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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바람과 모래가 빚은 예술 속으로 걸어들어가다
- 국내 최대 해안사구인 ‘신두리해안사구’의 데크산책로. 이 해안사구는 1만 5000년 전부터 바닷바람과 모래가 만들어낸 자연의 작품이다.[충남 태안= 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우리네 일상이 많이 바뀌었다. 기나긴 장마에도, 후덥지근한 공기로 가득한 날씨에도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는 필수품이 되었다. 영화관이나 공연장에서 누렸던 문화생활이나 휴가를 이용한 해외여행, 지인들과 모임 등 소소한 일상도 이제 먼 이야기가 되었다. 여름휴가 시즌에 늘 사람들로 넘쳐나던 해수욕장은 텅텅 비었다. 그렇다고 집에 있자니 나가고 싶은 충동을 억누를 길이 없다. 올해는 조금 다른 휴가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이번에 소개할 곳은 충남 태안의 신두리 해안사구다. 자연이 빚은 해안사구와 두웅습지를 품고 있는 곳. 코로나19로 지친 여행객들이 거리두기를 하며 걷기 좋은 곳이다.국내 최대 해안사구인 ‘신두리해안사구’. 이 해안사구는 1만 5000년 전부터 바닷바람과 모래가 만들어낸 자연의 작품이다.◇우리나라 최대 해안사구 ‘신두리 해안사구’지도를 보면 서해 쪽으로 ‘툭’ 튀어나온 곳이 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이고 한 면은 육지와 이어진 반도, 바로 충남 태안이다. 태안 앞바다에는 100개가 넘는 크고 작은 섬들이 점점이 떠 있고, 바다를 따라 펼쳐지는 풍경은 눈부시게 아름답다. 여기에 태안은 바다와 모래, 소나무숲도 즐비하다. 바다를 끼고 구불구불 흐르는 모래밭은 가슴을 뻥 뚫어 주고, 은은한 솔향을 뿜어내는 소나무숲은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랜다. 바다와 모래, 소나무가 있는 곳에는 어김없이 길이 나 있다. 이름도 예쁜 태안 해변길과 솔향기길, 태배길 등등. 풍경 좋고 걷기에도 좋은 그런 길이다. 그중에서도 태안 해변길 1코스, 신두리 바닷가는 한 번쯤 들러야 할 곳이다. 모래가 곱고, 물이 맑아 깨끗할 뿐 아니라 경사가 완만한 바닷가라 더운 여름철에도 걷기 부담스럽지가 않기 때문이다. 이 바닷가에는 태안이 꼭꼭 숨겨놓은 보물이 있다. 바로 우리나라 최대 해안사구로 알려진 신두리 해안사구다. 바닷바람과 모래가 만든 이 해안사구는 1만 5000년 전부터 서서히 만들어졌다. 전체 길이만 3.5km에 달하고, 폭은 1.3km, 최대 높이는 4.6m쯤 되는 모래언덕이다. 기나긴 세월동안 시간이 만들어 놓은 거대한 자연은 한눈에도 탄성이 나올 만큼 신비롭고 아름답다. 이곳에 사구가 발달한 것은 북서계절풍, 경사가 완만한 지형, 밀물과 썰물의 영향을 받아서다. 파도에 밀린 모래가 바닷가에 지속해서 쌓이고, 그 모래는 물이 빠지는 썰물 때면 햇볕을 받아 마른다. 물기가 빠진 가벼워진 모래는 바닷바람을 타고 날아가 쌓인다. 이러한 현상이 오랜 세월 동안 반복되면서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국내 최대 해안사구인 ‘신두리해안사구’. 이 해안사구는 1만 5000년 전부터 바닷바람과 모래가 만들어낸 자연의 작품이다.◇1만 5천년간 바람과 모래가 빚은 예술해안사구는 곱고 부드러운 모래가 켜켜이 쌓인 모습이다. 언뜻 보면 거대한 무덤 같고, 또 자연 방파제 같다. 오랜 세월을 거쳐 쌓인 이 해안사구는 ‘한국의 사막’이라고도 불린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이 이색적이 환경때문인지 희귀한 동·식물도 서식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적·생태적 가치를 인정해 지난 2001년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했다. 2002년에는 생태계 보존 지역으로도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이런 모습에 해마다 관광객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해안사구의 훼손을 막고자 나무 데크를 깐 탐방로를 설치했다. 이제는 해안사구에 마음대로 들어갈 수는 없지만, 대신 데크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해안사구를 감상할 수 있다. 산책로는 30분·60분·120분 코스가 있지만, 마음 닿는 대로 발길 가는 대로 가면 된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모래를 고스란히 드러낸 곳도, 풀로 덮인 곳도 있다. 이름과 모양이 낯선 초종용·통보사리초·좀보사리초 사이에서 탐스럽게 핀 이름모를 야생화와 억새밭이 다가오기도 한다. 모래땅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여기저기 깔때기 모양의 파인 자국들도 있다. 이 구멍에는 곤충을 잡아먹는 개미귀신이 숨어 있다. 운이 좋으면 멸종 위기종인 표범장지뱀도 만날 수 있다.한참을 걷다 보면 어느덧 바닷가다. 너른 바다가 눈을 시원하게 하고, 바닷바람이 무더위를 식힌다. 바닷가 모래밭은 부드럽고, 폭신한 해안사구와 달리 시멘트처럼 단단하다. 신발이 빠지지 않고, 트랙터가 다녀도 끄떡없을 정도다.자연의 경이로움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해안사구에서 걸어서 20분쯤 떨어져 있는 두웅습지에선 자연의 운치가 물씬 난다. 두웅습지는 해안사구의 형성과 관계가 깊다. 바닷가에서 사구에 생길 때 사구 뒤쪽에 물이 고여 생긴 배후습지다. 습지에도 해안사구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멸종 위기 야생 동식물인 금개구리·맹꽁이·표범장지뱀과 세계적 희귀 동물인 이끼도롱뇽 등이 살고, 붕어마름과 수련 같은 수생식물이 자란다. 신두리 해안사구와 같은 천연기념물 제431호인 두웅습지는 2002년 습지보호지역과 생태계 보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2007년에는 람사르 습지로도 등록해 보호하고 있다. 람사르 습지란 람사르협회가 지정·등록해 보호하는 습지다. 우리나라에는 대암산 용늪·창녕 우포늪·서천 갯벌 등 16곳이 있다.신두리 해안사구에서 걸어서 20분쯤 떨어진 곳에 있는 ‘두웅습지’◇여행메모△가는길= 태안읍에서 북서 방향으로 603번 지방도를 타고 8㎞쯤 가면 원북면 면소재지가 나오고, 그곳 입구에서 왼편으로 643번 지방도를 타고 1.5㎞가량 들어가면 닷개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다시 왼편 길로 6㎞가량 서쪽으로 들어가면 신두리 해안사구다.△잠잘곳=충남 태안의 숙소는 안면도에 몰려 있다. 이 일대에는 펜션이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전망이 좋은 곳에 자리잡은 가경주마을 언덕 위에는 유명한 펜션들도 많다. 지난달에는 아일랜드 리솜이 리뉴얼을 마치고 재개장했다. 태안국립공원 내에서도 천혜의 자원이 잘 보존된 꽃지해수욕장에 자리하고 있다. 객실에서 바라보는 꽃지해변과 할미&할아미비 바위의 낙조는 서해안 3대 낙조로 최고의 바다 전망을 자랑한다. 신두리해수욕장
- 코로나發 여행 급감 여파 2분기 서비스업 '직격탄'
- 8월 첫 토요일인 지난 1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해변휴식시설이 비어 있다. 연합뉴스 제공.[세종=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여행 수요가 급감하며 올해 2분기 서비스업생산이 전국 16개 시·도에서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했다. 다만 소매판매는 재난지원금 영향으로 다수 지역에서 증가하며 회복 조짐을 보였다.6일 통계청이 발표한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서비스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3.4% 감소했다. 지난 분기 유일하게 증가세를 기록했던 서울마저 감소세로 돌아서며 전국 16개 시·도 서비스업생산이 줄었다.지역별로 보면 코로나19로 여행과 운송 수요가 급감한 영향으로, 평소 관광객이 자주 찾는 △제주 -12.9% △인천 -11.6% △부산 -5.6%의 감소폭이 컸다. 통계청 측은 “숙박·음식, 운수·창고, 도소매 비중이 높은 지역들의 감소폭이 컸다”고 분석했다. 제주의 경우 숙박·음식점 서비스업생산이 31.1% 줄어든 것을 비롯해 예술·스포츠·여가(-47.6%), 운수·창고(-25.1%) 등이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공항과 항만이 위치한 인천의 경우 운수·창고가 38.5% 줄어든 것을 비롯해 숙박·음식점(-22.6%) 부문의 감소폭이 컸다. 부산 역시 숙박·음식점 서비스업생산이 19.8% 감소한 것을 비롯해 운수·창고(-16.7%) 부분도 크게 감소했다.서울의 경우 금융·보험(20.2%), 부동산(15.9%), 보건·사회복지(4.2%) 업종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운수·창고(-37.8%), 도소매(-6.1%), 예술·스포츠·여가(-57.9%) 등의 생산 감소가 서비스업생산을 하락세로 이끌었다.2분기 시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 통계청 제공.소매판매의 경우 백화점, 면세점 판매가 크게 줄어든 제주(-28.1%), 서울(-8.3%), 인천(-5.2%), 부산(-1.5%)은 소매판매가 감소했지만, 나머지 12개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승용차 판매 증가와 재난지원금 덕분이라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전남(10.2%), 충남(8.7%), 광주(8.0%), 전북(7.7%), 충북(7.3%) 등은 승용차·연료소매점, 슈퍼·잡화·편의점 등에서 판매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매판매가 늘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며 지난 1분기 소매판매가 9.9% 감소했던 대구의 경우, 2분기엔 4.7% 증가했다. 백화점(-12.4%), 전문소매점(-4.7%) 등에서 감소했으나, 승용차·연료소매점(25.3%), 슈퍼·잡화·편의점(8.0%)에서 증가한 것이 상승세를 이끌었다.양동희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승용차 판매 증가와 재난지원금 지급 등으로 인해 전반적인 소매판매가 좋아졌다”며 “다만 면세점과 백화점은 여전히 좋지 않다. 이들 비중이 높은 4개 지역(서울, 부산, 인천, 제주)의 소매판매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3.3% 성장률’에도 ‘낙관론’만 되뇐 정부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 △1면- ‘-3.3% 성장률’에도 ‘낙관론’만 되뇐 정부- 당정 “의사 수 확충 시급” vs 의협 “의료 질 저하 우려”- “韓, 선도형 경제 만들려면 규제 패러다임부터 바꿔야”- ‘팝펀딩’ 사기에 외국 기관투자가도 당해- [사설]이인영 통일장관 후보자의 대북 인식 우려된다- [사설]온갖 추태로 손가락질 받는 저질 지방의원들△줌인&- “집값 올라 죄송” 고개 숙였지만… ‘前정부·유동성 탓’ 돌린 김현미- 공무원 1명이 아파트 302개동 점검… ‘겉핥기’ 국가안전대진단△2분기 성장률 22년 만에 최저- 1·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3분기에도 역성장 가능성 배제 못해”- 홍남기 “경기회복 위해 30.3조원 민자사업 발굴”- 美 확진자 8만명 육박…경제봉쇄 다시 나설 가능성 커져△이데일리 퓨쳐스포럼- “위기 닥쳤다고 해고가 답 아냐… 기업들 인력 아닌 임금 구조조정 필요”- “졸업해도 갈 곳 없어… 평균연봉 낮춰 일자리 창출 공감”- “5년 단임 대통령제에선 일관적 정책 추진 어려워”△의대 정원 확대 논란- 지역의사 의무복무 인센티브 필요… 공공의대, 교수·수련병원 확보부터- “의대 없는 곳에 의대 신설 우선권”… 지역대학 유치전 시동- 의협 “내달 14일 또는 18일 전국 의사 총파업”△점입가경 사모펀드 사태- ‘계획된 사기’에 놀아난 옵티머스 펀드… “투자금 98% 회수 어려울 수도”- NH증권, 이사회 열었지만 ‘투자자 선지급’ 결론 못 내려- NHN도 팝펀딩 펀드에 투자… “이미 손실처리”△미·중 갈등 격화- 트럼프 “中 영사관 언제든 추가 폐쇄”… 美 대선 앞두고 극한 치닫는 G2- 코로나 뚫고 4분기째 흑자, 테슬라 S&P 500 편입 눈앞- 美 “LGU+ 화웨이 장비 빼라”… G2 사이에 낀 통신사 ‘속앓이’△정치- 태영호 “주체사상 신봉하나”…이인영 “민주주의 이해도 떨어져”- 국방과학연구소 찾은 文 대통령 “소총도 못만들다 탄도미사일 개발”- 추미애 탄핵 부결… 與도 野도 ‘아전인수 해석’-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론’ 띄우는 통합당… 安은 “생각 없다”- 與野 ‘행정수도 이전’ 공방 가열 “끝을 보겠다” vs “대선 겨냥 전략”△경제·금융- 성윤모 “월성원전 조기 폐쇄, 안전·환경까지 고려해 결정”- 동서발전, 충남 당진에 에코태양광발전소 준공- 2분기 호실적에… 하나금융 주당 500원 중간배당 결정- 신한·KB금융 “한국판 뉴딜 정책에 적극 협력”△산업&기업- 현대·기아차 2분기 선방… 하반기 불확실성 지속- 제주항공 ‘이스타 노딜’ 선언 항공업계 구조개편 ‘먹구름’- ‘반도체의 힘’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이익 205% 껑충- 타타대우 전 차종 무상 케어 서비스- 수주 쑥… 코로나 뛰어넘은 LS전선·대한전선△산업·소비자생활- 클라우드 사업 키우는 KT·네이버… 아마존에 도전장- 중기부 “도전적 기술 지원” 투자형·후불형 R&D 도입- 선글라스 1위 업체도 휘청… 면세점 당혹- ‘미스터피자’ MP그룹 주인 바뀐다… 사모펀드에 매각△Auto&Life- 쌍용차 에이스 출격- 잘빠진 실내·짱짱한 사운드 힙한 콘서트장이 따로 없네 △AI 코리아 대상 2020 - 대한민국을 ‘선도국가’로 이끌 혁신리더… ‘AI 어벤저스’ 5곳 영예- 감정대로 읽어주는 ‘AI성우’…콘텐츠 혁신 리더 - 기가지니·AI 원팀으로 ‘생태계 확장’ 일등공신△이주현의 혁신@미술- ‘르네상스 최대 스폰서’ 메디치家… 다빈치 찾아내다△증권&마켓- 혼합형·사모펀드는 왜 稅공제 안되나요?… 운용사 부글부글- 800선 뚫은 코스닥, 내친김에 900선 넘본다- ‘IPO 삼수’ 바디프랜드 이번엔 성공할까△이데일리 선정 상반기 인기상품- 슬기로운 ‘집콕 필수템’ △스포츠·레저- 드디어 막오른 메이저리그… 코리안 빅리거 4인방 총출동- ‘10대 돌풍’ 김민규 “20대엔 美 PGA투어 누벼야죠”- 휴가비 지원받은 근로자, 여행 더 가고 소비 더 했다 - 손흥민의 토트넘, 유로파리그 총력전△피플- 한국판 뉴딜 ‘해상풍력’ 키우려면 세 가지 명심해야- 이수형 회장 “노벨수상자 나와야” 평생모은 676억 KAIST에 기부- 서부발전, 태얀지역 화훼농가와 ‘안전생생 캠페인’- 임재영 애경산업 대표 ‘덕분에 챌린지’ 동참- 떠나는 민갑룡 “동료 경찰들 덕에 한발 한발 전진”- 미래에셋대우 디지털 비전 선포△오피니언- [목멱칼럼]성범죄만 피해자 탓, 언제까지 할텐가- [기고]벤처캐피털, 다시 구원투수 되려면- [기자수첩]산은의 퇴직자 특혜, 솜방망이 처벌 안돼△부동산- 非강남도 뛴다… 7·10 대책 이후 신축 전세 호가 10억 훌쩍- “수도권에 50만가구 추가 공급 가능하다”- 올해 서울 집값 상승률 1위는… ‘구로구’- 대림산업, 中企 협력사와 도서관 수준 소음 내는 ‘렌지 후드’ 개발△사회- 줄어드는 학생에 초등교사 年 900명 감축… “지역별 사정 고려해달라”- 오늘 ‘검·언 유착’ 수사심의위 ‘녹음파일 해석’이 판단 가를듯- 새 대법관 후보에 배기열·천대엽·이흥구- 수도권 중심 지역감염 40명 육박… 심상찮은 코로나 재확산 - 檢, ‘임금체불’ 싸이월드 대표에 징역 4년 구형- ‘최대 400㎜ 물폭탄’ 전국 호우주의보 발효
- [퇴근길 뉴스] "신상 공개로 심판"…손정우 등 '디지털교도소' 30년 박제
-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한 줄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사진=디지털교도소 홈페이지)■ 디지털 교도소 등장…손정우·체육계 가혹행위 등 범죄자 신상 공개강력범죄자·성범죄자 등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웹사이트 ‘디지털 교도소’가 등장했습니다. 공개 대상은 사이트 운영자가 자체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경찰·검찰이 정한 기준에 따른 신상공개 대상이 아닌 범죄 혐의자도 있는데요. 범죄자의 얼굴, 이름, 나이, 학력뿐 아니라 휴대전화 번호까지 공개돼 있습니다. 오늘 기준 디지털 교도소에 올라온 신상은 총 75명에 달합니다. 범죄자 목록에는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인 손정우와 고 최숙현 선수에게 폭행 및 가혹행위를 한 가해자, 동거남의 아이를 여행가방에 감금해 숨지게 한 충남 천안의 40대 여성도 올라와 있습니다. 운영자는 소개 글을 통해 “대한민국 악성 범죄자들의 신상정보를 공개하는 웹사이트”라면서 “저희는 대한민국의 악성 범죄자에 대한 관대한 처벌에 한계를 느끼고, 이들의 신상정보를 직접 공개하여 사회적인 심판을 받게 하려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범죄자들이 제일 두려워하는 처벌, 즉 신상 공개를 통해 피해자들을 위로하려 한다. 모든 범죄자들의 신상 공개 기간은 30년이며 근황은 수시로 업데이트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낙연 당 대표 출마 선언…김부겸은 9일 출마 예정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29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이 의원은 오늘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과 내게 주어진 국난 극복의 역사적 책임을 이행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너는 어디에서 무엇을 했느냐?’는 훗날의 질문에 내가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 대표 선거에 나설 예정인 김부겸 전 의원은 오늘 광주, 내일 전북 전주를 방문해 호남 여론을 살핀 뒤 오는 9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앞서 홍영표, 우원식, 송영길 의원이 잇따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의 이번 전당대회는 대권 주자들의 양자대결로 치러질 예정입니다.류석춘 연세대 교수 (사진=뉴시스)■ 류석춘, 위안부 피해자 명예훼손 논란에 발끈 “후진국인가”류석춘 연세대 교수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명예훼손 논란에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류 교수는 오늘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 등 ‘반일종족주의와의 투쟁’ 집필진과 함께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류 교수는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펴낸 증언집과 윤미향 민주당 의원의 책을 비교하면, 이용수 할머니가 위안부가 되는 과정에 너무 어이가 없는 차이가 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증언집에서는 ‘빨간 원피스와 가죽구두에 선뜻 따라갔다’고 돼 있지만, 윤 의원의 책에서는 ‘자다가 강제로 일본 군인들에게 끌려갔다’고 적혀 있어 사실관계가 다르다는 주장입니다. 류 교수는 국민 정서에 반하니 법정에 세우자는 식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건 후진국이라고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지난 2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등은 류 교수와 ‘반일종족주의와의 투쟁’ 집필진이 역사를 왜곡해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소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성희롱 발언’ 김민아, 아청법 위반 고발당해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학생에게 성희롱 발언을 해 논란이 불거진 방송인 김민아 씨가 보수단체에 고발당했습니다. 자유대한호국단은 김 씨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했다며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장을 낸다고 오늘 밝혔는데요. 자유대한호국단은 “코너 진행자와 방송 영상 제작자를 관리·감독할 의무를 지닌 최종 책임자의 무게는 더욱 무겁다”며 “해당 유튜브 채널의 최종 책임자인 문재인 대통령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역시 아청법 위반과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5월 ‘대한민국 정부’ 유튜브 채널 ‘왓더빽’에서 한 남자 중학생에게 “에너지가 많을 시기인데 그 에너지는 어디에 푸냐”, “혼자 집에 있을 때 뭐하냐” 등 성희롱성 질문을 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에 김 씨와 ‘대한민국 정부’ 채널은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 [여행] 우리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
- 은은한 야경과 시원한 분수가 경북 경주 월영교 야행의 재미를 더한다.(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올 여름은 예년과 다른 점이 많다. 코로나19는 푹푹 찌는 불볕더위에도 좀처럼 사그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워터파크나 해변가도, 시원한 쇼핑몰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지 않다. 아무리 더워도 마스크는 꼭 써야 한다. 여기에 역대 최강의 더위도 올 여름을 강타할 전망이다. 그렇다고 집에만 있을 수만은 없는 노릇. 한낮의 더위도 식히고, 가족들과 오붓한 나들이를 즐기면서 생활 속 거리두기가 가능한 여행지는 없을까.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올해 여행 테마로 ‘야간관광 100선’을 선정했다. 이중 7월에 가볼 만한 네 곳을 소개한다. 해가 지면 다른 세계가 펼쳐지는 곳이다.달빛 아래 정겨운 이야기를 나누며 특별한 고궁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경기 수원 화성행궁(사진=수원문화재단)◇동화의 한장면 같은 ‘화성행궁’경기 수원의 화성행궁은 임금이 머문 임실 궁궐이다. 고상하고 기품 있는 건축물 덕분에 ‘왕의 남자’, ‘대장금’, ‘이산’ 등 영화와 드라마에도 여러번 등장했다. 화성행궁의 색다른 매력은 해가 뉘엿뉘엿 넘어갈 때부터다. 궁궐 곳곳에 조명이 켜지면 동화의 한 장면 같은 분위기가 피어난다. 행궁 밤 산책은 국왕의 새로운 고향이라는 뜻의 ‘신풍루’(新豊樓)에서 출발한다. 궁궐로 들어가자, 밝은 달이 반긴다. ‘달빛 정담’이라는 글자 옆에 달을 형상화 조형물이다. 단아하게 빛나는 초롱을 따라가면 정조가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환갑잔치를 연 봉수당(奉壽堂), 정조가 노년을 보내기 위해 지은 노래당(老來堂), 과거와 군사들의 각종 행사를 치른 낙남헌(洛南軒)이 이어진다. 낙남헌 앞에는 ‘달토끼 쉼터’라는 포토 존이 있다. 여기도 보름달 조명을 설치했다. 기념사진을 찍으며 고궁의 밤을 즐기기 좋다. 낙남헌부터는 청사초롱이 어둠을 밝힌다. 숲 속에 들어앉은 미로한정(未老閒亭)을 향해 계단을 오른다. 가지런한 궁궐 지붕과 현란한 도시 불빛이 어우러진다. 아련한 분위기에 젖어 걷다 보면 화성행궁 전경과 수원 도심이 내려다보이는 미로한정이 나타난다. 한여름 밤의 낭만이 완성되는 순간이다. 마지막으로 정조의 어진을 모신 건물 화령전(華寧殿, 사적 115호)에 들른다. 검소하지만 격조 있는 건물을 부각하기 위해 건물 밖 조명에 공을 들였다. 처연한 대금 독주가 나온다. 대금 선율과 함께 화령전을 돌아보면 생각이 한없이 깊어진다.야경이 빛나는 충남 부여 궁남지와 포룡정(사진=한국관광공사)◇백제 왕족이 사랑했던 ‘궁남지’충남 부여의 궁남지는 백제 왕실의 별궁 연못이다. 백제의 세련미와 애잔함이 가득한 공간이다. 궁남지에 들어서자, 수많은 수련 꽃봉오리가 반긴다. 6월에는 수련이 피고, 7월이면 백련과 홍련 등이 화려하게 장식한다. 습지를 지나면 커다란 연못이다. 연못 가운데 작은 섬은 포룡정. 작은 다리를 건너 섬 안으로 들어가면 잉어들이 마중 나온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포룡정에 앉아 연못을 구경하는 맛이 평화롭다.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 연못 축조 기술은 바다 건너 일본까지 이어졌다. ‘일본서기’의 기록에는 궁남지 조경 기술이 일본 조경의 원류가 됐다고 나온다.해가 지자 다리와 포룡정에 들어온 조명이 물에 비쳐 반짝반짝 빛난다. 빛과 어둠을 모두 끌어안은 연못이 더욱 신비롭다.궁남지를 뒤로하고 정림사지(사적 301호)로 이동한다. 야간 관람 시간은 오후 6~10시다. 궁남지에서 걸어가면 10분 남짓이다. 정문으로 들어서자 인적이 뜸하고 엄숙한 정적이 흐른다. 마당 한가운데 조명을 받은 부여 정림사지 오층석탑(국보 9호)이 빛을 뿜는다. 단아하면서도 당당한 모습에서 도도한 기품이 느껴진다. 석탑은 멸망한 백제의 애절한 사연을 담고 1400년 가까운 세월을 살았다. 무슨 깊은 사연이 있기에 무너지지 않고 그리 오랜 시간을 버텼을까. 가까이 다가서자 높이 8.8m 석탑은 생각보다 크고 높다. 석탑 아래서 하늘을 우러르자 허공에 뜬 보름달이 눈에 들어온다. 마치 석탑이 광활한 우주와 교감을 나누는 것처럼 신비롭다.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월영교 야경◇붉은빛과 보랏빛으로 물드는 ‘월영정’ 뜨거운 햇볕이 가시고 시원한 달빛이 찾아드는 여름밤, 경북 안동은 빛난다. 달이 비치는 월영교의 은은한 야경과 역동적인 낙동강음악분수의 화려한 야경이 안동을 수놓는다. 월영교는 길이 387m, 너비 3.6m 목책 인도교로 2003년 개통했다. 월영교는 안동호를 가로지르며 월영공원이 위치한 상아동과 안동민속촌이 들어선 성곡동을 잇는다. 물길로 나뉜 두 동네를 연결할 뿐만 아니라, 다리 자체가 명소다. 미투리를 형상화한 다리 모양이 특별하고, 가운데 자리한 월영정이 운치 있다.어둠이 내리고 월영교에 조명이 들어오면 풍경은 사뭇 달라진다. 붉은빛과 보랏빛으로 물든 월영교는 몽환적인 느낌을 발산한다. 어둠이 집어삼킨 산과 호수 대신 조명이 비추는 호반 산책로와 언덕 위 선성현객사(경북유형문화재 29호)가 근사한 배경이 된다. 월영교 야경은 밖에서 봐도, 안에서 봐도 근사하다. 다리 내부에 조명이 들어와 밖에서 보는 풍경과 분위기가 다르다. 포근한 조명과 시원한 강바람이 여름밤 산책의 즐거움을 더한다. 다리에서 분수가 뿜어져 나오는 오후 8시 30분, 야경의 아름다움과 시원함이 극에 달한다. 월영교 분수는 10월 말까지 주말에 하루 3회(낮 12시 30분, 오후 6시 30분, 8시 30분) 각 20분간 가동한다.부산 송도해상케이블카 야경(사진=한국관광공사)◇ 낮보다 밤이 더 즐거운 ‘송도해수욕장’부산 송도해수욕장만큼 밤이 즐거운 곳도 없다. 화려한 야경과 더불어 바다 위를 걷는 송도구름산책로, 밤바다를 가로지르는 송도해상케이블카 등 늦은 밤에도 즐길 거리가 많다. 송도구름산책로는 2015년에 건립된 해상 보도교다. 해변 동쪽에 자리한 거북섬을 가운데 두고 다리가 양쪽으로 이어지며, 한쪽은 바다로 뻗어 정박한 배와 남항대교의 유려한 전망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길이 365m에 이르는 산책로 데크는 중간에 바닥이 강화유리와 격자무늬 철제로 된 구간이 있어 출렁이는 바다가 내려다보인다. 밤이면 다리에 조명이 들어와 주변 야경과 근사하게 어우러지고, 거북섬에 마련된 전시와 조형물을 관람하는 재미도 쏠쏠하다.송도구름산책로 위에는 송도해상케이블카가 오색 불빛을 반짝이며 밤하늘을 수놓는다. 송도해상케이블카는 송도해수욕장 내 송림공원에서 암남공원까지 1.62km 거리를 지나간다. 최고 높이 86m에 달해 케이블카에서 해수욕장이 한눈에 담기고, 바다 건너편 영도와 남항대교, 바다에 점점이 흩어진 선박까지 최고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탑승 내내 밤하늘과 까만 바다 너머 화려한 도시 야경에서 눈을 떼기 어렵다.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크루즈를 이용하면 발아래 펼쳐진 검은 밤바다가 훨씬 생생하게 다가오고, 짜릿함이 배가된다. 케이블카마다 블루투스 스피커가 장착돼 취향에 따라 분위기도 바꿀 수 있다. 때론 로맨틱하게, 때론 비트 있는 음악을 들으며 신나게 즐겨보자. 블루투스 스피커는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된다. 케이블카 탑승 시간은 10분 정도지만, 감동은 훨씬 오래간다.해변 도시 야경이 어우러진 부산 송도구름산책로(사진=한국관광공사)
- 충남 대천·춘장대·만리포 등 6개 해수욕장, 발열체크 의무화
- 충남 서천의 춘장대해수욕장 전경.사진=충남도 제공[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가 서해안 6개 해수욕장에서 발열체크를 의무화하는 등 코로나19 차단에 선제적으로 나선다.양승조 충남지사는 24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코로나19 대응 중앙대책본부 영상회의에 참석해 청정 해수욕장 만들기 추진 계획과 대응 방안 등 새로운 방역 시책을 설명했다. 충남도는 전국 최초로 △발열체크 전수조사 및 손목밴드 착용 △민·관 협력을 통한 발열체크 의무화 △공유수면(백사장) 관리 강화 등 해수욕장에 맞춘 코로나19 대응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충남 보령 대천·무창포, 당진 왜목, 서천 춘장대, 태안 만리포·몽산포 등 방문객 15만명 이상의 해수욕장 6곳을 대상으로 발열체크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발열체크 전수조사는 해수욕장별 주 출입구를 설정해 실시하고, 발열이 없는 이용객에게 손목밴드를 제공해 입장하도록 한다. 자가용 이용객의 경우 주요 출입도로 입구에서 차량 이동형 진료(drive-through) 방식으로 진행하고, 대중교통 이용자는 역과 터미널 등에서, 관광버스는 버스 전용구역에서 각각 실시한다. 도보 동선별 발열체크 시설도 설치·운영하며, 방역 순찰 활동으로 손목밴드를 착용하지 않은 도보 이동자는 현장에서 확인해 조치할 예정이다. 손목밴드를 착용한 입장객에 한해 해수욕장 인근 식당·카페·숙소 등 공공·민간 다중이용시설 사용이 가능하며, 지역 상인회·번영회 등과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미착용자의 출입은 제한하기로 했다.발열체크 및 손목밴드 착용 거부 시 해수욕장 입장 제한 및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해수욕장 인근 상업시설의 민간 종사자들은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하며, 현장점검도 병행된다.또 충남지역 33개 모든 해수욕장에 2m 거리두기 입간판을 추가 설치해 홍보를 강화하고, 백사장에서 방역수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야간에 불특정 다수가 밀집·밀접 접촉하지 않도록 야간 백사장에서의 집합을 제한하고, 지역 상권을 이용할 수 있도록 권고하는 등 공유수면 야간 방역체계도 구축한다.양 지사는 “올 여름은 사실상 해외여행이 불가능해 국내 해수욕장 이용객이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도내에는 33개의 해수욕장이 있어 지역경제에 반가운 일이지만 방역 측면에서는 한치도 소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새롭게 마련한 시책을 통해 건강한 해수욕장 피서문화를 정착시키고, 정부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밀폐·밀접·밀집’은 안돼요…특별여행주간, 내달 1일부터 실시
- 여행주간 포스터[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연기한 ‘2020 특별 여행주간’이 우여곡절 끝에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는 다음달 1일부터 19일까지 20일간 ‘2020 특별 여행주간’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특별여행주간의 슬로건은 ‘안전한 여행으로 일상의 소중함을 간직하세요’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이 소중함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상황에서 안전수칙을 지키며 소소한 일상을 기념하는 여행을 떠나보자는 여행을 담았다. 특히 여행주간 기간 유관기관과 함께 여행지 방역은 물론 밀폐·밀접·밀집 등 3밀 상황을 적극적으로 피하는 소규모 안전 여행 문화를 확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것이 문체부의 설명이다.이에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고,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즐길 수 있는 비대면(언택트) 여행지를 추천했다. 그동안 계절마다 선정해 온 ‘숨은 관광지’ 29개소 중 여름에 어울리는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경기 안산) ▲ 상도문돌담마을(강원 속초) ▲ 예당호야간음악분수+느린호수길(충남 예산) ▲ 채계산출렁다리+강천산 단월야행(전북 순창) ▲ 보물섬전망대+스카이워크(경남 남해) ▲ 태백산 금대봉코스 천상의 화원(강원 태백) 등이다. 비대면 여행지 100선도 여행주간 전까지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친구들끼리 떠나는 여행이나 지친 엄마·아빠의 입맛 되살리는 치유 미식 여행 등 또래별 일상여행 추천 여행지 16선도 마련해 소개한다.이번 특별 여행주간에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교통 혜택도 내놨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서는 여행주간 기간 고속철도(KTX)를 4회 이용할 수 있는 ‘여행주간 레일패스’(2인권 14만 원, 3인권 21만 원)를 1만 명에게 판매한다. 전국고속버스운송조합(코버스)에서는 여행주간 기간 중 금~일요일을 제외한 4일간 고속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여행주간 고속버스 프리패스’(1인권 4만 원)를 1만 명에게 판매한다. 한국해운조합에서는 여행주간 기간에 평일 50%, 주말 20% 여객선 운임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여객선 할인패스 섬으로’를 4900원에 구매하면 1매를 추가 제공한다. 자동차 공유업체 ‘쏘카’에서는 ‘라이트패스’(4900원/월) 신규 가입 시 첫 달 가입비 무료 행사를 한다.쇼핑·숙박 행사도 마련했다. 전국의 대형 유통업체와 중소기업·전통시장·소상공인이 참여하는 할인 행사 ‘대한민국 동행세일’,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여행지 숙박 인증 시 국민관광상품권 5만 원권 지급, 캠핑장 이용 시 1만 원 지급 ‘만만한 캠핑’, ‘치유와 휴식이 있는 여행’, 추천 ‘웰니스’ 관광지 이용 시 5만 원 할인, 베니키아 누리집 예약 고객 2만 원 할인 등이다.다양한 온라인 행사도 이어진다. ‘여행주간 구석구석’ 이벤트에서는 여행주간 영상 관련 퀴즈를 맞히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국민관광상품권을 제공한다. ‘나만의 비대면 일상 기념 여행’ 이벤트에서는 개인 누리소통망(SNS)에 비대면 여행 경험을 게시글로 작성하고 여행주간 누리소통망에 댓글로 올리면 1000명을 추첨해 국민관광상품권과 외식상품권 등 경품을 준다. ‘여행주간 여행룰렛’ 이벤트에서는 즉석 추첨을 통해 753명에게 호텔 숙박권과 커피교환권을 준다.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현재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하지만, 곧 8월 초 여름휴가 여행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를 분산하고 어려움에 처한 국내 관광업계의 내수를 활성화하기 위해 여행주간을 실시하게 되었다”라면서 “안전수칙을 지키며 여행을 즐기는 안전한 여행 문화 확산에 모두 동참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밑줄 쫙!] n번방 피해자 협박한 '그놈' 얼굴 공개... '25세 안승진'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성 착취물을 공유하는 텔레그램 대화방인 '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24)과 함께 피해자를 협박한 25세 안승진이 23일 오후 검찰로 송치되기 위해 경북 안동시 안동경찰서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첫 번째/ n번방 피해자 협박한 25세 안승진 얼굴 공개경찰이 n번방 운영자 ‘갓갓’ 문형욱과 함께 피해자를 협박한 공범 안승진의 신상을 공개했어요. 23일 오후 얼굴을 드러낸 안승진은 “성적 호기심에 문형욱에게 연락했다”라고 말했어요◆성착취물 제작 및 아동 성폭행 혐의까지경북지방결창청은 22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등으로 구속된 안승진의 신상을 공개했어요.안승진은 2015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0여명의 아동청소년에게 접근, 노출영상을 제작해 전송하도록 협박하는 방식으로 아동성착취물을 제작했어요. 2015년 4월에는 SNS로 알게된 아동 청소년을 성폭행하기도 했어요.이뿐만 아니라 지난해 3월에는 N번방 운영자 문형욱의 지시를 받아 피해자 3명을 협박해 아동성착취물 제작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어요. 안승진은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아동성착취물을 1000여개 이상 유포했으며, 9200여개의 아동성착취물을 소지했던 것으로 확인됐어요.◆포토라인 앞에 선 안승진 "진심으로 죄송하다"한편 안승진은 대구지방검찰청 안동지청으로 송치 전 안동경찰서 앞에서 얼굴을 드러냈어요. 앞서 공개된 사진과 달리 작은 체구에 안경을 쓴 모습이었어요.안승진은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입을 뗐어요. 혐의를 인정하냐는 질문에 "네. 정말 죄송하다"고 답했어요. 이어 "음란물 중독으로 인한 것 같다"며 범행 동기를 설명했어요.또한 문형욱과 연락한 이유에 대해서는 "성적 호기심 때문에 그런 것 같다"고 말했어요.경북지방경찰청은 문형욱을 수사하던 중 그와 함께 피해자를 협박한 안승진의 범행 정황을 파악하고 디지털 증거 등을 조사해 안씨로부터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어요.이어 지난 18일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범행 수법·피해정도·국민 알 권리 등을 고려해 안승진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어요.◆검찰, 조주빈 일당에 ‘범죄단체조직죄’ 적용한편 검찰은 22일 조주빈을 중심으로 한 38명의 ‘박사방 조직’에 대해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해 기소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 총 74명에 달하는 피해자를 대상으로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이들을 ‘범죄집단’으로 본 것인데요.검찰은 박사방 조직의 멤버들이 성착취물을 단순히 공유한 것을 넘어 후원금 제공과 이익 배분 등 경제적인 목적을 위해 조직적으로 성착취 범죄에 가담했다고 판단했어요. 이들은 구성원 중 한명이 검거되더라도 대체 조직원을 투입해 성 착취 영상 제작 및 유포를 지속해왔는데요.검찰이 범죄단체조직죄를 적용함에 따라 법원이 혐의를 인정할 경우 조씨뿐만 아니라 박사방 가담자들까지 중형을 선고받을 가능성이 열렸어요. 서울 관악구의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 다녀온 중장년층 방문자들과 이곳의 직원들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있는 5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 리치웨이 출입문이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두 번째/ 방판업체·대형학원·뷔페·물류센터, 23일부터 고위험시설최근 물류센터?교회?방문판매업체?실내체육시설 등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어요. 이에 정부는 감염의 확산세를 저지하기 위해 고위험시설을 추가 지정했어요.◆고위험시설 내 방역수칙 어길시 사업주·이용자 모두 처벌수도권과 대전?충남 등지에서 방문판매업체(방판업체)를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자 정부는 23일부터 방판업체를 포함한 일부 시설을 고위험시설로 분류하기로 결정했어요.23일부터 방판업체와 함께 대형학원?뷔페식당?물류센터도 고위험시설에 추가될 예정이에요. 이로써 정부가 고위험시설로 분류한 곳은 총 12곳이에요.고위험시설로 지정되면 사업주와 종사자는 출입자 명부 관리를 의무적으로 해야 하며, 근무 시 마스크 등 개인보호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해요. 또한 영업 전후 소독 실시 등 위생관리도 철저히 해야 해요.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을 경우 사업주와 이용자 모두 처벌을 받게 돼요.◆대구시 “신천지, 1000억 물어내라”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이와 관련한 소송 역시 줄을 잇고 있어요.대구시는 코로나19 대규모 집단감염의 원인을 제공한 신천지교회 측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22일 밝혔어요. 시는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의 집단감염으로 대구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했을 당시 신천지 측에 교인명단 확보, 방역 협조를 요청했으나 방역을 방해했다”고 소송제기 배경을 설명했어요. 소송 청구금액은 무려 1000억원이라고 해요.이처럼 지자체는 코로나19 손해배상 소송을 잇따라 제기하고 있어요. 지난 3월 서울시가 신천지 측을 대상으로 2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낸 것을 시작으로 제주도에서도 자가격리 권고 조치를 어기고 제주여행을 강행한 강남구 모녀에게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바 있어요.◆코로나19 장기화에 '단계별 거리두기' 구체화 단계코로나19가 재확산 되면서 정부가 ‘거리두기’를 단계별로 실시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에요.그간 정부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 속 거리두기’ 등으로 거리두기의 명칭을 달리해왔어요. 하지만 어떤 시점에, 어느 정도 수준의 거리두기가 시행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기준이 없어 혼란을 빚기도 했죠.이에 정부는 거리두기를 3단계로 구분해 신규 확진자수?깜깜이 환자 비율 등을 토대로 단계를 설정할 수 있는 구체적 기준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2일 브리핑에서 “그동안은 상황에 맞게 대응해 온 측면이 강했지만 앞으로는 단계별로 기준을 재정비해 추진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어요. 11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열린 2021년 적용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1차 전원회의에서 참석한 위원들이 박준식 위원장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 번째/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두고 '시끌'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할 최저임금위원회의 첫 회의가 지난 11일 열렸어요. 하지만 향후 최저임금 심의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따를 것으로 보여요. 노사가 맞붙기도 전에 양대 노총이 최저임금 요구안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에요.◆ “25.4% 인상” vs “1만원 이하”내년도 최저임금을 두고 첨예한 대립이 예고되고 있어요. 민주노총은 지난 19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1만770원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월소득으로 환산하면 225만원 수준이에요. 올해 최저임금인 8590원보다 25.4% 오른 금액이에요.민주노총은 “작년 실태생계비로 예상한 2021년 실태생계비는 225만7702원”이라며 결정 배경을 설명했죠.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무리한 요구가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됐어요.민주노총과 함께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근로자 위원으로 참여하는 한국노총도 상반된 의견을 내놨어요. 한국노총은 “내년도 최저임금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사전에 협의한 후에 제시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감안해 1만원 이하로 내년도 최저임금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이에요.최저임금위원회에 참가하는 근로자 위원은 한국노총 5명, 민주노총 4명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양대 노총이 의견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다수인 한국노총 측의 ‘1만원 이하’가 노동계의 최저임금 최종 요구안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아요.◆ “최저임금 적용 대상 근로자, 그해 일자리 잃어”한편 한국경제연구원은 “최저임금 인상이 오히려 취업률 감소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어요.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이 23일 ‘2018년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를 발표했어요.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인상된 최저임금 적용 대상자였던 근로자들이 다른 계층보다 취업률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어요.2018년 최저임금은 7530원으로 전년 대비 16.4% 증가했어요.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었죠. 한경연은 2017년에는 최저임금 적용 대상이 아니었지만 2018년에 새로 적용받게 된 근로자 집단의 취업률과 최저임금 적용 대상이 아닌 집단의 취업률을 비교했어요.그 결과 새로 최저임금의 적용 대상이 된 집단의 취업률 감소폭이 다른 집단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어요. 최저임금보다 30%를 더 받는 집단 대비 취업률 감소율이 4.6% 더 높았어요.한경연은 최저임금 인상이 최저임금 신규 적용자의 취업률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어요. 관계자는 “최저임금을 급격히 올리면 소규모 영세사업체의 경우 비용이 증가해 고용이 축소될 수 있다”며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어요./스냅타임 박지연 기자
- 서울시민 10명 중 8명 “여가와 관광, 개인 삶에 긍정적” 답변
- 2019 서울시민의 여가활동 현황 인포그래픽[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울시민 10명 중 8명은 여가와 관광이 개인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시민들은 월평균 약 40%가 국내외 여행을 다녀왔다.23일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9년 서울시민 관광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관광시민으로서 서울시민의 관광인식과 서울 시내 관광활동, 그리고 국내외 관광활동 등을 파악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실시한 사업이다. 조사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월 600명씩, 연간 7200명을 대상으로 가구방문 조사를 했다.◇서울시민 83.7% “여가활동 삶에 긍정적 영향”조사결과 서울시민은 여가활동이 ‘필수적인 요건’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이 66.8%,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응답 비율이 83.7%를 기록했다. 관광이 ‘필수적인 요건’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64.5%,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응답 비율은 80.6%를 기록하였다.서울시민이 서울을 방문한 관광객이 ‘반갑다’는 응답을 한 비율은 내국인 관광객의 경우 57.9%(반갑다 48.4%, 매우 반갑다 9.5%)를 기록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67.2%(반갑다 51.5%, 매우 반갑다 15.8%)를 기록하였다. 서울시민의 관광객 수용도는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서울 거주기간이 10년 이상인 장기 거주자의 경우는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 ‘반갑다’는 응답 비율이 낮은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민이 평가한 여가·관광 환경으로는 ‘교통 접근성’ 77.5%, ‘편의시설’ 72.1%, ‘역사문화자원’ 65.3% 순으로 높게 평가했다. 서울의 관광정책·지원에 대해서는 ‘질 좋은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56.8%, ‘전문인력 양성 및 배치’ 52.5%, ‘관련 법규 및 제도개선 추진’ 48.1% 순으로 나타났다.서울시민의 여가활동 유형으로는 휴식활동(91.8%), 취미·오락(87.8%), 사회 및 기타활동(76.1%), 문화·예술 관람활동(30.5%), 스포츠(16.1%), 여행·관광(15.4%), 문화·예술 직접활동(2.6%) 순이었다. 기준시점별로는 전반적으로 1분기(1~3월) 여가활동 경험률이 높았고, 휴식활동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20~29세의 여가활동 경험률이 전체 연령 중 상위권을 차지했다.세부 여가 활동별로는 영상물시청(84.9%), 인터넷검색(69%), 친구만남(60.6%), 산책 및 걷기(46.1%), 쇼핑(45.2%), 식도락(36.7%), 공연관람(26.6%), 라디오청취(20.2%), 게임(18.4%), 가족 및 친지방문(16.8%) 순이었다.서울시민이 서울에서 방문한 여가 공간으로는 식당·주점(73.9%), 카페(59.8%), 대형마트(43.9%), 쇼핑몰(37.8%), 아파트 내 공터(36.3%), 재래시장(33.3%), 생활권 공원(32.5%), 복합 문화거리(28.5%), 영화관(21.9%), 종교시설(16%) 등이었다.◇10명 중 4명 “지난달 국내외 여행 다녀왔다”‘지난달에 여행을 다녀왔다.’는 서울시민은 월평균 37.2%로 나타났다. 이 중 국내여행 32.7%, 해외여행 5.5%였다.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의 평균 여행 기간은 1.75일이며, 여행 경험자의 60%가 1박 2일 이하의 일정으로 여행을 다녀왔다.응답자들이 방문한 국내여행 방문 지역으로는 월평균 경기(28.2%), 강원(27%), 충남(8.2%), 인천(7.8%), 부산(6.8%), 제주(6.8%), 전남(5.9%), 경북(4.8%) 순이며, 국내여행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의 국내여행 지출 전체 비용은 평균 21만 3353원이었다. 이중 숙박비 평균 8만 1125원, 식음료비 평균 7만 1020원이었다.응답자들이 방문한 해외여행 국가 순위로는 일본(23.3%), 베트남(18.8%), 중국(12%), 필리핀(8%), 태국(7.3%), 미국(6.9%), 대만(4.6%), 싱가포르(2.7%), 스페인(2.4%), 프랑스(2.1%) 등이었다. 일본의 경우, 2019년 1분기 29.8%, 2분기 32.5%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지만, 3분기 17.5%, 4분기 9.1%로 감소했다. 이는 작년 하반기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해 볼 수 있다.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의 전체 지출액은 평균 149만 716원이며, 이중 교통비 평균 51만 7708원, 숙박비 평균 33만 8904원, 식음료비 평균 24만 8113원이었다.신동재 서울관광재단 R&D 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서울시민의 여가·관광 활동 실태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서울시민을 위한 서울 관광 콘텐츠 발굴, 여가·관광 향유권 확대, 나아가 서울시민의 관광 행복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2019 서울시민의 국내여행 현황 인포그래픽
- [여행]내리쬐는 햇살따라, '백제의 미소'를 좇다
-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불[서산(충남)=글·사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충남 서산의 가야산. 백제 시대의 다양한 문화유적을 간직한 산으로 유명하다. 과거에는 상왕산으로 불리다가, 통일신라 시대에 산 아래 가야사를 세우면서 가야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정상인 가야봉을 비롯해 석문봉, 옥양봉, 수정봉 등 많은 봉우리가 능선을 이룬다. 그 능선 사이로 흐르는 계곡이 용현계곡이다. 약 5km에 이르는 이 계곡은 수량이 풍부하고, 주변 숲이 울창해 사시사철 많은 이들이 찾는 곳이다. 이 하천가의 우뚝 솟은 우람한 바위 벼랑에 백제인의 흔적이 새겨져 있다. 소위 ‘백제의 미소’라고 불리는 서산 마애여래삼존불(마애삼존불)이다. 충남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불을 만나기 위해서는 용현계곡을 건너 산길로 조금만 오르면 된다.◇백제의 미소 ‘서산 마애삼존불’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불삼존불을 찾아가는 길은 어렵지 않다. 승용차를 타고 간다면 용현계곡 입구를 찾아가면 된다. 버스로 간다면 ‘마애삼존여래상’ 정류장에서 내려야 한다. 계곡 입구에서 계단 따라 약 300m쯤 오르면 관리소와 입구가 나오고, 그 위로 조금 더 올라가면 거대한 암벽에 선명하게 새겨진 삼존상과 마주할 수 있다.대체 어떤 사연이 있길래 절집을 잃어버린 채 부처님은 한데로 나와 앉았을까. 그 이유를 알려면 약 1500년 전으로 시계를 돌릴 필요가 있다. 6세기 말, 백제는 한강을 두고 경쟁하던 고구려에 밀려 웅진(공주), 사비(부여)로 천도를 했다. 한강을 빼앗긴 백제는 중국으로 건너가려면 새로운 교역로를 개척해야 했다. 그 중심지가 당진과 태안이었다. 공주와 부여에서 당진과 태안으로 가려면 서산과 예산을 거쳐야 했고, 가야산은 바로 이 지점에 있었다. 당시 백제는 이 교역로 곳곳에 불상을 모셨는데, 태안의 마애삼존불과 예산의 화전리 사면석불 등은 당시에 만들어진 것이다. 그 길목마다 삼존불을 새겨 놓은 것은 교역을 위해 오가는 백제인들의 안녕과 평화를 빌기 위함이었다. 삼존불이 온화하고 넉넉한 미소를 지닌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삼존불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1958년에 문화재 현장 조사를 하던 중 지나가던 한 나무꾼이 인바위라는 곳에 옛날 힘이 센 장사가 부처님을 만들었다는 말을 듣고 가보니 깊은 산중에 마애여래삼존상이 있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발견한 마애불 중 최고의 작품으로 손꼽힌다. 1962년에는 국보 제84호로 지정됐다.서산 마애삼존불에서는 미적인 우수성 외에 당시의 과학 수준도 엿볼 수 있다. 햇빛이 비치는 각도에 따라 불상의 표정이 변한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 삼존불은 동동남 30도에 있는데, 이는 햇볕을 가장 많이 받아들일 수 있는 방향이라는 것이다. 경부의 석굴암 본존불도 같은 방향이라고 하니 우연은 아닌 듯하다.삼존불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보원사지도 함께 다녀올 만하다. 10세기경에 세웠을 것으로 추정하는 이 폐사지에서는 석조와 당간지주, 오층석탑 등 보물급 유물이 다수 나왔다. 또 1968년에는 백제 시대와 통일신라 시대 금동여래입상도 함께 발견했다.조선 3대 읍성 중 하나인 해미읍성의 성곽◇ 조선 3대 읍성 중 하나인 ‘해미읍성’해미읍성은 전남 순천의 낙안읍성, 전북 고창의 고창읍성과 더불어 조선시대 ‘3대 읍성’으로 불린다. 우리나라 읍성 중 원형을 가장 잘 보존했다는 평가를 받는 곳이다. 해미(海美)는 바다가 아름답다는 의미. 조선시대부터 사용했다. 조선 태종 때 왜구를 막기 위해 쌓기 시작해 세종 3년(1421)에 완성했다. 높이 5m, 둘레 1.8km로 남북으로 긴 타원형이다. 조선 초기 충청병마절도사가 근무한 영(사령부)이 자리한 곳이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도 1579년(선조12) 훈련원 교관으로 부임해 전라도로 전임 할 때까지 10개월간 근무했다. 서해안고속도로 해미 IC에서 나와 5분이면 해미읍성에 닿는다. 읍성으로 들어서기 전에 성곽부터 살펴보는 게 순서다. 성곽에는 청주, 공주 등 희미하게 고을명이 있다. 축성 당시 고을별로 정해진 구간을 맡아 성벽이 무너질 경우 그 구간의 고을이 책임지도록 한 일종의 공사실명제다. 읍성 안에는 동헌과 객사, 민속 가옥 등이 있다. 남쪽의 정문 격인 진남루에서 동헌으로 가는 길 중간에는 둥근 담장을 두른 옥사(감옥)가 있다. 이 옥사에 가슴 아픈 사연이 깃들었다. 서산과 당진, 보령, 홍성, 예산 등 서해 내륙 지방을 내포(內浦) 지방이라 일컫는데, 조선 후기 서해 물길을 따라 들어온 한국 천주교가 이곳을 중심으로 싹틔웠다. 조선 후기에는 주민 80%가 천주교 신자였을 정도다. 해미읍성 진남문읍성 내 옥사는 당시 충청도 각지에서 잡힌 천주교 신자로 가득했다. 옥사 앞에 커다란 회화나무가 있는데, 이 나뭇가지 끝에 철사를 매달고 신자들의 머리채를 묶어 고문·처형했다고 전한다. 지금도 이 나무에는 사람을 매단 철사 자국이 있다. 순교의 역사를 뒤로하고 바라보는 읍성은 평화롭기만 하다. 읍성 안에는 넓은 잔디밭이 펼쳐지는데, 벤치에 앉아 휴식을 즐기는 주민과 관광객의 모습이 유적지가 아니라 공원에 들어선 느낌이다.해미순교성지도 읍성에서 그리 멀지 않다. 이 일대는 ‘여숫골’로 불린다. 처형장으로 끌려가던 신자들이 ‘예수 마리아’를 끊임없이 외쳤는데, 이것이 ‘여수머리’를 거쳐 ‘여숫골’이 됐다는 것이다. 신자들을 묶어 물웅덩이에 빠뜨려 수장한 ‘진둠벙’, 생매장당한 무명의 순교자들을 기리는 높이 16m의 ‘해미순교탑’, 무명 순교자의 묘, 천주교도들의 사지를 붙잡고 내리쳐 처형하던 ‘자리개돌’이 전시돼 처절했던 역사를 증언하고 있다.해미순교성지 원형 성당◇여행메모▲가는길= 수도권에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2시간 안쪽이면 가닿는다. 서해안 고속도로 서산나들목으로 나와 운산 방향으로 우회전한다. 운산면사무소를 지나 용현휴양림 방면으로 우회전하고 이어 숙용벌삼거리에서 서산마애삼존불 방면으로 좌회전해 따라가면 된다. ▲여행팁= 서산마애삼존불은 햇벝이 비껴드는 때가 계절마다 다르다. 6월에는 오전 9시에서 11시 무렵까지 해가 뜬다. 오전 10시 30분 정도에 삼존불에 햇볕이 가장 잘 비친다.▲먹을거리= 서산을 대표하는 식재료 중 하나는 ‘굴’이다. 특히 굴밥이 별미다. 간월도 부근에 맛동산, 큰마을영양굴밥 등 알려진 맛집들이 있다. 박속낙지탕도 유명한 음식이다. 왕산포구의 왕산포횟집이 잘 알려져 있다. 해미읍성 부근의 ‘영성각’은 짬뽕이 맛있다.해미순교성지 연못에 있는 기도하는 성자의 모습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北, 개성연락사무소 폭파…평화약속도 불탔다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다음은 17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뉴스다.△1면-北, 개성연락사무소 폭파…평화약속도 불탔다-부동산 규제 지역 수도권 전체 확대-두산그룹, 자구안 이행 속도낸다-146조 글로벌 정보보안 시장…손놓은 韓 보안산업△줌인&-명분·실리 모두 잃은 주호영…반전카드가 안 보인다-홍남기 “기본소득 도입한 나라 없어…지금 언급할 상황 아니다”-두산건설 분할후 매각 추진 △文정부 오늘 부동산대책 발표-수도권 꽁꽁 묶는다지만…“유동성 풍부해 전국 곳곳에 풍선효과 번질 것”-우회거래 막자…법인 명의 주택매입 세금 올린다-초강도 규제 내놔도 2~6개월이면 약발 다해…매번 보완대책△北,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폭파-“담화부터 폭파까지 北도발 속도전 주도…후계자 김여정 띄우기 의도”-“한반도 평화” 하루만에 도발…고민 깊어진 文대통령-정경두 “北 군사 도발시 강력 대응”-민주당 “폭파 강한 유감”…통합당 “유화 정책 실패”-“남북공동연락사무소 비참하게 파괴됐다”-홍남기 “경제 영향 우려 필요한 조치 준비”△도약기회 찾는 보안산업-정보보안 수출, 일본에만 쏠려…‘성장가도’ 美·유럽시장 잡아야-해외시장 개척 힘 모으자…동반진출 모델 활기-국내 보안산업 도약하려며 ‘구독형 서비스’로 가야△국제-美행정부 “경제봉쇄 없다” 선그었지만…커지는 ‘2차 셧다운’ 우려-트럼프 “주독미군 감축” 첫 공식 언급…주한미군에도 불똥튀나 △정치-與野 모두 협상론보다 강경론 우세…21대 국회도 협치 물 건너가나 -與 ‘온라인 전당대회’ 열기로…대세론 이낙연, 득이냐 실이냐-국회의장 상임위 강제배정에…통합당 “45명 전원 사임”-박용만 “경제계 지원, 하루가 급해”-“모자란 멍청이” 北, 文대통령 원색 비난-“주택연금, 공시가 9억에도 문 열자”△경제-K방역이 끌어올린 국가경쟁력 5계단 상승…재정·고용은 ‘뒷걸음질’-민간 출신 공무원에 승진 길 열린다-코로나 급한 불 끄느라…업종·규모 불문 빚 늘렸다△금융-“마힌드라, 쌍용차 나몰라라 않을 것…어떤 계획 가지고 있는지 지켜봐야”-잘못 이체한 돈 되찾아 준다…‘착오송금법’ 탄력-핀테크사 급성장에…은행 해외송금 1년새 3조 줄어-‘카뱅 시티카드’ 1만원 이상 결제 땐 커피가 공짜△산업&기업-고립무원 쌍용차에…손 내민 정치권·車업계-현대차 수소전기차 軍 달린다…미래차 영역 넓히는 정의선-LGD “최고 디스플레이 솔루션 기업 도약”-코로나 장기화에…IFA·CES 작지만 알차게 연다-“쾨세뇜 SK이노” 헝가리서 날아온 편지△산업·바이오-KT·SKT, 넷플릭스와 제휴 추진…망 사용료 받아낼까-공적마스크 1인당 10개, 18일부터 구매수량 확대-셀트리온 급성장 비결은 ‘창의·열정’ 가득한 기업문화-KT, 현대로보틱스에 500억 투자…지능형 로봇 공략 본격화△소비자생활-‘레스토랑 간편식’으로 언택트 소비자 입맛 사로잡는다-백화점부터 대형마트까지…유통가, 부동산 매각 행렬-오리온 ‘제주용암수’ 中·베트남 판매 개시-광고모델로 아이유 발탁했더니 ‘PPL’이 따라오네△수요 과학까페-우주여행 시대 곧 열리는데…한국은 2년후에나 ‘달 탐사선’ 띄운다-“역사 속 원인불명 ‘대홍수’, 땅 속에 답 있죠”-땀 증발하면 시원하듯…에어컨, 냉매로 수분 증발시켜 냉방△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양승조 충남도지사 “‘혁신도시 지정’은 충남의 자존심 문제…올해 안에 반드시 이뤄낼 것”-“국민이 요구하면 나서야”…대권 도전 시사 △증권&마켓-코로나發 ‘배당컷’ 현실화…현대차도 중간배당 포기-‘수익률 1등인데…’ 줄어드는 日펀드-한방 노린 매수세에…‘묻지마 급등株’ 확 늘었다△증권-군침 도는 ‘외식 매물’ 쏟아진다…“옥석가리기 본격화”-사무운용사 5곳, 금투협 정회원 가입-크라우드펀딩, 발행한도 연 15억→30억 확대-‘동전주’ 벗어난 SK증권…우리사주 털어내는 직원들△엔터테인먼트-트롯가수 이어 라면집 차리더니 이번엔 혼성그룹…무한한 도전은 계속된다△Book-두마리 말의 눈으로…인간의 야만·폭력 그리고 약육강식 그렸다-미국 이익에 반하면 우방도 예외없네-아이패드 키보드는 잡스가 참석한 ‘데모회의’서 결정났다△피플-‘소금이 해롭다’는 편견 깨고 죽염 대중화에 전력-‘피란민 구출’ 고 양한표 소령 등 무공훈장-“동아시아와 한반도 역사는 맥박 같이 뛰어”-성동구, 공공행정 노벨상 ‘유엔 공공행정상’ 받아-유엔 사무총장 “韓 그린 뉴딜 환영”△오피니언-[목멱칼럼]정부도 기업도, 위기인식 빠를수록 좋다-[데스크의눈]기본소득 입장, 홍남기 부총리가 옳다-[기자수첩]코로나 위기속 빛난 K팝 아이돌의 변신△부동산-“규제 전 막차 타자”…인천·경기 부동산에 투자자 몰렸다-재개발 임대비율 상한선 15%→30% 높아진다-수도권 30만가구 중…서울 4만가구 공급 순항-서울 주택매매 심리지수, 석달 만에 상승세△사회-“○○대는 소통하라”…코로나發 ‘온라인 강의’ 대학생들 불만 고조-‘데이터3법 무용론’에…개인정보 이용·제공 요건 완화한다-양창수 “최지성과 친구…이재용 사건 심의 빠지겠다”-세금·과태료, 이제 카카오톡으로 내세요-“어떤 벌이든 한국에서”…눈물 흘린 손정우-‘따릉이 전기자전거’ 하반기로 출시 연기
- 관광공사, ‘2020추천 웰니스 관광지’ 9곳 신규 선정
- 국립장성숲체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2020 추천 웰니스 관광지’ 9곳을 신규 선정해 9일 발표했다. 힐링과 건강을 위한 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문체부와 공사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9개소의 추천 웰니스 관광지를 선정, 올해 신규 선정한 9곳을 포함해 총 48개소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올해 신규로 선정한 9곳은 지난 2월부터 광역지자체 및 지역관광공사로부터 추천받은 37개 후보지 가운데 콘텐츠 독창성, 친밀성, 상품화 발전가능성, 개별관광객 접근성 및 단체 수용성 등을 기준으로 관광 및 웰니스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평가와 3차 선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추천 웰니스 관광지는 ▲자연·숲치유, ▲뷰티(미용)·스파, ▲힐링·명상, ▲한방 등 4가지 테마로 구분한다. 신규 선정된 웰니스 관광지 중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숲길을 맨발로 걸으며 통영의 다양한 수종을 경험할 수 있는 경남 통영의‘나폴리농원’,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자작나무 숲에서 ‘두드林’(드럼) 명상을 체험할 수 있는 경북 김천의 ‘국립김천치유의숲’, 울산 울주군 ‘국립대운산치유의숲’, 경남 합천의 ‘오도산 치유의 숲’ 및 전남 장성의 ‘국립장성숲체원’은 ‘자연·숲치유’ 테마로 분류됐다. 뷰티(미용)·스파 테마로는 부산 기장의 바다를 배경으로 한 아난티코브 리조트 내 전문 뷰티의원인 ‘닥터 아난티의원’·, 강원 양양의 ‘오색그린야드호텔’, 충남 홍성의 ‘에덴힐스 뷰티&힐링파크’ 등 3곳이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힐링·명상’ 테마의 웰니스 관광지는 휴대전화 전파가 터지지 않는 ‘디지털 디톡스’ 공간에서 전문적인 명상과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경북 영덕의 ‘인문힐링센터 여명’을 선정했다.관광공사는 웰니스 관광지를 대상으로 웰니스 관광시설 컨설팅 및 외국인 수용여건 개선사업, 국내외 홍보활동 및 관광상품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19년에는 2018년 대비 68%증가한 약 25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공사가 추천한 웰니스 관광지를 방문했다. 특히, 신규 선정된 9개소가 지방에 있어 지역관광 활성화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김정아 관광공사 의료웰니스팀장은 “올해는 공기가 맑고 밀집도가 낮은 탁 트인 자연 속에서 힐링체험을 할 수 있는 숲치유 관광지가 많이 선정됐다”라며, “코로나 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민에게 잠시나마 몸과 마음의 치유를 느낄 수 있는 ‘추천 웰니스 관광지’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