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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캐나다 부총리와 전화통화…코로나19 국제방역 첫 외교
  • 정 총리, 캐나다 부총리와 전화통화…코로나19 국제방역 첫 외교
  • 정세균 국무총리. 총리실 제공[세종=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크리스티아 프리랜드(Chrystia Freeland) 캐나다 부총리의 요청으로 12일 오전 50분간 전화 통화를 갖고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정 총리와 프리랜드 부총리는 각각 한국과 캐나다의 방역사령탑으로서 양국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공유했다. 프리랜드 부총리가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이 존경을 받을만한 사례”라고 평가하며 한국 정부의 구체적 대응 상황을 문의한 데 대해 정 총리는 “우리 정부가 개방성·투명성·민주성이라는 3대 원칙을 일관되게 견지하며 광범위한 검사(Test), 철저한 역학조사와 감염경로 추적(Trace), 모든 환자에 대한 신속한 치료(Treat) 등 3T 전략을 통해 효과적으로 대응해왔다”고 설명했다.또한 프리랜드 부총리가 한국에서 방역과 경제 활동 재개를 병행 추진하고 있는 상황을 문의한 데 대해 정 총리는 “최선의 방역이 경제라는 인식 하에 한국은 초기 단계부터 철저한 방역을 바탕으로 경제활동도 유지해왔다”면서 “다만 최근에는 등교 개학 문제 시기를 한 주간 연기하는 등 신중히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리랜드 부총리는 채취용 면봉 수출과 6.25 참전용사에 대한 마스크 지원 등 우리 정부의 협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마스크 등 한국 방역물품 수입 희망을 밝히며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정 총리는 국내 방역물품 수급 및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보아가며, 여력이 닿는대로 적극 지원할 뜻을 밝혔다. 정 총리는 기업인 등 우리 국민들의 캐나다 입국이 빠른 시일내에 정상화되기를 희망하는 한편, 인종차별 등으로 우리 국민들이 부당한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캐나다 당국이 각별한 관심을 가져 줄 것도 요청했다. 캐나다는 지난 3월18일부터 한국을 포함한 모든 외국인에 대해 입국 제한조치를 실시하고 있다.이에 프리랜드 부총리는 “현재 기업인 등 일부 예외적 입국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우리 국민의 캐나다 입국과 교민의 안전 문제 등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을 약속했다.정 총리와 프리랜드 부총리는 “한국과 캐나다가 민주주의 등의 가치를 공유하는 중견국가로서 공통점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코로나19 극복 등을 위해 양국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2020.05.12 I 이진철 기자
美이어 日도…"13일 코로나19 항원검사 장비 승인할 듯"
  • 美이어 日도…"13일 코로나19 항원검사 장비 승인할 듯"
  • (사진=후지레비오 홈페이지)[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에 이어 일본 정부도 자국산 코로나19 ‘항원 검사’ 진단 장비를 긴급 승인할 예정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0일 “일본 후생노동성이 오는 13일 미라카홀딩스의 자회사 ‘후지레비오’가 개발한 항원 검사 진단 키트를 긴급 승인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항원 검사는 면봉으로 코에 있는 검체를 채취한 뒤 바이러스에 붙어있거나 그 내부에 있는 단백질을 탐지하는 검사 방식이다. 기존 중합효소 연쇄반응(PCR) 방식에 비해 장비 생산이 저렴하고 수행이 간편하다. 또 15분 이내에 판정 결과를 알 수 있는 만큼 대량 검사가 용이하다. 니혼게이자이는 항원 검사에 대해 보건소를 거치지 않고도 의사가 자의적 판단해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는 점, 검사에 대해선 공공 의료보험이 적용된다는 점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다만 PCR 검사와 비교해 음성 판정이 나왔을 때에는 바이러스가 아예 없다고 확신할 수 없어 PCR 검사를 병행해야 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후지레비오는 현재 일본에서 주당 20만회 검사할 수 있는 물량을 생산할 수 있다. 하지만 후생노동성은 주당 40만회 검사를 목표로 생산량을 늘려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코로나19 검사 속도와 규모가 더뎌 정확한 감염 실태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후지레비오 측은 생산설비 증대 등을 검토하고 있다. 키트가 보급되기 시작하면 일본 내 코로나19 검사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현재는 PCR 방식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목표는 하루 2만회지만 8000~9000건에 그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전날 미국 의료장비 제조업체 ‘퀴델’이 코로나19 진단용으로 개발한 항원 검사 장비 ‘소피아 2 SARS 항원 FIA’를 긴급 승인했다.
2020.05.10 I 방성훈 기자
美FDA, 퀴델社 코로나19 ‘항원 검사’ 진단키트 긴급승인
  • 美FDA, 퀴델社 코로나19 ‘항원 검사’ 진단키트 긴급승인
  • (사진=퀴델 홈페이지)[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항원 검사’ 진단 장비를 긴급 승인했다. ‘메이드 인 아메리카’ 장비로 보다 많은 인원을 더 저렴하고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는 9일(현지시간) FDA가 미국 의료장비 제조업체 퀴델이 코로나19 진단용으로 만든 새 항원검사 장비인 ‘소피아 2 SARS 항원 FIA’를 전날 긴급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항원 검사는 면봉으로 코에 있는 검체를 채취한 뒤 바이러스에 붙어있거나 그 내부에 있는 단백질을 탐지하는 검사 방식이다. 기존 중합효소 연쇄반응(PCR) 방식에 비해 장비 생산이 저렴하고 수행이 간편하다. 또 15분 이내에 판정 결과를 알 수 있는 만큼 대량 검사가 용이하다. 이에 따라 검사 장비 부족에 시달리는 미국 내 코로나19 대응에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전망된다. FDA는 “항원 검사는 코로나19에 대한 전반적 대응에 있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조만간 다른 업체들의 항원 검사 장비들도 승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하루 수백만명의 미국인들이 검사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시장 규모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WP는 코로나19 대응을 목적으로 개발된 항원 검사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퀴델이 새 진단 장비들을 이미 고객들에게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항원 검사가 항상 유용한 것은 아니라고 신문들은 지적했다. FDA에 따르면 양성 반응일 경우엔 PCR 검사와 비교해 매우 정확하지만, 음성 반응일 때에는 바이러스가 아예 없다고 확신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음성 결과가 나왔을 때에는 PCR 방식으로 한 번 더 검사할 필요가 있다고 FDA는 설명했다.
2020.05.10 I 방성훈 기자
코로나 완치 판정→돌연 사망…"폐 속에 바이러스 남아있어"
  • 코로나 완치 판정→돌연 사망…"폐 속에 바이러스 남아있어"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완치 판정 후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30일(이하 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육군군의 대학 연구팀은 최근 ‘셀 리 서치’에 게재한 논문에서 퇴원한 환자들이 일반적인 검사 방법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폐 깊숙한 곳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계속 지니고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이 환자는 지난 1월27일 병원에 입원한 78세 여성이다. 그는 이틀 전인 25일 코로나19 환자와 밀접 접촉했다고 신고했다. 이후 29일 처음으로 폐렴 증상이 나타났다.연구팀에 따르면 당시 환자의 흉부 CT 스캔 사진에서 양쪽 폐 모두 여러 개의 반점 그림자가 나타난 것을 학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2월 2일 인두에서 면봉으로 채취한 검체의 핵산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타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병원 치료를 시작하고 이 여성의 상태는 점차 호전됐고, 2월8일부터 10일까지 세 차례 핵산 진단 검사를 받았는데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특히 이 여성은 11일부터 13일까지는 병세가 뚜렷하게 개선되면서 폐 CT 영상에서도 반점이 모두 사라졌는데 14일 환자가 갑자기 급성 심장마비로 사망해 충격을 안겼다.(사진=이미지투데이)부검 결과 환자의 간, 심장, 장, 피부, 골수 등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폐 깊숙한 곳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또 폐에서 바이러스로 인한 병리학적 변화가 진행되고 있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이에 대해 연구팀은 “완치 판정 기준에 부합하더라도 폐 속에 여전히 바이러스가 남아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라며 “퇴원 환자에 대한 재진단 검사의 경우 폐포 세척액으로 핵산 진단 검사를 해야 하고 검사 기간도 연장해야 한다”고 말했다.지난 2월 중국 광저우에서 시행된 연구에서도 회복 환자의 약 14%가 양성 반응을 다시 보여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나타났다.이같은 연구 결과에 대해 국내 의료진 역시 같은 입장이다. 한국에서도 100명 이상의 환자들이 코로나19 완치 판정 이후 다시 양성 반응을 보인 바 있다.오명돈 코로나19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은 최근 “호흡기 상피세포의 수명이 길어 세포 속에 들어 있는 바이러스 RNA에서 1~2개월 뒤에도 바이러스가 검출될 수 있다”며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가 몸속에 생성되기 때문에 같은 바이러스에 다시 걸릴 가능성은 작다”고 밝힌 바 있다.
2020.04.30 I 김민정 기자
"경제활동 재개" Vs "2차 감염우려"…코로나에 둘로 쪼개진 미국
  • "경제활동 재개" Vs "2차 감염우려"…코로나에 둘로 쪼개진 미국
  • △한 여성이 얼굴에 미국 국기를 그리고 19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열린 ‘콜로라도를 다시 열어라’(Reopen Colorado) 시위에 참가하고있다. [사진=AFP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세계 곳곳에서 총소리가 들린다”(shot heard round the world)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시위대는 경제를 재개해달라는 자신들의 주장을 이렇게 표현했다. ‘세계 곳곳에서 총소리가 들린다’는 이 말은 미국 독립 전쟁의 서전이었던 1775년 4월 19일 콩고드 전투를 의미하는 문구다. 뉴욕타임즈(NYT)에 따르면 이번 시위에는 2500여명이 참석했다. 마스크를 착용한 참석자는 거의 없었고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6피트(182cm)씩 거리를 두라는 보건당국의 권고도 무시했다. 오히려 이들은 이같은 지침에 반대한다는 의미로 연설자의 주위를 에워쌌다.시위를 이끌었던 타일러 밀러는 이날 시위에 참석한 이들을 미닛맨(미국 독립전쟁 당시 활약한 민병대. 평소에는 생업에 종사하다가 유사시 1분만에 무장해 모일 수 있는 남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이라고 부르며 “우리는 이것을 새로운 표준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라고 말했다. ◇해고 위기에 방역 대신 경제 재개 요구 워싱턴뿐만 아니다. 주말 사이 메릴랜드주·유타주·텍사스주·애리조나주·콜로라도주·네바다주·인디애나주·미네소타주·위스콘신주 등 미국 곳곳에서는 외출제한(Stay at home) 방침에 반대하고 경제활동 재개를 요구하는 시위가 일어났다. 시위 참가자들은 코로나19로 외출금지·영업 정지 조치가 장기화하면서 일자리를 잃었거나 생계를 위협 받는 저소득층이다. 여기에 극우단체까지 가세하며 세를 더하고 있다. NYT는 이날 워싱턴주에서 열린 시위에는 총기 소지를 옹호하고 연방정부가 지방정부의 문제 개입하는 것은 반대하는 미국 내 대표적인 극우단체인 ‘3퍼센터’도 있었다고 전했다.이들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요구하는 앤소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소장을 해임하고 외출 금지·영업 정지 조치를 풀어 미국 경제를 재가동하라고 요구한다. 일부 시위대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America Great Again)을 외치기도 했다. 경제를 개방하라는 시위대 요구에 결정권을 쥔 주지사들은 난감해 하고 있다. 제이 인즐리 워싱턴주지사는 시위대의 주장에 대해 “우리는 발언의 자유를 존중한다”면서도 “이것은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모든 워싱턴 주민의 건강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라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反)셧다운 시위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미네소타를 해방하라”, “미시간을 해방하라”, “버지니아를 해방하라”는 트위트를 연달아 올렸다. 이날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감염상황에 따른 경제 재개 3단계 방안을 내놓으며 “판단은 주지사의 몫”이라고 밝힌 다음 날이다. 이에 따라 경제 재개를 주장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법적 대응을 시사하는 주지사들의 반발에 한발 물러서면서도 사실은 지지자들에게 주지사들을 압박하라는 메시지를 준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셧다운 연장에 대한 반대여론이 커지자 당초 자택대피령 연장을 검토했던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는 “다음 달 1일부터 규제를 완화하겠다”며 태도를 바꿨다. 미네소타 역시 주민들이 사회적 거리를 유지한다면 골프, 낚시, 보트타기, 사냥 등 야외 활동을 하는 것을 허용했다. 공화당 주지사들이 있는 텍사스, 버몬트, 알래스카주 등은 경제활동 재개 준비에 들어갔다. 텍사스주는 18일 “20일 주립공원 개장, 22일 병원 진료 제한 완화, 24일 식당 배달영업 등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몬트주는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조건으로 20일부터 건설, 부동산 관리, 주택 감정평가 등 일부 분야 업무를 시작한다.◇해변 개방하자 인파 몰려…2차 감염 우려 문제는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상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미국 신규 감염자 수는 지난 10일 3만 5000여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감소세에 접어들었으나 16일부터 전일 대비 16% 증가해 3일 연속 3만명을 넘어서고 있다. 사망자 수는 다소 줄어들었다고 하나 여전히 하루에 2000여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지난 17일 플로리다주가 코로나19로 폐쇄했던 해변의 재개방 권한을 해당 지자체에 넘기면서 듀발과 세인트존스 카운드 해변이 개방되자, 사람들이 해변으로 몰려든 모습은 이같은 외출제한 완화 조치가 시기상조라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19일(현지시간) 코로나19로 폐쇄됐던 플로리다 잭슨빌 해변이 개방되자 사람들이 해변으로 몰려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AFP제공]실제 적지 않은 미국인들이 경제활동을 섣불리 재개할 경우, 코로나19가 더 확산될 것이란 우려를 하고 있다. NBC방송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15일 공동으로 실시해 19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의 58%는 셧다운 조치를 너무 일찍 완화하는데 반대했다. 반면, 32%는 셧다운이 장기화될 경우의 경제적 타격을 더 우려했다.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재개 압박에 정면으로 맞서고 있는 인물이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뉴욕주의 입원율과 일일 사망자 숫자 하락을 근거로 정점을 지났다면서도 “야수는 여전히 살아있다”고 경고했다. 랠프 노덤 버지니아 주지사,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 역시 경제 재개를 위해서는 충분한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노덤 주지사는 1단계 경제 재개를 위한 충분한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졌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주장에 검사를 위한 면봉조차 부족한 상황이라고 일침했다. 다만 이들이라고 언제까지고 마냥 경제활동을 제약할 수는 없다. 이런 상황에서 쿠오모 지사가 출구전략으로 내세운 것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을 가려내기 위한 대규모 항체 검사다. 그는 “경제를 다시 개방하기 위해서는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하며 이는 테스트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다음 주 내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 항체를 생성했는지 실상을 확인하기 위해 주(州) 전역에서 수천건의 항체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의 비서 멜리사 드로사는 자신의 트위터에 항체검사는 오는 20일부터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항체검사의 유효성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항체검사로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성을 확인할 수 있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NYT는 현재 항체검사기구 정확성이 터무니없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현재까지 FDA 승인을 받아 판매 중인 항체검사기구는 미국 셀렉스(Cellex)사의 검사기구가 유일하다. 그러나 이 기구조차 오차률이 5%대나 된다고 NYT는 전했다. FDA 승인없이 판매중인 90여종의 항체검사기구 중에는 신뢰도가 20%에 불과한 것도 있다.
2020.04.20 I 정다슬 기자
"답답한 KF94마스크, 만지고 벗을 바엔 ○○ 쓰세요"
  • "답답한 KF94마스크, 만지고 벗을 바엔 ○○ 쓰세요"
  • (사진=이미지투데이)[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KF94 등급 마스크를 써 마스크를 만지거나 자주 벗을 바엔 의료용 마스크를 쓰는게 낫습니다”. 유명 의학 유튜버가 한 말이다.인기 의학 유튜브 채널인 ‘닥터프렌즈’를 운영하고 있는 유튜버이자 내과 전문의인 우창윤 교수는 지난 7일 과학콘텐츠 전문 포털 사이언스올에서 진행한 ‘사이언스 클래스’ 강연에서 현직 의사가 코로나19에 대처하는 올바른 자세를 소개하며 많은 공감을 얻었다. 이날 ‘세계는 지금 감염병과 전쟁중’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우 교수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생각보다 우리와 친숙한 존재라고 밝혔다.그는 “이미 ‘감기’라는 이름으로 흔하게 걸리는 질환 중 상당수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다. 기존 감기의 10~30% 정도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이유는 대부분 경증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최근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는 왜 이렇게 심각한 걸까. 이는 2002년 말부터 유행한 사스(SARS)를 예로 들수 있다.우 교수에 따르면 이전 코로나 바이러스들이 일으킨 증상이 단순 감기에 불과했던 반면 사스 환자 중 20~30%는 혼자서 호흡을 하기 힘들어 인공호흡기를 달아야만 했다. 그러면서 사망률도 10%에 이르는 무서운 병이 된 것이다. 이후 2015년에는 또 다른 변종인 메르스(MERS)가 발생했다. 메르스는 증상이 더욱 심각해 감염자의 절반 이상이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아야 했으며, 사망률도 훨씬 더 높았다.(사진=이미지투데이)이번에 등장한 코로나19는 전파력이 엄청나기 때문에 앞서 두 사례에 비하면 치명률은 낮지만 더욱 심각한 위기라는 분석이다. 이에 치명률은 낮지만 이미 사망자 수가 두 사례를 합친 것 보다 많아진 이유다.특히 코로나19가 가진 높은 전염력은 사태를 악화시키기 충분하다고. 우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리 몸의 세포에 잘 달라붙도록 변이했다. 또 다른 바이러스에 비해 배출되는 숫자 역시 많다”면서 “면봉 등을 통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환자의 코에서 검출된 바이러스의 숫자는 약 500만 개라면 코로나 바이러스는 무려 1억 2500만 개에 이른다”고 밝혔다.우 교수는 이같은 심각성을 알리며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과정을 밝혔다. 코로나19 환자가 기침을 하는 과정에서 비말이 튀어나오는데 이 비말 속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의 손과 접촉함으로써 감염이 이뤄지는 것.우 교수는 “주로 감염 경로는 손에 비말을 묻힌 상태로 얼굴을 만지는 것이다. 우리 피부는 생각보다 강력한 보호막이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절대 뚫을 수 없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코나 입 등의 점막을 통해 바이러스가 체내로 들어온다.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얼굴을 만지는 횟수가 1시간에 16번가량 된다. 경각심을 가지고 손을 최대한 자주 씻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우 교수는 마스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메디신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감염된 사람일지라도 마스크를 쓴다면 배출하는 바이러스 숫자가 굉장히 감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우 교수는 마스크 종류에 대해 설명하면서 “작년 5000명의 의료진을 동원한 연구 결과 N95 등급 마스크와 일반 덴탈 마스크 둘 다 매우 효과적이었다”면서 “비록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한 연구지만 비말에 의한 감염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아울러 우 교수는 “호흡이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억지로 KF94 등급 마스크를 써서 마스크를 만지거나 자주 벗게 되는 경우가 있다”며 “차라리 이런 분들은 호흡이 편한 의료용 마스크를 통해 확실하게 전파를 막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마지막으로 우 교수는 코로나19의 근본적인 대처법은 ‘사회적 거리두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가 활성화될수록 감염자 수를 줄일 수 있다”며 “비록 긴 싸움이 되겠지만 사회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전했다.
2020.04.09 I 김민정 기자
WHO "젊은이들 천하무적 아냐…코로나19로 사망할 수도"
  • WHO "젊은이들 천하무적 아냐…코로나19로 사망할 수도"
  •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사진=AFPBB News)[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젊은이들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며 확산 방지 활동에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브리핑에서 “우리는 매일 코로나19와 그에 따른 질환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있다”며 “노인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지만, (코로나19는) 젊은 사람들도 살려주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젊은이들은 천하무적(invincible)이 아니다”라면서 “코로나19는 당신을 몇 주 동안 병원에 입원하게 할 수도 있고, 심지어 당신을 숨지게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이어 “아프지 않더라도 당신이 어디를 가느냐에 대한 선택은 다른 사람의 삶과 죽음을 가를 수도 있다. 국가 간 뿐만 아니라 연령층 간의 연대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현재 21만 건 이상의 사례가 WHO에 보고됐고, 90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을 언급하며 “매일 코로나19는 새롭고 비극적인 이정표에 도달하는 것 같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도 “코로나19가 발병한 이후 중국 우한에서 전날 처음으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이는 아무리 엄중한 상황이라도 돌아갈 희망이 있다는 점을 전 세계에 알려주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우리의 목표는 (WHO의) 파트너와 회원국 정부, 민간 분야의 지원으로 공급을 계속하기 위해 파이프라인을 짓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시료 채취 시 사용하는 면봉부터 대형 기계까지 검사에 필요한 제품의 생산을 늘리기 위해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0.03.21 I 이재길 기자
 논란의 코로나 진단키트·진단법의 모든 것
  • [Q&A] 논란의 코로나 진단키트·진단법의 모든 것
  • (자료=식약처)[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미국발(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 논란으로 코로나19 검사법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이데일리가 대한진단검사의학회와 방역당국을 취재한 결과 코로나 진단법에는 분자진단법(RT PCR), 배양법, 항원 항체 검사법(신속·간이진단법) 등 3가지 진단법이 있다. 현재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 확진 검사법으로 인정한 것은 이 중 RT PCR과 배양법 2가지뿐이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코로나19 진단법은 RT PCR이다. 정확도는 99%로 평가되며 검사 시간은 빠르면 3시간이다. 기본적으로 바이러스를 죽여 검사에 활용해 안전하다. 현재 국내 긴급사용 승인된 5개 코로나19 진단시약은 모두 이 방식을 사용하는 제품이다. 또다른 검사법인 배양법은 주로 연구용으로 쓴다. 검사에 짧게는 이틀에서 길게는 일주일이 걸린다. 무엇보다 검사 과정이 위험해 일반 병원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항원 항체 검사법은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임신진단 키트와 유사하게 검사에 10~15분이 걸리나 정확도가 50~70%로 사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미국에서 문제를 삼은 방식은 항원 항체 검사법으로 알려졌다. 아래는 코로나 진단법과 관련한 궁금증을 질의응답 식으로 풀어봤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신종코로나 대책위(TFT)소속 홍기호 서울의료원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과장)도움을 받았다. -바이러스 진단법은 몇 가지인가, 3가지라는 곳도 있고 4가지라는 데도 있는데△크게는 3가지다. 조금 더 잘게 나누면 4가지다. 3가지로 나누면 분자진단법(RT PCR), 배양법, 항원 항체 검사법이다. 항원 항체 검사법을 항원을 검사하는 법과 항체를 검사하는 법으로 따로 나누면 4가지다. 바이러스 자체(분자진단법, 배양법)를 보느냐, 바이러스가 아닌 항원이나 항체를 보느냐(항원 항체 검사법)에 따라 크게 나뉜다고 보면 된다.-신속진단법은 또 뭔가△3가지 방법 중의 항원 항체 검사법을 말한다. 간이진단법이라고도 부른다. -논란이 된 항원 항체 검사법은 뭔가△바이러스 자체보다는 바이러스의 항체를 검사하거나 바이러스의 부스러기 단백질인 항원을 검사하는 면역학법 검사법이다. 항체란 바이러스 등 항원에 대항하는 ‘착한 단백질’이다. 이 방식은 독감검사나 임신진단 키트와 원리가 동일하다. 그래서 키트에 항원이나 항체를 떨어트리면 10~15분에 검사 결과가 나온다. 하지만 민감도 즉 환자를 검출하는 비율이 상당히 떨어진다. RT PCR 검사법의 정확도에 비해 50~70%정도다. -정확도가 떨어지는 데 이 검사법이 왜 사용되나△가령 독감의 경우 치료제가 있기 때문이다. 또 독감 바이러스는 검사에서 놓치더라도 사람들이 납득할 수 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는 바이러스를 놓치면 안 된다. 우리나라와 미국, 세계 보건기구WHO, 중국 모두 다 계속 코로나19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정확한 RT PCR로 검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항원 항체 검사법은 10~15분안에 코로나19를 진단할 수 있어 눈길을 받고 있지만 정확도가 너무 떨어진다. 현재는 쓸 수 없다. -배양법은 어떤 방법인가△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직접 키워서 자란 바이러스를 검사하는 방법이다. 환자 확진용으로는 거의 안 쓰고 연구목적으로만 사용한다. 짧게는 이틀에서 길게는 일주일이 걸린다. 무엇보다 바이러스를 키워서 농축시켜 다루는 방식이라 위험하다. 대부분의 병원에서 시설 문제로 쓸 수 없는 검사법이다. 이 검사를 하려면 안정상 ‘생물안전등급 3등급 연구시설’이 필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병원이 갖고 있지 않다. 연구소나 질병관리본부 등 제한적으로만 사용한다.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의 특성 등 연구용 검사가 필요할 때 사용한다. -RT-PCR은 뭔가△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쓰고 전 세계적으로 표준이라고 하는 검사법이다. 검체에 있는 바이러스에서 핵산을 추출한 뒤 이를 증폭시켜 진단 장비로 읽어내는 방식이다. 빠르면 3시간 정도면 검사 결과가 나온다. 정확도는 99%라고 보면 된다. 이 검사법으로 바이러스를 잡아내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 방법이 현재 가장 정확한 검사법이다. 더 정확한 검사법이 없다. 더 정확한 방법이 없어 정확도 비교 자체가 무의미하다. 또 RT PCR은 바이러스를 기본적으로 죽여서 검사한다. 때문에 배양법보다 안전하다. -RT-PCR로 바이러스를 잡아내지 못하는 경우는 언제인가△검체 채취가 잘못된 경우다. 바이러스가 면봉에 묻어나오지 않으면 검사를 할 수 없다. 또 소위 말하는 감염 초기의 잠복기에는 충분히 바이러스가 증식이 안 돼 검출이 안 될 수 있다. 코로나19 치료를 하고 나면 바이러스가 많이 줄기 때문에 잡아내지 못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는 여러 가지 상황이 다 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검사법으로 승인한 검사법은△배양법과 RT PCR 두가지밖에 없다. 항원 항체 검사법은 그 자체를 검사법으로 인정하지 않았다.-코젠바이오와 씨젠(096530), 솔젠트, SD바이오센서 등이 사용하고 있는 진단법은△모두 RT PCR이다. -국내 진단 기기 업체들이 FDA에 사용 허가 승인을 내려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허가 가능성은△높다고 본다. 우리나라보다 임상 결과를 많이 갖고 있는 나라가 없다. FDA이든 식약처든 임상 결과를 갖고 임상적 성능이 충분한지를 판단한다. 지금 우리나라보다 많이 검사를 한 나라가 없다.-국내에서 26만명 정도가 했다(15일 0시 기준 26만8212명 검사)△환자수 기준으로 그렇고 실제로는 1명의 환자가 여러번 할 수 있다. 치료를 받은 사람은 치료가 잘 됐는지 보기 위해 여러번 하기도 한다. 실시간 집계가 어려울 정도다. (홍기호 과장은 자신이 파악한 진단 건수만 45만건이 넘는다고 했다)한편, 식약처는 15일 자료를 통해 “현재 국내 긴급사용 승인된 5개 코로나19 진단시약은 모두 유전자 검출검사법(RT PCR)을 사용하는 제품으로 식약처와 질병관리본부의 검증을 완료한 제품”이라며 “(미국에서) 문제 제기한 항체검사방법은 국내 긴급승인돼 사용중인 제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미 FDA에서 긴급사용 승인한 4개의 코로나19 진단제품도 국내와 동일하게 유전자 검출방식을 사용한 것이다.
2020.03.16 I 노희준 기자
4시간 '1만 8000원'에 가능한 '코로나19' 진단 체험해보니
  • 4시간 '1만 8000원'에 가능한 '코로나19' 진단 체험해보니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11일 기초과학연구원의 한 실험실. 검체 채취실에서 개인정보 동의서를 쓰고, 알파벳 ‘Q’를 부여받았다. 위생장갑을 착용하고, 의자에 앉아 거울을 보며 설압자로 혀를 누르고, 면봉으로 편도 부분을 10회 정도 긁었다. 긁은 면봉은 다시 용액이 담긴 튜브에 20여 차례 담갔다빼고, 봉인한 튜브를 연구자에게 제출했다. 이 작업만 수행하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감염여부를 진단하기 위해 검사대상자가 할 일은 마친 셈이다. 이후 연구자들의 실험과 분석이 이뤄지면 4시간안에 바이러스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샘플 1개당 재료비는 1만 8000원 수준이다. 일반적인 코로나19 진단비용이 최소 16만원 이상이고, 유전자 검사에 6시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훨씬 편리하고 싸다. 검채채취실(왼쪽)과 RNA 추출 과정(오른쪽).<사진=강민구 기자>이창준 기초과학연구원 인지사회성연구단장팀이 이같은 코로나19 검출 프로토콜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일반적인 대학, 연구기관에서 보유한 생물안전 2등급 시설을 활용해 코로나19 진단 비용과 시간을 줄일 방안을 제시했다.연구팀은 검사대상자의 조직샘플에서 추출한 RNA를 실시간 유전자증폭기술로 상보적 DNA로 변환하고, 코로나19 대조군과 비교해 ‘음성’ 여부를 판별토록 했다. 연구팀은 코로나19에만 특이하게 존재하는 DNA 부위를 증폭시킬 수 있는 프라이머 서열 아홉 세트를 개발하고, 실제 실험에서 특정 DNA 4개 부분이 증폭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검사대상자의 샘플 분석결과 4개 DNA 중 한 부분이라도 양성 반응이 있으면 의학적 치료가 필요하고 모두 음성반응이 나오면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것을 검증할 수 있다. 연구는 분자진단 키트와 같은 진단 도구가 아닌 실험 방법을 활용해 방법을 제시한 것으로 실생활에 접목하기 위해선 질병관리본부 등 감독기관의 허가와 국가 재난상황에 따른 실험실 변경 사용 허가 등이 이뤄져야 한다. 또 인건비 등을 반영하면 진단 가격도 높아질 수 있다. 이창준 단장은 기존 대학, 연구기관에서 보유한 연구시설이 국민에게 활용되고, 진단 방법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이 단장은 “공익적 차원에서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라면서 “대학·연구기관 등 주변의 실험실에서도 쉽게 무증상자를 대상으로 음성 여부를 판별 가능하고,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유행성 바이러스에도 적용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들이 채취한 검체를 분석하고 있다.<사진=강민구 기자>
2020.03.11 I 강민구 기자
관리사무소의 '코로나19' 대처방법은?
  • [아파트 돋보기]관리사무소의 '코로나19' 대처방법은?
  •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우리나라 주택 중 75%는 아파트·연립·다세대주택처럼 여러 가구가 모여 사는 공동주택 형태다. 대한주택관리사협회의 도움을 받아 공동주택에서 실제 벌어지고 있거나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꼭 알아둬야 할 상식은 물론 구조적인 문제점과 개선방안, 효율적인 관리방법 등을 매 주말 연재를 통해 살펴본다.2019년 12월, 중국에서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우리나라에도 건너와 1월 2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래 사태가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23일, 정부가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국민의 70%가 넘게 거주하고 있는 공동주택에서도 감염 및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이번 회에서는 공동주택에서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해 펼쳐지고 있는 각종 노력과 활동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공동주택에서는 관리사무소, 입주자대표회의, 입주민, 지방자치단체 등이 혼연일체가 되어 각종 방역 활동들을 펼침으로써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공동주택 공용공간을 비롯한 승강기 등은 매일 소독을 실시하고 각종 입주민 편의시설은 일시적으로 폐쇄하는 등 입주민 간 접촉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승강기 안에도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각종 버튼과 손잡이 등도 수시로 알코올 등으로 소독과 세척을 실시해 불안감을 잠재우고 있습니다. 일부 공동주택에서는 승강기 버튼 위에 항균 필름이나 패드를 붙이거나 면봉이나 이쑤시개를 비치하는 등 직접적인 신체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입주민 등이 많이 출입하는 관리사무소의 대면 업무를 최소화시키는 비대면 업무(전화, 팩스, 이메일 등 유선 또는 온라인 이용, 방송 안내 등)를 강화하고, 공동주택 내 행사 및 회의 등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습니다.이를 위해 지난 달, 대한주택관리사협회는 전국 공동주택 입주자대표회의를 수신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관리사무소 업무 협조 안내’ 공문 발송을 통해 비대면 업무 필요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협조 요청을 한 바 있습니다. 이렇듯 감염 방지를 위한 공동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마스크 착용, 손 씻기, 외출 및 만남 자제 등 각자 개인의 위생을 지키기 위한 생활수칙 준수도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이외에도 자가격리 또는 입원치료 조치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관련 법률(감염병 예방 관리법, 검역법, 의료법 개정안)에 따른 처벌이 강화되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최근 대한주택관리사협회도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전국 1만 7000여 공동주택 의무관리단지 등에서 관리사무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주택관리사 회원들에게 ‘공동주택 관리업무 지침’과 ‘공동주택 비상상황(확진자 발생 등) 대응 매뉴얼’을 긴급히 배포, 안내한 바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등에서 바이러스 감염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취해야 할 조치사항 마련 및 제시, 단계별 상황 발생 등에 따른 대처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다만 협회에서는 공동주택에는 많은 사람이 거주하고 있다는 특성을 감안 해 입주민 등의 감염이 확인될 경우, 자가 격리 장소를 공동주택이 아닌 별도의 생활시설 등에서 할 수 있도록 신속히 조치하여 입주민의 감염 확산 우려와 불안감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입니다. 특히,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감염 확진 세대에 대한 정보가 차단되어 불확실성에 의한 두려움을 호소하는 세대가 늘고 있어 심리적 안정을 위한 조치 측면에서도 검토 및 반영이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이번 일을 계기로 향후 공동주택에서 효과적인 감염 방지와 전국 단위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서라도 표준화된 감염 방지 관련 지침을 마련하고 보급하기 위한 협회와 보건 당국 간의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형태가 위탁관리 방식으로 운영되는 경우,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접촉 등으로 관리사무 직원들이 격리당하거나 폐쇄되더라도 위탁관리를 담당하는 주택관리업 회사에서 관리사무소장과 직원들을 다른 인원으로 교체해 임시로 투입하면 당장 공동주택 관리 및 운영에 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관리사무소장 등을 직접 고용하는 자치관리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경우, 확진자 발생 또는 접촉으로 인해 관리사무 직원들이 격리되거나 폐쇄되면 대체 투입할 인력이 없어 당장 공동주택 관리와 운영을 비롯해 입주민 안전보호 등에 지장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이에 평상시 지방자치단체나 정부에서 공동주택 관련 인력풀 제도를 구성해 지원하는 등의 ‘공동주택 관리 준공영제’를 도입해 운영할 경우, 지금과 같은 비상 시기에 매우 유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향후 중ㆍ장기적으로 도입을 고려해야 할 시점인 듯 합니다.
2020.03.08 I 김용운 기자
병역판정검사서 6.25전사자 유해발굴 위한 유전자 시료채취
  • 병역판정검사서 6.25전사자 유해발굴 위한 유전자 시료채취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병무청은 13일 병역판정검사 대상자가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신원확인을 위한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에 관심을 갖고 참여 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먼저 병무청 홈페이지에 시료채취 신청방법과 서식을 게시해 병역의무자가 병역판정검사를 받기 전에 가족과 충분한 상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병역판정검사 통지서 발송과 함께 보내는 병역이행 안내문에도 유가족 시료채취 내용을 추가했다.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은 6.25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으나 아직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분들의 신원을 확인해 가족의 품으로 모시기 위한 호국보훈 사업이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 주관하고 있으며 병역판정검사장에서도 시료채취를 하고 있다.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는 유해를 찾지 못한 전사자의 8촌 이내 친·외가를 대상으로 한다. 면봉을 이용해 입안의 상피세포를 채취하는 간단한 방법으로 이뤄진다. 병무청 관계자는 “올해부터 유가족 유전자 시료 제공에 따른 포상이 확대돼 현역입영 시 위로휴가가 주어지는 등 휴가일수가 확대됐다”면서 “발굴된 유해와 유전자 일치 시 1000만 원 이하의 포상금도 지급한다”고 설명했다.[사진=국방부]
2019.08.13 I 김관용 기자
  • 여름철 불쾌지수 높이는 입냄새 원인이 ' 찬 음식'... 관리가 매우 중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불쾌지수도 올라간다. 여름철 사람들을 불쾌하게 만드는 원인은 또 있다. 바로 냄새다. 다른 계절에 비해 여름은 습하다 보니 냄새도 잘 퍼지며, 특히나 입 냄새는 여름이 되면 더욱 신경 쓰이게 마련이다. 입안 세균은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 700여 종.건강한 사람의 입 속에도 1억 마리 이상의 세균이 살고 있다. 이러한 세균은 여름이 되면 더 활발하게 번식해 입 냄새가 더욱 심해진다. 뿐만 아니라 여름철 식습관 및 생활습관 등 입 냄새를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하다. 백영걸 용인동백 유디치과의원 원장의 도움말로 여름철 입 냄새의 원인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본다.◇찬음식, 소화기 기능저하로 입 냄새 악화계속되는 무더위에 냉(冷)한 음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입 맛 없는 여름철, 샐러드나 냉면 등의 차가운 음식으로 한 끼를 해결하거나 아이스크림이나 빙수로 갈증을 해소하기도 한다. 하지만 여름철 자주 찾게 되는 차가운 음식을 습관적으로 많이 먹으면, 입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차가운 음료수를 마신 후에는 입 안이 상쾌하다는 착각에 양치질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입 냄새를 유발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찬 음식을 너무 자주 섭취하게 되면 몸 안에 부담을 주어 소화기능이 저하되고 소화불량과 복부팽만감을 일으켜 위장장애가 일어난다. 이러한 과정에서 입 냄새를 더욱 심하게 만든다. 날이 더워질수록 차가운 음식보다 22~24도 정도로 미지근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구취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이다. ◇다이어트 위해 하는 심한 운동, 입 냄새 유발노출이 많은 여름. 다이어트를 결심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심한 다이어트는 입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다이어트 중에는 식사량을 줄여 에너지원인 당질이 부족해진다. 포도당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지방에서 분해된 케톤체가 에너지원으로 대신 사용된다. 케톤체는 생체 내에서 물질대사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때 생성되는데 입 냄새의 주원인이다. 따라서 식사를 제한하는 다이어트를 하면 시큼한 입 냄새가 나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위해 하는 운동 역시 입 냄새를 유발한다. 심한 운동은 몸 속 포도당을 모두 에너지로 사용한다. 이때도 지방에서 분해된 케톤체가 에너지원으로 대신 사용되므로 입에서 단내가 나게 된다. 다이어트로 인한 입 냄새는 껌을 씹거나 물로 자주 입안을 헹궈주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또 구강청결제로 가글을 하고 섬유질과 수분이 풍부한 과일이나 야채 등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입 냄새, 꾸준한 관리 통해 예방 가능해입 냄새의 정도를 알아보고 싶다면 빈 종이컵에 숨을 쉬고 맡아보거나, 면봉으로 혓바닥을 닦아 냄새를 맡아 본다. 또한 손등에 침을 묻혀 냄새를 확인해 보는 방법이 있다. 이 밖에도 병원을 방문해 구취측정기로 입 냄새의 정도와 원인을 파악 할 수 있다. 입 냄새 정도가 심한 사람의 경우, 병원에서 처방하는 양치용액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구취는 지속적으로 생기는 것이기에 꾸준히 관리하는 방법이 중요하다. 구취가 발생되는 주요 부위인 혀와 잇몸으로부터 구취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혀 세정기와 치실을 올바르게 숙지해 사용해야 한다. 반면 과도한 양치질과 구강 청결제는 오히려 입안을 건조하게 해 구취를 악화시킨다. 치실을 사용해 정확하게 음식물을 제거하는 것이 좋고 충분한 수분섭취와 목 가글이 구취를 줄이는데 더욱 효과적이다. 또한 공복 시에는 물을 이용해 여러 차례 헹궈내는 게 좋고 하루에 물을 1.5~2리터 가량 꾸준히 마셔주면 구취를 완화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백영걸 원장은 “입 냄새가 심하다면 스케일링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며 “보통 1년에 1회 치료를 받지만 입 안이 쉽게 건조해 지는 사람의 경우 3~6개월에 한번씩 스케일링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2019.08.10 I 이순용 기자
세균 막아주는 '귀지' 파내지 마세요
  • [아는 것이 힘]세균 막아주는 '귀지' 파내지 마세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한국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귀를 파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름철 물놀이나 샤워 후에 귀 속은 수분으로 약해져 있는 상황인데 이 때 귀지가 잘 제거된다고 생각해 귀이개나 볼펜, 이쑤시개 등 다양한 도구로 귀지를 제거하다가 외이도염이 발생하며 심할 경우 고막천공까지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귀지는 강제로 제거할 필요가 없다. 외이도와 고막의 피부는 귀 바깥 방향으로 자라 내버려 둬도 귀지는 자연히 귀 밖으로 배출되기 때문이다. 또한 귀지는 아미노산과 지방산, 병원균에 대항하는 라이소자임과 면역글로불린으로 이뤄져 있어 세균의 피부침투를 막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 뿐만 아니라 또한 귀지가 많아도 소리를 듣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고 오히려 적당한 귀지는 건강에 도움이 된다.자주 귀를 파게 되면 귀지가 지나치게 제거되어 세균이 감염될 위험이 있고 외이도 피부의 지방층이 파괴되어 급성 염증이 생길 수도 있으며 치료되지 않는 만성 외이도염이 생길 수도 있는데 이 경우 만성염증에 의해여 귓구멍이 좁아져 청력장애가 올 수도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귀지의 양은 개인에 따라 크게 차이를 보이며 귓바퀴 바닥쪽인 외이도를 귀지가 완전히 막거나, 귀지를 제거하는 능력이 떨어진 노인들의 경우 귀지에 의한 외이도 폐색증이 나타나 청력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이같은 경우들이 흔하진 않으나 병원을 방문해 간단한 처치로 귀지를 제거하는 것이 염증의 위험성 없이 귀지를 청소 할 수 있는 방법이다.아기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성인과 같이 아기들의 귀지도 저절로 배출되며 오히려 움직임이 심하거나 겁이 많은 아이들의 경우 귀지를 제거하다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가정에서 귀지를 제거하는 행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목욕 후에는 면봉으로 귀의 겉 부분만 가볍게 청소해주는 것이 위생에 도움이 된다.나윤찬 고려대 안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귀지는 지저분해보일 수 있으나 귀 안쪽에 침투하는 세균을 막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무리한 귀지의 제거는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귀를 후비다가 귀지를 속으로 밀어 넣으면 오히려 더 큰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귀지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이 있다면 병원을 방문해 제거하는 편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2019.08.06 I 이순용 기자
위메프, 초저가 공세 나선다…‘100원특가샵’ 선봬
  • 위메프, 초저가 공세 나선다…‘100원특가샵’ 선봬
  • (사진=위메프)[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위메프는 100원특가샵을 정식 서비스하고 100원~2000원의 초저가 상품만을 모아 상시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위메프에 따르면 100원특가샵에서는 가격 비교가 무의미한 100원 특가상품을 포함한 초저가 상품을 언제나 구매할 수 있다. 신규회원만을 위한 혜택이나 선착순으로 소량 판매하는 이벤트와는 다르게 재고 소진까지 누구나 구매 가능하다.100원 특가상품은 매일 밤 12시에 새롭게 선보이며, 재고 소진 시까지 24시간 동안 구매 가능하다. 우선 2일 100원 특가상품은 △오뚜기 열라면 5봉 △동원참지 마일드 1캔 △회오리 천연 면봉 400개입이다. 3일은 △유한 현미깔끔 설거지 1.2kg △잘풀리는집 화장지 25m*2롤 △산도깨비 홈토피아 모기향 10P를 100원에 판매한다.100원 상품 외에도 식품, 생필품, 생활용품, 주방, 뷰티소품, 문구, 완구 등 다양한 상품을 500원, 1000원, 2000원에 판매한다. 한 달여 테스트를 진행해 검증괸 1000여개의 상품만 선보인다.△가그린 오리지널 여행용(100ml) 500원 △섬유향수 코튼(100ml) 500원 △오랄비 칫솔 클래식 울트라클린 3입 1000원 △프레티 퍼펙트 클린 클렌징 티슈 30매 1000원 △아이스 쿨베개 2000원 등이 대표상품이다.또한 100원특가샵 제품을 9700원 이상 구매하면 무료배송 혜택이 제공되므로 필요한 제품을 필요한 수량만큼만 구매할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천경원 위메프 반값TF 실장은 “테스트 기간동안 5500여 개의 구매후기 중 4점 이상의 후기가 87% 이상일 정도로 가격, 품질, 배송에 대한 고객 만족이 높다”며 “앞으로도 초저가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여 가격비교 없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쇼핑 플랫폼으로 자리 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19.07.02 I 함지현 기자
꽃가루, 미세먼지 등 이물질 씻어내려다...눈 건강 해힐 수 있어
  • 꽃가루, 미세먼지 등 이물질 씻어내려다...눈 건강 해힐 수 있어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5월은 연중 꽃가루가 가장 많이 날리는 달이다. 최근 건강을 위협하던 미세먼지는 조금 사라졌지만 꽃가루 등의 이물질로 안구건조증뿐 아니라 간지러움, 따끔거림 등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때문에 오염물질로부터 눈을 세척할 수 있는 각종 용품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외부 이물질로 시달리는 눈. 올바르게 세척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눈은 외부에 바로 노출돼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안구 표면에 이물질이 붙어있다고 생각해 안구 세척을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우리 눈에는 오염물질로부터 눈을 보호할 수 있는 눈물, 눈꺼풀 등의 자연방어기제가 있어 사람들의 생각과 달리 눈 표면에 머물러 있는 미세먼지 등 이물질은 그리 많지 않다. 특히 사람의 눈물은 지방층, 수분층, 점액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안구 세척제를 이용해 눈을 자주 씻게 되면 눈물의 지질층과 점액층 등이 씻겨나가 눈물이 오히려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이물질은 눈 표면보다 이를 방어해주는 속눈썹이나 눈꺼풀 등에 더 많이 붙어있다. 그렇기 때문에 눈 주위와 속눈썹, 눈꺼풀을 닦아내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눈꺼풀을 닦아주지 않으면 노폐물이 쌓여 눈꺼풀에 있는 기름샘을 막는다. 이로 인해 안구건조증과 같은 안질환도 만성화될 수 있다.그렇다면 이물질을 제거하고 올바르게 세척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눈 주변을 깨끗이 닦아낸 뒤 따뜻한 수건을 눈에 올려 5-10분 가량 온찜질을 한다. 온찜질은 막힌 기름샘을 열고, 눈 속에 있는 기름을 녹여 쉽게 배출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그 후, 눈꺼풀 세정액을 면봉이나 부드러운 거즈에 묻혀 속눈썹과 눈꺼풀을 닦아주면 된다.눈꺼풀 세정액이 없다면 물을 묻혀 닦아내도 된다. 눈꺼풀 세정액을 사용할 경우 끈적거림이 느껴질 수 있지만 따로 세안할 필요는 없다. 눈꺼풀 세척은 하루 1~2회를 권장하지만 간지러움이나 이물감이 느껴질 때는 권장 횟수를 초과해 시행해도 무방하다.부득이하게 안구 세척이 필요할 땐 인공눈물을 사용해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인공눈물은 사람이 갖고 있는 눈물의 산도(pH)와 농도 등을 고려해 만들어져 눈물의 수성층을 보충해주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인공눈물을 선택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 우리가 손쉽게 구입하는 인공눈물의 성분이 진짜 인공눈물이 아닌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처방하는 인공눈물은 포비돈, 히알루론산, 카르복실 계열로 카르복실 계열의 경우 처방전 없이도 구입이 가능하다. 이 외의 성분은 인공눈물이라고 적혀있지 않다. 특히나 점안 시 시원한 느낌을 주는 안약은 혈관 수축제가 있어 장기적으로 쓰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식염수 또한 권장하지 않는다. 식염수의 주요 성분은 염화나트륨과 수분으로, 우리의 눈물을 구성하는 성분과 농도가 다르다. 이를 장기간으로 사용하면 눈물의 균형을 무너뜨려 눈을 더 건조하게 만든다. 방부제가 없는 식염수를 사용할 경우, 개봉 후 세균이 빠르게 증식해 눈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황규연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교수는 “꽃가루, 미세먼지 등의 이물질로 인해 눈에 이물감을 느끼는 분들이 많은데, 눈 건강을 위해 매일 세안하듯 눈꺼풀도 하루 1~2회 정도 세척해주면 좋다”며 “오염물질에 직접 노출된 부위인 만큼 올바른 방법을 이용해 이물질을 닦아내는 등 관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인공 눈물을 사용해 꽃가루, 미세먼지 등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있다.
2019.05.23 I 이순용 기자
봄철 알레르기 결막염 환자 증가...눈 건강 지키는 생활습관
  • 봄철 알레르기 결막염 환자 증가...눈 건강 지키는 생활습관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따뜻한 날씨로 가족 단위 야외활동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자외선 및 꽃가루와 미세먼지에 노출되기 쉬운 때다. 자칫 따뜻한 날씨에 속아 눈 관리를 소홀히 하다 보면 다양한 질환에 쉽게 노출되면서 병원 신세를 지는 경우가 많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생활 속에서 쉽게 발생하는 질환을 대비하고 눈을 보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화창한 날씨와 함께 오는 알레르기성 결막염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 봄철(3~5월) 알레르기성 결막염 환자는 2016년 72만6,198명에서 2018년 79만6,978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공기 중에 떠다니는 꽃가루나 황사 등의 미세먼지가 눈에 접촉해 결막을 자극하고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눈이 가렵고 충혈되며, 눈에 뭐가 들어간 듯한 이물감과 눈부심 현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 각막염, 각막궤양 등이 나타나 시력저하를 일으킬 수도 있다.이 같은 증상을 예방하려면 평소 생활 속 관리가 중요하다. 외출 후에는 반드시 양치질과 손,발 세안을 철저히 하고 1회용 무방부제 인공눈물을 통해 미세먼지를 씻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세안 시 면봉타입의 눈꺼풀 세정용품으로 속눈썹 부위의 기름샘 입구를 잘 닦아 주어 눈 주변 청결을 한 번 더 유지하는 것이 좋다. 만약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 가렵더라도 가급적 눈에 손을 대거나 비비지 말고 생리식염수나 무방부제 인공눈물로 눈을 씻어내야 한다.이지혜 누네안과병원 각막센터 원장는 “봄철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마스크를 많이 착용하는데, 호흡기뿐 아니라 눈 건강도 꼭 챙기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미세먼지가 많은 봄철에는 렌즈 착용 횟수를 줄이고 특히 안구건조증이 있는 경우 미세먼지가 달라붙기 쉬워 인공눈물 점안, 눈꺼풀 세정 등을 통해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봄 꽃놀이 전 부모님 눈 건강을 위해 3대 안질환 예방부터 철저히야외활동이 많아지는 봄철 자외선은 백내장 뿐만 아니라 안 질환을 발생 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백내장은 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하지만 환경적인 요인도 크다. 과거 세계보건기구(WHO)자료에 따르면 매년 백내장으로 실명하는 1,600만명 중 20%가 자외선 때문에 생기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오랜 시간 자외선에 노출되면 수정체가 서서히 혼탁해지면서 시야에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백내장이 생겼을 때에는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로써 시력을 개선 할 수 있지만 미리 일상 생활 속 관리로 예방해주는 것이 좋다.자외선은 파장에 따라 A, B, C로 나뉘게 되는데 이 중 파장이 길어 오존층에 흡수되지 않는 자외선 A와 B는 각막, 수정체를 거쳐 망막까지 침투하는 눈에 해로운 광선이다. 이러한 자외선은 눈 속에 활성산소를 발생시키고, 눈의 노화를 촉진시켜 백내장 뿐만 아니라 노인성 실명 질환인 황반변성과 같은 망막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황반변성은 시력의 중심을 담당하는 황반에 신생혈관이 발생하여 부종이나 출혈로 인해 변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발병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흡연과 자외선은 황반변성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황반변성 발병 위험인자를 차단하고 생활 속에서 예방하려는 습관이 필요하다. 금연은 물론, 야외활동 시 선글라스를 착용해 자외선을 차단해야 한다. 40대 이상인 경우 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함께 필요 시 루테인과 지아잔틴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봄 실외 활동, 아이들 눈 건강 예방에 효과적최근 연령대별 근시 유병률을 보면 심각한 수준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8년 근시 환자 비율을 살펴보면 0~9세 어린이의 근시비율이 약 37%를 차지했다. 실내에서 활동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스마트폰과 디지털 기기에 익숙해 지고 밖에서 뛰어 놀 시간이 부족해 지면서 이 같은 결과가 발생하는 것이다. 실내에서 전자기기 사용을 하면 근거리에서 장시간 바라보는 일이 많아지고 눈 조절기능 (수축, 이완)에 무리가 생겨 눈의 피로가 나타난다. 수정체 두께를 조절하는 모양체 근육이 오랫동안 긴장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눈 조절기능이 떨어지며 휴식 후에도 모양체 근육이 조절기능을 회복하지 못하게 된다. 특히 시력 형성 시기에 추후 고도근시 등 시력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아이의 눈 건강을 위해서라도 야외활동 시간을 증가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요즘 같이 날씨가 따뜻한 봄에는 야외 활동을 통해 적절한 햇빛을 받으면 체내에 비타민D가 합성되어 성장기 어린이의 시력발달과 근시예방에 도움을 준다. 더불어, 평소 생활 속에서 아이 눈이 피로하지 않게 책을 볼 때는 보조 전등을 이용해 방 전체를 밝게 유지하고 책은 눈과 최소 30~40cm 간격을 두고 바른 자세로 보게 하는 것이 좋으며 낮 동안에 야외활동을 하는 등 평소에 아이의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부모의 관심이 중요하다.이지혜 원장은 “아이 시력은 부모의 지속적인 관심이 중요하고 성장기에는 시력 변화가 많고 시 기능이 발달하는 시기이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시력이 나빠지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2019.05.04 I 이순용 기자
꽃피는 봄이 괴로운 백내장, 안구건조증 환자... 3월에 환자 가장 많아
  • 꽃피는 봄이 괴로운 백내장, 안구건조증 환자... 3월에 환자 가장 많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아직은 아침 저녁으로 찬기운이 돌지만 한낮에는 봄을 느낄 만큼 활동하기에 좋은 계절이 돌아와다. 이처럼 외부활동이 증가하면 미세먼지나 황사, 알러지를 일으키는 알러겐 등으로 눈 건강에도 비상등이 켜진다.◇3월 백내장, 안구건조증 환자수 최대1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3년(2015년~2017년) 통계에 따르면 3월에 백내장과 안구건조증 환자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누네안과병원 각막센터 이지혜 원장은 “외부 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에 미세먼지, 황사 바람과 같은 환경적 요인이 더해지면서 특히 3월에 안구건조 환자가 많아진다” 며, “시야가 뿌옇게 보이는 현상은 백내장과 안구건조증에 모두 나타날 수 있다 보니 비슷한 불편함을 느끼고 안과를 방문했다가 백내장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고 말했다. ◇ 백내장·안구건조증 함께 있는 환자 많아나이가 들면 눈물샘에서 나오는 눈물의 양이 줄어들어 안구를 보호하는 윤활유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이런 이유로 노인들에게 안구건조증이 더 자주 나타나는데, 백내장 수술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만큼 백내장과 안구건조증을 함께 겪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백내장 환자가 안구건조증을 치료하지 않고 백내장 수술을 할 경우, 수술이 잘 되어도 눈이 불편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지혜 누네안과병원 원장은 “안구건조증을 가지고 있는 백내장 환자라면 수술 전 안구건조증을 치료하는 것이 수술 후에도 눈을 보다 편안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며 “수술 전 안구건조증을 미리 치료하지 못했더라도, 수술 후 관리가 가능하다. 보통 수술 후에는 겁이 나서 눈 주변을 제대로 만지지도, 씻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속눈썹 부분에 노폐물이 쌓이게 된다. 수술 후 일주일 째 부터는 집에서 눈 온찜질과 눈꺼풀 청소 등을 병행하면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온찜질을 5분간 시행하고, 시중에 판매하는 눈꺼풀 세정제 등으로 눈꺼풀 위, 아래를 깨끗하게 닦아주면 안구건조증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수술 후 한 달쯤 지난 후에는 약간의 압박을 가하며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가능하다. 압박을 가하면 눈꺼풀에서 분비물이 배출되어 더욱 깨끗하게 닦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치료시 정확한 원인 규명이 중요안구건조증 발병 원인은 환경적 요인을 비롯해 전신적 요인까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구건조증이 나타나는 이유가 눈물 생성의 부족 때문인지 또는 눈 기름샘 상태나 불완전 깜빡임 때문인지 등을 검사하여 알맞은 치료를 해야 재발 가능성이 줄어든다. 안구건조증 증상이 경미할 때에는 인공눈물만으로 치료하기도 하나, 일상 생활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라면 보다 근본적이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안구건조증 치료의 신의료기술로 추가된 IPL레이저와 FDA 허가를 받은 리피플로 치료 등도 비교적 많이 시행되고 있다. 미세먼지 많은 봄철, 면봉타입 눈꺼풀 세정용품으로 속눈썹 부위의 기름샘 입구를 닦고 있다.하지만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평상시 눈 주변 청결 유지이다. 매일 세수를 하듯 눈꺼풀 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다. 5~10분 정도 온찜질이나 따뜻한 물 세안으로 눈꺼풀에 묻어있는 기름진 분비물을 녹여준 후, 약간의 압박을 가하며 속눈썹 방향으로 밀듯이 마사지를 해주면 도움이 된다. 면봉 타입의 눈꺼풀 세정 용품 등으로 아래위 속눈썹 부위의 기름샘 입구를 닦아내는 것도 좋다. 이지혜 원장은 “외부 환경에 항상 노출돼 있지만 관리를 소홀히 하기 쉬운 것이 눈”이라면서 “눈에 불편함이 느껴진다면 주저하지 말고 안과를 찾아 검진과 진료를 받는 것이 빠른 치료를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2019.03.18 I 이순용 기자
  • 멀리, 오래 여행가는 사람의 깨알 필수품
  • '그거 진짜 안 챙겼나? 챙긴 거 같은데...' '아 이걸 미리 준비했어야 되는 건가?'여행지에 도착하고 나서야 생각나는 것들이 있다. 한국에 있을 때 챙겼어야, 준비했어야 하는 그것. 1주일 미만의 짧은 여행이라면 별 상관없을 수 있지만 그 이상의 긴 여행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정말 사소한 것부터 여행을 계속 하냐 마냐를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것까지, 당신이 여행 갈 때 잊어버리기 쉬운, 그러나 잊으면 불편해지는 것들을 5가지로 정리해봤다. (사진=이미지투데이)1.손톱깎이, 면봉 일상생활을 할 때 자연스럽게 하던 행동들 중 일부는 여행지에서 자연스럽지 않을 수도 있다. 손톱깎이나 면봉이 없을 때 그렇다. 여행을 오기 전엔 몰랐지만 손발톱은 은근히 빨리 자란다. 귀지도 꽤 정기적으로 청소를 해줘야 한다. 그리고 손톱깎이나 면봉을 챙겨오지 않았다는 걸 확인하는 순간 손발톱과 귀지가 더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낯선 여행지에서 큰 마트를 찾아 두리번거리는 불편함을 없애려면 짐 쌀 때 손톱깎이와 면봉을 가방에 꼭 넣자. 치실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치실도 챙기자. (사진=리빙픽)2.멀티어댑터핸드폰, 카메라 충전기를 잊지 않고 챙겨갔는데 막상 여행지의 콘센트 종류가 달라서 충전을 못한다면? 하루도 전자기기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디지털 시대의 여행자에겐 끔찍한 상상이다. 충전기를 챙기는 건 일상이지만 타 국가 콘센트용 어댑터는 평소에 챙기던 게 아니라서 생각을 못할 수 있다. 그리고 하나의 국가만 여행하지 않고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는 여행자의 경우엔 나라별로 콘센트 구멍이 다르다는 것까지 생각해야 한다. 충전기를 챙길 때 멀티어댑터 하나를 같이 챙겨주는 게 좋다. (사진=이미지투데이)3.구급약품한국에서 멀쩡한 사람이 여행지에서도 멀쩡하란 법은 없다. 그리고 여행지에선 보통 사소한 이유로 아프다. 음식을 잘못 먹거나, 어딘가에 긁히거나, 혹은 감기에 걸리는 등의 경우가 주 원인이다. 집이었으면 약통에서 약 꺼내서 먹고 바르고 하면 끝인데, 여행지에선 가방을 열고 확인부터 해봐야 한다. 상처에 연고 바르고 반창고 붙이는 것 하나도 내가 약품을 챙겨 갔을 때 가능하다. 집 나와서 아픈 것도 서러운데 약까지 없으면 서러움이 배가 된다. 필요한 약품은 잊지 말고 챙기자. (사진=지마켓)4.휴대용 한식 제품예전엔 해외여행 가는 사람들이 컵라면이나 김치를 잔뜩 싸가는 걸 보면 조금 극성스럽게 보이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여행을 오래 하다 보면 현지식이 잘 맞다가도 가끔 한식이 정말 그리워질 때가 있다. 이렇게 고향의 맛이 그리울 때나 현지 음식이 안 맞을 때 등을 대비해서 튜브형 고추장, 누룽지 등 부피가 작고 휴대가 용이한 한식 제품을 몇몇 챙겨가는 것이 좋다. 특히 체해서 입맛은 없고 뭘 먹긴 해야 할 때 누룽지에 뜨거운 물을 부어서 먹으면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5.여권 사본, 여권 사진여행하면서 여권을 잃어버릴 확률이 얼마나 될까? ‘난 아니겠지’라고 생각해도 사람 일은 어찌 될지 모르는 게 사실이다. 만약의 여권 분실을 대비해서 여권 사본을 챙겨놓을 필요가 있다. 또 여행지에서 다른 국가의 비자를 발급 받을 때도 여권 사본이나 여권 사진이 필요할 수 있다. 여권을 잃어버리고 난 후에 사본을 만들어낼 수는 없으니 여행 출발 전에 미리 스캔이나 복사를 해두는 걸 추천한다./스냅타임
2019.03.16 I 공태영 기자
설 명절 가족 건강에 필요한 상비약은
  • 설 명절 가족 건강에 필요한 상비약은
  •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설날은 온 가족이 모이는 즐거운 명절이지만 불규칙한 생활패턴과 장기간 운전, 가사노동 등으로 인한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다. 명절에는 음식 준비나 장시간 운전으로 고정된 자세를 취하게 되고, 평소보다 기름진 음식도 많이 섭취하기 때문에 통증이나 소화불량 등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이 같은 명절증후군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서랍 속 구급약통을 확인하고 필요한 상비약을 미리 구입하는 등 준비가 필요하다.한독 케토톱(사진=한독)◇장기간 운전·가사노동…손목·허리 위한 소염진통제오랫동안 한 자세를 유지해야 하는 장기간 운전과 음식 준비로 인한 가사 노동은 대표적인 명절증후군인 손목·허리·무릎 등 통증을 불러온다.이러한 통증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기도 하지만 만약 손목이나 무릎, 목, 허리의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소염진통제를 구비해야 한다.한독(002390)의 ‘케토톱’은 붙이는 관절염, 근육통 치료제로 ‘케토프로펜’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명절증후군으로 인한 관절통이나 근육통의 원인은 염증일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통증이 있는 부위에 케토톱을 붙이면 약물이 피부를 통해 침투해 진통 작용은 물론 염증을 가라 앉히는 작용을 한다.동아제약 베나치오(사진=동아제약)◇과식·소화불량에 마시는 액상 소화제명절에는 고기산적, 각종 전 등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서 과식을 하거나 소화불량으로 고생하기 쉽다.동아제약의 액상 소화제 ‘베나치오’는 과식, 체함, 구역, 구토 등 소화불량 증상을 개선해 주는 액상 소화제다. 2009년 많은 용량을 한번에 먹기 힘든 여성과 노인층을 위해 20㎖ 제품을 처음 출시한 데 이어 2012년 75㎖ 제품을 추가 발매하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2015년에는 소화효소 3종과 생약성분이 함유된 효과 빠른 종합소화제 ‘베나치오 세립’을 선보이며 소화제 시장 영역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올해 발매 10주년을 맞은 베나치오는 연간 판매량이 2009년 약 7억원에서 지난해 약 90억원으로 매출이 급증했다.‘무탄산 저자극 소화제’로 차별화를 시도했고, 최종 소비자 대상으로 TV 광고를 지속 전개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또 국내 액상 소화제로는 최초로 2014년 국내 임상기관에서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4주간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환자들이 느끼는 전반적인 소화불량 증상을 개선했으며, 식후 조기 포만감과 속 쓰림, 가슴통증 등의 상 복부 이상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동국제약 마데카솔케어(사진=동국제약)◇많아지는 야외활동에 준비하는 상처치료제설 명절에는 해외여행 등 야외활동도 많아진다. 야외에서는 필요한 약을 신속히 구하기 어려우니 출발 전에 상처치료제를 구비해 가는 것도 방법이다.동국제약(086450)의 ‘마데카솔’은 ‘센텔라 정량추출물’을 주요 성분으로 한다. 상처의 치유 과정에서 정상 피부와 유사한 콜라겐을 합성하도록 도와 새살을 빠르게 재생시켜줄 뿐만 아니라, 상처 치유 후 흉터가 남지 않도록 도와주는 작용을 한다. 상처연고들은 성분에 따라 그 용도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그 증상과 적용대상에 따라 적합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마데카솔은 피부가 연약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폭 넓게 사용할 수 있는 ‘마데카솔케어연고’, 염증이 우려되는 상처에 바를 수 있는 ‘복합마데카솔연고’, 그리고 진물이나 출혈이 많은 상처에 뿌릴 수 있는 ‘마데카솔분말’이 있다. 특히, ‘마데카솔분말’은 플라스틱 케이스에 들어 있어 휴대가 용이하며, 면봉을 따로 구비할 필요가 없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마데카습윤밴드’는 하이드로콜로이드 원단에 센텔라정량추출물이 보습제로 함유되어 있어 습윤환경 유지 및 상처 보호와 회복에 효과적이며, 완제품 멸균으로 안전성을 강화했다.유유제약 노이로민(사진=유유제약)◇명절 스트레스에 찾는 ‘항우울제’최근 취업난, 저출산 등에 따라 가족이 모이는 명절에는 자칫 민감한 이야기들이 오가면서 스트레스가 발생하기 쉽다. 또 명절에도 업무로 인해 연휴를 제대로 즐기지 못하면 우울해지기 십상이다.유유제약(000220) 항우울제 ‘노이로민’은 생약성분인 ‘세인트존스워트 80% 메탄올 건조엑스’를 주성분으로 하는 약으로 불안, 무기력상태, 가볍고 일시적인 우울증상 완화에 효과를 보인다. 특히 일반의약품으로 처방전 없이 가까운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항우울 효과에 가장 중요한 성분인 세인트존스워트(물레나물과의 식물)에서 추출한 히퍼포린은 추출 후 약 13주가 지나면 모두 산화해 함량이 0%로 떨어져 버리는 매우 불안정한 제제로 함량의 지속적인 보존 여부가 가장 큰 관건이라 할 수 있다.이를 위해 노이로민은 특허된 제조공법으로 제조공정 중에 항산화제인 아스코르빈산을 첨가해 히퍼포린 함량을 항상 3~6%로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독일 슈바베가 개발해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실시한 임상시험 결과 스트레스나 신경성으로 인한 정신적인 불안정을 개선하는 것을 입증했다.
2019.02.04 I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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