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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까지 혈전…'화이자·모더나' 확보 경쟁에 공급 차질 우려
  • 얀센까지 혈전…'화이자·모더나' 확보 경쟁에 공급 차질 우려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에 이어 얀센까지 ‘혈전’ 문제로 접종 중단 사태가 발생하며 백신 수급 불안정 문제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3일(현지시간) 존슨앤존슨(J&J)의 자회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얀센 백신 접종자 중 6명이 혈전 증상을 나타냈으며 이 중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증 상태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18~48세의 여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미국의 접종 중지에 따라 얀센 백신의 공급 자체에도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얀센은 유럽에서의 백신 출시를 연기하겠다고 밝히며 유럽연합(EU)가 이날 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나서기도 했다. 우리는 얀센 백신 약 600만 명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을 체결한 상태로 2분기 중 공급을 받을 계획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일 최종점검위원회를 개최하고 임상 시험 최종결과보고서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얀센 백신에 대해 품목 허가를 결정한 바 있다. 얀센의 백신 공급이 시작된다 해도 문제다. 이번 혈전 문제에 따라 얀센이 국내 도입된다 해도 아스트라제네카와 같은 논란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국내 백신 수급 불안이나 백신에 대한 불신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역부족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얀센 백신(사진=연합뉴스)한편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의 백신 문제로 화이자와 모더나 등 ‘mRNA’ 백신 수급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얀센이 유럽에 출시를 미루는 등 공급 문제가 시작됐고, 또 백신 선호에 따른 확보 경쟁이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현재 혈전 문제가 나타나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등 ‘바이러스 백터’ 종류의 백신이기 때문이다.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상대적으로 mRNA 종류의 백신에 대한 선호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화이자와 총 1300만명분, 모더나와 총 2000만명분의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그나마 이 중 화이자는 도입 시기를 확정해 50만명분이 3월에 들어왔고, 2분기에 300만명분이 들어올 것으로 예정돼 있다. 화이자는 4월 100만 도즈, 5월 175만 도즈, 6월 325만 도즈 순으로 공급된다. 4월에는 매주 수요일마다 25만 도즈가 인천공항에 도착하며, 지난 7일에 이어 14일 오전 각각 25만명 도즈가 공급됐다. 그러나 모더나는 12일 식약처에 품목허가를 신청했으나 아직 정확한 공급 시기를 정하지 않은 상태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로서는 화이자·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얀센과 플랫폼이 다른 불활성화 백신인 노바백스 공급에 더 집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노바백스는 원재료 수급 불안과 미국, 영국, 유럽연합(EU) 등에서의 허가와 승인 등 생산을 시작했다 하더라도 아직 넘어야 할 관문이 많아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백신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안전과 효능인데 바이러스 백터 백신 종류는 이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된 상황”이라며 “접종 데이터가 축적되며 백신 간 우열이 가려지고 있다는 걸 고려해 백신 확보와 수급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2021.04.14 I 함정선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G2 반도체전쟁 격화...선장 없는 삼성의 딜레마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다음은 14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G2 반도체전쟁 격화...선장 없는 삼성의 딜레마-기업들, NEF 선점 러시...뉴욕증권거래소도 발행-日 원전오염수 방류 韓수입제한 강화-[이데일리 집밥포럼]알고 먹으면 더 맛있죠...집밥의 모든것-[사설]수위 높아진 아시안 증오범죄, 정부도 묵과해선 안돼-[사설]투기 대신 1주택자 잡는 ‘종부세’, 이대로 둘 건가△줌인&-빅테크 견제·소비자 편익 ‘두토끼’...금융지주 ‘인뱅’ 진출 총대 멘 김광수-정년 연장·임금 상승에...줄어드는 청년 일자리△미-중 사이 낀 K반도체-국가 안보 영역으로 확대 땐 부담 커져...실리따져 미·중과 윈윈 모색해야-“반도체는 곧 인프라”강조한 바이든의 진짜 속내는 ①공급망 재편②中굴기 견제③제조업 부활△주목받는 대체불가능토큰-실질가치 합의 안돼...거품 꺼질 것vs위조 못해...메타버스내 자산 통용-NEF기술, 게임에 적용하니...게임 아이탬 ‘내 것’ 된다...수익 창출도 OK-‘농구황제’ 조던도 투자...NFT스타트업에 돈 몰린다△日,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오염수 2023년부터 125만t 바다에 버린다는데...韓정부 대응책 없어 고심-방사능 수산물 우려 커지는데...원산지 단속률 1.9%-“오염수 희석해도...암유발하는 삼중수소 못 걸러내”△정치-통합 외치던 야권, 선거 끝나니 합당 줄다리기...尹 나홀로 대선행보-‘나혼자 야당’ 오세훈 시장, 공시가격 놓고 홍남기와 공방-“내년 대선에서 정권 교체 이루려면 국민의힘 중심 돼 통합 빅텐트 쳐야”-송영길 “무주택자에게 집값 90% 대출”-與 3선 그룹 “모두 당을 위한 충정”...강성당원 눈치보나-‘9부 능선’ 넘은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제정△국제-국민 절반 백신 접종...석달만에 봉쇄 푼 英, 영하에도 야외 펍 ‘북적’-인텔, 車반도체 해결사로...“6개월 내 GM·포드에 공급”-중국 금융당국 압박에 결국 백기 투항 알리바바 엔트그룹, ‘금융지주’로 개편△경제-반도체·2차전지기업 국내 U턴땐...해외사업장 안 줄여도 혜택 준다-시중 풀린 돈 3274조 ‘최대’ 한달새 통화량 42조 불어났다-한수원, 발전용 댐 활용한 수상태양광발전소 첫 준공△금융-‘AI은행원’ 불완전판매 막는다...가이드라인 마련-외화보험 가입자 4년새 11배 껑충-1호 혁신금융서비스 ‘KB국민은행 알뜰폰’ 운명은-토스, 비대면 금융상담 계열사 설립...올해 100명 채용△산업&기업-성능 높이고 테스트시간 줄이고...반도체 후공정에 힘싣는 삼성·SK-[현장에서]LG-SK 배터리 분쟁에서 얻은 교훈-안전성·활용성 극대화...“스타리아 年5.5만대 판매 목표”-‘에틸렌 가격 오른다’...유화 3사 130만t 속속 증설-“손목시계형 심전도 측정기기 이르면 7월 출시”△산업·바이오-SD바이오센서 IPO에 주목하는이유...폭넓은 진단제품군, 코로나 이후도 걱정없다-벤처 붐 확산vs세습작업 악용...복수의결권 찬반 팽팽-비트코인 열풍에 거래소도 들썩...빗썸 영업익 1492억 ‘2배 껑충’△소비자생활-떡으로 끼니 때우고 간식은 떡볶에로...쌀 소비 늘었다-테마주 엮인 크라운제과 좌불안석-한섬, 여성복 브랜드 ‘타임’ BI 28년 만에 바꾼다△경제 인문학 토크콘서트 위대한 생각-풍등이 제트기·인공위성 되기까지...하늘을 정복하기 위한 인류의 도전은 진행중-‘코로나 위기’ 항공산업...수요 꾸준해 재비상 가능할 것△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코스닥 역차별 해소 위해...대형 성장 기술주에 인센티브 제공 추진-“거래소엔 ‘법률 뛰어넘는 내부 통제장치’ 가동 중”△증권&마켓-테슬라 다시 사들이는 ‘서학개미’, 이번에도 웃을까-中 장기채 투자 길 열렸다...홍콩 거래소에 ETF 출시-‘20대·여성·소액’ 위조 동학개미, 단타로 부진△증권-‘공모주 열기는 남일’...메가박스, 실적 부진에 IPO 경고등-현대엔지니어링 상장 시동...‘兆단위 대어’ 또 등장-의결권 놓고 갈등 겪은 국민연금, 제도 보완 나서-美반도체 ‘강력 드라이브’ “소부장주 주가는 선반영”△부동산-급류타는 ‘장위 뉴타운’...9구역 공공재개발 사업 ‘속도’-재건축 기대감에 시세 ‘껑충’ 압구정 2구역 조합 설립 인가-1분기 경기·인천 아파트값 상승률 서울의 5배-아파트 주거 만족도 1위 브랜드는 ‘래미안’△엔터테인먼트-진짜보다 더 실감나네...아이언맨도 울고 갈 ‘한국 CG’-‘낙원의 밤’ 찍고 ‘글리치’ 주연으로...‘넷플릭스 퀸’ 전여빈-블랙핑크 유튜브 채널 구독자 6000만명 돌파△BOOK-中욕하면 이성 잃는 ‘분노청년’ 누가 키웠나-나치가 지운 ‘나의 뿌리’를 찾아서-미투의 힘...사소한 혼란이 만든 거대한 변화△오피니언-[목멱칼럼]금리상승, 2차 충격을 경계하라-[생생확대경]檢, 수사심의위 권고 또 무시할 텐가-[기자수첩]지방대 ‘구조조정’ 연착륙 방안 필요하다△피플-“스케줄 많아 쪽잠 자도 행복...이젠 ‘서머퀸’ 되고파”-반기문 “기후위기, 삶에 직결되는 실존 문제”-국민건강보험·보건의료 기틀 마련한 1세대 의사-김태성 신임 해병대사령관 “군사전략기동부대 능력 확립”-김성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칼 페르디난드 브라운상’ 수상△사회-노바백스마저 공급 불투명...집단 면역 ‘빨간불’-서울시민 10명 중 8명 “코로나로 사회갈등 더 심화”-3기 신도시 원정투기 핵심 2명 구속-“공정성 확인하겠다”...‘불신의 법정’ 된 임종헌 재판-‘아빠찬스’ 논란 아주대 교수, 장학금 몰아주기 의혹
2021.04.13 I 신수정 기자
정부, 노바백스 인허가전 접종·물량 '반토막' "사실 아냐"
  • 정부, 노바백스 인허가전 접종·물량 '반토막' "사실 아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을 두고 일부 언론의 △인허가전 도입 △애초 계약분(4000만회분·2000만명분)의 절반(2000만회분·1000만명분) 도입 등과 관련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13일 “안전성을 최우선 전제로 백신을 도입할 계획이며, 안전성 확보 전제 하에 허가·승인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라며 “노바백스 백신을 국내 허가·승인 전 접종할 계획은 검토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앞서 일부 언론은 정부가 노바백스의 유럽·미국 미승인 상태에서 안전성이 덜 검증된 백신을 접종하는 데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고 보도했다.이에 대해 정부는 유럽·영국과 동시에 국내에서도 안전성 검토 등 인·허가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SK바이오사이언스 및 노바백스 측과 협의·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노바백스 도입이 지난 2월 계약한 ‘2분기부터 4000만회’가 아닌 ‘3분기에 2000만회까지 공급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도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정부는 “노바백스 백신은 당초 2021년 내에 총 4000만회분을 도입하기로 하고,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하기로 예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초 노바백스 백신의 불투명했던 원부자재 공급 문제가 대부분 해결되어 정상적인 생산 여건이 마련됐고, 빠르면 6월부터 완제품 출시, 3분기부터는 안정적으로 국내에서 생산된 백신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정부는 인·허가 등 후속행정절차를 면밀하고도 신속하게 진행하여 조기에 출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정부는 얀센·모더나 백신을 포함해 2021년 중 도입 예정인 코로나19 백신 총 1억 5200만회분(총 7900만명분)의 도입 일정을 최대한 이른 시기에 구체화할 계획이다고 전했다.구체적으로 우선, 상반기 도입이 확정된 1809만회분을 차질없이 공급하여 상반기 1200만명에 대한 예방접종을 지원하고, 협의 중이거나 하반기 도입 예정인 1억 3391만회분의 공급일정을 구체화하여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021.04.13 I 박경훈 기자
당국 "美·英 등 해외 허가 없이 노바백스 긴급승인 없을 것"
  • 당국 "美·英 등 해외 허가 없이 노바백스 긴급승인 없을 것"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방역 당국이 노바백스 도입과 관련해 해외에서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사용 허가가 나지 않는다면 국내에서도 먼저 긴급 승인을 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최근 불거진 백신 수급 문제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불신 등에 대한 해법으로 노바백스 백신 카드를 꺼내들었다. 원재료 수급문제를 해결하고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에서 백신을 생산할 수 있어 수급에 큰 문제가 없으리라는 장점 때문이다. 다만, 한편에서는 우려가 나온다. 노바백스가 원재료 생산 문제 때문에 예정보다 미국과 영국 등 해외 국가에서 사용 허가 등 승인이 늦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노바백스가 6월 완제품을 생산한 이후, 우리가 긴급 승인을 통해 접종을 시작하려면 타 국가에서의 승인 사례 등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외신들에 따르면 노바백스는 미국과 영국에 5월께 사용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우리 정부는 노바백스의 미국 또는 영국, 유럽연합(EU) 등에서의 승인, 허가 상황을 보며 긴급 승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백영하 범정부TF 백신도입총괄팀장은 13일 “노바백스의 경우 긴급 승인을 하더라도 외국의 허가가 있은 후 안정성에 대해 전문가 검토를 거쳐 도입하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바백스 백신(사진=연합뉴스)
2021.04.13 I 함정선 기자
방역당국 "6월부터 노바백스 1천만명분 생산, 2천만명분 아냐"
  • 방역당국 "6월부터 노바백스 1천만명분 생산, 2천만명분 아냐"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방역당국이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이 빠르면 2분기 순차 도입된다”며 “따라서 2분기부터 2000만명분을 도입한다는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노바백스와 2000만명분 계약을 맺었고, 전날(12일) “6월부터 3분기까지 1000만명분을 도입한다”고 밝혔다.사진은 노바백스사의 로고 앞에 놓인 코로나19 백신과 주사기의 모습. (사진=연합뉴스)백영하 백신도입총괄팀장은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백브리핑에서 “노바백스 백신은 6월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것”이라며 “어제 발표한 내용대로 최대한 여러 조건이 충족되면 3분기 2000만회분(1000만명분)에 대해 접종을 한다”고 말했다.허가절차에 대해서는 한국과 영국이 동시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백 팀장은 “노바백스 생산공정을 시작했고, 6월쯤에는 완제품이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며 “여기에 제품이 허가되면 안전성 검토를 거쳐 국내승인이 되면 상반기 출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얀센과 모더나 백신 도입에 대해서는 “이 부분은 지속 협의 중이고 범정부 TF가 지난 1일 구성 이후 빠른 속도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언제라고 답변할 수 없는 점 양해 바란다. 결정되는 대로 말하겠다”고 밝혔다.
2021.04.13 I 박경훈 기자
주호영 "文, 임상 중 백신으로 온 국민 실험대상 삼나"
  • 주호영 "文, 임상 중 백신으로 온 국민 실험대상 삼나"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은 정부가 도입을 추진 중인 노바백스 백신이 임상 3상이 진행 중인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이 끝내 온 국민을 희망고문을 하거나 실험대상으로 삼는 것은 아닌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그는 13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우려도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 스스로 위험천만한 것을 자초하고 있다”며 “아무리 급해도 안전성 확인을 먼저 해야 한다”고 이같이 주장했다.앞서 보건복지부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노바백스가 개발한 백신이 이달부터 국내에서 위탁 생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르면 6월부터 출시돼 향후 안정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전망된다.다만 이에 대해 주 대표 대행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경우에도 긴급사용 신청만 되고 승인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접종 계획을 서두르다가 접종이 잠정 중단되는 사태에 이르렀다”며 “아스트라제네카의 안전성에 관해 국민의힘이 문제를 제기하면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측이 공연한 불안을 조성한다고 비방한 것이 며칠 전 일이다”고 일갈했다.이어 “미국은 5월이 되면 화이자 백신의 여유분이 생긴다고 한다. 한미정상회담이 추진 중이라고 듣고 있는데 미국의 여유분 백신을 구하는 노력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외에도 정세균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 개각설이 나오는 것에 대해 “사람을 바꾸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문 대통령이 국정 방향을 바꾸는 게 제일 중요하다”며 “국정 기조 전환을 않은 채 사람만 바꿔 이전 정책을 밀고 나가려 하면 민심의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고도 지적했다.
2021.04.13 I 권오석 기자
김근식 "백신 현실은 불확실 투성이…文 대통령만 달나라 인식"
  • 김근식 "백신 현실은 불확실 투성이…文 대통령만 달나라 인식"
  •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문재인 대통령이 ‘백신수급의 불확실성을 현저하게 낮추고 있다’고 밝힌 것을 두고 “유체이탈 화법”이라고 비판했다.김근식 경남대 교수 (사진=연합뉴스)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을 지낸 김 교수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에서 “백신 현실은 불확실 투성이인데, 대통령만 나홀로 달나라 인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도입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혈전 부작용으로 30세 미만 접종이 중단되고, 2분기 도입을 자신했던 모더나 백신도입이 불확실하고, 백신 접종률이 아프리카 보다 낮은 최하위권이고, 국내 생산 자랑하는 노바백스 백신은 아직 최종 사용승인이 안났다“면서 ”도대체 무슨 근거로 백신 수급이 안정적이라고 자랑하는가“라고 따져 물었다.그러면서 ”그저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는 표현이 정확한 현실이다. 백신 수급은 여전히 ‘불확실’하다“라고 꼬집었다.김 교수는 ”지금까지 대통령이 호언장담한 대로 금년 백신 수급이 제대로 진행된 적이 있느냐“며 ”1년 넘는 코로나 장기화로 피폐해져가는 자영접자 소상공인은 대통령께 절규한다. 언제일지도 모를 백신접종만 부지하세월 기다리다 모두 지쳐간다“고 질타했다.이어 ”국민의 질문과 자영접자 소상공인의 절규에 대통령이 자신있게 답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아울러 ”더이상 희망고문 하지 말고 철 지난 ‘K 방역’ 우려먹을 때가 아니라 제대로 된 ‘K 백신’을 말하라“고 성토했다.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국내에 백신 생산 기반을 확보한 것이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타개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또 ”대다수 나라들이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다방면의 노력과 대비책으로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현저하게 낮추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1.04.13 I 이재길 기자
백신·방역 고비 넘을까…노바백스 도입에 자가진단키트 '속도'
  • 백신·방역 고비 넘을까…노바백스 도입에 자가진단키트 '속도'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정부가 국내 기술이전을 통해 생산하는 노바백스로 백신 수급 문제를 해결하고, 자가진단키트 도입과 학원과 종교시설 등 9대 취약시설 집중점검을 통해 4차 유행 확산을 막겠다는 특별대책을 내놓았다. 또, 변이 바이러스에 대비해 백신 추가 구입도 검토한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혈전 문제, 백신 수급 불안정 등에 더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까지 더해지며 방역 최대 위기를 맞은 만큼 범정부 역량을 총동원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민심을 달래겠다는 계획이다. ◇노바백스 국내 생산 돌입…6월부터 완제품 생산국내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를 통한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생산이 시작됐다. 정부의 설명대로라면 6월부터 완제품 출시가 가능하며 3분기부터는 안정적으로 국내에 노바백스 백신이 공급될 전망이다.2월 초, 미국의 수출규제 행정명령(HRPAS)과 글로벌 원자재 수급 불균형의 영향으로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생산분 원·부자재 공급 차질이 발생했다. HRPAS는 보건의료 자원 우선 순위 결정 및 할당에 대한 행정명령으로 미국 우선 공급 원칙으로 올해 12월까지 연장된 상태다.정부는 복지부 등 국장급 ‘노바백스 백신 원료수급 협의체’를 주 1회 운영해 관계 부처, SK바이오사이언스, 원·부자재 공급사 등과 협의하고 적극 대응한 결과 총 17개 품목에 대해 물량 확보, 품목 대체, 재고 전용 등을 통해 상반기 백신 생산을 위한 원부자재 수급 문제를 대부분 해결했다고 설명했다.관련 행정절차가 원만히 진행될 경우 빠르면 6월부터 완제품 출시가 가능하고 3분기부터는 안정적으로 국내에서 생산된 백신을 확보할 수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반기 중 노바백스 백신 품목허가를 진행하고 원·부자재 추가 확보와 수율 증대 등을 전제로 3분기까지 2000만 회분까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노바백스 공급되면 백신접종 속도…모더나 허가 신청에 도입 기대감도아스트라제네카 접종에서 30대가 제외되면서 4~5월 백신 접종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정부의 계획대로 6월께 노바백스의 백신이 도입되면 6월부터는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 특히 노바백스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기술 이전 계약을 통해 국내에서 생산하는 것으로 국내 공급 물량 등을 조절할 수 있어 원부자재 문제만 해결하면 수급에는 큰 무리가 없으리라는 분석이다.또한 이날 GC녹십자가 미국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품목허가를 신청하며 모더나의 백신 도입도 초읽기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모더나는 지난해 12월 스테판 벤셀 CEO가 문재인 대통령과 백신 4000만 회분(2000만명분)에 대해 구매에 협의한 후 올해 1월 보도자료를 내고 5월부터 백신을 공급하겠다고 시기를 구체화해 밝힌 바 있다.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에서 제외된 30세 미만약 64만명에게 쓰일 백신을 60세 이상 연령층에 접종해 1차 접종자를 최대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자가진단키트 도입에도 적극…해외 사용 전문가용부터 승인이와 함께 정부는 개인이 직접 구매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할 수 있는 ‘자가진단키트’ 개발과 도입도 가속화하기로 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에는 허가를 신청한 자가진단키트가 없는 상황으로, 정부는 자가진단키트 개발을 적극 지원해 개발 과정을 8개월에서 2개월로 줄이기로 했다. 특히 전문인력이 면봉을 콧속 깊숙이 넣어야 하는 ‘비인두’ 방식 대신 비강 검체 사용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국내 허가 제품이 개발될 때까지는 국내에서 전문가용으로 허가받은 제품 중, 해외에서 긴급사용 등으로 개인이 사용한 정보와 자료가 있는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만 국내 임상자료 제출을 조건부로 허가한다. 또한 정부는 남아공과 찬자니아 입국자에 대해 14일 임시시설 격리를 의무화하며 변이 바이러스 유입을 막기로 했다. 지역 사회에서는 학원, 종교·체육, 어린이집·목욕탕, 건설현장, 방문판매, 유흥시설, 식당·카페 등 9대 취약시설의 종사자에 대한 선제 검사를 의무화하고 집중점검을 실시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주에 직접 화이자, 노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모더나 등 백신공급자 대표들과 릴레이 면담을 진행했다”며 “접종연령의 확대, 항체 유지기간, 변이 바이러스 등을 고려하여 백신 추가 구매 가능성을 열어두고 백신이 더 일찍 도입될 수 있도록 공급사들과 적극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1.04.13 I 함정선 기자
  • 노바백스, '구원투수' 되나…원재료 문제 해결하고 생산시작
  • [이데일리 함정선 김정현 기자] 정부가 백신 수급 불안정,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불신 등 해법으로 ‘노바백스’ 백신을 내놓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고 “국내에 백신 생산기반을 확보한 것이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타개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노바백스 백신의 원부자재를 확보했으며 이달부터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생산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복지부 등 국장급 ‘노바백스 백신 원료수급 협의체’를 주 1회 운영해 원부자재 문제를 해결했으며 SK바이오사이언스는 6월에 완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3분기까지 2000만 회분, 1000만명분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이와 함께 이날 녹십자사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미국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 수입 품목허가를 신청함에 따라 모더나 백신 도입 절차도 시작됐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며 ‘4차 유행’이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정부는 국내 자가진단키트가 개발될 때까지 전문가용으로 허가받은 제품 중 해외 사용 이력이 있는 제품을 평가해 조건부 허가하기로 했다. 한편, 밤 12시까지 유흥시설의 영업을 허용하는 등 독자적인 방역대책을 내놓을 예정이었던 오세훈 서울 시장은 ‘서울형 거리두기’를 이번 주까지 만들어 다음 주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중앙 당국과 지자체 간 방역 엇박자가 나는 최악의 상황은 피한 셈이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새로 취임한 단체장들과 손발을 맞추고 함께 협력해 나가는 데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2021.04.13 I 함정선 기자
 윤여정 英 아카데미 수상...오스카 ‘직진’하나
  • [밑줄 쫙!] 윤여정 英 아카데미 수상...오스카 ‘직진’하나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재개된 12일 오전 서울 중랑구 보건소에서 의료진이 AZ백신을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첫 번째/30세 미만 제외하고 AZ 백신 접종 재개방역당국이 혈전 생성 논란이 제기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12일 재개했습니다. 단 30세 미만은 접종 대상에서 제외했어요. 이날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도 의무화했어요.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고 백신 수급 계획 등 코로나19 대응 전략을 점검했어요. 최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며 4차 대유행이 올 거라는 위기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돼요.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현저하게 낮추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며 국내 코로나 백신 수급 상황을 낙관했어요. 이어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생산이 시작돼 3분기까지 2000만회분을 공급할 수 있을 거라고 전망했어요.◆사회적 거리두기 상관없이 실내서 마스크 항상 착용‘혈전 논란’으로 지난 8일 접종을 중단했던 AZ 백신 접종이 나흘 만에 재개됐어요.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11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2분기 접종계획에 따라 12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재개한다"고 밝혔어요. 그동안 일시 중단했던 AZ 백신 접종을 12일부터 부분적으로 다시 진행한다고 알린 거예요.추진단은 접종을 중단하는 것보다 재개했을 때의 이익이 더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유럽의약품청이 혈전과 연관성이 있다고 발표한 사례가 국내에서는 발생하지 않은 희귀사례라는 점도 고려했어요.이로써 특수학교 종사자와 유치원·초중고교 보건 교사 등 약 14만 2000여명이 12일부터 AZ 백신을 맞게 됐어요. 접종을 잠정 보류했던 만 60세 미만 3만 8000여명도 접종 대상에 다시 포함했어요.하지만 추진단은 회의 결과 만 30세 미만에 대해서는 접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2분기에 AZ 백신 접종이 예정되어 있던 30세 미만은 64만 명인데요. 대체 백신 등의 구체적 계획이 나오지 않아 11월을 목표로 한 정부의 전체 백신 접종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거라는 예상이 나와요.한편 12일 자정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시행됐어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상관없이 실내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이때 ‘실내공간’은 버스·택시·기차·항공기 등 운송 수단을 비롯해 외부와 분리된 모든 실내 공간을 포함해요. 실외에서도 2m 거리가 유지되지 않거나 집회 등 다중이 모이는 경우에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됩니다.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다가 적발되면 1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하고 시설 운영자에게는 1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해요.◆文 “백신 수급 불확실성 낮추고 있다”문 대통령은 12일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국내 코로나19 백신 공급과 관련해 "대다수 나라들이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다방면의 노력과 대비책으로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현저하게 낮추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전했어요.백신 수급이 정상화될 거라는 이같은 발언은 이달부터 시작되는 국내 백신 생산을 염두에 둔 건데요.문 대통령은 “특히 우리 국내에 백신 생산 기반을 확보한 것이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타개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어요.아울러 "이달부터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생산이 시작되고 상반기 백신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도 확보했다"며 "6월부터 (백신)완제품이 출시되고, 3분기까지 2천만 회분이 우리 국민들을 위해 공급될 예정"이라고 전했어요.AZ 백신의 안전성 논란과 관련해 방역당국의 결정을 따라줄 것 또한 당부했어요.문 대통령은 “과학적 사실에 근거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존중해 AZ 접종 방침이 결정됐다”며 “국민들께서는 과학적인 판단을 믿고 정부의 방침에 따라 접종에 적극적으로 임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어요.◆오세훈 서울시장 “'서울형 상생방역' 추진”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12일 ‘서울형 상생방역’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어요. 일률적 제한이 아닌 업종별로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탄력성이 핵심인데요. 이번 주 안으로 세부 지침을 마련해 정부와 협의를 거쳐 시행할 예정이에요.오 시장은 이날 오전 온라인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일률적인 '규제방역'이 아니라, 민생과 방역을 모두 지키는 '상생방역'으로 패러다임을 바꿔가겠다"고 전했어요.서울시는 유흥주점과 감성주점 등은 자정까지, 홀덤펍과 주점 등은 밤 11시, 콜라텍 등은 음식점처럼 밤 10시로 영업시간을 차등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요.오 시장은 현재 미국과 영국·독일 등에서 활용하고 있는 ‘자가진단 키트’ 도입도 주장했어요.그는 "오늘(12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중앙정부가 자가진단 키트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줄 것을 촉구했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에게 자가진단 키트를 신속하게 승인해달라고 요구했어요. 이어 "식약처의 사용 승인과 별도로 신속항원 검사키트를 활용한 시범사업 시행도 검토하겠다"고 말했어요.서울시는 이번 주말까지 이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한 '서울형 거리두기 매뉴얼'을 작성할 계획이에요.하지만 방역 ‘차별화’로 현장에서 혼선과 부작용이 발생할 거라는 우려도 있어요.방역당국은 자기진단 키트 도입은 정부에서도 논의하고 있지만, 실제 영업장 도입은 허가 이후의 문제라고 밝혔어요. 또한 서울형 거리두기 개편안은 서울시의 제안이 들어온 뒤 수도권을 비롯한 다른 지자체와도 협의할 사안이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어요. (12일 2차 모임 결과 발표하는 민주당 초선모임. 사진=연합뉴스) 두 번째/더불어민주당 초·재선 모임 잇따라 열고 쇄신방향 토론더불어민주당 초·재선 의원들이 12일 잇따라 모임을 갖고 당 쇄신 방안을 논의했어요. 4·7 재보궐선거 참패 후 원인을 성찰하고 국민에게 반성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에요.그러나 당내에선 이들이 새 지도부 선출을 앞두고 분열을 조장한다며 반발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난주 일부 초선 의원들이 재보궐선거 참패 원인으로 조국 전 장관 옹호와 무리한 후보 공천 등을 언급했다가 지지층을 중심으로 ‘집중 포화’를 당하기도 했어요.◆초선 모임 ‘더민초’ 운영위원회 구성으로 세력화 나서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모임인 ‘더민초’(가칭)는 12일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매주 한 차례 초선의원 총회를 열기로 결정했어요. 당의 혁신안을 구체화함과 동시에 모임의 당 내 세력화를 노린다는 평가가 나와요.더민초 소속 초선의원 40여명은 이날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고영인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어요.이들은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초선모임을 운영위원회 체제로 전환해 운영하기로 합의했다”며 “주 1회 초선의원 총회를 개최하고 운영위원회가 초선의원들을 개별 접촉해 재보선 평가와 쇄신안을 구체화해 지도부에 전달하겠다”고 전했어요.14일에는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윤호중·박완주 의원을 초청해 비공개 토론회를 갖기로 했어요. 고 의원은 토론회에서 재보궐선거 실패를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어요.한편 지난주 오영환·이소영·장경태·장철민·전용기 등 20~30세대 초선의원 5명은 4·7 재보궐선거 패배 원인 중 하나로 ‘조국 사태’를 지목했다가 열성 지지층으로부터 비판을 당해 논란이 됐는데요. 이에 대해 더민초 대변인을 맡은 한준호 의원은 “2030 의원들은 나름의 성찰을 통해 의견을 제시한 것이고, 초선의원 논의 중에 나왔던 의견 가운데 하나”라며 “당원들의 항의 문자, 전화는 당원들의 의견이라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어요.◆재선의원도 “깊이 반성하고 성찰한다” 자세 낮춰초선의원들에 이어 재선의원 40여명도 12일 오전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 모여 간담회를 갖고 당 쇄신 방안을 논의했어요.좌장 역할을 맡은 김철민 의원은 이날 인사말에서 "초선의원들이 모임을 갖고 여러 얘기한다는 것을 듣고 몇몇 재선의원 분들도 우리도 역할을 해야 하지 않겠냐고 말씀하셨다"며 모임의 취지를 밝혔어요.재선 의원들은 이날 모임에서 초선 의원들이 제기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 인식에 대부분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아울러 민주당의 지난 공천 결정부터 최근 결정된 차기 지도부 선출 방식까지 폭넓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어요.김 의원은 비공개 회의 후 재선 의원 모임 입장문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서는 1년 전, 저희에게 많은 응원과 함께 힘을 모아주셨다"며 "하지만 불과 1년 만에 정부와 여당은 오만하고 위선적이며 무능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책임을 통감한다"고 전했어요.이어 "우리는 우리와 생각이 다른 목소리를 듣는 것에 부족했고, 정치개혁 과정 속에서 민생에 소홀했으며, 과오를 인정하는 것에 정정당당하지 못했다"고 ‘자성론’을 주장하며 자세를 낮췄어요.한편 민주당 3선 의원들도 13일 오전 국회 상임위원장 중심으로 간담회를 열고 당 혁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에요.◆16일 원내대표 선거 진행...윤호중·박완주 2파전한편 11일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최고위원 선출 방식을 변경했어요.당규에 따르면 국회의원과 당 소속 지자체장 등으로 구성된 중앙위원회가 최고위원을 선출하는데요. 당원이 직접 지도부를 선택해야 한다는 주장이 이어지자 다음 달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이 직접 뽑을 수 있도록 바꾼 거예요.오는 16일 치러질 원내대표 선거도 주목할 지점입니다. 12일부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됐어요. 안규백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해 윤호중·박완주 의원의 2파전 양상이 될 전망이에요.두 후보는 투표에 앞서 두 차례 토론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재보궐선거 참패의 책임 소재와 범위 등이 선거 결과를 가를 쟁점이 될 것으로 보여요. (사진=‘미나리’ 트위터) 세 번째/윤여정 英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영화 ‘미나리’에 출연한 배우 윤여정이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았어요.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배우로도 최초 기록이에요.수상자로 호명된 뒤 깜짝 놀라며 감격한 윤여정은 이내 특유의 재치 있는 농담을 덧붙여 수상 소감을 전했어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남편 필립공 별세에도 애도를 표했어요.영국 아카데미상은 영국과 미국 영화 구분 없이 진행돼 미국 아카데미·골든 글러브와 함께 영미권 최고 권위의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데요. 이번 수상으로 2주 앞으로 다가온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윤여정이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쥘 거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어요.◆“고상한 체하는 영국인에게 인정받아 영광” 농담 섞인 수상소감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ritish Academy of Film and Television Arts, BAFTA)는 11일 오후 7시(현지시간) 런던 로열 앨버트홀에서 개최된 ‘2021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영화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을 여우조연상 수상자로 발표했어요.윤여정은 화상으로 전달한 수상 소감에서 감격한 표정으로 “한국 배우 윤여정이다”라며 영어로 인사말을 건넸어요. 그러면서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후보로 지명돼서 영광”이라고 했다가 “아니, 이제 수상자다”라고 정정하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어요. 이후 최근 세상을 떠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 필립공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전달했어요.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웃음을 주기도 했어요.윤여정이 “모든 상이 의미 있지만 이번엔 특히 ‘고상한 체한다(snobbish)’고 알려진 영국인들이 좋은 배우로 인정했다는 점에서 특히 영광”이라고 말하자 웃음과 박수가 쏟아졌어요.시상식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영국인들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자존심이 높았다. 아시아계 여성으로서 이 사람들이 매우 고상한 체한다고 느꼈다. 제 솔직한 심정”이라며 화제를 모은 수상소감이 개인적 경험에서 비롯된 말이었다고 밝혔어요.로이터통신·인디펜던트 등 외신들은 윤여정의 수상 소감이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는데요. 영화 ‘베이브 드라이버’의 감독 에드가 라이트는 “그 말(수상소감)로 전체 시상식 시즌에서 우승했다”고 이야기했어요.◆미국배우조합상 이어 영국 아카데미까지...오스카 트로피 눈앞윤여정의 이번 영국 아카데미상 수상은 한국인 배우로서 최초 기록이에요. 앞서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외국어영화상(제71회)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외국어영화상과 오리지널 각본상(제73회)을 받았어요.다만 '미나리'는 윤여정 외에 △감독상 △남우조연상 △외국어영화상 △음악상 △캐스팅상까지 6개 부문 후보로 이름을 올렸지만 나머지 부문은 수상하지 못했어요. 유력 후보로 꼽히던 외국어영화상은 덴마크 영화 ‘어나더 라운드’에게 돌아갔어요.이로써 윤여정은 '미나리'로만 총 37개의 상을 받았어요. 미국배우조합상(SAG)에 이어 영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까지 수상하며 오스카 트로피가 가까워졌다는 분석이에요.아울러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투표한 회원 상당수가 오스카를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이라는 점에서 오는 26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진행되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눈길이 더욱 쏠리는데요.현재 ‘미나리’는 여우조연상 외에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음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어요.윤여정은 기자회견장에서 오스카 수상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크게 웃으면서 “그와 관련된 질문은 많이 받았다”며 “어떤 일이 생길지 아무것도 모르니 묻지 말라”고 말했어요. /스냅타임 윤민하 기자
2021.04.13 I 윤민하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정규직화 후폭풍‥2030 일자리 날렸다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다음은 13일 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기사다.△1면-정규직화 후폭풍‥2030 일자리 날렸다-신입생 미충원 작년 2배 대학 정원 감축 본격화-바이오·배터리 파워‥코스닥 21년 만에 1000탈환-백신 수급불안 ‘노바백스’로 돌파구-[사설]당·정·청 물갈이, 끼리끼리 인사로는 민심 못 돌린다-[사설]서울시도 나선 공시가 재조사 요구, 논의 미루지 말라△줌인&-내수기업 카카오?‥W·I·F·I 앞세워 세계로 뻗는다-2분기 은행 가계대출 심사 더 깐깐해진다△특별방역 점검회의-노바백스 백신 3분기까지 1000만명분 공급‥집단면역 속도낸다-AZ 논란에‥獨, 러 스푸트니크V 백신 도입 추진-오세훈 “영업장에 자가진단키트 활용”‥전문가들 난색△지방대 구조조정 가속-N차 모집에도 신입생 외면‥“뼈 깎는 심정” 정원 줄이고, 통합 나서는 대학들-정원 미달에 아우성인데‥내년 문 여는 한전공대-“전문대 재정난 심화‥국가 직업교육 체계적 지원 절실”△공공기간 대해부 ③일자리 창출 성적표 보니-섣불리 정원제한 풀었다 다시 규제‥코로나 고용대란 때 힘 못 쓴 공공일자리-코로나 관련 인력 수요↑‥채용 증가 ‘톱5’중 4곳이 의료기관-“공공 채용만으로는 역부족 민간고용 늘릴 방안 고민을”△정치반성모드 與, 쇄신 갑론을박‥통합 꿈틀 野, 김종인 때리기-친문이냐 비주류냐‥與 원내대표 ‘윤호중 vs 박완주 2파전’-혁신 외치는 국회‥의원님 갑질은 반복-文 대통령 지지율 33.4% ‘역대최저’‥이철희 정무수석 카드 통할까-오세훈, 오늘 文대통령과 화상으로 만난다△국제-헬스케어 집중 MS, ‘뉘앙스’ 음성인식기술 주목-화웨이 美제제 지켜본 중국 기업 반도체 자급자족 위해 투자 ‘러시’-“美경제 회복 변곡점‥코로나 재확산이 가장 큰 걸림돌”△경제-한전·발전5사 사장 선임 임박‥낙하산 인사 검증 벼르는 노조-코로나 시대‥자동차 산 4인가구, 담배 줄인 1인가구-공공알바 종료 여파‥구직급여 두달연속 1조 돌파△금융-쏟아지는 보험민원‥당국-보험協 역할분담 추진-하반기부터 상호금융권 대출 조인다-펀드 못 파니 보험 판 은행‥판매액 1년새 43% 껑충-IBK기업은행 상반기 100명 공채‥26일까지 접수△산업&기업-효성티앤씨·첨단소재 효자 노릇‥조현준 ‘섬유소재 초격차’ 가속-2조 떠안은 SK이노베이션 ‘현금 확보전’-포스코 10분기 만에 영업이익 1.5조 돌파-반도체 품귀‥하반기 가전·스마트폰값 오를까-쌍용차에 포드까지 픽업트럭 인기몰이△산업·바이오“집하완료 다음날, 판매자에 대금 정산” 더 빨라진 네이버, 쿠팡 따돌리기 가속-집콕에 최대 실적‥신일, ‘종합가전’ 도약 탄력-페이커가 못 가는 곳, ‘디지털 페이커’가 함께해요-동국제약, 세계 최초 ‘전립선 비대증 복합치료제’ 상용화 속도△소비자생활-오비맥주 순익 줄었는데 고배당‥국내서 번 돈 몽땅 해외로-편의점은 나만의 와인셀러-하나를 먹어도 좋은 걸로‥‘푸스백’ 먹거리 뜬다△건강-로봇으로 더 정확하게, 회복도 빨라‥어르신도 인공관절수술 거뜬-자외선에 손상된 피부, 홍삼 바르세요-걸을 때 다리 저린 ‘말초동맥질환’‥줄기세포 치료 각광△증권&마켓-혁신기업 재편, 동학개미 힘 더해져‥닷컴버블 이후 21년 만에 ‘천스닥’-국내주식 비중 상단 높아졌지만‥국민연금, 그래도 팔았다-한국금융지주, ‘한투 실적’ 업고 10만원 첫 돌파△증권-“글로벌 비즈니스 데이터 허브로 도약”-“금리 상승 대비하자”‥서학개미, 채권ETF에 러브콜-외국인은 국내 채권 쓸어담아-K배터리, 해외 먹거리 지켰다‥부품·소재株 ‘안도’△부동산-‘집값 안정+신속 공급’ 두 토끼 잡는 묘안 찾자-재보선 패배 민주당, 보유세 손질하나 종부세 완화·재산세 인하 카드 ‘만지작’-디딤돌대출 그림의 떡‥5억 이하 집 ‘가뭄에 콩’-“실수요 중심 청약”‥1분기 분양 물량 줄어도 경쟁률 하락△문화-무대·객석 경계 없이 공연장 전체가 들썩‥이 작품 뭐지?-권찬희 개인전 ‘여정스토리-피우다’ 山기운 사라질라‥강렬하고 거칠게 돌아왔다-“뮤지컬이 꿈이었는데 이미 난 꿈을 이룬 사람 요즘 매순간 벅차네요”(뮤지컬 ‘팬텀’ 배우 김수)△스포츠-마쓰야마, 亞! 최초 ‘그린재킷’-손흥민, 빛바랜 리그 14호골-황의조, 패널티킥으로 리그 11호 득점-김시우, 마스터스 공동 12위‥개인 최고 성적-류현진, 14일 양키스전 선발 등판‥상대 선발은 타이온△피플-“앱 하나로 위암 환자 예후관리‥한미서 먼저 알아봐”-하나카드 신임 사장에 권길주 두레시닝 대표 내정-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공직 경험 담은 책 쓰는 중”-4월 엔지니어상에 LG전자 김영종·엘제이 이앤에스 이은석-윤여정 “고상한 체하는 영국인이 준 상”-카카오브레인, 대표에 33세 김일두 팀장 선임-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에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사장-엔씨, 신입사원 대학 학자금 대출상환 지원△오피니언-심판 권위 스스로 훼손한 선관위-돈보다 일할 기회를 나누자-국가부채 2000조, 폭탄 돌리기 언제까지△흔들리는 마양청정국-“떨은 대량으로만, 아이스는 어때”‥은어 검색하자 마약 판매상 ‘주르륵’-한해 마약사범 1.2만명‥무조건 처벌 아닌 재활 기회 줘야-작년 압수 규모만 0.3t 해외서 밀려오는 마약△사회-임성근 ‘편향’ 주장에도‥법관대표회의 ‘모르쇠’-군대 안 갔다와도 ‘청원경찰’ 될 수 있다-위기의 공수처, 자문위 첫 회의‥새로운 돌파구 되나-“숨통 트일 것” vs “4차 대유행”‥‘오세훈표 거리두기’ 반응 갈려-“아낄 게 따로 있지” 吳 한마디에 서울 공공의사 연봉 40% 오른다
2021.04.12 I 송승현 기자
권덕철 복지장관 "노바백스 인허가 신속하면 6월부터 출시"
  • 권덕철 복지장관 "노바백스 인허가 신속하면 6월부터 출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 관련 “3분기의 최대물량을 2000만회분(1000만명분)까지 생산하겠다고 하는 것은, 인허가가 신속하게 이뤄지면 6월부터 출시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에 따라서 물량은 조금 더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된다”고 밝혔다.권 차장은 12일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 브리핑에서 “원부자재 수급과 관련해서 말씀을 드리면, 주로 백신을 제조할 때 원료나 자재를 말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그는 “이를 테면 세포배양용, 세포여과용 필터 등이다”며 “핵심적인 원부자재인데 생산하는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글로벌 국제적으로 원자재 공급이 부족하고, 또 미국의 수출규제 행정명령으로 정부의 지원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이에 따라 정부에서 합동으로 여러 경로를 통해서 9가지 품목 중 4개에 대해서 4월 말까지 저희들이 확보했다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했다.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1.04.12 I 박경훈 기자
'노바백스' 이르면 6월 완제품 국내 출시, 3분기까지 1천만명분 도입
  • '노바백스' 이르면 6월 완제품 국내 출시, 3분기까지 1천만명분 도입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이르면 오는 6월부터 노바백스 완제품 출시가 가능해진다. 현실화 된다면 3분기까지 2000만회분(1000만명)이 도입돼 백신 수급에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진=연합뉴스)복지부는 12일 청와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에서 이같은 ‘코로나19 백신 도입전략 및 국내 백신 개발지원 방안’을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복지부는 “국내에서 공급될 노바백스 백신 생산이 시작되는 성과가 있었다”고 언급했다.이와 관련, 복지부는 “2월 초, 미국의 수출규제 행정명령(HRPAS)과 글로벌 원자재 수급 불균형의 영향으로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생산분 원·부자재 공급 차질이 발생했다”면서 “관계 부처, 국내 위탁생산사인 SK바이오사이언스, 원·부자재 공급사 등과 협의하고 적극 대응해 대부분 수급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관련 행정절차가 원만히 진행될 경우 빠르면 6월부터 완제품 출시가 가능해지고, 3분기부터는 안정적으로 국내에서 생산된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는 게 복지부 측 설명이다.이밖에 국내 코로나19 백신의 경우 SK바이오사이언스, 유바이오로직스, 셀리드, 제넥신, 진원생명과학 등 5개의 기업이 임상에 진입했고, 올해 하반기부터 임상 3상 착수를 목표로 한다.복지부는 국산 백신이 차질없이 개발될 수 있도록 약 68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임상시험 비용을 지원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지원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향후 발생 가능한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해 신속한 백신 개발이 가능한 mRNA 백신 개발 기술확보도 적극 추진한다. 민관 합동으로 ‘mRNA 전문위원회’를 운영하고, 범부처 협업을 통한 원천 기술 확보를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한편, 정부는 올해 내에 공급받기로 계약된 코로나19 백신은 총 1억 5200만회분으로 총 7900만명이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이며, 12일 현재 총 337만 3000회분을 도입해 예방접종에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반기 중 공급이 확정된 물량은 1808만 8000회분으로, 상반기 계획된 1200만명의 1차 접종과 2차 접종 시기가 도래하는 인원에 대한 2차 접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2021.04.12 I 박경훈 기자
文대통령 “방심하면 대유행…새 단체장들과 손발 맞춰야”
  • [전문]文대통령 “방심하면 대유행…새 단체장들과 손발 맞춰야”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새로 취임한 단체장들과 손발을 맞추고 함께 협력해 나가는 데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등과의 협업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고 “자칫 방심하다가는 폭발적 대유행으로 번질 수도 있는 아슬아슬한 국면”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음은 문 대통령 모두발언 전문.코로나 방역 대책과 함께 백신 도입과 접종 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범정부적인 대응 수준을 높이기 위해 긴급하게 ‘특별방역점검회의’를 갖게 되었습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백신 접종이 늘어나는데도 줄어드는 듯했던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크게 증가하는 우려스러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한동안 400명대를 유지하던 일일 확진자 수가 600명대로 늘어나며 4차 대유행이 현실화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를 모르는 확진자 비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수도권의 증가세가 여전한 가운데 비수도권의 비중도 늘어나며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다행인 것은, 가장 중요한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 비율이 현저하게 줄고 있다는 점입니다. 충분한 병상 확보와 함께 고위험 시설에 대한 적극적인 선제검사로 조기에 환자를 발견하고, 적기에 치료한 데다, 백신 접종 효과도 나타나기 시작하여 요양시설과 고령층 등 고위험군의 확진자 비중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국내에서 개발한 항체 치료제의 사용도 경증에서 중증으로 악화되는 것을 막고 치명률을 낮추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작년 말의 3차 유행 때와는 뚜렷하게 차이가 나는 긍정적 양상으로, 이 역시 K-방역의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코로나 확산세를 막는 것이 당장의 급선무가 되었습니다. 자칫 방심하다가는 폭발적 대유행으로 번질 수도 있는 아슬아슬한 국면입니다. 정부는 확산세를 저지하기 위해 범정부 총력대응체제를 가동하고 있지만, 민생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해 가면서 상황을 반전시켜야 하는 어려운 과제인 만큼, 더욱 긴장을 높여 주기 바랍니다. 여기서 밀리면, 민생과 경제에 부담이 생기더라도,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지금 방역 상황을 안정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주변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것으로 보이는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는 일입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하루 50만 건의 검사 역량을 충분히 활용하여 지자체들과 함께 검사 대상을 최대한 확대하고, 선제검사를 보다 적극적으로 시행해 주기 바랍니다. 필요한 시설과 지역에서 선제검사를 더욱 확대하고, 무증상과 경증 감염자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검사체계를 개편하고 다양한 검사 방법을 도입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기 바랍니다. 지금 주로 하는 유전자 증폭 검사에 비해 정확도와 민감도가 떨어진다는 한계에 충분히 유의하면서 정밀검사 이전의 보조적인 검사 방법으로 활용한다면, 의심 신고 대상이 아닌 숨은 코로나 감염자를 더 빠르고 손쉽게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한편으로는, 지금의 방역수칙을 제대로 준수하기만 해도 방역단계를 높이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방역수칙 위반에 대해 무관용 원칙 하에 엄정한 법적 조치를 취함으로써 최근 느슨해진 방역 긴장도를 끌어올려야 하겠습니다. ‘정부 합동 방역점검단’을 운영하여 확진자 증가세를 주도하는 취약시설을 집중 점검하면서, 취약시설별로 소관 부처 장관이 직접 ‘방역책임관’이 되어 현장 점검과 관리의 책임성을 높여 주기 바랍니다. 또한 새로 취임한 단체장들과 손발을 맞추고 함께 협력해 나가는 데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전 세계적인 백신 생산 부족과 백신 생산국의 자국 우선주의로 인해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대다수 나라들이 백신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다방면의 노력과 대비책으로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현저하게 낮추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 국내에 백신 생산기반을 확보한 것이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타개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달부터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생산이 시작되고 상반기 백신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도 확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이 생산하는 백신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습니다. 6월부터 완제품이 출시되고, 3분기까지 2천만 회분이 우리 국민들을 위해 공급될 예정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남아 있는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나아가 더 빠른 접종을 위해 백신 물량의 추가 확보와 신속한 도입에 행정적,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 해 주기 바랍니다. 범부처 협업체계를 본격 가동하여 추가 생산, 추가 구매, 조기 공급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해 주기 바랍니다. 또한, 글로벌 백신 공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기존에 도입하는 백신 외에 면역 효과와 안정성이 확인되는 다른 종류의 백신 도입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만에 하나 생길 수 있는 상황까지 선제적으로 대비해 주기 바랍니다. 11월 집단 면역이라는 당초 목표 달성은 물론, 달성 시기를 목표보다 앞당기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변이 바이러스용 개량 백신과 내년도 이후의 백신 확보도 서둘러야 할 것입니다.백신 접종은 신속성과 안전성을 함께 확보해야 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일단락되었습니다.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과학적 사실에 근거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존중하여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방침이 결정되었습니다. 백신은 과학입니다. K-방역에 대한 높은 평가도 과학의 원칙을 철저하게 견지함으로써 얻어진 것입니다. 국민들께서는 과학적인 판단을 믿고 정부의 방침에 따라 접종에 적극적으로 임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집단 면역 형성까지는 갈 길이 멉니다. 정부는 빈틈없는 방역과 차질 없는 백신 접종으로, 국민과 함께 힘을 모아 이룩한 K-방역의 성공을 이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국민들께서도 지금의 상황에 더 높은 경각심을 가져 주시고,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접종에 변함없는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립니다.
2021.04.12 I 김정현 기자
文대통령 “방심하면 대유행…새 단체장들과 손발 맞춰야”(종합)
  • 文대통령 “방심하면 대유행…새 단체장들과 손발 맞춰야”(종합)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이달부터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생산이 시작되고 상반기 백신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도 확보했다”면서 “6월부터 완제품이 출시되고, 3분기까지 2000만 회분이 우리 국민들을 위해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文대통령 “노바백스 2000만회분…국내기반 도움”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고 “우리나라는 다방면의 노력과 대비책으로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현저하게 낮추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 중 상당 부분을 ‘백신 불확실성 해소’에 할애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노바백스 물량을 비중 있게 언급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여타 백신과 달리, 국내 기업에서 생산해, 우리 스스로 공급 물량을 결정할 여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우리 국내에 백신 생산기반을 확보한 것이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타개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아울러 “그래도 여전히 남아 있는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나아가 더 빠른 접종을 위해 백신 물량의 추가 확보와 신속한 도입에 행정적,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 해 주기 바란다”면서 “범부처 협업체계를 본격 가동해 추가생산, 추가구매, 조기 공급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촉구했다.이어 “글로벌 백신 공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기존에 도입하는 백신 외에 면역 효과와 안정성이 확인되는 다른 종류의 백신 도입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만에 하나 생길 수 있는 상황까지 선제적으로 대비해달라”면서 “11월 집단 면역이라는 당초 목표 달성은 물론, 달성 시기를 목표보다 앞당기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변이 바이러스용 개량 백신과 내년도 이후의 백신 확보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AZ) 안전성 논란과 관련해서는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일단락됐다. 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과학적 사실에 근거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존중하여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방침이 결정됐다”면서 “국민들께서는 과학적인 판단을 믿고 정부의 방침에 따라 접종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백신은 과학이다. K-방역에 대한 높은 평가도 과학의 원칙을 철저하게 견지함으로써 얻어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방심하면 대유행…새 단체장들과 손발 맞춰야”문 대통령은 아울러 현재 코로나 상황을 ‘아슬아슬’하다고 표현했다. 문 대통령은 “자칫 방심하다가는 폭발적 대유행으로 번질 수도 있는 아슬아슬한 국면”이라면서 “여기서 밀리면, 민생과 경제에 부담이 생기더라도, 거리두기 단계 상향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방역 상황을 안정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주변에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것으로 보이는 숨은 감염자를 찾아내는 일”이라며 “하루 50만 건의 검사 역량을 충분히 활용하여 지자체들과 함께 검사 대상을 최대한 확대하고, 선제검사를 보다 적극적으로 시행해달라”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과의 협업을 강조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취약시설별로 소관 부처 장관이 직접 ‘방역책임관’이 되어 현장 점검과 관리의 책임성을 높여달라”면서 “새로 취임한 단체장들과 손발을 맞추고 함께 협력해 나가는 데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했다.
2021.04.12 I 김정현 기자
文대통령 “노바백스 원부자재 확보…3분기까지 2000만회분”(상보)
  • 文대통령 “노바백스 원부자재 확보…3분기까지 2000만회분”(상보)
  •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이달부터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생산이 시작되고 상반기 백신 생산에 필요한 원부자재도 확보했다”면서 “6월부터 완제품이 출시되고, 3분기까지 2000만 회분이 우리 국민들을 위해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고 “우리나라는 다방면의 노력과 대비책으로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현저하게 낮추고 있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 중 상당 부분을 ‘백신 불확실성 해소’에 할애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노바백스 물량을 비중 있게 언급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여타 백신과 달리, 국내 기업에서 생산해, 우리 스스로 공급 물량을 결정할 여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우리 국내에 백신 생산기반을 확보한 것이 백신 수급의 불확실성을 타개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아울러 “그래도 여전히 남아 있는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나아가 더 빠른 접종을 위해 백신 물량의 추가 확보와 신속한 도입에 행정적, 외교적 역량을 총동원 해 주기 바란다”면서 “범부처 협업체계를 본격 가동해 추가생산, 추가구매, 조기 공급 등 모든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촉구했다.이어 “글로벌 백신 공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기존에 도입하는 백신 외에 면역 효과와 안정성이 확인되는 다른 종류의 백신 도입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 만에 하나 생길 수 있는 상황까지 선제적으로 대비해달라”면서 “11월 집단 면역이라는 당초 목표 달성은 물론, 달성 시기를 목표보다 앞당기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변이 바이러스용 개량 백신과 내년도 이후의 백신 확보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AZ) 안전성 논란과 관련해서는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일단락됐다. 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과학적 사실에 근거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존중하여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방침이 결정됐다”면서 “국민들께서는 과학적인 판단을 믿고 정부의 방침에 따라 접종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백신은 과학이다. K-방역에 대한 높은 평가도 과학의 원칙을 철저하게 견지함으로써 얻어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2021.04.12 I 김정현 기자
'30세 미만' AZ 접종 제외, 꼬여버린 접종 계획…수정 불가피
  • '30세 미만' AZ 접종 제외, 꼬여버린 접종 계획…수정 불가피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정부가 11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12일부터 재개하기로 했지만, 향후 국내 백신 접종 계획은 원활하지 않을 전망이다. 유럽의약품청(EMA)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으로 혈전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면서 만 30세 미만 연령대에 대해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제외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64만명에 달하는 이들 연령대에 접종할 대체 백신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을 맡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11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의 잠재적 이득과 위험 비교 등의 설명을 마친 뒤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분기 대상자 중 27% 접종 제외정은경 질병관리청장(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장)은 11일 브리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서 제외되는 30세 미만의 비중은 64만명 정도”라고 밝혔다. 이는 2분기(4∼6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으로 분류한 65세 미만 대상자 238만명 중 27%에 달하는 수치다. 이들 대부분은 감염 취약시설 근무자, 장애인·노인 돌봄 종사자와 항공 승무원, 교사, 사회필수인력 등이다.해당 인원이 제외되면서 접종계획도 다시 마련해야 한다. 당장 검토될 수 있는 대안은 64만명분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 중 고령층인 65~74세로 이전하는 방안이다. 정 청장도 “65~74세에 대한 접종이 다른 연령층보다 훨씬 더 우선돼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시기를 당길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는 계획을 보완하겠다”고 언급했다.문제는 30세 미만 접종자들에 대한 대체 백신이 없다는 점이다. 방역당국은 모더나·얀센·노바백스 등 다른 백신의 도입을 고려하고 있지만, 2분기에 도입 예정이던 해당 백신들은 수개월째 감감무소식이다.그나마 유력한 것은 화이자 백신이다. 추진단에 따르면 2분기 중 정부와 개별계약한 화이자 백신은 △4월 50만명분(100만회분) △5월 87만 5000명분(175만회분) △6월 162만 5000명분(325만회분)등이다.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로부터 받을 화이자 백신 14만 8500명분(29만 7000회분)도 6월 말에 도착 예정이다. 정 청장은 “화이자 백신의 조기 도입을 협상하고 있다”면서 “추가로 결정되면 그 범위에 따라 접종 우선순위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다른 논란은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제한 연령을 만 30세 미만으로 낮게 정한 점이다. 만 30세 미만 접종 제한을 건 국가는 한국과 영국 뿐이다. 독일과 이탈리아 등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제한 기준을 60세 미만으로 정했다. 스페인은 60∼65세에 우선 접종한 뒤 추후 65∼69세로 확대할 예정이며, 프랑스는 55세 이상만 접종하고 있다. ◇2분기, 백신 67% AZ…30세 영향 미친 듯이 때문에 국내 기준이 유독 낮은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정 청장은 이에 대해 국가별 특성과 함께 ‘접종 전략’, ‘개인입장에서 접종 후 이득과 위험’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국내 백신 수급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지적한다. 2분기에 사용 가능한 국내 백신의 67%(770만 5400명)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다. 만약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제한 연령을 올리면 올릴수록 백신 접종 계획은 더욱 큰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독일이나 이탈리아처럼 백신 접종 연령을 높이면 당장 현장에 있는 의료인부터 백신 접종에 차질을 빚는 상황이 초래된다”고 말했다.당장 30세 미만 접종 제한이 현실화되면서 ‘11월 집단면역’ 형성 목표는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불신이 갈수록 커지면서 향후 접종 참여율이 더욱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지난 7일 0시 기준 전국 특수학교 종사자와 유치원 및 초중고교 보건교사의 접종 동의율은 68.9%로, 만 65세 미만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의 접종 동의율(93.7%)이나 병원급 의료기관 종사자 동의율(88%)에 비해 낮았는데 이보다 더 감소할 가능성이 작지 않다.결국 현재로선 대체 백신을 조속히 확보하고 백신에 대한 신뢰도를 회복하는 게 관건인 셈이다. 최원석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상반기에 주로 써야 할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인데 신뢰도가 떨어져 접종률이 하락할 것”이라며 “가능하면 다른 대체백신을 빨리 확보하는 게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2021.04.11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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