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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부동산)매매가 3주째 상승..전세도 강세
  • [edaily 박영환기자]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3주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시세 전문조사업체인 부동산114는 지난주(24-27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한주전에 비해 0.05%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구별로는 금천(0.29%), 종로(0.2%), 영등포(0.17%), 용산(0.17%), 강동(0.16%), 서초(0.15%), 강서(0.11%), 관악(0.11%), 강남(0.1%) 등 18개 구가 상승했다. 매매가가 하락한 지역은 송파(-0.22%),구로(-0.02%), 노원(-0.03%), 중구(-0.17%) 등 4개에 그쳤다. 아파트 유형별로는 재건축 대상이 0.07%가 상승했으며, 일반 아파트도 0.04%의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서울지역 전세시장도 0.15%가 상승해 작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양천(0.44%), 강서(0.42%), 영등포(0.35%) 등 강서권 주요 대단지와 강남(0.26%), 광진(0.26%), 도봉(0.25%), 성동(0.24%), 송파(0.2%), 강동(0.16%), 노원(0.13%) 등이 올랐다. 반면 서대문(-0.01%), 동작(-0.03%), 용산(-0.05%), 금천(-0.09%), 구로(-0.1%), 성북(-0.2%), 동대문(-0.22%), 중구(-0.32%)등 8개구는 하락했다. ◇매매시장 서울은 구별로 금천(0.29%), 종로(0.2%), 영등포(0.17%), 용산(0.17%), 강동(0.16%), 서초(0.15%), 강서(0.11%), 관악(0.11%), 강남(0.1%) 등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고 그밖에 대부분 지역이 미미한 상승률을 보였다. 금천구 시흥동 벽산타운2단지 30-40평형대가 소폭 올랐고 종로구 무악동 무악현대 33,43평형이 500만원씩 올랐다. 영등포구는 양평동 삼성래미안, 당산동 삼성 등 20-30평형대 새아파트가 1000만원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다. 중랑구 망우동 경남 21평형은 1250만원, 은평구 수색동 진흥엣세벨 40평형이 2500만원이 각각 상승했다. 재건축 아파트가격 상승폭이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 상승폭보다 컸다. 강동구는 둔촌주공, 고덕주공 등 장기간 하락세가 이어졌던 재건축 대상 노후단지들이 회복세를 보이며 0.27% 올랐다. 서초구는 0.31%로 전주에 이어 재건축 상승폭이 컸고 반포지구 저밀도가 0.66%나 올랐다. 강남구도 재건축이 0.17% 상승했다. 강남구는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가 0.06%로 작년 12월20일 조사 이후 처음 반등했다. 송파구는 일반 재건축이 -0.21% 하락률을, 저밀도 재건축은 -0.57%로 재건축 전체시장은 -0.43%나 하락했다. 재건축이 주간 하락한 것은 지난 1월 말 상승세로 돌아선 뒤 처음이다. 일반 아파트도 -0.09%나 떨어져 전체평균은 -0.22%를 기록했다. 개별 단지로는 잠실동 주공3단지 17평형이 250만원, 주공1단지 13평형도 250만원 하락했고 신천동 시영 13평형, 잠실동 주공2단지 13평형이 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가락시영 등 일반 재건축 단지도 하락했다. 구로(-0.02%), 노원(-0.03%), 중구(-0.17%) 등도 매매가격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지난주 0.08% 올랐다. 평촌(0.12%), 중동(0.11%), 분당(0.09%), 일산(0.08%) 순으로 많이 올랐다. 산본은 -0.02%로 하락세를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오산시가 주간 0.4% 변동률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수원(0.3%), 군포(0.28%), 안양(0.21%), 평택(0.18%), 과천(0.13%) 등의 순이었다. ◇전세시장 구별로는 양천(0.44%), 강서(0.42%), 영등포(0.35%) 등 강서권 주요 대단지가 강세를 보였다. 양천구는 목동 신시가지를 포함해 주변 새아파트 20-30평형대가 각각 500~1000만원 가량씩 올랐고 강서구는 등촌, 염창, 화곡동 일대 중소형이 500만원 안팎의 상승세를 보였다. 영등포구는 영등포동 대우드림타운 20-30평형대, 당산, 도림, 양평동 일대 주요 새아파트 20-30평형대가 500~1000만원씩 올랐다. 상대적으로 강남권보다 최근 공급된 대단지 새아파트가 많은 강서권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상승세를 탄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으로는 강남(0.26%), 광진(0.26%), 도봉(0.25%), 성동(0.24%), 송파(0.2%), 강동(0.16%), 노원(0.13%) 등이 상승폭이 컸다. 강남권은 주요 주거지역에 전세수요가 늘면서 물량이 달리고 재건축 이주수요까지 몰리면서 강세를 보였고 강북권 주요 지역 전세가도 수요가 많아 상승세다. 하지만 서대문(-0.01%), 동작(-0.03%), 용산(-0.05%), 금천(-0.09%), 구로(-0.1%), 성북(-0.2%), 동대문(-0.22%), 중구(-0.32%) 등은 하락해 전 주 보다 많은 지역이 약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중동이 0.94%가 올라 상승률이 컸다. 중동 은하, 한라단지와 상동 한아름, 반달 등 주요 단지 중소형이 500만원 안팎에서 올랐고 일부 대형도 가격이 상향 조정됐다. 다음으로는 일산(0.16%), 분당(0.13%), 평촌(0.08%), 산본(-0.02%) 순이다. 산본은 매매,전세가 모두 약세를 보였다. 분당에서는 구미동 무지개금강 21평형이 1000만원 올랐고 정자동 상록보성 26평형이 750만원, 이매동 이매금강 31평형이 1000만원 상승했고 일산은 후곡, 강선, 강촌, 흰돌마을 등 주요 20-40평형대 일부가 소폭 올랐다. 수도권은 수원(0.73%), 하남(0.59%), 안양(0.29%), 의왕(0.24%), 과천(0.22%), 부천(0.19%), 오산(0.18%), 평택(0.18%), 고양(0.15%) 등이 올랐다. 반면 용인(-0.19%), 성남(-0.18%), 광주(-0.14%), 남양주(-0.08%), 시흥(-0.07%), 구리(-0.07%) 등은 하락했다.
2003.03.02 I 박영환 기자
  • (일문일답)김동진 자공협 신임회장
  • [edaily 김기성기자]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신임회장에 취임한 김동진 현대자동차사장은 업계의 첨예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경유승용차 도입시기와 경차규격 확대와 관련, "내수기반을 확대해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스탠더드에 맞게 현실화해야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회장의 발언은 경유승용차 조기허용 및 경차규격 확대를 주장해온 현대·기아차 입장을 그대로 피력한 것으로 이에 반대하는 GM대우 르노삼성 등의 입장과 정면 배치돼 이들 업체의 반발이 예상된다. 김회장은 26일 서울 은행연합회관 뱅커스클럽에서 취임기자회견을 가졌다. 일문일답은 다음과 같다. -경차규격 확대에 대한 업체별 이견이 있다.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경차가 (제대로) 보급되지 않는 이유는 안정성 문제 때문이다. 고객들이 불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차와 엔진 크기가 작아 힘이 충분치 못하다. 고객들의 반응이 신통치 않다. 경차고객의 욕구를 충족시켜야 하고 세제해택도 있어야 한다. IMF 때 늘었던 경차수요는 이런 이유들 때문에 크게 줄어들었다. 따라서 경차 수요 확대를 위해서는 규격을 재조정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업계 이견은 협회가 나서서 조율하겠다. 또 한국에서만 독특한 규격으로 만들어서는 수출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 내수만으로는 안된다. -경유승용차 도입에 대해서도 업계의 이견이 첨예한데. ▲현행 경유승용차 기준은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지 않는다. 수출경쟁력이 없는 기준이다. 글로벌스탠더드에 맞게 조정해야 한다. 이에 대해 업계의 이견은 없다. 특히 유럽연합과 정부가 이산화탄소 감축 협정을 맺어 유럽지역 수출차종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계속 줄여나가야 하는 데 이를 만족시킬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은 경유차량이다. 가솔린 소형차를 팔아서는 적자를 면할 수 없다. 중대형차는 이산화탄소 규제 때문에 경유차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내수가 뒷받침돼야 한다. 단지 대우차가 부도가 나는 바람에 그동안 경유승용차 엔진개발 여력이 없었다. 르노삼성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경유승용차 기준의 현실화 시기문제에 있어 이견이 있다. 르노삼성의 경우 세계적인 경유승용차 업체인 르노에서, GM대우는 GM의 계열사인 오펠을 통해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동차업계의 노사관계가 첨예하다. 노대통령이 양대 노총을 방문, 노사관계의 불균형을 지적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어떤 산업보다) 자동차산업의 노사관계가 가장 첨예하다. 컨베이어방식의 조립산업이기 때문이다. 노사관계가 어떤 산업보다 경영에 직결된다. 미국 독일 등에서도 자동차노조가 가장 강하다. 자동차업체 사장으로써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부문이 노사관계다. 노사관계를 원만히 풀어나가야 한다. (최대) 과제이자 의무다. 노대통령의 발언은 원론적인 노사관계를 얘기한 것 같다. 산업마다 노사의 위상이 다르다. 회사경영에 치명적이면 최우선의 노력과 관심을 기울일 수 밖에 없다. 사견으로 자동차산업의 경우 노의 힘이 강하다고 생각한다. -회원사중 GM대우 르노삼성 등 외국계회사와 이견이 있을 수 있다. 어떻게 조정하겠나. ▲최근 이사회운영규정을 개정해 매출액 기준 상위 3개사인 현대 기아 GM대우가 돌아가면서 회장직을 맡기로 했다. 다음에는 GM대우가 맡을 예정이다. 그렇지만 한국을 대표로 하는 자동차협회의 회장을 외국인이 맡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돼 대상은 내국인으로 한정했다. 따라서 차기 회장은 GM대우에서 가장 높은 위치의 한국인이 선임될 것이다. 협회는 완성차 5개사에서 각사 1명씩, 협회의 상근부회장 그리고 상무 2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통해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어떤 방안을 생각하고 있나. ▲리콜을 한다면 제조업체가 근본적으로 치명적인 오류가 있는 차를 만들었구나 하는 잘못된 인식이 많다. 최선을 다해 결함이 없는 차를 만들려고 했지만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게 자발적 리콜이다. 그러나 리콜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정적인 인식때문에 업체에서는 노출시키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도리어 문제를 악화시키는 구조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도 리콜은 많다. 완전 무결한 차는 없다. 리콜에 대한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 -리콜 등 공익적 캠페인 계획은 없나. 이를 위해 협회의 기능 강화 의사는. ▲협회가 나서서 리콜 자기인증 등에 대한 대국민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얘기를 나눴다. 홍보기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내년부터 특소세 체제가 2단계로 변화될 예정인데, 그러면 하반기 내수가 위축될 수 있다. 연내에 특소세 인하를 건의할 의향은 없는지. ▲정부의 특소세 2단계 개편은 소득변화와 미국의 통상압력 등에 기인한 것이다. 결과적으로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특소세 인하는 내수를 증가시키는 요인이지만 환원된지 얼마안돼 다시 인하하는 것은 정부의 세제 권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연내에 특소세 탄력세율 등을 건의할 생각은 없다. 내년에 개편되니까 기다리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 -1가구2차량 중과세 방안에 대해서는. ▲이라크 전쟁 가능성 때문에 유가가 높아졌다. 유류소비 억제를 위해 1가구2차량 중과세 도입방안을 거론하고 있는데 목적에서 크게 벗어났다고 생각한다. 유류소비억제를 위해서는 10부제 운행, 세금 상향 조정 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지 자동차 내수시장을 억제해서는 곤란하다. 한국자동차의 수출경쟁력은 아직까지 가격경쟁력인데 이를 위해서는 내수가 뒷받침돼야 한다. 특히 자동차산업은 지난해 140억달러를 수출하고 10억달러를 수입, 130억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우리나라의 전체 무역수지인 90억달러 보다 많다. 따라서 수출 주력품목인 자동차의 내수시장 진작책이 오히려 필요하다.
2003.02.26 I 김기성 기자
  • (FX나침반)달러/엔, 제한된 추가 하락세
  • [edaily 유용훈기자]지난 한 주도 달러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상승, 하락을 반복하는 변동성 장세를 나타냈다.또 한 주 전체로는 유로에 대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엔화에 대해서는 약 1.5%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 달러화 전망과 관련, 다소 이견을 보였다. 그러나 전반적인 분위기는 달러 약세가 다소 우세하다. 전문가들은 우선 미국의 무역적자폭 확대 등이 달러를 계속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이라크 사태가 조기 해결된다고 해도 전반적인 미국의 경제 펀더멘털이 취약, 달러화의 장기적인 하락 추세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지적했다. 또 유로화가 단기 저항선 위로 올라서며 하락 조정세를 마치고 상승 추세에 다시 접어든 것으로 분석, 유로/달러가 1.0860달러와 1.0940달러를 목표로 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이들은 만약 하락세가 나타날 경우 1.0790달러와 1.0750달러에서 지지 받으며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블룸버그통신은 미 경제가 유럽이나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외환 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한 주간 전망조사에서도 달러 매도/유로 매수를 권고한 응답자가 지난 주의 49%에서 43%로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FX퍼스트는 지난 21일 뉴욕 종가 기준으로 유로/달러의 1차 지지선을 1.0765달러로, 그리고 다음 지지선은 1.0706달러와 1.0669달러, 1.0634달러로 지목했다. 반면 저항선은 1.0858달러와 1.0903달러, 1.0935달러와 1.1000달러로 분석했다. GNI브로커리지펌의 헨리 마크 분석가는 “유로화가 유로지역 펀더멘털과 상관없이 과매도 된 것 같다”고 지적하고 “시장은 아직 이라크 사태 등으로 달러 롱 포시션을 취하려 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BNP파리바의 외환 전략가인 이안 스텐너드는 “경제 지표들이 취약하며 추가 달러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하고 “유로/달러의 경우 1.0835달러를 넘어서면 1.0860달러 목표로 할 것이며, 이 선은 중기적으로 새로운 유로/달러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선”이라고 밝혔다. 반면 달러/엔의 경우 제한된 엔 강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닛케이 인터넷판은 주간 전망을 통해 미국의 무역적자폭 확대와 주요 경제지표가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며 이번 주 엔화가 달러에 대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 같은 엔 강세 추세는 일본 당국의 견제로 제한될 것으로 지적했다. 닛케이는 또 전문가들을 인용, 이번 주 달러/엔이 ‘117엔~120엔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시장이 이라크 사태와 관련한 UN과 미국의 움직임 그리고 차기 일본은행 총재 지명 등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전문가들도 달러/엔이 여전히 하락 추세에 있는 것으로 지적했다. 특히 미국의 지표들이 달러 약세 추세를 보여주고 있어 이번 주 엔화가 달러에 대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달러/엔은 단기 하락 추세속 117.75엔을 시험할 것으로 예상됐다. FX퍼스트는 달러/엔의 지지선으로 118.12엔과 117.80엔, 117.44엔, 116.90엔을, 저항선으로 118.85엔과 119.60엔, 120.06엔, 120.56엔을 지목했다. 달러/엔의 단기 추세는 하락세로 지적했다. 한편 지난 주말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뉴욕증시가 3일만에 반등에 성공한데다 일본 당국의 외환시장개입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강세를 보였었다. 이날 달러/엔은 118.72엔에 호가되며 전일 종가 118.49엔보다 상승했으며, 유로/달러는 1.0775달러에 호가돼 전장 종가 1.0793달러보다 하락했다. 또 달러/스위스프랑은 1.3572프랑에서 1.3656프랑으로 내려섰고, 파운드/달러는 1.5936달러에서 1.5792달러로 하락했다. 유로/엔은 127.88엔을 기록하며 전일 종가인 127.92엔보다 떨어졌다.
2003.02.24 I 유용훈 기자
  • 모건스탠리, "북핵 불구 한국채권 긍정적"
  • [edaily 강종구기자] 모건스탠리증권은 북핵문제가 이머징마켓 채권시장에 극단적인 위기를 가져올 가능성은 매우 낮으며 한국 채권시장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낮은 극단적인 상황보다는 펀더멘탈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한국 채권시장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또 이머징마켓 채권시장 전체에 대해서도 기술적으로 매우 긍정적인 환경에 있다고 주장했다. 에릭 파인 채권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이라크상황은 이머징마켓 채권시장에 기본적으로 중립적"이라며 "기술적인 환경은 현재 매우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에릭은 또한 올해 이머징마켓시장에 약 50억달러의 신규자금이 유입될 것이며 채권의 신규발행에 따른 차입보다는 원리금 상환이 더 많은 것으로 예상했다. 에릭은 이머징마켓 채권이 과거 10년동안 다른 어떤 투자대상들보다도 높은 샤프 비율(위험조정수익률의 일종)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라크전쟁이 지연된다면 펀드매니저들이 이머징마켓 채권시장에 투자를 확대할 것이며 일단 전쟁이 시작되면 그때부터 랠리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현재 이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들의 현금비중이 매우 높은 상황이지만 이라크문제 때문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2003.02.19 I 강종구 기자
  • 고액재산가 재산변동내역 DB구축..집중관리-국세청
  • [edaily 김웅기자] 국세청이 개인별 금융자산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자본거래 등에 의한 변칙 상속·증여 행위에 대한 과세를 대폭 강화한다. 국세청은 19일 국회 재경위 업무보고에서 고액재산가 등에 대해서는 전산시스템을 이용, 개인별·세대별로 주식이나 부동산 등 재산변동 상황을 관리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세청은 부동산 거래시가 자료를 정기적으로 수집, 전산화해 부동산 거래시가를 상시적으로 관리하고 ▲개별 부동산별 거래일자 ▲이전 원인 ▲실지거래가액 등 거래이력을 데이터베이스로 관리키로 했다. 이와 함께 기장제도 확립을 위한 기준경비율 제도의 시행초기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업종별 실제 경비구조에 근접한 기준경비율 제정과 함께 충분한 사전안내로 납세자의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연차별 기장확대 목표 달성을 위해 정액 기장세액공제제도를 도입하고 무기장가산세를 10%에서 20%로 상향조정하는 등 기장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국세청은 현금거래시 사업자의 단말기를 통해 영수증을 발행하고 거래내역이 실시간으로 국세청에 자동통보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업자 및 소비자에게 신용카드와 유사한 세액공제 및 소득공제 등 인센티브를 부여키로 했다.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세무대책도 추진된다. 국세청은 이를 위해 ▲아파트 ▲오피스텔 ▲상가 ▲그린벨트 해제(예상)지역 ▲택지 등 개발지역의 가격 및 거래동향을 매월 또는 수시로 파악해 분석키로 했다. 아파트·토지 등 과열 분양현장에 부동산투기대책반을 투입,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떴다방 등에 대한 현장조치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대전·충청권에 대해서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의 거래자료 10만건을 수집·분석하고 세금탈루혐의자 1500명 내외를 1차 조사대상으로 선정키로 했다.
2003.02.19 I 김웅 기자
  • (인수위 정책협의)⑮신도시·경인운하·고속철·교통세
  • [edaily 경제부] 다음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18일 민주당과 정책협의회에 보고한 `경제분야쟁점과제` 내용 14. 수도권 신도시 건설 ◇개요 ㅇ정부는 수도권의 집값 안정을 위해 `02년 9월4일 서울에 집중된 주택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2~3개의 신도시를 건설하기로 발표 -현재 수도권 전역을 대상으로 공간구조에 미치는 영향, 지가 및 지목, 교통여건, 개발제한 구역 포함여부 등 지역별 입지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중 ◇쟁점사항 및 장애요인 ㅇ신행정수도 건설과 관련해 수도권 신도시 건설 필요성에 대해 찬반논란이 있어 조기 확정필요 ㅇ최근 수도권 주택가격이 안정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신행정 수도 건설 등을 감안해 재검토돼야 한다는 주장 제기 ◇향후 추진전략 ㅇ행정수도 이전에는 장기간이 소요되고 수도권이 동북아 물류중심, 경제수도의 역할 수행과 주택난 해소를 위해서는 수도권에 적절한 주택공급이 필요 ㅇ행정수도 이전과는 별도로 주택가격 안정과 서민들의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서 수도권 신도시 건설은 계획대로 추진 ㅇ금년 상반기중 후보지를 선정·발표토록 하고 관계기관 합동으로 `신도시 기획단`을 구성, 세부 개발구성을 마련 15. 경인운하 건설 ◇개요 ○굴포천 유역의 수해방지 대책으로 계획된 방수로를 확장(80m →100m)하여 운하로 겸용하으로써, 홍수피해 방지뿐 아니라 수도권 교통난 완화 물류비 절감을 위해 추진중 -사업구간 : 인천 서구(서해)~서울 강서구(행주대교) -총사업비 : 1조 8,429억원 -주요시설 : 수로(연장18km, 수심6m), 터미널 2개소, 유료도로 15km ○환경영향평가 협의 지연 및 경베성 재검토 관계로 사업 착수가 지연되고 있으며, 대선공약으로 재검토 발표 ○환경영향평가 협의 결과는 4차례의 보완을 통해 지적된 쟁점사항을 사업계획에 반영한다는 계획 ◇쟁점 사항 및 장애요인 ○환경단체의 문제 제기에 따라 한국개발연구원에서 경제성 재검토 용역("02.4-"03.2)을 실시한 결과, 일괄 시행보다 단계적 시행시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 ○8개 방안중 1개를 제외한 7개 방안의 B/C 비율이 1.01~1.28로 나타남. ○운하건설을 지지하려는 환경단체와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정부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 ◇향후 추진전략 ○주무부처인 건설교통부가 KDI 경제성 검토결과를 토대로 환경부,기획예산처 등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 16. 서울외곽순환도로 사패산 터널 구간 문제 ◇개요 ○민자사업으로 추진중인 서울 외곽선(일산~퇴계원,36.3km)중 4km가 북한산 국립공원의 외곽부 사패산을 터널로 통과. "01.7월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완료하고, 공사 착공 ◇쟁점 사항 및 장애 요인 ○불교계와 환경단체 : 자연환경 및 사찰수행환경 보존을 위해 공사 중단과 대안 노선 선정 요구 ○정부 및 민자 사업자 : 환경훼손 과다, 건설비 추가발생 등을 이유로 사업 강행 주장 ○대안노선 검토는 가능하나 수락산.불암산 구간은 이미 터널 굴착이 상당히 진행되어 공사중단 불가능 입장 ○"02.8.14일 불교계와 사패산 구간 6km(터널과 접속도로 2km)은 "02년말까지 공사를 중지하고 "노선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결정되는 노선으로 하되, 미합의시 정부안대로 추진키로 합의 ○노선조사위원회가 구성되어 그간 3차례 회의, 1차례 현장답사를 실시하였으나 결론이 도출되지 않고 있음 ◇향후 추진전략 노선조사위원회를 재구성하여 건교부,관계부처 및 불교계.환경단체 등의 의견을 조정하여 합리적인 대안을 도출 17. 경부고속철도 금정산.천정산 구간 노선 변경 ◇개요 ○경부고속철도 2단계 사업중 대구-부산 신선 건설을 위해, 금정산-천성산 구간(26.3km)을 터널로 통과 - 현재 설계,용지 매수 등 착공 준비가 완료된 상태 ◇쟁점 사항 및 장애요인 ○불교계와 환경단체 : 자연환경 훼손, 지하수 고갈, 사찰수행 환경 저해를 이유로 통과 반대 및 노선변경 요구 ○정부 : 대안노선은 환경피해가 훨씬 크고, 또 다른 민원 발생 예상 ○민원 수렴 및 사업추진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02.7.27일 불교계, 시민단체 등 관계자가 "합동대책위원회" 구성에 합의 -협의회 구성을 위해 10여 회의 실무자 회의를 개최하였으나 불교계 등에서 노선 백지화 등을 요구하며 협의회 구성 논의 유보 ◇향후 추진전략 ○현재 노선이 가장 친환경적인 것으로 인정되나 불교계 및 환경단체 등의 반발을 고려하여 의견 조정 과정 필요 ○합동대책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하여, 건교부(고속철도건설공단),불교계, 환경단체 등이 원만한 해결방안을 모색하도록 유도 18. 교통시설 확충을 위한 교통세 유지 ◇개요 ○지난 "94년부터 휘발유.경유에 부과하는 특별소비세를 교통시설 투자재원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교통세로 전환하고, 이를 재원으로 하는 교통시설특별회계를 10년간("94~"03) 한시적으로 운영중 ○금년중 "04년 이후 교통세의 계속 존치 여부 결정 필요 - 현재 도로. 철도 . 공항 . 항만 등 기간교통시설 확충에 소요되는 투자재원의 2/3 정도를 교통세로 충당 - "03년 특별회계규모는 13.2조원, 교통세가 약 65%(8.6조원)차지 ◇쟁점 사항 및 장애요인 ○건교부 : 교통시설 투자재원의 안정적 조달을 위해 교통세를 국가기간교통망 계획 연한인 2019년까지 계속 존치 필요 입장 - 교통세를 특별소비세로 전환할 경우, 세율이 160% 이상 되어 조세저항에 따른 세율인하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 - 특별소비세율(자동차 5~10%.골프용품 20% 등)은 계속 인하 추세 ○재경부 : 목적세 폐지 방침에 따라 이를 반대하는 입장 ◇향후 추진전략 ○2004년도 예산편성시기를 감안하여, "03년 상반기중 교통세 계속 존속 여부 결정
2003.02.18 I 경제부 기자
  • (인수위 정책협의)⑬새만금·항만공사제·지방특성화
  • [edaily 경제부] 다음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18일 민주당과 정책협의회에 보고한 `경제분야쟁점과제` 내용 9. 친환경적인 새만금 간척사업 추진 ◇개요 ○방조제 33㎞ 설치 및 집단화,규모화된 우량농지 28,300ha(담수호 11,800ha 포함시 40,100ha) 조성을 주목적으로 91년부터 방조제 공사중 ○‘91~’02기간중 14,258억원을 지원하여 방조제 공사 73.4% 진척 - 총사업비: 32,570억원(방조제 19,418억원, 내부개발 13,152억원) ○2년여동안(‘99~’01) 민관 공동조사, 공청회, 관계기관의 환경대책 마련 등 다각적 조사연구와 논의과정 등을 거쳐 친환경개발 방침 결정 ○수질 등 환경보전대책을 중접 추진하면서, 방조제 공사중 - 수질대책비 대폭 확대: (’01)917→(’02)1,559→(’03)1,393억원 - 국무총리실에 민관공동으로 구성된 [새만금환경대책위원회]에서 매년 2회 평가 실시(‘02년에는 12개 관제 모두 [정상추진]으로 평가) ◇쟁점사항 및 장애요인 ○환경단체 : 정부의 친환경개발 방침에 반발, 사업 중단 요구. 대안으로 공사 중단후 바다도시(Aquapolis)건설 등 제시 ◇향후 추진 전략 ○기 결정된 정부의 친환경개발 방침에 따라 친환경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상황 점검·평가 실시 - 학계 · 연구소 등 전문가 조사연구 및 농민 ·시민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친환경적인 내부간척지 이용방안 구체화 - 새만금 등 현재 시행중인 간척 이와 갯벌의 체계적인 보전 ·관리 계획 수립(해양수산부) 10. 항만 공사제 도입 ◇개요 ○주요 항만의 관리운영기능을 국가에서 독립된 항만공사로 이전 ○독립채산제 등 기업적 항만경영을 통한 탄력성과 효율성 제고 ○항만의 중추역할과 재정자립도 감안, 부산항 대상으로 시범 도입 ◇쟁점사항 및 장애요인 ○항만공사제 도입을 위한 입법과정에서 의원입법안(’01.9/한나라당)과 정부안(’02.9)의 상중으로 항만공사 설립 추진 지연 ○정부안 :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에 의한 이사회 구성 및 사장 추천위원회 추천 및 대통령이 사장 임명(비상임이사 1/2범위내 지자체와 항만이용자 참여) ○의원입법안 :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에 대해 특별법적 지위 부여, 이사회대신 항만위원회 구성(중앙정부4, 지자체4, 이용자단체3 추천),사장은 항만위원회 추천후 지자체장과 협의하여 해양부장관이 임명 ○재경부, 기획예산처 등 관계부처 : 항만공사 구성에 있어 정부투자기관 관리기본법의 엄격한 적용 주장 관련 지자체 : 정부안 수용 거부 ◇향후 추진전략 ○지자체 참여가 보장되고 항만운영 효율이 최대한 제고되도록 항만공사 설립 -항망의 특성을 살려 지자체와 이용자단체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항만공사 구성 추진(관계부처 협의 및 국회심의과정에서 반영) -고객중심 책임경영을 통해 항만효율 극대화 및 동북아 물류중심기지 발전. 선진항만의 경우 항만위원회 구성이 일반적(구성방식은 상이) ○절충안을 모색하되, 제2의 의원입법안을 상정하는 방안을 협의하여 추진 11.지방 특성화 발전 ◇개요 ○강력한 수도권 규제에도 불구하고 수도권과 지방간의 격차는 확대추세이며, 지방간의 경우에도 제조업의 입지편차로 인한 소득격차 심화 - 수도권의 총생산 점유율(%) : (1995년)45.4→(1999년) 46.5→(2000년)48.0 ◇쟁점 사항 및 장애요인 ○기존의 하드인프라 위주 지방 균형 발전 전략의 한계 -지방의 산업여건 및 기술 인프라 부족으로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과 창업을 흡수할 여건이 미비 -산업단지 조성, SOC 확충 등 하드웨어 위주의 지원으로는 지방에서의 기업창업과 항구적 고용창출 효과에 한계 ○종합적인 지방경제발전 비전의 부재 -지자체에서 분출되는 정치적 요구에 다른 사업추진 사례가 빈번하며, 중앙행정기관간 사전 조율없이 각기 독자적으로 사업 추진 ◇향후 추진 전략 ○지역혁신을 이끌어갈 구심점과 생산, 연구개발, 기업지원기능, 지역언론. 시민단체간의 유기적인 네트워킹으로 지역혁신체제(RIS) 구축 ○중앙에 (가칭)[국가균형발전기회단](03.3월), 지방에 [지역개발기구](03.상반기)를 설치하여 관련부처 및 자지체 사업의 기획 및 조정 ○산업집적활성화법시행령(규칙)을 개정(03.6월)하여 [산업집적활성화기본계획] 지역개발기구,지식기반사업집적기구 등 세부사항 반영 ○국가균형발전특별법 제정 및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를 신설하여 지방재정 확충 및 지역간 안정적인 재원 배분(03.하반기)
2003.02.18 I 경제부 기자
  • WTO, 농업·의약품 협상서 이견해소 실패
  • [edaily 전미영기자] 16일(현지시간) 일본 도쿄에서 폐막된 세계무역기구(WTO) 비공식 각료회의에서 회원국들이 주요 쟁점인 농업 및 의약품 부문에서 이견을 좁히는 데 실패,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의 진척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사흘 일정으로 열린 이번 각료회의에는 22개 국가 및 지역의 통상 각료들이 참석해 이견조정 작업을 벌였으나 농업과 의약품 분야에서의 입장 차이를 재확인하는 데 그쳤다. 일본과 유럽연합(EU)은 농산품 수입 관세를 축소하고 향후 9년 안에 수출 보조금을 철폐한다는 WTO의 농업협상 초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특히 일본은 자국의 쌀 보호정책은 협상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미국과 호주를 비롯한 주요 농산물 수출국들은 "유럽은 자신들이 교역 대상국들에 기대하는 것과 똑같은 역할을 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로버트 죌릭 미국 통상대표부(USTR)도 "일본은 쌀의 제단에 스스로를 제물로 바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개발도상국에 심각한 사회적 경제적 부담을 안기고 있는 후천성 면역결핍증(AIDS) 등 치명적 질병에 대한 치료제를 둘러싼 의약품 협상에서도 입장 차이가 두드러졌다. 개발도상국들은 비상시 AIDS 치료제 등에 대한 특허권 침해 용인을 요구하고 있으나 대형 제약사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는 미국은 이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의약품 협상은 이미 두 차례나 시한을 넘겼으나 미국이 워낙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타결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해 12월 16일 협상에선 145개 WTO 회원국 가운데 미국만이 유일하게 치명적 질병 치료제에 대한 특허권 침해 요구에 반대했었다. 그러나 주요 쟁점에서의 합의 도출 실패에도 불구하고 WTO 관계자들은 올해 말 멕시코 칸쿤에서 열리는 공식 회담에 대해 기대를 표명했다. 수파차이 파닛팍디 WTO 사무총장은 "아직 마지막 결과물이 나오진 않았지만 조금씩 진척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03.02.17 I 전미영 기자
  • (주간부동산)매매가 8주만에 반등..재건축강세
  • [edaily 박영환기자]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강세에 힘입어 올들어 처음으로 소폭 반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부동산 시세제공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10-13일)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한주전에 비해 0.03%상승, 작년 12월20일 이후 8주만에 오름세로 반전했다. 매매가 상승폭을 구별로 보면 금천(0.29%), 강북(0.23%), 강남(0.22%), 은평(0.16%), 중구(0.11%), 성동(0.08%), 강서(0.07%), 서대문(0.05%), 노원(0.04%), 영등포(0.04%), 서초(0.01%) 등의 순으로 많이 올랐다. 반면 마포(-0.2%), 양천(-0.07%), 성북(-0.07%), 강동(-0.07%), 송파(-0.6%), 도봉(-0.03%)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일반아파트 매매가는 0.03%가 하락한 반면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0.31% 상승률을 보이는 등 재건축 아파트가 매매가 오름세를 주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세시장은 서울지역은 전주와 상승률이 같았으나, 신도시는 0.21%가 올랐으며, 특히 수도권은 0.06%가 상승해 작년 10월 중순 이후 16주만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부동산114는 "이라크전 발발 가능성, 소비위축 등 대내외적으로 불안요인이 많은 가운데 아파트 매매가도 지역, 단지, 평형별로 차별화가 심화되고 종목별 장세가 나타나고 있어 투자자들은 매수대상 선별이나 구입 시기 조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매시장 금천(0.29%), 강북(0.23%), 강남(0.22%), 은평(0.16%), 중구(0.11%), 성동(0.08%), 강서(0.07%), 서대문(0.05%), 노원(0.04%), 영등포(0.04%), 서초(0.01%) 등이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천구는 독산,시흥동 일대 새아파트 20-30평형대가 1000만원 안팎의 회복세를 보였고 강북구는 미아동 현대 35평형, 수유동 삼성 32평형, 미아동 SK북한산시티 33평형대 등 30평형대 새아파트가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구에서는 역삼동 개나리, 삼성동 신도곡, AID, 대치동 도곡주공2차 등 2분기 사업승인 예정단지까지 가격이 상향 조정됐다. 개나리3차 28평형이 주간 5500만원 올랐고 19평형이 2500만원 올랐다. 삼성동 AID는 평형별로 1750만원씩 올랐다. 나머지 단지도 평형별로 500-1000만원씩 올랐다. 반면 마포(-0.2%), 양천(-0.07%), 성북(-0.07%), 강동(-0.07%), 송파(-0.6%), 도봉(-0.03%)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마포동 보성, 신수동 성원 등 300가구 미만 소단지와 양천구에서도 소단지 아파트나 목동신시가지, 시영단지처럼 다소 주변보다 노후한 아파트가 약세를 보였다. 재건축 아파트는 지난주에도 0.31%가 오르며 전 주(0.22%) 보다 다시 상승폭이 커졌다. 반면 일반아파트는 -0.03%의 변동률을 보이는 등 재건축 아파트 상승세가 전체적인 아파트 매매가를 끌어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시는 보합세로 변동이 없었다. 분당은 정자동 한솔주공 18평형, 야탑동 장미코오롱 32평형, 금곡동 청솔성원 38평형, 정자동 정든동아 20평형 등 주요 단지 중소형이 500만원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수내, 이매, 서현, 구미동 등은 중대형이 오름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주간 0.03% 변동률을 보였다. 군포(0.22%), 화성(0.22%), 수원(0.19%), 김포(0.15%), 평택(0.15%), 광주(0.09%), 구리(0.07%), 인천(0.08%) 등이 수도권 전체평균보다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시장 서울은 전주와 변동이 없었던 반면, 신도시는 주간 0.21% 상승률을, 수도권은 0.06% 올랐다. 구별로는 금천(1.13%), 강북(0.61%), 마포(0.47%), 강서(0.39%), 강동(0.2%), 양천(0.12%), 은평(0.11%), 송파(0.08%) 등이 주간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성북(-0.51%), 중(-0.37%), 강남(-0.25%), 노원(-0.16%), 도봉(-0.14%), 동작(-0.1%) 등은 하락했다. 성북구는 최근 재개발 등 공급이 많은 정릉,돈암,안암동 등 일대 중소형이 1000만원 미만에서 하락했고 중구는 신당동 동아약수하이츠 32평형이 1000만원 정도 떨어졌다. 강남구에서는 삼성동 AID차관, 역삼동 개나리, 진달래, 도곡동 주공2차 등 사업이 확정된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약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지난 주 0.21% 상승했다. 평촌이 0.44% 올랐고 분당도 0.33% 상승률을 기록했다. 평촌 갈산동 샘쌍용 37평형이 1000만원, 달안동 샛별한양 14평형이 350만원, 평안동 초원부영 15평형 350만원, 범계동 목련두산 37평형이 1,000만원 올랐다. 수도권은 0.06% 상승률을 보이며 16주만에 하락세가 멈췄다. 하남(1.1%), 화성(0.99%), 안성(0.92%), 오산(0.57%), 수원(0.46%), 구리(0.16%), 부천(0.14%), 안산(0.13%) 등이 상승했다. 김포, 의정부, 군포, 안양, 과천, 남양주, 시흥 등은 -0.03%~-0.18%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2003.02.16 I 박영환 기자
  • 10만개 기업, 법인세 신고 정밀 검증-국세청
  • [edaily 김웅기자] 법인세를 불성실하게 신고한 혐의가 있는 10만여개 기업에 전산분석자료가 발송되는 등 국세청의 법인세 관리가 대폭 강화된다. 국세청은 10일 "법인세 불성실 신고혐의 기업에 대해 전산누적자료와 신고·소득상황 등 15개 항목을 분석, 10만1000개 법인에 전산분석자료를 발송하고 문제점이 시정되지 않으면 기획분석을 실시하는 등 법인세 신고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산자료 발송 대상 기업 2896개 법인을 대상으로 해외에서 사용한 법인신용카드와 출입국관리 자료를 연계, 사적 사용여부를 정밀 분석키로 했다. 국내에서 사용한 신용카드라도 골프연습장, 이·미용실, 입시학원, 성형외과, 한의원 등 사적용도로 사용한 혐의가 높은 것은 정밀분석키로 했다. 1만2696개 법인에 대해서는 총거래금액, 사적사용 추정금액도 함께 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주의 수입규모에 비해 부동산 취득 및 개인적 목적의 외화송금 등 지출규모가 많은 법인 8379개와 근로, 사업소득 등 타소득이 있는 기업주의 가족에게 인건비를 지급한 2513개 법인에도 자료를 통보키로 했다. 이와 함께 산재보험료신고시 제출한 급여액과 기업의 재무제표상 급여액에서 산재보험료 부과대상이 아닌 대표자의 급여를 차감한 금액이 일치하지 않는 1만8162개 법인도 통보대상에 올랐다. 이밖에 7893개 법인은 관세환급금자료, 수출통관자료, 외국환자료 등 외부기관에서 수집한 과세자료와 각종 신고내용을 연계분석한 결과, 수입금액 누락혐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만7206개 법인은 소득금액을 줄이기 위해 접대비나 복리후생비 등 소비성 경비를 과다하게 계상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세청은 법인세 신고가 끝난 뒤 이들 10만여 기업중에 매출 500억 이상으로 불성실 신고혐의가 있는 기업은 지방청 주관으로 기획분석을 실시하고, 500억 미만 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 신고내용에 대한 질문서를 발송할 계획이다. ◇중점관리 대상 기업 할인점, 홈쇼핑, 여행사, 자동차, 전자, 사치성 소비재 수입업, 철강업 등 호황업종과 분양가 과당인상 건설업체 등 취약분야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다. 이들에 대해서는 본청의 전산분석과는 별도로 각 지방청 주관하에 개별분석을 실시하고 음식, 숙박업이나 학원, 부동산임대업은 세무서에서 개별분석을 실시키로 했다. 개별분석 대상에 대해서는 과거 3년간 법인세, 부가세, 소득세 신고내용을 정밀 분석해 세목간 누락항목이 없는지 검증작업을 실시하게 된다. ◇법인세율 인하 등 달라진 점 이번 법인세 신고부터는 종전보다 1%포인트 인하된 법인세율이 적용된다. 따라서 과세표준 1억원 이하분에 대해서는 15%, 1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27%의 법인세율이 적용된다. 법인세 외에 부과되던 토지, 건물 등 양도차익에 대한 특별부가세 15%는 폐지됐다. 국세청은 "토지 등 양도소득에 대한 과세특례가 신설됐으나 과세대상지역이 고시되지 않아 이번 법인세 신고시에는 과세 대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재무제표 서식도 요약재무제표에서 표준재무제표로 개정하고 대조표와 손익계산서를 일반과 금융기관용으로 이원화했다. 회수기일 6개월 경과 채권 중 회수비용이 채권가액을 초과해 회수 실익이 없는 채권으로 판단돼 대손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준금액이 2만원 이하의 채권에서 10만원 이하의 채권으로 상향조정된 점도 이번 신고부터 달라진 점이다. 신규취득자산의 감가상각방법은 사용월수에 따라 상각하는 월할상각으로 변경되었고 연구개발비 등에 대한 상각도 기업회계와 같은 방법으로 손금처리토록 했다. 따라서 연구비의 경우는 전액 당기비용으로 처리하고 개발비는 관련 제품의 판매 또는 사용이 가능한 시점부터 20년 이내의 기간 내에서 신고한 내용연수에 따라 상각하면 된다. 중소기업특별세액감면제도는 수도권 내 중기업 가운데 지식기반산업이 20% 감면적용을 받을 수 있게 개정됐다. 지식기반산업은 엔지니어링사업, 연구 및 개발업, 부가통신업, 정보처리 및 기타 컴퓨터운영관련업 등이다. 이밖에 연구인력개발설비투자 세액공제율이 5%에서 10%로 상향조정되었고 연구시험용시설이나 직업훈련용시설은 수도권 내에 투자하는 경우에도 같은 세액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생산성향상 시설투자 세액공제에 중소기업의 ERP설비가 10%로 추가됐고 수도권 외 지역의 중소기업은 컴퓨터에 대한 투자 금액의 5%에 대해 세액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다. 기업합리화적립금 적립의무도 폐지돼 올해 신고하면서 감면세액이 발생하는 법인은 이익잉여금을 기업합리화적립금으로 적립하지 않아도 된다.
2003.02.10 I 김웅 기자
  • SKT, 올 투자계획 탄력적 운영전제 2.5조 유지(상보)
  • [edaily 박호식기자] SK텔레콤(17670)은 6일 "올 투자계획 2조5000억원은 기본적으로 재조정하지 않는다"며 "다만 WCDMA투자 5200억원은 투자수익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투자할 것이며 지속적으로 투자계획을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실적 및 올 사업계획 발표후 올 투자계획이 당초 제시했던 규모보다 1조원 가량 증가한데 대한 투자자들의 반발에 대한 답변성격이다. 이와 관련 컨퍼런스 참여자들은 "투자계획이 크게 변화된 것은 아니다"며 "그러나 SK텔레콤 내부와 시장의 혼선이 어느정도 정리됐다는 점, SK텔레콤이 CEO까지 나서 투자계획을 지속적으로 점검키로 한 것, 주주중시 경영의지를 보인 것은 긍정적"이라는 반응이다. 표문수 사장은 이날 "지난번 투자계획 발표 등을 위한 IR이 미숙했으며 앞으로 IR을 강화하고 주주가치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인사말로 국내외 애널리스트 등과의 컨퍼런스콜을 시작했다. 표 사장은 "WCDMA투자 5200억원은 서울지역에서 1x보다 높은 품질을 확보하는 시나리오하에서 최대한의 투자규모"라며 "따라서 경제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단말기개발 수준 등 전반적으로 따져 탄력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국적인 서비스는 보수적으로 계획한다고 밝혔으며 WCDMA서비스시 글로벌로밍에 대해서도 별다른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다. 표 사장은 또 "번호이동성제도 시행과 관련 정통부가 제도확정시 KISDI 조사자료를 근거로 "번호이동성제도 시행시 SKT의 시장점유율이 1년내 2%P 하락할 것이라고 했다"며 "그러나 이 예측치는 지극히 가상적이고 제한적인 예측에서 나온 것이며 우리는 단말기교체, 요금차이 등을 감안해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주장했다. 표 사장은 "번호이동성제가 시행된다해도 우리의 높은 브랜드가치 등을 감안하면 궁극적으로 SKT에 불리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올해 번호이동성 관련 투자는 70억원으로 책정했다. 표 사장은 또 "지난해 EBITDA마진을 51%로 예상하고 IR을 통해 47.3%로 밝혔으나 이는 실제와 다른 것"이라며 "47.3% 발표는 1000억원의 R&D장비 감가상각분이 반영되지 못한 것"이라며 "실제로 EBITDA마진은 49%로 나왔다고 해명했다. 표 사장은 "올해 EBITDA마진을 47%로 제시했으며 48%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표 사장은 또 "3% 자사주 소각을 비롯 보유 자사주에 대한 처리는 시장상황 등을 면밀히 따져 방침을 결정할 것"이라며 "올 잉여현금흐름(1조3000억 예상)중 30% 주주환원, 50% 채무상환, 20% 내부유보를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용카드사 인수와 관련해서는 "신용카드업 자체에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며 이동통신가입자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고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 인수대상 신용카드사가 결정되지 않았으며 앞으로 적절한 대상이 있을 경우 면밀히 따져서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보조금 허용과 관련 "아직 정부의 방침이 결정되지 않았으며 시행된다해도 제한적인 것"이라며 "이에 대해 예산을 편성해놓았으나 정부방침이 결정되지 않아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또 SKIMT와의 합병은 예정대로 4월1일 합병예정이며 다만 투자계획 점검을 위해 합병승인 신청을 미뤘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합병가액이 24만3000원인데 주가가 18만원대여서 IMT주주들의 매수청구가 예상되나 자금이 소요되더라도 합병은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작년 투자규모가 늘어난 것은 2G(세대)의 통화품질 유지 등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는 외국계증권사의 질문이 줄을 이어 외국계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컨퍼런스콜 마감뒤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투자계획은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며 "다만 SK텔레콤이 시장을 더 신경쓰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2003.02.06 I 박호식 기자
  • KT, 민영화 이후 첫 조직개편 "노조 KO승"(상보)
  • [edaily 지영한기자] KT(30200)가 5일 민영화 이후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그러나 노조에 대한 설득 실패로 조직개편이 전국적으로 단행되지 못하고 본부차원에서 그쳤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민영화를 계기로 전문 경영진이 첫번째 혁신으로 조직개편을 추진했으나 기업내부의 공감대 형성에 실패함에 따라 향후 경영진의 앞날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특히 이같은 비난에 대해 경영진의 한 관계자가 "이번 직제개편에서 노조와 갈등을 벌였던 지역본부를 노조의 요구대로 존속시키기로 했지만 과도기적으로 존치되는 것일 수 있다"고 언급, 향후 언제든 노사간 갈등이 불거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KT는 이날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경영품질과 고객서비스 수준의 혁신을 위해 최고경영자 직속으로 품질경영실을 설치하고 범 KT 차원의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비전경영실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T 조직은 기존 기획조정실, 사업협력실, 재무관리실, 인력관리실, 재무관리실, 홍보실, 감사실을 포함해 8실 체제로 전환한다. 또 마케팅기획본부와 고객서비스본부, 영업본부, 기간망본부, 기술본부, IT본부 등 6본부와 건설사업단, 솔루션사업단, 글로벌사업단, SI/NI사업단, 기간망사업단, 시설단, 위성운용단, 망관리지원단, 기술조사평가단 등 8개 사업단을 두기로 했다. 결국 KT 본사조직은 8실-6본부-8사업단으로 구성되는 셈이다. 이같은 조직개편에 대해 전문가들은 KT가 당초 10개 지역본부와 1개 사업단(제주) 등 지역본부를 해체하고 지역본부의 현업을 본사가 직할하려던 방안에서 크게 후퇴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특히 지역본부는 유지하되 지역본부의 권한을 축소하는 동시에 본사의 고객서비스본부(지역본부 관장)와 영업본부, 기간망운용본부가 지역본부 및 지방 전화국의 현업을 분할 관장하도록하는 수정안마저 노조의 반발로 무산돼 이번 조직개편이 허울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물론 당초 지방 현업을 분할 관장하기로 했던 마케팅기획본부와 고객서비스본부, 영업본부가 계획대로 신설된 만큼 KT의 조직개편이 중장기적으로 마무리됐다고는 볼 수 없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KT가 사실상 올해 민영화 원년을 맞아 전문 경영진이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전국적인 차원의 조직개편이 노조의 강한 반발로 무산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조직개편논의가 노조를 포함해 조직내에서 공론화되기 보다는 비밀주의에 의해 ´쉬쉬´진행돼온 점도 공기업적인 한계를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KT 경영진은 하루전인 지난 4일 국내외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컨퍼런스콜(Conference Call;전화설명회)에서 조직개편을 둘러싼 노조의 파업가능성과 관련, "혁신과정에는 저항이 있기 마련인데 설득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외국계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KT 경영진이 의욕만으론 혁신이 어렵다는 점을 피부로 느꼈을 것"이라며 "시장은 공기업이 아닌 민간기업으로서 KT 경영진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3.02.05 I 지영한 기자
  • (노무현 읽기-산업)③민영화정책 혼선..`당혹감`
  • [edaily 김희석기자] "민영화를 통해 공기업의 모든 것을 해결하겠다" vs "검증없이 우선 민영화를 하고 보는 것이 좋다는 선입견에 사로잡히는 것은 문제다". 공기업 민영화에 대해 현정부와 신정부 사이에 상당한 시각차를 보이고 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도 사안별로 다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공공부문이 우리나라 경제에서 자치하는 비중은 2001년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0.8%수준. 인수위는 그동안 진행해 온 공기업 민영화에 대해 재검토에 들어갔다. 원칙적으로 민영화를 추진하되 선진국에서 실패한 분야, 독점이 불가피한 분야, 공익성이 높은 산업은 민영화의 속도와 폭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공기업 민영화 정책의 지속여부, 현 정부와 신정부, 인수위내의 입장차이 등에 대해 국민들은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앞으로 공기업 민영화는 어떻게 가닥이 잡힐까. ◇"철도 공사화/ 발전 민영화"..`입맛대로?` 98년부터 11개 기관을 민영화하겠다는 기본계획에 따라 지난해까지 8개 기관이 민영화를 완료했다. 계획이 진행되고 있는 대상은 한국전력 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등 3곳. 매년 6000억~7000억원의 적자를 보이고 있는 철도부문도 구조조정의 시급한 대상이다. 당초 발전 자회사의 민영화에 대해 산자부는 `예정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인수위는 `남동발전을 제외하고는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맞섰다. 그러나 남동발전 매각 입찰에 기업들의 참여가 부진하자 인수위는 한발 물러섰다. `남동발전을 비롯한 한전 발전 부문 자회사 5개사를 예외없이 민영화하되 민영화 방식은 증시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추진한다`고 타협했다. 철도 구조개혁과 관련해서는 철도청을 민간기업으로 전환하려던 기존의 정부안이 뒤로 밀렸다. 고객유치, 여객수송, 차량관리 등 철도청의 운영부문을 `공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한 것. 민영화를 하더라도 실질적인 경쟁이나 규모의 경제가 어렵다는 인수위는 판단이 조정의 이유다. 민영화 방식이 상황에 따라 달라지게 된 것은 당위성 차원에서의 접근이 선택적 측면에서의 접근으로 바뀌면서 비롯됐다. 이같은 양상은 공기업 뿐 아니라 예산이나 민간자본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에도 나타나고 있다. ◇경인운하, 중단·지속 `오락가락` 국책사업인 경인운하에 대한 접근은 개발과 환경보호라는 선택의 문제가 맞서면서 정책결정의 난맥상으로까지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 지난 24일 인수위는 경인운하 사업을 중단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사업 타당성을 재검토 해본 결과 비용이 편익보다높게 나타났기 때문에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인운하에 대해 인수위가 공사중단 결정을 내리자 파문이 일었다. 지금까지 들어간 비용 뿐만 아니라 현재 진행중인 새만금간척사업 등의 국책사업에도 파장이 미칠수 있기 때문이었다. 다음날 인수위는 부랴부랴 수습에 나섰다. 인수위의 공식입장은 아니며, 분과차원의 견해라고 해명했다. `공식입장을 도출한 후, 정부 및 당과 협의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물러섰다. ◇신뢰성과 `노무현식 토론문화` 공기업 민영화 문제는 일단 제동이 걸렸고 인수위에서 논의가 진행중이다. 앞으로 어떻게 결론이 날 것인지 못잖게 어떤 절차를 거쳐서 정책이 결정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최근 철도, 발전 등 공기업과 경인운하 사례에서 나타난 인수위 내부의 갈등에 대해서는 정책의 신뢰성 측면에서 비난이 일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국가정책에 대해 너무 가볍게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노 당선자 주변 인사들의 현실감각이 어떤지를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무현 당선자가 강조하고 있는 토론문화라는 점에서 이같은 현상을 부정적으로만 보기 힘들다는 시각도 적지않다. 노 당선자와 인수위와는 구별해야 하며 특히 인수위원 개인의 입장은 달리봐야 한다는 것. 정부의 다른 관계자는 "토론을 통해 충분히 논의 하는 것은 바람직하다"며 "최종 순간 노 당선자가 선택해야 할텐테 토론한 내용을 얼마나 객관적으로 필터링 해주고 파이프라인 역할을 해줄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2003.01.30 I 김희석 기자
  • 악재 극복..다우 나스닥,이틀째 동반 랠리
  • [뉴욕=edaily 공동락특파원] 뉴욕증시가 기술주들의 선전으로 이틀 연속 상승하는 랠리를 보였다.다우지수는 한때 8000선을 하회하는 부진을 극복하고 8100선을 회복했으며 나스닥도 반도체 종목들의 선전으로 1% 이상 올랐다. 조지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에 대한 공격 의지를 거듭 천명한데 따른 전쟁에 대한 공포감이 고조되면서 증시는 장초반 하락세를 나타냈다.그러나 일부 기술주들이 긍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반등의 실마리를 풀어가면서 나스닥이 반등했고 그 뒤를 이어 블루칩들도 상승 대열에 동참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FOMC를 통해 금리와 통화정책의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향후 미국 경제의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확인했다는 점도 호재였다.또 이라크 악재가 상당 부분 이미 주식시장에 반영될 만큼 반영됐다는 낙관론도 역시 매수세로 이어졌다. 하이프레퀀시이코노믹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이안 세퍼드슨은 "유가 부담, 지정학적 리스크가 언급됐지만 연준리가 미국 경제의 확고한 펀더멘털을 강조했다는 사실이 안도감을 줬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라크와의 전쟁 가능성이 고조되고 구체적인 개전 시점에 초점이 맞춰지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적극적인 매수를 꺼렸고 그 결과 지수의 상승폭 역시 미미했다.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고 국채가격은 하락했다.국제 유가는 이라크 전쟁에 대한 우려로 배럴당 33달러선을 다시 상향돌파했으나 금값은 약세를 보이며 조정양상을 나타냈다. 29일 다우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해 오후까지 마이너스권에 머물러 있었으나 마감 2시간여를 앞두고 상승세로 방향을 선회해 결국 전일대비 0.27%, 21.87포인트 상승한 8110.715포인트(잠정치)를 기록, 8100선을 회복했다. 나스닥도 약세로 출발해 낙폭을 차츰 줄이다가 오후들어 곧바로 상승세로 반전해 1.19%, 15.93포인트 오른 1358.11포인트를 기록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는 0.68%, 5.82포인트 상승한 864.37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는 0.45%, 1.67포인트 오른 374.84포인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5억7889만주, 나스닥의 거래량은 14억77661만주로 평균수준에 다소 못 미쳤다.상승 대 하락종목수는 뉴욕증권거래소가 1874대1358을, 나스닥은 1537대1656으로 상승종목의 숫자가 조금 우세했다. 유가가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정유주들이 상승세를 나타냈다.또 프루덴셜증권이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했다는 점도 매수세를 불렀다.다우종목인 엑손모빌이 3.64% 상승했으며 세브론텍사코는 3.73% 올랐다.코노코필립스는 견조한 분기실적 발표까지 가세하며 4.57% 올랐다. 제약주들은 부시 대통령이 전일 연두연설을 통해 의료 보험의 수혜 대상을 늘리겠다는 발표로 강세를 나타냈다.다우종목인 머크가 1.82% 상승했으며 화이자와 엘리릴리도 나란히 1.83%, 0.49%씩 올랐다. 담배 제조업체인 알트리아(구 필립모리스)는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지만 3.52% 급락했다.또 알트리아의 자회사인 크래프트푸드는 부정적인 실적 전망으로 13.60% 급락했다.크래프트푸드는 올해 주당순익이 2.10~2.15달러를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25달러를 달성이 어렵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의 미디어 기업인 AOL타임워너는 분기실적 발표를 앞두고 2.20% 상승했다.AOL타임워너는 누적된 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휴즈일렉트로닉스에 대한 지분 8.4%를 뱅크오브아메리카에 8억달러에 매각했다는 발표했다. 기술주들은 반도체 종목들의 선전으로 강세를 나타냈다.반도체 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가 프루덴셜의 투자의견 상향으로 2.72% 상승했으며 노벨러스시스템즈는 분기실적 발표에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6.94% 급등했다.KLA-텐코도 3.40% 올랐다. 반도체 대표주자 인텔이 3.93% 상승했으며 D램 메이커인 마이크로테크놀로지는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신규 자금을 조달키로 결정했다는 뉴스로 6.05% 급등했다.업종지수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01% 올랐다. 여타 기술주들도 대체로 상승대열에 동참했다.소프트웨어 메이커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이 각각 2.23%, 0.42% 상승했으나 네트워킹 대장주인 시스코시스템즈는 0.98% 떨어졌다.하드웨어 메이커인 델컴퓨터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도 나란히 2.10%, 0.33%씩 올랐다. 바이오기업인 바이오젠은 1.22% 상승했다.바이오젠은 UBS워버그가 밸류에이션을 이유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하면서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업종대표주 암젠은 1.16% 올랐다. 미국의 지역전화사업자인 버라이존은 4.44% 상승했다.버라이존은 1회성 비용을 제외한 4분기 주당순익이 79센트를 기록, 월가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일치했다고 밝혔다.매출은 전년동기에 비해 1.5% 늘었다.SBC커뮤니케이션은 보합세를 나타냈고 벨사우스는 0.85% 올랐다. 스포츠용품 업체인 리복은 초반 상승세를 지켜내지 못하고 0.65% 하락했다.리복은 의류 판매의 호조로 4분기 주당순익이 27센트로 전년동기의 9센트보다 3배이상 급증했다.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5센트를 상회한 수치다.
2003.01.30 I 공동락 기자
  • 태영, 과도한 하락국면-현대 헤드라인(29일)
  • [edaily 이경탑기자] 다음은 29일자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 주요내용이다. ◇대림산업(00210)(Trading BUY): 상반기중 Valuation 프리미엄 유지될 전망 - 현주가는 2003년 수정EPS 2,544원을 기준으로 PER 6.2배, EV/EBITDA 3.5배에 거래중으로 당사 거래소 Universe 평균대비 PER로는 10%, EV/EBITDA로는 20% 할인거래중. 적정주가 산정을 위한 Valuation Multiple은 거래소평균 수준인 PER 6.8배, EV/EBITDA 4.5배이며, 산술평균해 산출한 적정주가를 17,000원으로 보고 투자의견을 기존 Trading BUY 유지. 동사가 적용받았던 프리미엄은 첫째, 공공부문 수주경쟁력. 둘째, 적절한 사업포트폴리오 구성과 뛰어난 리스크 배분 능력. 셋째, 원가관리능력 제고로 2002년에 이어 2003년 안정된 수익구조 유지. 넷째, 외국인 선호주로서 수급우위속에 HDPE(High Density Polyethlene), OPP(Oriented Polyproylene), Polybutene 등 유화사업부문에 대한 구조조정 가능성. 주가랠리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Valuation Multiple 제고가 필요하나, 유화경기회복에도 불구, HDPE가 아직까지 수요회복의 조짐을 보이지 않으며, 오히려 에틸렌과의 스프레드가 축소되고 있다는 점에서 마진회복이 불확실. 향후 투자전략의 초점은 ①전체매출액의 15%를 점유하는 유화사업부문의 흑자기조 정착 여부. ②전년동기대비 5.4%p 증가해 86.8%에 달하는 건축사업부문(주택포함)의 원가율 관리능력 유지. ◇태영(09410)(Trading BUY): 과도한 하락국면에 진입, 긍정적인 반등 개연성 - 현주가는 2003년 수정EPS 7,928원을 기준으로 PER 3.8배, EV/EBITDA 2.3배(건설업 평균 PER 4.7배, EV/EBITDA 3.7배)의 저평가 상태를 유지하는 등 과매도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 단기적인 적정주가는 보유유가증권의 자산가치에 40% 할인률을 적용한 35,000원, 중기적 적정주가는 30% 할인률을 적용한 38,500원으로 평가해 Trading BUY 투자의견 유지. 2003년 건설부문 추정BPS는 33,560원, 시가를 고려한 보유유가증권 BPS는 32,241원으로 평가. 유가증권에 대한 40% 할인률을 적용한 보수적 BPS(19,345원)을 고려하더라도 적정주가가 35,100원(30% 할인률 적용시 38,300원)에 달하기에 향후 주가의 추가하락시 저가매수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 상하수도 등 수처리분야와 도로공사 등 SOC분야에 확고한 수주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우려되었던 장기성장성 결여문제는 충분히 억제될 전망. 2002년 신규수주액은 전년동기대비 67% 증가한 8,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되며, 기성분을 제외한 2003년 이월공사물량은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한 1조 4,000억원에 달할 전망. ◇한샘(09240)(Marketperform): Valuation 부담 희석은 긍정적 - 2002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6% 증가한 1,22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4.1% 증가한 108억원, 경상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9.5% 증가한 105억원,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4.0% 증가한 69억원으로 잠정집계. 4분기 잠정실적은 당사가 수정발표(1월 16일 Headlines)한 바 있는 매출액 1,244억원를 2% 하회했으며, 영업이익 102억원을 6% 상회. 4분기 영업이익이 당사 예측치를 상회한 이유는 매출규모 위축에도 불구, 고가품 수요층을 대상으로 한 베스트셀러 제품판매가 확대되었고, ERP System의 정착과 유통망 확대로 인한 원가절감효과가 전반적으로 유효 현주가는 2003년 수정EPS 1,233원을 기준으로 PER 9.4배, EV/EBITAD 5배로 거래소시장대비 각각 40%, 20% 할증거래중이나, 2002년 10월대비 Valuation 부담이 희석되었다는 점은 긍정적. 아직 장기성장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되지 않았지만 양호한 수익모멘텀과 탁월한 재무안정성을 고려시 주가급락요인은 크지 않다고 보고 건설경기 회복전까지 10,000~13,000원 박스권 매매 권고. ◇SK텔레콤(17670)(Marketperform): 적정주가 20만원에 Marketperform 유지 - 2003년 설비투자를 재검토하겠다는 SKT의 발표는 설비투자를 삭감하겠다는 것을 꼭 의미하지 않는다는 확인함에 따라 2.49조원의 설비투자 계획을 그대로 반영하여 이익추정치를 하향조정하여 확정함. 4분기 실적의 예상보다 높은 마케팅비용과 2.49조원의 설비투자계획을 반영하여 2003년 EPS와 EBITDA를 각각 11%와 6% 하향한 19,110원과 4.26조원으로 조정. 동사의 2003년 적극적인 마케팅계획을 반영하여 가입자수를 2003년, 2004년 각각 2% 상향한 1,829만명과 1,885만명으로 조정함에 따라 매출액은 2003년 3% 상향, 2004년 4% 상향된 9.22조원과 9.87조원으로 조정하였으나, 마케팅비용을 2003년 26% 상향한 1.77조원, 2004년 22% 상향한 1.76조원으로 조정하고 감가상각비를 2003년, 2004년 각각 7%, 25% 상향함에 따라 이익추정치의 하향조정이 불가피. SKT는 현재 2003년 EV/EBITDA 3.9배에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해외동종업체 대비 28% 할인된 수준임. 정부의 규제리스크가 여전히 남아 있고 동사의 공격적인 2003년 경영목표로 이익증가가 둔화될 것을 감안할 때, 지금의 할인 폭은 적정하다고 판단. SKT의 적정주가는 2003년 EV/EBITDA 기준 해외동종업체 대비 20% 할인한 4.2배를 적용하여 20만원으로 제시함. 정부의 규제환경이 개선되여 동사가 예측 가능한 경영목표를 설정하고 주주가치 상승에 치중할 수 있다는 확증이 있기 전까지 낮은 valuation의 적용은 불가피하다고 예상됨. ◇대구백화점(06370)(Trading BUY): 대백쇼핑 감자 결의 현금흐름에 긍정적 - 동사가 43.94%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대백쇼핑(27700)이 50% 감자를 결의함에 따라 동사는 2002년 회계연도(3월 결산)에 56억원의 일회성 손실이 발생할 예정임. 하지만 이는 현금흐름에는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되는 데 이는 세금 감면의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임. 한편, 롯데쇼핑(비상장)의 대구지역 신규 점포 오픈 시기는 기존 2003년 2월 26일에서 2월 14일로 앞당겨질 전망임. 소비심리의 회복 강도가 예상보다 높지 않지만 1) 영업 환경 악화 등이 이미 주식가치에 상당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여지고 있고 2) 청산가치(11,000원-12,500원)에 비해 주식가치가 싸고, 3) 1분기를 저점으로 소비심리의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되고 있어 Trading BUY을 유지함. ◇INI스틸(04020)(Marketperform): 2003년 경영환경 둔화 예상 - INI스틸의 4분기 잠정실적은 큰 폭 개선되었음.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 판매량 전년대비 12.4% 증가 2) 주요제품의 판매단가 인상으로 각각 전년대비 17.9%, 124.9% 증가하였음. 경상이익이 1,903% 급증은 지급이자의 감소 및 지분법평가이익의 발생에 힘입은 것으로 판단됨. 동사를 2003년 경영목표는 매출액, 영업이익, 경상이익이 각각 전년대비 1.0%, 1.8%, 6.2% 증가하는 것임 . 실적둔화를 예상한 것은 전년도 판매단가 인상 잔여효과, 원화절상 등에도 불구 1) 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판매량 감소 2) 고철가격 상승을 예상하였기 때문. 동사 주가는 지난 1개월 동안 10.9% 하락하여 거래소시장을 2.3% 하회하였음. 주가 하락으로 가격메리트는 발생하고 있으나 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실적증가세 둔화 예상, 채권단 보유지분 매물화 우려를 감안할 때 큰 폭의 주가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듯 함. KEC(06200)(BUY): 기대 이상의 3분기 실적, 질적 개선 - KEC(3월 결산법인)의 3분기 매출액은 1,326억원, 영업이익 145억원, 경상이익 186억원을 기록하여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4%, 9% 증가하였으며, 경상이익은 14.5% 감소하였음. KEC의 3분기 매출액은 당사 기대치와 유사하였으나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당사 기대치를 크게 상회함. 이익에서 차이가 발생한 이유는 비수익성 사업을 정리한 구조조정 효과가 당사가 기대한 것 이상으로 나타났기 때문임. 영업이익률은 2분기 10.2%에 이어 3분기 10.9%를 기록하여 지속적으로 수익성이 개선추세에 있음을 알 수 있음. 전자기기 사업부의 구조조정이 올 사업연도에 완료되면 2003 회계연도에는 영업이익률이 12%대에 안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4분기는 SSTR의 비수기 진입과 사업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계상으로 단기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일 전망이어서 이 점에 대한 대비는 필요. FY2002, FY2003 수정EPS를 각각 8.1%, 6.4% 상향 조정하며 실적 조정후 영업이익률의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동사에 대한 BUY투자의견과 적정주가 52,000원을 유지함. 1) 구조조정에 따른 영업이익률 개선, 2) SSTR에서 독점적 지위 유지, 3) 최소 배당수익률 4% 가능 등이 투자포인트임. ◇삼성SDI(06400): 투자등급 Marketperform에서 Trading BUY로 상향 - 삼성SDI 투자등급을 Marketperform에서 Trading BUY로 상향 조정. 금일 발표될 작년 4분기 실적은 연말 특별보너스(당사 추정 530억원) 등 비경상적인 항목을 제외할 경우 이익기준으로 당사 전망치와 거의 유사. 오히려 매출은 PDP의 급성장으로 당사 전망치 상회(본사기준 매출액: 1.29조원 확정 대비 1.14조원 추정). 따라서 금일 IR내용은 긍정적으로 평가될 전망. 이번 투자등급 상향 조정의 가장 큰 이유는 크게 3가지. 1)첫째, Valuation 메리트. 동사의 주가는 최근 시장대비 Underperform하여 시장 대비 무려 27% 할인된 상황(PER 기준). 과거 Valuation기준 시장 대비 할인 폭은 대략 10-20% 수준. 한편 동사의 과거 Valuation Multiple(과거 4년 또는 과거 10년) 기준 제시될 수 있는 이론적 적정주가는 대략 80,000원 정도(시장 대비 할인적용). 2)둘째, PDP에 대한 기대감 고조. 특히 금일 발표될 IR내용은 동사의 PDP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줄 전망. 삼성전자(05930, Marketperform)가 최근 TV용 6세대 또는 7세대 TFT-LCD 생산라인 투자를 지연시키고 있는 점도 동사에게는 긍정적. 3)셋째, 노키아(Nokia)로부터 신규주문 기대. 노키아로부터 동사의 주력 컬러 STN-LCD인 UFB-LCD와 2차전지에 대한 신규주문이 시작될 가능성 증가. 그러나 동사에 대해 장기적으로 BUY투자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무리. 이는 중장기적으로 TFT-LCD에 대한 영향으로 성장성이 제한될 것이라는 점 때문. 향후 5년간 예상되는 동사의 EPS성장률은 TFT-LCD에 대한 영향으로 PDP와 2차전지의 급성장에도 불구하고 거의 정체. 따라서 삼성SDI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BUY는 제시할 수는 없지만 최소 단기적으로 Valuation메리트와 PDP 등 신규사업부에 대한 성과 및 기대감이 예상 보다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어 Trading BUY로 투자등급을 상향 조정.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금일(1/29일) 발표될 IR내용을 바탕으로 추후 업데이트 하겠음. ◇미 소비와 투지심리 부진 지속 - 미국의 1월 소비자 신뢰지수가 9년 만에 최저치를 보인 것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된 가운데 조사된데다가 미래의 사업환경과 고용, 소득에 대해서 불안하게 느끼는 가운데 나타난 결과임. 1월 들어 미국의 소매판매가 전주대비 다소 호조를 보인 것은 지난 연말 소비급락에 따른 반작용 정도이고 이는 소비자 신뢰지수의 평가지수에서도 1월 들어 12월 대비 다소 급락속도가 진정된 데서도 나타남. 동일 점포 판매증가률은 전년동기비 1.5%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이는 지난 12월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으로 판단됨. 신규주택 판매의 경우 예상치를 상회한 호조를 보였으나 이는 경기불안 시 부동산을 대체투자 수단으로 여기는 심리였다고 볼 수 있는 데 신규주택 가격이나 판매는 전년동기비로 둔화국면에 접어들고 있어 주택경기는 고공권 정체 후 하강위험에 노출되어 뒤늦게 소비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을 것을 우려함. 부진한 소비경기 전망을 반영하여 내구재 주문 증가가 예상치를 하회하였으며 특히 항공기와 방위산업을 제외한 자본재 주문이 전월비 1.1%의 감소세를 지난 11월에 이어 지속함에 따라 설비투자 압력이 아직 부진하다고 판단함. 전체적으로 볼 때 전일 뉴욕증시가 일부 경제지표가 예상치 보다 호조세를 보였다다는 이유로 반등세를 보였으나 경기 저점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bear market rally의 범주 내의 반등으로 한정함.
2003.01.29 I 이경탑 기자
  • 산업은행, 투자·구조조정·컨설팅 중심 영업 강화
  • [edaily 양효석기자] 산업은행은 기존 9본부 10부 12실로 구성돼 있던 조직구성을 5부문 2본부 3센터 9부 12실로 개편하고, 업무분장별 임원인사를 24일 단행했다. 산업은행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투자금융, 국제금융, 기업금융, 구조조정·컨설팅을 중심으로 영업을 강화하고 M&A, 투자업무개발, 컨설팅사업, 수탁관리 등 전략적 육성 대상 업무를 조직화 했다. 산업은행은 기업금융부문을 RB체제로 전환, 맞춤형 종합금융서비스 강화하고 지역금융본부 신설해 지방경제활성화 지원체제를 보강했다. 또 업무흐름과 기능연계성을 감안해 영업1·2본부 통합, 영업본부의 본부기획팀 폐지, 자산관리실과 기업구조조정실을 통합하는 등 전문부서중심의 조직 편제를 이뤘다. 특히 산업은행은 재무관리센터를 설립해 유동성관리 강화를 통한 위기관리 능력을 제고하고, 투자업무개발실과 M&A실을 신설해 투자은행업무의 발전기반 강화했다. 이에따라 종합기획부 인력개발부 등으로 구성돼 있는 기획관리본부는 장재홍 이사가, 프로젝트파이낸스실 투자금융실 M&A실의 투자금융부문은 이성근 이사가 담당한게 된다. 국제업무부 국제금융실 자금거래실의 국제금융부문은 김왕경 이사, 컨설팅사업실 기업구조조정실의 컨설팅부문은 이윤우 이사, 기업금융부문은 김기성 이사가 각각 맡게 됐다.
2003.01.24 I 양효석 기자
  • 이통장비, SKT 투자확대 "보약"-현대 헤드라인(23일)
  • [edaily 이경탑기자] 다음은 23일자 현대증권 헤드라인 브리프의 주요 내용이다. ◇SK텔레콤(17670)(Marketperform): 실망스러운 4분기 실적과 2003년 경영목표로 Marketperform으로 하향 - 2003년의 예상을 벗어난 설비투자계획과 실망스러운 4분기 실적을 이유로 Marketperform으로 하향조정 SK텔레콤의 4분기 실적은 당사와 시장의 예상을 훨씬 밑돌았는데 이는 예상보다 큰 마케팅비용 때문. 이는 영업정지 기간 중의 대리점의 손실을 보상하고 EV-DO서비스 (일명 “June”)의 판촉을 위해 광고비가 증가한 것이 요인이라고 발표. 그 결과, 영업이익과 EBITDA는 전분기 대비 각각 19%, 6% 감소. 또한, 유휴장비 폐기로 인한 유형자산 처분손실 1,778억원을 4분기에 계상함으로써 순이익은 1,63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3% 감소. 한편, 동사는 급격히 변경된 2003년 경영계획을 발표. 동사는 2003년 설비투자를 종전 1.5조원에서 2.49조원으로 대폭 상향. 2003년 설비투자계획은 2세대망에 1,500억원, 2.5세대망에 7,800억원, WCDMA망에 5,188억원, 무선인터넷에 2,100억원, 전송망 등에 6,200억원, 기타에 2,100억원으로 총2.49조원임. WCDMA망은 서울지역에 한정되며 상용화 서비스는 연말예정. 설비투자 상향으로 동사는 잉여현금 목표가 2003년 1.2-1.3조 예상 (당사 추정 2.1조원). 잉여현금의 30%를 배당 및 자사주소각에 쓴다는 방침을 감안할 때 2003년 시가배당율은 불과 1.9%로 주주가치 증대 기대에 못 미치게 됨. 종합적으로, 동사의 2003년 경영목표의 급격한 변경은 정부의 추가 규제가능성에 대한 반작용이라고 보임. 그러나, 투자자의 동사에 대한 신뢰성 훼손은 불가피하다고 판단됨. 따라서, 최근의 주가약세에도 불구하고 Marketperform으로 하향조정함. ◇이동통신장비(Neutral): SKT의 설비투자 계획, 이동통신 장비 업체 수혜 예상 - SKT는 총 2.5조원의 설비투자 계획을 발표함. 2세대망에 1,500억원, 2.5세대망에 7,800억원, WCDMA망에 5,188억원, 무선인터넷에 2,100억원, 전송망 등에 6,200억원, 기타 2,100억원임. 이중 SKT(17670 Marketperform)가 가능한 한 투자 연기 방침을 밝혀오던 3세대 비동기 WCDMA 망에 5,188억원을 투자하고 2003년 말부터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을 밝힘에 따라 이동통신 관련 장비 업체의 수혜가 예상. 따라서 SKIMT가 WCDMA 이동 통신의 상용서비스를 위한 기지국 시스템 장비 공급 우선협상 대상업체로 선정한 삼성전자 (05930 Marketperform)와 LG전자 (66570 Marketperform)에 관련 부품 및 장비를 공급하게 되는 업체들과 이동통신 사업자에게 중계기를 공급하는 업체들의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음 WCDMA 장비별로 관련 업체들은 * 기지국 시스템: 삼성전자(05930), LG전자(66570) * RF(Radio Frequency)부품: 케이엠더블유(32500), 에이스테크(32930)놀러지(BUY) * LPA(Linear Power Amplifier): 단암전자통신(40670) * Rack 공급 및 조립: 알티전자(32290), 에스피컴텍(39110) * SMPS(Switching Mode Power Supply): 동아일렉콤(비등록) * 중계기: EASTEL(14820 Marketperform), 기산텔레콤(35460), 파인디지탈(36180), 삼지전자(37460), 단암전자통신(40670), 자네트시스템(32050) 등 l 동 내용은 그 동안 WCDMA 관련 장비 투자 지연으로 침체되어온 이동통신 관련 장비업체의 실적 개선 모멘텀이 될 것으로 판단하여 업종 투자의견을 종전의 Underweight에서 Neutral로 상향 조정함. 업종 투자의견을 Overweight로 상향 조정하지 않는 이유는 SKT의 설비투자 금액 외에는 구체적인 사업 추진 내용 및 관련 수 ◇무선인터넷 솔루션 업종(Neutral) : SKT설비투자 증액에 따른 기대감 - SKT의 설비투자비 대폭 증액 계획으로 무선인터넷 솔루션업체의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은 증가하여 투자심리에는 긍정적임. 그러나, 과거 실질적인 투자집행금액과 예산액과의 차이가 컸던 과거의 경험과 현재 주요 플랫폼의 서비스 제공 능력(동시 가입자 처리 능력) 등을 고려할 때, 실질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중립적임. 이는 투자금액 산출 기준단가에 비해 경쟁으로 인한 단가하락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임. 따라서 업체들의 실질적인 수주를 확인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할 듯... 또한, 무선인터넷 분야 투자 집행은 2.5세대용 단말기를 대상으로 한 차세대 서비스 지원 플랫폼 분야(VM 플랫폼과 멀티미디어 서버 등)로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어 동 분야에 관련된 업체로 수혜는 한정될 전망임. 현재 관련업체의 수는 20~30여개 사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됨. 관련분야 및 해당 업체는 1) 무선인터넷 핵심 플랫폼 분야 : WITOP 등 VM 플랫폼 관련업체(신지소프트, XCE 등 비등록 업체), 2) Access G/W(WAP 2.0) 및 MMSC : 필링크, 로커스 유엔젤 등, 3) 모바일 방송 : 옴니텔 등이 있는데, 등록업체의 경우 대부분 2세대 서비스용 플랫폼에 집중되어 있기에 실질적인 수혜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됨. ◇LG건설(06360)(BUY) : 4분기 영업실적 당사 예상치 상회할 전망 - 그동안 LG건설이 업종평균대비 30~40% 할인거래된 이유는 기업지배구조에 대한 불확실성과 더불어 수익과 성장모멘텀에 대한 둔화우려가 컸다고 판단. 따라서 이에 대한 리스크가 희석될 경우 건설경기의 하강국면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인 Valuation(2003년 PER 3.7배, EV/EBITDA 3.1배)에 힘입어 탄력적인 주가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BUY 투자의견 유지. 4분기 공격경영계획의 실천으로 토목부문의 매출인식률이 제고됨으로써 매출액은 당사 예측치대비 6% 증가한 1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영업이익은 영업레버리지효과와 더불어 토목사업 매출원가율 개선폭이 기대치를 상회함으로써 전년동기비 17% 증가한 950억원 전후에서 결정될 것으로 추정 이러한 수익모멘텀 유지가 당초 보수적으로 예상되었던 2003년 영업이익 예측치(전년동기비 2.7% 감소한 2,541억원)를 긍정적으로 수정하는 핵심이될 것으로 평가. ◇SBS(34120)(Marketperform): 2002년 4분기 잠정 실적 발표 - 2002년 4분기 잠정실적이 발표됨.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7% 증가한 1,64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2.8%, 32.8% 증가. 한편 2003년 2월의 광고판매율(TV기준)은 1월과 비슷한 93~94%에서 출발할 것으로 보임. 4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은 당사 예상치를 7.9%, 6.9% 상회. TV광고판매가 꾸준한 가운데 연말 TV특집방송과 협찬광고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보임. 특수요인을 제외하면 2002년 4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과 부합하는 수준. 한편 1~2월 광고판매율은 높은 수준을 지속할 전망. 현금흐름이 양호한 대형 광고주들은 광고효과대비 요금이 낮은 TV광고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임 2002년 4분기 실적과 최근 광고판매 동향을 반영한 결과 2003년 EPS는 기존 추정치 대비해 5.7% 증가. 긍정적인 시그널은 지속되고 있으나 투자의견은 다음과 같은 점에서 Marketperform 유지. 아직 valuation이 매력적인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임. 2003년 PER는 11.3배에서 형성되고 있는데 이는 당사 Universe의 거래소 서비스업 평균 PER대비 46.8% 할증된 수준. 실물경제 여건이 아직 취약함. 광고비를 ‘일회성 비용’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투자’로 보는 경향이라지만 경기전망이 불투명한 시기에 이러한 가설이 설득력을 얻으려면, 광고주들이 매체사의 요금인상 요구를 수긍할 수 있는 구체적인 증거가 따라야 할 것으로 보임 ◇한통데이타(45760)(BUY): 기업방문으로 추가적인 자사주 취득 가능성 확인 - 해외 예상투자비의 축소분을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BW 일부 조기상환 또는 자사주 추가 취득을 검토 중이라고 함. 이는 동사 주가모멘텀의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BW 희석효과 우려감을 일부 상쇄함으로써 주가모멘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임. 이는 이익모멘텀이 견고한 상승세이고 Valuation이 낮은 수준임을 더욱 부각시킬 것으로 판단됨. 따라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함. 한편, 동사는 2003년 매출 및 경상이익 목표를 250억원, 100억원(경상이익률 40%)으로 제시하고 있으며, 공공분야는 170억원, 민간분야는 80억원을 목표로 함. 민간분야에서는 KTiCom의 LBS 서비스 플랫폼 개발 용역 등에서 매출 창출 가능 전망. 이는 당사 기존 전망치 203억원, 90억원(경상이익률 44%)에 비해 높은 수준인데, 이는 주로 민간분야에서 차이 발생함. 민간분야에 대해서 추가적인 점검 이후 이익전망치 상향조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임. 한편 2003년 2월의 광고판매율(TV기준)은 1월과 비슷한 93~94%에서 출발할 것으로 보임. ◇이동통신단말기(Overweight): 모토로라의 내수용 단말기 공급업체 확대 영향은 미미 - 모토로라 코리아가 국내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동전화 단말기 공급처를 종전의 팬택(25930 BUY), 어필텔레콤(비등록)에서 VK(48760), 세원텔레콤(36910 Marketperform)으로 확대한다고 발표 모토로라 코리아의 내수용 이동전화 단말기 공급업체 확대로 인해 모토로라와 단말기 개발 및 생산에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있는 팬택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 그 이유는 팬택과 모토로라는 북미형 단말기 ODM 개발 공급에 관해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내수용 단말기 공급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진행하지 않고 있고 팬택은 팬택&큐리텔 브랜드로 독자적인 내수 모델 출시에 성공하고 있기 때문. 다만 모토로라의 내수 시장 파트너로 선정된 VK와 세원텔레콤은 시장 입지 확대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임. 그러나 국내 시장에서 모토로라의 시장점유율이 7%로 (2002년 기준 추정) 높지않기 때문에 동 업체들에게 실질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임. 또한 세원텔레콤의 경우 시장 점유율이 가장 낮은 LG텔레콤 용 모델을 생산하는 것이므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 투자의견 Marketperform 유지.
2003.01.23 I 이경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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