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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4월까지 `10년래 최대` 12兆 추경…60% 상반기 조기집행
  • 지자체 4월까지 `10년래 최대` 12兆 추경…60% 상반기 조기집행
  • 표=행안부[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고용 침체와 상반기 경기 하방위험 등 어려운 대내외 경제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들이 오는 4월까지 12조원의 추경을 편성한다.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0년만에 최대 수준이다. 또 지자체의 적극적 추경편성과 신속집행을 지원하기 위해 지방예산·회계제도 전반을 개선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2019 지역활력제고 실천전략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적극적 지방재정 운영방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지자체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치분권위원회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표=행안부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4월까지 12조원의 추경을 편성하고 2019년 조기집행 대상사업 예산 205조원의 58.5%인 119조9000억원을 상반기에 집행하기로 했다. 이런 목표는 2009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수준으로 민간소비와 투자 위축에 대응하고 지역일자리를 창출해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지자체들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충남도는 4500억원의 추경을 올해 3월 내 신속하게 편성해 의회에 제출하고 경남 창원시는 어촌·어항 SOC 현대화로 해양관광을 활성화하는 ‘어촌뉴딜 300사업’을 추진한다.표=행안부아울러 행안부는 지자체의 적극적 추경편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방예산·회계제도 전반을 개선한다. 우선 지방교부세 통보를 기존 12월에서 9월로 앞당기고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기술을 기반으로 지방세, 세외수입 및 지방재정 시스템을 개선할 예정이다. 2022년 개통이 목표다. 또 인구수와 재정여건 등이 유사한 지자체들을 세부적으로 유형화해 주민관심이 큰 국외여비나 업무추진비 등 재정정보 비교치를 상세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지역의 자본이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지 않고 ‘돈이 도는 지역사회’를 조성코자 2조원 규모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할인비용의 약 50%(400억원)을 국비로 지원할 계획이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저성장의 장기화, 고용침체 등 움츠러들고 있는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선제적이고 신속한 재정지출을 통해 공공부문에서 마중물을 부여줘야 한다”며 “우리 경제 성장판은 지역에 있는 만큼, 적극적 추경과 신속집행 등 각 지자체에서 먼저 나서서 우리경제 재도약을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9.01.17 I 송이라 기자
경기도 민원조정관 도입 3개월만에 764건 조정
  • 경기도 민원조정관 도입 3개월만에 764건 조정
  • [수원=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경기도가 접수민원에 대한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한 민원조정관제가 시행 석 달여 동안 700건이 넘는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1일 출범한 민원조정관제를 통해 12월 31일까지 △부서 재지정(핑퐁민원 등) 요청민원 532건 △다(多)부서 민원 81건 △방문민원 151건 등 764건의 주요 민원을 조정했다고 9일 밝혔다. 민원조정관은 부서 간 떠넘기기(핑퐁민원), 불필요한 처리기간 연장(지연), 처리상황에 대한 안내 부족 등으로 발생하는 2차 불만민원을 막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도는 지난 10월 1일 6급 1명과 7급 3명을 민원조정관으로 임명해 운영 중이다. 부서 재지정 요청민원은 최초 민원 처리부서로 지정된 부서가 담당이 아니라며 주관부서 재지정을 요청하는 경우로 민원조정관이 관련 부서와 협의를 통해 주관부서를 정하게 된다. 사진=경기도다부서 민원은 말 그대로 문제 해결에 여러 부서가 관련돼 있는 경우로 민원조정관은 이때 주관부서와 협조부서를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방문민원의 경우 민원조정관은 민원 내용에 따라 담당부서를 지정하는 것은 물론 민원인을 대신해 협의를 대행하거나, 주관 부서에 직접 동행해 민원처리과정을 돕는 역할을 한다. 민원조정관제 도입에 가장 큰 호응을 보내는 사람들은 민원처리를 두고 부서들이 서로 떠넘기는 이른바 핑퐁현상을 겪는 민원인이다. 민원조정관이 대신 부서 간 조율을 하기 때문에 담당부서를 일일이 찾아다니는 불편이나 부서 간 떠넘기기로 인한 민원처리 지연을 겪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충북에서 열리는 미혼남녀 청춘캠프와 같은 행사를 경기도에서도 개최해 미혼남녀에게 만남의 기회를 제공해 달라는 민원의 경우 인구정책담당 부서나 저출산사업 담당부서 등 주관부서가 애매해 자칫 핑퐁민원 발생우려가 있었다. 민원조정관은 이들 양 부서와 기획팀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하고 처리부서를 저출산사업 담당부서로 지정, 민원을 처리했다.이밖에도 7호선(옥정~포천) 예비타당성면제사업 선정과 조기착공 요구, 하남선 복선전철 건설공사 1단계 구간 개통 요구 등 여러 부서가 관련된 다부서 민원 역시 민원조정관제의 주도아래 주관부서와 협조부서를 지정해 민원을 처리하도록 조정했다. 김완수 민원조정관은 “민원조정관제 도입 이후 신속한 업무처리로 민원인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향후 민원인이 희망할 경우 처리부서 동행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민원인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석 달 동안 4명의 민원조정관이 총 2만6007건 민원을 접수.배부하는 등 1인 일평균 업무량이 103건을 넘는 등 증가 추세여서 민원조정관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2019.01.09 I 김아라 기자
‘로또 아파트’ 위례포레자이 '잭팟'…1순위 청약 130대 1
  • ‘로또 아파트’ 위례포레자이 '잭팟'…1순위 청약 130대 1
  • GS건설 ‘위례포레자이’ 투시도.(GS건설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위례신도시에서 4년 만에 공급된 ‘위례포레자이’가 1순위 청약에서 잭팟을 터트렸다. 올해 ‘최고 로또 분양단지’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분양 흥행에 성공한 만큼, 조기 완판(완전 판매)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 3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GS건설이 경기도 하남시 위례지구 A3-1BL블록에 짓는 위례포레자이는 487가구(특별공급분 제외) 모집에 청약 통장 6만3472개가 몰려 평균 경쟁률 130.33 대 1로 1순위 마감했다. 최고 경쟁률을 보인 평형대는 전용 108T㎡로 3가구 모집에 728명이 몰려 평균 242.7대 1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95A㎡ 197.2대 1 △101A㎡ 156.9대 1 △95B㎡ 125.2대 1 △131㎡ 93.8대 1 △101B㎡ 66대 1 등 전 평형대가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미 전날인 2일 진행한 특별공급부터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며 흥행을 예고했다. 특별공급 71가구 배정에 1018건이 접수해 평균 1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위례포레자이는 3.3㎡당 평균 분양가는 1820만원. 공공택지 민간분양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하남시 학암동 아파트 평균 시세(3.3㎡당 2930만원)보다 1000만원이나 저렴하다. 이 때문에 하남시뿐만 아니라 서울, 인천 등 수도권에서 무주택자와 1주택자가 대거 청약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분석된다. 송파구 장지동 A공인 관계자는 “남위례에 처음 나온 아파트 분양가 3.3㎡당 1600만~1700만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3000만원 이하를 찾기 힘들 정도로 시세가 껑충 뛰어 올랐다”며 “북위례 행정축이 송파구 거여·마천·잠실동 등과 가까운 서울권역에 속하는데다 위례신사선 개통 등 개발 호재도 많아 추가 상승 기대감이 훨씬 높은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위례포레자이는 바뀐 청약제도를 적용받아 일반분양의 50%를 가점제로 먼저 선정하고 나머지 50%를 추첨제로 배정한다. 추첨제의 75%는 무주택자에게 우선권을 줘 실질적으로 전체 일반분양 가구의 87.5%(가점제 50%+추첨제 37.5%)가 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된다. 다만 이 단지는 지역 우선 공급제여서 가점제와 추첨제 모두 하남시 1년 이상 거주자가 당첨될 확률이 높다. 전체 가구의 30%가 하남시민에 배정되며 이후 경기도 거주자 20%, 서울·인천 거주자 50%에 순차적으로 당첨 기회가 돌아간다. 또 공공택지 분양으로 전매 제한기간이 8년(분양 가격이 주변 시세 70% 미만시)이나 되는 만큼 실수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하다. 임종승 GS건설 위례포레자이 분양소장은 “위례지구 내 4년만에 나온 분양이자 북위례 지역 첫 분양으로 입소문이 나며 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며 “위례자이, 위례자연앤센트럴자이 등 위례지구의 품격을 높인 명품 브랜드 자이를 북위례에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위례포레자이는 오는 14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5~29일 정당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9.01.03 I 김기덕 기자
'반면교사' 삼은 '교통지옥' 2기신도시…GTX 속도낸다
  • '반면교사' 삼은 '교통지옥' 2기신도시…GTX 속도낸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19일 발표한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에서 정부는 빠르게 대량으로 서울 도심에 진입할 수 있는 교통 중추망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을 가로·세로로,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중심 기능을 맡으며 GTX 추진 속도도 좀더 빨라질 전망이다. 여기에 위례트램,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등을 빠른 시일 내 추진해 취약한 지역에 광역인프라를 보완하고, 서울 외곽 곳곳에 환승센터를 만들어 서울과 서울 외 수도권 지역을 원활하게 연계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동훈 기자]김경욱 국토교통부 교통물류실장은 이날 “1기 신도시는 이미 교통망이 갖춰진 것과 달리 2기 신도시는 그렇지 않아 광역교통 대책을 같이 발표하게 됐다”며 “고속으로, 대량으로 서울에 진입할 중추망을 구성해 교통문제의 숨통을 틔우겠다”고 설명했다. 우선 정부는 파주 운정과 동탄을 잇는 GTX A노선을 연내 착공하고, 최근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마친 GTX C노선(양주~수원)도 내년 기본계획을 세우고 이르면 2021년 착공할 예정이다. 현재 예타가 진행 중인 GTX B노선(송도~마석) 역시 빠른 시일 내 예타를 마무리 짓고 공사하겠다고 부연했다. 또 경기 안산~광명~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도 내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입주민이 입주 당시 재원을 분담했는데도 아직까지 답보 상태에 있는 신분당선 연장(광교~호매실)의 경우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광역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에 대해 보완책도 나왔다. △별내역(별내선)과 북별내(진접선)을 잇는 별내선 3.3㎞ 연장 △대화역과 파주시 운정을 연결하는 지하철 3호선 7.6㎞ 연장 △방화와 김포를 잇는 ‘한강선’(가칭) 24.2㎞ 신설 등은 지자체와 협의하고 예타를 실시해 신속하게 추진된다. 또 예타 대상이 아닌 △양주 신도시까지 지하철 7호선 4.0㎞ 연장 △위례 트램(마천역~복정·우남역) 등은 내년 초 기본계획에 착수한다. 도로 순환망도 확충해 서울 도심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제1외곽순환도로 가운데 서부(서창~김포)와 동부(판교~퇴계원) 등 병목구간을 복층화하는 등 상습 정체구간을 정비하고, 제2외곽순환도로도 2025년까지 전 구간을 개통할 계획이다. 계양~강화 고속도로 역시 내년까지 예타를 마치겠다는 목표다. 서울 시내와 외곽 지역엔 여러 환승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 수도권 지역의 M버스가 환승센터까지 오고, 환승센터에서 서울로 가는 버스를 갈아타 직장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신도시 입주 초기 버스 운행이 원활치 않을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정부는 준공영제를 통해 광역버스를 조기에 투입하는 안도 내놨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수도권 지역에서 환승센터까지 운행하는 M버스를 가능한 한 무한대로 허가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더 많은 도시에서 서울 도심으로 버스를 운행하면 좋겠지만 교통 체증, 미세먼지 유발 등으로 한계가 있다”며 환승센터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이같은 광역교통망 대책을 내년 3월 출범할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를 중심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위원회가 지자체 간 이견을 조율하며 관련 대책도 추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문가는 이번에 광역교통대책이 획기적이진 않았다는 데 아쉬움을 표했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광역교통대책이 신도시 거주민의 눈높이에 맞을지 의구심이 든다”며 “오래 준비한 대책이 아니다보니 묘책이 나오긴 어려웠다”고 진단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GTX, 지하철 연장, BRT 등 다양한 수단을 활용해 서울 도심과 외곽 지역이 물리적으로 거리가 단축될 수 있겠지만 핵심 노선인 GTX는 예타나 착공 수준에 그쳐 완공되기까지 최소 5년 이상이 필요하다”며 “교통망 확충 효과는 신도시 입주 이후에나 기대할 수 있어 초기 입주민의 불편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18.12.19 I 경계영 기자
GTX 조기 착공…지하철 3·7호선 연장 추진
  • [3기 신도시]GTX 조기 착공…지하철 3·7호선 연장 추진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정부가 수도권 ‘3기 신도시’ 조성과 함께 급행, 간선 중심의 교통 중추망을 조기 구축한다.국토교통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차 수도권 주택공급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 개선방안’을 발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운정~삼성), C노선(양주~수원)과 신안산선 조기 착공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우선 파주 운정에서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으로 이어지는 GTX-A노선은 이달 착공 예정이다. 신안산선은 내년 착공에 들어가고 GTX-C 노선은 내년 초 기본계획 수립을 착수한다.인천 송도와 냠양주 마석을 잇는 GTX-B노선과 인천 계양-강화 고속도로는 내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신분당선 연장구간(광교∼호매실)은 주민 재원분담 사업에 대한 제도개선을 통해 추진한다.외곽순환고속도로 등 도로 순환망 확충을 통한 수도권 접근성도 향상한다. 우선 제1외곽 상습 정체구간인 서부(서창~김포), 동부(판교~퇴계원) 병목 구간 복층화를 검토한다. 2025년까지 제2외곽순환도로 전 구간 개통을 목표로 한다.서울 남부의 위례트램, 북부의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과 서북부 3호선 연장 등을 추진해 광역인프라 취약 지역도 보완한다. 3호선은 대화역에서 파주시 운정까지 연장하고, 7호선은 고읍~옥정 부분을 추가로 개통한다. 남양주 별내선은 별내역~북별내 구간을 신설하고 방화에서 김포를 잇는 한강선(가칭) 신설도 추진한다.한편 정부는 환승센터와 연계해 수요가 있는 지역인 수색역 인근, 김포공항역 인근, 선바위역 인근, 하남-강일-남양주, 청계산역 인근 등에 광역 ‘M버스’ 공급도 검토 중이다. 또한 내년 3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를 출범, 지연 중인 교통개선 사업에 대한 이견을 조정해 사업 추진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2018.12.19 I 정병묵 기자
서울 동작구 사당로 600m 구간, 4차선->6차선 확장
  • 서울 동작구 사당로 600m 구간, 4차선->6차선 확장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서울 동작구는 사당동 옛 범진여객에서 솔밭로 입구까지 사당로 구간(618m) 확장 공사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이 지역은 내년 상반기 서리풀터널 개통과 주변 개발에 따른 차량 증가로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되어 지역 주민들의 도로 확장 요구가 계속 있었다. 구는 사당로 확장 추진을 위해 서울시와 협의를 거쳐 사업 시행부서를 시에서 구로 이관하고, 총 사업비 334억원을 확보했다. 지난 2014년부터 사당로 확장 타당성 조사를 실시해, 올해 11월 공사구간에 대한 보상을 완료하고, 2021년 11월까지 약 618m 도로를 현행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한다. 지장물이 없는 1구간(솔밭로 입구~남성역 환기구, 183m)과 3구간(남성역 1번 출입구~구 범진여객, 204m)은 내년 상반기에 조기 확장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잔여구간(남성역 1번 출입구~환기구, 231m)도 지장물 철거, 이설에 대한 관련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공사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계획이다. 오반교 도로관리과장은 “사당로 일대 교통난을 해소하고자 이번 공사를 추진하게 됐다”며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만큼 사당로 확장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8.12.10 I 정병묵 기자
인천 영종하늘도시에 ‘글로벌프라자호텔’ 들어선다
  • 인천 영종하늘도시에 ‘글로벌프라자호텔’ 들어선다
  • 인천 영종하늘도시 ‘글로벌프라자호텔’ 조감도.(국제도시산업개발 제공)[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부동산 개발업체 국제도시산업개발은 인천 영종하늘도시 중산동 일대에서 바다 조망권이 가능한 ‘글로벌프라자호텔’을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이 호텔이 들어서는 영종하늘도시는 씨사이드파크 및 파라다이스시티 복합리조트 개장, 인천공항 제2객터미널 준공 등 대형 개발 호재가 쏟아지는 지역이다. 공항철도 영종역 개통으로 서울 접근성이 용이해지면서 집값도 꾸준히 상승세다. 인천 영종지구는 부동산 비규제지역으로, 각종 개발 호재와 더불어 교통 인프라 구축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영종도는 인천국제공항 개장, 영종대교 개통, 인천경제자유구역 지정, 공항신도시 입주 등으로 인구가 늘면서 영종하늘도시 조성 이후 급격히 발전했다. 이외에도 파라다이스시티, 시저스코리아, 인스파이어 등 3개의 복합리조트가 운영 혹은 개장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스태츠칩팩코리아 제2공장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통했다. 이에 힘입어 오는 2020년에는 영종지구 인구가 약 18만명 수준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호텔 주변 교통망 개발 호재도 이어지고 있다. 오는 2020년 제3연륙교가 2020년 착공될 예정이다. 현재 영종역에서 공항철도로 40분이면 서울역까지 진입할 수 있다. 영종과 서울시내를 잇는 기존 지하철노선과의 연계까지 검토되고 있는 터라, 인천국제공항 확장에 따른 접근성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이러한 교통 인프라 확충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분양 관계자는 “글로벌프라자호텔 바로 앞에는 인천 월미도~구읍뱃터로 차량과 관광객들이 몰려 객실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대형 호재도 잇따르고 있는 만큼 조기 완판(100% 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12.05 I 김기덕 기자
교통 호재로 확 뜬 '마곡골든시티' 주택홍보관 눈길
  • 교통 호재로 확 뜬 '마곡골든시티' 주택홍보관 눈길
  •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부동산 시장에 있어 교통 호재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다. 철도·도로 등이 개통되면 지역 내외 이동이 편리해져 인구 유입에 영향을 미치고 생활 인프라가 집약돼 지역 가치가 향상되기 때문이다.최근 수도권에서 교통 접근성이 개선되며 주목받는 대표적인 지역은 마곡지구다. 지하철 5호선과 9호선, 공항철도가 지나며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한 청라, 영종 등의 신도시는 물론 서울 시내 주요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올림픽대로 및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및 인접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며 원종~화곡~홍대입구 간 광역철도 신설과 방화대교 조기 개통 등의 호재도 기대된다.또 마곡 주변에 LG전자, 코오롱, 롯데, 넥센, 이랜드 등 대기업 입주가 확정되거나 계획도고 있어 저평가된 마곡 지구의 개발과 인프라 확충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이한 가운데 최근 주택홍보관을 열고 본격적인 조합원 모집에 나선 ‘마곡 골든시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강서구 공항동 21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마곡 골든시티는 전용 46㎡ A, B 및 59㎡ 등 선호도 높은 중소형 면적으로 공급된다. 지하 2층~지상 15층 7개동, 517세대로 구성될 계획이다.지역주택조합아파트로 6.3 주택법 개정으로 관할 구에 사업계획서 등 증빙서류를 내고 신고필증을 받아 모집하고 있으며 환불보장제와 토지확보를 높이기 위하해 지주를 대물방식으로 조합원 모집을 할 계획이다.사업지 인근에 9호선 공항시장역, 5호선 송정역에 인접한 더블 역세권으로 우수한 교통 환경이 확보되어 있다. 초등학교, 중학교 모두 도보 약 1분 거리에 위치해 안전하고 우수한 환경도 갖추고 있다. 대기업 입주 등 지역 내 유입 인구가 증가하면 교육 환경도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이 외에도 롯데백화점, 신세계 복합몰(예정)이 인근에 있으며 사업지 주변으로 서울식물원(보타닉공원), 서남물재생센터공원 등이 있어 쇼핑과 여가, 휴식 등을 누릴 수 있다.
2018.12.03 I 김은총 기자
서해안고속道 서평택IC~서평택JCT 구간 조기 개통
  • 서해안고속道 서평택IC~서평택JCT 구간 조기 개통
  • 서해안고속도로 평택~서평택 확장사업 조기개통 계획. 국토교통부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극심한 교통정체를 겪던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 부근 교통흐름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국토교통부는 내년 말 개통 예정이었던 서해안고속도로 평택~서평택 간 확장공사 10.3km 중 상습 지정체 지역인 서평택IC(나들목)~서평택JCT(분기점) 구간(6.5km, 왕복 6차로를 10차로로 확장)에 예산과 인력, 장비를 집중 투입해 오는 27일 14시에 조기 확장 개통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개통으로 평균 통행속도는 시속 23km(66→89km) 빨라질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연간 약 100억원의 물류비용이 절감되고, 서평택 인근 평택항과 포승공단의 물동량 처리가 원활해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주행 쾌적성 향상을 위해 최신 장비를 도입해 포장 시공됐다.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경관 디자인한 방음벽을 설치하는 등 고속도로 인근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에도 노력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잔여구간(3.8km)은 예정대로 내년 12월 개통된다. 2014년 10월 시작한 서해안고속도로 평택~서평택 간 확장공사에는 모두 1258억원이 투입된다. 이용욱 국토부 도로정책과장은 “일부 구간이 조기 개통되는 만큼 운전자들은 나머지 확장공사 구간에서는 계속 안전운전 해야 한다”며 “내년 12월 전체 구간이 확장 개통돼 서해안고속도로를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대로 차질 없이 안전하게 공사를 하겠다”고 말했다. 서평택JCT 전경 사진. 국토교통부 제공.
2018.11.26 I 성문재 기자
도시철도 계획으로 급물살 타는 김포 한강신도시 교통망
  • 도시철도 계획으로 급물살 타는 김포 한강신도시 교통망
  • [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김포도시철도’라는 대형 교통 호재를 품고 김포 한강신도시가 주목받고 있다. 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은 주변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을뿐더러 유동인구가 모여 지역 가치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다.내년 7월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는 김포 한강신도시와 김포공항역을 연결한다. 개통 후 양촌역(예정)을 통해 김포공항역까지 28분대에 이동할 수 있고, 환승시 홍대입구와 여의도를 10분대, 서울역과 고속버스터미널을 20분대, 종로3가역을 40분대, 강남역을 50분대에 갈 수 있다.제2외곽순환도로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총 12개 구간, 263.4km 규모로 서울을 중심으로 김포와 파주, 동탄, 양주, 오산 등 수도권 주요 신도시와 인천을 원형으로 연결해 인근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현재 김포~인천 구간은 개통이 완료됐고, 김포~파주 구간은 오는 2025년 개통 예정이다.이 같은 대형 교통 호재로 김포시 인구도 급격히 상승했다. 김포시 인구 현황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김포시의 인구수는 41만5330명으로 전년대비 7.6%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특히 1~2인 가구가 늘면서 오피스텔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6월 GS건설이 김포시 걸포동에 분양한 ‘한강 메트로자이’ 오피스텔 200실은 청약경쟁률 평균 25대 1을 기록하며 완판됐다. 같은 해 공급된 김포한강신도시 ‘태림 더 끌리움’ 1·2차 오피스텔 총 597실도 역시 조기 마감됐다.최근에는 경기도 김포시 구래동 일대에 ‘김포 더 럭스나인’ 오피스텔 2차가 마지막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1616실 대단지로 이번에 분양하는 B동은 지하 5층~지상 10층, 전용면적 21~39㎡, 총 443실 규모다.실외에서 스마트폰으로 가전을 제어하는 최첨단 사물 인터넷(IoT)서비스가 적용되며 입주자를 배려한 조경·조명과 휴게공간, 반려동물을 위한 산책 공간이 마련된다. 생생한 영상·음향을 즐길 수 있는 멀티룸과 미팅룸을 겸비한 스터디존, 에코 세대를 위한 전기차 충전기와 단지 안에서 편리하게 차를 대여할 수 있는 카셰어링존, 손님을 맞이할 수 있는 라운지, 게임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존 등도 계획 중이다.이밖에도 김포도시철도 구래역과 양촌역이 인접해 이중 역세권을 가져 생활 인프라가 우수하다. 인근에 메가박스와 롯데시네마, 이마트 등이 있고 한강신도시 호수공원, 은여울공원, 나비공원, 학원산 등이 인접해 있다. 근처에는 ‘김포골드밸리’가 조성된다. 김포시는 김포골드밸리를 통해 연간 2만 명 이상의 고용 창출과 2조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2018.11.06 I 김은총 기자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공청회…24일 인천서 개최
  •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 공청회…24일 인천서 개최
  • 인천시청 전경.[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24일 오후 3시30분 서구 청라2동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사업 기본계획안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공청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이 사업은 인천지하철 2호선 석남역(서구 석남동)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서구 경서동)까지 10.6km 노선을 연장하는 것이다.석남역은 2020년 말 서울지하철 7호선 부평구청역과 연결된다. 부평구청역~부평구 산곡동 백마장사거리~석남동 구간 공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석남역은 인천지하철 2호선과 서울지하철 7호선의 환승역이 된다.시는 2006년부터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 사업을 추진했으나 경제적 타당성(비용대비 편익률·B/C)을 확보하지 못해 10년 넘게 지체했고 노선 변경 등을 거쳐 사업성을 1.1로 높여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공사는 2022년 착공하고 2029년 개통 예정이다. 전체 사업비는 1조3045억원이 투입된다. 기본계획안에는 노선과 정거장 입지, 건설·운영계획 등이 포함됐다.공청회에서는 △교통현황과 수요예측 △건설·운영계획 △경제성·재무성 분석 △재원조달계획 △조기 착공과 개통방안 등을 설명한다.인천시는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최종안을 마련하고 올 12월까지 국토교통부에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후 전문연구기관의 적정성 검토, 행정기관 협의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승인받을 예정이다.
2018.10.23 I 이종일 기자
지하철 8호선 위례 추가역 개통, 2020년으로 늦춰진다
  • 지하철 8호선 위례 추가역 개통, 2020년으로 늦춰진다
  • 지하철 8호선 위례역 위치도.[이데일리 이동훈 기자][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당초 내년 말로 예정됐던 지하철 8호선 복정역과 산성역 사이에 추가역 신설이 2년 뒤로 더 늦춰질 전망이다. 역사가 들어설 부지에 대해 오는 12월부터 협의보상이 시작돼 토지소유권을 모두 확보해야 역사 건설 관련 각종 인허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절차상 내년 말 개통은 무리인 상황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경기 성남시 성남복정공공주택지구 8호선 추가역 구간에 대해 토지 보상계획 및 열람공고를 낸 결과 특별한 이의 제기가 없어 12월부터 토지 보상에 나선다. 지하철 8호선 추가역은 2008년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위례신도시 광역교통 대책에 포함되면서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기 시작했다. 2016년 복정역과 산성역 사이 신설역 위치를 확정하고 이후 설계공모를 통해 작년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했다. 공공디자인 심의, 도시관리계획 결정, 건설기술 심의, 교통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지난 4월 성남시로부터 실시계획인가 승인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LPG충전소 포함 여부와 트램 환승노선 결정 등에 대해 관계기관들의 의견이 엇갈리면서 완공 목표 시점이 2019년으로 연기됐다. 여기에 올해 8월 사업부지가 성남복정1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며 또 한차례 발목이 잡혔다. 지구단위계획 수립 과정에서 토지이용계획이 변경될 수 있는 만큼 일단 중단한 것이다. 우여곡절 끝에 이달 1일 설계용역을 재개했고 LH가 역 신설을 위한 토지 보상에 나서면서 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하지만 토지 보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당초 예상했던 2019년 말까지 완공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도시교통공사 관계자는 “현재 설계가 90% 정도 완료된 상태여서 착공까지 건축 허가만 남았지만 토지 보상을 통해 부지를 모두 확보한 후에야 인허가 행정절차를 밟을 수 있기 때문에 협의보상 속도에 따라 착공 시기가 달라질 것”이라며 “이미 절차가 많이 늦어져서 2020년에서야 완공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보상 대상 토지는 성남시 복정동과 창곡동에 걸쳐 총 31필지, 5만8873㎡다. 이 중 역사는 1만 2907㎡의 부지에 지상 3층으로 지어진다. 나머지 공간에는 광장과 버스정거장, 15개면의 주차장이 들어선다. 역명은 산성삼거리에서 남한산성으로 가는 길 이름인 ‘우남로’를 따 우남역으로 지으려 했지만 지역 주민들이 일부 반대하면서 성남시가 작년 서울교통공사에 우남역 명칭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전달했다. 우남로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호를 따 붙은 명칭이다. 현재 서울도시교통공사는 공문서에 신설역을 ‘추가역’으로 기재하고 있다. 착공 후에 서울시 역명제정위원회에서 주민들의 의견 등을 취합해 역명을 제정할 계획이다. 신설역 개통이 더 늦어지면서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서울 송파구, 성남시, 하남시 등 3개 지자체에 걸쳐 조성된 위례신도시는 작년 말 기준 8만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지만 광역교통망 구축이 미흡해 생활하기 불편하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신사역부터 위례신도시를 잇는 위례~신사 경전철과 신도시 중심을 관통하는 트램사업도 사업성을 이유로 계속 늦어지고 있다.위례신도시 입주민들은 지난달 20일 정부세종청사 국토부를 방문해 ‘위례선·위례신사선 조기 착공’을 촉구하기도 했다. 위례신도시 W공인 관계자는 “분양 당시만 해도 정부가 각종 교통대책을 마련했다고 홍보했고 아파트와 상가 분양가에 교통망 확충에 따른 분담금도 냈는데 입주 5년이 되도록 실행된 게 없다”며 “수차례 환승하거나 교통 체증에 시달리면서 출퇴근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는데 자꾸 늦어진다는 소식이 들리니 주민 불만이 더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2018.10.22 I 권소현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나는 나다’ 함부로 나를 재단하지 말라
  •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다음은 16일자 이데일리 신문이다.△1면-‘나는 나다’함부로 나를 재단하지 말라-경쟁사 못따라올 기술 확보로 ‘슈퍼사이클’오자 노다지 캐-출퇴근 사고 산재 인정했는데…보험금 신청은 예상치 10%도 안돼△줌인&-“정치 안한다”못박았지만…정치가 그를 놔둘까-사우디發 악재, 유가 다시 불붙이나-질병관리본부, 오늘 ‘메르스 상황 종료’선언△삼성전자‘초격차 전략’10년-“중국?따라와봐”…‘AI·자율차’미래수요 선점한 삼성의 자신감-저사양 D램·낸드 양산 돌입…가격 경쟁 나선 中-車전장·AI서 ‘초격차’잇는다…공격적 투자 나서△집값 잡으려다 전셋값 놓친 정부-서울 전셋값, 대단지 입주해도 오름세…‘실거주 요건 강화’가 상승 부추겨-실거주 요건 규제 비켜간 경기·인천…새 아파트 공급 과잉에 전셋값 하락△2018국정감사-‘엉터리 설계’출퇴근 산재제도…4000억 준비했는데 받아간 건 320억뿐-“감사서 비리 밝혀도 횡령죄 고발 못해”…원장 쌈짓돈 된 유치원비, 이유 있었네-“통계주도 성장 위한 코드 청장” vs “직책에 맞는 전문성 갖춰”△제7회 이데일리 WFESTA-유명 패널 한자리에 모여…이 시대의 여성을 말하다-1980년대 미국과 닮은 한국의 현실, 연대가 바꿀 것△탈코르셋, 美의 기준을 바꾸다-“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타인의 시선’벗어던진 그녀들-‘S라인 감옥’에 갇혀있진 않나요…내 몸과 화해하세요△정치-文“EU핵심국 佛, 한반도평화 지지해달라”…마크롱“건설적 역할 수행”-北‘NLL인정’놓고…文대통령 발언 따라 입장 바꾼 軍-남북 철도·도로 착공식 11월말~12월초△경제-①환율조작국②中 GDP③연준④한은 금통위…4가지 빅이벤트에 쏠린 눈-김상조“정당 절차”野“월권이다”-高유가에…건설·선박업종은 웃었다△금융-인터넷은행 버금가는 ‘모바일 플랫폼’연내 내놓을 것-금리 오르고, 은행 조이고…더 높아지는 주담대 문턱-KB금융 리브메이트, 2년만에 싹 바뀐다△산업&기업-SKT·삼성‘5G퍼스트콜’성공…상용화 눈앞-고유가·환율에…항공업계 ‘저공비행’우려-100대 기업 여성임원…올해 처음 200명 돌파△산업-佛, 수소차 셀프충전 OK…韓, 충전소 터조차 잡기 힘들어-‘옥수수’서 좋아하는 아이돌 음악 ‘보세요’-KT‘스마트폰 주문부터 개통까지 15분이면 끝’△소비자생활-동물원료·거위털 안 써…‘착한 화장품·패딩’만듭니다-점주“보장기간 늘려 본사의 과당출점 막아야”…본사“일시적 지원…점주들 도덕적 해이 우려”△건강-풀리지 않는 피로…‘간 다이어트’하세요-난공불락 췌장암, 예방·조기검진만이 살길△증권&마켓-상장사 128곳 3분기 실적전망 ‘뚝’…증시 찬바람-저가 매수세 업고…편의점株 석달 만에 웃었다-“내년 코스피 지수 올라도 2500선”△증권-보험대리점 IPO부진에…투자자 PEF·VC ‘울상’-9개월 만에…외국인 국내채권 순유출 전환-카카오, 바로투자證 핵심IB부문에 무관심한 까닭△문화&스포츠-여신의 우아함과 왕자의 유쾌함…발레를 秋다-예쁨 내려놓고 욕설·흡연 연기…한지민, 이거 실화냐-가을 타는 극장가…韓영화가 살렸네△스포츠-역동적인 스윙 VS 예리한 임팩트-한번만 져도 탈락KIA…‘토종 에이스’양현종이 구원하나-우루과이전서 실수한 김영권…미워도 다시 한번?△사람&나눔-“위안부 문제, 정치色 쏙 빼고 당시 소녀의 아픔 담았죠”-“여보 잘가, 미안했고 잘못했고 사랑해”△부동산-주민 반발에…서울시 공공주택 공급지 ‘통합발표’안한다-‘임대차 기간 2년→1년’쪼개기 계약으로…매년 임대료 올리는 ‘꼼수 등록임대’고개-세종시 아파트‘비자격자 공급’막는다△사회-아이 맡긴 죄…교사 도시락까지 챙기는 부모들-MB정부 경찰 ‘댓글 공작’3.7만건…‘정부·軍비판’네티즌 불법 감청도-‘횡령·사기’조양호 회장 법정으로…‘물컵 갑질’조현민 업무방해 무혐의
2018.10.15 I 신상건 기자
 청명한 가을 하늘은 풍요를 부른다
  • [가을여행③] 청명한 가을 하늘은 풍요를 부른다
  • 넓은들녹색농촌체험마을. 고구마 캐기에 여념이 없는 아이들[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청명한 가을 하늘이 가족 나들이를 부추긴다. 풍요로운 수확의 계절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경기도 여주로 고구마 캐기 체험에 나서보자. 땅속에서 보물을 찾듯 튼실하게 자란 고구마를 줄줄이 캐내다 보면 마음까지 풍성해진다.여주 특산품인 고구마는 일명 ‘꿀고구마’라 할 만큼 달고 고소하다. 예전에 밤고구마가 유명했지만, 지금은 베니하루카 품종을 많이 재배한다. 수확 직후에는 밤고구마처럼 포슬포슬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호박고구마처럼 촉촉해져서 인기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자기 손으로 캔 고구마가 가장 맛있는 법! 넓은들녹색농촌체험마을은 가을철 고구마 캐기를 비롯해 고구마묵 만들기, 떡케이크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주역까지 경강선(전철)이 개통되어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하다.고구마 캐기 체험은 어린아이도 쉽게 할 수 있다. 장갑과 호미만 있으면 준비 끝! 밭고랑 사이를 몇 번 파내면 금세 토실토실한 고구마가 모습을 드러낸다. 흙 속에 숨은 고구마를 발견할 때마다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진다. 흙을 툭툭 터니 자줏빛 고구마가 보석처럼 반짝반짝 빛난다. 누가 숨겨놓은 보물을 발견한 듯 아이들의 눈빛도 반짝반짝 빛난다.넓은들녹색농촌체험마을 인근에 자리한 여주김치체험장수확의 기쁨을 맛본 아이들은 더 열심히 고구마를 찾아 나선다. 밭에 옹기종기 앉아 고구마를 캐는 아이들이 작은 농부라도 된 양 자못 진지하다. 어디선가 환희에 겨운 “심봤다!” 소리에 잠시 일손을 놓고 고개를 돌리니, 고구마가 주렁주렁 달린 줄기를 번쩍 든 사람이 보인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부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다가, 이내 다시 손을 놀리며 바쁘게 호미질한다. 고구마 밭이 순식간에 보물섬이 되었다. 체험 시간 내내 호미 하나 들고 보물찾기에 나선 이들 사이에서 환호성이 멈추지 않는다.부지런히 캐내다 보니 어느새 고구마가 무더기로 쌓였다. 이마에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힐수록 수확하는 기쁨이 커진다. 햇고구마를 양팔 가득 안은 아이들이 함박웃음을 짓는다. 체험이 끝나면 직접 캔 고구마는 일정량 집에 가져갈 수 있다. 여주 고구마는 막 캤을 때보다 며칠 지나면 더 맛있다.곱게 체에 밭친 쌀가루 위에 고명으로 모양을 내고 있다넓은들녹색농촌체험마을은 고구마 수확 외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여주쌀을 이용한 떡케이크 만들기도 인기다. 쌀가루를 체에 밭친 뒤 찜 틀에 붓고 칼집을 낸다. 아이들은 대추와 해바라기 씨를 고명 삼아 꽃 모양을 만드느라 분주하다. 이어 수십 분 찌면 예쁘고 맛있는 떡케이크가 완성된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떡케이크가 식욕을 자극한다. 모여 앉아 한 조각씩 나눠 먹으니 그야말로 꿀맛이다.고구마 캐기 체험은 보통 10월 말까지 가능하나, 날씨나 고구마 작황에 따라 조기에 끝날 수도 있다. 체험은 전화나 홈페이지로 예약하면 된다. 체험비는 1인당 7000원이며, 2kg까지 가져갈 수 있다. 여러 체험을 한데 묶은 패키지를 이용하면 알찬 하루를 보내기 좋다. 패키지 프로그램은 고구마 캐기, 고구마묵 만들기, 천연 염색 체험과 점심식사를 포함해 1인당 2만 5000원이다(체험 인원에 따라 변동). 외국인도 체험할 수 있지만, 통역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는다. 넓은들녹색농촌체험마을 인근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여주김치체험장이 있으며, 여행사를 통해서 예약 가능하다.조선왕릉 최초의 합장릉인 세종대왕 영릉수확 체험 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두 영릉에 들러보자. 영릉(英陵)은 조선 왕릉 최초로 왕과 왕비를 함께 안치한 합장릉이다. 한 봉분 아래 두 방에 세종과 소헌왕후가 나란히 묻혔다. 원래 영릉은 서울 대모산 자락 헌릉 부근에 조성되었지만, 풍수지리를 이유로 예종 때(1469년)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올해 말까지 유적지 정비 공사로 능침 공간만 관람이 가능하다. 입구에 세워진 세종대왕역사문화관에 들르면 조선 왕릉 조성 과정과 영릉의 내부 공간을 자세히 볼 수 있다.세종 영릉에서 오솔길을 따라 도보 20분 거리에 아래위 쌍릉으로 조성된 효종과 인선왕후의 영릉(寧陵)이 있다. 홍살문과 금천교, 정자각을 비롯해 오래된 회양목과 우람한 노거수가 지키는 재실이 고스란히 남았다. 문화 유적 해설을 예약하면 더욱 알찬 역사 탐방이 가능하다. 여주 영릉(英陵)과 영릉(寧陵)은 사적 195호로 지정·보호된다.여주시립폰박물관에 전시된 일명 매트릭스폰여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여주시립폰박물관이다. 국내 유일한 휴대전화 테마 박물관으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무선호출기(삐삐)부터 4세대 스마트폰까지 미래의 문화유산인 휴대전화의 역사와 변천사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해설사가 상주해 휴대전화 개발에 얽힌 뒷이야기와 여러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세계 최초의 전화기인 ‘물 전화기’, 고종 황제가 사용한 모델인 ‘자석식 벽걸이 전화기’ 등 희귀한 유물도 눈에 띈다.이웃한 금은모래강변공원은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산책하기 좋다. 나무와 풀꽃이 어우러진 산책로가 여유로운 시간을 선사한다. 공원에는 역사 미니어처와 조각 작품 등 볼거리가 많다. 고구려 장수왕이 건립한 안학궁 축소 모형이 가장 볼 만하다.영동고속도로 변에 위치한 여주프리미엄아울렛은 이국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겨 쇼핑이 아니라도 가족 나들이 삼아 들르기 좋다. 270여 개 브랜드 매장과 푸드코트, 회전목마와 키즈 카페 같은 편의 시설을 고루 갖췄으며, 10월 말까지 주말마다 중앙광장에서 대만야시장도 열린다.금은모래강변공원에 조성된 역사 미니어처◆여행코스= 넓은들녹색농촌체험마을(고구마 캐기 체험)→세종 영릉과 효종 영릉→여주보→숙박→여주시립폰박물관→금은모래강변공원→여주프리미엄아울렛◇여행메모△가는길= 중부내륙고속도로→서여주 IC→서여주IC교차로에서 오른쪽→번도삼거리에서 좌회전→능서공원길→양화로→양화로로터리에서 7시 방향→광대사거리에서 우회전→월평로→넓은들녹색농촌체험마을 △먹을곳= 참숯장어구이는 강변로에 있는 청심정, 토리정식은 점동면의 토리샘, 돼지갈비는 가남읍의 이조본가, 여주쌀밥정식은 강변로의 여주쌀밥집, 막국수와 편육은 대신면의 홍원막국수가 유명하다.△주변 볼거리= 신륵사, 명성황후생가, 파사성, 이포보, 여주보, 황학산수목원, 여주오일장 등언덕 아래 봉분이 인선왕후 능이며 뒤편에 곡담을 둘러친 것이 효종대왕릉이다
2018.09.24 I 강경록 기자
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환승통로 21일 조기 재개통
  • 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환승통로 21일 조기 재개통
  • 서울지하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역사 안에 7월 18일부터 환승통로 일부를 폐쇄한다는 안내가 붙어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서울 지하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5호선과 2·4호선 간 환승이 오는 21일 첫 차부터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서울교통공사는 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환승통로를 오는 21일 재개통한다고 밝혔다. 노후 에스컬레이터 교체 공사를 위해 환승통로를 폐쇄한지 두 달여 만이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7월18일부터 10월31일까지 환승통로를 폐쇄한다고 공고했다. 하지만 공사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개통 예정일보다 40일 앞당겨 조기 개통을 하게 됐다.공사 기간 단축에는 체계적인 복합공정이 가장 큰 도움이 됐다. 에스컬레이터를 교체할 때는 승강, 건축, 전기, 기계, 통신 등 여러 분야의 협업이 필요하다. 지금까지는 각 분야별로 작업공정 등이 상이해 공백 없는 순차적인 공사가 어려웠다. 이번에는 공기 단축을 위해 전사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행정적 리스크를 사전에 방지했다. 또한 기존 에스컬레이터 교체 공사와 비교해 작업 인력을 1.5배 늘려 집중 투입했다. 에스컬레이터 공사는 조기에 끝냈지만 안전성 검증은 더 강화했다. 시운전 기간은 보통 3일이지만 이번에는 11일로 대폭 연장했다. 이 기간 동안 직원 50여 명이 미리 탑승해 장애 발생 유무를 직접 확인하는 특별 점검 과정도 거쳤다. 예비준공검사는 검사 인력을 2배 늘리고 경력자를 중심으로 배치해 설치 상태 등에 대해 꼼꼼한 검증을 진행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환승통로 폐쇄에 따른 시민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조기 완공에 최선을 다 했다”라며 “지난 두 달 동안 무더운 날씨에 불편함을 감수하고 공사에 적극 협조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18.09.17 I 김보경 기자
정의용, 서울안보대화 기조연설…“전쟁공포 해방, 민족의 명령”
  • [전문]정의용, 서울안보대화 기조연설…“전쟁공포 해방, 민족의 명령”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3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서울안보대화(SDD) 개막식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성곤 기자]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3일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와 관련, “한반도에 살고 있는 우리 스스로를 지난 65년간에 걸쳐 드리웠던 전쟁의 공포로부터 해방시켜야 한다는 민족의 명령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정의용 실장은 이날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서울안보대화(SDD) 개막식에서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는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하기 위해 가장 시급하고 절실한 과제”라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어 평양정상회담과 관련, “남북 정상은 이번 만남에서 판문점선언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향을 확인하는 한편,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과 공동번영 문제를 상의할 예정”이라면서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과정에 다시 한 번 돌파구를 마련하여 북미대화와 비핵화 진전을 추동할 또 하나의 결정적 계기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아울러 “이제 닷새 앞으로 다가온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이러한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다각적 대화와 노력들이 하나로 모아져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또 하나의 큰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면서 “문재인 정부는 주어진 도전을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열어가기 위해 모든 국력을 집중하고 있다. 조만간 북한과 미국의 정상이 다시 한 번 마주 앉아 또 하나의 통 큰 결단을 내리는 장면도 충분히 실현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다음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기조연설 전문존경하는 내외귀빈 여러분,2018년 제7회 서울안보대화에 참석해 주신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의 대표, 국내외 안보전문가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그리고, 송영무 국방장관님과 서주석 차관님을 비롯하여 이 대회를 준비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안보대화는 지난 4.27. ?판문점선언?과 6.12. ?북미공동성명?을 통해 한반도 정세에 근본적 변화가 시작된 시점에 개최되어 더욱 뜻깊은 모임이 되었습니다. ?지속가능한 평화: 갈등에서 협력으로?라는 이번 회의 주제 또한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되돌아보면 지난해에는 한반도에 갈등과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암울한 시기였습니다. 북한은 핵과 미사일 실험을 거듭했고, 국제사회의 대북 압박과 제재는 더욱 강해졌으며, 북한에 대한 군사적 대응 방안마저 거론되었습니다. 심지어 핵전쟁이 현실화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도 있었습니다.이러한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문재인 정부는 평화를 정책의 최우선 목표로 삼고 한반도에서 전쟁의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한반도 문제를 대화로 평화롭게 풀어나간다는 원칙 아래 관련국과 국제사회와 적극 소통하고 협력했습니다. 북한에 대해서도 상호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남북관계를 복원해 나갈 것을 제의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했습니다.이러한 노력이 밑바탕이 되어 4.27 ?판문점선언?과 6.12 ?북미공동성명?이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 두 합의의 가장 큰 의미는 남북미 정상들이 최초로 한반도에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에 대해 합의했다는 데 있습니다. 남북한 정상들은 ?판문점선언?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 실현이 공동의 목표임을 공식 확인하였습니다. 한국정부가 북핵문제에 대해 북한과 직접 대화하고 설득할 수 있는 토대가 남북 정상간 합의로 마련된 것입니다. 이는 그 동안 북한이 비핵화 문제는 미국과의 문제라고 하면서 한국과의 논의에 소극적 입장을 보여 왔던 것과 대조됩니다. 이어진 북미 정상간의 싱가포르 회담에서는 ?판문점선언?을 재확인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공약하였습니다. 이로써 북미간에 비핵화 협의가 개시되고 남북관계와 북미관계가 상호 선순환 하는 큰 틀이 마련되었습니다. 이러한 선순환 구조는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그리고 한반도 비핵화라는 세 개의 바퀴가 함께 앞으로 굴러가야만 한다는 현실적 인식을 토대로 한 것입니다. 또한 상황에 따라 때로는 남북관계가, 때로는 북미관계가 비핵화를 견인해 나갈 수 있다는 전략적 판단도 담고 있습니다.금년도 상반기는 남북미 정상들의 이러한 전략적 판단과 결단이 한반도 문제 해결에 완전히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낸 시기였습니다. 3월 대북특사방문과 4월과 5월의 두 차례 남북정상회담이 6월의 북미 싱가포르 정상회담으로 이어졌고,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장 폐쇄와 같은 의미 있는 조치가 뒤따랐습니다. 순조로운 흐름이 이어지던 가운데 최근 북미간 비핵화 협의 과정에서 일시적인 어려움이 발생했습니다. 다시 한 번 선순환의 흐름을 되살려야 하는 중대한 시점에 와있습니다.저는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의 일원으로 지난 주 평양을 다시 방문하여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 협의를 가졌습니다. 이번 특사단 방북 계기에 남북은 올 들어 세 번째 정상회담을 다음 주 평양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번 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과정에 다시 한 번 돌파구를 마련하여 북미대화와 비핵화 진전을 추동할 또 하나의 결정적 계기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남북 정상은 이번 만남에서 판문점선언의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방향을 확인하는 한편,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과 공동번영 문제를 상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양 정상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 방안도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김정은 위원장도 비핵화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지난 번 남북 정상의 만남에서는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목표에 대한 확인이 있었습니다. 이번 만남에서는 양 정상간 더 깊이 있고 구체적인 비핵화 방안을 논의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하여 최근 일시적으로 어려운 국면을 맞이한 북미대화의 물꼬가 다시 트이기를 바랍니다.김정은 위원장은 특사단에게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고, 이를 위해 남북 간에는 물론 미국과도 긴밀히 협력해가겠다는 의사도 표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자신의 깊은 신뢰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내에 북미간 오랜 적대적 역사를 청산하고 비핵화를 실현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북한 최고지도자가 직접 비핵화의 시간표를 언급한 것은 처음입니다. 김 위원장은 또한 자신의 비핵화 의지를 의문시하는 국제사회 일각의 목소리에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고 종전선언에 대한 일부 우려를 해소하고자 하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우리 특사단은 김 위원장이 한국은 물론,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 대해 비핵화와 이를 달성하려는 자신의 의지를 적극 소통하고자 한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이번 특사단 방문 계기에 남북은 또 하나의 중요한 합의를 하였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군사 분야에서의 포괄적 협력 방안에 관한 협의를 다음 주 남북정상회담 계기에 종결짓고 상호 군사적 신뢰구축과 무력충돌 방지에 관한 합의를 도출하도록 적극 추진하기로 한 것입니다.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는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하기 위해 가장 시급하고 절실한 과제입니다. 이는 한반도에 살고 있는 우리 스스로를 지난 65년간에 걸쳐 드리웠던 전쟁의 공포로부터 해방시켜야 한다는 민족의 명령이기도 합니다. 남과 북은 전세계에서 가장 화력이 집중된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우발적인 무력 충돌로 고귀한 생명이 희생되는 비극이 되풀이 되는 것만큼은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남북간 군사적 긴장완화는 한반도 비핵화의 기본 전제이자 환경입니다. 남북간 긴장완화는 북한 비핵화를 촉진할 것입니다. 군사적 긴장이 낮아지면 낮아질수록 핵 없이도 번영할 수 있다는 주장이 더욱 설득력을 얻게 됩니다.우리 정부는 4월 남북 정상회담 직전부터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을 위한 꾸준한 노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남과 북은 지난 5월 초 상호비방에 이용되어 오던 군사분계선 일대의 방송시설을 철거했습니다. 7월에는 2년 넘게 단절되어 있던 군사당국간 서해지구 군통신선을 복구하였고 8월 중에는 동해지구 군통신선을 개통했습니다. 남북 군당국자가 군사분계선 사이에서 확성기(bull horn)를 이용해 육성으로 대화했던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이제 사라진 것입니다. 6월과 7월 두 차례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이 열렸고, 군사적 긴장완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전을 보았습니다. 분단과 대결의 상징이었던 비무장지대를 명실상부한 평화지대로 만들자는 원칙에 합의하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의 비무장화, 비무장지대 내 경비초소(GP) 철수와 공동유해발굴 등 구체적 조치들을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또 남북간에 전쟁위험 요소를 근본적으로 해소해 나가기 위해 지상?해상?공중에서의 상호 적대행위를 금지하는 문제와 함께, 우발적 무력충돌 방지와 안전한 어로활동 보장을 위한 서해 평화수역 설치문제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협의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남북은 군 당국간 신뢰구축을 넘어 사실상 초보적인 수준의 운용적 군비통제를 시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내일 14일, 남북은 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공단 안에 개소합니다. 분단 이후 최초로, 양측은 이제 더 이상 만남 그 자체를 두고 실랑이를 벌이지 않아도 되는 상시연락체계를 갖게 된 것입니다. 공동연락 사무소는 남북관계 제도화의 획기적인 토대를 제공할 것입니다. 또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미북관계 개선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제 닷새 앞으로 다가온 남북 정상회담에서는 이러한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다각적 대화와 노력들이 하나로 모아져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또 하나의 큰 전기가 마련될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주어진 도전을 극복하고 새로운 활로를 열어가기 위해 모든 국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북한과 미국의 정상이 다시 한 번 마주 앉아 또 하나의 통 큰 결단을 내리는 장면도 충분히 실현 가능할 것으로 믿습니다.이러한 노력에 있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한미 공조와 국제사회의 지지입니다. 한미 동맹은 굳건하며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를 위한 양국의 공조는 어느 때 보다 단단합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이래 한미 정상은 6차례 회담과 20여 차례의 통화를 통해 깊은 신뢰를 쌓았습니다. 다음 주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9월말 뉴욕에서 한미간 정상회담을 또 갖기로 합의했습니다. 외교부, 국방부, NSC 등 각급에서의 소통도 활발하고 긴밀히 유지되고 있습니다.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국과 국제사회도 우리 정부의 이러한 노력에 대해 흔들림 없는 지지를 보여 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 특사단에게 자신이 내린 비핵화 결정이 올바른 판단이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달라고 호소하였습니다.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이 스스로를 위해 올바른 선택을 계속해 나갈 수 있도록 격려와 성원을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지난 정부 9년간 북핵 문제를 힘으로만 해결하려 했던 시도는 아무런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능력은 더욱 고도화되었고, 한반도의 안보 상황은 더욱 어렵게 되었습니다.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평화 구축을 향한 남북미의 합의는 서로에 대한 약속인 동시에 국제사회에 대한 엄숙한 서약입니다. 서로 신뢰를 갖고 이 약속을 철저히 이행한다면 이 목표는 조기에 실현될 수 있을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의 평화는 우리가 먼저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투철한 주인의식을 갖고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길을 흔들림 없이 개척해 나가겠습니다. 국제사회도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을 지지하고 함께 동참해 줄 것을 기대해 마지않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09.13 I 김성곤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광명역세권에 디자인 특화 지식산업센터 분양
  • 현대엔지니어링, 광명역세권에 디자인 특화 지식산업센터 분양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경기도 광명에 짓는 지식산업센터를 분양한다. 광명역세권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에 들어설 디자인 지식산업센터 ‘GIDC 광명역’은 연면적 26만9109㎡ 규모로 지하 5층~지상 29층짜리 총 3개 동으로 지어진다. 이름처럼 지식산업센터에 디자인 기능을 더한 디자인 특화 지식산업센터다. 지하 2층~지하 1층에는 다양한 문화 행사 및 전시가 가능한 디자인 컨벤션이 조성되고 디자인 전문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디자인 아카이브, 체험과 학습이 가능한 디자인 아틀리에, 디자인 산업 육성을 위한 디자인 랩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여기에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대규모 상업시설, 각종 전시 및 행사가 가능한 컨벤션홀, 휴식공간 등을 입주 기업들의 비즈니스에 필요한 인프라도 갖춰진다. GIDC 광명역이 들어설 광명역세권은 KTX와 지하철 1호선이 정차하는 광명역은 물론이고 수원~광명 고속도로,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1차)를 통해 도심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향후 강남순환고속도로 2차, 서울~광명 고속도로, 신안산선, 월곶~판교 복선전철 등이 개통되면 교통 편의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현대엔지니어링 분양 관계자는 “광명역세권 일대는 서울 및 수도권의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떠나 새 보금자리를 찾으려는 기업들이 눈여겨보는 지역”이라며 “최근 이 일대에서 공급된 지식산업센터들이 조기 완판을 기록하고 있어 광명역세권에 입성하기 위한 기업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 GIDC 광명역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21년 11월 예정이다.지식산업센터 ‘GIDC 광명역’ 투시도.
2018.09.07 I 권소현 기자
현대엔지, 광명역세권 디자인 특화 지식산업센터 분양
  • 현대엔지, 광명역세권 디자인 특화 지식산업센터 분양
  •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5일 경기도 광명에 짓는 지식산업센터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광명역세권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1-1블록에 들어설 디자인 지식산업센터 ‘GIDC(Gwangmyeong International Design Cluster) 광명역’은 연면적 26만9109㎡ 규모로 지하 5층~지상 29층, 총 3개 동으로 지어진다. 지식산업센터에 디자인 기능을 더한 디자인 특화 지식산업센터다. 이 단지는 광명시 업무시설 중 최고 높이인 120m, 최대 규모인 26만㎡ 규모로 지어져 광명역세권 일대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GIDC 광명역’에는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대규모 상업시설, 각종 전시 및 행사가 가능한 컨벤션홀, 휴식공간 등을 입주 기업들의 비즈니스에 필요한 인프라가 들어선다. 디자인 기능을 특화한 점도 강점이다. 지하 2층~지하 1층에는 다양한 문화 행사 및 전시가 가능한 디자인 컨벤션이 조성되고 디자인 전문 지식을 공유하고 습득할 수 있는 디자인 아카이브, 체험과 학습이 가능한 디자인 아틀리에, 디자인 산업 육성을 위한 디자인 랩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GIDC 광명역’이 위치한 광명역세권은 KTX와 지하철 1호선이 정차하는 광명역은 물론이고 수원광명간고속도로,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강남순환고속도로(1차)를 통해 도심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향후 강남순환고속도로 2차, 서울-광명 고속도로, 신안산선, 월곶-판교 복선전철 등이 개통되면 교통 편의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입주 기업을 위한 내부 설계도 돋보인다. 우선 공간을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해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모든 호실에 발코니를 제공해 서비스 면적을 극대화했다. 일부 호실은 2면 발코니가 제공돼 탁 트인 개방감은 물론 조망권까지 확보했다. 저층부에 최고 5.1m 층고의 드라이브-인 시스템이 적용되고 C동에는 하역 데크 시스템을 구축해 작업 동선을 최소화한다. 단지 내 기업지원센터와 어린이집을 갖춰 기업들의 입주 만족도를 높일 전망이다.현대엔지니어링 분양 관계자는 “광명역세권 일대는 서울 및 수도권의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떠나 새 보금자리를 찾으려는 기업들이 눈여겨 보는 지역”이라며 “최근 이 일대에서 공급된 지식산업센터들이 조기 완판을 기록하고 있어 광명역세권에 입성하기 위한 기업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단지 내 지하 2층~지상 1층, 연면적 5만5588㎡ 규모의 상업시설 ‘GIDC Mall’도 함께 분양할 예정이다. ‘GIDC Mall’은 220m의 대형 하이브리드 스트리트몰로 구성되며, 향후 이케아와 롯데아웃렛, 코스트코를 잇는 대형 상권으로 거듭날 예정이다.‘GIDC 광명역’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에 위치하며 입주는 2021년 11월 예정이다.GIDC 광명역 투시도
2018.09.04 I 권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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