 청량한 분위기의 댄스 팝 곡으로 감성적이고 다이내믹한 보컬 멜로디와 랩이 돋보인다. 컴백과 동시에 SBS MTV ‘더쇼’, MBC M ‘쇼! 챔피언’에 1위 후보로 이름을 올렸고,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조회수 1400만 뷰를 돌파하며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2022.09.17 I 윤기백 기자
염소 방광에서 페트병까지
  • 염소 방광에서 페트병까지 [물에 관한 알쓸신잡]
  • [최종수 환경칼럼니스트(박사/기술사)] 오래 전 ‘부시맨’이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영화는 아프리카 상공을 비행하던 경비행기 조종사가 아무 생각없이 빈 콜라병을 비행기 밖으로 내던지면서 시작됩니다. (사진=이미지투데이)콜라병은 부시맨이 살고 있는 원시 부족 마을에 떨어지는데 콜라병을 난생 처음 본 부시맨들은 하늘에서 떨어진 신의 물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시맨들이 처음 보는 신기한 콜라병을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면서 콜라병의 인기는 점점 높아집니다. 인기를 넘어 콜라병을 서로 차지하려고 다투는 바람에 평화롭던 부족에는 싸움이 끊이질 않습니다. 대책을 고민하던 부시맨들은 마을의 평화를 깨트리는 콜라병을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기로 합니다. 바로 세상의 끝에 살고 있는 신에게 돌려주기로 한 것이죠. 세상 끝으로 콜라병을 가져가는 역할은 콜라병을 처음 발견한 자이라는 이름의 주인공이 맡기로 합니다.주인공 자이는 우여곡절의 긴 여정 끝에 빅토리아 폭포에 도착해 ‘신의 물건’인 콜라병을 절벽 아래로 던집니다. 이 장면을 돌이켜 보면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프로도가 ‘절대 반지’를 없애기 위해 ‘운명의 산’을 찾아가는 여정이 연상되기도 합니다. 영화의 재미를 위해 구성된 허구의 플롯이지만 겨우 의식주를 해결하는 수준의 원시 부족에게 투명하고 단단한 콜라병은 분명 신기한 물건이었을 겁니다. 그것도 하늘에서 떨어졌으니 말이죠. 부시맨들은 콜라병을 열매를 깨뜨리거나 곡식을 빻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지만 콜라병의 원래 용도였던 액체를 담는 용도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부시맨들은 콜라병에 물을 담을 필요성은 느끼지 못한 듯합니다.물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하지만 가지고 다니기에는 참 불편합니다. 들고 다니기 무겁고 새지 않게 보관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죠. 지금은 다양한 소재의 물통이 있어 가볍고 새지 않는 건 기본이고 보온 기능까지 갖추고 있지만 말입니다. 물을 담을 변변한 용기가 없었던 고대 인류는 물을 저장하거나 운반하기에 많은 불편을 겪었을 겁니다. 고대 인류가 물가에 터를 잡게 된 것도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지요.삶의 터전이나 사냥감을 찾아다니다 보면 물을 구하기 어려운 사막이나 산을 지나는 경우도 생겼고 차츰 물통이 필요해지기 시작합니다. 초기의 물통은 자연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했습니다. 박과 같이 껍질이 단단한 열매의 속을 파내어 물을 담거나 동물의 방광과 가죽을 이용해 물통을 만들었습니다. 남아프리카에서는 타조알에 구멍을 뚫어 물통으로 쓰기도 했습니다.그릇을 만드는 기술이 발달하면서 물이 새지 않는 도자기가 만들어졌지만 무겁고 깨지기 쉬워 먼 길을 떠날 때 물통으로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호리병박이나 동물 방광에 가죽을 덧댄 물통이 여전히 인기를 끌었던 이유입니다. 동물 방광을 이용한 물통은 물이 귀한 사막에서 주로 쓰였기 때문에 재료를 제공한 동물도 사막 지역에서 기르는 염소나 양이었습니다. (사진=이미지투데이)동물 방광에서 시작한 물통은 시대를 거듭하면서 재료도 금속, 유리, 플라스틱 등으로 다양해집니다. 특히 플라스틱의 발명은 기존 물병이 가지고 있었던 한계를 한꺼번에 해결합니다.플라스틱은 가볍고 저렴하고 오래 쓸 수 있고 물이 새지도 않습니다. 물을 담는 그릇이 가져야 할 기능을 완벽하게 갖춘 셈입니다. 플라스틱이 가진 완벽함 때문에 플라스틱에 대한 사람들의 사랑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대한민국을 예로 들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매년 33억개가 넘는 플라스틱 컵을 사용하고, 59억개의 페트병을 사용합니다. 모든 연령의 대한민국 국민 한 사람이 매년 플라스틱 컵 65개, 페트병 96개를 사용하고 있는 셈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을 사용하지만 사용 후에는 모두 버립니다. 플라스틱은 매번 쓰고 버려도 가격 부담을 전혀 느끼지 않을 정도로 저렴하기 때문이지요.플라스틱이 가진 저렴하다는 장점은 사용 후 쓰레기로 전락하는 단점이 됐고 오래 쓸 수 있다는 강점은 쉽게 분해되지 않는다는 약점이 됐습니다. 우리가 지금 심각한 플라스틱 오염을 겪고 있는 이유입니다. 영화 ‘부시맨’에서는 비행기 조종사가 무심코 버린 콜라병이 평화롭던 부시맨 부족을 혼란에 빠뜨립니다. 최근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 뉴스를 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버린 플라스틱이 자연에게는 ‘부시맨의 콜라병’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 말입니다.영화는 주인공 자이가 우여곡절의 긴 여정 끝에 콜라병을 절벽 아래로 던진 후 마을로 돌아오면서 끝이 납니다. 과연 우리는 플라스틱을 없애는 우여곡절의 긴 여정을 시작할 수 있을까요?최종수 환경칼럼니스트(박사/기술사)
2022.09.17 I 이명철 기자
최종회 앞둔 '빅마우스', 자체 최고 시청률 12.3%
  • 최종회 앞둔 '빅마우스', 자체 최고 시청률 12.3%
  • (사진=MBC ‘빅마우스’ 방송화면)[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구천시장에 도전한 이종석이 당선을 향한 마지막 싸움을 앞두고 있다.16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 15회 시청률은 수도권 12.4%, 전국 12.3%로 자체 최고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또한 2049 타깃 시청률은 4.2%로 금요일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투병 중인 고미호(임윤아)가 잠든 박창호(이종석)을 바라보는 장면은 분당 최고 14%까지 치솟으며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이날 방송에서는 박창호와 최도하(김주헌)가 서로를 향한 최후의 일격을 준비하며 선거의 막바지를 향해 질주했다. 제 손으로 죽인 강 회장(전국환)의 장례식장에서 당당히 상주 노릇을 하던 최도하는 유언장까지 조작, 그의 모든 지분을 가로채면서 당당히 NR 포럼의 우두머리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국회의원 출마를 포기, 구천시장 선거에 재도전하면서 박창호, 고미호 부부를 향한 전면전을 선포했다.최도하의 간계로 인해 빈털터리가 된 공지훈(양경원 분)의 무한 지지에 힘입어 박창호는 “이번 선거판을 최도하 무덤으로 만들어야죠”라며 필사의 각오를 다졌다. 그간 구천시장 직을 맡아오며 시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최도하인 만큼 박창호의 구천시장 도전기에 난관이 예상되는 상황.설상가상으로 든든한 지원군이었던 아내 고미호가 급성 백혈병 판정을 받으면서 빅마우스 패밀리의 앞날에는 거대한 먹구름이 끼고 말았다. 이제 막 유력후보로 손꼽히기 시작한 박창호의 선거 완주를 위해 이를 숨기기로 결정한 고미호는 “난 네가 좋은 빅마우스가 됐음 좋겠어”라며 태연하게 용기를 북돋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이러한 난관에도 불구하고 박창호의 지지율은 상승하고 있는 바, 구천시장 후보 빅 쓰리 안에 포함되면서 TV토론 출연 기회도 주어졌다. 공지훈의 열정적인 서포트로 최도하의 치부도 박창호의 손에 들어왔고 세력을 줄일 방법까지 물색하면서 선거전은 점점 열기를 더해갔다.최도하 역시 과거 박창호가 패소했던 가상화폐 사기 사건을 이용해 온갖 논란을 터트리며 선거판을 진흙탕 속으로 끌고 들어갔다. 뿐만 아니라 TV토론을 진행하는 방송국 PD를 매수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주도하며 구천시장 당선을 위한 빈틈없는 판을 짰다.고미호는 자신의 환자였던 사형수 탁광연(유태주)의 임종을 지켜보던 중 뜻밖의 소식을 접했다. 그가 강 회장 아들의 혐의를 뒤집어 쓰고 사형 선고를 받았다는 것. 충격에 빠진 고미호는 모든 사건의 원흉인 구천병원의 병원장 현주희(옥자연)를 찾아가 “어떻게 해서든 당신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낱낱이 밝혀낼 거니까”라며 오기 서린 선전포고를 날렸다.이어 여론을 뒤집기 위해 지난 싱크홀 사고 때 목격했던 배수관을 비롯해 이와 연결된 양어장을 파헤치기로 결심했다. 특히 양어장 주인이 NK 화학 경비 책임자였다는 사실을 파악한 고미호는 양어장이 최도하의 스모킹건이라고 확신하며 이를 찾아내고자 출동했다. 병세에도 꺼지지 않는 고미호의 해결사 본능이 이번에도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같은 시각 박창호는 TV토론장에 입성, 준비한 자료를 훑어보며 마지막 일격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과연 박창호는 최도하에 맞서 지지율 굳히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용호상박의 구천시장 선거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특권층의 추악한 민낯을 파헤치기 위한 소시민 가족의 거대한 전쟁, 그 마지막 챕터가 열릴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 최종회는 오늘(17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2022.09.17 I 윤기백 기자
'낮저밤이' 냥이들 때문에 밤잠을 설쳐요
  • '낮저밤이' 냥이들 때문에 밤잠을 설쳐요[펫닥터]
  • 스트리트 출신 2살 코리아 쇼트헤어 고양이 홍시(남아)와 1살 연시(남아)를 키우고 있습니다. 매일 각각 6kg, 4kg에 달하는 녀석들이 새벽 1시에서 2시 사이 미친 듯이 뛰어다닙니다. 고요한 새벽에 서로 장난치면서 거실에서 뛰어노느라 물건도 떨어뜨리고 층간 소음도 우려돼요. 강아지처럼 산책도 못하고 사냥놀이로 체력을 소모시키는 것도 한계가 있는데 어떻게 하면 밤을 얌전히 보낼 수 있을까요?김○○(20대 직장인 여성)(사진=독자제공)[펫펄스랩 크루] 홍시와 연시의 흰색에 고등어 무늬는 ‘나 건강해요, 에너지 넘쳐요’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고양이는 천성적으로 야행성이라 밤에 놀고 움직이는 것이 당연하죠. 냥이는 잠이 많아서 하루에 평균 12시간에서 16시간 정도 잠을 자는 것이 일반적이며, 수면 주기와 생활 주기가 조금 다른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집사 생활 초기에는 밤에 잠을 자지 않고 뛰어노는 고양이 때문에 밤잠을 설치고 더욱이 야행성의 본능이 강할수록 집사의 잠은 불량해지고 이웃에 불편을 줄까 마음고생까지 하게 됩니다. 사람과 새끼 때부터 같이 살던 고양이는 자연스레 생활 패턴이 사람에게 맞춰져서 특별히 밤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길고양이의 경우에는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밤에 적게 활동하고 잠을 더 많이 자게 될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냥이와 충분히 놀아주는 것입니다. 체력을 많이 소비시키고 에너지를 고갈시켜 밤에 깊은 잠을 자도록 하는 것이지요. 특히 밤이 되기 전 저녁 시간에 집중적으로 놀이를 길게 하면 효과적입니다. 저녁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놀아주면 지친 고양이가 자연스럽게 밤에 휴식을 취하면서 잠을 잘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입니다.그렇게 사람과 생활 패턴을 맞추는 것이 좋은데요. 밤에 활동하고 낮에 잠을 자는 고양이의 본래 생활 패턴을 갑자기 바꾸는 것은 근본적으로 어렵겠지만 사람과 함께 살기 위해서는 교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낮에 활동하고 저녁이 되면 집사와 같은 시간에 식사하고 잠을 자고 매일 같은 시간에 일어나도록 집사가 먼저 규칙적인 생활을 유도해야 합니다. 불을 끄고 방이 어두워지면 “이제 잘 시간이야”라고 말하고, 냥이가 밤에 충분히 잠을 자고 일어났다면 사랑 표현을 충분히 해주면서 맛있는 사료와 간식을 제공해주세요. 고양이가 숙면할 수 있게 편안한 잠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냥이는 본능적으로 따뜻하고 푹신푹신한 소재를 좋아해서, 편안하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잠자리를 만들어 주면 수면에 도움이 됩니다. 밤에 잠을 자지 않는다고 해서 혼을 내거나 억지로 가두는 행동은 삼가야 합니다. 고양이는 집사가 자신을 왜 혼내는지, 왜 가두는지 결코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집사에 대한 신뢰와 유대감만 저하된답니다. 냥이의 본성을 이해하면서 서서히 습관을 바꾸면 조금씩 나아질 거예요. ‘펫닥터’는 ‘펫펄스랩’과 ‘이데일리’가 함께 진행하는 반려동물 건강관리·행동교정 상담 코너입니다. 상담 받고 싶은 우리 집 댕댕이와 야옹이의 사연을 사진과 함께 보내주세요. 선정되신 분의 상담 내용은 이데일리에 소개됩니다. 이메일 : jebo@ edaily.co.kr / 카카오톡 : @펫스티벌 ※ 펫펄스랩은 펫과 사람의 행복한 동행을 위해 노력하는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기반 펫테크 기업입니다. 반려견의 음성과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주인에게 감정 상태를 알려주는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를 개발해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에서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2022.09.17 I 최은영 기자
태영호, 대북 유인책으로 ‘美北 수교 카드’제안
  • 태영호, 대북 유인책으로 ‘美北 수교 카드’제안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태영호 국민의 힘 의원이 미국 공화당에 대북 유인책으로 미북 수교 카드를 제안했다. 태영호 국민의 힘 의원. (사진=연합뉴스)태영호 의원실은 지난 15일 대중국 의회간 연합체(IPAC)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태영호 의원이 미국 공화당 소속 스티브 차보트 하원 의원을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을 설명하고 북한을 담대한 구상 논의 마당으로 나오게 하기 위한 유인책들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차보트 의원은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으로 한반도 문제를 다루는 동아태소위원회 공화당 간사를 맡고 있다. 태 의원은 며칠 전 북한이 핵무력을 법제화하는 조치까지 취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을 통해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오기 힘들 것으로 평가했다.태 의원은 차보트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북한을 대화로 유도하려면 ‘알파(@)+담대한 구상’방식으로 가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태 의원은 대화 유인책으로 미국이 북한에 먼저 수교 제안을 하는 방안을 제기했다. 태 의원은 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 공동성명에서 “미북간 새로운 관계 수립 문제부터 논의하자”고 합의했던 만큼 대화 유인책으로 미북수교 카드를 한번 다룰만하다고 강조했다.태 의원은 미국과 북한간 수교 협상이 시작될 경우 북한은 수교절차 논의에 앞서 대북제재의 부분적 해제와 한미연합훈련 중지와 같은 적대시 정책 철회문제부터 논의하자고 주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태 의원은 이 경우 협상장 문패는 미북수교 협상장이라고 달아 놓고 자연스럽게 북한 비핵화 문제 논의에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차보트 의원은 “미북수교 제안 같은 대화 유인책에도 흥미가 있지만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실험과 수사학적 핵 위협 때문에 미국 정치권이 동의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중국이 북한을 비핵화 협상 테이블로 나가도록 먼저 압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러한 수단의 일환으로 미국이 한국, 일본과 핵무장을 논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며 “핵무장 논의가 한국과 일본이 당장 핵무장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대중국 압박 차원에서 이러한 문제를 논의하는 모습을 중국과 북한에 보여줘야 중국이 북한에 담대한 구상 논의 마당으로 나가라고 떠밀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중국이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지금처럼 북한의 핵무장을 묵인하거나 심지어 군사경제원조와 같은 지원을 계속하는 상황에서 북한이 비핵화 협상장에 나올 가능성은 없다”며 “북한이 핵무기를 가지고 한국을 계속 위협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과 일본은 스스로 핵무장을 고려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한편 태영호 의원은 IPAC 회의 후에도 워싱턴에 체류하면서 윤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 추진을 위한 전 단계로 어떤 대화 유인책들이 있는지 미국 국무성과 의회는 물론 스팀손 등 미국 싱크 탱크들과 광범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2022.09.17 I 신민준 기자
2000년대 “ㄱ1억ㄴr니?”…네이버웹툰 ‘별이삼샵’
  • [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2000년대 “ㄱ1억ㄴr니?”…네이버웹툰 ‘별이삼샵’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네이버웹툰 ‘별이삼샵’‘*23’. 이 해괴한 조합의 숫자와 기호를 보면 어떤 것이 떠오르는가. 외계어 같은 이 기호와 숫자는 과거를 추억하게 하는 이상한 마력을 지녔다. 바로 2000년 초반 자주 경험했던 발신번호 표시제한을 의미하기 때문. 이상하게도 발신자 표시제한은 아련한 추억으로 남게 됐다. 짝사랑 했던 친구에게 문자를 보내거나, 이별한 전 애인에게 전화를 하는 등 한번쯤은 발신자 표시제한으로 메시지를 보내거나 받아본 경험이 있기 때문일까.최근 많은 웹툰들이 ‘레트로’ 감성을 내세운 경우가 많다. 네이버웹툰 ‘별이삼샵’은 제목부터 레트로를 겨냥했다. 앞서 얘기했던 발신자 표시제한을 의미하는 제목을 달면서 노골적으로 과거 이야기, 특히 풋풋했던 과거 감성을 떠올리게 하겠다는 작가의 의도가 분명하다. 정확히 2000년대 감성을 살려 추억과 설렘을 동시에 사로잡는다. 이 웹툰은 ‘죽음에 관하여’, ‘남과 여’ 등으로 호평받은 혀노 작가의 작품으로 2019년 12월 일요웹툰으로 첫 연재됐다. 17일 시즌 1을 약 3년여 만에 마무리한다.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 작품의 배경은 2000년대다. 유행템이었던 떡볶이 코트, 미니홈피, 폴더폰(지금은 폴더블폰이 나왔는데 말이다)이 등장한다. 독자들은 과거 추억의 아이템을 보며 웹툰 속에서 자신의 추억을 찾는다. ‘아 나도 이때 이거 입었는데’ 뭐 이런 식이다. 단순히 그때 무엇을 입었는 지에 그치지 않는다. 당시 아이템을 추억하며 그때의 연애 기억, 짝사랑, 이별 등이 순차적으로 떠오르게 된다. 웹툰 속 배경과 아이템만으로도 독자들에겐 다양한 상상과 추억을 경험하게 해준다. 대부분의 독자들이 경험했던 추억인만큼 몰입이 더 클 수밖에 없다. 웹툰의 주인공은 그림을 잘 그리는 것 외에 별다른 특징 없는 평범한 중학생 ‘지수원’. 오래전부터 짝사랑한 학원 친구에게 고백하기로 다짐하지만, 그는 이미 남자친구가 있었다. 그 사실을 뒤늦게 안 수원은 제대로 된 고백도 못 해본 채 실연의 아픔을 겪는다.그렇게 씁쓸한 실연을 경험한 후, 고등학교에 입학한 수원은 우연히 복도에서 학교 제일의 퀸카인 ‘설효림’을 마주치게 되고, 효림에게 첫눈에 반하며 두 번째 짝사랑을 시작한다. 이후 수원은 효림에게 다가가려고 노력하나, 효림이 소위 잘나가는 친구들과 어울려 쉽게 다가가지 못한다.‘별이삼샵’은 작가의 작화도 인기에 한몫을 한다. 귀여운 작화이지만 순간순간 캐릭터 심리를 잘 포착한 표정 연출이 압권이다. 작품의 분위기도 상당히 밝고 경쾌한데, 극중 유머러스한 코드를 많이 배치한 것도 재밌다. 작화와 유머가 시너지를 낸 케이스다. 억지로 웃기려는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웃음을 전달한다. 또 짝사랑에 빠진 주인공의 행동, 그리고 부정하고 싶지만 잘 나가는 친구들에 대한 막연한 동경 등 10대 특유의 감성을 제대로 표현했다는 느낌이다. 웹툰 ‘별이삼샵’은 독자들 사이에서 ‘추억의 웹툰’으로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각종 SNS에는 웹툰을 추천하는 누리꾼들의 게시물이 이어지고 있으며,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디시인사이드에는 ‘별이삼샵’ 팬클럽 갤러리가 운영 중이다. 특히 지난달에는 네이버웹툰이 선정한 ‘찐덕 픽(Pick)’ 톱1에 꼽혀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네이버웹툰 작품을 열람하는 독자 중 쿠키 결제 독자 비중이 높은 작품이란 의미다.
2022.09.17 I 김정유 기자
 지방흡입 후 부종… 회복기 '멘탈관리' 이렇게
  • [지방순삭] 지방흡입 후 부종… 회복기 '멘탈관리' 이렇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지방흡입의 선호도가 높아진 가장 큰 이유로는 빠른 효과가 꼽힌다. 복부 팔뚝 허벅지 등 고민부위의 지방세포를 직접 추출해 제거하는 방식으로 수술 직후 신체 라인이 다이나믹하게 변한 자신의 모습에 만족감을 느낀다.반복된 다이어트 실패로 지친 이들에게 지방흡입이 효과적인 것도 이 때문이다. 거울 앞에 서서 눈에 띄게 변한 자신의 몸매를 보면 사라졌던 다이어트 의지가 회복되고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기 마련이다.다만 지방흡입 후 부기와 뭉침이 자연스럽게 생길 수 밖에 없다. 회복 기간 동안 증상이 생겼다 사라지는 과정이 반복되는데, 이 과정에서 환자는 ‘수술이 잘못된 것은 아닐까’라는 걱정이 생길 수 있다.부산365mc병원 박윤찬 병원장에 따르면 집도의가 회복기간에 대해 사전에 충분히 설명했더라도 소수의 사람들은 이러한 상황을 겪으면 멘탈 관리가 힘들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박윤찬 원장은는 “하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지방흡입 수술이 잘됐더라도 부기와 멍은 필연적으로 생기기 때문에 지방흡입 후 생기는 일반적인 증상은 수술 예후는 상관이 없다”고 말한다.멍은 지방흡입에 사용하는 수술도구인 캐뉼라가 피부를 자극해 생긴다. 보통 지방흡입을 할 때 캐뉼라를 밀고 당기는 스트로크를 2만여번 이상 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피부가 자극을 받아 멍이 들게 된다.이렇게 생긴 멍은 보통 1~2주가 지나면 점차 옅어지면서 사라진다. 다만 진한 멍의 경우 길면 2개월까지 지속될 수 있다. 평소 물을 자주 마시고 혈액순환 촉진에 도움이 되는 마사지와 족욕, 스트레칭 등을 해주면 멍을 빠르게 없애는 데 도움이 된다.수술 후 부기, 즉 부종의 경우 신체에 과도하게 축적됐던 지방이 사라진 공간을 다시 채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부종도 멍과 비슷하게 대략 수술 후 1~2주가 지나면 서서히 개선된다. 신뢰할 수 있는 전문 의료진의 충분한 설명을 통해 미리 이를 인지하고 있다면 서서히 회복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불안을 잠재울 수 있다. 따라서 처음부터 지방흡입에 특화된 비만클리닉을 찾아 수술 후 증상이나 개인 몸 상태 등에 대해 충분한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지방흡입 후에도 고객과의 꾸준한 소통을 통해 꼼꼼한 피드백을 전달하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견인하는 의료기관 선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겠다. 박윤찬 병원장은 “지방흡입 후 체계적인 후관리를 받게 된다.”며 “이에 더해 수술 후 1주일 뒤부터 스트레칭과 가벼운 산책, 족욕 등을 병행해 혈류를 촉진해주면 혈액순환가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부기와 멍을 빨리 개선하고 심리적 안정을 찾는 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2.09.17 I 이순용 기자
  • 포경수술하면 발기부전 확률이 높아지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남성이라면 포경수술과 발기부전에 대한 상관관계를 생각하게 마련이다. 특히 발기부전을 겪는 남성 중 일부는 “포경수술 때문에 발기부전이 온 것은 아닐까?”하고 의문을 품기도 한다. 포경수술 시 포피를 제거하여 신경이 둔해져 발기부전으로 이어진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다.포경수술은 포피가 귀두를 과도하게 덮고 있어 분비물이 배출되지 않을 때 시행하는 수술이다. 귀두와 포피 사이에는 ‘구지’란 분비물이 발생한다. 만약 포피가 귀두를 과도하게 덮고 있을 경우 구지 등 분비물이 배출되지 않아 위생적으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포경수술을 실시한다.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포경수술은 자연적으로 포경이 어려운 경우, 발기 시 귀두가 완전히 노출되지 않은 경우, 구지 등 분비물이 쌓여 염증을 일으키는 경우 효과적인 해결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일부 발기부전 증상을 보이는 남성이 포경수술을 원인으로 여기기도 하는데 이는 잘못된 상식”이라고 전했다.포피를 잘라냈다고 해서 발기력이 저하된다는 것은 의학적으로 근거가 분명치 않은 사실이다. 발기는 음경 안에 위치한 음경해면체, 요도해면체에 혈류가 증가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발기는 대뇌 속에서 발생한 성충동 등에 의해 시작돼 척수 아래에 위치한 발기중추를 자극하는 원리로 이루어진다. 특히 발기 신경은 직장, 방광, 요도, 전립선, 정낭 등에 분포해 있다. 따라서 포피를 잘라낸다고 하여 발기부전이 나타난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인 셈이다.만약 발기부전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다른 원인을 생각해보아야 한다. 과도한 스트레스, 음주, 흡연, 불규칙한 생활 습관 등 여러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보아야 하는 것. 발기부전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비뇨기과 전문의를 통해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효과적이다.이무연 원장은 “간혹 포경수술 중 포피를 절단할 때 귀두가 손상되어 발기부전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매우 드문 사례”라며 “포경수술과 발기부전은 직접적인 연관이 없으므로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났다면 비뇨기과 전문의를 통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전했다.
2022.09.17 I 이순용 기자
尹순방 키워드, 세일즈 외교·공급망 강화·미래사업 기반 구축(종합)
  • 尹순방 키워드, 세일즈 외교·공급망 강화·미래사업 기반 구축(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미국·캐나다 순방과 관련, 핵심 키워드는 세일즈 외교, 첨단산업의 공급망 강화, 과학기술과 미래 성장 산업의 협력기반 구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은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 참석이 주된 목적인 만큼 나머지 두 나라에서는 경제 외교 활동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이 1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캐나다 순방 주요 경제 일정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16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계기로 미국·캐나다를 방문해 경제 외교 활동을 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은 먼저 미국 방문과 관련,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발표 10주년인 올해 양국 정상의 상호 방문을 통해 경제 협력이 심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유엔총회가 개최되는 뉴욕은 세게 경제·금융 혁신의 중심으로서 한미 경제협력을 심화·발전시키기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그는 “뉴욕에서는 디지털비전포럼, 재미한인과학자간담회, 한미스타트업서밋, 케이브랜드엑스포, 북미지역투자가 라운드테이블까지 5개 일정이 예정돼 있다”며 “미국 동부지역에는 IT기업이 밀집해 디지털 산업의 새 중심지로 떠오르는 뉴욕에서 한국의 디지털혁신비전을 세계와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에서 한미통화스와프 논의가 일정 부분 이뤄질지도 주목된다.최 수석은 ‘한미정상회담에서 통화스와프가 논의되거나 체결될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정상회담에서 어떻게 논의될지는 정상 간 만나야 알 수 있는 사안”이라고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다.그러면서도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에서 외환시장과 관련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정상 간 말씀을 나눴고 재무장관 간 회담도 있었기 때문에, 관련된 공통 관심사이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어떤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한미 정부가 통화스와프를 중심으로 논의할 가능성이 있는지, 양국 중앙은행 간 협의도 있는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양국 정상이 외환시장과 관련해 긴밀 협의하기로 했다는 면에서 추가로 논의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답했다.최 수석은 캐나다 방문에 대해서는 “캐나다는 리튬·니켈·코발트 등 2차 전지의 필수적인 핵심 광물이 풍부하게 매장돼 있는 광물 자원 부국이며,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토론토대 중심의 세계 최고의 AI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캐나다 정상회담에서는 핵심광물, AI 협력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며 “정상회담 계기로 핵심광물, AI 분야에 있어서 양국정부, 기업 간 협력을 더 강화하기 위한 MOU체결 준비 중”이라고 했다. 아울러 세일즈 외교와 관련, ‘이번 일정에선 방산, 원전 수출 등 특정된 분야가 언급되지 않았다’는 질문에는 “결과가 아직은 (나오기) 전이라 말하기 그렇지만, 나토(NATO) 때는 정상회담 하면서 대통령이 정상 간 세일즈 외교를 하셨다고 하면 이번에도 정상회담이 일부 있으니까 비슷한 게 있을 수 있다”며 “그 외 투자가라운드테이블이라든지 스타트업써밋에서는 정상 간 외교가 아니라 우리 기업들 투자유치나 물건 파는데 대통령이 직접 세일즈맨이 되시거나 투자유치 활동을 하시거나 기여하는 것도 세일즈”라고 설명했다.
2022.09.16 I 박태진 기자
환율, 1380원대 급락…靑 "한미 정상, 외환시장 논의"
  • [외환마감]환율, 1380원대 급락…靑 "한미 정상, 외환시장 논의"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99원까지 올라 1400원 턱밑까지 치솟았다가 1380원대로 급락해 장을 마감했다. 외환당국의 실개입에 이어 마감 직전 청와대에서 한미 정상의 통화스와프 논의 시사 발언이 나오면서 그동안 달러 강세에 베팅하며 무지성 매수로 쏠렸던 흐름이 한 번에 롱스탑(달러 매도) 흐름으로 급선회 했단 분석이다. 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93.7원) 대비 5.7원 하락한 1388.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5.3원 오른 1399.0원에 출발했다. 고가 기준으로는 2009년 3월 31일 1422.0원 이후 최고 수준으로, 3일 연속 연고점 경신한 것이다. 그러나 장 시작부터 외환당국의 강한 실개입에 곧바로 상승폭을 2~3원 수준으로 낮춘 뒤 좁은 움직임을 오후까지 이어갔다. 오후 3시 이후 나온 청와대의 ‘통화스와프’ 논의 시사 발언은 환율 흐름을 단숨에 하락세로 전환시키며 1380원대로 끌어 내렸다.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으로 전날까지 이틀 연속 급등해 1400원 목전까지 간 흐름을 멈춰 세웠다. 지난 5월 정상회담 이후 구체적으로 어떤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은 없었지만 논의 시사 발언만으로도 영향력이 컸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한미 통화스와프 가능성에 대해 “5월 한미 정상 회담에서 외환시장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한 뒤 재무장관 회의도 있었다”며 “(양국 간) 공통 관심사이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때문에 달러인덱스가 109선에서 꾸준히 상승하며 달러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원화가 강세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2시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18포인트 오른 109.92를 기록하며 110선을 향해 오르는 중이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같은 시간 3.916%까지 치솟아 4%대를 바라보고 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통화스와프 관련 논의 발언이 별 내용이 없어 진척 상황을 알 수 있는 정도가 아니더라도 역외 롱플레이가 주를 이루는 상황에서 분명 투자심리 잠시 주춤하게 만들 효과는 분명하다”고 말했다. 외환당국은 1400원이 뚫리지 않게 최대한 막겠단 의지를 드러내는 분위기다. 최상목 경제수석의 브리핑 발언에 이어 기획재정부는 외환수급의 안정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음 주초 주요 수출입 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미국 기준금리 상단 전망이 4% 중반까지 열린 상황에서 미국 달러 강세, 아시아 통화 약세 구조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어서 실제로 통화스와프 체결에 구체적인 진척이 없다면 속도 조절 정도는 가능하겠지만, 1400원선 상승 자체를 막는 것은 무리일 수 있단 예상도 나온다. 국내증시의 위험회피 심리도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이날도 1% 안팎 낙폭을 기록하며 3거래일째 내렸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470억원 가량 순매도하면서 전일 대비 0.79% 하락, 지난 8일 이후 또 다시 2380선으로 내렸다. 코스닥 지수 역시 외국인이 920억원 순매도 한 영향 등에 1.45% 내리며 770선으로 주저 앉았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7억71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2.09.16 I 이윤화 기자
'아다마스' 이수경 "새로운 도전, 연기하며 행복했다" 종영소감
  • '아다마스' 이수경 "새로운 도전, 연기하며 행복했다" 종영소감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아다마스’ 배우 이수경이 눈부신 열연으로 유종의 미를 장식했다.이수경은 15일(어제) 막을 내린 tvN 수목드라마 ‘아다마스’(연출 박승우 / 극본 최태강) 최종회에서 눈을 뗄 수 없는 호연을 펼쳤다. 이날 김서희(이수경 분)는 국가특별수사본부(이하 특수본)와 함께 협력해 ‘아다마스 사건’의 진범인 이 팀장(오대환 분)을 잡는 데 성공했다.극 중 이수경은 정의를 쫓는 열혈 기자 ‘김서희’로 열연, 시청자들로부터 많은 공감과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에 ‘아다마스’를 이끈 이수경의 활약상을 꼽아봤다. ◇13회 : 눈에 띄는 씬 장악력을 보여주다13회에서 김서희(이수경 분)는 폭탄테러 사건에 해송그룹을 끌어들이기 위해 노력했다. 김서희는 경찰 조사 도중, 자신을 납치한 세력을 묻는 형사에게 사건의 발단인 22년 전 아다마스 사건에 대해 말했다. 하지만 예상과 다르게 형사들은 폭탄테러 사건의 배후를 송수현(지성 분)과 특수본 강혁필(최덕문 분) 본부장으로 몰아가 김서희를 당황시켰다. 이수경은 김서희라는 인물이 느끼는 감정과 상황 변화들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며 씬 장악력을 선보였다.◇14회 : 온몸으로 표현한 감정 연기14회에서 이수경은 이내 꾹꾹 눌러왔던 감정 연기를 폭발시키며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했다. 김서희는 이창우가 과거 팀A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이 같은 사실을 숨긴 송수현에 대한 배신감으로 격한 감정을 표출했다. 김서희는 “팀A 잡겠다고 납치당하고 폭탄 조끼 입고 몇 번을 죽을 뻔하면서 이 난리를 치고 있는데, 결국 저 사람도 팀A라고요?”라며 이창우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그가 팀A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15회 : ‘정의로운 열혈 기자’의 완성! 15회에서 특수본으로 향한 김서희는 이창우 검거 작전을 앞둔 송수현을 진심으로 위로했다. 팀A가 진실을 덮을 수 없도록 세상에 중계해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송수현의 말에 응한 김서희는 황병철(김종구 분) 의원의 기자회견에 참석, 강천교도소 사건과 해송그룹이 관련 있다는 사실을 의도적으로 이끌어냈다. 이수경은 ‘정의로운 열혈 기자’ 캐릭터로 완벽히 변신, 극의 후반부를 리드하며 통쾌함을 선사했다.◇16회 : 송수현 향한 김서희의 진심16회에서 이수경은 지성을 향한 진심 어린 눈물 연기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서희는 하우신(지성 분)과 함께 이 팀장에게 납치당한 송수현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김서희는 송수현과 연락이 닿지 않자 금방이라도 울 듯한 표정과 함께 걱정과 불안함을 드러냈고, GPS가 끊긴 지점이 육지가 아닌 바다라는 사실에 패닉 상태에 빠져 눈물을 흘렸다.방송 말미, 아다마스 주인에 관한 소설을 쓰기로 결심한 하우신은 목격자인 김서희에게 인터뷰를 요청했고, 김서희는 인터뷰를 진행하기 위해 오피스텔에 찾아갔다. 하지만 그녀는 하우신의 부재에 당황했고, 그의 책상에서 발견한 우편물 사이에서 ‘송수현이 살아있다. 아다마스를 찾아라’라는 글이 적힌 카드를 발견,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안겼다. ‘아다마스’ 속 멋진 명연기를 보여준 이수경은 “‘김서희’ 캐릭터는 연기해 본 적 없는 캐릭터였기에 새로운 도전이었다. 사회부 기자라는 캐릭터를 준비하면서 고민도 많았지만, 연기하는 동안 행복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작품으로 영광이었다”라며 “‘아다마스’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드라마와 ‘김서희’를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진심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그동안 ‘아다마스’ 속 김서희로 열연을 펼치며 장르와 역할 불문, 뛰어난 흡수력을 보여준 배우 이수경의 다음 행보가 기다려진다.
2022.09.16 I 김보영 기자
국립수목원, 초교생 대상 '에코티어링' 프로그램 마련
  • 국립수목원, 초교생 대상 '에코티어링' 프로그램 마련
  •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국립수목원이 초등학생을 위한 환경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산림청 국립수목원은 내달 15일 초등학생 대상 에코티어링 프로그램인 ‘우리 산림 생물 바로알기 탐험대’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사진=국립수목원 제공)에코티어링(Ecoteering)은 생태(eco)와 오리엔티어링(orienteering)의 합성어로 자연에서 지도를 이용해 코스별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면서 판단력, 추리력, 통찰력을 키우는 생태활동 프로그램으로 국립수목원 일대에서 진행한다.국립수목원은 올해로 20년을 맞은 ‘산의 날’을 기념해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으며 참가 초등학생들이 산림과 생물 종을 지키기 위한 탐험대원이 되어 미션을 수행하는 형태로 진행한다.참가자들은 ‘탄소지도’를 따라 광릉숲의 흩어진 탄소를 모으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으며 미션 통과 시 받을 수 있는 ‘탄소코인’의 수에 따라 상품을 받을 수 있다.아울러 국립수목원은 최종 성적에 따라 우리 산림생물 지킴이상(산림청장상), 국립수목원장상을 수여할 계획이다.참가 대상은 초등학교 3~6학년이며 국립수목원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3일부터 10월 3일까지 참가신청을 하면되고 추첨을 통해 탐험대원 100명을 선정한다.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 산이 연중 가장 아름다운 시기에 진행되는 만큼 어린이들이 신나게 뛰어놀며 아름다운 숲 생태계와 산림생물을 바로 이해하는 멋진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9.16 I 정재훈 기자
HLB생활건강, 새치커버 '모케어 컬러 컨트롤 샴푸' 출시
  • HLB생활건강, 새치커버 '모케어 컬러 컨트롤 샴푸' 출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HLB글로벌(003580) 자회사 HLB생활건강은 탈모 증상 완화를 돕는 새치커버 샴푸 ‘모케어 컬러 컨트롤 샴푸’를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모케어 컬러 컨트롤 샴푸는 꾸준한 사용으로 새치커버 효과는 물론 탈모 증상 완화 효과까지 볼 수 있는 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샴푸다. 모발 개선 및 탈모 예방에 효과적인 블랙푸드(검은콩·검은깨·블루베리·목이버섯 등)와 맥주효모추출물, 카페인 등 자연유래성분 98%을 함유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식약처에서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지정한 염모제 5종을 비롯해 15가지 화학성분을 배제했기 때문에 민감성 두피에도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이 제품은 모발 멜라닌 색소를 파괴하는 산화염색 방식이 아닌 모발 표면 음이온을 삼푸 양이온과 결합시키는 방식으로 모발 색상을 변화시킨다. 또 천연 저분자 콜라겐인 특허원료 아미셀(AMICELL™)이 함유돼 있어 손상된 큐티클을 보수하고 모발에 윤기와 촉감 개선에 도움을 준다. 성인남녀 2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시험 결과 10회 사용 후 26.94% 새치가 개선됐으며, 1회 사용으로 모발 윤기가 27.7%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HLB생활건강 관계자는 “모케어 컬러 컨트롤 샴푸는 자연유래 성분으로 만든 ‘착한 샴푸’로 두피 자극없이 새치와 탈모를 관리하기 원하는 고객의 니즈를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이라면서 “2주간 꾸준히 사용할 경우 하얀색 새치가 자연스러운 갈색으로 변하는 것은 물론 머릿결까지 좋아지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HLB생활건강은 모케어 컬러 컨트롤 샴푸 출시를 기념해 공식몰에서 모케어 컬러 컨트롤 샴푸 구매 시 콤부차 결바이옴 트리트먼트를 무료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트리트먼트 재고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또 샴푸 구매 후 포토리뷰 작성 시 하나를 추가로 증정하는 리뷰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2.09.16 I 안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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