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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팔자가 상팔자” 펫펨족 겨냥 럭셔리 광풍
  • “개팔자가 상팔자” 펫펨족 겨냥 럭셔리 광풍[찐부자 리포트]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다 이해할 거에요. 말 안듣는 자식보다 나만 바라보는 아이한테 최고 좋은 것만 해주고 싶은 부모의 마음이죠.”서울 강남구 구찌 청담 플래그십 매장 펫 컬렉션 존. (사진=백주아 기자)반려동물 인구를 겨냥한 럭셔리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반려동물을 가족·자식처럼 생각하는 펫펨족(Pet+Family)이 아낌없이 지갑을 열면서 옷, 목줄, 밥그릇, 침대 등 일상 용품부터 전용 호텔 패키지까지 상품군도 다양해지는 추세다.◇구찌·루이비통 등 명품 브랜드 ‘펫 전용상품’ 강화지난 3일 방문한 구찌 청담 플래그십 매장은 1층 안쪽에 반려동물을 위한 코너를 별도로 마련했다. 구찌는 지난 6월 ‘펫 컬렉션’을 처음 선보이면서 반려동물 의류, 패션 소품, 홈웨어 등 60여가지 제품을 출시했다. 반려동물 제품이지만 럭셔리 브랜드 상품인 만큼 가격대도 높다. 강아지 발모양 베이스에 꽃무늬 도자기 형태로 만들어진 밥그릇과 양각으로 새긴 선명한 구찌 로고가 박힌 뚜껑 가격은 총 123만원이다. 면 소재부터 가죽 제품 의류는 30만~130만원대다. 주문 제작용 소형 침대 가격은 무려 1180만원에 이른다.서울 강남구 메종 에르메스 도산파크 입구. (사진=백주아 기자)명품 브랜드가 잇따라 반려동물 용품 출시에 나서는 이유는 그만큼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같은날 방문한 에르메스 서울 강남 메종 에르메스 도산파크에서는 매장 입구를 장식한 반려동물 리쉬(목줄), 이동가방을 제외하고 판매 제품을 찾아볼 수 없었다. 반려용품 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면서 매장에 들여오는 즉시 완판돼 재고가 사실상 없다는 게 매장측 설명이다.에르메스는 지난 2019년 봄·여름(S/S) 컬렉션부터 반려견용 리쉬, 목걸이, 오크나무 침대 등을 출시한 이후 해마다 펫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반려동물 용품 제품 가격은 밥그릇은 163만원, 집은 246만원 이동가방은 359만원 수준이다. 온라인 주문도 웬만한 제품은 재고가 없어 구매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루이비통 도그 캐리어. (사진=공식 홈페이지)루이비통의 모노그램이 코팅된 반려동물 이동가방은 청담동 플래그십 스토어와 현대백화점 본점 등 일부 지점을 제외하고 436만원이라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재고가 남아있지 않았다. 반려동물 인구가 늘면서 반려동물 용품 시장 규모도 확장되고 있다.KB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1 한국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1448만명(604만 가구)에 달한다. 국민 4명 중 1명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셈이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2020년 3조4000억원으로 2015년(1조9000억원) 대비 78.9% 성장했다. 오는 2027년엔 6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조선 팰리스, ‘나이트 아웃 위드 마이 펫 시즌3’. (사진=조선호텔앤리조트)◇“댕댕이·냥이와 함께면 130만원도 아깝지 않아”호텔업계도 반려동물 가족의 ‘펫캉스(펫+호텔 바캉스)’를 겨냥한 특별 패키지를 출시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6월 발표한 ‘2022 반려동물 동반여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 내 반려견과 함께 국내 숙박여행을 한 펫팸족은 전체의 53%에 달했다.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은 ‘팸퍼 유어 펫’ 패키지를 내놨다. 객실 내부에는 북유럽 디자인의 자작나무로 만든 ‘베르그앤릿지’의 펫하우스, 미끄럼 방지 사료 그릇, 애견 숙면 쿠션, 배변 패드 등의 다양한 펫 어매니티가 포함돼있다. 객실 등급별로 주말 기준 1박 가격은 80만~130만원대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특급호텔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도 반려견과 도심 속에서 건강하고 특별한 호캉스를 즐길 수 있도록 ‘나이트 아웃 위드 마이 펫 시즌3’ 패키지를 연말까지 운영한다. 객실 안에는 펫 전용 러닝머신 ‘나인닷 펫 러너’를 비롯해 ‘위그힐 위시바(에너지바)’, ‘위시낵 이용 상품권’과 ‘펄펄날개 반려견 전용티’, ‘산타마리아 노벨라 펫 드라이 샴푸’ 등을 제공한다. 전문가들은 반려동물 관련 시장은 점점 더 고급화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반려동물을 동물 이상의 가족으로 인식하는 가구가 늘면서 자녀에게 투자하는 것 이상으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고 있기 때문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반려동물에게 고가 제품을 사주는 심리는 자녀에게 명품이나 좋은 옷을 입히고 싶은 부모의 심리와 다르지 않다”며 “자녀의 경우에는 프라이버시나 안전 문제 등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진 등을 올리지 않는다. 하지만 반려동물은 얼마든 예쁘게 치장이 가능하다보니 함께 즐기는 놀이의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2.09.04 I 백주아 기자
국내 최초 반려견 동반 전용 크루즈 상품 나왔다
  • 국내 최초 반려견 동반 전용 크루즈 상품 나왔다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국내 최초 반려견 동반 전용 크루즈 상품이 만들어진다.한국관광공사는 현대해양레저와 반려동물 동반 전문 여행사인 펫츠고트래블과 함께 국내 최초 반려견 동반 전용 크루즈 상품인 ‘경인아라뱃길 선셋 댕댕크루즈’를 출시하고, 다음달 25일 시범 운영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코로나19로 중단됐던 경인아라뱃길 크루즈 운항이 재개되고 반려동물 동반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출시된 상품이다. 상품은 아라김포 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해 아라빛섬에 하선, 피크닉을 즐기고 회항하는 3시간 코스로 구성됐다.반려동물 친화 쇼핑시설 김포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사전 행사를 시작으로 승선객에겐 반려견 이름이 새겨진 탑승티켓과 함께 펫푸드기업 로얄캐닌의 후원으로 제공되는 펫푸드 키트 및 펫티켓 가이드북을 제공하고, 선상 기념사진 촬영, 댕댕이에게 보내는 편지 낭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해질녘 아라빛섬 정서진 광장에서 있을 피크닉을 즐길 수 있도록 피크닉세트도 제공된다.현장에는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반려견 전문 여행가이드가 배치될 예정이다. 인원은 최대 300명이며 보호자 1명당 반려견 최대 1마리까지 동반할 수 있다.김배호 한국관광공사 경인지사장은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엔 댕댕크루즈 상품을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인아라뱃길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향후 다양한 반려동물 동반 여행상품을 개발해 국내관광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29 I 강경록 기자
친구한테 공격당한 트라우마..다시 친해질까요
  • 친구한테 공격당한 트라우마..다시 친해질까요[펫닥터]
  • 시바이누 2살 여자아이(감자)입니다. 어릴 때 다른 강아지와 놀다가 귀를 한번 물린 적이 있습니다. 그 뒤로 산책할 때마다 처음 만나는 강아지를 보면 바짝 경계하고 예민해집니다. 실외배변을 하고 있어 산책을 자주 나가는데, 나갈 때마다 새로운 강아지를 만나면 저절로 긴장하게 됩니다. 강아지 트라우마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송○○(20대 직장인 여성)(사진=독자제공)[펫펄스랩 크루] 감자의 상황은 물림 사고에 대한 경험이 트라우마로 발현된 상황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을 개선하려면 애견 카페, 애견 운동장 등에 방문해 익숙해지는 노력이 어쩌면 상황을 악화 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어서 적절한 사회화 교육이 필요해 보입니다. 1. 사회화 팁 다른 반려견들과 함께 하는 것을 통해 사회성을 길러주기 위해 많은 보호자님들이 또래의 반려견과의 만남을 조성하고 애견 운동장, 카페, 유치원을 방문하는데요. 이때 조심해야 할 부분은 반려견이 자신의 몸을 숨기고 피할 수 있는 충분히 넓은 공간이 있는 공간으로 방문해야 한다는 것입니다.방문할 공간에 성향이 젠틀한 반려견들만 있다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장소 선택 시 감자와 함께 방문하시기 전에 사전에 방문해보시거나 충분히 해당 장소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고 장소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2. 산책을 위한 팁 산책하다가 물린 경험 후 산책 나갈 때마다 다른 반려견에 대하여 긴장을 하는 경우라면 잠시 반려견을 피해 산책을 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즉, 산책시 포인트를 ‘다른 반려견을 만나 극복을 해야겠다’보다는 ‘보호자와 즐겁게 산책을 했다’에 포인트를 두고 산책을 하는 것이지요. 오히려 다른 반려견을 만나지 않고 긴장하지 않고 보호자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것이 긴장을 푸는 해결의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긴장한 상태로 억지로 반려견을 만나게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특히 리드를 매고 있는 상태로 도망갈 공간이 없다면 이런 상황이 트리거가 되어 공격적인 행동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산책하는 것이 점점 즐겁고 위험하지 않은 것으로 인식되어 극복되면 다른 반려견과 익숙해지기 위해 고정적인 시간대에 산책을 함께 할 수 있는 친구를 찾아서 함께 해보세요. 친구를 구할 때에는 최소 2살 이상의 성견 또는 다른 반려견에게 크게 관심이 없고, 성향이 부드러운 반려견이 좋습니다. 3. 강요하지 않기긴장하고 움츠리는 모습을 보이는 상황에서 강요는 절대 금물입니다. 예를 들어 평소에 항상 다니던 산책 코스라도 낯선 강아지를 만나 두려워하고 예민해진 상태라면 산책을 강제로 지속하기 보다는 그 자리에서 충분히 회복할 때까지 감자에게 시간을 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때 사료나 간식, 장난감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감자 좋아하는 사료나 간식을 산책 시에 소지해 감자가 그 상황을 긍정적인 기억으로 남길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트라우마에 대한 극복은 단기간에 이루어 질 수는 없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지만 보호자님께서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외부 환경에 노출 시키고, 교육해 주시면 분명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펫닥터’는 ‘펫펄스랩’과 ‘이데일리’가 함께 진행하는 반려동물 건강관리·행동교정 상담 코너입니다. 상담 받고 싶은 우리 집 댕댕이와 야옹이의 사연을 사진과 함께 보내주세요. 선정되신 분의 상담 내용은 이데일리에 소개됩니다. 이메일 : jebo@ edaily.co.kr / 카카오톡 : @펫스티벌 ※ 펫펄스랩은 펫과 사람의 행복한 동행을 위해 노력하는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기반 펫테크 기업입니다. 반려견의 음성과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주인에게 감정 상태를 알려주는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를 개발해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에서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2022.08.27 I 전재욱 기자
'싸대기에 하악질'…우리집 냥이들, 친해질 수 있을까요?
  • '싸대기에 하악질'…우리집 냥이들, 친해질 수 있을까요?[펫닥터]
  • 만 7세 고양이(언니·♀·방울이)와 생후 열 달 된 고양이(동생·♀·다롱이)랑 살고 있습니다. 한 달 격리 기간을 거쳐 이제껏 아홉 달을 함께 살고 있습니다. 동생은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언니를 따라다녔습니다. 언니는 그때부터 여태까지 동생과 거리를 뒀습니다. 동생은 활동적이고 몸을 주체하지 못하는 탓에 언니한테 자주 혼납니다. 매번 다가가지만 냥싸대기와 하악질을 듣기가 일쑤입니다. 집사가 언니랑 장난감으로 놀다 보면 언제나 동생이 그 자리를 밀고 들어옵니다. 언니는 자리를 뜹니다. 그렇다고 털이 빠질 정도로 물고 뜯으며 싸우지는 않습니다. 절대로 그러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엔 언니는 동생이 귀찮은 거 같습니다. 배식기와 급수기는 집에서 최대한 떨어뜨려 두었고, 화장실도 여러 개를 써봤습니다. 둘 다 중성화 수술을 했습니다. 둘은 앞으로 서로를 핥아줄 정도로 친해질 수 있을까요?전○○(30대 직장인 남성)(사진=독자제공)[펫펄스랩 크루]고양이는 자신의 영역을 사수하려는 본능을 가지고 있어요. 냥이들은 타고난 사냥꾼으로 집단생활을 하지 않고도 홀로 생존을 잘하는 동물이라 냥이에게 영역 사수는 본능적으로 생존 문제와 직결되니 텃세가 심할 수밖에 없습니다. 안정된 영역에서도 서열은 대단히 중요하니, 자세히 관찰해보세요. 뒤에 온 새끼 냥이가 경계하지 않고 몸을 들이미는 행동이 혹시 새끼가 본능적으로 상황 판단을 못하고 서열 싸움을 하는 것은 아닌지 말예요. 항복하지 않고 버티다가 싸움이 길어지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것이 아니라면 초반 대응이 다소 아쉽습니다. 한 달 격리 후 집사가 강제적으로 합방(?)을 시키기 보다는 새끼를 가두어두고 큰 녀석이 스스로 다가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풀어줬더라면 어땠을까 싶거든요. 아주 천천히 한 공간에서 머물도록 해 큰 녀석이 자신의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도록 해줬더라면 둘의 사이는 지금보다 낫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 봅니다. 큰 녀석은 이미 혼자 생활에 익숙한데 새끼가 치근대면 귀찮고 점점 더 싫어할 수도 있어요. 버릇없어 귀찮기도 하고, ‘낄끼빠빠’(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져라)가 안 되니 답답하기도 하고요.개가 “나를 먹여주고 돌봐주니 인간은 신이야”라고 한다면, 고양이는 “나를 먹여주고 돌봐주니 내가 신이야” 여긴답니다. 냥이들은 스스로 판단하고 받아들이는 습성이 있습니다.지금 집사가 할 일은 큰 녀석이 스스로 달라진 환경을 받아들일 때까지 시간을 갖고 기다려주는 겁니다. 현재로서는 둘의 사이가 어느 순간 갑자기 좋아질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둘의 공간을 분리해 당분간은 집사 분이 따로따로 놀아줘야할 것 같아요. 보내주신 내용으로 보아 큰 냥이가 더 예민하고 상처받기 쉬운 성격일 수 있겠습니다. 집사가 그런 그녀와 더 잘 놀아주면서, 그녀의 공간과 영역에 대한 충분한 확신을 심어주는 게 어떨까요? 그러면 천천히 새끼를 받아 들여줄 수도 있어요. 고양이는 개체마다 특성이 너무 많이 다르고 개성도 강하다보니 타고난 성격이 잘 안 바뀝니다. 그런데 또 어느 순간 180도 확 바뀌기도 한답니다. 처음엔 익숙하지 않은 경쟁적 존재로 서로를 알지만 분리해 나의 공간을 침범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들면 안정감을 느끼고 경계를 허물 거예요. 차츰 시간대별로 영역을 나눠 갖다가 결국에는 자기 공간을 찾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펫닥터’는 ‘펫펄스랩’과 ‘이데일리’가 함께 진행하는 반려동물 건강관리·행동교정 상담 코너입니다. 상담 받고 싶은 우리 집 댕댕이와 야옹이의 사연을 사진과 함께 보내주세요. 선정되신 분의 상담 내용은 이데일리에 소개됩니다. 이메일 : jebo@ edaily.co.kr / 카카오톡 : @펫스티벌 ※ 펫펄스랩은 펫과 사람의 행복한 동행을 위해 노력하는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기반 펫테크 기업입니다. 반려견의 음성과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주인에게 감정 상태를 알려주는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를 개발해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에서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2022.08.20 I 최은영 기자
슬개골 약한 포메라니안, 여름철 다이어트는 어떻게
  • 슬개골 약한 포메라니안, 여름철 다이어트는 어떻게[펫닥터]
  • 우리나라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공원을 가도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나온 시민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 반려동물 용품점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구 중 반려동물을 키우는 비율은 2010년 17.4%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를 보여 2020년 기준으로는 27.7%에 달할 정도로 반려동물과 함께 지내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족들조차 반려동물을 이해하기는 정말 어렵기 마련이죠. 이데일리는 앞으로 ‘펫닥터’ 코너를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독자들의 궁금증을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기반 펫테크 기업 ‘펫펄스랩’과 함께 친절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편집자주>(사진=독자제공)포메라니안 4살 여자아이(팝코니)입니다. 털이 많은 아이다 보니 여름철 산책을 싫어합니다. 조금만 걸어도 바로 들어가자고 자리에 멈춰버립니다. 운동량이 줄어든 것을 감안해서 사료를 30% 정도 줄였는데도, 살이 더 쪘습니다. 3개월 반만에 0.8kg이 불어 4.8kg이 됐습니다. 슬개골이 약한 종이라 살찌는 게 위험한 것을 알지만 사료를 더 줄이기도 야박하고, 산책은 나가면 안 걸으려고 하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김○○(40대 직장인 여성)[펫펄스랩 크루]안녕하세요. 보호자님께서 질문하신 내용은 △여름철 산책 문제 △산책과 사료에 따른 체중증가 문제, 이렇게 두 가지로 나누어 생각해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우선 여름철 산책 문제에 대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아주 더운 여름 날씨에는 사람들도 밖에 나가기를 꺼리는 것처럼 강아지들도 무더운 날씨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이런 날씨에 산책을 강행하는 것은 강아지의 건강에도 해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스팔트나 땅 지면이 햇빛에 고도로 뜨거워 졌을 때는 사람도 신발 없이 맨발로 걸어 다닐 수 없을 정도이기에 이런 조건에서 강아지가 산책을 하면 발바닥에 화상을 입을 수 있고, 더위를 먹기에도 십상입니다.그렇다고 강아지한테 중요한 산책을 하지 않을 수는 없고,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산책하는 시간과 장소를 조금 더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해가 없는 이른 아침 시간과 아스팔트가 아닌 풀이 난 곳을 밟고 다니는 산책입니다. 다만 풀이 많은 곳은 진드기나 벼룩 등이 있을 염려가 있으니 수목 소독이 완료된 지역이나 주거 단지 내에 풀밭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책 시간은 이른 새벽이나 해가 지고 난 후, 노면의 열기가 식어서 적당하게 걸어 다닐 수 있는 조건에서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산책시간은 다른 계절에 평소 하시던 산책시간보다 짧게 하기를 권합니다. 수분 부족으로 힘들어지기 쉽거든요. 그래서 물컵과 물을 준비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해요. 이른 새벽시간(오전 7시 이전)에는 밤사이 땅 지면의 온도도 낮아져 발바닥에 화상을 입을 염려가 줄어들고 온도 또한 많이 낮아집니다. 그리고 해가 조금씩 뜨고 있기 때문에 산책 중에 더러운 곳이 육안으로 확인돼 피해 다니기에도 좋습니다. 너무 이른 저녁 시간에는 아직 노면의 온도가 높을 수 있으니 손으로라도 꼭 확인해 보고 산책하길 권해드리며, 너무 어두운 곳에서는 사랑스러운 반려견이 이물질을 입에 물 수 있기 때문에 등불이 환히 비치는 곳으로 다니는 게 좋습니다. 그 외 해결방법으로는 실내 대형 애견유치원 또는 놀이터 이용도 고려해 볼 수 있어요. 여름철 반려견과의 산책은 느릿느릿하게, 주위의 냄새 맡기에 더 집중하며, 보호자와 교감하는 정신적인 풍요로움을 우선시하는 게 좋겠습니다. 두 번째는 산책과 사료에 따른 체중증가 문제입니다. 산책이 반려견 체중에 중요한 요소이기는 하나, 산책을 다소 덜하기는 해도 어느 정도는 함에도 살이 급격히 쪘다면 현재 급여 중인 사료에 대해 한번 검토해볼 필요도 있습니다.필자 개인적으로도 포메라니안 6살 여아를 키우고 있으며 다이어트 사료를 급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서서히 늘어 5.4kg까지 올라갔었습니다. 물론 산책도 하루에 30분 이상 2번씩 꾸준히 했는데도 말이죠. 산책을 통해 다이어트를 하려면 적어도 2시간 이상 꾸준히 해야 하는데, 체중 조절을 효과적으로 하려면 사람과 마찬가지로 식단 조절이 우선이라고 할까요? 포메라니안은 견종 특성상 슬개골이 매우 약하기 때문에 체중이 이렇게 늘면 매우 위험하기에 많은 걱정을 하다가 사료를 끊고 직접 양배추, 닭가슴살, 무청시래기 등 재료를 넣어 다이어트 죽을 쒀서 10개월 정도 급여한 결과 체중이 지금은 4.4kg까지 줄어들었습니다.꼭 다이어트 죽을 급식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급여 중인 사료가 정말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지 검토해볼 필요가 있으며, 다른 사료 또는 다른 식단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해결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펫닥터’는 ‘펫펄스랩’과 ‘이데일리’가 함께 진행하는 반려동물 건강관리·행동교정 상담 코너입니다. 상담 받고 싶은 우리 집 댕댕이와 야옹이의 사연을 사진과 함께 보내주세요. 선정되신 분의 상담 내용은 이데일리에 소개됩니다. 이메일 : jebo@ edaily.co.kr / 카카오톡 : @펫스티벌 ※ 펫펄스랩은 펫과 사람의 행복한 동행을 위해 노력하는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기반 펫테크 기업입니다. 반려견의 음성과 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주인에게 감정 상태를 알려주는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를 개발해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에서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2022.08.13 I 최은영 기자
개나 사람이나 '잠이 보약'…적정 수면시간은?
  • 개나 사람이나 '잠이 보약'…적정 수면시간은?[김하국의 펫썰]
  • (사진=이미지투데이)[김하국 (주)퍼펫 수의사]아내는 내 잠버릇을 걱정한다. 코를 골며, 이를 갈고, 잠꼬대 하는 모습에 어디 건강에 문제가 없는지 병원에 가보라 한다. 잠을 잘 못 자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며 서두르기를 바란다. 그러고 보니 필자가 동물을 진료하면서 반려동물 보호자와 상담했던 내용이다. 김하국 (주)퍼펫 수의사“반려동물이 잠을 못 자면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충분히 잠을 자야 심리적으로 안정되고 몸도 건강해져요. 또한 수면시간이 갑자기 짧아지거나 길어지면 질병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부연 설명하면 반려동물도 사람처럼 꿈꾸는 잠인 렘(REM)수면에서 시작해 단계별로 서파수면(slow-wave sleep·깊은 수면으로 수면파가 느리다)까지 깊은 잠으로 빠져든다. 사람에게서 렘수면은 전체 수면 시간 중 20%를 차지한다. 반면 반려동물은 렘수면 시간이 사람보다 2~4배 정도 길다. 즉, 댕댕이와 야옹이는 잠을 깊게 들지 못하는 동물이다. 태곳적 잠을 깊게 잤다가는 포식자에게 잡혀 먹힐 수도 있었을 테니 말이다. 대신 사람보다 오랜 시간 잠을 잔다. 사냥을 하려면 평소 전력을 아껴 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어른 반려견의 경우 하루 12~14시간, 반려묘는 15~18시간 정도 자며 반려견은 주행성, 반려묘는 야행성이다. 수면시간은 나이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새끼 때는 수면시간이 더 길고 노령견·묘가 되면 다시 평소보다 수면시간이 길어진다그러나 질병으로 인해 잠을 오래 자거나 짧게 잘 수도 있으므로 평소와 잠버릇이 달라진다면 동물병원을 방문해 건강을 체크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반려동물이 렘수면 단계일 때는 안구가 운동하고, 다리를 떨며, 가끔 으르렁거리기도 하는데 꿈을 꾸고 있는 것이다. 반려동물 보호자는 이렇게 잠자는 모습을 자주 봤을 것이다. 코를 골거나 잠꼬대 하는 경우도 있다.코를 심하게 고는 불도그나 퍼그, 페키니즈 시추와 같은 단두종들은 수면무호흡증인 경우가 많다. 이런 품종들은 코가 사람처럼 짧아져서 연구개노장, 후두낭외번, 좁은 콧구멍, 기관협착 등의 기도를 좁게 하는 구조를 가지고 태어난다. 이로 인해 심장질환, 당뇨, 뇌출혈의 가능성이 높다. 반려동물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서파수면 시간이 길어야 심리적으로 안정된다. 서파수면이 짧아지면 치매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만약 보호자가 불면증이라면 반려동물도 보호자따라 잠을 못 잘 수 있다. 보호자가 반려동물의 수면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반려동물이 불면증이라면 보호자의 잠을 방해할 것이다. 따라서 어린 시절부터 각자 자기 침대에서 잠을 자는 버릇을 들이는 게 좋다. 또한 반려동물이 깊은 잠을 잘 수 있도록 침대와 베개를 준비해 환경을 조용하게 만든다. 잠을 잘 못 자는 반려동물이라면 잠자기 전에 운동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논문에 따르면 수면무호흡증과 코골이에 효과적인 반려견의 잠자는 자세가 있다. 바로 슈퍼맨 자세(엎드린 자세)로써 기도가 더 넓게 벌어져서 수면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불도그나 퍼그가 이런 자세로 잠을 자곤하는데 다른 자세보다 호흡하기 편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막상 필자는 수면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제대로 챙기지 못했다. 수면에 좋다는 영양제를 한번 먹어 볼까 한다. 반려동물도 수면에 좋은 영양제가 있으니 챙겨 먹이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하다.
2022.07.30 I 최은영 기자
“휴가철, 댕댕이·냥냥이 괴롭히지도, 놓치지도 마세요”
  • “휴가철, 댕댕이·냥냥이 괴롭히지도, 놓치지도 마세요”
  •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여름 휴가철 반려동물을 버리거나 잃어버리고 동물을 학대하는 등 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민·관 합동 캠페인이 펼쳐진다.(사진=이미지투데이)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여름 휴가철 반려동물 유실·유기 방지, 휴가지 펫티켓 지키기 등 책임 있는 반려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통상 여름철은 반려동물 유실·유기가 증가하는 계절적 특성이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7~8월 유실·유기동물은 7만6465마리로 5~6월(7만3746마리) 9~10월(6만9856마리)보다 더 많다. 여름 휴가철에 맡기기 어려운 반려동물을 유기하거나 휴가지에서 잃어버리는 사례가 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번 캠페인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여름 휴가철로 여행이 증가함에 따라 여행 기간 반려동물을 맡길 수 있는 전국 약 4700개 위탁관리업소(펫호텔 등) 이용을 안내한다. 휴가지에서 펫티켓 지키기와 동물 학대 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도 홍보한다.지자체·동물보호단체와 동물보호 명예감시원 등 민·관 합동으로 캠페인을 추진하고 동물 학대와 유기 방지를 위해 ‘동물보호법’ 위반 행위 지도·단속도 실시한다.주로 아파트 밀집지역 등 반려인 주거지역과 휴가 인파가 몰리는 휴가지·피서지를 중심으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주요 홍보 내용을 보면 동물 학대 시 최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 동물 유기 시 3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맹견을 유기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을 내야 한다.휴가 기간 반려동물을 맡길 수 있는 펫호텔 등 반려동물 위탁관리 영업시설 위치 정보 등도 제공한다.반려견 동물등록을 위해서는 다음달 31일까지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한다. 자진신고 기간 내 동물등록 시 1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면제된다.반려견과 외출할 때는 인식표 부착, 배변 수거봉투 지참, 공동주택 등의 내부 공용공간 이동 통제, 목줄·가슴줄 길이 2m 이내 유지 등을 지켜야 한다. 맹견의 경우 반드시 목줄과 입마개를 착용해야 한다.반려동물 위탁관리 장소는 동물사랑배움터 홈페이지 ‘내주변 반려생활 정보’ 메뉴에서 ‘위탁관리업’으로 조회할 수 있다.김지현 농식품부 동물복지정책과장은 “여름 휴가철 여행 시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없는 경우에는 펫호텔 등 위탁시설에 맡겨면 된다”며 “반려동물과 동반하는 휴가지에서는 펫티켓을 잘 준수해 사람과 동물이 모두 행복한 여름휴가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월별 유실·유기동물 발생 분포(최근 3년). (이미지=농식품부)
2022.07.20 I 이명철 기자
 댕댕이/냥냥이 아빠를 부탁해
  • [정신건강 줌인] 댕댕이/냥냥이 아빠를 부탁해
  • [이강희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건강사업부장] 1년 반 전 아내가 강아지를 한 마리를 데리고 왔다. 사실 나는 개를 키우는 것에 반대하고 있었다. 안그래도 힘든 이 삶에서 구태여 개와의 인연까지 만들어야 하겠는가. 하지만 이후 나는 우리 집 댕댕이로부터 생각지 못한 관심, 사랑, 보호 및 지도를 받으며 살고 있다. 댕댕이는 내가 무엇을 하는지 항상 주의 깊게 바라보고, 힘든 바깥 세상으로부터 무사히 돌아오면 열렬히 반겨주며, 밖에서 들리는 위험 신호를 신속히 알려주고, 집안일에 목소이강희 국립정신건강센터 정신건강사업부장리가 조금 커질 듯 하면 적당히 하라는 눈치도 준다.댕댕이가 우리 집에 올 때쯤 키우던 개를 잃은 친구가 있었다. 10년 넘게 키우던 개였는데 어느 날 갑자기 무지개 다리를 건너고 말았었다. 친구는 이미 여러 날을 슬퍼하고 있었을 뿐 아니라 가족 전체가 우울 상태에 빠져 있었다. 나는 엉성하게 위로하면서 ‘새로 개를 키우면 어떨까’라는 개를 잃은 사람에게 해서는 안되는 두 번째 말을 했었다(첫번째 말은 글의 끝에 있습니다).개를 키우기 시작할 당시 주변의 사람들 이야기나 인터넷의 글을 보니 강아지를 입양하는 것에 대해 심사숙고하라거나 권하지 않는다는 의견들이 꽤 있었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다. 첫 번째는 소중한 생명이니 함부로 대하면 안되고, 특히 키우다 버리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된다는 것이었다. 두 번째는 반려동물은 사람보다 수명이 짧아 필연적으로 먼저 떠나게 되는데 그 슬픔이 견디기 매우 어렵다는 것이었다. 특히 개를 키워봤다는 사람들이 다시는 키우지 않겠다고 하는 이유가 대부분 개를 먼저 보낸 슬픔 때문이라고 했다. 첫 번째 이유야 교양과 상식을 갖춘 사람으로서 당연하다라고 생각했지만, 두 번째 이유는 사실 당시로서는 그런가 싶었다.반려동물을 잃는 것은 반려인에게 얼마나 큰 스트레스일까. 반려인은 반려동물에게 먹을 것과 살아갈 곳 등 생존에 필수적인 것을 제공하고 반려동물은 이러한 것을 반려인에게 의존하면서 반려인과 반려동물은 서로 관심과 사랑을 나눈다. 그렇기 때문에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관계와 가장 유사한 인간관계는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라고 한다. 자식이라 해도 분가해서 대면대면 해진 성인 자녀나 한참 끓어오르는 십대의 자녀는 아닐 것이다. 개의 지능이 사람으로 치면 최대 3~4살이라고 하니 그 정도 나이의 자녀와 부모의 관계라면 적절할까. 그렇다면 반려견을 잃는 것은 항상 재롱을 떨던 3살짜리 막내 아이, 막내 동생을 잃은 것과 같은 슬픔과 고통일 수 있다. 때로는 반려동물은 3살짜리 아이 같으면서도 친구이기도 하고 동료이기도 하다. 군견, 경찰견이나 안내견의 예까지 안들어도 사실 반려견들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외부의 위험을 경계하기도 하고 때로는 가족 간의 갈등을 눈치채고 중재하려고 노력한다. 그렇게 10년 이상 함께 지냈다면, 반려동물을 잃은 반려인과 그 가족의 슬픔이 약간이나마 짐작이 되는 것 같다. 개,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잃고 상실감, 슬픔, 우울감에 빠지는 것을 ‘반려동물 상실 증후군(pet loss syndrome)’이라고 한다. 반려동물의 상실로부터 극복하는 시간이 짧게는 2-3개월에서 길게는 1년 이상도 걸린다고 하며 심한 경우에는 정신질환 또는 신체질환이 발병할 수도 있고, 극단적 선택도 실제 있다고 한다. 최근 인터넷이나 언론매체를 보면 ‘반려동물 상실 증후군’ 등 반려동물을 무지개 다리 너머로 먼저 보내는 것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개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관련 책을 검색해보다가 놀란 것이 하나 있다. 반려동물에 대한 책 중 상당수가 반려동물을 잃은 경험을 공유하고 대처 방안을 알려주는 책이라는 것이었다. 우리나라 반려가구는 604만 가구, 반려인은 1448만명으로 추정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매년 반려동물을 잃는 슬픔과 고통, 반려동물 상실 증후군의 위험에 처하는 가구 또는 반려인은 최소 몇십만 단위로 봐야할 것이다.하지만 반려동물을 잃은 후 지원체계에 대한 제도적 대응이나 공공 사업은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2020년 ~2024년 동물복지 종합계획’, ‘2021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등의 정부 정책 계획서 및 연구보고서에는 반려동물에 대한 다양한 이슈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반려인들이 반려동물을 잃는 것에 대한 내용은 잘 보이지 않는다. 두 자료를 낸 부처는 상실감과 같은 정신건강에 대한 담당 부처가 아니라서 그런 것일까. 민간에서 나온 보고서들도 반려동물 상실 증후군에 할애한 내용이 거의 없기는 마찬가지인 것 같다. 다만 2 ~3년 간격으로 나온 몇몇 논문들만이 반려동물 상실 증후군을 다루고 있을 뿐이다. 그렇다고 반려동물이 주는 행복을 포기하고 살라는 것도 부적절할 것이다. 반려동물이 반려인에게 주는 정서적, 사회적 심리적, 신체적 건강에 대한 긍정적 영향은 일일이 나열하지 않으려 한다. 궁극적으로 반려동물과의 삶은 권장할 만한 것이지 구태여 피해야 할 것은 아니다. 바램은 언젠가 다가올 반려동물의 상실 후 반려인들에 대한 심리적 정서적 지원 체계가 정립되었으면 하는 것이며 이에 대한 정책적, 제도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정신건강복지 분야의 일선에 있는 치료자 또는 상담자들도 반려동물을 잃고 겪는 슬픔과 고통 그리고 반려동물 상실 증후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이다.반려동물을 잃은 사람들에게 해서는 안 될 첫 번째 말은 무엇일까. 그것은 ‘겨우 강아지(또는 고양이) 갖고 유난을 떠냐’이다. 이러한 인식과 발언은 반려동물을 잃은 반려인들을 더 힘들게 만들어 ‘반려동물 상실 증후군’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고 한다. 어쩌면 반려동물을 잃은 후의 반려인과 가족에 대한 지원체계에 대해서도 이렇게 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부디 그날이 왔을 때 댕댕이 아빠가 숨어서 울지 않고 주위의 따뜻한 위로와 지지를 받을 수 있었으면 한다.
2022.07.17 I 이순용 기자
"댕댕이 코트 133만원" 구찌, 반려동물 컬렉션 론칭
  • "댕댕이 코트 133만원" 구찌, 반려동물 컬렉션 론칭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구찌(Gucci)가 구찌 펫 컬렉션(Gucci Pet Collection)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구찌 펫 컬렉션 GG 펫 코트. (사진=구찌)구찌 펫 컬렉션은 지속가능한 소재, 혁신적인 장인정신, 하우스의 시그니처 모티브가 결합된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아이템으로 구성됐다. 이번 컬렉션은 지난해 9월 ‘호기심의 방’이라는 테마에서 영감 받아 런칭한 ‘구찌 라이프 스타일’ 컬렉션의 내러티브를 잇는 새로운 라인이다.구찌 펫 컬렉션에는 인터로킹 G 로고나 스터드가 더해진 플레인 레더, GG 캔버스, 웹 스트라이프, 허베리움 또는 올 오버 지오메트릭 G프린트 디자인의 목걸이와 하네스가 포함된다. 다양한 길이와 너비를 선택할 수 있는 레더 리쉬, 백 홀더, 에어태그 케이스 또한 다양한 소재와 모티브로 선보여 서로 믹스 매치할 수 있다. 구찌 펫 컬렉션 펫 케리어. (사진=구찌)홈 데코로도 활용 가능한 제품으로는 반려동물이 쉴 수 있는 주문 제작용 미니 카우치, 구찌의 시그니처 프린트로 꾸며진 먹이 그릇과 커버, 분리 가능한 세라믹 그릇과 하드 케이스, 피딩 매트를 선보인다.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 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GG캔버스 소재의 캐리어도 만나볼 수 있다. 구찌 펫 컬렉션의 의류 라인업으로는 폴로, 티셔츠, 니트웨어, 코트 등이 있으며 생동감 넘치는 컬러와 올-오버 스트로베리 및 하트 패턴 등 아이템 전반을 수놓은 장난기 가득한 시그니처 모티브가 특징이다. 인터로킹 G와 클래식 모노그램이 적용된 구찌 레디 투 웨어 아이템들로 반려동물과 짝을 맞춘 연출도 가능하다. GG펫 코트 가격은 133만원이다. 구찌 펫 컬렉션. (사진=구찌)이번 구찌 펫 컬렉션에 사용된 재활용 폴리에스터, 재활용 코튼과 데메트라 소재에서 구찌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열정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데메트라는 뛰어난 품질, 부드러움, 내구성이 특징으로 구찌가 2년간의 자체적인 연구 개발 끝에 지난 해 6월 공개한 획기적인 소재다. 재생가능한 친환경 원료에서 얻은 비동물성 원료를 기반으로 하며 미래를 위한 소재를 탐구하고 혁신하고자 하는 구찌의 열망에서 탄생했다. 데메트라는 탄성 마감 처리로 유연하고 탄력적인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전문 지식과 공정을 사용해 이탈리아 구찌 팩토리에서 전량 생산된다.구찌 펫 컬렉션 소형 펫 하네스(65만원)와 리드 줄(51만원). (사진=구찌)구찌 펫 컬렉션 캠페인은 영국의 포토그래퍼이자 감독인 맥스 지덴토프(Max Siedentopf)가 촬영을 맡았다. 레트로에서 영감 받은 몽환적 분위기와 심플한 무드의 다채로운 컬러를 배경으로 다양한 종의 장난기 넘치는 강아지와 고양이가 새로운 컬렉션을 입고 등장한다. 개성을 추구하는 하우스 비전에 걸맞게 각 반려동물의 캐릭터가 빛나는 캠페인이 완성됐다. 이번 구찌 펫 컬렉션은 선별된 구찌 스토어와 구찌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구찌 펫 컬렉션 펫 기하학적 G 펫 베드(1180만원). (사진=구찌 공식 홈페이지)
2022.06.29 I 백주아 기자
투표소 댕댕이도 같이 들어갈 수 있나요?
  • 투표소 댕댕이도 같이 들어갈 수 있나요?[궁즉답]
  • 이데일리는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여러 분야의 질문을 담당기자들이 상세하게 답변드리는 ‘궁금하세요? 즉시 답해 드립니다(궁즉답)’ 코너를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반려견과 함께 투표소에 들어갈 수 있을까. (사진=독자 제공)Q. 우리 집 댕댕이, 혼자 남겨두기 미안해요. 투표 하러 가는 김에 강아지 산책도 시키고 싶은데 같이 투표소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A : 지난 대선, 반려견 몽이를 데리고 투표소로 향한 지인도 똑같이 말하더라구요. “두 달 된 강아지를 집에 혼자 둘 수 없었다. 선거사무원들도 귀여워해 주더라”면서요. 몽이는 어떻게 투표소에 들어갈 수 있었을까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원칙적으로는 안내 표지를 붙인 장애인 보조견만 동반할 수 있지만, 다른 선거인의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투표소에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몽이가 들어설 때 투표소에 있는 어느 한 명이라도 불편함을 느꼈다면 몽이는 잠시 투표소 밖에서 기다려야 했을지도 모릅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안 그래도 요새 강아지를 투표소에 데려가도 되느냐는 문의가 많다”며 웃었는데요, 이는 반려동물 인구가 1500만명에 달하는 만큼 반려동물의 달라진 위상을 반영하는 듯 합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1 한국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은 1448만명으로 집계돼 전체 인구의 30%에 달했습니다. “나만 댕댕이 없다”는 한탄, 점점 현실이 되고 있는 모양입니다. 반려인들은 “내 반려동물을 혼자 두고 싶지 않은 마음은 다들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반려견 두 마리와 함께 생활하는 직장인 곽모(28)씨는 “어디 나가면 나간 김에 개 산책시키고 싶은 것이 견주 마음”이라며 “집에 혼자 두고 올 생각에 마음이 불편했는데, 강아지랑 함께 투표할 수 있어 너무 좋다”고 했습니다. 다만 “우리 애는 안 물어요”라는 식으로 막무가내여선 곤란하겠죠. 선관위 관계자는 “투표관리관이 현장에서 판단을 해서 다른 선거인이나 투표 진행에 지장을 주는 행위는 제지하도록 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위협을 느끼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대형견이냐, 소형견이냐가 기준이 될 순 없다고 합니다. 대형견이라 하더라도 다른 선거인들이 불편해하지 않는 이상 보호자와 함께 투표하러 들어올 수 있는 반면, 조그만 강아지이지만 마구 짖으며 공격성을 보인다면 선거사무원이 출입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아, 투표소 올 때 목줄은 필수라고 하네요. 오는 6월 1일, 사랑하는 반려동물과 투표도 하고 산책도 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요.
2022.05.31 I 김보겸 기자
댕댕이와 함께해요, 하이원리조트 ‘하이원 펫클럽’ 7월 오픈
  • 댕댕이와 함께해요, 하이원리조트 ‘하이원 펫클럽’ 7월 오픈
  •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반려견 페스티벌에서 열린 ‘나만의 반려견을 위한 커스터마이징 푸드’ 시연회(사진=하이원리조트)지난 21일부터 이틀간 반려견 페스티벌에서 참가자들이 댕댕이 놀이터를 경험하고 있는 모습(사진=하이원리조트)[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리조트가 지난 21일부터 이틀 동안 반려견 페스티벌 참가자 3500여명을 대상으로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을 위한 전용 공간인‘하이원 펫클럽’오픈 홍보에 나섰다. 잉지난 주말 펫클럽운영TF 직원들은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반려견 동반 트레킹 축제인 ‘댕댕트레킹’에 참가해 7월 오픈예정인‘하이원 펫클럽’홍보와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하이원리조트 특급호텔 메인셰프들은 양일간 두 차례에 걸쳐 리조트를 찾은 60가족을 대상으로 ‘하이원 펫클럽’만의 반려견 화식 푸드를 만들어 제공하고 ‘나만의 반려견을 위한 커스터마이징 푸드’시연도 함께했다.또한 지난 12월 업무협약(MOU)을 맺은 대구한의대학교 반려동물보건학과와 한국펫고등학교 관계자들이 동참해 반려동물을 위한 안전문화 교실과 댕댕이 놀이교실을 열어 페스티벌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7월 오픈 예정인 ‘하이원 펫클럽’에는 반려동물 동반객실(35객실), 반려견 동반 식당인 하이하우 클럽 라운지, 놀이터, 샤워실, 반려견 특화 편의점 등이 힐콘도 D동에 들어서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힐링 할 수 있는 전용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2022.05.22 I 강경록 기자
댕댕이 사료 안전 정책 반려인이 직접 짠다…'국민정책디자인단' 구성
  • 댕댕이 사료 안전 정책 반려인이 직접 짠다…'국민정책디자인단' 구성
  • 경기 수원시 권선구 수원메쎄에서 열린 ‘케이펫페어’에서 한 매장의 강아지가 ‘알바생’ 배지를 붙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반려인이 직접 반려견 사료의 안전관리 정책 설계에 참여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17일 국민 눈높이에 맞는 반려동물 사료의 안전 및 품질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반려동물 양육가구, 전문가, 정책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국민정책디자인단’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국민정책디자인단은 오는 10월까지 운영된다. 최근 국내 사료시장은 건조된 알갱이 형태의 사료 중심에서 기능성 사료, 즉석조리 사료 등으로 수요가 늘고 있어 새로운 형태의 사료에 대한 품질·안전 관리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농관원 시험연구소는 반려동물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반려동물 사료의 품질·안전 관리체계 구축 과제를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유해물질 동시다성분 분석법을 개발하고 유해 미생물 신속 유전자분석 체계도 구축했다. 또 중금속, 독소 등 480종 이상의 유해성분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반려동물 사료의 안전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는 국민정책디자인단을 통해 반려인의 관심사항, 분야별 전문가 등의 의견을 반영함으로써 과제 완성도를 높이고 반려동물 사료의 품질·안전 관리정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반려인이 요구하는 유해성분과 영양·기능성분 등을 점검해 정보를 제공하고 제품 포장의 표시기준 개선, 상시 정보제공 체계 구축 등의 방안이 도출될 전망이다. 안용덕 농관원 원장은 “반려동물의 평생 건강은 사료의 품질과 안전 수준에 좌우된다”며 “안전한 사료 생산·공급과 함께 소비자의 관심 수요를 반영하여 정책을 다듬고, 나아가 투명한 정보제공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2.05.17 I 원다연 기자
탁현민의 추억에 젖은 밤…文 히말라야 트레킹 비하인드 사진엔
  • 탁현민의 추억에 젖은 밤…文 히말라야 트레킹 비하인드 사진엔
  •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19일 문재인 대통령의 2016년 히말라야 트레킹 사진을 연달아 올리며 당시를 회상했다.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19일 문재인 대통령의 2016년 히말라야 트레킹 사진을 연달아 올리며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16년 6월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신분으로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서기 전 3주가량 네팔에서 히말라야 트레킹을 했다. 이때 탁 비서관과 탁재형 PD, 양정철 전 비서관 등이 동행했다.이날 탁 비서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시 찍은 문 대통령의 사진 3장을 각각 3번에 걸쳐 올리면서 “○○에 진심이었던 대통령”이라고 코멘트를 달았다.그가 첫 번째로 올린 사진에는 문 대통령이 흰색 이어폰을 귀에 꽂은 채 지그시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탁 비서관은 해당 사진을 두고 “음악에 진심이었던 대통령”이라고 적었다.(사진=페이스북 캡처)이어진 두 번째 사진에는 강아지와 함께 있는 문 대통령의 모습이 보였다. 사진 속 문 대통령은 한 손에 머그잔을 든 채 또 다른 한 손으로는 강아지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었다. 해당 사진에 탁 비서관은 “댕댕이(강아지) 사랑에 진심이었던 대통령”이라고 표현했다.마지막 사진에는 나뭇가지를 들고 있는 문 대통령의 모습이 비쳤다. 등산복 차림의 문 대통령은 부러진 나뭇가지를 유심히 살피고 있는 듯했다. 이에 탁 비서관은 “나무 사랑에 진심이었던 대통령”이라고 했다.(사진=페이스북 캡처)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당시 출국 직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때 중단하고 돌아온 후 12년 만에 다시 떠나는 히말라야 트레킹”이라며 “나라에 어려운 일들이 많아 마음이 편치 않다. 많이 걸으면서 비우고 채워서 돌아오겠다”고 남긴 바 있다.문 대통령은 2004년 2월 청와대 민정수석에서 사퇴한 이후에도 히말라야 트레킹을 갔다가 노 전 대통령의 탄핵 소식을 듣고 급히 귀국하기도 했다. 또 2014년 초에는 새해를 맞아 뉴질랜드로 트레킹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2022.04.19 I 송혜수 기자
'열애 인정' 김준호·김지민, 결혼 수순? "3년전부터.."
  • '열애 인정' 김준호·김지민, 결혼 수순? "3년전부터.."
  •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개그맨 김준호와 김지민의 열애 인정에 대해 결혼 수순이라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김준호, 김지민 열애. 사진=김준호 페이스북4일 유튜브 ‘연예 뒤통령이진호’ 채널에는 ‘향초? 댕댕이? 김준호♥김지민 결혼설 나오는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이진호는 “김준호와 김지민의 열애설은 곧 결혼 수순”이라는 말했다.이씨는 두 사람의 열애를 인정한 공식 입장에 대해 “김준호 씨가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김지민 씨의 위로가 큰 힘이 되었고 좋은 선후배 관계를 이어오다 얼마 전부터 연인 사이로 발전하게 됐다”라는 문구가 인상 깊다고 했다. 그는 “김지민의 힘든 일이 아닌 김준호의 힘든 일이라는 점이 흥미롭다”며 ‘김준호의 힘든 일’을 2019년 있었던 ‘내기 골프 논란’을 언급했다. 이씨는 “(이때)김지민이 큰 힘이 되어주며 좋은 감정을 갖기 시작한 것 같다”며 “소속사 발표상으로도 상당히 오래 됐다는 걸 알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측근들에게 확인해봤는데 김진호와 김지민이 2~3년전부터 썸 이상의 관계였다”면서 “이번 열애 공개는 결혼 수순이라고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지난 3일 김준호와 김지민의 소속사인 JDB엔터테인먼트는 전날 “KBS 공채 개그맨 선후배 사이이자, 같은 소속사 식구인 김준호, 김지민이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열애를 인정했다.김준호는 KBS 14기 공채, 김지민은 KBS 21기 공채 개그맨 출신이다. 두 사람의 나이 차는 9살이다. 김준호는 1975년생, 김지민은 1984년생이다. 김준호는 2006년 2세 연상 연극배우와 결혼했으나, 2018년 이혼했으며 자녀는 없다. 김지민은 미혼이다.
2022.04.05 I 정시내 기자
'나혼산' 전현무, '한라산 얼굴' 재등장…'무무 강아지 유치원' 오픈
  • '나혼산' 전현무, '한라산 얼굴' 재등장…'무무 강아지 유치원' 오픈
  • (사진=MBC)[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나 혼자 산다’ 전현무가 세월의 직격타를 맞은 ‘한라산 얼굴’을 또 다시 드러낸다. 샤이니 키의 반려견을 위해 ‘무무 강아지 유치원’을 오픈한 그는 체력이 방전되고, 영혼이 탈곡되다 못해 개밥까지 탐냈다고 전해져 역대급 웃음 폭탄을 예고한다.오는 11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에서는 전현무의 ‘무무 강아지 유치원’이 방송된다.전현무가 샤이니 키의 반려견 ‘꼼데’와 ‘가르송’과 함께 포착돼 궁금증을 치솟게 한다. 특히 강아지를 품에 안은 그의 얼굴은 2시간 만에 100년은 늙은 듯한 비주얼 쇼크로 화제를 모았던 한라산 등반 당시를 떠오르게 하며 폭소를 유발한다.전현무는 일일 ‘무무 강아지 유치원’을 오픈, 강아지들과 역대급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개인 일정으로 인해 자리를 비우게 된 키가 전현무에게 반려견 일일 돌보미를 의뢰하며 만남이 성사된 것. 앞서 프로야구선수 황재균의 반려견 2마리를 맡아주며 남다른 강아지 친화력을 자랑했던 그가 보여줄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연예계 대표 ‘시츄상’ 전현무는 강아지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자신만만해했지만, 키의 반려견들은 만만치 않았다는 후문. 눈빛 만으로 ‘무무 원장님’을 제패하며 기선제압에 나섰다고 전해져 기대를 높인다. 초반 기싸움부터 완패한 그의 앞에 놓인 가시밭길(?)은 쉴 틈 없는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전현무는 어깻죽지가 빠지기 직전까지 공을 던지고 또 던지며 환심 사기에 나서는가 하면, 특식 ‘댕댕이를 위한 갈비탕’을 손수 요리하며 구애를 펼친다고. “우리 엄마한테도 안 이래 봤다”며 염분 없이, 영양까지 완벽 고려한 레시피로 한정식급 레시피를 차려냈고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먹이를 보채는 강아지들을 뒤로한 채 전현무는 “그게 바로 엄마의 마음이란다”라며 감성에 푹 빠지더니, 급기야 갈비탕을 넘보기 시작해 폭소를 자아낸다. 국물을 할짝거리는 것도 모자라 강아지에 빙의한 시식평까지 남기는 등 영혼까지 탈곡된 ‘무무 원장님’의 하루는 금요일 안방을 웃음으로 물들일 예정이다.전현무와 샤이니 키의 반려견의 케미는 오는 11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2.03.10 I 김보영 기자
우리 댕댕이 병원비 걱정된다면?...펫보험 가입하세요
  • 우리 댕댕이 병원비 걱정된다면?...펫보험 가입하세요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펫보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마다 필요한 보장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반려동물에 맞는 펫보험을 선택해 가입하는 것이 좋다. (사진=이미지투데이)농림축산식품부의 ‘2021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견 14만9700원, 반려묘 12만5700원의 월평균 양육비용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육비용은 반려견 4만2500원, 반려묘 4만1500원 등의 병원비가 합산된 것으로 양육비용의 약 30%에 정도가 병원비로 지출되고 있는 셈이다. 특히 반려동물의 양육포기나 파양을 고려하는 사람들의 이유 중 2위가 ‘예상보다 높은 양육비용’으로 나타났다. 반려인들의 양육비용 부담이 크다는 것이다. 이에 보험사들은 펫보험 접근성을 높이고자, 다이렉트 보험을 판매하며 홍보에 나서고 있다. 삼성화재는 반려인들의 펫보험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삼성화재 다이렉트 펫보험’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합리적인 보험료로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인터넷을 통해 간편하게 보험료 계산 및 가입이 가능하다. 또한, 보험료를 계산해 보더라도 전화로 가입을 권유하지 않아 반려인들이 편하게 보험 가입을 검토해 볼 수 있다.삼성화재 다이렉트 펫보험은 순수보장형 보험상품으로 생후 60일부터 만 8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보험기간은 1년 또는 3년 중 선택 가능하며 만기 재가입을 통해 최대 만 20세까지 보장한다. 보험료는 한번에 일시납으로 납입할 수도 있고 월납으로 선택하여 경제적 부담을 덜 수도 있다.반려견을 위한 다이렉트 펫보험 ‘반려견 플랜’은 입ㆍ통원의료비 및 수술비, 배상책임, 사망위로금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한다. 질병과 상해에 대한 입ㆍ통원의료비 및 수술비용을 보장하는 질병상해의료비는 기본이다. 여기에 고객과 반려견의 상황과 필요에 따른 보장받는 담보를 추가하거나 제외할 수 있다.만약 고비용 수술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싶다면 수술비용 확대 보장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피부병, 슬관절 수술비, 배상책임 보장 등도 특약으로 추가할 수 있다. 다만, 맹견배상책임보험 가입 대상 견종의 경우 다이렉트 상품으로 배상책임 가입이 제한되니 주의가 필요하다.다이렉트 펫보험 ‘반려묘 플랜’도 ‘반려견 플랜’과 동일하게 고객이 자유롭게 보장과 가입금액을 선택할 수 있다. 질병과 상해에 따른 의료비를 보장하는 질병상해의료비를 기본으로 보장한다. 여기에 반려묘에게 발생하기 쉬운 비뇨기 질환에 대한 비뇨기질환 확장보장과 사망위로금도 특약으로 추가할 수 있다.메리츠화재는 지난 2018년부터 펫보험 ‘펫퍼민트’를 판매하고 있다. 출시 3년 만에 4만여 마리가 가입한 인기 상품이다. 이 보험은 반려견의 통원 의료비를 기본적으로 보장하는 상품으로, 20년동안 3년마다 자동 계약이 갱신되기 때문에 반려동물의 평생 의료비를 보장하는 셈이다.특히 소형 반려견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보호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질병 중 하나인 슬개골 탈구·고관절 질환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메리츠화재가 발표한 반려동물보험 분석자료에 따르면 펫퍼민트 출시 이후 가장 많은 보험금이 지급된 영역은 슬개골 탈구(17억8000만원)였다. 지급액 기준 2위인 이물섭식(4억4000만원)보다 4배 이상 많은 수치다. 또한 반려묘의 경우 위험한 방광염, 피부염, 신부전 등 다빈도 질병부터 전염성복막염까지 보장범위를 넓혔다.
2022.03.05 I 전선형 기자
모닝글로리, 신학기 노트 440종 출시
  • 모닝글로리, 신학기 노트 440종 출시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종합 문구기업 모닝글로리는 신학기를 앞두고 노트 440종을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새 학기 노트는 △화사한 컬러 △심플 디자인 △캐릭터 노트가 두드러진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모닝글로리 노트는 매해 상품 기획 단계에서 직접 소비자를 대면한 인터뷰와 설문 조사로 선호 컬러와 디자인을 확인하고 제품에 반영하는 절차를 거치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설문조사 결과 올해는 작년보다 한층 밝고 화사한 컬러를 사용한 노트를 대거 선보이게 됐다. 연분홍, 연보라, 민트 등 밝은 파스텔톤과 최근 몇 년간 자주 사용하지 않았던 원색을 사용한 노트도 출시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실내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주변을 환기하고 학습 시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는 희망적인 밝은 색의 노트를 원하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이다.파스텔 계열의 단색 배경에 복잡하지 않은 심플한 일러스트 또는 짧은 문구로 디자인한 것도 특징이다. 캐릭터 노트의 경우 동물 캐릭터를 크게 디자인했으며, 모닝글로리 캐릭터인 `솜솜이`와 `댕댕이 프렌즈`를 활용한 캐릭터 노트를 다양하게 선보였다.이 외에도 학생들의 관심 소재를 반영한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폴꾸(폴라로이드 꾸미기)` 디자인 노트와 레트로 무드의 심플한 폰트를 사용한 노트 등도 선보였다. 기본 무제 노트뿐만 아니라, 수학, 영어, 한문, 음악 등 과목에 특화된 노트도 함께 선보였으며, 중고생 노트로는 오답 노트, 섹션 노트, 반반 방안 노트, 하프 라인 노트 등 내지를 차별화한 기능성 노트도 출시했다.최용식 모닝글로리 디자인연구소 실장은 “모닝글로리는 1980년대 국내 최초로 디자인 노트를 출시한 이래로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매년 신학기 노트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며 “디자인과 품질 모두를 만족하는 제품으로 학생들에게 계속 선택받는 제품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2022.02.17 I 이후섭 기자
안철수, SNL "무속인 믿는 집vs전과 4범 집" 질문에 '한숨'
  • 안철수, SNL "무속인 믿는 집vs전과 4범 집" 질문에 '한숨'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인턴 기자 역할을 맡은 배우 주현영 기자의 날카로운 질문에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지난 13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2 ‘주기자가 간다’ 코너엔 안 후보가 출연해 예능감을 펼쳤다.이날 주현영은 안 후보에게 “눈썹이 멋지다”, “요리를 할 때 간을 보고 만드시냐” 등 초반부터 높은 수위의 질문을 던지며 시선을 끌었다.(사진=쿠팡플레이 ‘SNL코리아’ 화면 캡처)이어 주현영은 안 후보에게 간만 보는 철수라는 뜻의 ‘간철수’, 19대 대선 토론에서 언급된 ‘MB아바타’, 홍준표 의원이 지은 ‘안초딩’, ‘꽈선생’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별명을 고르라고 말했다.이에 안 후보는 ‘안초딩’을 선택하며 “순수하니까 초딩이라 한다”고 멋쩍은 웃음을 지어보였다.동시에 두 가지 보기 중 하나만 선택하는 ‘밸런스 게임’을 진행한 주현영은 안 후보에게 “2021년 기준 재산이 1550억 원이신데, 이 돈을 지킨다vs1550원만 남기고 대통령 되기”라고 질문했다.안 후보는 “어차피 대통령 되면 가지고 있는 주식들 다 백지신탁해야 한다. 강제 매각하는 것”이라며 대통령 당선이라는 의외의 답을 내놓았다.(사진=쿠팡플레이 ‘SNL코리아’ 화면 캡처)주현영은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간접적으로 저격하기도 했다.그는 “자식 한 명을 더 키워야 한다면? 불법 도박한 아들vs토리”라고 제시했고, 안 후보는 “토리가 뭐죠?”라고 되물었다.주현영은 “‘토리’는 윤 후보께서 키우시는 댕댕이”라고 답했고, 안 후보는 “그럼 토리다. 저 동물 키우는 것 좋아한다”고 솔직히 답했다.끝으로 주현영은 안 후보의 딸 안설희 박사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따님이 아직 미혼인 걸로 알고 있는데 두 집 중 하나외 결혼해야 한다면?”이라며 “무속인을 믿는 집vs전과 4범이 있는 집”이라고 질문해 안 후보를 진땀나게 만들었다.안 후보는 “차라리 혼자 살게 하겠다”고 했지만 주현영은 “하나를 꼭 고르셔야 한다”고 강조했고, 안 후보는 “꼭 골라야 하냐. 아이고”라고 크게 한숨을 쉬어 폭소를 안겼다.
2022.02.15 I 권혜미 기자
바다 위 영화·댕댕이 게임 등 참신한 관광콘텐츠로 지역관광 살린다
  • 바다 위 영화·댕댕이 게임 등 참신한 관광콘텐츠로 지역관광 살린다
  • 죽도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블루로드다리(사진=강경록 기자)[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지역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와 관광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22 산·학·연·관 협력 이을 프로젝트’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5개 우수 프로젝트를 발표했다.‘이을 프로젝트’는 관광기업·교육기관·연구원·지자체 중 2개 이상의 주체가 사업단을 구성해 지역관광 활성화 과제를 발굴하는 사업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12월부터 공사는 올해 1월까지 공모를 실시했다. 공모엔 총 47개 프로젝트가 제출됐고, 학계, 업계 및 창업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을 통해 사업수행 역량, 프로젝트 혁신성 및 구체성, 성과관리 방안 등을 기준으로 평가가 진행됐다.최종 선정된 5개 프로젝트는 광안리를 배경으로 국내 유일 해양 야간무동력 레저 활동 허가를 획득한 야간레저와 문화관광의 융복합 혁신 프로젝트 ‘바다 위 영화극장’(부산), 영주 근대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근대놀이 여행상품 개발·운영 프로젝트 ‘줌머(Zoomer)세대에게 놀이 여행을 허(許)하라!’(경북 영주), 반려동물 친화도시 강릉을 배경으로 한 반려인과 반려견의 교감게임 개발·운영 프로젝트 ‘강릉 바우길 투어와 함께하는 댕댕이 게임 시즌1’(강원 강릉), 남해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문화관광상품 개발·운영 프로젝트 ‘남해의 자연, 미래의 먹거리가 되다’(경남 남해), 메타버스 세계의 영덕과 기존의 콘텐츠를 연계한 ‘언제나 새로운 즐거움이 넘실되는 곳, 메타블루오션 영덕 프로젝트’(경북 영덕)다.한국관광공사는 이들 프로젝트 사업단에게 약 9000만 원의 프로젝트 운영비를 제공한다. 또 사업수행 내실화를 위해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의 컨설팅 서비스도 지원한다. 또한 홍보·마케팅을 통한 대외 판로개척도 지원할 예정이다.박윤숙 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지원실장은 “지역이 보유한 자원을 활용해 참신한 관광콘텐츠와 협력모델을 발굴하고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2022.02.07 I 강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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