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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G 네트워크 인프라 개발 서둘러야”…머리 맞댄 민당정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미래 먹거리 산업인 6G 네트워크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프라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앞으로 통신 주권을 좌우할 글로벌 네트워크 시장 선점을 위해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입법 지원과 함께 연구개발(R&D), 전문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네트워크 기술 패권 선도를 위한 민당정 간담회’에서 “전세계 6G 시장 규모가 100조원에 이르고 있는데 대한민국은 현재 5G 시장에서 점유율 8.6%다. 앞으로 6G를 통해 15%의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입법과 예산 지원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 의장은 이어 “이미 행정과 산업 영역, 그리고 생활 깊숙이 디지털 전면화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디지털 기기와 서비스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연결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미래 먹거리와 관련된 6G 인프라에 대한 국가적 개발은 통신 주권을 좌우하는 중차대한 문제”라고 설명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네트워크 기술패권 경쟁 선도를 위한 민당정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날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미래산업 사회에 핵심 산업인 네트워크 기술 패권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회의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강종렬 SK텔레콤 사장, 최성현 삼성전자 부사장 등 정부와 민간 분야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당에서는 성 정책위의장과 김영식, 윤두현, 홍석준 의원 등이 자리했다. 이 장관은 “긴 팬데믹을 거치면서 네트워크가 비대면 회의, 온라인 교육, 전자상거래, 재택근무 등 우리의 일상을 지키고 경제 화력을 유지하는 버팀목이자 위기극복 첨병임을 경험했다”면서 “K네트워크 2030전략을 통해 네트워크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패권 경쟁을 위해 기술 선도, 기반 강화, 산업 성장을 3대 과제를 토대로 진행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어 “민관 협력을 통해서 그동안 원천기술 중심으로 추진해왔던 6G연구개발을 상용화를 위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과 관련한 기술 강화를 병행하겠다”며 “이를 위해 6253억 규모의 연구개발(R&D) 예비 타당성 절차를 당초 보다 2년 앞당겨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래 네트워크 산업 육성을 위해 당에서는 입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성 의장은 “6G 개발을 위해 이미 미국은 3조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일본과 중국도 수천억원대 투자를 하고 있다”며 “우리도 이에 결코 뒤질 수 없게 예산과 연구개발 투자를 과감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성 의장은 이어 “미래네트워크 산업 육성을 위한 입법 지원도 적극적으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OECD 최고 수준 근로시간…유연근무제 확대로 단축해야"[노동개혁 좌담회]③
- [진행= 윤종성 경제정책부장, 정리= 최정훈 기자] 이데일리는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성공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좌담회를 마련했다. 이날 좌담회에는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노동공약을 설계한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 명예교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노동 국정과제에 관여했던 정승국 고려대 노동대학원 객원교수, 박근혜 정부 초대 인사혁신처장을 지낸 이근면 일자리연대 고문,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함께 했다. [이데일리 노동개혁 좌담회]②편에서 이어집니다. 지난 15일 서울 중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이데일리 노동개혁 좌담회에서 정승국 고려대 노동대학원 객원교수가 발언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노동개혁 과제 중 가장 속도를 내고 있는 게 주52시간제 유연화다. 정부의 추진 방향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정승국= 다품종 소량 생산을 지향하는 탈(脫) 포드주의 이후 기업의 생산과 수요 변동이 급격하게 진행되는 게 현대 생산관리의 특징이다. 그런데 주52시간제가 너무 성급하게 도입됐다. 문재인 정부 때부터 수요 변동이 빠르게 진행되는 중소기업부터 수정해달라고 요구했지만, 쉽지 않았다. 당시 정부 관료들도 성급한 추진이었다고 인정했을 정도다. 우리나라처럼 연장근로시간 관리 단위를 일주일 단위로 관리하는 나라는 거의 없다. 일본은 월 단위로, 유럽의 대부분 국가는 연장근로 관리가 아니라 근로시간 자체를 연 단위나 6개월로 관리하는 게 보편적이다. 연장근로시간 관리 단위 유연화는 우리나라가 늦게 착수한 편이다.다만 아쉬운 점도 있다. 유럽 국가들은 주 최대 근로시간이나 월 최대 근로시간을 규정하고 있다. 우리는 그런 규정 대신 11시간 연속휴식 조건을 규정했는데, 주 최대 근로시간을 명시하는 게 나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근로자 대표제도도 개선돼야 한다. 지금처럼 과반수 노조가 단독으로 대표하는 방식에서 분권화하고, 소집단 직군도 반영할 수 있도록 개혁해 근로시간 선택폭을 확대해야 한다.△이근면= 근로시간보다 중요한 건 생산성이다. 근로를 시간 측면이 아니라 생산성 측면에서 봐야 한다. 우리나라는 장시간 근로시간을 얘기하면서 최하 수준의 생산성에는 입을 다문다. 연구개발 직종에 주 52시간을 적용하는 건 상식적이지 않다. 벤처기업은 하지 말라는 뜻과 같다. 업종이나 산업의 특성을 무시한 일률적인 법 적용은 문제가 있다. 자영업에게도 52시간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작업이 집중적으로 진행되는 일부 사업장만 적용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근로시간 유연화를 얘기하면서 생산성을 얘기하지 않는다. 한 시간에 한 개를 만드는 사람과 한 시간에 두 개 만드는 사람을 똑같은 52시간으로 규제할 수 없다. 고강도 노동에 한정해서 근로시간을 제한하고 나머지는 기업의 자율에 맡기는 방향이 올바른 방향이다. 연장근로시간 관리 단위 다변화 같은 방식은 판정하는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에 공무원이 더 생기고 국민의 부담이 늘어날 뿐이다.지난 15일 서울 중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이데일리 노동개혁 좌담회’에서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 명예교수가 발언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인 근로시간을 줄일방법은 없나. △유길상=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빨리빨리 문화로 생산성이 낮은 부분을 극복했다. 다만 큰 규모의 제조업 등은 선진국의 80~90% 수준으로 올라왔지만, 서비스업과 중소기업은 여전히 절반 이하다. 생산성을 높이지 못하면 과로를 하더라도 투입량을 늘릴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일하는 방식과 시스템이 바뀌어야 한다. 집중해서 하고 충분히 쉬는 방식이다. 근로시간을 일률적으로 적용하면 동기 부여가 되지 않는다. 창의성도 발휘할 수 없다. 창의성을 발휘하면 일만 더 하고, 보상은 똑같이 받는 게 현실이다. 연간 총근로시간 단축도 현실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이제 인공지능 로봇과 인간이 경쟁하는 시대다. 인건비가 많이 오르고, 시간의 규제 등 노동 규제가 많을수록 사람을 덜 쓸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는 로봇 장비 세계 1위에 걸맞게 일자리 창출력이 가장 낮다. 창의력이 중요한 시대다. 선진국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위해 개인 사무실을 두고 짧은 시간 근로해서 성과를 낸다.△정승국= 근로시간만 보면 2021년 기준 우리나라의 연간 총근로시간은 1928시간 정도로 선진국과 꽤 많이 차이가 난다. 우리나라는 연차 휴가를 잘 사용하지 않는 관행이 있다. 연가보상비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연장근로수당을 받기 위해 불필요한 추가 근로를 하는 사업장도 많다. 많이 사라졌다고 하지만, 보수적인 직장 문화로 일이 없는데도 퇴근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선택적 근로시간제 같은 유연근무제를 확대하는 게 근로시간을 단축할 방법이다. 유연근무제를 도입하지 않으면 수요가 없어도 하루에 기본 8시간은 일을 해야 하지만, 도입하면 하루 6시간 근무도 가능하다. 또 시간제 근로자를 확대하는 것도 중요하다. 유럽의 근로시간이 낮은 배경은 시간제 근로자가 많은 것이 한몫 했다. 일본도 시간제 근로자의 사용 비중이 크다.△이근면= 연차휴가 사용을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 의무화가 되면 일자리가 5% 이상 더 생길 것으로 추산된다. 연차 사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빈 자리를 메워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좋은 일자리라고 여겨지는 공공부문과 대기업의 휴가 사용을 의무화하면 적어도 40만~50만개의 일자리가 더 생길 수 있다. 연가보상비를 받으려고 휴가를 안 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도 소수의 귀족노조만 누리는 예택이다.지난 15일 서울 중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이데일리 노동개혁 좌담회에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현재 연공급제 임금 체계의 문제점과 이상적인 임금체계에 대한 견해가 궁금하다.△이근면= 임금체계는 기업 자율에 맡기는 게 맞다. 원래 급여는 먹고 살기 위한 최소한의 임금이라는 생활급적 요소가 들어가 있다. 과거엔 숙련도가 문제였기 때문에 오래 일한 사람에게 임금을 더 주는 문화가 됐다. 나이가 들수록 생활에 필요한 돈이 늘어나니 보상해주자는 것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노동시장 자체가 바뀌었다. 근로자들은 자유로운 프리랜서의 꿈을 꾸고, 사용자는 호봉제를 보장할 이유도 없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임금체계를 강제하지 말고 노사가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만 하면 된다. 정부에서 강제하려고 하면 노조는 단체이고 사용자는 개인이기 때문에 균형이 쏠린다. 대부분의 임금체계는 능력과 성과 중심으로 가는 추세다. 기업 자율에 맡기면 재택근무 등 활성화를 하면서 성과급과 직무급 등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이제 전 세계로 노동시장이 개방되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만 호봉제를 유지하면 생산성이 떨어지고 경쟁력도 떨어질 것이다.△유길상= 기업의 노동비용과 근로자의 근로소득이 되는 임금의 양면을 균형있게 봐야 한다. 기업의 이상적인 임금체계는 좋은 인력을 유입하도록 하고, 채용 후 업무에 몰입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동기를 유발하도록 하는 것이다.근로자에게는 다른 사람과 비교할 때 역량과 성과가 있으면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임금체계가 공정하고 이상적이다. 공정한 평가와 보상 외에 다른 잣대가 들어오면 공정성은 수긍하기 어려워진다. 세계적인 국가들과 기업들 공통적으로 직무역량과 성과에 기반한 임금체계를 마련했다. 우리나라 노동시장의 위기 징후는 임금체계의 후진성에 비롯된 게 크다. △정승국= 유럽과 미국, 하물며 중국도 직무급제다. 일본은 직능급이라고 해서 숙련도에 보상한다. 우리니라는 1987년 이후 기본적인 근대적 노동의 특징을 기업에 실현하지 못했다. 특히 금융 부문 등에서 노조가 강력하게 수호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연공급이 유지되면서 근로자가 숙련도를 높이는 노력을 하지 않는 문제점이 나타났다. 연공급 비중이 크면 비정규직을 많이 쓴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인건비가 올라가면서 자동화와 외주화가 빈번해지고, 중고령자의 조기퇴직도 더 늘었다. 이에 노조가 연공급을 강력하게 수호하는 여러 업종에 개입하려는 것이다. 노조가 강하지 않은 곳은 이미 자기 산업의 특성과 직종 등에 따라 각각 이상적인 임금체계를 만들고 있다. 최근에는 다국적 기업은 상당수가 직무급을 도입했고, 우리나라 기업 중 글로벌화된 기업도 직무급이다. IT 업체는 연공급이 하나도 없고 숙련급적 체계가 많다. 대졸 화이트칼라는 성과주의적 임금체계가 꽤 확산해 있다. 현재 공공부문은 기획재정부가 경영평가라는 수단을 활용해 직무급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지난 15일 서울 중구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서 ‘이데일리 노동개혁 좌담회에서 이근면 일자리연대 고문이 발언하고 있다.(사진=김태형 기자)[이데일리 노동개혁 좌담회]④편으로 이어집니다.
- KISA, 일자리 창출 콘테스트 시상식 개최
- 지난 17일 개최된 일자리 창출 콘테스트 시상식에서 KISA 이원태 원장(맨 오른쪽으로부터 2 번째)이 수상자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인터넷진흥원)[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 17일 서울에서 일자리 창출 콘테스트 시상식 및 올 상반기 협력업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KISA 일자리 창출 콘테스트’는 인터넷·정보보호 분야 일자리 창출의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대한 공감대 형성하고자 지난해 12월 최초 개최했다.응모작은 KIS A 일자리창출위원회 심의를 통해 총 3점(대상 1점, 우수상 1점, 장려상 1점)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대상은 KISA 사업을 통해 34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재택근무, 문화의 날 조기 퇴근 등 일·생활 균형을 실천한 씨에이에스에게 돌아갔다. 우수상과 장려상은 각 11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여성 일자리 배려, 리프레쉬 휴가 지원 등의 제도를 실시한 블루데이타시스템즈, 코어시큐리티가 받았다.KISA는 수상기업들에게 KISA 원장상과 상금을 수여했다. 또한 올해 일자리 관련 사업 일찰시 가점도 부여한다. 더불어 KISA는 일자리 우수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일자리 사례집을 제작해 참여 협력업체들에게 배포했다. 이후 진행된 ‘2023년도 상반기 협력업체 간담회’에서는 KISA의 올해 입찰·계약제도 및 주요 사업 발주계획, 갑질·부패방지 제도, 인권보호 제도 등을 안내하고, 관련 애로사항 및 의견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이원태 KISA 원장은 “인터넷·정보보호 분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주신 협력업체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KISA는 앞으로도 민간 주도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고용의 질 개선을 적극 지원하고, 입찰·계약 관련 협력업체와 소통을 지속 강화하여 청렴 우수 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외식업계, MZ 직장인 겨냥 간단한 스내킹 메뉴 주목
- 오징어 먹물 마리. 스쿨푸드 제공.[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판교로 출근하는 직장인 A씨는 “실내 마스크 의무도 해제되고 사무실 출근을 하게 되면서 이전처럼 회사 사람들과 점심시간을 보내는 것이 부담돼 차라리 점심을 간단히 먹고 운동 등 자기계발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실제로 1월 말부터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는 등 코로나 규제가 완화되면서 기업들은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조직 기강을 재정비하기 위해 재택근무를 축소하고 사무실 출근으로 속속 전환하고 있다.이런 상황 속에서 재택근무에 익숙해진 일부 밀레니얼 직장인들은 사무실 출근으로 변화한 점심시간에 대한 해결책으로 스내킹(Snacking) 메뉴를 주목하고 있다. 간단한 식사라는 뜻의 스내킹은 코로나19 이후 형성된 헬시플레저 트렌드와 맞물려 점심시간에 취미나 여가 활동을 즐기는 등 유연하게 즐기고 싶은 젊은 세대의 좋은 식사 메뉴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다.프리미엄 분식 프랜차이즈 스쿨푸드는 업무지구가 밀집한 서울의 강남, 서초 등에 위치한 딜리버리 직영 매장 7개의 ‘마리’ 판매 점유율이 2022년 기준 약 35.6%라고 밝혔다.떡볶이, 라이스, 면 등 분식부터 한식, 동남아 음식까지 다양한 메뉴를 판매하는 스쿨푸드에서 높은 판매 점유율을 차지한 마리는 꼬마 김밥 형태로 점심시간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기 제격이다. 총 15개 종류로 구성된 마리는 보통의 김밥과 달리 4개 이하의 식자재만 사용해 재료 본연의 맛을 풍부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알찬 스낵 2종. 한솥 제공.대표 메뉴인 도시락만큼 인기가 높은 스낵 시리즈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해 한솥은 이달 ‘알찬 스낵’ 신메뉴 2종을 선보였다.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의 ‘해시 포테이토 스틱’은 고소하고 짭조롬한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졌으며, ‘통현미 닭강정’은 닭강정에 현미 크런치 토핑을 더해 한층 더 바삭한 식감을 경험할 수 있다.잇츠온 샐러드. hy 제공.식단 관리하는 직장인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샐러드도 인기가 높다. 2018년 선보인 hy의 ‘잇츠온 샐러드’는 샐러드 전문 브랜드로 재료의 신선함과 무료배송을 강점으로 내세워 주목받고 있다. 잇츠온 샐러드는 주문과 동시에 상품이 제조되며, 프레시 매니저가 냉장 카트로 제품을 직접 배송해주기 때문에, 재료의 신선함이 오래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hy가 진행한 ‘간편식 U&A’ 조사에 따르면 전체 샐러드 구매자의 구매 결정 요인은 △재료의 신선함 △재료의 구성 등으로 나타났으며, 2022년 연간 샐러드 판매량이 전년 대비 34.8% 상승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에그마요 3종. 써브웨이 제공.전국에 약 500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 중인 써브웨이는 다양한 종류의 빵과 신선한 채소를 바탕으로 속재료와 소스 등 개인 취향에 맞는 샌드위치를 제조할 수 있다.써브웨이를 대표하는 인기 메뉴는 ‘에그마요’ 시리즈다. 고소한 달걀과 감칠맛을 자랑하는 마요네즈를 써브웨이만의 황금비율로 혼합했으며, 입 안 가득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오븐에 바삭하게 구운 베이컨을 넣은 ‘에그마요 베이컨’과 매콤짭짤한 페퍼로니를 함유한 ‘에그마요 페퍼로니’ 등 다양한 토핑을 추가하기도 좋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점심 식사를 동료들과 풍성하게 보내는 것 대신, 자기 계발을 하며 유연하게 보내고 싶어하는 MZ세대가 등장했다”며 “젊은 세대가 변화시킨 새로운 점심 문화로 인해 간단하지만 제대로 된 한 끼를 선사하는 브랜드는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디스인플레이션 시작…연준, 피봇 3가지에 달렸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긴축 정책을 펼치고 있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내 피봇(통화 정책 전환) 여부는 상품·주거·핵심 서비스 물가에 달려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기자회견 에서 디스인플레이션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사진= AFP)월스트리트저널(WSJ)은 13일(현지시간) “시장에서는 올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지만 연준은 올해 금리 인하는 없다고 밝혔다”며, 누가 옳은지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상품가격·주거 비용·핵심 서비스 요금을 봐야 한다고 보도했다. 미 소비자물가 상승세는 지난해 6월 9.1%로 정점을 찍은 이후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연준의 긴축이 진행중인데다 물가를 끌어올렸던 공급망 교란과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등이 완화하면서 인플레이션은 진정될 것이란 전망이 다수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이달 초 “상품을 중심으로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세 둔화)의 초기 단계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준이 여전히 긴축적인 입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은 상승세가 둔화했을 뿐, CPI나 근원물가 모두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여전히 큰 폭으로 웃돌고 있어서다. 지난달 미국 근원물가는 전년동기대비 5.7% 올랐다. WSJ은 연준이 향후 행보를 예측하기 위해선 상품가격과 주거비용, 수퍼 코어(초근원) 인플레이션이라고 불리는 핵심서비스 물가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들 물가가 안정되면서 기조적인 물가 상승세의 둔화를 확인해야만 연준이 피봇에 나설 것이란 이야기다.미국 인플레션을 견인했던 상품가격 상승세가 크게 둔화한 가운데 여름부터는 임대료 가격 하락도 반영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 AFP)먼저 상품 가격은 올해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품 물가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가장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을 견인했으나, 공급망 교란이 해소되면서 눈에 띄게 안정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CPI는 전년대비 6.5% 상승했지만, 상품 물가는 2.1% 오르는 데 그쳤다. 상품 가격은 CPI와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에서 각각 22% 23%를 차지한다. 앨런 데트마이스터 UBS 이코노미스트는 근원 상품 디플레이션이 오는 12월까지 전체 인플레이션을 0.4%포인트가량 낮출 것으로 예상했다. 팬데믹 기간 물가 급등세를 견인한 또다른 요인인 주거 비용 하락이 얼마나 빨리 물가에 반영되는지도 관건이다. 임대료는 CPI에서 3분의 1가량을, PCE 가격지수에서는 15%를 차지한다. 저금리와 재택근무 확산 속에 크게 올랐다. 전문가들은 임대료가 올해 봄까지는 전년대비 상승세를 이어가다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이크 오우비나 파이퍼 샌들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주거비 인플레이션이 올해 3월에 8.1%를 기록한 후 12월에는 5.3%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마지막 요소는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에서 주거비까지 제외한 핵심 서비스의 물가 상승세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를 초근원 인플레이션이라고 부른다. 파월 의장은 핵심 서비스 물가 상승률이 4% 정도라며, “이것이 하락할 때까지 우리는 해야 할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언급했다. 다른 연준 당국자들도 서비스 물가를 예의주시하고 있는데, 인플레이션을 촉진하는 노동력 부족에 따른 임금 상승과도 연계돼 있기 때문이다.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핵심 서비스에 속하는 비관리직 근로자의 임금이 지난달에 4% 올라 2021년 10월의 9.7%에서 하락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노동부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4일 1월 CPI를 발표한다. 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월 미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6.2%, 전월대비 0.4% 각각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12월에는 전년보다 6.5%, 전월에 비해 0.1% 하락했다.
- "팬데믹 이후 이직자 우위…美 기업들, 임금 계속 올릴듯"
- [리지필드파크(미국 뉴저지주)=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사람들이 더 적은 연봉 조건으로 이직하지는 않아요. 올해 미국 기업들은 적어도 지난해 같은 임금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봅니다.”글로벌 헤드헌팅업체 HRCap의 스텔라 김 상무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리지필드파크에 위치한 HRCap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최근 미국 테크회사 등에서 해고(layoff) 당한 이들과 얘기해보면 이전 직장 연봉만큼 혹은 더 많이 받으려고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HRCap은 LG 출신의 인사관리(HR) 전문가인 김성수 대표가 지난 2000년 설립한 회사다. 현재 삼성, LG, SK, 한화, 포스코, LS, 현대, CJ, 효성, 금호타이어 등 한국 대기업들과 아마존, 구글, JP모건, HSBC, KPMG 등 글로벌 기업들을 고객사로 둔 미국 최대 아시아계 서치펌이다. 보유한 인재 데이터베이스(DB)가 60만명이 넘는다. 지난해 유력 HR 전문지인 ‘매니지HR’에서 10대 임원 서치펌에 선정돼 주목 받았다.글로벌 헤드헌팅업체 HRCap의 스텔라 김 상무는 본지 인터뷰에서 “아마존 혹은 구글에 입사하려고 하는 것은 그 조직 안에서 네트워크가 생기고 배울 점이 있으며 이를 발판으로 2~3년간 성장 후 더 좋은 기회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미국은 회사 간판만 보고 입사하지 않는다”고 했다. (사진=HRCap 제공)◇“채용에 있어 가장 기본은 연봉”그런 만큼 김 상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변하는 미국 취업시장의 최일선에 서 있다. 김 상무는 “팬데믹 이전에는 2~3년 정도 일하고 퇴사하면 너무 빠르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며 “이제 기업들도 이를 인지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구인 기업보다 구직자 혹은 이직자가 점점 우위에 서는 분위기라는 뜻이다. 그는 더 나아가 “최근 테크회사에서 해고 당한 이들은 몇 달치 급여(severance package)를 받기 때문에 여유롭게 미래를 생각하면서 일을 구하는 것 같다”며 “오히려 ‘이 기회에 창업을 준비하고 있으니 함께 할 수 있는 인재를 추천해 달라’는 문의까지 온다”고 전했다.김 상무는 “코로나19 이후 테크업계를 중심으로 시장에 빨리 진출하고자 인력을 확 늘렸는데, 이제 그 수요가 줄면서 비용 문제가 더 발생하고 있다”며 “대부분 해고 사유는 (시장 상황 때문이지) 일을 못해서가 아니다”고 설명했다.실제 HRCap이 자체 보유한 1만개의 급여 데이터 등을 토대로 분석한 보고서를 보면, 올해 미국 기업들의 평균 임금 상승률 전망치는 4.6%로 추정됐다. 전년(4.2%) 대비 0.4%포인트 높아졌다. 김 상무는 “미국 기업들과 경쟁하는 미국 진출 한국 기업들은 물가 상승률까지 감안해 8~10% 이상은 임금을 올려줘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의료보험, 재택근무, 육아돌봄 등 다양한 복지(benefit)를 더 살펴보는 경향까지 생기고 있다”고 전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기업 입장에서는 직원을 유지하는 게 지상과제가 됐다. 김 상무는 “직원들이 계속 외부에서 기회를 찾는 것은 내부에는 개인의 비전을 달성하고 성장할 기회가 적기 때문”이라며 “회사와 직원간 커리어 패스(career path) 등에 대한 소통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통상 직원 평가를 연말에 한 번 하는데, 자주 대화하기 위해서라도 6개월마다 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며 “직원이 학습 기회와 교육을 원한다고 하면 지원해주는 것도 좋다”고 했다.◇“성장 욕구 큰 MZ세대 이해 필요”그는 특히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강조했다. 김 상무는 “MZ 세대는 커리어 성장에 대한 욕구가 크고 본인의 미래 가치를 인정받는 높은 연봉을 원하는 세대”라며 “창업을 위한 이직률도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한국 특유의 경직적인 공채 문화, 회사 간판을 중시하는 분위기 등에 대해서는 “다소 유연해질 필요가 있다”면서 “이제는 한국 기업들 역시 개별 인재의 전문성과 활용도를 강조하는 채용 및 기업문화로 변화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에서 아마존 혹은 구글에 입사하려고 하는 것은 그 조직 안에서 네트워크가 생기고 배울 점이 있으며 이를 발판으로 2~3년간 성장 후 더 좋은 기회를 찾을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회사 간판만 보고 입사하지 않고 그 회사가 주는 기회를 중요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을 오가는 커리어가 자연스럽다”는 것이다. 한국과는 전혀 다른 채용시장 문화다.그는 “지금 고객사 가운데 한국 대기업 지상사 비중은 60% 정도”라며 “한국 스타트업들이 그만큼 늘었다는 건 회사 내부의 유연한 소통이 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스텔라 김 상무는…△미국 프린스턴대 경제학 학사 △컬럼비아대 조직심리학 석사 △IBM 전략 컨설팅·글로벌 인력관리 전문가 △HRCap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상무 △포브스(Forbes) HR 카운슬 멤버 △NJ비즈 선정 50대 여성 기업가
- 프랑스, 연금 개혁 불만 커지자 ‘재택근무 확대’ 검토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프랑스에서 연금 개혁에 대한 불만 여론이 확산하자 정부가 재택근무 확대 방안을 언급하며 불만 달래기에 나섰다.블룸버그 통신은 12일(현지시간) 올리비에 베랑 정부 대변인이 프랑스 텔레비지옹, 라디오 프랑스 앵테르, 일간 르몽드 등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재택근무 확대의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베랑 대변인은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개혁은 정년 연장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더 광범위하게 직장 내 삶의 질에 대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재택근무를 원한다”며 이는 기후 변화 대응 측면에서도 “훌륭한 일”이라고 강조했다.베랑 대변인은 정부가 마련한 기후 변화 대응 계획에 “앞으로 프랑스인 1000만명이 일주일에 두 번씩 재택근무 하는 내용이 포함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전날 프랑스 전역에서 열린 연금 개혁 반대 시위에서 정년 연장을 넘어서 더 좋은 환경에서 일하고 싶다는 욕구를 읽을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블룸버그 통신은 베랑 대변인이 재택근무 확대를 꺼내 든 이유가 연금 개혁에 불만을 품고 있는 여성들의 지지를 얻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프랑스 정부가 추진하는 연금 개혁안에는 정년을 현행 62세에서 64세로 연장하고, 연금 100% 수령을 위해 기여해야 하는 기간을 42년에서 43년으로 늘리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에 출산, 육아 등으로 남성보다 경력 단절 가능성이 높은 여성이 더 오래 일해야 하고, 적은 연금을 받게 될 것이라는 지적이 있었다..프랑스 전역에서는 지난 1월 19·31일, 2월 7·11일 연금 개혁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오는 16일과 3월 7일에도 파업과 시위가 예정됐다. 정부의 연금 개혁에 반대하며 12년 만에 연합 전선을 구축한 프랑스 주요 8개 노동조합이 지난 11일 개최한 4차 시위에는 내무부 추산 96만명, 노조 추산 250만명이 참가했다.정부가 제출한 연금 개혁 법안은 현재 하원에서 심의 중이다. 범여권이 하원 의석 과반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정부는 우파 공화당(LR)의 지지를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하원에서 과반 동의를 얻지 못하더라도 정부는 헌법 특별 조항을 이용해 표결 절차를 생략할 수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연금 개혁 반대 4차 시위.(사진=연합뉴스)
- 대동, 40개 직무에서 신입 경력 00명 올해 첫 채용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대동그룹의 모회사인 미래농업 리딩기업 대동(000490)은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팜 등의 3대 미래사업의 핵심 경쟁력 강화하고 추진 속도를 높이기 위해 6개 직군, 40개 직무에서 신입/경력 사원을00명 채용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대동)금번 채용 관련해 대동은 경영지원 k영업 l서비스 m제조 n상품R&D oIT&플랫폼 등의 총 6개 직군에서 채용을 추진한다. 경영지원직군(8)에서 △비전추진 △경영기획 △SCM △ESG △인사 △재무회계 △회계 △사업전략을, k영업직군(8)에서는 해외 영업으로 △ASIAPACIFIC △EMEA △프로젝트사업개발 △파트너사업 △엔진사업 △유럽법인 등을 국내 영업으로 △충청Biz △영남Biz 등 직무에서 채용한다.l서비스 직군(3)에서는 △서비스사업 △서비스부품개발 △서비스부품사업을, m제조직군(7)에서는 △노사협력 △구매기획 △구매 △생산 △생산기술 △자재관리 △제품보증 직무에서 인재를 모집한다. n상품R&D(6)는 △PM △엔진개발 △시스템설계 △샤시개발 △전자유압개발 △Product개발지원을, oIT&플랫폼(8)은 △플랫폼사업 △AI기술개발 △전동화개발 △로봇사업개발 △DT인프라추진 △플랫폼전략 △커넥티드 △스마트파밍사업 분야의 채용문이 열렸다.대동 이풍우 기획조정실장은 “대동은 고용 창출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고, 스마트 농기계&팜&모빌리티부터 농업/비농업 로봇 등의 신사업의 추진 속도 높이고 이에 필요한 핵심 역량을 내재화하고자 지난해 약 100여명을 신규 채용 하는 등 사람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며 “계속해서 우수 인재를 확보할 계획이니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당사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대동은 2019년 고용노동부의 ‘2019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2021년 대구시의 ‘2021 대구시 고용친화기업’은 선정될 정도로 임직원의 일과 생활을 위한 다양한 근로 및 복지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대졸 신입사원 초봉은 4900만원이며 하계 휴가비와 설과 추석에 명절 상여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업무 생산성을 위해 시차출근 및 재택근무제, 통근버스 운행(대구공장, 창녕개발본부), 차량 유류비 지원(과장급 이상)한다. 임직원의 가족 건강과 자녀 양육을 위해 근속 5년 또는 40세 이상 직원에 대해 가족동반 종합검진을 매년 제공하, 자녀수 상관 없이 학자금을 지원하고 직장어린이집도 운영 중이다. 장기근속 유도와 사기진작을 위해 10년부터 40년 근속자까지 재직 5년 단위로 포상한다.
- 위축된 소비심리…작년 전국 소매판매 0.2% 급감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지난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소매판매 증가 폭이 1년 전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15년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라면 코너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스1)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4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소매판매는 0.2% 증가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2.0% 감소했던 2020년의 영향으로 2021년 5.9%까지 뛰어올랐으나, 1년 만에 증가 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 16개 시도(세종 제외) 가운데 서울(-1.0%)을 비롯한 13곳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이중 광주(-2.4%)의 폭이 가장 컸고 충북(-1.9%), 울산(-1.7%), 전남(-1.6)이 뒤를 이었다. 경남(2.3%), 인천(2.2%), 대전(0.1%)만 증가했다.서비스업 생산은 전국에서 늘어 4.8%로 증가했다. 지난해(4.3%)를 넘어 2007년 이후 15년 만에 최대 폭이다. 제주(8.6%), 인천(6.8%), 경기(5.8%) 부산·강원 등에서 증가율이 특히 높았다.이는 코로나19 단계적 일상 회복 과정의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김소영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지난해 가전제품 판매가 많이 부진했고 식자재도 감소한 경향이 있다“면서 ”이런 것들을 주로 취급하는 전문소매점과 대형마트의 판매가 줄었다“고 진단했다.이어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이미 가전제품 신규 교체가 많이 이뤄진 상태”라며 “지난해보다 외부 활동이 증가하다 보니 가정식 수요는 감소한 반면, 숙박·음식업 쪽에서는 생산이 증가한 양상이 있다”고 해석했다.서울의 경우 소매판매는 면세점(-10.2%), 승용차·연료소매점(-3.5%) 등에서 줄어 1.0%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점(25.3%)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소매판매에서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던 광주는 전문소매점(-5.3%)과 대형마트(-7.5%) 등이 주효했다. 서비스업 생산에서 증가 폭이 가장 컸던 제주는 숙박·음식점(20.5%), 정보통신(11.6%), 금융·보험(8.9%) 등에서 호조를 보였다. 지난해 4분기만 보면 소매판매는 1년 전보다 1.8%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분기(-0.2%)와 3분기(-0.2%)에 이어 하향 곡선을 그린 데다가 기울기는 더 가팔랐다.전국 대부분의 시도에서 소비가 위축됐다. 이중 대전(-5.2%)의 감소 폭이 가장 컸고 제주(-5.1%), 서울(-5.0%)가 뒤를 이었다. 광주(-3.4%), 대구(-2.9%), 전남(-2.0%), 부산(-1.9%), 울산(-1.5%), 충북(-1.4%), 강원(-1.2%), 전북(-0.7%), 경기(-0.4%) 등도 포함됐다.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분기 대비 전국에서 늘었다. 인천(5.7%), 서울(4.8%), 충남(4.8%), 제주(4.6%) 등은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광주(0.9%), 경북(1.4%), 대전(2.6%) 등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김 심의관은 ”4분기 소매판매에는 따뜻했던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 전열기구나 겨울 옷 수요 등이 감소한 영향이 있다“며 “물가가 오르면 구매 욕구를 자제하는 경향이 있고, 소비 심리도 좋지 않은 만큼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