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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어린이책미술관, 건축 그림책展 '말도 안돼! No Way' 진행
  • 현대어린이책미술관, 건축 그림책展 '말도 안돼! No Way' 진행
  • 말도 안돼! No Way 전시. (사진=현대백화점)[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백화점 판교점 5층에 위치한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이 8월 30일까지 ‘말도 안돼! No Way’ 전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전시는 아치, 다리, 마천루 등 건축 요소를 알기 쉽게 표현한 해외 유명 작가들의 그림책을 원화로 선보이고, 세계적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 ‘안토니 가우디’, ‘자하 하디드’의 건축 기법을 모티브로 한 그림책 등 다양한 작품도 함께 전시한다. 데이비드 맥컬레이의 ‘고딕성당 Cathedral’은 실제 건축 과정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건축의 원리를 담아냈고, 데이비드 로버츠, 안드레아 비티의 ‘꼬마 건축가 이기 펙 Iggy Peck, Architect’은 건축의 원리를 이용해 어려움에 빠진 상황을 재치있게 극복하는 ‘이기 펙’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높은 마천루를 완성하기 위해 했던 고민과 노력의 과정을 그려낸 그림책인 디디에 코르니유의 ‘높이 솟은 마천루에 올라요 Tous les gratte-ciel sont dans la nature’ 등 세 권의 그림책 원화 60여 점을 선보인다.또한 세계적인 건축가들의 독창적인 건축 기법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그림책도 선보인다. 필로티(건물 1층에 벽없이 기둥만 세우는 형태)를 처음 고안한 프랑스 건축가 ‘르 코르뷔지에’, 스페인 천재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 국내에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설계한 건축가로 유명한 ‘자하 하디드’ 등 유명 건축가들의 건축 기법을 쉽게 표현한 그림책 30여 권을 전시한다. 또한 이들 건축가의 대표 작품의 특징 및 유년 시절을 주제로 풀어낸 ‘스토리월’도 마련된다.다양한 체험활동도 진행한다. 전시 기간 동안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미니 사이즈로 건축 조형물을 만들어 볼 수 있고, 6층에 마련된 ‘건축 실험실’에선 ‘구름 위에 걸린 집’, ‘폭신폭신한 정전기의 집’, ‘눈에 보이지 않는 투명한 집’ 등 6개 테마로 만들어진 건축 모형들을 직접 만져보고 관찰할 수 있다. 전시 관람료는 6000원이며, 자세한 전시관람 정보는 현대어린이책미술관 인터넷,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한편,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지역 사회 공헌과 문화예술 지원을 위해 현대백화점이 설립한 문화교육 공간으로, 2015년 설립 이래 그림책부터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분야의 기획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2020.04.19 I 이윤화 기자
'미스터트롯' TOP7 밝힌 #사랑의 콜센타 #상금1억 #이상형
  • '미스터트롯' TOP7 밝힌 #사랑의 콜센타 #상금1억 #이상형 [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미스터트롯’ TOP7 멤버들이 서로에 대한 우애부터 ‘사랑의 콜센타’, 상금, 다이어트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미스터트롯’ TOP7(사진=TV조선)2일 오후 TV조선 ‘미스터트롯’ TOP7 기자간담회가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생중계 됐다. 이날 자리에는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참석했다.‘미스터트롯’ 이후 어떻게 지내고 있느냐는 질문에 장민호는 “훨씬 바쁘고 지내고 있다”며 “사랑해주신 덕분에 행복하게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정동원은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고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으며 이찬원은 “저도 굉장히 바쁘게 지내고 있다.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미스터트롯’ 임영웅(사진=TV조선)‘진’에 오른 임영웅도 “저도 마찬가지도 바쁘게 지내고 있고 많이 사랑해주신 덕분에 행복하게 보내고 있다”고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영탁은 “다시 그룹 활동이 된 것 같다. 솔로 가수로 활동한 지가 꽤 됐는데 자주 보다보니까 그룹이 된 것 마냥 행복하게 자주 만나고 있다”고 밝혔다.김호중은 “하루 아침에 인생이 바뀌었다고 표현하고 싶은 만큼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고 있다”고 말했으며 김희재는 “값진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미스터트롯’은 시작부터 대중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결승전이 진행되는 동안 실시간으로 접수받은 문자 투표수가 무려 773만 1781표에 달하며 집계 및 분류 시스템에 과부하가 발생해 결승전 발표가 지연되는 초유의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미스터트롯’ 장민호(사진=TV조선)장민호는 당시를 떠올리며 “많은 분들께서 시청해주셨는데 걱정이 앞섰다. 저희도 무대에서 굉장히 놀랐다”며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었다. 이틀 뒤에 발표가 된다고 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임영웅은 “발표가 지연된다는 얘기를 듣고 다리가 풀릴 정도였다. 머리가 하얘졌다”며 “이틀 시간 동안 최대한 마음을 편안하게, 아무생각 안하고 쉬려고 했다”고 회상했다.‘미스터트롯’ 영탁(사진=TV조선)영탁은 “순간적으로 제작진이 걱정이 됐다. 이 사태를 어떻게 수습하시려나”라며 “경연이 끝난 상황이다보니 무대에 대한 긴장감 같은건 딱히 없었다. 다행히 오래 안 걸리고 이틀 만에 소식 전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털어놨다.TOP7은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를 꼽기도 했다. 장민호는 “여기 있는 다른 멤버들도 그럴텐데 어떤 무대든 행복했다”며 “동원이나 함께 했던 ‘파트너’ 무대가 생각난다. 처음부터 끝까지 동원이와 자연스럽게 끝냈던 것 같다. 노래한다는 생각도 없었고 경연한다는 생각도 없었고 자연스럽게 맞췄다”고 말했다.영탁은 “부모님을 모시고 경연, 큰 무대에서 노래를 들려드린 적이 없었다”며 “결승전 때 부모님 앞에서 노래를 했을 때가 그 어느때보다 행복했다. 본의 아니게 결승전을 세번했다. 부모님을 세번이나 모셨다”며 아버지 건강이 좋지 않으셨지만 굉장히 좋아했다고 설명했다.‘미스터트롯’ 김호중(사진=TV조선)성악에서 트로트로 장르를 바꾼 김호중은 “제일 처음 왔을 때, ‘태클을 걸지마’ 때가 생각이 난다”며 “긴시간 음악적인 것을 생각을 했다. 태클을 걸지마 끝나고 올 하트를 받고 보상을 받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미스터트롯’ 이후 확 달라진 삶을 살고 있다는 TOP7은 출연 소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장민호는 “출연하지 않았다면 엄청 후회했을 것 같다”며 “여기에 다른 사람이 앉아있고 7명의 영상을 보다보면 ‘저 자리 중 한 자리가 내 자리이지 않을까’ 그 아쉬움이 컸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정동원도 “(‘미스터트롯’에 출연하지 않았다면) 매일매일 후회했을 것 같다”고 말했으며 이찬원은 “저는 그냥 학생이어서 길거리에서 누가 저를 알아보시고 그런 적이 없다”며 “지금 이 기자간담회도 3만 명이 봐주신다는 게 감사하다”고 설명했다.임영웅도 “매 순간 하루하루가 행복하다”고 말했으며 영탁은 “아버지 건강이 많이 호전이 됐다”며 “오랫동안 연락이 안된 친구분들도 연락이 많이 와서 축하를 해주셨다고 한다”고 방송 출연 후 달라진 것들을 떠올렸다.김호중은 “하나의 트로피로 인해서 욕심도 생기고 부담도 있었지만 팬카페도 생기고 트바로티 별명도 지어주셨다”며 “그 마음 속의 트로피를 얻은 것 같아서 너무 행복했다”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미스터트롯’ 김희재(사진=TV조선)김희재는 “부모님께서 저를 자랑스럽게 여겨주셨을 때 행복한 것 같다”며 “밖에 돌아다니실 때도 어깨 피시고 ‘내가 김희재 부모다’고 생각하신다. 그게 뿌듯하다”고 웃었다.결승전에서 1위에 올라 진의 영광을 품에 안은 임영웅은 ‘상금 1억으로 무엇을 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예전부터 2020년 엄마 생일에 1억을 선물하겠다는 꿈을 꿨다”며 “‘미스터트롯’ 상금이 1억이더라”고 오랜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최근 방송에서 “연애를 하고 싶다”고 말한 영탁은 이상형을 공개했다. 영탁은 “자기 일에 자신감 있는 사람이 좋다. 긍정적인 성격, 나쁜 생각은 잊고 진취적으로 나가려는 사람이 좋다”며 “저도 그런 편인데 좋은 교감을 했으면 좋겠다. 외모는 선해보이는 사람이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는 김호중은 “살도 살이지만 제가 체력이 없다는 걸 느꼈다. 자연스럽게 운동도 하게 됐다”며 “야식을 먹고 바로 자니까 역류성 식도염도 오고 그래서 밤엔 라이트하게 먹었다. 자연스럽게 빠지더라. ‘태클을 걸지마’ 때보다 10kg 빠졌다”고 설명했다.‘미스터트롯’ 이찬원(사진=TV조선)이를 옆에서 지켜본 이찬원은 “의지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던 게 팀 미션 때 저와 동원이, 고재근 형이 같이 밥을 먹고 있어도 절대 안 먹었다”고 감탄했다.‘미스터트롯’ 정동원(사진=TV조선)정동원은 ‘좋아하는 삼촌’ 순위가 바뀌었다며 다시 공개했다. 정동원은 장민호를 1위로 꼽았다. 이유를 묻자 “방송에서 그 말을 안했어야했는데 너무 서운해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앞서 방송에서 정동원은 좋아하는 삼촌 1위로 김호중을 뽑았고 장민호가 이를 서운해한 것. 정동원은 “2위는 공동이다. 호중, 찬원 삼촌이다. 원래 2, 3위였는데 그냥 2위로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TOP7 멤버들은 서로 간의 끈끈한 우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임영웅은 “지금 너무 행복하고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지만 힘들 땐 한없이 힘들다. 이 상황을 잘 아는 TOP7이 똘똘 뭉쳐서 의지하고 그러면 행복하게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며 멤버들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김희재는 “형들과 동생들과 함께해서 너무 즐겁고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며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는데 함께할 수 있었다는 게 기쁘고 감사하고 앞으로 열심히 해서 위로와 사랑을 드릴 수 있는 미스터트롯 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어 TOP7은 이날 첫방송되는 ‘사랑의 콜센타’를 홍보하기도 했다. 장민호는 “즉석 전화 노래방이다. 많은 분들이 전화를 주시면 통화가 되는 분들은 TOP7 중 한명을 선택할 수 있다. 가수가 나갔을 때 아무 노래나 신청할 수 있다”며 “알면 부르는 거고 못불렀을 때 대처는 방송으로 확인해주시면 될 것 같다”고 홍보에 열을 올렸다.TOP7은 2일 첫방송되는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 - 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를 통해 활동을 이어간다. ‘사랑의 콜센타’는 TOP7이 특정 시간 동안 전국 각지에서 걸려온 전화를 통해 신청자의 사연과 신청곡을 받은 후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신청곡을 불러 주는 실시간 전화 노래방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오후 10시 방송된다.
2020.04.02 I 김가영 기자
 저들이 겁도 없이 다리를 건너는 까닭…우국원 '미니스터'
  • [e갤러리] 저들이 겁도 없이 다리를 건너는 까닭…우국원 '미니스터'
  • 우국원 ‘미니스터’(사진=아뜰리에아키)[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높은 산 깊은 숲. 구름과 ‘친구 먹은’ 깎아지른 듯 솟은 바위벽 사이에 아찔한 다리가 매달렸다. 축 처진 채 이리저리 흔들리는 현수교. 그 다리를 겁도 없이 아장아장 건너는 저들이 보이는가. 분홍모자를 눌러쓴 소녀와 하얀 강아지. 건너편 절벽 위엔 펭귄들이 마중을 나와 있고.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몇몇 ‘설정’이 작가 우국원(44)을 가리킨다. 소녀와 동물, 수를 놓은 듯 도톰한 볼륨감을 내는 채색기법. 여기에 그림 위쪽에 박아넣은 영문장까지. 작품 설명이든, 작가 코멘트든, 그림 속 누군가의 대화나 생각이든 말이다. 그런데 이 장면이 낯설지 않다면. 맞다. 일본 에도시대 목판화가 가쓰시카 호쿠사이(1760∼1849)의 ‘히다와 에추 지방 사이의 현수교’를 재해석했다니까. 원작과 다른 점이라면 다리를 건너던 두 사람 대신 작가가 아끼는 ‘캐릭터’를 올렸다는 것. 위트·유머로 무장해온 그이의 붓이 멀리 떠난 특별한 여행길이다. ‘미니스터’(Minister·2020)라니. 오늘은 ‘사절단’이 된 그들(소녀와 동물)의 임무가 실로 막중해 보인다. 18일까지 서울 성동구 서울숲2길 아뜰리에아키서 강예신·김덕기·권기수·박효진과 여는 기획전 ‘다이얼로그’(Dialogue)에서 볼 수 있다. 캔버스에 오일. 130.3×162.2㎝. 작가 소장. 아뜰리에아키 제공.
2020.04.02 I 오현주 기자
  • [사설] 정책전환 없이는 청년실업 해결 어렵다
  • 정부가 어제 ‘청년 희망사다리’ 강화 방안을 내놨다. 반려동물 훈련 전문가 등 청년 대상의 신(新)직업 창출, 1000억원 규모의 청년창업펀드 조성을 통한 창업지원 확대 등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것이 그 골자다. 청년들이 실질적으로 느끼는 체감 실업률이 24.6%로 관련통계 작성 이후 최악인 현실이다. 정부가 청년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서는 것은 당연하다.청년들이 겪는 일자리 부족의 고통은 엄혹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졸업 후 미취업 상태인 청년층(15~29세)이 154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5만명 넘게 늘어난 것으로, 12년 만의 최대다. 어렵게 취업을 해도 절반가량인 45.3%는 첫 직장 월급이 150만원이 채 안 된다고 한다. 첫 직장 평균 근속기간이 1년 5.3개월로, 1년 전보다 0.6개월 감소하는 등 점점 짧아지는 이유다.더욱 걱정은 취업 문턱이 높아지자 아예 구직활동을 포기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고 그냥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청년이 21.6%로, 1년 전보다 2.1%포인트 올랐다. 반면 구직활동을 하는 비율은 13%로 2.4%포인트가 줄었다. 자칫 교육·직업훈련을 받지 않고 취업하지도 않는 ‘니트족’이 갈수록 늘어나는 것이나 아닐까 우려가 크다.깊어지는 청년 취업난은 경기 침체가 큰 요인이다. 하지만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주52시간제 일률 적용 등 정부 정책의 부작용 탓이 크다는 게 전문가 분석이다. 양질의 청년 일자리는 기업이 투자를 늘려야 가능한 데 정부가 기업의 비용 부담을 늘려 투자를 가로막고 있다는 것이다. 늘어난 인건비에 짓눌린 소상공인들이 줄줄이 폐업하며 고용사정이 악화한 것도 간과할 수 없다.신직업 창출이니 창업지원 확대니 하는 정부 주도의 뜬구름 잡기 식의 정책은 실효성이 의문이다. 민간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 성장을 주도하도록 여건을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경제에 활력이 생기고 일자리도 늘어난다. 규제 혁파, 노동개혁으로 기업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지혜로운 일자리 정책인 것이다. 잘못된 정책 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청년 실업난을 해결하기 어렵다.
2019.07.18 I 허영섭 기자
한성건설 '신천안 한성필하우스 에듀타운' 분양
  • 한성건설 '신천안 한성필하우스 에듀타운' 분양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한성건설 ‘신천안 한성필하우스 에듀타운’이 분양 중이다. 충남 천안시 문성·원성지구 주택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신천안 한성필하우스 에듀타운’의 견본주택이 12일 오픈했다. 신천안 한성필하우스 에듀타운은 풍부한 인프라를 갖춰 주목을 끈다. 학세권 교육 환경을 갖췄다. 단지 바로 앞에 천안초교를 비롯해 천안중, 천안북중, 중앙고, 제일고 등이 가깝다. 단지 내에는 국공립 어린이집이 들어설 예정이다.각종 생활 인프라도 관심을 모은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등 상업시설은 물론 단국대병원, 천안시중앙도서관, CGV 등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 신천안 한성필하우스 에듀타운만의 특화 설계도 주목을 끈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조성했으며 이 가운데 40% 이상을 정남향으로 배치해 채광과 맞통풍을 극대화했다. 공기 정화 시스템도 갖춰진다. 미세먼지가 심한날 프리필터와 고성능 헤파필터 이중사용으로 집 내부 공기를 정화시켜주는 자동환기 시스템도 적용했다.가구수 대비 넉넉한 주차 공간도 제공한다. 단지 내 주차 가능 대수는 총 2555대(세대당 1.43대)로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번호판 인식을 통해 단지 내 차량 진출입을 관리하고 외부 차량을 통제하는 시스템도 갖춰진다.단지 내 특화 조경도 눈길을 끈다.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무지개 놀이터, 뭉게구름 놀이터 키다리 놀이터 등이 단지 내에 들어서며, 단지 인근으로는 어린이 공원, 소공원이 들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신천안 한성필하우스 에듀타운’은 충남 천안시 원성동 인근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59~114㎡, 지하 3층~지상 28층, 16개 동, 총 1784가구 규모로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대단지 구성이다. 1~2단지 동시 청약이 가능하며, 견본주택은 천안시 성정동 인근에 있다.
2019.07.12 I 정시내 기자
해변 100m까지 다가온 제주도 상어..."국내 출몰 빈도 늘어"
  • 해변 100m까지 다가온 제주도 상어..."국내 출몰 빈도 늘어"
  • 8일 제주도 함덕해수욕장에 나타난 상어 동영상 캡처.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8일 제주시 함덕해수욕장 해변 100m 가까이에 상어 한 마리가 나타났다 10분 후 먼바다로 사라졌다.이에 최윤 군산대 해양생물공학과 교수는 “주식인 방어떼 등 먹이를 찾아왔던 상어가 우연히 연안 가까이 접근하게 된 것”이라며 “우리나라에서 자주 보이는 상황은 아니지만 해마다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9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말했다.인터뷰에서 최 교수는 “200년 전 자산어보에도 연근해 상어 기록이 있어 예전부터 우리나라 연근해에 (상어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약 20~30년 경향을 보면 연근해 출연 빈도가 증가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지구온난화 문제와 연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8일 출몰한 개체는 전형적인 상어의 체형을 가진 흉상어과로 보이며 사람을 먼저 공격하는 식인상어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앞서 우리나라 상어 물림 사망 사고 6건은 모두 위험한 종인 백상아라리라고 밝혔다. 1959년부터 국내에서 발생한 상어 공격에 의한 사고는 모두 7건으로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다만 위협적인 종이 아니더라도 먼저 자극하면 물려서 크게 다칠 수 있으므로 상어가 발견되면 물 밖으로 나와야 한다고 조언했다.제주시와 함덕해수욕장 상황실 등에 따르면 8일 낮 12시 30분께 함덕해수욕장 동쪽 구름다리 앞바다에서 서핑 중이던 시민이 상어로 추정되는 개체를 발견해 신고했다. 이날 상어가 서핑 중이던 시민 주변을 맴도는 동영상이 촬영돼 퍼지면서 화제가 됐다.
2019.07.09 I 박한나 기자
 '영양 만점' 청계닭백숙…여름 보양식으로 ‘최고’
  • [강경록의 미식로드] '영양 만점' 청계닭백숙…여름 보양식으로 ‘최고’
  • 모도 해당화 꽃길 입구에 자리한 ‘해당화나들목’ 식당은 청계닭으로 백숙을 내놓는 곳이다. 청계닭백숙은 일반 백숙보다 푸른빛이 도는 것이 특징이다.청계닭 백숙. 일반 백숙보다 푸른빛이 돈다2[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무더운 여름이 곧 시작이다. 여름 음식 하면 생각나는 ‘대표 주자’는 역시 닭백숙. 닭을 오랜 시간 고아 만든 음식이다. 여름철이면 닭백숙 전문점 앞은 식도락가들이 구름같이 몰린다. 닭백숙에 인삼을 넣고 끓인 음식이 ‘삼계탕’이다. 주재료가 닭이고, 부재료가 인삼이었기에 본래 ‘계삼탕’으로 불렸다. 주로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복날’에 먹는 음식이다. 백숙은 옛날부터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보양식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하지만 일부에서 높은 칼로리와 기름기 때문에 꺼리기도 한다. 심지어 환자에게 금지해야 하는 음식으로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인천 옹진군 북도면의 작은 섬 모도에는 특이한 닭백숙 전문 식당이 있다. 모도 해당화 꽃길 입구에 자리한 ‘해당화나들목’이 바로 그 곳이다. 모도에는 대부분 해산물을 주재료로 하는 음식점들이 많은데, 이 식당은 이름도 생소한 ‘청계닭’으로 백숙을 하는 곳이다. 청계닭은 미국에서 아라우카나를 개량한 품종인 아메라우카나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토종닭과 교잡한 품종이다. 털색과 다리 피부, 특히 계란의 알껍질색이 푸른 닭이다. 고기와 알의 맛이 다른 닭보다 좋아 시중에서 일반 닭이나 계란보다 3~5배 비싸게 팔린다. 영양가와 건강기능성 성분(불포화지방산, 비타민)면에서도 뛰어나다. 청계닭의 알도 이름에서 알수 있듯 ‘청색’을 띤다. 보통 양계장에서는 38일이 지나면 닭을 출하한다. 청계닭은 80여일이 지나야 450g정도 자란다. 천장이 높은 계사에서 자유롭게 자라도록 지극정성으로 보살펴야 한다. 이 식당의 또 다른 별미 중 하나는 ‘소라찜’이다. 당일 직접 잡은 소라를 주문과 동시에 푹 쪄서 나오는데, 이쑤시개로 쏙 빼 먹는 맛이 일품이다. 이 곳 주인장은 “소라가 단번에 껍데기에서 나오지 않으면 익지 않은 것일 수 있으니 먹으면 안되고, 거뭇한 내장은 떼고 먹어야 배앓이를 할 염려를 덜 수 있다”고 주의한다. 쫄깃하고 고소한 맛도 일품인데 영양도 많다. 소화가 잘 안되는 사람이나 노인에게 특히 좋다. 소라 국물은 빈혈에 도움을 준다. 또 열을 내리게 해 눈을 맑게 한다. 아연·엽산 등의 무기질이 많이 들어 있고 열량이 적어 다이어트에 좋다.모도 해당화 꽃길 근방에 위치한 ‘해당화나들목’에서는당일 갓 잡은 싱싱한 소라를 주문과 동시에 쪄낸다.
2019.06.28 I 강경록 기자
물길과 숲길을 동시에 느끼는 포천 여행
  • 물길과 숲길을 동시에 느끼는 포천 여행
  • [이데일리 트립 in 정기영 기자] 평균 500~1천미터의 산군이 발달한 포천시는 여름이면 청정 계곡을 찾는 이들로 발걸음이 분주하다. 옛 삼국시대에는 백제의 땅으로, 해방 이후에는 북한의 땅이었다가 한국전쟁 후 수복되면서 지금의 우리 땅이 된 포천의 수려한 풍경을 만나러 떠나 보자.희귀 멸종 위기 식물들의 피난처 평강수목원우리나라 최북단에 위치한 평강식물원은 자생 식물의 기초 연구와 약용 및 희귀 멸종 위기 식물의 보존과 연구를 위한 목적으로 조성된 곳이다. 한의학 박사인 이환용씨가 매입해 약 7년간의 공사를 거쳐 조성하며 개장한 이후 희귀식물의 보호소 역할을 하고 있다. 생태계 불균형 등 자연적인 서식환경의 파괴로 인한 생존이 불가능한 멸종위기 종의 안정적인 개체 확보와 서식지 훼손, 남획 등 인위적인 파괴 요인으로 인해 사라지는 멸종위기 식물들의 피난처 역할을 한다.총 7천여 종 350만여 본의 식물과 4천종이 넘는 수목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9년에는 환경부지정 서식지외 보전기관으로 인정되면서 가시오갈피나무, 노란만병초, 단양쑥부쟁이 등 6종이 보전대상 식물로 지정되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고산 식물 전시장인 암석원을 비롯해 들꽃원, 고층습지, 자생식물원, 고사리원, 만병초원 등 각각의 특색 있는 12개의 테마를 주제로 구성되었다. 특히 식물원이 위치한 기후적 특성을 활용해 백두산, 한라산, 설악산의 정상 부근과 히말라야와 로키산맥 등 해발 2,500m 이상의 고산 지역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1천여 종의 진귀한 고산식물뿐만 아니라 만병초류는 이곳 식물원의 자랑이다. 식물원 코스로 평안길, 건강길, 관상길 있으며 평균 1시간에서 2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편하기 걷기 위한 아스팔트보다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자연미 그대로 누릴 수 있게끔 흙길로 조성되었다. 지금 평강식물원의 들꽃동산은 당일치기 인생샷 명소로 거듭나면서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산정에 담기는 호수나라 산정호수 둘레길좀 오래된 노랫말에 ‘아아, 으악새 슬피 우는...’이라는 구절이 있다. 이 노래에 나오는 으악새를 뜻하는 억새는 가을이 제철이지만 초록의 억새 능선을 바라볼 수 있기에는 여름이 제격이다. 수도권 근교 여행지 중 으악새의 산이라면 단연 포천의 명성산을 떠올린다. 하지만 산은 산꾼들이 가는 곳, 여행자들은 산 아래에서 산을 바라보고 싶어 한다. 그럴 때면 떠나는 곳, 산정호수 둘레길이다.‘산속의 우물 같은 호수’라는 뜻의 산정호수는 1925년 농업용수로 이용하기 위해 만든 저수지로 1977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었다. 최고 수심 23.5m의 산정호수 호반의 약 4km를 따라 조성된 산정호수 둘레길은 북쪽으로는 명성산, 호수 건너편에는 망봉산과 망무봉이 호위무사인 것처럼 도열해 이 산속의 우물을 감싼다. 하늘 맑은 날이면 호수가 곧 거울이 되어 이곳의 모든 풍경을 담아낸다. 상동 주차장을 출발해 궁예코스, 김일성 별장코스, 수변코스 중 어느 곳을 선택해 걸어도 원점 회귀 하는 코스로 물길과 숲길이 교차하듯 이어져 길이 순하며 지루하지 않다.한국 전쟁 전에는 북한 땅이었던 산정호수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데크 전망대 자리에는 김일성 별장이 있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마치 한반도를 뒤집어 놓은 형세여서 그가 이곳에서 한국전쟁의 작전을 짰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호수 주변에는 전망대, 구름다리, 자연관찰 산책로, 폭포, 피크닉장, 포토존 등이 있으며 경치를 구경하면서 걸으면 약 두 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산정호수 둘레길은 대한민국 관광 100선중 한 곳이다.천혜의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포천 아름다운펜션명성산과 산정호수의 풍경이 그림처럼 펼쳐진 곳에 위치한 포천의 아름다운펜션은 산과 호수를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원목으로 지은 아늑한 객실은 별장의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으며, 스파룸, 원룸, 복층 등 다양한 객실 타입이 준비되어 있어 커플 및 가족, 소규모 여행자들에게 인기이다.각 객실마다 취사도구가 준비되어 있어 음식 조리를 할 수 있으며, 개별 테라스에서 바비큐도 가능하다. 대형 야외 수영장과 펜션 앞을 흐르는 계곡은 이곳을 찾는 즐거움으로 여름이면 늘 투숙객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예약시 미리 알려주면 대중교통을 이용해 산정호수에 도착했을 때 펜션까지 픽업 서비스도 가능하다.
 하늘에 있는 섬, 신안 만재도
  • [이승희와 함께 하는 한국의 섬] 하늘에 있는 섬, 신안 만재도
  • [이데일리 트립in 이승희 기자] 섬으로 간다는 것은 사다리로 연결된 다락방에 오르는 것이다. 어릴 적 할머니가 숨겨놓았던 꿀단지를 발견하는 것이며,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국보급 보물을 만나는 것이다. 육지와 멀리 떨어져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섬을 갈 때는 더욱더 그렇다.이 비경을 나만 보여주기 위해/어젯밤 조물주가 새로 만든 것이다/마을 사람들도 어젯밤에 태어났다/손톱 사이에도 때가 끼지 않았다/비공개리에 공개된 섬/만재도/배에서 내려 찾아가면 없고/없어서 다시 배에 올라타면 나타나던 섬/십 년을 그 짓 하다 오늘에야 올라간 섬/만재도/그 섬을 놓치지 않기 위해/큰산 물생산 장바위산/나도 검은 염소가 되어/염소들 틈에 끼어 따라다녔다(중략). 구순이 넘은 시인은 ‘하늘에 있는 섬’ 시를 통해 만재도를 노래했다. 만재도는 국내에서 배로 가는 가장 먼섬이다. 목포에서 남서쪽으로 직선거리 120km 거리다. 목포에서 아침 8시 10분에 떠난 가거도행 여객선은 비금도초도, 다물도, 흑산도, 상중태도, 하태도, 가거도를 거쳐 오후 1시 40분경 만재도에 도착한다. 쾌속선으로 6시간 가까운 시간이 소요된다. 뱃길로는 우리나라 최동단 울릉도, 최서북단 백령도, 최남단 제주도보다 멀다. 오죽했으면 ‘하늘에 있는 섬’이라고 했을까 이해가 된다. 여행자도 오래전 6시간 가까이 쾌속선을 타면서, 죽을 것 같은 고통을 느꼈다. 바다가 잔잔한 날이면 지루한 바다가 되고, 파도가 조금이라도 높게 일면 고통의 바다가 된다. 쾌속선은 만재도에 직접 배를 대지 못한다. 마을 도선이 만재도 앞 해상에서 멈춰 있는 쾌속선과 접선해서 승객을 내려주고 태운다. 위험천만한 환승을 해야 한다. 파도라도 높게 치면, 만재도에 내리지 못하고 돌아가야 한다. 만재도에 발을 디디면 하늘에 오르는 기분이다. 만재도는 바다 한가운데 멀리 떨어져 있다고 하여, 먼데섬 또는 만대도라고 했다. 이를 한자로 표기하면 晩島가 된다. 재물이 가득 실은 섬 만재도(晩財島). 해가 지고 나면 고기가 많이 잡힌다고 하여 만재도라고 했다. 1700년경 평택 임씨 임충재가 진도에서 이주하여 정착했으며, 이후 김해 김씨가 들어와 마을이 형성되었다. 예전에는 진도군 조도면에 속하였으나, 1983년 행정구역이 재편되면서 신안군 흑산면에 속하게 되었다. 만재도는 직선 거리상 진도군 조도면과 가장 가깝다. 만재도는 TV 프로그램 ‘봄의 왈츠’로 알려지고, ‘1박 2일’과 ‘삼시세끼’로 유명해진 섬이다. 이름은 유명해졌지만 여전히 힘든 뱃길 때문에 누구나 갈 수 없는 섬이다.일행이 만재도를 찾던 날 바다는 장판을 깔아 놓은 듯 잔잔했다. 만재도 새끼 섬 국도 동쪽에는 해식동굴이 있다. 국도의 남쪽 끝에는 울릉도 공암(코끼리바위)과 똑같은 바위가 있다. 울릉도 공암보다는 파도와 비바람의 정을 덜 맞은 듯하다. 그래도 코끼리 형상은 뚜렷했다. 그 인근 녹도의 주상절리는 어느 조각가도 흉내를 낼 수 없을 듯하다. 만재도는 해식애(海蝕崖)가 발달한 섬이다.만재도 선착장에 내리자 홍합을 까는 여인들과 생선을 손질하는 남자들이 보인다. 인사를 하고, 마을 끝에 있는 만재콘도에 여장을 풀었다. 만재콘도는 폐교된 만재초등학교를 숙박시설로 개축한 건물이다. 숙소 맞은편에는 보건진료소가 있다. 숙소 옆으로 동백나무 숲이다. 이곳은 만재도 할머니 당숲이다. 마을 사람들은 할머니 당숲에서 당제를 지내왔다. 당숲을 소중히 여긴 이유는 섬의 식수원인 우물이 있었기 때문이다. 할머니 당숲에는 1981년에 세워진 신팔우 교장 선생 공덕비가 있다. 자연산 섬 밥상으로 점심을 먹고, 만재도를 돌아봤다. 만재도는 해수욕장이 세 곳이다. 선착장 옆에 몽돌로 이루어진 앞짝지해수욕장과 앞산 아래 건너짝지해수욕장, 마을 남쪽 벼랑 아래에 달피미짝지해수욕장이다. 산 또한 앞산, 큰산, 물생산 세 곳이다. 섬은 T자 형상이다.마을 앞에 있는 앞산에 갔다. 기억을 더듬어 길을 찾았다. 수풀이 우거져 길이 끊겨,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갔다. 앞산에 오르니, 만재도 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T자 형상이 뚜렷하게 보인다. 앞산 뒤편에는 일반인들이 알지 못하는 주상절리가 있다. 그 누구도 발견하지 못한 비경이다. 일행들은 감탄사를 연발했다. 마을로 돌아오는 길. 앞짝지 해변에서 갯메꽃에 정신이 팔려있는 사진 촬영 중인 여행자를 누군가 지켜보고 있다. 만재도 어촌계장 고현진 씨다. 연락을 주고받던 사이라 서로를 알아보고 인사를 했다. 섬사람의 무뚝뚝한 말투는 여전했다. 그래도 속내는 깊은 사람들이 섬사람들이다. TV 프로그램 ‘삼시세끼’에서 탤런트 유해진 씨에게 낚시를 가르쳐 주던 그 사람. 홍합 작업을 마치고 돌아온 만재도 해녀 고순례 씨를 만났다. 고순례 씨는 만재도에서 처음 인연을 맺은 고말례 씨의 언니다. 고순례씨에게 자연산 홍합 한자루를 샀다. 만재도 홍합은 늦은 밤 술안주로 안성맞춤. 동해안에서는 섭이라고 부르는 자연산 홍합은 서남해안 먼섬에 와야 맛볼 수 있는 귀한 해산물이다. 석양을 보기 위해 만재도 뒤편 물생산에 올랐다. 앞산과 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서편으로 외마도와 내마도가 보인다. 태양은 구름을 뚫고 붉은 피를 토해 냈다. 자연이 만들어준 그림을 멍하니 바라만 봤다. 농어회로 푸짐한 섬 밥상을 맛본다. 홍합은 술을 술술 넘겨 준다. 해도 달도 술에 취해 버렸다. 일행의 코 고는 소리도 자장가로 만들어 버리는 만재도의 밤이다.만재도 마을 뒷산에는 두 개의 봉우리가 있다. 북쪽에 있는 산은 큰산, 남쪽에 있는 산은 물생산이라고 한다. 큰산은 말 그대로 만재도에서 제일 큰 봉우리라고 하여 큰산이다. 물생산은 물살이 세다고 하여, ‘물센산’이라고 부르던 것이 ‘물생산’이 되었다. 다음날 새벽 일출을 보기 위해 물생산에 올랐다. 앞산을 뒤덮은 해무가 한 폭의 수묵화를 연출했다. 물생산을 오르는 사이 진도쪽 바다에서 해가 떠오른다. 여행자도 시인이 말한 것처럼 염소가 되어 네발로 물생산을 걸었다. 물생산을 내려와 맞은편 큰산으로 갔다. 대나무숲을 지나 소나무 숲을 걸었다. 물생산과 대조적으로 평온한 흙길이다. 마구산이라 불리는 큰산(176m) 정상에는 당숲이 있다. 할머니 당숲과 짝을 이루는 할아버지 당숲이다. 당숲에는 무인등대가 있고, 등대 옆으로 수직 절벽이 있다. 이곳도 주상절리다. 경사가 너무 가팔라 다리가 후들거렸다. 하산길 등산로 주변은 백리향 향기로 가득했다. 두 시간 산행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홍합죽과 홍합전으로 아침식사를 했다.식사를 마치고 TV 프로그램 ‘삼시세끼’ 촬영지였던 집에 갔다. 파란 지붕 마당에는 빨래가 가지런히 걸려 있다. 탤런트 차승원, 유해진의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았다. TV에서 보았던 영상이 머릿속에서 자꾸 맴돌았다. 담 너머로 만재도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온다. 세상에 이런 천국이 있을까.만재도는 떠나는 길에 여행자는 고말례 씨를 찾아다녔다. 마을 어귀에서 사람들과 이야기 중이었다. “저를 기억하시겠어? TV에 나오면 너무 반갑더라고요.”라고 인사를 했다. 그녀의 얼굴에는 세월의 흔적이 보였다. 그녀는 “기억해줘서 고마워라.”라고 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항상 건강하세요. 다음에 또 올게요.”라고 인사를 나누고 발길을 향했다. 만재도를 떠나 육지에 발을 딛자 꿈속에서 깨어났다.여행 정보만재도는 목포에서 아침 8시 10분에 출항하는 여객선이 하루에 한 번 있다. 편도요금 56,300원. 자세한 운항 사항은 동양고속훼리, 남해고속 홈페이지 참조. 만재도 어촌계장 고현진 씨에게 미리 연락해야 도선 운항을 해준다.만재도는 식당이 따로 없다. 민박집에서 음식을 제공해 준다. 가정식 민박이다. 어촌계장 고현진 씨에게 문의하면 민박집을 소개해 준다.
 차창 밖 빛나는 ‘섬의 군락’, 군산 고군산군도
  • [여름을 달리다②] 차창 밖 빛나는 ‘섬의 군락’, 군산 고군산군도
  • 대장봉에서 본 고군산군도와 다리들 전경[이데일리 강경록 기자]군산 고군산군도 가는 풍속도가 백팔십도 바뀌었다.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배 타고 유람하는 일은 이제 추억이 됐다. 최근에는 자동차로 섬 깊숙이 들어선다. 선유도와 장자도 등 주요 섬은 시내버스도 오간다. 고군산대교가 연결되고 도로가 새로 뚫리면서 생겨난 진풍경이다.고군산군도는 10개 유인도와 47개 무인도로 이뤄진 섬의 군락이다. ‘신선이 노닐던 섬’인 선유도를 대표로 장자도, 대장도, 무녀도 등 수려한 해변과 어촌 풍경을 간직한 섬이 이어진다. 전에는 고군산군도에 배 타고 들어가 즐기려면 넉넉히 1박 2일은 잡아야 했다. 요즘은 반나절이면 섬을 구경하고 나온다. 군산 시간여행마을의 게스트하우스 주인이 전하는 여행 팁은 명료하다, “요즘은 군산 여행 오면 대부분 선유도(고군산군도)에 들릅니다. 오전 일찍 출발해야 길이 안 막혀요.” 육지와 섬이 연결되면서 고군산군도 나들이가 군산 여행의 필수 코스로 슬며시 정착했다.버스오가는 고군산대교◇드라이브코스로 주목받는 ‘고군산군도’고군산군도로 향하는 길은 드라이브 코스로 손색이 없다. 새만금방조제를 잇는 도로 양쪽에 바다와 간척지가 펼쳐지고, 크고 작은 섬이 자맥질하며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고군산대교 완공으로 신시도와 무녀도가 연결되면서 고군산군도는 비로소 뭍과 한 몸이 됐다. 예전에는 자전거를 타고 선유도와 장자도, 무녀도를 연결하는 소박한 다리를 오가는 운치가 있었다. 요즘은 자동차 도로로 이어져, 새만금방조제와 맞닿은 신시도에서 끝자락 장자도까지 내달리는 데 10여 분이면 족하다.군산 섬 여행의 패러다임을 바꾼 고군산대교는 현수교다. 주탑이 한 개인 현수교는 국내에서 처음 시도된 공법이다. 길이 400m 고군산대교를 건너면 본격적인 고군산군도 여행이 시작된다. 주말이나 성수기에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주차 문제가 해결돼 편리하다. 버스나 승용차로 비응항까지 이동한 뒤 99번 버스로 갈아타면, 시야가 확 트인 2층 버스가 무녀도와 선유도를 경유해 장자도까지 내달린다.대장봉 전망대지나온 길과 다리, 섬의 윤곽이 궁금하면 차량의 서쪽 종착지인 장자도에서 여행의 첫걸음을 내딛는다. 장자도와 이어진 대장도 대장봉(142m)에 올라야 고군산군도의 참 멋이 느껴진다. 큰길, 작은 다리, 지도에서 보던 섬과 해변, 고기잡이 나서는 배, 유람선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장자도 앞바다는 예전에 조기잡이 배들이 밝힌 불빛이 장관을 이룬 ‘장자어화’의 명소다. 대장봉에 오르는 길은 나무 데크가 조성됐다. 예전 구불길은 풀숲을 헤치고 바위도 올라서야 했는데, 나무 데크 길이 가족 단위 여행객을 어렵지 않게 정상으로 안내한다. 오르는 길 초입에 장자할매바위가 외롭게 서 있다.남악리 몽돌해변과 자전거◇느리게 보아야 눈에 보이는 것들대장봉 아래 펜션과 카페도 제법 늘었다. 대장도, 장자도에서 선유도까지 보행교를 건너 느린 템포로 이동한다. 교통이 편리해졌지만 고군산군도는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천천히 둘러봐야 진면목이 드러난다. 선유도에 접어들면 명사십리해변에 새로 솟은 전망대와 선유스카이SUN라인이 시선을 끈다. 짚라인을 타면 명사십리해변을 가로질러 솔섬까지 700m를 새처럼 날 수 있다. 해변 위에 한 줄 선이 그어졌지만, 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 바라보는 ‘선유낙조’는 고군산군도의 으뜸 풍경으로 꼽힌다. 예전에는 이 일몰에 취하기 위해 해변에서 하룻밤 머물다 가곤 했다.명사십리해변 입구에 군산시에서 운영하는 자전거대여소가 있다. 자전거를 타고 선유3구 골목을 누비며 기도등대, 남악리 몽돌해변에 들른다. 사람이 많은 명사십리해변과 다른 섬마을 정취가 구석구석에 깃들었다. 남악리 대봉전망대에서 보는 고군산군도의 윤곽은 또 다르다.선유1구 옥돌해변선유1구 옥돌해변의 해변데크산책로는 추천 명소가 됐다. 길이 뚫리면서 한적한 맛은 사라졌지만, 새로 조성된 해변데크산책로가 호젓함을 더한다. 이곳에서 건너편 무녀도 앞 무인도가 손에 닿을 듯하다. 장구도, 주삼섬, 앞삼섬과 고깃배가 오가는 풍취는 선유8경 중 ‘삼도귀범’에 속한다.고군산군도는 예부터 사연 가득한 섬이다. 《택리지》에는 “고기잡이 철이면 장삿배들이 섬 앞바다에 구름처럼 몰려들었으며, 섬 주민의 씀씀이가 육지 백성보다 더했다”고 나온다. 어청도와 인근에서는 고래도 잡혔다. 섬 안에 처마가 빼곡히 이어져 비를 맞지 않고 마을을 오갔다는 추억담도 있다. 군사적 요충지인 섬은 고려 때 수군 진영이 들어섰으며, 조선 시대에 군산진이 수군 진영과 함께 지금의 군산으로 옮겨 가면서 옛 군산이라는 뜻에서 고군산으로 불렸다고 전해진다.무녀도 쥐똥섬과 버스카페◇간조때 길이 열리며 드러나는 섬 ‘쥐똥섬’고군산군도에서 나가는 길에 들러볼 만한 곳이 쥐똥섬이다. 무녀도 끝자락에 있는 쥐똥섬은 간조 때 길이 열리며 갯벌이 드러난다. 고군산대교 옆에 자리 잡아 다리 개통과 함께 알려지기 시작했으며, 섬 앞에는 섬 주민이 스쿨버스를 개조한 노란색 버스 카페가 운치를 더한다.군산 시내에 들어서면 시간 여행을 부추기는 볼거리가 풍성하다. 신흥동 일본식 가옥(등록문화재 183호)은 일제강점기 군산에 살던 일본인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 영화 〈장군의 아들〉 〈타짜〉 등을 여기서 촬영했다. 일본식 사찰인 동국사,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를 촬영한 초원사진관도 걸어서 둘러볼 만하다. 최근 이 일대에 일본풍 가옥을 새롭게 짓는 붐이 일었다. 100년 세월을 넘어선 근대 건축물인 호남관세박물관 뒤쪽에는 옛 창고를 리모델링한 인문학 카페가 문을 열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야간 입장이 무료다. 경암동철길마을은 세대를 뛰어넘는 추억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일제강점기에 신문 용지 재료를 나르기 위해 철도가 개설됐고, 그 주변에 1970년대 본격적으로 마을이 형성됐다. 폐철도 주변 빈집에 상가가 들어서며 다시 온기가 돌았고, 최근에는 주말이면 북적거리는 명소가 됐다. 중년의 방문객은 친구들과 옛 교복을 빌려 입고 사진 찍느라 여념이 없고, 아이들은 옛 군것질거리인 뽑기 등을 직접 만들어보며 신나는 체험을 즐긴다.호남관세박물관◇여행메모△여행코스= 고군산대교→대장봉→명사십리해변→옥돌해변→무녀도 쥐똥섬→숙박→ 군산 신흥동 일본식 가옥→동국사→호남관세박물관, 군산근대역사박물관→경암동철길마을△가는길= 서울 출발 : 경부고속도로→논산천안고속도로→서천공주고속도로→서해안고속도로→군산 IC→군산·북새만금 방면→고군산대교△잠잘곳= 군산에는 숙박시설이 다른 중소도시에 비해 많이 있는 편이다. 여행 기분을 제대로 내려면 게스트하우스를 추천한다. 구영3길에는 ‘나비잠’이, 구영2길에는 ‘여정’이 있다.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연인끼리 여행한다면 새만금북로의 베스트웨스턴군산호텔이 좋다. △먹거리= 군산에는 의외로 맛집이 많다. 구영 6길의 군산맛촌은 생선구이, 구영5길의 영화원은 짬뽕이 유명하다. 내항2길로 들어서면 군산수산물종합센터가 있어 생선회도 즐길 수 있다. 장자도 1길의 어촌계횟집은 회정식이 유명하다. △주변 볼거리= 은파호수공원, 해망굴, 부잔교, 군산항쟁관경암동 철길마을
2019.06.08 I 강경록 기자
 다시마의 고장 완도 금일도
  • [이승희와 함께 하는 한국의 섬] 다시마의 고장 완도 금일도
  • [이데일리 트립in 이승희 기자] 밤새 내린 비는 수도꼭지가 고장 난 것처럼 멈출 줄을 모른다. 여행 전날 목포에 내려온 일행들과 아침 일찍 약산도 당목항으로 갔다. 서울에서 워낙 먼 곳이기에 시간을 버는 방법을 썼다. 항구에 도착하니 비가 멈춘다. 좋지 않은 날씨에 입도 허가증을 받은 것 같다. 당목항에서는 ‘항상 오늘인 섬, 금일도’와 ‘매일 생일인 섬, 생일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이 기다리고 있다. 실제로 생일도 선착장에는 생일케이크 조형물이 있다. ‘약산 당목~금일 일정’이라고 쓰여 있는 완농페리3호에 올랐다. 당목항을 떠난 지 20여 분 만에 금일도 일정항에 도착한다. 금일도(金日島)의 원래 이름은 평일도(平日島)다. 섬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이래로 외침을 받지 않아 ‘평화로운 섬’이라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다. 1896년 완도군이 생기면서 평일면이 되었다. 1914년 읍면 통합으로 금당면의 ‘금’ 자와 평일면 생일면의 ‘일’ 자를 합쳐 금일면으로 편제되었다. 그러다가 1980년 금일읍으로 승격되었다. 이후 1986년 금당면이 분리되고, 1989년 생일면이 분리되었다. 금일읍의 행정기관과 교육기관은 평일도에 있었다. 이런 이유로 평일도는 행정명 금일읍이 금일도로 고착되었다. 섬사람들은 평일도라고 부르고, 외지인들은 금일도라 부른다.섬여행을 시작한 10여 년 전부터 알고 지낸 지인이 일정항에 마중 나왔다. 지인의 안내에 따라 소나무 숲이 좋은 월송리 해변에 여장을 풀었다. 소나무 위로 떠오르는 달이 아름다워 ‘월송’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월송리 해송림은 웅장하고 멋진 소나무 2,500여 그루가 1.2km 해안선에 줄지어 서 있다. 150~200년 전 마을주민들이 방풍림으로 심어 놓은 해송들이다. 산림욕을 하며, 조용히 사색하기 좋은 곳이다.금일도 서쪽 동백리로 갔다. 금일도 맞은편 생일도 백운산을 보기 위해서다. 금일도 동백리 해변에서는 생일도 백운산이 투명 산으로 보인다. 백운산 능선이 일정하게 겹쳐 산이 투명하게 보인다. 착시현상이다. 대한민국에 이런 곳이 있을까. 신비로운 곳이다. 금일명사십리해수욕장을 갔다. 10여 년 동안 여행한 국내 450여 개 섬을 비교해 봤다. 임자도 대광해수욕장, 신지도 명사십리해수욕장과 함께 국내 3대 섬 지역 해수욕장으로 손꼽을 수 있는 곳이다. 아직 다리가 놓지 않은 섬이라 사람의 손때를 타지 않은 곳이다. 그래도 입소문 때문인지 여름 휴가철에는 방문객들로 섬에 교통체증이 심하다고 한다.비가 내리면 부침개에 막걸리가 생각난다. 금일도에서 다리로 연결된 소량도 에는 유명한 막걸릿집이 있다. 여수 개도 막걸리, 낭도 막걸리와는 규모 면에서 비교는 안 되지만 이 지역 섬사람들에게는 낭만이 있는 곳이다. 일행은 소랑도 막걸릿집에서 목을 축였다. 김치맛이 일품이다. 비결을 물어보니 전라도 지역에서 많이 쓰는 젓갈 대신에 생새우를 갈아 넣는다고 했다. 계속되는 비는 막걸리 집에 일행을 잡아두는 명분이 되었다. ‘소랑’은 소라의 사투리다. 소라처럼 생겼다고 붙여진 섬 이름이다. 소랑도 또한 다시마 농사를 한다. 소랑도를 나와 금일도 명물 용굴에 갔다. 용굴은 금일도 바다에 살던 용이 승천할 때에 생겼다는 전설을 간직한 해안동굴이다. 금일도에 여러 번 왔지만 용굴은 처음이다. 용굴은 기대 이상으로 웅장하고 정교한 예술작품이었다. 금일도의 명소를 알게 되었다. 관광명소에 대한 관리가 소홀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용항리 갯돌해변에 갔다. 해수욕장 옆으로 새로 조성된 도보여행 코스가 있다고 했다. 지인이 꼭 알려 주고 싶어라 했던 곳인데 비로 인해 걷지를 못했다. 거친 파도에 갯돌은 사르르 사르르 연주하는 것 같다. 갯돌해변 앞으로 거북바위를 보인다. 갯돌해변에 거북 알을 낳고, 큰 바다로 나가는 어미 거북을 닮았다. 금일도를 다니면서 ‘다시마건조 인부모집’ 현수막이 보인다. 국내 최대 다시마 산지답다. 일행이 방문하기 일주일 전에 다시마 축제가 열렸다. 국내 다시마 생산량의 70% 정도를 이 섬에서 생산한다. 연 순수입 5억 원 이상 하는 사람이 많단다. 부자 섬이다. 금일도에는 밭이 없다. 밭이란 밭은 다시마 건조장으로 쓴다. 밭농사보다 바다 농사가 수익 면에서 월등하다는 이야기다. 다시마 건조장 풍경은 이 섬만의 특색이다. 신안의 섬에 염전이 많은 것과 같은 이치다. 금일도 최고봉 망산(234.5m)에 올랐다. 몇 년 전 방문했던 평일정사를 지나 마법같은 편백나무 숲을 지났다.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아카시아 꽃향기가 난다. 정상을 향해가는 꿀벌이 되었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곳이다. 높지는 않지만, 금일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산정상에는 작은 돌탑이 있고, 폐허가 된 초소가 있다. 남쪽으로 금일명사십리해수욕장과 월송리해변이 보인다. 북쪽으로 신도, 충도, 금당도가 보인다. 서쪽으로 이웃 섬 생일도가 보인다. 섬 산행으로 매력적인 곳이다. 숙소로 돌아와 제철인 낙지요리로 저녁 식사를 했다. 밤새 내린 비는 그칠 줄을 모른다. 파도 소리가 철썩이는 해변의 민박집에서 사내들은 밤새 섬 이야기로 잠들지 못한다.다음 날 아침에도 바람난 바다의 욕정은 거친 파도가 되었다. 가랑비 속에서 금일읍에 속한 부속 섬을 돌아본다. 먼저 간 곳은 충도다. 충도 선착장에 내리자 맞은편으로 보이는 신도는 구름 모자를 썼다. 충도 마을 입구에는 ‘충도리’라는 비석이 있다. ‘충성할 충’ 자를 썼다. 섬에 곤충이 많아 충도(蟲島)라고 했지만 마주 보고 있는 조도(鳥島, 현재 신도)가 충도를 잡아먹는 형국이라고 하여 충도(忠島)로 조도는 신도(身島)로 개명했다. 어장을 둘러싼 갈등은 도서 지역에서 번번이 일어났으니 그럴싸한 이야기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나라에서는 해준 것도 없으면서, 충성을 강요하던 시기에 지어진 이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다. 그것을 증명하듯 마을 입구에는 효자비와 열녀비가 한 울타리 안에 멋있게 조성되어 있다. 특히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입맛이나 편의 때문에 지명을 개명한 곳이 많다. 우리 고유지명을 되찾아야 할 이유다. 충도도 밭마다 다시마 건조장이다. 이 섬이 외국인가 하는 착각이 든다. 젊은 사람들은 대부분 외국인이다. 동남아, 몽골, 러시아 젊은이들이다. 한국말도 제법 한다. 우리 농어촌의 현실이다. 마을 넘어 섬 뒤편까지 걸어간다. 해무가 섬을 삼키고 있다. 선착장으로 돌아오는 길. 마을 입구 보건소 뒤편에는 유관순 열사 동상이 있다. 초등학교 자리였음을 알 수 있다. 섬에 가장 좋은 땅은 학교 자리와 교회 자리다. 정자에서 갑오징어 파티가 열렸다. 일행 중 한 분이 주민에게 갑오징어를 샀다. 현지에서 먹는 싱싱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섬에 다니는 이유 중의 하나는 싱싱한 먹거리에 있다.충도에서 신도로 넘어왔다. 신도란 이름의 섬이 전국에 꽤 많다. 선착장 인근에는 재미있는 모습이 연출된다. 그 옛날 힘들었던 섬살이를 상징하던 뗏마와 현재 어촌의 부를 상징하는 에쿠스 자동차가 앞뒤로 나란히 세워져 있다. 신도는 이웃 섬과 다르게 멸치막이 보인다. 조만간 신도에는 멸치 삶는 냄새가 진동할 것이다. 신도마을 안으로 갔다. 아주 작은 마을이다. 초등학교 자리는 철거되어, 다시마인지 멸치인지 알 수 없는 건조장으로 쓰이고 있었다. 건어물이 건조되어 뭍으로 나가듯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건조되어 뭍으로 나갔으리라. 마을 꼭대기에는 신도교회가 있다. “이 섬은 신도가 없어서 고생할 일은 없겠다.”라는 우스갯소리를 했다. 비속에 신도를 찾은 일행을 걱정해 주신 교회 사모님의 다정한 목소리가 잊히지 않는다.[완도 금일도 여행 정보]금일도를 운항하는 여객선은 완도 약산면 당목항과 고흥 녹동항 두 곳에서 출발한다. 약산면 당목항에서는 아침 6시 30분부터 저녁 7시 20분까지 30여 분 간격으로 수시로 운항한다. 소요시간 20분. 편도요금 3,300원. 완도군청 홈페이지->생활복지->여객선정보란 참조고흥 녹동항에서는 6:00, 9:15, 13:00, 16:30 하루 4회 운항한다. 소요시간 1시간 15분. 편도 9,900원. 평화해운 홈페이지 참조 * 함께 하면 좋은 여행지완도 약산면 당목항을 이용할 경우 강진과 완도 고금면을 거친다. 강진의 다산초당, 백련사, 사의재, 영랑생가, 가우도와 고금면 묘당도 이충무공유적지 등을 함께 여행할 수 있다.고흥 녹동항을 이용할 경우 벌교의 태백산맥문학관, 보성여관, 홍교와 고흥의 쌍충사, 소록도, 거금도, 연홍도 등을 함께 여행할 수 있다.
현충일 연휴 날씨는… 남부·제주에 비 예보
  • 현충일 연휴 날씨는… 남부·제주에 비 예보
  •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현충일 당일에는 제주도와 전남, 전북,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지난달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민공원에서 시민들이 수상스포츠를 즐기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현충일을 기점으로 징검다리 연휴가 예정된 6일부터 나흘간은 전국이 대체로 맑아 나들이하기엔 무리가 없겠다. 다만 현충일 당일에는 제주도와 남부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6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끼겠고, 광주와 전남, 전북, 부산, 울산, 경남에서는 오후 한때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제주도는 오전부터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강수량은 평년(2~7㎜)보다 적겠으나, 전라도와 경남, 제주도는 비슷할 것으로 예측됐다.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5~21도, 한낮 최고기온은 22~29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 7일은 전국에 구름이 끼겠으나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5~20도, 낮 최고기온은 23~30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8일과 9일에는 전국이 화창한 날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아침 최저기온과 낮 최고기온은 전날(7일)과 비슷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10도 안팎의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9.06.01 I 박태진 기자
⑧ 목적지를 바꿔도 천년 녹차향, 화개 천년차밭길
  • [등짐쟁이 기파리의 유랑]⑧ 목적지를 바꿔도 천년 녹차향, 화개 천년차밭길
  • [이데일리 트립 in 정기영 기자] 봄날, 열흘이 넘는 지리산 둘레길 백패킹은 백수가 되고난 후 뭐 하나 제대로 한 게 없어서 마음먹고 다녀온 길이었다. 백패킹으로 다니지만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거나 피곤하면 텐트를 펼치지 않았다. 물먹은 텐트는 무거운데다 혹여 꼭꼭 싸매도 장비에 물기가 스며들었다. 지리산 둘레길의 일정이 거의 끝나갈 무렵 쌍계사 근처의 게스트 하우스에서 하루를 머물렀다.먹을 음식 몇 가지를 사러 근처 편의점에 다녀오면서 길가 옆 쌍계사 차 시배지 안내판과 함께 ‘천년차밭길’이라는 이정표가 눈에 띄었다. 화개지역이 우리나라 차 문화가 시작된 곳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차밭길이 있다는 것은 몰랐다. 혼자 걷는 걸음, 어디를 걷는다고 해도 누가 뭐라고 할 사람도 없으니 천년차밭길로 일정을 바꾼다. 숙소로 돌아와 천년차밭길에 대한 것을 검색해 보니 마음에 드는 정보가 없었다. 이쯤 되면 검색은 포기요, 몸이 고생이어도 가는 게 능사다.아침이 되어 쌍계사 앞 식당에서 밥을 먹고 어제 보아 두었던 차 시배지로 향했다. 정자로 오르는 길목에 천년차밭길이라는 이정표와 함께 다원예술순례 알림판이 같이 보였다. 옳거니. 차밭길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없어도 다원예술순례의 시그널을 보면서 따라가면 되겠다는 감이 들었다. 걷다가 안 되겠다 싶으면 마을로 내려가면 그만이니까.봄날의 아침 차밭을 감도는 기운은 살짝 서늘했지만 코끝이 시원한 물기가 느껴졌다. 찻잎을 따는 즈음에는 섬진강이 주는 습한 기운에 일교차가 커 이곳 화개와 하동지역의 차가 최고의 맛을 내는 것도 이 물기 때문이리라. 찻잎 날개를 단 찻잎새가 가는 방향대로 걸으니 바람이 스며드는 시누대 숲에 들었다. 무언가 자랄 수도 없을 정도로 촘촘한 대숲에는 씨가 날려 자란 차나무와 대나무가 뒤엉켜 자라고 있어 길이라기보다 흔적에 가까웠다. 흔적은 농로로 이어졌고, 농로는 다시 차밭과 만났다.차밭을 따라 걷는 건 처음이어서인지 은근 재미있다. 풍경 좋은 곳에는 쉬어갈 만한 의자가 놓여 있어 화개골 깊은 곳까지 시선을 두면 그 끝은 지리산 능선이었다. 열흘이 넘는 시간을 내처 지리산 자락을 걸었으면서도 지리산의 풍경을 만나면 푸근하다. 꿈틀대듯 꼬불거리는 차밭 농로는 이미 많이 올라간 기온에 달궈져 제법 열기가 올라왔지만 찻잎이 주는 녹색의 싱그러움으로 눈은 시원했다. 화개의 차밭길에서는 차밭 안에 무덤이 있는 생소한 풍경을 만난다. 어느 차밭이고 무덤 한 두기가 없는 차밭이 없을 정도로 차밭을 기반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 터전인 곳.가까이는 화개천을 내려다보고, 멀리는 섬진강을 바라보며 걷는 천년차밭길은 야생성이 짙다. 보성의 차밭이 양반댁 안방마님의 가지런하게 정돈된 가르마 같다면 화개의 차밭은 잔머리카락이 마구 빠져나오는 대로 대충 빚은 몸종의 머릿결 같다. 산비탈의 밭은 면적이 좁아 차나무가 쭉 길게 연결되지 않아 막손인 내 솜씨로는 멋들어진 사진 한 장 찍기에도 역부족인 곳이다. 하지만 이곳의 차밭은 하늘과 맞닿아 있다. 차밭을 따라 걸으면 어느새 마을 뒷산 제일 높은 곳까지 올라섰다가 다시 내려가기를 여러 번. 걷다가 뒤돌아보면 차나무의 곡선이 구름과 하늘을 만난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이 풍경이 좋다.길가에는 차나무만큼 가내수공업 형태의 다원도 많다. 그중에는 차를 마실 수 있는 곳도 있고, 차만 만드는 곳도 있었다. 천년 차나무라 불리는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차나무와 유전 형질이 유사한 15개체가 산재되어 후계목으로 인정되고 보전된 도심차밭으로 가는 길은 무척 가팔라 숨이 턱턱 막히지만 앞으로 걷다가 뒤로 걷다가를 반복하며 올랐다. 아래에서부터 올려다본 차밭은 경사면이 상당한 산비탈로 ‘저곳에서 어떻게 차를 따나’ 싶었건만 그 차밭 사이로 들어서니 한 쪽 다리에 힘을 빡 주고 서 있는 나를 발견했다. 굴러 떨어지기는 싫은 게지.천년차밭길은 지리산 둘레길과 만나며 일부 구간이 지리산 둘레길과 겹친다. 어차피 지리산 둘레길을 걷는 중이었으니 상황 봐가며 걷는 구간을 결정하는 날탱이 둘레커에게는 이 길이 내심 반가웠다. 거리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시작부터 목적했던 곳까지 걸음마다 쉬고, 보고, 사진 찍고를 반복했더니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렸다. 배낭을 내려놓고 남은 구간을 걷기 위해 다시 차밭길로 내려와 정금마을의 어귀까지 내려왔다. 내친김에 지리산 둘레길을 더 걸을까 싶기도 했지만 배낭을 내려놓고 온 것이 마음에 걸려 목적지로 되돌아 걸었다.2년 전 봄에 왔을 때는 없던 정자가 생겨 차밭이 한 눈에 보이는 이곳에서 하루를 머물 생각이었다. 텐트를 치기 위해 해가 내려가기를 기다리는데 불어오는 바람이 심상치 않다. 살짝 불던 바람이 어느 결인가 너무 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팩을 박으면 괜찮겠다 싶어 텐트를 꺼내어 폴대를 끼우는데 아뿔싸!! 바람이 얼마나 거센지 텐트를 잡은 내 손은 점점 힘이 들어갔고, 바람에 갈피 못 잡고 흔들리는 텐트는 금방이라도 녹차밭 어느 곳으로 날아가거나 바람에 찢어질 것만 같았다. 텐트를 잡고 바람을 지탱하는 몸이 휘청대며 중심을 잡기도 힘들었다.이럴 때는 포기가 답이다. 햇살이 좋고, 화개 녹차밭의 풍경은 좋았지만 바람은 감당이 되지 않았다.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으니 실망이 커야 하지만 지금 내 상황은 배낭에서 빼놨던 물건들이 날아갈 새라 한 손은 배낭을 잡고, 한쪽 다리로는 물건들을 누르며 다시 배낭 패킹을 시작했다. 그 와중에 물을 담은 1리터짜리 물통이 바람에 바닥으로 굴러 떨어지는 것을 보며 포기하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귀가 아플 정도로 윙윙대는 바람을 뒤로 하고 낮동안 내내 왔던 길을 다시 돌아 내려가며 오늘 머무를 곳의 목적지를 바꿨다. 이전에도 다녀온 하늘호수차밭 카페에 연락을 드려 사장님과 통화 후 그 곳 사유지에서 머물기로 하였다. 아는 분이 계시다는 건 이럴 때 좋다. 차밭을 지나왔지만 하늘호수차밭으로 올라가는 길에서는 여전히 차밭 풍경이 이어졌다. 차밭에서 먹으려고 포장해온 감자전, 사장님께서 가져오신 막걸리로 거의 2년만의 회포를 풀었다.발그스름하게 물드는 해넘이가 주는 따뜻한 기운 아래 텐트를 치고 나니 차밭 한가운데서 자는 거나 차밭 언저리에서 자는 거나 매한가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목적지가 바뀌어도 천년 차밭향은 여전했다. 내일은 다시 차밭길을 걸어 화개장터에 다녀와야겠다. 화개 차밭골에서 찻잎새가 알려주던 구절이 떠올랐다. 찻잎새가 보는 쪽으로 사뿐사뿐 걸어요. 찻잎새가 보는 쪽으로 녹색을 즐기며 걸어요.
대교 아이레벨 트라움벨트, '나무야 나무야' 체험전시
  • 대교 아이레벨 트라움벨트, '나무야 나무야' 체험전시
  •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대교는 어린이·가족 복합문화공간 ‘아이레벨 트라움벨트’가 오는 5월 4일부터 7월 3일까지 ‘나무야 나무야’ 체험전시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나무야 나무야’는 ‘바투바투’, ‘가루야 가루야’ 등 감성체험 시리즈로 친숙한 이영란 작가의 새로운 시리즈로 아이들이 나무의 소중함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오감만족 감성체험놀이 프로그램이다.이번 프로그램은 4가지 테마를 가진 방에서 나무와 교감하며 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고 나무를 활용한 만들기 체험 등 자연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첫 번째 테마방인 ‘숲속나라’에서는 나무의 촉감을 느낄 수 있는 오감체험과 구름사다리 등 놀이체험을 할 수 있다. 두 번째 테마방인 ‘목공나라’에서는 직접 나무를 만들어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다.세 번째 테마방인 ‘나무나라’에서는 나무 장난감을 마련해 아이들이 나무로 놀이하며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네 번째 테마방인 ‘볏목나라’에서는 벼이삭 줄기인 볏목으로 만든 동굴 안에서 종이의 활용방법을 배울 수 있다.체험 시간은 총 100분이며, 24개월 이상의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직접 체험에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번 체험전시는 인터파크 티켓 등 오픈마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2019.04.09 I 강경래 기자
트레이더스 월계점, 6일만에 20만명 방문…매출 75억원 달성
  • 트레이더스 월계점, 6일만에 20만명 방문…매출 75억원 달성
  •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 월계점 모습(사진=이마트)[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마트(139480)는 지난 14일 오픈한 창고형 할인 매장인 트레이더스 월계점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21일 밝혔다.이마트에 따르면 트레이더스의 서울 첫 점포인 월계점은 오픈 첫 날인 14부터 19일까지 6일간 누적매출이 약 75억원으로 목표대비 2배가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같은 기간 구매 고객 수는 7만5000명, 방문고객 수는 20만명 가량으로 추정된다. 이는 2010년 트레이더스 개점 이래 ‘최대 매출’이자 ‘최다 방문’ 기록이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특히 오픈 후 첫 주말인 지난 16일 하루 동안 18억원의 매출을 달성함해 트레이더스 역대 최대 일 매출 실적을 냈다.이마트는 트레이더스 월계점이 ‘최고 매출’, 최다 객수’를 기록하고 있는 이유는 3km 이내의 핵심 상권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원거리 고객인 전략(3~5km) 및 광역상권(~7km )고객 방문이 크게 증가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오픈 첫날 방문 고객의 60% 이상이 도보, 자전거 등으로 이용 가능한 3km 이내의 핵심상권 고객이었던 것과 비교해, 첫 주말의 경우 원거리 고객이 증가하면서 전략상권 및 광역상권 고객이 절반에 육박했다.이 같은 성과는 상권분석을 바탕으로 트레이더스만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적중했다는 분석이다.월계점 오픈 특가 상품으로 준비한 ‘양념토시살’ 은 월계점에서만 누적 10톤 가량 판매됐다. 평소라면 트레이더스 10개 매장에서 판매될 물량에 월계점 한곳에서 판매된 것이다.에어프라이어 역시 입고 이후 조기에 완판됐다. 기존 5.2L에서 용량을 7.2L로 늘린 신제품 ‘트레이더스 에어프라이어 X(7.2L)’는 오픈 당일 1시간 만에 준비물량 500대가 소진됐다. 기존 인기 상품인 트레이더스 에어프라이어 플러스(5.2L)는 최초 준비한 1000대가 이틀 만에 전량 판매되며 1500대를 추가 공수해 운영 중이다. 병행수입으로 가격을 낮춘 프리미엄 스니커즈 ‘골든 구스’ 는 4일만에 2주 행사물량이 완판됐다. 이후 추가로 공수한 물량 역시 입고 반나절 만에 절반 이상 판매됐다.이마트 월계점과의 시너지 효과도 관측됐다.트레이더스 월계점 오픈 이후 이마트 월계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며 구매 객수가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양측은 구름다리를 통해 연결돼 있어 소비자가 서로 다른 콘셉트의 쇼핑 환경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향후 트레이더스는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동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은행사를 꾸준히 진행해 공동마케팅을 통한 시너지를 극대화 한다는 계획이다.민영선 트레이더스 본부장(부사장)은“트레이더스 월계점의 성공적인 서울 입성을 통해 국내 최고의 창고형 할인점 도약을 위한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가격과 품질 등에서 경쟁점을 압도하는 트레이더스만의 초격차를구현하는 다양한 상품과 프로모션을 더해 고객들이 계속 찾고 싶은 지역 내 최고 창고형 할인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3.21 I 함지현 기자
윤상현♥메이비, 한강 뷰 3층 단독주택…‘구름다리+다락방+중정까지’
  • 윤상현♥메이비, 한강 뷰 3층 단독주택…‘구름다리+다락방+중정까지’
  • (사진=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배우 윤상현, 가수 겸 작사가 메이비 부부의 3층짜리 단독주택이 공개됐다.11일 밤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는 새롭게 합류한 윤상현-메이비 부부의 결혼 생활이 그려졌다. 이날 두 명의 딸과 아들 한 명, 반려견 두 마리가 함께 사는 그림 같은 ‘윤비하우스’가 공개됐다.1층에는 넓은 거실과 주방이 있고 계단을 오르면 삼 남매가 쓸 3개의 방이 있었다. 구름다리를 건너가면 음악 작업실이 위치해 있다. 특히 가족의 힐링 장소인 중정과 꼭대기 층의 감성 가득한 다락방은 시선을 사로잡았다. 다락방 문을 열면 한강 뷰가 펼쳐졌다.윤상현은 “어린 시절의 꿈이자 머릿속으로 계속 상상해 온 집”이라며 “직접 도면까지 그리고, 열심히 돈 모아 지은 집”이라고 밝혀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메이비는 “결혼 준비하면서 남편이 가장 많이 보여준 게 집 그림이었다”라고 말했다.윤상현은 집을 짓게 된 이유에 대해 “예전에 학교 다닐 때 창피해서 집에 친구들을 데려와 본 적이 없다. 다섯 명이 한 방에서 지내야 했다. 방 하나에 부엌이 있었고 수도와 화장실도 밖에 있었다. 그래서 매일 집에 대한 그림을 그렸고, 셋째를 가졌을 때 모아놨던 걸 집 짓는 데 올인했다”고 밝혔다.(사진=더퀸바이라리)
2019.03.12 I 장구슬 기자
국립공원 해빙기 낙석, 과학적 관리…통합관리시스템 구축
  • 국립공원 해빙기 낙석, 과학적 관리…통합관리시스템 구축
  • (자료=국립공원공단)[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봄철 해빙기 낙석 발생 징후를 사전에 감지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낙석통합관리시스템’을 최근 구축했다고 10일 밝혔다.낙석통합관리시스템은 암반의 경사와 균열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기준치인 5㎜를 초과할 경우 현장에 설치된 경보시설로 탐방객에게 낙석 위험상황을 안내방송으로 알린다. 아울러 각 국립공원사무소와 강원 원주시에 있는 국립공원공단의 재난안전상황실에서도 해당 탐방로를 통제할 수 있는 특화된 관리시스템이다.낙석통합관리시스템은 현재 설악산 비선대 및 백담지구, 소백산 희방사 진입도로, 월출산 구름다리 및 바람폭포 일대 등 총 6곳에 설치돼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올해 11월까지 낙석통합관리시스템을 18개 국립공원으로 확대하고 실시간 계측자료와 경보상황 등을 전송받을 수 있는 스마트폰 앱도 개발할 계획이다.해빙기 낙석은 겨우내 얼었던 바위가 기온에 따라 이완과 수축을 반복하면서 중력에 의해 떨어지는 자연현상으로 한번 사고가 나면 인명피해, 시설물 붕괴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바위를 지지하던 흙이 여름철 강한 비에 쓸려나가도 발생할 수 있다.최근 5년간(2014~2018년) 국립공원에서 봄철 해빙기인 2월에서 4월에 발생한 낙석사고는 총 23건으로 이 중 2014년 3월에 북한산 인수봉에서 1명이 사망하는 등 3건의 인명피해와 9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5년 전체 기간 동안 발생한 낙석사고는 총 33건으로 봄철 해빙기(2~4월)에 발생한 건수는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국립공원공단은 전국 국립공원의 낙석위험지역(450곳)에 우회탐방로 개설, 낙석방지책 설치 등 328곳에 정비사업을 시행했다. 또한 붕괴 우려가 높은 지역, 천연보호구역, 명승지 같은 시설물 설치가 어려운 지역에는 122대의 낙석계측기를 설치·운영하고 있다.양해승 국립공원공단 재난안전처장은 “봄철 국립공원을 산행할 때 발생하는 낙석은 예측이 매우 어려워 위험구간은 신속히 통과해야 하며 낙석위험 경보음이 울리면 즉시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9.03.10 I 박일경 기자
대전 도철2호선…"대중교통의 획기적 변화냐 재앙이냐" 논란
  • 대전 도철2호선…"대중교통의 획기적 변화냐 재앙이냐" 논란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의 대중교통시스템이 일대 변혁을 앞두고 있다.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로 선정된 도시철도 2호선과 충청권 광역철도망에 기존 1호선까지 도시철도 중심의 교통체계가 선보인다. 여기에 광역 BRT(간선급행버스체계)와 급행버스, 시내버스 등이 주요 간선과 지선을 연결해 편리하고 촘촘한 공공 대중교통망을 통해 현재 37%인 공공 교통수단 분담률을 2030년 50%로 끌어올린다는 것이 대전시 목표다. 그러나 올해부터 본격 추진될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을 둘러싸고 노면전차(트램)이 갖고 있는 기술적 한계와 함께 정치적 논리로 결정된 노선 등 근본적인 결함으로 대전의 100년 골치거리가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대전권 내외곽 순환도로망 위치도그래픽=대전시 제공◇대전시, 2022년까지 3조 투입해 도시철도 중심 촘촘한 대중교통망 구축최근 대전시는 2022년까지 3조 1800억원을 투입해 도시철도 중심의 공공 교통서비스를 강화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우선 지난달 정부의 예타 면제사업으로 확정된 도시철도 2호선 트램까지 모두 3개 노선의 간선 철도망을 건설한다.도시철도 1호선(반석~판암)과 3호선 기능의 충청권 광역철도가 방사형(X자)으로 동서 및 남북을 연결하고, 2호선이 1호선과 3호선을 연결하며 순환하는 방사순환형 철도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도시철도 2호선이 완공되는 2025년을 기점으로 기존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한다.도시철도와 급행버스, 광역BRT 등의 역과 정류장에 지선을 투입하고, 이동이 많은 주요 거점지역에는 환승센터와 환승시설을 설치하는 등 촘촘한 교통망을 조성할 예정이다.2호선과 중복되는 노선의 시내버스는 틈새지역 및 오지지역으로 전환하고, 도시철도가 경유하지 않는 도심 교통수요가 많은 지역에는 급행버스노선 및 전용차로를 확대해 현재 37%인 공공교통수단분담률을 2030년까지 50%로 끌어 올린다는 복안이다.박제화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대전에 트램이 새롭게 도입되는 만큼 버스와 도시철도는 물론 택시, 공영자전거 타슈 등 모든 교통수단과 연계해 어디서나 이동이 편리하고 모두가 안전한 스마트 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2025년까지 총연장 37.4㎞의 도시철도 2호선 건설…세계 최초 무가선 트램방식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무가선 트램방식으로 추진된다.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로 도입되는 무가선 트램은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으로 개발된 신기술로 기존의 트램과 달리 배터리로 운행되기 때문에 철로 위에 별도의 전선 설치가 필요 없다.대전 도시철도 2호선은 총연장 37.4㎞의 순환선으로 모두 36곳의 정류장을 설치, 운용한다.대전시는 올해 전담조직을 신설한 뒤 빠르게 남은 행정절차를 진행, 2021년 착공해 2025년 완공과 동시에 개통한다는 계획이다.운행계획을 보면 출퇴근 시 7.5분, 평상 시 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정부의 예타 면제로 선정되면서 감액된 사업비 1000억원은 우회로 확보가 어려운 테미고개 구간으로 상습정체 구간에 가파른 경사로를 감안해 기본계획 변경 시 추가 반영을 관철시킨다는 복안이다.특히 트램은 지하철이나 고가방식에 비해 확장성 측면에서 매우 유리한 대중교통 수단으로 2호선이 완성된 이후에도 추가 확장을 검토하기로 했다.총사업비는 6950억원(국비 60%)으로 대전시 부담금은 40%인 2780억 규모다.대전시는 중기지방재정계획(2019~2023년)에 2호선 건설 관련 재원을 반영하기로 했다.이 중 1650억원은 지방채 발행을 통해 확보하고, 나머지 1130억원은 시 재정으로 충당한다.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의 전폭적인 관심과 지지 속에 국비 지원 사업으로 확정됐다”며 “트램 건설 전담조직 신설 등을 통해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되 시민과 전문가의 폭넓은 참여 통로를 만들어 대전의 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계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침체된 지역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해 사업 추진과정에서 되도록 많은 지역 업체들이 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허태정 대전시장이 도시철도 2호선에 대한 추진 계획을 밝히고 있다.사진=대전시 제공◇도시철도 전문가들 “등판능력·운행가능 거리 등 고려하면 트램은 사실상 운행불가”국내 철도 관련 전문가들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오랫동안 도시철도 업무를 담당한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트램은 지하 방식이나 고가 방식에 비해 건설비용이 저렴하지만 도시공학·기술적 한계로 국내 실정에 맞지 않는 대중교통시스템”이라고 말한다.이 같은 사실은 대전시도 이미 인지하고 있는 문제점이기도 하다. 지난 2013년 대전시 의뢰로 ㈜동일기술공사가 수행한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공법별 타당성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대전 도시철도 2호선에 트램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현재 도로 기울기 현황이 완만한 기울기가 아닌 급기울기 60‰ 이상의 구간이 있어 설계기준상 적용이 불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도시철도 노선에 기울기가 60‰ 이상인 고갯길이 있을 경우 트램을 적용할 수 없다는 것이 관련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이들은 “현재까지 개발된 국산 트램의 한계 등판능력이 70‰라는 점을 고려하면 60‰ 이상의 노선에서 운행할 때 예측불허의 각종 장애 및 사고발생 시 견인 등 대처가 불가능해진다”면서 “차량 등판등력과 운영 효율 등을 고려하면 40~50‰ 이하의 노선에서만 트램을 운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나 대전의 경우 현재 확정된 도시철도 2호선 노선 중 대전 서구 정림~복수(불티구름다리)와 대전 중구 테미고개, 대전 동구 자양~가양(우송대 부근) 등 3개 구간의 기울기가 각각 62~73‰ 등으로 트램의 한계 등판능력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현재 대전시가 기울기가 73‰인 테미고개에 대해 지하화를 검토하고 있지만 불티구름다리와 우송대 구간에 대해서는 별다른 대안이 없는 점도 트램의 한계로 지목받고 있다.기존 도로를 잠식하는 트램의 특성을 고려해 도로 교통량이 많은 교차로에 대한 입체화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교차로 1개소당 457억~588억원의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도 향후 추진과정에서 적잖은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또 국내 기술로 개발된 무가선 트램의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30~35㎞로 총연장 37.4㎞의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전 구간을 운행할 수 없다.무엇보다 도시철도 전문가들은 “대전 도시철도 2호선 노선이 정치적 논리로 효율·경제성을 외면했다”면서 “진잠과 가수원 등 2개 역사를 순환선 외부로 추가 하면서 향후 개통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대전시 관계자는 “도시철도 2호선은 순환선이지만 정부대전청사역과 가수원역 등을 기점으로 2개 구간으로 분리, 운행할 계획”이라며 “한계 등판능력도 현재 국내 기술로 개발된 트램에 국한된 것으로 개통 예정인 2025년을 기준으로 새로운 기술 개발이나 외산 트램 등 기술적 문제는 극복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그러면서 “현 노선 중 논란을 빚고 있는 진잠역과 가수원역 등은 향후 추진과정에서 일부 조정하거나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2.22 I 박진환 기자
  • [미리 보는 이데일리 신문]“65세까지 일 가능”…보험료·연금·정년 격변 예고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다음은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65세까지 일 가능”…보험료·연금·정년 격변 예고-트럼프·김, 판 깨기엔 이미 멀리와 비핵화 시간표 합의 ‘미들딜’할 것- “개발제한구역 풀어 양재 AI허브 확대”- 상·하위 소득격차 808만원…고용참사에 양극화 역대 최악-[사설]대북 경협사업 재원조달 계획은 있는가-[사설]한국노총의 민주노총 비판 이유 있다△더 벌어진 소득 격차-소득주도성장의 역설…임시·일용직 줄고 영세 자영업은 문닫았다- 가계 稅부담 1년새 229.4% 늘어…증가폭 역대 최대-“고령화·고용부진 문제…사회안전망 총력”△육체노동 정년 60→65세로-GDP 4배, 수명 10년 이상↑…‘30년 전 판례 유지 땐 혼란 부른다’ 판단- “車 보험 지급액만 1250억 쑥…보험료 1.2% 오를 것”- 진전 없던 ‘노인기준 65→70세 상향’ 논의도 속도 붙나△갤럭시 ‘팔색조 라인업’ 출격-‘갤럭시 폴드’ 100만대 이상 판매 자신…스마트폰 정체기 기술로 넘겠다- 지름 5mm 렌즈만 남겼다 최강 몰입감 ‘갤럭시 S10’-더블할인에 중고폰 값 보장…이통3사, 갤S10 고객 잡기 경쟁△이데일리 퓨처스포럼-‘바이오 메카 홍릉’ 기업·스타트업 유치 총력…여의도엔 ‘제2 핀테크랩’-청년수당, 못할 것 없지만 이제 겨우 검토 시작△정치-文대통령 “평화가 길이라는 간디의 가르침…아시아서 실현되길”-북·미 실무협상 중 볼턴 방한 정의용과 남북 경협 논의하나- 모디 “韓, 여전히 롤모델”…한국말로 “함께 가면 멀리 갑니다”-‘文 최측근’ 양정철, 與 싱크탱크 맡을 듯-국회 정상화, 5·18 망언 징계…나경원 리더십 시험대- “내가하면 체크리스트 남이하면 블랙리스트”△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하노이서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 발표할 듯…연내 3차 정상회담도 가능- “文 ‘남북경협 떠맡겠다’ 발언 오해 소지…역효과 주의해야”△경제-반도체 27% 뚝…2월 수출액 두자릿수 감소-통계청, 설문조사 응하면 학종 봉사점수로 인정해준다-상생형 지역일자리 상반기중 2~3곳 추가- 작년 출국자 1인당 670달러 사용…해외 카드사용액 21조원 넘어△금융-가격에 직접 손대는 정책…결국 소비자에게 피해 돌아가- 높아진 대출문턱…2금융권 급전창구도 막혔다-신한금융, 부회장직 신설하려다 백지화…왜-IBK캐피탈 신임대표에 김성태 전 기업銀 부행장△산업&기업-LCD 7배 가격 ‘롤러블 OLED’…LGD 구원투수-‘함께 가요 미래로’…삼성전자 사회공헌 新비전-구본준 이사직 물러나고, 권영수 합류-英 “화웨이 5G장비 보안 문제 없어”…아군 생긴 LGU+-허창수 “車관세서 韓제외해달라”△산업&기업-이천 D램, 청주 낸드, 용인 P램…최태원 ‘이·청·용 반도체 벨트’ 승부수-정의선, 기아車 사내이사 된다 그룹아우르는 ‘책임경영’ 속도-中 태양광 수요 줄어들자…수출 먹구름 낀 OCI·한화큐셀-삼성전자 TV, 13년 연속 글로벌 넘버원△산업- 이재웅 “타다 중단 안해…‘준고급 택시’ 4월 선보일 것”-2G 서비스, 23년 만에 ‘역사 속으로’-“갤럭시 S10으로 즐기면 실감 100배”…모바일게임 동반 출격△소비자생활-부처님 닮은 배, 탁구공만 한 사과…과일, 상식을 깨다-GS25, 내달 ‘반값 택배’ 선보인다- 내일부터 달걀살 때 산란일 확인하세요-신라호텔, 국내 최초 ‘호텔판 미쉐린’ 5성 등극△Auto&Life-힘·연비·승차감·안전…다 잡은 ‘욕심쟁이’- 오르락내리락 제주 오름도 구불구불 해안도로도 거뜬△증권&마켓-한화케미칼 포함 작년 주가 폭락 30곳 줄줄이 자사주 사들여 주가 회복 ‘약발’-남북 경협·도시철도 겹호재…건설株 ‘솔깃’-“갤럭시 S10, 전작보다 잘 팔릴 것…부품주 매력”△증권-다른점 없어…투자자 ’무색무취’KRX300지수 외면-“주간사 자리 지켜라” vs “뺏어라” 27조 고용·산재기금 유치전 치열- 성장금융, 올해 3.7조 펀드조성…“성장사다리 역할 더 강화”-증권거래세 폐지되면 한국서도 ‘초단타족’ 등장할까△관광벤처 성공기업-울퉁불퉁 보도, 계단뿐인 전철역…유모차 고행길이여 이젠 안녕-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일주일 새 4만명 신청△스포츠-한국 선수 활약 덕에…LPGA투어 함께 성장-“SON 쓰고 벼랑 끝 토트넘 살아”-포지션 바꿔 변칙 기용하고 족집게 교체로 분위기 반전-컬링 ‘팀킴’ 못받은 상금만 9000만원…지도자 갑질 사실-류중일 LG감독 “신인 이정용 기대”△피플-100년 만에…잊혀져 온 용인 지역 독립운동가 16명 명예 되찾았죠-이미자 “한때 천박하다는 꼬리표…잘 참고 견뎌왔다”-어린이병원 기부 협약식에 김정주 대표 깜짝 참석- “청년 도전정신에 밑거름 되길” 최평규 S&T 회장, 장학금 수여-스타벅스, 청년인재 양성 첫 결실…대학 졸업생 2명 배출△오피니언-[목멱칼럼]퇴계의 포용, 봉은사의 너그러움-[김자연의 패션독]화이트셔츠, 평범함에 담긴 자유-[기자수첩]현대重·대우조선 노조, 계산기는 두드려봤나△부동산-‘줍줍’ 분양 열풍…‘미계약분VS미분양분’ 따져봐야-9호선 연장 ‘조건부 승인’에…뿔난 하남 민심-“올해 공시지가 10% 뛰어 토지재산세 5400억 늘어”-노원구에 ‘역세권·숲세권·학세권’ 아파트△3·1운동·임정수립 100주년-애국지사 아내도 ‘또다른 유관순’…女독립운동가 75명 서훈- 자료 부족한 ‘구한말 의병’…후손 찾아도 입증 어려워△사회-적폐수사 마무리…다시 기업 향하는 檢 칼 끝-비전문가가 ’의사실수’ 어찌 증명하나…의료사고 피해자 또한번 눈물-“에듀파인은 재산권 침해” 한유총, 25일 총궐기대회- 불법폐기물 120만3000t, 연내 40% 처리한다-카톡서 주고받은 뒷담화도 ‘직장내 괴롭힘’
2019.02.21 I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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