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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통합증거금 서비스 오픈
  • 유진투자증권, 통합증거금 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별도의 환전 없이 해외주식 거래를 할 수 있는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일 밝혔다. ‘통합증거금 서비스’란 해외주식 거래 시 해당 시장의 거래 통화 외에도 원화 및 타 통화 예수금 또는 국내 및 해외주식의 매도 결제 예정금액을 매수증거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결제일에는 필요 금액만큼 해당 주식 시장의 거래 통화로 자동 환전된다. 고객이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환전과 결제일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국내, 해외주식을 매매 할 수 있다. 투자자가 환전 없이 원화만 보유하고 있더라도 고시된 최종 환율 기준으로 해외주식 매수가 이뤄지며, 해외주식 매도 시 결제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매도 결제 예정금액으로 국내 주식은 물론 타 국가의 해외주식 매수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통합증거금 서비스가 지원되지 않았을 때는 국내주식 매도 후 매도대금으로 해외주식을 매수하려면 결제일까지 기다려야 했지만,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이용하면 국내주식 매도 결제 예정금액으로 바로 해외주식을 매수할 수 있다. 서비스 대상은 한국, 미국, 중국, 홍콩, 일본 총 5개 국가이며 KRW(원), USD(달러), CNY(위안), HKD(홍콩 달러), JPY(엔) 순으로 환전이 기본 적용되며, 서비스 대상 국가 및 환전 순서는 고객이 자유롭게 변경 가능하다. 유진투자증권은 통합증거금 서비스 출시를 맞아 오픈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늘(1일)부터 6월 30일까지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신청한 온라인 계좌(지점 계좌 제외)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2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잔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통합증거금 서비스 신청 고객이 이벤트 기간 해외주식을 300만원 이상 거래(매수, 매도 포함)할 경우, 인기 해외주식 1주 당첨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해당 고객 대상으로 100명을 추첨하여 엔비디아(1명), 테슬라(2명), 스타벅스(3명), 코카콜라(4명), TIGER 미국나스닥100TR(H)(90명) 주식 1주씩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상진 유진투자증권 채널운영팀장은 “고객분들의 해외주식 거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통합증거금 서비스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여 해외주식 투자자분들의 성공 투자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통합증거금 서비스와 오픈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유진투자증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고객만족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3.06.01 I 이은정 기자
6월 주식 뭐 살까…삼바·셀트리온·LG디플·삼전 주목
  • 6월 주식 뭐 살까…삼바·셀트리온·LG디플·삼전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6월 증시에서는 건강관리·디스플레이 관련주가 오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KB증권은 1일 ‘KB 모델 포트폴리오’ 리포트(이은택·김민규·하인환)에서 “6월에는 건강관리, 디스플레이 업종의 비중을 확대하고 유통, 유틸리티 업종의 비중 축소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서울 여의도 증권사 전경. (사진=이데일리DB)관련해 KB증권은 건강관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셀트리온(068270)을 추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가동 개시, 5공장 추가 투자 공시, 차세대 기술 확보, 7월에 미국에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출시 등이 호재로 꼽혔다. 셀트리온의 경우에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미국 출시, 차세대 투자 등이 주목됐다. 디스플레이의 경우에는 LG디스플레이(034220)가 추천주로 꼽혔다.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경우 “올 하반기부터 삼성전자에 대형 OLED 패널을 신규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과거 2년간 적자 (2022~2023년)에서 벗어나 내년에는 생산라인 풀 가동에 따른 흑자 전환이 추정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KB증권은 하반기에도 반도체가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KB증권은 “삼성전자(005930)는 충분한 반도체 생산능력과 풍부한 현금(1분기 말 기준 98조2000억원)을 확보해 이번 반도체 다운사이클 이후 승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하반기부터 반도체 수급개선이 예상보다 빨라지며 내년 반도체 상승 사이클 진입이 예상된다. 달러 약세, 원화 강세 추세 전망으로 환차익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2023.06.01 I 최훈길 기자
"美 부채한도 협상 타결로 불확실성 해소…증시 상단은 제약"
  • "美 부채한도 협상 타결로 불확실성 해소…증시 상단은 제약"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부채한도 상향조정안이 하원에서도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어 증시 상단을 제약할 수 있다는 우려도 공존한다. (사진=AFP)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일 “부채한도 상향조정안이 그간 반대 목소리가 높았던 하원 운영위원회에서 찬성 7표로 통과되면서 오늘 표결을 앞둔 하원에서도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 영향으로 5월 초 170bp(1bp=0.01%포인트)선을 상회하며 역대급 수준으로 치솟았던 미국 1년물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31일 54bp선까지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 참여자들 대부분이 부채한도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연구원은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수면 아래로 내려가고 있다는 점은 위험선호심리를 자극시킬 만한 요인”이라면서도 “한동안 주식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 긴축, 경기 등과 같이 기존 매크로 변수에 대한 경계심리가 공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경우 연준 위원들 사이에서도,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5월 중순 이후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등 매파 인사들은 추가 인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전날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지명자와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모두 6월 금리인상은 건너뛰는 것이 적절하다는 것이 적절하다는 입장이다. 한 연구원은 “두 명의 인사들이 중단이나 종료가 아닌 건너뛰는 것이라는 표현을 썼다는 건 6월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그 이후 회의에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이는 연준의 긴축 종료를 주가에 반영해 왔던 주식시장의 조정을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이지만 연준의 기본적인 스탠스가 데이터 후행적이라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연준의 추가 인상 여지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판단이다. 대부분 지역에서 고용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선 대출 연체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현재 위안·달러 환율이 연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위안화 약세가 심화하는 등 올해 미국 등 선진국 경기 둔화의 완충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했던 중국 역시 경기 모멘텀이 악화되고 있다”고 짚었다. 5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8로 쇼크를 기록한 것은 신규주문 하락에서 기인한 만큼 수요 회복을 위한 정부 추가 부양책 가능성이 높다. 한 연구원은 “다만 단기적으로는 중국 경기 불확실성이 주요국 증시 전반에 걸쳐 지수 상단을 제약할 수 있다”고 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장전 발표 예정인 한국 5월 수출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한 연구원은 봤다. 그는 “5월 수출 블룸버그 컨센서스상 전년대비 16.3% 감소로 전월(-14.2%)에 비해 감소폭이 커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반도체와 자동차, 2차전지 등 주력 업종들간 수출 실적 결과에 따라 증시에서도 해당 업종들간 주가 차별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2023.06.01 I 김보겸 기자
"6월 유동성 효과 일부 축소 가능성…코스피 2400~2650"
  • "6월 유동성 효과 일부 축소 가능성…코스피 2400~2650"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이달 긴축 우려가 현실화할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유동성 효과는 일부 축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이에 코스피 밴드는 2400~265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는 평가다. 1일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주식시장 중요 변곡점이 될 가능성은 아직 높지 않다”면서 “주식시장은 금리 상승에도 하반기 이익 개선 기대에 더 집중하며 추가 긴축 위험의 가격 반영을 꺼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대출태도 강화에 따른 실물 경기 영향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추가금리 인상이 당장 필요하지 않다는 견해”라며 “6월 FOMC를 주식시장 중요 변곡점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긴축을 서두를 정도로 데이터 확인에 충분한 시간이 주어지지 않은 만큼, 긴축 우려가 6월 중 현실화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판단이다. 또 부채한도 협상 타결은 투자심리 측면에서 우호적이나 상당 부분을 선반영했다. 노 연구원은 “영향력은 장기와 단기로 구분 가능하다. 장기는 재정지출 약화 측면에서, 단기는 유동성 효과 축소 측면에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에 부정적”이라며 “과거 부채한도 협상이 잡음을 일으켰던 2011년, 2015년, 2021년 모두 타결 이후 두 달간 변동성 확대를 겪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거 변동성을 모두 부채한도 협상 이후 유동성 위축 효과로 단정하기 어렵지만 주목할 점은 상반기 주식시장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던 유동성 효과가 일부 축소될 수 있다”라며 “한국은 특히 더 유동성 변화에 민감했다”고 우려했다..그는 “코스피 변동성이 향후 재발했을 때 그 강도 자체는 과거 부채한도 협상 사례들보다 낮을 전망”이라며 “이익 모멘텀이 바닥에서 7.4% 반등한데다 6월 및 3분기 변동성 재발 시 비중 확대 계기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반도체 및 유틸리티 대표주를 제외한 주가수익비율(PER)을 계산했을 때 코스피 2400 중반 이하는 가격 매력 상위 7%에 해당한다”면서 “반도체와 이익 상향 방어주 위주 6월 포트폴리오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2023.06.01 I 김인경 기자
“하반기 코스피 2300~2650…반도체·조선 비중 확대”
  • “하반기 코스피 2300~2650…반도체·조선 비중 확대”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SK증권은 1일 하반기 코스피 지수 밴드를 2300~2650포인트로 제시했다. 박스권 장세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반도체, 조선 업종 등에 대한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OECD 글로벌 경기선행지수의 반등이 확인되고 있다 보니 연말까지 증시의 업사이드 리스크를 고민하게 된다”며 “그러나 사실 경기가 반등할 것이라는 시그널은 이미 연초부터 나오고 있었고, 이것이 상반기 증시를 강하게 만드는 근거로 봐 왔기에 조금은 뒤늦게 반등한 경기선행지수가 증시 강세 지속 전망의 원인이 되기에는 부족한 점이 있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따라서 지금부터 더욱 중요한 고민은 ‘과연 이 경기 반등이 계속 강하게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라며 “그 길은 상당히 고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연말까지도 주요국 통화정책이 근본적으로 경기를 부양하는 방향으로 대대적으로 선회하기는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라며 “연말에 가까울 수록 미국 경기는 긴축 영향이 누적되며 지금보다는 약해질 가능성이 높고, 중국은 반대로 회복세를 이어 가겠지만 그 강도가 강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국내 수출 기업들도 최악의 실적에서는 벗어나겠지만 대대적으로 펀더멘털이 좋아지는 구간에 진입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외국인 투자자에게 있어 중요한 원화 역시 아주 매력적으로 느껴질 만큼 강하지는 못할 공산이 크다”고 봤다. 그는 “역사적으로도 경기 활황기에 접어들기 전 코스피 지수의 상방 리스크는 제한적이었다”며 하반기 코스피 지수 밴드를 2300~2650포인트로 제시했다. 강 연구원은 “지수 상승에 베팅하며 주식 비중 자체를 늘리기 보다는 박스권 안에서 단단하게 좋은 상대 성과를 낼 수 있는 업종을 포트폴리오의 기본으로 가져가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박스권 장세가 지속되면 오히려 단순하게 가장 스토리가 확실한 업종의 비중을 높게 가져가는 것이 매매에 대한 부담을 낮춰줄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업종으로 반도체, 조선, 등을 꼽았다. 강 연구원은 “2019년에도 경험했지만 반도체는 경기가 다시 둔화된다 해도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며 “당시에도 감산을 통한 수급 조절, 나스닥 랠리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그 외 다른 업종들은 경기 반등한 후에도 그힘이 강하지 못하자 주가 흐름이 부진했다”며 “반도체는 하반기 내내 비중확대를 유지할 것을 권고한다”고 제시했다. 강 연구원은 또 “지수가 박스에 갇혀 있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고 결국 반도체를 제외하고는 순환매 장세가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 가운데서도 단순하게 연말까지 분기 이익이 우상향하는 그림이 만들어질 업종들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에너지, 화학, 조선, IT하드웨어, 호텔·레저, 필수소비재, 미디어 등이 그 대상”이라며 “특히 조선은 이익 모멘텀 측면에서 가장 투자 매력도 높은 업종”이라고 평가했다. 31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종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6.01 I 원다연 기자
"하반기 글로벌 인프라 선별 접근…유틸리티·통신 긍정적"
  • "하반기 글로벌 인프라 선별 접근…유틸리티·통신 긍정적"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경기, 물가, 금리를 고려하면 하반기에도 글로벌 상장 인프라 시장 투자 관련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3분기에는 금리 변동성이 높을 전망이지만 이후 하향 안정화되며 인프라 자산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되고 금리 민감도가 높아 성과가 부진했던 섹터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사진=NH투자증권)정연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지난해 글로벌 인프라 시장의 아웃퍼폼을 이끌었던 두 가지 요인 중 하나인 높은 경기 방어 능력에 대한 관심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과거 경기 모멘텀이 둔화하는 환경에서 경기 방어력이 높은 글로벌 인프라 시장은 주식 시장 대비 우수한 상대 성과를 기록했다”고 말했다.다가오는 경기 침체(Recession)를 앞두고 경기 둔화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물가 측면에서는인플레이션이 정점을 통과하고 물가가 점차 둔화하는 환경에 진입하며 글로벌 인프라 섹터의 인플레이션 헤지 매력은 하락하는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했다. 금리 측면에서는 미 연준의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마무리 국면에 진입했으나, 미국 부채한도 협상, 은행권 관련 불안이 당분간 이어지며 2~3분기 중에는 금리 변동성이 다소 높을 전망이다.정 연구원은 “금리 변동성 이후 하향 안정화되는 국면에서는 인프라 자산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되고 금리 민감도가 높아 2022년부터 성과가 부진했던 섹터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글로벌 비상장 인프라 자금 모집 시장은 △2022년 상반기 대형 메가펀드가 연이어 자금 모집에 성공하고 △이후 시장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며 급격하게 냉각됐다. △2022년 주식, 채권 가치가 하락하는 가운데 포트폴리오 내 대체투자 자산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며 추가적인 자금 출자가 어려워지는 분모 효과 또한 작용했다.정 연구원은 “자금 모집 시장 냉각 상태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나, 신재생에너지, 디지털 인프라 등 장기적 관점에서 유효한 트렌드에 대한 투자는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하반기 글로벌 인프라 접근 시 선별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매크로 불확실성이 높을 2~3분기 중에는 경기 방어력이 우수한 유틸리티 인프라 섹터로 대응하는 전략을 권고했다. 수요가 비탄력적이고 이익 변동성이 낮은 유틸리티 섹터는 과거 경기 둔화 시 높은 방어력이 입증됐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3분기를 지나 금리 하락 구간에서는 금리 민감도가 높아 2022년부터 부진했던 통신 인프라 섹터의 반등 폭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며 “매크로 변수 민감도가 낮고 섹터 펀더멘털이 우수한 북미 오일·가스 미드스트림, 도로 인프라는 하반기 내내 견조한 성과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2023.06.01 I 이은정 기자
“이번달 공매도 조심하세요”…10개 종목 주시
  • “이번달 공매도 조심하세요”…10개 종목 주시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이번 달 코스피200, 코스닥 150 지수 변경일을 앞두고 공매도 경고등이 켜졌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6월 코스피200, 코스닥150 지수 정기변경’ 리포트에서 “지수에 편입되지 않은 종목 중 단기에 과도하게 주가 급등하는 종목들이 생길 수 있다”며 “지수 편입 이후에는 공매도가 가능해짐에 따라 (이들 종목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자료=유진투자증권)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반기 코스피200·코스닥150 지수 정기 변경 결과는 오는 9일부터 적용된다. 총 10개 종목이 새롭게 편입된다. 코스피200에는 동원산업(006040)과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가 제외되고 금양(001570)과 코스모화학(005420)이 편입된다.코스닥150에는 에이스테크(088800), 휴온스(243070), 바이넥스(053030), 유바이오로직스(206650), 한국비엔씨(256840), 이엔에프테크놀로지(102710), 유진기업(023410), 크리스에프앤씨(110790) 등 8개 종목이 제외된다. 이어 어반리튬(073570), 제이시스메디칼(287410), 루트로닉(085370), 미래나노텍(095500), 포스코엠텍(00952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윤성에프앤씨(372170), 한국정보통신(025770) 등이 포함된다.통상적으로 주가지수에 편입되면 패시브 펀드 자금이 유입되면서, 신규 편입 종목의 경우 주가가 오를 것이란 기대가 많다. 그러나 코스피200, 코스닥150 종목에 대해서만 공매도가 허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신규 편입 종목에 대한 공매도 리스크가 이같은 자금 유입 효과를 상쇄할 수 있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 시장에 판 뒤 주가가 떨어지면 이를 되사 수익을 내는 투자법으로, 이전에는 상장주식 전체가 공매도 대상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자 2020년 3월 공매도는 전면 금지됐다. 이어 2021년 5월 이후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종목에 한해서만 제한적으로 허용되고 있다.관련해 강송철 연구원은 “금양, 코스모화학 모두 올해 들어 주가가 2배 이상 급등했다”며 “그러나 금양은 올해 1분기까지 최근 4개 분기 순익 적자를 기록했고, 코스모화학도 최근 4개 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밸류에이션이 높다”고 지적했다. 강 연구원은 “금양은 작년 4분기 이후 이익 흐름도 악화되고 있고 코스모화학도 작년 3분기 이후 이익 흐름이 둔화하고 있다”며 “코스닥150 지수에 새로 편입된 포스코엠텍도 주가 급등, 높은 밸류에이션, 최근 이익 흐름 둔화 양상이 금양 및 코스모화학과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반리튬, 미래나노텍 등도 올해 30~40% 이상 주가 상승에 비해 최근 분기까지 이익 흐름은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2023.06.01 I 최훈길 기자
칼빼든 금감원…오늘부터 투자설명회 특별단속
  • 칼빼든 금감원…오늘부터 투자설명회 특별단속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금융감독원이 6월부터 투자설명회 특별단속에 나선다. 금융위원회, 한국거래소와 3각 공조로 조사정보공유시스템도 가동한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폭락·조작 사건 후속조치로 전방위 감독에 나서는 것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토론회에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해 직을 걸고 전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사진=이영훈 기자)1일 금감원에 따르면 금감원은 6월부터 이같은 ‘불공정거래 조사역량 강화 및 특별단속 실시’ 계획을 시행할 예정이다. 함용일 금감원 부원장은 “조사 경험이 풍부한 인력을 중심으로 특별단속반을 구성해 6월 1일부터 12월 말까지 투자설명회 등을 통한 불공정거래 행위를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기존 기획조사·자본시장조사·특별조사국 체제를 조사 1·2·3국 체제로 전환해 중요사건 중심으로 감독에 나설 예정이다. 조사전담 인력을 기존 45명에서 69명으로 1.5배 이상 증원한다. 조사국 산하에 특별조사팀, 정보수집전담반, 디지털조사대응반을 신설한다.금감원은 주가조작 통로로 악용된 차액결제거래(CFD) 관련 현장검사를 마무리한다. 검사 대상은 CFD를 판매해온 국내 증권사 13곳(교보증권(030610), 키움증권(039490), DB금융투자(016610), 유진투자증권(001200), 유안타증권(003470),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SK증권(001510), KB증권, NH투자증권(005940), 메리츠증권(008560), 삼성증권(016360))이다.특히 금융위·금감원·거래소는 6월부터 제보·조사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공유하는 ‘조사정보공유시스템’을 가동한다. 각 기관에 들어온 제보를 금융위·금감원·거래소가 모두 공유한다. 금융위 데이터베이스(DB), 금감원 DB, 거래소 DB가 합쳐져 조사에 공동으로 활용하게 된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올 한해를 불공정거래 세력과의 전쟁에 집중할 것”이라며 “저의 거취를 건다는 책임감으로 (주가조작 세력에 대한 대응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차액결제거래(CFD·Contract For Difference)=주식이 없어도 증권사를 통해 레버리지 투자(빚투)를 할 수 있는 장외 파생상품 거래다. 최대 250% 수익률을 얻을 수 있지만, 투자금 이상의 마이너스 손실 위험도 있어 고위험 상품으로 분류된다. 국내 증권사와 외국계 증권사가 협업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국인이 거래하더라도 최종적으로 거래 주문을 넣는 것이 외국계 증권사라 외국인 거래로 분류된다. 이같은 레버리지 투자, ‘깜깜이 거래’ 특성이 이번에 주가조작에 악용됐다.
2023.06.01 I 최훈길 기자
잡코인 왕국과 사기 공동체, 영끌 털어먹기
  • [이근면의 사람이야기]잡코인 왕국과 사기 공동체, 영끌 털어먹기
  • [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장·성균관대 특임교수]불안한 예측은 늘 현실이 돼 우리를 괴롭힌다. 지금이라도 경로를 바꾸지 않으면 종착지엔 감당 못할 결과가 상상되도 멈추거나 바꾸지 않고 “고”(Go)를 외치는 사회는 어디일까? 지난 2021년 11월 전국이 코인 열풍에 휩싸였을 때 필자는 그 이면에 자리한 한탕주의와 그에 따른 건전한 근로의욕 상실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는 글을 언론에 지적한 바 있다. 2년도 지나지 않은 지금 그때 필자가 내뱉은 걱정들은 테라·루나 폭락사태를 비롯한 무수한 코인 관련 피해사례들로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경찰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가상화폐 불법행위로 인한 피해액이 5조원을 넘었다. 지난해 국내 가상화폐 거래액이 하루 평균 3조원, 이용자는 630만명에 달한다. 누군가는 평생을 모은 돈을 밀어 넣었고 누군가는 자기 신용을 최대한 끌어모아 빚을 내 투자를 했다. 단번에 부자가 돼 노동의 굴레를 벗어던지겠다는 평범한(?) 소시민들의 꿈은 그렇게 거품처럼 스러져가고 있다.급기야 현역 국회의원까지 코인으로 뉴스의 중심에 섰다. 김모 의원의 코인 거래 논란은 가상화폐와 관련한 우리 사회의 병폐가 임계점을 넘어섰다는 신호와 같다.(사건 전개나 책임이 흐지부지 돼 가는 양상이고 그 피해자들은 어찌되나? 혹시 피해구제 특별법은 필요하지 않은가?) 이 위험한 시장을 관리하고 감독해야 할 공직사회 안에도 21세기 골드러시를 꿈꾸는 투기꾼(?)들이 이미 상당수 자리잡고 있다는 점을 상징하는 사건이기 때문이다.소는 이미 잃었지만 이제부터는 어떻게 해야 하나. 테라·루나 사건 하나만 해도 국내 피해자가 28만명에 달한다. 김모 의원의 사례로 다시 한 번 문제가 폭발하고 있으니 우리 사회의 대응이 미봉책에 그친다면 우리는 더 큰 쓰나미를 맞을 수밖에 없다.가상화폐가 다양한 투자수단 중 하나로 시장에 안착된다지만 가상화폐의 기능은 거기까지다. 주식이나 채권과 달리 코인에 투자된 돈은 아무런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않는다. 주식을 사면 그 돈은 기업에 흘러들어가 기술을 개발하고 품질을 개선하고 생산능력을 키우는 데 쓰인다. 그래서 회사가 돈을 더 많이 벌면 주식을 가진 사람들은 배당을 받고 가치가 높아진 주식을 팔 수도 있다. 주식 투자로 돈을 벌었다는 건 기업의 성장에 일조했다는 것과 같은 의미다.그러나 코인 거래자는 거칠게 말해 돈 놓고 돈 먹기에 불과하다. 어떤 코인을 싸게 사서 비싸게 팔아 돈을 벌었다는 건 나중에 들어온 사람의 돈을 내가 가져갔다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내재가치가 전혀 없는 코인 거래에 있어 나의 이익은 누군가의 손해를 의미한다.(그런데 누구의 돈을 따가고 있을까?) 코인에 투자된 돈은 경제적 파이를 키우는 데 전혀 사용되지 않는다. 그래서 가상화폐 시장은 다단계 폰지사기 판이고 일종의 거대한 투전판인 것이다.(이걸 모른다고 방치하는 심판들이 대다수인 것은 문제지만 정치는 그런 걸까?)현역 국회의원이 이 투전판에서 이름도 생소한 잡코인에 투자해 수십억원을 벌었다는 건 자신이 사는 코인이 정확히 무슨 기능을 하고 어떤 특징이 있는지도 모른 채 일확천금을 꿈꾸며 뛰어든 20, 30대 개미 투자자들의 푼돈을 긁어모았다는 것과 같은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곪은 것은 사실상 우리 국가와 사회가 코인문제를 너무 안일하게 보고 방조, 방관해 왔기 때문이다. 가상화폐 거래의 지나친 과열과 이에 따른 사회적 문제로 인해 거래소 폐쇄까지도 언급했던 정부의 움직임을 두고 부동산, 주식으로 부를 축적할 기회를 잃은 2030 세대의 마지막 사다리를 걷어차지 말라는 항의와 불만이 터져 나왔었다. 지금은 코인투자자들 사이에서 ‘박상기의 난’, ‘은성수의 난’으로 희화화되며 코인 거래는 여전히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지금은 국가가 금융위, 검찰을 통해 코인 시장의 거래를 지켜보며 불법적인 자금세탁과 같은 이상 거래가 있는지를 관리하는 수준이다이제라도 코인 문제를 일확천금만 노리고 불나방처럼 뛰어든 개인의 비합리적 결정, 불성실한 투기로 보고 놔둘 것이 아니라 사회시스템과 구조가 이런 현상을 부추기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 중국을 제외한 거의 모든 나라에서 코인 투자는 합법적인 영역에서 이뤄지고 있지만 우리나라만큼 젊은이들이 비정상적으로 코인에 열광하며 돈을 쏟아붓는 나라는 없다. 언론은 코인투자의 투기적, 사기적 속성을 알리고 이로 인해 지금도 계속해서 터져나오는 피해사례를 조명해야 하고 정치권과 공직사회는 더 이상 코인문제를 방치할 것이 아니라 더욱 촘촘한 규제로 젊은이들이 투기적 환상에 아까운 젊음과 돈을 허비하며 “영끌 털기”에 이용당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거대한 코인을 둘러싼 이익공동체가 어딘가에 있는 것은 아닌지, 정치적 유불리로 재단해 사회적 가치와 건전한 기풍을 외면하고 있지는 않는 것인지, 이제 책임 있는 사회구성원이 자문해 볼 때이다. 사회 지도층 인사들의 인식과 대응에 안일함은 없는지도. 가상화폐 그 자체가 사기인지 아닌지 따지며 시간을 허비할 때가 아니다. 분명한 것은 이미 수많은 사기꾼들이 코인을 매개로 청년들의 아까운 젊음과 돈을 훔치고 있다는 것이다. 만약 이 거대한 투전판에 국가가 손을 쓰지 않는다면 전세사기를 막지 못했다고 뒤늦게 국가가 구제에 나서는 것처럼 코인 피해자들 구제하느라 뒤늦게 혈세가 투입되지 말란 법이 없다. 지금이라도 손을 써야 한다. 우려가 끝이 없지만, 제발 내가 땀흘려 번 돈만이 온전히 내 것이라는 믿음, 어쩌다 운 좋게 얻어걸린 투기 수익은 움켜쥔 모래에 불과하다는 믿음을 젊은이들이 공유할 수 있는 길을 온 사회가 함께 고민할 때다. 그런 사회적, 경제적 생태계의 기준을 만들어야 할 지도층이 책임을 느끼고 반성할 때 아닌가? 우린 어디로 가고 있는지.
2023.06.01 I 송길호 기자
디스플레이도 턴어라운드 기대…넥스트 반도체 될까
  • 디스플레이도 턴어라운드 기대…넥스트 반도체 될까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최근 반도체 테마주의 상승세가 또렷한 가운데 디스플레이 관련주 역시 반등을 준비 중이다. 고성능 디스플레이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중심으로 하반기에는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다만 수요 불확실성이 여전한 데다 외국인 수급 역시 저조하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디스플레이 테마주의 본격적인 주가 반등은 실적 안정화로 신규 라인 투자가 기대되는 내년쯤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수급 불안에도 디스플레이 테마 꿈틀 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디스플레이 대장주인 LG디스플레이(034220)는 전거래일 대비 2.18%(350원) 하락한 1만572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약세로 마감하긴 했으나 5월 이후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월저점인 1만4560원을 기록한 이후 17거래일 만에 8% 가까이 올랐다. 4월 기록한 전고점인 1만7200원에 비해서는 8% 가량 할인된 가격이나 하락세를 꺾어 올렸다는 점에 의미 있다.디스플레이 관련 종목 중 상당수가 LG디스플레이와 유사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추세 상승으로 해석하긴 이르다. 5월 한 달 동안 코스피 지수가 3.03% 오르고 코스닥 지수 역시 1%대 상승한 만큼 증시 자체가 전반적으로 오른데 따른 착시현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최근 주가가 급등한 디스플레이 관련주는 수주 관련 호재가 있는 경우가 많았고 그렇지 않은 경우 횡보하는 종목도 상당수다. 수급 역시 아직은 불안하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한 달간 LG디스플레이 주식을 235억 원어치 순매도하며 여전히 ‘팔자’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주부터 개인투자자 수급이 유입되고 있긴 하나 본격적인 상승 흐름을 타기 위해서는 외국인 유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31일 기준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LG디스플레이 주식은 전체의 19.32%다. 최근 외인을 주포 삼아 주가가 반등한 삼성전자(005930)의 외국인 취득율은 52.44%다.◇하반기 턴어라운드 기대…소재·부품株 반등 언제잘나가는 ‘윗집’ 반도체와 비교해 디스플레이 관련주의 주가 흐름은 아직 불안하나 시장의 기대는 크다. 수요 부진에 따른 쌓였던 패널 재고가 조정을 통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지난 4월 발표된 삼성디스플레이 등 대형 제조사의 신규 투자도 진행형이다. 상반기 IT 제품 수요 부진으로 어려운 업황을 보냈으나 역성장폭이 둔화되고 있으며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새로운 성장 기회도 발굴 중이다. 애플은 아이폰에 이어 중장기적으로 아이패드와 맥북에 OLED를 채택하는 등 디스플레이 업계의 숨통이 트이는 모양새다.선봉에 서야할 LG디스플레이의 적자 역시 2분기까지 이어지되 하반기에는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KB증권은 LG디스플레이가 3분기부터 중소형, 대형 OLED 패널 생산라인 가동률이 상승하며 4분기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1조 원대 영업손실을 보며 4개 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김동원 연구원은 “올해 3분기부터 아이폰15용 중소형 OLED 패널이 본격적으로 출하해 공급 점유율이 전년보다 2배 증가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에 대한 대형 OLED 패널 신규 공급도 3분기부터 시작된다”고 분석했다.증권가에서는 OLED 소재 및 부품 업체의 실적 성장세는 일러야 하반기, 혹은 내년쯤 가시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불확실성으로 주요 패널 업체들의 긴축 투자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찬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업황 반등을 실적이나 숫자로 증명하기는 어려우나 바닥은 다지고 있다고 판단되며 주가 역시 바닥 수준”이라며 “하반기에는 성수기 진입 및 신규 투자가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3.06.01 I 이정현 기자
  • [재송]3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다음은 3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코스피△현대오토에버(307950)=현대차(005380)와 2023년 애플리케이션(앱) 운영 서비스 계약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기간은 올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1년이며 이로 인한 예상매출액은 710억1065만원 규모. 연 단위로 반복 체결하는 ITO 서비스 계약 일환으로 예상매출액은 지난해 연결 매출액 2.58%에 해당. △한국거래소는 이아이디(093230)의 횡령·배임 혐의 발생했다고 공시.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49조에 따라 이아이디가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에 해당되는지 오는 6월22일 결정할 예정.△제이에스코퍼레이션(194370)=제이에스747에 1000억원 자금 대여 결정했다고 공시. 해당 금액은 서울미라마유한회사(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 소유법인) 지분 100% 취득을 위한 것으로 대여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5월31일까지 1년. 향후 대여금을 출자전환해 제이에스747의 지분 취득할 예정. 이번 대여금액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의 39.14%에 해당. △기아(000270)=금속노조 지침에 따른 부분파업으로 자동차 제조 및 판매, 정비 담당하는 전국 사업장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 생산중단 분야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약 46조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총 매출액의 53.62%에 해당. △롯데정보통신(286940)=자회사 칼리버스가 25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했다고 공시. 유상증자 대상 주식은 보통주 6만8809주로 1주당 액면가액은 500원.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약 0.85주로 납입일은 오는 6월1일. 회사 측은 자금조달 목적에 대해 “실사형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및 관련 사업 추진”이라고 설명. △JB금융지주(175330)=자회사인 JB우리캐피탈이 사옥 신축을 위해 644억3000만원 투자 결정했다고 공시. 투자금액은 자기자본대비 5.8%에 해당. 투자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7년 4월30일까지. ◇코스닥△제넨바이오(072520)=124억4000만원 규모 사채 원리금 미지급이 발생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15.59%로 미지급 발생일은 4월21일. 회사 측은 “제19회차 전환사채 인수계약서에 따라 발행회사의 기한의 이익 상실에 따른 조기상환청구 사유발생 후 채무이행 자금 부족으로 미지급 사유가 발생했다”며 “채권자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 △특수건설(026150)=국가철도공단과 234억원 규모 강릉~제진 단선전철 제4공구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1.56%. 계약 종료일은 2028년 9월16일.△엔에스엔(031860)=사업확장 및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해 에스유홀딩스로 상호 변경한다고 공시. 앞서 이 회사는 지난 2017년 에이모션에서 엔에스엔으로 상호 변경한 바 있음. △라닉스(317120)=금융기관으로부터 50억 규모 단기차입금 증가 결정했다고 공시. 자기 자본대비 34.9%에 해당. 회사 측은 차입 목적에 대해 “자금 유동성 확보 및 안정적인 자금 운용을 위함”이라고 설명. △휴마시스(205470)=제이더블유에셋매니지먼트가 제기한 경영지배인 직무집행정지 등 가처분 신청에 대해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이 채무자 김성곤에 대한 부분을 각하하고, 채권자의 나머지 청구를 기각했다고 공시. △엠로(058970)=최대주주가 송재민외 2인에서 삼성에스디에스(018260)외 2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변경된 최대주주의 지분비율은 38.34%. 최대주주 변경 사유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후 이행 완료로 지분인수 목적은 경영 참여. △디아크(078590)=카나리아바이오엠 아산공장 영업 양수 결정했다고 공시. 양수가액은 110억원으로 카나리아바이오엠 아산공장 자산, 부채, 권리, 의무 등 영업 및 설비 일체를 양수. 양수 기준일은 오는 7월31일. 회사 측은 양수 목적에 대해 “사업 영역 확대를 통한 매출 및 수익성 개선”이라고 설명△프로스테믹스(203690)=운영자금 등 약 73억5500만원 조달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했다고 공시. 제3자배정 대상자는 스피어파워조합, 벳서플라이 등. 회사 측은 제3자배정의 목적에 대해 “회사의 경영상 목적 달성”이라고 설명.
2023.06.01 I 김성훈 기자
일본 주식, ETF로 투자해볼까…"환 리스크·총보수 유의"
  • 일본 주식, ETF로 투자해볼까…"환 리스크·총보수 유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일본 증시가 33년 만에 최고가를 갈아치우면서 손쉽게 간접 투자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에 관심이 모아진다. 상품별 총보수와 환 리스크에 유의해 접근하란 조언이 나온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3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지난 30일 집계한 일본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11.78%로, 해외 주식형 평균(1.65%)를 큰 폭 상회했다. 국가별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7.88%)도 웃돌았다.일본 증시는 엔화 가치가 극단적 약세 이후 되돌림되고 긍정적인 경기 모멘텀이 만들어지는 가운데 워런 버핏의 일본 종합상사 추가 매입 시사, 기업들의 주주환원정책 발표, 반도체 기업들의 일본 내 투자 계획 발표 등 호재가 맞물리면서 고공행진했다. 최근 급등에도 불구하고, 가격 매력은 여전하다는 평이다.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 증시의 12개월 주가수익비율(PER)은 저점 대비 20% 올랐는데, 지난 10년 중위 수준으로 가격 매력은 여전하다”며 “기업이익 전망치 반등세에 따른 추가 상승 여력을 감안해야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일본 주식형 펀드 중 수익률 상위 ETF 상품을 추려 살펴보면 ACE 일본TOPIX레버리지(주식-재간접파생형)(H)는 석 달 새 20.41% 올랐다. ACE 일본Nikkei225(주식-파생형)은 14.39%, TIGER 일본(주식-파생형)(합성 H)는 12.13%, KODEX 일본TOPIX100[주식]은 8.25%를 기록했다.일본 주식형 ETF는 도쿄주가지수(TOPIX·토픽스)와 니케이225 지수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나뉜다. 토픽스는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 상장돼 있는 모든 종목의 주가를 나타낸 지표로 우리나라 코스피와 유사하다. 니케이225는 일본을 도쿄증권거래소 1부에서 유동성이 높은 225개 종목을 추려 담고 있다. 니케이225는 유니클로 모기업인 패스트리테일링, 소프트뱅크, 도쿄일렉트론, 토요타자동차, 소니 등을 담고 있다.일본 증시 투자 이점은 국내와 개장 시간 차이가 거의 없다는 점이다. 해외주식은 증시 개장시간의 차이로 인한 ETF 가격의 괴리가 생길 수 있지만, 일본은 이런 우려가 덜하다. 일본 주식은 한국과 개장시간이 오전 9시로 같고, 장 마감 시간은 오후 3시다. 장중 점심시간(11시30분~12시30분)이 1시간 있다. 다만 일본 주식시장에서 주식을 매매할 때는 최소 100주 단위로 거래를 해야 하는 점은 부담이 될 수 있다. 또 해외 주식 양도 차익에 대해선 250만원의 기본 공제 후 20%의 주식 양도소득세와 2%의 지방소득세를 과세한다. 일본 직접 투자 대비 ETF를 통한 간접 투자할 경우 이러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ETF 상품별로는 총보수와 더불어 환 리스크에 유의해야 한다. 환오픈형은 환 변동성에 노출되는 상품으로 엔화가 원화보다 강세를 나타낼 때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반대로 원화가 강세를 나타내면 환차손이 발생할 수 있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최근 엔화 약세 시 수출 경쟁력 강화 등을 근거로 일본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엔화에 대한 환헤지 전략의 ETF를 통해 투자한다면 엔화 약세로 인한 환손실은 최소화하면서 오롯이 일본 주식시장 상승분을 ETF 가격 상승으로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3.06.01 I 이은정 기자
버핏 장바구니 따라가 볼까…일학개미 뭐 담나
  • 버핏 장바구니 따라가 볼까…일학개미 뭐 담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일본 증시가 30여년 만의 활황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일본 증시로 몰려가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은 일본 반도체 기업과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꼽은 종합상사 등을 중심으로 지난 한 달 간 일본 증시 순매수 규모를 전월 대비 50배 넘게 늘렸다. 워런 버핏 / 로이터31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5월(1~30일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일본 주식 순매수 규모는 약 2524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2월과 3월에만 해도 국내 투자자들은 일본 주식을 순매도했고, 4월에도 50만달러 규모 순매수에 그쳤던 것에 비해 투자 규모가 대폭 늘어났다. 지난달 국내 투자자들이 일본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일본 반도체 장비 및 소재 기업에 투자하는 ‘GlobalX 일본 반도체 ETF’로, 1652만달러를 순매수했다.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반도체 산업 육성 의지가 주가 상승 기대감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 30일 2030년 일본 내 반도체 관련 산업 매출을 현재의 3배가량인 15조엔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위해 향후 10년간 민·관이 합해 10조엔이 넘는 투자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장기채에 엔화로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미국채 20년물 엔화헤지 ETF’도 1107만달러 규모 순매수했다. 미국 ETF는 국내에서도 투자할 수 있지만, 시세 차익과 더불어 엔저 효과를 이용한 환 차익까지 기대한 투자가 몰리고 있다. 엔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엔화 가치가 오르면 원화 환산 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국내 투자자들은 ETF 외 일반 종목 중에선 스포츠 제품 판매 기업인 아식스를 218만달러 규모 순매수하며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밖에도 버핏이 투자했다고 밝힌 5대 종합상사 5곳(이토추·미쓰비시·마루베니·미쓰이·스미토모)도 모두 순매수 상위 종목에 올랐다. 미쓰비시를 한 달 간 153만달러 규모 순매수했고, 이토추를 132만달러 담았다. 이어 스미토모(85만달러), 마루베니(80만달러), 미쓰이(34만달러) 순으로 순매수 규모가 컸다. 국내 투자자들이 일본 증시 투자 규모를 크게 늘리고 있지만, 일각에선 일본 증시가 추세적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여건을 확인한 뒤 투자에 나서도 늦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본 증시가 강세를 이어가기 위해선 경제 성장의 연속성이 확인되고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이 해소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예상외 호조가 민간소비에 기댔던 만큼, 8월 중순 발표되는 2분기 GDP 지표를 통해 성장 경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아울러 이후 일본 중앙은행의 정책 수정 여부도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일본 도쿄 거리 전광판에 닛케이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AFP)
2023.06.01 I 원다연 기자
미국이 중국 죽이려 택한 이 나라…전세계는 '바이재팬'
  • 미국이 중국 죽이려 택한 이 나라…전세계는 '바이재팬'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이 중국을 견제할 가장 큰 파트너로 일본을 택했다.” 최근 일본 증시가 버블경제 직전 수준까지 고공행진하는 현상을 두고 증권가에선 이런 평가마저 나오고 있다. 미국이 반도체 대중 수출을 제한하자 중국은 미국 반도체 구매를 막는 등 반도체 전쟁이 치열한 가운데, 일본이 고래싸움에서 수혜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엔화 가치가 역대급 양적완화 정책에 바닥을 찍었다는 기대감과 일본 상장기업들의 저평가 해소 노력 역시 일본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니케이225 4만 시대’가 멀지 않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잃어버린 30년 되돌리는 일본 31일 니케이225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7% 하락한 3만887.88에 장을 마쳤다. 지난 30일 3만1328.16으로 33년 만에 최고치를 찍고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이는 버블경제가 꺼지기 직전인 1990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니케이지수는 올 들어서만 20% 넘게 올랐다. 코스피(15.79%), 상해종합주가지수(2.83%)아시아 주요 증시는 물론 미국(9.97%)과 유럽(10.44%) 증시 에 비해서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중국에서 빠져나간 외국인 투자자금이 일본으로 흘러가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올 들어서만 일본에서 30조원 가까이 사들였다. 4월 일본 순대내증권투자는 약 45조7775억원으로 2001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미·중 반도체 전쟁이 치열한 가운데 ‘전쟁 특수’가 일본으로 향한다는 분석이다. 지난 26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과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미·일 상무·산업 파트너십(JUCIP)’ 성명을 발표했다. 중국으로부터 제재당한 미국 반도체 회사 마이크론은 히로시마에 투자 계획을 밝히는 등 미국이 주도하는 반도체 새 공급망으로서의 일본 위상이 커지고 있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일본행도 증시에 호재가 됐다. 버핏은 지난해 샀던 대만 반도체 회사 TSMC 주식 820만주를 올 1분기 전부 팔면서 “TSMC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기업 중 하나지만 회사 위치가 문제”라고 밝혔다. 지난 4월에는 일본을 찾아 “50년 후 일본과 미국은 지금보다 성장한 나라가 돼 있을 것”이라며 일본 5대 종합상사 지분을 7.4%까지 늘렸다고 했다. 지정학적으로 불안정한 대만 기업보다는 일본 기업이 매력적이라는 판단이다. 엔화가 약해질 대로 약해진 뒤 오를 일만 남았다는 기대도 일본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통상 엔화 가치가 극단적 약세로 흐른 후 되돌림을 시작하면 일본 증시가 아웃퍼폼할 확률이 높았는데, 작년 말부터 이 조건이 성립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 주식이 쌀 때 주워두면 엔화가 강세로 전환할 때 주식을 매도해 환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다. 엔·달러는 중기 약세 영역인 달러당 140엔을 오르내리고 있다. 일본 기업들이 고질적인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도 증시 활황을 이끌고 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는 작년 말부터 주가순자산배율(PBR)이 1배가 안 되는 기업들에 저평가 원인을 분석하고 해소할 방안을 마련해 공시할 것을 압박했다. 일본 기업들도 호응했다. CNN에 따르면 일본 상장사들의 2022회계연도 자사주 매입은 역대 최고치인 약 9조7000억엔에 달한다.이선엽 신한투자증권 영업부 이사는 “한국처럼 행동주의 펀드 타깃이 된 기업들이 서로 싸우는 게 아니라 캠페인을 통해 서로 합의점을 찾아 나가는 모습으로 주주친화정책이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 큰 차이”라고 짚었다. ◇닛케이지수, 3만 넘어 4만 갈까이대로라면 일본 증시가 4만포인트를 넘기는 건 시간문제라는 전망도 나온다. 영국 제노에셋매니지먼트는 “일본 상장사가 거래소 요구대로 자본 효율을 개선하면 3년 후 니케이225가 4만포인트를 넘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잇따른 호재에도 불구, 기업이익은 별다른 반등 조짐이 없다는 점은 증시에 걸림돌이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재평가 속 일본 증시의 12개월 선행 PER은 저점대비 20% 올랐지만, 이는 지난 10년 중위 수준으로 가격 매력은 여전하다”면서도 “다만 전반적인 일본 증시 기업이익은 아직 개선 조짐이 없으며, 이는 미국과 유럽, 한국 이익 전망이 반등하는 것과는 대비된다”고 했다. 기업이익이 반등하지 않는다면 외국인 순매수의 지속적 유입이나 추가 상승 여력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향후 미국과 일본 금리차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며 “엔화 매도 포지션이 크게 누적됐다는 점과 역대 최저 수준의 실질실효환율도 높은 변동성을 초래할 수 있는 변수”라고 짚었다.
2023.06.01 I 김보겸 기자
  • 3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다음은 31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코스피△현대오토에버(307950)=현대차(005380)와 2023년 애플리케이션(앱) 운영 서비스 계약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기간은 올해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1년이며 이로 인한 예상매출액은 710억1065만원 규모. 연 단위로 반복 체결하는 ITO 서비스 계약 일환으로 예상매출액은 지난해 연결 매출액 2.58%에 해당. △한국거래소는 이아이디(093230)의 횡령·배임 혐의 발생했다고 공시.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 상장규정 제49조에 따라 이아이디가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대상에 해당되는지 오는 6월22일 결정할 예정.△제이에스코퍼레이션(194370)=제이에스747에 1000억원 자금 대여 결정했다고 공시. 해당 금액은 서울미라마유한회사(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 소유법인) 지분 100% 취득을 위한 것으로 대여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5월31일까지 1년. 향후 대여금을 출자전환해 제이에스747의 지분 취득할 예정. 이번 대여금액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의 39.14%에 해당. △기아(000270)=금속노조 지침에 따른 부분파업으로 자동차 제조 및 판매, 정비 담당하는 전국 사업장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 생산중단 분야 매출액은 지난해 기준 약 46조으로 지난해 연결 기준 총 매출액의 53.62%에 해당. △롯데정보통신(286940)=자회사 칼리버스가 25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 결정했다고 공시. 유상증자 대상 주식은 보통주 6만8809주로 1주당 액면가액은 500원. 1주당 신주배정주식수는 약 0.85주로 납입일은 오는 6월1일. 회사 측은 자금조달 목적에 대해 “실사형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및 관련 사업 추진”이라고 설명. △JB금융지주(175330)=자회사인 JB우리캐피탈이 사옥 신축을 위해 644억3000만원 투자 결정했다고 공시. 투자금액은 자기자본대비 5.8%에 해당. 투자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027년 4월30일까지. ◇코스닥△제넨바이오(072520)=124억4000만원 규모 사채 원리금 미지급이 발생했다고 공시. 이는 자기자본 대비 15.59%로 미지급 발생일은 4월21일. 회사 측은 “제19회차 전환사채 인수계약서에 따라 발행회사의 기한의 이익 상실에 따른 조기상환청구 사유발생 후 채무이행 자금 부족으로 미지급 사유가 발생했다”며 “채권자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 △특수건설(026150)=국가철도공단과 234억원 규모 강릉~제진 단선전철 제4공구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이는 최근 매출액 대비 11.56%. 계약 종료일은 2028년 9월16일.△엔에스엔(031860)=사업확장 및 기업이미지 제고를 위해 에스유홀딩스로 상호 변경한다고 공시. 앞서 이 회사는 지난 2017년 에이모션에서 엔에스엔으로 상호 변경한 바 있음. △라닉스(317120)=금융기관으로부터 50억 규모 단기차입금 증가 결정했다고 공시. 자기 자본대비 34.9%에 해당. 회사 측은 차입 목적에 대해 “자금 유동성 확보 및 안정적인 자금 운용을 위함”이라고 설명. △휴마시스(205470)=제이더블유에셋매니지먼트가 제기한 경영지배인 직무집행정지 등 가처분 신청에 대해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이 채무자 김성곤에 대한 부분을 각하하고, 채권자의 나머지 청구를 기각했다고 공시. △엠로(058970)=최대주주가 송재민외 2인에서 삼성에스디에스(018260)외 2인으로 변경됐다고 공시. 변경된 최대주주의 지분비율은 38.34%. 최대주주 변경 사유는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후 이행 완료로 지분인수 목적은 경영 참여. △디아크(078590)=카나리아바이오엠 아산공장 영업 양수 결정했다고 공시. 양수가액은 110억원으로 카나리아바이오엠 아산공장 자산, 부채, 권리, 의무 등 영업 및 설비 일체를 양수. 양수 기준일은 오는 7월31일. 회사 측은 양수 목적에 대해 “사업 영역 확대를 통한 매출 및 수익성 개선”이라고 설명△프로스테믹스(203690)=운영자금 등 약 73억5500만원 조달 위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했다고 공시. 제3자배정 대상자는 스피어파워조합, 벳서플라이 등. 회사 측은 제3자배정의 목적에 대해 “회사의 경영상 목적 달성”이라고 설명.
2023.05.31 I 김성훈 기자
넥슨 故김정주 유족들, 지주사 지분 29% 상속세로 정부에 물납
  • 넥슨 故김정주 유족들, 지주사 지분 29% 상속세로 정부에 물납
  • 사진=넥슨[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지난해 2월 별세한 고(故) 김정주(사진) 넥슨 창업주의 유족이 지분 일부를 상속세로 정부에 물납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시장에서 꾸준히 언급돼 왔던 넥슨 매각설도 잠재워질 전망이다.넥슨의 지주사 NXC는 기획재정부가 지난 2월 85만2190주(지분율 29.3%)를 보유하면서 2대 주주가 됐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김 창업주가 남긴 유산에 대한 상속세 납부의 일환이다. 물납은 일정 요건 충족시 상속인에게 부과된 상속세를 금전 이외 부동산 및 유가증권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NXC 관계자는 “상속인이 제출한 상속세 신고에 대해 세무당국이 적법하게 (가치)평가를 진행했다”며 “이에 따라 상속인들은 상속세 납부의 일환으로 NXC 주식 일부를 정부에 물납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물납 후에도 동일인 및 동일인 관련자는 약 70%(69.34%)에 상당하는 지분율을 유지, NXC의 최대주주로서 회사의 안정적 경영권은 유지될 전망이다”고 덧붙였다.기존 NXC는 김 창업주의 배우자인 유정현 이사와 두 딸이 지분 98.64%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물납으로 김 창업자 유족의 NXC 지분율은 69.34%로 줄어든다. 업계에선 김 창업주가 남긴 자산 중 NXC 주식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만큼 이를 유산으로 받은 상속인이 해당 주식을 세금으로 납부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으로 보고 있다. 당초 6조원 규모로 예상됐던 상속세를 유족들이 납부하지 못해 회사를 외부에 매각할 것이란 전망 한때 나온 바 있다. 하지만 정부에 지분 일부를 물납함으로써 김 창업주 사후 업계에서 꾸준히 제기됐던 넥슨 매각설도 한동안 사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2023.05.31 I 김정유 기자
전성기 수익률 되찾을까…사학연금 4월까지 8.27%
  • [마켓인]전성기 수익률 되찾을까…사학연금 4월까지 8.27%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사학연금이 올 들어 지난 4월 말까지 전체 운용 수익률 8.27%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운용 손실도 빠르게 만회하면서 다시 전성기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전라남도 나주시 사학연금 본사 사옥 외관. (사진=사학연금)31일 사학연금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사학연금의 누적 시간가중수익률은 8.27%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인 3월 말 수익률 6.1%보다 2.17%포인트(p) 오른 수치다. 사학연금의 전체 운용 수익률은 △1월 2.9% △2월 4.97% △3월 6.1% 등으로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벤치마크(BM) 대비 초과수익률은 마이너스(-) 0.01%지만, 직전보다 0.04%p 개선된 모습이다.자산별로 살펴보면 △해외주식(직접) 14.05% △해외주식(간접) 13.23% △국내주식(간접) 12.97% △국내주식(직접) 12.91% △해외채권(간접) 8.53% △대체투자 5.48% △국내채권(직접) 4.46% 등 순이다. 전 자산군 수익률이 전월보다 올랐는데, 그중 해외주식 직접투자가 5.39%p, 간접투자가 4.51%p로 크게 상승했다.지난해 사학연금의 전체 시간가중수익률은 -7.75%로 매우 저조했다. 특히 주식과 채권시장이 동시에 출렁이면서 지난해 손실액도 1조8705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속도 조절 등 금융시장이 서서히 회복하는 조짐이 보이면서 연초부터 수익률이 반등하기 시작했다.또한 평잔 기준 누적 수익률은 지난 4월까지 11.88%를 기록했다. 다만, 주식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은 연환산 수익률이라서 시간가중수익률과는 괴리가 있다. 사학연금이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선진국 위주의 해외 주식시장 호황과 대체자산의 공정가치 상승에 힘입어 3년 연속 두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올 한 해도 전성기 때와 맞먹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누적 수익금도 연초 이후 4월까지 총 1조778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조8705억원의 적자를 냈는데, 약 넉 달 만에 만회의 고지를 눈앞에 뒀다. 수익금은 주식에서 가장 많았다. 전통자산인 주식과 채권 부문에서 각각 1조1134억원과 3666억원을, 대체투자에서 2930억원을 거뒀다. 총 금융자산 규모는 21조5075억원이다.한편, 다른 연기금도 마찬가지로 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지난해 손실을 만회하고 수익률을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올 1분기 수익률이 6.35%로 이 기간 투자수익은 58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공무원연금의 지난 3월 말까지 시간가중수익률은 4.23%로 BM 수익률 3.78%와 비교했을 때 시장을 앞지르고 있다.한 연기금 관계자는 “주식 비중이 많은 연기금이 연초 이후 연준의 기준금리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증시 상황이 개선되면서 수익률이 반등한 상태”라며 “올 상반기엔 지난해 손실을 상당 부분 만회하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내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5.31 I 김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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