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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서 풀린 황동일, 현대캐피탈에 새 둥지
  • 삼성화재서 풀린 황동일, 현대캐피탈에 새 둥지
  • 황동일[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에서 풀린 베테랑 세터 황동일(33)을 영입했다.현대캐피탈 배구단은 27일 황동일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구단 측은 “황동일의 영입은 세터 포지션 보강이 필요한 부분을 해소하고자 진행됐다”며 “팀의 주전 세터 이승원, 이원중과 함께 좀 더 빠르고 다양한 플레이를 선보일 전망이다”고 밝혔다.황동일은 2008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프로배구에 입단한 뒤 10시즌 동안 4개 구단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191cm로 세터로서는 큰 키에 공격력까지 갖춰 항상 큰 기대를 모았지만 잠재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황동일은 2018~19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원소속팀인 삼성화재와 연봉 1억7000만원에 계약했다. 삼성화재는 황동일을 전력 외 선수로 분류했지만 황동일이 다른 팀으로 옮길 길을 열어주기 위해 계약 후 조건 없이 풀어줬다.마침 세터 보강이 절실했던 현대캐피탈이 황동일에게 관심을 나타내면서 테스트를 진행했고 계약까지 이르게 됐다.2000년대 중반 경기대 재학 시절 현대캐피탈의 문성민, 신영석과 함께 전성기를 이끌었던 황동일은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고 이번 입단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황동일 선수는 2000년 중반 대학시절 문성민, 신영석 선수와 함께 경기대학교의 전성기를 이끌었다.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황동일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기존 선수들과의 조화를 통해 더 강한 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19.06.27 I 이석무 기자
대한변협, '헝가리 유람선 참사' 법률지원 나선다
  • 대한변협, '헝가리 유람선 참사' 법률지원 나선다
  •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사진=신태현 기자)[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대한변호사협회(대한변협)가 헝가리 유람선 참사 법률지원 나선다. 대한변협은 ‘헝가리 유람선 참사 법률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피해자, 실종자 및 유족들에게 참사와 관련된 법률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33명과 헝가리 승무원 2명을 태운 유람선 허블레아니가 크루즈선의 과실로 인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5명의 탑승객 중 25명이 사망하였고, 현재 3명이 실종된 상황이다. 대한변협 관계자는 “현재 사고의 진상규명과 책임소재 파악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세부적인 법률지원이 미흡한 실정”이라며 “신속하고 정확한 법률 조력을 위해 법률지원 TF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법률지원 TF는 신현호 대한변협 인권위원장이 단장을 맡고, 관련 업무에 전문적 지식이 있는 변호사들로 구성됐다. 법률지원 TF는 피해자, 실종자 및 유족들의 법률 상담, 재난 책임 주체 등에 대한 법률적 해석 및 피해 구제 방안 마련 협의, 헝가리 변호사회 등 해외 변호사회 네트워크를 활용한 법률적 지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변협은 그동안 산하 생명존중재난안전특별위원회를 통해 △세월호 참사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사건 △제천스포츠센터 화재 사건 △종로 국일고시원 화재 사건 △고양 버스터미널 화재 사건 등 각종 재난 사고와 관련해 피해자, 희생자 및 유족들을 법률적으로 지원해왔다.
2019.06.27 I 이성기 기자
오신환 "한국당 정개·사개특위 연장 거부…내일 본회의서 연장 검토할 것"
  • 오신환 "한국당 정개·사개특위 연장 거부…내일 본회의서 연장 검토할 것"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7일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제47차 원내정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7일 “어느 한 당이 막무가내로 나오면 모든 일이 ‘올스톱(All Stop)’되는 비정상국회는 국민에 죄를 짓는 일”이라며 “가능한 방법을 다해서 의사일정을 해내 갈 것”이라고 밝혔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정책회의에서 “어제(26일) 국회 곳곳에서 눈 뜨고 볼 수 없는 난장판이 벌어졌다”며 “침대축구로 패스트트랙 정국을 자초했던 자유한국당이 이번엔 ‘과격한 백태클’로 각 상임위의 정상적인 의사일정을 방해하고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은 3당 교섭단체 원내대표 정상화 합의를 걷어차고, 법안심의에 불참하면서 ‘법안심의는 합의로 하라’고 하니 누구와 합의하라는 것인가”라며 “당리당략으로 민생을 침해하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며, 국회 정상화 재협상을 하자고 하니 누구를 위한 재협상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오 원내대표는 “어제 바른미래당은 활동기한 마감이 임박한 정치개혁·사법개혁 특위원들의 요청에 따라 양대 특위 활동 연장을 위한 원포인트 회동을 제안했다”면서 “한국당을 제외하고 특위연장이 안되면 표결 결의를 다지는 상황에서, 최악의 경우를 피하기 위한 제안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한국당의 거부로 회동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정개특위가 ‘선거법 개정안을 부쳐도 된다’는 것인지, ‘다시 몸으로 막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오 원내대표는 “특위 연장 요청을 받은 이상 답할 의무가 교섭단체 원내대표에 있다”며 “한국당의 거부로 합의 연장이 어렵다. 마지막 수단으로 내일(28일) 본회의에서 여야 4당 의결로 특위를 연장하는 것을 검토하겠다. 국회법상 모든 방안으로 6월 의사일정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19.06.27 I 박경훈 기자
'골목식당' 백종원, 칼국수집 사연에 먹먹..."감히 맛 평가 못해"
  • '골목식당' 백종원, 칼국수집 사연에 먹먹..."감히 맛 평가 못해"
  • ‘골목식당’ (사진=SBS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백종원이 칼국수집 사장의 사연에 눈시울을 붉혔다.26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지역경제 살리기 프로젝트 네 번째 지역인 강원도 ‘원주 미로예술시장’ 편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됐다.이날 백종원은 비닐장막 가게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던 칼국숫집에 방문했다. 비닐 장막을 설치해 간신히 영업을 이어오고 있는 가게였다.이날 사장은 큰아들을 사고로 잃은지 5년이 됐다고 말했고, 백종원은 숙연해졌다. 이어 사장은 “전 재산을 투자한 둘째 아들의 떡집이 화재로 개업 3개월만에 모두 타버렸다”고 말했고 백종원은 “그런 사정이 있으셨구나”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장남을 잃고, 화재로 모든 것이 타버린 사연을 듣자 백종원은 “이제야 퍼즐이 맞춰진다”면서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사장이 완성한 만두를 먹어 본 “건방지게, 내가 맛을 평가할 수 없다”라면서 “정성어린 손맛을 감히 어떻게 평가하나”라고 말했다.백종원은 식당 재건 공사를 위해 인테리어 전문가까지 소환해 대책회의를 열어 사장을 도울 방법을 고민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2019.06.27 I 박현택 기자
온라인쇼핑몰서 보험 할인쿠폰 구매 가능해진다
  • 온라인쇼핑몰서 보험 할인쿠폰 구매 가능해진다
  •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이 26일 신규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 및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자료: 금융위원회)[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가족·친구들과 식사 모임이 있을 때마다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할인쿠폰부터 찾아보는 알뜰 주부 한희정(42)씨. 한씨는 외식뿐 아니라 뮤지컬, 아쿠아리움 등 각종 문화활동도 쇼핑몰에서 할인쿠폰을 구매해 남들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하고 있다. 한씨는 다만 아쉬움이 있다. 보험도 할인쿠폰이 있으면 좋겠지만 찾아볼 수 없기 때문이다. 다이렉트 가입으로 보험료를 아끼고 있지만 할인쿠폰이 주는 짜릿함을 느낄 수 없어 늘 아쉽다. 한씨처럼 온라인쇼핑몰 할인쿠폰 매니아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온라인쇼핑 플랫폼에서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한 보험 선불쿠폰을 여행자 보험, 주택화재보험, 레저상해보험 등 다이렉트 보험 가입시 보험료로 납입할 수 있는 서비스가 연내 시장에 출시되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26일 혁신금융심사위원회 심사와 금융위 정례회의를 거쳐 금융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서비스 5건을 추가로 신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1일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시행 이후 총 5차례에 걸쳐 총 37건의 혁신금융서비스가 지정됐다. 이날 새로 지정된 서비스는 △농협손해보험의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활용한 CM보험 e-쿠폰’ △아이콘루프의 ‘디지털 신원증명 플랫폼’ △파운트의 ‘분산ID 기반의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머니랩스의 ‘대출상품 비교 및 챗봇 중개 서비스’ △레이니스트의 ‘대출조건 협상 및 비교 서비스’ 등이다. 시장에서는 온라인쇼핑 플랫폼을 활용한 사이버마케팅(CM)보험 e-쿠폰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는 온라인쇼핑 플랫폼에서 모바일 보험선불쿠폰을 할인가격에 구매 또는 선물하고 이 쿠폰을 농협손해보험의 다이렉트 보험상품 가입시 보험료로 납부 할 수 있는 서비스다. 커피, 영화 쿠폰처럼 보험상품을 온라인으로 사고 SNS로 선물도 할 수 있는 시대가 온 것이다. 다만 보험상품당 모바일 선불쿠폰은 최대 2만원까지 살 수 있고 할인율은 최대 10%로 한정된다.농협손보 관계자는 “소비자 접근성이 높은 온라인쇼핑 플랫폼과의 접목을 통해 생활밀착형 손해보험이 활성화되고 국민의 위험보장 공백이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신원증명을 간편화한 서비스도 아이콘루프와 파운트 등 2건이 지정됐다. 이 서비스는 비대면 계좌를 개설할 때 이전에 신원증명이 완료된 ID를 사용해 새로운 신원증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현재 7단계인 비대면 계좌 개설 신원증명 절차가 4단계로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권대영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은 “블록체인 기반의 혁신성은 있지만 국제 표준이 마련돼 있지 않아 1년간 테스트를 거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위는 올 상반기에 신청된 서비스 중 남은 7건에 대해 내달 중 심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하반기에도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상시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우선 오는 27일 금융규제 샌드박스 설명회를 열고 내달부터 8월까지 수요조사와 컨설팅을 를 진행할 계획이다.
2019.06.26 I 유재희 기자
빅데이터 활용해 화재취약지역 찾고 대피소 입지 선정한다
  • 빅데이터 활용해 화재취약지역 찾고 대피소 입지 선정한다
  • 사진=행정안전부 제공[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공공 빅데이터를 활용해 산불·화재 취약지역을 찾아내고 적절한 대피소 위치를 선정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26일 행정안전부는 공공부문 빅데이터 분석 우수사례 중 국민의 관심이 높고 지방행정 수요가 높은 과제를 발굴 ‘2019년 공공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은 분석 데이터·절차·기법 등을 표준화해 비슷한 분석사업의 중복 추진 방지, 예산 절감, 우수 분석사례 적용 확산 등을 목적으로 2016년부터 활용됐다. 올해는 재난안전·사회복지·공공행정·재정경제·산업고용 등 5개 분야에서 모두 10종이 선정돼 부산시와 경남도, 제주도, 서울 성동구, 성남시, 춘천시 등 13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먼저 경남도와 춘천시, 안동시는 산불 취약지역과 위험도를 분석해 감시자원을 배치하고 운영하는 최적화 모델 도출한다. 부산시와 광주시 서구는 생활인구를 분석해 대피소 위치를 평가하고 개선모델을 만들어 최적의 대피소 위치를 선정한다. 서울특별시 성동구와 제주도는 화재취약 노후 건축물과 소방차 진입불가 구간 현황, 인구 밀집도 및 유동인구 등을 분석해 소방자원의 효율적 운영을 모색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이외에도 도시형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지역상권 변화 분석, 장애인·노약자의 교통편의 개선, 전국 폐교 및 빈집 분석을 통한 개선방안 도출 등이 올해 과제에 포함됐다. 이재영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 구축을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 사회 취약계층 및 자영업자에게 유용한 행정 서비스가 우선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6.26 I 최정훈 기자
'골목식당' 백종원, 스테이크집 평가 "장모님 없이 못하겠는데?"
  • '골목식당' 백종원, 스테이크집 평가 "장모님 없이 못하겠는데?"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26일 방송되는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강원도 ‘원주 미로예술시장’ 편의 두 번째 이야기가 공개된다.첫 점검의 아쉬움이 남았던 스테이크집 사장님은 점심장사를 위한 신메뉴를 선보였다. 사장님이 야심차게 준비한 점심 메뉴를 시식하던 백종원은 “장모님 없으면 식당 못하겠는데?”라며 냉정한 평가를 남겼다. 지난주 방송에서 요리선생님 출신인 남편이 만들었음에도 백종원에게 전 메뉴 혹평을 받았던 타코&부리토집은 여사장님이 홀로 운영했을 당시 판매하던 초창기 부리토를 다시 내놓았다. 백종원은 과거 호주에서 멕시코 음식을 경험해본 경력이 있던 여사장님에게 정통의 맛을 기대했는데, 그 결과에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백종원이 다녀간 이후 부부 사장님의 분위기는 심상치 않았다. 메뉴의 방향성을 두고 의견 충돌이 벌어진 것인데, 계속되는 대화에도 좀처럼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이밖에 백종원은 비닐장막 가게로 강렬한 첫인상을 남겼던 칼국숫집에 방문했다. 화재로 인한 피해로 비닐 장막을 설치해 간신히 영업을 이어오고 있는 사장님의 상황에 깊은 고민에 빠졌던 백종원은 칼국숫집을 위해 결정을 내렸다.원주 미로예술시장의 마지막 가게는 25년 지기 두 친구가 운영하는 에비돈집이다. 에비돈집 사장님은 돈가스 마니아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포방터 돈가스집과 같은 빵가루를 사용하며 ‘제 2의 포방터 돈가스집’을 꿈꾼다고 밝혀 기대감을 모았고, 이에 최근 백종원이 직접 에비돈집을 방문해 맛봤다.
2019.06.26 I 박한나 기자
주요 그룹, 지난해 ‘상표권’ 수입 2000억 늘었다
  • 주요 그룹, 지난해 ‘상표권’ 수입 2000억 늘었다
  • 지난해 기준 상표권 사용료 100억원 이상 주요 대기업집단 현황 (자료=CEO스코어)[이데일리 김종호 기자] 지난해 주요 그룹 지주회사와 대표회사가 계열사로부터 걷은 상표권 사용료가 1조3000억원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기업평가싸이트 CEO스코어가 지난해 기준 36개 대기업집단의 상표권 사용료 수취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이 계열회사로부터 받은 상표권 사용료는 1조315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1조1080억원) 대비 18.7%(2073억원) 늘어난 수준이다.대기업집단 중 상표권 사용료 수익이 가장 높았던 그룹은 LG(003550)였다. 지난해에만 계열사로부터 2684억원을 걷었다. 이어 SK(034730)(2345억원)와 한화(000880)(1530억원), 롯데(1033억원) 등도 상표권 사용료로 10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1년 새 수취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롯데로 2017년 240억원에서 지난해 1033억원으로 792억원(329.6%)나 급증했다. 2017년 10월 지주사 체제 전환에 따라 상표권 사용료 수익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SK(490억원)와 한화(155억원), GS(078930)(132억원) 등도 1년 사이 100억원 이상 수익이 증가했다.계열사 2곳 이상으로부터 상표권 사용료를 받는 그룹은 총 8곳으로 삼성이 12개로 가장 많았다.지주회사 체제가 갖춰지지 않은 삼성은 12개 회사가 62개 계열사로부터 상표권 사용료를 받았다. 삼성물산(028260)이 60억원으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렸으며, 삼성전자(005930)(23억원)와 삼성생명(032830)(8억원), 삼성화재(000810)(6억원), 삼성증권(016360)(5억원) 등 순으로 상표권 수익이 높았다.현대차(005380)와 두산(000150)이 각 3곳, SK(034730)와 KT(030200), 세아, 중흥건설, 유진 등이 각 2곳의 계열사로부터 상표권 사용료를 받았다.한편 지주사에 상표권 사용료를 가장 많이 낸 그룹 계열사는 LG전자(066570)(1031억원)로 유일하게 1000억원 이상의 비용을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SK하이닉스(000660)(604억원)와 한화생명(088350)(544억원), LG화학(051910)(522억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492억원) 등의 순이었다.
2019.06.26 I 김종호 기자
소방 국가직화 행안위 소위 통과…소방청 "첫 발 뗀 점 의미 있어"
  • 소방 국가직화 행안위 소위 통과…소방청 "첫 발 뗀 점 의미 있어"
  • 지난 5월 29일 오후 제주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열린 테러와 화재 발생 긴급구조 종합훈련에서 제주소방서 대원들이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문재인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소방공무원 국가직화(化)가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답보상태였던 소방공무원 국가직화가 첫발을 떼 법 제정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25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행안위는 국회에서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소방기본법 등 소방직 국가직화 관련 법안 3건을 처리했다. 오전 회의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집단 퇴장하는 등 통과가 불투명했지만, 오후에 캐스팅보트를 쥔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이 찬성하며 법안이 통과됐다.이번에 통과된 안은 소방공무원의 신분만 국가직으로 전환하고 나머지는 현행 체계를 유지하는 여당 안에 권 의원이 발의한 소방청장의 지휘권을 강화하도록 “소방청장은 대형재난 등 필요한 경우 시·도 소방본부장과 소방서장을 지휘·감독할 수 있다”는 조항에 ‘화재 예방’을 추가했다.소방 공무원 국가직화는 현 정부의 국정과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7년 새 정부 출범 때부터 소방관 국가직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국민을 살리는 국가의 손인 소방관들의 국가직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고 올해 초 이낙연 총리는 “국가직으로 전환해 처우를 개선하고 소방인력과 장비의 지역간 격차를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소방청 관계자는 “소방공무원 국가직화 관련 법률 개정안이 행안위 법안소위에서 의결된 것은 첫발을 뗀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남은 법사위 심의와 본회의 상정도 보다 조속히 추진되어 국민에게 보다 균등한 소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2019.06.25 I 최정훈 기자
과방위 소속 與 의원들, 황창규 KT 회장 위증 혐의로 고발
  • 과방위 소속 與 의원들, 황창규 KT 회장 위증 혐의로 고발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 9명이 서울남부지검에 제출한 황창규 KT 회장 고발장. (사진=김성수 의원실)[이데일리 김겨레 기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 9명이 25일 황창규 KT 회장을 위증과 자료 제출 거부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노웅래 과방위원장과 같은 당 김성수·이종걸·변재일·이상민·박광온·신경민·이철희 의원과 민중당 김종훈 의원은 이날 황창규 회장을 국회에서의 증언·감정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지난 4월 17일 KT 아현지사 화재원인 규명 및 방지대책에 대한 청문회에 참석한 황 회장이 위증, 참고인 출석 방해, 자료제출을 거부했다는 주장이다. 김성수 의원실에 따르면 당시 신경민 의원이 ‘아현 지사 화재 사고 이후 통신구 79만개 전수 조사 여부’에 관해 묻자 황 회장은 “예, 일체 조사를 해서 요번에 전수조사한 결과는 한 1만 개 정도 통신구가 일부 작게부터 시작해서 이런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답했다. 하지만 오성목 KT 네트워크 사장은 아현 화재 이후 통신구 79만개를 점검한 사실이 없었다는 취지로 답했다. 국회의원 자녀 등을 부정채용 했는지에 대해서도 황 회장은 “제 취임 전 일어난 일로 그런 일에 대해 보고받은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국회는 작년 4월 이미 국회에 관련 자료가 제출된 적이 있다는 점을 들어 이 부분이 거짓 해명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KT 하청업체 직원의 청문회 불출석을 압박한 혐의도 추가했다. 김종훈 민중당 의원은 청문회 당일 “KT 하청업체 참고인 김모씨의 불출석 사유를 알아보니 주된 이유가 KT의 직간접적인 외압”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당초 참고인 신분으로 청문회에 출석하려다가 하루 전 불출석을 통보했다. 아울러 황 회장은 이철희 의원으로부터 제출을 요구받은 자료 가운데 약 10건에 대하여 청문회가 끝날 때까지 제출을 거부했다. 상임위원들이 자료제출거부에 대하여 고발 움직임이 있자 청문회 이후 보완작업을 하였으나 2009년부터 현재까지 KT 계열사 자문역·자문위원·경영고문·고문 명단과 사회공헌사업내역은 현재까지도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고 김성수 의원은 밝혔다.
2019.06.25 I 김겨레 기자
민주당·민중당 과방위원, 황창규 KT 회장 청문회 위증 등 혐의로 고발
  • 민주당·민중당 과방위원, 황창규 KT 회장 청문회 위증 등 혐의로 고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민주당과 민중당 소속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이 황창규 KT 회장을 청문회 위증 등의 혐의로 25일 검찰에 고발했다.민주당 노웅래 과방위원장, 김성수 간사, 박광온, 변재일, 신경민(이개호 의원과 사보임), 이상민, 이종걸, 이철희, 민중당 김종훈 의원 등 9명이 KT 화재 청문회 증인으로 참석한 황창규 회장을 ‘국회에서의 증언ㆍ감정 등에 관한 법률’상 위증, 참고인 출석 방해, 자료제출 거부 등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장을 접수한 것이다. ▲6월25일 국회 관계자가 서울남부지검에 황창규 KT회장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있다. (출처 : 더불어민주당 김성수 의원실)‘국회 증감법’ 제15제 제1항은 “청문회의 경우 재적위원 3분의 1 이상의 연서에 따라 그 위원의 이름으로 고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민주당과 민중당 의원들이 황 회장을 고발한 이유는 △통신구 전수조사와 부정 채용 등에 대한 위증 혐의 △청문회 참고인에 대한 출석 방해 혐의 △청문회 문서제출 거부 혐의다.◇국회 답변 황 회장과 오 사장 달라..위증 혐의이들 의원들은 황 회장이 ‘통신구 전수조사 결과 1만 개 정도 통신구가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답변했는데, 다른 증인인 오성목 KT 네트워크 사장의 답변 과정에서는 ‘KT가 아현 화재 이후 통신구 79만개를 일체 점검한 사실이 없음이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부정 채용 몰랐다는 주장도 위증 의심, 청문회 증인 방해 혐의도 국회 의원 자녀 등에 대한 부정 채용 질의에 대해서도 황 회장은 ‘취임 전 일로 보고받은 바 없다’고 했는데, 황 회장이 재직 중인 2018년 4월 국회에 관련 자료가 제출됐고 최순실 사건 채용청탁 취지의 진술과도 다르다며 위증이라고 보고 있다.고발 의원들은 출석 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KT 아현 화재 직후 방송촬영에 협조한 협력업체 직원 등이 갑자기 청문회 출석을 못한 이유는 KT의 압박때문이라 주장했다.이철희 의원(민주당)이 요구한 2009년부터 현재까지 KT 계열사 자문역/자문위원/경영고문/고문 명단, 사회공헌사업 내역에 대해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것도 고발 사유라고 밝혔다.민주당 과방위 김성수 간사는 “황창규 피고발인은 청문회 위증, 참고인 출석 방해, 자료제출 거부 등 ‘국회 증감법’의 취지를 무력화시키는 행태들을 보였다”면서 “‘국회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위증 혐의자들에 대해 법원 1~2심 역시 유죄를 선고한 바 있다. 이번 KT 황창규 피고발인에 대해서도 엄중한 사법적 단죄가 내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김성수 의원실에 따르면 황창규 KT 회장은 이번 국회의 고발 건을 포함 2018년 이후에만 12건 이상 형사 고발·고소가 진행 중이다.이번 검찰 고발에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노웅래 위원장, 김성수간사, 박광온, 변재일, 신경민, 이상민, 이종걸, 이철희의원, 민중당 김종훈 의원이 참가했다.
2019.06.25 I 김현아 기자
전기안전공사, 프랑스 정부기관과 전기안전 기술협력 확대
  • 전기안전공사, 프랑스 정부기관과 전기안전 기술협력 확대
  • (사진제공 : 한국전기안전공사) 프랑스 CONSUEL 대표단에 화재감식 기술 설명중인 공사직원[이데일리TV 이대원PD]한국과 프랑스, 두 나라의 전기안전관리 시스템 발전을 위해 양국 전기안전관리 전문기관이 한자리에 모였다.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조성완)는 24일, 방한 중인 프랑스 에너지기후총국(General Directorate for Energy and Climate) 산하 국립 전기사용자안전위원회(CONSUEL) 대표단(회장 쟈크 웻첼)을 본사로 초청해, 양국 간 전기안전 기술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방문은 공사 대표단이 지난해 11월, 프랑스에서 체결한 ‘전기안전관리 포괄적 협력 업무협약(MoU)’에 따른 후속 조치이다.양 기관은 이날 회의를 통해 전기설비 검사, 전기안전 기술개발 협력, 양 기관 기술교류 확대 등 실무 차원의 상호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조성완 사장은 “안전 선진국인 프랑스 정부 검사기관의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전기안전 분야에 양국 간 많은 협력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은 한-불(韓佛) 양국의 전기안전은 물론, 지구촌 인류의 안전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에 쟈크 웻첼(Jacques Wetzel) CONSUEL 회장은 “전기안전공사는 전기설비에 관한 검사뿐만 아니라 연구, 교육 및 홍보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 걸쳐 전문역량을 갖춘 전기안전 종합기관으로, 프랑스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양 국의 전기안전관리 시스템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한편, 프랑스 CONSUEL 대표단은 이날 방문을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나흘 동안, 전기안전연구원과 교육원 견학, 점검현장 방문 등을 통해 한국의 전기안전관리 시스템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2019.06.25 I 이대원 기자
시몬스침대, 강원 산불 피해 가구에 난연 매트리스 기부
  • 시몬스침대, 강원 산불 피해 가구에 난연 매트리스 기부
  • (사진=시몬스침대)[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시몬스침대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를 통해 지난 4월 발생한 강원도 산불 피해 이재민을 대상으로 자사의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와 침대 프레임 세트를 기부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강원도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고성·속초·동해 지역의 이재민 중 강원도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원하는 임대주택에 입주하기로 결정된 221가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시몬스침대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총 3억원 상당의 난연 매트리스와 침대 프레임 세트를 전달했다. 시몬스침대의 난연 매트리스는 불에 잘 타지 않는 매트리스이다. 일반 매트리스와 달리 화재 시 불이 확산되지 않고 자연 소멸돼 화재 발생 초기 5분, 골든타임을 확보해 재실자의 대피 시간 연장은 물론 화재를 진압하는 소방관들의 안전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시몬스침대는 지난 1월 한국소방복지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소방관들의 근무환경 개선 및 복지향상을 위해 전국 소방서에 1억원 상당의 난연 매트리스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1차로 강원도 소방본부 관할 춘천 등 총 16개 소방서에 난연 매트리스와 침대 프레임 세트를 전달했었다.
2019.06.25 I 권오석 기자
통신장애시 손해배상 기준도 알려야..전기통신사업법 시행
  • 통신장애시 손해배상 기준도 알려야..전기통신사업법 시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통신장애로 인한 역무제공 중단관련 이용자 고지사항>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는 △통신서비스의 제공이 중단되어 이용자에게 손해를 입힌 경우 전기통신사업자의 배상책임을 명확히 하고 △통신장애 시 역무제공 중단사실과 손해배상에 관하여 이용자 고지 의무를 부여하고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전기통신사업법」(법률 제16019호, 2018.12.24.공포) 이 6월 25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번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은 작년 연말 KT 아현국사 화재로 인한 통신장애 시 전화는 물론 유·무선통신 서비스를 기반으로 제공되는 카드결제·예약·주문배달·의료 등 국민 생활 전반에 미치는 피해가 광범위하고, 이용자 손해배상에 대한 관심이 증대됨에 따라 전기통신사업자의 책임과 의무를 강화한 것이다. 방통위가 법 시행을 위해 마련한 전기통신사업법시행령 개정안도 지난 6월 18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6월 25일 시행된다.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제33조)과 시행령(제37조의11 신설)에 따라 기간통신사업자의 경우 통신국사 등 중요통신설비*의 장애로 인해 역무제공이 중단된 경우 지체 없이 △역무제공이 중단된 사실 및 그 원인, △대응조치 현황, △상담접수 연락처 등을 이용자에게 알려야 하며, 중요통신설비 이외의 기타 설비의 장애·오류 또는 트래픽 초과 등으로 역무제공이 2시간 이상 중단된 경우에도 위 사항을 고지해야 한다.방송통신발전 기본법 제35조 제1항에 따른 방송통신재난관리기본계획에 따라 같은 조 제2항제1호에 따른 방송통신설비로 지정된 시설을 말한다.부가통신사업자의 경우 기간통신사업자의 회선설비 장애가 아닌 자체적인 설비의 장애·오류로 인해 역무제공이 4시간 이상 중단된 경우 이용자에게 관련 사실을 고지해야 한다. 다만, 중소사업자의 규제부담을 완화하고 무료 제공되는 인터넷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 연간 전기통신역무 매출액이 100억원 미만이거나 일일평균 100만명 미만이 이용하는 부가통신역무와 매월 또는 일정시기에 결제하는 이용요금 없이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전기통신역무가 중단된 경우는 예외로 했다.아울러, 전기통신사업자는 역무제공 중단사실을 고지한 경우 역무제공 재개일 또는 장애 해소일로부터 30일 이내 △손해배상 청구권자, △손해배상의 기준, △손해배상의 절차 및 방법을 알려야 한다.전기통신사업자는 역무제공 중단 사실 및 손해배상 기준 등을 알릴 때 △전자우편, △문자메시지,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등의 접속화면 게시 중 1개 이상의 방법으로 알려야 한다. 다만, 통신장애 사실을 알릴 때 통신장애로 인해 설비사용이 어려울 경우에는 언론사에 중단사실을 지체 없이 알린 후, 이용자 고지가 가능해지는 즉시 고지하도록 하여 이용자들이 통신장애에 대한 정보를 가능한 신속하게 확인 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전기통신사업자가 법을 위반하여 역무제공 중단사실과 손해배상 기준을 알리지 않은 경우에는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이효성 위원장은 “5G시대 통신서비스는 자율주행, 사물인터넷(IoT)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되는 만큼 전기통신사업자의 통신설비 관리책임을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통신장애 관련 이용자 고지의무의 신설을 통해 통신사 운영이 보다 투명해 지는 한편 통신장애로 인한 국민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여 이용자 권익을 강화하는 정책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9.06.25 I 김현아 기자
용산참사 10년…40대 철거민 도봉산서 숨진 채 발견
  • 용산참사 10년…40대 철거민 도봉산서 숨진 채 발견
  • 용산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서울 용산구 옛 남일당 건물 터에서 새 건물 건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40대 용산 참사 철거민이 서울 도봉산 자락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지난 23일 오전 9시 30분쯤 도봉구 도봉산 천축사 부근 숲에서 김모(4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용산참사 진상규명위원회는 김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주장했다. 진상규명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김씨가 22일 저녁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잘못되어도 자책하지 마라’고 연락했다”고 밝혔다. 진상규명위원회에 따르면 김씨는 용산4구역에서 식당을 운영하다 2009년 재개발을 위한 강제철거에 반대하는 남일당 건물 망루 농성에 참여했다가 특수공무집행방해치사 혐의로 4년형을 선고받았다. 김씨는 3년 9개월간 복역하다 가석방으로 지난 2012년 10월 출소했다. 김씨는 출소 이후 우울증 증세를 보였으며 최근 몇 개월 전부터 증세가 나빠져 병원치료를 받으며 우울증 약을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진상규명위는 “김씨가 출소 후 배달 일을 하며 노모를 부양했는데, 높은 건물로 배달일을 갈 때는 뛰어내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며 괴로워했다고 한다”고 전했다.진상규명위는 정부가 용산참사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진상규명위는 “정부는 국가차원의 독립된 진상조사 기구를 통해 검경의 부족한 진상규명을 추가로 규명하라”고 주장했다.이어 진상규명위는 “그의 죽음은 스스로 선택한 것이 아니다”라며 “10년이 지나도록 과잉진압도, 잘못된 개발도 누구하나 책임지지 않고 오직 철거민들에게만 책임을 온전히 뒤집어쓴 채 살아가도록 떠민 경찰과 검찰과 건설자본과 국가가 그를 죽였다”고 강조했다. 용산참사는 2009년 1월 19일 서울 용산구 재개발사업과 관련해 상가 임차인들이 건물 옥상에서 농성을 시작하자 이튿날 아침 서울지방경찰청 특공대가 강제진압하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해 철거민 5명과 경찰 1명이 사망한 사건이다. 당시 서울중앙지검은 농성자 20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치사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반면 경찰에 대해선 진압작전이 위법하다 보기 어렵다며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 이와 관련해 앞서 지난달 31일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당시 경찰이 농성장 주변의 화재발생 위험이 매우 컸는데도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진압작전을 강행했으며 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소극적이었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면서 검찰에 사건 관련 철거민들과 유족들에 대해 사과할 것을 권고했다.
2019.06.24 I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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