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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물스물` 반등나선 2차전지株, 다시 부각되는 성장성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2차전지주(株)가 바닥을 벗어나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사고와 중국 전기차 판매량 감소 우려에서 벗어나 올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고 있다. 내년 전기차 판매 확대와 ESS 수요 증가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성장성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 SK이노베이션(096770) 주가는 11.3% 올랐다. 삼성SDI(006400)와 LG화학(051910)도 각각 2.5%, 1.6% 상승했다. 2차전지 소재 업체인 엘앤에프(066970)가 15% 넘게 뛰었으며 포스코케미칼(003670) 일진머티리얼즈(020150) 등도 3~6%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달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은 엘앤에프를 348억원 순매수하며 가장 많이 사들였다.◇하반기 실적개선 기대 커져…“내년 성장세 가속화”올 상반기에는 ESS 화재사고로 인해 2차전지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이 전반적으로 미약했고 투자심리도 위축됐다. 그러나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가 화재의 직접적인 원인이 배터리 셀이 아니라고 밝히면서 5개월 넘게 2차전지주를 억눌렀던 불확실성 요인이 해소됐다. 국내 ESS 관련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수주 재개로 3분기부터 실적 개선폭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살아나고 있다.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ESS 안전 제도 완비로 출하가 재개되는 등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라며 “3분기 말부터 폭스바겐의 전기차 플랫폼 MEB용 2차전지 출하도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LG화학의 배터리 사업 매출액은 올 상반기 3조5000억원에서 하반기 6조5000억원으로 대폭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LG화학은 중국 지리자동차와 전기차용 2차전지 합작법인을 설립하면서 시장지배력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고 연구원은 “내년 3세대 전기차가 본격 출시되면서 3세대 배터리 생산도 시작되면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중국 전기차 보조금 삭감 우려도 옅어지고 있다. 중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 유예기간이 지난달 25일부로 종료돼 이달 이후 중국 내 전기차 판매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내 2차전지 업체들은 미국 GM, 유럽 재규어·BWM 등으로 고객사를 다각화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되고, 내년에는 전기차 판매량도 다시 성장 궤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전기차 연간 판매 목표치를 내년 200만대로 설정했는데, 보조금 축소에도 불구하고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라며 “올해는 중국, 미국의 보조금 감소로 전기차 판매 증가가 부진했지만 오히려 내년은 기저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2차전지 소재 업체 성장성도 부각…증설 효과도 기대2차전지 배터리 제조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소재 업체들도 실적 전망도 밝아졌다. 2차전지 소재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를 생산하는 엘앤에프는 LG화학·삼성SDI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내년 전기차 판매 확대, ESS 수요 증가가 본격화되면서 올해와 내년 NCM 매출 비중은 87%, 98%로 전년대비 각각 17%포인트, 12%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케미칼의 양극재 매출액도 올해 1390억원에서 2022년 1조2414억원으로 10배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중장기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2차전지 소재 업체들이 수요 증가에 대비해 공격적인 생산설비 증설에 나서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올 하반기 신규 공장 설비 완료 및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인 엘앤에프는 내년 1월부터 연간 생산능력이 전년대비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케미칼도 2차전지 음극재의 연간 생산능력을 올해 4만4000톤에서 2022년 7만4000톤으로 증가시킬 계획이며, 에코프로비엠(247540)은 경북 포항에 건설 중인 CAM5 공장을 오는 10월 완공해 내년 2분기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 방통위 “국내외 인터넷 사업자 역차별 해소 노력할 것”..2년 성과 및 계획 발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2일 오전 임기 1년여를 남긴, 제4기 방통위 2년의 성과 및 계획을 발표했다.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뉴시스 제공이 위원장은 △국내외 인터넷 사업자 사이의 기울어진 운동장 문제 해소 △방송분야의 불공정한 갑을관계를 청산하고 상생환경을 조성△방송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제고 △국민의 미디어 접근권을 확대하고 이용자의 권익을 증진 △인터넷 역기능을 줄이고 건전한 인터넷 문화를 조성△한류 방송콘텐츠의 품질을 높이고 유통기반을 확충에 노력했고, 앞으로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국내외 인터넷 기업간 역차별 해소‘인터넷 상생발전 협의회’를 통해 국내외 사업자간 역차별 해소를 위한 정책방안을 마련, 역외적용 규정과 부가통신사업자에 대한 실태조사, 그리고 국내대리인 제도가 도입돼 해외사업자에 대한 규제 집행력 확보 측면에서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 글로벌 사업자(페이스북)가 임의로 망 접속경로를 변경해 이용자에게 불편을 준 행위를 엄중히 제재하였으며,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망 이용 관련 가이드라인’ 마련하고 거대 글로벌 사업자의 불공정행위를 규제할 수 있는 법률 개정도 추진할 예정이다. 국내 사업자에게만 적용되는 규제를 적극적으로 찾아서 개선하는 동시에 해외 사업자의 부당 행위에 대해서는 법 집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국제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방송분야 불공정한 갑을관계 청산외주제작 분야에서는, 2017년 12월 ‘방송프로그램 외주제작 불공정관행 개선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함으로써 방송제작 현장 스태프들에게 근로시간 축소 등 체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2018년11월 ‘독립창작자 인권선언문’을 선포하고 2019.7월 ‘외주제작 거래 가이드라인’을 마련함으로써 방송 제작환경 개선을 위한 시급한 토대를 만들었다.대표적 갑을관계인 홈쇼핑과 납품업체간의 상생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2019년 1월 편성, 수수료, 제작비용 등과 관련한 ‘홈쇼핑방송사업자와 납품업자 간 상생환경 조성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시행하였으며, 6월에는 가이드라인 준수 및 상생협력 실천 의지를 표명하는 ‘상생협력 선포식’도 개최했다.중소 PP의 전용회선 사용료 절감을 위해 PP에게 전송방식에 대한 선택권을 부여하는 협약체결을 지원했고, 이로 인한 절감효과는 IPTV 전용회선 사용료의 약 10%, 연간 39억원으로 기대된다.◇방송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제고공영방송 국민추천이사제를 도입하고 지상파와 종편보도 종사자의 제작편성 자율성을 보장하는 내용의 정책제안서를 마련해 2018년12월에 국회에 제출했다.수신료 부담을 줄이고자 체납자에 부과되는 가산금을 낮추고 사회취약계층이 수신료를 면제받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관련 증빙절차를 없앴으며, 포항지진, 강원산불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의 수신료를 면제(2017년11월, 2019년4월)했다.다가오는 지상파와 종편PP 재허가 심사를 위해 악화되고 있는 방송 여건을 타개하기 위한 경영전략과 프로그램 편성의 균형을 집중 심사하며, 과락 기준을 40%에서 50%로 높이는 것으로 기준을 개선했다.◇국민의 미디어 접근권을 확대하고 이용자의 권익을 증진2018년에만 25만명이 미디어 교육을 받고 제작에 참여하였다.7개인 지역 미디어 센터는 올해 안에 경기, 세종, 충북 3곳에 추가로 구축되고, 센터를 이용하기 어려운 지역에는 ‘미디어 나눔버스’ 2대를 투입하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마을을 직접 찾아가는 마을 미디어 교육을 전국 70개 마을에서 실시하여 주민이 미디어로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공동체라디오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 등 지역 밀착형 미디어도 더욱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수어화면의 위치와 크기를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스마트 수어방송 서비스’를 2019년 7월부터 시행하고 있고, 저소득층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TV는 2017년 57.5%였던 보급률이 2018년 69.7%로 대폭 높아졌으며, 2021년까지 100%를 달성할 계획이다. 통신과 인터넷서비스 이용자를 위한 정책으로는, KT 아현국사의 화재사고를 계기로 통신장애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통신장애 때문에 서비스가 중단되면 즉시 이용자가 중단사실과 손해배상의 기준과 절차를 알 수 있도록 하였다.2020년부터는 유선서비스를 해지하고 새로 가입하는 경우 편하게 두 가지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전환서비스’가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자신도 모르게 명의가 도용되어 요금이 연체되고 있을 때는 알림서비스로 알려주고 서비스 제공자는 가입과 이용, 해지 단계별로 이용자가 알아야 할 중요한 내용을 알기 쉽게 고지하도록 했다.이용자가 피해를 입게 되면 신속하게 구제 받을 수 있도록 ‘통신분쟁조정제도’를 6월부터 시행하고 있고, 이동통신 이용 단계별로 분쟁해결의 기준을 담은 맞춤형 피해구제 기준을 마련하였으며, 통신사에 근무하는 고객 상담사의 불규칙한 점심시간도 통신사의 협조를 구해 개선하였다.인공지능(AI)와 같은 기술 발전으로 서비스가 다양해지는데서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유형의 이용자 피해 예방을 위해 미리 대비해 나갈 예정이다.◇인터넷 역기능을 줄이고 건전한 인터넷 문화를 조성스마트폰 이용이 허용된 국군장병들을 위해 국방부와 MoU를 체결해 전문강사를 통한 올바른 인터넷 사용 교육을 제공하고 있고,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와 피해를 낳은 도박과 음란물 같은 불법정보의 유통을 막기 위해 보안접속 방식의 해외불법 사이트를 접속 차단하는 기술적 조치를 시행했다. 2019년 6월 ‘인터넷 규제개선 공론화 협의회’를 구성하여 인터넷 규제의 방향과 수준에 대해 논의하고 있고, 전 세계적으로 허위조작정보로 인해 민주주의의 근간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학계, 시민단체, 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에서 허위조작정보에 대응하기 위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자율규제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임시조치 제도개선과 사업자 자율규제 강화를 위해 사회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들어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한류 방송콘텐츠의 품질을 높이고 유통기반을 확충2019년 3월 우리 콘텐츠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베트남과 TV프로그램 공동제작 협정을 체결했고, 태국과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신남방 국가들로 협정 체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OTT에 대응하고 이런 환경이 위협이 아닌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콘텐츠 제작 노하우와 기술, 자본력이 결합된 한국형 OTT 설립을 지원하고, 사업을 하는데 있어 국내외 사업자간 차별이 생기지 않고 공정한 경쟁과 이용자 보호를 위한 필요 최소한의 규제가 도입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치열해지는 콘텐츠 경쟁과 방송한류의 지속을 위해서 제작 재원의 기반이 되는 방송광고와 협찬 제도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 "수소충전소, 주유소보다 안전…경제성 확보가 더 문제"
- 제이콥 티털 국제에너지기구(IEA) 교통 분야 애널리스트.[사진=이데일리 최훈길 기자][파리(프랑스)=글·사진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수소충전소는 주유소보다도 더 안전합니다. 최근 노르웨이에서 수소차 충전소 화재 사고가 났지만, 수소충전소의 안전성은 관리 가능한 이슈입니다.”제이콥 티털(Jacob Teter) 국제에너지기구(IEA) 교통 분야 애널리스트는 지난 2일 (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이데일리와 가진 인터뷰에서 “노르웨이에서 발생한 수소충전소 사고는 극복 불가능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티털 애널리스트는 국제청정교통위원회(ICCT), 국제응용시스템분석연구소(IIASA), 미국 에너지부(DOE)에 근무한 교통·에너지 전문가다. 그는 IEA가 지난달 열린 ‘주요20개국(G20) 에너지·환경 장관회의’에 맞춰 발간한 수소에너지 전망 보고서의 교통 분야 연구진으로 참여했다. 티털 애널리스트는 “수소가 석유보다 특별히 위험하다고 보지 않는다”고 했다. 수소가 이미 오랫동안 각종 산업에서 안전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그동안 수소는 정유·화학산업에서 암모니아를 생산하는데 많이 쓰였다”며 “그런 산업에선 이미 수소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정책, 규제, 관리 방식이 완비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소차 등 수송 분야에서는 아직은 이 같은 정책, 규제, 관리 방식이 확립돼 있지 않아 노르웨이 폭발사고 같은 불상사가 벌어진 것”이라며 “앞으로 정유·화학산업의 안전 관리 방식이 수송분야에도 적용되면 충분히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년 프랑스에선 주유소 화재 사고가 발생한다. 하지만 시민들이 주유소 사고는 큰 문제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며 “주유소 사고는 너무 익숙해 쉽게 잊는다. 반면에 수소 충전소 사고는 ‘수소폭발’이라며 과도하게 우려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수소산업의 미래를 좌우할 이슈는 안전성이 아닌 경제성 문제라고 강조했다. IEA는 지난달 보고서에서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수소 생산거점 구축을 통한 수소가격 인하 △천연가스 파이프 등 인프라 활용 △수소차 지원 확대를 권고했다. IEA는 “공급망 규모를 확대하는 투자로 수소 관련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수소 기반 연료, 물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등에 대한 연구개발(R&D) 투자도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정부가 공적 자금을 투입하고 민간 자본을 끌어들이는 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티털 애널리스트는 “수소차를 육성하려면 수소생산에 소요되는 비용을 얼마나 빨리 줄일지, 수소충전소를 얼마나 빨리 보급할지가 관건”이라며 “수소경제의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산업의 규모를 키우는 ‘규모의 경제’를 하루라도 빨리 앞당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 기획물은 한국언론학회-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SNU 팩트체크 센터)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트럼프, 한국편 안들 것..중재 기대말라”
-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 “트럼프, 한국편 안들 것..중재 기대말라”- [미래車리포트]수소충전소 지나는 파리지앵 “주유소와 다를 게 뭐 있나요”- 추경 꼭 필요하다면서..당청, 野설득에는 손놓아- 아베 압승..‘전쟁 가능한 일본’에 성큼- [사설]안보 공조체제까지 흔들려서는 곤란하다- [사설]이번엔 국회의원 이권개입 방지 실현될까△줌인&- 총선 전초전인가..‘일산 집값’놓고 연일 설전- 건강염려증 걸린 한국△미래車리포트- “수소충전소 사고는 폭발 아닌 화재”..인근 공원엔 시민들로 북적였다- 제이콥 티털 국제에너지기구 애널리스트 “관리시스템만 잘 만들면, 주유소보다 안전”△고개드는 추경 불발 책임론- 일자리 창출, 경기부양 예산 이미 고갈..日소재 대체 자금지원도 뚝- 민주 “해임건의안과 교환 불가” vs 한국 “제식구 감싸기”- “한국당, 조건없이 추경하겠다고 할 때까지 기다리겠다”△한일 갈등 장기화 조짐- 日국민들 ‘힌국 때리기’ 지지한 셈..“수출규제 강도 더 세질 수도”- 정부 ‘지소미아 파기’ 카드 만지작..美개입 나서나- WTO에 이례적 산업부 인사 파견..대체 소재 관세 감면도 검토△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 “文정부, 최악 한일관계 해결한 ‘DJ·오부치 선언’서 해법찾아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땐 중국이 제일 반길 것”△정치- 볼턴, 24일 정의용 회동..‘한·미·일 3자 고위급 회동’ 중재 나설까- 조국 “정부는 서희·이순신..日에 지레 겁먹고 쫄지말자”- 내달 5일부터 한미연합연습..명칭서 ‘동맹’ 삭제 검토- 심상정 “내년 총선 한국당 부활이냐, 정의당 약진이냐”△경제- 농가 양극화 막는 ‘공익형 직불제’..식물국회에 막혀 좌초 위기- 韓, 10대 수출국 중 가장 부진했다- 에이스빠진 ‘공정위 기업집단국’ 힘빠지나△초저금리 시대..은퇴자들 돈 어떻게 굴릴까- 은퇴앞둔 가구 절반이 예·적금 치중..“안전자산인 채권펀드 활용을”- 은퇴 자산가들 달러투자에 관심..이자수익 높이는 절세 전략도- “고이율 보장 ‘수익형 부동산’ 대부분 과장광고..속지마세요”△금융- 교보생명, 생보부동산신탁 단독 경영한다- 퇴직연금 수익률 올랐지만..여전히 쥐꼬리- 하반기 경영전략 키워드..우리금융 ‘성과’ 신한은행 ‘고객’△산업&기업- ‘바꿔야 산다’..신동빈·허창수 ‘비상경영’ 고삐- 사이드미러 없는 차 나온다..현대모비스, 카메라 모니터 개발- 20대 딸 경영수업..대유그룹 2세 경영 준비- EUV노광기 독점 기업, 日과 소재협력..삼성전자 ‘반도체 비전 2030’ 차질빚나- 포스코케미칼, 광양 배터리 양극재 공장 준공△산업- 숨고르는 KT, 호시탐탐 SK·LG..딜라이브 쟁탈전- 담원 게이밍 ‘무명 반란’..SKT T1·KT 롤스터 중위권 추락- 전용 결제서비스로 ‘P2P금융 안착’ 공헌..디지털 자산관리 솔루션 ‘강자’로 우뚝△소비자생활- ‘고객 취향에 맞게’..백화점, 리뉴얼로 돌파구 찾는다- 취하기보다 즐겁게..이런 ‘음주 소품’도 있었네- ‘홈카페족’ 늘자 커피머신 수입액 8년새 5배뛰어- 추석선물 예약판매 돌입..최대 80% 싸게 드려요△중소기업·바이오- 삼바, 최악 면했지만..갈길 먼 경영 정상화- 최원석 질경이 대표 “민감한 Y존 피부처럼 세심 관리..여성청결제, 안심하고 사용하세요”- “아이와 키캉스 떠나자” 교육업계 여름방학 체험 프로그램 인기△증권&마켓- 日연기금, 코스피 6조원 투자..韓흔들면 자국민 노후 ‘휘청’- 美유럽 ‘비둘기’ 기다리며..코스피 ‘횡보’- 증시로 돈 안오네..올들어 하루 거래대금 2조↓△증권- 하반기 리츠상장 줄이어..공모리츠 ‘황금기’ 온다- 롱숏 멀티전략 헤지펀드도 증시 부진 못피해- 포스코 시총 3.5조원 증발에도 하반기 주목받는 까닭- 1조원대 기술이전 호재에도..레고켐바이오 ‘지지부진’△문화- 새우매달고 방패세우고..‘척추를 더듬는 떨림’을 찾아- ‘기생충’ 1000만 돌파 비결은..작품성에 대중성 겸비△스포츠- SK독주와 롯데의 추락..프로야구 ‘북고남저’- ‘Doosan Shot’ 아시나요- ‘케미 폭발’ 고진영·이민지, 아깝다 준우승- 女계영 400m 첫 한국 신기록..시리아 난민 마르다니 ‘평화의 물결’ 가르다△피플- 조국수호 위해..공중 낙하도 두렵지 않은 ‘붉은 베레’의 전사들- 구글 “KAIST서 세계적 AI전문가 키웁니다”- 정영채 “쪽방촌 어르신, 삼계탕 드시고 힘내세요”- 마동속, 할리우드 진출 꿈 이뤄..마블영화 ‘이터널스’ 출연 확정△오피니언- [목멱칼럼]날씨와 마케팅- [데스크의 눈]시험대 선 정부의 위기관리- [기자수첩]檢 구속수사가 능사는 아니다△부동산- 분양가상한제 불똥 튄 강북..“강남때문에 우리만 피해”- ‘후분양’ 과천 푸르지오 써밋..3.3㎡당 분양가 3998만원- ‘소규모 정비사업’에 자회사 앞세우는 GS건설, 왜- 전·월세 보증금 30%지원..서울시 장기안심주택 2500가구 공급△사회- 찜통더위 이어지다 8~9월 ‘다나스’보다 더 센 태풍 1~2개 온다- 설치→철거→재설치..다시 시작된 광화문광장 천막전쟁- “급하니 대신 구매 좀” 발빠른 대처로 수청만원 피싱막은 남대문署- 폐교위기 서울 자사고 8곳 청문 도입- 가상화폐 범죄 피해액 2조 7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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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무난하다’는 말은 이렇다 할 단점이나 흠잡을 만한 것이 없을 때 많이 사용한다. 다른 말로 하면 기본기가 탄탄하다고도 할 수 있다.올해 1월 닛산코리아가 출시한 준중형 SUV 엑스트레일이 그렇다. 화려함 외관이나 첨단 IT 기술이 도드라지진 않지만 기본기에 충실하다. 단단하면서도 노면 충격을 제대로 완화하는 서스펜션 세팅과 내구성이 검증된 파워트레인, 부족함 없는 공간 활용성 등 패밀리 SUV가 갖춰야 할 모든 조건을 충족한다. 특히 2000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전세계에서 600만대 이상 판매된 사실은 신뢰도를 높이는 요소 중 하나다.SUV의 시장 점유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렇다고 모든 SUV의 판매량이 덩달아 오르진 않는다. 소비자 입맛에 맞는, 한 마디로 ‘살 만한 차’와 ‘아닌 차’로 갈린다고 볼 수 있다.2015년 폴크스바겐 디젤게이트와 지난해 BMW 화재게이트는 디젤 중심이던 SUV 시장에 대한 반전을 만들어냈다. 지난해부터 디젤 엔진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자연스럽게 가솔린 SUV 판매가 늘고 있다. 디젤 엔진 일색이던 SUV 라인업에 가솔린 모델이 가세하는 것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환경오염 주범으로 디젤 엔진이 지목된 것 역시 가솔린 SUV 출시와 판매 호조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엑스트레일에는 2.5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다. 엑스트로닉 무단변속기와 조화돼 최고출력 172마력, 최대토크 24.2kg.m를 발휘한다. D-step을 적용한 무단변속기다. 운전자 임의로 엔진회전수를 오르내리면서 빠른 변속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심심할 것만 같은 엑스트레일의 드라이빙에 운전의 재미를 더한 구성이다. 복합연비 역시 2WD 기준 11.2km/L로 준수하다.4WD 모델을 선택하면 노면 상태가 좋지 않은 도로에서 안정성을 높인다. 4WD 오토 모드로 설정하면 주행 상황에 맞춰 앞·뒤 바퀴의 구동력을 스스로 제어한다. 험로 탈출에 용이하다. 특히 40km/h 이하에서 동작하는 4WD 락 모드가 SUV다운 강인함을 더한다. 앞·뒤 바퀴로 50:50 동일한 구동력을 배분한다. 노지 캠핑과 같은 험한 길을 주행해야 할 상황에서 빛을 발휘한다.엑스트레일에 적용된 인텔리전트 트레이스 컨트롤은 네 바퀴 브레이크 압력을 개별적으로 조절해 코너링에서 안정감을 높여준다. 코너에서 과격하게 밀어붙여도 생각 외로 안정적이다. 부드럽게 조율된 서스펜션이 으레 보여주는 롤링이 심한 코너링과 거리가 있다. 제대로 도로에 밀착한다. 요철을 부드럽게 넘는 실력도 수준급이다. 탄탄함과 부드러움의 조화가 잘 됐다.안전장비도 기대 이상으로 넉넉하다. 인텔리전트 차간 거리 제어(ACC)가 전모델에 기본으로 적용된다.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달리는 것은 물론 앞차와의 거리도 조절해 준다. 이 외에도 비상 브레이크,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등도 기본으로 장착된다. 특히 최상위 트림인 4WD Tech에는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까지 적용된다.미국 공장에서 생산되는 엑스트레일의 외관은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하다. 닛산의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 중 하나인 ‘V’모션 그릴과 LED 헤드램프가 눈길을 끈다. 리어램프는 LED와 할로겐을 섞었다. 무난하고 군더더기 없는 엑스트레일 디자인은 도심용 SUV로 적합하다.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편의장비도 그득하다. 열선 스티어링휠과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후방카메라, 파노라마 선루프 등이 대표적이다. 1열 통풍시트는 달리지 않았다. 옥의 티가 있다면 해외에서 출시된 지 3년이 지나 실내 디자인이 올드해 보인다는 점이다.패밀리카답게 실내 공간도 넉넉하다. 2705mm의 휠베이스는 현대 중형 SUV 싼타페(2765mm)보단 짧지만 준중형 SUV 투싼(2670mm)보단 35mm 더 길다. 2열이나 트렁크 공간에서의 부족함을 느끼기 어렵다. 가령 2열은 앞뒤 슬라이딩과 리클라이닝을 지원한다. 2열 시트는 40:20:40으로 폴딩도 가능해 다양하게 트렁크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트렁크는 진짜 매력적이다. 기본 용량은 565L지만 2열 시트를 모두 폴딩하면 1996L까지 공간이 확장할 수 있다. 2단으로 나눠 쓸수도 있다.엑스트레일의 최대 강점은 인텔리전트 차간 거리 제어(ACC)가 전 모델에 장착된다. 운전자가 설정한 속도로 달리는 것은 물론 앞차와의 거리 유지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비상 브레이크,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등 상위 옵션을 전 트림에 기본 장착했다. 최상위 트림인 4WD Tech에는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까지 장착된다. 차선 중앙을 정확하게 물고 가진 않지만 운전을 보조하는 수준으로 사용할 땐 무리가 없다. 장거리 주행에서 운전자의 피로도를 낮출 수 있다.기자가 타 본 4WD 모델에는 오토 모드를 마련했다. 4WD 오토 모드를 사용하면 주행 상황에 따라 앞·뒤 바퀴의 구동력을 스스로 제어한다. 필요에 따라 40km/h 이하에서 작동하는 4WD 락 모드를 실행하면 앞·뒤 바퀴에 50:50으로 동일한 토크를 배분해 험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엑스트레일은 매력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최신 편의·안전장비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경쟁 모델과는 달리 적극적인 4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 점도 매력 포인트다. 도심형 SUV지만 세미 오프로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주중엔 도심형 SUV로, 주말엔 가족과 함께 캠핑과 낚시 등 레저용 자동차로 사용하기 충분하다. 엑스트레일의 가격은 2WD 3460만원, 4WD 3750만원, 4WD Tech 4120만원이다. 각종 프로모션을 감안하면 2WD 모델은 3000만원대 초반, 4WD 모델은 3천만원대 초중반에 입할 수 있다. SUV 구매를 앞두고 있다면 글로벌 600만대 판매로 검증된 엑스트레일을 시승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한 줄 평장 점 : 기본으로 장착되는 어드밴스드 크루즈 컨트롤, 부드러운 승차가단 점 : 출시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나 실내 디자인이 올드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