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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복 앞둔 유통가, ‘보양식’ 열전
- (사진=마켓컬리)[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오는 16일 초복을 앞두고 유통업체들이 ‘보양식’ 열전을 벌이고 있다. 무더운 여름을 건강히 날 수 있도록 삼계탕과 훈제오리, 장어, 민어, 전복 등 원기회복에 좋은 메뉴들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여름 성인남녀 10명 중 9명 이상이 무더위에 대비해 보양식을 먹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켓컬리가 지난 7일 전국 20~60대 남녀 500명에게 보양식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된 올여름을 대비해 보양식을 먹겠다고 답한 사람은 95%에 달했다.가장 좋아하는 보양식 순위로는 삼계탕·백숙 등 닭을 이용한 요리가 3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다음 순위로는 한우(31.4%), 장어(14.8%)가 뒤를 이었다. 보양식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유통가에서도 여러 형태로 소비자 입맛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주요 편의점들은 혼자서도 즐길 수 있도록 간편식 형태로 보양식을 내놓고 있다. 먼저 GS25는 보양식 인기 재료인 오리와 닭을 도시락, 찜닭, 조리면, 샐러드 등의 형태로 구성한 ‘든든한’ 시리즈를 출시했다. 말복까지만 한정 판매할 ‘오리덕에 든든한 도시락’은 훈제 오리를 메인 재료로 사용했다. 버섯 부추구이를 바닥에 깔고 훈제오리와 단호박구이 2개를 토핑했다.닭을 활용한 ‘계(鷄)든든한 매콤 찜닭’·‘계(鷄)든든한 초계국수’·‘계(鷄)든든한 곤약샐러드’도 있다. 특히 계든든한 매콤 찜닭은 혼자 밥을 먹는 혼밥족을 겨냥, 2인분 이상 주문이 가능한 찜닭을 1인분 요리로 만들었다. 닭고기를 중심으로 당면, 떡, 야채를 충분히 사용해 안주나 식사 대용으로 먹을 수 있다.CU는 오리를 활용한 보양식을 판매 중이다. ‘덕분애(愛) 정식 도시락’은 기름기를 빼 부드럽고 담백한 훈제오리와 특제 고추장 소스에 재운 매콤한 오리주물럭을 하나로 구성했다. ‘오리덕분이삼’ 삼각김밥은 잘게 썬 오리고기를 알싸한 홀그레인머스타드 소스와 함께 버무려 데리야키 볶음밥 속을 채웠다. 해당 상품은 약 20종의 도시락 상품 중 매출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상품명에는 최근 많은 사람들이 동참하고 있는 ‘덕분에 챌린지’와 오리의 영어 발음 덕(Duck)을 중의적으로 표현한 ‘덕분’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의료진들에 대한 감사한 마음도 담았다.CU는 향후에도 시원한 열무가 들어간 별미 비빔밥, 시원하고 간편하게 즐기는 초계국수, 냉모밀 등 다양한 시즌 상품들을 출시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 역시 국내산 오리고기를 메인으로 영양과 맛 모두 잡은 원기회복 ‘오리정식 도시락’을 출시했다. 이밖에 삼계탕 2종과 수박 2종, 옛날 치킨 한마리 등도 보양식으로 준비했다.이마트24는 ‘훈제오리&주꾸미볶음 도시락’과 ‘초계샌드위치’를 새롭게 선보인다. 훈제오리&주꾸미볶음 도시락은 훈제오리와 매콤한 주꾸미볶음, 무쌈, 버섯볶음 등 4가지 반찬으로 구성돼 있다. 초계샌드위치는 겨자소스와 새콤달콤한 맛을 살린 닭가슴살샐러드와 양상추, 오이를 넣어 상큼한 맛을 더한 샌드위치다.편의점뿐만이 아니다. 이마트는 ‘영계백숙 팩’과 ‘활전복’, ‘손질 토종 자포니카 민물장어’, ‘손질 자연산 바닷장어’ 등을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오는 15일까지 ‘보양식 대전’을 열고 ‘동물복지 닭볶음탕’, ‘동물복지 닭백숙’부터 제철 과일까지 여러 보양식을 내놓는다. 신세계백화점은 여름 보양식의 대표 생선인 민어를 한 마리 통째로 즐길 수 있는 ‘민어 통세트’를 본점과 강남점 수산 코너에서 예약 판매로 선보인다.이렇듯 유통업체들이 여름철 보양식에 주목하는 이유는 복날을 전후해 집중적으로 판매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실제로 GS25가 지난해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냉장 간편식 중 삼계탕, 추어탕, 사골곰탕 등 보양식 관련 상품 판매의 32.2%가 삼복 시즌(초복 전 10일~말복 이후 10일)에 집중됐다. 업계 관계자는 “올여름 무더위가 예고됨에 따라 보양식으로 건강을 챙기려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몸에 좋은 다양한 상품으로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 롯데마트 "‘동물복지 닭고기’로 몸보신하세요"
- ‘동물복지인증 닭고기’ 삼계탕 재료. (사진=롯데마트)[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롯데마트가 보양식 수요가 늘어나는 초복을 맞아 ‘동물복지인증 닭고기’를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동물복지인증’이란 동물보호법에 따른 높은 수준의 동물복지 기준에 따라 인도적으로 사육 및 운송, 도축 처리된 축산물에 한해 표시할 수 있는 인증 마크로, 국내 총 87개의 농가만이 동물복지 닭을 운영하고 있다.동물복지인증의 세부 규정을 살펴보면, 동물 운송에 있어서는 ‘동물 선발 시 부상 입은 동물, 임신 만삭인 동물은 제외’, ‘차량 탑승 및 하차 시 구타, 전기 충격 사용 금지’ 등이 있으며, 도축에 있어서는 ‘고통 유발 작업 금지’ 등 동물 복지를 위한 다양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롯데마트는 이러한 기준들을 충족해 2016년부터 대형유통업체 최초로 동물복지 인증 닭고기를 취급해 판매 중이다.최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동물복지인증 닭고기에 대한 수요도 지속 증가하면서 롯데마트도 2017년부터 취급 상품 수를 늘려 가고 있다. 실제로 2017년에 13가지였던 동물복지인증 닭고기의 수는 2019년에 27가지로 2년 만에 2배 가량 늘었으며 매출도 지속 신장하고 있다.이에 초복을 맞아 롯데마트는 7월 15일(수)까지 전 점에 총 40만 마리의 물량을 준비, ‘동물복지 닭볶음탕(1kg·국내산)’과 ‘동물복지 닭백숙(1.1kg·국내산, 부재료 포함)’을 엘포인트(L.POINT) 회원 대상 30% 할인된 각 5950원에 선보인다. 또 ‘백숙용 영계(500g·원산지 별도표기)’는 엘포인트 회원 대상 2520원에 판매한다.이외에도 간편하게 삼계탕을 즐기려는 고객을 위한 간편삼계탕도 준비해 ‘궁중 삼계탕·자연일가 삼계탕(품목별 규격상이·원산지 별도표기)’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 각 6000원에 선보인다.한편, 프리미엄 삼계탕으로 롯데마트가 지난 6월 선보인 ‘요리하다 강화 섬계탕(1kg)’도 준비해 엘포인트 회원 대상 7480원에 판매한다. ‘요리하다 강화 섬계탕’은 강화 지역의 특산물인 인삼과 초록 통쌀을 활용한 프리미엄 가정간편식으로 출시 2주만에 1만개 이상이 판매됐으며, 홈쇼핑에서도 출시 하루 만에 준비 물량을 완판한 바 있다.삼계탕용 닭 이외에 보양 수산물도 준비해 7월 15일까지 ‘완도 活(활) 전복(특3마리·중5마리,냉장,국산)’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 40% 할인된 각 9900원에, ‘힘찬 손질 生(생) 민물장어(600g·팩·냉장·국산)’를 3만 4800원에 판매한다.윤지영 롯데마트 축산팀장은 “초복을 맞아 동물복지인증 닭고기를 부담 없는 가격에 기획하게 됐다”며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롯데마트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상품들을 지속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운우리새끼' 유노윤호, 열정 만수르→홍선영 '뚱보균 상위 10%'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미운 우리 새끼’가 열정 재벌 유노윤호의 매력으로 일요 예능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미운우리새끼’(사진=SBS)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5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수도권 가구 시청률 10.3%, 12.3%, 13.9%로, 20주 연속 일요 예능 1위 행진을 이어갔다. 2049 타겟 시청률도 5.5%를 기록했으며, 홍선영의 뚱보균 검사 결과에서는 15.7%까지 최고 시청률이 치솟았다. 이날 스페셜 MC로는 열정 만수르 ‘유노윤호’가 출연해 모벤져스의 격한 환영을 받았다. 신동엽이 ‘유노윤호가 가장 싫어하는 벌레는?’이라고 질문하자 어머님들은 어리둥절했다. 정답은 ‘대충’이었다. 이어 ‘슬럼프가 온다는 것은 그만큼 자기 인생에 최선을 다했다는 것’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금 3개는 황금, 소금, 지금’ 등 그의 여러 열정 명언도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또 넘치는 열정 탓에 ‘직업군인 영입 제의까지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회사에서는 “본분을 잊지마” “거기다 말뚝 박을 수 있어”라고 유노윤호를 말렸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유노윤호는 각별한 여동생 사랑 일화와 본능적인 열정으로 조카 돌잔치 경품 이벤트에서 1등한 사연, 홈쇼핑 역시 ‘열정으로 기다리면 원하는 사은품을 얻는다’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놓아 인간적인 매력을 뽐냈다. 이상민 집을 찾아온 김보성과 이훈은 ‘의리’와 ‘승부욕’으로 똘똘 뭉친 매운 맛 대결을 이어갔다. 지난주 ‘매운 사탕 오래 참기’에 이어 이번주에는 ‘매운 맛 껌’으로 대결을 펼쳤다. 매운 맛 껌 씹기가 무승부로 끝나자 두 사람은 ‘쓰리포!’ 대결로 끝장을 보았고, 결국 이훈이 이겨 김보성은 무릎꿇고 이훈 만세 삼창을 외쳤다. 김희철의 ‘흰철 하우스’에는 이연복 셰프가 반려견 생일이와 함께 찾아왔다. 이어 박새로이 헤어스타일로 변신한 정준하도 온갖 요리 재료와 장비를 들고 방문했다. 이연복 셰프는 희철이를 위해 닭볶음탕 요리를 해주었는데, 양념이 부족하자 이연복 셰프는 라면 스프와 샘플 양주를 이용해 독특한 맛을 내 감탄사를 불러왔다. 또 이연복은 배고파하는 반려견들을 위해 브로콜리, 감자로 만든 퓌레에 완자를 넣어 만드는 ‘완자 퓌레’로 특별한 간식을 만들었다. 그 옆에서 정준하는 강아지를 위한 캘리포니아 롤을 완성했다. 이어 두 사람의 요리를 놓고 기복이와 생일이가 어떤 간식을 선택할지 흥미진진한 게임을 펼쳤다. 결국, 두 마리 강아지 모두 이연복 셰프의 완자 퓌레를 선택해 이연복 셰프는 개들에게도 먹히는(?) 요리 대가임을 인정받았다.‘미운우리새끼’(사진=SBS)한편, 이날 15.7%까지 치솟게 만든 최고의 1분 주인공은 홍선영이었다. ‘컬러 체인지 다이어트’에 빠진 홍선영은 ‘블랙데이’라며 먹물자장면, 콜라, 검정 콩 등 온갖 블랙 음식들을 섭취했다. 이에 홍진영이 “너무 많이 먹는 게 아니냐”고 지적하자 홍선영은 “한 색깔만 먹으니까 괜찮다”고 기적의 논리를 보여줬다.홍선영은 지방을 축적시켜주는 ‘뚱보균’에 대해서 검사를 받고 싶다며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홍선영은 뚱보균이 51.9%, 일반균이 48.1%로 뚱보균 상위 10% 안쪽에 속하는 걸로 나타났다. 이에 홍진영은 “그러니까 언니는 좋은 균이 18%밖에 없는 거야”라고 말해 충격에 빠졌다. 여기에 더 홍선영이 “이 균은 유전이 아니냐?”는 질문에 전문가가 “유전일 가능성도 어느 정도 있다”고 답하자 이를 지켜보던 홍자매 어머니는 “나는 인정 못 하겠다!”고 외쳐 폭소를 자아냈다. 이 장면은 이날 15.7%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검사 결과를 다 들은 홍진영은 선영에게 “언니는 이제 별명을 균으로 해야겠다. ‘홍균’”이라고 말해 또 한번 큰 웃음을 안겨주었다. SBS ‘미우새’는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담아이앤씨의 '디자인 컨설팅'이 뜬다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본격적인 막을 올리면서 인테리어 업계에 새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미담아이앤씨가 주목을 받고 있다.지난 2014년 설립된 미담아이앤씨는 디자인 컨설팅을 전면에 내건 프랜차이즈 신규 매뉴얼 기획 전문 업체다. 치어스, 숭례문, 해우리, 명륜진사갈비 등 여러 프랜차이즈 업체의 매뉴얼 제작을 맡았다. 디자인 컨설팅은 프랜차이즈 분야에서 인기가 높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일관되게 전달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 한 업체가 설계와 시공을 도맡으면 설계 과정에서부터 프랜차이즈의 색깔이 잘 반영돼 실제 작업물과의 괴리를 최소화할 수 있다. 미담아이앤씨가 작업에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업(業)에 대한 이해’다. 업을 이해해야 본질을 꿰뚫고 고객의 예상을 뛰어넘는 창의적 디자인을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미담아이앤씨 제공)미담아이앤씨의 작업은 △컨설팅+현장 실측 △공간 분석+자료 수집 △자금 계획+맞춤형 설계 △견적+계약 △실시 설계 △공사+현장 관리 △사후 관리 총 7단계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고객 예산에 최적화한 맞춤형 설계로 최고의 결과물을 끄집어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뿐만 아니라 미담아이앤씨는 건축과 디자인의 화학적 결합을 위해 담당 부서를 설계 디자인팀, 시공 및 기술팀, 가구 제작팀, 사후관리팀 등으로 세분화했다.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도록 연구 개발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혁신과 실용,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더 나은 공간 가치를 만드는 게 궁극적 목표다. 정규훈 대표는 “남들과 같은 생각, 같은 시선에서 작업하면 천편일률적인 결과물이 나올 수밖에 없다”며 “고정관념을 깨고 상식에서 한 발짝 벗어난 사고를 할 때 혁신적인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담아이앤씨는 지난 6월 부천시에 있는 닭볶음탕 프랜차이즈 ‘곱품닭 곱도리식당’ 1호점의 오픈 작업을 마쳤다. 디자인 콘셉트 결정, 시안 도출, 설계, 시공까지 인테리어의 모든 과정을 전담했다. 요즘 트렌드인 모던함을 매장 전반에 불어넣기 위해 화이트 컬러를 기반으로 자연스러우면서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방점을 뒀다.
- [강경록의 미식로드] 해콩으로 고소함 더하고 , 바지락의 감칠맛까지
- 원조화심순두부의 순두부찌개원조화심순두부의 순두부찌개[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대둔산과 모악산 자락에 걸쳐 있는 전북 완주. 일찍이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나오는 다양하고 풍부한 먹을거리로 이름을 떨쳤다. 이 때문에 완주를 대표하는 ‘맛’은 무려 8가지에 이른다. 풍부한 육즙과 식감의 한우로 즐기는 안주 ‘육회와 구이’, 제철 식자재로 차려내는 ‘완주로컬푸드밥상’, 토종닭으로 매콤새콤하게 끓여낸 묵은지닭볶음탕, 대둔산·운장산·위봉산·종남산·만덕산 등지에서 재취한 깨끗하고 신선한 나물로 차려지는 ‘산채정식과 산채비빕밥’, 메기·쏘가리·피라미 등에 말린 시래기를 듬뿍 넣고 끓여낸 ‘민물매운탕’, 달고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다슬기탕’, 매콤하고 짭조름하게 졸여낸 ‘참붕어찜’ 등이다.원조화심순두부의 모두부부드러운 순두부에 맛깔스럽게 양념한 돼지고기와 바지락을 넉넉하게 넣고 얼큰하게 끓여내 알싸한 향이 풍기는 ‘순두부찌개’도 완주를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다. 이번에 소개하는 미식로드는 완주에서 순두부찌개의 원조로 인정받고 있는 식당이다. 완주와 전주의 동쪽 외곽, 소양면에 자리한 ‘원조화심순두부’. 순두부에 해물육수와 바지락을 더해 깊은 맛을 내는 이 고장 맛집이다. 청와대처럼 파란색 기와를 올린 큰 한옥이 위풍당당 원조임을 과시한다. 여기에 큼직한 입간판이 서 있어 소리 없이 사람들의 발길을 이끈다. 어지간한 단체손님이 와도 문제 될 것 없을 것 같은 규모다.원조화심순두부의 유래는 195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권영선 전 대표는 당시 방앗간을 운영하며 ‘화심집’이라는 이름으로 운장산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생두부와 찌개를 끓여 팔았다. 이후 특유의 맛과 주인의 인심이 널리 퍼지면서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었다. 지난 2009년부터 창업주 권영선 여사의 딸인 오성주 대표가 이어받아 손맛을 지키고 있다.원조화심순두부의 두부전화심순두부가 맛을 유지하는 비결은 재료 선정과 가공은 물론 손님에게 올릴 모든 조리과정을 대표가 직접 관리한다는 점이다. 여기에 고유의 두부맛을 즐길 수 있도록 전북에서 나는 청정 해콩만을 엄선해 두부를 만들어낸다. 특히 기계가 아닌 직접 손으로 두부를 만들어 내는 것이 이곳만의 비법 아닌 비법이다.이곳의 대표 메뉴인 순두부찌개는 우윳빛 순두부가 핵심이다. 콩으로 만든 담백한 순두부는 웰빙음식의 선두주자로서 지존의 자리에 올랐을 정도로 영양가도 풍부하다.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김은 구수한 향을 사방에 날려 보낸다. 숟가락으로 듬뿍 떠올린 순두부의 첫맛은 심심하다. 뒤이어 고소한 맛이 혓바닥을 휘감고, 목젖까지 점령해버린다. 한 번의 숟가락질은 끊어질 줄 모르고 계속 이어진다. 전국의 미식가들이 앞다퉈 이 맛을 보려고 이곳을 찾는다. 두부탕수육, 두부등심돈가스(돈까스), 두부전 등의 메뉴도 식사에 곁들일 만한 요리다.원조화심두부의 순두부찌개
- 홈플러스,‘홈셰프족’ 위해 먹거리·조리도구 기획전 개최
- 모델들이 19일 서울 양천구 홈플러스 스페셜 목동점에서 먹거리·조리도구 기획전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사진=홈플러스)[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홈플러스는 ‘홈셰프족’을 위해 각종 먹거리와 조리도구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집에서 직접 식사를 차려먹는 ‘집밥’ 문화까지 덩달아 확산된 점을 반영했다.홈플러스 판매량 분석 결과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구이용 불판 및 휴대용 가스레인지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역시 약 35% 늘었으며 인덕션용 프라이팬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인덕션용 구이판은 지난 주 대비 44% 많이 판매됐다. 때 아닌 ‘홈셰프족’ 증가에 대형마트는 코로나19로 외출을 꺼리는 고객 발길을 매장으로 돌리기 위해 역량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홈플러스는 호주산 안심스테이크(100g, 4290원)와 호주산 척 아이롤(100g, 1790원)을 선보인다. 구매 시 스테이크 소스(200g)도 증정한다. 스테이크와 함께 곁들여 즐길 수 있는 아스파라거스(200g)와 양송이버섯(400g·1팩, 정상가 5990원, 행사카드 구매 시 1000원 할인)도 각각 4990원에 판매한다.‘마포식 돼지 수제포 갈비’와 ‘진짜! 한돈 양념돼지 LA 갈비’, ‘양념 순살 돼지갈비살구이’로 구성한 양념 돼지 갈비 3종과 ‘다향·정다운 훈제오리 기획팩(500g, 2입)’은 각각 9990원에 판매한다. 1팩에 5990원인 ‘온 가족 닭볶음탕용 손질 닭(1.2kg·팩)’은 19일과 20일 양일간 2개 구매 시 9990원에 판매하는 추가 혜택도 더했다.구이판과 휴대용 가스레인지 구매도 늘어나고 있는 점을 반영해 관련 상품도 준비했다. △썬터치 통주물인덕션용 구이판(블랙컬러, 2만7900원) △썬터치 햇살무늬이중구이판(휴대용 케이스 포함, 2만4900원) △썬터치 허리케인가스렌지(3만1900원) 등을 구입할 수 있다.다양한 요리를 소화해낼 수 있는 조리 도구도 내놨다. 통주물로 제작해 내구성은 물론, 티타늄과 지르코니아가 결합된 코팅으로 최상의 넌스틱 기능을 보유한 키친아트의 통주물우드핸들 프라이팬(28cm)과 궁중팬(26cm)를 각 9900원에 판매한다. 이와 함께 각종 신선식품과 집밥 식재료도 일자 별로 다양하고 저렴하게 선보인다. 양상추(국내산, 1통, 19일)는 990원, 부산 간고등어(국내산, 1팩/2마리)는 1990원, 더 플러스 좋은쌀(국내산, 20kg, 21일)은 4만6900원이며 꽁치, 고등어 등 수산 통조림 10여 종은 21일에만 1+1으로 내놓는다. 봄나물 11종은 2개 이상 구매 시 10%, 친환경 채소 36종은 2개 이상 구매 시 20% 할인 혜택을 준다.올해 첫 선을 보이는 과일도 준비했다. 봄 수박인 당도 선별 수박(4~5kg/5~6kg/통)과 유명 산지 사과는 행사 카드 결제 시 각 3000원, 1000원씩 할인해 1만4990~1만7990원. 9990에 판매하며 수입포도 전 품목도 행사 카드 결제 결제 고객에 게 2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방울토마토(국내산, 1.2kg, 7990원, 19-20일)는 행사 카드 결제 시 5990원, 천혜향(국내산, 1.5kg, 1만1990원, 19~22일)은 8990원에 판매한다.각종 간식도 마련했다. 대표상품인 두 마리 후라이드 치킨(19~21일)은 3일간 8990원, 풀무원 올바른 핫도그(375g, 20-21일)는 7490원에 1+1으로 판매한다. 대만 버블티 펑리수(600g)와 견과 대용량 5종은 9900원, 롯데 스낵 기획 2종은 각 2390원, CJ 맥스봉 오리지널과 진주햄 천하장사 오리지널은 각 5990원에 판매한다. 또 천원의 행복 기획으로 각종 스낵과 초콜렛 300여 종 중 10개 구매 시 1개를 추가 증정하고세계맥주 200여 종은 종류에 따라 9000원에 3개부터 6개까지 골라 묶음으로 구매할 수 있다.이창수 홈플러스 마케팅총괄이사는 “길어지는 코로나19로 인해 온 가족이 매 끼니를 집에서 함께하는 날이 많아지면서 집밥의 메뉴가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라며 “외식이 줄어드는 만큼 집에서 편하고 건강하고 맛있게 즐기실 수 있도록 다양하고 충분한 물량의 상품을 지속적으로 구성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연맛2' 화끈한 철리커플, 스킨십 진도도 LTE…"영화의 한 장면"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연애의 맛2’ 이형철과 신주리가 뜨거운 여름을 더욱 후끈하게 달굴, 세 번째 리얼커플 탄생을 예고하고 나섰다.지난 25일 방송된 TV 조선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연애의 맛’ 시즌2(이하 ‘연애의 맛’ 시즌2)에서 신주리는 ‘주리데이’ 데이트를 준비, 이형철을 플라잉 요가샵으로 데리고 갔고, 진한 스킨십이 불가피한 커플 요가를 즐기며 한층 가까워졌다. 이어 오픈키친을 빌려 이형철이 좋아하는 닭볶음탕과 된장찌개를 직접 만들어준데 이어 한강을 찾아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낭만적인 버스킹을 즐기는 등 잊지 못할 하루를 선사했다.다음달 1일 방송되는 ‘연애의 맛’ 시즌2 10회에서 이형철은 ‘주리데이’에 버금가는 초호화 이벤트로 놀라움을 안긴다. 이날 신주리는 경상남도 고성으로 장기 출장 온 이형철을 만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고성에 내려오는 정성을 보였고, 이형철은 먼 곳까지 찾아와 준 신주리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야심차게 준비한 럭셔리 요트투어 데이트를 선물했다.(사진=TV조선 ‘연애의 맛2’)이형철은 요트를 정박한 후 지난 번 신주리의 요리에 화답하듯 신주리 만을 위한 정성가득 핫도그를 만들어 또 한 번의 심쿵 모먼트를 완성했다. 간식 타임 후 두 사람은 함께 보드게임을 즐기다 어부바를 하더니 첫 입맞춤이라는 초고속 스킨십 진도로 현장을 후끈하게 달궜다. 이어 이형철과 신주리는 바다 위를 항해하는 그림 같은 요트에 누워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나란히 누워 눈을 붙이는 등 요트투어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스튜디오 패널들은 “저런 게 진짜 휴가다”, “ 영화의 한 장면 같다” 라며 부러운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그날 밤, 이형철이 리조트 수영장에서 홀로 유유자적 휴가의 여운을 즐기고 있는 사이, 신주리가 완벽한 몸매를 강조하는 아찔한 수영복을 입고 등장했던 터. 신주리에게서 좀처럼 눈을 떼지 못하던 이형철은 급기야 얼굴이 빨개졌고, 결국 “물이 따뜻하다”며 신주리를 수영장 물속으로 인도, 수영을 알려주겠다고 나섰다. 알콩달콩 둘만의 물놀이를 하던 중 점점 과감한 스킨십을 나누는데 이어, 배영을 배우다 같이 누워버리는 19금 포즈를 연출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또 한 번 시청자의 혼을 쏙 빼놓을 예정이다.제작진은 “이형철-신주리 커플이 고성 휴가를 함께 즐기며 한층 더 가까워진 것 같다”며 “두 사람이 많은 이들의 응원대로 연맛이 탄생시킨 세 번째 리얼 커플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 조선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 시즌2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 안젤리나 다닐로바 "누군가에게 영감 주는 사람 되고파"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모델 안젤리나 다닐로바의 화보가 공개됐다.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bnt 화보에서 인어공주 콘셉트 등을 소화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한국이 정말 좋다며 “내가 이렇게 한국을 좋아하는 것을 보면 전생에 한국 사람이었나 보다”고 웃었다. 러시아에서는 평범한 학생이었다던 그는 무심코 유튜브에서 한국 영상을 보고 매력적으로 느꼈다고. 그 뒤 한국 사람이 궁금해지고 한국 음악과 문화를 너무 좋아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떤 한국 사람이 네이버 블로그에 안젤리나 다닐로바의 사진과 SNS를 업로드했고, 그로 인해 tvN ‘바벨250’ 제작진의 연락을 받고 한국에 오게 됐다. 워낙 한국을 좋아했던 그에게 한국행은 꿈만 같았던 일이었다고. 그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모두가 너무 친절해서 의심했다. ‘날 속이는 건가? 왜 이렇게까지 친절하지?’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한국 사람은 원래 친절한 성격을 가진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 사람과 노래방을 가면 다들 노래를 너무 잘했다고. 그는 “한국 사람들에게 음악이란 정말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고 말을 이었다. 한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묻자 “닭볶음탕, 골뱅이, 삼계탕, 잡채 다 좋아한다. 특히 삼계탕은 깍두기가 꼭 있어야 한다”며 한국인과 비슷한 식성을 자랑했다. 이어 좋아하는 한국 연예인으로는 혁오밴드와 딘, 로꼬 등을 꼽으며 언젠가 함께 음악 작업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또 ‘한국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가 무엇일까’ 라고 묻자 “푼수 같은 모습, 프로페셔널한 모습 모두 공존해서 그런 것 아닐까? 그리고 영상 촬영 등 취미가 많다 보니 다양한 활동을 보여 드리고, 더욱 소통을 활발하게 해서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원하는 수식어가 있냐’고 묻자 “진짜다! 라는 말을 듣고 싶다. 거짓 없고 진짜의 모습만 보여 드리고 싶다”며 웃었다. 피부, 몸매 관리 방법으로는 운동과 식이를 꼽았다. 그는 “운동을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지금 복싱, 필라테스, 요가, 걷기, 자전거 타기 등 여러 개를 하고 있다. 그리고 고기보다는 샐러드, 야채를 선호한다”고 전했다. 롤모델로는 본인의 엄마를 닮고 싶다고. 또 이상형에 대해서는 “어느 나라 사람이든 상관없다”며 “나는 한국 남자의 애티튜드나 매너가 좋다”고 전했다. 친한 동료 연예인으로는 ‘대한외국인’ 출연자들과 손연재를 꼽기도 했다. 누군가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던 안젤리나 다닐로바. 그는 “한국은 내게 있어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대학교 같다”고 전했다.
- 안젤리나 다닐로바 "처음 한국 왔을 때.. 모두 친절해 의심했다"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모델 안젤리나 다닐로바의 화보가 공개됐다.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bnt 화보에서 인어공주 콘셉트 등을 소화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한국이 정말 좋다며 “내가 이렇게 한국을 좋아하는 것을 보면 전생에 한국 사람이었나 보다”고 웃었다. 러시아에서는 평범한 학생이었다던 그는 무심코 유튜브에서 한국 영상을 보고 매력적으로 느꼈다고. 그 뒤 한국 사람이 궁금해지고 한국 음악과 문화를 너무 좋아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떤 한국 사람이 네이버 블로그에 안젤리나 다닐로바의 사진과 SNS를 업로드했고, 그로 인해 tvN ‘바벨250’ 제작진의 연락을 받고 한국에 오게 됐다. 워낙 한국을 좋아했던 그에게 한국행은 꿈만 같았던 일이었다고. 그는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모두가 너무 친절해서 의심했다. ‘날 속이는 건가? 왜 이렇게까지 친절하지?’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한국 사람은 원래 친절한 성격을 가진 것 같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 사람과 노래방을 가면 다들 노래를 너무 잘했다고. 그는 “한국 사람들에게 음악이란 정말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고 말을 이었다. 한국에서 가장 좋아하는 음식을 묻자 “닭볶음탕, 골뱅이, 삼계탕, 잡채 다 좋아한다. 특히 삼계탕은 깍두기가 꼭 있어야 한다”며 한국인과 비슷한 식성을 자랑했다. 이어 좋아하는 한국 연예인으로는 혁오밴드와 딘, 로꼬 등을 꼽으며 언젠가 함께 음악 작업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또 ‘한국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가 무엇일까’ 라고 묻자 “푼수 같은 모습, 프로페셔널한 모습 모두 공존해서 그런 것 아닐까? 그리고 영상 촬영 등 취미가 많다 보니 다양한 활동을 보여 드리고, 더욱 소통을 활발하게 해서 그런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원하는 수식어가 있냐’고 묻자 “진짜다! 라는 말을 듣고 싶다. 거짓 없고 진짜의 모습만 보여 드리고 싶다”며 웃었다. 피부, 몸매 관리 방법으로는 운동과 식이를 꼽았다. 그는 “운동을 정말 좋아한다. 그래서 지금 복싱, 필라테스, 요가, 걷기, 자전거 타기 등 여러 개를 하고 있다. 그리고 고기보다는 샐러드, 야채를 선호한다”고 전했다. 롤모델로는 본인의 엄마를 닮고 싶다고. 또 이상형에 대해서는 “어느 나라 사람이든 상관없다”며 “나는 한국 남자의 애티튜드나 매너가 좋다”고 전했다. 친한 동료 연예인으로는 ‘대한외국인’ 출연자들과 손연재를 꼽기도 했다. 누군가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던 안젤리나 다닐로바. 그는 “한국은 내게 있어 무언가를 배울 수 있는 대학교 같다”고 전했다.
- tvN '스페인하숙' 오늘 첫방..관전 포인트3
- (사진=tvN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tvN ‘스페인 하숙’이 오늘(15일) 밤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이 프로그램에는 차승원, 유해진, 배정남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는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맛깔난 한식과 따뜻한 잠자리가 있는 하숙을 제공하는 내용이 담겼다. 첫 방송을 앞두고 ‘스페인 하숙’의 제작진이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차승원-유해진의 업그레이드된 케미와 배정남이 만드는 대환장 시너지!차승원, 유해진, 배정남은 산티아고 순례길에 놓여있는 스페인의 작은 마을에서 일종의 현지 하숙집 형태인 ‘알베르게’(Albergue)를 운영한다. 차승원은 뛰어난 요리 실력으로 음식을 만들고 유해진은 알베르게의 유지, 보수 등 전반적인 관리를 담당하며, 배정남은 두 명 모두의 서브 역할을 맡을 예정. 일찍이 ‘삼시세끼’ 시리즈를 통해 검증된 차승원과 유해진의 20년 절친 케미는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오고, 새롭게 합류한 배정남은 이제껏 본 적 없던 새로운 예능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한다. 나영석 PD는 이들의 ‘농익은 매력’을 강조하며 기대감을 전했다. ▶ ‘진정성’ 돋보일, 숙박객들을 위한 따뜻한 선물 같은 하루!‘스페인 하숙’의 또 다른 주인공들은 800Km에 이르는 순례길을 걸어가고 있는 여행객들이다. ‘스페인 하숙’이 놓여있는 작은 마을 ‘비야프랑카 델 비에르소’는 이내 순례길에서 가장 가파른 길을 만나게 되는 지점. 가장 힘들고 지친 순간에서 ‘스페인 하숙’이 제공하는 뜻밖의 선물 같은 휴식을 만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제작진은 유해진의 말을 빌려 다른 프로그램들과의 차별점으로 ‘진정성’에 내세웠다. 자신만의 고민이 있어 순례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억지 감동과 스토리를 뽑아내지 않겠다는 것. 순례길을 여행하고 있는 숙박객들과 이들을 담담히 맞이할 차승원, 유해진, 배정남의 모습이 그 어느 예능 프로그램보다도 자연스러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차승원이 스페인에서 선보이는 한식,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다!이번 ‘스페인 하숙’의 연출을 맡은 장은정 PD는 기획의도를 묻는 질문에 “차승원의 한식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맛 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사실 차승원은 ‘삼시세끼’ 시리즈를 통해 뛰어난 요리실력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에는 스페인을 배경으로 보다 업그레이드된 차승원의 요리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 닭볶음탕, 칼국수 등의 한식은 물론, 나PD가 최고였다고 꼽았던 짜장밥 등 스페인의 재료를 활용한 다채로운 음식들이 시청자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이 과정에서 주방 보조로 등장하는 배정남과의 쿡방 케미 역시 재미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tvN ‘스페인 하숙’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 [식품박물관]①'삼양라면' 이후 40년만의 복덩이 '불닭볶음면'
- 카타르에서 열린 ‘불닭복음면’ 빨리 먹기 대회 모습.[디자인=김정훈 기자][이데일리 김유성 기자]‘저 가게는 왜 저렇게 붐빌까?’ 찬바람이 불던 2011년 초 김정수 삼양식품 사장은 한 가게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그 가게는 명동에서도 이름난 매운 불닭 음식점이였다. 김 사장은 매운 불닭맛에 대한 수요를 직감했다. “저 맛을 라면에도 응용할 수 있지 않을까?” 이후 김 사장은 마케팅 부서, 연구소 직원들과 함께 전국의 유명한 불닭, 불곱창집을 찾아다녔다. 직접 시식을 하면서 라면에 맞는 매운맛 소스를 연구했다. 세계 각국의 고추를 혼합하면서 최적의 소스 비율을 찾았다. 매일 계속되는 매운맛 시식에 위가 약한 연구원은 약을 달고 살아야 했다. ◇1년 만에 출시…초반부터 입소문, 인기몰이 2012년 4월 ‘불닭볶음면’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제품 개발에 들인 시간만 1년 여, 매운 소스 2톤(t)에 닭 1200마리가 쓰였다. 1963년 ‘삼양라면’ 이후 40년 만의 기대작이었다. 불닭볶음면이 같은 노력에도 불닭볶음면의 초반 흥행은 부진했다. 매운맛 인스턴트 라면은 비빔국수류가 전부였기 때문이다. 대중적으로 익숙하지 않은 제품이었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마니아를 노리겠다는 틈새 전략을 써야만 했다. 반응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나왔다. 예상대로 매운맛 마니아들의 체험기가 SNS에 올라왔고 많은 사용자들의 공감과 ‘좋아요’를 받았다. 출시 초기 월 7억~8억원 정도였던 매출은 석 달 만에 2배로 늘었다. 1년 뒤 월 매출은 30억원대로 올라섰다. 최근에는 8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SNS에서의 화제는 유튜브로 옮겨갔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영국남자’가 불닭볶음면에 도전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불닭볶음면 시식 도전 붐이 일었다. 이른바 ‘파이어 누들 챌린지(Fire Noodle Challenge)’라는 이름으로 유행이 확산하기 시작했다. 현재 유튜브에 게재된 불닭볶음면 관련 영상만 무려 100만개가 넘는다. ‘K푸드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것이다. 덕분에 불닭볶음면은 삼양식품의 대표 수출 브랜드가 됐다. 붉닭볶음면은 2013년 중국과 동남아(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싱가포르·베트남·태국 등 전역)를 시작으로 현재는 미주, 유럽까지 총 76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삼양식품의 전체 해외 매출 가운데 80% 이상이 ‘붉닭’ 관련 브랜드에서 나온다. [디자인=김정훈 기자]삼양식품은 2017년 ‘1억달러 수출의 탑’과 함께 ‘동탑산업훈장’,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듬해인 2018년에는 ‘2억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식품업계에서 2년 연속 수출의 탑을 수상한 건 삼양식품뿐이다. 지난해 삼양식품의 전체 수출액은 2010억원이었다. 이중 불닭 브랜드 수출액이 1730억으로 전체 수출의 86%를 차지했다. 국내 매출 1095억원을 합치면 지난해 총 매출 규모는 2825억원으로 커진다. 삼양식품에는 40년 만에 나온 효자인 셈이다. ◇불닭 시리즈로 발전…미투 상품까지 유튜브 내 불닭볶음면 인기는 새로운 불닭 시리즈로 이어졌다. 매운 맛을 완화시키기 위한 다양한 조합이나 더 맛있게 먹는 방법 등이 유튜브 콘텐츠로 올라온 것. 예컨대 치즈와 참치, 달걀 등과의 조합이 등장했다. 소비자 스스로가 불닭볶음면을 즐기는 것을 본 삼양식품은 다양한 버전의 제품을 내놓았다. ‘치즈불닭볶음면’을 시작으로 ‘불닭볶음탕면’, ‘커리불닭볶음면’, ‘핵불닭볶음면’, ‘까르보불닭볶음면’ 등이다. 불닭볶음면 시리즈이중에서도 2017년 12월 출시한 까르보불닭볶음면의 반응은 뜨거웠다. 크림소스를 섞어 먹으면 맛있다는 소비자들의 요리법을 착안해 만든 것이 대박을 쳤다. 한정판으로 선보인 까르보불닭볶음면은 3개월간 3600만개가 팔렸다. 2018년 5월에 정식 제품으로 출시되기에 이른다. 불닭볶음면의 매운맛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한 제품도 있다. 기존 불닭볶음면보다 매운맛의 강도를 두 배로 높인 핵불닭볶음면이 그것이다. 2017년 1월 한정판으로 출시된 이 제품도 2018년 12월 정식 출시됐다. 또 오리지널 불닭볶음면 출시 초기부터 인기를 끌었던 ‘불닭볶음면+짜장라면’도 정식 제품으로 나왔다. ‘짜장불닭볶음면’이다. 히트 상품에는 어김없이 따라붙는 ‘미투 상품(모방 상품)’도 생겨났다. 포장과 디자인, 이름이 유사한 제품이 쏟아졌고, ‘매운맛 라면’은 국내 라면시장에서 새로운 상품군으로 자리매김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볶음면과 후속 제품들이 연달아 히트를 친 덕분에 불닭 브랜드가 국내 라면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면서 “국내 식품업계에서도 전무후무한 사례”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