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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3위' 대만 국민당 총통 후보 "민진당이 양안 전쟁 위험 만들어"
  • '지지율 3위' 대만 국민당 총통 후보 "민진당이 양안 전쟁 위험 만들어"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중국이 선호하는 제1야당 국민당 소속의 대만 총통 후보 허우유이(侯友宜)가 집권당인 민진당이 중국과 대만 양국을 전쟁의 위험에 빠지게 했다고 주장했다.허우유이 대만 국민당 대선 후보.1일 대만 현지 언론에 따르면 허우유이 후보는 “민진당이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을 전쟁의 위험에 빠지게 했다”면서 “민진당이 주장하는 ‘현상 유지’는 양안 전쟁 위기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대만은 양안 전쟁 위험, 검은돈과 정치의 유착, 민생 곤경, 치안 부재 등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현 부총통인 민진당 라이칭더 총통 후보에 대해서는 “한때 대만 독립의 실무자라고 자처하더니 지금은 대만 독립을 선언하지 않겠다고 말한다”며 “이런 지도자가 어떻게 모두를 안심시킬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그는 “경정서장(警政署·경찰청장)과 신베이시장을 거친 내가 문제의 비판자가 아니라 해결자”라고 주장했다. 한편, 대만 총통 선거를 앞두고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허우 후보는 지지율은 3위로 추락했다. 대만민의기금회가 지난달 공개한 대만 총통 후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라이칭더 민진당 후보가 36.5%의 지지율로 1위, 민중당의 커원저 후보가 29.1%로 2위를 기록했다. 허우유이 후보로 20.4%에 그쳤다.
2023.07.01 I 이윤화 기자
 2023년 6월 23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3년 6월 23일 오늘의 운세
  • 2023년 6월 23일 오늘의 운세입니다.Δ 물병자리 : 기쁨의 눈물을…눈물에는 슬픔의 눈물과 기쁨의 눈물이 있습니다. 오늘 당신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게 될 것입니다. 기쁨의 눈물은 짜면서 달콤하고 슬픔의 눈물은 짜면서 맵다고 하죠.애정운도 좋습니다. 당신이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짠 하고 당신 앞에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다만 갑작스럽게 나타난 새로운 사람은 어느 정도 경계하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자칫 실수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돈을 주고 받다가 계산에 착오가 일어난다거나 금액을 적으면서 0을 하나 더 붙이는 식의 실수에 주의하세요. Δ 물고기자리 : 꾀를 부려야 돌파!!당신을 사납게 만드는 운이 들어온 날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떻게 하여 좋은 운이 들어와 있는 시기 또한 아닙니다. 적당하게 꾀를 부려야 돌파가 가능합니다. 재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여지네요.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위하여 작은 이벤트라도 준비해 보세요. 사랑이 깊어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말수가 적은 사람이라면 오케이입니다.주머니 사정 또한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주변에서 금전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에는 거절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만큼 경제 사정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Δ 양자리 : 마음이 덩실덩실!!마음이 평온해질 것이며 자신의 생활에 질서가 잡히게 되는 날입니다. 먼 곳으로부터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게 되니 어깨춤이 저절로 춰지네요. 여러 사람과 반가운 마음을 나누게 되는 좋은 날입니다.애정운도 최상인 날입니다. 당신이 점 찍어 두고 있던 사람이 있다면 더 기다리지 마세요. 지금이 대시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에는 스킨십을 많이 할수록 사랑이 커집니다.주머니 사정도 좋아지는 날입니다. 그러나 펑펑 쓰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세요. 미래를 위하여 어느 정도 자금을 비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과음이나 과식에 주의해야 할 때입니다. 자칫 건강이 안 좋아질 수 있습니다. Δ 황소자리 : 차분하고 느긋하게…좋은 조짐이 보이고 환호의 아우성도 들리는 날입니다. 오랜 시간 숙원하던 것이 있다면 오늘 이루어질 수 있게 됩니다. 차분하고 느긋하게 자신이 바라는 바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하세요.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상대의 사랑을 얻지 못하는 것 같다고 해서 조바심을 내지 않도록 하세요. 당신이 약간 뒤로 빠지는 기색을 보여야 오히려 상대가 당신에게 다가서게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때입니다. 당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날이라고 보여지네요. 다만 안정성이 없는 투자는 아직 위험합니다. 또한 돈을 빌려주지도 말고 다른 사람에게 보증을 서는 것도 절대 금물입니다. Δ 쌍둥이자리 : 좋아지게 될 거야…검고 어두운 함정은 더더욱 눈에 보이지 않는 법입니다. 어쩌면 당신은 살짝 그러한 함정에 빠지는 위기에 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낙담하지 마세요. 당신은 발을 빼게 될 것이고 정말 좋아지게 될 것입니다.연애를 시작하기에 적당한 때는 아닙니다. 갑작스레 찾아오는 사람은 의심의 눈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그동안 당신의 곁을 지켜주던 사람 중에서 인연을 찾아보도록 하세요.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육체적으로 상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혹시 휴가를 계획하고 계시다면 신변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세요. 위험한 레포츠는 피하는 것이 좋겠네요. Δ 게자리 : 휘파람을 휘이~휘이~변덕을 부리시면 안 됩니다. 이랬다 저랬다 지조를 버리지 말고 하던 일을 계속하고, 자신이 믿음을 보내던 사람에게는 변함없이 믿음을 보낼 수 있도록 하세요.애정운도 아주 좋습니다. 행복감으로 가득한 하루가 될 것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로 인하여 활짝 웃을 일이 있겠네요. 싱글인 분에게는 새로운 사랑이 찾아오는 하루이니 마음의 준비를 하세요.명예가 올라가면서 저절로 재물운이 좋아지는 날입니다. 신문이나 잡지를 살펴보도록 하세요. 당신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얻게 될 수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조언에도 귀를 기울이는 것이 좋겠네요. Δ 사자자리 : 싱글벙글…약간의 노력으로도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만사형통의 날입니다. 가까운 사람들과 살짝 불화수가 있으나 오히려 그 후에는 더더욱 사이가 좋아지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애정운도 좋습니다. 오랜 기간 싱글의 시간을 보낸 분이라면 드디어 당신에게도 인생의 봄날이 찾아올 때입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에는 두 사람 사이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좋은 사건이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공짜는 없습니다. 당신의 재물운이 아주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거저 금전을 얻게 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기울인 노력보다 큰 결실을 맺게 되니 나쁘지 않습니다. Δ 처녀자리 : 인생만사 새옹지마!!기쁨과 슬픔이 서로 왕래하고 행복과 고통이 교차하는 날입니다. 인생만사 새옹지마라고 했습니다. 지금 당장은 고난과 역경으로 힘들 수 있지만 이를 잘 이겨내야 할 것입니다.애정운은 아주 좋습니다. 애정에서만큼은 이미 행복한 기운이 당신 곁에 다가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신의 주변에 있는 이성들에게 환한 웃음만 선사하도록 하세요.경제적으로도 나쁘지 않습니다. 귀인의 도움을 얻어 경제적 곤란을 면하게 될 수도 있겠네요. 희망을 가지고 당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매진하도록 하세요. 경제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Δ 천칭자리 : 등잔 밑이 어두워…자신의 주변을 잘 살필 수 있어야 하는 날입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옛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수 있습니다. 알 수 없는 것이 사람의 마음임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애정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커플인 분이라면 연인에게서 상처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상대의 심기를 건드리는 행동은 삼가는 게 좋겠네요. 싱글인 경우에는 은근히 자신을 좋아하고 있는 사람이 주변에 있을 수 있습니다.경제적인 정보를 많이 습득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돈을 효과적으로 써야 하는 때입니다. 다른 사람 때문이 아니라 자신이 내린 잘못된 결정으로 손해를 볼 수 있으니 스스로의 경제적 감각을 키워야 할 때입니다. Δ 전갈자리 : 태풍주의보!!큰 바람이 불어와 당신의 터전과 함께 당신을 흔들고 지나가게 될 수 있습니다. 외부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에 심하게 흔들리지 않도록 정신과 행동을 굳건하게 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오늘 당신을 향해 다가오는 사람에게 마음을 열어주도록 하세요. 좋은 인연이 될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먼저 마음을 여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다툼이 있었다면 화해의 제스처를 먼저 취해보도록 하세요.아무리 친한 사람이라도 오늘 돈을 빌려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괜스레 욕만 먹고 돈을 받기도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직을 고려하고 계신 분이라면 오늘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Δ 사수자리 : 시간이 약이다…정신적인 위기를 겪게 될 수 있습니다. 자숙하고 자성하면서 모든 일을 해나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는 일마다 그르치게 될 수 있으며 이때문에 고통이 뒤따르게 될 수 있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좀더 기다려야 하는 날입니다. 섣부르게 상대에게 접근하면 오히려 자존심에 상처를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에게 억울한 오해를 사게 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재물운이 차츰 좋아지게 될 것입니다. 한탕주의는 통하지 않는 하루이니 큰 욕심은 부리지 않도록 하세요. 희로애락이 모두 들어 있는 시기이지만 차츰 좋아지게 된다는 사실을 믿도록 하세요. Δ 염소자리 : 참는 자에게 복이…행복은 저절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고통의 터널을 뚫고 지나가야 하는 법입니다. 쉽게 지치지 않도록 시간과 에너지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선배나 후배로부터 사람을 소개받기에 적당한 때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하는 미팅 보다는 당신 혼자만이 나가는 소개팅이 좋습니다. 사자자리의 사람이 당신에게 행운을 가져다 줍니다.열매를 따는 날이 아니라 씨를 뿌리는 날입니다.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다고 해서 낙담하지 마세요. 지금 당신이 뿌린 씨앗이 언젠가는 큰 열매가 되어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2023.06.23 I 김보성 기자
'사냥개들' 이상이 "체지방 7%까지…몸 좋다는 연락 많이 받아" ②
  • '사냥개들' 이상이 "체지방 7%까지…몸 좋다는 연락 많이 받아" [인터뷰]②
  • 이상이(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체지방을 7%까지 만들었어요.”배우 이상이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사냥개들’을 하며 쏟은 노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진행한 넷플릭스 ‘사냥개들’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이상이는 “77kg에서 72kg까지 뺐다”며 “7~8부에서는 벌크업을 하는 설정이라 그때 운동, 식단을 하면서 벌크업을 했다”고 말했다.이상이는 “‘사냥개들’이 공개되고 몸이 좋은 지 몰랐다고 연락이 많이 왔다”며 “액션이 좋았다고 말을 해줘서 (인기)체감을 많이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이상이는 “헬스, 운동 등으로 체중을 유지하다가 대본 제안을 받고 3~4개월 준비를 하고 복싱 훈련도 받았다”며 “액션 복싱은 다르더라. 선이 길더라”고 액션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이번에 복싱을 배우게 된 이상이는 “그 어떤 스포츠보다 배워야할 게 많고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다”며 “무술 중에서도 검이나 무기를 쓰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스스로 움직이기 때문에 준비 과정이 많았다. 몸은 거짓말을 안 하더라. 한 만큼 나온다는 걸 느꼈다. 복싱이 오래됐지만 사랑 받는 이유를 알았다. 보통 액션은 아니다”고 털어놨다.상대 배우인 우도환과도 스파링을 해봤다. 이상이는 “우도환은 잘 한다. 중학교 때 배웠다고 하더라. 자세가 나오더라”며 “건우는 인파이터라고 해서 맞을 건 맞으면서 한방을 노린다. 성격을 보여주는 거다. 우진은 과거에 일수도 해봤고 놀아본 경험도 있다. 치고 빠지는 모습을 그렸다”고 말했다. 이상이는 우도환에 대해 “몸이 다부지다”며 “또래에서 액션을 제일 잘하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이 작품을 통해 첫 액션에 도전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이상이.이상이는 ‘사냥개들’에 캐스팅 된 이유를 묻자 “감독님이 조화롭고 융화된 모습을 보신 것 같다. 짝사랑도 하고 그런 연기들이 많았지만, 평소에 모나지 않고 어디 가서도 잘 얘기하고 능글맞기도 하고 그런 모습을 보고 연락을 하지 않았나 싶다”며 “제가 팔이 긴편인데 아웃복서 홍우진이 맡은 아웃복서는 팔이 긴 사람들이 한다고 하더라. 그런 여러 신체조건을 보고서 캐스팅을 하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모습과 다른 모습, 처음 본 모습일 거다”며 “옷을 벗은 복서의 모습, 액션을 하는 모습은 처음이라 도전을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이어 “우여곡절이 있는 작품이지만, 그럼에도 글로벌 1위도 하고 뿌듯하다. ‘이상이 액션도 볼만하지’ 그런 얘기가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사냥개들’ 이후 ‘한강’을 통해 또 한번 액션을 보여줄 예정. 그는 “‘사냥개들’ 이후에 찍은 거라 액션이 더 잘 나오지 않을까”라고 기대를 했다.
2023.06.18 I 김가영 기자
민주주의 모독하는 '돈봉투 전당대회'
  • [법조프리즘]민주주의 모독하는 '돈봉투 전당대회'
  • 법무법인 바른 조재빈 변호사[법무법인 바른 조재빈 변호사] 2021년 4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의 돈 봉투 수수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 최근 피의자인 2명의 현역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다. 2012년에도 한나라당 전당대회의 돈봉투 비리가 확인돼 해당 의원이 유죄판결을 받은 바 있다. 국민의 혈세를 지원받는 공당의 당대표 선출 과정에서 국회의원과 당직자들이 금품을 수수하고 있다는 사실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필자는 2012년 서울서부지검에서 마포구의회 의장 선거 과정의 금품수수 비리를 수사했다. 2008년 당시 마포구의회 의원은 한나라당이 10명, 통합민주당이 8명이었다. 그런데 통합민주당 후보가 10표, 한나라당 후보가 7표, 기권 1표로 통합민주당 후보가 의장으로 당선됐다. 한나라당 의원 2명이 반대당 후보를 지지하고 1명은 기권한 것이다. 마포구 지역구의 한나라당은 발칵 뒤집혔고 선거결과에 대한 의혹이 무성했다.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고 4년의 세월이 흘렀다. 필자는 우연히 마포구의회 의원인 조합 임원 3명이 의장 선출 대가로 돈을 받았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급히 관련 자료를 수집했지만 수수 장소와 금액도 특정되지 않아 소명부족 상태였다. 그냥 두면 내사 종결될 상황이었다. 결국 달리 방법이 없다고 판단하고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수수자 1명을 검사실로 불러 자수하도록 권유했다. 자수하면 구속 사유인 도주와 증거 인멸의 우려가 없기 때문에 불구속 수사할 수 있다고 설명해주었다. 변호인과 상의하도록 안내했다. 다행히 그 분은 의장에게서 1000만 원을 받은 사실을 털어놓았다.암장될 뻔한 매표비리 의혹 해결의 단초가 마련된 셈이다. 공여자인 전 마포구의회 의장과 또 다른 수수자 1명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체포했다. 수수자를 설득해 또다시 1000만 원을 받았다는 자백을 받았다. 전 의장은 자포자기 심정으로 의장선출 대가로 6000만 원을 공여한 경위를 털어놓았다. 수사진행 중 수수자들이 더 밝혀지면서 총 9000만 원의 뇌물이 제공된 사실을 확인했다. 공여자는 매표의 대가로 구의원들에게 돈뿐만 아니라 부의장, 상임위원장 자리를 제공했다. 양쪽 후보 모두에게 돈을 받은 의원이 발견돼 경쟁 한나라당 후보의 비리도 확인했다. 그는 이탈방지를 위해 동료 구의원 3명에게 1300만 원의 뇌물을 제공했고 2명에게는 600만 원의 뇌물을 제공하려다 거절당했다.이로써 구의회 의원들 간에 은밀하게 이뤄져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던 매표 비리가 백일하에 드러났다. 자금추적은 불필요했고 자백만으로 빠른 속도로 수사해 나갔다. 구의원 18명 중 12명을 기소했고 그 중 6명을 구속했다. 현직 구의회 부의장이 도피한 기간을 빼면 착수 1개월 만에 수사를 종결했다. 필자는 재판에도 직접 관여했다. 12명 중 11명이 자백하고 반성해 모두 집행유예 등 선처를 받았다. 부인하던 1명도 최종 유죄선고됐다. 당시 마포구의회는 주민에게 백배 사죄하며 ‘마포구의회 의원 행동강령 실천을 위한 자정결의’를 했고, 의장 선출 방식을 종래 ‘교황선출 방식’에서 ‘후보등록제와 정견 발표제’ 방식으로 개선했다.지방의회 의장 선출 대가로 금품을 주고받는 것은 지방자치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하는 구조적이고 고질적인 범죄이다. 한 후보가 뇌물을 공여하며 지지를 호소하면 다른 후보도 이에 대항하여 뇌물을 공여하며 지지를 호소하게 된다. 당사자들은 관행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명백히 ‘민주주의에 대한 모독’이고 혈세를 납부한 ‘국민에 대한 배반’이다.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 정당의 당 대표 선출과정에서 금품을 수수하는 건 더욱 심각할 것이다. 민주주의를 구현하는 핵심인 정당의 의사결정 과정은 투명하고 공정해야 한다. 금품으로 매수돼서는 안된다. 검찰은 법과 원칙에 따른 철저한 수사로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 민주주의의 수호에 여야가 있을 수 없다. 신속한 수사를 통해 국민이 납득하고 당사자들이 승복할 수 있는 결과를 내놓길 바란다.
2023.06.16 I 전재욱 기자
"그 형이 왜 날 도피시키나?"...유아인 지인 유튜버 반박
  • "그 형이 왜 날 도피시키나?"...유아인 지인 유튜버 반박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 씨가 유명 유튜버의 해외 도피를 지원한 정황이 포착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유튜버 양날(양승진)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양날은 11일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저는 도피를 위해 해외에 나와 있는 상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그는 “조사도 받아본 적 없는 제가 해외에 출국했다는 사실만으로 피의자가 되고 범죄자 취급을 받는 이 상황이 너무나도 당혹스럽고 저 역시 해당 내용에 대한 명확한 확인이 필요한 상태”라며 “제가 해외로 도피를 온 것이라면 어떻게 저의 일거수일투족을 유튜브와 SNS에 올릴 수 있었겠는가?”라고 반문했다.이어 “제가 연루됐다는 사건을 겪고 있는 친한 형과 연락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그 형에게 어떠한 금전적 지원이나 도움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상식적으로도 그 형이 저를 도피시켜서 취할 이득이 없지 않을까?”라며 “그 형이 저의 도피를 돕고 있다는 이야기가 터무니없다는 생각뿐”이라고 덧붙였다.양날은 “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면, 저도 이 상황에 대해 알아보고 정리가 필요한 것 같다”며 “사실과 다른 기사들과 그와 관련해 쏟아지는 많은 사람의 부당한 의심과 송곳 같은 공격들로 심적으로 너무 위험하고 괴로운 상황”이라고 호소했다.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유아인이 지난달 24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서울 마포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연합뉴스TV는 유 씨가 경찰 수사망을 피하고자 지인을 해외로 도피시킨 정황이 포착됐다고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해외로 도피한 유튜버 양모 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여권 무효화 조치하고 인터폴에 수배를 요청했다.양 씨는 유 씨, 지인인 작가 최모(32) 씨와 함께 미국 여행을 다녀온 뒤 지난 4월 초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앞둔 상태였지만 조사에 응하지 않은 채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이후 경찰 조사에서 양 씨는 유 씨의 또 다른 지인 A씨를 통해 유 씨가 마련해준 돈을 받은 정황이 드러났다고.현재 양 씨와 A씨는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입건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유 씨를 8종 이상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로 지난 9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최 씨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유 씨는 대마와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졸피뎀 등 마약류 5종을 투약한 혐의로 수사를 받아왔는데, 향정신성의약품인 ‘미다졸람’과 ‘알프라졸람’을 투약한 혐의가 추가됐다. 미다졸람은 프로포폴과 비슷한 수면마취제의 일종이고, 알프라졸람은 불면증이나 우울증 치료제로 쓰이는 신경안정제다.마약류관리법·의료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유 씨의 주변인 6명과 의료 관계자 12명은 차례로 송치할 예정이다.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은 유 씨에 대해 보강 수사할 방침이다.
2023.06.11 I 박지혜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8월 역전세 쓰나미 온다…집주인 대출 숨통 터줘야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다음은 6월 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8월 역전세 쓰나미 온다…집주인 대출 숨통 터줘야-北정찰위성 발사 실패-“사회보장 서비스 경쟁체제로 가야”-챗GPT 열풍에…엔비디아, 반도체 첫 시총 1조달러△종합-각자 다른 테마로 선택과 집중…PEF 3대장 ‘3色 행보’-검은 가죽재킷의 게임광 ‘AI시대 잡스’로 떠오르다△北정찰위성 발사 실패-화성-17형과 다른 새 엔진 추정…한미일 “탄도탄 발사를 위성으로 위장”-행안부 “서울시 오발령” 오세훈 “과잉 맞지만 필요한 대응”-안전디딤돌 앱으로 대피소 확인…비옷, 마스크 챙기고 전기·가스 차단△글로벌 바이재팬 열풍-미·중 갈등 수혜, 엔저 바닥 기대에…“3년 내 닛케이 4만 돌파할 것”-호황 일본 증시에 손쉽게 투자…ETF에 높아진 관심-반도체 장비·소재기업 투자 ETF 1652만 달러 순매수 최다 △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리포트-집주인은 자금 마련 통로 얻고, 임차인엔 보증금 지켜줘…‘윈윈 대책’-“정부, 전세사기 대책과 전세제도 개편 구분해야”-대출금리 하락세…전셋값 하락 속도, 내년엔 둔화 전망△종합-“주요 설비 정상 설치, 오염수 로우 데이터 확보…안정성 결론은 못내”-“경증환자 빼서라도 병상 배정…중증환자 응급실 수용 의무화-못 팔고 쌓이는 반도체에 경기부진 장기화 ‘경고음’-‘최대 5000만원 마련’ 청년도약계좌, 금리 6% 달할듯△정치-野 내홍 심화…위아래 할 것 없이 ‘집안다툼’-김남국 탈당 17일 만에 국회 출근, 자금 세탁 의심에 “터무니 없다”-지인이 면접위원 참여해 만점 부여…고개숙인 선관위-국정원 “北 김정은, 알코올-니코틴 의존하는 불면증”△경제-5월 물가 3.2%…3분기 2%대 진입할 것-어촌과 ‘깨끗한 바다 만들기’ 앞장-5년 내 농수산식품 수출 200억 달러 시대 온다 -1~4월 국세수입 전년 대비 33.9조원 감소…세수결손 우려 쑥△금융-대출갈아타기 직접 해보니…은행앱에선 심사조차 먹통-개인무담보대출 연계채권 유동화전문사에 매각 가능-보험사 실적 착시 논란…당국, IFRS17 지침 제시 -우리금융, 대표 선임때 ‘공개 오디션’ 적용…경영공백 해소는 과제△글로벌-미국 집값 벌써 반등 조짐…월가 70% “연준, 6월 금리 인상할 것”-미국 우주외교 전략 첫 발표…유인 우주선 발사한 중국 견제-“AI, 핵전쟁만큼 인류 위협”…미국 AI개발자들 경고-중국 제조업 경기 전망 두달째 위축…경기 회복세 둔화-우크라·서방 평화 정상회의 추진…러는 제외△산업-탄자니아산 흑연 확보, 차세대 제품 개발…음극재 탈중국 보인다-포스코인터·LX인터, LNG터미널 함께 짓는다-“순환자원 연료로 시멘트 생산…품질·유해성 문제 전혀 없어”-LG화학, 차세대 소재 CNT 생산량 2배로 늘린다△ICT-재난문자 뜨자…실시간 이슈 네이버로 몰렸다-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이달부터 자체 등급 분류-“생성형 AI로 열린 AI생태계 구축할 것”-금리 싼 상품 찾아줘요…핀테크사 서비스 경쟁 후끈△제약·바이오-글로벌 빅3 지놈앤컴퍼니, 마이크로바이오옴 판도 바꾼다 -중남미 치과CT시장 불신 뽑고 톱클래스 우뚝-삼성바이오에피스,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유럽서 품목허가△과학까페-누리호 문제 파악에 밤 지새…발사 장면도 못 봐-한화, 수익없는 누리호에 과감투자…민간주도 우주산업 신호탄△증권-역대급 삼성 베팅…직진하는 외인-미국 IRA 예산 유지…신재생에너지주 활짝-이수화학·이수스페셜티, 거래재개 첫날 상한가 △증권-반도체 질주 힘입어 디스플레이주도 반등 꿈틀-4월까지 8.27%…사학연금 다시 전성기 오나-엑시트 못해 돈 묶였네…세컨더리 펀드 열 올리는 VC-올해 회사채 순발행 전환…AAA급 미만 기업들 주도 △부동산-평당 3천인데도 방문객 줄지어선 광주 모델하우스-반값 아파트 ‘고덕강일 3단지’ 첫삽-강원 4493가구, 경남 3174가구…6월 분양 큰장-호텔급 서비스 ‘힐스테이트 선화 더 와이즈’ 대전 랜드마크로△문화-사후세계로 떠나는 이에게 신라인들은 토기를 건넸다-국내 OTT사업자 7곳, 콘텐츠 등급 직접 매긴다-나이 든 세대는 지워져야 하는가? 서글프고 뭉클한 60대 허스토리△피플-사원증 대면 천원 기부 띵동…기부문화 확산 노력할 것-이데일리·경기대 탄소중립 실천 업무협약-에버랜드, 롯데월드요? 레고랜드가 국내 첫 테마파크죠-하나은행, 세무사회와 주거래은행 업무협약 체결-현대차그룹, 임직원과 기부활동-곽수윤 DL건설 대표 “동반성장 우수사례 만들 것”△오피니언-[이근면의 사람 이야기]잡코인 왕국과 사기 공동체, 영끌 털어먹기-[이코노믹VIEW]최저임금 결정의 조건△전국-특급호텔 같은 산모실…통유리 복도선 자연광 만끽-3호선 연장 차량기지 부지, 수원-화성시 폭탄돌리기-산불진화헬기 62%가 러시아산인데…부품수급 막혀 비상△사회-또 도심 메운 민주노총…기습 설치 분향소 철거 나선 경찰과 충돌-자영업자 “코로나 영업제한은 위헌…헌재, 헌법소원 각하”-사회복지 서비스에 가격탄력제…중산층도 돈 내고 돌봄 허용 -“3년 4개월 만에 코로나 극복…아프면 쉬는 문화 정착돼야”
2023.05.31 I 김성훈 기자
검찰 “윤관석, ‘경쟁 캠프서 금품’ 정보에 돈봉투 살포 결심”
  • 검찰 “윤관석, ‘경쟁 캠프서 금품’ 정보에 돈봉투 살포 결심”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핵심 피의자인 윤관석 의원이 경쟁후보 캠프에서 금품을 뿌린다는 정보를 듣고 돈 봉투 살포 계획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윤관석 의원 (사진=연합뉴스)30일 이성만 의원의 구속영장 청구서 등에 따르면 윤 의원은 2021년 5·2 전당대회를 앞두고 송영길 당시 당 대표 후보 지지율이 떨어지는 상황 속 경쟁 후보 캠프에서 민주당 의원을 상대로 금품을 제공하며 지지를 호소한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검찰은 영장에서 송 전 대표의 전국대의원 지지율은 같은 해 4월 말께 서울·경기·대구·전북에서 2위로 밀리는 등 4월 28일부터 5일간의 투표 기간 지지율이 역전될 위험성이 가시화됐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이유로 윤 의원이 지지층 이탈을 막고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히지 않은 의원을 상대로 현금 제공 필요성을 인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후 송 전 대표의 보좌관 박모씨가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현금 300만원씩 든 봉투 10개를 전달했고 이 전 부총장이 4월 27일 이를 검은 비닐봉지에 담아 윤 의원에게 건넸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윤 의원이 4월 28일 오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국회의원 모임’에 참석해 의원들에게 봉투 10개를 건넸고 이 의원에게 봉투 1개를 제공했다고 판단했다. 또 영장에는 이 의원이 송영길 캠프에 1100만원을 제공했다는 혐의도 적시됐다. 이 의원이 2021년 3월 18일 여의도에 있는 캠프 사무실을 방문해 이 전 부총장에게 운영비 명목으로 현금 100만원을 제공했고, 같은 달 30일 전국 본부장단 집중회의 시작 전 캠프 사무실을 찾아가 이 전 부총장에게 현금 1000만원을 건네 각 지역본부장들에게 현금이 전달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이 의원에 대해 “국회의원 신분으로 국회의사당 안에서 다른 의원에게 매표 행위 대가로 300만원을 수수해 대의제 및 정당제 민주주의에 대한 국민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범죄의 중대성 또한 구속 사유로 고려돼야 한다”고 했다. 윤 의원을 두고는 “검찰의 압수수색 전날 기존 휴대전화를 은닉 또는 폐기하고 새로운 휴대전화로 교체한 다음 강래구 등 관련자들과 접촉한 것이 확인됐다”며 “피의자가 증거를 인멸할 위험성은 이미 종료된 것이 아니라 향후 언제든지 현실화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음에도 정치적 의도 아래 일단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보자는 식으로 사법권을 남용하는 것은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헌정질서를 유린하는 행위”라고 밝혔다.윤 의원도 입장문을 통해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는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는 현역 국회의원에 대한 정치 행위로밖에 이해할 수 없다”며 “부당한 야당 탄압용 기획 수사, 총선용 정치 수사에 맞서 결백과 억울함을 밝히겠다”고 했다.
2023.05.31 I 이재은 기자
15년 만에 잡힌 살인범, 무죄..부산 다방女 살해사건
  • 15년 만에 잡힌 살인범, 무죄..부산 다방女 살해사건[그해 오늘]
  •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2002년 5월31일. 부산 강서구 명지동 일대 해변에 마대자루 하나가 밀려왔다. 주변을 지나던 이가 묶인 자루 끈을 풀어보고 까무러쳤다. 자루 안에는 검은 비닐봉지에 싸인 여성의 시신이 들어 있었다. 전날 실종 신고가 접수된 스물두 살 여성 A씨였다.2002년 5월31일 부산 강서구 명지동 해변에서 발견된 마대자루(빨간 원).(사진=연합뉴스)사건은 열흘 전 5월21일로 거슬러 올라가 발생했다. 다방에서 종업원으로 일하던 A씨의 퇴근길은 여느 날과 다를 바 없었다. 그런데 이튿날 말도 없이 다방에 출근하지 않았다. 다방에서 연락해봤지만 닿지 않았다. 가족과 연락도 끊겼다. 혼자 사는 A씨를 걱정한 가족이 집으로 찾아갔지만 만날 수 없었다. 가족이 실종 신고한 지 하루 만에 A씨는 변사체로 발견됐다.A씨 금융거래 내역을 추적하자 사건의 윤곽이 잡히기 시작했다. 실종된 다음날 다방 근처 은행에서 A씨 통장에 있던 저축 약 300만원이 인출됐다. CCTV를 틀어보니 인출자는 A씨가 아닌 의문의 남성이었다. 이어 6월12일, 다시 A씨의 통장에서 500만원이 인출됐다. 이미 A씨는 변사한 채 발견된 뒤였다. 이번에는 신원을 알기 어려운 여성이 돈을 빼 갔다.돈을 찾아간 남성과 여성은 A씨 살인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됐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신원을 확인할 수 없어 사건은 미궁에 빠졌다. 시간이 흘러 살인사건의 공소시효가 폐지됐다. 여기에 발맞춰 경찰은 2015년 미제 전담팀을 꾸리고 A씨 수배 전단을 재배포했다.미제로 묻힐 뻔한 사건은 시민의 제보로 실마리를 잡았다. 경찰은 제보를 토대로 2017년 3월부터 8월까지 용의자 4명을 체포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 15년 만이었다.CCTV 화면 속 남성은 양모씨. 수사 결과 양씨는 2002년 5월21일 A씨를 납치해 살해하고 마대자루에 넣어 바다에 유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양씨는 이튿날 A씨 통장에서 돈을 인출하고, 이후 아는 여성을 시켜서 재차 A씨 통장에서 돈을 빼냈다.사실 양씨가 A씨를 살해한 걸 지목하는 직접 증거는 전혀 없었다. 양씨는 우연히 주운 A씨 가방에 있던 통장으로 돈을 인출한 것뿐이라고 했다. 살인 혐의는 부인했다. 그런데 양씨의 동거녀 진술이 결정적이었다. “물컹한 내용물이 담긴 마대자루 옮기는 걸 도왔다”는 것이다.검찰은 동거녀 진술 등을 토대로 양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양씨를 제외한 나머지 공범은 사기·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 혐의를 받았지만 공소시효가 지나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양씨는 1심에 이어 2심에서 연달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반전은 3심에서 일어났다. 대법원은 양씨의 무기징역 판결을 파기하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2심으로 내려보냈다. A씨 살인 사건 범인으로 유력하게 의심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닐 수 있는 일말의 여지가 있다는 취지다. 동거녀 진술이 오락가락하고, 공범으로 몰리지 않으려 거짓으로 증언했을 수 있다고 봤다.제삼자 범행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했다. 애초 수사 초기 다방 단골 B씨가 의심을 받았다. B씨는 A씨가 사망 직전에 식사했던 인물인데, 경찰 조사에서 당일 행적을 허위로 진술했다. 공교롭게 A씨가 사망한 이후 연락을 뚝 끊었다. 이후 경찰 수사는 A씨 통장에서 돈을 인출한 이들에게 집중됐고, B씨는 자연스레 용의 선상에서 멀어져갔다.형사 재판은 ‘증거가 의심스러우면 피고인의 이익으로’를 원칙으로 삼는다. 범인 열 명을 놓치더라도 억울한 이를 한 명이라도 만들지 않으려고 경계하는 것이다.파기환송심 재판부는 2019년 7월 양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2023.05.31 I 전재욱 기자
'블랙2', '수리남' 황정민 실제 모델 조봉행 최후 공개
  • '블랙2', '수리남' 황정민 실제 모델 조봉행 최후 공개
  • ‘블랙2’[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채널A 범죄다큐스릴러 ‘블랙2: 영혼파괴자들’에서 드라마 ‘수리남’의 실제 모티브가 된 사건들과 ‘고액 알바’로 위장한 검은 돈의 유혹을 파헤쳤다.지난 27일 방송된 ‘블랙2’는 ‘공짜, 고수익, 횡재’라는 말로 일반인을 속여 범죄자로 만드는 수상한 ‘고액 알바’에 대해 조명했다. 첫 사례로 남미에서 8년째 거주 중이던 김철수 씨(가명)는 “유조선에서 기름만 받아오면 된다”는 후배의 말에 속아 한순간에 마약 운반자가 된 사건이 다뤄졌다. 철수 씨의 배가 유조선에 다가가자 기름통이 아닌 수상한 검은 상자가 바다에 던져졌고, 이 안에는 코카인이 들어 있었다. 동행한 마약 조직원의 협박에 어쩔 수 없이 김철수 씨는 가담자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김철수 씨는 기지를 발휘해 배를 몰다 베네수엘라 대사관에 신고했고, 원래 목적지인 세네갈이 아닌 브라질로 선수를 돌리는 데 성공했다. 김철수 씨 덕에 압수한 마약은 브라질 사상 세 번째로 큰 규모였다. 4천만 명이 동시에 투약가능한 어마어마한 양이었다. 그러나 “한국에서 큰 보상이 있을 것”이라는 대사관 직원의 말과 달리, 한국에 간 김철수 씨는 사회복지시설에 몸을 의탁하며 오히려 참고인 조사를 받아야 했다. 거기다 8년간 거주했던 남미에는 당시 맹위를 떨치던 콜롬비아 마약 조직 ‘칼리 카르텔’의 보복이 두려워 돌아갈 수 없었다. 그 후 김철수 씨는 가명으로 악착같이 버틴 끝에, 5년 만에 한국에 정착하고 진짜 이름을 되찾을 수 있었다. 사건의 배후에는 드라마 ‘수리남’에서 배우 황정민이 열연한 목사의 실제 모델, 수리남의 마약왕 조봉행이 있었다. 지인에게 부탁받은 짐 때문에 한순간에 마약 운반책이 된 주부의 실화를 담은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의 모티브가 된 사건처럼, 조봉행은 아직 ‘마약 청정국’이라는 이미지를 가진 한국의 평범한 서민들을 대상으로 해외 운반을 권유했다. 콜롬비아 ‘칼리 카르텔’과 톤 단위로 마약 거래를 하고 있던 조봉행은 이미 수리남의 국적을 보유했고, 수리남 대통령과의 친분, 그리고 수리남과 수사 공조가 되어있지 않은 상황 탓에 현지 체포가 불가능했다. 그렇지만 드라마 ‘수리남’에서 배우 하정우가 열연한 배역의 실제 인물인 김신우 씨(가명)를 통해 마침내 조봉행을 검거할 수 있었다. 당시 선박용 특수 용접봉을 판매하고 있던 김신우 씨는 조봉행에게 사기를 당하고 만다. 이에 김신우 씨는 베네수엘라 대사관에 연락을 취했고, 조봉행을 잡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던 당시 정부는 ‘위장 거래 기법’으로 2009년 7월 23일 조봉행을 수리남에서 브라질 상파울루까지 이끌어 내는 쾌거를 이룩했다. 하지만 막상 조봉행을 검거하자 1.2t으로 추정했던 마약의 양은 48.7kg밖에 되지 않아 많은 혐의를 적용할 수는 없었다. 그는 2011년 한국에 송환되어 징역 10년과 벌금 1억 원을 구형받고 형을 살던 중, 2016년 지병 악화로 옥중에서 삶을 마감했다.그러나 조봉행의 수법과 똑같이 일반인을 마약 운반책으로 이용한 사건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최근에는 인터넷의 발달로 불특정 다수를 ‘고액 알바’와 ‘공짜 여행’으로 유혹해 마약을 운반시키고 있다. 그중 작게 말은 마약 봉투를 삼켜 장기 내부에 숨기는 방식을 ‘보디패커’라고 하는 데, 지난해 한국에서도 첫 ‘보디패커’ 사례가 발견됐다. 해당 ‘보디패커’는 자택에서 급성 엑스터시 중독으로 사망해 놀라움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최근 강남 학원가에서 마약 섞인 음료를 학생들에게 시음하게 해 떠들썩했던 사건 역시 인터넷 고액광고에 혹한 평범한 청년들을 순식간에 범죄자로 만들었다. 거기다 이 사건은 마약과 보이스 피싱이 결합한 신종 범죄여서 충격을 안겼다. ‘블랙2’는 이외에도 ‘제비 알바’, ‘사모님 알바’로 불리는 남성 성매매 고액 알바, 신용불랑자로부터 현금을 수거해 회사 통장으로 입금하는 수거 알바 등 다양한 고액 알바들이 서민들을 유혹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기다 동승인 보험사기 수법인 ‘마네킹 알바’의 진화로 뒤에서 차를 들이받아 ‘뒤쿵’ 공격하는 보험사기까지, 각종 검은 돈의 유혹이 도처에 널려 있었다. 한편, 피해자들의 영혼을 파괴하는 악랄한 범죄들을 소개하는 범죄다큐스릴러 ‘블랙2: 영혼파괴자들’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2023.05.28 I 김가영 기자
 2023년 5월 26일 오늘의 운세
  • [카드뉴스] 2023년 5월 26일 오늘의 운세
  • 2023년 5월 26일 오늘의 운세입니다.△ 물병자리 : 꾀를 부려야 돌파!!당신을 사납게 만드는 운이 들어온 날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떻게 하여 좋은 운이 들어와 있는 시기 또한 아닙니다. 적당하게 꾀를 부려야 돌파가 가능합니다. 재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여지네요.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방을 위하여 작은 이벤트라도 준비해 보세요. 사랑이 깊어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말수가 적은 사람이라면 오케이입니다.주머니 사정 또한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주변에서 금전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에는 거절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만큼 경제 사정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 물고기자리 : 마음이 덩실덩실!!마음이 평온해질 것이며 자신의 생활에 질서가 잡히게 되는 날입니다. 먼 곳으로부터 반가운 소식이 들려오게 되니 어깨춤이 저절로 춰지네요. 여러 사람과 반가운 마음을 나누게 되는 좋은 날입니다.애정운도 최상인 날입니다. 당신이 점 찍어 두고 있던 사람이 있다면 더 기다리지 마세요. 지금이 대시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에는 스킨십을 많이 할수록 사랑이 커집니다.주머니 사정도 좋아지는 날입니다. 그러나 펑펑 쓰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세요. 미래를 위하여 어느 정도 자금을 비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과음이나 과식에 주의해야 할 때입니다. 자칫 건강이 안 좋아질 수 있습니다. △ 양자리 : 차분하고 느긋하게…좋은 조짐이 보이고 환호의 아우성도 들리는 날입니다. 오랜 시간 숙원하던 것이 있다면 오늘 이루어질 수 있게 됩니다. 차분하고 느긋하게 자신이 바라는 바를 추진할 수 있도록 하세요.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상대의 사랑을 얻지 못하는 것 같다고 해서 조바심을 내지 않도록 하세요. 당신이 약간 뒤로 빠지는 기색을 보여야 오히려 상대가 당신에게 다가서게 될 것입니다.재물운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때입니다. 당신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날이라고 보여지네요. 다만 안정성이 없는 투자는 아직 위험합니다. 또한 돈을 빌려주지도 말고 다른 사람에게 보증을 서는 것도 절대 금물입니다. △ 황소자리 : 좋아지게 될 거야…검고 어두운 함정은 더더욱 눈에 보이지 않는 법입니다. 어쩌면 당신은 살짝 그러한 함정에 빠지는 위기에 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낙담하지 마세요. 당신은 발을 빼게 될 것이고 정말 좋아지게 될 것입니다.연애를 시작하기에 적당한 때는 아닙니다. 갑작스레 찾아오는 사람은 의심의 눈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그동안 당신의 곁을 지켜주던 사람 중에서 인연을 찾아보도록 하세요.재물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육체적으로 상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혹시 휴가를 계획하고 계시다면 신변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세요. 위험한 레포츠는 피하는 것이 좋겠네요. △ 쌍둥이자리 : 휘파람을 휘이~휘이~변덕을 부리시면 안 됩니다. 이랬다 저랬다 지조를 버리지 말고 하던 일을 계속하고, 자신이 믿음을 보내던 사람에게는 변함없이 믿음을 보낼 수 있도록 하세요.애정운도 아주 좋습니다. 행복감으로 가득한 하루가 될 것입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로 인하여 활짝 웃을 일이 있겠네요. 싱글인 분에게는 새로운 사랑이 찾아오는 하루이니 마음의 준비를 하세요.명예가 올라가면서 저절로 재물운이 좋아지는 날입니다. 신문이나 잡지를 살펴보도록 하세요. 당신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얻게 될 수 있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조언에도 귀를 기울이는 것이 좋겠네요. △ 게자리 : 싱글벙글…약간의 노력으로도 큰 성과를 얻을 수 있는 만사형통의 날입니다. 가까운 사람들과 살짝 불화수가 있으나 오히려 그 후에는 더더욱 사이가 좋아지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애정운도 좋습니다. 오랜 기간 싱글의 시간을 보낸 분이라면 드디어 당신에게도 인생의 봄날이 찾아올 때입니다. 커플인 분의 경우에는 두 사람 사이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좋은 사건이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공짜는 없습니다. 당신의 재물운이 아주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거저 금전을 얻게 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이 기울인 노력보다 큰 결실을 맺게 되니 나쁘지 않습니다. △ 사자자리 : 인생만사 새옹지마!!기쁨과 슬픔이 서로 왕래하고 행복과 고통이 교차하는 날입니다. 인생만사 새옹지마라고 했습니다. 지금 당장은 고난과 역경으로 힘들 수 있지만 이를 잘 이겨내야 할 것입니다.애정운은 아주 좋습니다. 애정에서만큼은 이미 행복한 기운이 당신 곁에 다가와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자신의 주변에 있는 이성들에게 환한 웃음만 선사하도록 하세요.경제적으로도 나쁘지 않습니다. 귀인의 도움을 얻어 경제적 곤란을 면하게 될 수도 있겠네요. 희망을 가지고 당신이 하고자 하는 일에 매진하도록 하세요. 경제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처녀자리 : 등잔 밑이 어두워…자신의 주변을 잘 살필 수 있어야 하는 날입니다. 등잔 밑이 어둡다는 옛말이 하나도 틀리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수 있습니다. 알 수 없는 것이 사람의 마음임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애정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커플인 분이라면 연인에게서 상처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상대의 심기를 건드리는 행동은 삼가는 게 좋겠네요. 싱글인 경우에는 은근히 자신을 좋아하고 있는 사람이 주변에 있을 수 있습니다.경제적인 정보를 많이 습득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돈을 효과적으로 써야 하는 때입니다. 다른 사람 때문이 아니라 자신이 내린 잘못된 결정으로 손해를 볼 수 있으니 스스로의 경제적 감각을 키워야 할 때입니다. △ 천칭자리 : 태풍주의보!!큰 바람이 불어와 당신의 터전과 함께 당신을 흔들고 지나가게 될 수 있습니다. 외부로부터 불어오는 바람에 심하게 흔들리지 않도록 정신과 행동을 굳건하게 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애정운은 나쁘지 않습니다. 싱글인 분이라면 오늘 당신을 향해 다가오는 사람에게 마음을 열어주도록 하세요. 좋은 인연이 될 수 있습니다. 커플인 경우에도 먼저 마음을 여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다툼이 있었다면 화해의 제스처를 먼저 취해보도록 하세요.아무리 친한 사람이라도 오늘 돈을 빌려주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괜스레 욕만 먹고 돈을 받기도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직을 고려하고 계신 분이라면 오늘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전갈자리 : 시간이 약이다…정신적인 위기를 겪게 될 수 있습니다. 자숙하고 자성하면서 모든 일을 해나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하는 일마다 그르치게 될 수 있으며 이때문에 고통이 뒤따르게 될 수 있습니다.싱글인 분이라면 좀더 기다려야 하는 날입니다. 섣부르게 상대에게 접근하면 오히려 자존심에 상처를 받게 될 수 있습니다. 커플인 분이라면 상대에게 억울한 오해를 사게 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재물운이 차츰 좋아지게 될 것입니다. 한탕주의는 통하지 않는 하루이니 큰 욕심은 부리지 않도록 하세요. 희로애락이 모두 들어 있는 시기이지만 차츰 좋아지게 된다는 사실을 믿도록 하세요. △ 사수자리 : 참는 자에게 복이…행복은 저절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행복을 얻기 위해서는 고통의 터널을 뚫고 지나가야 하는 법입니다. 쉽게 지치지 않도록 시간과 에너지를 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선배나 후배로부터 사람을 소개받기에 적당한 때입니다. 친구들과 함께 하는 미팅 보다는 당신 혼자만이 나가는 소개팅이 좋습니다. 사자자리의 사람이 당신에게 행운을 가져다 줍니다.열매를 따는 날이 아니라 씨를 뿌리는 날입니다.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다고 해서 낙담하지 마세요. 지금 당신이 뿌린 씨앗이 언젠가는 큰 열매가 되어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 염소자리 : 기쁨의 눈물을…눈물에는 슬픔의 눈물과 기쁨의 눈물이 있습니다. 오늘 당신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게 될 것입니다. 기쁨의 눈물은 짜면서 달콤하고 슬픔의 눈물은 짜면서 맵다고 하죠.애정운도 좋습니다. 당신이 그리워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짠 하고 당신 앞에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다만 갑작스럽게 나타난 새로운 사람은 어느 정도 경계하는 것이 좋겠네요.재물운이 나쁘지는 않지만 자칫 실수를 하게 될 수 있습니다. 돈을 주고 받다가 계산에 착오가 일어난다거나 금액을 적으면서 0을 하나 더 붙이는 식의 실수에 주의하세요.
2023.05.26 I 황수민 기자
윤재옥 "'코인 신고' 공직자윤리법, 공포 6개월 후 시행은 미흡"(종합)
  • 윤재옥 "'코인 신고' 공직자윤리법, 공포 6개월 후 시행은 미흡"(종합)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의원 등 고위공직자 재산 공개 범위에 가상자산을 포함시키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에 대해 “미흡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위를 통과한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은 미흡한 부분이 있다”며 “현재 국민적 관심이 높은데 빠른 시간 안에, 1~2달 안에 국회의원 가상자산 (보유)내역을 공개할 수 있도록 부칙에 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행안위 간사에게 수정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전날 국회 행안위는 법안심사소위를 열고 공직자윤리법 개정안을 의결해 전체회의로 보냈다. 국회의원 등 고위공직자의 재산 신고·공개 대상에 가상자산을 포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법안은 공포 6개월 후 시행되도록 했다. 개정안은 가상자산의 시세 변화가 크고 가치 산정도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하한선을 정하지 않고 보유한 가상자산을 무조건 신고하도록 했다. 국회의원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와 부모, 자녀가 보유한 가상자산도 신고해야 한다. 이 개정안은 국회법 개정안과 함께 ‘김남국 방지법’으로 불리며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다만 해외 거래소 계좌 등은 추적이 어려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윤 원내대표는 “만약 신고·공개 내용에 허위가 있으면 형사처벌을 받게 돼 있다. 정치적으로는 말할 나위도 없다”며 “처벌을 감수하고 제대로 신고하지 않는 의원은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거래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향해 “검·경 수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김 의원은 코인 의혹이 불거졌을 때 대선 기간 440만원만 인출했다며 스스로 통장거래 내역을 공개했다”며 “그러나 실상은 지난해 2~3월 대선 전후 기간 무려 2억5000만원 이상의 코인을 현금화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코인거래소 연결계좌를 통해 현금을 인출해 놓고 위장용 통장을 가져와 온 국민을 속였다”며 “김 의원은 국회의원 재산신고 때 2억5000만원을 신고하지 않았다. 이 돈은 어디로 갔느냐”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김 의원이 대선 직전 위믹스 코인 약 51만개를 클레이페이로 교환한 것도 의심스럽다”며 “발행 한 달도 되지 않은 신생 코인에 몰빵하여 약 15억원 손해를 봤다고 알려졌는데 자금세탁 의혹이 제기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클레이페이는 출시 6개월 만에 사실상 시장에서 사라졌고 발행업체 관계자가 번호를 바꾸고 잠적했다”며 “이런 일이 모두 사실이라면 대선 직전 자금을 세탁하고 현금을 대량 인출한 이유에 대해 합리적인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잠적한 김 의원이) 검·경 수사를 회피하고 증거를 인멸하기 위한 잠적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시간을 끌수록 국민적 분노만 커지고 죄가 더 무거워진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3.05.23 I 이유림 기자
윤재옥 "'잠적' 김남국, 검·경 수사 회피하고 증거인멸 의심"
  • 윤재옥 "'잠적' 김남국, 검·경 수사 회피하고 증거인멸 의심"
  •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거액의 가상자산 거래·보유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을 향해 “검·경 수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결백을 주장하며 허위보도의 책임을 묻겠다던 김 의원이 막상 수사가 시작되자 잠적해 몸을 숨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윤 원내대표는 “김 의원은 코인 의혹이 불거졌을 때 대선 기간 440만원만 인출했다며 스스로 통장거래 내역을 공개했다”며 “그러나 실상은 지난해 2~3월 대선 전후 기간 무려 2억 5000만원 이상의 코인을 현금화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코인거래소 연결계좌를 통해 현금을 인출해 놓고 위장용 통장을 가져와 온 국민을 속였다”며 “김 의원은 국회의원 재산신고 때 2억5000만원을 신고하지 않았다. 이 돈은 어디로 갔느냐”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김 의원이 대선 직전 위믹스 코인 약 51만개를 클레이페이로 교환한 것도 의심스럽다”며 “발행 한 달도 되지 않은 신생 코인에 몰빵하여 약 15억원 손해를 봤다고 알려졌는데 자금세탁 의혹이 제기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클레이페이는 출시 6개월 만에 사실상 시장에서 사라졌고 발행업체 관계자가 번호를 바꾸고 잠적했다”며 “이런 일이 모두 사실이라면 대선 직전 자금을 세탁하고 현금을 대량 인출한 이유에 대해 합리적인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잠적한 김 의원이) 검·경 수사를 회피하고 증거를 인멸하기 위한 잠적이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시간을 끌수록 국민적 분노만 커지고 죄가 더 무거워진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3.05.23 I 이유림 기자
'투기'라는 이름의 마약
  • [목멱칼럼]'투기'라는 이름의 마약
  • [신세철 경제칼럼니스트] 투자는 생산 활동에 참여해 필요한 상품을 만들어 내거나 그런 기업과 산업에 투자해 수익을 내는 방법이다. 현재가치보다 미래가치가 높아져 가격이 상승하거나 현재가치가 저평가된 자산에 투자해 미래의 가격이 현재가격보다 오르기를 기다리려면 인내심이 요구된다. 반면 투기(speculation)는 대상 자산의 내재가치 변동이 아닌 시장심리 급변에 따른 가격변동 틈새를 노려 순간순간 매매차익을 거두려는 수법으로 자칫 조급증에 빠지기 쉽다. 가족의 보금자리 전세자금까지 빼내 코인에 베팅한 강심장이라 해도 앉으나 서나 조마조마하며 ‘코인 시장’을 흘깃거리기 마련이다. (정석)투자는 기업이익이 증가하면 당해 기업 지분에 투자한 투자자의 이익도 증가하므로 플러스섬(plus sum) 게임이 된다. 투기는 가치가 아닌 시장심리 변화에 따른 가격변동에 따른 차익을 노리는 수법으로 누군가의 이익은 반드시 다른 누군가의 손실로 귀결되는 제로섬(zero sum) 게임이다. 도박은 높은 도박장 개설비용을 떼고 나면 마이너스섬 게임(minus sum)이 된다. 대중심리에 휩쓸리는 뇌동매매는 가치판단 기준이 없기 때문에 사실상 도박에 가깝다. 처음에는 조심스레 가치투자를 하다가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시장분위기에 휩쓸려 시세차액을 노리는 투기로 변질돼 투자와 투기의 경계가 모호해지기도 한다.투자자산의 내재가치(intrinsic value) 변동에 따른 자본이익을 기대하는 투자와 시장심리 변화에 따른 차익을 노리는 투기를 구분해야 손실을 피할 수 있다. 특히 사용가치, 희소가치 같은 가치 기준이 없어 롤러코스터 급등락이 심한 가상화폐 거래는 적정가격을 측정할 수 없으니 투기라기보다 도박에 가깝다. 물론 거짓 정보를 퍼트리고 거래 상대방의 심리를 꿰뚫을 수 있다면 순식간에 떼돈을 벌 수 있다. 문제는 처음 손대는 투기나 도박에서 뜻밖의 큰돈을 거머쥐다 보면 벗어나기 어려운 ‘마약효과’로 말미암아 손을 떼지 못하다가 끝내 패가망신이 기다린다는 점이다. 가치를 무시하고 가격의 변화만을 쫓는데서 얻는 비정상 이익을 어찌 오래 누릴 수 있겠는가.급등락이 심한 시장에서 투기꾼들이 얻는 이익은 정보 수집·분석 능력에서 뒤지는 이들이 덩달아 따라 나섰다가 입는 손실의 대가가 되기 십상이다. 투자는 보유자산의 가치가 높아지기를 기다리는 인내심이 필요하지만 투기는 남의 손실을 나의 이익으로 바꿔치기 해야 한다. 마이너스섬 게임에서는 누군가의 초과이익은 반드시 다른 누군가의 초과손실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투기판을 관찰하다 보면 성공하는 투기꾼과 실패하는 노름꾼의 구별 없이 나중에는 대부분 다 고꾸라진다. 돈 줄이 든든하고 정보망을 거머쥔 검은 세력도 부당이득을 끝까지 거머쥐지 못한다. 시시각각 급변하는 시세에 평정심을 잃다가는 일의 능률도 저하되고 투자판단도 그르쳐 이것저것 다 놓치기 쉽다. 예컨대, 2000만원으로 주식투자를 하는데, 시세가 급변동해 보유 종목이 상한가, 하한가를 연달아 치다보면 단숨에 1200만원을 잃거나 벌 수 있다. 국회의원 월급에 가까운 돈이 순간에 왔다 갔다 하는데 조바심을 내지 않을 바보나 장사가 없다. 하물며 가치가 없어 적정가격을 산정할 수 없는 코인거래는 가격이 천정으로 바닥으로 오르락내리락거리니 사고 팔 때마다 화장실에 앉아서도 점괘를 봐야 한다. 투기거래를 하면 순간순간 가격변동에 대응해 밤잠을 이루지 못하는 피곤한 인생이 되기 쉽다. 성공하는 조직, 기업이 되려면 투기거래 하는 인사들은 주요보직에서 격리시켜야 한다. 투기거래는 본업도 망치고 부업도 망치고 조직도 결국 피해를 입게 마련이다. 크고 작은 금전사고의 뒤에는 대부분 투기나 도박과 뇌물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특히 공직자들은 투기거래에서 벗어나야 미래를 향한 장기안목은 차치하고라도 나라에 피해를 조금이라도 덜 끼칠 수 있다.
2023.05.23 I 송길호 기자
"넌 내 조카 아냐"…전우원, 큰아버지에 '절연 문자'받아
  • "넌 내 조카 아냐"…전우원, 큰아버지에 '절연 문자'받아
  •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씨가 큰아버지 전재국씨로부터 절연 통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사진=연합뉴스, KBS)21일 KBS 시사프로그램 ‘시사직격’에 따르면 ‘각하와 나, 전우원, 전두환 일가의 검은돈을 말하다’ 편에서 전우원씨가 받은 전재국씨의 문자 메세지가 공개됐다. 전재국씨는 “너는 더 이상 내 조카도 아니고 그 무엇도 아니니 찾아오지도 전화하지도 말라”며 “약도 끊고 정상적으로 제대로 잘 살아“라고 메시지를 보냈다.최근 전우원씨는 광주를 방문해 ‘할아버지는 학살자’라며 전씨 일가 중 처음으로 5·18 희생자 유족과 피해자에게 사죄하는 등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5·18민주화운동 43주년 추모식에 참석하기도 했다.방송에서는 전재국씨가 지인에게 200억원의 무기명 채권 현금화 부탁하고 이를 현금화 하는데 3~4개월이 걸렸다는 증언이 보도됐다.전우원씨 어머니 최모씨가 “옛날에 시아버님께서 저희 친정 아버지께 어떤 상자를 좀 보관해달라고 부탁하셨 남편(전재용)이 말하기를 ‘내가 (상자를) 열어보니 대여금고 열쇠가 가득 들어있더라. 그 대여금고 하나마다 채권이 가득 들어 있다’고 하더라”는 증언도 소개됐다.앞서 최씨는 1992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와 결혼했으나 지난 2007년 이혼했다. 앞서 최씨는 “아버님(전두환)의 연희동 집에 만원짜리 구권다발이 가득했다”, “몰래 숨겨 놓은 바람에 돈에 벌레가 꼬일정도였다”, “며느리들이 모여 신권 만원짜리와 섞어 다시 돈다발을 만들기까지 했다”는 등 내용을 증언했다.한편 전우원씨에게 절연 통보를 한 전재국씨는 법원으로부터 자신이 실소유한 도서 유통업체 ‘북플러스’ 대표이사직 직무정지 명령을 받은 사실도 알려졌다. 전씨가 받는 배임 혐의는 법인카드 사적 사용, 관계사 ‘케어플러스’와 불투명한 자금 거래, 2018년~2019년 대표이사를 지낸 김모씨와 북플러스의 불투명한 자금 거래 등이다.
2023.05.22 I 이선영 기자
첫 마약수사 일망타진…"현장서 심장 뛰는 뼛속까지 형사"
  • 첫 마약수사 일망타진…"현장서 심장 뛰는 뼛속까지 형사"[경찰人]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요즘 마약 범죄는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일상으로 파고들며 사회적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건강한 사회를 위해 어디든 발로 뛰며 범죄 소탕에 적극 나서겠습니다.”안현민 청주상당경찰서 형사3팀장 (사진=충북 청주상당경찰서)안현민(40) 충북경찰청 청주상당경찰서 형사3팀장(경위)은 14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마약범죄 근절을 위한 책임 있는 수사 의지를 다졌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해외에서 국내로 마약류 유통이 늘고, 젊은층 사이 매수·투약이 확산하면서 정부가 선포한 ‘마약과의 전쟁’에서 일조하겠단 각오다.2006년 순경 공채로 입직한 안 팀장은 2009년부터 15년째 줄곧 형사로 현장을 누볐다. 조직폭력배 검거 등 강력 사건을 해결하고 2번 특진해 경위 직급에 올랐다. ‘베테랑 형사’로 통하는 그는 2021년 검·경 수사권 조정에 앞서 경찰이 도입한 ‘책임수사관’ 1기(전국 91명)에 선발돼 통상 한 직급 위인 경감급이 맡는 일선 경찰서 팀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그간 주로 강력범죄 사건을 다루던 안 팀장은 작년 10월께 첩보를 통해 충북 청주시 한 대학가 원룸에서 마약 투약자 검거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매수 경로를 파헤쳤다. 구매자에게 미리 특정한 장소에 필로폰을 은닉해 찾아가도록 하는 이른바 ‘던지기’를 한 배달·판매책, 또 이들에게 마약을 전달한 공급책과 그 윗선 등 접촉점을 따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수사를 확대했다.안 팀장은 “첫 마약수사였지만, 저 포함 5명의 팀원이 한번 해보자고 의기투합해 본래 업무 외에 밤낮과 휴일 구분 없이 시간을 쪼개가며 마약 범죄 수법 등을 학습하고 관련 수사 자료를 분석했다”고 말했다.지난 3월22일 경기 시흥시에서 안현민(오른쪽) 청주상당경찰서 형사3팀장이 중국에서 마약류를 들여와 국내 공급·판매한 총책 중국인 이모씨를 범죄 현장에서 검거하고 있다.(사진=충북 청주상당경찰서)청주상당서 형사3팀은 집요한 수사 끝에 중국에서 보따리상을 이용해 마약류를 들여와 국내 공급·판매 조직을 관리한 총책 이모(48·국적 중국)씨를 특정했다. 지난 3월께 이씨와 직접 SNS 접촉을 통해 필로폰 100g을 대량 구매할 것처럼 ‘위장 거래’를 하면서 먼저 샘플을 받아보자며 그를 범죄 현장으로 유인하는 데 성공했다.안 팀장은 “먼저 약속한 금액의 ‘가짜 돈’을 두고 잠복해 있다가 마약을 두고 돈을 가져가는 전달책을 기습 검거하고, 인근 차량에서 대금을 받기 위해 대기하던 총책까지 체포해 구속했다”며 “연결고리 추적 검거를 위해 청주에서 서울과 인천·경기·강원 등 다른 지역 출장도 마다하지 않고 밤낮으로 오간 보람이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청주상당서 형사3팀은 첫 마약수사를 통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중국에서 밀반입한 필로폰을 SNS로 국내에서 유통한 총책 이씨 등 판매조직 일당 6명을 구속하고, 매수·투약사범 4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등 총 10명을 지난달 4일 검찰에 송치했다. 또 일당을 검거하면서 2300여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수억원 상당의 필로폰 약 60g도 압수했다. 현재 마약을 공급하고 범죄수익금을 챙긴 중국 총책을 윗선으로 특정하고 공안과 협조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안 팀장은 “성공적인 첫 마약수사 경험을 바탕으로 관내 다른 마약범죄 건도 착수해 수사하고 있다”며 “현장에 나갈 때마다 심장이 뛰는 ‘뼛속까지 형사’로서 범인이 있다면 끝까지 추적해 반드시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5.15 I 김범준 기자
與 “‘가난 코스프레’ 김남국 사퇴해야…金, 언론 겁박 멈추라”(종합)
  • 與 “‘가난 코스프레’ 김남국 사퇴해야…金, 언론 겁박 멈추라”(종합)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국민의힘은 13일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을 ‘김남국 코인 게이트’로 규정하고 맹공에 나섰다. 김 의원의 사퇴를 압박하는 것은 물론 ‘공정’을 앞세워온 민주당의 ‘내로남불’ 부각에도 시도하는 모양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에 올린 ‘김 의원은 즉각 의원직을 사퇴해야’라는 제목의 글에서 민주당의 내로남불을 비판하고 김 의원의 사퇴를 종용했다.김 대표는 “이번 김남국 의원의 100억 원대 코인 비리 또한 민주당의 무너진 도덕성을 액면 그대로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단언했다.그는 “국회의원이라는 자가 자신의 재산을 로또처럼 불리기 위해 ‘돈버는 게임’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발의하고, 추적이 어려운 ‘에어드롭’이라는 방식을 통해 코인을 공짜로 지급받기까지 했다고 한다”며 “심지어 국회 상임위 회의 중 코인을 거래하는 몰상식도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어 “‘가난 코스프레’로 이 땅의 청년들을 기만해 온 김 의원을 의원직에서 당장 사퇴시켜야 하는 것은 두 말할 나위도 없다”며 “뿐만 아니라 ‘공정 코스프레’로 국민을 지속적으로 농락한 민주당 역시 이제 그 존재가치를 상실했다. 이제는 도덕불감증을 넘어 도덕상실증에 걸린 민주당 이후를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비판했다.김 대표는 “우리 당은 비록 부정부패는 아니지만 국민정서에 반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고위당직자들을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징계하는 결단을 내렸다”며 “앞으로도 도덕성을 엄격하게 지키면서,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돌보는 유능한 여당이 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장동혁 원내대변인도 같은날 논평을 내어 “코인 ‘척척박사’ 김남국 의원의 ‘투기로운 의원 생활’을 보면 ‘코인 투기 백서’라도 나올 판”이라며 “민주당 김남국 의원의 코인투기에 대해 날마다 새로운 의혹이 더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이어 “이정도면 ‘척척박사’ 김남국 의원의 ‘코인 투기 백서’가 나올 판”이라며 “김 의원은 가난한 척, 청년을 대변하는 척, 정의로운 척 했지만 알고 보니 청년을 울리는 ‘코인재벌’이었다”고 지적했다.장 원내대변인은 “불법이 없는 척, 투명한 척 했지만 여기저기서 검은 코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도 지적했다.이어 “청문회와 상임위에서 열심히 질의하는 척 했지만 사실은 알뜰살뜰 코인거래에 시간을 쓰고 있었다”며 “정치생명과 전 재산을 걸겠다며 떳떳한 척 했지만 정치생명과 전 재산을 달나라에 있는 지갑에 꽁꽁 숨겨 놓고 있다”고 했다.장 원내대변인은 “김 의원의 ‘투기로운 의원 생활’ 때문에 국민들의 분노가 끓고 있다”며 “이례적으로 민주당의 청년 정치인들마저 김남국 의원은 물론 민주당 전체를 비판하고 나섰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조국의 강’을 빠져나오기도 전에 ‘이재명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는 민주당에 ‘송영길의 파도’와 ‘김남국의 쓰나미’까지 덮쳤다”고 했다.장 원내대변인은 “지금 민주당은 어디에 있느냐. 민생의 바다에 있어야 할 본분을 망각하고 코인 투기판에 혼을 빼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고 주문했다.김예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짠돌이 청년 정치인 김남국 의원의 사과는 이미 때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며 “‘김남국 코인 게이트’의 참상은 땅에 떨어진 공직자의 윤리와 집단적 도덕 불감증에 걸린 민주당의 현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지적했다.이어 “도덕 불감증 중독인 당 소속 국회의원의 이런 심각한 사건에도 끝까지 눈감으려 했던 민주당은 더욱이 무너진 도덕성을 상징하는 당이 됐다”고 했다.김 대변인은 “자체 진상조사, 윤리감찰 모두 소용없다. 오직 신속한 검찰 수사만이 유일한 해법”이라며 “김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이용해 방탄막을 세우는 잔머리를 굴릴 생각은 일찌감치 접고 즉각 사퇴 후 수사받길 바란다”고 주문했다.이민찬 상근부대변인도 “김 의원은 오늘 SNS에 언론의 의혹 제기에 대해 ‘황당무계 그 자체’라며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오보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며 “말 바꾸기 꼼수와 선택적 해명으로 위기를 모면하려다 안 되니, 급기야 언론을 상대로 겁박하는 민주당의 못된 DNA가 또다시 발현된 것”이라고 논평했다.이어 “김 의원이 돈을 얼마나 벌었는지는 핵심이 아니다. 무슨 돈으로 코인에 투자했는지, 거래 시점은 언제인지, 미공개 정보를 활용했는지, 입법 로비는 없었는지 합리적 의심을 할 뿐이다”고 했다.이 상근부대변인은 “코인 게이트로 국민적 공분을 일으키고도 큰소리를 치는 건 제1야당 소속 현역 의원이라는 방탄복 때문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며 “김 의원은 ‘언론 겁박’을 멈추고 당장 의원직에서 사퇴하라”고 주문했다.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을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023.05.13 I 박지애 기자
與 “김남국, 청년 울리는 코인재벌…의원 배지 내려놔라”(종합)
  • 與 “김남국, 청년 울리는 코인재벌…의원 배지 내려놔라”(종합)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국민의힘은 13일 거액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 의혹을 받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청년을 울리는 코인재벌”로 규정하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김남국 의원의 100억 원대 코인 비리는 민주당의 무너진 도덕성을 액면 그대로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가난 코스프레로 이 땅의 청년들을 기만해 온 김남국 의원을 의원직에서 당장 사퇴시켜야 하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고 밝혔다.그는 “국회의원이라는 자가 자신의 재산을 로또처럼 불리기 위해 ‘돈버는 게임’을 합법화하는 법안을 발의하고, 추적이 어려운 ‘에어드롭’이라는 방식을 통해 코인을 공짜로 지급받기까지 했다고 한다”며 “심지어 국회 상임위 회의 중 코인을 거래하는 몰상식도 서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어 “공정 코스프레로 국민을 지속적으로 농락한 민주당 역시 이제 그 존재가치를 상실했다”며 “이제는 도덕불감증을 넘어 도덕상실증에 걸린 민주당 이후를 고민해 봐야 할 것 같다”고 질타했다.김 대표는 “우리 당은 비록 부정부패는 아니지만 국민정서에 반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고위당직자들을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징계하는 결단을 내렸다”면서 “앞으로도 도덕성을 엄격하게 지키면서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유능한 여당이 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장동혁 원내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코인 척척박사 김남국 의원의 투기로운 의원 생활을 보면 코인 투기 백서라도 나올 판”이라며 “김남국 의원은 가난한 척, 청년을 대변하는 척, 정의로운 척했지만 알고 보니 청년을 울리는 코인재벌이었다”고 비판했다.장 원내대변인은 “불법이 없는 척, 투명한 척했지만 여기저기서 검은 코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청문회와 상임위에서 열심히 질의하는 척했지만 사실은 알뜰살뜰 코인거래에 시간을 쓰고 있었다”고 지적했다.그는 “정치생명과 전 재산을 걸겠다며 떳떳한 척했지만 정치생명과 전 재산을 달나라에 있는 지갑에 꽁꽁 숨겨 놓고 있다”며 “김남국 의원의 ‘투기로운 의원 생활’ 때문에 국민들의 분노가 끓고 있다”고 했다.이어 “조국의 강을 빠져나오기도 전에 이재명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는 더불어민주당에 송영길의 파도와 김남국의 쓰나미까지 덮쳤다”며 “지금 민주당은 어디에 있나? 민생의 바다에 있어야 할 본분을 망각하고 코인 투기판에 혼을 빼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김예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짠돌이 청년 정치인 김남국 의원의 사과는 이미 때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며 “감히 청년 운운하지 말고 국회의원 배지를 내려놓아라”고 촉구했다.김 대변인은 “김남국 코인 게이트의 참상은 땅에 떨어진 공직자의 윤리와 집단적 도덕 불감증에 걸린 민주당의 현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며 “김남국 의원은 코인 전문가도 혀를 내두를 만큼 복잡한 형태의 코인 장사를 밤낮없이 지속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부적절한 거래 내역의 연속인데도 김남국 의원은 끝까지 거짓말과 발뺌만 했다”고도 지적했다.그는 “자체 진상조사, 윤리감찰 모두 소용없다. 오직 신속한 검찰 수사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남국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이용해 방탄막을 세우는 잔머리를 굴릴 생각은 일찌감치 접고 즉각 사퇴 후 수사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9일 저녁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나와 취재진의 질문을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
2023.05.13 I 박지애 기자
  • [사설]뒤죽박죽 김남국 코인 해명, 당 자체 조사로 끝낼 일인가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위믹스 코인 투자를 둘러싼 논란과 의혹이 점입가경이다. 문제가 터진 지 1주일이 다 됐지만 자금 출처와 투자규모, 보유 현황, 거래 내역, 현금화 과정과 차익실현 등이 여전히 의문투성이다. “일체의 불법과 위법은 없었다”며 내놓는 그의 해명은 핵심 의혹에 대한 답변은 피한 채 말 바꾸기로 일관하면서 되레 의혹을 증폭시키고 있다. 투기성이 강한 잡코인에 사실상 전 재산을 ‘몰빵’했다면 누가 봐도 이상할 텐데 납득할 만한 답을 전혀 못 하고 있으니 ‘뒷배’가 있거나 ‘검은 돈’이란 의심을 사지 않을 수 없다. 투자 전체가 흑막에 가려져 있다. 그는 2021년 1월 보유 중이던 주식 전량을 매도한 9억 8000만원을 초기 투자금으로 사용했다고 했지만 당시 위믹스는 코인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아 거래 자체가 불가능했던 코인이다. 때문에 상장 이전 코인을 특정인에게 싸게 파는 ‘프리 세일’로 취득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지만 묵묵부답이다. 위믹스 코인은 2021년 4개월 만에 100배 넘게 폭등했다. 이해충돌 행태도 계속 도마 위에 오른다. 그는 2021년 12월 가상자산 과세유예 법안뿐 아니라 게임산업진흥법개정안도 공동발의자로 나섰다. 업계에선 이를 두고 김 의원이 게임업체 코인인 위믹스의 가치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입법에 참여한 것으로 해석한다. 여기에 지난 대선 때 출시한 대체불가토큰(NFT)기술 기반 ‘이재명 대선 펀드’가 위믹스 코인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해충돌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민주당이 당 차원의 진상조사와 함께 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에 가상자산 보유현황을 포함하는 등 개선책을 마련한다고 법석을 떨고 있지만 국민이 얼마나 신뢰할지 의문이다. 결국 검찰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만이 모든 논란을 잠재우는 길이다. 다만 법원이 김 의원에 대한 검찰수사의 발목을 잡았던 사실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작년 검찰의 두 차례 압수수색 영장 청구를 법원이 모두 기각했는데 당시 판사 중 한 명이 라임펀드 사태의 주범 김봉현의 2차 구속영장을 기각해 논란을 일으킨 당사자다. 이번에 검찰의 영장 재청구때 또 법원이 제동을 건다면 후폭풍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2023.05.12 I 송길호 기자
“건설현장 불법 뿌리뽑는다”…당정, 특사경 도입·임금체불 차단
  • “건설현장 불법 뿌리뽑는다”…당정, 특사경 도입·임금체불 차단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정부와 여당이 건설현장에 만연한 건설 노조의 채용 강요나 월례비 수수 관행 등을 뿌리 뽑고, 건설사의 불법 하도급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건설 노동자의 임금 체불을 방지하기 위해 전자적 임금직불 시스템도 운영키로 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건설현장 불법행위 근절 민당정 협의회’에서 “건설현장 정상화를 위해 5대 법안을 신속하게 개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지난 2월 정부가 건설현장 불법·부당행위 근절 대책을 발표한 이후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협의회는 당초 이달 초 열릴 예정이었지만 근로자의 날인 지난 1일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가 분신 사망하면서 일정이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박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건설현장 폭력행위(건폭)은 근로자, 사업자, 국민 누구에게도 도움이 안되는 사회악”이라며 “다단계 하도급 등 건설사의 잘못된 인식이 노조에 빌미를 주고 이는 결국 분양가 상승, 부실시공 등 국민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근절하기 위해 박 의장은 “부실시공 차단, 노동자 임금 체불을 방지 대책을 마련해 부당이득을 근로자와 국민에게 돌려줄 수 있는 법과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건설현장에서 일부 건설사들은 수주만 하면 돈을 벌 수 있다는 삐뚤어진 의식으로 불법 하도급·임금 체불·부실공사 문제 등에 불감증이 만연하고, 근로자 측은 월례비, 불법 전임비, 채용 강요 등이 상당하다”며 “결국 지난 정부 때 아파트 분양가가 60% 이상 상승, 국민들이 분양을 받을 때 화장실 한 개 값 이상을 덤터기 쓰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건설현장 불법·부당행위 근절대책 후속조치 관련 민·당·정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이런 건설현장 불법·부당 행위 근절을 위해 여당은 △건설산업기본법 △건설기계관리법 △채용절차법 △노동조합법 △사법경찰직무법 등 5대 법안을 발의하거나 발의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난 박 의장은 “특사경 제도는 노조 측의 채용 강요나 건설사의 불법 하도급 등 행위를 상시적으로 단속하기 위한 것으로 관련 법안인 사법경찰직무법안을 오늘 중 발의,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또 “근로자들의 임금 체불을 방지하기 위한 전자적 임금직불시스템을 민간공사에도 도입해 건설근로자의 열악한 근로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며 “하도급 관련해서는 건설사 책임과 의무를 강화하는 건설산업기본법 개정안 상반기 중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당은 이날 참여한 민간건설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건설현장 불법 행위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도록 검·경과 협력해 수사를 대폭 강화하고, 불법 행위룰 한 노조원 개인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도록 법안 마련도 추후에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당에서는 박 의장을 비롯해 이만희 정책위 수석부의장, 송석준 부의장, 한무경 제2정책조정위원장, 김정재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장동혁 원내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정부 쪽에서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 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 조지호 경찰청 차장 등이, 민간에선 김상수 대한건설협회 회장, 윤학수 전문건설협회 회장, 비노조 소속 크레인 조종사 등이 자리했다.
2023.05.11 I 김기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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