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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김홍영 사범 '무사도 태권도', 수련 위해 태권도원 방문
  • 독일 김홍영 사범 '무사도 태권도', 수련 위해 태권도원 방문
  • 김홍영 사범이 이끄는 독일 무사도 태권도 수련생들이 태권도원 캐릭터(좌부터 태랑,백운도사,진진)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원김홍영 사범이 이끄는 독일 무사도 태권도 수련생들이 태권도원 중수련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태권도원[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재독태권도사범원로회 부회장인 김홍영 사범이 관장으로 있는 독일 무사도 태권도 수련생들이 태권도원을 찾았다.태권도원은 “지난 26일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태권도원을 방문한 독일 무사도 태권도가 자체 수련과 태권도를 빛낸 사람들 헌액 공간 및 태권도원 전망대· 국립태권박물관 방문, 태권북·힐링태권체조 등의 태권도 콘텐츠를 체험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태권도원 방문에는 일정상 함께하지 못한 김홍영 사범은 독일 중부 쾰른 지역에서 수련생 지도를 통해 독일 내 태권도 대중화와 대한민국 국위 선양에 기여했다. 이러한 공으로 지난해 설립한 ‘재독 태권도사범원로회’에서 부회장에 선임되기도 했다.김홍영 사범을 대신해 수련생들과 함께 태권도원을 찾은 아내 강보나 씨와 딸 김새롬 씨는 “인천공항에 내릴 때부터 수련생들은 ”와~“라며 탄성을 질렀다”며 “한국 방문의 주목적인 태권도원을 들어설 때 또다시 ”우와~“라고 탄성을 질렀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뿌듯했고, 고국과 태권도가 정말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이어 “독일에서도 한류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태권도를 중심으로 한 한국 방문을 계획했고 태권도원에서 태권북 등의 프로그램을 하면서 색다른 경험을 통해 수련생들이 매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며 “내년에도 태권도원을 찾을 수 있도록 일정을 미리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태권도진흥재단 이종갑 이사장 직무대행은 “독일 무사도 태권도를 비롯해 4월에는 미국 보스턴, 호주, 프랑스 등에서 연이어 태권도원 방문을 예정하고 있다”며 “5월부터는 베트남에서도 대규모 스포츠 관광단이 태권도원을 찾는 등 무예와 스포츠로서 태권도를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홍영 사범의 아내 강보나 씨는 올해 1단 승단을 준비하고 있고 딸 김새롬 씨(5단)는 독일 국가대표를 역임했다.
2024.03.28 I 이석무 기자
킨텍스, K-뷰티엑스포 대만·베트남 참가기업 모집
  • 킨텍스, K-뷰티엑스포 대만·베트남 참가기업 모집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대만과 베트남에서 열리는 ‘K-뷰티엑스포’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킨텍스는 8월 16일부터 19일까지 대만 타이베이(TWTC)와 11월 7일부터 9일까지 베트남 호치민(SECC)에서 ‘K-뷰티엑스포’를 연다고 28일 밝혔다.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5월과 8월 각각 신청할 수 있다.K-뷰티엑스포 대만·베트남.(포스터=킨텍스 제공)K-뷰티엑스포 해외 전시회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가 주관하는 행사로 화장품, 에스테틱, 헤어, 원료, 패킹 등 뷰티 산업 전 분야에 걸쳐 국내 기업의 대표 수출 플랫폼이다.올해 7회차인 ‘K-뷰티엑스포 대만’은 매년 수출 비중이 증가하며 성황리에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K-뷰티엑스포 베트남’은 최근 K-뷰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다.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에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경기도 소재기업을 대상으로 참가비 할인과 운송 및 통역원 비용 등을 지원하며 코트라 타이베이, 호치민 무역관에서는 직접 선별한 바이어를 초청해 참가업체와의 1대 1 수출상담회도 제공한다.아울러 킨텍스와 코트라,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이 협력해 대만 전시회 참가기업을 위한 ‘경기도 K-뷰티 대만 온라인 유통망 입점 지원사업’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이재율 킨텍스 대표이사는 “국내 뷰티업계에서 수출 판로개척을 위한 동남아 시장 진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K-뷰티엑스포 대만과 베트남을 현지 전문 뷰티 전시회와 동시 개최하고 100억원 규모의 수출상담을 목표로해 전시회가 성공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K-뷰티엑스포’가 열리는 대만과 베트남이 속한 아세안 시장은 6억5000만명의 인구와 연평균 5%대의 높은 경제 성장률로 중국을 대신한 신흥 뷰티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대만은 한류와 K-뷰티 제품에 대한 높은 인식뿐 아니라 중화권 국가(중국·홍콩·대만) 중 제재 없이 안정적으로 수출이 가능한 국가라는 장점이 있다.베트남 역시 연평균 30% 이상씩 한국 화장품 수출액이 증가하고 현지 화장품 수입국 중 우리나라가 1위를 달성하는 등 K-뷰티의 유망시장 중 하나다.
2024.03.28 I 정재훈 기자
외교부, 라오스·미얀마 등 영사협력원 10명 증원…민생외교 강화
  • 외교부, 라오스·미얀마 등 영사협력원 10명 증원…민생외교 강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외교부가 우리 국민이 재외공관이 없는 국가나 재외공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사건ㆍ사고 피해를 당한 경우 영사조력을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영사협력원을 증원했다.강인선(좌측) 외교부 2차관이 인천국제공항에서 해외안전여행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사진=외교부)외교부는 영사협력원 10명을 추가 위촉(증원)했으며, 신규 영사협력원은 다음달 1일부터 활동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영사협력원은 공관 비상주 지역 및 원격지 등 우리 공관의 즉각 대응이 어려운 곳에 현지 실정에 밝고 해당 지역 거주 3년 이상 된 민간인을 영사협력원으로 위촉하여 사건ㆍ사고 초동대응 등 신속한 영사조력을 제공하는 제도다.이번 영사협력원 증원은 지난 5일 개최된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재외국민 안전시스템 강화를 지시한 이후 후속조치로 볼 수 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대통령 앞 주요 정책 추진계획 보고에서 우리 국민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해외여행을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보고한 바 있다.영사협력원은 현지 사정에 밝고 사명감이 투철한 사람을 위촉하여 사건ㆍ사고 초동 대응 등 신속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는 제도로서, 해외 88개 국가에 207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이번 증원을 통해 90개국 217명으로 확대된다.증원지역은 △라오스 보께오주 떤펑군, △러시아 남부ㆍ북코카서스, △미얀마 만달레이, △베트남 나짱, 푸꾸옥, 박닌ㆍ박장, △중국 칭다오 옌타이, △팔라우, △쿠바 △필리핀 앙헬레스 등이다.이번 영사협력원 증원은 이러한 우리 정부의 재외국민 보호 강화 기조에 따른 후속조치로서, 해외출국자 3000만명 시대를 앞두고 재외국민 보호망을 보다 촘촘히 구축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영사협력원 증원은 △최근 현지 정세, △우리국민 방문객 수, △사건ㆍ사고 발생 빈도, △재외공관을 통한 수요 조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국가ㆍ지역을 선정하였으며, 특히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영사 수요가 늘어난 지역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외교부는 “앞으로도 영사협력원 증원을 추진하여 해외에서 도움을 필요로하는 우리국민에게 보다 신속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해외 안전여행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다각적으로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8 I 윤정훈 기자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만에 누적 탑승객 300만명 돌파
  • 이스타항공, 재운항 1년 만에 누적 탑승객 300만명 돌파
  •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이스타항공이 운항 재개 이후 약 1년 만에 누적 탑승객 300만명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사진=이스타항공)이스타항공 누적 탑승객 수는 지난 27일을 기준으로 3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3월 26일 운항 재개 이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최단기 기간인 1년 만이다.공격적인 기재 도입과 함께 수요 집중 노선 중심으로 빠르게 재취항을 추진한 것이 최단 기간 내 최대 수송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이스타항공은 분석했다.지난해 항공기 3대로 운항을 재개한 이스타항공은 7대의 기재를 추가 도입했고, 현재 총 10대의 항공기로 14개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이스타항공은 지난해 3월 26일 김포-제주 노선으로 첫 운항을 시작한 이후 청주-제주 등 수요가 높은 제주 노선 중심으로 운항을 확대했다. 지난해 9월에는 김포-대만(송산)을 시작으로 국제선 운항을 재개하고 일본, 대만(타오위안), 태국, 베트남 등 모두 10개 국제 노선에 취항했다. 다음달부터는 상하이 노선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올해도 5대 이상의 항공기를 도입해 12개 이상의 노선에 취항할 계획이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스타항공은 1년간 14개 노선에 취항하는 등 빠르게 사업량을 회복하고 있다”며 “올해는 다양한 도시로 노선 네트워크를 다각화하고, 공격적인 브랜드 홍보를 통해 더욱 많은 고객이 이스타항공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8 I 공지유 기자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무료환전 통화 41종으로 확대
  •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무료환전 통화 41종으로 확대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하나카드는 오는 4월 1일부터 ‘트래블로그’ 이용 가능 통화를 26종에서 41종으로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트래블로그는 하나머니앱을 통해 무료 환전하고, 트래블로그 카드로 결제 및 출금 수수료 없이 전세계에서 이용 가능한 하나금융그룹의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다. 이번 확대는 26종으로 운영된 지 불과 6개월 만에 이뤄졌다.현재 주요통화(달러, 엔화, 유로, 파운드)와 기타 통화까지 41종 모든 통화에 대해 환율우대 100%(무료환전)를 제공하는 서비스는 트래블로그가 전 세계 유일하다.트래블로그를 이용한 손님이 아낀 돈은 777억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7월 18일 출시 이후부터 이달 22일까지 트래블로그 3대 주요 혜택으로 손님이 아낀 금액을 집계한 결과 환율우대 100%로 아낀 환전 수수료는 433억, 해외 이용수수료 무료로 아낀 금액은 223억, 해외 ATM인출수수료 무료로 아낀 금액은 121억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협회 자료에 따르면 2월 하나카드의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은 40.2%를 기록했다. 처음으로 40%를 돌파한 것으로 지난해 1월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1위에 오른 이후 14개월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지난달 하나카드가 기록한 40.2%는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 중 역대 최고 점유율이다.한편 트래블로그의 사용자 패턴 및 여행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2023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이 여행한 나라는 일본, 베트남, 미국, 프랑스, 태국 순으로 나타났다. 겨울 기간 방문자가 많은 도시는 도쿄, 오타루, 오사카, 후쿠오카, 지바 순으로 모두 일본 도시가 선정되었다.트래블로그 사용자의 연령별 비중을 보면, 전체 이용자 중 MZ 세대 비율은 약 70%를 차지했으며 그 중 46%가 일본여행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도쿄, 오타루, 오사카가 인기 있었다. MZ가 선택한 도시 중 일본 외에는 파리, 다낭, 런던, 싱가포르 순이었다. 이석 하나카드 디지털글로벌그룹장은 “트래블로그는 2024년에도 손님의 눈높이에 발맞춰 혁신하고 있다”며, “향후 신상품 론칭을 통한 라인업(Line-Up) 확대 및 ‘심플 모드’ 출시 등을 통해 대한민국 1등 여행 카드! 국가대표 해외여행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28 I 최정훈 기자
北노동당 간부, 베트남 공산당 고위급 만나 “국제무대 협동 강화”
  • 北노동당 간부, 베트남 공산당 고위급 만나 “국제무대 협동 강화”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북한 노동당 국제부장 김성남이 베트남 공산당 쯔엉 티 마이 조직부장과 지난 26일 하노이에서 만났다.베트남을 방문 중인 북한 노동당 국제부장 김성남(가운데 왼쪽)이 베트남공산당 쯔엉 티 마이 조직부장과 지난 26일 하노이에서 만났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조선중앙통신은 김 부장이 마이 부장을 만나 양국 간 협력을 논의했다고 28일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응웬 푸 쫑 공산당 총서기장에 따뜻한 인사를 김 부장을 통해 베트남 측에 전달했다.김 부장은 “앞으로도 사회주의 위업의 줄기찬 전진을 위한 길에서 친선 단결을 공고히 하고 국제무대에서 호상 지지 연대와 협동을 강화”해 나가자고 강조했다.마이 부장은 “조선 인민이 경제 건설과 인민 생활 향상을 비롯한 사회주의 건설에서 보다 큰 성과를 이룩하기를 진심으로 축원한다”고 말했다.김 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노동당 대표단은 중국·베트남·라오스 방문을 위해 지난 21일 평양에서 출발해 중국을 먼저 찾았고 25일 하노이에 도착했다.김 부장은 베트남 도착 당일 베트남공산당 레 호아이 쭝 대외부장과 만나는 등 베트남 측 인사들과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2024.03.28 I 윤정훈 기자
롯데면세점, 킹카그룹과 맞손…카발란 판로 확대
  • 롯데면세점, 킹카그룹과 맞손…카발란 판로 확대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면세점은 대만 싱글몰트 위스키 ‘카발란’의 제조사인 킹카그룹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대만 최초 위스키 증류소인 카발란 증류소에서 2006년부터 생산하고 있는 카발란 위스키는 현재까지 세계 주류 품평회에서 700여개 메달을 수상하며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았다.이승국 롯데면세점 상품본부장(사진 오른쪽)과 알버트 리 킹카그룹 대표이사가 MOU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면세점)롯데면세점과 킹카그룹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글로벌 판로 개척에 나설 전망이다. 우선 롯데면세점 시내점에 카발란 플래그십 스토어를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오픈하고 면세점 단독 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양사간 동반성장을 위해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을 비롯해 호주 멜버른공항점과 미국 괌공항점, 베트남 하노이공항점 등 해외 주요 거점에 카발란 위스키를 확대 입점할 계획이다.카발란 위스키는 2017년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롯데면세점에 론칭했다. 지난해 롯데면세점의 카발란 매출은 전년대비 3580% 이상 신장했다.카발란의 △페드로히메네즈 쉐리 솔리스트 △포트 솔리스트 △비노바리끄 솔리스트 등 대표 상품들이 롯데인터넷면세점 온라인 주류전문관에서 큰 인기를 끌며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이승국 롯데면세점 상품본부장은 “킹카그룹과 공고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롯데면세점 주요 채널에 카발란 위스키 상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브랜드와의 파트너십 및 상품바잉 경쟁력을 강화해 롯데면세점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3.28 I 김정유 기자
‘극한날씨’ 엘니뇨 가고 라니냐 귀환…파장은?
  • ‘극한날씨’ 엘니뇨 가고 라니냐 귀환…파장은?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올 상반기 코코아 가격을 급등시킨 엘니뇨가 가고 하반기엔 라니냐가 예상보다 빨리 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면서 곡물과 원유 등 가격이 요동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 가뭄으로 농부들이 가축에 먹이를 주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소들이 들판에서 풀을 뜯고 있다.(사진=AFP)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기후예측센터(CPC)는 3월 기준, 오는 8~10월 사이 라니냐가 발생할 확률을 기존 74%에서 82%로 상향 조정했다. 라니냐의 귀환 시점을 작년 10월까지만 해도 올해 말로 예상했는데 올 들어서 앞당겨질 확률이 커진 것이다. 라니냐는 엘니뇨와 반대로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낮은 현상이 6개월 이상 지속하는 것을 말한다. 역사적으로 라니냐는 강력한 엘니뇨 이후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기상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라니냐의 귀환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엘니뇨와 라니냐는 세계 각지에 ‘극한날씨’를 발생시킨다. 라니냐는 일차적으로 주요 곡창 지대인 남미와 미국 캘리포니아에 가뭄과 이상고온 현상을 일으키고, 동남아시아와 인도, 호주 등에는 폭우가 내리는 이상기후를 발생시킨다.이에 곡물의 성장과 수확에 안 좋은 영향을 주게 되는데 글로벌 곡물 가격 상승으로 물가가 오르는 ‘애그플레이션(농업+물가상승)’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장경석 KB금융연구소 연구원은 “2000년 이후 남미 곡물 수출량이 미국을 추월하면서 글로벌 곡물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증가했다”며 “라니냐로 인한 남미의 피해는 곡물 수출량 감소로 글로벌 곡물 가격 상승과 직결된다”고 말했다.라니냐는 원유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라니냐로 멕시코만 일대 허리케인 발생 빈도가 높아지면서 난방 수요 증가와 원유 공급 위축 같은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의 주요 원유 생산시설이 밀집한 텍사스주 휴스턴에 허리케인발 공급 차질 가능성이 크다. 과거 라니냐 시기 휴스턴에 허리케인 상륙이 빈번했는데 2005년 8월 카트리나와 2021년 9월 아이다가 대표적이다. 겨울철 날씨가 영상 10~19도로 온화한 편에 속한 휴스턴은 2021년 2월 라니냐발 한파 시기에 영하 10도까지 내려가며, 원유와 천연가스 공급이 최대 45%까지 급감하기도 했다.라니냐 귀환으로 올 겨울철 난방 수요가 급증하면 천연가스와 연료탄의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 과거 2006~2008년 원자재 슈퍼 사이클 당시에도 2007년 6월 라니냐발 강추위로 난방 전력 수요가 급증해 연료탄 가격은 220% 뛰었다. 이를 원료로 삼는 질소계 비료는 155% 상승했다. 이는 다시 농가에 부담으로 작용해 곡물과 사료 값 등을 자극하는 ‘도미노 현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1월과 달리 라니냐 발생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하반기 귀환할 라니냐가 과거 원자재 슈퍼 사이클처럼 강력할 것이라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과거 기상이변의 위력을 고려했을 때 사전 대응이 요구된다”고 말했다.19일(현지시간) 베트남 남부 벤째에서 한 남성이 플라스틱 양동이를 들고 가뭄으로 바닥이 갈라진 연못을 걸어가고 있다. 베트남 곡창지대인 메콩강 삼각주 지역에는 한 달째 극심한 가뭄으로 비가 거의 내리지 않고 있다.(사진=AFP)
2024.03.28 I 이소현 기자
코코아 랠리 이끈 ‘이상기후’…푸드플레이션 '습격'
  • 코코아 랠리 이끈 ‘이상기후’…푸드플레이션 '습격'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전 세계적으로 ‘푸드플레이션’(푸드+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코아부터 커피, 올리브유, 감자, 설탕 등까지 식료품 및 기호품 가격이 줄줄이 상승하면서다. 세계 각지에서 이상기후가 발생하며 작황이 악화한 탓이다.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 및 이에 따른 비용상승까지 겹쳐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진단이다.로부스타커피, 올리브오일 선물 가격 현황(그래픽=이미나 기자)◇코코아값 급등에, 초코플레이션 오나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코코아 선물 5월 인도분 가격은 톤(t)당 최고 1만 80달러(약 136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역대 최고가로, 같은 양의 구리 가격(t당 8764달러)을 웃돈다. 금과 비교하면 40돈(한 돈당 3.75g)과 맞먹는 가격이다. 코코아 가격은 지난해 3배 이상 폭등했고, 올해 상승률도 130%에 육박한다. 코코아 가격이 급등한 것은 전 세계 공급량의 약 75%를 담당하는 서아프리카에서 이상기후, 작물 질병 등으로 작황이 악화하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불거진 탓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 이코노믹스는 “엘니뇨가 지난해 12월 서아프리카에 폭우를 유발해 재배에 피해를 입혔고 흑점병(black pod disease)이 확산했다”며 “이후 극심한 더위, 코코아나무의 노화, 불법 채굴 등으로 생산량이 더욱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나와 코트디부아르는 전 세계 코코아 생산의 약 60%를 차지하는데, 가나는 올해 코코아 생산량을 기존 85만t에서 65만t으로 하향 조정했다. 코트디부아르도 중간 수확량 전망을 지난해 60만t에서 33% 감소한 40만t으로 낮췄다. 이들 국가의 공급업체들이 계약을 불이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고, 미리 물량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늘어 코코아 가격이 급등했다. 가나와 코트디부아르의 일부 코코아 공장들은 비싸진 카카오 콩을 구입할 여유가 없어 가공을 아예 중단하거나 대폭 축소한 것으로 전해졌다.초콜릿 제조업계는 부활절을 앞두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일부 제품에는 코코아를 덜 사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라보뱅크의 원자재 분석가인 폴 줄스는 “아직 최악의 상황은 오지 않았다”며 내년 초부터 소비자들에게도 가격 급등 영향이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코트디부아르 신프라의 한 농장에 코코아 열매가 놓여 있다.(사진=로이터)◇커피·설탕·올리브유 등 가격도 고공행진이상기후로 가격이 급등한 건 코코아뿐이 아니다. 저가 인스턴트 커피에 주로 쓰이는 로부스타 커피 5월 인도분 가격은 이날 톤당 3471달러까지 치솟았다. 올해 초 톤당 2000달러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석달만에 1.7배 이상 급등한 것이다. 세계 최대 생산국인 베트남이 엘니뇨에 따른 고온 및 가뭄에 시달리며 생산량이 대폭 줄어든 탓이다. 베트남의 이상기후 현상은 내년 1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2위 생산국인 브라질도 건조한 날씨로 생산량이 줄었다. ICE에 따르면 로부스타 커피 재고는 2996랏(lots)으로 사상 최저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설탕 원재료인 원당(raw sugar) 가격도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사탕수수 1·2위 생산국인 브라질과 인도에서 엘니뇨 영향으로 ‘흉작’이 발생하고 있어서다. 인도에선 강우량 감소 등 계절과 맞지 않는 날씨가 지속되고 있고, 브라질 원당 생산지인 동남부 지역은 오는 9~10월 파종 기간에 엘니뇨 영향권에 들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원당 5월 인도분 가격은 파운드당 22.26센트를 기록했다. 2022년 9월 파운드당 17.93센트와 비교하면 24% 상승한 가격이다. 올리브유 가격도 급등했다. 지난해 스페인, 그리스, 이탈리아, 튀르키예, 튀니지 등 지중해 연안 주요 생산국들이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며 올리브유 가격이 1년 새 70% 폭등했다. ‘액체로 된 금’(Liquid gold)으로 불릴 정도로 가격이 천정부지 오르면서 각국에선 절도 사건도 잇따랐다. 이외에도 유럽 내 감자 가격이 여전히 1년 전보다 30% 가량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오렌지주스 선물 가격도 미국과 브라질에서 ‘감귤 녹화병’이 확산하며 1년 새 55%가량 상승했다. (사진=AFP)◇도미노 가격 인상 전망…푸드플레이션 우려↑문제는 이상기후에 따른 작황 악화가 주요 원인이어서 앞으로도 이들 식료품의 공급 부족이 해결되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원재료 가격부터 소비자 가격까지 도미노 인상이 이뤄지는 등 푸드플레이션도 우려된다. 외신들은 “이상기후 영향이 계속되는 한 수요와 공급 간 불균형으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 및 이스라엘 전쟁으로 흑해와 홍해에서 각각 물류비용이 증가한 것도 식료품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짚었다.
2024.03.28 I 방성훈 기자
알리·테무 공세에...중진공 "제품 수출→중기 해외진출 지원"
  • 알리·테무 공세에...중진공 "제품 수출→중기 해외진출 지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알리, 테무의 국내 침투와 관련, 수출 중소기업의 글로벌화(수출 중소기업 해외 진출) 지원에 중점을 둔다.안정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글로벌성장이사 (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안정곤(사진) 중진공 글로벌성장이사는 27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제까지 해왔던 수출중소기업의 제품 수출 지원을 넘어서 중소기업을 어떻게 글로벌화 할 것이냐는 문제의식이 있다”고 밝혔다. 안정곤 이사는 “향후 알리, 테무의 물류사도 한국에 진출할 것이고 그러면 플랫폼사업간 경쟁이 국내 기업 간 경쟁에서 국가 간, 글로벌 기업 간 경쟁으로 판도가 바뀔 것”이라고 강조했다.안 이사는 “이제는 제품을 넘어 중소기업이 현지에 나가는 글로벌화를 추진해 그 나라의 자본, 투자, 인력 등을 이용해 그 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어디와도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추구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중진공은 수출국을 다변화하고 해외 진출 거점을 늘려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기반을 확충할 방침이다.그는 “절반 이상의 수출 중소기업이 수출국이 한 개밖에 안돼 수출 대상국을 넓히는 게 중요하다”며 “코로나19 때 국경 봉쇄로 대중국 수출이 2021년과 2022년 굉장히 안 좋았고 지난해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재개)이 기회가 된다는 희망이 있었지만 리오프닝과 중소기업 대중 수출 증가는 크게 관계가 없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중기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수출 중소기업의 56%가 한 개 국가에만 수출하고 있다. 2개국 이상 수출하는 비중은 45% 수준에 불과하다. 지난해 기준 중소기업 수출액 상위 10대 국가는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인도 순이다. 지난해 중소기업 중국 수출액은 192억 달러 전년 대비 10.5% 감소했다.안 이사는 “수출국 다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해외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 개수도 늘리지만 GBC에 입점한 기업이 글로벌 플랫폼 기능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능도 강화하겠다”며 “33개 지역본지부에서 발굴하는 우수한 수출기업을 해외에 진출할 수 있게 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게 GBC를 확대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GBC는 세계 주요 거점에서 해외 현지 진출 중소기업에 사무공간, 네트워킹, 현지정보 등을 제공하는 센터다. 중진공은 GBC에서 온오프라인마케팅, 바이어미팅, 금융투자, 기술교류, 물류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중진공은 또 올해 자카르타 GBC를 신규 개소할 계획이다. 중진공은 이밖에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의 신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자금 공급규모를 지난해 3570억원에서 올해 16.9% 늘린 4174억원으로 확대하는 한편, 자금 지원한도를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2024.03.27 I 노희준 기자
오스템임플란트 “‘美대통령 표창’ 하이오센임플란트, 글로벌 수출 개시”
  • 오스템임플란트 “‘美대통령 표창’ 하이오센임플란트, 글로벌 수출 개시”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글로벌 치과기업 오스템임플란트는 미국법인 하이오센(Hiossen Inc.)이 현지 생산하는 주요 임플란트 제품에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명의 표창 디자인을 반영해 글로벌 수출한다고 27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6월 오스템임플란트 미국법인이 수상한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 명의 2023 President’s ‘E’ Awards(이하 ‘미국 대통령 ‘E’상’)의 디자인을 반영한 것이다.President’s ‘E’ Awards 표창 로고 및 해당 로고가 반영된 하이오센 ET 임플란트 제품 패키지 (자료=오스템임플란트)‘미국 대통령 ‘E’상’은 미국 수출 확대에 기여한 미국 기업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표창이다. 오스템임플란트 미국법인은 △지속가능성(수익성·재무안전성 등) △비즈니스 모델(사업 중장기 계획 등) △기업윤리(법규정 준수·거래 투명성 등) △고객서비스 수준(품질관리·보증 등) △수출활동(혁신성·확장성 등) 5개 분야에 대해 본사 소재지인 뉴저지 주정부, 미국 연방정부와 상무부의 평가 및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미국 대통령 ‘E’상 타이틀과 로고는 미국 대통령의 표창을 받은 기업이 자사 브랜드 및 제품을 홍보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미국법인은 프리미엄 브랜드 하이오센 EK, ET, EM 임플란트 제품 패키지와 설명서에 미국 대통령 ‘E’상 타이틀과 로고를 반영해 지난 1일부터 현지 생산을 진행, 미국 전역 치과에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신동성 오스템임플란트 미국법인장은 “하이오센이 미국 대통령 표창 브랜드인 점을 내세워 적극적으로 현지 영업·마케팅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미국법인은 50개국에 하이오센 임플란트를 수출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통령 ‘E’상 디자인이 적용된 임플란트를 내달 1일부터 캐나다, 멕시코를 시작으로 하이오센 임플란트 수요가 높은 동아시아, 중동 등에 순차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하이오센 임플란트의 법인별 지난해 판매 매출 성장율은 전년 대비 멕시코법인 246.94%, 중동법인 78.76%, 베트남법인 60.17%, 일본법인 57.53%, 캐나다법인 49.42%, 중국 3개 법인 36.65%, 튀르키예법인 20.24%를 기록했다. 오스템은 하이오센임플란트를 미국 및 유럽 경쟁사 제품보다 합리적 가격에 판매해 글로벌 프리미엄 임플란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그 결과 중국 당국의 VBP 시행에도 중국에서 하이오센 임플란트의 매출이 성장했다는 설명이다.미국, 캐나다, 멕시코, 칠레, 브라질 5개 미주 해외법인의 2023년 매출 총액은 연결회계 기준, 전년보다 18.8% 성장했다고 오스템플란트는 최근 공시했다. 미국법인이 하이오센 제품을 수출한 실적은 전년 대비 38.3% 성장하여 내수(12%)보다 더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관계사 수출 실적 포함 시, 오스템임플란트 미국법인의 총 매출은 2022년 대비 2023년 23.8% 성장했다.한편 미국 100명, 캐나다 30명, 칠레 10명의 치과의사들은 오는 4월27일 오스템임플란트가 개최하는 ‘2024 오스템월드미팅 서울’에 참석한다.
2024.03.27 I 나은경 기자
디토닉, 베트남 후에시 '스마트시티 플랫폼 구축' 사업 수주
  • 디토닉, 베트남 후에시 '스마트시티 플랫폼 구축' 사업 수주
  • 디토닉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시공간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플랫폼 전문 기업 디토닉은 베트남 후에시 스마트시티 사업을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정부가 베트남과 추진하는 ODA(공적개발원조)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사업 규모는 110만 달러로 디토닉은 후에시의 문화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 스트리트’ 조성을 담당한다.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후에시는 유서 깊은 건축물들과 기념물이 있는 대표적 역사도시로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디토닉은 현지에 설립한 베트남 지사를 중심으로 자사의 주력 제품인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 ‘D.Hub(디닷허브)’를 활용해 후에시 내 스마트 통합관제 시스템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D.Hub는 후에시에서 발생하는 모든 원천 데이터를 하나의 저장소에 모으고 표준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D.Hub를 통해 수집된 데이터는 표준화 작업을 거친 뒤 후에시 특징을 반영한 맞춤형 스마트시티 솔루션 개발에 기여한다.디토닉은 베트남 후에시 스마트시티 구축 사업을 발판 삼아 사업 영역을 아세안 국가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베트남에 지사에 이어 말레이시아 법인 설립을 새롭게 추진해 현지 정부 주도의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참여하며 글로벌 스마트시티 ODA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전용주 디토닉 대표는 “가파른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베트남에서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며 “최근 착수한 짜빈성 스마트시티 사업을 시작으로 후에시 사업에도 자사의 데이터 플랫폼을 도입해 높은 수준의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토닉은 정부 주도의 ODA 사업 경험을 지속적으로 축적하면서 글로벌 B2G 사업 역량을 높이는 한편, 빠르게 확대되는 전 세계 스마트시티 구축 수요에 적극 대응하며 시장 내 기술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디토닉은 최근 베트남 남부 짜빈성 역내에 자사의 스마트시티 데이터허브 플랫폼 디닷허브(D.Hub)를 구축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2024.03.27 I 문다애 기자
수출입은행, 해외사업개발 타당성조사 지원사업 간담회
  • 수출입은행, 해외사업개발 타당성조사 지원사업 간담회
  • [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27일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해외사업개발 사업타당성조사(F/S) 지원사업의 성과·지식공유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업타당성조사는 해외 사업 추진 시 가장 기초가 되는 기술, 재무, 법률 등의 검토를 통해 사업 추진 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조사를 말한다.이번 간담회에는 해외사업개발의 기술, 재무, 법률을 담당하는 국내 엔지니어링사, 회계법인, 법무법인 등 용역수행 18개사 4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수은은 지난 2020년부터 우리 기업이 사업주로 참여하는 해외개발사업의 사업타당성조사 소요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수은은 우리 기업의 해외사업 성공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지금까지 베트남, 인도네시아, 호주 등 10개국 앞 총 사업비 320억달러(약 43조원) 상당, 28건의 해외시장개척을 위한 사업발굴에 이바지했다.수은의 지원으로 해외사업을 추진하는 우리 기업은 사업 초기 단계부터 기술, 재무, 법률 등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할 수 있어 해외사업 성공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다. 이날 간담회는 사업타당성조사 사례 분석 등을 통해 그동안의 성과와 지식을 공유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개최했다.첫 번째 세션에선 베트남 철도와 방글라데시 도로사업에 관한 사업타당성조사 사례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두 번째 세션에선 앞으로의 사업타당성조사 수행과정에서 겪는 문제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용역수행사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한 후 효율적 용역수행을 위한 개선방안 등을 토의했다.황기연 수은 선임부행장는 “우리 기업의 유망 해외사업에 관한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현장에서 기업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수은이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초기 마중물을 붓는다는 자세로 사업타당성조사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국수출입은행이 27일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국내 엔지니어링사, 회계법인, 법무법인 등을 대상으로 ‘해외사업개발 F/S 지원사업 성과공유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수출입은행)
2024.03.27 I 송주오 기자
권오갑 HD현대 회장, 외국인 근로자 초청해 오찬 격려
  • 권오갑 HD현대 회장, 외국인 근로자 초청해 오찬 격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HD현대 권오갑 회장이 조선소 생산 현장의 외국인 근로자들을 만나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HD현대는 27일 권오갑 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외국인 근로자들을 울산 HD현대중공업 영빈관으로 초청,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권오갑(왼쪽 여섯번째) HD현대 회장이 27일 울산 HD현대중공업 영빈관에서 오찬 간담회에 참석한 외국인 근로자들과 산책을 하며 담소를 나누고 있다. 사진=HD현대 제공이날 행사에는 HD현대중공업 및 HD현대미포의 협력사 등에서 근무하는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7개국 출신의 외국인 근로자 42명이 참석했으며, 권오갑 회장 외 HD현대중공업 이상균·노진율 사장, HD현대미포 김형관 사장 등 HD현대의 조선 계열사 최고 경영진이 함께 자리했다.HD현대중공업은 업계 최초로 사내에 ‘외국인지원센터’를 설치하고 8개국어를 구사하는 통역 지원 인력을 상주시켜 외국인 근로자들의 소통을 돕고 있다. 한식이 입에 맞지 않거나 종교적 이유로 특정 식재료를 먹지 못하는 근로자들을 위해 맞춤형 글로벌 식단도 제공한다. 또 현지어로 된 안전교육 교재를 제작·배포하고, 법정교육 외 특별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권오갑 회장은 “회사는 여러분이 가족 품으로 돌아갈 때 건강하게 금의환향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여러분의 안전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다는 생각으로 작업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이 자리에 참석한 우즈베키스탄 출신 근로자 루스탐존 씨는 “회사에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잘 적응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27 I 김경은 기자
법무부, 이민자 계절근로자 '조기적응프로그램' 본격 시행
  • 법무부, 이민자 계절근로자 '조기적응프로그램' 본격 시행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무부가 장기체류 외국인이 안정적 사회 정착을 위한 이민자 조기적응프로그램을 본격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법무부 이민자 조기 적응프로그램 현장. (사진=법무부)앞서 법무부는 지난 22일 경기도 이천시에서 초청한 베트남 출신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41명을 대상으로 이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2024년도 계절근로자 조기적응프로그램 첫 번째 교육을 실시했다.조기적응 프로그램은 입국 초기의 외국인이 우리 사회에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해당 외국인의 사용 언어별로 대한민국의 기초법·제도와 다양한 생활정보 등을 제공하는 사회통합교육이다. 그간 조기적응프로그램은 결혼이민자, 재외동포, 외국인 연예인, 외국인 유학생 등을 대상으로 운영해 왔지만 계절근로자의 경우에도 인권침해, 무단이탈 등의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조기적응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법무부는 지난 해 9개 기초 지자체에서 초청한 488명의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했던 조기적응프로그램을 올해에는 본격적으로 확대·시행하게 됐다. 지난 2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교육수요를 파악한 결과 상반기 중에 18개 기초 지자체, 약 2500명의 계절근로자를 대상으로 조기적응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총 3차시로 △한국생활에 필요한 기초 법·질서와 인권교육 △긴급상황 대응방법, 교통, 금융, 의료 등 다양한 생활정보 △농작업 안전수칙, 지역사회 정보 등의 내용으로 돼 있다.교육 방식은 계절근로자의 교육 접근성을 제고하고, 농·어촌 현장의 일손 공백 방지를 위해 전문강사가 직접 해당 지역의 교육장소를 찾아가는 ‘현장 밀착형’ 방식으로 운영한다. 법무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초법·질서 등 맞춤형 교육을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빠른 시일 내에 우리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민과 재한외국인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사회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7 I 백주아 기자
박항서 "베트남서 납치 당해…갑자기 산길로"
  • 박항서 "베트남서 납치 당해…갑자기 산길로"
  • ‘돌싱포맨’[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전 축구 감독 박항서가 베트남에서 납치 당한 기억을 떠올렸다.지난 26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박항서, 김남일, 김태영이 출연했다.이날 박항서는 베트남에서 납치를 당한 일화를 전했다. 박항서는 “2018년 U-23 아시안컵에서 베트남이 준우승을 하고 아내와 캄보디아 여행을 다녀온 후 베트남에 밤 10시 도착했는데 공항에 택시가 없더라”며 “누가 손을 흔들면서 ‘택시’라고 하길래 나를 아는 줄 알았다. 차를 탔는데 음악이 좀 이상하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이어 “톨게이트를 지날 때 돈을 내야하니까 지갑에서 돈을 꺼내려는데 자꾸 내 지갑을 보더라. 기사가 한국 돈 만원을 주면서 베트남 돈하고 바꾸자고 하더라”며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의문의 택시가 갑자기 산길로 향하며 박항서도 수상함을 느꼈다. 박항서는 “공터에 차를 세우더라”며 “아내에게 침착하라고 했는데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더라. 끌러왔구나 싶었다”고 회상했다.박항서는 “차에서 내리더니 종이를 가져와서 사인을 하라고 하더라. 날 모르는 구나 싶었다”며 “문을 열고 내렸는데 한 10명 정도가 차를 마시고 있더라. 한명 끌고 왔다고 생각을 한 것 같다. 기사는 나를 몰라도 10명 중 한명은 나를 알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박항서가 문을 내리자 일행들이 ‘미스터 박항서’를 외쳤다고. 그제서야 자신을 알아본다고 생각했다는 박항서는 “기사하고 얘기를 추측해보니, ‘박항서 빨리 보내’라고 하는 것 같았다. 대장 같은 사람이 차를 태우더니 집에 가라고 하더라”며 “그때 그런 기억이 있다”고 털어놨다.박항서는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활약하며 여러 기록들을 세웠고, ‘베트남 축구 영웅’에 등극했다.
2024.03.27 I 김가영 기자
반도체 리더들이 주목한 유망분야는…자동차·AI
  • 반도체 리더들이 주목한 유망분야는…자동차·AI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반도체 산업 리더들은 매출 성장을 주도할 가장 중요한 분야로 2년 연속 자동차를 주목했다.회계·컨설팅 기업인 KPMG가 27일 발간한 ‘2024 글로벌 반도체 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반도체 산업 경영진들은 향후 1년간 수익을 견인할 가장 중요한 부문으로 2년 연속 자동차 산업을 꼽았다.보고서는 “전기차,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자율주행 등의 기술 발전으로 차량업계 내 첨단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차량용 반도체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한 자체 생산 및 장기 공급 계약도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인공지능(AI)은 자동차 산업의 뒤를 이어 반도체 기업의 매출 성장을 이끌 유망 응용 분야로 예상됐다. 특히 미국 반도체 기업 리더들은 AI를 올해 가장 중요한 매출 동력으로 응답하며 다른 지역보다 더욱 낙관적으로 전망했다.글로벌 반도체 기업 경영진의 56%는 향후 2년 내 연구개발(R&D)과 엔지니어링 부서에 생성형 AI 기술이 도입될 것으로 봤다. 마케팅 및 영업(49%), 생산 및 오퍼레이션(42%), 고객 지원(35%)에서도 생성형 AI가 활용될 것으로 응답했다.한편 반도체 산업 경영진들은 올해 전반적인 산업의 성장을 관측했다. 응답자의 85%는 2024년 반도체 산업 전반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69%는 자사의 R&D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응답자 55%는 올해 인력 충원도 전망했다. 2024년 반도체 산업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응답은 70%로, 전년(44%)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응답자의 절반 이상(53%)은 공급망 유연성과 탄력성을 확대하기 위해 향후 1년간 공급망의 지역 다변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공급망 다변화를 위한 주요 희망 지역으로는 한국과 일본, 베트남 등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가장 선호됐다.반도체 산업 리더 10명 중 7명 이상(75%)은 반도체 공급과잉이 이미 존재하거나 향후 4년 내 올 것으로 예상했다. 앞으로 4년 내 수요 과다로 인한 재고 부족 상황이 나타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8%에 불과했다. 19%는 AI 등 새로운 기술이 창출하는 수요 증가로 반도체 산업의 수요와 공급 간 균형이 유지될 것으로 예측했다.글로벌 반도체 경영진의 52%는 향후 3년간 반도체 산업의 최대 이슈로 숙련 노동자의 부족 및 인재 유치와 같은 인적자원 관련 리스크를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국우선주의나 반도체 기술 및 IP(지식재산권)의 자국중심화에 대한 우려(45%)도 높았다. 파운드리 비용 부담에 대한 우려(24%)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었으나, 전년(17%) 대비 크게 상승했다.빅테크, 플랫폼, 자동차 기업 등 비반도체 기업들도 자체적인 반도체 기술 개발 역량을 구축하는 등 산업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과의 인력 확보 경쟁(56%)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응답 비중(51%)보다 증가한 수치다. 이 밖에, 비반도체 기업의 반도체 산업 진출로 인해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19%), 파운드리 생산능력 제약의 확대(12%) 및 공급망 교란(11%) 등의 우려도 제기했다.이번 설문조사는 KPMG와 세계반도체연맹(GSA)이 글로벌 반도체 기업 고위 경영진 17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미국(46%)과 유럽(24%), 아시아태평양(21%), 중동·아프리카 및 그 외 지역(8%)의 리더들이 포함됐다. 반도체 제조 기업(28%)과 팹리스 반도체 기업(26%), 공급 벤더(21%), 서비스·시스템·소프트웨어·솔루션 제공 기업(16%) 등 다양한 반도체 산업 기업들이 참여했다. 설문 기업의 연매출은 10억 달러(약 1조3300억 원) 이상이 56%로 가장 많았다.
2024.03.27 I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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