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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도구리, 첫 음원 뮤직비디오 ‘막내의 꿈’ 공개
  • 엔씨소프트 도구리, 첫 음원 뮤직비디오 ‘막내의 꿈’ 공개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엔씨소프트(036570) 캐릭터 브랜드 ‘도구리(DOGURI)’가 막내들을 응원하는 첫 번째 음원 뮤직비디오 ‘막내의 꿈 (Step by Step)’을 19일 공개했다.(사진=엔씨소프트)막내의 꿈은 아직 서툰 막내사원이지만 언젠가 우수사원이 되겠다는 도구리의 포부를 담은 음원 뮤직비디오다. 소년만화 컨셉의 록 장르 곡으로 에너지 넘치는 기타 사운드와 시원한 보컬이 특징이다. 콘텐츠 제작사 ‘스튜디오 리코’와 인기 애니송 가수 ‘툴라(TULA)’가 제작에 참여했다.19일 오후 12시 정식 공개된 막내의 꿈은 멜론, 지니, 벅스, 플로, 바이브, 유튜브 뮤직, 스포티파이, 애플 뮤직 등 국내외 다양한 음원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다.도구리의 생일을 기념하는 ‘도구리 생일카페’ 콘셉트 미니 팝업스토어도 열린다. 미니 팝업스토어는 성동구 성수일로 56에 위치한 ‘성수 무브모브’와 마포구 독막로 27에 위치한 ‘합정 브라운시티 로스팅랩’에서 오는 28일까지 약 11일간 진행된다.도구리 생일카페에서 한정 음료나 디저트를 구매하는 방문객들은 도구리 전용 컵홀더와 특별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도구리 생일과 MV 공개를 기념하는 신규 MD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사전 판매중인 삼성전자 갤럭시 S24 시리즈를 활용해 ‘도구리 모의고사 풀기’, ‘생일 축하 엽서 보내기’ 등의 갤럭시 인공지능(AI) 체험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4.01.19 I 김가은 기자
영탁이 모델료 150억 요구” 주장한 ‘막걸리 업체’ 대표, 결국 ‘징역형’
  • 영탁이 모델료 150억 요구” 주장한 ‘막걸리 업체’ 대표, 결국 ‘징역형’
  • 사진=예천양조 홈페이지[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트로트 가수 영탁과 상표권 분쟁을 벌인 막걸리 제조업체 대표가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지난 17일 서울동부지법 형사8단독은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된 막걸리 제조업체 예천양조 대표 A씨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명예훼손·협박 혐의로 함께 기소된 예천양조 서울지부 지사장 B씨에 대해서도 같은 형을 판결했다.A씨 등은 지난 2021년 언론·유튜브 등을 통해 “영탁 측에서 모델료 등으로 1년에 50억 원씩, 3년 간 총 150억 원을 요구했고 무상으로 대리점까지 운영하게 해 달라고 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또 영탁막걸리 상표권과 관련해서도 “특허청으로부터 ‘상표권 등록을 위해 영탁 본인에게 등록 승낙서 자필 사인을 받아달라’는 연락을 받고 영탁 어머니에 요청했는데, 얼마 뒤 몰래 예천양조 측과 별개로 상표권을 출원했다”고 말했다.이외에도 A씨는 “영탁 모친이 ‘돼지머리를 신문지에 싸서 묻지 않으면 회사가 망한다’고 해 그대로 고사를 지내는 등 굿 비용을 지불했다”, “영탁과의 계약 불발 및 갈등이 알려진 뒤 팬들이 조직적으로 불매운동을 벌여 일부 대리점이 폐업하고 매출도 감소했다”고도 했다.결국 영탁 측은 2021년 8월 A씨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검찰은 경찰에 한 차례 보완수사를 요구한 끝에 이들을 재판에 넘겼다.법원은 A씨의 “영탁 측이 과도한 모델료를 요구해 협상이 결렬됐다”는 주장에 대해 허위라고 판단했다. 영탁 측과 상표권 ‘등록’ 승낙이 아닌 ‘사용’ 승낙을 논의한 것을 A씨 측도 알고 있었는데도 이들이 예천양조의 상표권 등록을 방해한 것처럼 허위 인터뷰를 했다는 것이다. 또 영탁 모친이 ‘돼지머리 고사’를 강요한 적이 없고 팬들의 조직적 불매운동도 없었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A씨 등이 그동안 있었던 사실을 허위사실과 교묘히 섞어 언론과 대중에게 갑질이 있었던 것처럼 공표해 영탁 모친의 명예를 훼손하고 협박했다. 피해자들은 이 사건으로 대중들의 비난을 받는 등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2024.01.19 I 권혜미 기자
재정지원 당근책에 대학들 ‘무전공' 확산…학과 구조조정 신호탄
  • 재정지원 당근책에 대학들 ‘무전공' 확산…학과 구조조정 신호탄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국민대는 올해 치를 2025학년도 입시부터 전체 모집정원의 30% 이상을 전공·학과를 정하지 않고 선발한다. 국민대 신입생 10명 중 3명 이상은 대학을 ‘무전공’ 상태로 입학하게 되는 것. 입학 후에는 기초·교양과목을 듣고 전공을 정하도록 할 예정인데 전공 선택 시점은 학생 자율에 맡긴다. 정승렬 국민대 총장은 “전공을 정하고 입학하는 나머지 70%의 학생도 언제든 전과가 가능하게 규제를 풀겠다”고 했다. 사진=게티이미지◇국민대·서울대·외대·한양대 등 무전공 확대 18일 대학가에 따르면 국민대 외에도 서울대·서강대·한국외대·한양대 등이 내년 입시부터 무전공 입학을 확대한다. 서울대는 현재 정원 123명인 자유전공학부를 400여 명 규모의 학부대학으로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강대도 2025학년도 대입부터 인공지능 기반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키로 했다. 서강대 관계자는 “자유전공학부 신설 결정은 맞지만 선발 인원은 아직 미확정”이라고 했다. 한양대도 자유전공학부인 한양인터칼리지를 신설한다. 선발 인원은 정원 내 기준 250명이지만, 정원 외를 포함하면 300명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외대는 박정운 총장이 최근 신년 하례식에서 무전공 입학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정부의 무전공 입학 확대 정책에 맞춰 2025학년도부터 무전공·광역 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외에도 건국대·고려대·연세대·중앙대 등이 무전공 선발 확대 논의에 착수했다. 서울 소재 한 사립대 관계자는 “고려대와 연세대가 내놓을 입시안을 보고 무전공 선발 확대안을 결정하려는 대학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대학이 무전공 선발을 확대하려는 이유는 교육부의 재정 지원 때문이다. 교육부는 교원확보율·교육비환원율 등 교육여건·성과를 평가, 일정 기준을 충족한 대학에 일반재정지원을 하고 있다. 교육부 기준을 통과한 사립대에는 대학혁신지원사업비(올해 기준 8852억원)를, 국립대에는 국립대육성사업비(5722억원)를 배정한다. 교육부는 총 1조4574억원에 달하는 대학 재정 지원예산 중 30~40%를 떼어내 무전공 입학으로 학생 선택권을 확장한 대학에 인센티브로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수도권 사립대 51곳과 국립대 22곳이 적용 대상이다. 교육부는 이들 대학이 2026학년도까지 모집정원 10~30% 정도를 무전공으로 선발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신입생 충원난이 심각한 지방 사립대와 특수 목적을 갖는 교대·해양대 등은 제외했다. 대학별 2025학년도 무전공 선발 확대 계획. (자료: 각 대학) (그래픽=김일환 기자)◇학생 선택 따른 학과 구조조정 예상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들이 무전공 선발 확대를 추진하면서 이런 움직임은 다른 대학으로도 확산할 전망이다. 무전공 선발을 확대하면 추가적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대학을 움직이는 지렛대가 되고 있다. 정부의 등록금 동결 정책이 올해로 16년째 이어지고 있어 추가적 국고 지원을 받으려는 수요가 많아서다. 대학들의 무전공 선발 확대는 학과 구조조정을 가속화 할 전망이다. 학령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모집정원의 최대 30%의 학생이 자유롭게 전공을 선택한다면 산업·사회적 수요가 큰 전공·학과로 몰릴 수밖에 없다. 비인기 전공은 자연스럽게 도태될 수 있는 것. 전공 선택권이 확대되면 학생에게는 호재이지만, 소속 전공·학과 기반이 흔들릴 수 있는 교수들에겐 악재란 평가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 수도권 대학 총장은 “과거에는 교수들이 학과를 만들고 가르치고 싶은 것만 가르쳤는데 학령인구 감소 시대에는 학생에게 전공 선택권을 확대해주고 대학·학과가 학생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기초·순수 학문이 위협받을 것이란 우려도 여전하다. 반상진 전북대 교육학과 교수는 “학생 모집이 어려운 지방대에는 자율성을 줘야 하는데 정부가 재정 지원을 빌미로 무전공 선발을 강제화하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문·사·철 등 인문계열은 고사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 때문에 기초·순수 학문이 명맥을 이어가도록 보호 장치를 마련하자는 제안도 나온다.무전공 입학 확대가 2025년 전면 시행 예정인 고교학점제와 배치된다는 주장도 있다. 고교학점제 자체가 고교에서 적성·진로를 찾도록 하는 제도인데 대학에서 무전공 입학을 다시 확대하는 게 맞느냐는 지적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무전공 선발 확대 시안을 연구한 정책 연구진이 모 대학을 조사한 결과 신입생 60%는 적성·진로를 찾지 못한 채 입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런 점을 감안해 30% 정도를 무전공 입학으로 개선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2024.01.19 I 신하영 기자
이노공 차관 사임…법무부 장관 공석 중 차관 교체 7년만(상보)
  • 이노공 차관 사임…법무부 장관 공석 중 차관 교체 7년만(상보)
  • [이데일리 백주아 성주원 기자] 이노공 법무부 차관이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차관 자리에 오른 지난 2022년 5월 이후 20개월 만이다. 후임 차관 인사가 곧바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 장관이 공석인 상태에서 차관이 교체되는 것은 지난 2017년 이후 7년만이다.이노공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이 지난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김건희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등 이른바 쌍특검 법안의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심의하는 임시 국무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차관은 이날 사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인사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앞서 지난해 12월 21일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물러난 뒤 장관 권한대행을 맡아왔다. 이 차관은 지난해 12월 21일 한 전 장관의 사임 후 후임 장관 후보로 거론됐지만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공석인 법무부 장관에 대한 인사는 여전히 인사검증 등이 진행 중이다. 후임 차관에는 심우정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이 물망에 오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법무부 차관 사임·임명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일부 검사장급 검사에 대한 인사가 동시에 진행될 가능성도 나온다. 법무부 장관이 공석인 상황에서 차관이 교체되는 것은 7년만이다. 2016년 11월 당시 김현웅 법무부 장관이 물러나고 이창재 차관이 7개월 가까이 장관직무대행을 했고 이후 2017년 5월 이금로 차관으로 교체된 바 있다. 이금로 장관직무대행 체제는 약 2개월 유지되다가 2017년 7월 박상기 장관이 취임하면서 장관 공석 사태가 해소됐다.법무부 장관 공석 상황이 이어지면서 일각에서는 법무행정 공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법무부 출신 한 변호사는 “법무행정은 대부분 실·국·본부장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업무에 큰 공백이 있는 상황은 아닐 것”이라고 전했다.이노공 차관은 인천 출신으로 서울 영락고·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특히 성남지청 재직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같은 차를 타고 출퇴근 하는 ‘카풀’을 하면서 인연을 쌓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2018년 7월 중앙지검 4차장검사로 임명되면서, 첫 여성 차장검사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이 차관은 2019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 자리를 옮긴 후 2020년 1월 서울고검 검사로 전보된 뒤 검찰을 떠났다.
2024.01.18 I 백주아 기자
'1호 여성' 이노공 법무부 차관 사임
  • '1호 여성' 이노공 법무부 차관 사임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노공 법무부 차관이 사직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차관 자리에 오른 지난 2022년 5월 이후 20개월 만이다.이노공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이 지난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김건희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 등 이른바 쌍특검 법안의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심의하는 임시 국무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차관은 이날 사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차관은 앞서 지난해 12월 21일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물러난 뒤 장관 권한대행을 맡아왔다. 이 차관은 지난해 12월 21일 한 전 장관의 사임 후 후임 장관 후보로 거론됐지만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차관은 인천 출신으로 서울 영락고·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7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특히 성남지청 재직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같은 차를 타고 출퇴근 하는 ‘카풀’을 하면서 인연을 쌓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2018년 7월 중앙지검 4차장검사로 임명되면서, 첫 여성 차장검사라는 타이틀을 갖게 됐다. 이 차관은 2019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으로 자리를 옮긴 후 2020년 1월 서울고검 검사로 전보된 뒤 검찰을 떠났다. 현재 공석인 법무부 장관에 대한 인사는 여전히 인사검증 등이 진행 중이다. 후임 차관에는 심우정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이 물망에 오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법무부 차관 사임·임명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일부 검사장급 검사에 대한 인사가 동시에 진행될 가능성도 나온다. 법무부 관계자는 “인사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2024.01.18 I 백주아 기자
공교육에도 AI를...네이버 투자 스타트업, 서울시교육청 공급
  • 공교육에도 AI를...네이버 투자 스타트업, 서울시교육청 공급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젠큐’ 화면에듀테크 스타트업 (주)아티피셜소사이어티(대표 김기영)가 서울특별시교육청과 교육 콘텐츠 AI 솔루션 ‘젠큐(GenQue)’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아티피셜 소사이어티는 서울특별시교육청이 구축하는 인공지능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 ‘뉴쌤 3.0(가칭)’에 문제, 지문 등 맞춤형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게 된다.아티피셜소사이어티는 창업 초기에 네이버 D2SF로부터 투자 유치를 받아, AI 에듀테크 스타트업으로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특히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를 정식 공개 시점 전부터 선제적으로 사용하며, 교육 분야에 초대규모 AI를 활용하는데 있어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왔다.아티피셜소사이어티가 개발한 젠큐는 생성형 AI 기반의 교육 콘텐츠 생성?관리 솔루션이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수준까지 원하는 난이도에 맞춰 국어·영어 지문과 문제를 생성할 수 있다. 교재에서 시험 문제를 추출하고 지문과 문제 난이도를 변경하거나 형태가 유사한 ‘쌍둥이 문제’도 쉽게 만들 수 있어, 교육 콘텐츠 제작 시간 및 비용을 최대 90% 절감할 수 있다.또한 교사들이 학교 시험 및 모의고사 문제를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세부 조정 기능,시험지 제작 기능 등을 갖추고 있으며, 교육 자료의 품질과 저작권을 보장하기 위해 이미 생성된 문제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중복 문제 검사 기능을 제공한다.4만명 이상 사용중그간 아티피셜소사이어티는 ‘젠큐’로 생성한 교육 콘텐츠를 실제 교육 현장에서 4만 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제공하며, 지문과 문제 퀄리티를 입증해왔다. 젠큐 콘텐츠를 활용한 아티피셜 소사이어티의 국어 AI 튜터 ‘레서’는 콘텐츠 품질, 공교육 적합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한국교육평가원의 우수실증 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실제 교육 현장에서 젠큐를 활용한 선도교사단 역시 “교사들의 문제 출제 부담을 크게 줄여 교육의 효율성을 높일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김기영 아티피셜소사이어티 대표는 “젠큐의 차별점은 문장의 길이, 단어의 구조 등을 분석해 정교한 난이도의 콘텐츠를 생성하고 초등학교부터 수능까지 아우를 수 있다는 것”이라며, “이번 계약은 공교육에서 AI를 도입하는 선도적인 사례이며,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교육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라고 밝혔다.
2024.01.18 I 김현아 기자
'17세 소녀' 규빈 "요즘 시대에 솔로 데뷔라니, 난 행운아"
  • '17세 소녀' 규빈 "요즘 시대에 솔로 데뷔라니, 난 행운아"[인터뷰]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요즘 같은 시대에 솔로 가수로 데뷔하는 건 정말 큰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며칠 전부터 잠드는 게 힘들 정도의 설렘을 느끼고 있는데요. 앞으로 저만이 지닌 차별화된 매력이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활동해 보겠습니다.”‘리얼리 라이크 유’(Really Like You)로 데뷔하는 가수 규빈의 말이다. 규빈은 라이브웍스컴퍼니(대표 이장언)가 발굴하고 키워낸 17세 신예다. 아이돌 그룹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는 요즘 가요계에 10대 소녀가 솔로 가수로 데뷔 출사표를 내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 주목된다.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규빈은 “어릴 때부터 솔로 가수로 데뷔하는 꿈을 꾸며 연습을 이어왔다”며 “저만의 매력을 널리 알려 50년 넘게 활동하는 가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당찬 포부의 근원은 검증된 실력과 재능. 규빈은 작사, 작곡에 피아노와 기타 연주 실력까지 갖춘 채 데뷔 활동에 나선다. “아버지가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이셔서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음악에 관심을 가지게 됐고,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 걸 즐겼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작곡 공부를 하고, 노래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올리곤 했을 정도로 음악 분야 안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는 걸 좋아했고요. 부모님 말에 따르면 돌잡이 때부터 마이크를 잡았다고 해요. (미소).”규빈은 오직 ‘솔로 데뷔’만을 바라보며 재능을 갈고 닦았다. 유튜브 조회수가 100만건이 넘은 레드벨벳의 ‘싸이코’(Psycho) 커버 영상을 비롯한 여러 자체 제작 콘텐츠가 화제가 된 이후 여러 아이돌 기획사에서 러브콜을 받았지만 모두 고사했단다.“좋은 제안을 많이 받았지만 제가 원하는 길이 아니란 생각이 들어 항상 고사했어요. 그만큼 솔로 가수가 되겠다는 의지가 확고했죠. 그러다가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시점에 ‘이렇게 계속 거절만 하는 게 맞나’ 싶은 생각이 들어 방황의 시간을 보냈어요. 그때 운명처럼 현 소속사 대표님을 만나게 됐고, 제가 원하는 방향성대로 가수 활동을 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어 전속계약을 맺게 됐죠.”규빈은 연습생 계약이 아닌 아티스트 계약을 맺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라이브웍스컴퍼니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뒤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데뷔를 향해 달려왔다. 지난해에는 각각 원슈타인과 다이나믹듀오 개코가 피처링한 프리 데뷔곡인 ‘낙서’와 ‘스타트 투 샤인’(Start To Shine)을 발표해 준비 운동까지 착실히 마쳤다. 아직 정식 데뷔도 하지 않은 규빈의 프리 데뷔곡에 이름값 높은 아티스트들이 피처링 아티스트로 나섰다는 점도 화젯거리였다. 또한 규빈은 데뷔 전 신화 WDJ의 콘서트에서 스페셜 무대를 꾸미는 값진 경험도 했다. “복받은 트레이닝 기간이었어요. 궁금한 게 생길 때마다 곧바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고요. 프리 데뷔 얘기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대선배님들과 호흡을 맞추고,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을 선보이면서 음악을 대하는 자세와 깊이가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아요. 덕분에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가 500여명에서 7만여명으로 늘어나기도 했고, 미국 유럽, 남미 등 여러 해외 매체들과 인터뷰를 하는 뜻깊은 경험도 해봤습니다.”17일 발매한 대망의 데뷔곡 ‘리얼리 라이크 유’는 사랑에 빠진 벅찬 마음을 주제로 한 청량한 분위기의 틴 팝(Teen Pop) 장르 곡이다. 시원한 기타 사운드와 매력적인 음색을 지닌 규빈의 풋풋하고 상큼한 목소리가 잘 어우러졌다. 한국어와 영어 버전을 함께 발매했다는 점도 이목을 끈다. 규빈은 “고심 끝 10대 소녀가 데뷔곡으로 내세워 활동하기 가장 좋은 곡을 택했다”면서 “데뷔곡으로 많은 분께 저의 존재를 알린 뒤 점자 음악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원래는 1980~1990년대 스타일의 서정적인 옛 음악을 좋아해요. 현재 롤모델로 삼고 있는 가수는 장필순 선배님이고요. 그런 스타일의 음악을 데뷔곡으로 택하려다가, ‘리얼리 라이크 유’ 같은 톡톡 튀는 틴 팝 장르 곡은 지금 나이가 아니면 표현할 수 없는 감성의 곡이겠다 싶어서 계획을 바꾸게 됐어요. 곡을 녹음할 땐, 진짜 좋아하는 상대가 눈앞에 있다고 생각하면서 노래하려고 노력했는데요. 중학교 때 좋아했던 남자아이를 떠올려보기도 했어요. (미소). 듣는 분들도 사랑을 느꼈던 실제 경험을 대입하면서 곡을 즐겨주셨으면 해요.”춤과 거리가 먼 삶을 살았던 규빈은 ‘리얼리 라이크 유’ 퍼포먼스를 선보이기 위해 스타 안무가 최영준에게 단기 특훈을 받았다. 규빈은 “춤에 전혀 관심이 없던 ‘몸치’였는데 데뷔곡 활동을 준비하면서 춤에도 관심이 생겼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빡센’ 안무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며 웃어 보였다. 국내 최대 뮤직비디오 프로덕션인 쟈니브로스가 제작한 뮤직비디오는 태국 푸켓에서 촬영했다. 규빈은 “푸켓에서 데뷔곡 뮤직비디오를 위한 출장을 갈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 3주 전부터 캐리어를 싸면서 설렘이 폭발했을 정도”라면서 “저의 행복한 표정이 잘 담긴 것 같아 결과물 또한 만족스럽다”고 했다.데뷔 활동 목표는 음악 방송 1위 후보에 오르는 것. 규빈은 “5년 뒤엔 어릴 때부터 동경해왔던 ‘마마 어워즈’ 무대에 서는 가수가 되겠다”는 장기적인 목표까지 추가로 밝히면서 “돌덩이가 다이아몬드로 완성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주듯이, 차근차근 성장해나가며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가수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4.01.17 I 김현식 기자
주건협 ""PF 대출금리 인하 절실"…1·10 대책 후속과제 34개 건의
  • 주건협 ""PF 대출금리 인하 절실"…1·10 대책 후속과제 34개 건의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대한주택건설협회는 1·10 대책이 고사위기에 직면한 중소·지방주택업체의 정상화 해법이 될 수 있도록 종합건의서를 대통령실, 국토부, 기재부, 금융위에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북 아파트 단지.주요 과제로는 △PF 대출금리 인하 등 금융기관 불합리한 대출관행 개선, △미분양리츠 재시행, △미분양주택에 대한 종부세 합산배제 개선, △특례보금자리론 제한적 재시행, △소형 도생주 및 오피스텔 주택수 산정 보완, △기본형건축비 및 표준건축비 현실화, △임대보증 개편 관련 민간임대주택법 시행령 개정 재검토를 제시했다.주건협은 정책효과의 따뜻한 온기가 지방 주택시장 및 중소주택업체에까지 전해져서 정부정책 목적이 차질없이 달성되기 위해서는 법령 개정 등 조속한 후속조치와 함께 실효성 있는 세부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실제로 거래량 회복 기미를 보이던 수도권 및 광역시 주택시장도 작년 하반기부터 다시 하락세로 전환됐다. 특히 기타 지방은 분양실적이 절반 이하로 크게 감소했음에도 미분양주택 적체가 장기화되면서 주택구매심리 위축이 심각한 실정이다. 악성 미분양이라고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주택은 지난해 11월 말 기준 전국에 1만465가구로, 이 중 80%(8376가구)가 지방에 집중돼 있다. 또한 소문으로만 무성하던 지방의 상위권 건설업체 유동성 위기 확산도 가시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이번 대책에 공급위축 장기화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깊은 고심이 담겨있고 지방 준공 후 미분양주택 해소를 위한 세부담 경감 등 다양한 방안이 포함돼 정책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주건협은 설명했다. 다만, 실제 시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위기수준을 감안하면 “조금 더 과감하고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미분양 해소방안의 실효성을 제고하는 한편, 주택사업자 유동성 애로 해소와 주택수요 진작방안 등 주택시장 회생을 위한 추가방안이 절실하다”면서 시급한 현안과제를 건의했다고 밝혔다.정원주 주건협 회장은 “국가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큰 주택건설업이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따른 유동성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역경제활력 제고 및 국민 주거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주택업계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2024.01.17 I 오희나 기자
공수처, 수사자문단 폐지…'드루킹 수사' 허익범 위촉 반년만
  • 공수처, 수사자문단 폐지…'드루킹 수사' 허익범 위촉 반년만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주요 사건 수사 적법성을 심의하는 기구인 수사자문단을 폐지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사진=뉴스1)15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8일 수사자문단 설치 근거를 삭제하는 내용을 담은 사건 사무 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허익범(사법연수원 13기) 전 특별검사가 지난해 6월 자문단장으로 위촉된 지 반년 만에 기구 자체가 없어지게 된 것이다. 현행 제42조를 보면 “공수처는 수사, 공소의 제기와 유지 등에 대해 적정을 기하고 국민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수사심의위원회, 공소심의위원회, 수사자문단 등을 설치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에는 수사자문단 폐지 방침이 반영됐다. 수사자문단은 국민적 의혹이 제기되거나 사회적 이목이 쏠리는 사건 수사의 적정성·적법성 여부, 구속영장 청구 등 강제수사의 필요성과 방식, 인권 친화적 수사에 필요한 자문 사항 등을 심의하기 위해 김진욱 공수처장이 지난 2021년 6월 만든 기구다.초대 단장은 박윤해 전 대구지검장(사법연수원 22기)이 맡았고, 지난해 6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 수사를 지휘한 허 전 특검이 후임 단장으로 위촉됐다. 허 전 특검은 자문단장 자리를 여러 번 고사했지만 공수처 측의 간곡한 요청에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수처가 수사자문단 폐지에 나선 것은 국회에서 지적이 나오면서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해 8월 ‘2022년도 결산 예비심사검토보고서’에서 수사심의위와 수사자문단 두 기구에 대해 “위원 자격, 구성, 회의 절차, 비공개 여부, 수당 지급 등 유사한 부분이 많은데 별도로 구성해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며 “회의 개최 실적이 저조해 통합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공수처는 지난해 수사심의위와 자문단을 15회씩 개최할 계획이었지만, 단 3회에 그쳤다.공수처 관계자는 “수사심의위와 수사자문단을 통폐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공수처 법상 검사 권한을 현실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2024.01.15 I 백주아 기자
"사흘 굶었어요. 국밥 한 그릇만"...40대 남성, 무슨 사연?
  • "사흘 굶었어요. 국밥 한 그릇만"...40대 남성, 무슨 사연?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사흘을 굶었다”며 “국밥 한 그릇 사달라”던 누리꾼이 나흘 뒤 “제 목숨 살려주셔서 감사하고 고맙다”고 인사했다.지난 10일 누리꾼 A씨는 온라인에 “국밥 사달라”고 글을 올렸다가 삭제되자 “며칠을 고민하다가 정말 큰 용기 내서 올린 글”이라고 다시 글을 올렸다.이후 A씨는 같은 날 “무려 세 분께서 18만 원이라는 큰돈을 보내주셨다. 연락이 왔을 때 염치 불고하고 계좌번호를 보냈다. 너무 배가 고프고, 또 살고 싶었다”고 했다.이어 “한 분과는 통화를 했는데, 하신 말씀이 와 닿았다. ‘설령 글 내용이 사기일 수도 있지만, 만에 하나 진짜 어려운 사정이라면 자신의 행동이 그 사람을 살릴 수도 있겠다’라고 했다”며 “가슴에 꼭 새겨두겠다. 남은 돈은 아껴쓰고 힘내서 내일부터 버스카드 충전해서 열심히 일자리 알아보겠다”라고 덧붙였다.그는 자신이 한 식당에서 8000원짜리 황태콩나물국밥을 먹는 사진을 올리며 “만날 맨밥에 신김치에만 먹다가 몇 개월 만에 따뜻한 국물과 고기를 먹는 것 같다”라고도 했다.A씨가 ‘보배드림’에 올린 사진A씨는 또 13일 재차 감사 인사를 전하며 “많은 도움과 격려를 받아서 힘을 얻어 다시 일어서려 한다”고 전했다.그는 자신의 처지에 대해 “원래 다른 일을 하다가 생계가 어려워져 일용직 노동을 하던 중 지난해 장마철부터 하루 일하면 3~4일을 쉬어야 할 정도로 다리와 허리에 통증이 있었다”고 설명했다.그러다 “걷는 건 고사하고 앉거나 눕기도 힘들 정도가 됐고,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여름쯤부터 당장 안 입는 겨울옷 등을 중고로 1만 원, 몇천 원에 팔면서 버티기도 했다. 60만 원 정도의 긴급생계지원 받은 걸로 버텼다”라고 부연했다.A씨는 “최근 걸을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이 나아져 택배나 아파트 건설 현장 일을 알아봤지만 여의치 않았고 3일을 굶던 차에 휴대전화라도 팔아보려고 했지만 외관상 망가진 곳이 많아 팔지도 못했다”고 했다.그 가운데 “안 좋은 생각이 덜컥 들었다”는 그는 평소 자주 보던 온라인 커뮤니티에 국밥 한 그릇만 사달라고 글을 올린 것이다. 영양 상태가 좋지 않은 탓인지 치아 상태가 나빴던 그가 씹지 않고 삼킬 수 있는 건 국밥뿐이었기 때문이다.46살인 그는 “작년에 긴급생계지원 신청할 때 기초수급과 주거급여도 신청했지만 조건 미달로 탈락했었다”라고도 했다.A씨는 “이틀 동안 참 많은 도움을 받았다. 직접 오셔서 패딩과 폴라티를 주셨던 분, 휴대전화 고쳐주신 분, 일자리 알아봐 주신 분, 그리고 금전적으로 도움 주신 모든 분 다 감사하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진짜 비관적이고 깜깜한 어둠뿐이었는데 많은 분께서 빛을 비춰주셔서, 이제 일어서 그 빛을 따라 한 발자국 내딛어보려 한다”며 “이 글이 끝이 아니다. 희망이 없다 보니 그동안 목표가 없었는데, 첫 목표는 첫 월급 타면 작은 기부나마 해보는 거다. 주신 도움, 갚는다는 마음으로 다음 글은 기부 글 올리는 걸 목표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2024.01.14 I 박지혜 기자
고분·왕실 항아리에 등장한 '청룡'…강력한 힘의 상징
  • 고분·왕실 항아리에 등장한 '청룡'…강력한 힘의 상징[알면 쉬운 문화재]
  • 우리 ‘문화재’에는 민족의 역사와 뿌리가 담겨있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도 있듯이 수천, 수백년을 이어져 내려온 문화재는 우리 후손들이 잘 가꾸고 보존해 나가야 할 소중한 유산이죠. 문화재는 어렵고 고루한 것이 아닙니다. 문화재에 얽힌 재밌는 이야기, 쉽고 친근하게 배울 수 있는 문화재 이야기를 전합니다.<편집자주>[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024년 갑진년(甲辰年)은 푸른 용 ‘청룡의 해’예요. 육십간지의 41번째로 푸른색의 ‘갑’과 용을 의미하는 ‘진’이 만나 ‘청룡(靑龍)’을 의미하죠. 용은 십이지신 중 유일한 상상의 동물이에요. 낙타 머리에 사슴뿔, 토끼 눈, 소의 귀, 뱀의 목, 개구리 배, 잉어 비늘, 매 발톱, 호랑이 발을 가졌다고 합니다. 예로부터 초현실적 존재인 용은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고 믿어졌어요. 사람들은 각종 건축물이나 복식, 공예, 그림, 가구 등 일상생활 곳곳에 용과 관련된 무늬를 활용하며 저마다의 간절한 바람을 투영시켰죠. 특히 청룡은 동쪽을 지키는 수호자로 백호, 주작, 현무 등 사신(四神)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힘을 지녔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삼국시대 무덤 벽화부터 절터의 벽돌, 그림, 왕실용 항아리 등에 용이 등장하는 이유죠. 용이 등장하는 과거의 유물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강서대묘 ‘청룡도’(사진=국립중앙박물관).고구려 고분인 강서대묘에서 ‘청룡도’를 만날 수 있어요. 고구려 사람들은 죽은 자가 영원히 평안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무덤을 둘러싼 네 벽에 동서남북 방위를 다스리는 사신을 그렸죠. 청룡도는 널방 동쪽 벽에 그려진 그림으로 청룡은 큰 눈에 긴 혀를 내밀고 있는 모습이에요. 무덤의 주인을 지키는 사신(四神)의 오랜 전통을 엿볼 수 있죠.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유족이 기증한 ‘고사인물화보첩’에는 ‘용과 봉황을 탄 선인’ 그림이 담겨있어요. 보름달과 북두칠성이 빛나는 어느 밤, 진나라 사람인 소사가 부는 퉁소 소리를 듣고 봉황이 찾아왔다고 해요. 소사와 그의 아내가 각각 봉황과 황룡을 타고 하늘을 자유롭게 유영하는 모습이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내죠.조선 18세기 후반 왕실 항아리인 ‘백자 청화 구름·용무늬 항아리’에는 코발트 안료로 그려진 위풍당당한 오조룡이 등장해요. 입을 크게 벌리고 바람을 거슬러 거침없이 나아가는 용의 기상을 느낄 수 있어요.용은 생명의 근원이자 농경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물을 상징하며 비, 바다 등을 다스리는 동물이기도 했어요. 날씨를 관장하며 ‘수신’(水神)과 ‘우신’(雨神)을 상징했죠. 선조들은 농사에 필요한 물을 얻기 위해 용에게 비를 내려달라고 빌곤 했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농사일을 위해 이동할 때 맨 앞에 세우는 깃발인 ‘농기’에 용을 그렸어요. 용왕과 용궁부인을 그린 ‘무신도’와 ‘기우제 제문(천지신명이나 죽은 사람을 제사 지낼 때 쓰는 글)’ 등을 통해서도 용에게 비와 물을 빌던 선조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백자 청화 구름·용무늬 항아리(사진=국립중앙박물관).
2024.01.13 I 이윤정 기자
숭실대, 2024학년도 정시 경쟁률 6.53대 1
  • 숭실대, 2024학년도 정시 경쟁률 6.53대 1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숭실대는 지난 6일 2024학년도 정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324명 모집에 8652명이 지원해 평균 6.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사진 제공=숭실대)최고 경쟁률은 다군 사회복지학부로 11.86대 1로 나타났고, 올해 LG유플러스와 계약을 맺고 신설된 정보보호학과는 10.6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전형별로는 가군 일반전형 4.59대 1, 나군 일반전형 5.79대 1, 다군 일반전형 6.76대 1, 다군 실기위주 일반전형 스포츠 19.56대 1, 다군 실기위주 일반전형 문예창작 28.29대 1로 마감했다.수능위주 일반전형 중 다군 에서는 사회복지학부(11.86대 1), 정보보호학과(10.63대 1), 수학과(10.23 대 1)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나군에서는 독어독문학과(7.42대 1), 영어영문학과(7.22대 1), 가군에서는 불어불문학과(7.50대 1), 소프트웨어학부(7.04대 1)순으로 각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특히, AI·반도체·미래에너지·E-커머스·문화예술콘텐츠의 5대 미래 선도 분야 특성화 학과는 평균 경쟁률 7.86대 1을 기록했다. 각 경쟁률은 △AI융합학부 6.00대 1 △전자정보공학부 전자공학전공 5.98대 1 △IT융합전공 4.67대 1 △화학공학과 6.63대 1 △글로벌통상학과 4.07대 1 △문예창작전공 28.29대 1이다.실기위주 일반전형의 스포츠학부 실기고사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치러진다. 문예창작전공 실기고사는 26일 진행된다. 최초합격자는 내달 6일 발표 예정이며, 등록은 내달 7일부터 13일까지다. 충원합격자는 내달 14일부터 20일 오후6시까지 발표한다.
2024.01.11 I 김윤정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30년 넘은 노후 주택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30년 넘은 노후 주택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방산 지원 미루다…한·폴란드 장갑차사업도 적신호-JY 새해 첫 경영행보 ‘R&D’-5조로 묶였던 대기업 기준, GDP 연동해 높인다△종합-‘장애극복 판사’ 유철환, 신임권익위원장 ‘글로벌 전문가’ 왕윤종, 안보 3차장 임명-백복인 KT&G 사장 용퇴 “새로운 리더십 필요할 때”△1·10 주택공급대책-규제 확 풀어 공급 확대…“방향은 맞지만 당장 영향 제한적”-안전진단 면제에도… 수혜지역 주민 반응 ‘미지근’-지방 미분양, 주택 수에서 제외…공적 PF 대출 보증 25조 공급△CES 2024-시속 200㎞로 하늘 나는 자동차…4년 뒤 韓·美 도심 누빈다-삼성 반도체 품는 ‘현대차 SDV’ 더 끈끈해진 이재용·정의선 동맹-KG모빌리티, ‘무선충전’ 토레스 EVX 선봬△CES 2024-최태원 “AI 미래 아무도 예측 못해…SK그룹, 원팀 솔루션으로 대응”-“대형 M&A 희망…삼성, 과감한 투자 추진”-팻 겔싱어 “AI 컴퓨터, 와이파이처럼 확산될 것”△신년기획-전자정부 새판짜기-툭하면 고장, 행정망 먹통 두달간 8차례 반복…낯뜨거운 디지털 강국-美·英, 과업량·일정 변경 유연한 ‘변동형 계약’ 허용-“공공SW 발주방식 확 바꿔야…BTO 도입도 의미있어”△종합-수은법 미적대는 사이…K방산, 폴란드 수출 ‘흔들’-LG엔솔, IRA 세액공제 매각 추진-태영건설 워크아웃 사실상 개시-금융위, 자사주 손본다…‘소각 의무화’ 검토△정치-이재명 퇴원한 날, 비명계 3인방 탈당…민주당 결국 분열-한동훈 “국회의원 금고형 이상 확정시 세비 반납”-“선거는 구도 아닌 변화의 싸움 혁신·쇄신 폭 크면 원내 1당 가능”-“北, 코로나 방역 위반 주민 공개 처형…식량난 만성화”△경제-BGF·반도홀딩스 대기업집단 제외 가능성-“수출이 곧 민생…민관 원팀으로 힘써야”-제조업 일자리 뚝뚝…역대 최고 고용률에도 못 웃는다-갈길 먼 규제혁파…대통령이 전략회의부터 직접 챙겨야△금융-주담대 금리 가장 낮은 곳은 ‘대구은행’-‘갈아타기’ 보험사는 달랑 2곳-보험사기방지법, 핵심 ‘가중처벌’ 빠질 듯-작년 은행 주담대 51조 증가…금융당국 “DSR 적용 확대”△글로벌-샘 올트먼 축출때 MS 개입…실질적 지배 의심-‘솥뚜껑’ 보고 놀란 대만 中위성에 “미사일 발사”-美 작년 새내기株 30% 점프…“IPO시장 부활 신호탄”-세계은행 “올해 세계성장률 2.4%”…3년 연속 ↓△산업“어려울 때 선제 투자”…JY, AI·로봇사업 힘준다-일단 열린 SAF 생산 길… “美·日처럼 세액공제로 산업 키워야”-홍해發 물류난에 운임 폭등 해운업계 실적 개선 기대감-권영수,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후보군에 포함-6일간 2.8조 규모 건조 계약…HD한국조선해양, 연초부터 수주 행진-CES 찾은 허태수 “신기술 기반 사업 속도내야”△산업-신약개발 눈앞, 기술 수출 전망 밝아…탄탄한 재정도 강점-이상철 “제4이동통신, AI 고려한 새 통신망 설계해야”-“티빙의 KBO 중계, 돈내고 봐야하나요?” 유료전환 여부 주목△Auto&Life-LPG·전기차 이어 밴까지 무한변신…다채롭게 즐기는 ‘SUV 역작’-탄탄한 주행 성능에 공간을 더하다…패밀리카 제격이네△증권-개미들 ‘레버리지 ETF’ 베팅…“코스피 더 오른다”-국민연금, 中수혜주 덜고…화장품株 담았다-상생 금융에 얼어붙은 은행주-비트코인 현물ETF 승인 임박…삼성운용 선물ETF 수익률 122%△부동산-“HUG보증 가입되는 안전한 빌라 찾기 힘들어요”-망우본동 461 일대 신통기획 확정 최고 37층·1200가구 대단지 재탄생-특례대출 영향…서울 작년 6억 미만 거래 역대 최저-‘중대재해 제로’…금호건설, 올 최우선 과제-부영그룹, 하자보수 ‘당일처리’ 원칙 적용△제11회 이데일리 문화대상 발대식-더 매력적인 공연예술 발굴…새로운 10년 첫 출항-세대 아우르고 지역 한계 넘어선 작품 높이 평가할 것△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반도체 보조금 일본은 4조, 한국은 0원…최소 경쟁국만큼은 지원해야-“규제, 원칙 제대로 세우자…법에 의원 실명 넣어 책임 강화해야”△피플-양육비 미지급자 공개가 유죄라니…피해자 위축될 것-신한금융 후원 선수에 루키 프로골퍼 장유빈-올해도 이어진 이웃사랑…LS그룹, 20억 기부-뇌물혐의 무죄 김태호 회장 “명예회복 노력”-경희대 17대 총장에 김진상 전자공학과 교수△오피니언-美 금리인하, 과도한 기대는 금물-더 확대해야 할 재계 ‘3세 동맹’△전국-현실 외면한 법·제도에 발목…대전교도소 이전사업 난항-김태흠 지사 “농업·농촌 구조 개혁 등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서희건설 잇단 추가분담금 요구에 조합원들 ‘몸살’-용인에 소부장 29곳 입주협약-부실감사 논란 경기교육청 고발전 확산에 시끌△사회-수능·일타강사 ‘판박이 지문’ 논란에…교육부 “사설 모의고사도 점검”-90초 일찍 울린 수능 종료벨…수험생들, 국가 상대 손배소-70대 이상 노인, 사상 첫 20대 인구 추월-법원행정처장 교체되자…김명수 핵심인사 사직서 제출-“범행 동기는 주관적 정치신년 작년 4월부터 치밀하게 준비”-‘46억원 횡령’ 건보직원 필리핀서 검거
2024.01.10 I 김국배 기자
수능 ‘판박이’ 논란에 ‘출제 카르텔’ 제기…교육부 “유사성 차단”
  • 수능 ‘판박이’ 논란에 ‘출제 카르텔’ 제기…교육부 “유사성 차단”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사교육 일타강사가 만든 모의고사 문제의 지문이 2023학년도 수능 영어 문항에서도 ‘판박이’처럼 똑같이 출제됐다는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능 출제진과 사교육 간 카르텔이 원인일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교육부는 이러한 ‘판박이 논란’이 커지자 사교육 문제를 검토, 유사성이 확인되면 수능 출제에서 배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이 9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린 사교육 카르텔 긴급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출제진과 일타강사 결탁 가능성도10일 교육부에 따르면 해당 수능 지문은 캐스 선스타인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출간한 저서(Too Much Information)에서 발췌된 것으로 2023학년도 수능 영어 23번 문항의 지문으로 출제됐다. 문제는 재작년 11월 2023학년 수능이 치러지기 전인 9월 중하순에 A학원 일타강사가 만든 모의고사 문제에도 같은 지문이 실렸다는 점이다. 실제 수능에선 지문을 읽고 가장 적절한 주제를 찾는 문제가 출제됐지만 해당 모의고사에선 문맥상 어휘 활용이 적절치 않은 것을 고르는 문제가 나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를 이유로 “우연의 일치”라며 일축했다. 하지만 당시 평가원이 접수한 수능 이의신청 660여 건 가운데 100여 건이 영어 23번 문항에 집중될 정도로 논란이 컸다. 수능 직전 미리 지문을 접해본 수험생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했기 때문이다. 교육부도 지난해 운영한 ‘사교육 카르텔 신고센터’에서 같은 문제 제기가 접수되자 입장을 선회, 경찰에 해당 사안을 수사 의뢰했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이날 공개한 자료(사교육 카르텔 10대 유형)에서 해당 지문이 들어간 선스타인 교수의 저서가 국내에 출간되지 않았던 점을 들어 수능 출제진과의 카르텔이 원인이란 분석을 제기했다. 양 교수는 “해당 지문을 인용한 학술논문이 2017년 출간된 적이 있는데 해당 논문 저자 중 출제위원이 있거나 출제진과 연관된 사람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것이 아니라면 사교육 관계자가 대학원에서 출제 정보를 접했거나 수능 출제진과 일타강사가 결탁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수능 출제진과 사교육업체 간 연관·결탁 가능성이 아니라면 실제 수능과 같은 지문이 게재된 학원 모의고사를 설명할 길이 없다는 얘기다. 해당 지문은 이듬해 출간을 앞둔 EBS 교재 초안에도 실렸다가 제외됐다. 2023학년도 수능에 실린 지문과 같은 것이란 점이 발견돼 최종본에선 빠진 것이다.◇수능 이의 심사에 ‘문제 유사성’ 포함 교육부도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사교육업체의 모의고사를 검토, 유사성이 확인될 경우 수능 출제에서 배제하겠다는 방침이 대표적이다. 교육부는 이날 이러한 내용의 사교육 카르텔 긴급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전날 오석환 차관 주재로 한국교육방송공사(EBS)·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긴급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교육부·EBS·평가원은 △사교육 강사와 현직교사 간 문제거래 원천 차단 △EBS 교재 집필·감수진의 사교육 유착 방지 △수능 출제·이의신청 처리방식 개선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수능출제기관인 평가원은 사교육업체의 모의고사를 검토, 유사성이 확인된 문제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평가원 관계자는 “출제진이 수능 출제본부에 입소한 이후일지라도 사교육업체의 모의고사를 입수, 출제 중인 수능 문항과의 유사성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수능 출제진은 시험 34일 전부터 합숙에 들어가 외부와 차단된 생활을 하는데 앞으로는 이 기간에도 사교육 모의고사를 입수, 유사성을 확인하겠다는 얘기다. 교육 당국은 수능 직후 이의신청 과정에서도 ‘문제의 유사성’이 접수될 경우 이를 심사 대상에 포함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능 이의신청 이후에는 문항·정답 오류에 관한 문제 제기만 심사 대상에 포함했으나 앞으로는 사교육업체 모의고사 등과의 유사성도 심사·검토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2023학년도 수능 영어 지문과 캐스 선스타인 교수의 저서(자료: 양정호 성균관대 교수)
2024.01.10 I 신하영 기자
'뷔 닮은꼴' 웨이커 권협, 아이돌 꿈 향해 뛴 10년 도전기①
  • '뷔 닮은꼴' 웨이커 권협, 아이돌 꿈 향해 뛴 10년 도전기[인터뷰]①
  • 권협(사진=하울링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아이돌 뮤지션과 일대일 대담을 나누는 코너인 ‘돌담’(idol+談)을 통해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편집자 주>신인 보이그룹 웨이커(WAKER)의 권협은 10년이라는 긴 기다림의 시간 끝 데뷔의 꿈을 이룬 아이돌이다. 1998년생인 권협은 중학교 때부터 아이돌 가수를 꿈꿨고 17살 때 처음으로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연습생 시절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 출연해 주목받기도 했지만 데뷔 문턱은 넘지 못했다. 권협은 연습생 생활을 끝낸 이후 군 복무를 했고 전역 이후에는 아르바이트와 대학 생활과 병행하며 연예계와 멀어진 삶을 살았다. 하지만 그 뒤에도 꿈을 놓진 않았다. 언젠가 좋은 기회가 찾아오리란 믿음을 품을 채 조용히 내공을 다졌다..첫 번째 미니앨범 ‘미션 오브 스쿨’(Mission of School)을 내고 데뷔한 웨이커는 믿음을 꺾지 않고 걸어온 끝 운명처럼 만나게 된 팀이다. 권협은 웨이커 멤버로 활동하며 그간 못다 펼친 끼와 매력을 발산하겠다는 각오다. 벌써부터 온라인상에서 방탄소년단(BTS) 뷔 닮은꼴로 불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권협과 5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만나 꿈을 이루기까지의 과정과 활동 각오를 들어봤다.-언제부터 아이돌 가수의 꿈을 품었나△중학교 때부터 관심이 있었고 17살 때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건 기타 연주를 엄청 잘하는 친구의 영상이 페이스북에서 화제가 됐을 때다. 당시 그 친구 옆에 있는 제 모습을 눈여겨 본 마루기획에서 연락이 왔다. 그렇게 처음으로 KTX를 타고 서울에 올라가 오디션을 봤다. 사실 그 사이 실용음악과 학생들의 연합 공연을 보러갔을 때 빅히트뮤직(당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오디션 제안을 받기도 했다. 마루기획 오디션 때 그 이야기를 해서인지 당일에 합격 통보를 받았다.-연습생 시절 기억을 되짚어 보자면.△아무래도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이 저에게 미친 영향이 크다. 당시 그런 경쟁 판에서 두각을 드러내기엔 너무 어렸기에 잘 적응하지 못했고 탈락 이후 방황의 시간을 보내다가 연습생 생활을 그만두게 됐기 때문이다. -연습생 생활을 끝낸 뒤의 이야기가 궁금해지는데. △다시 사회로 돌아오니 친구들과의 학창시절은 사라져 있었고, 그런 가운데 친구들이 보는 저는 연예계에서 활동하는 친구였다. 그로 인한 괴리감으로 힘들어할 때 부모님이 군대를 빨리 다녀오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하셨고, 곰곰이 생각해본 끝 그게 단단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스물 한살 때 군대에 갔다. 사실 그 시절 반삭발을 하고 지내면서 절에 들어가서 정신수양을 할까도 생각했는데, 절 대신 군대에 간 셈이 됐다.-군 생활은 잘했나. △예비군을 관리하는 향토 사단 예하 부대에서 근무했다. 거의 간부님과 저 둘뿐인 부대라 때마침 조언을 들으며 정신수양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군 생활을 하면서 ‘내가 음악을 정말 좋아하나’ 하는 고민도 많이 했다. 결론은 ‘일단 해보자’였고 그러기 위해선 전역 후 서울에 가야겠다(고향이 경북 구미다.)는 마음을 먹게 됐다.권협(사진=하울링엔터테인먼트)-그래서 전역 후에 서울로 상경했나.△일단 여행을 한번 다녀오고 싶었다. 그래서 전역 이틀 뒤에 일본 여행을 떠났고, 호기심이 많은 성격이라(MBTI 검사 결과는 INFP라고 밝혔다.) 제가 먼저 말을 걸다 보니 그곳에서 일본인 친구 몇 명과도 인연을 맺게 됐다. 스케이트보드를 타던 친구, 포장마차 거리에서 만난 친구 등 지금도 연락하며 지내는 이들이 있다. 당시 여행을 하면서 얻은 건 ‘일본어 공부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 것이다. 그 이후 꾸준히 공부한 결과 지금은 원어민에 가까운 수준으로 일본어를 할 수 있게 됐는데 웨이커 활동에 도움이 되고 있어 뿌듯하다.-여행을 다녀온 뒤엔 어떻게 지냈나.△그때부터 저의 아르바이트 생활이 시작된다. 인도어 골프장, 반도체 공장, 변기 공장, 막노동, 택배 상하차, 카페, PC방, 부동산 중개업, 배달, 골프 기계 수리, 스테이크 레스토랑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정말 많이 했다.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춤과 노래 연습을 병행했는데, 오디션을 보러 다니진 않았다. 내가 단단해지면 언젠가 좋은 기회가 찾아오겠지라는 생각으로 지냈던 거다. 그래서 SNS를 통해 드라마 출연 제안이나 사업 제안도 많이 받았지만 고사했고 뒤늦게 대학에 진학해 내공을 쌓은 시간을 가지며 지냈다. 그리고 그러던 중 하울링엔터테인먼트를 만나게 됐다. -10년의 시간을 거쳐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됐다.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탈락한 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적은 손 편지를 올린 적이 있다. 그때 그 편지에 ‘권협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게 부끄럽지 않게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썼는데, 이제야 그 약속을 지킬 기회가 만들어졌다는 생각이 들어 기쁘다. 그리고 기다려주신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데뷔 기사가 나오고 나서 응원 메시지를 보내주신 분들이 많은데 그에 따른 책임감도 많이 느끼고 있고 기대도 된다. 마루기획에 함께 있었던 (박)지훈와는 여전히 종종 연락을 하고 지내는데 얼마 전 데뷔 축하 메시지를 보내줬다. 지훈이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웨이커(사진=하울링엔터테인먼트)-권협은 어떤 강점과 매력을 지닌 아이돌인가. △연습생 시절부터 보컬적인 부분에 있어 리듬감, 곡 해석력, 표현력에 대한 칭찬을 자주 들어왔다. 매력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팬들을 대할 땐 진짜 밝고 많이 웃는다는 점이지 않나 싶다. 어딜가나 항상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했고 지금도 그렇다. 힘든 순간 아이돌이 웃고 있는 걸 보면 힘이 나지 않나. 저도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되기 위해 노력해 나가려고 한다.-나에게 힘을 준 아이돌 혹은 롤모델로 삼고 있는 아이돌을 꼽자면.△샤이니 종현 선배님, 방탄소년단 뷔 선배님, 샤이니 태민 선배님을 꼽고 싶다. 종현 선배님을 보면서는 팬들을 대할 때의 마음과 말투가 너무 예쁘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저도 팬으로서 그런 말을 들었을 때 따듯함을 느꼈다. 빈소에도 한 번 다녀온 적이 있다. 뷔 선배님은 사람들이 아이돌에게 원하는 이미지를 모두 가지신 것 같아서 본받고 싶다. 태민 선배님은 본인에게 주어진 일을 멋지게 해내는 프로 정신을 지니신 점이 멋지다고 생각하고 닮고 싶기도 하다. -온라인상에서 방탄소년단 뷔를 닮은 신인 아이돌로 화제가 됐던데. △사실 감사하게도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연 때부터 그런 얘기를 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뷔 선배님의 팬 계정을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팬 분이 제 계정을 팔로우하셔서 순식간에 팔로워가 3만명이나 증가한 적도 있다. 길거리나 카페에 있을 때 ‘혹시...아니죠?’ 하며 말을 거는 분들도 꽤 있었다. 한 명의 팬으로서 감사한 일이고, 선배님께 폐를 끼치지 않도록 앞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생각이다. 군 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시길 응원하겠다.인터뷰②에서 계속됩니다.
2024.01.10 I 김현식 기자
평가원 “사교육 문제와 유사성 검토해 수능 출제 배제”
  • 평가원 “사교육 문제와 유사성 검토해 수능 출제 배제”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사교육업체의 모의고사를 검토, 유사성이 확인될 경우 수능 출제에서 배제하겠다고 밝혔다. 2023학년도 수능 영어 지문이 사교육 모의고사 문제와 똑같다는 ‘판박이’ 논란이 커지자 내놓은 대책 중 하나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이 9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열린 사교육 카르텔 긴급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교육부는 10일 이러한 내용의 사교육 카르텔 긴급 점검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전날 오석환 차관 주재로 한국교육방송공사(EBS),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긴급회의를 열었다.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이 자리에서 “EBS 교재의 집필 및 감수 과정에 대한 관리나 사교육 관련성이 제기된 수능&#65381;모의평가 문항에 대한 사후 대응이 미흡했다는 정황이 파악된 상황”이라며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수능과 관련된 모든 과정에서 사교육업체와의 유착 가능성을 더욱 철저히 차단하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사교육 강사와 현직교사 간 문제거래 원천 차단 △EBS 교재 집필·감수진의 사교육 유착 방지 △수능 출제·이의신청 처리방식 등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수능출제기관인 평가원은 사교육업체의 모의고사를 검토, 유사성이 확인된 문제는 수능 출제에서 배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평가원 관계자는 “출제진이 수능 출제본부에 입소한 이후일지라도 사교육업체의 모의고사를 입수, 출제 중인 수능 문항과의 유사성 등을 검토할 것”이라며 “수능 시행 이후에도 이의신청 시 검토 절차와 조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3학년도 수능 영어 23번 문항에서 출제된 지문은 캐스 선스타인 하버드대 교수의 저서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된 상황이다. 해당 문항은 모학원 일타강사가 만든 모의고사 문제에도 등장했으며, 이듬해 출간될 예정인 EBS 교재 초안에도 실렸다가 최종본에서 빠졌다. 교육부 관계자는 “EBS 교재 집필에 참여한 교원은 문제 출제에 대한 전문성·노하우를 갖고 있어 사교육업체와의 유착 유혹이 더욱 강할 수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EBS는 집필자 구성·운영 원칙을 강화하고, 개발 중이거나 개발이 완료된 문항이 유출되지 않도록 보안체제를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했다. 교육부는 “2023학년도 수능 영어 문항과 동일한 지문이 수능 전 출제된 사교육 강사의 모의고사 문제집에도 포함됐었다는 문제점은 감사원 감사, 경찰청 수사로 명확히 밝혀질 것”이라며 “교육부, EBS, 평가원은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는데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사교육 카르텔 타파를 위해 감사·수사에 협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부, EBS, 평가원은 다시는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교육 카르텔에 대해 엄정 대응하는 한편 수능과 EBS 출제과정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개선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2024.01.10 I 신하영 기자
수능 영어 '판박이' 지문…“출제 카르텔서 비롯됐을 것”
  • 수능 영어 '판박이' 지문…“출제 카르텔서 비롯됐을 것”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사교육 일타강사가 만든 모의고사 문제의 지문이 2023학년도 수능 영어 문항에서도 ‘판박이’처럼 똑같이 출제됐다는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수능 출제진과 사교육 간 카르텔이 원인일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왼쪽부터 2023학년도 수능 영어 지문과 캐스 선스타인 교수의 저서(자료: 양정호 성균관대 교수)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한반도선진화재단 미래교육혁신연구회장)는 10일 이런 주장을 담은 ‘사교육 카르텔 10대 유형’ 자료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해당 지문은 캐스 선스타인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가 출간한 저서(Too Much Information)에서 발췌한 것으로 2023학년도 수능 영어 23번 문항의 지문으로 출제됐다. 문제는 재작년 11월 수능이 치러지기 전인 9월 중하순에 A학원 일타강사가 만든 모의고사 문제에서도 같은 지문이 실렸다는 점이다. 실제 수능에선 지문을 읽고 가장 적절한 주제를 찾는 문제가 출제됐지만, 해당 모의고사에선 문맥상 어휘의 쓰임이 적절치 않은 것을 고르는 문제가 나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이를 이유로 “시중에 나와 있는 모의고사 문제집이나 학원 모의고사 출제진은 수능 출제진 구성 때 배제하고 있다”며 “우연의 일치”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당시 평가원이 접수한 수능 이의 신청 660여 건 가운데 100여 건이 영어 23번 문항에 집중될 정도로 논란이 컸다. 수능 직전 미리 지문을 접해본 수험생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했기 때문이다. 교육부도 지난해 운영한 ‘사교육 카르텔 신고센터’에서 같은 문제 제기가 접수되자 입장을 선회, 경찰에 해당 사안을 수사 의뢰했다. 양정호 교수는 이날 공개한 자료에서 해당 지문이 들어간 선스타인 교수의 저서가 국내에 출간되지 않았던 점 등을 들어 수능 출제진과의 카르텔이 원인이란 분석을 제기했다. 양 교수는 “해당 지문을 인용한 학술논문이 2017년 출간된 적이 있는데 해당 논문 저자 중 출제위원이 있거나 출제진과 연관된 사람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것이 아니라면 사교육 관계자가 대학원에서 출제 정보를 접했거나 수능 출제진과 일타강사가 결탁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수능 출제진과 사교육업체 간 연관·결탁 가능성이 아니라면 실제 수능과 같은 지문이 게재된 학원 모의고사를 설명할 길이 없다는 얘기다. 해당 지문은 이듬해 출간을 앞둔 EBS 교재 초안(감수본)에도 실렸다가 제외됐다. 2023학년도 수능에 실린 지문과 같은 것이란 점이 발견돼 최종본에선 빠진 것이다. 양 교수는 평가원이 해당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자문을 요청한 학회에 대해서도 “평가원 수능출제본부장과 연구·학회 활동이 같이 한 곳이 많아 3곳 중 2곳이 문제가 없다고 회신했다”며 평가원의 자문 과정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양 교수는 이 외에도 △학원·교사 교재 출제 유착 △퇴직 정부 관료의 사교육업체 취업 △공직자 등의 사교육 주식 보유 △학원·대학 배치표 담합 △공직 위원회에 들어온 사교육 관계자 등을 사교육 카르텔 유형으로 제시했다. 그는 “사교육 카르텔을 깨려면 정부 담당자가 바뀌어도 정책이 꾸준히 지속된다는 확신과 예측 가능성을 제시해야 한다”며 “정부 고위 관료 출신의 사교육 취업 제한을 강화하고 공교육도 학생·학부모에게 충분한 입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1.10 I 신하영 기자
'클린스만호 라이벌' 일본, 요르단에 5골 차 대승...A매치 10연승
  • '클린스만호 라이벌' 일본, 요르단에 5골 차 대승...A매치 10연승
  • 일본 축구대표팀.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이 클린스호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상대인 요르단과 평가전에서 5골 차 대승을 거뒀다.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9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에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비공개 평가전에서 요르단을 6-1로 크게 눌렀다.이로써 일본은 아시안컵을 앞두고 치른 아시아팀 상대 두 차례 평가전에서 2경기 연속 5골 차 완승을 일궈냈다. 일본은 지난 1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 평가전에서 5-0 대승을 거둔 바 있다.아울러 일본은 지난해 6월 엘살바도르와 평가전에서 6-0으로 이긴 이후 최근 A매치 10연승을 이어갔다. 10연승 가운데는 독일, 튀르키예, 튀니지 등 만만치 않은 상대도 포함돼있다. 10연승 기간 동안 무려 45골을 넣는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했다.일본은 전반 14분 수비수 이타쿠라 고(묀헨글라트바흐)의 선제골에 이어 5분 뒤인 전반 19분에는 나카무라 게이토(랭스)의 추가골이 터졌다. 전반 32분 상대 자책골과 전반 45분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의 골을 더해 전반을 4-0으로 마감했다.후반전에도 득점 행진은 계속 됐다. 후반 26분 아사노 다쿠마(보훔), 후반 34분 마에다 다이젠(셀틱)의 추가골로 6-0까지 달아났다. 요르단은 후반 42분 살레 라테브(알웨흐다트)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쳤다.아시안컵 최종모의고사를 마친 일본은 14일 베트남과 조별리그 D조 1차전을 치른다. 이어 19일 이라크, 24일 인도네시아와 차례로 붙는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17위로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일본은 대진표상 결승에서나 한국과 만나게 된다. 한국이 승승장구를 이어가 결승에 오른다면 일본과 우승트로피를 놓고 겨룰 가능성도 충분하다.반면 한국과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맞붙는 요르단은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한국과 바레인,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E조에 속한 요르단은 20일 오후 8시 30분 클린스만호와 대결한다.요르단은 지난 6일에는 개최국이자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와 비공개 평가전을 치러 2-1 승리를 거둔 바 있다.
2024.01.10 I 이석무 기자
성신여대, 2024학년도 정시 최종경쟁률 6.28대 1…4446명 지원
  • 성신여대, 2024학년도 정시 최종경쟁률 6.28대 1…4446명 지원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성신여대는 6일 2024학년도 신입학 정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총 708명 모집(정원 내)에 총 4446명이 지원해 최종 경쟁률 6.28대 1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 제공=성신여대)일반학생전형의 모집군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가군 324명 모집에 2368명이 지원해 7.3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나군은 344명 모집에 1636명이 지원해 4.76대 1의 경쟁률을, 모집인원이 가장 적은 다군은 40명 모집에 442명이 지원해 11.05대 1을 기록했다. 올해 처음 실시한 모집단위 광역화에 따른 계열선발에 따라 가군에서 93명을 모집하는 인문융합예술계열에는 382명이 지원해 4.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나군 사회과학계열은 141명 모집에 533명이 지원해 3.7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올해 정시모집 전체 모집단위 중 최고 경쟁률을 보인 학과는 미디어영상연기학과로 6명 모집에 382명이 지원해 총 63.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계열별 최고 경쟁률을 나타낸 학과는 △인문계 유아교육과(7.43대 1), 한문교육과(6.67대 1) △자연계 수리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부 통계학/빅데이터사이언스(7.71대 1), 바이오헬스융합학부(6.89대 1) △예체능계 미디어영상연기학과(63.67대 1), 현대실용음악학과(보컬)(49.29대 1) 순으로 각각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오는 10일~12일에는 체육, 음악, 미디어영상연기, 현대실용음악 실기가 진행된다. 16일에는 미술(동양, 서양, 조소) 실기, 19일 무용예술 실기, 23일 미술(뷰티산업, 공예) 실기, 25일 디자인과 실기고사가 각각 예정돼 있다. 성신여대 2024학년도 정시모집 일반전형 최종합격자(가, 나, 다군 전체)는 다음달 6일 오전 10시 성신여대 입학 안내 홈페이지에서 발표된다.
2024.01.08 I 김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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