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2,936건

엔씨소프트,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진화 기대-한화
  • 엔씨소프트,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진화 기대-한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3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으로 진화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0만원을 유지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NFT(대체불가토큰)를 적용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준비 중이며, 이를 내년에 출시한다고 밝혔다”며 “이는 지금까지 엔씨소프트가 표명하던 게임 내 자산에 대한 입장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개념이다”고 설명했다.김소혜 연구원은 “과거 엔씨소프트는 게임 콘텐츠의 개인 소유를 인정하지 않았고, 아이템은 자기들의 자산이고 디지털 코드에 불과하다는 입장이었다”며 “하지만 이제 게임 내 자산에 대한 유저들의 소유권을 인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구체적으로 어떤 게임에 적용할지 공개하지 않았지만, 국내는 아직 법적 이슈로 출시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리니지W나 프로젝트TL에 적용돼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며 “사실, 지금까지 게임 아이템 중에서 가장 안정적으로, 오랜 기간 많은 사람에게 가장 높은 가치를 창출한 것은 리니지”라고 강조했다. 즉, 플레이 투 언(P2E, 돈 버는 게임) 방식의 태생은 리니지라고 판단한다. 게임 내에서 획득한 자산의 가치를 유저들에게 현실로 체감하게 해준 최초의 게임은 리니지 만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김 연구원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만약 자체 코인으로 이를 적용하게 되면 엔씨소프트가 직접 통제권을 갖고 적극 개입해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다”며 “추후에는 NFT 도입으로 아이템매니아, 아이템베이 같은 게임 자산 거래소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 거래 트래픽은 엔씨소프트가 압도적으로 높을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 또 NFT가 도입되면 유저들 입장에서 캐릭터나 아이템을 거래할 때 소유권이 보장된다. 그래서 캐릭터 판매 후 회수해가는 사기 리스크를 없애주기 때문에 현질 빈도와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김 연구원은 “사실 엔씨소프트는 글로벌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UNIVERSE)’에서 이미 아티스트들의 NFT 굿즈를 선보인바 있어 NFT 사업 자체가 뜬금포는 아니다”며 “유니버스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440만명, 이 중 90%가 해외 이용자로 추정된다”고 전했다.그는 “게다가 글로벌 약 40개 국가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모바일-PC 크로스플레이 플랫폼 ‘퍼플’도 보유하고 있다”며 “엔씨소프트는 중장기적으로 유니버스와 퍼플을 글로벌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으로 진화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2021.11.23 I 박정수 기자
“손길 필요한 코로나 소외계층 돕는덴 1등 자부”
  • “손길 필요한 코로나 소외계층 돕는덴 1등 자부”
  • 김상수 LG유플러스 상무. LG유플러스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LG유플러스는 ESG(환경·사회·기업 지배구조) 경영에서 사회(S) 영역에 먼저 눈을 돌렸다. LG유플러스의 ESG위원회 간사인 김상수 홍보담당 상무는 “통신3사 가운데 ESG 전담 조직을 갖추는 데 늦었다”고 인정하면서도 “LG유플러스는 투자자가 기업을 판단하는 기초가 되는 지속가능 경영체계의 출발을 ‘고객 중심의 질적 성장’으로 잡고, 이에 맞춰 ESG 실천 과제를 수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ESG 전략은 기본적으로 회사의 비전이나 사업전략과 별개가 아닌, 이를 지지하고 강화하는 방향으로 설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LG유플러스가 강조하는 ‘고객중심’의 방향성이 ESG 활동에서도 이어지게 된 배경이다.◇AI 스피커·태블릿 PC 등 소외계층에 무상 지원김 상무는 ‘ICT를 통한 사회문제 해결’에 있어서만큼은 LG유플러스가 업계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자부했다.2016년부터 청각·중증 장애인 가정 1200 가구 대상 사물인터넷(IoT) 단말 보급 및 평생 서비스 요금 무료 지원을 시작으로, 장애인 및 독거노인 가정에 IoT 단말 보급 및 서비스를 지원해 사회적 약자가 더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게 돕고 있다.IoT 보급은 초기에는 시각장애인, 노인 계층을 중심으로 진행했고, 지난해부터는 1인 여성가구, 성폭력 피해자, 범죄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확대했다. 공로를 인정받아 2년 연속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2020년은 경찰청장상, 2021년은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김 상무는 “AI 스피커 보급은 LG유플러스가 통신사업자 중 최초로 2018년 시각장애인 가정에 진행했다”며 “LG유플러스의 보급이 다른 통신사업자들에게도 AI 스피커 보급사업을 전개하는데 영향을 줬다고 생각한다”고 뿌듯해했다.그는 코로나19로 비대면 중심으로 사회환경이 급변한 지난해부터는 디바이스 및 통신 네트워크 환경, 콘텐츠 이용으로부터 소외되는 계층을 돕는데 힘쏟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전국 15개 교육청, 지역아동센터에 태블릿PC 1만7000대(총 31억 6000만 원 규모)를 보급했고, 학교와 교육청 전용회선인 ‘스쿨넷’ 상품의 경우 3400여 개 학교, 3개 교육청에 공짜로 속도 증속을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국방부와 함께 격오지 군인 자녀 초등학교 1학년 500명을(2022년부터 1000여 명으로 확대)에게 자기주도 학습 습관을 기를 수 있는 12주 챌린지 프로그램 활동도 하고 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선진기업 온실가스 감축 노하우 벤치마킹”그는 환경 부문에서는 선진기업의 노하우를 벤치마킹해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했다. 김 상무는 “사업자별로 잘하고 있거나, 역량을 집중하는 분야가 있다”며 “이 중에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영역은 찾아 배우고 있다. 아마존처럼 전력사용량이 많은 테크기업 중에서도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선도적으로 잘하고 있는 기업이 많은데, 이들의 노하우를 배워 접목할 수 있는 분야는 적극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했다.LG유플러스는 기후 위기에 대해 고객들과 교감하고자 이달 5일부터 3주 동안 ‘제로웨이스트 페스티벌’을 열었다. 또 정류 효율을 높여 이산화탄소 줄이기에 도움을 주는 ‘친환경 5G 정류기’를 도입해 확산하고 있다. 정류기는 한국전력에서 보내온 교류 전력을 직류 전력으로 바꿔주는 장치다. 기지국에 전기를 공급하는데 필수적이다. 친환경 정류기는 고주파 스위칭 회로와 정밀 제어기술을 적용해 장비 크기를 기존 대비 25% 수준으로 줄인 반면, 정류 효율성은기존 90%에서 94%로 4%P 높였다.김상수 상무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올해 ESG 평가에서 전년 대비 두 단계 상승한 통합 A등급을 획득해 KT(A+), SKT(A) 등 경쟁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면서 “다만, 환경경영 측면에서 앞으로 남아 있는 과제가 많다. 5G나 IDC 사업 확대로 전력 사용량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이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친환경적인 성장을 위해 여러모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11.23 I 노재웅 기자
“애플 의존 않겠다” 퀄컴 사업 다각화 계획에 주가 8%↑
  • “애플 의존 않겠다” 퀄컴 사업 다각화 계획에 주가 8%↑
  •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세계 최대 스마트폰용 반도체 공급업체 퀄컴이 애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동차 반도체 등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 다각화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주요 고객사였던 애플이 최근 자체 반도체 개발 움직임을 보이면서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겠단 의지로 읽힌다.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사진=AFP)16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진행한 투자설명회에서 “퀄컴은 더 이상 단일 시장과 단일 고객으로만 정의되는 회사가 아니다”라면서 더 이상 애플에 통신용 반도체를 판매하는데 의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현재 애플은 퀄컴의 주요 고객이다. 퀄컴은 반도체 매출 가운데 애플이 차지하는 비중을 밝히진 않았지만, 오는 2023년 출시되는 아이폰에 사용되는 퀄컴 반도체의 비율은 20%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이같은 예측은 최근 애플이 자체적으로 반도체를 개발하려는 움직임을 지속적으로 보이고 있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애플은 지난 2019년 인텔 모뎀칩 사업부문을 인수하는 등 무선통신 반도체 독자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최근 퀄컴은 스마트폰 반도체에 치중됐던 매출 비중을 조정하고 있다. 현재 매출의 3분의 1 이상은 PC 및 자동차 반도체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4년까지 애플이 매출해서 차지하는 비중이 한 자리 수 초반까지 감소하더라도 전체 반도체 매출은 최소 12% 성장할 것이라 자신했다.실제로 퀄컴은 스마트 기기에 필요한 저전력 반도체인 사물인터넷(IoT) 칩 매출이 2021년 50억6000만달러(약 6조원)에서 2024년 90억달러(약 10조 6560억원)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10억달러(약 1조1840억원)미만이던 차량용 반도체 매출 또한 BMW와의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5년 뒤 35억달러(약 4조1440억원), 10년 뒤 80억달러(약 9조 4720억원0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퀄컴의 사업 다각화 계획이 알려지면서 회사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7.89% 오른 181.81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이 자체 반도체를 사용하는 상황이 도래했을 때를 대비한 퀄컴의 선제적 전략이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해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21.11.17 I 김무연 기자
앱코, PC방 시간 제한 풀렸다!
  • [주목!e스몰캡]앱코, PC방 시간 제한 풀렸다!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11월 1일 드디어 ‘위드 코로나’가 실현됩니다. 코로나19 피해를 받은 기업들의 실적 회복이 기대되고 있는 이유입니다. 게임용 마우스와 키보드 등을 만드는 앱코(129890)도 위드 코로나에 따른 수혜주로 분류됩니다. 야간 영업이 중지됐던 PC방이 24시간 돌아가게 되기 때문입니다. ◇ 게이밍기기 1위 업체앱코는 2001년 설립된 국내 1위 컴퓨터 게이밍기기 업체입니다. 작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습니다. 상반기 기준 매출 비중은 게이밍기어 74.5%, 소형가전 15.3%, 스마트스쿨 0.1%입니다. 앱코도 코로나19로 피해가 극심했습니다. 이충헌 밸류파인터 대표는 “주요 매출원 중 하나였던 PC방 매출이 급감하며 상장 공모가 2만4300원 대비 37% 가량 하락해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내년도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부분과 위드 코로나로 인한 PC방 반사 수혜가 예상돼 현 주가 위치는 충분히 관심 가질만한 자리라고 판단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동사는 코로나19 이전 국내 PC방 게이밍기기에서 약 90% 시장점유율(M/S)를 차지했습니다. 높은 M/S의 이유는 시장조사, 디자인, 생산 등 1달 내외 소요 등 ‘빠른 의사결정’과 시장 대응 덕분이라고 합니다. 이 대표는 “PC방 특성상 라면이나 음료를 키보드를 쏟는 경우가 많다”며 “기계식 키보드는 수공업 방식으로 고장 시 수리비가 더 발생하나 동사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대량 생산방식(방수, 방진 가능)으로 가격이 저렴해 가성비 측면에서 업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고 설명합니다. 위드 코로나로 PC방 업황이 나아지겠지만, 그간 그래픽 카드값이 크게 올라 신규 창업자에 비용 부담이 더한 점은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이 대표는 “최근 그래픽카드 가격 상승으로 인해 PC방 오픈 시 과거 대비 고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 과거 2019년 수준의 매출이 당장 반영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동사의 게이밍기기 부문의 내년 매출액을 1250억원으로 예상했습니다. 2019년 매출이 753억원인데, 그 중 PC방 매출액이 약 60%를 차지(추정)했던 점을 감안하면 약 452억원 수준입니다. PC방 정상화 과정과 그래픽카드 가격 상승 부분 등을 보수적으로 감안해 내년도 실적 추정은 과거 PC방 호황 당시 반영분 50%만 적용한 것입니다. 지난해와 올해 게이밍기어 실적은 PC방 관련 매출액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수치기도 합니다.홈 게이밍 시장 확대는 동사가 코로나19에도 버틸 수 있었던 요인이었습니다. 업계에선 홈 게이밍 시장을 아직 초입 단계로 보고 있습니다. E-스포츠 시장 성장도 지속되고 있으며, 동사는 아프리카 프릭스 와 다나와 등 게임팀에 후원도 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홈 게이밍 시장은 단순히 게임을 위한 공간보단 교육과 연관된 장소로도 볼 수 있다”며 “온라인 교육시장 성장과 함께 부모들의 자녀 교육을 위한 세팅이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관측했습니다. ◇ ‘그린 스마트 스쿨’ 사업은 향후 캐시카우정부에서 추진 중이 ‘그린 스마트 스쿨’ 사업은 앱코 매출 성장에 기여하는 점입니다. 해당 사업은 모든 초중고에 디지털 기반 교육 인프라를 조성한다는 것인데, 동사가 스마트 충전함 시스템 ‘패드-뱅크(Pad-Bank)’를 공급 중입니다. 해당 시스템은 모든 학급 구성원의 단말기를 한 번에 충전할 수도 있고, 자료 동기화도 가능하게 합니다. 2017년부터 지금까지 9000여대를 공급했는데, 국내 전체 초중고 학급은 25만개로 시장규모가 3000억~4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패드 뱅크는 1대당 100만~200만원으로, 스마트 스쿨 사업이 본격화가 예상되는 2023년 기준 매년 약 300억~4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꾸준한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동사는 해외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해외 매출은 약 96억원을 달성, 미국 아마존향 기업과 소비자간(B2C) 매출이 50%, 그외 기업과 기업(B2B) 국가들로 50%를 달성했습니다. 독일, 스페인, 일본 등 약 45개국에 진출해 있는 상황입니다. 뉴라이프가전 시장에서도 단기간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관련 매출이 2019년 10억원, 2020년 343억원, 올해 상반기 17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인기 제품인 무선 욕실 청소기 네오스핀, 블루투스 스피커, 마사지건 등 약 200개 가량의 품목이 있습니다. OHELLA(일상제품 브랜드), BEATONIC(음향기기 브랜드) 등의 브랜드도 런칭했습니다. 온라인 판매처를 확대하고 오프라인 입점도 추진 중이며, 마케팅 비용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올해 영업이익률은 감소할 전망입니다. 밸류파인터가 제시하는 앱코의 투자의견은 ‘매수(Buy)’이고 목표주가는 2만4000원입니다. 내년 주당순이익(EPS) 1804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3.3배를 곱했습니다. 업종 내 비슷한 기업으로 나스닥 상장의 커세어 게이밍(시총 2조8000억원)와 홍콩 상장 레이셔(2조3600억원)으로 산정했습니다. 두 회사의 PER은 26.6배인데 여기서 50%를 할인해 동사에 적용했습니다.
2021.10.30 I 고준혁 기자
틸론 "메타버스서 실제 업무 처리, 가상 데스크톱으로 가능"
  • 틸론 "메타버스서 실제 업무 처리, 가상 데스크톱으로 가능"
  • 최백준 틸론 대표가 28일 열린 간담회에서 `차세대 VDI 기술로 구현되는 메타버스 및 하이퍼워크 시대`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사진=틸론 제공)[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서비스형 데스크탑(DaaS)을 활용하면 메타버스 내에서 실제 업무를 수행하거나 수업을 듣고, 은행이나 민원 업무 등을 처리하는 것이 가능하다.”최백준 틸론 대표는 28일 열린 간담회에서 “메타버스에서 현실 세계의 디지털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현실 세계의 소프트웨어를 호출해야만 가능한데, 현재 DaaS가 가장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DaaS, 가상화 기술 클라우드로 구현…시간·장소 제약없어DaaS는 데스크톱 가상화(VDI)를 클라우드로 구현해 시간, 장소, 디바이스 제약 없이 가상의 데스크톱을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의미한다. 틸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민간 주도의 메타버스 생태계를 조성하고 확장하기 위해 추진하는 협력체계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 합류했다. 최 대표는 “메타버스와 DaaS가 연계되면 일상 생활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행정, 금융, 국방, 의료, 교육, 외교, 산업 등 모든 산업 분야에 적용된 기존 소프트웨어를 메타버스에 이식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DasS를 통해 각 사용자 별로 메타버스 내에서 생성한 콘텐츠를 보관하고 유통할 수 있고, 서로 다른 소프트웨어를 사용함으로써 발생 가능한 보안 위협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국내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도입된 DaaS는 코로나19로 인한 디지털 전환 및 클라우드 수요에 따라 최근 급격히 성장하는 추세다. 조기영 틸론 부사장은 “사무실이나 집에서 PC를 켠 후에 클라우드 센터에 있는 가상데스크톱에 접속하기만 하면 업무를 위한 모든 환경이 마련되기에 스마트워크를 가장 잘 구현할 수 있는 솔루션이 DaaS”라며 “외부에서 노트북을 잃어버려도 해당 기기에는 어떠한 자료나 기록이 남아있지 않기에 보안 우려도 덜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DaaS를 통해 구독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고, 제로트러스트(ZeroTrust) 환경을 구현하기 쉽다”며 “악의적인 링크나 랜섬웨어를 방지할 수 있는 가능성도 커진다는 보고서가 나오기도 했다”고 덧붙였다.◇`디스테이션 9.0` 론칭…보안기능확인서 최초로 취득틸론은 이날 DaaS 플랫폼 지원 기능을 더한 신제품 `디스테이션(Dstation) 9.0`을 공식 론칭했다. 디스테이션 9.0은 VDI 솔루션으로 프로비전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이용해 관리자 포털에서 다양한 가상데스크톱 운영체제(OS)와 다양한 스펙의 가상데스크톱 프로비전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기업간거래(B2B),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등 환경에 맞춘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 디스테이션 9.0은 USB 형태의 디바이스를 지원해 VDI 환경에서 화상회의 및 통화 기능을 원할히 제공하고, 전용 관리 포털인 `센터포스트 5.0`은 사용자 포털, 고객 관리자 포털, 시스템 포털 등을 제공하며 관리기능은 190여개에 달한다.틸론은 디스테이션 9.0이 지난 8월 보안기능확인서를 가상화 관리제품 분야에서 최초로 획득한 점을 강조했다. 보안기능확인서는 국가정보원에서 보안접합성 검증절차 간소화를 위해 정보보호시스템 및 네트워크 장비 등 IT 제품의 안전성을 사전 확인하는 제도다. IT 보안제품을 국가·공공기관에 공급하기 위해서는 보안기능확인서가 필수로 꼽힌다.조 부사장은 “최근 DaaS 서비스는 보안기능확인서의 보안 요구사항, 다중 인증 수단, 서비스 연속성 보장 등 보다 고도화된 VDI 기능을 요구하고 있다”며 “보안기능확인서를 취득한 후 제품 조달 등록을 완료해 두 자릿수의 고객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2021.10.28 I 이후섭 기자
인플레 논란 여전…국내 백신 접종률 70% 돌파
  • [뉴스새벽배송]인플레 논란 여전…국내 백신 접종률 70% 돌파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소셜미디어 스냅이 22일(현지시간) 무려 26.59% 하락 마감했다. 회사 측은 “아이폰의 사생활 보호 조치가 광고 사업에 큰 타격을 줬다”고 설명,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에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이 5% 가량 하락했다. 공급 병목 사태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낸 테슬라는 올 초 세웠던 최고가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제유가는 다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재무장관은 “인플레이션은 내년이면 정상화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국내에선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70%를 넘겼다. 다음은 장 전 볼만 한 뉴스들이다. 사진=AP연합뉴스◇ 파월 “인플레, 예상보다 오래갈 것”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 주목. 그는 23일(현지시간) 국제결제은행(BIS)이 개최한 컨퍼런스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지속할 것”이라며 “과거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갈 것 같다”고 함. -이어 “공급망 병목 현상이 더 길어질 위험이 분명해졌다”며 “이는 더 높은 물가상승률로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 그러면서 “식료품, 휘발유 등의 물가 상승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알고 있다”며 “물가 안정을 위한 수단을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 옐런 재무장관 “내년 하반기 높은 인플레 정상화될 것”-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24일(현지시간) “내년 하반기에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정상 수준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말함. CNN과 인터뷰에서 “이미 일어날 일들 때문에 인플레이션은 내년에도 여전히 높겠지만 하반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함. -그는 최근 인플레이션 급등의 원인을 두고 “코로나19 팬데믹과 그로 인한 공급망 대란 문제”라고 거론. 이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등 주요 인사들의 분석과 일맥상통하는 것. 파월 의장 역시 공급망 병목 현상을 이유로 내년까지 인플레이션이 지속할 것으로 점침. -옐런 장관은 다만 인플레이션 통제를 둘러싼 정책 실기론이 부상하는데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며 선을 그음.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하버드대 교수) 같은 일부 인사들은 “미국 정책당국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통제력을 잃을 수 있다”고 비판해 옴.-옐런 장관은 이에 대해 “오랜 기간 지켜봤던 것보다 높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있다는데 동의한다”며 “분명히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강조. 그는 그러나 “인플레이션 통제력을 상실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서머스 전 장관이 틀렸다고 본다”고 함. ◇ 뉴욕증시, ‘혼조’…스냅發 하락 시작될까-22일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1% 상승한 3만5677.02에 마감. 다만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1% 내린 4544.90에 마감. S&P 지수는 전날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가, 하루 만에 소폭 밀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2% 하락한 1만5090.20을 기록.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21% 내린 2291.27에 마감.-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2.80% 상승한 15.43을 나타남. 주요 빅테크 주가가 일제히 떨어지면서 투자 심리가 쪼그라듬. 소셜미디어 스냅의 에번 스피걸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아이폰의 사생활 보호 조치가 스냅의 광고 사업에 예상보다 큰 타격을 줬다”고. 스피걸 CEO는 그러면서 4분기 매출액 가이던스를 11억7000만~12억1000만달러로 제시. 월가 컨센서스(13억6000만달러)를 밑도는 수치. 스냅 주가는 무려 26.59% 폭락한 55.14달러에 마감-이에 알파벳(구글 모회사·-2.91%), 페이스북(-5.05%), 트위터(-4.83%) 등의 주가가 동반 하락. 애플(-0.53%), 아마존(-2.90%), 마이크로포스트(-0.51%) 등 빅테크 주가 떨어짐. ◇ 인텔 11.68%↓…경쟁력 저하?-미국 반도체업체 인텔의 주가가 연중 최저치 폭락.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이 나오자 실망 매물이 쏟아짐.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나스닥에 상장된 인텔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1.68% 떨어진 주당 49.46달러에 마감. 지난해 12월 30일(주당 48.75달러) 이후 10개월 만의 최저치. 올해 들어서 가장 낮은 수준. 이날 인텔 주가는 장중 49.14달러까지 하락.-전날 인텔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192억달러(약 22조6000억원)를 기록. SK하이닉스(000660)에 매각 예정인 낸드플래시 사업부 매출액을 제외한 조정 매출액은 181억달러로 나타남. 시장 전망치(182억달러) 하회. -특히 인텔의 최대 사업부인 클라이언트 컴퓨팅그룹의 매출액(PC용 반도체 실적 포함)은 97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 줌. -이는 최근 대다수 주요 기업들이 월가 전망을 훌쩍 넘는 호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과는 다른 기류.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상장 기업 중 84%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 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인텔이 (반도체 부족 등) 악조건 속에서도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면서도 “투자자들의 눈높이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함.-시장 일각에서는 애플, 구글 등 주요 기업들이 반도체를 직접 설계하는 ‘독립’에 나서는 탈(脫)인텔 현상을 주목. 인텔의 본질적인 경쟁력이 저하할 수 있다는 뜻.◇ 테슬라, ‘천슬라’ 기대 -22일 테슬라 주가는 이날 장중 910.00달러까지 치솟음. 기존 최고치는 지난 1월 25일 당시 900.40달러였는데, 경신. 이날 테슬라 주가는 장 초반부터 고공행진을 하며 줄곧 905달러 위에서 움직임.-월가에서는 천슬라(1000달러+테슬라) 기대감이 작지 않음. 테슬라가 올해 3분기 반도체 수급난에도 미스터리한 호실적을 냈기 때문. 테슬라는 3분기 순이익 16억2000만달러(약 1조9000억원)를 기록. 역대 최대. 이에 웨드부시증권은 목표 주가를 기존 1000달러에서 1100달러로 상향 조정. 투자회사 엘라자 어드바이저스는 무려 1591달러로 내놓음.-댄 아이브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는 “전기차 산업에 많은 경쟁자들이 등장했다”면서도 “테슬라는 계속해서 시장점유율을 지배하고 있다”고 전함. 블룸버그는 “테슬라가 기존 자동차 업체들보다 반도체 칩 부족에 더 잘 대처하고 있다”고 함. -주가가 치솟으면서 테슬라의 시총 역시 불어남. 시총 분석 사이트 컴퍼니스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기준 테슬라의 시총 규모는 9113억달러. 6위인 페이스북(9152억달러)를 바짝 뒤쫓고 있음. 페이스북 주가는 이날 5.05% 폭락하는 등 최근 하락세여서, 테슬라 시총 순위가 6위로 점프하는 건 시간문제로 보임. ◇ 국제유가, 또 배럴당 84달러 육박-국제유가가 다시 배럴당 84달러에 육박. 22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5% 상승한 배럴당 83.76달러에 마감. TI 가격은 전날 소폭 내렸지만, 이날 다시 반등. 이번주 들어 2.5% 오르며 배럴당 80달러 중반대에 근접.-근래 원유시장에서 강세 압력이 강한 건 수요는 늘고 있는데 공급은 부족하기 때문. 원유시추업체 베이커휴스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 가동하고 있는 원유 채굴 장비 수는 전주 대비 2개 감소한 443개를 기록. 6주 연속 증가한 후 다시 줌. 천연가스 채굴 장비 수도 1개 줄어든 542개. 그만큼 공급 여력 전반이 줄었다는 것-IHS 마킷의 마셜 스티브스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수요 증가는 견조한데 반해 생산 증가는 느려지고 있다”며 “원유 재고가 빡빡한 상황”이라고 함◇ 트럼프, 새 소셜미디어 타고 ‘100억달러 클럽’?-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자체 소셜미디어 출범에 힘입어 정말로 10조원대 슈퍼리치 명단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나스닥에 상장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디지털월드애퀴지션’(DWAC)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기업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TMTG)과 합병한다는 발표 후 이틀간 846% 폭등.-발표 전 주당 9.96달러에 불과했던 DWAC 주가는 10배에 가까운 94.20달러에 22일 거래를 마쳐.-당초 8억7500만 달러로 평가됐던 합병회사의 기업 가치도 주가 폭등에 힘입어 82억 달러(약 9조6000억원)로 치솟았다고 블룸버그는 추산.-양사 합의에 따라 DWAC의 기존 주주들이 합병회사 지분 42%를 가져간다는 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기타 파트너들은 나머지 58%를 확보하게 돼.-58%의 지분 중 상당 부분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돌아갈 전망.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합병회사의 지분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즉, 현재 가치대로만 평가해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합병회사 지분을 통해 40억 달러(약 4조7000억원) 이상의 자산을 불릴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율 70% 돌파-23일 오후 2시께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기준으로 제시한 70%를 넘어섬.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백신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누적 3594만5342명으로 잠정 집계. 이는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의 70.0%에 해당.-정부는 다음 달 초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with) 코로나’로 방역체계를 전환하는 전제 조건으로 ‘전 국민 70% 접종 완료(18세 이상 기준 80%)’를 제시. 접종 완료율 70%를 달성한 이날은 지난 2월 26일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처음 시작된 이후 240일째, 2차 접종을 시작한 3월 20일 이후 218일째 되는 날.
2021.10.25 I 고준혁 기자
LF 헤지스, 몽골 시장 진출…아시아 진출 확대
  • LF 헤지스, 몽골 시장 진출…아시아 진출 확대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생활문화기업 LF(093050)의 대표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HAZZYS)’가 높은 젊은 층 비중과 가파른 성장세로 최근 주목받고 있는 몽골 온라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몽골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Shoppy)’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으로 헤지스와 쇼피는 최근 몽골의 경제 성장을 이끌며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몽골 MZ세대를 겨냥해 상품기획,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인 업무 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안용섭(좌측) LF 해외사업팀장과 샨다스 두친타브 쇼피 CEO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F)2017년 서비스를 시작한 쇼피는 18~40세의 젊고 구매력이 높은 고객층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몽골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2020년 기준 패션 의류 및 액세서리, 뷰티, 리빙, 식품 등 다양한 제품 카테고리에 걸쳐 천여 개에 달하는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들과도 적극적으로 제휴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입점사 수는 90%가량 증가하고 거래 규모는 전년 대비 100%가량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헤지스가 쇼피를 통해 진출하는 몽골 시장은 인구 자체는 330만 명으로 규모가 크진 않으나 인구 전체의 64%가 35세 이하 젊은 층으로 구성되어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시장이다. 코트라에 따르면 몽골의 경제성장률은 코로나19 여파가 전 세계를 강타했던 2020년을 제외하고는 2017년부터 꾸준히 5~6%대를 유지해왔다. 또한 최근 인터넷 사용과 스마트폰 보급률이 빠르게 증가하며 전자상거래 비중도 급증하고 있다. 이에 헤지스는 소비자에 최적화된 쇼핑 편의성과 혜택 강화 전략을 통해 몽골 온라인 쇼핑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쇼피와 함께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쇼피가 PC와 모바일 환경 모두에서 소비자와 소통하며 축적한 방대한 데이터 및 노하우를 기반으로 고객 접점을 넓혀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헤지스는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공 노하우를 더해 현지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며 최근 가속화하고 있는 글로벌 영토 확장 속도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김상균 LF 패션사업총괄 대표이사(부사장)는 “몽골 이커머스 노하우와 인사이트를 보유한 쇼피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젊고 매력적인 몽골 시장에 헤지스만의 감성과 스타일을 보다 효과적으로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보다 많은 해외 고객들과 만날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며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헤지스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10.13 I 윤정훈 기자
“NCT DREAM·NCT 127·에스파, 비대면으로 만나세요”
  • “NCT DREAM·NCT 127·에스파, 비대면으로 만나세요”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가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언택트 ‘XR SHOW’를 ‘U+아이돌Live’에서 선보인다.오는 12일 ‘NCT DREAM’, 내달 9일 ‘NCT 127’, 20일 ‘에스파’ 순으로 진행된다. 모든 공연 실황은 ‘U+아이돌Live’에서 단독 중계되며, 티켓은 ‘U+아이돌Live’ 앱·웹페이지와 ‘SMTOWN &STORE’에서 판매한다.이 공연은 무대에 초실감형 기술을 덧입힌 XR 공연이다. 관람객들은 ‘NCT’ 및 ‘에스파’의 다양한 멤버들이 가상현실 속에서 펼치는 공연을 보다 실감나게 즐길 수 있게 된다.XR 무대를 포함한 언택트 공연은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시청할 수 있으며, 생중계 입장객 수의 제한도 없다. 가장 먼저개최되는 NCT DREAM의 언택트 공연 ‘DREAM CINEMA’는 12일 오후 8시부터 90분간 총 5곡의 무대로 꾸려진다. 고객들은 스페셜 AR 티켓, 포토카드 세트, 포스트카드 북 등 다양한 기획 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구매 티켓으로는 1개의 기기에서만 동시 접속이 가능하다. 지원 단말은 모바일, PC, TV 등이다. 모바일에선 안드로이드와 iOS 앱 마켓에서 U+아이돌Live 앱을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다. PC에서는 U+아이돌Live 웹사이트에서, IPTV에서는 U+tv를 통해 관람 가능하다.최윤호 LG유플러스 XR사업담당(상무)은 “고객들이 LG유플러스의 XR 기술로 SM엔터테인먼트의 인기 아티스트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실감형 무대를 준비했다”면서 “언택트 공연이 지금의 비대면 시대는 물론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도 고객들에게 생생한 경험을 전달할 수 있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10.11 I 김현아 기자
실적은 서프라이즌데 주가는 제자리…'7만전자' 탈출 가능할까?
  • 실적은 서프라이즌데 주가는 제자리…'7만전자' 탈출 가능할까?
  • [이데일리 이은정 김윤지 유준하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올 3분기 반도체와 스마트폰의 실적 견인에 분기 최대 매출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기간 메모리 반도체의 실적 의존도가 줄어들어 수익 구조가 질적으로 개선됐다는 평가도 나온다.다만 주가는 약보합세를 보이며 3거래일째 7만2000원선을 하회했다. 4분기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과 기기 수요 감소 등에 관망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내년 반도체 업황 개선 등이 전망됨에 따라 이를 수개월 선반영해 점진적으로 상향 곡선을 그릴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반도체 영업익만 10兆 전망…우호적 환율·모바일도 선전8일 삼성전자는 3분기 잠정 연결 매출액이 73조원, 영업이익은 1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0%, 28.0% 늘어난 수치다. 증권사 실적 전망치 대비해서는 각각 1.3%, 0.2% 하회하는 수준이다.증권가 의견을 종합하면 이 기간 반도체 담당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영업이익이 10조원에 이르며 호실적을 이끈 가운데 IT·모바일(IM)이 3조원 중후반대로 선전하며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디스플레이패널(DP)이 1조5000억원, 소비자가전(CE)와 하만을 합쳐 8000억원대가 예상되고 있다.특히 반도체 내 메모리 반도체 의존도가 줄어들며 수익 구조가 질적으로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유안타증권은 반도체 내 파운드리 사업 영업이익이 7000억원으로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졌다고 봤다. 실제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맞아 분기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2018년 3분기와 비교해 메모리 반도체 비중이 크게 줄었다는 의견이다.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018년 3분기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 비중이 전체 74% 정도 차지했다면, 올 3분기엔 58% 수준으로 낮아졌다”며 “다른 사업부의 영업이익 기여도가 40% 수준까지 높아져 수익구조가 질적으로 개선됐다”고 말했다. 모바일 부문은 폴더블폰 갤럭시Z 시리즈의 흥행 돌풍에 3조원 중후반대 영업이익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8월 출시된 갤럭시Z 시리즈는 한 달여 만에 100만대가 판매됐고 디스플레이 부문 실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원·달러 환율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급격하게 상승한 원·달러 환율,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파운드리 정상화로 인해 반도체 부문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며 “IM은 중저가 스마트폰 출하가 양호했고 갤럭시Z폴드3·Z플립3 판매가 기대치를 충족, 디스플레이는 폴더블폰 판매 호조와 주요 고객사의 신규 모델 주문이 증가해 실적이 개선됐다”고 전했다.3분기 매출액은 2018년 3분기 대비 시스템 반도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모두 증가세를 보여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중 반도체 매출액은 2018년 3분기(24조8000억원) 대비 늘어난 27조2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특히 시스템 반도체 매출이 유의미하게 늘었다는 평이다. 노 센터장은 “시스템 반도체 2018년 3분기 매출은 3조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5조7000억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료=NH투자증권)◇ “주가, 4Q 숨고르기 전망에 ‘잠잠’…내년 반도체 업황 개선 점차 반영할 것”다만 3분기 호실적에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 전 실적 발표 후 장중 1% 안팎 오르기도 했지만 이내 코스피의 하락 반전과 함께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다 0.14% 내린 7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째 7만2000원을 하회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4분기 감익 전망에 따른 것으로 해석했다.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이미 4분기부터의 D램 가격 하락을 반영하고 있는 상태”라며 “부품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차질과 코로나19 이후의 PC 수요 둔화 등으로 인해 4분기부터 메모리 가격의 약세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이날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75조4180억원, 15조6537억원이다. 매출액은 올 3분기 잠정치 대비 3.3% 높지만, 영업이익은 0.9% 낮은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각각 12.6%, 26.7% 높다.4분기 메모리 반도체는 다운 사이클에 진입하지만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 영업이익은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재윤 연구원은 “4분기에는 파운드리 사업 영업이익이 1조원에 육박하며 삼성 비메모리반도체 사업 방향성이 재조명 받을 것”이라고 짚었다. NH투자증권은 4분기 D램 가격이 2% 하락하고, 지난해 이후 IT 수요를 이끈 PC 판매가 6월 정점을 지나 감소세로 전환할 것으로 봤다. 도 연구원은 “고객이 보유한 메모리 재고도 정상 수준 이상이고,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의 데이터센터 가동률이 3월 89% 수준에서 최근 81%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서버 추가 투자 모멘텀이 축소돼 가격 협상력 주도권이 수요자로 이전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내년 메모리 업황은 상반기 내 상승 반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도체 설비투자(캐펙스) 증가세에 따른 것이다. 이재윤 연구원은 “잠정 중단된 13라인(D램 60~70K) 전환 투자가 내년 1분기 중 재개되면서 D램 공급을 제한할 것”이라면서 “P3 장비 발주가 내년 상반기 내 본격화되고 13라인 전환에 따른 D램 메이크업(Make up) 투자가 요구되며 내년 연간 캐펙스가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삼성전자 주가가 실적을 수개월 선행해 움직이는 만큼 점차 기대감을 반영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노 센터장은 “3분기 실적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하긴 했지만, 내년 하반기 DDR5 효과가 본격화되는 등 상반기 대비 실적이 긍정적으로 전망된다”며 “이를 선행해 3~6개월 전 주가에도 기대감이 실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1.10.08 I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 8일 3Q 잠정실적 발표…LG는 12일로 연기
  • 삼성전자, 8일 3Q 잠정실적 발표…LG는 12일로 연기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8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인 ‘7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날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었던 LG전자(066570)는 다음주인 12일로 발표를 연기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8일 오전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 3분기 매출액 추정치는 73조92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4%, 영업이익은 15조8311억원으로 28.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예상대로 실적을 거둘 경우 삼성전자는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70조원을 넘어선다. 영업이익도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간이었던 2018년 3분기(17조5700억원)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높은 성적을 거두게 된다. 특히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인 10조원 가량이 반도체 부문에서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의 주요 시장인 서버, 스마트, PC 수요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3분기까지 이어진 영향이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전체 영업이익 중 메모리 부문이 9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삼성전자와 같은 날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었던 LG전자는 오는 12일로 발표를 연기했다. 결산 소요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져 불가피하게 일정을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도 코로나19에 따른 ‘집콕’ 수요가 이어지면서 TV사업을 맡고 있는 HE(홈엔터테인먼트) 부문과 H&A(생활가전)이 호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올 3분기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18조1660억원, 영업이익 1조1209억원 수준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37%, 영업이익은 16.88% 증가한 수치다.
2021.10.08 I 신중섭 기자
엔씨소프트, 3Q 실적 전망치 하회…목표가↓-이베스트
  • 엔씨소프트, 3Q 실적 전망치 하회…목표가↓-이베스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평균 전망치)를 상당 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오는 11월 출시 예정인 ‘리니지 W’ 13개국 흥행 여부가 단기적으로 주가 반등 여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70만원에서 64만원으로 8.6% 낮춰 잡았다.이베스트투자증권은 7일 엔씨소프트의 3분기 실적을 매출 5433억원, 영업이익 1026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0.9%, 9.0% 감소한 수준으로 시장 컨센서스 대비해서도 상당수준 미달할 것으로 판단했다. 주요 PC·모바일 게임 매출 추정치의 하향 조정과 인건비 상향 조정에 따른 것이다. 목표주가 하향 조정 요인으로는 블소2 한국 부진에 따른 신작 모멘텀 상실,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1등 업체로서의 프리미엄 상실을 꼽았다. 현재 주가(6일 종가 56만원)는 2022E 주당순이익(EPS)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20배 수준으로서 이론적인 밸류에이션 측면에선 2016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져 일정수준 저평가 구간에 진입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오는 11월4일 론칭 예정인 리니지 W의 13개국 흥행 여부가 주가 반등 여부 관건이 될 것으로 봤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만 리니지 W 13개국의 흥행수준을 예측하기 쉽지 않은데다 얼마 전 블소2 한국의 예상 대비 부진에 따른 주가 급락을 경험한 바 있어 사전에 공격적인 대응을 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3분기 실적발표보다는 그 이전 리니지 W의 주가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리니지 W의 4분기 일평균 매출은 10억원 중반 수준으로 추정했다. 성 연구원은 “리니지 W 출시 13개국은 과금요소 완화, MMORPG 인기 국가를 포함한 12개국이 더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4분기 일평균 매출은 블소2 한국 대비 다소 클 것”이라며 “흥행 시 주가 급락폭을 상당부분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1.10.07 I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 견조한 체력·실적 변동성 완화 전망 -KB
  • 삼성전자, 견조한 체력·실적 변동성 완화 전망 -KB
  • [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KB증권은 5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최근 가격 협상력 증가 가능성과 반도체 사이클 피크 아웃 우려 등으로 주가가 부진한 흐름이지만, 과거보다 실적 변동성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모두 유지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반도체 가격의 하락 사이클이 낮아진 재고와 제한적인 공급 증가로 과거 다운 사이클보다 가격 변동 완화와 짧은 주기가 예상돼 실적 대비 체력이 견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이어 “비메모리와 디스플레이 부문이 가격 인상과 신기술 적용 효과로 실적 레벨업이 전망된다”며 “특히 최종 고객의 메모리 재고는 PC를 제외한 서버와 모바일은 정상 수준으로 파악되고, 메모리 공급사의 재고는 1주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판단돼 향후 메모리 가격 하락 변동성은 2018년 하반기 다운 사이클과 비교해 현저히 낮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3분기 삼성전자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73조원, 영업이익은 30.4% 증가한 16조1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시장 컨센서스 영업이익(15조8000억원)를 상회하는 동시에 지난 2018년 3분기(17조5000억원) 이후 3년 만에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김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조5000억원 증익이 예상되는 가운데 반도체 부문에서만 전 분기 대비 3조1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메모리 가격 상승 둔화와 계절적 수요 감소로 15조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고객사의 메모리 재고 증가에 따른 가격 협상력 저하 가능성과 반도체 사이클 피크 아웃 우려로 부진한 흐름이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이번 반도체 사이클은 과거 B2C 제품 중심의 변동성이 큰 다운 사이클과 달리 B2B 중심의 기업향 수요가 새롭게 확대되며 과거 대비 실적 변동성이 완화될 전망”이라며 “변화하는 메모리 사이클에 초점을 맞출 때”라고 덧붙였다.
2021.10.05 I 조해영 기자
재고자산 축소나선 마이크론…삼성·SK, 메모리 시장 먹구름끼나
  • 재고자산 축소나선 마이크론…삼성·SK, 메모리 시장 먹구름끼나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메모리 사업부 실적과 업황을 가늠해볼 수 있는 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재고자산 축소에 나서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마이크론이 메모리 반도체 시장 둔화 가능성과 핵심 부품 공급망 문제 등 불확실한 상황을 선반영해 재고자산을 축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업황에도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로이터통신)◇마이크론, 재고자산 축소 나서…메모리 업황 둔화·공급망 부족 선반영 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회계연도 4분기(6~8월) 실적 발표 이후 공개한 기업회계자료에서 해당분기 재고자산이 44억8700만달러(약 5조3224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1% 줄었다고 발표했다. 재고자산은 판매를 위해 보유하거나 생산과정에 있는 자산으로 고객사의 시장 유동성을 엿볼 수 있는 수치다. 그 규모가 크진 않지만 마이크론이 재고자산 축소에 나선 것은 2019년 말 이후 처음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그러면서 마이크론은 다음 1분기 매출이 시장 예상보다 낮을 수 있다고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마이크론은 이번 4분기(6~8월)까지는 매출 82억7400만달러(약 9조7400억원)로 전 분기 대비 11.5% 증가했지만 1분기(9∼11월)에는 매출 74억5000만∼78억5000만달러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며 시장 예상치를 8% 이상 밑돌 것으로 봤다. 업계에서는 마이크론의 재고자산 축소는 메모리 시장 둔화 우려와 공급망 부족으로 인한 출하량 감소 등을 선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향후 업황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마이크론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보다 회계 분기 마감이 한 달 앞서 국내 메모리 반도체 실적의 척도가 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전체 반도체 사업에서 D램 매출 비중이 절반에 달하고 SK하이닉스의 경우 메모리 반도체 매출에서 D램 매출이 90%를 넘어선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비대면 PC 수요 끝났나…스마트폰도 출하량 감소먼저 코로나19 사태로 급증했던 PC·노트북 등 비대면 수요 감소와 함께 메모리 반도체 경기가 올 하반기부터 꺾임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올해 초와 달리 대형 PC 고객사들이 보유한 D램 재고가 넉넉한 상황이라서 4분기에는 추가 수요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메모리 반도체 수요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을 기존 전망치(14억5000만대)보다 4000만대 가량 낮춘 14억1000만대로 전망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 2분기에 스마트폰 제조사는 요청한 부품의 약 80%만 받았다”며 “3분기를 거치면서 상황이 더 악화하고 있다”고 밝혔다.마이크론은 실적 발표 이후 콘퍼런스콜에서 ‘장기간 둔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느냐’는 애널리스트의 질문에도 “완만한 수요 하락에 직면할 것”이라고 답했다. 코로나 특수를 누린 노트북·크롬북·PC·스마트폰·서버 등 수요가 전체적으로 점차 감소함에 따라 메모리 반도체 수요 하락도 불가피하다는 의미다. 이 같은 수요 침체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도 예상된다. D램은 제품 전체 평균적으로 3~8%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PC용 D램이 최대 5~10% 수준으로 가장 많이 떨어질 것으로 봤다. ◇“IC 부족으로 메모리 못 만든다”…동남아·중국 악재도 잇따라부품 부족으로 인한 생산 차질도 악재로 꼽힌다. 코로나19 이후 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MCU) 등 차량용 반도체로 촉발된 시스템 반도체 분야 공급망 문제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전력관리반도체(PMIC) 등 핵심 부품 부족 사태로 확산했다. 마이크론은 콘퍼런스콜에서 “메모리 반도체 공급망에서 집적회로(IC) 부족이 메모리 반도체 출하량에도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김경민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서플라이 체인 내에서 필수적인 IC 부족이 마이크론의 메모리 반도체 출하에 영향을 끼쳤다”며 “부품 부족으로 인해 출하량이 둔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반도체를 활용하는 전자제품 생산기지인 동남아의 코로나19 확산과 중국의 전력난 등 악재가 잇따라 터진 것도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서 전자제품 최대 생산지로 꼽히는 베트남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스마트폰 생산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와 같은 공급망 문제로 올해 판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온다. 애플에 회로기판을 납품하는 대만 유니마이크론은 중국의 전력난으로 이달 말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전자제품 생산 차질이 전체적인 반도체 수요 감소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도 “비메모리와 부품 부족 이슈는 단기간 내 해결이 어려워 수요 감소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말했다.
2021.10.04 I 배진솔 기자
삼성·LG전자, 올 3분기도 '코로나 특수'로 역대급 매출 기대
  • 삼성·LG전자, 올 3분기도 '코로나 특수'로 역대급 매출 기대
  •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국내 전자 업계 양대산맥인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올 3분기에도 코로나 특수를 누리며 나란히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와 스마트폰이, LG전자는 생활가전과 TV가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추정된다.◇삼성, 역시 ‘반도체’…폴더블폰 등 신형 폰 ‘인기’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 73조 36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한 15조 777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망치대로라면 분기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70조원을 넘어서고 영업이익은 반도체 초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17조 570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특히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인 10조원 가량을 반도체 부문에서 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D램과 낸드플래시 등의 주요 시장인 서버, 스마트, PC 수요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문화 확산으로 3분기까지 이어진 영향이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전체 영업이익 중 메모리 부문이 9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한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부문에서도 5㎚(나노미터) 첨단공정의 수율 향상으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IT·모바일(IM) 부문에서는 4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3·플립3 시리즈가 기대 이상 인기를 끌었다. 갤럭시Z 폴드3·플립3 사전예약 기간 92만대가 팔리며 업계 예상 수준을 훌쩍 뛰어넘었다. 소비자가전(CE) 부문은 TV 판매 부진과 생활가전의 원재료·물류비 상승 여파로 다소 주춤할 것으로 전망된다.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51% 증가한 10조 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IM 부문에서도 스마트폰 출하량이 6900만대로 증가하고 폴더블폰 판매 개시로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도 “반도체는 메모리 출하와 가격이 예상치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LG 스마트 TV가 있는 거실 모습(사진=LG전자)◇LG전자, TV·프리미엄 생활가전 호조…최대 매출 경신할 듯LG전자는 3분기 매출 전망치가 18조 1365억원으로 역대 최대였던 올해 1분기(17조 8000억원)를 다시 한번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은 1조 13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TV사업을 맡고 있는 HE(홈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고가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하면서 선전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집콕’ 수요가 늘어나며 최상위 프리미엄 제품인 ‘LG 올레드 TV’에 대한 시장 수요가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대로라면 HE사업본부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집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LG전자의 올레드 TV 출하량은 작년 동기의 3배 수준인 94만 5600대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3분기 들어서도 선전하고 있다.생활가전 부문에서는 매출 6조원 중후반대, 영업이익 5800억원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집계됐다. 상반기 대비 영업이익은 감소하지만 3분기 연속으로 미국 월풀을 제치고 글로벌 매출 1위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크다.전장(VS) 부문은 최근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과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쉐보레 볼트 전기차(EV) 리콜 등의 여파로 사실상 하반기에도 흑자 전환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LG전자 생활가전 부문은 연말마다 매출과 이익이 모두 떨어지는 계절성을 상업용 에어컨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키우면서 극복하고 있다”며 “유럽에서는 건조기 등 가전을 앞세워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09.28 I 배진솔 기자
솔루엠 "인텔 공급 서버용 전원공급장치 급성장"
  • 솔루엠 "인텔 공급 서버용 전원공급장치 급성장"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솔루엠(248070)은 인텔에 공급 중인 서버용 전원공급장치의 매출이 지난 2019년부터 연평균 50% 이상 고성장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자료=솔루엠)인텔은 전 세계 서버 시스템용 CPU(중앙처리장치)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솔루엠은 인텔이 사업을 확장 중인 서버 시스템의 전원공급장치를 생산하며 다른 미국 IT(정보기술) 회사들에도 서버와 네트워크장비용 전원공급장치를 납품하고 있다.회사의 서버용 전원공급장치 매출은 지난 2019년 2140만달러(약 250억원)에서 올해 3000만달러(약 350억원)로 연평균 20% 이상의 고성장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인텔향 매출은 연평균 50% 이상의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전 세계적인 반도체 IC의 수급난이 심각한 상황임에도 9월 현재 수주잔량이 약 3100만달러(약 360억원)로 지난해 9월과 비교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솔루엠 관계자는 “당사의 서버용 전원공급장치는 기본적인 성능은 물론 고효율 및 고밀도의 제품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며, “인텔은 당사의 기술력과 생산 대응력을 높게 평가해 서버용 전원공급장치에 대한 수주 물량을 매년 늘려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서버용 및 네트워크장비용 전원공급장치는 동종 산업 분야로 분류되며, 국내에서는 솔루엠만이 기술력을 쌓아가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솔루엠에 따르면 카이스트 등 국내 대학들과 협력으로 전력변환효율을 높이는 회로설계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인텔에 공급 중인 서버용 전원공급장치 외에도 기존의 디스플레이용 전원, 모바일 및 노트PC 어댑터용 전원, 5G 네트워크용 전원, 3000W용 고용량 전원, 차량용 BMS까지 전원공급장치 전 부문에서 연평균 3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2021.09.28 I 김겨레 기자
(영상)삼성전자 다시 부른 바이든..美 20조 투자 임박
  • (영상)삼성전자 다시 부른 바이든..美 20조 투자 임박
  •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24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 in 이슈’ 방송에서는 미국 백악관이 전세계 반도체 부족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세 번째 반도체 회의를 소집했다는 소식을 전했다.미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은 현지시간으로 23일 글로벌 반도체 화상 회의를 열었다. 바이든 행정부 들어 백악관이 반도체 회의를 소집한 것은 지난 4월과 5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 회의에는 인텔을 비롯해 삼성전자(005930)와 TSMC,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제네럴모터스(GM), BMW 등 전자·정보기술(IT)와 반도체, 자동차 업체들이 대거 참석했다.업계의 관심은 삼성전자가 이번 회의에서 ‘미국 내 제2파운드리 공장 부지선정 관련 언급을 했는가’로 쏠린다. 현재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또는 인근 윌리엄슨 카운티의 테일러시에 20조원 규모의 추가 반도체 공장 투자를 저울질하고 있다. 바이든이 반도체 기업에 더 공격적인 투자를 주문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이번 회의에 바이든이 원하는 투자 방안을 가져갔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르면 내달 중 미국 제2파운드리 공장 투자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위 텍스트는 방송 내용의 일부분으로, 전체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24일 이데일리TV 빅머니 1부 ‘뉴스 in 이슈’ 방송.◇ 미국 백악관에서 반도체 부족 문제 대응을 위한 세 번째 대책 회의가 열렸다는데.. 삼성전자가 참석했다고?- 백악관, 전세계 반도체 부족 문제 논의 위한 회의 개최- 올 들어 세 번째..삼성전자도 참석해 수급 전망 논의- 업계 관심은 ‘삼성전자 美신공장 투자’로 쏠려- 공격적 투자 요구하는 바이든..이르면 내달 공식화◇ 시스템 반도체가 공급부족인 것과 반대로 D램의 경우 가격 하락 전망이 나왔네?- 트렌드포스, 올 4분기 D램 가격 최대 8% 하락 전망- 노트북·PC 수요 줄고 추가 주문 급감..“업계 직격탄”◇ 시장이 여러모로 혼란스러운 상황인데 향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 주가 전망은?- 메모리 매출 중 D램 비중 90%인 SK하이닉스 ‘우려’- 4분기 이어 내년 1분기도 실적 불확실성 높아져- 포트폴리오 다양한 삼성전자에 돌아온 외국인- “비메모리 실적 개선에 영업이익 상향 조정”
2021.09.24 I 김종호 기자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자산
  • [97] 4차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자산
  • 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박정수 성균관대 스마트팩토리 융합학과 겸임교수] 우리나라 최초의 인터넷은 1982년 5월 15일 서울대와 한국전자기술연구소(현 ETRI) 사이에 구축한 네트워크 시스템이다. 그 후 김대중 정부는 1998년 6월에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시작했고, 4년 만에 대한민국은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 한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터넷 연결에 성공한 나라가 되었다. 1993년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실시하였으며 1990년대 후반부터 PC와 초고속 인터넷이 빠르게 보급되었고 이후 국민 거의 대부분이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하였는데, 김대중 정부는 과감한 초고속 인터넷망 투자로, 미국이나 일본보다 앞선 인터넷 문화를 만들었다. 이제 인터넷은 확고해 흔들리지 않는다는 30년, “이립(而立)”의 나이가 됐다. 그로부터 십수 년 뒤 아시아 최초의 초고속 인터넷으로 화려하게 진화했으며, 문재인 정부는 세계 최초 5G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우리나라는 선진국 대열에 오를 수 있었다.그러나, 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산업단지의 스마트화나 개별 기업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 정책을 살펴보면 아이티(IT)와 인터넷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속성과 철학에 대해 산업 정책과 기업 정책을 전개하는 대표적인 사례들이 너무나 본질에서 벗어나 있다. 우리는 아이티(IT)와 인터넷을 대부분 기술의 발달, 그로 인해 생산되는 경제적 이윤 등 산업과 경제적인 관점에서만 바라보는 것에 너무나 익숙해 있기 때문일 것이다. 즉 인터넷을 산업으로만 바라볼 뿐 라이프 스타일(life style)과 문화를 외면(外面)하는 성향이 존재한다는 얘기다.일반적으로 인터넷 기술(intology)은 사람들의 상호 작용, 연결성, 그리고 편리한 이동성(mobility)을 콘텐츠로 집약하여 보여줄 지속 가능한 지능형 네트워크 기술이며, 지금까지는 사회의 소수 계층에게만 가능했던 행동(표현, 사회 공헌 등)과 전시를 모든 사람에게 개방하는 오픈 기술이며, 올바른 정보 활용을 통해 개인의 고유한 특성(개성, 지향성, 다양성)을 발견해 내고 증폭시키는 데에 매우 유효 적절한 효율적인 기술이며, 더 나아가 인터넷은 사회적 선택의 폭(정보검색)을 넓혀 주는 사람을 중심으로 진화하는 유일한 기술 중의 하나이다.특히 스마트 팩토리에 구현되는 사물 인터넷 기술은 그동안 독립적으로 개발되어온 다양한 도메인, 상호 운용되지 않는 기업별 유사 제품들 간의 수평적 연동과, 다양한 종류의 지능화된 사물의 출현 및 물리 세계와 가상세계 간의 유기적인 동기화를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생산과 판매가 일체화되는 통합성이 실현될 수 있다. 과거에 개발되었던 정보통신기술( ICT) 관련의 모든 기술적 요소가 사물 인터넷이라는 틀 안에서 목적별로 통합되며, 과거에 개발되지 않았던 경량형의 사물 간 직접 통신 기술과 지능정보통신기술(IICT)을 활용한 글로벌 스케일의 클라우드 기반 지능화 서비스 관련 기술 등은 새롭게 개발되어 유기적으로 통합될 것이다.그리고 사물인터넷 플랫폼 주요 기술은 이와 같은 다양한 사물에 대한 연결성을 제공하고, 이들 사물에 대한 실시간 상태 모니터링을 통한 물리적 사물과 가상 사물들 간의 동기화를 제공하며, 대규모 사물로부터의 실시간 정보 수집/검색/분석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의 데이터 수집/정제/분석/가시화 기술, 지능형 사물 중심의 사물 자율 협업 및 제어 기술, 신뢰성 있는 사물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자율 복구 기술 등을 포함되어 지능형 스마트 팩토리 구현의 구성 요소로써 진화될 것이다. 그렇다면 인터넷을 탄생시킨 라이프 스타일과 문화는 무엇일까. 집시(gipsy)는 민족이고 히피(hippie)는 핏줄이 아닌 사상으로 모인 사람들의 집단이다. 인터넷 문화는1960년대 미국 서부, 특히 샌프란시스코의 한 거리에 모여 살던 ‘히피’들이 그 출발점이었다는 것이 일반적이다. 서구의 전통적인 가치관을 대신하여 동양의 참선과 요가를, 그리고 먹는 것 또한 육식을 피하고 채식을 하며 자유와 대중을 중심에 두고 권위와 보수적인 전통을 부정하던 이들이 그 문화의 바탕이라는 것이다. 특히 히피 문화는 기존 질서 체제를 정면으로 거부하기보다는 기성사회의 새로운 가치 질서를 만들고자 하였다. 이들의 관점은 국가 대신 개인, 독점 대신 공유, 폐쇄 대신 개방이라는 철학을 인터넷이라는 네트워크 사회를 통해서 심었다고 한다. 그것은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개인화 맞춤(bespoke) 시대의 시작이었던 것이다. 특히 다양한 기술의 결합과 융합을 기반으로 하는 3차 산업혁명은 정보화의 실현을 통하여 지식과 정보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1,2차 산업혁명은 상품과 재화에 중점을 둔 산업화 사회, 3차 산업혁명은 정보화 사회, 즉 통신기술(인터넷)과 컴퓨터, 반도체 등이 결합해 정보기술(Information Technology, IT)이 발현되어 적층 생산이 가능해지는 혁신과 1990년대 인터넷이 등장해 사람들을 연결할 수 있게 되면서 아마존, 구글, 페이스북 등 플랫폼 기업이 시장에 출현하게 되었고, 그 후 40여 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제4차 산업혁명을 경험하고 있다. 제조업 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은 국경을 넘어 계속 확장해야 한다. 그것은 생존의 문제다. 경제학 관점에서 저성장과 고성장을 규정하는 것은 과거 산업을 분류하고 분석하는 습성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산업혁명은 혁신과 변화를 강요하는 생존을 위한 시대의 명령과 같다. 4차 산업혁명의 혁신적인 산업 구조에 대한 요구로 인해서 기업은 인적 자원을 과거 산업혁명 때와 다르게 관찰해야 할 것이다. 빅 데이터,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행동 인터넷(IoB) 등을 활용하여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그 중심에 인적 자원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즉 데이터와 인적 자원의 역할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산업혁명이고, 과거에는 상상하지 못했던 뉴 노멀(new normal) 글로벌 가상 팀(GVT, Global Virtual Team)이 새로운 업무 표준이 되고 있다. 인터넷 연결의 확산은 기업이 디지털 형태의 통신망을 사용하여 국경을 넘어 협업하는 “글로벌 가상 팀(GVT)”을 구성할 수 있게 함으로써 작업 구조뿐만 아니라 작업 현장마저도 물리적인 공간에서 가상공간으로 변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제조업의 인적자원과 데이터가 핵심적인 자산이다. 따라서 데이터 분석 틀(framework)과 프로세스 정립에 집중해야 한다. 수집된 정량과 정성적 데이터는 귀납적 및 연역적 내용 분석을 거쳐야 가치로 전환할 수 있다. 질적 내용 분석을 주제나 패턴을 코딩하고 식별하는 체계적인 분류 과정을 통해 텍스트 데이터의 내용을 주관적으로 해석하는 연구 기획 역량을 만들어가는 것이 데이터 기반 스마트 팩토리 구축이기 때문이다. 신속한 신뢰와 팀워크에 대한 접근 방식은 인터넷에 대한 강한 의존도와 친숙함으로 인해 독특하게 형성될 수 있다. 질적 내용 분석을 통해 제조 현장의 현상에 대한 광범위하고 풍부한 설명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더 나아가 잠재된 내용을 해석하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다. 인터넷에서 게임하듯이 제조 활동을 관리해야 한다. 그것이 스마트 팩토리이다. 메타버스(metaverse) 게임 세상이 펼쳐지는 것처럼 제조업의 뉴 노멀(new normal) 제조 활동이 전개되어야 한다. 인터넷 기반의 GVT(Global Virtual Team) 내에서의 신속한 신뢰 형성과 관련하여 사이버 팀 개발 프로세스, 신뢰 형성 행동, 문화적으로 조화된 행동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그래서 산업혁명인 것이다.아래 그림은 코딩 작업을 할 때의 안내서로서 코드 북(code book)을 계층적 데이터 분석 래더 프레임워크(hierarchical data analytical ladder framework)를 따르도록 설계하는 체계를 보여주고 있다. 먼저 X-Culture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팀원들이 어떻게 협업했는지 이해하기 위해 GVT 개발 프로세스를 5단계로 나누어 생각해야 한다. 팀 개발 프로세스 테마를 첫 번째 레이어(layer)로 사용된다. 둘째, 각 팀 프로세스를 신뢰 형성 행동 및 특성과 일치시켜 코딩한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신뢰 패턴을 개선하여 높은 신뢰, 보통 신뢰, 낮은 신뢰 및 무 신뢰의 4가지 뚜렷한 행동 세트를 식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런 다음 인터넷 문화의 효과는 다양한 과제 지향 역할과 관계 지향 행동의 패턴을 식별함으로써 글로벌 가상 팀(GVT)의 신속한 신뢰 형성에 대한 인터넷의 영향을 보여주고 있다. 아래 그림의 네 가지 테마와 관련 카테고리/하위 코드을 요약하면, 팀 개발 프로세스는 첫인상, 동의 및 불일치, 문화 만들기, 작업 완료 및 마무리의 다섯 가지 범주로 구성된다. 신뢰 형성 행동은 높은 신뢰, 보통 신뢰, 낮은 신뢰, 무 신뢰의 4가지 범주 형성되고, 문화적으로 조화된 행동 관점은 과업 지향과 관계 지향의 두 가지 범주로 구분하여, 정보기술(IT) 사용 측면은 인터넷 응용 프로그램의 유형과 인터넷이 글로벌 가상 팀(GVT)에 미치는 영향의 두 가지 범주로 구분하여 나타내고 있다. 위 그림에서 나타나고 있는 글로벌 가상 팀(GVT)의 구성원들 사이에 형성되는 빠른 신뢰는 주기적으로 팀 개발 프로세스를 거친다. 제조 산업에서 성장하는 글로벌 인재, 즉 밀레니얼과 팀 개발의 역동적인 과정을 겪을 때 다재다능한 신뢰 행동 중심의 팀, 팀워크, 팀 구성의 의미를 조명해야 한다. 밀레니얼 세대의 출현은 일과 삶의 균형, 유연성 및 이동성을 강조하는 세대 문화를 만드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높은 수준의 기술 숙련도와 다문화 역량을 요구하는 가상의 초국가적 작업 방식을 둘러싼 문제점들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글로벌 가상 팀(GVT)에 대한 신속한 신뢰 형성의 영향이 팀이 인터넷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입증되고 있으며 이는 지리적 거리를 줄이고 문화적으로 조율된 팀의 행동에 영향을 받아 효과적인 가상 팀워크 문화를 조성한다는 결론이다. 4차 산업혁명은 3차 산업혁명까지 인간의 역할이던 생산현장의 제어 및 통제까지도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이 가져가고 있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의 발달이다. 수학적 방법론의 적용을 확장시켜 불규칙적인 데이터들 속에서도 향후 추이를 예측할 수 있도록 딥러닝이 고안됐으며 빅데이터 역시 수학적으로 카테고리를 묶어 분류하는 일이 더욱 쉬워졌다. 따라서 인공지능은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해 처리한다. 인간의 역할을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대신할 수는 없겠으나 인간의 자리를 위협할 인공지능이 언젠가 등장할 가능성은 충분하다.사물인터넷은 인간 주변의 사물이 인터넷 네트워크로 연결돼 상호 간에 정보를 전달하며 소통할 줄 아는 기능이다. 이를 위해서는 5G로 넘어가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효율적으로 오갈 수 있어야 하며 해킹으로 악용되는 일이 없도록 튼튼한 보안이 필수다.한편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울 만큼 변화무쌍한 인터넷 역사에는 무수한 아이러니가 있다. 예를 들어 진공관을 대체한 트랜지스터로 전자제품의 혁명을 일으킨 미국 에이티앤티(AT&T)의 벨 연구소나 수많은 아이티(IT) 인재를 보유했던 제록스가 당장의 성과에 눈이 어두워 디지털 혁명의 가능성을 놓친 일화는 유명하다. 제조업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도 이러한 아이러니 속에 방향을 놓칠 위험이 존재한다.그 까닭은 새로운 수익원과 잠재적 성장이 모호해지고 있는 현상으로 인해서 가늠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일반적으로 제조 산업의 문화란 제조 현장의 행동을 알려주는 일련의 가치와 신념을 의미하므로 반복적인 행동 패턴은 비공식 조직뿐만 아니라 제도에 의해 시행되는 관습을 생성하기 마련이다. 인터넷 문화는 기술 능력주의 문화, 해커 문화, 가상 공동체 문화, 기업가 문화의 4 계층 구조로 특정할 수 있다. 그것은 문화적 표현과 인터넷의 기술 발전 사이의 직접적인 연결을 강조한다.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는 인터넷 개발의 핵심 기술 기능이며 이러한 개방성은 문화적으로 결정된다고 봐야 한다. 그래서 산업혁명은 새로운 문화다.뉴 노멀(new normal) 문화, 즉 인터넷으로 대변되는 정보통신기술은 사이버 공간을 통한 소통과 정보의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고, 인터넷의 네트워크 기능은 플랫폼을 진화시키고 있다. 따라서 기존의 매스미디어에서 뉴미디어로의 전환이 일어나고 단순히 사물을 파는 것을 넘어서고 있다. 대량 생산해서 대량으로 판매하는 것에서 벗어나서 새로운 경향이 떠오르게 되었고 그것은 개인화 맞춤(bespoke)으로 특징되는 시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하고 있다고 봐야 한다. 생존의 선택이다. 대규모의 수직적 위계 사회에서 개인의 자율과 개성이 존중되는 수평적 결합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 이것을 가능하게 한 것은 정보통신혁명과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전이다. 잘 알다시피 1980년대 이래 소비자들의 자율성과 다양한 취향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바뀌면서 제조업의 생산 활동도 소품종 대량생산체제인 포디즘 체제의 변화를 필요로 했다. 이제 제조업 이윤의 주된 원천은 물질적 대상보다는 아이디어와 연결의 힘으로부터 나오는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것이다.제조 산업의 경영환경은 예측 가능한 조짐의 연속이다. 특히 메타버스(metaverse) 세계의 출현과 스마트 팩토리의 연결 고리는 지능형 정보기술에 의해서 실현 가능성이 높아가고 있으며 특히 올드미디어와 뉴미디어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는 현상도 제조업의 경영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 기존 미디어, 뉴 미디어 및 이를 포함하는 많은 플랫폼 간의 경계가 흐려졌다는 생각이다. 미국 미디어 학자인 Henry Jenkins는 2007년 저서 “Convergence Culture” 에서 “90년대에 다가오는 디지털 혁명에 대한 주장에서 새로운 미디어가 오래된 미디어를 밀어낼 것이라는 암묵적이고 종종 명시적인 가정이 포함되어 있었다”라고 썼다. 그러나 역사는 오래된 미디어가 결코 죽지 않는다는 것을 가르쳐주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미디어가 작동하는 방식에서 대전환과 변형의 시대에 들어서고 있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2020년,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이 새로운 디지털 공간으로 옮겨갔을 때 이러한 전환이 촉진되어 인터넷 문화를 주류 대중문화로 동화되는 경향을 체험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중이 이제 같은 공간에서 기존 미디어와 새로운 미디어를 접하게 되면서 기존 플레이어와 신흥 아이콘이 함께 작업하여 관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도 문화의 변화다. 그래서 산업혁명은 인터넷 기반 제조 문화의 대전환이다.
2021.09.18 I 류성 기자
"나는 노비" 국민지원금 불만 폭주…지급대상 확대하나
  • [밑줄 쫙!]"나는 노비" 국민지원금 불만 폭주…지급대상 확대하나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첫 번째/ "나는 노비다"... 터져나오는 불만에 與, "소득 하위 88%→90%로 확대"온라인에서 신라 시대의 골품제에 빗댄 '재난지원금 계급표'가 등장하며 재난지원금을 두고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소득 하위 88%에게만 지급하는 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에 대한 이의신청도 폭주하고 있어 지자체에서도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소득 하위 88%에서 90%로 지급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재난지원금 지급 받으면 노비, 못 받으면 성골?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재난지원금 지급 기준에 따라 신분을 나눈 계급표가 등장했습니다.재난지원금을 지급 받은 경우에는 평민, 재난지원금과 함께 10만원을 추가로 받은 경우에는 노비입니다.반면 이번 5차 재난지원금을 지급 받지 못한 상위 12% 내에서도 건강보험료 기준이 초과하여 못 받은 경우에는 6두품, 금융소득 기준을 초과하면 진골, 재산세 과세표준 기준을 초과했으면 성골로 나뉘었습니다.재난지원금 계급표가 퍼지면서 받은 쪽과 못 받은 쪽 사이에서 논쟁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재난지원금 못 받아서 서글프다"고 하면 "잘산다고 자랑하냐"며 서로 비난하는 식입니다.이번 국민지원금은 결과에 대해 이의신청을 할 수 있는데 국민권익위원회 민원 빅데이터에 따르면 6일부터 지난 9일 오후 4시까지 접수된 이의 신청은 총 5만 2000여건에 이르고 있습니다.이의신청이 폭주하면서 지자체에서도 관련 민원 업무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與, "최대한 이의신청 구제하는 방안 통해 지급 대상 확대할 것"이번 재난지원금을 두고 형평성 논란이 끊이질 않자 더불어민주당은 지급 방침을 바꿔 소득 하위 88%에서 90%로 확대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민주당 박완주 정책위의장은 지난 9일 라디오에서 지원금 지급이 시작된 후 이의신청이 이어진 데 대해 "최대한 이의신청을 구제하는 방안을 당정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박 의장은 "정부와 협의해 이의신청 검토 과정에서 판단 기준이 모호하더라도 최대한 수용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지급 대상 확대에 필요한 추가 재원에 대해서는 "지급률이 2% 올라가면 3000억원 정도가 더 들기 때문에 불용 예산을 활용하면 감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자신의 의원실에서 '검찰 고발 사주' 의혹 관련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는 수사관들에게 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두 번째/ 尹 고발사주 의혹 사건에 공수처, 김웅·손준성 자택과 사무실 압수수색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10일 오전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 손준성 당시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의 자택·사무실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이 과정에서 소식을 듣고 모인 국민의힘 인사들이 공수처 관계자와 대치하며 고성이 오고 가기까지 했습니다.김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불법한 압수수색이라며 김진욱 공수처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김웅 의원실에서 대치한 국민의힘-공수처 관계자... 野, "심각한 야당 탄압"공수처는 10일 오전 고발 사주 사건의 중심에 있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 손준성 당시 대검수사정보정책관(현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의 자택 및 사무실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공수처 관계자는 김 의원은 입건하지 않았으며 주요 관계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손 검사의 혐의는 공수처법상 수사대상 범죄인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입니다.공수처가 김 의원이 없는 사무실을 압수수색 하자 소식을 듣고 모인 국민의힘 인사들은 "야당 탄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무실에 모인 야권 인사들과 공수처 관계자가 대치하는 상황이 벌어지기까지 했습니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심각한 야당 탄압"이라며 "야당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서는 지지부진하면서 여당 측에서 제기한 문제에 대해서는 전광석화처럼 기습 남침 하듯이 하는 수사 당국 조치"라고 했습니다.수사관들이 김 의원뿐만 아니라 보좌진의 컴퓨터까지 압수수색에 나서자 야당 지도부는 "과잉 수사"라며 강력 항의했습니다.◆ 김웅, "적법하지 않은 압수수색... 공수처장 사퇴하라"김 의원은 10일 오후 의원회관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부 압수수색 과정이 적법하지 않다며 김진욱 공수처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김 의원은 "의원회관 압수수색은 완전한 불법 압수수색"이라며 "이건 사실상 야당 정치인 자료를 훔쳐가기 위한 고의 모략극"이라고 말했습니다.그는 "적법하게 압수수색 영장이 제시되지 않은 상태에서 제게 허락 받았다고 (거짓)말하고 압수수색이 시작됐다"며 "영장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목적물이 무엇인지, 범죄 사실이 무엇인지 말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 PC와 압수물 대상도 아닌 보좌관 PC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해서 자료를 추출하기 직전까지 가있었다. 보좌관 서류까지도 수색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이어 "저는 적법하게 (영장을) 제시하고 그렇게 되면 충분히 협조 가능한데 거짓말 하면서까지 자료를 빼가려고 한 건 다른 야당 의원이 가진 자료를 색출해가기 위한 모략극이 아닌지, 거기에 대해서 공수처장이 지시한 게 아닌지 의심 간다"며 "저는 참고인에 불과하고, 참고인에 불과한 야당 정치인이 협조를 안 한 것도 아닌데 의원회관에 들어와서 불법적으로 거짓말해가면서 자료를 뽑아가려는 건 그거야말로 정치 공작이고 대한민국이 쌓아온 적법절차를 무너뜨리는 것이다. 공수처장은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거듭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2일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대기하며 이상반응을 관찰하고 있다. (사진=뉴스1)세 번째/ 백신 접종 후 경증 이상반응 보여도 '1000만원'까지 의료비 지원 가능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백신 접종 후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해 보상에서 제외된 중증 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의 지원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이로 인해 앞으로 경증 및 특별이상반응을 보인 환자들도 1인당 최대 1000만원의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간적 개연성만 있고 이상반응에 대한 자료 충분하지 않아도 가능"추진단은 9일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해 보상에서 제외된 중증 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의 지원 대상을 중증 환자에서 경증 포함 특별이상반응까지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특별이상반응이란 세계보건기구(WHO)가 적극적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이상반응을 의미합니다. 심근염·심낭염, 길랑-바레증후군, 다형홍반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추진단은 "최근 청장년층의 mRNA(메신저 리보핵산, 화이자·모더나 해당) 백신 접종 후 심근염·심낭염 등 특별이상반응 증가에 따라 국민들을 더 폭넓게 보호하고, 이상반응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사업 시행일 이전 접종자도 소급해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기존 제도의 지원 대상은 '중환자실 입원치료 또는 이에 준하는 질병이 발생한 경우' 등에 한정돼 있었지만 앞으로는 피해조사반이 인과성 근거가 충분하지 않은 사례로 판정하면 경증 특별이상반응까지 1인당 1000만원 한도 내에서 진료비를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다만 시간적 개연성이 있지만 백신과 이상반응에 대한 자료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여야 합니다.정부는 이번 조치로 약 200명이 소급적용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021.09.11 I 공예은 기자
LG유플러스, 日통신사 KDDI와 ‘케이팝 콘서트’ 공동개최
  • LG유플러스, 日통신사 KDDI와 ‘케이팝 콘서트’ 공동개최
  • LG유플러스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LG유플러스(032640)는 일본 통신사 KDDI와 손잡고 온라인 케이팝(K-POP) 콘서트를 공동 제작·송출한다고 6일 밝혔다. 한일 이동통신사가 협업하는 비대면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양사는 이달 17일 아이돌그룹 ‘더보이즈’와 ‘에이티즈’가 출연하는 온라인 콘서트 ‘2021 더보이즈 앤 에이티즈 온라인 라이브’를 개최한다. 실시간 공연은 ‘U+아이돌Live’에서 단독 중계한다. 고객들은 ‘U+아이돌Live’ 앱·웹과 인터파크티켓, 마이뮤직테이스트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이번 온라인 콘서트는 통신사 관계없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공연은 17일 오후 7시30분부터 약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고객들을 약 90분간 10여곡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티켓은 실시간 관람권이 2만7500원(VAT포함)이며, 각 아이돌 그룹의 굿즈 등이 포함된 패키지 상품은 구성에 따라 4만원대에서 9만원대까지 다양하다.구매 티켓으로는 최대 2개의 기기에서 동시 접속을 할 수 있다. 지원 단말은 모바일, PC, TV 등이다. 모바일에선 안드로이드와 iOS 앱 마켓에서 U+아이돌Live 앱을 내려 받아 이용할 수 있다. PC에서는 U+아이돌Live 웹사이트에서, IPTV에서는 U+tv를 통해 관람 가능하다.최윤호 LG유플러스 XR사업담당(상무)은 “글로벌 시장에서 높아지고 있는 케이팝의 위상에 발맞춰, 공연 콘텐츠 사업도 최초로 해외 통신사인 KDDI와 공동 추진하게 됐다”며 “양사가 준비한 온라인 콘서트가 글로벌 케이팝 팬들의 무대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9.06 I 노재웅 기자
한결원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제로페이로 받으세요"
  • 한결원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제로페이로 받으세요"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은 오는 6일부터 지급되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제로페이로 신청할 수 있다고 3일 밝혔다.국민지원금은 1인 기준 25만원을 지급하며, 지난 6월 건강보험료 기준 가구별 합산액 선정기준(가구소득 하위 80%)를 충족한 가구가 받을 수 있다. 단, 맞벌이와 1인 가구에 일부 특례를 적용해 전국민의 약 90%가 국민지원금을 받게 된다.제로페이 연계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국민지원금 신청을 희망하는 경우 한결원이 운영하는 전용 신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신청 홈페이지는 오는 6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제로페이 결제앱 또는 PC를 이용해 본인인증 후 간편하게 신청 가능하다. 지역사랑상품권 국민지원금 지급은 지난 6월 30일 기준으로 거주지가 △서울특별시 △경상남도(창원, 진주, 거제, 통영, 김해, 함안, 사천, 고성, 남해, 산청, 거창, 함양) △전라남도(곡성) △충청북도(진천) △강원도(춘천) △경상북도(고령)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되는 국민지원금은 연매출 8억원 이하 소상공인에게 결제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 한결원은 이번 국민지원금을 통해 발생한 결제 수수료 수익 전액을 소상공인을 위해 환원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및 홍보 등 사업을 고려 중이며, 국민 참여로 아이디어를 공모할 예정이다.이번 국민지원금은 신청대상자 주소지 소재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로 지급받아도 거주지 기준 지역사랑상품권 사용처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가맹점주는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을 완료해야 국민지원금 사용처로 등록할 수 있다.현재 서비스중인 제로페이 가맹점 지도앱 `지맵(Z-MAP)`도 국민지원금 지급 일정에 맞춰 업데이트 출시할 예정이다. △국민지원금 사용처 검색 △제로페이 모바일상품권 잔액조회 △내 가맹점 정보변경 신청 등의 기능이 추가되며, 거주지 주변의 국민지원금 가맹점 즐겨찾기 등도 할 수 있다.윤완수 한결원 이사장은 “제로페이 지역사랑상품권이 소상공인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서비스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09.03 I 이후섭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