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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인도發 악재에 또 널뛰기…반나절 안돼 800만원 `뚝`
  • 비트코인, 인도發 악재에 또 널뛰기…반나절 안돼 800만원 `뚝`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가상자산시장 대장주인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한때 6만2000달러 근방까지 치솟았다가 반나절도 안돼 5만5000달러대까지 7000달러(원화 약 793만원) 가까이 급전직하했다. 인도 정부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거래는 물론 소유까지도 처벌하는 입법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약화하면서 차익실현 매물까지도 이끌어내고 있다. 15일 하루 동안 비트코인 가격 추이 (코인마켓캡)15일(현지시간) 달러로 거래되는 주요 거래소 시세를 평균한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21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에 비해 7% 이상 하락한 5만5100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중 6만1680달러까지 오르며 6만2000달러 돌파를 노리다가 인도발(發) 악재에 하락 반전했다. 이에 비트코인 시가총액도 장중 최고 1조1300억달러에서 1조368억달러로 급감했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은 인도 정부의 가상자산 규제 강화 소식에 따른 것이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인도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 인도 정부가 가상자산을 거래하거나 소유하는 사람들을 처벌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고위 관료는 로이터 측에 “이 같은 조치를 시행하기 전에 가상자산을 보유한 사람들이 계좌를 정리할 수 있도록 최장 6개월까지 유예 기간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유예 기간 이후에는 가상자산 발행, 채굴, 거래, 이체, 양도는 물론 단순 보유하고 있는 행위에 대해서도 과징금을 물릴 계획이다. 인도 재무부는 이에 대해 즉각적인 답변을 피하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 가상자산 규제 법안을 지지하고 있고, 그가 속한 정당인 집권 인도국민당(BJP)이 의회에서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법안은 이대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법안이 의회를 통과할 경우 인도는 주요 국가들 가운데에선 최초로 가상자산 보유에 대해서도 형사 처벌하는 국가가 된다. 가상자산 채굴과 거래를 금지하고 있는 중국도 이를 소유하고 있다고 해서 불이익을 주진 않고 있다. 인도는 개인간(P2P) 비트코인 이체규모에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국가이며,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인도 국민은 800만명에 이르고 보유규모도 1000억루피(원화 약 1조564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글로벌 금융자문사인 드비어그룹의 니겔 그린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이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일부로 빠르게 자리잡으면서 규제도 필요해졌다”면서 “비트코인과 여타 가상자산도 다른 금융자산들과 사실상 동일한 잣대로 규제 받아야 하며 그래야만 가상자산이 글로벌 금융 안정성을 저해하는 위험이 줄어들어 더 많은 투자자들이 진입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마이클 휴손 CMC마켓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투자심리가 다소 냉각돼 5만6000달러 아래로 내려왔지만. 1인당 1400달러의 미국 정부 지원금이 지급되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2021.03.15 I 이정훈 기자
분양가 200억…‘장동건’이 산다는 그 아파트 가보니
  • [르포]분양가 200억…‘장동건’이 산다는 그 아파트 가보니
  • [이데일리 황현규 김대연 기자] 1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역에서 15분 가량 언덕을 올라가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인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가 보인다. 3개 동이 모여 있는 이 아파트 주변에는 ‘주거 단지’라고 하기엔 무색할 만큼 ‘대단지 아파트’ 하나 없다. 편의점이나 카페도 없다. 바로 앞은 빈 공터가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을 뿐이다. 인근 K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유동인구도 주민들 외에는 거의 없다”며 “외부인이라면 택배 트럭 정도가 전부인 조용하고 한적한 곳”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마 이 아파트를 보면 ‘여기가 가장 비싼 아파트가 맞나’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더펜트하우스 청담 입구 모습(사진=김대연 기자)◇“나만 쓸 수 있는 엘리베이터…한쪽 벽면이 유리”서울 강남구 더펜트하우스 청담(PH129)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꼽혔다. 공시가격 100억원을 넘은 최초 아파트다. 이날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 아파트의 공시가격은 163억 2000만원(전용 407㎡)으로 가장 비싼 공동주택으로 선정됐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완공한 아파트로 3개 동,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70~396㎡, 총 29가구 규모다. 타입별로는 일반형 27가구와 펜트하우스형 2가구로 구성됐다.이 단지는 2017년 분양 당시 30가구 미만으로, 분양가 규제를 받지 않았고 전매제한도 없었다. 이 때문에 지난해 입주한 이 아파트 중 일부는 벌써 매물로 나와 있다. 인근 공인에 따르면 매물은 총 8개로 분양가와 큰 차이가 없다. A공인은 “아무래도 초고가이기 때문에 공인중개사를 통하는 경우보다 지인끼리 거래하는 경우가 흔하다”고 말했다. 2017년 분양 당시 최고층 펜트하우스의 총분양가는 200억원 대, 다른 가구는 80억~120억원으로 책정됐다.더 펜트하우스 청담 진입로. 오른쪽으로 보이는 아파트가 더 펜트하우스 청담이다. (사진=김대연 기자)이 아파트는 한 층에 3가구가 거주하고 거실 벽면이 ‘통유리’인 게 가장 큰 장점이다. 바로 앞 한강 조망이 가능한데다 가구 별로 엘리베이터를 개별로 이용할 수 있어 프라이버시 보장이 가능하다.PH129에는 장동건·고소영 부부가 분양을 받아 화제가 된 바 있다. 스타 강사인 현우진도 이곳에 거주한다. C공인은 “아무래도 프라이버시가 보장되는 곳인데다가 강남구에 있어 유명 인사들의 거주 선호도가 높다”고 말했다. 인근 H공인은 “이 동네 거주자들도 저 아파트에 누가 사는지 도통 모른다”며 “지하주차장을 통해 오고 가는 차들만 볼 뿐”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 아파트는 높은 공시가격에 따라 약 4억원의 보유세를 내야 한다. 초고가 아파트의 경우 보유세 부담이 1억원 넘는 단지도 등장했다. 우병탁 신한은행 부동산자문센터 팀장에 따르면 더펜트하우스청담 407.71㎡의 경우 올해 처음 내야 하는 보유세는 4억953만원으로 추정됐다.◇故이건희 회장이 살던 트라움하우스는 2위더펜트하우스 청담이 1위를 차지하면서 15년째 가장 비싼 공동주택 자리를 지켜왔던 ‘故이건희 아파트’는 2위로 밀려났다. 바로 트라움하우스다. 이 주택 전용 273㎡의 공시가는 72억 9800만원으로, 전년도 공시가 69억 9200만원보다 4% 상승했다. 2003년 준공한 트라움하우스5차는 3개동 18가구로 이뤄진 고급 연립주택으로, 2008년 이 회장이 매입해 화제가 됐다. 2006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공시된 이래 15년 째 공동주택 1위 자리를 지킨 아파트다. 2006년 40억원을 돌파한 이후 2008년 50억원, 2016년 60억원을 넘어섰다.다음으로는 강남구 청담동 효성빌라 청담101A동 전용 247㎡의 공시가격은 70억 6400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강남구 삼성동 상지리츠빌 카일룸(전용 273㎡·214㎡)이 4·5위를 차지했다. 공시가격은 70억 6400만원, 70억 3900만원이다. 이어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244㎡·70억원),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273㎡·67억 9000만원), 한남동 파르크한남(269㎡·67억 56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269㎡·67억 2000만원),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이스트윙(272㎡· 66억 9000만원)이 9·10위를 차지했다. (그래픽= 문승용 기자)
2021.03.15 I 황현규 기자
하남돼지집, 말레이시아에 해외 1호점 오픈
  • 하남돼지집, 말레이시아에 해외 1호점 오픈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삼겹살 프랜차이즈 하남돼지집(대표 장보환)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첫 해외매장을 오픈하며 글로벌 시장을 향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사진=하남돼지집 제공)약 45평 규모의 하남돼지집 KL유나이티드포인트점은 말레이시아 Taman Segambut Aman 지역의 주상복합타워 ‘유나이티드포인트’ 내에 위치한다. 현지의 대형 로컬마트인 AEON, 카페 체인 Secret Recipe, 생활용품점 Mr.D.I.Y. 등의 키테넌트가 입점해 집객력이 우수하고 상주인구만 6000여 명에 달하는 랜드마크형 건물이다.KL유나이티드포인트점은 말레이시아 내 코로나 방역방침에 따라 포장 영업만 진행하다 지난달 10일부터 테이블당 인원 제한 및 1m 이상 간격 유지 등의 수칙 준수 하에 내점 영업을 개시한 상태다. 하남돼지집의 원형을 그대로 구현한 KL유나이티드포인트점에 대한 현지 반응은 매우 뜨거운 것으로 전해진다. 말레이시아의 고깃집들은 서버가 직접 고기를 구워 주는 곳이 대부분이나 전문적인 스킬 부족으로 태우는 일이 빈번한 것이 사실. 이에 반해 하남돼지집 본사에서 교육을 수료한 전문 재단사들이 최적의 온도에서 부위별 식감을 살려 고기를 구워 주는 차별화 된 서비스가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황인성 하남돼지집 가맹운영팀 팀장은 “내점객의 40%를 차지하는 말레이시아 차이니즈(화교)들은 고기 퀄리티와 재단 서비스에 호평 일색이며 처음 경험해 본 하남돼지집의 초벌 시스템에 대해서는 ‘혁신’이라는 극찬도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말레이시아 커뮤니티를 통해 KL유나이티드포인트점 오픈 현황을 공유해 온 한국인들은 한국 하남돼지집과 동일한 맛과 서비스에 감탄하는 동시에 코로나로 모국 방문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퀄리티 높은 삼겹살로 향수를 달랠 수 있다는 점에 반가움을 드러내고 있다”고 덧붙였다.하남돼지집 본사에 따르면 KL유나이티드포인트점은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총 15개 테이블 중 절반만 가동 중인 상태에서도 한화 기준 200만 원 안팎의 일매출을 기록하며 빠르게 안정궤도에 오르고 있다. 운영 인력의 절반은 국내에서 본사 교육을 수료한 한국인으로 유지하는 등 현지 식당과의 변별력을 갖춘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포지셔닝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평일 낮에도 활성화된 가족 단위 외식문화, 돼지고기 수요가 높은 화교들의 구매력 등을 감안할 때 추가 출점 플랜도 무리 없이 전개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한편 하남돼지집은 코로나19 사태로 상당수 외식 브랜드들이 고전하는 상황에서도 매장 확대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만 시흥능곡역점, 광주초월점, KL유나이티드포인트점, 안산중앙역점 등을 오픈한 데 이어 이달에는 도쿄신오쿠보점, 홍대입구역점이 새롭게 문을 열 예정이다.
2021.03.15 I 장구슬 기자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하락마감…3050선 ‘하회’
  • [코스피 마감]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하락마감…3050선 ‘하회’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15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에 미국 국채금리 우려에 하락 마감하며 3050선 아래로 내려왔다.코스피 일일시황(자료 = 신한 HTS)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8%(8.68포인트) 하락한 3045.71에 마감했다. 오전에는 보합권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했으나 오후부터는 계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직전 2거래일 연속 1%대 상승 마감하면서 305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 지수는 3040선으로 떨어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95억원, 3161억원 어치 주식을 동반 순매도했다. 기관에서는 금융투자가 3304억원으로 순매도 규모가 가장 컸고 연기금 등은 110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522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 했으나 홀로 상승장을 견인하긴 벅찼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더해 5938억원 순매도였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였다. 건설업의 상승폭이 2.56%로 가장 컸고 △철강및금속 △보험 △운수장비 △의료정밀 △섬유,의복 등도 1%대 이상 올랐다. 이외에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은행 △통신업 △금융업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전기전자 업종은 1% 이상 밀려 하락폭이 가장 컸고 △의약품 △제조업 △기계 등도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 우위였다. 전체 시총의 23% 이상을 차지하는 삼성전자(005930)는 이날 1%대 하락 마감했고 2위인 SK하이닉스(000660)도 2%대 이상 밀렸다. 현대차(00538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SDI(006400), 카카오(035720), 셀트리온(068270) 등도 모두 하락으로 마감했다. 반면 LG화학(051910)은 2.33% 상승마감, 시총 10위 주식 중 가장 상승폭이 컸고 NAVER(035420), 삼성전자우(005935)도 상승 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신원우(009275), 흥국(010240)생명우, 삼성중공우(010145) 등 3개 종목이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이외에 유니온(000910), 진양산업(003780)도 20% 이상 올랐다. 반면 쿠팡 관련주로 가파르게 치솟았던 동방(004140), KCTC(009070), 까뮤이앤씨(013700) 등은 모두 10%대 안팎에서 하락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11억4601만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12조418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56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93개 종목이 내렸다. 58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한편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93.05포인트(0.9%) 상승한 3만2778.6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장보다 4.0포인트(0.1%) 오른 3943.34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8.81포인트(0.59%) 하락한 1만3319.86에 장을 마감했다.
2021.03.15 I 조용석 기자
GS25, '겉바속촉' 쏜살치킨 출시
  • GS25, '겉바속촉' 쏜살치킨 출시
  • [이데일리 유현욱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지난 1년간 배달 서비스를 제공해본 결과 열 명 중 한 명은 치킨을 시킨 것으로 나타났다.GS25가 2020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배달 서비스 이용 상품을 분석해보니 절반 가까이(49.9%)가 즉석먹거리, 음료, 스낵 카테고리였다. 특히 치킨25 상품이 10.1%를 차지했다.편의점 GS25에서 GS25직원과 부릉 라이더가 쏜살치킨을 들고 있다. (사진=GS25)GS25 치킨25 담당 MD가 지난 12월 고객 250명 대상으로 상품 개선 요청 사항을 설문 조사한 결과 △1위 세트개발(34.4%) △2위 가격인하(30.8%) △3위 용량증대(20.4%) △4위 식감개선(9.6%) △5위 기타(8.8%) 등 의견을 접수했다.GS25는 이런 고객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쏜살치킨’을 출시한다. 국내산 닭가슴살을 이용해 만든 순살 치킨으로 기존 치킨25 상품보다 용량을 증대한 640그램(g) 대용량 상품이다. 이는 성인 2~3인이 홈술 또는 야식으로 즐기기에 알맞은 양이다. 포장 박스를 치킨과 증정품 3종을 함께 놓을 수 있는 세트 패키지로 구성해 고객이 주문하면 순살치킨과 치킨무, 치킨양념소스, 펩시콜라190ML를 한번에 시식 가능하도록 했다.식감도 개선했다. 기존 순살치킨보다 더욱 바삭한 느낌을 느낄 수 있도록, 일반적인 프라이드 치킨의 컬(튀김옷)을 사용하고, 별도 개발한 매콤한 맛의 양념을 추가해 ‘겉바속촉’(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의 차원 높은 순살치킨을 즐길 수 있다. 가격은 1만원이다.GS25는 16일부터 31일까지 요기요나 카카오톡 주문하기로 쏜살치킨 구매시 7000원(배달비 제외)에 판매하는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카카오톡 주문하기 이용 고객이 BC카드로 결제할 경우 선착순으로 추가 5000원이 할인돼 2000원(배달비 제외)에 구매할 수도 있다.GS25는 지난해 3월부터 요기요, 카카오톡 등과 협업해 업계 최초로 주문하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약 5000여개 점포에서 1500여개 상품을 배달로 주문할 수 있다. 배달비는 3000원이다.성찬간 GS25 편의점 MD부문 상무는 “편의점 배달 플랫폼 GS25가 고객이 가장 주문을 많이 하는 치킨 상품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해 혼술 먹거리로 가장 적합한 상품 쏜살치킨을 선보이게 되었다”며, “고객이 선호하는 다양한 상품과 프로모션 진행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적의 배달 주문 플랫폼으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3.15 I 유현욱 기자
‘장동건’이 사는 그 아파트, 전국서 가장 비싸다
  • ‘장동건’이 사는 그 아파트, 전국서 가장 비싸다
  •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전국에서 ‘공식적’으로 가장 비싼 아파트·빌라는 어디일까. 지난해 분양한 강남구 ‘더펜트하우스 청담’ 아파트가 1위를 차지했다. 15년째 가장 비싼 아파트로 꼽혔던 트라움 하우스는 2위로 밀렸다. 트라움하우스는 (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소유했던 연립주택이다. 국토부가 15일 발표한 ‘2021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을 보면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 청담 아파트가 공시가격 163억 2000만원(전용 407㎡)으로 가장 비싼 공동주택으로 선정됐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완공한 아파트로 3개 동, 지하 6층~지상 20층, 전용면적 270㎡~396㎡, 총 29가구 규모다. 이 중 일반형 27가구와 펜트하우스형 2가구로 구성됐다.서울 강남구 청담동 PH129(더펜트하우스청담) (사진=김대연 기자)한 층에 한 가구만 있어 입주자들의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고, 가구 당 주차 가능 대수는 5대에 달할 만큼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2017년 분양 당시 최고층 펜트하우스의 분양가는 200억원대, 다른 가구는 80~120억원으로 책정됐다. 작년 준공을 마쳐 2020년 공시가는 없다. 한편 이 아파트에는 연예인 장동건·고소영 부부와 스타 강사 ‘현우진’ 등이 분양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더펜트하우스에 1위 자리를 내준 공동주택은 트라움하우스다. 트라움 하우스는 15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던 고급 빌라다. 이 주택 전용 273㎡의 공시가는 72억 9800만원으로, 전년도 공시가 69억 9200만원보다 4% 상승했다. 2003년 준공한 트라움하우스5차는 3개동 18가구로 이뤄진 고급 연립주택으로, 2008년 이 회장이 매입해 화제가 됐다. 2006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공시된 이래 15년 째 공동주택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06년 40억원을 돌파한 이후 2008년 50억원, 2016년 60억원을 넘어섰다.다음으로는 강남구 청담동 효성빌라 청담101A동 전용 247㎡의 공시가격은 70억 6400만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강남구 삼성동 상지리츠빌 카일룸(전용 273㎡·214㎡)이 4·5위를 차지했다. 공시가격은 70억 6400만원, 70억 3900만원이다. (그래픽= 문승용 기자)이어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244㎡·70억원),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서울포레스트(273㎡·67억 9000만원), 한남동 파르크한남(269㎡·67억 56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269㎡·67억 2000만원), 강남구 청담동 마크힐스이스트윙(272㎡· 66억 9000만원)이 9·10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10위 안에 이름을 올린 지방은 없다. 지난해 부산 해운대 엘시티가 10위에 이름을 올렸으나 올해에는 10위 밖으로 밀려났다. 지난해 공시 예정가는 54억 3200만원으로 2019년 32억 3400만원보다 약 20억원 상승했다.
2021.03.15 I 황현규 기자
용혜인 "채용과정, 부당 개인정보 요구 관행 근절해야"
  • 용혜인 "채용과정, 부당 개인정보 요구 관행 근절해야"
  •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동아제약 채용 과정에서 성차별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채용시 구직자들의 용모, 키, 체중 등 신체적 조건이나 지역, 결혼 여부 등의 개인정보를 요구해 신고된 사례가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채용절차 공정화법) 위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사진=방인권 기자)15일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실이 고용노동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채용절차 공정화법이 개정된 2019년 7월 이후 법률 위반으로 신고된 559건 중 338건(60.5%)이 구직자들의 신체적 조건이나 개인정보를 요구한 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과태료가 부과된 177건 중 68.9%인 122건 역시 해당 조항을 위반한 건으로 집계됐다. 법 개정 이후 불필요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행위 역시 처벌대상에 포함되면서 이를 위반한 사례가 다수였지만, 기업에 대한 솜방망이 제재는 여전하다. 2년에 걸쳐 수사기관에 통보된 것은 단 한 건에 불과하며 시정명령은 10건(0.2%)에 그쳤다. 이는 애초 해당 법률 위반의 대부분을 과태료만으로 처벌하는 것으로 규정된 탓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 직장 내 괴롭힘 방지법이나 근로기준법의 다수 조항들처럼 작은 사업장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30인 미만 사업장에서 당한 피해는 제재할 수 없는 것이다.`직장갑질119` 김두나 변호사(공익인권변호사모임 희망을만드는법)는 “채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성차별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업 스스로 조직 내 성차별적 문화를 점검하고 성찰해야 한다”며 “정부는 공정한 채용기회의 보장을 위해 채용절차법 적용 대상을 3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대하고, 채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차별에 대한 실질적인 제재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용 의원은 “채용 과정에서의 성차별 문제는 직장 내 성차별 문화의 연장선에 있는 문제”라면서 “채용 과정에서의 `갑질 면접` 방지를 위해서는 용모, 키, 재산 등 부당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관행 역시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3.15 I 이성기 기자
'미집행금' 쌓여가는 방위비분담금…투명성 논란 여전
  • '미집행금' 쌓여가는 방위비분담금…투명성 논란 여전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바이든 행정부 출범 46일만에 그간 한미동맹의 껄끄러운 현안이었던 방위비 분담금 문제를 매듭지었다. 2019년 8월 예비회담 이후 무려 1년 반 동안 9차례의 협상 끝에 제11차 협정이 타결된 것이다. ◇연간 실질 방위비 증가율 5~6% 전망한미는 협정 공백이었던 2020년의 경우 우리가 부담해야 하는 방위비 총액을 2019년과 동일하게 1조389억원으로 합의했다. 이후 2021년 증가율은 13.9%로 결정했다. 국방비 증가율과 인건비 배정 비율을 감안한 것이다. 2020년 국방비 증가율 7.4%에 한국인 근로자 인건비 배정 비율을 현 75%에서 87%로 상향한 비율인 6.5%를 더해 결정한 수치라는 것이다. 향후 2022년부터 2025년까지는 전년도 국방비 증가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연간 실질 증가율은 5~6% 수준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협정은 유효 기간을 6년으로 한 최초의 협정이다. 또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의 고용 안정을 위한 노력이 눈에 띈다. 정부는 이번 제11차 협정 체결에 대해 “잦은 협상으로 인한 한미 양국의 국론 분열을 막고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과 한국인 근로자 고용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는데 양국 정부의 의견이 일치한 결과”라고 평가했다.(그래픽= 문승용 기자)◇주한미군 韓근로자 고용 보장 중점정부는 이번 11차 방위비분담 협정 내용을 설명하면서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에 대한 고용 안정 부분에 상당 부분을 할애했다. 지난해 있었던 주한미군 한국인 근로자 무급 휴직 사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한미 양국의 의견 차로 협정 공백이 발생하더라도 전년도 수준에서 인건비 지급이 가능하다는 규정을 명문화하는 등 나름의 성과를 냈다. 그렇다 보니 상대적으로 군사건설비와 군수지원비 관련 협상 내용은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방위비 분담금 집행의 투명성 논란이 제기된 이유다. 우리 방위비 분담금은 크게 △주한미군이 고용한 한국인 근로자에 대한 인건비 △막사, 창고, 훈련장, 작전시설 등의 군사시설 건설비 △탄약저장, 정비, 수송, 시설유지 등 군수지원비 등 세 가지다.지난 10차 협정에 따른 2019년 기준으로 보면 인건비가 5005억 원으로 전체 방위비분담금의 약 48.2%를 차지한다. 군사건설비는 3710억 원(35.7%), 군수지원비는 1674억 원(16.1%)이었다. 문제는 인건비의 경우 매년 대부분을 소진하고 있지만, 군사건설비와 군수지원비는 불용액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자연스레 투명성 논란과 검증 필요성 지적으로 이어졌다. 올해 상반기 한미연합훈련인 ‘연합지휘소훈련’이 시작되기 하루 전인 지난 7일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2019년 기준 미집행금 9079억원방위비분담금 지급 초기에는 군사건설비를 현금으로 냈었다. 그러나 현금 미집행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주한미군이 ‘이자놀이’를 한다는 지적이 일었다. 2009년 이전에 발생한 현금 미집행액 약 7000억 원이 미국 커뮤니티 뱅크에 예치돼 연간 300억 원 이상, 2000년 이래 약 3000억 원 이상의 이자수익이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이 때문에 지난 9차 방위비 분담 협상에서 군사건설비 중 설계·감리 비용 목적의 12%만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는 현물로 주는 방식으로 지급 형태를 바꿨다. 이에 더해 10차 협상에는 현금으로 지급된 설계·감리비에서 미집행이 발생할 경우 이를 다음 년도 현금 배정에서 삭감하는 대신 현물 지원으로 대체하도록 함으로써 미집행 현금의 축적을 차단하는 조항도 신설했다. 이에 더해 군사건설비와 군수지원비의 미집행 현물 지원 이월도 예산 지출이 확실시 되는 경우에만 이월하도록 했다. 이 외에는 연말까지 공공요금에 한해 사용하도록 제한하는 등 현물 이월 요건도 강화됐다. 그러나 여전히 미국은 한국 정부가 낸 방위비 분담금 중 9079억 원(2019년 기준) 규모의 미집행금을 자국 은행에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군사건설 사업의 경우 장기 사업이 많다 보니 미집행금이 쌓일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설명하지만, 미측의 현금 집행에 대한 검증 시스템 필요성이 제기된다. ◇제도 개선 실행력 담보 여부 설명 없어특히 정부는 이번 11차 협정 내용을 발표하면서 기존 협정에서 합의한 제도 개선점들에 대한 설명을 생략했다. 제9차 협정의 ‘제도개선에 관한 교환각서’에서 ‘대한민국 지원 건설에 대한 조정회의’ 관련 내용 등이 대표적이다. 이에 따르면 매월 2회 조정회의를 개최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실제 이행되지는 않고 있는 실정이다. 국방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에 총 20회, 2015년 총 11회, 2016년 총 9회, 2017년 총9회가 개최돼 2014년을 제외하고는 월 1회 개최에도 못 미쳤다. 게다가 이 회의는 사업추진 중 발생한 문제 등 현안 협의를 목적으로 진행한다. 그러나 공개된 자료만으로는 회의가 목적에 부합하는 성과를 도출하고 있는지 판단하기 어렵다. 제도의 실질적 시행을 담보할 수 있는 내용이 중요하지만, 이번 11차 협상 내용 발표만으로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정은보(왼쪽)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가 지난 5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도나 웰튼 미국 국무부 방위비분담 협상대표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사진=외교부)◇국방부 “현물 지원, 적정 집행 여부 확인”현물 지원에 대한 검증 부분도 충분치 않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물은 국방시설본부에서 일반 재정 사업과 동일하게 집행·감독하고, 현금은 방위비분담금 이행약정에 따라 미측이 제출하는 분기별 현금집행보고서와 계약서 사본을 통해 적정 집행 여부를 확인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방위비분담협정은 8차 협정(09~13년)에서 군사건설 분야의 현물지원 체제를 마련했고, 9차 협정(14~18년)과 10차 협정(19년)에서는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이 이뤄졌다”면서 “한데, 이번 협상에서는 투명성 강화에 대한 부분은 나와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송 위원장은 “지난 10차 협정 비준동의안 검토보고서에 지적됐듯이, 주한미군 주둔 총비용에 대해 한·미 양측이 합의할 수 있는 객관적인 통계자료가 생산·공유될 수 있도록 미측과 계속 협의해 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이에 대한 장치가 마련됐는지 국회 비준 동의 과정에서 따져보겠다”고 했다.
2021.03.15 I 김관용 기자
지난달 車생산·내수·수출 2개월 연속 ‘트리플 증가’
  • 지난달 車생산·내수·수출 2개월 연속 ‘트리플 증가’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지난달 2월 자동차 생산은 37.9%, 내수는 24.2%, 수출은 35.0% (수출액 47.0%)를 기록해 2개월 연속 트리플 증가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월 생산·내수·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부품 공급 차질 등에 따른 기저 효과를 뛰어넘는 호조를 나타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2021년 2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을 발표했다. 특히 2월 일평균 생산은 62.2%, 내수는 46.1%, 수출은 58.8% (수출액 72.9%) 증가해 트리플 증가를 달성했다. 최근 10년간 올해 2월이 유일하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생산은 지난해 부품 공급 차질에 따른 기저효과, 수출물량 확대 등으로 37.9% 증가한 26만958대를 기록했다. 내수는 영업일수가 감소했으나 신차(카니발, GV70, 투싼 등) 호조 지속 등으로 24.2% 증가한 12만3317대였다. 국산차(24.3%)가 5개월 만에 수입차(23.5%)보다 더 큰 증가율을 기록했다. 2월 베스트 셀링카 톱5는 모두 국산차가 차지했다. 국산차는 신차 효과(투싼, 카니발 등) 지속과 SUV(쏘렌토 등)·세단(그랜저 등) 판매호조 등으로 24.3% 증가한 10만753대를 판매했다. 수입차는 일본계 브랜드가 부진했으나 벤츠, BMW 등 독일계 브랜드의 판매 호조로 23.5% 증가한 2만2564대를 팔았다.수출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판매호조 지속과 SUV(30.2%) 등 고부가가치 차종 수출 확대로 16만1886대(35.0%), 35억3000만 달러(47.0%)를 달성했다. 2개월 연속 40% 이상 수출금액(47.0%)이 증가했는데 이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판매호조 지속과 수출품목의 고부가가치화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이번 달은 SUV 수출 비중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수출 비중 확대가 호조를 견인했다. 일평균 수출액 또한 최근 10년간의 역대 2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총 수출액, 일평균 수출액이 동반 증가했다. 수출 대수는 지난해 월평균(15만7000대) 대비 3.0% 증가했다. 모델별로는 코나, 트레일블레이저, 스포티지 등 소형 SUV 모델의 수출 호조를 지속했다. 2월은 중·대형(165.1%) 차종이 매우 증가했는데 이는 소나타(120%↑), K5(448%↑), 스팅어(243%↑)의 수출 확대 때문으로 나타났다.친환경차 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5% 증가한 1만8342대, 수출은 지난해보다 70.9% 증가한 2만4932대로 2개월 연속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했다. 내수는 하이브리드(215.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579.6%), 수소차(28.2%) 판매 호조에 따라 13개월 연속 증가했다.2월 판매순위는 1위 쏘렌토 HEV(2519대), 2위 그랜저 HEV(2408대), 3위 투싼 HEV(1660대), 4위 니로 HEV(906대), 5위 K5 HEV(104대) 순이었다. 친환경차 내수판매는 전체 자동차 판매대수의 14.9%(5.9%포인트↑)로 전년 최초 10% 돌파 후 두자릿수를 지속적으로 유지했다. 국산차 하이브리드(196.5%), 수소차(28.2%) 판매 호조로 9개월 만에 수입차(99.7%)보다 더 매우 증가한 1만2455대(106.9%)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는 12개월 연속 견고한 증가세를 시현했다. 그랜저·K5·코나 하이브리드의 판매 증가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는 하이브리드(273.6%)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582.5%) 판매 호조로 99.7% 증가한 5887대를 기록했다. 수출은 전 차종 판매 호조로 수출금액, 대수 모두 역대 2월 중 최고 수출을 나타내며 2만4932대 판매(70.9%), 7억 달러(102.6%)를 달성했다. 친환경차 수출은 전체 승용차 수출 대수의 16.0%(3.5%포인트↑) 차지했다. 차종별로는 전기차(9085대, 114.8%) 수출이 가장 매우 증가하며 43개월 연속 증가했고 모델별로는 니로 전기차(4866대, 356.5%) 수출이 매우 증가했다.수출금액은 전기·수소차가 큰 폭으로 증가(123.8%)하며 친환경차 수출액(7억달러)이 전체 승용차 수출액의 19.9%(5.5%포인트↑)를 차지했다. 부품 수출은 국내 완성차에 대한 선호 지속, 글로벌 시장 수출 호조 등으로 8.9% 증가한 19억6000만달러를 달성해 4개월 연속 증가했다. 4개월 이상 수출이 증가한 것은 지난 2018년 4~8월 이후 30개월 만에 처음이다.
2021.03.15 I 문승관 기자
전기차 배터리, 각형 지고 파우치형 떴다
  • 전기차 배터리, 각형 지고 파우치형 떴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이차전지) 가운데 각형 배터리 비중이 50% 아래로 내려갔다. 이에 비해 파우치형 배터리 비중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15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사용량은 144.0GWh로 전년 대비 22.0% 증가했다. 전기차는 순수전기차(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를 포함한다. 단위=%, 자료=SNE리서치전기차에 사용된 파우치형 배터리는 전년 대비 111.6% 증가한 40.0GWh로 전체 27.8%를 차지했다. 파우치형 배터리 주요 공급사인 LG에너지솔루션(전 LG화학(051910) 전지사업부문)과 SK이노베이션(096770)을 중심으로 유럽과 북미 지역에서 배터리 탑재량이 급증한 데 따른 결과다. 이와 달리 각형 배터리 탑재량은 70.8GWh로 전년 대비 5.5% 증가하는 데 그치며 점유율이 49.2%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 점유율 56.8%에 비해 7.6%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각형 배터리 주요 공급사인 CATL과 BYD가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시장이 위축된 데 따라 주춤했기 때문이다. 원통형 배터리 탑재량 역시 1년 전보다 3.8% 증가한 33.2GWh로 점유율 23%에 머물렀다. 원통형 배터리를 사용하는 테슬라로의 판매량이 늘었지만 중국 전기차 시장이 침체된 데 따라 JAC, 샤오펑모터스(Xiaopeng Motors) 등 현지 완성차업체의 공급 물량이 축소됐다고 SNE리서치는 설명했다. SNE리서치는 “올해 유럽 전기차 시장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미국·중국 전기차 시장이 회복되면서 배터리 세 유형 모두 탑재량 자체가 늘어날 것”이라며 “점유율 자체는 각형→파우치형→원통형 순을 유지하겠지만 그 변동 폭이 다소 축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I가 생산하는 배터리. (사진=삼성SDI)원통형 배터리는 흔히 쓰는 건전지와 같은 동그랗고 기다란 형태로 고용량·고에너지 특성상 전력이 많이 필요한 제품에 주로 쓰인다. 파우치형 배터리는 배터리를 둘러싼 외관이 얇지만 가공이 용이해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다. 캔 모양처럼 생긴 각형 배터리는 원통형 배터리에 비해 얇고 파우치형 배터리에 비해 외부 충격에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국내 배터리 제조사 가운데 삼성SDI(006400)와 LG에너지솔루션이 소형 원통형 배터리를 만든다.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들어가는 중대형 배터리의 경우 삼성SDI가 각형 배터리를,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이 파우치형 배터리를 각각 제조한다. LG에너지솔루션이 만드는 파우치형(위쪽) 배터리와 원통형 배터리. (사진=LG에너지솔루션)
2021.03.15 I 경계영 기자
넷플릭스 사용자 1천만 돌파…쿠팡플레이는 7만명
  • 넷플릭스 사용자 1천만 돌파…쿠팡플레이는 7만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은 넷플릭스 천하임이 다시 한번 증명됐다. 모바일 빅테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발표한 <국내 OTT 앱 시장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월사용자수 1,000만명을 돌파한 ‘넷플릭스’가 국내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올해 2월 ‘넷플릭스’ 월사용자수(MAU)는 1001만3283명으로 지난해 1월(470만4524명) 대비 1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뒤를 이어 국산 OTT 플랫폼 ‘웨이브’(394만8950명), ‘티빙’(264만9509명), ‘U+모바일tv’(212만6608명), ‘Seezn’(168만3471명), ‘왓챠’(138만5303명) 순으로 2월 사용자수(MAU)가 많았다.오리지널 및 제휴 컨텐츠를 다수 확보한 넷플릭스의 일사용자수(DAU)는 2월 1일 기준 252만113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배 가량 증가했으며, 앱설치 대비 사용률도 넷플릭스가 72.7%로(2월 사용자 기준) 가장 높게 나왔다.국산 OTT 앱 사용자의 넷플릭스 중복 사용 비율은 평균 4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왓챠’ 사용자의 ‘넷플릭스’ 중복사용률은 65.5%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단독사용률도 43.4%로 나타나 2위 ‘웨이브’와 30%p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반면, 주요 국산 OTT 앱 월사용자수 합은 지난해 1월부터 일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안드로이드 OS 기준, ‘웨이브’, ‘티빙’, ‘U+모바일tv’, ‘Seezn’, ‘왓챠’ 앱의 중복사용자를 제외한 2월 사용자수(MAU)의 합은 595만9726명으로 지난해 1월(597만6838명) 대비 1만7112명 줄어들며 소폭 감소했다.‘웨이브’는 2월 사용자 기준 국산 OTT 앱 중, 1인당 월평균 사용일수(8.2일) 및 사용시간(10.2시간)이 가장 높게 나왔다.한편, 지난해 12월 새롭게 시장에 진입한 ‘쿠팡플레이’는 출시 초반 사용자수가 급격하게 몰린 후 일평균 약 7만명대 일사용자수(DAU)를 유지하고 있다. ‘쿠팡플레이’의 주 사용층은 2월 전체 사용자의 21.1%를 차지한 30대 여성인 것으로 분석됐다.한편 이번 조사는 2020년 1월 1일부터 2021년 3월 1일까지 일평균 4,000만 모바일 기기의 20억건 데이터(안드로이드, iOS 통합 데이터 기준)를 AI 알고리즘에 기반하여 분석했다.
2021.03.15 I 김현아 기자
아마존보다 비싼 쿠팡…고평가 논란 뛰어넘을 경쟁력은
  • 아마존보다 비싼 쿠팡…고평가 논란 뛰어넘을 경쟁력은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쿠팡이 100조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월가에 입성하자 향후 갖춰나갈 경쟁력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 쿠팡의 주가가 높게 설정됐다고 분석하기도 하지만, 아직 감춰진 잠재성만큼은 충분하다는 평가다.쿠팡이 높은 가치를 인정받은 이유는 해외에서 주목받는 아마존과 우버 모델을 결합,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상황에 가장 부합하는 형태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유치한 투자 자금을 경쟁력 강화에 쏟고 혁신적 서비스도 만들겠다고 공언한 만큼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쿠팡 타임스퀘어 광고(사진=쿠팡)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을 벤치마킹한 쿠팡은 ‘진짜 아마존’보다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쿠팡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기업 가치는 7.6배로 아마존의 5.5배를 넘어선다. 상대적으로 고평가됐으니 향후 주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하지만 쿠팡이 보유한 독보적인 경쟁력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된다.먼저 물류 혁신이다. 쿠팡은 지금까지 약 3조원을 투자해 ‘로켓배송’을 구축했다. AI와 물류 창고 관리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국내 30개 도시에 170개 이상의 물류센터를 구축해 ‘오늘 주문하면 내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해냈다. 이 부분에서는 이미 아마존을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는다.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외국인들은 프라임 나우처럼 소수 상품을 빨리 배송하는 게 아니라 수백만 가지의 상품을 밤 12시까지만 주문하면 새벽 7시 반에 문 앞까지 받는 서비스가 존재한다는 데 놀라고 있다”며 “반품 시 상품을 문 앞에 두면 쿠팡 친구가 스캔을 하는 순간 환불을 한다는 점도 부러워한다”고 전했다.급성장하고 있는 배달 시장에서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우버이츠’를 떠올리는 ‘쿠팡이츠’는 올 상반기 중 전국 서비스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코로나19 이후 가장 주목받는 전자상거래와 배달이라는 강점을 모두 가졌다는 점은 매력적인 요소로 꼽힌다. 물론 무조건적인 주가 상승과 연결되는 것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미국 시장이 이같은 부분에 흥미를 느낀다는 데 주목할 필요는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실제로 뉴욕 거래소에 상장한 우버는 코로나19로 인해 택시를 타는 사람들이 줄어들자 지난 3월 주가가 14달러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매출의 40%를 차지하는 배달 서비스 우버이츠 효과로 지난달 60달러까지 주가가 치솟았다. 나스닥에 상장한 아마존 역시 지난해 3월 1676달러이던 주가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주목을 받으며 현재는 3113달러에 거래된다.전자상거래가 급격히 성장하는 우리나라의 상황도 쿠팡에는 긍정적이다. 우리나라는 2019년 전자상거래 거래액이 135조원에서 지난해 161조원으로 19% 성장했다. 5년 뒤인 2024년에는 276조 9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장률만 105% 수준이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은 2019년 2조달러에서 2024년 3조 9162억달러로 95.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보다 성장률이 높다.시장이 커진다는 것은 향후 먹거리가 많아진다는 뜻이기도 하다. 더욱이 쿠팡은 이번 상장을 통해 유치할 4조 6000억원대의 실탄을 고스란히 투자에 사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약 1조원을 투자해 국내에 7개의 풀필먼트 센터를 설립하는 등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5만명의 추가 채용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전역을 로켓배송 영향권 안에 둔다는 전략이다. 뿐만 아니라 김 의장은 “더욱 혁신적 서비스 많이 만들겠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이런 구상이 실현되면 현재 약 13% 수준인 점유율 상승이 예상된다. 시장 자체가 커지는 데다 점유율까지 높아지게 된다면 쏠림 현상이 가속할 수 있다. 국내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이커머스 업체들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형태이기도 하다.쿠팡은 아직 국내 사업에 전념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장기적으로 해외 진출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기도 한다. 모바일 이용률은 높으면서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사업자가 시장을 차지하지 못한 동남아 등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만약 이런 행보에 나서게 된다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가능성도 높다.업계 관계자는 “쿠팡이 이미 아시아 사람을 사로잡은 만큼 인도네시아와 같은 다른 아시아 시장에서 아마존이나 알리바바 등과 경쟁할 경우 유리할 것이라는 성장 가능성을 뉴욕 시장 참여자들이 높게 산 것 같다”며 “우리나라에서는 물류센터에 천문학적 돈을 들였지만, 현지 물류센터를 인수하고 자사 기술력을 접목해 진출한다면 불가능한 얘기도 아니다”고 말했다.
2021.03.14 I 함지현 기자
차상현 GS칼텍스 감독 "정규리그 우승 원동력은 믿음과 자신감"
  • 차상현 GS칼텍스 감독 "정규리그 우승 원동력은 믿음과 자신감"
  •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사진=GS칼텍스 구단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의 독주 예상을 깨고 여자 프로배구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포기하지 않는 분위기와 선수단이 서로를 믿는 조직력이 우승 원동력이다”고 강조했다.GS칼텍스는 13일 열린 경기에서 2위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에 덜미를 잡혀 선두 탈환에 실패하면서 2020~21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차상현 감독과 GS칼텍스 선수단은 경기가 없어 경기도 가평군에 위치한 전용훈련장에서 TV로 경기를 지켜봤다. 비록 코트 위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지는 못했지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것은 분명 의미있는 결과였다. GS칼텍스는 2008~09시즌 이후 12년 만에 정규리그 1위에 올랐다.차상현 감독은 “포기하지 않는 분위기와 선수단이 서로를 믿는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끝까지 올 수 있었다”며 “시즌을 진행하다 보면 반드시 경기력 면에서나 팀 분위기 면에서 업다운이 있는데 선수단의 팀워크와 분위기로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팀은 상대적으로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상승세를 타면서 지고 있더라도 뒤집을 수 있다는 믿음과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며 “어느 선수 하나 빼놓을 것 없이 모든 선수들이 기회가 주어진다면 각자의 역할을 해낼 수 있을 만큼 성장해 줬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GS칼텍스는 오는 26일부터 플레이오프(흥국생명-기업은행) 승자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을 치른다. 챔프전 1차전까지 열흘 넘게 시간을 번 만큼 휴식과 훈련을 병행하면서 전력을 다진다는 계획이다.차상현 감독은 “선두 다툼으로 가장 흥미진진할 때 시즌이 종료해 많이 아쉬웠다”며 “많은 팬분들과 함께 경기장에서 배구를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길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은 그만큼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다음은 차상현 감독과 일문일답.-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소감은.△올시즌 초반에 출발은 좋지 않았다. 힘든 출발이었다. 그래도 매경기 착실히 준비하며 우리가 준비하고 훈련했던 배구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주장인 이소영 선수가 중심을 잘 잡아주었고, 팀의 고참인 한수지 선수와 김유리 선수가 팀 분위기를 잘 이끌어주었다. 올시즌 경기를 거듭하면서 웜업존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느꼈다. 선수들의 성장이 우승 원동력이었다. 하나가 돼 노력해준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마지막 6연승을 달리며 대역전극을 펼쳤다. 후반기로 가면서 더 힘을 내고 경기력이 좋아진 원동력을 꼽는다면.△시즌 중 전술이나 전략이 달라진 것은 없다. 팀워크와 분위기가 점점 상승세를 이끌었다. 포기하지 않는 분위기와 선수단이 서로를 믿는 조직력이 살아나면서 끝까지 올 수 있었다. 시즌을 진행하다 보면 반드시 경기력 면에서나 팀 분위기 면에서나 업다운이 있다. 팀워크와 분위기로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다.-올시즌 정규리그 전체를 돌아봤을 때 가장 좋았던 점은.△올시즌 가장 높은 평가를 할 수 있는 부분은 자신감이다. 우리팀은 상대적으로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상승세를 타면서 지고 있더라도 뒤집을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각자 우리가 준비한 플레이를 자신감 있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선수 개개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어느 선수 하나 빼놓을 것 없이 모든 선수들이 기회가 주어진다면 각자 역할을 해낼 수 있을 만큼 성장해줬다.-현재 보완할 점이 있다면.△아무래도 보완할 점은 리시브와 수비가 아닐까 한다. 한다혜, 한수진 선수가 올시즌 정말 잘해줬고 많이 성장했다. 하지만 팀이 준비한 것들을 만들어 내기 위해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안정적인 수비다. 그 부분이 조금 더 안정된다면 보다 더 강한 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정규리그 1위를 달성했지만 챔피언결정전이 남아있다. 어떤 점을 집중적으로 준비하실 예정인가.△덤덤하게 준비하겠다. 챔피언결정전이라고 해서 그동안 우리가 했던 훈련 방법이 크게 달라질 것은 없다. 선수들이 남은 중요한 경기에서 우리 분위기와 템포를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집중하고 준비하겠다. 코트 위에서 범실 줄이고 조금 더 정교하게 플레이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정규리그 마지막 한 경기는 어떻게 준비할 예정인가.△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고민이 많은 부분이다. 시즌 중에 많이 못 뛰었던 선수들이 투입될 수도 있다. 하지만 결승전까지 공백이 있는 만큼 여러가지 고민해서 판단해야 될 것 같다.-챔피언결정전에는 관중 10% 입장이 허용돼 팬들이 경기장을 찾는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지난 시즌 선두 다툼으로 가장 흥미진진할 때 시즌이 종료돼 많이 아쉬웠다. 코로나19로 경기장에 팬분들이 많이 찾지 못해서 더욱 아쉬웠다. 팬분들을 비롯해 모든 분들이 많은 피로감이 있겠지만, 조금 더 힘내서 많은 팬분들과 함께 경기장에서 배구를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길 고대하고 있다. 우리 선수들은 그만큼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 배구를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021.03.14 I 이석무 기자
"美 반도체·배터리 등 4대 품목 검토 끝나기도 전에 中 견제 속도낼 것"
  • "美 반도체·배터리 등 4대 품목 검토 끝나기도 전에 中 견제 속도낼 것"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말 서명한 ‘4대 핵심 품목 공급망 점검 행정명령’ 점검 결과를 발표하기 전에도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반도체, 희토류 등의 공급망 재검토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기에 앞서 반도체 칩을 손에 들고 미국 내 생산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AFP)한국은행은 14일 ‘해외경제포커스 논고 : 최근 해외경제 주요 이슈‘ 보고서에서 “바이든 신정부의 공급망 다변화 및 메이드 인 올 오브 아메리카(Made in all of America·미국인에 의한 미국 내 제조)공약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가운데 한국을 포함한 우방국의 협력을 적극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후 중국과의 무역전쟁에 고삐를 조이고 있다. 지난달 24일 반도체·전기차용 배터리·희토류·의약품 등 4대 핵심 품목에 대한 공급망 점검을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 정부는 4대 품목의 공급망을 향후 100일간 우선 점검하는 한편, 전략적으로 중요한 6개 산업(국방, 보건, 정보통신기술, 운송, 에너지, 식품)의 중장기적 공급망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1년간 광범위하게 검토할 계획이다. 자료=한국은행한은 보고서와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4대 품목 공급망 점검 결과를 발표하기도 전에 다양한 정책 수단으로 중국 견제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일부 품목의 수입을 제한하는 것은 물론 노동자 직업교육 지원, 기업 금융지원, 정부조달 계약시 미국산 제품 우대 등의 수단을 동원할 전망이다. 한은은 ”미국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의약품, 반도체 등 주요 품목의 공급 부족 사태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자 정부 차원의 대응 필요성에 초당적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향후 바이든 신정부는 글로벌 가치사슬(GVC)을 재편하는 과정에서 우방국의 협력을 적극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내적으로 ‘메이드 인 올 오브 아메리카’(Made in all of America·미국인에 의한 미국 내 제조)의 국민포용정책을 표방하고, 대외적으로는 우방국들과의 공조를 공고히하며 반중(反中)연대를 만들어 중국을 무역 및 외교 안보 분야 등에서 견제하고 있다. 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이 참여하는 ‘쿼드(Quad)’가 12일 첫 화상 정상회담을 앞둔 가운데 중국 견제 방안이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이 공급망 검토를 지시한 4대 품목은 미국이 안정적인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품목들이다. 이중 반도체 칩과 차량용 배터리는 한국의 수출 주력 상품이기도 하다.반도체는 차량용 반도체 부족사태, 생산 외주화 심화 등으로 미국내 공급망에 대한 우려가 부각됐다. 전세계 반도체 생산에서 미국의 비중은 1990년 37%에서 2020년 12%로 축소됐다. 1~2월중 미국내 주요 완성차 공장은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인해 생산량을 20% 이상 감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 수요 확대에 힘입어 핵심 품목인 배터리 산업도 급속히 성장하고 있으나 글로벌 시장점유율의 대부분을 동아시아 기업이 차지하고 있다. 중국 CATL(25%), 한국 LG화학(23%), 일본 Panasonic(18%), 중국 BYD(7%) 등 순으로 특히 중국 기업의 지배력이 높은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월 전 세계 등록된 전기차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13.7GWh(기가와트시)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중국 시장이 3배 이상 팽창하면서 시장 성장세를 주도했다.첨단 및 녹색산업의 원천소재인 희토류 역시 최근 미국내 생산량이 지난해 3만8000톤으로 전년 대비 15.8% 증가하면서 늘고 있지만, 여전히 수요량의 상당 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희토류 수입의 대중의존도는 80%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미국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개인보호장비(장갑, 마스크, 가운 등)를 비롯한 필수 의료용품에서 공급망 취약도가 노출됐다. 의료용품이 미국의 전체 상품수지 적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월 0.8%(3.4억달러)에 불과했지만 6월에는 7.7%(39.1억달러)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희토류는 호주, 중남미 △반도체는 한국, 일본, 대만, 인도 △배터리는 한국, 일본 등 우방국을 통해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서는 반도체, 차량용 배터리 등 중국과 경쟁하고 있는 한국이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과 미국 내 생산을 독려할 경우 한국 업체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부정적인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2021.03.14 I 이윤화 기자
'中애국자가 다스리는 홍콩'…금융허브 이탈 가속하나
  • '中애국자가 다스리는 홍콩'…금융허브 이탈 가속하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중국 정부가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홍콩선거제 개편안(이하 홍콩선거법)을 기어이 통과시켰다. 홍콩의 중국화가 더 속도를 내면서 ‘금융허브’ 기능 상실도 가팔라질 전망이다. 중국 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1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홍콩 선거제도 완비에 관한 결의안’ 초안을 의결했다. 2896명이 참여한 가운데 찬성 2895명, 기권 1명이었다. 반대는 한 명도 없었다. 결의안은 선거 입후보자의 자격을 심사하는 고위급 위원회를 선출하고 홍콩 행정장관 선출 선거인단 확대 및 범민주 진영이 확보한 구의원 몫(117석) 배제 등을 담았다. 친중세력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내용으로 홍콩 매체들은 홍콩의 의회격인 입법회에서 친중파가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도록 설계했다고 평가했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애국자가 홍콩을 다스린다는 원칙을 위한 결정”이라고 말한다. 당연히 애국자란 중국의 애국자이다. 서구권은 비판 일색이다. 과거 홍콩을 통치했던 영국도 “홍콩 반환 당시 약속했던 자치권 보장 약속에 위반되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1997년 홍콩 반환 당시만 해도 ‘홍콩인이 홍콩을 다스린다’(港人治港)는 원칙을 내세웠지만, 2019년 대규모 반중 시위 이후 ‘애국자가 홍콩을 다스려야 한다’(愛國者治港)고 입장을 바꾸고 있다. G7외무장관도 공동 성명을 내고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미국 국무부는 “홍콩 자치권과 자유, 민주적 절차에 대한 직접적 공격”이라고 비판하며 추가 제재를 시사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홍콩에서 억압적인 행위를 저지른 이들에 대한 제재를 계속 이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 시대에도 미·중 갈등이 재차 불거질 수 있는 상황인 셈이다. 중국 영향력이 강화되는데다 미중 갈등까지 첨예해지면서 홍콩의 국제 금융 중심지 기능도 점차 사라질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이미 지난해 미국 정부는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강행하자 홍콩의 특별지위를 박탈했다. 일부 글로벌 기업들은 싱가포르로 이동을 모색하고 있다. 일본 최대 온라인 중개업체를 운영하는 기타오 요시타카 SBI홀딩스 대표는 최근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유가 없으면 금융업은 없다”면서 “홍콩에 더는 투자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SBI홀딩스도 홍콩을 떠나 싱가포르로 이동을 고려한다고 밝혔다. 다만 제재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크다. 중국의 홍콩 자본시장 지원도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 대형 기술기업들은 홍콩증시에 잇단 상장을 하면서 홍콩 내 기업공개(IPO)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중국 최대 검색업체 바이두가 홍콩증시 2차 상장을 준비하고 있고 중국판 유튜브 비리비리도 홍콩 상장을 결정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익명의 제보자를 인용해 홍콩 내 거점을 둔 외국 기업이 철수를 결정할 경우, 중국 본토 사업에서 불이익을 당할 것이란 경고를 받았다고도 전했다. [AFP제공]
2021.03.14 I 김인경 기자
시중금리 상승에 은행·보험株 펀드 성과
  • [펀드와치]시중금리 상승에 은행·보험株 펀드 성과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우려에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펀드 수익률도 주춤했던 한 주였다. 시중 금리 상승에 금융주 실적호전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관련 펀드가 수익률 상위에 올랐다. 1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이하 동일 기준)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3월8일~3월12일) 1위를 차지한 상품은 ‘미래에셋TIGER은행상장지수(주식)’이었다. 주간 수익률 5.87%를 기록했다. ‘삼성KODEX은행상장지수(주식)’(5.69%), ‘미래에셋TIGER200금융상장지수(주식)’(5.1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시중 금리 상승으로 은행 순이자마진(NIM) 확대, 보험 운용자산 수익 개선 기대감 등이 조성되면서 금융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덕이다.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00% 하락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는 반도체, 금융업 등 일부 업종의 외국인 매수세가 상승을 주도했다. 다만 중국 물가지표 발표 및 인플레 우려 확산으로 인해 상승분을 반납하며 하락하기도 했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0.93% 상승, 코스닥 지수는 0.22% 상승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주간 수익률은 3.02% 하락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주식이 8.80%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유럽주식이 그나마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섹터별 펀드에서는 멀티섹터가 3.01% 상승하며 선방했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삼성KODEX미국에너지상장지수(주식-파생)’가 수익률 8.16%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 종합지수는 부양책 타결과 고용지표 호조, 주간 실업지표 안정에 힘입어 상승했다. 닛케이 225 지수는 미국 국채 금리 하락에 힘입어 상승하였다. 유로 스톡 50은 미국 국채 금리 하락 안정과 ECB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에 상승했다. 상해 종합 지수는 반독점법 개정 소식과 경기 부양책 축소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 마감했다.한 주간 국내 채권형 펀드는 0.13% 손실을 냈다. 국채금리는 한국은행이 2조원 규모 단순매입 실시를 발표했음에도 미 국채 금리 상승에 따라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입찰 부담과 증권사의 국고 3년 선물 손절 매도로 단기구간에서의 약세가 심화됐으며, 3년물을 중심으로 단기물은 상승했다. 개별 상품 중에선 ‘우리하이플러스채권자3(USD)[채권]ClassC-F’가 0.83% 수익률로 국내 채권형 펀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1조 5178억원 감소한 223조3077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12조943억원 감소한 248조1974억원을 기록했다.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1155억원 증가한 20조888억원, 순자산액은 1647억원 감소한 26조8999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3147억원 감소한 23조1653억원, 순자산액은 3585억원 감소한 23조 6899억원으로 나타났다.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103억원 감소한 42조3247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916억원 증가한 19조8751억원이었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510억원 감소했고, 해외부동산형 펀드 설정액은 25억원 증가했다. 해외주식혼합형 펀드의 설정액은 85억원 감소했다
2021.03.14 I 이은정 기자
'어우흥은 없다' GS칼텍스, 女프로배구 정규리그 우승 확정
  • '어우흥은 없다' GS칼텍스, 女프로배구 정규리그 우승 확정
  • 여자프로배구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GS칼텍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GS칼텍스가 유력한 우승후보를 따돌리고 2020~21시즌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여자 프로배구 2위 흥국생명은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0~21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KGC인삼공사에 세트 스코어 0-3(18-25 15-25 16-25)으로 패했다.흥국생명은 이날 경기를 통해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최종 성적은 19승 11패 승점 56을 기록했다. 반면 GS칼텍스는 1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20승 9패 승점 58을 기록 중이다.이로써 GS칼텍스는 오는 16일 팀 시즌 마지막 경기인 대전 KGC인삼공사전 결과와 관계없이 1위를 확정했다. GS칼텍스가 리그 1위를 차지한 것은 2008~09시즌 이후 12년 만이다. 아울러 GS칼텍스는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챔피언결정전에도 직행하게 됐다. GS칼텍스는 구단 역사상 2007~08시즌, 2013~14시즌을 이어 역대 3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도전한다. 2017~18시즌 사령탑에 오른 차상현 감독도 처음으로 챔프전 무대를 밟게 됐다.반면 시즌 전부터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이라는 말을 들었던 흥국생명은 다잡았던 우승을 놓쳤다. 11년 만에 친정팀에 돌아온 ‘배구여제’ 김연경을 중심으로 국가대표 이재영·다영 자매까지 버텼던 흥국생명은 외국인선수 부상 공백에도 시즌 중반까지 독주를 이어갔다.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흘러나온 팀내 불화에 갑작스레 터진 이재영·다영 자매의 학교폭력 논란과 그에 른 징계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팀이 급격히 흔들렸고 결국 1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흥국생명은 이날 KGC인삼공사를 이기고 승점 3점을 따냈더라면 정규리그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갈수도 있었다. 하지만 1, 2세트를 잇따라 내주면서 1위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1세트에 이어 2세트까지 내주자 3세트 들어 김연경을 코트에 내보내지 않고 웜업존에서 쉬게 했다.올 시즌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에게 패한 것은 이날 경기가 처음이었다. 이날 승리로 12승 17패 승점 36을 기록한 KGC인삼공사는 4위 한국도로공사(12승 17패 승점 39)와의 승점 차를 3으로 줄였다. KGC인삼공사 주포 발렌티나 디우프는 18득점을 기록했고 토종 레프트 고의정은 서브에이스 3개 포함, 16득점으로 분전했다.한편, 이날 경기를 통해 포스트시즌 대진도 확정됐다. 2위 흥국생명과 3위 IBK기업은행은 오는 20일부터 플레이오프(3전 2승제)에서 맞붙게 된다. 플레이오프 승자는 오는 26일부터 GS칼텍스와 5전 3선승제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2021.03.13 I 이석무 기자
원스토어 대표 “구글 갑질 방지법 반대 아냐…동등접근권 고려해 달란 취지”
  • [단독]원스토어 대표 “구글 갑질 방지법 반대 아냐…동등접근권 고려해 달란 취지”
  • [이데일리 김현아]이재환 원스토어 대표(이데일리 DB)“저희는 이미 제3자 결제(외부 결제)를 열어뒀어요. (구글 인앱결제 강제 방지) 법안에 반대한다면 어떻게 하라는 거에요?”이재환 원스토어 대표가 13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최근 한 매체가 보도한 ‘마음 바뀐 원스토어, 구글 갑질 방지법 돌연 반대’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가 반대한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성립이 안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원스토어는 같은 맥락에서 지난 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한준호 의원실에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에 대한 당사의 입장’이라는 공문을 보내기도 했다. 원스토어는 공문에서 △과방위 위원들에게 인앱결제 강제 금지 법안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전달한 적이 없고 △법안 취지에 적극 공감하고 있으며 2018년 7월부터 ‘모바일 콘텐츠 사업자’에게 인앱결제를 강제하지 않아 해당 법안을 이미 준수하고 있고 △국내 앱마켓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콘텐츠 동등접근권’과 같은 진흥법안이 시장지배적사업자에 대한 지배력 남용행위 금지법안과 함께 병행해 검토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원스토어가 국회에 어떤 메시지를 전달했기에 이런 보도가 나왔는지 궁금했다. 해당 보도에는 법안이 통과되면 부메랑이 돼 원스토어 매출까지 감소할 것으로 우려한다고 돼 있다. 원스토어 이중플레이?…“동등접근권도 고려해 달라는 취지”혹시 해당 보도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일각의 우려처럼 원스토어가 이중플레이 하는 것일까? 이 대표는 지난해 국감때 출석해 ‘인앱결제 강제 방지’에 찬성한다고 밝혔고, 지난해 10월부터 국내 앱 생태계를 살리겠다며 중소 기업을 대상으로 수수료를 감면해 왔다. 그런데 갑자기 구글 갑질 방지법에 반대한다는 보도가 나온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공식적인 해명자료가 나오지 않은 것은 구글이 계속 인앱결제를 강제하고 수수료를 높게 받아야만 원스토어로 콘텐츠 런칭을 더 많이 할 것이니 지금 상태가 좋다는 의미라는 의심이 든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이재환 대표는 △앱마켓이 앱내 결제 같은 특정 결제 수단을 강제하지 못하게 하는 조항(특정 결제수단 강제 방지)만 통과되기보다는 △일정 규모 이상의 콘텐츠 사업자들(콘텐츠 대기업들)은 콘텐츠 런칭 시 콘텐츠 제공의무와 차별금지 의무(콘텐츠 동등접근권)를 갖도록 하자는 의미라고 했다.이 대표는 “인앱결제 강제 방지를 반대한다, 아니다가 아니라 구글의 독점력에서 벗어나려면 그것(결제수단 강제 방지)만으로 안 되고, 동등접근이 같이 3년이든, 5년이든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라면서 “이런 취지는 작년 국회에서도 이야기했다. 그걸 반대한다고 썼다면 취지가 굉장히 다르죠”라고 말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콘텐츠 동등접근권 입법은 논란…세심한 논의 필요콘텐츠 동등접근권은 시청자가 어떤 방송플랫폼에서든 원하는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어야 한다는 원칙이다. 과기정통부는 2008년 유료방송시장 경쟁 열위였던 IPTV의 채널 확보를 보호하기 위해 해당 규정을 도입했지만 지금은 유료방송시장에서는 유명무실화됐다.그런데 이 같은 콘텐츠 동등접근권이 앱 마켓 분야에 들어온다면 세심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일단 국내 앱마켓 시장에서 71.2%를 차지하고 있는 구글플레이(아이지에이웍스 조사·지난해 8월 기준)의 독점력은 줄어들 수 있다. 같은 기간 원스토어는 18.3%, 애플 앱스토어는 10.5%다.하지만 중소개발사나 콘텐츠 회사에까지 동등접근이 의무화되면 이들에게 여러 앱스토어 런칭에 따른 관리 및 개발 비용을 늘리는 부정적인 효과가 있다. 이재환 대표 역시 이 같은 문제제기에 공감하며 “인앱결제 강제만이 아니라 콘텐츠 동등접근권도 담겨야 국내 앱스토어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는 해결책이 된다는 의미였다”면서도 “(콘텐츠 동등접근은) 콘텐츠 대기업에 한해 한시적으로 필요한 조치”라고 밝혔다.
2021.03.13 I 김현아 기자
'세기의 커플' 알렉스 로드리게스-제니퍼 로페즈, 공식 결별
  • '세기의 커플' 알렉스 로드리게스-제니퍼 로페즈, 공식 결별
  • 메이저리그 슈퍼스타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세계적인 디바 제니퍼 로페즈 커플이 최근 공식 결별했다. 사진=AP PHOT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슈퍼스타였던 알렉스 로드리게스(46)와 세계적인 ‘디바’ 제니퍼 로페즈(52·이상 미국) 커플이 공식 결별했다.미국 주요 언론들은 3일(한국시간) “로페즈와 로드리게스가 몇 주 전에 헤어졌다”고 전했다. 두 사람의 결별 소식은 가장 먼저 보도한 뉴욕 포스트의 가십 칼럼 ‘페이지 식스’는 “두 사람의 결별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결혼식을 두 차례 연기한 뒤 로드리게스가 리얼리티쇼 스타와 만난다는 소문이 난 이후 일어났다”고 밝혔다.이 칼럼은 “로드리게스와 로페즈의 사이가 언제부터 금이 갔는지는 불확실하지만, 로드리게스가 TV쇼 ‘서던 참’(Southern Charm)‘의 스타 매디슨 르크로이와 영상통화를 했다는 소문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르크로이는 “통화는 했지만, 결코 만난 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로드리게스는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 텍사스 레인저스, 뉴욕 양키스 등에서 활약하면서 통산 600홈런을 넘긴 슈퍼스타였다. 선수로 활약하는 동안 각종 연봉 기록을 독차지한 바 있다. 금지약물을 사용한 사실이 밝혀져 명성에 먹칠을 하기는 했지만 은퇴 후에도 방송인, 사업가 등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로페즈는 세계적인 가수이자 배우인 동시에 디자이너, 사업가로도 큰 성공을 거둔 헐리우드 스타다로드리게스와 로페즈는 2017년 연애를 시작한 뒤 2019년 3월 약혼하며 ‘세기의 커플’로 주목받았다. ‘J-로드’라는 애칭으로 불린 이들은 각종 공개 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디. 심지어 이들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인수전에 뛰어들기도 했다.하지만 최근 들어 두 사람은 함께 공개석상에 등장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두 사람이 함께 사진이 찍힌 것은 지난달 로페스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영화 촬영을 할때였다. 로드리게스는 최근 몇 주간 로페즈 없이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로페즈는 전 남편 마크 앤서니 사이에서 낳은 12살 쌍둥이를 뒀다. 로드리게스는 전 부인 신시아 스커티스 사이에서 두 딸을 낳은 바 있다.
2021.03.13 I 이석무 기자
신규 확진자 490명, 500명 근접…수도권 68%, 경남 61명 감염(종합)
  • 신규 확진자 490명, 500명 근접…수도권 68%, 경남 61명 감염(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에 490명이 새롭게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2분기부터 시작되는 일반 국민 접종에서는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에도 고령층을 먼저 고려하겠다고 밝혔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9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7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6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9만 5176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6만 6894건으로 전날(6만 4131건)보다 2763건 늘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3만 2776건을 검사했으며 6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16명→346명→446명→470명→465명→488명→490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667명, 치명률은 1.75%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4명 줄어든 112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3만 5684명이 신규로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5만 8299명, 화이자 백신 2만 5359명 등 총 58만 3658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674건으로 누적 8322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신고는 없었다.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닷새째 400명대를 찍었다. 특히 전날(488명)과 이날은 50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서울 138명·인천 26명·경기 160명)에서만 324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 확진자의 68%를 차지했다. 여기에 경남에서도 61명의 확진자가 속출했다.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사우나, 학원, 운동시설 등에서 집단발병이 확인됐다. 경남 진주시 목욕탕과 관련해선 이날 0시 기준 누적 93명이 확진됐다. 이와 함께 12일 0시 기준 △서울 도봉구 아동시설(누적 17명) △성동구 교회(14명) △은평구 학원(14명) △경기 하남시 운동시설 2번 사례(13명) △성남시 운동시설(12명) △성남시 화장품제조업체(11명) △경남 진주-사천시 가족모임(13명) 등의 신규 감염 사례도 발생했다.정부는 2주간 지금의 방역체계를 더 유지하기로 하고 14일 종료 예정이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주요 방역조치를 오는 28일까지 2주 더 연장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월부터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의료진 외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2분기부터 시작되는 일반 국민 접종에서는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에도 고령층을 먼저 고려한다는 방침이다.전해철 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4월부터는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의료진 외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하겠다”면서 “그 시작으로 65세 이상 어르신 중 고령층을 우선 고려하고 있다. 구체적 대상 범위와 시기를 포함한 접종계획은 다음 주 초에 자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38명, 경기도는 160명, 부산 17명, 인천 26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9명, 광주 2명, 대전 1명, 울산 1명, 세종 0명, 강원 18명, 충북 16명, 충남 9명, 전북 2명, 전남 1명, 경북 12명, 경남 61명, 제주 1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16명은 중국 1명, 중국 제외 아시아 7명, 유럽 2명, 아메리카 5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영국·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6명, 외국인 10명으로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10명이 확인됐다.
2021.03.13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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