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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공공의 적'이 된 서정진 회장
  • [현장에서]제약업계 '공공의 적'이 된 서정진 회장
  • [이데일리 류성 기자] 요즘 저성장 기조가 지속되고있는 한국경제의 구원투수 1순위 후보로 제약·바이오 업종이 부쩍 오르내린다.한국경제를 이끄는 주력 성장동력이던 선박,자동차, 조선, 철강 등 중후장대형 산업이 주춤하는 사이 최근 몇년새 세계 시장에서 놀랄만한 전공을 세우는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속속 등장하면서부터다. 그 대표적인 주자가 셀트리온(068270)이다. 셀트리온은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바이오시밀러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단기간에 매출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면서 제약·바이오 산업의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입증한 주역으로 손꼽힌다.셀트리온이 세간의 주목대상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또한 한국의 제약·바이오 업계의 간판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서회장은 지난 5월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 2030년까지 40조원을 투자해 이익면에서 세계1위 제약사인 화이자를 따라잡고 11만명을 직간접으로 고용창출하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발표하면서 한국 제약산업의 선도자로서의 당당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하지만 이런 서회장을 모두가 쌍수를 들어 환영하는 상황이 아니다. “매출 1조원도 안되는 셀트리온이 10년 동안 40조원 투자를 한다는게 현실성이 있느냐.”제약업계는 서회장이 지난달 발표한 중장기 투자 계획은 사실상 실현하기 어려운 목표라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주요 제약사들 가운데 지난 수십년간 투자한 것을 다 합해도 가장 많이 한 업체가 기껏해야 2조원 안팎인 상황에서 무려 4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은 현실성이 없다는 것이다.그러면서 업계는 서회장의 중장기 투자 및 고용창출 목표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을 경우 그 후폭풍은 한국 제약·바이오 업계가 고스란히 감당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우려한다. 여기에 문재인 정부가 주최하는 청와대 행사마다 서회장이 빠지지 않고 한국 제약·바이오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인으로 나서는 모습도 업계에게는 ‘눈엣가시’로 작용하고 있다.업계는 “셀트리온이 단기간에 급성장을 해온 것은 인정하지만 아직은 서회장이 제약·바이오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인으로 볼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업력 100년을 넘나드는 전통 제약사들을 제치고 창업한지 십수년에 불과한 신생기업인 셀트리온이 대표성을 확보할수 없다는 게 이들의 판단이다.서회장은 이런 제약업계의 반발과 우려를 의식하고 있지만 게의치 않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면서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다. 서회장은 지난달 중장기 비전선포식을 갖은 다음날 임직원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내가 국민을 대상으로 투자및 고용창출 약속을 했으니 부디 목표달성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비장한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셀트리온은 제약업계가 서회장의 튀는 행보에 반감을 갖는 것을 이해한다는 입장이면서도 업계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않는다. 제약과 바이오 업종은 비슷한 것 같지만 시장 규모나 특성이 크게 차이나는 데 이를 제약업계에서 제대로 인정하지 않으면서 생겨난 오해라는 게 셀트리온의 설명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바이오 업종은 시장규모가 제약산업에 비해 훨씬 크다”며 “특히 셀트리온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분야는 시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목표 달성이 그리 어렵지 않다”고 자신한다.‘튀면 죽는다’ ‘모난 돌이 정맞는다.’ 제약·바이오 업계의 ‘살아있는 신화’로 불리는 서회장에 대해 요즘 제약업계가 조심스레 표명하는 불만과 시샘은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 무일푼에서 사업계획서 한장으로 해외자본 수천만달러를 끌어들여 셀트리온을 단기간에 세계적 바이오시밀러 기업으로 일궈낸 서회장이다. 분명 그는 한국 제약·바이오 업계의 ‘거인’으로 평가받아 마땅한 인물이다.무엇보다 이런 거인이 직접 국민을 대상으로 감히 제약·바이오 업계 누구도 상상치 못할 규모의 투자와 고용창출을 약속한 것을 굳이 예단하여 폄하할 일은 아니다. 서회장의 목표가 비록 절반의 미완에 그치더라도 성장동력을 잃어가는 한국경제에는 큰 도움과 자극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지금 한국경제에는 도전하는 기업가정신으로 똘똘뭉친 제2,제3의 서회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서정진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지난달 16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셀트리온그룹 비전 2030’을 발표하는 모습. 뉴시스 제공
2019.06.20 I 류성 기자
  • 국내 의료진, 난치성 뇌수막종 치료의 새로운 치료 기반 마련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고려대 안암병원 신경외과 강신혁 교수 팀(신경외과 강신혁 교수, 박경재 교수,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박석인 교수)이 뇌수막종 악성화에 기여하는 핵심 단백질을 찾아내어 난치성 뇌수막종의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뇌수막종은 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겉껍질(수막)에 발생하는 종양이며, 대부분 수술적으로 치료가 용이한 양성종양이다. 그러나 악성으로 진단될 경우 또는 양성종양일 때 수술 받은 후 재발하여 악성화가 진행되는 경우에는 수술, 방사선 및 항암치료로도 효과가 없기 때문에 결국 사망하게 되는 난치성 질환이다.이번 연구는 FoxM1이라는 단백질이 뇌수막종 세포내에 존재하여 종양의 악성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음을 확인하고 뇌수막종으로 진단받은 101명 환자의 종양조직을 분석하여 해당 단백질 증가가 뇌수막종 재발과 악성화에 기여한다는 것을 알아냈다.이 점에 주목해 세포 기반 연구와 동물 실험을 통해 FoxM1 억제를 할 경우 악성 뇌수막종의 증식이 제한된다는 것을 밝혔다. 이는 해당 단백질이 뇌수막종 악성화를 조기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수 있고, 치료에 새로운 타겟물질이 될 것임을 시사한다.강신혁 교수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진 사실들이 실행 가능한 목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 바이오 제약사와의 협동 연구를 통해 임상 환자들에게 사용할 수 있는 약제를 개발하고 치료 효과를 검증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6.20 I 이순용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혁신vs포용…확산되는 민·관 논쟁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2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혁신vs포용…확산되는 민·관 논쟁-구조조정 난맥상 다 보여준 성동조선…8년 허송세월 보내다 결국 청산-정부 “고령화대책 급해” 속도…與 “청년票 잃을라” 제동-“한·일 기업 돈 거둬 강제징용 위자료 주자”-[사설]60년 쌓아올린 원전 생태계가 무너지고 있다-[사설]노후 지하시설물이 안전 위협하는 현실△줌인&-기업 크다고 규제? 반칙할 때만 제재…혁신 기업, 시장 독과점은 책임집시다-정부, 北에 국내산 쌀 5만톤 지원△청산 기로에 선 성동조선해양-자구노력 막은 노조, 표만 바라본 정치권, 회생비전 없었던 정부-텅 빈 야드…750명 직원 중 130명만 출근 썰렁-더 끌고 가기에는…법원 ‘직권파산’ 선고 후 자산 공매 유력△국제·경제-“미국을 계속 위대하게…”-트럼프·시진핑, 6개월 만에 마주 앉지만…3000억弗 추가 관세 남았다-브렉시트 문제 끝낼 사람 ‘보리스’뿐이라는 영국인들△뜨거운 감자 ‘정년 연장’-아버지가 아들 일자리 뺏는 꼴 vs 희망 업종 달라 청년취업 영향 적어-한해 80만명 은퇴…“나는 아직 일하고 싶다”-“정년연장은 노인·청년 상생 정책…도입 빠를수록 좋다”△나는 국회 보좌진이다-“국감서 한 건 했을 땐 뿌듯…세상 바꿀 수 있는 자리지만 파리목숨 신세”-의원들 상임위 활동 중요해져…전문성 갖춘 보좌진 몸값 쑥-정부 산하·유관기관으로 옮겨…전업 코스는 ‘대관’ 업계△정치-정부, 장고 끝에 강제징용 해법 내놨지만…日 “받아들일 수 없다”-北목선 ‘정박 귀순’…58시간 동안 우리 영해 휘젓고 다녔다-한국당, 기재위 회의 돌연 불참…‘국회 복귀 수순’ 시선 부담됐나-한발 물러난 이인영 “경제 실정 낙인 거두면 경제토론회 가능”△경제-“2030년 4대 제조 강국” 선언했지만…새로운 것 없는 ‘재탕 전략’-5만원권 발행 10주년…발행금액·장수 1위 -내년 최저임금 심의 ‘초반 기싸움 팽팽’…使 “동결” vs 勞 “1만원 공약 지켜라”△금융-삼성생명의 반격…“계약자, 약관 빌미로 보험금 더 받아내려는 것”-상호금융 순이익 줄고, 연체율 뛰고-100년 전, 백범이 먹었던 주먹밥 맛은…-삼성카드, 화물차주·운송사업자 전용복지몰 운영△산업&기업-11조 규모 ‘꿈의 항공기’ 30대 도입…조원태 회장 취임 첫 ‘통 큰 투자’-삼성전자, 부서장 평가 부서원이 한다-주요 산유국 ‘LNG선 발주’ 쏟아져…조선 빅3, 하반기 ‘잭팟’ 터트리나-현대차 커넥티드카 서비스 가입자 100만명 넘었다-한전, 괌 가스복합발전소 사업 수주-삼성전자, 美 타임스스퀘어 최고 랜드마크에 ‘LED 전광판’ 달았다△산업-대기업 끌고 중기 밀고…세계 최고 ‘5G 생태계’ 만든다-이용환 SK인포섹 대표 “지금은 초연결 시대 보안·안전 책임질 것”-툴젠 품은 제넥신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할 것”-주차 앱으로…빈자리 알려주고 결제까지 한번에△소비자생활-‘소상공인 돕자’…온라인 플랫폼社, 오프라인 교육에 팔걷어-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면세점 동거’ 후 매출 37%↑-속부터 예뻐지세요…‘이너뷰티’ 건기식 출시 봇물-국세청, 주류 리베이트 철퇴…주류중앙회 “환영”△중소기업·바이오-정부, 임상시험 없이 자동심장충격기 허가해 불량 난립-덕신하우징, 베트남 간다-“국내 상장기업 신규 일자리 51%, 중견기업이 창출”-웅진코웨이 “협력사 임금격차 해소 돕는다”…동반위와 협약 맺어△증권&마켓-금감원 ‘초단타 매매, 시장 교란’ 시타델·메릴린치 제재하나-‘선샤인’에 웃다가 ‘아스달’에 한숨 쉬는 CJ ENM-새내기株 마이크로디지탈 보름 만에 주가 반토막, 왜△증권-경쟁사 상품이면 어때…증권사, 투자매력 커진 ‘스팩’ 쇼핑 중-복지시설 관리 ‘골프앤리조트’…공무원연금 자회사 내달 설립-애플·아마존…해외주식 투자 셋 중 둘은 2030세대-“제약 접목한 제품 늘려…글로벌 화장품 용기업체로 설 것”△문화-퍼포먼스+라이브 모두 잡을래…‘제2 신화’ 꿈꿔요-‘건달, 시민영웅 되다’ 순정마초의 성장담-또 다른 언어, 國樂으로 느끼는 대만의 역사△스포츠-“강력한 한 방 날리고…PGA 신인상 탈래요”-女골프 넘버원 고진영 “켑카~ 만나는 게 소원”-박성현 ‘메이저 퀸’ 본능 깨우나-‘요즘 대세’ 서요셉 vs ‘베테랑’ 이태희 vs ‘매치킹’ 이형준-호날두 12년 만에 한국 온다△피플-장애인·新중년·경단녀 일자리 대기업과 함께 만들어요-“올해만 벌써 문화재 3점 환수 기여…해외 떠돌던 왕실 유물 찾아 뿌듯”-서울시 성평등상 ‘대상’…‘정치하는 엄마들’ 수상-평창올림픽 길 안내 앱 개발…조은영씨 ‘국민훈장 동백장’-예보 ‘청년 예술가들 꿈 이루는 공간 드립니다’△오피니언-잘못된 전략이 침몰시킨 ‘유보트’-[생생확대경]과도한 위기론이 불러올 위험△부동산-‘규제 무풍지대’ 광주…인접한 두 아파트 분양가 차이 ‘1.5배’-“고액 전세 사는 무주택자 아파트 청약 혜택 줄여야”-아파트값 고점~저점 순환주기 5년…수도권은 내년 2분기 바닥 찍을 듯-GS건설, 우크라이나 태양광발전 사업 진출△사회-또 ‘급식대란’…우리 아이 밥은 누가 주나요-“하반기 건강보험 보장률 65% 넘어…재정적자 우려할 수준 아냐”-서울시 ‘디지털 문맹’ 해소에 86억원 투입-인사청문회 준비해야지만…“중요사건 수사 차질 없도록 해야”-“김성태 딸 KT 근무 몰라” 채용비리 부인한 이석채-소상공인 돕는 지역화폐 목표액 돌파…교육·문화·출산 정책도 연계해야죠
2019.06.19 I 박정수 기자
한국바이오협회,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에 "적극 환영"
  • 한국바이오협회,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에 "적극 환영"
  • [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정부의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에 대해 한국바이오협회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정부는 19일 세계 4대 제조 강국 도약을 위해 융합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규제를 해소하고 신산업을 주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이 같은 전략을 발표했다.이에 대해 한국바이오협회는 “산업계 수요에 기반한 인재양성과 세제지원 강화, 고난도 기술개발을 위한 R&D확대, 투자 활성화 등 혁신적인 바이오기술 개발 및 기존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라는 입장”이라며 “특히 바이오기술은 생명과 건강, 식량, 환경, 에너지 등 인류의 당면과제 해결과 IT 등과의 융합된 기술을 통해 신산업 창출 및 고부가가치 제공 기술”이라고 말했다.협회는 첨단 바이오기술이 제약, 식품, 석유화학 등 기존 제조업에 접목되면 혁신적인 제품개발과 친환경, 효율적 제조공정이 이루어지는 등 바이오기술은 제조업 변화의 중심에 서 있다는 입장이다. 또 바이오산업은 성공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다른 산업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오래 걸리지만 성공하면 막대한 고용과 매출을 일으킬 수 있는 산업으로 현재 인력 및 자금의 투자가 많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한국바이오협회는 “대통령이 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해 민관이 바이오산업발전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 것에 기대감을 표한다”며 “협회도 정부의 전략이 차질 없이 추진돼 우리나라가 제조업 4대 강국으로 올라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6.19 I 강경훈 기자
코오롱티슈진 상폐결정 앞두고…줄기세포株 '추풍낙엽'
  • 코오롱티슈진 상폐결정 앞두고…줄기세포株 '추풍낙엽'
  • 안트로젠 주가 추이[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인보사’ 사태로 코오롱티슈진(950160)의 상장폐지 결정을 앞두고 바이오주(株)에 대한 투자심리가 바짝 얼어붙었다. 특히 유전자세포 치료제에서 줄기세포 치료제로 불똥이 튀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관련기업들의 주가가 추풍낙엽처럼 떨어지고 있다. 아울러 최근 바이오기업들이 잇달아 대규모 증자에 나서면서 주가 쇼크를 동반하고 있는 점도 경계감을 키우고 있다.◇시총 상위 바이오주 ‘추풍낙엽’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들은 동반 하락했다. 신라젠(215600)이 2.3% 하락한 것을 비롯해 헬릭스미스(084990) 에이치엘비(028300) 셀트리온제약(068760) 제넥신(09570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코미팜(041960) 등이 약세로 장을 마쳤다.10% 이상 급락한 종목들도 다수였다. 네이처셀(007390)은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과 함께 23% 폭락했고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은 16% 급락세로 마쳤다. 엔지켐생명과학(183490)도 12%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체로 기관의 물량 폭탄이 떨어졌다.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실질심사 여부 결정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바이오주 투자에 대한 경계감이 더욱 높아진 모습이다.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비공개 청문회를 통해 인보사의 품목허가취소를 최종 논의하고 다음날인 19일 한국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실질심사 여부를 결정한다. 식약처가 해당 서류를 ‘허위’로 규정한 만큼 업계에서는 코오롱티슈진이 상폐 심사 대상으로 분류될 거라고 보는 견해가 우세한 상황이다.코오롱티슈진은 현재 거래 정지 상태에 있고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사태 발생 전인 석 달 전보다 4분의 1토막이 나면서 불똥이 바이오주 전반으로 튀는 모습이다. 특히 세계 최초라고 홍보했던 유전자 세포치료제인 인보사의 문제가 드러나면서 기존에 허가된 세포 치료제들에 대해서도 재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자 줄기세포 치료제 관련주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현재 한국이 세계 최다 줄기세포치료제 보유국인 상황인데 검증과 허가 과정에서 미비점이 없었겠느냐는 우려다. 당국은 지난 2011년 파미셀의 ‘하티셀그램 AMI’를 세계 최초의 줄기세포 치료제로 허가한 데 이어 이듬해 메디포스트의 카티스템과 안트로젠의 큐피스템이 허가하는 등 지금까지 4개의 줄기세포 치료제를 허가했다.◇줄기세포 치료제 불신 커지며 투자심리도 위축인보사 사태를 계기로 줄기세포치료제에 대해서도 효능과 안전성이 제대로 검증됐는지 의심받으면서 관련주들이 줄줄이 추락하고 있다. 안트로젠(065660)은 전날 17% 폭락하면서 52주 신저가로 곤두박질쳤고 메디포스트(078160) 강스템바이오텍(217730) 차바이오텍(085660) 등 줄기세포주들이 최근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유전체분석업체인 지노믹트리(228760) 테라젠이텍스(066700) 등도 잇따른 기관 매도에 고개를 떨구고 있다.한 바이오업체 관계자는 “요즘에는 기업설명회를 진행해도 오히려 주가가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미 허가받은 제품에 대해서도 안전성을 따져 묻는 이들이 많은 걸 보면 인보사 사태로 투자심리가 많이 위축된 것 같다”고 전했다.연구개발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바이오업체들이 최근 잇달아 대규모 증자를 단행하면서 주가가 급락하는 흐름도 바이오주에 대한 투자 경계감을 높이는 배경이 되고 있다. 이날 네이처셀이 6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것을 비롯해 헬릭스미스(084990) 에이프로젠제약(003060) CMG제약(058820) 등이 최근 1000억원 이상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하며 주가가 급락했다.또 다른 바이오기업의 IR담당자는 “올해 강화된 외부감사를 거친 바이오 상장사들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잇달아 거액의 자금 조달을 추진하면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기관투자자로부터 자금 조달 계획이 있는 게 아니냐는 질문을 종종 받는다”고 말했다.
2019.06.19 I 김대웅 기자
  • [코스닥 마감]FOMC 앞두고 관망세 지속…바이오株 약세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닥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섰다. 신라젠(215600) 에이치엘비(028300) 등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株)들이 약세를 보였다.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4.27포인트(0.59%) 내린 714.86으로 거래를 마쳤다. 720선 초반에서 상승 출발한 이날 지수는 오후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오는 19일까지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FOMC를 앞두고 시장에서는 점도표 하향 등 금리인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연준은 현실적으로 이르면 다음달, 늦어도 오는 9월 기준금리를 최대 0.5% 포인트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미·중 무역전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FOMC 회의를 지켜보자는 심리가 반영됐고,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이 461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기관도 205억원 순매도했다. 기관 중에서는 사모펀드(-230억원), 투신(-30억원), 금융투자(-21억원), 기타금융(-19억원), 은행(-15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697억원 순매수했다.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 제약, 기타서비스가 2% 넘게 내렸고 운송, 정보기기, 비금속, 제조, 일반전기전자, 방송서비스, 섬유·의류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출판·매체복제, 인터넷, 소프트웨어, 디지털컨텐츠, 건설, 반도체, IT부품, 통신서비스, 유통, 의료·정밀기기 등은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이치엘비가 6% 넘게 빠졌으며 신라젠 CJ ENM(035760) 헬릭스미스(084990) 펄어비스(263750) 메디톡스(086900) 휴젤(14502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도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케이엠더블유(032500) SK(034730)마티리얼즈 파라다이스(034230) 등은 올랐다.개별 종목별로는 한류타임즈(039670) 케이에스피(073010) UCI(038340)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뉴지랩(214870) 해성옵틱스(076610) 드림시큐리티(203650) 비즈니스온(138580) 부방(014470) 등의 주가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네이처셀(007390)은 600억원 규모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 결정에 23% 급락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067630) 대창솔루션(096350) 엔지켐생명과학(183490) 화신테크(086250) 퓨전데이타(195440) 등도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10억3498만주, 거래대금은 4조847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48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715개가 내렸다. 92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됐다.
2019.06.18 I 이후섭 기자
SK 인수 美 의약품 위탁생산 전문 '앰팩' 신공장 본격 가동
  • SK 인수 美 의약품 위탁생산 전문 '앰팩' 신공장 본격 가동
  • 17일(현지시각) 미국 피터스버그에서 열린 앰팩 신공장 가동식에서 새뮤얼 파햄(가운데 왼쪽) 피터스버그 시장과 아슬람 말릭(가운데 오른쪽) 앰팩 CEO 등 앰팩과 현지 정관계 인사들이 축하하고 있다.(사진=SK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SK(034730)가 인수한 미국 CDMO(의약품 위탁개발 및 생산) 업체 ‘앰팩’(AMPAC Fine Chemicals)이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피터스버그에서 원료의약품 신공장 가동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로잘린 댄스 버지니아주 상원의원, 새뮤얼 파햄 피터스버그 사장 등 현지 정관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했다.신공장은 앰팩이 SK에 인수되기 전인 2016년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이 만든 시설을 사들인 것으로 앰팩의 미국 내 생산시설 세 곳 중 하나다. 이번 신공장 가동을 기점으로 4개 생산동 전체에서 18만 리터의 원료의약품 생산이 본격화된다. 회사 관계자는 “고난도 약물생산이 가능하도록 최신 개보수 작업을 거쳐 가동에 들어갔다”며 “장기계약으로 새롭게 4종의 약물을 수주해 생산 중”이라고 말했다.SK는 국내를 비롯해 2017년 인수한 SK바이오텍 아일랜드 생산시설에서 총 40만 리터급 원료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 앰팩 생산규모를 더하면 글로벌 선두권인 100만 리터급을 유지하게 된다. 특히 앰팩은 제약 강국인 미국에 있기 때문에 생산규제에 대응하고 제품안전성과 고객신뢰도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다.도널드 맥이친 미 하원의원은 “앰팩의 신공장은 최고 수준의 기술로 피터스버그 지역에 새로운 비즈니스를 끌어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18 I 강경훈 기자
기관·외인 '팔자'에 이틀째 하락…오락·문화株↓
  • [코스닥 마감]기관·외인 '팔자'에 이틀째 하락…오락·문화株↓
  • 17일 코스닥 시장 주가 추이(자료=한국거래소)[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코스닥지수가 이틀 연속 하락 마감했다. 개인이 매수세를 끌어올렸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면서 하락세를 막지 못했다. 매수세가 유입된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 상승에도 ‘아스달연대기’ 흥행 부진에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 오락·문화 업종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일 대비 0.43%(3.12포인트) 오른 719.1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장 초반 하락 출발했다가 오전 10시 30분을 전후해 상승 반전하기도 했지만 결국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개인이 808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7억원, 402억을 순매도하면서 하락세를 이끌었다. 기관 중 투신이 197억원, 금융투자가 72억원, 보험 등이 67억원을 각각 내다 팔았다. 반면 연기금은 8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합한 프로그램 매매는 15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이 3%대, 출판·매체복제,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 등이 1%대, 소프트웨어, 인터넷 등이 올랐다. 반면 오락·문화가 1%대 내렸고 통신방송서비스, 디지털콘텐츠, 반도체, IT부품 등이 약세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제약·바이오 업종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에이치엘비(028300)가 6.28% 급등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휴젤(145020), 셀트리온제약(068760), 케이엠더블유(032500), 펄어비스(263750) 등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4.62% 급락한 가운데 CJ ENM(035760), SK머티리얼즈(03649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개별종목별로는 바른테크놀로지(029480)가 지난주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5대 1 비율 무상감자 결정이 더해지면서 전 거래일보다 13.95% 하락했다. 이밖에 안트로젠(065660), 휴네시온(29027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대창솔루션(096350) 등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7억4764만주, 거래대금은 3조9440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48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728개 종목이 내렸다. 77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2019.06.17 I 김성훈 기자
바이오리더스, 희귀질환 DMD 치료제 임상 1상 개시
  • 바이오리더스, 희귀질환 DMD 치료제 임상 1상 개시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바이오리더스(142760)가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희귀질환인 ‘뒤쉔 근디스트로피(DMD)’ 치료제(BLS-M22)에 대한 임상 1상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뒤쉔 근디스트로피(DMD)는 주로 남아에게 발생하는 근육 위축 희귀 유전질환이다. 20세 이전에 호흡 근육까지 상실돼 환자 대부분이 사망에 이르며 남아 3500명당 1명 수준으로 발병해 희귀 유전질환 중 상대적으로 발병률이 높다.DMD 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 BLS-M22는 바이오리더스의 신약 플랫폼 뮤코맥스(MucoMAX®)가 기반이다. 경구 투약을 통해 체내로 흡수돼 근 육성장을 억제하는 마이오스타틴(Myostatin)에 대한 항체를 형성하도록 유도한다. 바이오리더스는 현재 BLS-M22의 적응증 확대를 위한 동물시험을 진행 중이며 글로벌 제약회사들과 협력 개발도 논의하고 있다.BLS-M22는 동물 효력시험을 통해 마이오스타틴에 대한 항체 생성 능력과 효능이 확인됐다. 비임상 독성시험과 안전성 약리시험 등에 대한 유효한 결과도 받아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지정(ODD)을 받았다. 올해 1월에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개발단계희귀의약품’ 승인도 획득했다. 회사 관계자는 “BLS-M22에 관심을 보이는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수출 및 공동개발 협의도 지속 추진해 신약개발기간 단축과 임상성공 가능성 제고에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019.06.17 I 김성훈 기자
2018년 보건산업 수출 146억불 달성…19%↑
  • 2018년 보건산업 수출 146억불 달성…19%↑
  • 최근 5년간(2014∼2018) 보건산업 수출 현황(표=보건복지부 제공)[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지난해 의약품과 의료기기, 화장품 등 보건산업분야에서 146억달러 규모의 수출을 달성했다. 3년 연속 흑자다.17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2018년 보건산업 수출·일자리 및 경영 성과’ 에 따르면 지난해 보건산업 수출액은 146억달러로 2017년보다 19.4%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26억달러 흑자로 2016년 흑자 전환 이후 매년 흑자 폭이 증가하고 있다. 수입액은 120억달러로 2017년 106억달러에서 13.2% 증가했다. 보건산업 수출은 최근 5년간 연평균 21% 성장했다. 의약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14.9% 증가한 47억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수입액은 65억달러로 16.6% 늘었다. 주요 완제의약품 수출 품목은 바이오의약품, 항생물질제제, 백신 보툴리눔 톡신 제제 등이었다. 이 중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총 18억달러로 전체 의약품 수출의 38.7%를 차지했다. 2017년보다 32.7% 증가했다.의료기기 수출액은 전년보다 14.1% 증가한 36억달러, 수입액은 11.3% 증가한 39억달러였다. 화장품 수출액은 전년 대비 26.5% 증가한 62억8000만달러, 수입액은 5.4% 증가한 16억4000만달러로 46억4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화장품 무역수지는 5년 연속 흑자다. 화장품 수출은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이 34.9%에 달한다. 가장 많이 수출된 화장품 유형은 기초화장용 제품이었다.의료서비스를 포함한 보건산업 전체 종사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87만명으로 2017년 말보다 4.9%(4만1000명) 증가했다. 보건산업 상장기업 217개의 전체 매출액은 36조6000억원으로 2017년 대비 7.8%(2조6000억원) 증가했다.제조업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에는 △LG생활건강(051900)(25위) △아모레퍼시픽(090430)(30위) △유한양행(000100)(67위) △녹십자(006280)(83위) △종근당(185750)(94위) △대웅제약(069620)(96위) △한국콜마(161890)(100위) 등 제약기업 4개사와 화장품 기업 3개사가 포함됐다.
2019.06.17 I 이지현 기자
  • '불안한 투심'…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코스닥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오는 18~19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지면서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종목들로 매매가 국한된 모습이다. 소프트웨어와 정보기기 업종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개인이 매수세를 끌어 올리고 있다. 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9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32%(2.36포인트) 내린 719.89을 기록 중이다.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2억원, 69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24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기관 중 금융투자 46억원, 연기금은 17억원어치를 내다 팔고 있다.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정보기기, 통신장비, IT부품, 통신서비스 등이 강세다. 반면 반도체, 방송서비스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바이오 업종이 강세다. 신라젠(215600)이 1%대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에이치엘비(028300), 메디톡스(08690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셀트리온(068270) 제약 등이 오름세다. 반면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2%대 하락세고 CJ ENM(035760), 휴젤(145020), SK(034730)머터리얼즈, 케이엠더블유(032500), 에스에프에이(056190) 등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엘엠에스(073110)가 고객사의 중저가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전망에 전 거래일 대비 1050원(7.81%) 오른 1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2019.06.17 I 김성훈 기자
"바이오시밀러로 올해만 의료비 5.3조 절감…환자 위한 경쟁 환영"
  • "바이오시밀러로 올해만 의료비 5.3조 절감…환자 위한 경쟁 환영"
  • [이데일리 이동훈 기자] 블레이크 리치 바이오젠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마케팅 본부장이 유럽 류머티스학회 바이오젠 홍보부스에서 세계 최대 매출 의약품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인 ‘임랄디’를 소개하고 있다.(사진=바이오젠 제공)[마드리드(스페인)=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바이오시밀러(생물의약품의 복제약) 시장에서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질수록 더 많은 환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는 기회를 누리게 되고, 이는 더 큰 성장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시장 자체가 더 커지면 매출과 수익 모두 증가하기 때문에 경쟁자의 출현은 언제나 환영입니다.”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만난 블레이크 리치 바이오젠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마케팅 본부장은 “바이오시밀러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우리는 환자에게 더 집중한다는 전략”이라며 “환자에게 최고의 제품을 원활하게 공급해 편의성을 높인다면 시장에서 인정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바이오젠은 1978년 설립 이후 신경질환 의약품 개발에 집중했다. 다발성경화증치료제 텍피테라·티사브리, 척수성 근위축증 치료제 스핀라자 등이 주력 제품으로 지난해 바이오젠의 글로벌 매출은 134억 5300만달러(약 16조원)에 이른다. 이중 바이오시밀러 매출은 5억4500만달러(약 6500억원)로 전체 매출의 4% 남짓에 불과하다. 하지만 바이오시밀러사업은 전년대비 44%나 성장했을 만큼 바이오젠이 회사의 주요 성장동력으로 키우는 분야다. 리치 본부장은 바이오젠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글로벌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다.바이오젠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몫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2년 바이오젠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의 합작투자로 설립한 조인트벤처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을 맡고 바이오젠은 생산과 마케팅을 맡는다. 이에 대해 리치 본부장은 “직접 개발하는 것보다는 서로가 가진 강점을 강화하고 협력하는게 더 효율적”이라며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기술력과 4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쌓은 자사의 바이오의약품 생산·판매 능력이 시너지를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지난 2013년 셀트리온(068270)이 유럽서 램시마를 출시하며 문을 연 이후 바이오젠이 2016년 베네팔리·플릭사비를, 지난해에는 임랄디를 출시했다. 이후 화이자, 노바티스, 암젠, 베링거인겔하임 등 글로벌 제약사들도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점차 심해지고 있는 상황. 리치 본부장은 “더 많은 회사들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경쟁한다는 것 자체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국가 차원에서는 의료비 절감의 수단이 될 수 있다”며 “혁신을 통해 더 좋은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는 노력일 더해지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바이오젠은 12일부터 15일까지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 류머티스학회 연차학술대회에서 관련 연구결과 발표 9건을 비롯해 부스를 바련하고 베네팔리, 플릭사비, 임랄디 등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3종을 홍보했다. 리치 본부장은 “주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의 바이오시밀러를 모두 출시한 곳은 자사가 유일하다”며 “이미 14만 5000명의 환자들이 자사 바이오시밀러로 질환을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오젠은 이번 학회에서 바이오시밀러로 인한 의료비 절감효과를 집중적으로 알렸다. 회사 측은 올해 바이오시밀러 사용으로 유럽에서 38억 유로(약 5조3000억원)의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 리치 본부장은 “이중 절반 이상인 18억 유로(약 2조7000억원)가 자사 제품의 기여분”이라며 “가장 많은 종류의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하고 있는 만큼 환자들에게 다양한 치료옵션을 제공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자가면역질환치료제는 한 종류를 오래 쓰면 면역항체반응이 생겨 약효가 떨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그러면 약을 바꿔야 하는데 바이오시밀러 종류가 많다 보니 환자와 의료진이 선택할 확률이 높아진다는 뜻이다.바이오젠은 지난해 10월 세계 최대매출 의약품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임랄디’를 출시했다. 이 약은 기존 바이오시밀러 출시와 상황이 전혀 달랐다. 램시마(셀트리온(068270)), 베네팔리(바이오젠·삼성바이오에피스) 등 바이오시밀러가 출시할 때에는 경쟁 제품이 없어 오리지널약과만 경쟁을 하면 됐지만 임랄디는 4종의 바이오시밀러가 한꺼번에 출시하는 상황이었다. 임랄디는 출시 후 현재까지 5230만 달러(약 58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경쟁 바이오시밀러들을 따돌리고 1위를 수성 중이다. 성분명인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시장 중 46%, 오리지널을 포함한 전체 아달리무맙 시장에서는 점유율 7%를 달성했다. 리치 본부장은 “특히 바이오시밀러가 35%를 차지하는 독일에서는 바이오시밀러 중 40%를 임랄디가 차지할 정도로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며 “이는 가격뿐만 아니라 원활한 공급, 편의성을 개선한 주입장치 개발 등 복합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베네팔리는 에타너셉트(오리지널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시장점유율 90% 이상으로 조만간 엔브렐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플릭사비 전년대비 3배 매출 상승을 달성했다. 유럽 바이오시밀러 업체 중 매출 1위다.그는 바이오시밀러가 선보인지 5~6년이 지나면서 오리지널약과의 품질에 대한 의구심은 완전히 사라졌다고 강조했다. 리치 본부장은 “오리지널과 비교해서 제품을 믿고 쓸 수 있느냐에 대한 논란은 무의미한 대신 바이오시밀러가 환자들에게 얼마나 많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로 주제가 바뀌고 있는 상황”이라며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삼성바이오에피스와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리더가 될 수 있도록 협력체제를 더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17 I 강경훈 기자
바이오협회·아스트라제네카·KOTRA 'K바이오' 발전위해 뜻 합쳐
  • 바이오협회·아스트라제네카·KOTRA 'K바이오' 발전위해 뜻 합쳐
  • 토비아스 글리테르스탐 비즈니스 스웨덴 아시아퍼시픽 부회장, 데렉 새보른 아스트라제네카 부회장, 김상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사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장이 협력의향서 서명식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국바이오협회 제공)[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한국바이오협회는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간) 스웨덴 쇠데르텔리에의 아스트라제네카 바이오로직스 공장에서 아스트라제네카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3개 기관이 공동으로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지원을 위한 협업 의향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협업 의향서는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발전을 위해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에 대한 멘토링 지원 △개방형 혁신 및 신약개발 협력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의료기술 활용 모색 △국내 바이오기업의 해외시장 진출기회 마련 등에서 3개 기관이 협력 의사를 밝힌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은 “국내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 공동 연구개발, 국내 바이오기업의 해외진출 촉진, 전문 인력 양성 등 국내 바이오산업에 대한 생태계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아스트라제네카 및 코트라와 적극 협력하겠다”며 “아스트라제네카와 같은 세계적인 제약바이오기업의 한국에 대한 협력 의향이 대외적으로도 알려져 다른 해외 기업들의 국내 투자 및 협력 확대로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의향서 서명식에는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장, 김상표 한국아스트라제네카 대표, 권평오 KOTRA 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데렉 세보른 아스트라제네카 부회장이 임석했다.3개 기관은 이번 협력의향서 서명을 시작으로 올해 10월까지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14일 문재인 대통령과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이 참석한 ‘한국-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서 국내에 6억 3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2019.06.16 I 강경훈 기자
스웨덴 아스트라제네카, 韓바이오에 5년간 7500억원 투자
  • 스웨덴 아스트라제네카, 韓바이오에 5년간 7500억원 투자
  •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15일(현지시간) 스웨덴 아스트라제네카 공장을 방문해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인 바이오로직스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스웨덴과 영국에서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인 아스트라제네카가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에 5년간 총 6억3000만달러(7500억원)을 투자하고 협업을 강화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스웨덴 국빈방문을 계기로 아스트라제네카와 코트라(KOTRA), 한국바이오협회가 한국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 및 협력 강화를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아스트라제네카는 1999년 스웨덴 아스트라와 영국 제네카가 합병한 세계 11위 제약사다.행사에 임석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한국 바이오헬스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우수한 기술력과 인적자원을 보유한 한국과 신약개발 및 해외 진출 성공 경험이 풍부한 아스트라제네카가 적극적으로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요한슨 회장은 “한국은 바이오헬스산업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자를 포함한 우수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높다”며 “특히 업계, 병원, 하계, 정부가 협력해 혁신의 속도를 올리는 한국 정부의 바이오헬스 발전전략을 환영한다”고 말했다.아스트라제네카는 코트라, 바이오협회와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해 하반기 중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2019.06.16 I 김상윤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5년간 7500억원 투자…靑 "역대 최대 규모"
  • 아스트라제네카 5년간 7500억원 투자…靑 "역대 최대 규모"
  • 스웨덴을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앳 식스 호텔에서 열린 비즈니스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스웨덴의 글로벌 바이오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가 한국에 향후 5년간 7500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은 14일(현지시간) 스웨덴 현지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문재인 대통령의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3개국 순방 경제 성과를 발표했다. 윤종원 수석은 이번 북유럽 순방 계기 특히 바이오메디컬 분야에서 구체적 경제 성과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지난 5월 저희가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전략 국가비전’을 발표했는데 한-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에서 요한손 아스트라 제네카 회장이 그에 대한 기대감을 밝히며 내년부터 5년간 한국에 6억 3000만불(약 한화 7500억원)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고 전했다 윤 수석은 “통상 바이오메디컬 분야 R&D의 외국인 투자 규모가 한 3000만불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투자가 상당히 큰 역대 최대 규모”라며 “또 연구개발 분야에 집중한 투자라는 점에서 우리 혁신에 도움을 주고, 또 아스트라제네카사를 통한 직접 고용도 지금 360명 정도를 고용하고 있는데, 추가로 20% 이상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투자계획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는 15일 KOTRA, 한국바이오협회 간 3자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해 △신약개발 △바이오벤처 스타트업 멘토링 △AI, IoT 등 차세대 의료기술 활용 모색 △해외시장진출 기회 마련 등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의 이번 순방 계기 핀란드 바이오메디컬 대기업과의 협력 기반도 확대됐다고 청와대는 평가했다. 윤 수석은 “지난 11일 핀란드에서 개최된 스타트업 간 상담회에서도 바이오메디컬 대기업인 오리온사가 우리 스타트업 11개사와 신약개발을 위한 AI 솔루션, 암 솔루션, 반려동물 산업 분야 협업을 위해서 KOTRA를 통해서 MOU 체결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순방을 계기로 북유럽 국가들과의 스타트업 분야 협력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이번 순방 계기 핀란드와 스웨덴에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를 설치하고, 한-핀란드 공동 벤처투자펀드 조성 등 투자협력 모델을 발굴하는 등 3개국에서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모두 6건의 MOU가 체결됐다. 이밖에 노르웨이에서는 문 대통령의 순방을 계기로 첨단 조선해양 기술 분야 협력을 위한 5건의 MOU 체결과 2건의 인증서를 확보했다. 노르웨이는 선박의 반 이상을 한국에서 발주하고 있다. 또 노르웨이와 수소경제 및 저탄소 기술 협력, 핀란드와 차세대통신 협력, 스웨덴과 탄소융합복합소재산업 협력 등 첨단 기술 산업분야 협력 확대를 내용으로 3개국과 모두 9건의 MOU를 체결했다. 윤 수석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혁신적 포용성장의 파트너로서 핀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3개국과의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체제가 구축되었다고 본다”며 “정부는 이를 바탕으로 우리 국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평가했다.
2019.06.15 I 원다연 기자
2100선 밑으로 털썩…외국인·기관 '팔자'
  • [코스피 마감]2100선 밑으로 털썩…외국인·기관 '팔자'
  • 14일 일일 코스피지수 추이(사진=대신증권 HTS)[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피 지수가 다시 2100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미국 반도체업체 브로드컴의 실적 부진과 중국 실물경제지표 발표 지연 등이 코스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7% 내린 2095.41에 마감했다. 약보합으로 출발했던 이날 코스피지수는 반등없이 약세가 지속되면서 하락 마감했다.간밤 미국 반도체업체 브로드컴이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고, 미·중 무역분쟁이나 화웨이 등의 이슈를 들며 가이던스도 나쁘게 발표한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파악된다. 또 중국 실물 경제지표 발표가 지연됐다는 소식에 중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 것도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0억원, 923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1643억원), 투신(-109억원), 보험(-84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1579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내렸다. 운수창고 업종이 2%대 하락하며 최대 폭 내림세를 보였고, 종이목재, 화학, 전기가스, 의약품, 의료정밀 등의 업종도 1% 내리며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비금속광물, 기계, 금융업, 제조업, 서비스업, 증권, 철강금속 등의 업종은 1% 미만의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품, 운송장비, 건설업, 전기전자, 유통, 보험, 통신업 등의 업종은 1% 미만의 상승세로 장을 마무리했다.대다수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068270) LG생활건강(051900)은 2%대 하락 마감했다. NAVER(035420) LG화학(0519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대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 POSCO(005490) 현대차(005380) SK텔레콤(017670)은 1% 미만의 하락세로 장을 마무리했다. 반면 현대모비스(012330)는 2%대 상승했고, 삼성물산(028260)과 삼성전자(005930)는 1%미만의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는 보합권에서 장을 마무리했다.개별 종목을 살펴보면 동성제약(002210)이 해외 6개국과 의료기기 시스템 특허 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넷마블(251270)은 신작 모바일 게임 ‘7개의 대죄’ 일본 매출 1위 소식에 4.12% 올랐다. SKC(011790)는 전지용 동박 제조업체인 KCFT 인수로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4.56% 상승했다. 반면 쿠쿠홀딩스(192400)는 전일 장 막판 이상 급등한데 따른 여파로 10% 하락 마감했다.이날 거래량은 4억 6563만주, 거래대금은 4조 576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279개 종목이 올랐으며 546개 종목은 내렸다. 6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19.06.14 I 이슬기 기자
“다국적제약사들 1% 초저마진으로 약 떠넘겨… 적정마진 기준 세워야”
  • “다국적제약사들 1% 초저마진으로 약 떠넘겨… 적정마진 기준 세워야”
  • [이데일리 류성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려면 탄탄한 국내 제약유통이 뒷받침돼야 한다. 제약유통이 글로벌 유통사들에게 잠식당한 국가치고 제약·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한 사례가 없다.”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장은 제약·바이오도 다른 어느 산업과 마찬가지로 ‘제조와 유통’이라는 두축이 함께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680여개 회원사를 두고있는 국내 의약품 유통업계를 대표하는 단체이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도매)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제조), 대한약사회(소매)와 함께 국내 의약품분야 3대 단체로 손꼽힌다. 조회장은 지난해 매출3조5000억원을 넘기며 제약 제조업계까지 통틀어 제약업계 1위사로서 위상을 굳힌 지오영의 회장이기도 하다.조회장은 “최근 정부가 바이오헬스 산업을 국가의 미래먹거리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방침을 연이어 밝히고 있지만 제조분야에만 한정돼 있다”며 “제약유통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안타까워했다.다국적 제약유통사들에게 국내 제약유통시장을 빼앗기면 국내 제약·바이오 제조사들은 내수시장에서 판매량이 줄고 팔리더라도 적정마진을 보장받을수 없게 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다국적 제약유통사들은 다국적 제약사 제품을 글로벌소싱, 판매하기 때문에 국내 제약사 제품을 등한시할수 밖에 없는 구조다. 제조사들은 안방에서 적정매출 및 이윤창출을 하지 못하면 신약개발을 위한 여력이 줄어드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조회장은 “일본 제약업이 매출규모 세계50위 제약사 가운데 다케다, 다이이치산쿄, 아스텔라스 등 8개사나 이름을 올릴 정도로 제약강국이 된데는 강력한 자국 제약유통사들이 뒷받침하고 있어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일본 제약사들은 자국 유통업체들에 대한 지분참여를 통해 유통사간 인수·합병으로 덩치 키우기를 주도,유통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을 폈다. 이 과정에서 일본 제약사들은 자국 3대 유통업체에 다국적 유통사보다 훨씬 더 많은 유통마진을 보장해주는 지원책을 실시,경쟁력을 높여왔다는게 그의 설명이다.- 국내 의약품유통업계가 풀어나가야 할 현안이 적지않다.△무엇보다 생존의 근거인 수익률 개선이 시급하다. 현재 평균 유통마진은 유통업계가 자체 연구용역으로 산출한 이윤보장 최저마진인 8.8%에도 미치지 못한다. 의약품 반품으로 인해 누적되는 재고약품도 유통업계를 압박한다. 특히 유통업계의 특성상 요양기관으로부터 들어오는 반품을 수용할 수 밖에 없으나 제조사들은 이를 원활하게 처리해주지 않는다.최근에는 의약품의 모든 성분을 표시하는 전성분표시제 시행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현재 이 제도는 유예상황이지만 8월부터 지키지 않으면 행정처분을 받는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품질에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전성분 표시가 안된 기존 약들은 모두 수거해야 한다. 이미 요양기관에서 해당 의약품을 모두 반품하겠다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며 결국 유통업계가 이를 모두 떠안아야 한다. -다국적제약사들의 횡포가 심한데 어떤 상황인가. △다국적 제약사들이 주는 평균 유통마진은 5~6% 수준이다. 유통마진이 1%까지 떨어지는 품목도 있다. 유통업계가 산출한 손익분기점 최저마진대인 8.8%에 턱없이 못미치는 수준이다. 다국적 제약사의 유통마진 수준은 사실상 ‘횡포’다.국내 유통업계를 분노케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노보노디스크와 RB코리아등 일부 다국적 제약사들이 제품을 쥴릭이라는 다국적 유통업체에게만 공급하고 있는 것이 손꼽힌다.해당 제약사들에 시정공문을 협회가 지난 1년간 5차례나 보냈는데도 묵묵부답이다. 협회차원에서 공정거래위원회에 불공정행위로 제소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협회 산하 의약품정책연구소를 통해 적정마진을 새롭게 산출하고 있다. 올하반기 결과가 나오면 이를 근거로 정당한 요구를 할 것이다. -CSO(제약영업전문대행업체)가 제약사 리베이트 회피수단으로 악용된다는데.△CSO 그 자체만 보면 바람직한 유통형태지만 우리는 왜곡된 방향으로 도입,확산되고 있다. 제네릭 제품들의 리베이트 수단으로 악용되면서,심각한 업계문제로 대두되고 있다.제약업계에서도 CSO부작용이 커지면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통업계는 시장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주범으로 지목하고있다. 개인사업자 등록을 하고 활동하는 CSO가 상당수에 이르기 때문에 사실상 음성적 영업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문제는 유통시스템을 왜곡하고 있다는 점에서 양성화하는 것이 시급하다. 최근 정부의 제네릭 축소정책이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정부와 업계가 더늦기 전 정상적 CSO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의약유통의 선진화를 위해 협회가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개선안은.△의약유통의 물류기능 선진화를 위해 국내유통업계가 공동으로 활용할수 있는 물류센터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수도권 근처에 싼 가격으로 부지를 분양받기 위해 국토부와 협의중이다.유통업계가 마케팅과 영업기능을 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유통업계의 역할이 강화될수록 적정 유통비용(마진) 확보를 위한 명분이 분명해질 것이다. 유통 선진화 작업을 위해 협회는 아태 의약품유통포럼, IFPW(세계의약품도매연맹총회) 등을 통해 의약품 강국들과 정보교류에도 적극 나서고있다. -국내제약유통의 발전을 위해 정부에 바라는 것은 .△정부는 의약품 유통분야를 일반적인 도매상으로만 보지 말고 하나의 산업으로 평가해 줘야한다. 제약유통업 전반에 걸쳐 규제도 지나치게 많다. 의약품이라는 특성상 규제를 강화해야 하는 부분은 이해한다. 하지만 적어도 의약품유통업계가 산업으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제도적 시스템은 보장돼야 한다. 유통업계가 갖고 있는 현안 중 불합리하거나 불공정한 부분에 대한 목소리에도 정부는 귀를 기울여야 한다. .-제약유통업계가 해외에 진출할 가능성은 없는가△현재 국내 제약업계는 중남미. 동남아. 동유럽 등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바이오시밀러 업체들 중심으로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국시장도 진출이 늘고 있다. 유통협회도 이 흐름에 맞춰 글로벌 시장진출을 모색하고 있다.몇몇 유통업체가 개별적으로 진출을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성과는 미미하다. 글로벌 시장진출에 대비해 지난해 취임 후 수출산업위원회를 설치하고 해외진출 가능성을 다방면으로 모색하고 있다. 동구권이나 아랍권에서는 다품종 소량입찰 등 공공조달같은 B2B(기업간 거래) 시장에서 유통업계가 일정부분 역할을 할수 있을 것으로 본다.-제약사들은 여전히 유통업체들에게 ‘갑’으로 군림하는가. △조심스러운 부분이다. 제약사와의 관계에서 가장 큰 애로사항은 역시 마진 부분이다. 다국적 제약사의 유통마진은 여전히 손익분기점을 밑돌고 있다. 국내업체들도 수시로 마진인하를 시도하고 있다. 제약사마다 지속적 약가인하로 인한 이익감소를 유통마진을 줄여 보전하려고 하고있다. 수익률 한계에 직면한 유통업계로서는 용납 할수 없다. 유통업계 마진율은 손익분기점 수준에 근접해 있다. 외자 제약사이건, 국내 제약사이건 적정한 유통마진을 보장할 수 있게 협회가 합리적인 근거를 제시하며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에는 국내제약사들이 외자제약사 제품을 공동마케팅하면서, 자신들 마진을 더 확보하려고 유통업체 마진을 줄이고 있어 문제가 되고있다. -회장께서 경영하는 국내1위 제약유통사 지오영은 제약유통 선두업체로서 어떤 역할을 했다고 자부하는가.△의약분업을 전후해 외국계 의약유통업체들이 국내 진출을 시작할 당시 국내 유통업계는 시설이나 시스템이 낙후돼 있었다. 지오영은 이를 극복하기위해 국내업체 최초로 최신설비를 갖춘 대형물류센터를 구축하는등 유통선진화에 앞장서 왔다고 확신한다. 지오영이 앞장서자 대형업체는 물론 중견유통업체들도 시설투자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서 국내유통업계가 전반적으로 경쟁력을 높일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국내시장을 지키기 위해서는 트랜드에 맞춰 꾸준히 변화를 해나가야 생존한다. 지오영은 앞으로도 시장이 치료약 위주에서 토털 헬스케어로 변화하는만큼 선제적으로 시장변화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겠다.◇조선혜 회장은… △1977년 숙명여대 약대 졸업 △2002년~ 현재 지오영 회장 △2005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2007년 대통령 표창 △ 2009년~ 현재 숙명문화재단 이사장 △2013년 대한약사회 부회장 △2018년~ 현재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장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장은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려면 탄탄한 국내 제약유통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노진환 기자
2019.06.14 I 류성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무역전쟁 낀 한국, 미·중에 할 말은 하라”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다음은 6월 1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제10회 이데일리 전략포럼]“무역전쟁 낀 한국, 미·중에 할 말은 하라”-탈 때는 편리 사고 보상은 찔끔-합작으로, M&A로…전기차배터리 ‘덩치 키우기’ 전쟁-[사설]코미디 돼버린 박 법무장관의 ‘나홀로 기자회견’-[사설]일자리안정자금은 결국 ‘눈먼 돈’이었나◇줌인&-하늘길로 3시간 ‘달러투자 블루오션’…몽골에 첫 깃발 꽂았죠-이재갑 “내달 외교부에 ILO 비준 의뢰”…손경식 “노동규제부터 개혁해야”-정부, 15억달러 규모 외평채 발행◇피해보상 사각지대 모빌리티 新사업-일부 대형사만 별도 보험 가입…유사 중소업체 난립에 피해자 속출 우려-영업용 특약 신설…일반보험료 인상 막고 보장공백 없애야-디지털 플랫폼 종사자 50만명…맞춤형 단기보험상품 개발 서둘러야◇EDAILY Strategy Forum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보커스 “韓, 트럼프 압박할 수 있는 美의회에 경제 어려움 호소해야”-“미국, 장기적 對中 전략 부재…중국이 강국이란 것부터 인정을”◇EDAILY Strategy Forum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강인수 “무역전쟁 속 양자택일 안돼…기업이익 관점서 대처해 나가자”-“한국 이미 선진국인데, 한국인들만 못 느껴” “중국·대만처럼 ‘한반도 일국양제’ 생각해볼만”◇EDAILY Strategy Forum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북한은 ‘기회의 땅’…농업부터 4차 산업혁명 분야까지 협력 가능”-“한국만의 전통·가치관 담아야 오래 사랑받을 것”-“한국 톱3 기업, 비밀리에 북한 진출 준비하고 있다”◇EDAILY Strategy Forum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韓, 이사회시스템이든 오너시스템이든…둘 다 인정하고 잘하면 돼”-1800명 빼곡 ‘묻고 찍고 메모하고’…“한반도 정세, 이해 계기 됐어요”◇EDAILY Strategy Forum 한반도, 혼돈과 위기를 넘어서-“댓글 폭력 늘 경계해야, 자신이 피해자 될 수도”-“창업 꿈꾸는 청춘이여 뭐든 시작해 부딪쳐라”-“유튜브 시장 춘추전국, 제작 능력부터 배워라”◇정치-유권자 권한 키운다지만, 대의제 원칙 어긋나…“선거로 신임 묻는 게 맞아”-文대통령 “6월 남북정상회담, 불가능하지 않다”-국민화합·남북통일 뜻 남기고…이희호 여사 오늘 현충원서 영면-민주당 “추경은 타이밍” 거듭 압박, 한국당 “靑 경제라인, 청문회 나와라”-軍 장병, 간부 동행 없이도 민간병원 이용 가능◇경제·금융-반년 만에 다시 사라지는 ‘금리 2%대 정기예금’-고정형 주담대 금리 3% 밑돌자, 대출자들 ‘갈아타기’ 문의 급증-정부, 탈원전 공백 메우려…방사선 산업 키운다◇국제경제-시민들 “송환법 철회할 때까지 시위” vs 정부 “조직적 폭동 용납 못한다”-화웨이 “美통신사, 10억달러 특허료 내라”-달러 곳간 지키며 위안화 방어한 中, 비결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다국적제약사들 1% 초저마진으로 약 떠넘겨…적장마진 기준 세워야”-집계 안 되는 ‘1인 업체’ 수두룩, 구조조정 통해 경쟁력 높여야◇산업&기업-설비투자만 5조…배터리 빅3, 中 공략 속도-KG그룹,동부제철 품었다-현대·기아차 ‘美 오로라’에 투자 자율주행 시스템 상용화 가속도-기아차, 中 옌청 1공장 이달말 폐쇄…수익성 강화 총력-르노삼성 ‘12개월’ 역대 최장 임단협 ‘마침표’ 찍나◇소비자생활-랍스터·전복 무제한…‘고급화’로 부활한 시푸드뷔페-신세계인터 생활용품 ‘자주’ 베트남에 해외 첫 매장 연다-‘일감 몰아주기 위혹’ 남양유업 오너家 광고사 문 단는다-영화 ‘기생충’의 편의점 음주…불법?◇중소기업·바이오-K바이오시밀러, 유럽서 ‘오리지널급 효능’ 입증-1000만佛 콜레스테롤 측정시스템 CG녹십자엠에스, 중국 수출 계약-영화 캐릭터, 유튜버와 콜래보…완구업계 ‘키덜트’ 공략 박차-숙면은 물론 안전까지…시몬스침대 ‘안심 비용’ 트렌드 앞장◇증권&마켓-“벤처투자촉진법 통과땐 투자 날개” 액셀러레이터 등록 1년 새 70%↑-IPO 재무제표, 상장주관사·거래소 ‘이중 확인’-NH-아문다운용 ‘국채 10년 인덱스펀드’ 설정액 2000억 돌파◇여행-수백년 세월 견딘 故宅의 기품…신록 속 풍경이 되다-엉클어진 당면 사이 달큰한 닭조각 쏙쏙…넓찍한 접시 가득 넘치는 인심◇“대~한민국”…꿈★은 이루어진다-‘FIFA대회 첫 우승’ 문턱…정정용호, 빠른 역습으로 짠물수비 뚫어라-방한 포그바, U-20 한국팀에 조언 “결승전 이기기 위해 투지 더 필요”-1 FIFA주관 男축구 사상 첫 결승 8 여섯 경기 골 기록 15 U-20 월드컵 출전 횟수-레반테·아약스·PSV, 이강인에 러브콜◇피플-“‘교병필패’ 명심…‘세계 1위 공항’ 위상 지키겠다”-에쓰오일 CEO에 후세인 에이 알-카다니-홍남기·최태원, 빈소 열자마자 조문…“나라의 큰 어른 잃었다”-“플라스틱컵 대신 텀블러 사용해요”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캠페인 동참-통일연구원장에 임강택 통일硏 석좌 연구위원-최명림 가트너코리아 지사장-하나금투·대구MBC ‘맞손’ 최고급 주상복합시설 개발-KB證 ‘EMTN 프로그램’ 설립…‘A-등급’ 해외 사채 발행◇오피니언-[목멱칼럼]서원의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기고]인프라 투자, OECD 평균이 최적일까-[기자수첩]ESS 세계1위 성능 만으론 안 된다◇부동산-“적정 분양가 재검토”에…과천지식정보타운 분양 안갯속-강북구 삼양동 빈집 14채 청년 행복주택 만든다-강남구 아파트값 바닥 찍었나…8개월 만에 반등-대구 수성구 ‘힐스테이트 황금 센트럴’ 월말 분양◇사회-최저임금 과속 인상, ‘경영권 침해’ 위헌?-‘헌혈=영화표’ 인식에…국내 헌혈자가 줄고 있다-이장·통장 수당 10만원 오른다-검찰총장 후보 ‘봉욱·김오수·이금로·윤석열’ 4파전-경찰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에 협박·불법사찰 있었다-세계 5대 특허청, 신기술 전담 TF 출범
2019.06.13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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