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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런던서 역대 최대 규모 ‘K-Goods 팝업스토어’ 오픈
  • 코트라, 런던서 역대 최대 규모 ‘K-Goods 팝업스토어’ 오픈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10일부터 나흘간 영국 런던에서 ‘K-Goods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리 소비재 기업의 영국 시장 진출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O2O(Online to Offline·온라인과 오프라인 연결) 한국우수상품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이번 행사는 런던의 심장부이자 랜드마크인 ‘피카딜리 서커스’에서 총 64개사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소비재 판촉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피카딜리 서커스는 하루 유동 인구가 약 50만 명에 달하는 런던 최대의 쇼핑 중심지로 매년 수많은 사람이 찾는 유명 관광지이기도 하다. 특히 팝업스토어 매장이 피카딜리 서커스 메인 전광판 건물에 입점해 있어 많은 영국인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코트라는 이번 행사기간 동안 최소 3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팝업스토어 매장에는 영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K뷰티 제품과 함께 K팝 굿즈, K푸드 등 다양한 우리 소비재 제품을 전시 및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은 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영국 현지 한글학교, 한국전 참전용사협회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코트라는 이번 행사에서 △소비재 쇼케이스 전시 △온라인 상품관 △온라인 수출상담회 △유튜브 활용 마케팅 등 다양한 수출 마케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특히 수출 경험이 전혀 없거나 영국으로 수출한 이력이 없는 우리 내수기업 및 수출 초보기업 22개사도 코트라의 지원을 받아 참가한다.브렉시트로 인해 제품 인증 및 수출이 까다로워진 상황에서 우리 소비재 제품에 대한 영국 소비자들의 반응을 두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테스코(Tesco), 아마존 UK(Amazon UK)와 같은 굴지의 대형 유통망 바이어 및 벤더들을 초청해 우리 제품의 현지 유통망 진출 기회도 확보한다.이번 행사에서는 ‘2030 부산 엑스포’ 홍보 활동도 함께 이뤄진다. 코트라는 팝업스토어 안에 부산 엑스포 홍보 공간을 구성해 영국 기업 관계자와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도시 부산을 홍보하면서 부산 엑스포에 대한 영국인들의 관심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전우형 코트라 런던무역관장은 “이번 행사는 KOTRA 창립 60주년, 런던무역관 개소 55주년을 기념하는 무역관 대표사업”이라며 “한류에 대한 영국인들의 관심을 활용해 앞으로도 우리 소비재 제품의 영국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11.10 I 박민 기자
“베트남 시장…고부가가치 산업 여전히 유망”
  • “베트남 시장…고부가가치 산업 여전히 유망”
  • [호찌민(베트남)=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1억 인구, 소득 상승, 젊은 인구.’베트남 시장의 이같은 장점은 지난 20년간 한국 기업에게 베트남이 ‘기회의 땅’으로 불린 이유다. 하지만 최근 베트남은 현지 기업의 기술력 상승과 치열한 경쟁구조가 형성되면서 철저한 준비를 통해 진출해야 하는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 베트남의 경제 중심지인 호찌민에서 3년간 한국기업의 지원업무를 담당했던 김관묵 코트라 호찌민 무역관장을 만나 달라진 베트남 성공방정식에 대해서 들어봤다.김관묵 코트라 호찌민 무역관장(사진=윤정훈 기자)지난 4일(현지시간) 코트라 호찌민 무역관에서 만난 김 관장은 “막연하게 품질이 좋기 때문에 잘 될거라는 생각만으로 진출해서는 안된다”며 “철저한 시장조사와 현지화 전략을 펼칠 수 있는 기업만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국 기업은 베트남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 2020년부터 올해 6월까지 투자금액은 65억4700만달러(9조3000억원)에 달한다. 직전 3년인 2017년부터 2019년간 투자금액 99억4700만달러(14조1000억원)보다 적지만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수치다.여전히 삼성전자를 위시한 제조분야 기업의 투자가 절대적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과학, 기술 서비스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도 유망하다. 김 관장은 “스마트팜, 스마트의료, 친환경, 정보기술(IT) 아웃소싱 등 분야는 국내 기업이 아직 기술 우위에 있고 베트남 정부에서도 지원하는 분야로 유망하다”면서 “비대면 진료만 보더라도 베트남 정부가 규제를 풀어주고 있어 한국 기업들이 관심을 보이는 분야”라고 설명했다.베트남의 에너지·교통인프라 등을 구축하는 사업도 유망하다. 그는 “베트남 정부가 재생에너지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태양력·풍력 발전 사업에 투자하는 한국기업도 늘고 있다”며 “풍력타워를 만드는 씨에스윈드(CS윈드)는 베트남에서 우수한 실적을 내는 기업 중 한 곳”이라고 소개했다.한국산 농수산물의 수출 유망 업종이다. 베트남은 한국산 과일 품목 중 딸기·배·사과·감·포도 5개 품목만 허용한다.김 관장은 “샤인머스캣은 한국보다 비싸게 판매하는데도 베트남의 부유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한국식품 판촉전 등을 비정기적으로 진행해서 국내 농가의 판로 확대에도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최근에는 한국산으로 둔갑한 중국산 가품이 논란이 되면서 코트라는 이를 막기 위한 활동도 벌였다.김 관장은 “중국업체가 교묘하게 한글로 쓴 제품명을 만들어서 팔기 때문에 베트남 당국이나 소비자들이 구별하기는 힘들다”며 “베트남 세관을 대상으로 한국산 과일과 밥솥, 화장품 등을 식별할 수 있는 교육을 진행했는데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2022.11.09 I 윤정훈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분양도 대출도 끊겼다…건설사 '줄도산 비상'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다음은 2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분양도 대출도 끊겼다…건설사 ‘줄도산 비상’-‘AAA’ 한수원 공사채도 유찰 -S 공포 현실화…“내년 경제성장률 1%대로 추락”-사상 초유 野 빠진 ‘대통령 시정연설’ 예고-[사설]눈덩이 종부세 민원…민주, 세제 몽니 더 고집할 건가-[사설]막판까지 정쟁 얼룩진 파행 국감…개혁 요구 이유 있다△종합-‘習 독주’에 中 금융시장 패닉…홍콩 증시 폭락·위안화 급락-“계열사 축소 중”…SK·네·카 화재고지 진술 엇갈려 -보건복지부 1차관 이기일·2차관 박민수 임명△2022 종합 국정감사-野, 레고랜드發 자금시장 불안 질타…秋 “김진태 만나 추가 대응 논의”-野 “압수수색 절차 어겨” vs 한동훈 “잘 지킨다”-사망사고 사과한 SPL 대표…의원들 “그룹 차원 청문회 필요”△종합-‘3고’ 덫에 걸린 韓경제, 3분기 ‘0.1%’ 성장 전망…‘역성장’ 가능성도-강원도, 레고랜드 PF 대출 ‘조기 상환’할까 -50조+ α 대책에도 살얼음 채권시장…‘AAA급’ 공사채 투자도 주저 -코오롱티슈진, 오늘 거래 재개…6만 소액주주 기대감도 쑥 △PF 올스톱에 건설사 유동성 위기-대형건설사도 모그룹에 SOS…폭탄된 부동산PF, 안전지대가 없다 -전국 분양 작년 2배…무더기 청약미달 가시화-중소건설사들 “미분양, 정부가 공공주택으로 매입해달라”△정치-압수수색에 울먹인 이재명…野 “반성없는 도발” vs 與 “법치 파괴”-파행뒤 열린 외통위 국감…서해피격·남북경색 ‘설전’-“최문순 탓” vs “김진태 탓”-北, 이번엔 NLL침범…남측에 책임 전가하며 도발명분 쌓나-“정치 셈법없이 본연의 목적만 좇아야”△경제-수입 의존 ‘기능성 펫푸드’…우리 농산물 활용 고급화 승부수 -무역보험公·수출입銀, OECD 환경회의 개최-50조 유동성 공급 소식에…국고채 금리 장단기 모두 하락-서울 상위 10% 종합소득 122.6조…부산 전체 소득보다 많아△금융-달러예금서 돈빼고, 보험 깨고…달러상품 손절 는다 -중대재해법 시행 9월째…배상책임 보험 강비 ‘미미’-‘年 6%대 예금 상품에 서둘러 가입하자’ 금리 노마드족 몰리며…저축銀 홈피 마비-JB금융그룹, 3분기 누적 당기순익 4871억 ‘사상 최대’△Global-美 GDP 반등 전망에도…“큰 방향은 침체로 가고 있어”-美 기술자 내보내는 중국 반도체 기업 -순식간에 달러당 149→145엔…日정부 또 ‘복면개입’ 나선 듯 -英총리 수낵 유력…경제 ‘구원투수’ 될까△산업-1.3조 품질비용 충당에도 선방…현대차 “사상 최대 연간 실적 자신”-정의선 회장 올해만 6번째 방미…조지아 전기차공장 기공식 참여-인사 두 달 앞당긴 CJ그룹…45세 최연소 여성 CEO 발탁-배터리소재의 힘…포스코케미칼 분기 매출 첫 ‘1조’ 돌파-美 칼라일 손잡은 GS…메디트 ‘3조원’에 인수△제약·바이오-‘무재발 생존율 90%’ T세포 림프종 치료제 상용화 앞둬-中 공략 L&K바이오…현지 투자사와 ‘맞손’-‘1차 치료제’ 도전하는 렉라자-“NEW 신라젠 키워드는 기술수출”△증권-녹아내리는 기업 실적…공포 커지는 코스피-공포지수 9월 20.77→10월 24.38…연말 증시 어디로-폐배터리산업 뜬다…재활용 장비株 미소△증권-시황제 시대 中주식은…“연말부터 비중 늘려라”-동화빌딩, 시티코어 컨소시엄 품으로-숨통 트나 했더니…킹달러 덮친 항공株 곤두박질-성수기에 우호적 환율…삼성SDI·LG이노텍 날까△부동산-수서 철도차량기지 이전 않고 복합개발 추진-대한항공 세부공항 활주로 이탈…국토부, 사고 조사관 현지 파견-매물 쌓였는데…내달 2만2000가구 입주 폭탄-관리비 투명성 높인다…의무 공개 대상 100→50가구로 확대△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北 잇달 도발 절대 허풍 아냐…2010년 국지전 재현 가능성 높아”-“우크라이나 전쟁 겨울 지나 장기화할 수도”△문화-“앙상블 데뷔했던 그 작품의 주역 꿰찼죠”-“보편주의 담겨있는 한글은 평등하다”△미리보는 W페스타-여심 저격 ‘W 부스’ 첫선△스포츠-“내년 한국에서 3연패 도전하고 싶다”-’아깝다‘ 최경주, 1타 차 준우숭-경기 중 진행요원에게 욕한 김한별…벌금 1000만원에 40시간 봉사 징계-’김민재 철벽 수비‘ 나폴리, 로마 꺾고 36년 만에 공식전 11연승△피플-정재승 “생각만으로 로봇 팔 제어…의수 대신할 것”-나경원 “저출산뿐만 아니라 고령사회 정책도 힘 실어야”-서울대 총장 최종후보에 유홍림 교수-한종희 부회장, 오스트리아서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수산업 원로‘ 김명년 전 대림수산 회장 별세-정진택 고려대 총장, 日와세다대서 명예박사 △오피니언-[이코노믹 View]’경제 비관론‘ 말이 씨가 될라-[생생확대경]기술 위기, 왜 JY 눈에만 보이나-[e갤러리]차이 레이 ’완성하지 못한 집‘-[기자수첩]신냉전 시대, 우리 안의 냉전부터 끝내야△전국-“한국 대표하는 바이오의료·교육·관광도시로 만들 것”-민생추경 ’올스톱‘…경기도의회는 ’네 탓 공방‘만-軍 “육사 충남이전 반대”…충남도·지역민들 ’부글‘△사회-한강공원 술·담배 금지…오버냐 배려냐-“의리하면 장비인데”…유동규, 이재명에 섭섭함 토로-연말에 일본 여행 가려고…3차백신 접종 줄선 2030-반려견·정인이 악용…후원금 먹튀에 기부 불신 늘어가-대학가 젠더갈등으로 번진 ‘생리공결제’
2022.10.24 I 김응태 기자
“20년 보석 디자이너 인생, ‘더리사코’에 다 담았죠”
  • “20년 보석 디자이너 인생, ‘더리사코’에 다 담았죠”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자신을 더 가치 있고 아름답게 표현하고 싶은 여성들의 마음을 담아 컬렉션을 완성했어요. 희소가치가 높은 보석,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제품으로 ‘하이주얼리’ 업계에 파란을 일으킬 생각입니다.”리사킴 한컴주얼리 대표. (사진=한컴주얼리)국내 1세대 보석 디자이너 리사킴이 하이주얼리 브랜드 ‘더리사코’를 론칭했다. 지난 6월 한컴위드(054920)의 자회사인 한컴주얼리의 신임 대표로 취임한 지 4개월 만이다. 한컴위드는 소프트웨어 기업 한글과컴퓨터(030520)의 모회사다.지난 15일 서울 청담동 쇼룸에서 만난 리사킴 대표는 “국내에 없는 첫 디자이너 하이주얼리로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최초로 주얼리 멀티숍을 설립한 1세대 보석 디자이너다. 어린 시절 일찌감치 미국 유학 길에 오른 김 대표는 미국 FIDM대를 졸업한 후 2003년 현지에서 ‘리코 주얼리’를 설립했다. 보석류의 경우 가격대에 따라 저렴한 패션 주얼리와 중간 가격대의 브리지 주얼리, 고가 하이주얼리로 3가지로 구분한다. 그는 디자인에 강점을 둔 브리지 주얼리를 선보이며 2006년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을 시작으로 신세계, 현대, 롯데백화점을 중심으로 브랜드를 키우며 20년간 보석 디자이너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리사킴은 “20년 전만 해도 국내 보석 선택지는 종로일대의 작은 금은방 아니면 까르띠에, 불가리 등 백화점 입점 브랜드밖에 없었다”며 “최초의 디자이너 주얼리로 국내 고객들에게 인정받았을 때 뿌듯함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하지만 사업을 하면서 누구나 그렇듯 부침을 겪었다. 리사코 주얼리가 인기를 끌자 이를 모방하는 업체들이 하나둘 나타났다. 뻔하지 않던 디자인이 유행을 타고 점차 획일화하면서 보석 업계는 값싼 패션 주얼리 시장과 고가의 명품 주얼리 시장으로 양극화하며 다시 침체기에 접어들었다.리사킴 스케치 작품. (사진=한컴주얼리)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리사킴은 새로운 도전을 이어갔다. 지난 6월 영국의 유명 동화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앤서니 브라운’과 함께 협업해 대체불가토큰(NFT) 형태 주얼리 작품을 만들었다. 이때가 한컴위드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은 때다. 한컴위드는 지난 2020년 한컴금거래소 인수 후 금 유통망 확대에 나서면서 주얼리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보석 디자이너로 업계에 한 획을 그은 리사킴은 브랜드를 키울 수 있는 적임자였던 셈이다.그는 “차세대 웹3.0 시대에는 결국 모든 것이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한 시대가 펼쳐질 것”이라며 “메타버스와 NFT를 기반으로 우주항공까지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한컴에 매력을 느꼈다. 보석 디자이너로서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한컴위드는 NFT 거래 플랫폼 ‘한컴아트피아’를 통해 주얼리 기반 NFT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해 디지털금융 분야로의 연계를 추진 중이다. 더리사코 휴먼 인공지능(AI) 모델 디에이징 한예슬. (사진=한컴주얼리)리사킴은 한컴에서의 첫걸음으로 하이주얼리 ‘더리사코’를 론칭하고 오는 18일 서울 청담동에 쇼룸을 연다.더리사코 첫 컬렉션은 ‘자연·꿈·존중’ 3가지를 모티브로 각 키워드에서 영감 받은 요소를 주얼리 디자인에 적용했다. 다이아몬드와 천연 원석들을 사용해 디테일과 완성도에 차별성을 두고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보석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보석 모델은 휴먼 인공지능(AI) ‘한예슬X’가 담당한다. 쇼룸에서는 리사코, 몰리즈, 살비아 등 백화점 입점 제품도 만날 수 있다. 리사킴은 “론칭 준비를 하는 3개월간 150개가 넘는 디자인 작업을 거쳤다”며 “인테리어 디자인과 콘셉트 구상부터 기획까지 담당하면서 자유롭고 세련되며 개성 있는 더리사코만의 색깔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난 사업가이기도 하지만 결국 보석 디자이너”라면서 “스케치, 캐드작업, 세공 모든 과정에서 디자이너의 진심과 사랑을 담아야 그 기운이 고스란히 고객에게 전달될 수 있다고 믿는다. 보석으로 느낄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2.10.17 I 백주아 기자
"추가 하락한 박스권 전망…테마 중심 대응"
  • "추가 하락한 박스권 전망…테마 중심 대응"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앞으로 주가지수가 한층 낮아진 수준에서 박스권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 시기에는 테마 중심으로 개별 종목 모멘텀에 집중하라는 조언도 있다. (사진=AFP)NH투자증권은 12일 “최근 주식시장 조정은 새로운 악재가 등장했기 때문이라기보다는 머릿속으로 알고 있던 내용을 실제로 확인하는 과정”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간밤 국내 증시는 미·중 반도체 갈등 여파와 긴축 경계감에 하락했다. 지난 10일 한글날 대체공휴일 휴장으로 인해 미국시간 7일부터 11일기간의 이벤트가 한국 주식시장에 일제히 반영됐다. 하락 요인으로는 우선 경기둔화로 인한 기업 실적 우려가 작용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하는 데 그칠 전망이다. 이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2020년 3분기(-5.7%)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한국 10월 수출 잠정치 역시 11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 넘게 줄었다. 지난 7일 발표된 9월 미국 고용 호조도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로 연결됐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0.75%포인트 인상될 확률은 전주보다 13.0% 오른 77.7%를 기록했다. 미국이 중국향 반도체 수출규제를 발표한 점도 미 증시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국(BID)은 대중국 반도체 제조 분야의 전면 수출통제 정책을 발표했다. 반도체뿐 아니라 생산장비나 기술을 미국 기업이 중국에 판매하는 것을 사실상 막는 조치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문제는 아직 경기의 가장 어두운 지점이 도래하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CNBC 인터뷰에서 “6~9개월 안에 침체에 빠질 것 같다”고 언급했듯 아직 경제와 기업 실적이 수요둔화를 온전히 반영하지 않아 추세적 반등이 진행되기는 쉽지 않다는 판단이다. 주가지수는 레벨 다운된 박스권 등락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게 김 연구원의 조언이다. 그는 “물류 자동화와 로봇, 배당주 등 개별적인 모멘텀이 있는 테마나 종목 중심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2.10.12 I 김보겸 기자
멀어지는 연준 피봇 기대감에 코스피  2200선 붕괴
  • 멀어지는 연준 피봇 기대감에 코스피 2200선 붕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닷새 만에 2200선이 붕괴됐다. 한글날 대체 휴일로 하루를 쉬는 동안 미국 9월 고용지표 호조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확전 등 연이어 발생한 악재들을 소화하며 약세를 보였다. 미국 고용지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빠르게 식은 영향이다. 러시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이 다시 고조되고 있는 점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코스피 지수는 당분간 장중 등락폭이 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오는 13일 공개되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발언이 예상되는 데다가 금리결정 물가지표인 생산자물가지수(PPI),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잇따라 발표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기업들이 3분기 실적발표 시즌에 돌입한 가운데 수출효자이자 국내 증시에서 비중이 가장 큰 반도체 기업이 실적 부진에 시달릴 것으로 보여 약세장 탈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국내외 증시, 랠리 끝…美 고용지표 호조세 충격파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40.77포인트(1.83%) 내린 2192.07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장보다 28.98포인트(4.15%) 하락한 669.5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22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닷새 만이다. 지수는 지난주 3.59%나 상승하는 등 단기 반등세를 보였으나 이날 급락으로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지난 달 30일 기록한 52주 최저가(661.65)에 근접했다. 종가 기준으로 670선을 밑돈 것은 2020년 5월7일(668.17)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8원 급등한 1435.2원에 마감했다. 양대 지수가 일제히 약세 마감한 것은 지난 주말과 대체휴일 기간 동안 발생한 악재를 한 번에 반영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2% 하락한 2만9202.8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5% 내린 3612.39를, 나스닥 지수는 1.04% 내린 1만542.10까지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는 2020년 7월 이후 2년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앞서 나스닥 지수는 지난 7일에도 3.80% 급락한 바 있다.미국 증시는 9월 고용지표 호조세로 인한 충격파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확전 영향으로 이달 초 나타난 랠리 분위기가 사그라들고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9월 미국의 실업률은 3.5%로 전날 3.7%보다 오히려 더 개선됐다. 이에 미국 연준의 강력한 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면서 지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고용 위축을 기대했던 기대가 실망감으로 바뀌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확전되고 있는 점도 투심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러시아는 10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중심부와 주요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미사일 공습에 나섰다. 이로 인해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전날 장중 113.31까지 치솟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 오른 반도체, 자동차 기업의 업황 부진 우려도 투심에 찬물을 끼얹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42%, 1.1% 하락했다. 미국 정부가 중국 반도체 생산업체에 미국산 첨단 반도체 장비의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한 여파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부정적 전망이 제기되면서 4.27%, 5.07% 급락했다.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USB가 포드와 GM 등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며 현대차, 기아 등 자동차주가 하락했다”면서 “인플레이션(물가상승)으로 인한 자동차 수요 둔화 우려가 확대되며 관련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이익 축소 우려도 투심 악화 요인 국내 증시는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심화될 전망이다. 미국의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고조되면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더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국내외 증시 반등의 주된 동력이었던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미국의 고용지표 확인 후 후퇴한 탓이다. 9월 CPI가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더라도 연준 피봇(통화정책 방향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꺾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13일 공개되는 9월 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확인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국내 주요 상장사들이 3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도 증시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금융정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 12개월 선행 예상 순이익은 169조원으로 3개월 전에 비해 17조원 줄었다. 국내 증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주의 실적 감소에 따라 상장사 전체 이익도 축소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10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73% 급감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과 러시아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결국 경기 성장을 저해해 경기 침체 이슈를 자극하고 있다. 결국 달러화의 움직임이 모든것을 결정 할 것”이라며 “FOMC 의사록 공개와 소비자물가지수, 미국 소매판매, 미국 소비심리지수 등과 더불어 ‘결국 실적이 답’이기에 실적 시즌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2.10.12 I 양지윤 기자
"韓과일 맛 좋다" 입소문…7만원짜리 샤인머스캣 '불티'
  • [르포]"韓과일 맛 좋다" 입소문…7만원짜리 샤인머스캣 '불티'
  • [방콕(태국)=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제가 담당하는 과일 코너 한곳에서만 한달에 200만바트(약 7500만원) 정도 매출을 올리는데 한국산 인기가 높아요. 이곳 고객들은 입맛에만 맞는다면 가격에 구애받지 않는답니다.”(태국 현지 마트 직원)태국 방콕에 위치한 쇼핑몰 시암파라곤의 고메마켓에 한국산 과일들이 진열돼있다. (사진=이명철 기자)◇태국 고급마트 한가운데 샤인머스캣·불닭볶음면태국 방콕의 중심가에 위치한 시암파라곤(Siam Paragon). 다양한 명품 매장이 즐비한 고급 쇼핑몰이자 관광 명소로 유명한 곳이다. 이곳에 입점한 ‘고메 마켓’(Gourmet Market)은 태국의 3대 마트 중 하나로, 프리미엄 제품을 취급하는 곳으로도 잘 알려져있다.지난 1일 고메 마켓에 들어서자 ‘과일의 나라’임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다양한 과일이 진열돼 있었다. 입구 바로 옆에는 태극기가 표기된 한국 과일들이 한가득 담겨 있었다. 한국에서 스타 품목으로 육성 중인 샤인머스캣을 비롯해 복숭아, 배 등 종류도 다양했다. 가격은 꽤나 비쌌다. 한송이에 1850바트에 판매되는 샤인머스캣도 있었다. 한화로 환산하면 7만원이 조금 넘는 수준이다. 복숭아 두 개가 399바트(약 1만5000원)에 팔리기도 했다.고급 주거단지가 밀집한 랑수안(Lang Suan) 지역에서 프리미엄 수입 제품을 취급하는 ‘빌라 마켓’(Villa Market). 이곳에서도 과일 코너 전면에 놓여있는 한국 과일이 눈에 띄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현지 유통업체가 함께 진행하는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포도, 복숭아, 배 등 잘 익은 한국산 과일이 고급스럽게 포장돼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열대 과일의 천국인 태국에서 한국 과일이 인기를 끄는 건 프리미엄 마케팅 영향이 크다. 그간 태국에서는 ‘일본 과일이 최고’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들어 조금씩 바뀌고 있다. 프리미엄 마케팅에 힘입어 한국산 과일이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장에 동행한 aT 방콕지사 관계자는 “방콕은 과일이 워낙 싸서 프리미엄 전략으로 가야 한다”며 “한국 제품이 인기가 많다 보니 태극기나 한글을 일부러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귀띔했다.정부는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잇단 시장 개방 여파로 과일 등 한국 농가들의 피해가 예상되자 FTA 보완 대책을 통해 해외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체계적인 수출을 위한 인프라 강화 사업 등이 있는데, 과일 등 신선식품 뿐 아니라 가공식품도 대상이다. 태국 방콕 랑수안 지역 빌라마켓의 과일 코너에 한국산 과일들이 진열돼 있다. (사진=이명철 기자)◇FTA에 시장 개방 위협, 수출 활성화로 대응고메·빌라 마켓 등 태국 현지 마트 진열대에서 한국 제품은 고객이 찾기 쉬운 코너 바로 앞에 위치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높은 품목은 라면이다. 동남아 지역에서 인기몰이 중인 ‘불닭볶음면’은 아예 별도 코너에서 판매하고 있었다. 불닭볶음면을 고르고 있던 20대 태국인 여성은 “불닭볶음면은 물론 한국 과자 등도 종종 먹곤 한다”며 “한국 라면은 포장 디자인이 예쁘고, 태국 라면과 달리 면발이 굵어서 더 맛있다”며 웃었다.대표적인 K푸드인 김치는 물론 고추장·된장 등 장류도 진열대에 빼곡히 들어서 있었다. 소주, 막걸리 등 한국의 주류를 유심히 살펴보는 고객들이 많았다. 한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술을 마시는 장면이 많이 나오면서 한국의 술 문화가 태국에 유행처럼 번져가는 모습이다. 태국 음식 문화가 우리와 비슷한 점도 인기 비결이다. aT 관계자는 “태국인들은 기본 조미료로 ‘남쁠라’라는 액젓을 많이 쓴다”면서 “그래서인지 김치를 반찬으로 먹는 경우가 많고, 김치· 젓갈 등에 대한 선호도도 높다”고 말했다. 그는 또 “태국 음식이 소스를 넣는 경우가 많아 한국 장류도 많이 쓰인다”고 덧붙였다.※제작 지원: 2022년 FTA이행지원 교육홍보사업태국 방콕 고메마켓 내부 모습. 동남아 지역에서 인기인 ‘불닭볶음면’이 별도 코너로 분류돼 진열돼있다. (사진=이명철 기자)태국 방콕 고메마켓이 진열돼있는 한국 김치와 고추장·된장. (사진=이명철 기자)
2022.10.11 I 이명철 기자
AI로 한글 배워 영유아 교육 격차 없도록..SK·카카오도 주목한 이 기업
  • AI로 한글 배워 영유아 교육 격차 없도록..SK·카카오도 주목한 이 기업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말이 늦게 트이거나 단어를 기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영유아들이 적지 않다. 이른바 ‘난독증’이다. 이들의 어려움을 도울 순 없을까. 한 스타트업이 인공지능으로 개인 맞춤형으로 한글 학습을 돕는 앱을 선보였다.주인공은 ‘아이들에게 행복을(에이치투케이, Happiness to Kids)’이라는 목표로 2017년 창업한 스타트업 에이치투케이다. 홍창기 에이치투케이 대표는 지난달 미국으로 출국하기 직전에 가진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한글날을 맞아 자체 개발한 딥러닝 엔진을 도입해 한글교육 서비스 앱인 ‘소중한글’을 개편했다”며 “동남아, 북미 등 전 세계 영유아교육 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다”고 했다.‘소중한글’ 앱 실행화면.(자료=에이치투케이)코로나19 확산 속 성장에이치투케이는 2017년 KAIST 출신의 홍창기 대표, 김우현 CTO가 공동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올해 유티씨 카카오-SK텔레콤 ESG 펀드로부터 10억원의 추가 투자도 받아 현재까지 25억원 규모의 누적투자금을 확보했다. 2019년부터 확산한 코로나19에 힘입어 회사가 개발한 ‘소중한글’ 앱은 애초 목표로 했던 학습 미진아, 장애아동뿐만 아니라 조기교육을 원하는 강남 학부모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초기 영어 교육법으로 알려진 파닉스 교육법을 한글에 적용해 글자를 소리로 가르치는 교육법에 주목해 앱에 자음, 모음, 받침 글자의 소리가 명확한 한글에 이 교육법을 적용했다. AI와 게임을 더해 사용자들이 흥미롭게 배우게 했다.홍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비대면 전환이 기회가 됐다”며 “2021년에는 재작년 대비 약 450% 성장했고, 올해는 이미 작년의 연간 매출을 넘었다”고 말했다.홍창기 에이치투케이 대표.(사진=이데일리)이번에 딥러닝 엔진을 도입하면서 아동(사용자)이 처음 10개의 문제를 풀면 아직 풀지 않은 3만 2000여 개 문제의 정·오답률을 약 82%의 정확도로 예측한다. 수업이 진행될수록 정답률의 정·오답률의 예측 정확도가 빠르게 올라간다. 사용자가 어떤 문제를 맞히고 틀릴지 예측해 사용자의 성취도를 최대한 높일 수 있는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추천할 정도로 똑똑하다.한글 획순 인식 등 AI 관련 기술 개발 박차에이치투케이는 소중한글을 발판으로 오프라인 한글 교구와 외국인 대상 한국어 교육 앱을 연중 출시해 전 세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AI를 아동 교육 시장에 적용한 사례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한글뿐만 아니라 영어 교육 시장도 함께 진출한다. 홍창기 대표는 최근 미국에서 주로 지내며 북미 시장, 동남아 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홍 대표는 “한글을 듣고 필기, 획순, 음성 인식을 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사내 엔지니어들이 개발 중”이라며 “우리의 DNA라 할 수 있는 AI 기술로 교육 분야를 바꾸고 싶다”고 말했다.그는 “영유아 대상 서비스는 제품 완성도와 신뢰도가 중요하다”며 “소중한글로 쌓은 인지도와 신뢰도를 바탕으로 유아 언어 교육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고 덧붙였다.에이치투케이 임직원들의 단체 사진.(사진=에이치투케이)에이치투케이는 매달 온라인으로 전체 임직원 타운홀 회의를 한다.(사진=에이치투케이)
2022.10.10 I 강민구 기자
예술 만난 한글의 무한 변신…특별전 '근대 한글 연구소' 개막
  • 예술 만난 한글의 무한 변신…특별전 '근대 한글 연구소' 개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문은 근래에 공과 사를 가리지 않고 많이 쓰니 가히 점점 발전할 운을 만났다”(주시경 ‘국어문법’ 서문에서)연활자 서체를 활용한 조명, 기역을 이어붙여 만든 의자, 독립신문을 담은 옷까지. ‘한글의 날’을 앞두고 예술과 산업 콘텐츠로서 한글의 가치를 조명하는 특별전이 열린다. 10월 7일부터 2023년 1월 29일까지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 기획 전시실에서 개최하는 제4회 한글실험프로젝트 ‘근대 한글 연구소’다.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의 날을 앞두고 한글의 의미를 조명하는 기획전을 선보여왔다. 2016년 ‘훈민정음과 한글디자인’을 시작으로 2017년 ‘소리×글자: 한글디자인’, 2019년 ‘한글디자인: 형태의 전환’에 이어 올해 네번째로 전시를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근대 시기 한글 자료를 예술의 관점에서 재해석했다. 1876년 개항 이후 근대 문물과 제도가 도입되면서 큰 변화가 일었던 근대 시기 한글이 어떠한 길을 걸어왔는지에 주목했다. 시각·공예·패션·음악·영상 분야 작가 19명과 4개 팀이 참여해 한글의 다양한 변신을 보여준다. 주시경 선생이 남긴 최초의 우리말 사전 원고 ‘말모이’와 국어 문법서 ‘말의 소리’, 지석영이 편찬한 외국어 교재 ‘아학편’, 프랑스인 선교사가 편찬한 한국어 문법서 ‘한어문전’, 한글 띄어쓰기를 선구적으로 적용한 ‘독립신문’ 등 박물관의 소장자료를 활용한 작품들이다.한글날을 사흘 앞둔 6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린 제4회 한글실험프로젝트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이화영 작가의 ‘한HAN글文’ 작품에 대한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4개 연구실 구성…주시경 유고도 전시전시는 ‘근대 한글 연구소’라는 공간을 설정해 4개의 연구실로 구성했다. 1부 ‘동서말글연구실’에는 근대 시기 한글과 서양 언어의 소통이 반영된 ‘한어문전’ 등의 자료를 재해석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여러 색의 조화가 어우러진 조형물인 ‘한HAN글文’, 바닥에 카펫처럼 새겨진 ‘평안이 가시오’ 등의 작품이 눈길을 끈다.2부 ‘한글맵시연구실’에는 가로쓰기, 풀어쓰기 등 근대 한글 사용 방법의 변화를 작가의 시각에서 새로 표현한 작품을 전시한다. 주시경의 ‘말의 소리’를 활용한 선반과 포스터 등을 볼 수 있다. 한글날을 사흘 앞둔 6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린 제4회 한글실험프로젝트 개막식에서 해설사가 한동훈 작가의 ‘말의 형태’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3부 ‘우리소리실험실’에서는 근대 시기 대중에 큰 인기를 끌었던 판소리계 납활자본 고소설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1907년 고종의 강제 퇴위를 알리기 위해 발행한 신문 호외가 TV화면으로 재탄생하고, 이야기책 ‘딱지본’에 증강현실(AR) 기술을 더한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4부 ‘한글출판연구실’에서는 근대 한글 출판물을 창작의 원천으로 활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여러개의 사진을 이어붙여 동음이의어인 달리는 ‘말’을 표현한 작품과 독립신문의 활자를 옷에 결합해 역동성을 표현한 작품도 있다. 우리말 학자 주시경의 업적을 한데 모은 책 ‘주시경선생유고’ 등을 전시해놓은 ‘근대 한글 연구자 주시경을 기억하며’가 마지막을 장식한다. 작곡가 김백찬이 만든 ‘그대의 꿈으로’ 노래와 함께 책을 감상할 수 있다. 유호선 국립한글박물관 학예연구관은 “음악 분야는 처음으로 한글실험프로젝트와 협업을 시도했다”며 “국립한글박물관의 전시가 종료된 후 중국와 홍콩 등 국내외를 순회하며 한글의 문자적·미적 가치를 널리 알릴 예정”이라고 말했다.한글날을 사흘 앞둔 6일 서울 용산구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린 제4회 한글실험프로젝트 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유남권 작가의 ‘지태칠기’ 작품에 대한 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2.10.07 I 이윤정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경기악화에 기업가치 급락…마켓컬리 상장 미룬다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다음은 7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경기악화에 기업가치 급락…마켓컬리 상장 미룬다-“내년 상반기까지 어렵겠지만 외환위기 가능성은 매우 낮아”-한달간 美중간선거 인플레가 좌우한다-여가부 폐지, 보훈부 격상△北 이틀 만에 또 탄도미사일 발사-“北 도박, 대가 따를 것”…韓日 공조 강화-종류 다른 미사일·타격 지점 바꿔 발사…北 실전 능력 과시 의도-[사설] 美, 반도체 中수출 규제…IRA 실패 교훈 삼길-[사설] 인플레이션 확산, 최악의 경기침체 대비해야△美 중간선거 D-30-고물가 책임 ‘바이든 심판’ VS 기밀문서 반출 ‘트럼프 심판’-1950년 이후 모두 올랐다 VS 인플레 변수로 이번엔 달라-선거 후 IRA에 韓 입장 반영할 것…북핵 정책은 변화 없을 듯△레고랜드發 지자체 보증 불신-보증 선 강원도 빚 상환 거부에…“지자체도 못 믿겠다” 투자 불안감 확산-자금조달시장 꽁꽁…“강원도, 구체 상환계획 밝혀야”-‘강원도의 회생 신청,정치적 셈법 깔렸나’ 의심 눈초리△상장 미룬 마켓컬리-증시 한판에 결국 ‘백기’…IPO 강행 땐 투자자 손실 불가피-고개숙인 기대주들…쏘카 44%, WCP 20% 추락-“저점 상장 피하자”…50여개 기업 IPO 시기 눈치싸움△576주년 한글날…우리말·글 현주소-‘머박, 커여워, 네넴띤’ 얼마나 아십니까...신구세대, 높아지는 소통의 벽-“영어 모르면 커피도 못시켜요”…노년층 ‘新문맹’ 우려-K드라마·영화 보며 한국어 열공…“배울 때마다 새로워요”△종합-1년치 일자리 예산 맞먹는 197억달러 풀고도…환율 급등 못 막은 정부-여가부 기능 복지부·고용부 등 분산…野 반발에 폐지안 국회통과 불투명-OPEC+, 펜데믹 이후 최대폭 감산…물가·환율 또 요동치나-기본권 침해 논란에도 국세청 ‘일괄조회’ 남발△경제-‘한드’서 본 떡볶이에 열광…“막걸이 안주 뭐가 좋아요” 묻기도-한국노총 찾은 김문수 “노사정 대화 적극 참여해달라”-무보, 中企 수출보증기간 1년서 최대 3년까지 연장-가파른 금리 상승에…저축성 예금 1년새 34조원 불어났다△정치-이준석 ‘완패’…법적 리스크 털어낸 ‘정진석 비대위’ 순항-감사원, 文 겨누자…野 ‘감사원법 개정’ 당론 추진 검토-유엔 안보리, 북 규탄 성명 채택 불발 한미일, 독자적인 대북제재 나서나-“文정부, 北황강댐 무단 방류에 항의 못해”-“공정위 4년간 부과한 과징금 3분의 1 환급”△금융-4%대 저축보험 등장에…은행 방카슈랑스 창구 ‘북적’-김주현 “불법 공매도 적발시 법인명 공개 검토”-새출발기금 채무 조정 6일간 9478억원 신청-김주현 “불법 공매도 적발시 법인명 공개 검토”-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카드 수수료 개선할 것”△글로벌-美, IRA 세부규정 마련 나서…韓전기차 차별 해소 ‘주목’-中위안화, 러 최대 거래 외화로…美달러 제쳐-국제신평사들 英 감세안에 경고-“美, 中침공 대비해 대만에 ‘무기 대거 비축’ 추진”△산업-구자은, 니꼬동제련 ‘LS MnM’으로 새출발 선언…“종합 소재 기업 육성”-삼성 “내년 5세대 10나노급 D램 양산”-정제마진 급락 속 환율 상승·수요 위축 ‘겹악재’…정유사 비상-포스코-GS에너지, 배터리 재활용 합작법인 설립△소비자생활-신세계百 “미술품 사러 오픈런…MZ세대 공략”-“110m 온수 야외풀, MZ세대 명소됐어요”-‘환화3남’ 김동선 실장 주도 美 ‘국민 버거’ 서울 온다-농심, 매출 2.15% 기부하는 ‘백산수 한정판’ 출시△아트 차이나-‘인민의 태양’이 진 자리 ‘고흐의 달’이 떴소이다-정하윤 미술평론가는△증권-채권·대표지수·월배당·친환경 4대 전략으로 ETF톱3 굳힐 것-1% 수익률이 노후자금 좌우 한국적 TDF 역량 강화할 것-美플랫폼 인수 논란에 네비어 ‘공매도 발작’-반도체 투톱 기지개 펴자…장비·재료주도 모처럼 웃었다-고금리 직격탄 맞은 게임주…북미 겨냥 게임사는 되레 고공행진△부동산-1년새 30% 빠졌다…바닥 모를 서울아파트값-원희룡 “집값 아직 비싸, 상당기간 하향 안정세”-글로벌 영토 넓히는 대우건설 타슈켄트 신도시 건설 도전장-녹지공간 탈바꿈 ‘송현동 부지’ 100여년 만에 시민 품으로△여행-화성의 밤은 낮보다 아름답다-“첨단기술 입은 문화유산 세계유산의 가치 알린다”-2층에 5600㎡ 규모…코엑스, 22년 만에 전시장 늘린다△스포츠-김수지 연속 우승에 후원사 ‘함박웃음’-이태희 “제니시스 챔피언십 오면 기분 좋아”-개장 3개월 만에 입소문…요즘 가장 핫한 성문안CC 갈까-임성재 “페덱스컵 준우승의 시작점”-올해 가을야구는 12일부터…KBO, 포스트시즌 일정 확정 발표△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핵심광물 확보 못하면…국가·기업, 미래 테크전쟁에 참전 못한다”-“민간기업이 자원개발 앞장서기 어려워…공기업 만들어 컨트롤타워 세워야”△오피니언-[목멱칼럼] ‘민주주의 무기고’ 된 K방산-[글로벌 Viw] 채권투자 리스크 속에 기회 있다-[기자수첩] 공공 클라우드 개방, 누구 의견을 경청한 건가△피플-드라마 출연도 관심…송강호·전도연과 연기 하고파-“中企 안전관리 역량 지원해 사고 예방에 최선”-한국관광공사 사장에 김장실 전 문체부 1차관-국립한국문학관 관장에 문정희 시인-비올리스트 신경식, 오스카 네드발 국제 콩쿠르 2위-[명복을 빕니다]-[인사가 만사]△사회-민생사건 처리 지연 지적에…한동훈 “검수완박 때문에 수사 어려워”-국감장 오른 마약…“젊은층에 확산, 美보다 문제될 수도”-안심소득 시범사업 큰 호응 속 반지하 주택 금지 논란 낳기도-尹정부 장·차관 평균재산 32.6억…국민평균의 8배 -‘80만명+a’…3년 만에 여의도 불꽃축제 내일 열린다-국정농단 복역 최서원, 악플 작성자 무더기 고소
2022.10.06 I 김미영 기자
(영상)코로나 직격탄 여행업계, 상장폐지 위험 벗었다…거래소 기준 완화
  • (영상)코로나 직격탄 여행업계, 상장폐지 위험 벗었다…거래소 기준 완화
  • 상장사 퇴출기준이 대폭 완화되며 여행사들이 관리종목 지정과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이데일리TV.[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앵커]2년 넘게 지속된 코로나19 사태로 적자를 면치 못하며 상장폐지 위험까지 몰렸던 여행업계가 한시름 놨습니다. 한국거래소가 투자자 보호와 기업의 부담 완화를 위해 상장폐지 요건을 개선한다고 밝히면서인데요. 문다애 기자입니다.[기자]상장사 퇴출기준이 대폭 완화되며 여행사들이 관리종목 지정과 상장폐지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한국거래소는 지난 4일 재무관련 상장폐지 사유를 실질심사로 전환한다고 밝혔습니다.기존에는 재무 관련 사유가 발생하면 소명 기회 없이 상장폐지가 진행돼 경기침체나 코로나19 사태 등은 고려되지 않았으나, 앞으로는 기업의 계속성·사업성·경영안정성 등을 고려하기로 했습니다.이 소식을 가장 반색하는 곳은 여행업계. 코스닥 상장사가 4년 연속 적자시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5년 연속이면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되는 기준이 폐지되기 때문입니다.지난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적자를 기록한 노랑풍선(104620)은 내년 관리종목 지정이 불가피했고, 내년에도 흑자를 내지 못하면 상장폐지까지 점쳐졌던 상황.모두투어(080160)와 참좋은여행(094850)역시 지난 2년 반 적자를 보이는 등 업계 전체가 흔들리자, 지난달 업계는 정부에 상장 예외 규정을 신설해 달라고 민원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허율/노랑풍선 홍보팀장] “이번 정부에서의 상장폐지제도 개선안 발표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서 많은 고통을 겪어온 여행업계는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어려운 고비를 넘긴 여행업계는 본격적으로 실적 회복에 속도를 겁니다.특히 이달 초 입국 PCR검사 의무화 제도가 폐지되며 여행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커지고 있는 상황.실제로 노랑풍선의 개천절 연휴 해외여행수요는 전년 대비 2800% 이상 폭증했고, 한글날 연휴는 2019년과 비교해 55% 수준까지 도달했습니다. [허율/노랑풍선 홍보팀장] “전세계 각국에서의 방역규제가 완화됨에 따라서 3분기부터는 해외여행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기에 접어들고 있고요. 내년에는 흑자전환을 내다보고 있는 상황입니다.”한편, 한국거래소는 10월~11월 중 상장 규정 및 시행세칙을 통해 이를 개정할 계획입니다. 이데일리TV 문다애입니다.[영상편집 이상정]
2022.10.06 I 문다애 기자
민병덕 “이정훈 빗썸 오너에 동행명령장 발부해달라”
  • 민병덕 “이정훈 빗썸 오너에 동행명령장 발부해달라”[2022국감]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6일 열린 금융위원회 국감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한 빗썸 실소유주 이정훈 전 빗썸코리아 의장에 대해 “국민 감정에 반하고 국감 취지에 안 맞다”며 “동행명령장을 발부해야 한다”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이 전 의장은 한글과컴퓨터가 발행한 아로와나 코인과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빗썸은 지난해 4월 아로와나 코인을 상장해,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당시 아로와나토큰은 상장 30분 만에 가격이 1000배 이상 뛰어 시세조작 의혹을 받기도 했다.민병덕 의원이 6일 정무위 국감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국회방송 캡처)민 의원은 이 전 의장을 증인으로 신청한 배경에 대해 “아로와나 코인은 발행사인 한글과컴퓨터의 비자금 조성에 쓰였다는 의혹이 있고 해명이 안 되고 있다”며 “코인 시장을 혼탁하게 만든 주범에 대해 감독규제가 없고, 새로운 투자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어 이 시점에서 증인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이 전 의장이 제출한 불출석사유도 문제 삼았다. 민 의원은 “건강상의 이유로 외부인을 만나는등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다고 적었는데 지난 4일 중앙지법 형사재판에 피고소인으로 출석했다”며 “(국감에는 나오지 않고) 자신의 이해관계가 있는 재판에는 적극대응했다”고 꼬집었다.또 “현재 형사소송하고 있는 사건은 아로와나 코인과 다른 건”이라며 “본인의 방어권과 관련된 게 아니라면 국정감사에서 성실하게 임해야 증인과 증인의 회사는 고의적으로 출석을 회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2018년 빗썸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행한 BXA토큰과 관련해 당시 매수자로 나선 김병건 BK메니컬그룹 회장과 1000억원 대 사기혐의로 소송전을 벌이고 있다.정무위는 이날 일반 증인 심문 전까지 이 전 의장이 출석하지 않을 경우 동행명령장을 발부할 예정이다. 백혜련 정무위원장은 “여야 간 합의된 내용으로 빗썸 이정훈 증인이 불출석할 경우 동행명령장을 발부한다는 것을 고지한다”고 했다.
2022.10.06 I 임유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조사·심의 ‘한몸통’…시장 신뢰 잃어가는 공정위
  •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다음은 4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 △1면-조사·심의 ‘한몸통’…시장 신뢰 잃어가는 공정위-아마존 떠나 더 큰 나이키 비결은 ‘맞춤 추천 서비스’-英 ‘부자 감세’ 열흘 만에 철회-해외주식 팔면 稅 혜택 추진-[사설]에너지에 발목잡힌 무역수지…경제 체질 바꿔야 산다-[사설]뻔한 정쟁판 국감, “없느니만 못하다” 소리 들어선 안돼△종합-나홀로 가구 10명 중 4명 ‘N잡러’ ‘욜로’ 대신 투자·저축 더 늘렸다-인수하자니 고평가, 안하자니 경쟁사 유리 ARM 빅딜 놓고…이재용, 묘수 찾아낼까△진화하는 맞춤 추천 서비스-산 것, 본 것, 찜한 것까지 따져 찰떡템 추천…재구매 고객 늘었다-“패션 취향에 맞는 음료, AI가 골라드려요”-병원·학교·회사 식단까지 코디…매출은 늘고 체중은 줄고△종합-세계 금융시장 흔든 ‘英 감세안’…철회하자 파운드 반등, 국채금리 하락-대기업 타깃, 전기료 폭탄-빚폭탄 터질라, 고금리 먹구름-민주당 “尹 정권 위해 文 모욕”-감사원 “YS 때도 질문서 발송”-해외주식 양도세 기본공제 한시 확대 검토△‘1인 2역’ 공정위, 독립성 훼손-英은 ‘경쟁항소법원’서 따로 심의…日은 심의기능 아예 법원으로 이관-어제까진 조사 담당, 오늘부턴 심의 담당 최소한의 독립성마저 위협하는 순환보직-사무처장이 조사업무 전결하고…위원장 보고 범위 최소화해야△정치-문재인·이재명 정조준 與…순방논란에 화력집중 野-尹 순방 성과 강조한 대통령실…비속어 논란 일축-심야 택시대란 막기 위해 손잡은 당정-“소상공인 여전히 정책 수혜대상서 빠져…법 개정 서둘러야”-北 잇단 도발에…‘핵실험 길닦기’ 관측△경제-힘 실리는 물가 정점론…“치솟는 환율 최대 변수”-‘영끌’해 집산 2030 빚 부담 증가폭 주택 관련 대출 없는 동년배의 13배-100대 기업, 쌓아둔 사내유보금 1000조원 훌쩍-지난해 1살 이하 손주에 증여한 재산 991억원…1년새 3배 쑥△금융-정기예금 5%대 눈앞…은행에 올해 100조 몰렸다-금융사 횡령에 칼 뺀 금감원 ‘순환근무·명령휴가제’ 강화-치솟는 환율에…달러예금 한달새 9조 늘어-카카오뱅크, 중신용대출 금리 최대 0.5%p 인하△Global-“OPEC+, 원유 100만 배럴 감산 검토…세계 경제 충격 우려”-“中, 당대회 후 방역 풀면 주가 반등”-룰라, 브라질 대선 1위지만…과반 득표 못해 30일 결선-‘합병선언’ 하루만에 우크라, 리만 되찾아 푸틴 ‘핵 위협’ 고조-테슬라, 3분기 차량 인도 전년比 42%↑…예상치엔 미달△산업-호주로, 아르헨티나로…K-배터리, 핵심소재 리튬 ‘탈 중국’ 박차-재생에너지 사용, 배터리 재활용…삼성SDI “2050년 탄소중립 달성”-삼성·SK도 감산? 반도체 혹한기 돌파구 골머리-차량용 5G 통신 모듈 개발 현대모비스, 미래차 정조준△Science&Future Tech-알아서 암초 피하고, 항로수정도 척척 ‘AI 선장’이 이끄는 무인항해시대 성큼-다가오는 레벨 3·4 시장 표준선점·규제혁신 중요-현대重그룹 2단계 솔루션 상용화…삼성重·대우조선도 자체 솔루션 개발△증권-9월의 악몽, 멈출 수 있을까…더 두려운 10월-외인 8.9% 손실볼 때 개미는 11.6% 날렸다-증권사 말 믿을 수 있나요…커지기만 하는 목표가 괴리율△증권-美국채 출렁…ETN 양방향 투자 주목-신라젠·티슈진 풀릴까…밤잠 설치는 23만 개미-“대형 우량주 저가 분할매수”…삼성펀드 뭉칫돈-‘아침 9시부터 美주식 거래’ 미래에셋證, 데이마켓 서비스‘△부동산-“비오면 줄줄…‘신통’만이 희망”…‘용산의 슬럼’ 서계동 절치부심-사업기간 절반 줄지만…“기부채납 과도” 목소리-중화1·장위4 이달 분양…“전용 84㎡ 9억 넘을 듯”△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민주당 정부때도 법인세 낮춰 ‘부자감세’ 주장은 자기부정”-“5년간 방만하게 운영된 국가재정 엄격한 재정준칙으로 정상화해야”△문화-삼성 브라운관으로 시작해 LCD 모니터 이식 수리비만 37억…‘다다익선’, 다시 반짝이다-“자국어 검색 엔진 자부심”…15년째 ‘한글 운동’ 펼치는 네이버△부산국제영화제 내일 개막-거장·OTT 신작, 국제영화제 수상작…영화로 물드는 부산-양조위, 18년 만이네요…‘태국 원빈’도 뜬다△스포츠-‘가을 여왕’ 김수지 “즐기면서…상금 1위 목표”-유소연 “의심않고 잘할 수 있다는 생각들어”-홈런포 쏘아올린 김하성 MLB 첫 가을야구 확정-김성현, PGA 샌더슨 챔피언십 공동 13위-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 6일 개막…경기 보고 미슐랭 맛집 미리 즐길까△피플-노벨 생리의학상에 ‘인류 진화’ 비밀 푼 스반테 페보-“112는 ‘긴급’ 182는 ‘비긴급’…원스톱 처리율 80% 넘죠”-현대차, 중남미·유럽 돌며 부산엑스포 지지 요청-손경식 경총 회장, ILO 새 사무총장에 축하 서한-이창원 한성대 총장 “첨단 디지털 교육 선도할 것”-日 프로레슬러 안토니오 이노키 79세로 별세△오피니언-[목멱칼럼]‘가해자에만 따뜻한 법’ 되지 말아야-[기자수첩]갈 길 바쁜 대우조선, 노조가 발목 잡아서야-[생생확대경]고물가, 기업만 탓할 일인가-[e갤러리]이윤경 ‘자맥질’△전국-기피시설 몰려 피해 큰 데 ‘쓰레기 소각장’을?…철회해야-법원 “임대주택 민간매각 위법”…이승우 iH공사 사장 사퇴 요구 재점화-10배 더 주고 원정 화장 저승길 차별받는 경기북부△사회-입학 준비 비용만 2560만원…가난하면 원서도 못 내미는 ‘돈스쿨’-檢, 성남FC 공소장에 ‘이재명 공모’ 적시…입증할 증거 찾았나-누구를 위한 택시요금 인상인가요-3만명 빗속 집회…종각·광화문 일대 교통 마비로 시민 불편-검찰, 상습 임금체불 사업주 구속수사한다
2022.10.03 I 김보영 기자
"찬바람 분다" 보일러 '빅2', 난방매트에서 '2라운드'
  • "찬바람 분다" 보일러 '빅2', 난방매트에서 '2라운드'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찬바람이 불면서 보일러 업체들이 난방매트 출시와 함께 마케팅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경동나비엔과 귀뚜라미 등 국내 양대 보일러 업체들은 그동안 축적한 난방기술을 활용한 난방매트를 연이어 출시하며 겨울철 난방시장 선점에 나섰다.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동나비엔은 정밀한 수면 온도 조절을 통해 최적의 수면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온수매트 ‘EQM591’을 최근 출시했다. 이번 온수매트는 각자 다른 체질에 맞춰 사용할 수 있도록 기존 1도(℃) 단위로 온도를 조절했던 것에서 더 나아가 0.5도 단위로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 아울러 독자 기술인 ‘듀얼온도센싱’을 통해 보일러에서 나가는 물 온도뿐 아니라 매트를 돌고 보일러로 돌아오는 물 온도까지 설정할 수 있다.경동나비엔은 기존 온수매트 기능도 유지했다. ‘빠른 난방’ 기능을 통해 미리 데워 놓을 필요 없이 작동과 함께 포근한 온도를 느낄 수 있다. 1㎜ 초슬림 매트는 온수의 따뜻함을 전달하는 동시에 매트리스 느낌까지 살릴 수 있다. ‘셀프이온케어’ 기능을 통해 매트 내부에 흐르는 물을 전기분해 살균수로 관리할 수 있다.아울러 수면 중에 최적의 온도 변화를 구현하는 ‘수면모드’, 지정한 요일·시간에 따라 반복 작동하는 ‘주간예약’ 등 기능을 더했다. 김시환 경동나비엔 마케팅 본부장은 “오랜 기간 보일러 분야에서 축적한 온도제어 기술력을 기반으로 숙면에 중요한 요소인 ‘최적의 온도’를 온수매트를 통해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며 “각자 다른 체질에 맞춰 온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한 단계 더 진화했다”고 말했다.경동나비엔 온수매트 ‘EQM591’ (제공=경동나비엔)‘보일러 맞수’ 귀뚜라미는 스마트리모컨과 카본열선 등 기능을 갖춘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을 출시하며 맞불을 놨다. 이 제품은 본체에 탈부착할 수 있는 스마트리모컨을 이용해 7m 밖에서도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터치패널을 적용한 스마트리모컨은 다양한 한글 표현과 음성 안내 기능을 지원한다. 별도 건전지 없이 리모컨을 본체에 연결하면 충전이 된다.열선은 ‘아라미드 카본열선’을 적용했다. 강철보다 5배 강하고 500도 고온에서도 견디는 아라미드를 중심선으로 사용했다. 여기에 2중 특수 피복을 통해 80만회 굽힘 시험도 통과했다. 카본열선이 원적외선을 방출, 피부 속까지 온기를 전달해 면역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아동용 섬유제품 인증과 함께 라돈 안전 시험도 마쳤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그동안 축적한 난방기술에 쾌적한 수면을 위한 ‘슬립테크’ 기능을 더해 최상의 숙면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1세대 전기장판과 2세대 온수매트 문제점을 해결한 3세대 카본매트가 난방매트 시장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보일러 업계에 따르면 난방매트 시장은 지난 2012년 500억원에서 지난해 3500억원 규모로 10년 만에 7배 정도 커졌다. 특히 1인가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한편, MZ세대를 중심으로 편리한 난방기구를 선호하는 트렌드가 이어지면서 난방매트 시장은 앞으로 더욱 커질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최근 숙면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하면서 난방매트가 필수가전으로 주목을 받는다”며 “업체마다 온수, 카본 등 자체 기술을 이용해 난방매트를 출시하기 시작하면서 경쟁도 더욱 치열해진다”고 말했다.귀뚜라미 ‘3세대 카본매트 온돌’ (제공=귀뚜라미)
2022.10.03 I 강경래 기자
한컴,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 ‘한컴독스’ 출시
  • 한컴,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 ‘한컴독스’ 출시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한글과컴퓨터가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서비스를 출시했다. 한컴은 28일 이같은 서비스인 한컴독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한컴독스는 원하는 기간만큼 월 6900원, 연 4만9000원(개인용 기준)만 내면 PC·모바일·웹 등 어떤 IT 환경에서도 항상 최신 버전 한글·오피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다. 무료 가입자는 모바일과 웹에서만 이용 가능하다.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웹 기반 문서 편집 서비스인 웹한글과 웹오피스는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인터넷만 연결되면 언제 어디서나 로그인을 통해 문서 편집을 할 수 있다. 이용자환경·이용자경험(UI/UX)을 적용해 사용성을 높였다. 문서 공동 편집 기능, 설문 서비스 ‘한폼’, 저장 공간도 제공한다.PC용 라이센스는 최대 5대 PC에 윈도우용 한글 및 한컴오피스(한워드, 한셀, 한쇼)와 맥OS용 한글을 설치할 수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문서 뷰어와 편집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한컴은 클라우드 기반 한컴독스를 통해서 이용자의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보다 능동적이고 신속하게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한컴은 한컴독스 출시를 기념해 이달 28일부터 내년 1월27일까지 한컴독스 신규 유료 구독자 대상 한 달 무료 체험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한컴독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병기 한컴 전략기획본부장은 “한컴독스 외에도 신규 서비스를 추가 출시해 시장 확대를 본격화할 예정”이며 “최근 공공 클라우드 전환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공공시장 변화에도 선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2.09.28 I 최훈길 기자
“보안·편의성 강화…공공 DaaS 속도낼 것”
  • [미래기술25]“보안·편의성 강화…공공 DaaS 속도낼 것”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재택·원격 근무 확산, 정부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 가속화, 공공기관의 서비스형 데스크톱(Desktop-as-a-Service·DaaS) 도입 증가 등으로 올해 DaaS 시장 성장세가 전망됩니다.”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 전무는 최근 이데일리 인터뷰에서 이같은 성장세를 전하면서 DaaS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공략을 예고했습니다. DaaS는 기기와 장소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데스크톱을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가상화 서비스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재택근무가 늘면서 도입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 전무. (사진=이영훈 기자)글로벌 IT 시장조사 업체인 가트너에 따르면 국내 DaaS 이용자 지출 규모는 올해 2525만달러(약 359억원·26일 환율 기준)를 돌파할 전망입니다. 이후 2026년에는 4964만달러(692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우리 정부는 2019년에 ‘디지털 정부혁신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공공부문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이에 따라 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행정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기 위해 2025년까지 공공기관 인터넷망을 DaaS로 교체할 계획입니다. 관련해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라우드 PC를 독자 개발한 SK브로드밴드와 함께 공공기관 대상 DaaS 서비스인 ‘클라우드 데스크탑’을 최근 출시했습니다. 양사는 안랩(053800), 티맥스오에스, 한글과컴퓨터(030520) 등과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DaaS 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발굴 및 대응 등을 하기 위한 취지입니다. 김 전무는 “네이버클라우드의 클라우드 테스크탑은 공공기관이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보안성을 갖췄다”며 “전용 콘솔을 통해 손쉽게 클라우드 데스크톱을 생성하고 제거할 수 있는 편의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클라우드 보안 인증(Cloud Security Assurance Program·CSAP) 인증을 연내에 획득해 보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김 전무는 “선제적인 CSAP 인증 획득을 통해 공공 DaaS 시장에서 네이버 클라우드의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전무는 “네이버클라우드는 글로벌 수준의 클라우드 품질, 기술과 인력 투자, 폭넓은 운영 경험을 갖췄다”며 “이같은 핵심 경쟁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공공 부문의 디지털전환 가속화에 앞장서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22.09.27 I 최훈길 기자
“클라우드로 디지털전환 이끌 것”…국내 기업들 경쟁 격화
  • [미래기술25]“클라우드로 디지털전환 이끌 것”…국내 기업들 경쟁 격화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국내 기업들이 성장하는 클라우드 시장을 놓고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했습니다. 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가 힘겨루기를 하는 가운데 최근에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해외 기업이 글로벌 시장을 점령하고 있지만, 국내 클라우드 기업들은 공공과 금융 분야, 해외 틈새시장 개척으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데이터를 백업하고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현재 국내 공공 분야 클라우드는 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KT클라우드 ‘3파전’입니다. 이들 모두 “클라우드로 디지털 전환을 이끌겠다”며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가 2025년까지 실시하는 ‘행정·공공기관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전환·통합’ 2차 사업의 경우 NHN클라우드가 7개 기관, 네이버클라우드가 7개 기관, KT클라우드가 2개 기관을 나눠 가졌습니다. 앞서 1차 사업에서도 NHN클라우드(9개 기관), 네이버클라우드(4개 기관), KT클라우드(3개 기관)가 참여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인프라 구축, 제휴, 인수 등으로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NHN클라우드는 광주에 국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김해·순천 등에 지역 거점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전문기업 ‘인재아이엔씨’를 인수하고 공공에 적합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사업을 확장하기로 했죠. 인재아이엔씨가 보유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및 데브옵스(DevOps) 기술력과 서비스 노하우와 시너지를 기대합니다. 데브옵스는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정보 기술 전문가 간의 소통, 협업, 통합을 강조하는 개발환경을 의미합니다.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7월에 SK브로드밴드, 안랩(053800), 티맥스오에스, 한글과컴퓨터(030520)와 클라우드 결합상품 구성·통합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KT(030200)는 KT클라우드를 통해 차량용 클라우드를 연구·개발하는 국내 벤처인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를 인수하고, 미래 모빌리티 사업 확장을 추진 중입니다.최근에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아이티센(124500)도 클라우드 시장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습니다. 탄탄한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내에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인공지능 콘택트센터(AICC) 서비스 출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이티센은 연내에 LG히다찌 인수를 완료하기로 하고, 공공 부문 클라우드를 비롯한 IT 서비스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oftware as a Service·SaaS) 영역 진출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SaaS 시장은 프로그램 설치 없이 구독료를 내면 원격근무 상황에서도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글과컴퓨터는 싱가포르에 설립하는 한컴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SaaS 사업 협력을 구상 중입니다. 티맥스그룹은 슈퍼앱을 출시하고 SaaS로 사업 확장을 준비 중입니다. 협업툴 플로우를 만든 마드라스체크도 2015년부터 운영해 온 SaaS 서비스를 강화하는 상황입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관리(MSP) 시장의 경쟁도 뜨겁습니다. MSP 시장의 양강 체제이자 맞수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와 베스핀글로벌은 사업 다각화에 나섰습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2024년 IPO(기업공개) 완료를 목표로 메타버스, AI 솔루션 강화에 나섰습니다. 베스핀글로벌은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북미·중동 해외 진출 강화를 추진 중입니다. 클루커스는 SK쉴더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클라우드 보안을 강화하려고 합니다.
2022.09.27 I 최훈길 기자
“한컴 성장 자신감”…김연수 대표, 15억 규모 자사주 매입
  • “한컴 성장 자신감”…김연수 대표, 15억 규모 자사주 매입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김연수 한글과컴퓨터(030520) 대표가 15억원 상당의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한글과컴퓨터는 21일 공시를 통해 김 대표가 자사주 9만7886주를 장내 매수했으며 매입 금액은 15억원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6~7월에 20만4645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번에도 9만7886주를 추가 매수함으로써 지금까지 53억원의 자금을 들여 자사주 총 30만2531주를 보유하게 됐다.김 대표는 지난해 특수목적법인 에이치씨아이에이치(HCIH)를 통해 한컴 지분 9.89%를 인수했다. 올해 매입한 개인 지분까지 더해져 총 11.09%의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한컴은 삼성SDS(018260), 신세계(004170), NHN두레이, 네이버클라우드 등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상반기 주주서한을 통해 밝혔던 클라우드·인공지능(AI) 기업으로의 변화도 추진 중이다. 적극적인 인수합병(M&A)를 통해 사업영역 재편을 검토 중이다. 최근 한컴은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협업해 ‘온북’을 개발했다. 온북은 공무원들이 출장·재택 중에도 보안 규정을 지키면서 업무를 볼 수 있는 노트북이다. 한컴은 이같은 온북 확산 사업 관련 협의체 대표사를 맡고 있다. (참조 이데일리 2022년 9월6일자 <“100만 공무원 PC 대전환..4조원 넘는 혈세 절감할 것”>)한컴은 하반기에 새로운 시장 구축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지난 7월 한컴MDS를 매각하고 매각 대금을 ‘글로벌-데이터-서비스’에 재투자하기로 했다. 메타버스, 우주 사업 등 미래 신산업에도 뛰어 들었다. 한컴 관계자는 “김 대표의 지속적인 자사주 추가 매입은 한컴의 미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의 방증”이라며 “지난해 8월 대표 취임 이후 창사 이래 첫 주주서한을 반기 마다 발송하고, 7년 만에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서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강조해 온 경영방침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한컴은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 베트남 등 동남아 진출도 본격화해 사업을 다각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2.09.21 I 최훈길 기자
 산돌, 증권신고서 제출…10월 코스닥 상장
  • [마켓인] 산돌, 증권신고서 제출…10월 코스닥 상장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 기업 산돌이 16일 금융위원회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회사의 총 공모주식 수는 149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6000~1만8800원이다. 이번 공모 예정 금액은 약 238억~280억원 규모다. 주관사는 KB증권이다. 10월 중 상장 예정이다. 산돌은 10월 12~13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8~19일 일반청약을 받아 상장할 계획이다. 공모로 조달된 자금은 신사업 강화 및 해외 사업 확대에 활용될 예정이다.1984년 설립된 산돌은 국내 최초의 폰트 회사로 △마이크로소프트의 기본 서체인 ‘맑은 고딕’ △애플 아이폰의 시스템 서체인 ‘애플 산돌 고딕 네오(Apple SD Gothic Neo)’ △구글의 ‘본고딕’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대표적인 한글 서체들을 제작해왔다. 이후 기업들에게 서체가 중요한 브랜딩 수단으로 자리 잡으면서, 현대카드와 배달의 민족·삼성전자 등 유수 기업들의 전용 서체를 제작하는 등 국내외 기업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한글 폰트 기획과 제작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회사는 국내 최초로 클라우드 방식의 폰트 스트리밍 서비스 ‘산돌구름’을 런칭했으며, 해당 서비스는 2018년 개방형 폰트 플랫폼 서비스로 비즈니스를 확대하며 국내 업계 1위 폰트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이전에는 PC나 휴대폰 등 단말기에서 원하는 글씨체를 사용하려면 일일이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해야 했다. 하지만 산돌구름 이용자들은 월 일정요금을 내면, 따로 폰트 파일을 설치하지 않고도 여러 대의 단말기에서 사용하던 폰트를 적용할 수 있다. 이에 산돌구름의 지난달 기준 누적 회원 수는 100만 명을 돌파했고,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170만 명을 넘어섰다.산돌은 폰트 플랫폼 서비스를 넘어 종합적인 콘텐츠 크리에이터 플랫폼으로 사업영역을 확장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창작자들을 위한 폰트 지원 및 관련 상품 출시 협업 등을 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를 위해 드라마 OST 제작사, 인공지능(AI) 기반 웹툰 자동번역 스타트업 등에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해 사업 협력을 논의 중이다. 산돌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20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재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7.0%, 37.8% 늘어난 수치다. 회사는 향후 디지털 콘텐츠 및 구독경제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폰트 사용이 늘면서 회사의 매출 규모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영호 산돌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누구나 쉽게 폰트를 접하고,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선진적인 폰트 사용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상장 포부를 전했다.
2022.09.16 I 김소연 기자
충남 서해안 원산도 일원에 세계가 찾는 '오섬 아일랜즈' 만든다
  • 충남 서해안 원산도 일원에 세계가 찾는 '오섬 아일랜즈' 만든다
  • 김태흠 충남지사(가운데)가 14일 충남 보령 원산도에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김동일 보령시장,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대표이사 민병소 대명소노 인터내셔널 대표이사 등과 원산도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시범모델 조성을 통한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보령=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 서해안 원산도 일원이 세계적인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로 조성된다. 충남도가 민간자본을 유치해 2030년까지 1조 1200억여원을 투입, 원산도 일대 5개 섬에 해양레저관광시설을 건립한다는 청사진이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14일 충남 보령 원산도에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김동일 보령시장,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대표이사 민병소 대명소노 인터내셔널 대표이사와 원산도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 시범모델 조성을 통한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계획의 개발 개념은 ‘원산도 오섬 아일랜즈(Awesome Islands)’로 경탄할 만한 매력을 가진 원산도와 주변 4개 섬을 지칭하며, 한글과 영어를 활용해 중의적으로 표현했다. 대상은 원산도와 삽시도, 고대도, 장고도, 효자도 등이다.원산도는 원셋(One Set) 아일랜드로 해양레저와 생태, 예술, 치유, 청춘, 가족의 가치가 결합된 오섬 아일랜즈의 중심 섬으로 만든다. 삽시도는 예술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아트 아일랜드로, 고대도는 치유 아일랜드로, 장고도는 청춘 아일랜드로, 효자도는 가족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가족 아일랜드로 변모시킨다. 주요 추진 사업으로는 △원산도 해양레포츠센터 조성 △원산도 복합 마리나항 건설 △원산도 헬스케어 복합단지 조성 △원산도 갯벌생태계 복원 △삽시도 아트 아일랜드 조성 △섬 국제 비엔날레 개최 △선셋 아일랜즈 바다역 건설 △원산도 대명소노리조트 관광단지 조성 △원산도·삽시도 해양관광케이블카 설치 등 9개이다.또 대명소노그룹이 추진 중인 대명소노리조트는 연내 관광단지 지정 및 조성 계획 승인 과정을 거쳐 내년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원산도와 삽시도 3.9㎞를 연결하는 해양관광케이블카는 2024년 착공한다. 9개 과제 추진을 위한 사업비는 1조 1254억원 규모이다. 충남도는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추진을 통해 △서해안 해양관광벨트 구축 △관광산업 활성화 도모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가 균형발전 도모 등의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생산 유발 효과는 3조 6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1조 4000억원, 고용 유발 효과는 2만 1000명이다. 이날 김 지사는 “보령해저터널 개통과 함께 서해안 교통 및 관광 요충지로 부상한 원산도는 대규모 해양레저관광모델 육성 최적지”라며 “원산도를 중심으로 한 5개 섬을 레저활동, 생태관광, 해양치유, 문화체험 등이 가능한 복합 해양레저관광도시로 개발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2.09.14 I 박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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