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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싹, 인콤정보통신 인수…데이터 보안 및 행정지원 서비스 사업 강화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싹(430690)(대표이사 이주도)은 행정지원 솔루션 전문기업 인콤정보통신을 인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한싹이 인콤정보통신의 경영권과 지분 100%를 획득하는 것으로, 오는 7월 1일부터 자회사로 편입하는 과정을 거쳐 8월 1일에 최종 인수 절차가 완료될 예정이다.이번 인수합병을 통해 한싹은 인콤정보통신의 전문기술과 사업 역량을 통합하여 데이터 보안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행정지원 서비스의 품질과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인콤정보통신의 풍부한 시장 경험과 레퍼런스를 적극 활용해 기존 데이터 보안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인콤정보통신은 행정지원 서비스 분야에서 28년간 업력을 다져왔다. 주요 제품으로는 개인정보 이미지 보안처리, 고객상담 음성정보 솔루션, 보안전자팩스 등이 있으며, 컨설팅부터 시스템 설계, 구축, 유지관리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공 및 금융기관을 비롯해 관공서, 국방, 제조, 유통, 물류 등 폭넓은 산업분야에서 실적을 쌓아왔다.한싹은 최근 인공지능(AI)융합연구센터를 신설해 공공 행정업무 관련 AI 신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콤정보통신이 장기간 축적해온 ‘데이터’를 활용하여 AI 기반의 차세대 행정지원 서비스 개발과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양사의 기술이 결합된 제품에 AI 기술을 접목한 행정업무 지원 시스템과 민원처리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에게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보다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한싹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단기적으로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하여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장기적으로는 두 회사 기술의 강점을 살려 데이터 보안 및 행정지원 서비스의 질을 개선함으로써 시장 경쟁력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기업 가치를 증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공공 및 금융 시장에서 신규 구축 및 유지관리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여 사업 매출 성장과 수익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이주도 한싹 대표이사는 “양사의 오랜 기술력과 전문 역량을 결합하여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고객의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인콤정보통신 인수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한싹은 전략적으로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장해 나가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 출발… 10년물, 1.1bp 하락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7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주말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보합 출발했다. 이날 외국인은 3·10년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인 가운데 아시아장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0bp(1bp=0.01%포인트) 내린 4.453%를 기록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7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1틱 오른 104.44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13틱 오른 112.52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1310계약, 투신 100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913계약, 은행 800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456계약, 개인 119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386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1bp 내외 등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2bp 오른 3.417%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0.2bp 오른 3.442%, 10년물은 1.1bp 내린 3.496%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와 30년물 금리는 각각 0.4bp 상승, 0.2bp 하락한 3.444%, 3.358%를 보인다. 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65%, 레포(RP)금리는 3.56%를 기록했다. 이날 단기자금시장은 주말을 앞둔 은행권 콜차입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한화비전, ‘오픈이노베이션’ 혁신 스타트업 발굴 나서
-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글로벌 비전 솔루션 프로바이더 한화비전이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을 함께할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한다.한화비전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진행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스타트업 오픈스테이지’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6월 21일까지다. 스마트 솔루션, 비전·AI, AI 모델·데이터 분야의 아이디어나 기술 및 서비스를 보유한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지난해 처음 론칭한 한화비전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100여개 스타트업의 참여를 끌어냈다. 그 중 혁신성이 돋보인 제이마이크로, 어플레이즈, 디플리, 에너자이, 아이핀랩스 등 5개사가 PoC(Proof of Concept) 대상 스타트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들은 상품화 성능 검증 및 시스템 연동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현재 한화비전과 기술을 교류하며 후속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최종 선발 기업은 한화비전으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주요 혜택에는 크게 △사업화 검증을 위한 PoC 과제 지원금 최대 5000만원 △실질적인 공동 사업화 기회 △한화비전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 △글로벌 보안 전시회 공동 프로모션 등이 있다.한화비전은 내부 전문가 집단을 활용해 접수된 협업 제안서를 검토, 1:1 밋업 기업을 선정한다. 1:1 밋업 대상 스타트업은 7월 10일 PoC 구체화를 위한 비즈니스 밋업을 진행한다. 이후 7월 25일까지 임원진 밋업을 통해 최종 기업을 뽑는다.한화비전 관계자는 “한화비전은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고 더 안전하고 스마트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는 영상보안 기술에 AI, 클라우드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해 업계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라며, “이 프로그램이 대·중소가 동반 성장하는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은 물론 참신하고 모험적인 아이디어로 업계가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송치욱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 팀장은 “작년에 처음 시도한 보안 분야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서 좋은 협업 사례가 많았어서 올해 오픈스테이지도 기대된다”라며 “글로벌 영상보안 전문 기업 한화비전과 함께할 잠재력 있는 스타트업의 많은 관심 바란다”라고 밝혔다.
- 볼보트럭코리아, 국내 최초 대형 전기트럭 전용 충전시설 구축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볼보트럭코리아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과 인천, 경남 김해 직영 서비스센터 3곳에 국내 최초로 대형 전기 트럭 전용 충전시설을 준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총 26기의 급속 충전기가 설치된 이번 충전소는 대형 전기 트럭의 국내 도입 및 상용화를 위해 볼보트럭이 수립했던 충전 네트워크 구축 로드맵 중 첫 번째 단계로 이뤄졌다.볼보트럭코리아, 국내 최초 대형 전기트럭 전용 충전시설 구축.볼보트럭 직영 충전소에 설치된 350kW 초급속 충전기는 1.5 시간 내 FH 일렉트릭의 배터리 SOC(배터리의 충전 상태, state of charge)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이는 볼보 FH 일렉트릭의 충전 속도가 배터리 80%까지 일정하게 시간당 250kW를 내기 때문이다.볼보트럭은 전기 트럭으로의 전환을 가속하기 위한 국내 충전 인프라 구축과 관련한 단계별 목표도 수립해 뒀다. 이번 직영 서비스센터 내 충전시설 설치 이후 2단계로는 전국의 31개 볼보트럭 자체 서비스 네트워크에 충전 인프라 설치를 위한 준비를 진행 중이다. 하반기부터 착공을 시작한다.3단계로는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급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해서 상용차의 특성을 고려한 주요 항만시설 및 물류거점 등 트럭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기존 자동차 전용 충전기에 상용차 충전 설비를 구축하기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마지막으로는 정부 및 공공기관들과의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서 상용차 전용 충전 인프라 확충을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볼보트럭은 2019년 상용차 업계 최초로 대형 전기 트럭 양산에 도입하여 현재 총 6종의 전기 트럭 모델을 판매하고 있으며 업계에서 가장 폭넓은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2023년 말 기준 유럽 시장 16톤 이상 대형 전기 트럭 점유율 49%를 차지했으며, 대형 전기트럭 ‘FH 일렉트릭’은 ‘2024 올해의 트럭’으로 선정되어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볼보트럭코리아는 2023년 3월에 국내 상용차 업계 최초로 대형 전기트럭인 FH 일렉트릭을 선보였으며,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도 2025년 3분기 내에 볼보 전기 트럭 FH 일렉트릭을 고객에게 인도하기 위한 제반 작업을 진행 중이다.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대표이사는 “지속가능성은 더는 미룰 수 없는 우리의 현실”이라며 “전동화로의 전환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시대의 요구다. 볼보트럭은 트럭 업계의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무공해 운송수단으로서 전기 트럭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볼보트럭코리아는 고객들이 전기 트럭 구매 시 가장 큰 고민 중의 하나인 충전시설에 대한 걱정을 해소하고 대형 전기 트럭의 국내 보급을 앞당기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속해서 더 많은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볼보트럭코리아는 볼보그룹의 지속가능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일환으로 약 60억 원을 투자해 동탄과 인천, 김해 3곳의 직영 서비스센터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태양광 발전 설비를 갖추며 국내에서 사용되는 전기를 100% 그린에너지로 전환했다.볼보트럭은 지속가능성이라는 그룹 차원의 비전 하에 2030년까지 판매되는 트럭의 50%를 전기트럭 또는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제품으로 대체하고, 2040년까지 판매되는 모든 제품을 이산화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제품으로 대체 및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수립한 바 있다.또한 2050년에는 볼보트럭이 관련된 모든 과정에서 넷제로를 달성하는 등 볼보그룹 차원의 비전인 지속가능성과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사진자료2] 볼보트럭코리아, 국내 최초 대형 전기트럭 전용 충전시설 구축
- 그레이엄 교수 “SK바이오사이언스, 넥스트 팬데믹서 역할 기대”[세계 석학에 바이오길 묻다]②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가 새로운 팬데믹(세계적 감염병 대유행)이 발생하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후발주자로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코로나19 백신 개발에성공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바니 그레이엄 미국 모어하우스의과대학 교수.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후발 기업으로 코로나19 사태에선 역할 한계바니 그레이엄 미국 모어하우스의과대학(애틀란타 소재) 교수는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성공해 상용화까지 이룬 기업은 많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레이엄 교수는 코로나19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의 백신 개발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구조백신학의 최고 전문가로 꼽히며, 미국 국립보건원 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백신연구센터(VRC) 부센터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미국 유력 언론사 타임지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선정되고, 미국 국립과학원으로부터는 존J. 카티 과학발전상을 수상했다. 최근 국제백신연구소가 주최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가 후원하는 ‘박만훈상’ 수상자로 선정돼 한국을 방문했다. 그레이엄 교수는 “한국은 코로나19를 계기로 바이오, 특히 백신 부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다만 초기 선점기업이 주도하는 바이오시장 특성상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한 상당수 기업이 코로나19 백신으로 상업적 성취까지는 이루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2년 6월 첫 국산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이 코로나19 mRNA 백신으로 2020년 12월 세계 최초로 긴급사용승인(EUA)을 받은 후 2년 6개월 만이다. 당시 스카이코비원은 화이자·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에 비해 안전성이 높고, 냉장보관이 가능해 초저온 유통장비(콜드체인)가 없는 중·저소득 국가에도 보급할 수 있는 백신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 시대가 도래하며, 예상보다 저조한 성과를 거뒀다. 그레이엄 교수는 “스카이코비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원을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제조한 후 체내에 주입해 항체를 생성하도록 유도하는 전통적 방식의 백신”이라며 “코로나19 사태라는 특수한 상황이 아니었다면, 상업적인 성공도 충분히 거둘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긴급상황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차근차근 단계를 거쳐 개발에 성공했던 경험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팬데믹에 대비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K바이오사이언스 경북 안동 L 하우스 백신센터.(사진=SK바이오사이언스)◇SK바이오사이언스, 새로운 팬데믹 준비 돌입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사업의 연착륙을 꾀하고, 새로운 팬데믹에 대한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스카이코비원의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목록(EUL) 등재를 자진 철회한 데 이어 영국 의약품 규제당국(MHRA) 품목허가도 자진 취하한 배경이다. 대신 규모의 확대와 신기술 확보에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지난해 2027년까지 2조 4000억원을 투자해 성장 전략을 확보하겠다고 공언했다. 설비와 지분 투자에 1조 2000억원, 연구개발(R&D)에 1조 2000억원을 각각 사용할 예정이다. 그레이엄 교수는 박만훈상 수상 등 SK바이오사이언스와 인연을 계기로 향후 R&D 협력 등에 나설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레이엄 교수는 “백신 연구와 제조 역량을 공평하게 분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모어하우스 의과대학이 추구하는 건강 형평성에 관한 전반적인 작업과 상통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한 글로벌 백신기업들이 추구하는 전염병의 근본적인 예방이라는 목표와 다르지 않다”며 “앞으로도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한 연구와 협력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 광장 박금낭·윤성휘 변호사, 아태 우수 변호사 선정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무법인 광장은 박금낭 변호사(사법연수원 31기)와 윤성휘 변호사(39기)가 ‘벤치마크 리티게이션’이 발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2024년 여성 변호사 100인’과 ‘2024년 40세 이하 우수 변호사’에 각각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법무법인 광장 박금낭 변호사(왼쪽)와 윤성휘 변호사. (사진=법무법인 광장)박금낭 변호사는 광장 헬스케어 그룹의 공동 팀장으로서 지식재산권, 헬스케어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제약·바이오 특허 등 지식재산권 관련 업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환경부 관련 제반 자문 업무를 포함해, 제약·바이오, 의료기기, 화장품, 식품, 건강기능식품, 생활화학용품 관련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윤성휘 변호사는 광장 건설부동산 그룹과 환경안전 그룹의 핵심 변호사 중 한 명이다. 건설, 부동산, 산업안전·중대재해, 민간투자사업, 행정소송, 공공계약 관련 분야에서 각종 소송 및 자문 업무를 담당하며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델리니안’가 발행하는 벤치마크 리티게이션은 분쟁조정 및 소송법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지다. 심층 조사를 바탕으로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여성 변호사 100인과 40세 이하 우수 변호사 40인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 박셀바이오, 첫 기술수출까지 기대…전략은?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박셀바이오(323990)가 메인 파이프라인으로 개발 중인 간암치료제 Vax-NK/HCC의 기술수출을 본격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셀바이오는 국내에서 Vax-NK/HCC 자체 개발을 이어가고 해외에서는 임상 2a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술수출한다는 계획이다.박셀바이오가 첫 기술수출에 성공하는 경우 계약금(업프론트)을 바탕으로 관리종목 지정 요건인 ‘매출 30억원’ 충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반려견용 면역항암제 ‘박스루킨-15’의 품목허가 여부도 결정되는 만큼 매출 요건 달성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VAX-NK/HCC 임상 1상과 2a상 디자인. (사진=박셀바이오)23일 박셀바이오에 따르면 자연살해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Vax-NK가 진행성 간세포암(HCC) 환자 대상 간동맥주입 화학요법(HAIC) 병용 임상에서 기존 치료 대비 뛰어난 효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박셀바이오가 공개한 Vax-NK/HCC 임상 2a상 최종데이터에 따르면 임상 기준에 맞지 않아 최종 분석에서 제외된 1명을 뺀 16명에서 100%의 질병조절률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분석 대상 환자 가운데 3명(18.75%)이 완전관해(CR), 8명(50.00%)은 부분관해(PR)을 보여 암종양이 관찰되지 않거나 크기가 줄어드는 객관적 반응률은 68.75%로 집계됐다. 나머지 5명(31.25%)은 암이 커지지도 작아지지도 않는 안정병변(SD) 상태로 확인됐다.특히, 기존 치료법 대비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대표적으로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병용 요법의 객관적 반응률이 30%, 소라페닙이 11%, HAIC 단독군의 객관적 반응률은 30% 수준에 그쳐있다.항암제에서 중요한 데이터인 무진행 생존기간(PFS)과 전체생존기간(OS)도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PFS를 비교했을 때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은 8.8개월, 소라페닙은 5.7개월, HAIC 단독군도 7.8개월 이지만 Vax-NK/HCC는 16.82개월로 재발이 흔한 간암에서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OS 역시 기존 치료 대비 최대 10개월 이상 길었다.◇첫 기술수출 드라이브…전략은?박셀바이오는 임상 2a상에서 Vax-NK/HCC 효과를 확인한 만큼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기술수출을 추진할 예정이다. 박셀바이오는 국내와 해외 투트랙으로 구분해 국내에선 자체 개발을 이어가고, 해외에서는 기술수출에 도전한다.국내의 경우 임상 2상 후 조건부 품목허가에 성공한다면 좀 더 빠른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 반면, 해외의 경우 추가 임상 실시에 따른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에 기술수출을 통해 매출과 수익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박셀바이오 관계자는 “해외 중에서도 간암 발생 빈도가 높은 아시아권으로 기술수출을 검토 중”이라며 “간세포암 발생률과 유병률 등 관련 데이터를 바탕으로 임상연구 협력 전략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Vax-NK/HCC의 기술수출에 시선이 쏠리는 이유는 박셀바이오가 내년까지 ‘매출 30억원’ 요건을 달성해야하기 때문이다. 2020년 기술특례 상장한 박셀바이오는 올해까지 거래소의 관리종목 지정 요건을 면제 받지만, 내년에 매출 30억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관리종목에 지정된다.박셀바이오는 지난해 4분기 반려동물용 건강보조식품 출시를 통해 1372만원의 첫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2663만원으로 소폭 늘었지만 관리종목 지정 요건을 충족시키기는 어려운 수준이다. 이에 박셀바이오는 기술수출을 통한 매출 확보가 필수적이다. 일반적으로 기술수출의 경우 계약 체결 후 몇 개월 내 계약금(업프론트) 확보가 가능해 즉각적인 실적 상승에 도움이 된다.NK세포치료제는 전세계적으로 이제 본격적인 개발이 이뤄지는 상황으로 아직 기술수출 사례가 많지 않아 계약 규모 및 계약금 규모를 예상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GC셀이 몇 차례 기술수출한 사례가 있는데, 전임상 단계인 AB-201, AB-202, AB-205를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미국 관계사인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에 기술수출했다. 아시아·오세아니아를 제외한 전세계를 대상으로한 해당 기술수출 3건의 계약금 총 규모는 약 85억원 수준이다.NK세포치료제 분야 외 임상 2상 단계에서 파이프라인 기술수출을 앞둔 사례는 퓨쳐켐의 전립선암 치료제 FC705가 있다. 퓨쳐켐은 지난해 4월 중국 HTA와 FC705의 공동개발 및 독점 판권 관련 합의를 담은 텀 싯(Term Sheet) 계약을 체결했는데, 본계약이 체결되는 경우 계약금 규모는 약 12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 중이다.이밖에 박셀바이오는 올해 하반기 캐시카우 역할을 해줄 반려견용 면역항암제 ‘박스루킨-15’ 출시도 준비 중이다. 아직 품목허가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하반기 내로 출시 된다면 매출 요건 충족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박셀바이오 관계자는 “박스루킨-15의 경우 4월말 자료 보완 요청 문서까지 모두 제출한 상태”라며 “3분기 내로 품목허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 “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삼성전자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27일 한국 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기대감과 뉴욕증시 상승이 계속되면서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가 주목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27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0.3%, MSCI 신흥 지수 ETF는 0.3%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65원으로 전일 대비 6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6% 상승, 코스피는 0.3~0.6%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장중 엔비디아향(向) 삼성전자의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품질 통과 실패 이슈 관련 보도로 3% 넘게 하락했으나, 이는 기우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일부 결점이 발견됐더라도 고객사 엔비디아와의 협의를 통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며 “5월만 놓고 보면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 강도가 더 높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삼성전자가 우위임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이데일리 DB)앞서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36.88포인트(0.70%) 오른 5304.72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33포인트(0.01%) 오른 3만9069.59, 나스닥종합지수는 184.76포인트(1.10%) 뛴 1만6920.79에 마감했다.관련해 김 연구원은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AI 기대감 속에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강세에 힘입어 5주 연속 상승했다”며 “특히 나스닥과 나스닥 1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팩트셋에 따르면 이번 실적 시즌에 S&P500 기업 중 199개 기업이 ‘AI’를 언급했으며 이는 2014년 이후 최고 기록”이라며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독일 증시의 시가총액을 상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엔비디아(+2.6%)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업종 강세가 지속됐다. AMD(+3.7%), 퀄컴(+4.3%), 마이크론(+2.6%) 등이 상승한 가운데, AI 시장의 광범위한 확산 기대에 마이크로소프트(+0.7%), 애플(+1.7%), 메타플랫폼스(+2.7%), 테슬라(+3.2%) 등 대형 기술주까지 상승했다”며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Dan Ives)는 AI 붐을 1995년 인터넷 혁명에 비유하며 상당한 투자자 참여와 변혁적인 성장을 통해 기술 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 거침없는 엔비디아의 비밀[김현아의 IT세상읽기]
- [이데일리 김현아 IT전문기자] 지난 주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 이후, IT 업계의 눈은 다시 한 번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경영 비법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중국계 미국인 젠슨 황은 1961년 대만 타이난시에서 태어나 9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 켄터키로 이주했습니다.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전기공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그는, 졸업 후 LSI 로직과 AMD에서 마이크로프로세서 설계를 담당하다가 1993년에 AI 반도체의 제왕으로 불리는 ‘엔비디아’를 설립했습니다.엔비디아는 지난 22일 회계연도 1분기(2~4월) 매출이 260억 4000만 달러(약 35조 6227억원)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증권가 예상 매출인 246억 5000만 달러(약 33조 7212억원)를 상회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증가한 수치입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엔비디아의 영업이익률이 65%에 달한다는 것입니다. 제조사로서는 달성하기 어려운 수치로, 인터넷 기업 네이버의 영업이익률이 17.4%, 통신사 SK텔레콤의 영업이익률이 7.1%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꿈의 숫자’라 할 수 있습니다.역대 최고 실적에 더해, 주식을 10대 1로 액면분할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들이 몰렸고, 지난 23일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9.32% 급등한 1037.9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로 인해 젠슨 황 CEO의 재산 가치는 936억 달러(약 128조 448억원)로 상승하며, 전 세계에서 17번째로 부유한 사람이 됐습니다.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 SAP센터에서 열린 ‘GTC 2024’ 컨퍼런스 무대 위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엔비디아. 사진=AFP카니발라이제이션 즐기는 회사그런데 엔비디아의 질주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오픈AI나 구글 등이 거대언어모델(LLM)을 학습시키는데 필요한 AI 반도체는 엔비디아만 유일하게 공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AI 반도체 시장(학습과 추론)의 90% 이상은 엔비디아가 장악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입니다. 아마존, 구글, 테슬라 등 전세계 IT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칩을 만들겠다며 탈(脫)엔비디아를 외치지만 아직은 힘에 부친다는 이야기입니다.AI 반도체 업체 한 사장은 “엔비디아는 잘나가던 A100이 있는데 H100을 출시해 자기 제품끼리 경쟁시킨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회사”라면서 “이처럼 카니발라이제이션(cannibalization·자기잠식효과)을 즐긴 회사는 거의 없다. 이는 CEO가 창업자 출신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엔비디아는 GTC(GPU Technology Conference) 2022에서 H100 GPU를 선보였는데, 이는 A100 GPU의 설계 사상을 이어받으면서도 최대 30배까지 성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그런데 당시 A100은 아주 잘 나가는 AI반도체였습니다. 하지만, H100이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엔비디아는 A100을 단종시켜버렸습니다. 그래서 AI반도체 업계에서는 A100을 두고 “잘나갈 때 생산을 멈춘 거의 유일한 반도체”라고 부른다고 합니다.이런 엔비디아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H100이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잘 팔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작 AI 칩 ‘B(블랙웰·Blackwell)100’과 ‘B200’를 공개했습니다. 연내 양산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A100, H100, B100까지 끊임없이 자기 자신과 싸우는 혁신이 현재의 위대한 성과를 만든 비결이라는 이야기입니다.젠슨 황을 보고 “돈을 벌려고 하는 플레이어라기 보다는 다른 무엇(이상을 꿈꾸는 창업가 정신)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를 IT혁명의 영웅 일론 머스크와 비교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GUI) 혁명을 만든 스티브 잡스 이후 최고라는 이야기겠지요.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4월 미국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책임자(CEO)와 기념 사진 촬영을 한 모습이다. 사진=최태원 회장 SNS 캡처장사꾼으로서의 치밀함도젠슨 황에 대해 말할 때 그의 장사꾼으로서의 치밀함을 언급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GTC 2024에서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를 가장 먼저 무대에서 소개한 것이나, SK하이닉스 최태원 회장과 만나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도 삼성전자에는 부스에 전시된 최신 HBM3E의 실물을 보고 ‘승인(APPROVED)’ 친필 사인을 남기는데 그친 것이 대표적입니다. 메타는 엔비디아 칩을 가장 많이 사주는 고객이고, SK하이닉스는 AI반도체에 필수적인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 가장 중요한 협력사이기 때문입니다.엔비디아의 거침없는 질주는 젠슨 황의 리더십과 혁신 정신에 힘입은 결과입니다. 끊임없는 도전과 자기 혁신, 그리고 카니발라이제이션을 두려워하지 않는 경영 전략이 엔비디아를 오늘의 자리로 이끌었습니다.앞으로도 엔비디아의 놀라운 성장은 계속될 것이며, 젠슨 황의 경영 비법은 IT 업계의 중요한 사례로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