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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새 총재 `물가안정` 최우선…`고용안정` 목표엔 반대
  • [이주열號 8년]④새 총재 `물가안정` 최우선…`고용안정` 목표엔 반대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을 이끌어 갈 차기 총재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로 ‘물가 안정’이 꼽혔다. 이주열 한은 총재가 작년 8월부터 쏘아 올린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최대한 유지해가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 국제유가 등 에너지 가격 뿐 아니라 외식비, 가공식품 등 물가가 전방위적으로 오르면서 올해 연간 물가상승률이 3%를 넘나들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데일리가 지난 7일부터 일주일 간 시장 참가자, 경제학계, 전·현직 한은 관계자 등 30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6.7%(11명)가 차기 총재의 주요 과제로 `물가 안정을 위한 금리 인상 등 기존 정책 유지`를 꼽았다. 물가 안정이 금융 안정과 함께 한은의 양대 목표인데다가 가계부채 증가세가 꺾일 조짐을 보이는 것과 달리 올해 물가 상승률이 작년(2.5%) 보다 더 높을 수 있단 예상이 나오면서 물가 대응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 상단 예상치가 2%까지 오르고 추가 인상 시점 전망도 2분기로 앞당겨지고 있다. 차기 총재가 취임하자마자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단 관측이다. `미국 등 주요국 통화긴축 정책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금융시장 변동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응답 비중은 20%(6명)로 집계돼 두 번째로 많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오는 3월로 점쳐지는 가운데, 미국 역시 기록적인 물가 급등세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인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다. 한편에선 `경기 둔화 가능성에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13.3%·4명)도 나왔다.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 성장세가 약해진 데다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부채 이자 부담 증가, 물가 상승으로 인한 실질 소득 감소 등에 소비 여력도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가능성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반복해서 나오고 있다. 이에 `재정정책 및 거시건전성 정책과의 조화도 중요하다`는 의견(13.3%·4명)도 많았다. 집값 하락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늘어난 가계부채와 부동산 가격 안정 대응`(10%·3명)도 주요 과제로 꼽힌다. 이외에도 `기후변화 대응,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 등 글로벌 흐름에 맞춰 새로운 과제들을 발굴해야 한다`는 응답(6.7%·2명)도 있었다. 한은법 정책목표에 `고용 안정`을 추가하는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 절반 이상인 56.7%(17명)가 반대 의사를 밝혔다. 고용 안정을 할 만한 통화정책 수단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한 관계자는 “목적 조항으로 고용 안정을 추가하면 시비거리만 많아지고 실제 도움이 안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전·현직 한은 관계자들만 놓고 봤을 때는 오히려 목적 조항에 고용 안정을 추가하는 것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더 많았다. 한은 관계자 8명 중 5명이 찬성했다. 찬성 입장을 밝힌 한은 관계자 중 한 명은 “청년실업 문제는 국가가 가장 고민하는 숙제로 한은도 마땅히 통화정책 입안 시 이 문제를 감안해야 한다”며 “주요국 중앙은행은 이미 물가 안정보다 고용을 (정책) 우선 순위로 두고 있다”고 말했다.
2022.02.17 I 이윤화 기자
②임기말 `코로나 대응` 호평…"물가안정에 소홀"
  • [이주열號 8년]②임기말 `코로나 대응` 호평…"물가안정에 소홀"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마지막이 좋으면 다 좋은 것이다.` 지난 2014년 4월부터 8년 간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을 이끌었던 이주열호(號)에 대한 평가는 이렇게 요약된다. 이 총재는 세월호 참사에 소비심리가 위축되자 취임 넉 달 후 첫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2016년 6월까지 2년여에 걸쳐 다섯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한다. 2017년 11월, 2018년 11월 두 차례 금리를 다시 올렸지만 그 기간이 1년이나 차이가 나는 데다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하며 금리를 올려 금리 인상 실기론이 나왔다. 그러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이 가시화되자 2019년 7월엔 또 다시 금리를 인하하며 8개월 만에 금리 정책 방향을 틀었다. *5점 척도 평균2020년 터진 코로나19는 이주열표 통화정책에 있어 위기이자 기회였다. 한은은 그 해 5월 기준금리를 연 0.50%로 사상 최저 수준까지 내렸다. 과도하게 금리를 내렸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코로나 위기 대응에 있어선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가 쏟아졌다. 그 뒤 작년 8월부터 올 1월까지 매 분기마다 금리를 인상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가계부채 급증과 주택가격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다른 나라보다 먼저 금리를 올린 것이 결과적으로 물가 상승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셈이 됐다. 이처럼 이 총재의 마지막 두 해가 통화정책 평가에 반전을 이끌었다. ◇ `코로나 대응` 8명이 만점…시장 참가자가 후한 평가이데일리가 지난 7일부터 일주일 간 시장 참가자, 경제학계, 전·현직 한은 관계자 등 3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문가들은 이주열 총재의 통화정책에 대해 평균 `B`점을 줬다. 세부 평가 항목인 △시장과의 커뮤니케이션 △독립성 △일관성 △코로나19 위기 대응 △기준금리 인상 속도 △재정·거시건전성 정책과의 조화 △성장률·물가 전망을 5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위기 대응은 평균 ‘4점(잘함)’, 나머지 항목은 모두 ‘3점(보통)’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대응에 30명 중 무려 8명이 ‘5점(매우 잘함)’을 줬다. 이 8명 중 4명은 시장 참가자였다. 이들은 한은의 과감한 기준금리 인하, 한미 통화스와프 신속 체결, 무제한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증권사 RP 매입, 회사채 매입기구 신설 등 대대적인 시장 안정조치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다만 학계 일부에선 기준금리를 과도하게 인하했다고 평가했다.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해선 30명 중 20명이 ‘3점(보통) 이상’의 점수를 줬지만 10명은 너무 빠르거나 늦었다고 평가했다. 일부에선 경기 회복이 불안정한데 금융 불안을 이유로 조기에 금리를 올려 시장 변동성을 더 키웠다고 평가했다. 금리 인상 속도가 너무 빨라 경기 침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반면 과도하게 금리를 내린 것에 비해 금리 인상 시작 시점이 너무 늦었다고 평가해 의견이 상반됐다. 금리 인하 속도가 부적절하다고 답변한 10명 중 5명은 통화정책이 재정·거시건전성 정책과 제대로 조화를 이루고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 학계 관계자는 “빠른 금리 인상이 소비 진작,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확장적 재정정책 효과를 저하시킨다”고 지적했다. 한은 출신 관계자는 “(2020~2021년) 6차례 추경 등 재정정책이 확장 일변도였는데 금리 정책은 긴축으로 가고 있다”며 “정책 엇박자에도 한은 총재는 한 마디도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 주요 책무 ‘물가 안정’에 소홀했다 비판도 이주열호의 통화정책에 대해선 전반적으로 무난했다는 평가가 우세했지만 30명 중 6명은 `C`점 이하를 줬다. `C`점을 준 설문 대상자의 구성도 다양했다. 한은 전·현직 관계자 3명, 학계 2명, 시장 참가자 1명이 `C`점 이하를 줬다. 이들은 독립성, 코로나 위기 대응, 금리 인상 속도 등 세부항목에 대해서도 3점(보통) 이하의 점수를 줬다.학계 관계자는 “한은의 주요 책무인 물가정책에 대해 소홀했다”고 평가했다. 이 총재는 2014년부터 2020년까지 6년 내내 2% 미만의 저물가를 고민했다. 고질적인 저물가에 물가는 금리 결정 변수에서 점점 멀어져갔다. 그러다 코로나19 이후 반전이 시작됐다. 2021년 2.5%를 시작으로 올해는 3%를 넘나드는 물가 상승률이 우려되고 있다.그러나 한은은 거센 물가 상승의 파도를 제대로 예측하지 못해 작년 11월 올해 물가 상승률을 2.0%로 전망했다가 한 달 후 2%대로 수정하더니 또 다시 한 달 후 2% 중후반대로 작년보다 더 오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2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3%를 웃도는 물가 전망을 할 것이란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이 총재가 임기 중 하지 못했던 아쉬운 과제로 `정책기관으로서의 역량 강화`도 꼽힌다. 두 차례의 컨설팅만 했을 뿐 조직혁신 방안은 제시하지 못했다. 한은 출신 관계자는 “한은이 내부 경영을 개선해 중앙은행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규정에 위배되는 업무처리 방식을 지양하고 인사와 조직 운영을 합리화해 거대한 조사기관에서 정책 집행기관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보해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 총재가 최초로 국제결제은행(BIS) 이사가 됐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업적이 있었는지 밝혀야 한다”며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녹색금융(Green finance) 등 글로벌 어젠다와 관련해 정책 의제를 발굴하거나 제대로 대처했는 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2022.02.17 I 최정희 기자
고팍스, 5번째 원화 암호화폐 거래소될 듯…지각변동 시작되나
  • 고팍스, 5번째 원화 암호화폐 거래소될 듯…지각변동 시작되나
  • [이데일리 김국배 최훈길 기자] 4개 암호화폐 거래소로 굳어져 가던 시장에 다크호스가 등장할 전망이다. 고팍스가 은행 실명계좌를 확보하게 되면서 원화 거래가 가능한 다섯 번째 거래소가 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업비트 등 기존 4개 거래소에 더해 고팍스까지 원화마켓을 운영하게 되면 시장 점유율 싸움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닥 등 다른 거래소들에까지 실명계좌 발급의 물꼬가 트일지도 주목된다.16일 업계에 따르면 고팍스 운영사인 스트리미가 전날 전북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를 발급받았다. 지난해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이 시행된 이후 은행에서 추가로 실명계좌를 받은 곳은 고팍스가 처음이다. 금융당국의 신고 수리 단계가 남긴 했지만, 간결한 지분구조 등 문제 소지가 적어 무난히 수리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고팍스, 전력투구 끝 실명계좌 확보…5개 거래소 점유율 전쟁고팍스가 원화마켓 운영을 재개하면, 그야말로 기사회생하게 된다. 지난해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마감일(9월 24일)까지 실명계좌를 받지 못한 고팍스는 원화마켓을 중단했다. 이준행 대표(84년생)는 고객들에게 “죽을 힘을 다했으나 역부족이었다”며 사과 편지까지 썼다.이후 거래량이 20분의 1로 쪼그라드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으로 고객 이탈을 막고, 암호화폐를 예치해 암호화폐로 이자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고파이’ 상품으로 버텼다. 그러는 사이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개 거래소는 암호화폐 추가 상장에 속도를 내며 고객과 거래량을 늘렸다.고팍스는 그간 실명 계좌를 확보하는 데 ‘전력투구’해 온 만큼 향후 원화마켓 안정화에 주력하며 사업 확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원화마켓을 운영하는 거래소가 4개에서 5개로 늘면서 경쟁도 더 치열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업비트가 압도적으로 높은 80%가량의 점유율을 가진 상황에서 후발주자일수록 파격적인 혜택을 내밀며 고객 유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빗썸, 코인원이 ‘회원가입하면 3만원 지급’이라고 포털 광고를 하듯이 독과점 상태인 시장 구조를 깨려는 고객 유치전이 예상된다”고 했다.대원외고를 나와 미국 하버드대 역사학과를 졸업한 이 대표가 맥킨지 컨설턴트 등으로 근무하다가 2015년 자본금 5000만원으로 차린 스트리미는 지난해 세계 최대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을 운영하는 디지털커런시그룹(DCG)으로부터 투자를 받는 등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당시 투자 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DCG는 고팍스(스트리미)의 2대 주주에 올랐다. 이에 대해 고팍스 관계자는 “DCG는 고팍스의 창업 초기 시드 단계부터 투자해온 회사”라며 “한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고팍스를 선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DCG는 작년 4월 나스닥에 상장한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초기 투자자로도 알려져있다.◇“투자금으로 버텨”…‘반쪽 영업’하는 코인마켓 거래소들 고팍스를 시작으로 원화마켓 거래소가 더 늘어날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여야 대선 후보들이 거래소 확대에 긍정적인 입장이라 차기 정부에서 실명계좌 발급 관련 정책이 전환될 수 있다는 기대가 있지만, 실현될지는 미지수다. 은행이 거래소 평가와 문제 발생 시 책임까지 지는 구조가 바뀌어야 한다.실명 계좌를 받지 못해 반쪽 영업을 하는 20여개 거래소들은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 원화마켓을 중단한 한 거래소 대표는 “원화 거래가 막히며 거래량이 거의 없는 상태”라며 “투자금으로 버티고 있다. 대선 이후 (정책이) 달라지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고팍스가 실명 계좌를 발급받자, 일단 업계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국블록체인협회는 이날 “지난해 특금법 시행 이후 금융당국의 가상자산사업자 심사를 통과했음에도 실명계좌 발급이 막혀 코인마켓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었던 다른 거래소들에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며 “블록체인 산업 발전과 신뢰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여타 거래소에도 공정한 기회가 제공돼야 할 것”이라고 했다. 가상자산 전문가인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현재의 독점 구조가 바뀔지 여부도 뛰어난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중소형 거래소가 출현하는가에 달렸다”고 했다.
2022.02.16 I 김국배 기자
고팍스, 실명계좌 확보에…블록체인협회, 환영 성명
  • 고팍스, 실명계좌 확보에…블록체인협회, 환영 성명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어제(15일) 한국블록체인협회 회원사인 ㈜스트리미(서비스명 고팍스)와 전북은행 간의 실명계좌 발급이 성사됐다. 이로써 원화마켓 가상자산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에 이어 고팍스까지 5개 거래소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이에 대해 한국블록체인협회(회장 오갑수)는 오늘(16일) 환영 성명을 냈다. 협회는 ‘특금법 시행 이후 은행으로부터 실명인증 계좌를 추가로 발급받은 첫 사례다. 한국블록체인협회는 양사간 추가 발급 합의를 매우 환영하고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특정금융정보법 시행 이후 금융당국의 가상자산사업자 심사를 통과했음에도 은행의 실명계좌 발급이 막혀 코인 마켓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었던 다른 거래소들에게도 좋은 선례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협회는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산업의 발전, 신뢰성 제고를 위해 기술 개발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여타 가상자산거래소에게도 공정한 기회가 제공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가상자산 투자자 800만 시대가 도래했고, 거래규모는 코스피를 뛰어넘으니 제도권 내로 편입한 가상자산 산업의 진흥과 발전 방향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언급했다.특히 협회는 ‘실명계좌 발급 추가 사례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금융당국과 은행의 전향적인 검토와 결단을 계속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이준행 스트리미 대표 (사진=스트리미)앞서 고팍스는 지난해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른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마감기간(9월 24일)까지 실명계좌를 확보하지 못해 코인 마켓만 운영하는 거래소로 신고했었다. 이후 지금까지 암호화폐간 거래인 ‘코인마켓’만 운영했다.고팍스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 등을 운영하는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이 2대 주주인 거래소다. 최대 주주는 이준행 대표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평가 업체 크립토컴페어로부터 국내 거래소 중 최고 등급을 부여받는 등 신뢰도 높은 거래소로 평가돼 왔다.고팍스 관계자는 “전북은행이 가상자산 시장의 신뢰도 제고를 위한 고팍스의 노력을 인정해준 결과”라며 “앞으로 전북은행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가상자산 거래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2.16 I 김현아 기자
3.6조 부산 동백전 사업, 장기운영자에 부산銀
  • 3.6조 부산 동백전 사업, 장기운영자에 부산銀
  •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부산광역시 지역 화폐인 동백전의 장기 운영대행사 우선협상대상자로 ‘부산은행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부산은행과 각축전을 벌인 코나아이는 ‘고배’를 마셨다. 부산시는 16일 올해부터 3년 동안 동백전을 운영할 우선협상대상자로 ‘부산은행·KIS정보통신’을 선정하고 1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최종 선정을 위한 협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사업자는 올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 3년 동안 3조6400억원 가량의 동백전 발행을 맡는다. 사업비는 발행액의 0.1%인 36억4000만 원이다. 부산시는 “동백전의 첫 장기 운영을 맡길 대행사를 찾는 과정인 만큼 부산시민에게 도움이 되는 플랫폼, 30년 후의 부산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가려내기 위해 신중을 기했다”고 설명했다.지난 10일 부산시 동백전 운영대행사 입찰에 제안서를 제출한 업체는 신한카드-카카오 컨소시엄, 나이스 정보통신, 부산은행·KIS정보통신 컨소시엄, 코나아이·농협 컨소시엄 등 총 4개사였다. 나이스 정보통신이 단독 입찰했고 코나아이와 부산은행 등은 IT기술과 금융 분야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다.부산시는 이들 4개 사의 최종 제안 발표를 토대로 자체 정량 평가와 외부평가위원단 정성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부산은행 컨소시엄’은 입찰에 참가한 네 곳 중 정량·정성적 평가 모든 부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부산은행은 이번 운영사 선정을 위해 배수진을 쳤다. 부산은행은 카드사업부와 디지털전략부를 중심으로 ‘동백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부산은행은 지난 2년간 동백전의 판매대행점과 발급사 역할을 해왔다. 부산시 블록체인 특구 사업자로 선정된 부산은행은 이번 기회를 본격적인 지역 화폐 진출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동백전 운영 사업 유치로 발생하는 모든 수익은 지역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라며 “오프라인 지점 등을 활용해 동백전 전담창구와 전문화된 TM 조직 신설 등을 제안했다”고 말했다.박형준 부산시장은 “대폭 줄어든 국비 지원에도 시 예산을 대거 투입해 지난해와 같이 동백전을 발행한다”며 “시의 어려운 재정 여건에도 동백전을 발행하기로 한 만큼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2.02.16 I 문승관 기자
5번째 원화마켓 거래소 나오나…고팍스, 은행 실명계좌 확보
  • 5번째 원화마켓 거래소 나오나…고팍스, 은행 실명계좌 확보
  • 이준행 스트리미 대표 (사진=스트리미)[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고팍스가 전북은행으로부터 실명 계좌 발급 확인서를 받았다. 이로써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에 이어 원화거래가 가능한 다섯 번째 국내 거래소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팍스 운영사인 스트리미는 15일 전북은행과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서비스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팍스는 금융당국에 가상자산 사업자 변경 신고를 신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명 계좌는 원화마켓 운영을 위한 필수 조건이다.앞서 고팍스는 지난해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른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마감기간(9월 24일)까지 실명계좌를 확보하지 못해 코인 마켓만 운영하는 거래소로 신고했었다. 이후 지금까지 암호화폐간 거래인 ‘코인마켓’만 운영했다.고팍스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 등을 운영하는 디지털커런시그룹(DCG)이 2대 주주인 거래소다. 최대 주주는 이준행 대표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평가 업체 크립토컴페어로부터 국내 거래소 중 최고 등급을 부여받는 등 신뢰도 높은 거래소로 평가돼 왔다.고팍스 관계자는 “전북은행이 가상자산 시장의 신뢰도 제고를 위한 고팍스의 노력을 인정해준 결과”라며 “앞으로 전북은행과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가상자산 거래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2.15 I 김국배 기자
비트코인 4만2천달러 횡보…움츠린 코인
  • 비트코인 4만2천달러 횡보…움츠린 코인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인 시장이 여전히 약세다. 러시아가 오는 16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 뒤 투자 심리가 급격하게 쪼그라들었다. 우크라이나 침공 시 유가가 오르고, 인플레이션이 심화해 미국 금리를 가파르게 올릴 수 있다. 오는 5월까지 코인 시장이 얼어붙어 하락 후 장기적인 횡보를 할 것이란 전망까지 제기된다. 우크라이나군 병사들이 13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에서 키예프 보리스필 공항으로 공수된 미국산 FIM-92 스팅어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 박스 등 군사지원 물품을 옮기고 있다. (사진=AFP)15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8시께 기준)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68% 오른 4만265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1주일 전보다 3.36% 하락한 결과다. 이더리움은 293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하루 전보다 1.49% 올랐지만, 1주일 전보다 6.85% 하락한 것이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도 약세다. 솔라나는 2.89%, 폴카닷은 0.07%, 에이다는 0.39% 소폭 오르는데 그쳤다. 비슷한 시각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업비트 기준 5178만원이었다. 전날보다 0.47% 오른 것이다. 이더리움은 1.48% 올라 357만원을 기록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코인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지난 14일 46점으로 ‘두려움(Fear)’ 수준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3점(극단적 두려움·Extreme Fear)보다 투자 심리가 회복됐지만, 여전히 위축된 상황이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전문가들은 주의 깊은 투자를 당부했다. 디지털 자산운용사 뉴욕디지털투자그룹(NYDIG)은 “비트코인이 지난해 봄 하락장에서 회복하는 데 6개월이 걸렸다”며 “현재 하락장의 회복 시기는 오는 5월께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안동현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전 자본시장연구원장)는 “파월 연준 의장은 달래주길 원하는 시장에 금리를 더 올리겠다고 말하는 사람”이라며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으려다가 경기침체를 맞을 위험이 있다. 이런 상황이 되면 비트코인이 더 떨어질 수 있어 파월의 스탠스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미국 증시 하락세, 국제유가는 폭등한편 미국 증시도 하락세를 보였다. 14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9% 하락한 3만4566.11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9% 내린 4401.62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장중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다가 0.23포인트 소폭 하락 마감했다.다만 테슬라는 전장대비 1.83% 오른 875.76달러로 마감했다. 구글(알파벳 A)은 2710.52달러(+0.93%), 애플은 168.88달러(+0.14%), 아마존닷컴은 3103.34달러(+1.22%), 엔비디아는 242.67달러(+1.33%), 넷플릭스는 396.57달러(+1.34%)로 각각 마감했다. 극심한 불안보다는 시장 충격은 다소 제한적일 수도 있는 셈이다. 국제유가는 폭등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2.5% 오른 배럴당 95.4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14년 9월 초 이후 7년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96달러를 돌파했다. 유가 폭등으로 인플레이션이 심화할 것으로 보여, 기준금리 향배가 최대 관심사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와 만나 “인플레이션 상승에 놀랐다”며 오는 7월까지 기준금리를 1.00%포인트까지 인상해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강조했다. 당초 계획보다 긴축을 앞당겨야 한다는 것이다.시장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주시하고 있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동맹국 정상들에게 “러시아군이 벨라루스 국경을 넘어 사이버 공격과 미사일 공격을 감행할 수 있으며 16일 지상군 공격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14일 브리핑에서 미국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침공 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을 한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도 “군사 행동은 언제라도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국경을 따라 병력을 계속 추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1주일 비트코인 시세가 하락 후 횡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사진=코인마켓캡)
2022.02.15 I 최훈길 기자
"표절 불가라더니 짝퉁 기승"...NFT 뭐길래
  • [주린이 백과사전]"표절 불가라더니 짝퉁 기승"...NFT 뭐길래
  • [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최근 재테크 시장에서 핫한 키워드 중 하나는 대체불가능토큰(NFT)이다. 국내 게임사들은 물론 엔터테인먼트사까지 앞다퉈 NFT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오늘은 새로운 투자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는 ‘NFT’에 대해 알아보자.최근 3개월 NFT시장 신규 활성화지갑 수(사진=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NFT란?- NFT(Non-Fungible Token)란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뜻으로 희소성이 있는 가상 자산을 말한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하고 블록체인 상에 소유권 정보를 기록해두는 것이다. 사진이나 영상, 텍스트, 캐릭터, 오디오 등에 고유의 인식값을 부여해 일종의 ‘진품’ 인증을 해 주는 것이다. ◇ 기존 가상화폐와의 차이점은?- NFT도 기존의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과 마찬가지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하지만 기존의 가상화폐는 상호 거래가 가능한 반면 NFT는 복제나 위변조 등이 사실상 가능하지 않아 거래가 불가하다. 쉽게 말해 같은 유니폼이더라도 손흥민 선수가 실제로 착용했던 유니폼의 가치와 그렇지 않은 유니폼의 가치가 다른 것과 같다. 대표적으로 개그우먼 신봉선의 리액션 사진은 온라인에서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지만 해당 NFT의 경우 300만원에 팔린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NFT에 주목하는 이유는?- NFT는 무단 복제가 무한히 가능한 디지털 세상 속에서 단 하나뿐인 제품을 만든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디지털 창작물의 소유권을 저장해 희소성을 보장해 준다는 점에서 예술 분야를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최근에는 메타버스 등 디지털 공간이 점차 확장되면서 다양한 산업에서 관련 서비스와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투자시 주의해야 할 점은?- 위조나 사기 문제는 여전히 주의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NFT는 위변조가 불가하지만 아직 시장이 초기 단계인 만큼 최근 다른 NFT를 허락 없이 복제해 판매하거나 자신이 소유하지 않은 콘텐츠로 NFT를 만드는 등의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이에 대해 NFT거래소 ‘센트’의 창업자 캐머런 헤자지는 지난 7일 자사를 통한 NFT 매매를 대부분 중단시킨 바 있다.
2022.02.14 I 심영주 기자
'추적 어려운 비트코인' 미국서 이혼소송 재산권 분할 쟁점 부상
  • '추적 어려운 비트코인' 미국서 이혼소송 재산권 분할 쟁점 부상
  • [이데일리 신채연 인턴기자] 추적하기 어려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배우자 몰래 사고 숨기는 경우가 많아 미국에서는 암호화폐가 이혼소송 재산권 분할의 주요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진=AFP)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뉴욕의 이혼 전문 변호사 재클린 뉴먼은 “과거에는 침대 밑에 숨겨둔 돈과 조세회피처 케이맨 제도에 보관한 재산이 문제였다면, 이제는 암호화폐가 이혼소송의 주요 쟁점이 됐다”고 밝혔다.블록체인 조사 업체 사이퍼블레이드의 폴 시베닉 조사관은 “최근 몇 년간 암호화폐가 얽혀 있는 이혼소송을 약 100건 연구해왔다”며 “남편이 아내 몰래 숨긴 1000만달러(약 119억 7900만원) 이상의 암호화폐를 추적하는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NYT는 이혼소송 변호사와 조사관들 인터뷰를 인용해 배우자가 가상화폐 거래에 대해 거짓말을 하거나 디지털 자산을 숨기는 경우가 많고, 주로 남편이 아내 모르게 이런 일을 한다고 전했다.실리콘밸리 사업가 프랜시스 드소자 부부의 이혼소송이 대표적 사례다. 드소자는 2013년 4월 15만달러(약 1억 8000만원)의 비트코인을 샀고, 같은 해 말 드소자 부부는 별거했다. 2017년 드소자가 투자한 비트코인의 가치는 2100만달러(약 251억 4500만원) 이상으로 올랐으나, 드소자는 이혼소송 과정에서 암호화폐 거래소가 파산해 비트코인의 절반가량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아내는 남편이 은닉한 비트코인이 있을 수 있다고 반박했다.법원은 “드소자가 비트코인의 많은 부분을 잃었다는 점을 일찍이 언급하지 않은 것은 악의적”이라며 “드소자는 600만 달러(약 71억 8600만원) 가치의 비트코인을 아내와 나누라”고 명령했다.뉴욕의 포렌식업체 조사관 닉 히모니디스는 남편의 암호화폐를 추적해달라는 한 여성의 의뢰를 받고 암호화폐 추적에 나섰다. 히모니디스는 법원의 허가를 받아 확보한 남편의 노트북에서 70만달러(약 8억3800만원)의 암호화폐가 담긴 디지털 지갑을 발견했다.
2022.02.14 I 신채연 기자
카카오, 지회사 가치 하락…목표가 15.8% ↓-메리츠
  • 카카오, 지회사 가치 하락…목표가 15.8% ↓-메리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메리츠증권은 카카오(035720)에 대해 신규 비즈니스의 성장성 등 여전히 차별화된 플랫폼 기업임은 분명하나 규제 리스크 및 자회사 상장으로 인한 가치 희석 등으로 지난해 고점 대비 주가가 반토막 났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지만 자회사 가치 하락을 반영해 목표가는 기존 19만원에서 16만원으로 15.8% 하향 조정했다.14일 메리츠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카카오의 4분기 영업익은 전년 도기 대비 27.5% 줄어든 1085억원으로 시장 추정치 대비 하회했다. 하지만 일시적인 인건비 상승을 제외하면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이란 평가였다.김동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성장’ 자신감을 피력했다”면서 “톡비즈를 비롯한 모빌리티, 페이, 콘텐츠 등의 신사업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돋보였고, 엔터프라이즈, 블록체인 매출도 구체화되고 있어 미래수익원으로 부각됐다”고 짚었다. 실제 톡비즈 매출액은 47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0% 늘어났다. 커머스 거래액도 선물하기, 톡스토어와 지그재그 등을 합산해 거래액 약 8조원대로 추정됐다. 4분기 블루 플랫폼 택시 운행대수는 3만5000대 돌파해 견조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페이 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33.2% 늘어난 2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플랫폼 기타에서 주목할 점은 엔터프라이즈와 블록체인 매출액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카카오엔터프라이스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매출 본격화, 한국은행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 용역 매출, 그라운드X/크러스트의 채굴, 클립드롭스, 클레이 관련 매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발표한 창사 이래 첫 주주환원정책 등 적극적 주주가치 제고 노력에도 좋은 점수를 줬다. 김 연구원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향후 3년간 별도기준 잉여현금흐름의 5%는 현금배당으로, 10~25%는 자사주매입 또는 자사주 소각을 위해 사용되는데 2022년에는 특별자사주 소각을 합쳐 총 3천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2022.02.14 I 김윤지 기자
어디서 NFT 되어 다시 만나랴…'시즌 2' 불댕긴 NFT 미술시장
  • 어디서 NFT 되어 다시 만나랴…'시즌 2' 불댕긴 NFT 미술시장 [아트&머니]
  • 도형태 갤러리현대 대표가 NFT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디지털아트를 NFT로 발행·거래하고 온라인 플랫폼 에트나를 운영하는 회사 에이트를 설립한 도 대표가 지난 9일 NFT 사업 첫 공개에 나섰다. 뒤로 에이트에서 NFT로 제작할 김환기의 전면점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1970, 16-Ⅳ-70 #166, 232×172㎝)가 보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순수예술에선 NFT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 제도권의 미술품을 어떻게 메타버스로 옮길 수 있을 건가를 2년 가까이 연구했다.” NFT(대체불가능토큰) 미술시장에 대규모 지형변화가 예고됐다. 국내 3대 화랑으로 꼽히는 갤러리현대의 도형태(53) 대표가 NFT 사업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한 거다. NFT만을 전담할 회사도 설립했다. 에이트(AIT)다. 디지털아트 NFT를 발행하고 거래하며, NFT 플랫폼을 운영하게 된다. 그 핵심 공간이 될 온라인 플랫폼 ‘에트나’(ETNAH)는 5월쯤 공개하겠다고 했다. 3개월여 베타버전으로 시범운영을 한 뒤 8월 정식버전을 내놓겠단 계획이다.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에이트 사옥에서 이른바 ‘NFT 사업 첫 공개’에 나선 도 대표는 “목적은 메타버스”라며 “에트나 플랫폼이 현실세계와 디지털세계를 연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실세계의 순수예술을 가상·디지털세계에서도 전시하고 관람하고 작가의 정보까지 제공할 수 있는” ‘큐레이터한 NFT’ 개발에 방점을 찍었다고 했다. 이로써 NFT 미술시장은 ‘시즌 2’에 불을 댕기게 됐다. 지난해 작가·화랑이 한때의 관심으로 NFT 작품을 제작하고 판매하던 ‘시즌 1’을 지나, 국내 미술계를 선도하는 대형화랑이 시스템을 무기로 NFT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면서 국면을 ‘시즌 2’로 바꿨다는 얘기다. 도 대표가 던진, 갤러리현대를 낀 이번 시도 덕에 미술계에서 NFT는 다시 ‘뜨거운 감자’가 될 모양이다. 이중섭의 ‘황소’(1953∼1954, 29×41.5㎝). 에이트가 NFT로 제작할 작품이다. 붉은 배경을 뒤로 하고 울부짖는, 이중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황소’ 그림 세 점 중 한 점이다(사진=에이트).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베이스로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값을 부여한 형태. 영상·그림·게임·음악 등의 콘텐츠를 복제가 불가능한 디지털 원작으로 제작한다. 사실 여전히 회화·조각 등 가장 아날로그적인 실물이 오가는 화랑계에서 NFT는 그다지 환영할 수 없는 실체로 여겨져 왔던 터. 일단 디지털화한 이미지와 경쟁을 벌여야 하는 구도가 탐탁지 않았다. 게다가 이제껏 미술계가 한 번도 시도한 적 없는 블록체인이란 기술을 안고 가야 하는 형태인 것도 못내 불편했다. 섣불리 덤빌 수 없는 벽처럼도 느껴졌던 거다. 실제로 도 대표가 세운 에이트 역시 화랑이 나홀로 구축한 독자적인 형태는 아니다. 알타바그룹의 구준회 대표와 함께 설립한 회사다. 가상현실, 3D모델링 등과 관련해 세계적인 인지도와 기술력, 글로벌 아트마켓의 실행력을 갖춘 구 대표가 ‘디지털’을 책임진다는 거다. 한마디로 갤러리현대의 콘텐츠와 알타바의 기술·마케팅이 결합해 시너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작가 이건용이 NFT로 제작할 디지털아트를 위한 3D 모델링 촬영 중이다. 이 작업을 통해 작가의 아바타가 탄생했다(사진=에이트).◇단순한 디지털스캔 NFT, 그 이상의 ‘아바타’ 그렇다면 무엇을 어떻게 한다는 건가. 에이트가 디지털아트 NFT 발행의 최전선에 내건 ‘무엇을’에 해당하는 첫 작가는 김환기(1913∼1974)와 이중섭(1916∼1956), 이건용(80). 김환기의 전면점화를 대표하는 1970년 작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16-Ⅳ-70 #166, 코튼에 유채, 232×172㎝)가 1순위로 꼽혔다. 각별하던 시인 김광섭의 ‘가짜 부고’를 미국에서 듣고 애도하는 마음에 캔버스 가득 푸른 점을 채워 만든 작품이다. 에이트는 이 걸작을 환기재단과 협업해 NFT로 제작한다고 했다. 이중섭의 ‘황소’(1953∼1954, 종이에 유채, 29×41.5㎝)도 이름을 올렸다. 붉은 배경을 뒤로 하고 울부짖는, 이중섭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황소’ 그림 세 점 중 한 점이다. 김환기와 이중섭의 작품이 NFT화하는 건 사실상 최초다. 지난해 한 업체가 유족·재단 측과 협의 없이 김환기·이중섭·박수근의 작품을 NFT화해 경매에 올리겠다고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사과까지 한 뒤 접은 적은 있다. 디지털로 만들어진 작가 이건용의 ‘바디스케이프 76-3’. 작가의 아바타가 신체 드로잉으로 제작했다. 이른바 ‘하트 그림’이라고 알려진 작품이다(사진=에이트).원로작가 이건용(80)이 평생 몸과 붓으로 이뤄낸 ‘바디스케이프’도 NFT 대기 중이다. 국내 1세대 행위예술가인 이건용 작가는 1976년 ‘내 몸을 이용해 그린 그림’이란 신체 드로잉 ‘바디스케이프’ 연작을 발표하고 9가지 그리기 방법에 따라 ‘76-1’부터 ‘76-9’까지 번호를 붙이며 지금껏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NFT 제작에 나설 ‘바디스케이프’는 76-3. 이른바 ‘하트 그림’이라고 알려진 작품이다. ‘어떻게’도 단순치 않다. 원작을 디지털 스캔하거나 움직이는 동영상으로 만들던 기존 ‘NFT 미술품’과는 완전히 다른 버전이 될 거란다. 슬쩍 공개한 내용 중엔 ‘이건용 아바타’가 등장했다. 가령 이건용 작가의 NFT를 구매하면 작가의 아바타가 나타나 신체 드로잉을 시작하고 그 결과물인 작품을 소장할 수 있다는 건데. 유저는 캔버스에 올릴 색을 고를 수 있고, 아바타가 그 색으로만 붓질을 하기 때문에 이미 유저 각자가 원하는 차별화한 작품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거다. 이들 작가 외에도 곽인식(1919∼1988), 이승택(90), 강익중(62), 김민정(60), 문경원&전준호(53), 이슬기(50), 이명호(47), 라이어 갠더(46), 이반 나바로(50) 등이 이름을 올렸다. 그간 갤러리현대와 여러 차례 전시 등으로 관계를 맺어온 작가들이다. 지난 9일 도형태 갤러리현대 대표가 설립한 에이트가 ‘NFT 사업 첫 공개’하는 자리에 나선 작가 이건용. 뒤로 NFT 작품 제작을 위해 3D 모델링을 통해 만들어낸 작가의 아바타가 보인다(사진=오현주 문화전문기자).◇NFT 미술품, 이제 안심 투자해도 되나 국민화가 김환기·이중섭을 NFT 미술시장으로 이끌어내면서, 일단 대중의 시선·관심을 환기할 수 있게 됐다. 국내 대표 화랑이 나서 영향력은 물론, 규모와 시스템을 갖춤에 따라 이전 NFT 시장의 주먹구구식 거래형태에선 벗어나겠다는 기대감도 생긴다. 저작권 분쟁, 위작 논란 등이 심심찮게 벌어져도, 그동안은 ‘투자자 개인의 주의’만을 당부할 뿐 별 뾰족한 대책이 없었더랬다. 게다가 주요 거래수단인 암호화폐도 불안하긴 마찬가지였다. 이를 의식한 듯 도 대표는 “저작권 보호와 영속적인 로열티 지불, 온·오프라인 전시가 에트나 플랫폼의 ‘작가를 위한’ 기본 전제”라며 “타인의 저작권을 침해하거나 침해할 가능성이 있는 NFT는 유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을 박아뒀다. 여기에 “멀티체인 거래를 지원할 것”이라며 암호화폐 결제에 익숙하지 않은 고전적 컬렉터 등의 NFT 구매에 신용카드 결제방식을 도입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에이트에서 제작할 NFT 디지털아트 작품의 가격 등, 비용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나오지는 않은 상태다. 어찌 됐든 관건은 역시 대중을 얼마나 사로잡을 만한 작품을 어떤 가격에 내놓느냐에 달렸을 터. NFT란 장치로 작가와 작품을 국내외에 더 알리고 소통하겠다는 창업자의 의지와는 달리 대중의 동기부여는 다를 수 있다는 뜻이다. 오프라의 감동만큼, 아니면 그보다 더 특별한 형태를 내밀어야 기꺼이 디지털아트를 소장하겠다고 나설 거라서다.
2022.02.14 I 오현주 기자
미술협회, 아트엑스포 위한 NFT 전문 마켓 출시
  • 미술협회, 아트엑스포 위한 NFT 전문 마켓 출시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022 월드아트엑스포(WAE)’에서 활용할 NFT 마켓플레이스인 ‘CAVE(카브)’가 오는 3월 출시된다.12일 한국미술협회의 협력 기술회사인 메타이터널은 “NFT를 재판매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통해 작가와 미술 애호가, 수집가 사이의 호환거래가 가능할 것”이라며 “전 세계 27개 회원국 화가들의 NFT 판매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광수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은 ‘카브’에 대해 “중국과 달리 대부분의 국가에서 화가들은 NFT를 통해 예술의 민주화를 이룰 것”이라면서 “공식 NFT 마켓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현재 중국에서는 NFT 상품이 나오면 삽시간에 팔려나가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중국 측에서 가상화폐를 엄격하게 단속하고 NFT의 차익 실현을 금지하고 있다. 월드아트엑스포의 주관사인 가이덤은 “동방의 등불 프로젝트 1호인 이광수 이사장의 그림 ‘시뮬라크르20-1’의 경우 10분 만에 700개의 NFT가 완판 되는 등 성공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가 ‘NFT 디지털아트’의 선풍적인 인기로 미술품이 주목받는 한해였다면 올해는 ‘NFT 파인아트(순수미술품)’가 자리 잡는 분위기라는 설명이다.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 것이다. 영상·그림·음악 등을 복제 불가능한 콘텐츠로 만들 수 있어 국내에서도 NFT 파인아트가 각광받고 있다.NFT 마켓플레이스인 ‘CAVE(카브)’의 개발 협약식에서 정준 IAA 한국위원회 총괄이사(왼쪽부터), 이광수 미술협회 이사장, 김태원 메타이터널 대표, 조영구 가이덤 재단 최고운영책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국미술협회).
2022.02.12 I 이윤정 기자
인도 중앙은행장 "비트코인, 17세기 튤립 버블만도 못하다"
  • 인도 중앙은행장 "비트코인, 17세기 튤립 버블만도 못하다"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암호화폐에 부정적인 인도에서 이번엔 비트코인을 튤립보다 못하다고 깎아내리는 정부 인사의 발언이 나왔다. 17세기 네덜란드에서 튤립 가격이 급등했던 투기 사건을 언급하면서 지금의 암호화폐 투기가 더 최악이라고 저격한 것이다. 샤크티칸다 인도 중앙은행(RBI) 총재. (사진=AFP)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샤크티칸다 다스 인도 중앙은행(RBI) 총재는 “내재가치가 없는 비트코인은 튤립만도 못하다”며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자신의 위험을 감수하고 투자한단 점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들이 인도의 경제와 금융 시스템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돈세탁, 탈세, 테러자금 조달 등 각종 사이버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인도 정부는 암호화폐 거래에 대해 막대한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인도 정부는 연방 예산 연설에서 디지털 자산 소득에 최대 30%의 세금을 부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당시 재무장관은 비트코인 거래는 권장되진 않으나 합법화된 도박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한편 RBI는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CBDC 발행으로 민간 암호화폐의 영향력을 다소나마 약화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다스 총재는 CBDC 발행 날짜를 확실히 밝히진 않았지만, 재무장관은 “다음 정부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오는 4월 1일 CBDC가 다 준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2022.02.11 I 고준혁 기자
1%대 하락해 ‘890선’…위메이드 28% 폭락
  • [코스닥 마감]1%대 하락해 ‘890선’…위메이드 28% 폭락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0일 코스닥이 1% 넘게 하락 마감했다. 게임과 2차전지 관련주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위메이드(112040)는 ‘실적 쇼크’ 영향에 28%대 급락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14.85포인트(1.63%) 내린 895.6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914선에서 출발해 장 초반 등락을 이어가다 낙폭을 확대하며 893선까지 내려왔다. 2거래일 만에 하락전환한 것이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게임, 2차전지 관련주 하락에 하방 압력이 확대됐다”며 “위메이드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위믹스 유동화를 제외하면 핵심 게입사업은 실적 쇼크를 기록하면서 게임 관련주 전반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이 2868억원, 기관이 1922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 홀로 4720억원을 사들였다. 수급별로는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86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를 보였다. 디지털컨텐츠가 9%대 내렸고 IT S/W가 5%대, 방송서비스, 종이목재, 출판매체복제, 통신방송서비스, 일반전기전자, 소프트웨어가 2%대, 오락문화, 통신장비, 제약, 제조, 기계장비, 금융, 화학이 1%대, 섬유의류, 인터넷, 통신서비스, 의료정밀기기, IT H/W, 건설, 운송, 금속, 유통, 반도체가 1% 미만 하락했다. 음식료·담배가 1%대 올랐고 정보기기가 1% 미만 상승했다. 시총상위주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위메이드(112040)는 28%대 급락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9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에서 4분기 매출이 655.9% 늘어난 3523억원을 기록, 영업이익은 253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암호화폐 위믹스 매각 이익을 제외하면 어닝 쇼크란 평가가 나온다. 이에 위메이드는 전일 장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 하한가에 거래됐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5%대, 에코프로비엠(247540), CJ ENM(035760)은 4%대, 펄어비스(263750), 천보(278280), 씨젠(096530)은 2%대, 엘앤에프(066970)는 1%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 미만 하락했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대 올랐고 HLB(028300)는 1% 미만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8억4418만5000주, 거래대금은 7조5648만원이었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38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975개 종목이 하락했다. 11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2.02.10 I 이은정 기자
보험사기 판별…LG CNS·애자일소다, AI 강화학습 기술 협력
  • 보험사기 판별…LG CNS·애자일소다, AI 강화학습 기술 협력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LG CNS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애자일소다와 ‘AI 강화학습 최적화 사업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강화학습은 의사결정 과정에서 AI가 선택하는 각각의 행동에 차별적 보상을 부여해 AI가 최적의 행동 순서를 결정할 수 있게 만드는 기술이다. 이는 강아지가 착한 행동을 하면 간식을 주고, 나쁜 행동을 하면 훈계를 하며 훈련하는 과정과 유사한 알고리즘이다. 주로 자율주행차, 게임에 사용되는 AI 학습 방법이다. ‘알파고’가 대표적인 사례다.현신균 LG CNS 부사장(오른쪽)과 최대우 애자일소다 최대우 대표(왼쪽)가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하는 모습 (사진=LG CNS)양사는 금융 분야 고객사의 주식·암호화폐 투자 포트폴리오, 보험금 사기 검출, 신용대출 한도 영역과 제조 분야 고객사의 공정 스케줄링·제품 설계·품질 제어 영역 등에 강화학습 기술을 활용한 최적화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다. 실제로 애자일소다는 보험 고객사의 보험금 청구 과정을 자동화해 5년간 약 250억원의 비용을 절감시켰다.양사는 미래투자 포트폴리오, 인력·자원 배치 등 기업의 경영 항목에 적용할 데이터 기반 미래 예측 최적화 모델도 개발하기로 했다. 또한 소비자 만족도 향상을 위한 콜센터 스크립트 작성, 상품가격 책정, 맞춤형 상품 추천 서비스 등 마케팅 영역에 강화학습 기술을 적용한다.이번 사업을 위해 LG CNS는 AI 빅데이터 플랫폼 ‘DAP MLDL’을, 애자일소다는 AI 플랫폼 ‘베이킹소다’를 활용할 예정이다. 양사가 보유한 AI 플랫폼을 결합해 강화학습 컨설팅과 최적화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신균 LG CNS D&A사업부장(부사장)은 “강화학습 분야에서 독창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고객 비즈니스의 디지털 혁신(DX)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했다.
2022.02.10 I 김국배 기자
IMF "CBDC 발행 신중해야…달러의 신흥국 지배, 가속화될 수도"
  • IMF "CBDC 발행 신중해야…달러의 신흥국 지배, 가속화될 수도"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와 관련된 보고서를 냈다. CBDC의 장점보단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짚으며, 신중하게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사진=AFP)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CBDC가 신중히 잘 설계된다면 잠재적으로 규제되지 않은 민간 가상자산이나 스테이블코인보다 실용적일 것”이라면서도 “정책 입안자들은 풀리지 않은 많은 질문과 기술적 장애물 등을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의 발언은 IMF가 약 100개국이 검토하고 있는 CBDC에 대한 보고서 발간과 함께 나왔다. 바하마와 나이지리아 등 개발도상국은 이미 대중이 CBDC를 사용하도록 허용했다. CBDC 도입에 적극적인 중국은 이미 1억명이 이상의 사용자가 포함된 실험을 진행 중이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CBDC를 도입하는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공통적으로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IMF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바하마와 동카브리해 통화 연합(ECCU) 등 일명 CBDC 개척 국가들도 디지털 화폐 도입 시 현금형 CBDC를 포함하고 개인당 보유량도 한계를 두었다. CBDC는 현금형과 이자지급형으로 나뉘는데, 이자지급형이 기존 금융시스템을 더 급진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평가된다. CBDC 개척 국가들도 기존 금융 시스템 유지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셈이다. CBDC가 광범위하게 보급되고 외화 CBDC 사용까지 가능하게 되면 자국 통화의 신뢰도가 낮은 개발도상국에 달러라이제이션(dollarization·미국 달러화가 자국통화로 대체되는 현상)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크단 관측도 나왔다. IMF의 통화 및 자본시장 부서의 재무 고문인 토비아스 아드리안은 “달러 등 경제 규모가 큰 국가의 통화를 개발도상국에서 채택하려는 움직임은, CBDC가 도입되면 훨씬 더 빠르게 진행될 수 있고 이는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2.02.10 I 고준혁 기자
코스닥, 하락 출발해 '900선' …위메이드 15% 급락
  • 코스닥, 하락 출발해 '900선' …위메이드 15% 급락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0일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 하락 출발했다. 간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강세에도 관련 모멘텀이 선반영되며 상승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장 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시총상위주의 급락세가 이어지는 등 이내 하락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께 코스닥 지수는 0.76포인트(0.08%) 내린 909.77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지수는 914선에서 출발해 상승하다 이내 하락 전환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낙폭이 컸던 빅테크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이틀 연속 일제히 상승했다. 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6% 오른 3만5768.0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5% 상승한 4587.18에, 나스닥 지수는 2.08% 상승한 1만4490.37에 각각 장을 마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성장주 중심의 미국 증시 강세에 영향을 받아 상승흐름이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미국 소비자물가 경계심리와 옵션 만기일 수급 변동성으로 전반적인 지수 상승 탄력은 제한적일 것이며, 업황의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되는 정보통신(IT), 리오프닝, 반도체 등 업종간 차별화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81억원, 기관이 57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은 홀로 44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0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도체, IT H/W, IT부품이 1% 가까이 오르고 있다. 운송, 운송장비부품, 일반전기전자, 유통, 기계장비, 인터넷, 종이목재, 건설, 통신장비, 제약, 제조, 소프트웨어, 비금속, 화학, 음식료담배, 의료정밀기기, 금융, 정보기기, 섬유의류는 1% 미만 상승 중이다. 디지털컨텐츠는 4%대, IT S/W는 2%대 하락하고 있다. 시총상위주들은 혼조세다. 위메이드(112040)가 15% 급락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 9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에서 4분기 매출이 655.9% 늘어난 3523억원을 기록, 영업이익은 253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체 암호화폐 위믹스 매각 이익을 제외하면 어닝 쇼크란 평가가 나온다. 이에 위메이드는 장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 하한가에 거래됐다. 펄어비스(263750)는 2%대,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카카오게임즈(293490)는 1%대, 천보(278280), 씨젠(096530)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HLB(028300)는 2%대 오르고 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엘앤에프(066970), 셀트리온제약(068760), CJ ENM(035760)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2022.02.10 I 이은정 기자
게임주 반등 불씨 당기나…P2E시장 성장에 가치 상승 기대
  • 게임주 반등 불씨 당기나…P2E시장 성장에 가치 상승 기대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부침을 겪고 있던 게임주가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게임 업체들은 최근 2021년 4분기 실적 발표와 함께 신작 일정 발표를 하고 있다. 특히 게임 업체들의 대체불가토큰(NFT)·P2E(플레이 투 언) 관련 사업 진출 행보에도 관심이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NFT, P2E 시장이 아직 초기 시장으로 과열되는 양상이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나온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위메이드(112040)는 4거래일 연속 상승해 주가는 15만원대를 회복했다. 이달 들어 주가는 28.8% 올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위메이드 주가는 지난 1월말 11만6400원에서 이날 14만9900원까지 올랐다. 같은 기간 카카오게임즈(293490)는 6만5700원에서 7만4300원으로 13.1% 상승했고, 컴투스(078340)는 12만500원에서 13만2900원으로 10.3% 올랐다. 크래프톤(259960)은 8.2%, 펄어비스(263750)는 4.78% 오르면서 주춤했던 주가를 일부 회복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게임 업체들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신작 일정, NFT·P2E 계획 등을 속속 내놓고 있다. 이날 위메이드가 잠정 집계해 발표한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3258억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고, 매출액은 5606억원으로 전년 대비 344.1% 증가했다. 게임주들은 P2E 시장이 확대되면서 성장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계적으로 게임을 하면서 돈도 벌수 있는 P2E 시장에 대한 기대는 크다. 위메이드 NFT 게임인 미르4의 흥행이 지속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전략적 투자 성과가 ‘오딘’으로 결실을 맺으며 전년 대비 2배 이상 실적 성장을 거뒀다. 카카오게임즈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143억원으로 전년 대비 71.9% 늘어났다. 매출은 1조1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3% 증가해 두 배 이상 매출이 늘었다. 카카오게임즈는 블록체인 플랫폼인 ‘보라(BORA)’를 기반으로 NFT·P2E 사업이 가시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를 빠르게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암호화폐인 보라코인을 이용해 게임 속 NFT 캐릭터나 아이템을 거래하게 되는 보라코인 시스템을 구현할 예정이다. (사진=이미지투데이)게임사를 중심으로 NFT 시장 성장 가능성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NFT와 메타버스 생태계의 결합으로 가상세계에서 새로운 디지털 경제와 산업 생태계를 태동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게임은 메타버스 핵심 요소인 사용자, 콘텐츠, 기술 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확장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아직 NFT 시장 자체가 초기 단계로 NFT 시장에 대한 과열 우려가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한종목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NFT에서 급변을 경험한 섹터가 게임”이라며 “올해는 본격적으로 더 많은 회사들이 P2E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한 상태고, 그 선봉에 한국 기업들이 많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P2E 게임을 내놓고 싶어도 블록체인에 대한 기술적 이해도가 부족한 게임회사들이 많아 초기 시장임은 분명하다. 게임 영역에서도 과열되는 분위기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럼에도 NFT 열풍이 일시적 유행에 그치진 않을 것. NFT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혼재되고 발전 가능성에 대한 갑론을박이 있는 시기”라고 덧붙였다.
2022.02.09 I 김소연 기자
도난당한 비트코인 4조원 세탁해 NFT 산 美 30대 부부, 체포
  • 도난당한 비트코인 4조원 세탁해 NFT 산 美 30대 부부, 체포
  •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도난당한 수조원대 비트코인의 돈세탁을 공모한 혐의를 받는 미국인 부부가 붙잡혔다. (사진=픽사베이)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이날 뉴욕 맨해튼에 거주하는 일리야 리히텐슈타인(34)과 그의 아내 헤더 모건(31세)를 11만9754개의 비트코인에 대한 돈세탁 공모 혐의 등으로 체포, 기소했다. 법무부는 이들로부터 36억달러(약 4조 3000억 원)에 달하는 비트코인을 압류했다고 밝혔다.이들 부부가 세탁하려 한 가상화폐는 2016년 가상화폐 거래소인 비트피넥스에서 해킹으로 도난당한 비트코인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도난당한 비트코인이 당시 기준으로 7100만(850억원)달러였지만, 지금은 45억달러(4조3000억원) 이상이 됐다고 전했다. 이들 부부는 도난당한 비트코인을 디지털 지갑으로 넘겨받은 뒤, 가짜 신분으로 이베이의 다크웹 버전인 알파페이에 송금하는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설명된다. 부부는 비트코인 해킹엔 가담하진 않았다. 이들 부부는 세탁된 비트코인으로 대체불가토큰(NFT)과 금 등을 구입했다. 월마트 기프트카드 등 평범한 물품도 산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 부부는 돈세탁 혐의로 최대 20년, 미국 정부를 속인 혐의로 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고 법무부는 전했다. 한편 비트코인을 해킹당했던 비트피넥스는 성명을 내고 “도난당한 비트코인의 반환에 대한 우리의 권리를 확립하기 위해 법무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2.02.09 I 고준혁 기자
웹툰과 부동산, 스포츠까지…NFT 발행 나선 KT그룹
  • 웹툰과 부동산, 스포츠까지…NFT 발행 나선 KT그룹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대표 구현모)가 그룹사 스토리위즈가 보유한 콘텐츠를 활용해 NFT를 발행한다고 8일 밝혔다.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자산이 새로운 투자 시장으로 떠오르며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 토큰)가 디지털자산의 소유를 증명하는 방법으로 주목 받는다. 그런데 KT(030200)그룹은 웹소설·웹툰 등 콘텐츠를 비롯해 부동산, 스포츠 등 다양한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KT는 이러한 장점과 보유 기술을 살려 KT그룹 자산을 NFT로 발행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이익을 얻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KT NFT Beta 서비스 3월 출시 예정KT는 KT NFT Beta 서비스(가칭)를 오는 3월 출시 예정으로 금일(8일)부터 Beta 서비스의 사전 알림을 SMS로 제공하기 위한 사전 알림 신청 페이지를 오픈한다. KT는 Beta 서비스를 통해 KT그룹이 직접 제작 및 유통하는 콘텐츠의 NFT를 발행하고 콘텐츠와 관련된 추가 혜택도 제공한다.첫 NFT 발행에는 웹소설·웹툰 콘텐츠 기업인 스토리위즈의 콘텐츠를 활용한다. KT와 스토리위즈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스토리위즈의 다양한 콘텐츠의 NFT 발행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KT는 2018년 유무선 인프라, 5G 등 차세대 네트워크, 그리고 5대 플랫폼 사업 영역(미디어, 에너지, 금융, 재난/안전/보안, 기업/공공)에 블록체인을 적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사업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KT는 2018년 상용망에 적용된 네트워크 블록체인 기술을 발표하면서 블록체인 기반 사업 추진을 위해 전담 조직을 운영 중이다. 이 조직은 NFT는 물론 지역화폐, DID(Decentralized Identifiers, 분산식별자) 시민증, 전자문서 보관 및 유통, BaaS(Blockchain as a Service) 등의 사업을 한다.최근에는 신한은행과 4375억 원 규모의 지분을 맞교환하면서, NFT 기반 디지털자산 발행 및 거래 플랫폼 구축 공동사업, 전자문서 사업 등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KT는 디지털 자산 사업의 기반을 갖추기 위해 BC카드, K뱅크, KT알파 등 KT그룹의 그룹사는 물론 블록체인 전문기업, 자산보유 기업 등과의 제휴협력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식 KT DX플랫폼사업본부장(상무)은 “NFT가 디지털혁신을 이끄는 중요한 키워드지만, 장기적인 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선순환 생태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KT는 여러 자산을 보유한 KT그룹의 역량을 바탕으로 생태계 조성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2022.02.08 I 김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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